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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번째 청년 창업 ‘도전숙’ 연 성북

    보문동에 공급… 올 10호 계획 서울 성북구가 창업 준비생에게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을 동시에 공급하는 ‘도전숙(宿)’ 7호 현판식을 지난 20일 열었다. 1인 창조기업 공공원룸주택인 도전숙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성북구가 대상 기업을 발굴, 선정과 사후 관리를 맡는다.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창업자가 모이다 보니,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레 협업체계가 구축된다는 게 도전숙의 장점이다. 보문동에 문을 연 일곱 번째 도전숙은 지상 5층에 원룸 12가구, 커뮤니티 공간, 주차장을 갖췄다. 전용면적은 20~28.5㎡(6∼8.6평)이다. 보증금은 1030만~2229만원이며 월임대료는 13만 4000~29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구는 다음달 도전숙 8~9호를 공급하고 8월에 10호를 준공하는 등 올해 안에 1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청년이 주거비 걱정 없이 마음껏 도전하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도전숙에 입주한 기업의 대표 4쌍이 결혼을 하고 출산도 했다”며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인재가 모이는 성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구 일자리경제과(02-2241-3983)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군위냐 대구냐… 김수환 추기경 생가 논란 재현

    군위냐 대구냐… 김수환 추기경 생가 논란 재현

    용대리집에 ‘생가’ 팻말 세워 제적등본에 ‘옛집’ 대신 ‘생가’로 태생지 대구 “사실 왜곡” 반발 경북 군위에 조성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왼쪽·이하 김수환 공원) 개장을 앞두고 진짜 추기경 생가가 어디인지를 놓고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21일 군위군에 따르면 오는 27일 군위읍 용대리 일대 3만여㎡ 터에 120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김수환 공원 개장식을 갖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전국 각 교구장·신부 등 국내 가톨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군위군은 특히 이날 행사의 하나로 김 추기경이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살았던 용대리 집(오른쪽) 입구에 ‘김수환 추기경 생가’ 팻말을 세울 계획이다. 이 집은 그동안 추기경이 4살 무렵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군위로 이사 와 8년간 살았다고 해서 ‘옛집’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군위군은 추기경 일가의 제적등본(가족관계증명서)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옛집이 아닌 생가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1922년 5월 8일 대구 남산동 외가에서 태어난 추기경의 일가가 그보다 20일 전쯤인 4월 18일 이미 군위읍 용대동 238로 이사 왔다고 제적등본에 기재돼 있다는 것이다. 임병태 군위군 문화관광과장은 “추기경 일가가 군위로 이사를 온 뒤 어머니가 당시 친정에서 출산을 하던 풍습에 따라 잠시 대구 친정으로 옮겨 가 추기경을 낳다 보니 생가가 대구로 잘못 알려진 것 같다”면서 “어머니가 출산 이후 군위 집으로 다시 돌아와 산 만큼 군위 집을 추기경의 생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구 일각에서는 김 추기경이 태어난 곳은 엄연히 대구인 만큼 군위가 생가라는 논리는 억지라고 주장한다. 익명을 요구한 대구 지역 향토사학자 A씨는 “군위군이 훌륭한 삶을 살다 간 종교인의 옛집을 뒤늦게 생가니 고향이니 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지금까지 김 추기경이 태어난 곳이 남산동이라고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장소는 물론 대략적인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태임 은퇴 이유는 ‘임신과 결혼’…루머는 “사실무근”

    이태임 은퇴 이유는 ‘임신과 결혼’…루머는 “사실무근”

    최근 돌연 은퇴 선언을 하고 루머에 휩싸였던 배우 이태임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이태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해냄은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인 상태”라면서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것이며 연예계는 은퇴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소속사는 전직 대통령 아들이 거론된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아이 아버지는 연상의 사업가”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임 예비신랑은 12살 연상의 인수합병(M&A) 전문 사업가로 알려졌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면서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글을 올리며 연예계 은퇴를 밝혔던 바 있다. 그러나 이 글에 대해 소속사도 정확한 상황을 모른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소속사조차 이태임과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온갖 루머가 나왔다. 가장 세간을 뜨겁게 달군 루머는 이태임이 임신 3개월이며, 아기 아빠가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내용이었다. 소속사는 “이태임과 오늘 만나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이태임의 미래를 생각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2008년 MBC TV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황제를 위하여’(2014) 등 영화와 예능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 2015년 MBC TV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쥬얼리 예원과 함께 출연했다가 불화 및 욕설 논란 등을 겪으며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2017) 등에 출연하며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최근에는 MBN ‘비행소녀’와 JTBC ‘교칙위반 수학여행’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이태임이 여러 논란을 겪으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임, 임신 맞다”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예정..은퇴 선언의 내막

    “이태임, 임신 맞다”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예정..은퇴 선언의 내막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배우 이태임이 현재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스타뉴스는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이라며 “아이의 아버지는 연상의 사업가 남자친구”라고 전했다. 이태임은 출산 후 이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측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이태임의 미래를 생각해 계약을 해지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은퇴를 암시하는 심경 고백 후 돌연 잠적해버린 이태임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이태임은 앞서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라는 글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파라치 제도 무기한 연기…맹견 5종엔 어떤 개가?

