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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이대론 안된다] (하)해외사례 분석

    ■ 일본 “우선 자금지원”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은 지난 주말에도 아이를 적게 낳는 소자화(少子化·저출산)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등 출산율 높이기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일본에서 출산율·인구쇼크는 계속되고 있다.1989년 출산율이 1.59를 기록하자 ‘1.59쇼크’라는 용어가 등장한 뒤 2004년에는 예상 보다 빨리 출산율이 1.29로 떨어졌다. 이것이 ‘1.29쇼크’다. 이어 지난해에는 인구통계 개시 이래 처음으로 전체 인구가 2만명 정도 줄어든 인구감소쇼크가 이어졌다. 내년에는 대입정원이 지원자 수와 같아진다. 소자화의 그림자가 점차적으로 현실화되어 가는 분위기다. 최근 일본 총무성 통계에서는 조사 시작 이래 15세 미만 어린이들의 인구가 25년 연속 줄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어린이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달 현재 13.7%로 32년 연속 최저치였다. 반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20%를 넘었다. 인구재앙, 소자화의 재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추산에 따르면 앞으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본인구는 2050년에는 1억 59만명으로 줄어든 뒤 2100년에는 6000만명선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6세까지 의료비 무료지원, 임신중 검진비용 부담 경감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도 출산장려대책을 내놓았지만 소자화에 제동은 걸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다급해질 수밖에 없다.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육아지원 정책들을 실시해 왔지만 아이낳기 기피 현상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소자화담당 각료까지 임명, 출산율저하 방지 대책을 마련중이다. 최근 열린 일본 정부의 ‘사회보장의 존재방식에 관한 간담회’에서는 소자화가 사회보장에 미칠 영향을 지적하며 “사회보장 급부비용에서 70% 정도를 차지하는 고령자 관련 급부 중 일부를 소자화대책에 돌릴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있었다. 이는 소자화 재원마련의 어려움을 말해준다. 대대적인 출산장려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일반회계 외에 고용보험적립급 1000억엔(약 8400억원)과 도로특정재원 등 특별회계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긴급히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졸속대책이라면서 반발도 적지 않다. 현행 부양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는 등 소득세 감세대책을 내년 세제개편 방안에서 반영하기로 했다. 출산장려를 위해 아동수당과 별도로 0∼3세 유아에게도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출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할 때는 당장 돈이 없더라도 입·퇴원할 수 있도록 출산·육아 지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일단 출산한 뒤 의료보험조합에 비용을 청구하면 신생아 1명당 30만엔을 받지만 먼저 본인이 돈을 내야 하므로 저소득층에게는 큰 부담이라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임산부가 현금이 없어도 부담없이 입원과 퇴원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얘기다. 이와는 별도로 인구 및 노동력 감소 대책의 하나로 일본계 페루인, 브라질인 등 외국인을 ‘가족동반’ 등 조건을 붙여 수용, 노동력난을 해결하고 있다. 또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거동불편자를 돕는 개호사와 간호사 인력을 받아들이기로 하는 등 제한적 외국인력 도입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고민은 끝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800조엔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국가채무로 인한 심각한 재정난이 걸림돌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차세대육성지원대책 추진법에 근거, 각 지자체가 육아지원을 위한 ‘지방행동계획’을 마련, 이달로 시행 1년을 맞았지만 재원마련 문제로 실효성이 의심받고 있다.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에 대한 예산지원을 전체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이다. taein@seoul.co.kr ■ 유럽 “육아·직장 병행”|파리 함혜리특파원|평균 출산율이 1.5명인 유럽은 다양한 출산 장려책으로 인구 감소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럽의 출산 장려책은 여성들이 육아와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출산율과 관련한 많은 연구 결과 여성들이 수월하게 일할 수 있도록 유아원 확대, 보조금 등 제도를 갖출수록 출산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성공국가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자녀보육 수당, 교육 수당, 세금감면 등 지속적인 출산장려책으로 1995년 1.71명까지 떨어졌던 출산율을 1.91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가톨릭 인구가 많은 아일랜드(1.99)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가톨릭에서는 피임을 반대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 7월부터 셋째 아이를 낳는 여성이 육아 휴직을 할 경우 매달 750유로(약 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획기적인 출산장려책을 실시한다. 출산율이 인구감소를 막을 수 있는 최저 출산율 2.07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프랑스에서는 직장 근무 경력이 1년 이상인 모든 여성은 출산 전후에 6개월간 유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 둘째 아이부터는 아이가 3살이 될 때까지 무급휴가(1년씩 3회까지 연장 가능)를 받으면서 월 512.64유로(약 61만원)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새 제도는 두 아이를 가진 가정에서 셋째 아이를 갖고 싶어도 경제적 부담이 크고, 지원을 받으려면 아예 직장생활을 중단해야 하는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산모들은 짧은 기간 기존의 제도보다 50% 이상 많은 경제적 지원을 받고, 조속히 직장으로 돌아가 직장 경력 관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게 된다. 탁아소를 설치하는 직장도 늘고 있다. 자녀를 가진 여성들이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여성들이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제도를 갖춘 나라는 프랑스 외에 스웨덴과 덴마크를 꼽을 수 있다. 스웨덴과 덴마크는 1960년대에 양성 평등의 이름으로 육아시설을 확대해 여성들이 풀타임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빌렘 아데마 연구원은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등 일부 서유럽국가에서는 여전히 아주 어린 아기들에 대한 전일 육아제도가 확보되지 않아 어린 자녀를 가진 여성들은 육아와 직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이 부분에서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영국도 1.74명에 불과한 출산율을 높이려고 지난해 여성과 남성이 모두 장기 무급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동법과 가족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영국 남성들은 15일의 유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었다. 여성들의 육아휴직기간은 6개월에서 9개월로 늘었다. 급여수준에 관계없이 주당 155유로(약 18만원)의 육아 보조금을 받는다. 아기 엄마가 6개월의 육아휴직 후 복직을 원할 경우 나머지 3개월은 아빠가 이용할 수 있도록 탄력성을 두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10년에는 여성 육아휴직을 1년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다음으로 출산율이 높은 나라는 핀란드(1.80), 덴마크(1.78), 스웨덴(1.75), 영국(1.74) 등 제도가 확립된 나라들이다. 반면 독일은 1.37, 스페인은 1.2에 그친다. 스위스에서는 72%의 여성이 경제활동을 하지만 절반이 시간제 근로를 선택한다. 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와 독일의 경우 고등교육을 받은 40세 여성의 40%가 자녀를 두지 않고 있다. 가족사회학자인 잔 파그나니 박사는 “여성들이 직장과 육아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면 대부분 출산을 자제하고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것을 선택한다.”며 “각국의 출산장려책은 유아원 및 탁아원 확대, 육아보조수당, 자녀 수당 등 제도를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lotus@seoul.co.kr
  • 입주후 두자녀 출산땐 1000만원 장려금

