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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출생아 증가 10년 만에 청신호?…혼인 건수 지난해보다 15% 증가

    경북 출생아 증가 10년 만에 청신호?…혼인 건수 지난해보다 15% 증가

    경북도의 올해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7월 도내 혼인 건수는 54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량인 647건 늘어난 것이다. 도는 통상적으로 혼인 건수가 증가하면 출생아 수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신청한 분만 예정자가 8923명으로 지난해(8천873명)보다 많은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도는 출생아 수를 늘리기 위해 육아 관련 국가사업 추진 등을 저출생 대응수석실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15년 이후 해마다 출생아 수가 줄었는데, 올해는 늘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기만 해도 10년 만에 반등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 성심당 “임산부는 줄 서지 마세요”…“불공평” vs “약자 배려” 갑론을박

    성심당 “임산부는 줄 서지 마세요”…“불공평” vs “약자 배려” 갑론을박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은 물론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를 제공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에 임산부 뱃지나 산모수첩 가지고 가면 줄 안 서고 바로 들어갈 수도 있고 5% 할인도 해준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저 대전사람인데 맨날 줄 서서 샀는데 만삭이 다 돼서 이제야 알았다”며 “다른 분들은 혹시 성심당 갈 일 있으면 꼭 (뱃지나 산모수첩을) 챙겨가라”고 전했다. 실제로 성심당은 임산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예비맘 할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성심당은 대전 은행동 본점,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 DCC점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임산부 배지나 산모 수첩 등을 소지하면 전 지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장에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성심당은 전국적인 인기로 인기 있는 빵을 구매하기 위해선 ‘오픈 런’을 해야하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신 ‘대신 줄 서주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하는 상황에서 임산부 ‘프리패스’는 막강한 혜택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불공평하다”는 반발과 “임산부인데 그 정도는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불공평하다’는 입장의 네티즌들은 “무슨 기준이냐. 노약자 먼저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악용할 수 있어 안 좋다”, “공공기관도 아니고 빵집까지 할인이라니”, “임산부 뱃지가 암행어사 마패냐”, “환자나 어린이, 노인, 장애인은 없고 임산부만 지원한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임산부 배려 제도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성심당은 아동 및 노인 복지시설에 이미 빵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혜택이 많다”, “약자 배려 차원이다”, “사기업인데 임산부 할인은 사장 마음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성심당을 응원했다. 한편 성심당은 지역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장 어린이집을 건축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행 영유아보호법상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성심당은 300인 이하 사업장으로 법적 의무는 없지만,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 중구 대흥동 본점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신축 건물(대지면적 205㎡)을 짓고 있다. 2024년 하반기 내 완공 예정으로, 이 건물의 2~3층은 성심당 직원들의 자녀를 돌보는 어린이집, 직원 휴게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하남시, 난임 진단 전 부부도 냉동난자 시술비 최대 200만원 지원

    하남시, 난임 진단 전 부부도 냉동난자 시술비 최대 200만원 지원

    경기 하남시는 난임 진단 전인 부부에 대해서도 보조생식술 시술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가임력 보존을 위해 미리 냉동해 둔 난자를 임신용으로 사용할 경우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냉동 난자를 사용해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당 2회에 걸처 1회당 최대 100만원의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범위는 냉동난자 해동, 정자 채취, 수정 및 확인, 배아 배양 및 관찰, 배아 이식, 시술 후 단계 검사비 등이다. 난임 진단을 받았다면 냉동난자 해동 과정까지만 지원하며,나머지 비용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을 하게 된다. 비용 지원을 받으려는 부부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 시술을 한 뒤 하남시보건소 미사보건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e보건소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사실혼 부부나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는 사전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지원 신청을 해야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보건소 미사보건센터 모자보건팀(031-790-65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재 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하남을 만들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하남시는 출산 의지가 있는 부부가 소중한 가정을 이루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엄마 뱃속에서 만나는 첫 번째 숲…서울 중구, 오는 8일부터 남산자락숲길에서 ‘숲 태교 교실’ 개최