    개파라치 제도 무기한 연기…맹견 5종엔 어떤 개가?

    일명 ‘개파라치’ 제도가 시행을 하루 앞두고 무기한 연기됐다. 이를 계기로 맹견 5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로 예정됐던 반려견 소유자 준수 사항 위반에 대한 신고포상금제 시행 시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신고포상금제는 3개월령 이상의 개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거나 인식표 미부착, 외출시 목줄(맹견의 경우 입마개 포함)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등 과태료 납부 대상 행위를 한 반려견 소유자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1년 전 관련 내용이 포함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이어 두 달 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제도 시행이 확정됐다. 그러나 시행 하루를 앞두고 갑자기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찬·반 양론으로 인해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 수렴과 논의를 계속했으나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아 논의와 검토를 추가로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실제 개파라치 시행 시 사생활 침해, 몰카 범죄와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신고가 가능하려면 현장 적발 사진 등과 함께 개 주인의 이름과 주소 등 인적사항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그러나 1년 전부터 결정됐던 사안을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밀어붙이다가 시행 하루 전이 되어서야 갑자기 번복하면서 혼란을 가중했다는 비판만큼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그러나 신고포상제를 제외한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및 반려동물 관련 영업 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 및 시행령, 시행규칙은 예정대로 22일부터 시행된다. 반려인들에게 가장 주의가 요구되는 사항은 목줄 및 입마개 착용 부분이다.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경우나 맹견(5종)에 입마개를 씌우지 않는 등 안전 조치를 위반한 소유자에 대해서 과태료가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된다. 맹견 5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와 유사한 종 및 그 잡종의 개다. 이 중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는 핏불 테리어 1종으로 묶기도 한다. 지난 1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는 여기에 마스티프, 라이카, 오브차카, 캉갈, 울프독과 유사종 및 그 잡종을 추가했다. 다만 장애인보조견, 경찰견 등 공익적 목적을 위해 훈련받아 활용 중인 개는 맹견에서 제외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동물 학대’의 범위에 혹서·혹한에 방치하는 행위, 음식이나 물을 강제로 먹이는 행위, 투견 등 다른 동물과 싸우게 하는 행위(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민속 소싸움은 제외)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동물 학대 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기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상습 위반자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이 이뤄진다. 관련 법인 종업원 등이 동물을 학대할 경우 법인에도 벌금형을 부과하는 양벌규정도 함께 시행된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소유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에 대한 과태료가 현행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됐다. 반려동물 생산업은 22일부로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앞으로는 신규로 바닥이 망으로 된 사육시설(일명 ‘뜬장’) 설치가 전면 금지된다. 사육하는 동물의 출산 주기는 8개월을 지켜야 한다. 동물 생산업의 인력 조건은 개·고양이 75마리당(기존 100마리) 1명, 동물 판매업·수입업은 50마리당(기존 100마리) 1명으로 강화된다. 반려견 브리더(Breeder) 등 소규모 동물 생산자는 단독 주택에서 생산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마련했다. 이 근거에 따라 소규모 동물생산업자는 개·고양이 체중별로 5㎏ 미만은 20마리 이하, 5∼15㎏ 미만 10마리 이하, 체중 15㎏ 이상은 5마리 이하로만 동물 생산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동물전시업(반려동물카페), 동물위탁관리업(동물훈련소·반려동물호텔·반려동물유치원), 동물미용업(반려동물 미용실), 동물운송업(반려동물 택시) 등 관련 서비스업 4종도 신설됐다. 농식품부는 각 지자체에서 반려동물 영업자에 대해 연 1회 이상 정기점검을 하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미등록·무허가 영업자에 대한 벌금도 기존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곧 태어날 아기 넘겨요”…17세 임신부의 사연