    두 자녀 이상을 낳는 입주자에게 출산 장려금을 주는 아파트가 나와 화제다. 현진에버빌은 충북 제천과 경남 거제에 짓는 현진에버빌 아파트 입주자가 두 자녀를 둘 경우 10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진은 또 입주자가 세 자녀를 둘 경우 출산장려금 외에 7년 동안 연간 500만원씩 3500만원의 양육비를 별도 지급키로 했다. 임신 8∼9개월 된 신혼부부가 아파트를 계약하고 세 자녀를 둘 경우 7년 동안 모두 5500만원을 받는 셈이다. 제세공과금은 모두 현진이 부담한다. 임직원들에게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는 회사는 더러 있어도 아파트 입주자에게 출산 장려금을 주기는 이 회사가 처음이다. 지급 대상은 지난해 9월 분양을 시작한 제천 현진에버빌 아파트와 오는 17일 분양을 시작하는 거제 현진에버빌 아파트에 한정된다. 또 계약 후 입주해 5년 동안 실제 거주하면서 두 자녀, 또는 세 자녀를 두어야 한다. 이미 두 자녀인 사람이 계약하는 경우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제천 아파트는 이미 계약한 입주자에게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제천 현진에버빌은 377가구로 40%가량 미분양이 남아 있다. 거제 현진에버빌은 420가구 규모다. 이 회사는 지난 2월부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들이 두 자녀 이상 출산시 같은 조건의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용인시, 출생축하 액자 선물

    용인시가 신생아부모들에게 출생 축하액자를 선물해 화제다. 지역별 주민자치위원회와 동사무소가 주축이 돼 벌이고 있는 출생 축하액자 증정행사는 고향사랑과 출산장려 등의 취지를 담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기의 출산을 축하하기위한 선물은 아기사랑 액자와 출산 축하카드, 주민등록등본 등으로, 시는 지난 4월1일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아기사랑 액자’는 A4용지 크기로 출생증명서와 아기사진을 함께 넣을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시는 출생신고를 접수하는 부모에게 출산축하카드와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넣어 전달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저출산 시대 풍속도 2題] 전남 “셋째 우리가 키워주마”

    ‘셋째만 낳아라. 다 지원한다.’ 전남도가 ‘아이 셋째 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여성과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범도민 출산장려기구를 만들어 도민운동으로 밀고 나간다. 이에 관련한 사업비로 5개 분야에서 71억원으로 잡고 지방비를 제외한 국비 35억원을 지원토록 요청했다. 대상자는 2만 6000여명으로 보고 있다. 출산지원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임산부 8000여명에게 푸드쿠폰제를 통해 임신 5개월째부터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월 10만원짜리 음식이나 식품재료 구입권을 준다. 셋째 이상을 낳은 가정에는 우선적으로 임대주택 입주 혜택을 준다. 물론 임산부의 기형아 검사비 등 출산전 의료비도 제공한다.보육·아동지원 분야는 보육시설이 없는 지역에 도우미 500여명을 보내고 두 자녀 이상도 보육비를 준다. 건전가정육성 분야는 문화비를 지원하고 여성 이민자 가정은 대안학교 진학 등으로 사회안전망을 만든다. 교육지원 분야는 ‘1군 1우수 고교’ 육성, 농어촌 거주자 대학 특례입학 확대(건의), 원어민 영어교사 농어촌 학교 우선배치, 농어촌 학교 근무교사 수당 신설 등이다. 도는 영·유아가 있는 공무원의 경우 집 근처 근무지로 우선 배치하고 공무원들의 가족수당 4명 제한도 해제를 건의했다. 한편 전남도는 농어촌 지역에 한해 신생아 양육비 등으로 40만원을 준다. 셋째를 낳을 경우 여수시는 300만원, 순천시 100만원, 나주시·해남군은 각각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회 공헌하고 재테크하고

