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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중앙정부 의존 세입 구조 바꿔야 지방이 산다

    [지방시대] 중앙정부 의존 세입 구조 바꿔야 지방이 산다

    1848년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금광이 발견됐다. 이 소식은 온 나라로 삽시간에 퍼졌다. 이때부터 ‘포티나이너스’(49ers)라 불리는 많은 사람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몰려들었다. 금맥을 찾으면 인생 역전이 가능하지만 실패할 경우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런 불확실성에도 많은 사람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대이동 행렬에 참여했다. 1853년까지 6년 동안 이른바 ‘골드러시’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년 전부터 젊은이들과 자본이 수도권으로 쏠리고 있다. ‘현대판 골드러시’다. 반대로 지방에서는 돈과 청년들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청년들이 좋은 대학과 더 나은 직장을 찾아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이동하니 지방은 갈수록 썰렁해지기 마련. 지방은 더욱더 비어 가고, 수도권은 가득 차 넘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일본의 인구문제를 다룬 마스다 히로야 작가의 ‘지방 소멸’이란 책에서 저자는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지방이 소멸한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지방이 소멸하면 수도권도 유지되기가 불가능하다며 ‘지방의 소멸’은 ‘국가 미래의 문제’라고 단정했다. ‘지방은 식민지다’라는 책을 쓴 전북대 강준만 교수도 “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나라가 있다. 하나는 서울공화국이고 나머지는 지방이라는 내부 식민지다”라고 했다. 현실을 보자. 정부의 올해 세수 결손이 무려 3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들 살림살이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지방자치단체에 지급되는 보통교부세가 큰 폭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라살림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방교부세 감소 예정액이 총 4조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세 재추계에서도 지자체 보통교부세의 재원이 되는 내국세가 22조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한 광역 지자체들의 교부세 감소 예상 폭은 크다. 광주시가 729억원, 전남도는 9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남 순천시는 374억원, 해남군 275억원, 고흥군 258억원이 줄 것이라고 한다. 재정 여건이 가장 열악한 군 지역의 경우 평균 감소추정액이 15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대규모 세수 결손에 대해 정부 가용 재원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나 한계가 있어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정리되는 재정자립도는 광주와 전남 기초자치단체 모두 10%대에 불과하다. 재정자립도는 지자체의 자주적 재량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을 말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40∼50% 수준이다. 지방재정이 취약하면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지방이 재정적으로 중앙에 예속되는 구조가 여전한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다. 지방자치제를 시행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 소멸 위기가 심해지고 실효성 있는 자치분권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지방재정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제도 취지에 걸맞게 지방주도형 균형발전을 앞당기려면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크게 높일 필요가 있다. 지자체가 ‘지방 소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세입 구조를 바꿔야 한다. 국세를 과감하게 지방세로 바꾸거나 국고보조사업의 지방이양 등 강력한 재정 분권이 선행돼야 한다. 국회는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의원, 지자체장들이 힘을 합쳐 밖에서 쪼고 안에서 쪼는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지혜가 필요하다. 서미애 전국부 기자
  • [세종로의 아침] 세종문화회관을 다시 짓자