    엄마 뱃속에서 만나는 첫 번째 숲…서울 중구, 오는 8일부터 남산자락숲길에서 ‘숲 태교 교실’ 개최

    서울 중구는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3회에 걸쳐 남산자락숲길에서 ‘임신부 숲 태교 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평균 출산 연령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임신부의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구가 임신부들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자 숲 태교 교실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023년 산림복지프로그램 효과검증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숲 태교 참여한 임신부의 스트레스 지수는 14.8% 개선됐고 태아와의 애착도는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숲 태교 활동이 임신부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태아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도심 속 위치한 남산자락숲길은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도시 속에서 자연의 포근함을 느끼며 태교할 수 있어 임신부를 위한 안성맞춤인 숲 태교 장소다. 첫날인 10월 8일에는 산림치유지도사와 남산자락숲길에서 산책과 숲명상 및 호흡법을 배우며, 온몸의 감각을 통해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을 풀고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며 나무 장난감도 만들며 태아와 소통할 예정이다. 10월 15일에는 원예심리상담사와 함께 무장애길인 남산자락숲길을 산책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태아에게 전하는 편지를 쓰고 화분을 만들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인 10월 22일에는 임신부들이 직접 정한 태명을 캘리그라피로 적어 액자에 담아 태아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남산자락숲길 숲 태교 교실은 임신부들이 자연 속에서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신부터 출산까지 다양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남녀 임신 준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산부 등록 및 건강 관리, 고위험 임신부 의료비지원, 산후조리비용 지원, 영유아 가정방문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임신 출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행복한 1인가구의 필수 조건?… 나 혼자 아닌 친구와 사는 삶![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행복한 1인가구의 필수 조건?… 나 혼자 아닌 친구와 사는 삶![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 2000가구입니다. 2052년까지 장래 가구 추계를 보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41.3%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두 집 걸러 하나는 1인가구가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알래스카 아코다 연구그룹, 랜드(RAND)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1인가구 독신자의 행복을 좌우하는 것은 친구들과의 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행복과 우정의 상관관계는 젊은 독신자들에게서 특히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0월 3일자에 실렸습니다. 그동안 중년이나 고령 독신자의 행복에 관한 연구는 많았지만 젊은 독신자의 행복에 미치는 요소가 무엇인지 연구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18~24세의 독신 남녀 미국인 1073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행복도를 평가하는 설문조사 항목에는 ▲가족에 대한 만족도 ▲친구에 대한 만족도 ▲자존감 ▲신경증적 성격 ▲외향성 등 5개 예측 변수가 포함됐습니다. 분석 결과 친구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신경증적 성격이 낮은 그룹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고, 친구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그룹은 전반적인 행복지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물론 행복감이 가장 낮은 그룹은 다른 변수의 점수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5개의 변수 중 독신자의 행복감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은 친구에 대한 만족도였습니다. 연구를 이끈 리사 월시 UCLA 박사는 “이번 연구는 우정의 질이 독신자의 웰빙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 준다”며 “혼자 사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친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생물부터 포유류까지 많은 동물이 생활 환경이 생존을 위협한다고 판단할 경우 짝짓기와 번식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후세를 남기는 것보다 개체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지요. 현재 한국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임기응변식 단기적 대책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일까요. 혹시 극한 경쟁과 커지는 빈부 격차 등 사회 구조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때가 아닐까요. ‘나 혼자 산다’ 같은 프로그램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 문제가 뭔지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때입니다.
  • “여자끼리도 가능”…제3자 정자 받아 출산 ‘女-女 커플’ 늘고 있는 이 나라

    “여자끼리도 가능”…제3자 정자 받아 출산 ‘女-女 커플’ 늘고 있는 이 나라

    일본에서 제3자의 정자를 기증 받아 출산해 아이를 키우는 여성 동성애자 커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내에서 아이를 키우는 성소수자가 242명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사회해방학회는 지난달 15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례도 더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성적 소수자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코도마푸는 지난 4월부터 6월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아키토모 신가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육아를 하고 있는 사람, 육아를 검토하고 있는 사람, 이전에 하고 싶었지만 포기한 사람 등 710명의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한 사람(임신 중 포함)은 242명이었다. 자녀 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64.8%가 ‘1명’, 30.6%가 ‘2명’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난 3년간 122명이 본인 또는 배우자가 제3자에 의한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고 답했다.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응답도 있었는데 이 응답자의 자녀들은 대부분 연령이 높은 편이었다. “2010년대부터 정자 기증 출산 레즈비언 커플 주류로”주쿄 대학의 카자마 타카시 교수는 “2010년대부터 제3자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는 방법이 여성끼리의 커플에서 주류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년 전쯤부터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여성 동성애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242명 중 32.2%는 도쿄도, 28.1%는 도쿄 외곽의 간토 지역에 거주했다. 카자마 교수는 “소득 등 여성이 함께 생활하고 아이를 기르는 환경이 도시에 치우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 중 70% 이상은 성 소수자가 일본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불안과 걱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법 제도의 부재’, ‘사회적 편견과 무지’, ‘아동 괴롭힘’ 등을 불안 요소로 꼽았다. 연구팀은 “아이를 낳는 성 소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현재 일본의 상황은 현실을 보려고 하지 않고 앞으로 닥칠 문제에 대처하지 않고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부가 인구 조사 등을 통해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선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지난 2020년 제3자에게 정자를 기증 받아 결혼하지 않고 홀로 출산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벨기에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해 현재 딸을 양육 중인 레즈비언 부부 김규진-김세연씨 사례도 있다. 김씨 부부는 에세이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를 통해 레즈비언 커플의 결혼 과정을 책에 담기도 했다.
  • “완전히 멸종될 수도”···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가 위험한 이유