    사회 공헌하고 재테크하고

    기업에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동안 공공성은 무시한 채 돈장사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금융기관들도 재빠르게 사회공헌·공익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회사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고객도 잡겠다는 이중포석인 셈이다.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사회공헌활동 내용을 해마다 공시하고 ‘사회적 책임보고서’를 발간하도록 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어 관련 금융상품은 올해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예금상품의 경우 기본금리 외에 ‘+α’를 제공하거나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대출상품은 이자 감면 혜택이 있다. 저출산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출산장려형 상품도 봇물을 이룬다.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면서 재테크 재미도 볼 수 있는 상품들을 알아 보자. ●수수료 면제까지 기업은행이 지난 2일 내놓은 ‘함께하는 사회통장’에 가입하면 연간 1.0%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자기앞수표 발급수수료도 면제된다. 단체에 기부·후원금을 내는 개인은 매달 또는 이자를 받을 때마다 은행 통장을 통해 잔액의 1000원 미만 또는 1만원 미만의 ‘끝전’을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5월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공익형 상품인 ‘사랑의 열매 통장’을 내놓았다. 예금액의 연 0.1%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고객은 정기예금보다 0.1%포인트 높은 보너스 금리를 받는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랑의 약속 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에 최고 1.1%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준다. 출산이나 입양, 헌혈, 장기기증 등의 사회공헌활동자와 국가유공자 등이 적용 대상이다.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이 헌혈증서를 은행에 기부하거나 장기기증등록을 하면 최대 0.2%포인트 할인된 금리를 최장 3년까지 적용한다.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에 기증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노숙근로자들의 자활을 지원하는 ‘희망! 새출발 특별우대통장’을 선보였다. 서울시에서 지정한 노숙근로자 및 그 가족 또는 임의단체가 가입할 수 있고 인출·이체·송금 등 예금관련 모든 수수료가 면제된다. 보통예금은 연 3.0%, 자유적금은 1년제의 경우 연 6.0%의 특별금리가 제공된다. 신용카드사들도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를 현금화해 어린이재단 등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출산장려 상품 봇물 은행들은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호응하고, 출산 연령층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 관련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아파트파워론Ⅱ’는 20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 연 0.5%포인트의 금리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기간에 자녀 출산으로 3자녀가 되면 금리를 깎아 준다. 우리은행은 또 여성전용 복합 예금상품인 ‘미인통장’ 가입고객이 저축기간에 자녀를 출산하면 연 0.1%포인트 금리를 더 얹어 준다. 기업은행의 ‘탄생 기쁨 통장’도 부모가 통장에 가입한 뒤 자녀를 처음 출산했을 때는 0.1%포인트, 둘째는 0.2%포인트, 셋째 이상일 경우 최저 0.3%포인트에서 최고 1%포인트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출산장려상품인 ‘별둘별셋 정기적금’은 적금기간에 출산해 자녀가 둘이 되면 0.5%포인트, 셋 이상이 되면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출산장려 아동수당제 추진

    앞으로 아이를 낳으면 매월 일정액의 수당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들어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아동수당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고 부처간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현재의 저출산 기조를 반전시키지 못할 경우 심각한 인구 위기는 물론 고령화에 따른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아동수당제는 일단 0∼3세 유아에 대해 월 10만원씩 지급하되 추이를 봐가며 확대하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3세 이하의 2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매월 20만원을 지급받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소득수준이 전체에서 상위 20%에 속하는 가정의 경우 아동수당제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고소득층의 경우 이 정도의 수당이 출산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04년의 경우 신생아가 47만 6052명이었던 점에 비춰 아동수당제가 도입될 경우 전체 지원 대상 아동(0∼3세)은 14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상위 20% 고소득층을 제외하면 연간 1조 1500억원 가량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아동수당제는 현재 영국과 스웨덴 등 유럽 각국과 일본에서도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의 경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아동수당제를 실시하는 대신 아동보육에 대한 지원 확대 방침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보육료 지원에만 3조원 가량의 막대한 재원이 투입돼야 하는 데 비해 출산율에 미치는 효과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아동수당제 도입 방안을 놓고 부처간 의견 조정을 위해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4월 아동수당제 도입을 포함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2004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 연령기인 15∼49세에 낳는 자녀 수)은 1.16명으로 일본의 1.29명, 미국의 2.04명, 프랑스의 1.89명, 영국의 1.73명에 크게 못미치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장애여성 출산·육아 울산시 “걱정마세요”

    “장애인 기혼 여성들도 자녀를 낳읍시다.” 울산시는 9일 결혼한 장애인 여성들이 건강한 아이를 낳도록 장려하기 위해 출산 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한달 소득이 최저생계비(4인 가족기준 117만 422원)의 200% 이하인 1∼4급 장애인 기혼 여성이다. 올해부터 첫째 자녀를 낳으면 산모 및 신생아 도우미 지원금 30만원과 출산장려금 30만원을 지원한다. 둘째 자녀부터는 출산장려금 30만원씩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장애인 기혼 여성의 경우 신생아 등을 돌보는 일이 불편해 출산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판단돼 장애인 가정의 출산에 따른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다둥이 가정 임대주택 우선 입주권

    대구의 다자녀 가정에는 공공 임대아파트 우선 입주권이 주어지고 셋째 자녀 이상 1세미만의 아동보육료로 월 20만원이 지원된다. 또 노인 15∼20명이 함께 어울려 사는 소규모 노인공동가정시설(시설당 사업비 3억 8000만원)을 전국에서 처음 5개 구·군에 시범 설치키로 했다. 대구시는 이같은 저출산·고령화 대책 방안을 마련,6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출산장려를 위해 보육료 지원을 저소득층 중심에서 중산층으로 확대해 올해부터 셋째 자녀이상 1세미만의 아동보육료로 월 2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또 만5세 아동 무상교육 대상을 현재 전체의 30%에서 2009년까지 80%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다자녀 가정에 대해서는 도시개발공사 등이 짓는 임대주택 입주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민간보육시설에 대한 기본보조금(월 45만원의 교사인건비)을 2007년부터 도입하고 국·공립 보육시설을 현재 23곳에서 2010년까지 39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출산을 희망하는 불임부부에게는 시술비 300만원(1인당 2회까지)도 지원한다.올해 노인 일자리는 7000명에게 제공하고, 노인 일자리 박람회를 10월에 개최키로 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맞벌이 부부 세부담 크게 는다

