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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전대출마는 고민” 저출산委 사의… 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나경원 “전대출마는 고민” 저출산委 사의… 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거론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나 부위원장이 결국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전해 들은 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갈등 봉합은 불발됐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 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고 사의를 표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표시했고,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렸기 때문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해다. 대통령실로부터 답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제가 공식적으로 입장 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사의 표명 얘기를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반려하거나 보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나 부위원장은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고민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국민의힘, 대통령에게 (나의) 어떤 결정이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형태의 전당대회 모습이 총선 승리에 도음이 될 것인가에 고민의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부위원장직 사퇴로 나 부위원장이 ‘배수의 진’을 치고 출마 수순을 밟는다는 해석과 ‘윤심 비토’ 재확인으로 당권 도전을 접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관건은 일련의 상황이 모두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다. 윤심이 없어도 자력으로 승리가 가능한 결과가 나오느냐를 따져 볼 수 있다. 친윤(친윤석열)계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며 나 부위원장에게 ‘반윤의 길’을 경고하고 나섰다. 김정재 의원은 YTN에서 “출마하고 싶은 유혹은 순간의 지지율 때문에 그런 것인데 지지율은 신기루 같은 것”이라며 “당원들이 등 돌리는 건 삽시간이다”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까지 나선 총력전에도 김기현 의원의 상승세가 뚜렷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의 리더십 타격으로도 직결될 수 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KBS에서 “대통령실에서 딱 지목하니까 윤핵관들이 달려들어서 집단 린치를 하고 왕따를 시키고 있다”며 “학교폭력 사태에서 보는 너무 폭력적이고 비민주적 모습이다.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했다. 김 의원은 “멋진 대통령을 최대한 활용하고 손잡고 같이 가야 한다. 밖에 나와서 싸우면 망하는 집안이 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 121석 중 70석을 이기면 국정과제를 제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다음달 2~3일로 결정하고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3월 8일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초로 도입되는 결선투표는 3월 12일 실시된다. 다만 선관위는 본선 진출자를 몇 명으로 추릴지 컷오프 인원 결정을 미루고 있다. 컷오프 최종 인원에 따라 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 나경원 “출마는 고민” 저출산委 사의 표명 … 대통령실 “들은 바 없어”

    나경원 “출마는 고민” 저출산委 사의 표명 … 대통령실 “들은 바 없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거론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나 부위원장이 결국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전해 들은 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갈등 봉합은 불발됐다. 나 부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더 고민하겠다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메시지로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 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인사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사의 표명 얘기를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사의 표명 직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실과 나 부위원장 사이에서 책임 있게 메시지를 전달할 의원들이 계속 움직여 왔는데, 지난 주말 상황이 악화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일방적인 사퇴 표명으로 간주하는 모양새를 택했다. 나 부위원장의 퇴로를 열어 주거나 이른바 ‘명예로운 퇴진’은 일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반려하거나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 나 부위원장 측은 “숙고 후 결정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은 열어 뒀다. 부위원장직 사퇴로 나 부위원장이 ‘배수의 진’을 치고 출마 수순을 밟는다는 해석도 힘을 받고 있다. 이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며 나 부위원장에게 ‘반윤의 길’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나 부위원장의 특강을 취소한 것처럼 추후 지역 당원과의 만남 기회를 봉쇄할 가능성도 있다. 재선의 김정재 의원은 YTN에서 “(나 부위원장이) 출마하고 싶은 유혹은 순간의 지지율 때문에 그런 것인데 지지율은 신기루 같은 것”이라며 “당원들이 등 돌리는 건 삽시간이다”라고 했다. 당권 주자들인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했다. 친윤계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충분한 숙고 끝에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이 불출마할 경우와 관련해선 “김기현 고유의 지지율이 더 커질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다음달 2~3일로 잡혔다.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도 설 연휴(21~24일) 즈음을 결단의 시기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8일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초로 도입되는 결선투표는 3월 12일 실시된다. 기탁금은 당대표 9000만원(예비경선 4000만원·본경선 5000만원), 최고위원 4000만원, 청년최고위원 1000만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선관위는 본선 진출자를 몇 명으로 추릴지 컷오프 인원 결정을 미루고 있다. 컷오프 최종 인원에 따라 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 나경원, 저출산위 사의 표명…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갈등 봉합은 불발