    “완전히 멸종될 수도”···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가 위험한 이유

    방글라데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원숭이 2종이 교배를 통해 잡종을 탄생시켰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생물다양성 위기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 소속 탄비르 아흐메드 연구원이 이끄는 국제연구진은 2018~2023년 방글라데시 북동부 6개 숲에 사는 페이어 랑구르(Trachypithecus phayrei)와 도가머리 랑구르(Trachypithecus pileatus) 집단을 조사했다. 페이어 랑구르와 도가머리 랑구르는 야생에 500~600마리만 남아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랑구르 집단의 유전 정보를 분석한 결과, 49개 집단은 도가머리 랑구르, 41개 집단은 페이어 랑구르, 8개 집단은 두 종이 혼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에는 페이어 랑구르 아비와 도가머리 랑구르 어미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도 있었다. 특히 종이 혼합된 집단에 속하는 암컷 한 마리는 이미 새끼를 출산한 적이 있으며 현재 가임기인 상태로 추정되는 신체 특징을 보였다. 연구진은 해당 암컷의 신체 특징으로 보아 페이어 랑구르와 도가머리 랑구르의 교배로 태어난 잡종도 번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두 종 사이의 교잡에 대한 최초 확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구성이 다른 두 개체 사이의 교배를 교잡, 교잡을 통해 생긴 후대(새끼)는 잡종이라고 분류한다. 영장류 사이에서는 친척 관계 종의 분포 범위가 겹치는 지역에서 종종 교잡이 발생해 왔지만, 비교적 드물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멸종위기에 처한 페이어 랑구르와 도가머리 랑구르의 교잡이 계속된다면 둘 중 한 종 또는 두 종 모두 완전한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식지가 파편화되고 사냥과 산림 파괴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들면 개체의 이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교잡이 더욱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연구진의 수석 저자인 크리스찬 루스 박사는 “이종(異種) 간 교잡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식지가 파괴되면 동물들이 부자연스럽게 섞여 교잡이 일어나고 혼합 집단을 만들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이는 교잡하는 종들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흐메드 박사도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원숭이 두 종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생물다양성의 중요한 부분을 잃을 수 있다”면서 “종의 장기적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산림 보호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영장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rimatology) 최신호(9월 30일자)에 실렸다.
  •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경고[핵잼 사이언스]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경고[핵잼 사이언스]

    방글라데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원숭이 2종이 교배를 통해 잡종을 탄생시켰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생물다양성 위기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 소속 탄비르 아흐메드 연구원이 이끄는 국제연구진은 2018~2023년 방글라데시 북동부 6개 숲에 사는 페이어 랑구르(Trachypithecus phayrei)와 도가머리 랑구르(Trachypithecus pileatus) 집단을 조사했다. 페이어 랑구르와 도가머리 랑구르는 야생에 500~600마리만 남아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랑구르 집단의 유전 정보를 분석한 결과, 49개 집단은 도가머리 랑구르, 41개 집단은 페이어 랑구르, 8개 집단은 두 종이 혼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에는 페이어 랑구르 아비와 도가머리 랑구르 어미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도 있었다. 특히 종이 혼합된 집단에 속하는 암컷 한 마리는 이미 새끼를 출산한 적이 있으며 현재 가임기인 상태로 추정되는 신체 특징을 보였다. 연구진은 해당 암컷의 신체 특징으로 보아 페이어 랑구르와 도가머리 랑구르의 교배로 태어난 잡종도 번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두 종 사이의 교잡에 대한 최초 확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구성이 다른 두 개체 사이의 교배를 교잡, 교잡을 통해 생긴 후대(새끼)는 잡종이라고 분류한다. 영장류 사이에서는 친척 관계 종의 분포 범위가 겹치는 지역에서 종종 교잡이 발생해 왔지만, 비교적 드물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멸종위기에 처한 페이어 랑구르와 도가머리 랑구르의 교잡이 계속된다면 둘 중 한 종 또는 두 종 모두 완전한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식지가 파편화되고 사냥과 산림 파괴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들면 개체의 이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교잡이 더욱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연구진의 수석 저자인 크리스찬 루스 박사는 “이종(異種) 간 교잡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식지가 파괴되면 동물들이 부자연스럽게 섞여 교잡이 일어나고 혼합 집단을 만들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이는 교잡하는 종들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흐메드 박사도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원숭이 두 종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생물다양성의 중요한 부분을 잃을 수 있다”면서 “종의 장기적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산림 보호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영장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rimatology) 최신호(9월 30일자)에 실렸다.
  • [숫자로 읽는 세상]상경한 청년, 지방보다 소득 35%↑… 행복감은 낮아

    [숫자로 읽는 세상]상경한 청년, 지방보다 소득 35%↑… 행복감은 낮아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19~34세)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보다 소득이 35%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삶의 행복감은 더 낮고 ‘번 아웃’(소진) 경험도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일 통계청의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소개된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과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의 삶의 질 비교’ 연구를 보면 2022년 기준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연간 총소득은 2743만원이었습니다. 이는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의 소득 2034만원보다 34.9%(709만원) 더 높았습니다.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취업 비율도 72.5%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66.4%)보다 6.1% 포인트 높았습니다. 이는 수도권에 남은 청년(70.7%)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떠난 청년(70.6%)의 취업 비율이 큰 차이가 없는 것과 대조됩니다. 다만 ‘삶의 질’은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보다 더 높았습니다.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1인당 주거 면적은 32.4㎡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36.2㎡)보다 3.8㎡ 좁았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업무·학업·취업 준비 등으로 소진됐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42.0%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29.7%)보다 12.3% 포인트 높았습니다. 건강이 나쁘다고 응답한 비율도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10.9%)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6.1%)보다 높았습니다. 향후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79.2%)이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76.0%)보다 3.2% 포인트 높았습니다. 2020년 기준 기혼자의 평균 초혼 연령은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27.5세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26.8세)보다 높았습니다. 평균 총 출생아는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0.84명으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1.02명)보다 적었습니다. ‘삶의 행복감’은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이 6.76점으로 비수도권에 남은 청년(6.92점)보다 낮았습니다. 비수도권 청년이 다양한 일자리와 높은 소득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이동했으나, 장시간 근로와 좁은 주거 면적, 긴 통근 시간 등으로 삶의 행복감은 더 낮아진 모습이라는 게 연구진들의 분석입니다. 심채연 동남지방통계청 울산사무소 팀장과 정준호 주무관은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이는 결혼 지연과 출산 기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들의 실제 생활이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원더걸스 선예, 넷째는 없다…“♥선교사 남편, 공장 문 닫아”