    정부가 내년부터 1인 또는 2인 가구의 근로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시 추가적인 인적공제 혜택을 주지 않을 방침이어서 맞벌이 부부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자녀가 1∼2명인 맞벌이 부부는 지금보다 소득공제 혜택이 100만∼150만원 줄어든다. 이는 저출산 재원 대책이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자는 정부의 시책에 배치돼 조세저항과 함께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일각에서 거론된 부가가치세율이나 면세품목의 조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중·장기 조세개혁안에도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저출산 대책과 사회안전망 재원을 위해 내년부터 소수공제자에 대한 추가적인 인적공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제도는 부양가족 수가 본인을 포함해 1인이나 2인인 경우 기본공제(100만원) 이외에 1인 가구는 100만원,2인 가구는 50만원을 추가로 공제해 주는 제도다. 근로소득가구에만 해당될 뿐, 자영업자나 일용근로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에서는 인적공제 금액이 1인 가구는 200만원,4인 가구는 400만원으로 부양가족 수가 적을수록 1인당 공제액이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출산장려에 역행되는 셈이다. 정부가 소수공제자 추가공제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자녀가 1명이고 배우자의 소득이 100만원을 넘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실제로는 3인 가족이지만 세수통계상으로는 2인가구와 1인가구로 분류된다. 이 경우 1인가구 100만원,2인가구 50만원 등 150만원을 받던 추가 공제혜택이 사라진다. 또 자녀 2명을 둔 맞벌이 부부의 경우 3인 가구와 1인 가구로 분류돼 1인 가구에 따르는 100만원의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자식이 없는 맞벌이의 경우 각각 1인가구로 분류돼 소득공제 규모가 200만원 줄게된다. 소득공제를 못받으면 세율에 상응하는 세금을 더 내게 된다. 가구원이 적은 가구에 세금을 더 물리려는 취지가 자녀를 1,2명 둔 맞벌이 부부의 세부담만 늘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현재 가구당 소득원은 평균 1.5명으로, 소득이 있는 가구의 절반은 맞벌이 부부인 셈이다. 이 가운데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배우자나 자영업자 및 일용근로자를 제외하더라도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맞벌이 부부는 수십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대책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비과세·감면 등 세입 확보로 4조 9000억원, 세출삭감으로 5조 6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세입확보의 경우 재산세 과표인상 등 지방세에서 2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머지 2조 9000억원은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폐지 ▲임시투자세액 공제축소 ▲기관투자자 배당소득 과세강화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데스크시각] 저출산, 기업문화 바꿔야 풀린다/김균미 경제부 차장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요. 출산비용 대준다고 누가 아이를 더 낳겠냐고요.”“유치원까지는 그럭저럭 다닌다 쳐요. 학교에 들어간 뒤가 걱정이죠. 사교육비 부담도 만만치 않지만, 일 때문에 제대로 뒷바라지 못한다는 자책감은 어떻고요.”“아이 키우랴, 일하랴 쩔쩔매는 선배들을 보면 아이 낳을 생각이 싹 사라져요.” 요즘 어느 자리를 가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있다. 정부의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실효성이 그것이다. 저출산 대책은 교육 문제 못지않게 국민들 저마다가 ‘전문가’여서 모두의 입맛에 꼭 맞는 대책을 내놓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하지만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발표한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정부가 앞으로 5년간 19조 3000억원을 투입해 보육시설을 늘리고, 민간보육시설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자녀가 많은 가정에 주택·세제상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보육료 정부 지원 대상을 저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늘려나가겠다고도 한다. 만나는 사람들이 제한돼 회의적인 반응들이 주를 이뤘을 수도 있다. 한푼이 아쉬운 저소득층에 정부의 지원금이나 보육시설 지원은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양극화 대책과 맞물려 지원이 가장 시급한 저소득층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수긍하지 못하는 바도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중산층이 느낄 상대적 소외감이다. 정부의 정책 지원 대상에서도 비켜나 있고, 그렇다고 고소득층처럼 여유가 있지도 않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만 있다면 어느 정도의 경제적 부담은 감당할 각오가 돼 있을 뿐이다. 따라서 보육시설과 보육교사들 수준을 비롯한 보육의 질을 높이는 게 급선무다. 문제는 유치원 이후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교육비에 셋째는 차치하고 둘째도 머뭇거리게 되는 게 현실이다. 교육개혁을 떼놓고 저출산 대책을 논한다면 실효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이번 대책이 주요 타깃인 20∼30대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쉽지 않아 보인다.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20∼30대 여성이 50%를 넘는다. 취업경쟁을 뚫고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계속 일하면서 승진도 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그러나 아직 우리 기업문화는 결혼한 여성, 특히 아이를 낳은 여성에게는 불리한 면이 많다. 취업에서부터 담당 업무, 승진에 이르기까지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는 게 사실이다.‘일과 아이’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부딪친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이 아이를 낳기란 쉽지 않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성공하려면 20∼30대 여성들에게 ‘일과 아이’가 양자택일의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 공존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친화적으로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지난 11일자 미국 경제잡지 포천에 발표된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00곳’의 평가 항목에는 육아지원 여부가 들어있다. 명단에 오른 100개 기업의 3분의1인 33개 기업이 회사내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보육료는 시중의 절반 수준이다. 가정친화적 기업으로 꼽히는 외국기업들 중에는 출산한 여성들에게 형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근무 형태를 제안한다.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득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도 ‘출산친화적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들어있다. 하지만 처벌이 수반되지 않는 제도는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대표적 예가 사업장내 보육시설 설치 의무화다. 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의 84%가 직장 보육시설을 외면하고 있다. 어겼을 때 처벌 조항이 없기 문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먼저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발표하는 출산장려책의 상당수는 이미 일본에서 시행중이거나 검토된 것들이다. 이런 일본의 저출산·고령화대책 총책임자인 이노구치 구니코 남녀공동참여담당성의 최근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다른 정책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문화를 가족친화적으로 바꿔 (회사가) 자녀양육을 지원해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남의 얘기로 흘려버려서는 안된다. 김균미 경제부 차장 kmkim@seoul.co.kr
  • [광역단체장 새해설계] 허남식 부산시장

