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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미화원·시간강사등 대책 年內 마련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은 공무원 채용이나 상용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비롯,처우·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무원화 대상은 공무원이 해야 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시 위탁 집배원 1726명과 각급 학교의 영양사 1842명,도서관 사서 1051명 등 모두 4619명이다. 정규직과 같은 업무를 하고 있지만 임금이 낮고 이직률이 높은 상시 위탁 집배원은 증원을 통해 공무원화할 계획이다.정부는 전체 4106명 중 근무연수 등을 고려해 지난해 863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했으며,올해와 내년에 각각 863명을 증원키로 했다.그러나 향후 업무량 감소 등에 대비해 1517명은 비정규직으로 유지된다. 영양사는 전체의 32%가 비정규직이지만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2006년부터 영양교사가 법제화된 만큼 공무원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서는 전국 초·중·고교 1만 561곳 가운데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에 따라 배치가 의무화된 도서관의 비정규직이 대상이다. ●상용직화 대상은 환경미화원 2만 1657명과 도로보수원 3211명,노동부 직업상담원 1766명,근로복지공단 계약직 740명 등 2만 7374명이다.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은 근로조건이 양호하고 고용 안정성도 높지만 서울시의 경우 정년 때까지 무기계약을 체결하는 데 반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1년 단위의 계약직 형태로 운영된다.앞으로 서울시처럼 근로계약기간을 정하지 않거나 자동으로 계약이 갱신되는 규정을 마련,상용직화한다. 노동부 직업상담원은 공무원과 같은 업무를 함에 따라 1년 단위 계약제에서 57세까지 근로계약이 자동 갱신되도록 이미 지난해 12월 직업상담원 규정이 개정됐다. 정규직 부족에 따라 계약직으로 운영되는 근로복지공단의 고용보험과 산재 재활 등의 업무는 직무·업무량 분석을 통해 상시적으로 필요한 인력만큼 3년에 걸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처우개선 대상은 각급 학교의 조리보조원 3만 5669명과 조리사 4619명,사무·교무·실험·전산·실습보조 1만 8198명,정부부처의 사무보조 7081명 등 6만 5567명이다. 조리보조원은 일용직에서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전환,연봉을 연중 분할 지급하고,퇴직금 지급과 병가 및 경조사,휴가 인정,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보장 등 처우를 개선한다.연봉은 기능직10급 초임 호봉을 기준으로 연간 근무 일수에 비례해 책정하되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선한다. 정부부처 사무보조에 대해서는 업무량에 필요한 인력을 일용직에서 ‘기타직’ 보수로 운영,신분과 처우를 안정화하고 그외 일용직은 필요시에만 일시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근로조건 보호 대상은 청사내 청소와 경비·시설관리·고속도로 요금징수원 등 용역·파견근로자 3만 8916명이다. 이들은 공무원·상용직화나 처우 개선이 어려운 만큼 정부용역계약제 개정을 통해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용역업체를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근로조건을 보호해 줄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제외된 기간제교사와 전업시간강사,지방자치단체 단순노무원,청원경찰 등 나머지 9만 5459명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2단계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유진상 조현석기자 hyun68@˝
  • 배우자 출산휴가 7월부터 3일로

    7월부터 배우자가 출산하면 공무원은 3일의 휴가를 받을 수 있다.원래 배우자 출산에 따른 휴가는 하루였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복무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7월부터 도입되는 주5일제에 맞춰 일부 휴무일을 조정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배우자 출산휴가가 3일로 늘어난 것 외에도 토요일 전일근무제가 완전 폐지된다.한 주 토요일을 쉬는 대신 그 다음주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전일근무제는 대전청사 등 일부 정부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행자부는 아예 넷째주 토요일에 이어 둘째주 토요일도 휴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신 11월부터 2월까지 적용되는 동절기 근무종료 시간을 오후 5시에서 6시로 1시간 늘렸다.또 주5일제 실시로 공휴일이 늘어남에 따라 4일에서 23일에 달하는 공무원 연가일수를 3년 미만 공무원의 경우 1일,3년 이상 공무원은 2일을 각각 줄이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 공무원 육아휴직 경력 인정

    올 하반기부터는 육아휴직을 하더라도 경력산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어진다.또 매년 1780여명에 이르는 육아휴직 공무원을 위한 ‘대체인력풀’이 구성된다. 육아휴직 대상도 그동안 일반직에만 적용됐으나 별정직과 계약직에도 확대된다. 정부는 18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여성 공무원 인사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중앙인사위원회와 여성부의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승진을 위한 경력 산정 때 육아휴직 기간을 제외해 왔으나 상반기에 대통령령을 개정해 하반기부터 인사상 불이익을 없앤다.현행 승진후보자 명부상 경력평정점은 20∼30점이며,육아휴직을 하면 평균 2∼3점을 손해봤다. 또 현재 남녀 포함,일반직 공무원에게만 인정되고 있는 육아휴직을 별정직과 계약직 등 특수경력직 공무원에게도 허용해 모든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와 관련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계류중이다.법 공포 후 3개월간 유예기간을 두도록 하고 있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면 하반기부터 시행이 가능하다. 또 육아 휴직 공무원이 업무인계에 대한 부담없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풀을 구축하는 등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여유 정원을 두거나 임용 대기자 가운데 임시로 고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검토되고 있다.관계자는 “인력풀 확보를 위해 현재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비정규직 고용 등 편법은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제외돼 왔던 검찰 사무직렬에도 내년부터 17∼20%가량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공무원의 상위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까지 외부인사 충원,내부승진 등을 통해 부처별로 과장급 이상에 여성이 1명 이상 임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6.5%에 불과한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06년까지 10% 이상으로 높이도록 하는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여성에게 일이란/30·40대 여성의 성공비결