    [여기는 남미] “곧 태어날 아기 넘겨요”…17세 임신부의 사연

    출산을 앞둔 10대 소녀가 모바일 장터에 아기를 넘긴다는 글을 남겼다. 처음엔 비난이 쇄도했지만 말못할 속사정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안타깝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10대 임신의 심각성도 새롭게 지적되고 있다. 아기를 넘기겠다고 한 임신부는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17살 소녀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녀는 최근 모바일메신저 왓츠앱의 오픈 장터(단체 채팅방)에 "태어날 아기를 입양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소녀는 "진심으로 신생아를 입양하길 원하는 사람을 알고 있는 분은 내 번호로 연락을 부탁한다"고 적었다. 소녀로선 입양 희망자를 찾는다는 취지로 남긴 진솔한 글이었지만 하필이면 장터에 글을 올린 게 오해를 부를 만도 했다. 장터엔 "아기를 팔아넘기려 하느냐"는 질타가 쇄도했다. 소녀에겐 비난 메시지가 빗발쳤다. 비난이 커지자 소녀는 다시 장터에 글을 올렸다. 소녀는 "아기가 어떻게 이 세상에 오게됐는지 모른다면 비난을 자제해달라"면서 "비난 메시지는 아예 읽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녀는 "모든 건 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경찰은 인지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소녀는 미시오네스주 오베라라는 곳에 사는 주민으로 현재 임신 8개월이다. 경찰은 "아기가 태어나면 입양시키기로 한 건 공개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장터에 글을 올려 오해를 샀지만 소녀가 아기를 팔 생각은 아니었다"면서 "소녀가 정상적인 입양을 위해 변호사의 자문을 받고 있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렇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자 여론은 동전론으로 급반전했다. 누리꾼들은 "원하지 않은 아기를 갖게 된 것 같다. 충격이 크겠다" "구체적으로 사정은 모르겠지만 아기를 보낼 때 마음이 아플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10대 임신은 아르헨티나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선 매년 평균 만 19세 미만의 여성 10만여 명이 임신하고 있다. 이 가운데 70%는 원하지 않는 아기를 가진 경우다. 출산하는 10대의 나이도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15세 미만 엄마에게서 태어나는 신생아는 매년 평균 3000여 명에 이른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10대 임신을 줄이기 위해 피임도구 보급을 늘리고 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사진=17살 소녀가 "아기를 원하는 사람을 찾는다"며 남긴 메시지 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맨디 미넬라 “세레나가 벌 받고 있다고? 나도 애 낳아봤는데 아니다”

    맨디 미넬라 “세레나가 벌 받고 있다고? 나도 애 낳아봤는데 아니다”

    “흥, 나도 애 낳아 봤는데, 세레나가 처벌을 받고 있다고요? 아니라고 봐요.” 여자프로테니스(WTA)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37·미국)가 출산 후 복귀해 시드를 배정받지 못하자 제임스 블레이크 마이애미 오픈 조직위원장이 “일종의 처벌”이라며 랭킹 시스템의 시드 배정 규정을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지난달 첫 아이를 낳고 돌아온 맨디 미넬라(33·룩셈부르크)가 반박하고 나섰다. 세레나는 이번 주 마이애미 오픈 첫 경기에서 BNP 파리바 오픈 우승자인 오사카 나오미와 맞붙을 예정이다. 출산 휴가를 떠나기 전 세계랭킹 66위였던 미넬라는 “룰은 그대로 두면 된다”며 “만약 세레나가 아니었다면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신 때문에 경기를 나가지 못하는 선수는 많고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신 4개월 반의 몸으로 윔블던 대회를 뛴 뒤 첫 딸 엠마를 출산하고 99일 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미넬라는 “우리가 임신 때문에 처벌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23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한 세레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 3라운드에서 언니 비너스에게 져 탈락했다. 공식 랭킹이 없으며 WTA 투어 대회에서는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다. 다만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전력 때문에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12개월 동안 여섯 대회에 엔트리를 제출할 수 있다. 미넬라는 “흥행 측면을 따져도 세레나 윌리엄스를 대진표에 넣는 게 매우 중요하지만 이 순간 그녀를 시드 포지션에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너무 잘해 톱에 다시 설 것이다. 때문에 룰은 그대로 두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드가 주어진다면 1년 동안 시드를 따내려고 열심히 싸워온 다른 선수가 누릴 각광을 빼앗게 된다. 그런 건 사기 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출산휴가 갔다고 랭킹 깎여선 안 돼”