    [세종로의 아침] 세종문화회관을 다시 짓자

    서울시청을 출입하며 의무감이랄까, 시 산하 출연기관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두 편을 관람했다. 하나는 서울시발레단의 창단 공연 ‘한여름밤의 꿈’, 다른 하나는 공연 중단으로 한바탕 소동이 있었던 서울시오페라단의 ‘토스카’였다. 오후 6시 30분쯤 퇴근해 광화문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여유있게 공연장에 도착하니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 없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극장이 있으니, 광화문에서 직장생활하는 편리함이 이런 게 아닌가 싶다. 전 세계 다른 대도시처럼 수도 한가운데 이 같은 대극장을 세운 건 박수받아 마땅한 일이다. 두 공연 모두 2층 좌석을 예매하며 ‘기후동행카드 할인’을 받았다. 서울 시민 9명 중 1명이 쓴다는 기후동행카드인데, 티켓오피스 직원은 그런 카드는 처음 봤다는 듯 낯설어하는 눈치였다(말이 나온 김에 이왕이면 임신부나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티켓 할인율이 좀더 높았으면 좋겠다. 출산과 기후위기 모두 심각한 시대인데 국가유공자보다 할인율이 낮을 이유가 없다). 세종문화회관을 너무 오랜만에 찾았기 때문일까. 2층으로 가는 길은 낯설었고, ‘구역-열-좌석번호’ 순이 아닌 열 구분 없이 1번부터 번호가 붙는 좌석시스템은 매번 올 때마다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진짜 불만’은 좌석에 앉으면서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발레단의 ‘한여름밤의 꿈’에서는 일단 2층에서 봐도 넓은 무대가 눈에 들어왔다. 발레를 하기엔 다소 큰 무대 위에서 무용수들은 100m 달리기를 하듯 뛰어다녀야 하고 음향은 귀를 피곤하게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하며 세운 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서울시발레단이라는데, 세종대극장은 그 꿈을 담기에는 크다 못해 광활하기까지 하다. 슬그머니 복귀한 ‘논란의 테너’와 환갑을 앞둔 ‘까칠한 소프라노’가 출연한 ‘토스카’는 어땠나. 한 시대를 풍미한 안젤라 게오르기우를 한국에서 다시 보는 것에 대한 감흥과 과연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함께 품고 2시간여 공연을 지켜보며 앞서와 마찬가지로 이 극장에 대한 아쉬움이 다시 한번 크게 느껴졌다. 3000석 규모의 세종대극장은 오페라를 올리기에는 너무 크고 잔향도 짧아 늘 객석에서 불만이 나온다. 이 때문에 세종문화회관이 오페라에서는 마이크를 쓴다는 의심도 적지 않다. 아무리 실력 좋은 가수도, 최정상급 악단도 이런 무대에서 관객에게 만족을 주기는 어렵다. 오 시장은 정확히 2년 전인 2022년 10월 프랑스 파리 출장 중에 세종문화회관 리모델링에 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과연 임기 내에 시작이라도 할 수 있을까. 어차피 한두 번 나온 얘기도 아니고, 시정엔 우선순위로 둘 게 한두 개가 아닌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 오 시장은 독일 함부르크 출장 중에 ‘엘프필하모니’를 바라보며 ‘제2세종문화회관’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현 세종문화회관을 그대로 두고 제2, 제3의 세종을 만든다는 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차라리 세빛섬을 애초 시작부터 콘서트홀로 구상했다면 ‘아시아의 엘프필하모니’는 이미 한참 전에 서울에 있었을 것이다. 세종대극장은 ‘모든 장르의 공연을 담아낼 수 있는 종합예술 공간’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어떤 방패로도 막지 못하는 창과 어떤 창으로도 못 뚫는 방패를 같이 파는 상인을 두고 ‘모순’이라는 말이 유래했다던가. 마찬가지로 어떤 장르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장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다목적 공연장은 목적이 없는 공연장이고, 모든 장르를 다 올리겠다는 공연장은 그 어떤 장르도 만족시키지 못할 뿐이다. 실현 가능성은 없다지만 이러나저러나 ‘회관’을 공연장으로 다시 짓는 게, 적어도 그런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장이 언제까지 오페라 무대에서 마이크를 쓴다는 의심을 받아야 하는가. 안석 전국부 기자
  • ‘미리 내 집’ 살펴본 오세훈… “저출생 해결 모든 노력”

    ‘미리 내 집’ 살펴본 오세훈… “저출생 해결 모든 노력”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다음달 입주 예정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의 ‘미리 내 집’(장기전세Ⅱ)을 찾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 지원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리 내 집’은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기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사업을 새롭게 개선한 정책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올림픽파크포레온에 입주할 예정인 신혼부부 4쌍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오 시장은 간담회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지 3개월여 만에 실제 입주하는 분들을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물량도 최대한 늘리고 유형도 더 다양하게 공급해 결혼, 출산할 용기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에 관한 한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서울시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간담회의 신혼부부 참석자들은 입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공공주택 물량과 금융 등 관련 지원책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모씨 부부는 “그동안 결혼이 막연했는데 당첨되자마자 결혼식장을 잡고 2세 계획도 할 수 있게 돼 말 그대로 ‘주거사다리’가 돼준 ‘미리 내 집’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모씨 부부는 “앞으로 이런 정책이 더 많아져서 신혼부부들의 집 걱정이 없도록 좀 더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 매년 ‘미리 내 집’을 4000호 이상 꾸준히 공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신혼부부에게 빠르고 통합적인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위한 전담 조직 신설 등도 검토 중이다. 오는 12월 진행될 제3차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서초·성동구 등 지역에서 400여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메이플자이(서초구 잠원동) ▲청계 SK뷰(성동구 용답동)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동대문구 용두동) 등이 포함된다.
  • “연예인 아내 ‘가슴쇼’ ‘누드’ 다 괜찮다”는 미국 남편