    나경원, 저출산위 사의 표명…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갈등 봉합은 불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거론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나 부위원장이 결국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전해 들은 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갈등 봉합은 불발됐다. 나 부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더 고민하겠다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메시지로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 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인사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사의 표명 얘기를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사의 표명 직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실과 나 부위원장 사이에서 책임 있게 메시지를 전달할 의원들이 계속 움직여왔는데, 지난 주말 상황이 악화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일방적인 사퇴 표명으로 간주하는 모양새를 택했다. 나 부위원장의 퇴로를 열어주거나 이른바 ‘명예로운 퇴진’은 일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반려하거나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 나 부위원장 측은 “숙고 후 결정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부위원직 사퇴로 나 부위원장이 ‘배수의 진’을 치고 출마 수순을 밟는다는 해석도 힘을 받고 있다. 이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며 나 부위원장에게 ‘반윤의 길’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나 부위원장의 특강을 취소한 것처럼 추후 지역 당원과의 만남 기회를 봉쇄할 가능성도 있다. 재선의 김정재 의원은 YTN에서 “(나 부위원장이) 출마하고 싶은 유혹은 순간의 지지율 때문에 그런 것인데 지지율은 신기루 같은 것”이라며 “당원들이 등 돌리는 건 삽시간이다”고 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했다. 친윤계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충분한 숙고 끝에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이 불출마할 경우와 관련해선 “김기현 고유의 지지율이 더 커질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다음달 2~3일로 확정됐다.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도 설 연휴(21~24일) 즈음을 결단 시기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8일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초로 도입되는 결선투표는 3월 12일 실시한다. 기탁금은 당대표 9000만원(예비경선 4000만원·본경선 5000만원), 최고위원 4000만원, 청년최고위원 1000만원으로 확정됐다. 2021년 전당대회보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모두 1000만원씩(청년최고위원은 500만원) 인상했다. 다만 선관위는 본선 진출자를 몇 명으로 추릴지 컷오프 인원 결정을 미루고 있다. 컷오프 최종 인원에 따라 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 MBC 9억 8000만원 임금체불…임산부 야간·휴일 근무도

    MBC 9억 8000만원 임금체불…임산부 야간·휴일 근무도

    MBC가 약 10억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임신한 근로자에게 야간·휴일 근로를 시키는 등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2월 23일까지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9억 8200만원의 임금체불과 총 9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특별근로감독은 지난해 고용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부당전보, 직장내 괴롭힘 등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문제가 제기되면서 실시됐다. MBC는 노사 합의를 이유로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적은 금액의 연차 유급휴가 미사용 수당을 지급하거나, 노사가 체결한 포괄임금 약정을 이유로 계약직 근로자의 연장근로수당을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적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산정방식을 잘못 적용해 총 61명에게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지급한 사실도 적발됐다. 고용부는 포괄임금 오남용과 임금체불 등을 ‘노동시장 5대 불법·부조리’로 규정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임신했거나 출산한 지 1년이 안 된 근로자에 대한 ‘모성보호 조치’도 위반했다. 임산부 또는 산후 1년 미만자 10명에게 43회에 걸쳐 야간·휴일 근로를 시키고, 임산부 4명에게 19회에 걸쳐 법으로 금지된 시간외 근로를 시켰다. 특히 모성보호조치 위반은 지난 2017년 MBC 특감에서 동일하게 지적된 사안으로 개선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또 MBC는 정기 노사협의회를 개최하지 않거나 기간제 근로자에 대해 근로조건 서면 명시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고용부는 법 위반사항에 대해 7건은 사법 처리하고 2건에 대해서는 8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MBC가 직원들의 제대로 된 노동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관행을 혁신하고 법과 원칙을 확립해 노동조건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수사가 진행 중인 부당노동행위 사안은 제외됐다. 고용부는 지난해 11월 최승호 전 사장 등 경영진 4명을 일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진태현 “입양 딸 근황 안 올리는 이유…이번이 마지막”

    진태현 “입양 딸 근황 안 올리는 이유…이번이 마지막”

    배우 진태현이 첫째 딸 다비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태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평안하시죠? 오늘은 우리 첫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첫째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컨 김치볶음밥을 해주는 사진을 우리 첫째가 찍었습니다. 이제 우리 딸도 동생을 보내는 경험을 해서 첫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우리 첫째에 대해 안부를 물어봐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왜 요즘은 사진을 안 올리고 글은 안 쓰냐고 얘기들 많이 해주시는데 감사합니다”라며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릴게요”라고 했다. 진태현은 “우리 첫째는 우리와 함께하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함께합니다. 한집에서 한가정을 이루고 엄마와 아빠와 어느 가정과 같이 아니 더 열심히 가족을 이루며 살아갑니다. 방송으로 소개 되었던 우리 가족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더 없는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첫째는 본인의 삶이 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취직, 결혼, 사회생활 등등 사회의 구성원으로 본인의 삶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 부부의 딸이 아닌 한 명의 여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혼자서 세상을 경험해야 하고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성경책 빼곤 물려줄 게 없습니다. 저희는 울타리만 되어줍니다. 우린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으며 아빠의 끝없는 잔소리와 엄마의 무한한 이해심으로 항상 똑같은 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진태현은 “저희 가족 따뜻하게 살아내서 조금이라도 희망과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지난해 2월에는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 “으악! 예비 고1 학원비 月189만원” 사연에… 사교육비 우려·공감 쏟아졌다 [넷만세]

    “으악! 예비 고1 학원비 月189만원” 사연에… 사교육비 우려·공감 쏟아졌다 [넷만세]