    원더걸스 선예, 넷째는 없다…“♥선교사 남편, 공장 문 닫아”

    ‘다둥맘’의 아이콘인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넷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결혼 13년 차 선예가 특별 선생님으로 나서 스튜디오를 찾는다. 이날 방송인 이다해는 선예에 대해 “출산, 육아를 전공한 선예 선생님이 특별히 자리하셨다”고 소개한다. 선예는 이다해의 남편 세븐과 함께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선예는 “결혼 13년 차, 딸 셋 엄마”라며 세 딸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깜짝 공개한다. 이를 본 심진화가 “네 자매 같다”라며 감탄했고, 이승철은 “혹시 더 낳을 생각은 없냐”고 돌발 질문한다. 이에 선예는 “남편이 (공장문을) 닫아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선예는 2013년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와 결혼해 슬하에 세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앞서 선예는 tvN ‘엄마는 아이돌’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8월 8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선예는 원더걸스 완전체 활동에 대한 계획은 없는지 묻자 “정말 많은 분들이 물어보신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 게릴라 콘서트처럼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육아 고충에 대해서는 “아이가 셋이기 때문에 힘든 점도 많지만 그보다 기쁨과 행복이 더 크기에 힘내서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엄마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도 너무 고맙다. 남편의 서포트 덕에 지금처럼 활동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과 애정을 전했다.
  • 손영준 노원구의장, 체계적인 다문화 가정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

    손영준 노원구의장, 체계적인 다문화 가정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

    노원구의회는 지난달 30일 노원구의회 의장실에서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관계자들과 만나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 제도 및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과 노원구가족센터장, 노원구 보육지원팀장, 노원구 출산지원팀장, 노원구 최초 통합어린이집인 한내 어린이집 원장 등은 다문화 가정 자녀 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현실적인 어려움과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 지원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문화통합어린이집의 운영과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가 주로 다뤄졌으며 참석자들은 현재 운영 중인 다문화통합어린이집 지원 제도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정책 방향, 어린이집 보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 다문화 자녀 보육 관련 정책적으로 보완할 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을 토대로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면서 “다문화 가정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이 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노원구와 노원구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영준 의장은 지난 제9대 전반기 노원구의회에서 ‘노원구 다문화정책 모형개발 연구단’ 활동, 5분 자유발언과 ‘노원구 다문화가족 삶의 질 개선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다문화가족 지원에 대하여 일관된 관심과 정책 의지를 보여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 ‘100만분의 1’ 확률 뚫고 세상 빛…두 개 자궁서 태어난 쌍둥이

    ‘100만분의 1’ 확률 뚫고 세상 빛…두 개 자궁서 태어난 쌍둥이

    자궁이 두 개 있는 ‘중복 자궁’ 상태로 태어난 중국의 한 여성이 각각의 자궁에서 쌍둥이를 출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달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리모씨는 임신한 지 8개월 반이 지난 지난달 초 산시성 시안의 한 병원에서 아들과 딸을 낳았다. 리씨가 지닌 중복 자궁은 전 세계 여성의 0.3%에서 나타나는 희소 질환이다. 리씨의 경우 두 자궁 모두 난소와 난관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으며 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씨의 출산을 도운 의사는 “자연 임신으로 두 자궁에서 임신하는 건 매우 드물다”며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이 37주 만에 성공적으로 출산하는 경우는 더 드물고, 이는 100만명 중의 1명의 확률”이라고 말했다. 중복 자궁 여성은 임신 중 반복적인 유산이나 조산, 태아 발육 부진, 산후 출혈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리씨도 과거 한차례 임신을 한 적이 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임신 27주 만에 유산을 겪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병원은 리씨가 지난 1월 임신을 하자 37주 이상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했다. 리씨가 출산한 아들은 3.3㎏, 딸은 2.4㎏으로 제왕 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리씨와 쌍둥이는 4일 만에 퇴원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도 중복 자궁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했다. 이 여성은 이전에 세 차례 단일 자궁 임신으로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2030세대 ‘장기 백수’가 늘고 있다. 올 1~8월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가 월평균 9만 858명이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이 32.4%로 가장 많고 30대가 23.3%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가 장기 실업자의 55.7%나 된다. 장기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다.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8월(20.1%) 이후 25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줄어들고 있는데 장기 실업자는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되레 증가세인 상황이다.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고학력 청년층은 대기업을 선호하는데 지방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되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철옹성’ 노조에 막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제산업구조는 고용유발 효과가 낮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반면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비스업은 각종 규제에 막혀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기득권을 중심으로 정년 연장 요구가 터져 나오지만 근로시간 유연화, 임금체계 합리화 등에는 입을 다문다. 장기화되는 청년 실업은 저출산·고령화로 구조적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에 더욱 치명적이다. 청년 실업률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잠재성장률이 0.21% 포인트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청년 세대를 더 많이 수용하는 세대 공존의 고용시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유연하고 다양한 고용형태, 호봉제가 아닌 생산성에 기반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노사 합의에 따른 자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로시간 운용 등 노동개혁이 시급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그제 “낡은 경제구조를 그대로 두고 조금씩 수리하며 경제를 이끌어 가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고 함께 지적했을 정도다. 역동 경제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구조개혁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
  • 공무원 4만 7000명 ‘육휴’… 업무 분담 해법은 아직도 ‘공석’