    “연예인 아내 ‘가슴쇼’ ‘누드’ 다 괜찮다”는 미국 남편

    개그우먼 안영미(41)가 19금 스탠드업 코미디 단독쇼를 앞두고 남편의 반응을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출연한 안영미는 19금 스탠드업 코미디 단독쇼 ‘안영미의 전체 관람 가슴쇼’를 소개했다. 안영미는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다가 ‘싸이의 흠뻑쇼’를 인용해서 ‘흠뻑 젖었쇼’ 어떨지 별생각을 다 했는다. 송은이 선배한테 다 컷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전체 관람가’로 좀 어그로를 끌자 싶었다. 왜냐하면 안영미 하면 전체 관람가가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근데 가슴이 빠질 수 없으니까 ‘슴’을 넣었다”고 밝혔다. 다만 “90분 내내 가슴쇼를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구라는 “90분 내내 하면 환불 들어온다. 그걸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아니 그걸 할 수는 있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그걸 누가 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구라는 ”네 남편이 그래서 한국 안 들어오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이에 안영미는 ”남편은 가슴쇼를 하든 누드를 찍든 다 괜찮다고 그랬다. 그래서 이걸 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안영미는 2020년 미국에서 직장생활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조례안 등 11건 심사·의결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조례안 등 11건 심사·의결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가 지난 11일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농수산위원회를 개최,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에서는 총 6건의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먼저, 서석영 의원(국민의힘·포항)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유해해양생물 피해 예방 및 관리 조례안’이 통과됐다. 조례안은 유해해양생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유해해양생물로 인한 피해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피해 조사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담고 있다. 최병근 의원(국민의힘·김천)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공유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도 통과됐다. 조례안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촌의 자원을 공유하여 도시와 농촌이 상호 협력하고 농촌공동체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하여 공유농업플랫폼 운영, 공유농업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노성환 의원(국민의힘·고령)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조례안’이 의결되어 지역 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조례안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한 그린바이오 산업의 기본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촉진, 벤처 및 창업 등을 지원해 2026년 완공될 고령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 시설 등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창욱 의원(국민의힘·봉화)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 검사 및 진단에 관한 조례안’도 통과되어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검사 및 진단 체계가 강화됐다. 이 조례안은 동물위생시험소의 축산물 검사와 가축 질병 진단 업무의 범위와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황재철 의원(국민의힘·영덕)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박순범 의원(국민의힘·칠곡)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가축분뇨를 이용한 자원순환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통과됐다. 동의안 심의에서는 2025년도 농축산유통국과 해양수산국 소관 출연 동의안, 2025년도 농축산유통국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경북도 농어민수당 지급시기 및 지급방법에 대한 동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되어 농어민수당이 2025년부터는 지역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등으로 상반기에 연 1회 일시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농수산위원회는 회기 중 농촌지도자연합회와 4H 경북본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 인력 육성과 농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농촌지도자연합회 측에서는 고령화되는 농촌 현실을 고려한 스마트팜 기술 보급 및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4H 경북본부에서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지원 확대와 농촌 정착 프로그램의 개선을 요청했다. 신효광 위원장(국민의힘·청송)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경상북도의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각 조례안의 세부 내용들이 현장의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어,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촌지도자연합회와 4H 경북본부와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신중히 검토해 농업 인력 육성과 농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하며 “특히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기술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 이탈리아, 대리모 출산금지법 가결…“여성 존엄 보호”vs“불임 부부 고통”

    이탈리아, 대리모 출산금지법 가결…“여성 존엄 보호”vs“불임 부부 고통”

    이탈리아가 자국민의 해외 대리모 원정 출산을 금지했다. 이를 어기면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탈리아 상원은 찬성 84표, 반대 58표로 해외 대리모 원정 출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이날 상원 문턱도 넘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속한 이탈리아형제들(Fdl)이 발의한 이 법안은 대리모를 통해 해외 원정 출산을 하면 2년 이하 징역형에 처하거나 최대 100만 유로(약 14억 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탈리아인이 해외 대리모 알선 기관이나 병원에서 일하는 것도 불법이 됐다. 가톨릭 국가인 이탈리아에서는 2004년부터 대리모 출산이 불법이었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형과 최대 60만 유로(약 8억 9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불임 부부, 동성 부부들이 해외에서 대리모를 구해 원정 출산을 떠나자 해외 대리모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는 어떤 방식이든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Fdl는 이 법안의 목적이 모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Fdl 소속 라비니아 멘누니 상원의원은 “모성은 절대적으로 고유하며 대리될 수 없는 우리 문명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멜로니 총리도 대리모 행위가 ‘비인간적’ 관행이라며 아이들을 슈퍼마켓 상품처럼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NYT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위헌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불임 부부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할 수 있어서다. 대리모 출산이 합법인 다른 국가에서 발생한 일을 기소하면 외교적 갈등이 발생할 소지도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서 새 법안이 성소수자(LGBTQ)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성소수자 부모 단체 ‘레인보우 패밀리’의 알레시아 크로치니 회장은 “이탈리아에서 대리모 출산을 선택하는 커플의 90%가 이성애자들인데, 이들은 대부분 이 사실을 숨길 수 있다”면서 “새 법안이 사실상 대리모 출산을 숨길 수 없는 동성애자 커플만 처벌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 여심 공략 나선 트럼프 “난 시험관 시술의 아버지”