    중3 자녀의 한 달 학원비가 200만원 가까이 나왔다는 사연이 10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이 정도 학원비는 ‘양호하다’는 학부모들의 의견부터 ‘결혼하기 무섭다’는 미혼남녀들의 반응까지 부담스러운 사교육비를 두고 공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의 대표적인 결혼·육아 정보 공유 카페 ‘레몬테라스’에는 전날 ‘예비 고1 이달 학원비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월 국어·영어·수학·과학 92만원(과목당 1만원 할인)에 국영수 특강 3개를 포함해 총 189만원이 나왔다는 내용의 표를 올리면서 “으악”이라는 감탄사 한마디만 덧붙였다. 이 글에는 사교육비에 대한 공감과 질문 등 200개 넘는 댓글이 하루 사이에 달렸다. 글쓴이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레몬테라스 회원들은 “저희 애도 방학 특강 할인해서 184만원이다”, “고3 되면 더하다”, “저희도 그렇다. 방학 때는 특강 때문에 난리다” 등 댓글을 남겼다. 글에 올라온 학원 수업을 모두 들을 시 학원에 몇 시간 있게 되냐는 질문에 글쓴이는 “요일마다 다른데 내일은 아침 8시 30분까지 가서 밤 10시에 끝난다. 분위기상 다 해야만 따라가는 구조라… 안쓰러운 청소년들이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레몬테라스 회원들은 “지금 많이 해주셔야 한다. 고1 올라가면 늦는다”, “지금 열심히 해서 고1 첫 중간고사 좋은 성적 내는 게 중요하다” 등 댓글로 선행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이보다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회원들은 “아이가 아직 유치원생인데 학원 안 보내면 어떻게 되나요. 지금도 한 달에 100만원 든다”, “초등 고학년인데 벌써 무섭다”, “저희는 중학생이 100만원, 7살 둘째는 130만원 든다. 요즘 이런 거 보면 중고등학생 있는 집은 진짜 부자 같다” 등 근심하는 댓글을 남겼다. 레몬테라스에 올라온 이 사연은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초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1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릴 만큼 화제가 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10년 전에도 이랬다. 특강 빼고 4과목 100만원 안 되니 양호한 거다”, “나는 고3 때 대치동에서 학원비 1억원 썼다”, “지역마다 다른데 회사 근처 사는 엄마들 보면 특강 기본이다. 주변에서 다 보내니까 내 애만 안 보낼 수 없다더라” 등 이 정도 사교육비는 일반적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반면 “돈을 떠나서 저렇게 강의만 들으면 자기 공부할 시간이 없지 않나. 왔다 갔다 시간도 아깝다”, “저런 거 백날 해도 의미 없지 않나. 공부 어차피 할 애들만 한다”, “저게 아이랑 상의가 된 걸까. 단순히 부모 욕심 아닌지” 등 비판적인 댓글도 있었다.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왜 사람들이 결혼·출산 포기하고, 낳는다면 외동만 낳아서 올인하려고 하는지 알겠다”, “절대 비혼해야겠다는 생각만”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남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락싸커’에서는 “들인 게 많으면 본전 생각나는 법인데. 효도는 해야 하는 거지만 아이들이 부담스럽겠다”, “흙을 만져야 되는 나이에 영어유치원에서 영어 배우는 게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될까”, “다같이 안 해야 하는데 누구라도 시작하면 답이 없고 그러니 바뀔 수 없고” 등 사교육 과열을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다.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4일 공개한 ‘세대별로 살펴본 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녀의 사교육비가 부담된다는 응답은 2001년 81.5%에서 2020년 94.3%로 19년 사이에 12.8%포인트 증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사교육비 총액은 2015년 17조 8000억원에서 2016년 18조 1000억원, 2017년 18조 7000억원, 2018년 19조 5000억원, 2019년 21조원으로 매년 상승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2021년 9월 발표한 2020년 사교육 조사결과에서만 코로나19 여파로 사교육비 총액이 전년 대비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를 물었을 때 2001년에는 ‘남들이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30.5%)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2020년에는 ‘남들보다 앞서 나가게 하기 위해서’(26%)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나경원, 저출산 부위원장 사의 표명…“대통령께 심려끼쳐”

    나경원, 저출산 부위원장 사의 표명…“대통령께 심려끼쳐”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놓은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날 나 전 의원은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10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사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직후 나왔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 호텔에서 이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날 한 시간여 가량 배석자 없이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부위원장과 이 의원 모두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으나 최근 나 부위원장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불거졌던 만큼 나 부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 천안시, 0세 아동에 월 70만원 등 부모급여

    천안시, 0세 아동에 월 70만원 등 부모급여

    충남 천안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부모 가정양육 부담 완화’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기능 강화’ 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1월부터 가정에서 맘(mom)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만 2세 미만(0~23개월) 영아 부모에게 부모급여를 지원한다. 이번 달부터 만 0세가 되는 아동에게 월 70만 원, 만 1세가 되는 아동에겐 월 35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2024년부터는 지원금액이 만 0세 아동은 월 100만 원, 만 1세 아동은 월 50만 원을 확대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의 경우 만 0~1세 모두 51만 4000원의 보육비와 함께 천안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부모교육 기능도 강화된다. 교육은 건강한 가정양육 지원을 위한 1대1 양육 솔루션 제공, 줌(zoom) 활용 실시간 양육상담, SNS·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이다. 보육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 3월부터 부모가 부담하던 어린이집 필요경비(특별활동비 등)를 지원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1인당 월 5만 원씩 지원하며, 별도의 신청 없이 시가 어린이집에 지급할 예정이다.
  • 김종인 “나경원 임명은 ‘당권 도전 말라’는 뜻… 격한 반응은 이해 안돼”