    “출산휴가 갔다고 랭킹 깎여선 안 돼”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처럼 출산 때문에 대회 출전을 못하는 선수를 처벌하는 것과 같은 현재 랭킹 시스템의 시드 배정은 바뀌어야 한다.”제임스 블레이크 여자프로테니스(WTA) 마이애미오픈 대회 조직위원장은 20일 BBC에 이렇게 말했다.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그는 “출산휴가를 간 누군가를 보호하는 게 이치에 맞다”며 “더 쉬운 대진과 나은 일정의 혜택을 끄집어내도록 돕는 규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드를 배정받지 않고 대회에 참여해야 하는 세리나에 대해 “여러 번 우리 대회를 우승했기 때문에 그녀를 보호하는 게 옳다”고 단언했다. 한때 특별 시드가 주어져 오랜 기간 휴식을 취한 선수들에게 적용되기도 했지만 WTA는 이를 폐기했다고 BBC는 전했다. 블레이크는 “부상이나 경기에 대한 열정을 잃어 출전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아이를 낳아, 우리 모두에게 축하를 받아야 했다. 또 복귀 때 여전히 시드를 받아 영광스럽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23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세리나는 WTA 투어 대회에 시드를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공식 랭킹이 없어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태희, 출산 5개월 만에 첫 근황 공개 “곧 좋은 작품으로 만나요”

    김태희, 출산 5개월 만에 첫 근황 공개 “곧 좋은 작품으로 만나요”

    배우 김태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김태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다들 잘 지내셨어요? 오래간만에 광고 촬영장 나왔는데 날이 풀리는가 싶더니 또 갑자기 추워졌어요. 이럴때 방심하지 마시고 다들 감기 조심하셔요”라는 인사와 함께 셀카 2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태희는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변함 없는 완벽한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김태희는 “곧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그때까지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파이팅 해요 우리”라고 전했다. 한편 김태희는 가수 비와 지난해 1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해 10월 득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낙태 수술 받으려 국경 넘은 아일랜드 12세 소녀 사연

    낙태 수술 받으려 국경 넘은 아일랜드 12세 소녀 사연

    낙태를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는 아일랜드의 한 10대 소녀가 낙태를 위해 국경을 넘은 사실이 들통 나 관련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아이리시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일랜드 경찰은 지난해 한 12세 소녀가 영국을 방문해 낙태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당시 뱃속 아이의 생물학적 친부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5세 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아일랜드는 임신부의 생명에 위험이 있을 때만 법적으로 낙태를 허용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낙태를 하면 최대 징역 14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아일랜드는 1983년 개정된 법을 통해 “태어나지 않은 생명의 권리”를 인정한다. 때문에 태아는 동등한 생명권을 가지고 있으며, 근친상간에 의해 임신했을 때에도 ‘반드시’ 출산해야만 한다. 이러한 법률 탓에 아일랜드에서는 낙태 수술을 받기 위해 가까운 영국을 찾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BBC에 따르면 2016년에만 아일랜드 여성 3256명이 낙태 수술을 받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1983년 이후 낙태 수술을 받기 위해 국경을 넘은 여성은 약 15만명으로 추정된다. 타국으로 낙태수술을 받으러 갈 비용이 없는 여성들은 의사의 처방없이 낙태약을 복용하다 부작용을 겪거나 목숨을 위협받기도 한다. 실제로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는 지난 1월 “2000명이 넘는 여성이 (낙태)약을 먹고 비극을 맞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적발된 사례는 여성이 낙태를 위해 국경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여성이 12살의 소녀라는 점에서도 당국의 우려가 쏟아졌다. 아일랜드에서는 남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17세 미만일 경우 성관계를 맺는 것이 불법이다. 문제는 미성년 임신과 관련해 아동학대가 인정될 경우에도 임신 시 낙태가 어렵다는 사실이다. 이번에 조사를 받게 된 12세 소녀 역시 15세 소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임신했으며, 이러한 경우에도 낙태가 허용되지 않자 현지 단체의 도움을 받아 영국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및 태아의 인권을 두고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아일랜드 정부는 낙태금지를 규정한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 관련 법안을 마련했다. 유권자들은 오는 5월 예외가 거의 없는 낙태금지를 규정법의 폐지 여부를 놓고 투표하게 된다. 국민투표에서 낙태금지 조항 폐지가 결정되면 아일랜드 정부는 임신 초기 12주 동안에는 아무런 제약 없이 낙태를 허용하는 방안을 입법화할 예정이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방자경 “윤상 종북” 헛발질…과거 발언 보니