    [광역단체장 새해설계] 허남식 부산시장

    “시민 생활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20일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부산시가 세계적 도시로 한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올해는 그 여세를 몰아 경제회복을 통한 도시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과 산업단지의 조기개발,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을 통해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략산업과 중소기업 육성, 고용촉진 사업,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에 산업용지를 최대한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산업용지 확충에 관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건설·금융서비스업·콜센터 등 도심형 산업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 허 시장은 “시민 생활복지 향상을 위해 올해 복지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7578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사회특성을 감안해 노인전문병원 및 요양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출산장려를 위해 셋째 이후 자녀까지 출산장려금(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서민 복지향상에 역점을 뒀다. 그는 부산을 남부권 중추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부산발전 2020비전과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신항만이 일부 개장됨에 따라 배후부지 22만평을 연내 준공하고, 북항대교와 남항대교·명지대교 등 외곽순환도로망과 지하철 3호선 2단계 구간 건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PEC 정상회의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PEC 기후센터청사건립,200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 유치 등 포스트 APEC 사업도 적극 추진해 국제도시로서의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준높은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해 부산을 전시·컨벤션도시로 육성하고, 부산영상센터 건립을 통한 영화·영상산업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하철 3호선 2단계 구간과 항만배후도로, 광역도로 건설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21세기 동북아시대 해양수도라는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력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열린세상] 여성의 몸과 인권/변화순 한국여성개발원 선임연구위원

    1960년대의 정부는 인구과밀이 경제발전을 저해한다는 명목하에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하였다. 피임의 대상자는 주로 여성들이고 모자보건법에 의하면 낙태는 불법이지만, 공공연히 시행되었다. 그 당시 피임, 낙태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몸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정보제공은 없었으며, 낙태에 대해 선택권과 생명권에 대한 논쟁은 학자들 간에서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인구감소는 국가의 노동력 부족으로 연결된다는 판단하에 정부는 강력한 출산장려 정책을 수립하며, 아동보육시설의 확충, 육아휴직제의 확대실시 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저출산의 원인, 자녀출산이 가지고 오는 제반 현상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지 않고, 고령화가 경제발전에 부담을 가져오기 때문에 자녀출산을 많이 해야 한다는 담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황우석 교수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1개의 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난자가 천개 이상 사용되었다고 하지만, 난자의 생성과 제공이 여성의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이것이 생명윤리에 어긋나는지에 대한 논쟁은 실마리조차 꺼내기 어려웠다. 정부와 여론 창출 집단들은 남성의 이름으로 여성들에게 복제 배아의 어미가 되는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고, 이들을 ‘성녀’로 칭하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숭고한 여성으로 미화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나마 여성단체에서 여성의 몸과 인권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였지만, 미리 하지 못한 이유는 대세의 흐름이 너무 강해서 말을 꺼내기조차 힘들었다고 한다. 이세 가지 현상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해 주체가 되어야 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국가의 성과주의와 경제성장제일주의라는 대세에 밀려 여성의 몸의 중요성을 판단하거나 인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산아제한, 출산장려, 난자기증에 대한 암묵적 찬사는 정책의 목표, 대상 그리고 성과는 다르지만 경제정책 달성의 도구가 되어버렸다는 점은 공통점이다. 현재 우리사회에서 여성의 인권과 지위향상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진전되었으며, 이에 대해 유엔에서도 모범사례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난자제공에 있어서 이것이 여성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를 미리 제공하지 않고, 이에 동참하는 여성은 국가발전에 자신을 희생하는 여성으로 보여주었다. 여성은 자기 몸의 세포를 사용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정권을 통제받은 점을 볼 때,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침해는 자성과 담론을 통해 정화되는 것이 아니라 심화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성의 지위향상이 제도나 법의 측면에서는 기반을 닦았다고 한다면, 몸에 대한 권리의식은 법과 관행과의 괴리가 매우 크다. 앞으로 한국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낙태할 자유가 아니라 자녀를 낳을 자유이고, 난자를 기증할 수 있는 자기 결정권이며, 양육을 위한 사회보장이라고 할 때, 이러한 권리 틀이야말로 재생산 정책의 기초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질의 보건의료와 정보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여성의 접근 기회를 증진시켜야 할 것이다. 당분간 저출산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인구증가 정책은 단순하게 국민들에게 자녀를 많이 낳으라고 계도해서 성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제반 인프라가 구축된 가운데서 모두의 축복을 받고 태어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제는 정부는 자녀의 출산 여부, 그리고 난자 기증의 결정에 있어서 여성자신이 책임을 지고 선택할 수 있도록 논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여성의 몸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변화순 한국여성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금감위 “출산장려형 보험 개발 지원”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12일 보험개발원이 주최한 ‘보험최고경영자 신년 조찬회’에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자녀출산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보험상품 등 출산장려형 금융상품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생명은 미혼 고객이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최대 2명까지 1명당 보험료를 1% 깎아주는 ‘싱글라이프’ 보험상품을, 우리은행은 출산한 여성고객에게 0.1%의 우대금리를 주는 ‘미인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계약자간 형평성과 상품을 출시했을 때의 시장성 등이 있어야 한다.”며 “업계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안에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험료 할인이나 자녀 출산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검토되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사]