    여심 공략 나선 트럼프 “난 시험관 시술의 아버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자신을 “체외인공수정(IVF·시험관) 시술의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여성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영된 폭스뉴스의 ‘포크너 포커스’의 타운홀미팅에서 “나는 IVF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IVF의 아버지”라며 IVF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전날 조지아주 커밍에서 녹화돼 이날 방영된 타운홀미팅은 여성 진행자가 진행하고 여성 청중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난임 부부를 위한 IVF 시술 관련 모든 비용을 정부 혹은 보험사에서 지불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낙태권 등 생식권(출산과 관련해 여성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이 이번 대선에서 쟁점으로 부각되자 IVF에 부정적인 보수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좌클릭’ 행보를 보인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앨라배마주의 판사가 IVF 클리닉이 불법이며 폐쇄해야 한다는 판결을 한 뒤 케이티 브리트 앨라배마주 상원의원이 전화를 걸어왔다”며 “나는 IVF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고 2분 만에 이해했다. IVF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IVF를 위한 정당이고 우리는 수정을 원한다. 민주당은 우리를 공격하려 시도했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더 IVF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권과 관련해 자신이 재임 중에 3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해 보수 우위가 된 연방대법원이 2022년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보장한‘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것을 소개하면서 이젠 주(州) 차원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52년 동안 이 나라를 분열시켰다. 그래서 각 주로 (결정권이) 돌아왔다”면서 “(각 주에서) 주민들의 투표가 있을 것이고 그 시스템을 통해 작동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옳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그 발언이 상당히 괴이하다고 본다”면서 “만약 트럼프가 자신을 IVF의 아버지로 부른 것이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면 트럼프는 미국 여성 3명 중 1명이 트럼프 낙태금지법 아래 살고 있는 사실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IVF 시술이 위기에 처하면서 가족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커플들이 실망하고 피해를 보고 있는 사실에 그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가 책임져야 하는 것은 그가 대법관 3명을 직접 선택하고 그들이 ‘로 대 웨이드’를 폐기하면서 전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의 말에 현혹돼선 안 된다”면서 “그의 행동이 이 이슈에서 미국의 여성과 가정에 매우 해롭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낙태 이슈는 경제, 불법이민 등과 함께 3대 쟁점 이슈다. 2022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이 폐기된 이후 대선이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 차원의 낙태권에 대한 입법을 강조하면서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경제, 이민 이슈 등에서 유권자에게 더 나은 평가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 문제에서는 열세에 있다.
  • 서초, 전월세 대출이자 2차 지원사업

    서초, 전월세 대출이자 2차 지원사업

    서울 서초구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자를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월세 보증금 마련 용도로 대출받은 금액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대출금 잔액의 2% 이내에서 신혼부부의 경우 연간 최대 300만원, 청년은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앞서 1차 모집에서는 심사를 통해 30가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지원 대상과 규모를 늘려 신혼부부 36가구, 청년 4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자격 기준을 보면 신혼부부는 공고일 기준 혼인신고를 마치거나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부부로, 부부 모두 서초구에 전입신고한 무주택자이고 부부 합산 연소득 1억 2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의 경우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서초구에 전입신고한 무주택자로, 연소득 6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신혼부부와 청년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은 연 1회, 최대 3년까지 가능하며 매년 자격심사를 진행하므로 올해 선정된 가구도 다음 연도에 다시 신청해 선정돼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혼인과 출산을 장려할 수 있는 구민 체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같이의 가치, 상생의 금융 [제2회 서울 상생금융대상]

    같이의 가치, 상생의 금융 [제2회 서울 상생금융대상]

    고금리에 신음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치솟은 물가에 매일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생각하면 어느 때보다도 ‘상생금융’의 가치가 더욱 절실해지는 때다. 취약 차주와 서민을 위한 금융 지원을 넘어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 노력하는 금융사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제대로 평가받아야 하는 이유다. 서울신문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금융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서울 상생금융대상’을 제정하고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시상식을 열었다.
  • [사고]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사고]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서울신문사는 오는 30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를 주제로 ‘2024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이 ‘출산율 0.72, 위기가 아닌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라는 제목의 기조발표를 합니다. 이후 김천구 대한상공회의소 SGI(Sustainable Growth Initiative) 연구위원과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 한긍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정책국장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집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4년 10월 30일(수) 14:00~17:00 ■장소 : 전북특별자치도청 4층 대회의실 ■주최 : 서울신문사 ■주관 :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문의 : (02)716-3704(사무국) (02)2000-9365(서울신문 ESG위원회) ■홈페이지 : https://www.서울인구포럼.com
  • 아내 임신 때 남편 출산·육아휴직 허용한다