    “나는 일이 재미있고,일을 좋아한다.”육아의 어려움을 다리에 매단 채 일해야 했지만,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30∼40대 여성들.그들에게 “왜 일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그러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이렇게 입을 모았다.사실,직장인에게 “왜 일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은 ‘결례’임에 분명하다.남성에게는 좀체 이렇게 묻는 사람은 없으니까.그럼에도 여성들은 끊임없이 질문에 부딪힌다.“그렇게 힘들게 왜 일하느냐?”“남편이 돈을 잘 버는데…”.이런 질문이 외부의 적이라면 ‘내부의 적’도 만만찮다.아이들이 아플 때나 가정에 급한 일이라도 있으면,“내가 왜 일을 하나?”라고 중얼거리며 자신의 일을 비하하게 된다.생계책임자가 아니기 때문에,여성에게 밀려드는 회의는 더 깊은 법인지도 모른다. 이런저런 사연들 때문에 30∼40대의 직장 여성을 말할 때,‘(직장에서)살아남았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성공한 서바이버(survivor)들이 말하는 일의 의미는 무엇일까.7명의 여성에게 물었다. ●나이와 함께 커져가는 일의 ‘재미’ 한국휴렛팩커드 전산용품사업부 최인녕(38) 이사는 이미 세일즈 파트에선 이름난 인물이다.세계 HP 영업사원 100인의 모임인 ‘프레지던트 클럽’에 초대받는 경력만으로도 ‘최고’라는 접두어는 이미 그의 것이다. ‘안면 장사’라는 영업 영역을 ‘거래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컨설팅’으로 바꿔온 것이 남성적인 영업파트에서 첫 여성부서장,첫 이사로서 선두를 달려오게 했다.그의 비결은 “당당하게 일한다.”는 것.“전 ‘예스 맨’이 싫어요.눈치를 보고 따라가는 것은 제 생리에 맞지 않기 때문에 윗사람에게도 언제 어디에서나 당당하게 제 뜻을 밝히고,그 말에 책임질 수 있도록 일했습니다.” 그는 일을 ‘재미’라는 말로 풀었다.“20대는 일이 너무 좋아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닥치는대로 일했죠.30대엔 책임이 맡겨지면서 전체를 아울러야 했는데,그것이 한결 더 재미있어요.저는 재미없게 느껴지는 일이 있으면 더 열중하라고 말합니다.몰입하면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요즘 그는 직원들의 계발을 큰 화두로 삼고 있다면서 “나와함께 일하면서 많이 배우도록,일할 때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을 형성해줘야겠다는 책임감이 일하는 기쁨을 더하고 있어요.”라고 웃음을 보였다. 서울시 여성·복지담당 황인자(49) 제1정책보좌관은 지방임명직 여성공무원으로선 유일한 1급 공무원이다.지난해까지 여성부 남녀차별개선국장으로 일하던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을 바꿔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그는 “40대에 접어드니 일의 참맛,애착을 더욱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30대까지 육아는 물론 시어머니의 와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적잖이 겪었다는 그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0년을 회상했다. 물론 여성의 직장생활이 그렇듯 그에게도 어려움은 적잖았다.근무하던 정무2장관실이 없어지는 바람에 직위가 강등되는 등 슬럼프에 빠졌던 적도 있었다. “되돌아보면 가장 일을 많이 한 때가 40대였어요.물론 50대에는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같아요.남편과 다 자란 아이들이 지지해주고,오히려 일에만 전념하도록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라고 하니까요.이젠 남성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같아 의욕이 더욱 솟구칩니다.” ●육아는 영원한 숙제 “일이 있어 인생이 즐겁다.”고 말하는 한태숙(47)인터컨티넨탈호텔 홍보부장은 2000년 26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ASEM(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의 공식호텔 이미지를 드높이기 위해 26개국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리틀 아셈’을 마련해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의 주목을 이끌어내기도 했던 여성이다.2002년 부장으로 승진한 그는 기존의 홍보실을 커뮤니케이션부로 확대개편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출산휴가 2개월 동안 내가 뒤처지는 느낌이었어요.그래서 한 순간도 내게서 일을 떼놓고 생각한 적이 없죠.”라고 말하는 한 부장은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야말로 성취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에 관한한 두려움이 없다는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다.초등학교 6학년인 딸의 뒷바라지만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아무리 일터에서는 능력있어도 직장엄마는 전업주부에 비해 정보가 부족해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대로 줄 수 없어요.그래서 저는 아이클래스의 엄마들과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도움을 받고 있어요.”그는 일과 가정을 조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아이와 내가 함께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다국적 광고대행사 레오버넷의 오신원(36)기획부장은 5살과 4개월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출산휴가를 마치고 나온 지 한 달,그는 요즘 생각이 많다. “정말 아이있는 여성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남편과 주위의 도움은 절대적요소예요.게다가 안심하고 아이맡길 육아시설은 없고,보육시설조차 진정 직장여성을 위한 곳은 아닌 것같아요.둘째를 낳고는 ‘차라리 탁아사업을 하는 게 더 사회적으로 공헌하는 것이 아닐까.’란 의문에도 빠질 정도였어요.”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단 한번도 직장을 그만둔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는 오 부장의 고민은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한 여성이라면 공통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부장은 말했다.“늘 깨어있어야 하고,앞서가는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광고를 사랑합니다.흔히 3D업종이라고 하지만,나는 일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며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서 딸 둘을 KAIST에 입학시켜 ‘자식농사’에도 성공한 서울경찰청 이금형(45) 여성청소년과장은 가정과 사회적으로 모두 성공한 여성으로 꼽힌다.“모두 시어머니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키워주셨으니 가능했던 일이었어요.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한 때 함께 있을 수 없는 엄마인만큼 아이들에게 매정할 만큼 자립심을 키우도록 했지요.” 지난 해 그는 서울의 집을 떠나 충북 진천경찰서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여성 서장으로 강력한 치안활동을 펼쳤는가 하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몰리는 진천시외버스터미널에 ‘외국인 근로자 상담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아동·청소년·노인·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해 세계 인권선언 기념일에 국가인권위원장상을 받기도했다. 이 과장은 4년전,폭력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연쇄살인범 등 흉악범이 된 사건 사례를 발표,가정폭력은 학습돼 대를 이어 발생하는 심각한 사회적 범죄임을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런 활동이 가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같다며 “나이가 들수록 남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지면서 업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같다.”고 말했다.또 “몇 해전부터 국기에 대한 거수 경례를 할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낀다.내가 해야 할 일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자신의 일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밝혔다. “성폭력·아동학대·호주제폐지 등 여성계에서 그의 도움없이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어린이를 구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정열적인 이명숙(42)변호사.경력 15년째인 그는 “이제부터 더 잘할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사실 일의 능력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20대에는 ‘너무 어려서’‘너무 젊어서’라는 말을 의뢰인들에게 들어야만했다.그게 스트레스였다.그러나 이젠 의뢰인들이 더 신뢰해주는 나이가 된만큼 갈등을 풀어가는 지혜나 생각이 깊어졌다.때로는 같이 붙잡고 울 수도 있을 정도로 성숙해진 것이 법리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이혼여성들이 양육비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사문화된 이행명령과 감치신청 등을 찾아내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 것도 역시 그스스로 아이를 키우면서 여성에 대한 ‘공감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었단다. ●아직도 계속되는 ‘최초’신화 이명주(39)삼양사 홍보부장은 입사 14년 만인 지난 해 부장이 됐다.그의 승진은 개인적인 것이라기보다 80년 삼양사 역사에서 ‘최초의 여성부장 탄생’이었다.그에겐 최초의 정식여사원,최초의 대리·과장이라는 기록경신의 연장이었다. “의식주가 우리 생활의 기본이듯이 ‘일’은 이제 제 생활의 필수항목입니다.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일 없으면 살 수 없을 것같습니다.”고 말하는 그는 “실무 중심으로 일을 진행했던 20대와 달리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사고하여 업무 진행을 하는 지금의 역할에 큰 만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에게 자녀를 키우는 일은 영원한 숙제다.그러나 30대 후반이후, 육아의 짐을 살짝 내려놓은 여성들은 “진정한 경쟁을 할 준비가 됐다.육아 때문에마음과 달리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때가 있었다면 이젠 모든 에너지를 일에 쏟고 싶다.”고 말했다. 글 허남주기자 hhj@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 여성농민 출산휴가 90일로