    ■ 산업자원부 ◇전보△균형발전정책담당관 田尙憲△수송기계산업과장 金榮敏△반도체전기과장 鄭升一△방사성폐기물과장 羅基龍 ■ 서울시 교육청 ◇교장 전보 △세현고 金大辰△신서고 韓相彬△효문고 姜喆仁◇교장 승진 △개운중 孫永津△효문중 權赫昌△양진중 邢南圭△염경중 朱允洙◇교감 전보 △세현고 李轍雨◇교감 승진 △신서고 尹東遠△효문고 成德鉉△개운중 兪瑞映△효문중 서상완△양진중 金文植△염경중 金容喆 ■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보△감사실장 朴種彬△사업개발실장 李貫雄△복권사업실장 池奉燦△협동화사업처장 全永達△강원영동지부장 李容辰■ 인구보건복지협회 △본부 기획조정실장(고령화대책사업본부장 겸직) 김동승△〃 교육연수원장 송인숙△〃 홍보실장 신순철△전북지회 지회본부장 고현만△서울시〃 〃 김광식△제주도〃 〃 임연환△경남〃 부설의원장 임성열△서울시〃 〃 박상기△대전시·충남〃 〃 박광서△본부 기획조정실 행정지원팀장 손기범△〃 저출산대책사업본부 출산장려〃 최재준△〃 〃 불임대책사업〃 백관수△광주시·전남지회 팀장 조근현△경남〃 〃 임성근△대전시·충남〃 〃 정관순△서울시〃 〃 곽창환△대구시·경북〃 〃 박명희△인천시〃 〃 이란구△전북〃 〃 박기수△대전시·충남〃 〃 유동완△인천시〃 〃 김동진△강원도〃 〃 최금식△전북〃 차장 이재호■ 한국토지신탁 ◇승진 (본부장)△사업2본부장 성진섭(1급)△1본부 사업1처장 권오진△중부지점장 서문식△2본부 사업1처장 박영환(2급)△2본부 1처 개발신탁1팀장 최승학△회계〃 정봉준△1본부 1처 개발신탁1〃 김명철△〃 2처 신탁사업T/F〃 이재열△〃 〃 개발신탁1〃 양기석△리스크관리〃 최정대△총무〃 김정선◇전보 (1급)△기획실장 강성관△경영지원처장 민영주△감사실장 이경호(2급)△1본부 2처 개발신탁3팀장 민태언△전략사업〃 유시찬△2본부 1처 개발신탁3〃 김동구△부동산금융사업처 신탁사업2〃 정세훈△감사〃 이형우△부동산금융사업처 신탁사업1〃 이근창△1본부 1처 개발신탁2〃 김용민■ 수출입은행 ◇1급 승진△국외연수 金商亨△국내〃 朴采奎 ◇2급 승진△해외투자금융부 자원개발금융팀장 金鎭泰△무역금융부 국제팩토링〃 吳明洙△인사부 인사〃 金榮秀△무역금융부 부장대우 林尙鉉△남북협력1실 〃 李漢九△강남지점 〃 盧承載△수은영국은행 〃 金聖喆 ◇부서장 전보△일반수출금융부장 金勝坤△무역금융〃 李煜△기획〃 李坪九△자금〃 張浩淳△전대금융실장 崔永煥△수입금융〃 薛泳煥△경협1〃 徐克敎△남북협력2〃 金學洙△특수여신관리〃 方斗勳△국별조사〃 洪榮杓△지식경제〃 朴日東△국제협력〃 李泳載△관리지원〃 金海鉉△신용평가〃 金昌柱△감사〃 李重來△뉴욕사무소장 孔周植△베이징〃 金弘範△파리〃 禹吉相△창원지점장 權容發△인재개발원장 申裕淳 ◇팀장 전보△프로젝트금융부 PF1팀장 李光仁△프로젝트금융부 PF3〃 裵仁聲△일반수출금융부 건설금융〃 李潤根△해외투자금융부 투자사업금융〃 李瑛模△선박금융부 선박금융1〃 卞相玩△선박금융부 선박금융3〃 兪承鉉△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1〃 趙奎煥△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3〃 韓明煥△경협1실 아시아1〃 安相述△경협2실 CISㆍ아프리카〃 李永壽△기획부 업무기획〃 河潤哲△기획부 대외업무〃 金濟國△여신총괄부 여신기획〃 車光洙△여신총괄부 여신제도〃 林秉甲△국별조사실 동북아〃 安應鎬△지식경제실 해투통계〃 鄭東植△자금부 오퍼레이션〃 鄭載根 △국제금융부 외화조달〃 黃薰夏△비서실 경영혁신〃 權祐奭△리스크관리부 리스크관리〃 文俊植△리스크관리부 회계〃 成基悅■ SC제일은행 ◇이사대우△동부 본부장 한만억△경기충청호남 〃 임석인△광화문지점장 박태완△삼성동〃 전영덕△양재동〃 홍관기△이촌동〃 김진영△잠실서〃 최종선△제일〃 이상윤△수원〃 정진양 ◇상무대우△서부본부장 한상구△무역센터지점장 김종수 ◇부장△소매영업지원부장 정대진△개인자산관리본〃 홍순영△행정지원〃 명제완△가락동지점장 최종금△경동시장지점장 조성기△남부터미널〃 이영남△대림서〃 차철△둔촌역〃 이재경△뚝섬〃 신인선△마천동〃 김종배△면목동〃 오재근△목동5단지〃 이상우△목동사거리〃 노중희△목동역〃 강원식△문정동〃 이창림△미아동〃 성철호△반포서래〃 최정희△방학동〃 홍용길△봉천동〃 송원근△상도동〃 유영륜△서여의도〃 박창규△서울대역〃 정병철△석관동〃 강원경△성동〃 정현석△수유동〃 백근청△신림동〃 김덕△신월동〃 황상호△암사동〃 김재광△여의도중부〃 박동명△잠실〃 한신규△잠원동〃 임금재△장사동〃 하태문△중계역〃 전응균△중랑교〃 김동조△천호동〃 염정복△청량리〃 김주현△한강로〃 남진우△한천로〃 유영숙△합정동〃 이대희△화양동〃 황의복△거제〃 이광수△광안동〃 신흥식△대연동〃 이근칠△덕천동〃 김진문△웅상〃 차용주△장림동〃 조현관△통영〃 박석민△두호동〃 배관식△상인동〃 정동룡△원대동〃 최재형△침산동〃 이세환△포항〃 구호선△과천〃 이종승△광명〃 강민성△구성〃 이성도△망포동〃 이철수△부천〃 이병하△서수원〃 오성호△안양〃 임효철△연수동〃 김성우△용인〃 김동중△인천〃 박정일△진건〃 오경희△천천동〃 이병열△토평〃 임종갑△공주〃 민영기△천안〃 윤진홍△청주〃 노성우△광주〃 이영태△금남로5가〃 김호선△동광양〃 한승구△상무〃 박종근△전주〃 최우홍△제주〃 한부현■ 우리투자증권 (팀장)△부동산금융팀 曺永龜△M&A 2팀 南東奎■ 국민은행 ◇지점장△소공동기업금융지점 李厚植■ 건국대 (충주캠퍼스) △기획팀장 尹泰珉△교무〃 李燦範△총무〃 金相郁△대외협력〃 徐仁錫△의학전문대학원 행정실장 鄭璡溶△디자인조형대학 〃 李相杰△외국어교육원 〃 金貞源■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배정근 정병진 이준희 이광일(편집국)△대기자 정재용△부국장 송태권 이충재△종합편집부장(부국장대우) 진성훈△정치부장(〃) 이영성△경제산업〃 김경철△사회〃 김승일△국제〃 신윤석△사진〃 이종철△주간한국 및 미주부장(부국장대우) 허경회△문화스포츠부 부장직대 황상진△베이징특파원 이영섭△편집위원 김양배(미주담당) 윤종구 신상순 이창민 유승우 최규성■ 세계일보 △부사장 겸 편집인 김병수 △부사장 유갑종■ 한국언론재단 ◇승진(부장) △전략기획팀장 조영현 △경영지원팀장 이동우 △대외협력단 노성환 (부장대우) △교육1팀장 천원주 △지역신문지원팀장 천세익 ◇전보△기획조정실장 이대봉 △교육운영본부장 이구현 △재무회계팀장 장철진 △교육2팀장 황치성 △부산사무소장 정희찬 △대구사무소장 정병철 △광주사무소장 권영배 △대전사무소장 변달섭■ 한국대학신문 △기획관리국 이사 朴瓊嬉△편집국 〃 李晶煥△마케팅국 〃 李在圭△뉴스&서비스 국장 徐洙龍△디지털국 〃 朴秉洙■ YTN미디어 △전무 朴允洵△상무 金鎭熙 李柱賢■ 한국미스터피자 △마케팅본부 상무이사 이상은△구매기술본부 〃 차재웅△해외사업본부 〃 정순민△재경본부 〃 문준규△점포개발팀 〃 대우 임병혁
  • [오늘의 눈] 아이 하나도 책임지지 못하는 나라/ 나길회 사회부 기자