    아내 임신 때 남편 출산·육아휴직 허용한다

    “맞벌이 부부는 자녀가 아플 때 연차만으로는 돌봄이 어렵다.”(워킹맘 신윤희씨) “눈치 보지 않고 (육아·출산휴직)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먼저 형성돼야 한다.”(워킹대디 고혁준씨) 배우자의 출산 전에도 남성 근로자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을 추진한다. 자녀가 아픈 경우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1주짜리 ‘단기 육아휴직’도 도입된다. 정부는 이달 중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해 내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경기 성남 판교세븐벤처밸리 어린이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단기 돌봄 공백 발생 시 1주 단위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단기 육아휴직을 도입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출산 전에도 사용하는 방안과 돌봄 사유가 있을 때 배우자의 임신 중 육아휴직이 가능하도록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성 근로자는 임신 중에도 출산휴가 90일 중 최대 45일과 육아휴직을 쓸 수 있지만 남성은 둘다 출산 뒤에만 쓸 수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임신 중 혼자 병원에 다녀야 하는 임신부의 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2월부터 육아휴직 기간은 최대 1년에서 1년 6개월로, 배우자 출산휴가는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여기에 단기 돌봄 공백이 생겼을 때 1주 단위로 쓸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을 도입하고, 육아휴직은 최대 1년 내 현행 세 번에서 돌봄 공백에 한해 횟수 제한을 없앤다. 이에 대해 휴직 기간이 짧으면 사업주가 대체인력을 구하기 힘들어 남은 직원들이 휴직자의 일을 떠맡게 돼 직장 내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용부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시 지급하는 월 20만원의 동료업무분담 지원금을 내년부터 육아휴직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 수급 동참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 수급 동참

    포스코가 생명 나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개최한다. 1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오는 17일까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헌혈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자발적인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헌혈 장소는 포스코 본사를 포함해 중앙대식당, 생산관제센터 등 직원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로 선정해 근무 시간 중에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2004년부터 매년 2차례씩 진행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총 2만5000여명의 직원들이 참가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모인 혈액으로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 직원들의 한결같은 지원은 혈액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소속 45개 재능봉사단은 ‘찾아가는 장수사진’ 촬영과 ‘에코팜 봉사단’ 농작물 기부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 [열린세상] 특례시 기준을 다시 검토하자

    [열린세상] 특례시 기준을 다시 검토하자

    최근 지방 소멸의 어두운 상황을 접하고 보니 불현듯 2019년에 쓴 시론이 떠오른다. 그 내용인즉 특례시는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100만 대도시에 한정하자는 것이었다. 이제 상황이 급변해 지방의 100만 대도시는 기대하기조차 어렵게 됐다. 불과 5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그런 글을 썼다니 자괴감이 밀려온다. 지금 우리나라는 수도권 일극 집중과 저출산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군소 시군들은 소멸의 9부 능선에서 허덕이고 있다. 지방의 대도시도 예외가 아니다. 비수도권에서 유일한 특례시인 창원시는 인구 100만명 선을 지키기에 급급하다. 이러다 특례시는 수도권만을 위한 반쪽짜리 제도로 쪼그라들 것이다. 수도권은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에 이어 화성시도 곧 특례시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비수도권 대도시에 대해서는 특례시 지정 요건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례시 기준 개편 이전에 제도가 도입된 목적과 용도를 따져 봐야 한다. 2022년 당시 특례시는 광역시가 되지 못한 100만 대도시의 자치역량에 걸맞은 권한 이양에 방점이 찍혔다. 인구라는 하나의 기준이 적용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 소멸 방지라는 목적이 부각되고 있다. 거센 지방 소멸의 불길을 잡기 위한 교두보가 필요하므로 지방의 대도시에 권한과 재원을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 그래서 수도권의 특례시 용도는 자치 역량에 맞는 권한 이양이지만 비수도권의 특례시 용도는 지방 소멸 방지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특례시의 용도가 다르다면 지정 요건도 지역별로 달리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 밀집 지역인 수도권 대도시와 제조업 기반의 비수도권 대도시는 분명 차이가 있다. 지역 특성과 관계없이 인구 100만명 이상으로 정한 특례시 기준에 대한 근본적 손질이 필요하다. 수도권은 지금처럼 100만명 이상으로 하더라도 비수도권은 인구 기준을 낮추는 대신 다른 조건을 추가해야 한다. 한 가지 유력한 기준은 인구 50만명과 플러스알파이다. 플러스알파에는 면적, 시군 통합, 거점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 인구는 왜 50만명인가. 지방자치법에 50만 대도시 특례를 규정하고 있으므로 그것을 근거로 삼은 것이다. 면적과 시군 통합에 관한 근거도 또렷하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은 인구 30만명 이상이면서 면적 1000㎢ 이상인 지자체는 50만 대도시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군 통합을 통해 면적 기준을 채울 수 있는 길을 열어 둔 셈이다. 또한 지방 소멸 방지라는 용도를 생각하면 거점 기준도 포함해야 한다. 이렇게 기준을 바꾸면 비수도권의 특례시는 인구 50만명 이상에 더해 면적, 시군 통합, 거점기능 중 하나를 채우면 된다. 더구나 시군 통합과 면적 기준을 채울 수 없는 지방 대도시도 거점 기능에 기대어 특례시가 될 수 있다. 과연 이런 기준에 해당하는 지방 대도시가 얼마나 될까. 충남의 천안시, 충북의 청주시, 전북의 전주시, 경남의 김해시, 경북의 포항시 등이 후보군이다. 또한 통합이 거론되는 진주·사천·산청, 목포·신안·무안, 안동·영주·예천이 통합하면 그 기준을 채울 수 있다. 특례시 제도 개편을 위해서는 수도권의 지지가 필요하다. 수도권 대도시들은 비수도권의 특례시 기준 완화에 반대한다. 지방에만 도움이 되는 불공평한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제로섬이 아닌 순망치한의 관계에 있다. 비수도권이 무너지면 수도권의 과밀 혼잡과 과부하로 나타난다. 이처럼 특례시 기준 변경은 비수도권뿐 아니라 수도권에도 도움이 된다. 어떤 제도든 영원할 수는 없다. 환경과 여건이 바뀌면 변화는 불가피하다. 지방 소멸의 대재난 앞에서 특례시 지정 요건도 재검토돼야 한다.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 특례시 기준도 지역의 여건 차이를 고려해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단독] 1260개 지방공공기관 평가에 ‘인구 위기’ 항목 강화… ‘육휴’ 적으면 성과급 깎인다