    앞으로 여성 농업인에게도 여성 근로자와 같은 출산휴가 3개월이 주어진다. 경북 안동시는 12일 출산,또는 임신한 여성 농업인을 대신해 농사일을 도와주는 ‘농가 도우미’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올해 부터 여성농업인이 출산이나 임신으로 농사일을 그만둬야 할 때 도우미에게 품삯을 주고 일을 대신하도록 하는 기간을 근로기준법에 정한 산·전후휴가 90일과 같이 3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농가도우미가 여성농업인을 대신해 일을 하는 기간은 1개월에 지나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출산휴가 동안 도우미에게 지급되는 하루 품삯은 3만원이며 이 가운데 80%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농가가 부담한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사설] 결혼이 직장여성 ‘무덤’ 돼서야

    직장여성 10명 중 6명이 결혼한 뒤 회사를 그만둔다는 조사결과가 한국노동연구원의 연구지에 발표됐다.기혼여성 3245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결혼전 직장생활을 하던 여성 62%가 결혼 뒤 사표를 냈고 58.3%는 아이를 낳은 뒤 퇴사했다는 것이다.이는 출산과 육아 때문에 결혼이 곧 직업의 ‘무덤’이 되는 후진적 여성 경제활동 형태를 그대로 드러내주는 것이다. ‘결혼 퇴직’을 강요하는 사회적 현상이 개별 여성의 피해만으로 끝난다면 무슨 큰일이 되겠는가.문제는 이것이 여성의 결혼 지연 및 기피,출산 기피로 이어져 오늘날 저출산-노령사회 가속화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뒤늦게 육아휴직제,출산휴가제 등 모성보호 관련제도를 강화하고 공보육 정책과 출산 장려정책까지 펴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별로 신통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제도는 미약한데 뿌리깊이 박혀있는 남성가부장적 사회문화는 그 제도까지 무력화시키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일과 결혼생활을 병행할 수 있게 하려면 ‘육아·가사는 여성의 일’이라는 공식을 확실하게 깨트려주어야 한다.육아휴직제의 경우 해당자의 절반 이상이 상사·동료의 눈치 때문에 신청을 엄두도 못 낸다고 하는 것이 현실이다.남성 육아휴직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처럼 남성 육아휴직 촉진책을 써볼 것을 제안한다.여성 육아휴직 활성화와 육아 문화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육아및 보육비의 사회부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할 것은 물론이다.결혼이 직장여성의 무덤이 돼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 희망이 없다.
  • 低 출산 →低 성장