    공무원 4만 7000명 ‘육휴’… 업무 분담 해법은 아직도 ‘공석’

    6개월 이상 결원 때만 대체 충원이른 복직 땐 계약직은 갈 곳 잃어그나마 충원 늦어 야근 부담 늘어“가해자 없는데 피해자만…” 한숨 “육아휴직은 당연히 해야죠. 하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게 업무가 많이 몰린다는 게 문제입니다. 대체인력 확보도 쉽지 않아요. 휴직하는 사람도, 업무를 분담해야 하는 사람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공무원 육아휴직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공직사회의 팔다리 격인 젊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육아휴직자가 늘면서 부처들이 인력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1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통계연보에 따르면 중앙부처 공무원 중 출산휴가·육아휴직자는 지난해 4만 7357명이다. 전체 현원(76만 8067명)의 6.2%다. 장기 요양, 해외 유학, 가족 돌봄 등으로 휴직하는 인원을 포함하면 해마다 10%가량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전체 인원의 12%(168명)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썼고, 고용노동부는 588명이 출산·육아 휴직 등으로 자리를 비웠다. 지방노동청 등을 포함한 총원 8600여명의 6.8%다. 업무 분담은 남은 자의 몫이다. 사회부처 공무원 A씨는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쓰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데 백배 공감하지만 야근이 늘다 보면 불만이 쌓이기 마련”이라며 “최근 업무량이 급증하면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6개월 이상 육아휴직 땐 ‘결원’으로 인정해 대체 충원으로 업무 부담을 더는 게 원칙이다. 문제는 제때 충원이 드물다는 것이다. 사회부처 과장 B씨는 “정기 인사 때 채워 주거나 적임자가 생기면 넣어 주는 사례가 잦아 공백이 길어질 땐 난감하다”고 했다. 경제부처 과장 C씨는 “육아휴직에 들어간 직원 숫자만큼 충원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예를 들어 교사 1명이 육아휴직을 하면 기간제 교사 1명을 충원하지만 중앙부처는 같은 숫자로 충원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충원 인력 고용을 해당 부처에서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인사혁신처에서 하다 보니 대체인력 충원에도 시간이 걸린다. C과장은 “부처 인력난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보니 직원들이 이젠 해탈했다”며 “그래도 육아휴직자가 있는 부서는 먼저 충원해 주는데 질병휴직 등 다른 휴직자가 있는 부서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육아휴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일 때만 결원을 보충할 수 있는 현 제도는 당사자에게도 부담이다. 경제부처 공무원 D씨는 “6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내야 빈자리를 충원해 주니 불필요하더라도 6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쓴다. 그러다 보니 6개월을 신청했지만 4개월째에 빈자리가 나면 커리어나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복직해 버리는 사례도 허다하다”고 했다. 그는 “넉 달 만에 복직한 육아휴직자 때문에 그 자리를 메우던 계약직 근로자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기도 한다”면서 “갈수록 계약직 근로자 뽑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월 대체인력 확보 기준을 현행 6개월에서 3개월로 완화하고 퇴직자 등을 대체인력으로 활용하는 대안을 마련해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등에 권고했지만 아직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제부처 공무원 E씨는 “더 유연하게 인력 충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갑자기 육아휴직자가 생길 땐 더 속수무책이다. 경제부처 과장 F씨는 “보통 1~2월, 7~8월에 인사를 하고 그 전에 육아휴직자가 있을지 미리 확인하지만 100% 예측할 순 없다. 예상치 못한 육아휴직자가 나오면 다음 인사 때까지 6개월간 팀원들은 과중한 업무를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기업보다는 사정이 한결 낫지만 업무 공백을 동료들이 떠안는 구조는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다. 한 공무원은 “가해자가 없는데 피해자가 있는 구조다. 육아휴직 독려 정책을 펴면서도 휴직자가 늘 것에 대비해 왜 미리 인력 운용 개선안 등을 마련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정부 부처도 이런데 중소기업들은 오죽하겠나”라고 했다. 휴직 대신 쓰는 육아기 단축 근무 제도도 업무 분담 동료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부처 과장 G씨는 “아예 육아휴직이면 인력을 채우면 되는데 단축 근무는 충원이 없어 과장들이 더 힘들다”며 “국정감사나 예산 시즌이 되면 누구는 오후 4시에 퇴근하고 누구는 밤 10시까지 야근하는 일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부처 육아휴직자는 3만 6132명으로, 2022년(3만 7432명)보다 줄었다. 육아기 단축 근무 이용자가 늘었기 때문이란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인력 운용의 어려움은 업무의 질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회부처 과장 H씨는 “예전에는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공부 모임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럴 여력이 안 된다. 닥친 일을 처리하는 데에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2030세대 ‘장기 백수’가 늘고 있다. 올 1~8월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가 월평균 9만 858명이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이 32.4%로 가장 많고 30대가 23.3%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가 장기 실업자의 55.7%나 된다. 장기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다.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8월(20.1%) 이후 25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줄어들고 있는데 장기 실업자는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되레 증가세인 상황이다.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고학력 청년층은 대기업을 선호하는데 지방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되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철옹성’ 노조에 막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제산업구조는 고용유발 효과가 낮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반면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비스업은 각종 규제에 막혀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기득권을 중심으로 정년 연장 요구가 터져 나오지만 근로시간 유연화, 임금체계 합리화 등에는 입을 다문다. 장기화되는 청년 실업은 저출산·고령화로 구조적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에 더욱 치명적이다. 청년 실업률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잠재성장률이 0.21% 포인트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청년 세대를 더 많이 수용하는 세대 공존의 고용시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유연하고 다양한 고용형태, 호봉제가 아닌 생산성에 기반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노사 합의에 따른 자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로시간 운용 등 노동개혁이 시급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그제 “낡은 경제구조를 그대로 두고 조금씩 수리하며 경제를 이끌어 가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고 함께 지적했을 정도다. 역동 경제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구조개혁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
  • [단독] “일자리 찾아서”… 비수도권대 졸업생 3명 중 2명 타향살이