    [단독] 1260개 지방공공기관 평가에 ‘인구 위기’ 항목 강화… ‘육휴’ 적으면 성과급 깎인다

    정부가 내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인구 위기 대응’ 관련 지표의 평가 비중과 내용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등 객관적 수치를 평가하는 ‘정량 평가’ 도입이 유력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5일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지역소멸’ 문제에서 지방공공기관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내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저출생·지역소멸 지표의 평가 비중을 늘리고 평가 내용도 기존 인사·복무에서 다방면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다음달까지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초안을 마련한 뒤 지방공기업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2월 초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전국 415개 지방공사·공단과 845개 지방출자·출연기관 등 총 1260개 기관이 영향을 받는다. 저출생·지역소멸 지표가 포함된 지역상생 지표의 평가 비중은 기존 5점(100점 만점)에서 보다 높일 예정이다. 정성 평가에 ‘출산장려문화’ 항목을 추가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관 수가 많아 0.1점 차이도 성과급 당락을 결정짓는 등급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는 총 5등급(가~마)으로 분류되며 ‘가’ 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연봉월액의 최대 400%(임직원 180~350%)의 성과급을 받지만 ‘라’ 등급 이하는 기관장·임원 성과급이 없고 연봉도 동결·삭감된다. 육아휴직, 유연근무 등 구체적 수치를 계량화할 수 있는 정량 평가도 처음으로 반영이 검토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저출생·지역소멸 지표는 영양고추유통공사 등 직원 수가 적은 일부 지방공공기관이 숫자 평가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직원들 대상 만족도 평가 등 정성 평가만 진행했다. 행안부는 민간 기업들의 인구 위기 대응 정책 동참을 유도하고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모범이 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8월 경영평가에선 청년·신혼부부 대상 ‘만원주택’(1000호)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남개발공사가 상위 6%가 받는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 소득세 면제·유급 휴가도 안 먹힌다… 전 세계 ‘저출생과의 전쟁’

    소득세 면제·유급 휴가도 안 먹힌다… 전 세계 ‘저출생과의 전쟁’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합계출산율 2.1명을 달성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 주요국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저출생의 벽을 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의 헝가리와 노르웨이는 방위비보다 저출생 대책에 더 많은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출산율 감소를 막지 못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선진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감소한 출산율 추세를 저리 대출, 소득세 면제, 휴가, 무료 불임 치료 등의 재정 정책만으로 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WSJ는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으로, 국방비보다 저출생 대책에 더 많은 예산을 쓰는 헝가리와 노르웨이의 사례를 집중 분석했다. 헝가리는 최근 몇 년간 저출생 대책에 GDP의 5% 이상을 지출했는데, 미국이 자녀 세액 공제 등으로 쓰는 관련 예산은 GDP의 약 1% 수준이다. 14년째 헝가리를 통치하는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여러 포퓰리즘 정책 가운데 출산 장려를 핵심으로 삼았다. 그 결과 합계출산율을 역사상 최저치였던 2010년 1.2명에서 1.6명 수준으로 끌어올렸지만 인구 감소는 막을 수 없었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 전체가 골치를 앓고 있는 난민 문제의 대안으로 출산을 장려하며 가임 여성을 위한 대출, 소득세 면제, 연차 휴가 등 파격적 혜택을 내놓았다. 3명 이상의 자녀를 약속하면 15만 달러(약 2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고, 4명 이상 출산한 여성은 평생 소득세가 면제된다. 노르웨이는 아기를 낳으면 부모 모두 1년의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아버지에게도 3개월 이상 출산휴가를 준다. 직장 여성은 근무 시간 중 최소 1시간 이상을 모유 수유 또는 유축에 쓸 권리가 있다. 미혼 부모와 동성 부부도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도 여성 1인당 출산율은 2009년(2명)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다. 이민 덕분에 계속 증가하는 노르웨이 인구와는 전혀 다른 곡선이다. 케르스티 토페 노르웨이 아동가족부 장관은 WSJ에 “왜 출생률이 떨어지는지 설명하기는 힘들다”면서 “정부는 양육 수당 월 지급액을 늘렸으며, 위원회를 구성해 출생률 감소와 이를 역전시킬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를 ‘가족의 해’로 선포하고 현금 인센티브, 세금 감면, 낙태 억제 정책 등을 펼쳤지만 올 상반기 출산율은 25년 만에 가장 낮았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6000달러의 출산 수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료 시험관 시술과 세금 공제를 공약하는 등 미국의 두 대선후보도 저출생 극복 대책을 제시했다. 헝가리 변호사 안나 나기(35)는 “국가를 살리는 것은 여성의 의무가 아니다”라며 저출생은 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문화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무섭지만 출산도 무섭다”…우크라 영공지키는 자원봉사 ‘마녀들’ [월드피플+]