    여성들의 ‘출산파업’이 심화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언뜻 출산과 경제가 무슨 관계인가 싶겠지만,아이가 덜 태어나면 훗날 성장을 떠받칠 일꾼(경제활동인구)자체가 줄게 된다. 일본과 독일 등이 10년 가까이 0∼1% 안팎의 낮은 성장률에 시달리고 있는 원인중의 하나는 90년대부터 본격화된 저(低) 출산율때문이라는 게 경제학자들의 지적이다.선진 각국들이 ‘경기 부양책’에 빗대 ‘출산 부양책’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도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출산부양 경쟁’에 합류했다.재경부 관계자는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10년 동안 연간 5%대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출산율과 여성 경제활동비율로는 어렵다.”고 말했다.출산율이 떨어지면 생산현장에서 일할 노동인구는 줄고,부양받을 노령인구만 남게 돼 잠재성장률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경제부처 ‘1.17 쇼크’ 1989년 일본 열도는 ‘1.57 쇼크’에 빠졌다.일본 여성의 평균 출산율(임신 가능한 여성이 평생동안 낳는 자녀수)이 1.57명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이 때부터 일본 정부는 부부가 불임을 치료할 경우 나랏돈으로 100만원(10만엔)을 지급하는 등 출산부양책에 착수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더한 ‘1.17쇼크’에 감전됐다.통계청 조사결과,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이 1.17명으로 최종 집계됐기 때문이다.독일(1.29명),프랑스(1.90명),미국(2.01명) 등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1970년(4.53명)과 비교하면 30여년새 무려 3.5명이 줄었다.같은 기간 일본(0.8명),프랑스(0.5명),미국(0.4명)의 감소세에 비해 너무 급격하다. 통계청은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15∼24세의 젊은 노동력 인구가 2000년 770만명에서 2030년에는 482만명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 출산부양책,예산확보 시급 상황이 이쯤 되다보니 출산율 저하를 사회문제 정도로만 인식하던 경제부처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선 아이를 낳으면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다.6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폭을 현재 연간 50만원에서내년부터 1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자녀 1인당 18만원의 세금 절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세제혜택보다는 일본이나 프랑스처럼 재정지원을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있다.물론 우리 정부도 최근 출산휴가 동안 지급하는 급여 상한액을 13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올리고,육아휴직 장려금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또 갓난아이들을 돌봐 주는 ‘영아 전담시설’을 현행 400개에서 450개로,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까지 문을 여는 ‘시간연장형 보육시설’을 200개에서 300개로 늘려 재정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하지만 이와 관련된 예산이 아직까지 확보되지 않아 정부 발표대로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여성계는 최근 일본이 자녀수당을 지급하는 영유아의 나이 기준을 6세에서 9세로 올린 점을 들어 우리나라도 상향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아울러 보육비 소득공제(연간 200만원) 및 비과세 한도(월 10만원)를 현실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값싸고 질좋은 공공 놀이방·유치원 등 ‘보육 인프라’ 구축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다 쓰지도 못하는 출산휴가

    출산 휴가는 늘어났지만 정작 이를 채우지 못한 채 직장에 복귀하는 여성들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국노동연구원 장지연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출산 전후 휴가 법정기한이 60일에서 90일로 확대됐지만 출산휴가를 이보다 짧게 간 여성 근로자 비율이 2001년 13.3%에서 지난해 상반기 23.5%로 폭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정 출산 휴가보다 휴가를 짧게 사용한 여성근로자를 학력별로 보면 전문대졸이 66.7%로 가장 높았고 고졸 28.6%,고졸 미만 4.8%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생후 1년 미만의 영아가 있는 모든 근로자는 배우자가 근로자가 아니더라도 최장 1년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는데도 육아휴직을 쓰는 근로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육아휴직자 비율은 97∼2000년 11.2%,2001년 13.8%,2002년 14.0%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97∼2002년 평균치는 12.4%에 불과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14.9%의 근로자가 우선순위로 ‘고용불안’을 꼽아 기업의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수준이여전히 여성근로자의 개인적인 일로 보고 있음을 방증했다. 장 연구원은 “여성보호를 위해 법정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장려할 수 있는 대책이 빨리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기간제교원도 연가·출산휴가

    기간제 교원에게 연가와 출산휴가 등이 허용되고 퇴직금과 방학 중 보수 지급도 권장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기간제 교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을 개정,전국 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그러나 기간제 교원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이 지역의 여건과 예산 등을 고려,자체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당분간 지역간 편차나 차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3월 기간제 교원의 처우 차별은 평등권 침해라며 방학 중 보수 미지급과 연가 불허,불합리한 상한 호봉 책정,퇴직금 미지급 등을 개선토록 권고했다.개선된 지침에 따르면 추가적인 대체교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허용하지 않던 기간제 교원의 연가에 대해 국가공무원복무규정과 교원휴가업무처리규정,근로기준법 등을 준용,연가와 출산휴가 등을 인정키로 했다.또 퇴직금의 경우,근로 연수가 1년 이상이면 반드시 퇴직금을 지급하고 1년 계약 때 퇴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1일 하루를 제외하고 편법으로 계약하는 일이 없도록 규정했다. 한 학기를 초과해 계약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방학 중에도 임용해 보수를 지급하도록 했다.호봉 산정 때도 교원경력 미인정 등 불합리한 사례를 고치도록 권고했다.이밖에 계약기간 중 신분을 보장하기 위해 휴직 교원의 조기 복직으로 해임이 불가피하면 다른 학교의 기간제교사 임용 때 우선권을 주고 계약은 반드시 문서로 하도록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제도개선을 통해 불평등을 해소하면서 이를 시·도 교육청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육아휴직 확대 “말뿐인 생색내기”/ 대체인력·예산 확보못해 실행 가능성 희박