    [단독] “일자리 찾아서”… 비수도권대 졸업생 3명 중 2명 타향살이

    비수도권 대학 졸업·취업 36%뿐“공공기관 이전 등 노력 뒤따라야” 전북에 있는 한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정연(34·가명) 씨는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했지만 고향에선 채용 인원이 적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서를 냈다. 수년 간의 도전 끝에 부산의 한 공공기관에 취업한 박씨는 “취업에 성공해 기쁘면서도 친척 한 명 없는 타향살이가 고달픈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이은경(29·가명) 씨도 고향인 대구를 떠나 수도권에 취업했다. 이 씨는 “수도권 병원의 경우 인력 수준이나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해외 연수 등 자기계발의 기회도 더 많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마저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 채용 확대 등 청년층을 붙들기 위한 노력들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 졸업자 중 취업이 확인된 71만 8836명 가운데 87.5%인 62만 8775명이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02만 5402명 중 36만 5963명만 대학 소재지에 취업해 정착했다. 비율은 35.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졸업생 숫자 자체가 적은 세종 및 제주를 제외하고 충남의 대학 소재지 취업 비율이 20.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 27.2% ▲경북 28.3% ▲강원 28.7% 등의 순으로 수치가 낮았다. 지역의 산업 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경남(51.6%)과 부산(47.7%) 등은 정착 비율이 높았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다른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수도권으로 유출된 20~39세 청년인구 규모는 63만명에 달한다. 경남의 경우 같은 기간 총 11만 2153명의 청년들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청년인구 중 55.8%인 712만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청년들을 타지로 내모는 현상은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주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2021년 중소기업 숫자 역시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5만여개 늘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8만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매년 학생 설문조사와 상담을 해보면 지역 학생들은 급여만 큰 차이가 없으면 고향에 남길 원한다”면서 “경기가 나쁠수록 집값, 생활비 등의 부담에 고향에 머무는 걸 선호하지만,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주 원인이 되는 만큼, 청년들을 다시 회귀시키는 게 지역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된다. 주상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년층 이탈은 지역 출산율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확대 시행 등 청년층을 붙잡는 노력들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단독]지방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 일자리 찾아 떠났다