    “무섭지만 출산도 무섭다”…우크라 영공지키는 자원봉사 ‘마녀들’ [월드피플+]

    한편에서는 군입대를 피해 강제로 징집되는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지만 또다른 한편에서는 어둠이 내리면 하늘을 지키는 여성 자원 방공부대도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낮에는 본업을, 저녁에는 드론으로부터 우크라이나 밤하늘을 지키는 여성 자원 방공부대를 소개했다. 스스로 ‘부차의 마녀’라고 부르는 이들은 수도 키이우 교외 부차 지역에서 활동한다. 20~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이들 여성들은 낮에는 의사, 교사, 가정주부 등 본업에 종사하며 정확한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7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여성들이 고향의 밤하늘을 지키게 된 것은 많은 남성들이 이미 최전선에 투입돼 병력이 모자란 상황에서 민간 거주 지역과 에너지 기반 시설등을 겨냥하는 러시아의 샤헤드 자폭 무인기(드론)를 격추하기 위해서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부차 숲 속에 위치한 군사 기지에서 소총 분해·조립, 무기·지뢰 사용법, 전술, 적 탐지 방법 등을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공개된 임무는 해당 지역에 항공 경보가 발령되면 이들은 숲 속 기지에서 나와 픽업트럭을 타고 들판으로 향한다. 4인조로 구성된 팀의 무기는 1939년 제작된 맥심 기관총 등 변변치 않지만 드론을 여러 대 격추하는 전과를 올렸다. 낮에는 수의사로 일하는 발렌티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나이는 51세, 몸무게는 100㎏이라 부대에 합류하지 못할 줄 알았다”면서 “현재 참전 중인 친구들과 사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가 이 역할을 맡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수학교사로 일하는 50대 초반의 인나는 임무에 대해 “물론 무섭다. 하지만 출산도 무서운데 이미 3번이나 했다”며 웃었다. 이어 “가끔은 수업을 하기위해 급하게 돌아와야 할 때가 있는데 옷과 신발을 차에 넣어두고 급하게 학교로 간다”면서 “남자들은 전장으로 갔지만 이곳에 우리들이 있다.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못하는게 무엇이 있나.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부대의 지휘관도 이들 여성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안드리 베를라티 대령은 “내 부하의 90%는 군에 있고 나머지 10%는 숨어서 쥐처럼 흩어졌다”면서 “처음에는 여성 모집에 신뢰가 없었지만 지금은 정말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 서울대 총장, 의대생 휴학 승인 논란에 “의대에 자율권”