    오는 11월부터 공무원 육아휴직 대상이 별정직과 계약직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으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9일 현재 일반직 공무원으로 한정돼 있는 육아휴직 대상을 별정직과 계약직·고용직 등 특수 경력직 공무원에까지 확대적용키로 하고,이르면 11월까지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임용령,별정직·고용직·계약직 공무원규정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대체인력 및 예산 등은 확보되지 않아 실현하기 어려운 ‘생색내기용’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형평성 고려” 육아휴직 추가 대상자는 별정직 9423명과 계약직 2342명,고용직 4453명 등 1만 6218명이다.이들은 주로 청소·잔무 종사자,시·군·구청장 비서,전산담당자,예비군 관리업무 종사자,소방헬기 조종사 등이다. 이에 따라 모든 공무원은 3세 미만의 자녀양육이나 임신,출산 때 최대 1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휴직기간에는 월 30만원의 수당이 지급되며,호봉승급도 인정된다. 특히 신분보장이 안 되는 특수경력직 공무원의 휴직기간 중 신분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계약직이나 일용직으로 충원토록 관련 법령에 규정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특수경력직 공무원은 신분상의 특성 때문에 육아휴직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됐지만,일반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취지는 좋지만…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공무원에 대한 대체인력이 확보돼 있지 않아 실제 시행 전망은 다소 어둡다.시행한다고 해도 동료 직원의 업무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공무원은 6개월 미만 270명,6개월 이상 1584명 등 모두 1854명.3세 미만 자녀를 둔 휴직대상자(5만 6329명)의 3.3%에 불과하다.대체인력 활용비율도 6개월 미만 30.4%,6개월 이상 64.1%에 그쳤다. 또 출산휴가자 7831명 중 24.5%인 2960명만 일용직이나 임용대기자 등을 통해 인력 대체가 이루어졌을 뿐이다.나머지 4865명 가운데 82.9%(4035명)는 동료직원이 휴가자의 업무까지 도맡았다. 행자부 관계자는“조만간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클로즈업/ SBS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의 한 금융기관에서 계장으로 일했던 김씨는 아이를 낳으면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6개월을 받았다.그러나 김씨는 휴직한 뒤 복직을 신청했지만 회사 측의 반응에 결국 복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오후 10시50분)는 ‘출산의 권리’와 ‘노동의 권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직장여성들을 통해 개정한지 1년반이 지난 모성보호관련 법의 현황을 짚어본다. 지난 한해 동안 출산휴가를 받은 사람은 2만 5000여명,육아 휴직자는 2000여명이다.노동부가 당초에 예측했던 수의 각각 20%,10%에 불과한 수치다.제작진은 대기업과 공무원 등을 제외한 중소기업,비정규직,저임금 여성노동자 대다수는 관련 법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현실적으로 출산권과 노동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관련 법안의 실제 적용 현황 등을 알아보고,국내외 취재를 통해 개선 방안을 고민한다.프로그램은 “여성이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보장해 주는 것은 사회 전체가 맡아야 하는 책임”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육아휴직급여 대폭 올릴듯 / 월급 40%수준까지 지급

    육아휴직급여가 월 통상임금의 40% 수준까지 인상될 전망이다.또 육아휴직으로 인한 사업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체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노동부는 5일 영아를 둔 남녀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할 경우 출산휴가기간을 제외하고 10.5개월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육아휴직 급여액을 현재 월 30만원에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육아휴직 급여액은 2004년도 월 40만원,2005년도 월 50만원이며,장기적으로 월 통상임금의 40%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사업주의 부담완화를 통한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보내면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월 20만원의 육아휴직 장려금을 50% 인상해 월 30만원으로 현실화하는 등 육아휴직기간중 기업의 대체인력 채용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육아휴직제도는 2001년 말 처음 도입됐으나 지난해의 경우 출산휴가자 2만 2711명의 16.6%인 3763명이 육아휴직을 이용하는 등 활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노동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위원교체·신설되는 위원회 여성비율 40% 이상으로 / 여성채용목표제 확대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활기를 띠고 시행돼온 여성인력 채용활성화 정책이 각종 정부위원회와 지방공기업 등에까지 확산된다.중앙·지방정부의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의 비율이 40%까지 높아지고 지방공기업에는 여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행정자치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양성평등 정책추진 목표를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정부위원회 여성참여비율 40%까지 확대 행자부는 올해 안에 임기가 끝나거나 새로 신설되는 중앙·지방 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4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이는 지금까지의 여성비율 하한선(30%)보다 10% 포인트 더 늘려잡은 것이다. 오는 8월까지 정부위원회를 대폭 정비하는 과정에서 여성비율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행자부 관계자는 “오는 8월까지 정부위원회 가운데 기능이 중복되거나 운영실적이 낮은 위원회는 과감히 통·폐합할 예정”이라면서 “통·폐합을 통해 신설 또는 임기가 만료되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여성참여비율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위원회에도 여성 비율을 늘려 위원회 전체 평균 30.1%인 여성위원 비율이 32%를 넘어서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중앙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여성비율은 26.2%,지방자치단체소속 위원회는 31.5%이다. ●지방공기업에도 여성채용목표제 여성인력에 대한 채용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방공기업에 여성채용목표제 도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현재 의료원과 지하철공사,시설관리공단,민관공동출자기관 등 지방공기업의 여성인력은 공무원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한 실정이다.국가공기업에 비해서도 형편없이 낮은 수준이다. 94개 지방공기업 인력 3만 235명 가운데 여성은 16.9%인 5115명이다.업무특성상 여성비중이 높은 의료원을 제외할 경우 여성 인력은 2만 4989명중 1680명(6.7%) 밖에 되지 않는다.300명 이상 민간기업 여성비율은 25%,국가공기업 여성비율은 12.5%,공무원 여성비율은 32.8% 등이다. 이에 따라 30% 이상의 여성채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공무원시험처럼 지방공기업 채용시험에도 채용목표제를 도입,단계적으로 여성채용비율을 확대해 나가도록 한다는 게 행자부구상이다.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 이와 함께 고위직 여성공무원의 임용비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5% 수준인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의 여성비율도 2006년까지 10%,장기적으로는 20%까지 높인다는 복안이다.‘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를 말한다.관계자는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제의 활성화를 위해 대체인력 확보방안과 청사 단위의 보육시설 설치·운영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직무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여성 공무원의 보직관리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인사·기획·예산 등 핵심분야에 여성 진출을 늘려 나간다는 것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행복한 육아를 위하여]2부 미래의 주인, 경쟁력 키우기