    [단독]지방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 일자리 찾아 떠났다

    전북에 있는 한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정연(34·가명) 씨는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했지만 고향에선 채용 인원이 적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서를 냈다. 수년 간의 도전 끝에 부산의 한 공공기관에 취업한 박씨는 “취업에 성공해 기쁘면서도 친척 한 명 없는 타향살이가 고달픈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이은경(29·가명) 씨도 고향인 대구를 떠나 수도권에 취업했다. 이 씨는 “수도권 병원의 경우 인력 수준이나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해외 연수 등 자기계발의 기회도 더 많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마저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 채용 확대 등 청년층을 붙들기 위한 노력들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 졸업자 중 취업이 확인된 71만 8836명 가운데 87.5%인 62만 8775명이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02만 5402명 중 36만 5963명만 대학 소재지에 취업해 정착했다. 비율은 35.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졸업생 숫자 자체가 적은 세종 및 제주를 제외하고 충남의 대학 소재지 취업 비율이 20.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 27.2% ▲경북 28.3% ▲강원 28.7% 등의 순으로 수치가 낮았다. 지역의 산업 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경남(51.6%)과 부산(47.7%) 등은 정착 비율이 높았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다른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수도권으로 유출된 20~39세 청년인구 규모는 63만명에 달한다. 경남의 경우 같은 기간 총 11만 2153명의 청년들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청년인구 중 55.8%인 712만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청년들을 타지로 내모는 현상은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주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2021년 중소기업 숫자 역시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5만여개 늘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8만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매년 학생 설문조사와 상담을 해보면 지역 학생들은 급여만 큰 차이가 없으면 고향에 남길 원한다”면서 “경기가 나쁠수록 집값, 생활비 등의 부담에 고향에 머무는 걸 선호하지만,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주 원인이 되는 만큼, 청년들을 다시 회귀시키는 게 지역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된다. 주상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년층 이탈은 지역 출산율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의 확대 시행 등 청년층을 붙잡는 노력들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입법조사처 역시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들을 지역에 안착시키는 해법으로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폭을 넓히는 개선안을 제시했다. 현재 이전지역 출신으로 그 지역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타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경우는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에서 제외돼 ‘역차별’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조사처 관계자는 “기관 이전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른 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타지에서 일정 기간 근로 후 귀향해 취업 및 정착하려는 사람도 지역인재에 포함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인재 풀이 좁은 지역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공간적 기준을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기관이나 지역의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가야 고도 ‘고령’… 전 세계인 몰리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대가야 고도 ‘고령’… 전 세계인 몰리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세계유산 등재 1주년관광객 수 17% 늘어 60만 6000여명6일까지 10개 기념 프로그램 진행정비사업 등 70개 추진전략도 마련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 경쟁가야 고분군 중 57% 고령에 있어최대 규모 5호분 85년 만에 재조사식민사관 청산·세계유산 가치 제고“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을 명실상부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령은 지난해 가야시대 최대 규모인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올해 대가야읍 고도(古都) 지정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을 대가야의 매력 속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군수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관람객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고품격 콘텐츠 개발에 혼신을 다할 각오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았다. 달라진 점은. “먼저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이후 올해 6월까지 고령 관광객 수가 60만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0만 2000여명보다 17%(10만 4000여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외에 세계유산도시 고령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군민들이 세계유산도시 주인이라는 뿌듯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면서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했다.” -오는 6일까지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소개하면. “‘2024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이 지난 23일부터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등재 1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빛의 대가야 프로젝트 ▲나의 지산동 고분군 답사기 ▲고령으로 가얏! 토크콘서트 등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대가야 문화예술제와 문화유산야행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열린다. 축전 기념품 증정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7개 분야 70여개 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어떤 사업들인가. “지산동 고분군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야간경관 조성 사업, 대가야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등 각종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7개 지역 가야 고분군의 전시·체험·홍보 기능을 수행할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2026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 -세계유산 가야 고분군이 있는 7개 지자체가 가야 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고령군의 입장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 고분군 1220기 중 절반 이상인 704기(57%)가 고령에 있다. 마땅히 고령군이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의 최적지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유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5호분(일명 금림왕릉)에 대한 조사가 85년 만에 다시 이뤄진다.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는데. “지난 23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2026년 말까지 약 2년간 조사할 계획이다. 이 무덤은 지름 45m, 높이 11.9m 규모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 중 가장 크다. 5호분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1차 발굴 조사가 진행됐으나 간략한 조사 내용과 모습 등이 담긴 사진 몇 장만 전해진다. 이번 발굴을 통해 식민사관을 청산하고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국가유산청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회에서 고령이 신규 고도로 지정 의결됐는데 과제는. “고령의 고도 지정은 2004년 경북 경주, 충남 부여와 공주, 전북 익산이 고도로 지정된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해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이은 쾌거다. 앞으로 ▲고도지정지구 신청 ▲국가유산청 중앙심의위원회 심의 ▲고도 지정지구 내 대가야 고도보존육성 시행계획 수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문화 자원을 제대로 보존하고 널리 알릴 작정이다.” -3만명 선 턱걸이 고령 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인구 5만명! 신규주택 5000호! 청년인구 5000명!’의 기반 조성을 위한 ‘5·5·5 프로젝트’를 민선 8기 고령군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부 유출은 줄이고 외부 유입은 늘리는 데 초점을 뒀다. 먼저 인구 유입을 위해 전입장려금, 전학학생장려금 지급뿐만 아니라 전입 가구 주택대출 이자(연간 최대 400만원) 및 신규 주택 건축에 드는 사회간접자본(SOC) 비용 15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또 천년건축 시범마을(70가구) 조성 및 청년행복 임대주택(9가구) 건설, 청년·신혼부부 임대 주택(50가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주택난 해소를 통한 인구유입이 기대된다. 이 밖에 고령청년 드루와락, 뮤즈하우스 등 청년을 위한 주거·문화 거점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경북도 일자리 창출 추진 실적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고령’을 표방하고 있다. 출산과 양육을 위한 지원정책 중 고령군의 ‘다자녀가정 양육장려금’과 ‘학자금 지급’은 타 지역과 차별된다. “고령군에 사는 3자녀 이상 중 셋째 이상 1~6세는 매월 20만원, 7~18세는 매월 15만원을 고령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 3자녀 이상 가구 중 34세 이하 자녀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 학기당 학자금 150만원을 지원한다. 산모 산후조리비는 산모에게 출산 1회당 100만원, 쌍생아는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 3자녀 이상 가정에 건강키트, 독감예방접종 지원, 온(溫)가족 건강키트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첫만남이용권도 둘째 이상은 3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지역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교실, 초등학생 창의 융복합 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해 배울 수 있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립학원인 대가야교육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도시 대비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차원이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대가야교육원 고3 수강생 전원이 수도권 등지의 4년제 우수 대학에 합격하는 큰 성과를 냈다.”
  • 김문수 “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탈 심해질 것”