    혼란스러웠다. 외동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모임에서 돌아오는 길에 애는 적어도 둘은 낳아야 한다는 평소 생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형제의 소중함을 알고 ‘애들은 부모 아닌 본인하기 나름’이라고 믿는 기자를 엄마들은 순진하다 했다. “요즘은 예전과 달라요. 꼭 조기교육 효과를 믿어서가 아니에요. 남들은 미리 다 배우고 학교 가는데 우리 애만 바보 만들 수는 없잖아요.” ‘그저 남들만큼’이라는 내 나름의 잣대는 이들에게는 맞지 않았다. 애 둘이 아니라 하나도 버거울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 여기에 이들은 맞벌이하며 애 키우는 것은 더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덜컥 겁이 났다. 하지만 유치원도 다니지 못해 외톨이가 된 박솔이양을 보면서 잠시나마 ‘돈 무서워’ 아이를 못 낳겠다고 생각한 것이 부끄러워졌다. 밤새 줄까지 서가면서 고급 유치원에 등록하는 엄마와 솔이양 부모의 고민을 어떻게 비교할까. 기자를 포함해 많은 부모들이 경쟁적으로 위만 바라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동시에 현재 정부나 각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출산장려 정책이 얼마나 한심한가를 다시금 깨닫게 됐다. 그동안 지원 금액이 현실성 없다는 지적은 꾸준히 있었다. 하지만 솔이양 경우처럼 아이 하나도 제대로 키우기 어려운 입장인 부모들로서는 셋째 출산은 꿈도 꾸기 어려운 일 아닌가. 서울신문 1월 4일자에 ‘금둥이, 굶둥이´ 기사가 나간 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내가 내 돈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지적에서부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심한 것 아니냐.’는 비판 등 다양했다. 그럼에도 공통된 목소리는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교육의 기회만큼은 공평하길 바란다는 것이었다. 사교육 없이도 솔이양 같은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게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사실 돈만 있으면 아이 여럿 낳아 키우고 싶죠.”하나만 낳아 잘 기르는 게 최고라고 목소리 높였던 엄마들이 털어놓은 속내다. 형제·자매와 부대끼며 살아온 그들이 왜 그 소중함을 모르겠는가. 상위 2%든 하위 2%든 적어도 아이 하나는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교육과 출산장려정책의 출발점임을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 나길회 사회부 기자 kkirina@seoul.co.kr
  • 출산장려금 농촌에선 ‘약발’