    ●보육시설은 제2의 집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천호1동 낡은 주택가 한쪽의 민간 보육시설 ‘아기둥지놀이방’을 방문했다.24시간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곳이다.단독주택 1층을 개조한 30평 규모의 건물에 들어서니 연두빛 활동복을 차려입은 아이들과 같은 색 티셔츠를 입은 보육 교사들로 인해 실내가 환해 보였다. 지난달 돌 잔치를 했다는 두빈이는 보육교사 정성숙(46)씨 품에 안겨 한창 재롱을 피우고 있었다.“내 아이를 키우면서는 이렇게 예쁜 줄 몰랐다.”는 정씨의 얼굴에서 ‘교사’가 아닌 ‘어머니’가 읽혀졌다.음악을 들으며 블록을 쌓는 아이들도 있었고 만들기에 열중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놀면서 배우는 아이들의 집이자 학교였다. ‘아이들이 입은 활동복이 편안해 보인다.’는 말에 문춘옥(55) 원장은 “아이들이 일단 편하고 또 저녁에 만난 어머니는 아이가 꾀죄죄한 모습이면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계절별로 준비해 두고 입힌다.”고 말했다.따로 옷값을 받지 않을 뿐아니라 여벌의 옷이 충분해 활동복이 더러워지면 갈아 입힌다고전했다. 이곳은 낮 근무 교사 5명에 야간 근무 교사가 둘이나 된다.낮 근무 교사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9시부터 오후 7시까지,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각기 다르게 탄력적으로 일하고 있었다.야간담당 교사는 오후 6시에 출근해서 낮 담당 교사들로부터 아이에 대한 정보를 모두 전달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2세 미만 영아는 5명당 교사 한 명이 돌봐야 한다.2세 이상은 7명당 교사 한 사람,3세 이상 아동은 20명까지 한 명의 교사가 돌볼 수 있다.교사의 숫자가 월등하게 많은 셈인 작은 민간시설의 운영이 염려될 정도였다. 문 원장은 “3세 이상을 돌볼 계획이었지만 저소득층 직장 여성들이 출산휴가는커녕 3주 만에 일을 시작해야하는 딱한 상황을 보고 영아 중심의 시설로 전환했다.”고 말했다.“불경기 탓인지 올해는 새로 등록한 아기들이 없어 좀 어려워요.‘며칠 쉬겠다.’며 아이들을 데려가는 엄마들도 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영아반이 3개여서 서울시와 구청이 지원한 교사 월급이 210만원이나 됐지만 올해는 영아 숫자가 줄어 들어 불과 10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문 원장은 “시설이 작아도 선진국처럼 국가의 지원만 있다면 얼마든지 알찬 보육을 해낼 수 있다.”면서 “국가가 제대로 지원한다면 아이들에게 자연을 접할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집의 정원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들은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행복할 권리가 있다. 아이는 엄마가 돌보는 게 가장 좋을까,보육시설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을까. 이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는 ‘엄마’가 단연 우세하다.그래서 아직도 보육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되고 있다.더욱이 여성 인력의 활용을 위해 보육에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보육시설은 차선일 뿐이라고 말한다.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국가예산을 늘려 공보육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는 여전히 남의 나라 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적인 추세는 보육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첫번째 이유로 ‘영·유아들의 잘 자랄 권리 보장’을꼽는다.아이들이 태어난 가정환경의 차이에 관계없이 행복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자산인 아이들을 위해 보육정책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사실은 이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스웨덴이나 프랑스·미국·영국 등은 3세부터 100% 국가가 보육을 책임지고 있고,점차 영·유아의 연령을 하향화하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도 94년부터 자녀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종합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에인절 플랜’을 세웠고,2000년부터는 ‘신 에인절 플랜’으로 업그레이드 했다.영아 보육과 연장 보육,방과후 보육 등을 활성화했고 부모들의 양육비 부담을 줄였다. 핵가족화와 늘어나는 이혼율로 인해 자녀 양육기능이 날로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보육을 공공화해야 하는 주요한 요인들 가운데 하나이다.결혼에 대한 이혼율이 35%를 넘어선 상태에서 더이상 이를 ‘개인적인 일’로 맡겨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2002년 현재,국내의 5세미만 영·유아는 370만명으로 추산된다.그중 보육시설을이용하는 영·유아는 20.7%인 77만명에 이르고 그 수요는 매년 5만명씩 늘고 있다. ●그래도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직장인 김은정(29)씨는 석주(3)와 돌이 갓 지난 석영,남매를 최근 이웃의 어린이 집에 맡겼다.그동안 아이는 자신의 집에서 자라야 한다는 확신으로 어렵사리 나이 든 입주 아주머니를 구해 키우도록 했다.두 아이를 돌보는 아주머니에게 ‘내 아이들에게 더 잘해 달라.”는 생각으로 집안일도 되도록 맡기지 않았고 힘들어도 아이들을 데리고 자는 등 엄마노릇을 하려고 했다.그러나 말을 배우기 시작한 석주가 “할머니 아파? 아파?”라고 나이 든 아주머니의 눈치를 보면서 걱정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는 집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접었다.“아무런 자극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것보다는 교사들의 ‘보육’을 받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두 돌이 지난 경석이는 놀이방에서 ‘산다’.퇴근 시간이 불규칙적인 엄마가 토요일마다 집으로 데리러 갈 때까지 선생님들이 엄마노릇을 해준다.경석이 엄마 김혜련(33·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씨는 이혼 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은 보육시설 덕분이라고 말했다. ●“영·유아에 대한 투자 나라의 미래 결정” 2001년 국제아동기금(유니세프)이 발표한 세계아동현황 보고서는 “0세에서 3세까지 영·유아기에 대한 투자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선포했다.부모는 물론 사회와 국가에 그 책임이 있음을 알린 것이다. 영·유아기란 일생 중 가장 빠른 성장과 변화를 나타내는 시기로 부모와 함께 전문가들에 의해 애정과 칭찬 등의 자극을 받아 독립된 존재로 발달하고 성장해야 한다.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라는 의식이 선진국에서는 뿌리를 내려 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보육이 국가의 일이냐,개인의 일이냐는 담론에 머물러 있다.유희정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이런 상황에 대해 “국가가 2세교육을 유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보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했다. 허남주기자 hhj@
  • “여교사에 차심부름 강요” 전교조서 사과 요구/ 초등학교장 목매 자살