    김종인 “나경원 임명은 ‘당권 도전 말라’는 뜻… 격한 반응은 이해 안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전당대회에 나서지 마라’는 뜻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책으로 헝가리식 지원(대출 탕감) 방안을 언급하자 대통령실이 ‘위원회가 한번도 열리지 않았는데 위원회의 뜻이라는 건 새빨간 거짓말’ 등 격한 반응을 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그렇게 격렬하게 반응을 보인다는 자체가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라며 대통령실의 반응이 과하다고 평가했다.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이 격한 반응을 보인 이유에 대해 “나 전 의원을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했을 때는 ‘당권 도전을 하지 말아라’라는 이런 뜻이 내포됐다”라며 “거기에 반대되는 방향을 보이니까 (대통령실에서) 그런 격한 반응이 나오지 않았나 이렇게 추측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나 부위원장에게 조언을 준다면, 나가라 말아라 어떤 조언을 하겠는가’라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나 전 의원의 정치적 목표가 뭐냐에 따라서 본인 스스로가 결정할 사항이다”라며 “대표가 된 그다음에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당권에 도전한다는 건 누구도 막을 수가 없다”라고 했다.한편 김 전 위원장은 “오는 3월 8일 선출될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과연 150석 이상(과반)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 체제로 당을 끌고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대한 과제다”라며 그런 만큼 이번 대표 선거는 엄청난 중요성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만에 하나 새로운 지도부가 현재 있는 정강정책 변경을 시도해서 내년 선거를 하겠다 건 굉장히 우둔한 생각이다”라며 이른바 신자유주의로 회귀를 시도한다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2025년 다문화 장병 1만 5000명… 식습관 등 다양성 인정해야 전투력 발휘”

    “2025년 다문화 장병 1만 5000명… 식습관 등 다양성 인정해야 전투력 발휘”

    2025년 우리나라 군 전체 병력 중 1만 5000명이 다문화 장병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군의 단결력과 전투력 향상을 위해서는 언어, 식습관 등 다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김인찬 육군대학 교관과 박상혁 우석대 군사학과 교수 등이 공동집필해 학술지 ‘국제문화기술진흥원’ 최신호에 게재한 ‘세계 강군의 다문화 적용사례 연구’ 논문에 따르면 2025년에 입대하는 다문화 가정의 장병은 8000명을 넘어선다. 전체 미성년자 중 다문화 가정 자녀의 비중이 2019년 3.4%에서 2040년 11.7%로 증가하는 것에 따른 것으로, 논문은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2025년에 복무하는 다문화 가정 장병은 총 1만 5000명, 2030년에는 군 전체 병력의 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저출산에 따른 병력 부족으로 초래될 안보 공백에 대비해 2010년 병역법을 개정,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의 입대를 의무화했다. 다문화 장병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지만, 이들과 관련한 복무규정은 ‘누구든 어떤 이유로든 다문화 장병을 차별하는 자는 처벌’한다는 단편적 지침뿐이라고 논문은 지적했다. 논문은 ‘다문화 군대’의 성공 사례로 미군과 고대 페르시아군을 꼽았다. 이들 군대는 종교와 언어, 민족 차이를 인정하고 융합해 전투력이 높은 강군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페르시아군의 경우 장병의 취향에 따라 식사를 선택할 수 있게 했고 미군은 모두 24종의 전투식량에 무슬림용, 유대교용, 채식주의자용 등으로 나눠 다문화 장병의 식습관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통일된 식단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지만 신성시 또는 금기시한 식재료가 들어간 식단은 자칫 식사 거부로 이어져 사기 저하와 전투력 약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소할 수도 있지만, 식문화 존중하는 것이 전투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게 역사적 교훈”이라고 짚었다. 반면 인도를 지배했던 대영 제국은 다문화 출신 용병들의 종교와 민족, 문화의 다양성을 무시해 이른바 ‘세포이 항쟁’을 초래했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군 조직이 다문화 군대로 변모하는 게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문화 병사가 군 복무를 어떻게 적응해가는지 일련의 병영생활 과정을 범주화하는 추가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스님 모집 광고/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님 모집 광고/박현갑 논설위원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교회나 성당과 달리 사찰은 대부분 산속에 있다. 절이 산으로 들어간 데는 산이라는 공간이 세속적 명리나 행복보다 해탈을 추구하는 불법 수행에 적합한 데다 세속의 이데올로기도 한몫했다. 국교가 불교였던 신라나 고려 시절에는 평지에도 많은 사찰이 있었다. 그러다 조선시대에 들어 전 왕조의 이데올로기로 낙인찍히며 도심 사찰이 폐사됐다. 산사의 가치는 2018년 유네스코가 국내 대표적 전통사찰인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등 7개 사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불교로선 아픔의 흔적인 산사가 인류가 보존할 유산으로 인정받은 셈이니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그런데 이런 사찰을 지키고 불법을 전파할 스님이 모자라는 모양이다. 승려만 1400여명에 이르는 최고 사찰인 합천 해인사가 최근 행자 모집 광고를 냈다. 해인사는 월간 고시계 1월호 광고에서 “특정 분야에서 상급자가 되는 것이 출세라고 생각하세요?”라며 출세의 의미를 묻는다. 속세의 유혹을 떨치고 고시 준비에 전념하고자 산사를 찾는 고시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광고다. 해인사는 “생로병사를 겪는 인생의 본질과 의미를 알고 세상사의 부질없는 탐욕을 벗어나 자유와 자비의 삶을 사는 출가인이 진정한 출세”라며 ‘진정한 출세’를 권고한다. 조계종에 따르면 스님이 되고자 출가하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줄고 있다. 출가해서 6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쳐야 받는 사미, 사미니는 지난해 61명으로 1999년 532명에 비해 뚝 떨어졌다. 조계종은 저출산 영향 때문으로 본다. 1만 1500명 선이라는 조계종의 전체 스님 수는 큰 변화가 없다. 고령화로 나이 많은 스님들이 많아서다. 하지만 젊은 스님 공급이 준다면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스님이 되려는 출가자뿐 아니라 불교신자 숫자도 줄어든다고 한다. 물론 신자 감소는 개신교 등 다른 종교도 비슷한 현상이다. 사회를 걱정하던 종교를 오히려 사회가 걱정해야 하는 건가 싶다. 스님 지망생 감소를 저출산 탓으로만 볼 일일까. 산속에 있다지만 시장터 같은 이해타산이 난무하는 속세로 비춰지기 때문은 아닌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 선택 기로에 선 나경원… ‘윤심 비토’ 당심 반응에 출마 여부 달렸다