    방자경 “윤상 종북” 헛발질…과거 발언 보니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가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을 향해 ‘종북몰이’를 하려다 망신살만 뻗친 가운데 과거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방자경 대표는 18일 트위터에 “문 보궐 정권은 반 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라면서 “남북실무접촉 남수석대표로 윤상씨라면 김일성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면서 윤상을 향해 ‘종북 덮어씌우기’를 시도했다. 윤상이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한 음악감독 및 수석대표로 임명된 것을 두고 무차별 비난한 것이다. 그러자 작곡가 김형석이 나서 “본명이 이윤상입니다만”이라고 답변을 남겼다. 방자경 대표가 윤상의 예명만으로 성씨를 윤씨로 착각, 엉뚱하게 윤씨 성을 가진 다른 인물들과 엮어 북한 정권 또는 운동권과 연관성을 주장한 것이다. 심지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도 윤이상이 아닌 김종률씨다. 방자경 대표의 주장이 온통 거짓이거나 억측투성이로 밝혀진 것이다. 방자경 대표는 보수 집회에 자주 등장해 이름을 알려왔다. 지난해 4월 전두환 회고록이 출간돼 논란이 됐을 때에도 전두환 지지 기자회견에 나섰다. 당시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방자경 대표는 이 자리에서 “5·18의 핵심 조직은 박정희 대통령 암살조직이었다”면서 “우리가 지금 마시고 있는 ‘처음처럼’ 소주 글씨를 쓴 사람(고 신영복 교수)이 통일혁명당 핵심 인물이다. 때문에 이 소주를 신중하고 조심히 먹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동성애 반대 모임에서 “우리나라에서 혼전 동거가 늘고 있는데 동성결혼마저 합법화된다면 출산율은 현재보다 더 낮아져 국가경쟁력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때 4위 블레이크 “출산 휴가 갔다고 랭킹 깎여서야, 시드 배정 바뀌어야”

    한때 4위 블레이크 “출산 휴가 갔다고 랭킹 깎여서야, 시드 배정 바뀌어야”

    세레나 윌리엄스(37·미국)처럼 출산 때문에 대회 출전을 못하는 선수를 처벌하는 것과 같은 현재 랭킹 시스템의 시드 배정은 바뀌어야 한다고 마이애미오픈 대회 조직위원장이 말했다.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제임스 블레이크는 “출산 휴가를 간 누군가를 보호하는 게 이치에 맞는다”며 “더 쉬운 대진과 나은 일정의 혜택을 끄집어내도록 규정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드를 배정받지 않고 대회에 참여해야 하는 세레나에 대해 “이런 일은 일어나선 안된다. 여러 번 우리 대회를 우승했기 때문에 그녀는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고 단언했다. 한때 특별 시드가 주어져 오랜 기간 휴식을 취한 선수들에게 적용되기도 했지만 여자프로테니스(WTA)는 이를 폐기했다고 영국 BBC는 20일 전했다. 블레이크는 “부상이나 경기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려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아이를 낳아, 우리 모두가 축하를 해야 했다. 그리고 복귀했을 때 여전히 시드가 주어져 영광스럽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23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세레나는 현재 공식 랭킹이 없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 시드를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에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관계로 12개월 동안 두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를 비롯해 8개의 대회에 출전할 수는 있다.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그녀는 언니 비너스에게 져 3라운드에서 대회를 마쳤는데 1998년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떨어진 이후 가장 빨리 탈락했다. 마이애미오픈을 여덟 차례나 우승했던 그녀는 역시 BNP 파리바 오픈의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채로 결승에서 다리야 카삿키나(러시아)를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나오미(21·일본)를 만날 준비를 한다. 한편 정현(23위·한국체대)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 19번 시드를 배정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64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2회전 상대는 질 시몽(72위·프랑스)-매슈 에브덴(76위·호주) 경기의 승자가 된다. 1번 시드는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 2번 시드는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가 받았다. 지난주 BNP 파리바오픈 8강에서 페더러를 만났던 정현은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해야 페더러와 재대결할 수 있다. 계속 이기면 8강에서 칠리치를 상대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취업 최종 관문 ‘면접 미투’ 한달새 56배 폭증