    김문수 “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탈 심해질 것”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외국인 가사관리사에게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파트너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상반되는 평가다. 오 시장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비용이 현실적이지 않다며 금액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필리핀 가사관리사에게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면 지금보다 몇 배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저임금 낮추는 것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내가 검토한 바로는 (임금을 낮추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싱가포르는 100만원 이내로 하는데 왜 비싸냐고 하는데 한국과 싱가포르는 전혀 다른 나라”라며 “싱가포르는 우리보다 소득이 높고 작은 도시국가여서 (가사관리사 이탈 문제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라진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은 임금 조건이 좋은 데로 옮겼다고 본다. 커뮤니티도 잘 발달해 있어서 우리 사회에선 (불법체류자를)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이 최저임금을 차등적용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데 대해선 “(오 시장은) 수요자들 말씀을 많이 듣고, 나는 국제노동 기준이나 근로기준법 관련된 것들을 봐서 (각자) 서 있는 위치가 다르다”며 만나서 대화할 의사를 밝혔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과 관련해선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 1989년 이후 35년 동안 한발짝도 앞으로 못 나갔다. 고용부 책임이 크다고 본다”며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불 능력이 없는 영세 사업장을 더 빨리 문 닫게 할 것이냐는 비판도 있어 고민이 많다. 점진적,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저출생 해소가 우선 순위라는 사회적 합의가 있는 만큼 근로기준법 조항 중 출산·육아 부분부터 먼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주는 주휴수당에 대해선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밖에 없는 부작용 많은 제도”라고 재검토를 시사했다.
  • “흑인男, 일본女 임신시키면 9000만원 준다”…열도 발칵 뒤집은 유튜버

    “흑인男, 일본女 임신시키면 9000만원 준다”…열도 발칵 뒤집은 유튜버

    미국의 흑인 여성 유튜버가 “흑인 남성이 일본 여성을 임신시키면 1000만엔(약 9190만원)을 준다”는 뉴스를 퍼뜨려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힌 일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자 127만명을 보유한 타샤K는 지난 5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흑인 남성들이여, 일본이 당신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황당한 소식을 전파했다. 그는 “‘대체 왜?’라고 생각할 텐데 아이를 낳고 싶어서 그런다”면서 “흑인은 애를 많이 낳는다고 생각하니까 흑인 남성들에게 일본으로 와서 일본 여성을 임신시켜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일본도 저출산 문제로 고심하는 가운데 이런 정책을 펼치게 됐다는 게 타샤K의 주장이다. 당연히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은 없다. 타샤K는 여기에 “일본을 도와주기 위해 흑인 남성들을 보내면 일본은 흑인들에게 어떻게 보답하겠다는 거냐”며 뻔뻔하게 묻는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후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는 지난달 일본 여성들을 만나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다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30대 여성은 “재미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농담할 일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며 일본인들의 분노가 쏟아지자 타샤K는 지난달 올린 해명 영상을 통해 “농담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여러분의 비난이 정말 슬프다”면서 자신은 일본 종교인 ‘남묘호렌게쿄’를 믿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타샤 K는 “나를 공격할 시간이 있다면 임신을 위해 노력해라”라며 오히려 일본인들을 도발했다. 그의 황당한 발언이 나온 이유는 한국에서 나온 저출산 정책 때문이라고 일본 매체들은 분석했다. 부영그룹이 자녀 1명당 1억원을 주겠다고 하는 등 기업과 정부에서 저출산 해소 방안을 제시하자 이를 일본의 정책으로 둔갑시켰다는 것이다. 타샤K의 발언에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은 항상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순진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나라가 움직여도 될 정도로 일본의 명예가 걸려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가 국제재판에 소송 걸면 이기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타샤K는 과거에도 논란이 된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그는 미국의 팝스타 카디비에 대해 “성병을 앓으면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매춘부”, “카디비가 신종 마약인 몰리와 코카인 등을 복용했다. 미래에 태어날 아이는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을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카디비가 소송을 제기했고 타샤K는 2022년 410만 달러(약 53억원)의 징벌정 손해배상을 물게 됐다. 카디비는 유죄 판결 이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친 결과”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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