    선택 기로에 선 나경원… ‘윤심 비토’ 당심 반응에 출마 여부 달렸다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압박이 전방위로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해촉을 거론하며 사실상 ‘경질’로 가닥을 잡은 만큼 당권 도전뿐 아니라 ‘정치인 나경원’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선택의 기로에 선 셈이다. 나 부위원장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비토’에 ‘당심’(당원들의 의중)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 대통령실은 9일에도 나 부위원장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 갔다. 지난 6일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 8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처사” 발언에 이어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가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정부 정책 기조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면서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고위 공직을 당대표 선거를 위한 도구로 활용한 것도 문제”라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위원장직 사의 표명과 전당대회 도전 여부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는 용산의 메시지는 확실하지만 결국 선택은 나경원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이미 실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위원회 해촉이 불가피해졌고, 당권 도전도 접으면 정치 생명이 어차피 끝나는 것”이라며 “승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윤계는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분이 지금 지지율이 조금 높다고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한 정치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재선의 김정재 의원은 SBS에서 “정부와 반해서 나의 길을 가겠다는 것은 유승민의 길, 이준석의 길이 아니냐”고 했다. 대통령실의 의중을 확인한 당내 분위기도 달라졌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0일로 예정됐던 나 부위원장 초청 당원 특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이 공직을 선거 도구로 이용했다고 비판한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 부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결심하더라도 주요 행사에서 배제되고 당원들을 만날 기회가 차단될 수 있다는 뜻이다. 나 부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포기하면 다음 변수는 유승민 전 의원이다.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의 종용으로 나 부위원장이 불출마하는 모양새가 되면 대통령의 개입을 강력하게 비판해 온 유 전 의원의 출마 명분이 강화될 수 있다. 김기현·안철수 의원, 유 전 의원의 3파전이 형성되면 막판 단일화 이슈도 변수가 된다.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이 모두 출마하지 않으면 친윤계가 김 의원의 1차 투표 과반 득표에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출사표 낸 안철수 “尹과 공동운명”… 캠프 연 김기현, 尹心 세몰이

    출사표 낸 안철수 “尹과 공동운명”… 캠프 연 김기현, 尹心 세몰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같은 날 김기현 의원이 캠프 개소식을 진행하면서, 당권 경쟁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임을 부각했으며, 김 의원 개소식에는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참석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임을 내비쳤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라면서 “윤 대통령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는 과학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는 이 시점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쫓아오지 못하는 차별화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도 전면에 띄웠다. 그는 “절반을 넘어 170석을 확보하려면 안철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총선 최전선에서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 총선의 변곡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캠프는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211㎡(64평) 공간에 마련됐는데, 개소식에 주최측 추산 3000여명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통성, 뿌리를 표어로 당원들에게 호소할 것”이라면서 “당이 흔들릴 때 싸우고 협상하면서 당을 지켜 왔다.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보수당을 다시 든든한 기반 위에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경쟁 주자들을 견제하는 발언도 내놨다. 김 의원은 “이기는 전략을 구상하는 데 대표의 지역, 출신을 논의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면서 안철수·윤상현 의원이 주장하는 수도권 대표론을 저격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서는 “우리 당에서 대선후보가 되면 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해 왔고 그것이 당의 분열을 불러 왔다. 더이상 그런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1년간 당을 이끌면서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비판에 대해 안 의원은 “현재 윤심이 어디에 정해져 있지 않다”며 “실력 경쟁해서 이기는 사람이 당원 뜻에 따라서 총선을 치르게 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당심과 민심을 얻어서 당대표가 되겠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 선택 기로에 선 나경원… ‘윤심 비토’ 당심 반응에 출마 여부 달렸다[여의도 블로그]