    “압박면접 탈 쓴 위력에 의한 성희롱” 인터넷 언급 횟수 이달 1만 7983건 “면접관이 남자친구는 있느냐. 동거하느냐. 결혼하면 출산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어봐 당황했습니다. ‘압박면접’이라는 탈을 쓴 ‘성희롱 면접’이었습니다.” 직장인 A(28)씨는 몇 해 전 한 취업 면접장에서 수치심을 느끼는 질문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당시 A씨는 최종 면접에 취업 당락이 걸려 있다 보니 어떠한 반발도 하지 못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A씨는 그 회사 입사에 낙방했다. A씨는 “그 회사를 상대로 미투 운동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너무 긴장했던 탓에 그 면접관이 누구였는지 이름도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취업의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이 미투 운동 대상으로 떠올랐다. 성희롱성 질문을 던지는 면접관이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면접장에서는 입사 지원자들의 생살여탈권을 쥔 면접관과 그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고 뽑히길 바라는 입사지원자 사이에 철저한 ‘갑을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마땅한 대응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일종의 위력에 의한 성희롱인 셈이다. 19일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다음소프트가 최근 분석한 취업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면접 미투’ 언급량은 지난 2월 320건에 불과했다가 이달 들어서는 1만 7983건으로 급증했다. ‘면접 갑질’, ‘면접 성희롱’ 언급량이 2015년 8090건, 2016년 6666건, 지난해 4435건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 속에 이달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미투 운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음소프트 측은 “최근 미투 운동과 함께 폐쇄적인 면접장 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면접장에서 갑질이나 성희롱을 겪은 경험이 있었는데도 외부에 말을 하지 않고 있었던 사람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최근 강원랜드와 금융권의 채용비리 사건이 잇따르면서 기업들의 공개 채용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인식도 확산일로다. 인터넷 게시글에서 취업과 관련한 키워드 등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한 게시글이 81%에 해당했지만,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한 글은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소프트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3월 12일까지 블로그 글 4억 6441만 5841건, 트위터 글 107억 3589만 10건, 뉴스 3071만 2410건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오늘은 라이더”…오토바이 즐기는 英 윌리엄 왕세손 포착

    “오늘은 라이더”…오토바이 즐기는 英 윌리엄 왕세손 포착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이자 곧 세 아이의 아빠가 되는 윌리엄 왕세손이 늦은 저녁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저녁, 윌리엄 왕세손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에도 틈을 내 자유를 만끽했다. 그가 탄 오토바이는 현지에서 1만 4000파운드(한화 약 2100만원)에 달하는 두카티(Ducati)브랜드의 것으로 알려졌다. 두카티는 폭스바겐 그룹 소속의 이탈리아 고성능 경주용 및 상업용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날 윌리엄 왕세손은 두카티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들과 함께 저녁 축구를 즐겼는데, 왕세손의 늦은 오토바이 외출이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과거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발언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들턴 왕세손비는 “종종 오토바이를 즐기는 남편을 볼 때마다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공포로 가득차곤 한다”고 언급한 적 있다. 아내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윌리엄 왕세손은 여전히 오토바이를 즐겨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윌리엄 왕세손이 오토바이를 타고 잠시의 자유를 만끽할 때에도 경호원이 동행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비는 오는 4월 셋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서열 3위인 조지 왕자(4)와 샬럿 공주(2)를 두고 있으며, 4월에 태어날 셋째 자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6번째 증손주이자 왕위 계승 순위 5위에 오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임신 중 운동하면 진통 짧고 출산 순조롭다”(연구)

    “임신 중 운동하면 진통 짧고 출산 순조롭다”(연구)

    임신했을 때 규칙적으로 운동한 여성들이 진통을 더 짧게 하는 등 아이를 순조롭게 출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과 캐나다 공동 연구진이 임신 초기(9~11주)에 있는 여성 508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운동 여부에 따라 출산했을 때까지 추적 조사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유럽산부인과생식의학회지’(Europe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 and Reproductive Biology)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산전 상담을 통해 임신부 508명 중 255명에게 일주일에 3일은 1시간씩 중등도 에어로빅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고, 나머지 253명은 통제군으로 평소처럼 지내도록 했다. 이후 모든 여성 중 절반이 넘는 여성이 자연 분만으로 자녀를 출산했다. 그런데 이 중 규칙적으로 운동해온 여성들과 운동하지 않은 여성들 사이에는 평균 진통 시간에 큰 차이가 있었다. 정기적으로 운동한 여성들의 진통 시간은 평균 7시간 30분이었지만, 운동하지 않은 여성들의 진통 시간은 평균 8시간 30분이었다. 두 그룹의 차이는 한 시간가량 차이가 났던 것이다. 이는 여성이 출산할 때 진통 시간과 규칙적인 운동 여부의 관계가 명확함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를 분석한 미국 아이오와대학의 캐라 휘터커 박사는 “이제 우리는 임신부들에게 편히 쉬라는 생각을 조장하지 않는다. 진통과 분만은 신체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라면서 “만일 당신이 신체적으로 더 튼튼하다면 더 많은 근육이 있어 푸싱(분만을 유도 촉진하기 위해 산모의 자궁저부를 산도 쪽으로 누르며 미는 동작) 단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를 이끈 루벤 바라캇 스페인 마드리드공과대 교수는 “이번 결과는 임신 과정에서 이상 징후와 질병이라는 예외적인 요소를 예방해 자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신체적 운동의 큰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진=tonobalaguer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더 미드와이프