    서울대 총장, 의대생 휴학 승인 논란에 “의대에 자율권”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15일 의대의 대규모 휴학 승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총장이 학생 휴학까지 승인하는 형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대 학장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등교육법 제23조의4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고등교육법에서 휴학을 규정한 조항인 제23조의4는 “학교의 장은 학생이 해당하는 사유로 휴학을 원하면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휴학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합법적인 사유로는 입영 또는 복무, 신체·정신상 장애로 인한 장기 요양, 만 8세 이하 자녀 양육을 위해 필요하거나 여학생이 임신 또는 출산하게 된 때, 그 밖에 학칙으로 정하는 사유로 규정돼 있다. 유 총장은 “일반적으로 휴학을 신청하면 바로 승인할 수 있지만 보류해온 것은 학생 복귀를 최대한 설득하기 위함이었다”며 “학생 피해 최소화도 미래 의료인 양성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학뿐 아니라 학사운영과 관련한 모든 권한은 학장에게 있다”며 “그런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또 의대가 휴학을 독단적으로 승인했는지 묻는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휴학 승인 이후 의대가 “물리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어렵고 다음 학기 학생들이 복귀하도록 설득하는 데 필요하다”고 소명했다고 덧붙였다. 유 총장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시모집 정원을 조정해 의대 정원을 바꾸는 게 가능한지 묻는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유 총장은 “입시 전형이 진행 중이고 지금 정원을 조정하기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성은 안 됐지만 국회, 정부, 의료계가 협의체를 통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특히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는 지난달 30일 의대생 789명이 제출한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서울대는 학칙상 휴학 승인 권한이 총장이 아닌 단과대학 학장에게 있어 가능했다.
  • 최병근 경북도의원, ‘경북도 공유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최병근 경북도의원, ‘경북도 공유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국민의힘·김천1)이 제350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공유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농촌 지역의 저출산·고령화 등 농촌의 소멸위기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농지, 농업시설, 농업생산기술 등 농업·농촌의 자원을 도시민과 귀농인, 청년농업인 등이 기존 농업인과 공유해 사용하는 공유농업의 활성화를 통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에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는 공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의 특성에 맞는 시책을 마련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명시했고, 공유자원들의 공개와 연결을 담당하는 ‘공유농업플랫폼’ 운영, 공유농업 관련 정보교환 등 ‘공유농업네트워크’ 구축, 공유농업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공유농업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최 의원은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경제성장의 둔화, 인구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자원의 절약과 공유에 대한 필요가 증가하면서 공유농업을 포함한 공유경제의 세계시장 규모가 2022년 3871억 달러에서 2028년 7937억 달러로 매년 30% 이상의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으로 공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조성되어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농업인의 소득증대, 도시와 농촌의 교류 확대 등을 통해 귀농인과 청년농업인 등 신규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은 물론, 지역경제와 농업·농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지난 11일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박수홍♥김다예, 태어난 지 3시간 된 딸 공개 “귀여워”

    박수홍♥김다예, 태어난 지 3시간 된 딸 공개 “귀여워”

    방송인 박수홍이 딸 사진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정에 “태어난 지 3시간 된 물만두. 귀여워”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14일 출생한 딸 전복이(태명)의 모습이 담겼다. 전복이는 생후 3시간밖에 되지 않아서 눈을 감고 있지만, 쌍꺼풀 라인이 또렷한 모습이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복이가 지구에 도착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환자복을 입은 김다예는 보호자인 남편 박수홍과 함께 웃으며 셀카를 찍었다. 누워 있는 딸의 모습도 공개했다. 김다예는 “시험관·임신·출산 1년 반 동안 옆에서 잘 보살펴주고 사랑해준 남편에게 너무 고맙고, 건강하게 태어나준 전복이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응원해주시고 순산 기원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어려운 길 돌고 돌아온 남편에게 큰 선물해준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쁘다. 이제 행복만 하자”라고 남편 박수홍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2021년 7월 혼인신고하고 이듬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다예는 지난 3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10일 제왕절개로 딸을 출산했다.
  • ‘내가 솔로인 이유?’ 미혼남녀에 물었더니 女 “눈 높아서”…男 1위는?

    ‘내가 솔로인 이유?’ 미혼남녀에 물었더니 女 “눈 높아서”…男 1위는?

    소셜 데이팅 앱 ‘정오의데이트’는 최근 총 1만 2060명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내가 솔로인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는 이유가 29%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본인의 매력과 외모 부족’이라는 대답이 23%로 2위, ‘이상형의 기준이 높아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못 찾았다’는 이유가 14%로 3위에 올랐다. 4위로는 3위와 근소한 차이로 ‘경제적인 문제’가 순위에 올랐다. 여성의 경우에는 ‘이상형의 기준이 높아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못 찾았다’라는 의견이 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27%로 2위, ‘본인의 매력과 외모 부족’이 3위(16%)로 뒤를 이었다. 4위는 ‘시간이 부족해서’가 꼽혔다. 그밖에 남성의 경우 ‘남초 회사는 운다’, ‘생활 패턴 자체가 단조로워지면서 새로운 사람 만날 기회가 없다’ 등의 의견을 밝혔고,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마음에 드는 사람 찾기가 힘들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2030 미혼남녀 “결혼·출산 원해” 늘었다한편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조사 결과 결혼·출산을 하겠다는 미혼 남녀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5세~49세 국민 25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지난 3월 인식조사와 문항을 동일하게 구성했다. 그 결과 올 3월 인식조사 대비 이번 조사에서 결혼 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과 본인의 결혼 의향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은 지난 3월 70.9%에서 9월 71.5%로 0.6%포인트 늘었다. 특히 만25~29세 남성의 인식이 7.1%포인트 크게 증가했다. 미혼 남녀의 결혼 의향도 61%에서 65.4%로 4.4%포인트 뛰었다. 만 30~39세 여성은 지난 3월 대비 결혼 의향이 11.6%포인트 늘어 인식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은 68.2%로 3월(61.1%) 대비 7.1%포인트 올랐다. 특히 자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가장 낮은 만 25~29세 여성의 경우에도 13.7%포인트(34.4%→4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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