    선택 기로에 선 나경원… ‘윤심 비토’ 당심 반응에 출마 여부 달렸다[여의도 블로그]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압박이 전방위로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해촉을 거론하며 사실상 ‘경질’로 가닥을 잡은 만큼 당권 도전뿐 아니라 ‘정치인 나경원’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선택의 기로에 선 셈이다. 나 부위원장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비토’에 ‘당심’(당원들의 의중)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 대통령실은 9일에도 나 부위원장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 갔다. 지난 6일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 8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처사” 발언에 이어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가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정부 정책 기조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면서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고위 공직을 당대표 선거를 위한 도구로 활용한 것도 문제”라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갔다. 부위원장직 사의 표명과 전당대회 도전 여부 등을 폭넓게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는 용산의 메시지는 확실하지만 결국 선택은 나경원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위원회 해촉이 불가피해졌고, 당권 도전도 접으면 정치 생명이 어차피 끝나는 것”이라며 “승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윤계는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초선의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분이 지금 지지율이 조금 높다고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한 정치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나 부위원장을 저격했다. 재선의 김정재 의원은 SBS에서 “정부와 반해서 나의 길을 가겠다는 것은 유승민의 길, 이준석의 길이 아니냐”고 했다. 나 부위원장이 끝내 당권 도전을 포기하면 다음 변수는 유승민 전 의원이다. 대통령실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종용으로 나 부위원장이 불출마하는 모양새가 되면 대통령의 경선 개입을 강력하게 비판해 온 유 전 의원의 출마 명분이 강화될 수 있다. 친윤 지지가 결집된 김기현 의원, 중도층 지지가 두터운 안철수 의원, 유 전 의원의 3파전으로 구도가 형성되면 막판 단일화 이슈도 변수가 된다.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이 모두 출마하지 않으면 친윤계가 김 의원의 1차 투표 과반 득표에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로 1차 교통정리 후 움직인 현역 의원들이 용산의 나 부위원장 비토로 2차 정리까지 마무리되면 김 의원에게 표가 대거 쏠릴 전망이다.
  • 벤, 출산 앞두고 이를 어쩌나…“후각 잃었다”

    벤, 출산 앞두고 이를 어쩌나…“후각 잃었다”

    가수 벤이 출산을 앞두고 우려를 자아냈다. 9일 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근황을 알렸다. 벤은 “감기 걸린 지 좀 됐는데 약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코 막히고 코 흘리고 오늘은 심지어 후각도 잃었다. 왜 이래. 괴로워”라고 했다. 지난해 7월 임신 소식을 알린 벤은 감기에 걸려도 조심스러운 마음에 약을 먹지 못하고 심한 감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벤은 2020년 W-재단 이욱 이사장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고,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7월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린 뒤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
  • 출사표 안철수 “尹과 공동운명”… 캠프 연 김기현, 윤심 세몰이

    출사표 안철수 “尹과 공동운명”… 캠프 연 김기현, 윤심 세몰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같은 날 김기현 의원이 캠프 개소식을 진행하면서, 두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임을 부각했으며, 김 의원 개소식에는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참석하며 김 의원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임을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라면서 “윤 대통령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 대표는 과학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는 이 시점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며 “민주당이 쫓아오지 못하는 차별화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도 전면에 띄웠다. 그는 “과반을 넘어 170석을 하려면 안철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총선 최전선에서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 총선의 변곡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승리하는 당대표에게 필요한 세 가지로 ▲변화 상징 ▲수도권 승리 견인 ▲공정 공천을 꼽았다. 김 의원의 캠프는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211㎡(64평) 공간에 마련됐는데, 개소식 당시 안팎에 전현직 의원들과 지지자 등 주최측 추산 3000여명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김 의원은 개소식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통성, 뿌리를 표어로 당원들에게 호소할 것”이라면서 “당이 흔들릴 때 싸우고 협상하면서 당을 지켜왔다.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보수당을 다시 든든한 기반 위에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년 간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선거·지방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를 지휘한 경험을 내세우면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경험 통해 얻었다”고 자부했다. 김 의원은 경쟁 주자들을 견제하는 발언도 내놨다. 김 의원은 “이기는 전략을 구상하는데 대표의 지역, 출신을 논의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면서 안철수·윤상현 의원이 주장하는 수도권대표론을 저격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서는 “우리 당에서 대선후보가 되면 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해왔고 그것이 당의 분열을 불러왔다. 더 이상 그런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캠프 개소식에는 이철규·박수영 등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비롯해 40여명의 전현직 정치인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1년간 당을 이끌면서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되었다.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다만 두 후보는 전당대회에 윤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당무 개입’ 비판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현재 윤심이 어디에 정해져 있지 않다”며 “실력 경쟁해서 이기는 사람이 당원 뜻에 따라서 총선 치르게 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개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심 후보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당심과 민심을 얻어서 당대표가 되겠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 홍준표, 나경원 겨냥 “참 딱하다…이미지 정치 시대 끝나”