    [지금, 이 영화] 더 미드와이프

    소크라테스는 델포이 신전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는 신탁을 받았다. 그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소크라테스의 지혜는 고대 그리스에서 최고임이 틀림없었다. 그는 똑똑하다고 알려진 사람들과의 논쟁에서 항상 이겼으니까. ‘나는 내가 진리를 모른다는 것만 안다’고 겸손해하던 소크라테스는 ‘나는 진리를 안다’고 자부하던 소피스트들을 거듭된 질문으로 무너뜨렸다. 그는 문답법을 통해 상대가 깨달음의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즉 자기의 무지를 자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소크라테스는 이를 ‘지혜를 낳는 영혼의 조산술’로 불렀다. 이런 명칭은 그의 어머니 파이아레테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녀는 조산사였다.‘더 미드와이프’(The Midwife)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의 주인공 클레어(카트린 프로)도 조산사로 일한다. 그녀는 30여년간 출산에 관해 온갖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그러나 클레어는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태아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돕는 행위가 가진 숭고함 말이다. 그녀에게 이것은 단순히 ‘일’이 아니다. 그래서 대형병원의 스카우트도 거절했다. 공장에서 상품을 찍어 내듯 영혼 없이 아기를 받아 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클레어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뜬금없는 전화가 걸려온다. 송신인은 새엄마 베아트리체(카트린드 드뇌브)였다. 35년 전 아빠와 자신을 두고 떠났던 그녀가 이제 와 왜 연락을 한 것일까. 클레어는 베아트리체를 용서하지 않았으나 만남을 피하지도 않는다. 그때 우리를 버렸던 이유가 대체 뭐였냐고 따지고 싶은 마음이 컸으리라. 베아트리체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대책 없이 당당하다. 그녀는 클레어에게 말한다. “나 암에 걸렸어.” 낳아 준 엄마보다 더 애틋했던, 하지만 혼자 도망쳤던, 그러다 갑자기 나타나 시한부 인생을 고백하는, 애증의 새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클레어는 난감하기만 하다. 사정을 들은 남자 친구 폴(올리비에 구르메)이 묻는다. “난 무시할 것 같은데 당신은 안 돼요?”그렇다, 그게 안 된다. 클레어가 어떤 것이 진짜 중요한지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서다. 그녀는 문제를 회피해 그것을 눈덩이처럼 불리기보다 문제에 직면해 그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안하자는 태도를 취한다. 아기(지혜)는 진통(혼란) 끝에 나온다. 물론 클레어가 아기(지혜)를 직접 낳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그녀 없이 아기(지혜)가 잘 태어나기도 어렵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클레어는 결코 평범한 조산사가 아니다. 아기(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적 조산사다(철학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필로소피아(philosophia)는 ‘지혜를 사랑하다’의 합성어다). 덕분에 그녀는 베아트리체에게 이렇게 감사를 받았다. “네가 있어 따뜻한 나날이었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이주열 이민정책 언급

    이주열 이민정책 언급

    전문기술 분야 위주 유입 검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 유입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연임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답변 자료에서 “출산 장려 정책이 인구구조 정상화로 이어지는 데 소요되는 시간적 간극을 메우기 위해 여성 및 장년층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한편 전문기술 분야 위주의 이민 유입 정책 등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인력수급 미스매치 탓 청년실업 증가” 이 총재는 청년 실업난의 원인에 대해 “청년실업률은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확대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고학력화 진행에 따른 인력수급 미스매치 확대 때문”이라면서 “양질의 일자리 확충 노력과 함께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의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등 일부 주택 상승세 둔화할 것” 이 총재는 또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낮아질 수 있도록 관리하되 시장금리 상승,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다른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은의 지난해 결산 결과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세후)은 3조 9640억원에 달했다. 한은은 이 중 2조 7333억원을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리가 상승하며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반면 국내에서는 저금리가 이어지며 통화관리 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초점] 男독거노인 급증…30년 뒤 4배 ‘124만명’

    [초점] 男독거노인 급증…30년 뒤 4배 ‘124만명’