    기간제 여교사에게 차 심부름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전교조로부터 사과요구를 받아온 초등학교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오전 10시쯤 충남 예산군 B초등학교 서승목(57)교장이 예산군 신양면 신양리 어머니 이모(83)씨의 집 뒤 은행나무에 나일론 빨랫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김모(53)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서씨는 기간제 여교사 진모(28)씨가 지난달 20일 ‘교감이 나에게 매일 아침 교장의 차 심부름을 강요했다.’는 글을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에 올리고 전교조에서 이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문제가 되자 잠을 제대로 못자는 등 고민해왔으며 이날도 뜬눈으로 밤을 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는 “차 심부름을 거부하자 교장과 교감이 수업시간에 들어오는 등 수시로 수업을 방해,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전교조 충남지부는 그 뒤 서 교장을 찾아가 자필 사과문을 요구했고 지난달 30일 예산교육청에서 인사조치를 요구하며 집단시위를 벌였다.또 예산군내 전 초등학교의 조합원에게 시위사진과 함께 ‘서교장이 사과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기간제 교사는 출산휴가 등으로 결원이 있을 경우 일정기간 채용되는 계약직 교사로 전교조 조합원 자격은 없다. B초등학교 홍모(57)교감은 “서 교장이 지난 2일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느냐.사표를 내야겠다.’며 회계직인을 넘겨줬다.”면서 “진 교사의 차심부름과 수업방해 등의 얘기는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서씨는 89년 제1회 충남교육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교육계에서 평판이 좋은 편이다.예산군교육청은 진상조사를 벌였으나 양측의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 이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채용된 진씨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지난달 20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이달 1일 이 학교 기간제 교사에 재임용됐다.진씨는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줄 몰랐다.유감스럽다.”고 말했다.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서 교장의 인격 전체를 문제삼은 것도 아니고 자살할 정도로 압박을 가한 것이 아닌데 안타깝다.”며 “진 교사가 조합원은 아니지만 교권침해 항의차원에서 이번 일에 개입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서씨가 이번 일로 명예가 크게 훼손된 것을 고민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예산군 초중등교장단 장학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서 교장이 이 같이 참담한 결단을 내리기까지의 고뇌에 동병상련의 좌절을 느낀다”며 “서 교장의 죽음은 한 개인의 죽음이 아닌 한국교육 현장의 죽음”이라고 밝혔다.B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및 지역학교 공동체 대표 일동도 “교육청과 수사당국은 이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밝혀 교육 현장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
  • [정부정책 Q&A]

    여성기능직 장기휴가는 어떤게 있나 간병휴직·배우자 동반휴직등 가능 ●공무원 공채시험별 응시제한연령기준은 어떻게 되나요.‘수험생’(행자부 홈페이지) 행정고시·외무고시·기술고시 등 고등고시 응시자의 연령은 최종면접일 기준으로 만20∼만32세이다.7급 공무원시험은 만20∼만35세,9급 공무원시험은 만18∼만28세이다. 또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군복무를 마친 응시자는 복무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1년,1∼2년 미만인 경우 2년,2년 이상이면 3년이 추가연장된다. 이밖에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학력 및 경력 등의 응시제한은 없다.(행자부 고시과 (02)3703-4733.)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공무원입니다.공무원의 경우 대학원 등록금 등에 대한 지원제도가 있나요.‘공무원’(행자부 홈페이지) 대여장학금제도는 공무원연금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현재는 공무원 및 그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대부하도록 하고 있어 대학원 진학에 따른 학비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01년말 대여장학금 대부액은 모두 1조 8000억원이며,대학원 등록금 대부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사항일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재정부담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검토할 과제다.(행자부 복지과 (02)3703-4566.) ●여성 기능직 공무원이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를 제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기휴직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이은정(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국가공무원법 71조는 휴직 사유,72조는 휴직 기간을 규정하고 있다. 신청을 통해 할 수 있는 장기휴직은 먼저 외국기관·대학,국제기구 등에 고용되면 채용기간 동안 휴직할 수 있다.또 국내 대학이나 대학부설 연구기관 등에 입학하면 2년,해외유학은 3년동안 휴직이 가능하며,부득이한 경우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간병휴직’은 배우자나 부모,자녀가 장기간 요양을 필요로 하는 경우 1년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총 3년까지 가능하다. ‘배우자 동반휴직’은 배우자가 외국에서 근무 또는 유학할 경우 3년 이내로 휴직이 가능하며 부득이한 경우 2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직권휴직’은 본인이 아픈 경우 임용권자의 판단으로 1년 동안 휴직할 수 있다. 특정한 사유가 없이 휴직할 수는 없으며,이는 일반직과 기능직 공무원에게 적용된다.특정직은 개별적으로 법률을 정하고 있으며,별정직은 장기휴직을 할 수 없다.(행자부 인사과 (02)3703-4518.) ●산업재산권의 종류와 출원 방법 등은 어떻게 되나요.‘궁구미’(특허청 홈페이지) 산업재산권은 크게 특허와 실용신안,의장·상표 등으로 구분된다.특허는 아직까지 없던 물건을 처음 발명한 것이며,실용신안은 이미 발명된 것을 개량한 고안이 포함된다.의장은 물품의 형상·모양·색채 또는 이들을 결합한 디자인이며,상표는 타인의 상품과 식별하기 위한 형상이다. 권리 존속기간은 특허가 20년,실용신안 10년,상표와 의장은 각각 15년,10년이다.산업재산권 출원은 공통적으로 전자·플로피디스크·서면출원이 모두 가능하다. 문의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나 종합민원실 (042)486-8524.
  • 지방공기업 여성채용 인색