    홍준표, 나경원 겨냥 “참 딱하다…이미지 정치 시대 끝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용 없이 이미지만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을 향해 “얕은 지식으로 얄팍한 생각으로 이미지만 내세워 그만큼 누렸으면 이제 그만해도 된다”면서 “친이(친이명박)에 붙었다가 잔박(잔류 친박근혜)에 붙었다가 이제는 또 친윤(친윤석열)에 붙으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역량으로 자기 노력으로 자기 지식으로 국민에 대해 진심을 갖고 정치해야 그 정치 생명이 오래 간다는 걸 깨달아야 되는데 여기저기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수양버들로 국민들을 더 현혹할 수 있겠냐”면서 “그냥 조용히 침잠(沈潛)의 시간을 가지는 게 좋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연탄 만지는 손으로 아무리 자기 얼굴을 닦아도 검정은 더 묻게 된다”며 “보수의 품격 운운하며 터무니 없는 비난을 늘어 놓을 때 참 어이가 없었는데 요즘 하는 것 보니 품격이라는 건 찾아볼수가 없다”고 일침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2017년 11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홍 시장을 향해 “보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민을 등 돌리게하는 막말은 더이상 인내하기 어렵다”고 비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지난 6일엔 나 전 의원의 ‘출산 시 부채 탕감 검토’ 발언에 대해 “좌파 포퓰리즘적 출산 장려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한번 튀어보려고 혼자 생각하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앞서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을 거론했고,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일축했다. 이후 나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 “재정 투입 부담도 크나 그 불가피성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기에 더욱 어려운 문제”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8일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하며 견제했다. 친윤계 박수영 의원 또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분이 지금 지지율이 조금 높다고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한 정치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나 부위원장을 겨냥했다.
  • 나경원에 쏠리는 눈…與, 출마 vs 불출마 ‘시끌’

    나경원에 쏠리는 눈…與, 출마 vs 불출마 ‘시끌’

    최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 중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를 놓고 국민의힘 내부가 시끌시끌하다. 현재 맡고 있는 부위원장직을 끝까지 해야 한다고 나 부위원장을 견제하는 측과 출마를 권유하는 측의 의견이 팽팽하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 부위원장의 출마에 대해 “나 부위원장이 직책의 무게나 여론, 정치 원로들의 충고나 고언을 잘 고려해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 대표와 부위원장직 겸직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여부하고 국민 정서적으로 가능한지 부분도 별개의 문제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직을 맡으면서 당 대표를 한다면 국민 정서에 바람직한 것이냐 비판이 들어올 것”이라며 “출마하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되고, 안하면 나 부위원장 이외에도 누구든지 연대해서 통합의 효과를 내보자,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초선을 대표하는 친윤계(친윤석열계)인 박수영 의원은 보다 강하게 나 부위원장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당대표 경선) 후보들 중 가장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할 분은 김기현 전 원내대표다”고 김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반면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한명도 없는 분이 지금 지지율이 조금 높다고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나 부위원장을 겨냥한 뒤 “(이는) 결코 바람직한 정치행위로 볼 수 없다”고 직격했다. 한편 국민의힘 청년 당원 100인은 나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청년 당원 100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뉴스를 보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과연 국민의힘 당원들의 총의로 치러질 수 있는 건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론조사 당원 지지율 압도적 1위인 후보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한 인위적 정치공세가 있는가 하면, 대통령실이 직접 후보 교통정리를 한다는 등의 온갖 안 좋은 소식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당의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외치면서, 국민의힘 당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후보를 인위적으로 출마하지 못하도록 하고, 선택지를 당에서 조정해 당원에게 투표를 하게 한다면 이게 과연 공정한 전당대회, 진정한 의미의 당원 의견 100% 전당대회라고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윤심(尹心)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답은 정해졌으니 당원들은 정해진 대로 투표나 하라는 식의 답정너 전당대회는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길 뿐”이라며 “이대로 전당대회가 흘러간다면, 국민의힘은 또다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들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부위원장)같이 당원들의 큰 지지를 받는 후보가 반드시 참여해 컨벤션효과를 일으키고, 당원 총의로 당대표를 선출해 총선까지 이어가야만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며 “그렇게 당원 100% 총의로 세운 당대표를 구심점 삼아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만 국민이 맡겨주신 정부여당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출마를 공식화한 안철수 의원도 나 부위원장의 출마에 대해서 “저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자가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당 대표 경쟁을 치열하게 하면 투표권이 없는 일반 국민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출마를 요구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신년 간담회에서 결혼하면 4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첫 자녀를 출산하면 무이자로 전환하고 둘째 출산 시 원금 일부 탕감, 셋째 출산 시 원금을 전액 탕감해주는 헝가리의 출산 지원정책을 언급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이튿날인 6일 이례적으로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직접 나서 “윤석열 정부의 관련 정책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나 부위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지만 대통령실이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 대단히 실망했다”며 재차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런 이례적인 비판에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견제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의식한 듯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조직을 자기 정치에 활용하는 행태에 제동을 건다는 점을 분명히 해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영범의 정책 플랫폼] 국민이 꿈꾸는 세상을 위하여/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이영범의 정책 플랫폼] 국민이 꿈꾸는 세상을 위하여/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는 잊힌 옛말이 된 듯하다. 지난 3년을 지나며 코로나가 일상에 내려앉았다. 이태원 참사에 북한과의 극한 대립, 협치가 상실된 불안정한 정국과 날로 어려워지는 살림살이가 사람들의 마음을 심연으로 깊숙이 가라앉힌 듯하다. 더욱 힘든 건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은 사회문제의 해결을 주요한 목적으로 한다. 그렇기에 정책은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고, 그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잘 찾아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문제 정의가 잘못되고 원인에 대한 진단이 잘못되면 그 해결책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예컨대 역대 정부들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광범위한 출산지원금 정책을 펼쳤지만 예산낭비 논란만 남겨 둔 채 저출산이라는 상황은 전혀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새로운 세상을 위한 첫 단추는 사회의 문제와 근본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새해에 우리 사회가 시급하게 풀어야 할 문제는 무엇일까. 다시 말해 2023년 현재를 사는 우리 국민이 원하는 삶과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물론 많은 국민이 물질적으로 아무 걱정 없이 풍요롭게 사는 것을 희망한다. 하지만 많은 국민은 동시에 그것이 대다수에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국민은 현재의 고용 상태가 안정되고 소득이 조금이라도 오르며 자산과 소득 불평등의 격차가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원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이중적인 노동시장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서열화된 대학교육이 하루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내 후손만큼은 조금 더 살맛나는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 수출이 많이 된다고 해서 내 삶이 나아지리라 생각하는 국민은 많지 않다. 대기업은 수출 증대를 통한 이익 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겠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직장인들은 다르다. 힘들지만 보다 안정된 일자리에서 약간이라도 상승한 소득으로 가족끼리 오순도순 살기를 원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경제성장이 아니라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이다. 더욱이 경제성장만이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생각해 보자. 경제가 5% 성장하면 국민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까. 얼마만큼 나아질까. 새로 창출된 부가가치가 전 사회 구성원에게 평등하게 배분된다면 5%만큼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득은 불균등하게 분배되고, 여기에 경제성장은 물가상승을 동반한다. 5%의 경제성장은 국가 입장에서는 엄청난 실적이지만, 서민 입장에서는 헛장사일 가능성이 높다. 2021년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명목소득은 약 4028만원으로, 이를 4인 가구로 환산하면 약 1억 6000만원이 조금 넘는다. 그러나 실제 2021년 4분기 우리나라 4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64만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5570만원이 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명목소득과 실제 평균소득의 차이는 1억원이 넘는데, 그만큼 사회적으로 자원이 불균등하게 분배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는 현재의 소득을 재분배하는 것만으로도 서민의 삶을 조금 더 낫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수출 증대가 아니라 소득재분배 강화를 통한 소득상승, 고용안정과 같은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 우리 사회의 문제는 경제 저성장이 아니라 국민의 팍팍한 살림살이이며, 원인은 수출 부진이 아니라 분배구조의 왜곡에 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짚어 내지 못하는 정책은 공허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화려한 미사여구로 꾸민다 해도 정책의 효과는 국민이 꿈꾸는 바를 조금이라도 이룰 수 없다.
  • 대통령실 “나경원 언행에 실망”… 김기현 “羅,책임 있는 결정 할 것”