    해마다 4.8%씩 증가…기대여명 증가 영향 고립되지 않도록 사회적 지원 강화해야 남성 독거노인이 여성보다 훨씬 빨리 증가해 2045년이면 지금의 4배인 12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성 독거노인은 주변과의 교류가 적어 ‘은둔형 외톨이’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변 노인이 독거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와 자립지원 제도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미래 가족 변화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2015년 120만 3000명에서 30년 뒤인 2045년 371만 9000명으로 3배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에는 박종서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삼식 한양대 교수 등 고령화 정책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특히 남성 독거노인은 29만 4000명에서 2045년 124만 4000명으로 4.2배로 불어날 전망이다. 연평균 증가율은 전체 독거노인 증가율(3.8%)보다 높은 4.8%다. 여성 독거노인은 90만 9000명에서 247만 5000명으로 2.7배가 된다. 연구팀은 “남성의 기대수명 증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부부 가구가 증가하고 여성 노인의 1인 가구 증가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반대로 남성은 기대수명 증가로 사별하는 비중이 높아져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회·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독거노인은 2025년 90만 8000명, 2045년 169만 7000명으로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남성 독거노인은 여성과 비교해 가족, 이웃, 친구와의 교류가 적고 사회단체 참여도가 낮아 은둔형 외톨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사별이나 황혼이혼으로 홀로 된 남성 독거노인은 여러 측면에서 자립하기 쉽지 않다”며 “복지관과 지방자치단체 자립지원 제도에 참여하도록 노인을 적극 발굴하고 노노케어를 통해 우울감이나 고독사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농촌은 도시보다 고령화 속도가 훨씬 빨라 공공인프라가 열악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해 최소한의 공공서비스는 가능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 보육환경 개선에 1634억 투입…전년대비 399억 증가

    경기도, 보육환경 개선에 1634억 투입…전년대비 399억 증가

    경기도가 올해 보육환경 개선및 학부모 부담 경감 등을 위해 163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보다 399억원 늘어난 것이다.18일 도에 따르면 도가 올해 지원하는 보육사업은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지원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지원 △가정·민간·협동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 △영아 표준보육과정 지원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활성화 지원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운영지원 등 7개 사업이다. 우선 이달부터 민간어린이집(가정어린이집 포함)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차액보육료 지원사업은 민간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 간의 보육료 차액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는 도의 자체사업이다. 민간과 국공립어린이집 모두 월 22만 원의 보육료는 국가에서 책임지고 있다. 도내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3∼5세 연령별로 1인당 월 6만∼8만 5000 원의 차액보육료가 발생하는데 도는 그간 5만1000원∼6만원을 지원했으며 이달부터는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인원은 10만 5000명에 달한다. 도는 또 올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271곳에서 313곳으로 확대하고 보육교사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0세아 전용어린이집은 24개월 미만의 아동(0∼1세아)을 보육하는 전문 보육시설로 0세아의 경우 보육교사 1명이 아동 2명을, 1세아는 보육교사 1명이 아동 3명을 담당한다.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의 경우 통학차량 운전기사 인건비를 지난해보다 50만원 증액된 월 150만원을 지원하고 연 200만원의 교재교구비도 새로 지원한다.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영유아 1인당 지원비를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 대신 보육교사 인건비와 보육서비스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하는 민간어린이집을 말한다. 민간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도 올해부터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정원 39명 이하 민간어린이집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었고 정원 40명 이상 민간어린이집은 신규로 지원한다. 김복자 도 여성가족국장은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전액지원으로 부모의 보육비 부담을 없앴다”면서 “여성의 경제활동 등에 따른 다양한 보육수요 충족을 위해 특수보육에 대한 예산을 증액하는 등 저출산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새끼 북극곰 영상 첫 공개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새끼 북극곰 영상 첫 공개

    영국에서 25년 만에 태어난 북극곰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BBC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통해 근황이 공개된 새끼 북극곰은 지난해 12월 24일, 왕립동물학회가 관리하는 하이랜드 야생공원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새끼 북극곰이 태어난 것은 25년 만이다. 일반적으로 새끼 북극곰은 면역력이 약해 생후 첫 주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출산 과정이나 직후에 사람의 간섭이 지나칠 경우 어미곰이 예민해져 새끼를 죽이거나 버리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새끼는 건강하게 위기를 넘겼고, 어미인 빅토리아도 심신의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끼 북극곰이 태어난 후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영상은 온몸이 새하얀 털로 뒤덮인 새끼 북극곰이 어미의 품에서 장난을 치거나 어미 곁에서 두 뒷다리로 서 있는 모습 등을 담고 있으며, 마치 인형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외모에 관심이 쏟아졌다. 다만 사육사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생후 3개월인 새끼 북극곰의 성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여전히 어미 곰이 예민한 상태라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야생공원 관계자는 “몇 주 이내에 새끼 북극곰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별이 확인된 후 이름을 지을 예정”이라며 “새끼와 어미가 모두 안정적인 상태에 들어서면 대중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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