    지방공기업의 여성인력 현황 및 보육시설 등 여성인력 지원제도 운영실태가 처음 공개됐다.10일 ‘지방공기업 여성인력 현황조사’ 분석자료에 따르면 의료원과 지하철공사,시설관리공단,민관공동출자기관 등 94개 지방공기업의 여성인력이 국가 공기업의 절반,공무원의 2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방공기업의 여성인력 현황과 문제점,개선책 등을 살펴본다. ●저조한 여성인력 비율 행정자치부가 최근 지방공기업의 여성인력 운영실태 등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 3만 235명 가운데 여성은 5115명으로 16.9%이다. 하지만 여성 비중이 높은 의료원을 제외하면 여성은 2만 4989명 중 1680명(6.7%)에 불과해 300명 이상 민간기업 여성비율(25%)과 국가공기업 여성비율(12.5%),공무원 여성비율(32.8%)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여성의 관리직 비율도 임원 1.9%(국가공기업 0.6%)와 부장급 0.5%(〃 0.4%),과장급 1.3%(〃 1.9%) 등으로 낮아 공기업에서 여성인력 활용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300인 이상 민간기업의 관리직 여성비율은 21.6%이다. 특히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동안 지방공기업 연평균 충원인력 1080명 가운데 여성은 96명(8.9%)으로 여성 평균비율(16.9%)에도 미치지 못한 반면 이 기간동안 채용대비 퇴직률은 여성이 82.3%로 남성(48%)의 두배에 가깝다. ●열악한 여성인력 지원제도 지난해 출산휴가자에 대한 지방공기업의 인력대체율은 43.6%,육아휴직자에 대한 인력대체율은 50%에 불과했다. 지하철공사의 경우 출산휴가자에 대한 인력대체가 100% 동료직원에 의해 이뤄져 동료직원의 업무부담 가중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직장내 보육시설 수용인원을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임직원수로 나눈 ‘보육시설 수용비율’은 5.6%,보육시설을 운영중인 지방공기업은 94곳 가운데 6곳(6.4%)에 그쳤다.이는 자치단체 보육시설 설치율(17.7%)에도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또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지방공기업 가운데 자체예산을 편성하고 있는 곳은 서울지하철공사 1곳에 불과하며,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고용사업주는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지만 대상 지방공기업 3곳 가운데강남의료원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개선방안 지방공기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국가공기업의 여성인력 활용 수준을 참고하고,장기적으로는 공기업에 ‘여성채용목표제’와 ‘여성관리직임용목표제’,‘여성할당제’ 등의 도입도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여성인력 활용 활성화를 위해 현행 여성인력 300인 이상인 보육시설 의무설치기준을 강화하고,대체근무인력 충원 의무화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 장세훈기자 shjang@
  • 유치원·초중고 시간강사 경력 내년부터 호봉반영 추진

    내년부터 유치원·초·중·고교의 시간강사 경력을 호봉에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2년도 상·하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조인식을 가졌다.합의서는 35조 56항으로 구성됐다. 합의서에 따르면 유치원,초·중등 교원자격증 소지자가 임용전 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했을 경우 이를 호봉상 경력으로 인정하는 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의 시간강사가 이미 교육공무원법에 의해 경력으로 인정되는 상황에서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교육부는 또 농어촌 학교에 교과전담교사 및 순회교사를 우선 배치,복식수업을 해소하고 교원주택 신·증설 등 교육시설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교원이 임용 표시과목과 같은 직종의 산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을 현행 70%까지 인정해주는 것을 올해부터 80%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합의서에는 이밖에 교원승진제도개선위원회 구성과 생후 1년 미만 유아를 가진 여교원에게 하루 1시간 육아시간 보장,90일 출산휴가 교원에 대해 성과상여금 지급 등의 사항도 들어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출산휴가 공무원도 성과금 지급/지급 기준 年8개월근무로 단축

    출산휴가 90일을 다녀온 여성공무원도 다음달 지급되는 성과상여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2일 성과상여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공무원의 연간근무기간을 현행 9개월에서 8개월로 줄여 다음달로 예정된 2002년분 성과상여금 지급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0일의 출산휴가를 모두 사용한 교원 등 여성 공무원 대부분이 성과상여금 지급대상에 포함된다. 지난 2001년 11월부터 출산휴가가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났는데도 성과상여금 지급대상이 연간 9개월 이상 근무한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어 법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90일을 모두 사용한 경우 성과상여금을 받을 수 없게 돼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반발한 데 이어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도 근무기간 지침 완화를 중앙인사위에 건의했다. 성과상여금 지급을 위한 근무기간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여성공무원뿐 아니라 군 전역 후 임용되거나 업무에 복귀하는 남성 공무원,휴직 공무원 일부도 성과상여금 수혜대상에 추가될 전망이다. 중앙인사위는“지난해 출산휴가 사용 등을 이유로 성과상여금을 지급받지 못한 공무원이 모두 436명이었다.”면서 “다음달 성과상여금 지급 때는 지난해 출산휴가를 다녀온 여성공무원 대부분이 성과상여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교사 기본급 5.47% 인상

    내년 교사의 임금 기본급이 5.47%,명절 휴가비가 50% 인상된다.또 기말 및 교직 수당의 기본급화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와 7개월 동안의 단체교섭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양측은 30일오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단체협약안에 서명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교사들의 기본급이 5.47% 오르고 명절휴가비가 기본급의 100%에서 150%로 인상된다.교통비와 급식비는 13만원과 9만원으로 각각 3만원과 1만원이 오른다. 또 보직 수당은 7만원에서 10만원,담임수당은 10만원에서 15만원,보건교사수당은 3만원에서 5만원,특수학교·학급 담당 수당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각종 수당이 52%를 차지하는 현재의 임금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말수당과 교직 수당도 연차적으로 기본급에 편입시키기로 합의했다.또 초·중등 교원의 표준수업시간을 설정,초과수당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학교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원연수 강화와별거 부부 교원의 인사교류 활성화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밖에 출산휴가 등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교원의 직무수행 관련교내 사고에 대해 고의성이 없으면 교원에게 배상에 관한 구상권을 행사할수 없도록 하는 등 교원의 권리 개선에도 합의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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