    대통령실 “나경원 언행에 실망”… 김기현 “羅,책임 있는 결정 할 것”

    대통령실이 8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구도의 키를 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의 일련의 처사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직 해촉까지 시사하며 나 부위원장에게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대출 탕감’을 거론했고,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일축했다. 그럼에도 이날 나 부위원장이 페이스북에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 “재정 투입 부담도 크나 그 불가피성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기에 더욱 어려운 문제”라는 등의 글을 올리자 이를 다시 문제 삼은 것이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며 사실상 유감을 표명하고 진화를 시도했으나, 대통령실이 이례적인 입장문으로 나 부위원장을 정조준하면서 당 안팎의 전당대회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비토’설이 한층 힘을 받게 됐다. 출마에 무게를 뒀던 나 부위원장이 대통령실의 반대를 뚫고 당권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하며 견제했다.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하고 친윤(친윤석열)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은 매우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며 “그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나 부위원장께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로 윤심이 자신에게 집결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윤 대통령이 자신의 아들 혼사와 관련해 축하 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다만 현재 나 부위원장과 안 의원에게 뒤지는 김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 윤심과 친윤 지지세가 동시에 이탈할 우려도 있다. 안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선거대책위원장은 옛 친이(친이명박)계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은 안 의원의 최측근인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업적에 기대는 ‘윤심팔이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에 더욱 힘을 보태는 ‘윤힘 후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썼다. 여의도의 전통적인 캠프 명당도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준비해 온 김 의원은 9일 대산빌딩에 마련한 선거 캠프에서 출정식을 연다. 대산빌딩에선 2020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캠프를 꾸려 승리했으나, 지난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권을 쥐지 못했다. 안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바로 옆 극동VIP빌딩에 캠프를 마련했다. 김장연대에 맞서 ‘안·윤 수도권 연대’를 띄운 두 사람이 한 건물을 택한 것이다. 극동VIP빌딩은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캠프를 꾸려 당선됐으나, 지난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선에서 낙선한 곳이다. 대통령 3명(김대중·이명박·박근혜)을 배출하고,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이 제2캠프로 활용했던 대하빌딩은 아직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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