    지방자치단체가 인구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출산장려금 지원제도가 농촌지역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별로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농촌지역 신생아 출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의 경우 무주군에서는 올 들어 출생한 신생아는 10월 말 현재 176명으로 지난 한해 동안 출생한 신생아 172명보다 4명이 많았다. 연말까지 태어날 신생아 수를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1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순창군도 10월 말 현재 신생아수가 185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었다. 지난 1999년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북 군위군도 장려금을 확대하면서 매년 신생아 출산이 늘고 있다. 실제로 2003년 출생한 신생아는 143명이었으나 2004년 150명,2005년 10월 말 현재 160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이같이 농촌지역 신생아가 늘고 있는 것은 자치단체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 출산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금도 주기 때문이다. 순창군의 경우 신생아를 낳을 경우 첫째부터 군비로 30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익산시는 둘째를 낳을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정읍시는 셋째를 낳을 경우 생명보험을 들어주고 매월 2만 2500원씩 5년간 보험료를 내준다. 전북도는 이와 별도로 관내에서 셋째를 낳을 경우 무조건 30만원씩 지원해주고 있다. 경남도 역시 셋째를 낳는 가정에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셋째 신생아에게는 출산장려금 30만원과 함께 예방접종비, 기형출산예방검사비 등을 지원한다. 지자체 관계자는 “출산장려금을 지원한 이후 농촌지역의 신생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농촌 인구감소를 해소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출산율 제고 전략이 서서히 효력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내 14개 시·군은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신생아 1630명(셋째)에게 총 4억 89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으며 내년에는 지원액을 더 늘릴 계획이다.전주 임송학 군위 김상화기자 shlim@seoul.co.kr
  • 임시 투자세액공제 연장될듯

    정부는 유류와 승용차, 귀금속 등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를 장기적으로 폐지, 부가가치세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검토해 온 ‘출산장려세’는 백지화하기로 했다. 또 기업 설비투자액의 10%를 세액에서 빼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당분간 유지하고, 공기업 혁신을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오찬 간담회에서 “특소세는 장기적으로 부가세로 일원화해야 하지만 한번 없어지면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정건전성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자동차와 유류 등 8개 품목과 향수·고급시계·귀금속 등 12개 품목, 골프장과 유흥주점 등 6곳에는 부가세 10% 이외에 5∼20%의 특소세가 추가로 부과되고 있다. 따라서 특소세가 폐지되면 그만큼 세금이 주는 효과가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일단 내년에는 특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중·소형 승용차나 귀금속·보석 등의 기본세율에 더할 수 있는 4∼14%의 탄력세율은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저출산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재원 조달은 목적세 신설이 아닌 세금 감면을 줄여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올해 말 시한이 끝나는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와 관련,“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정부가 추가 연장하는 쪽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프랑스는 지금 ‘제2의 베이비 붐’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프랑스는 지금 ‘제2의 베이비 붐’

    |파리 함혜리특파원|사빈(37)은 셋째 아이를 낳으면서 3년간 육아휴직을 했다. 수입은 줄었고, 양육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중소기업의 회계사였던 사빈은 막내 마농이 유아원에 들어가는 나이가 됐을 때 다시 일을 하려 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해 8개월간 실업상태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아이들은 무한한 행복을 가져다 주고, 나의 삶도 그만큼 풍요로워졌어요.”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8살 된 조아킴과 5살 된 세바스티앙을 둔 소피(39)는 곧 셋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결혼한 지 15년째인 그녀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며 “아이는 셋이 이상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 아들 토마(8)를 둔 파비엔(36)은 5년전 딸 미리암(9)을 가진 부알렘(38)과 재혼했다. 이들 커플은 곧 태어날 셋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3자녀 이상을 갖길 원하는 프랑스 가정이 점점 늘고 있다. 현재 자녀가 한명, 혹은 둘인 가정에서도 터울을 뒀다 셋째를 갖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제2의 베이비 붐’이 일고 있다. ●젊어지는 프랑스 휴일에 파리의 공원에 나가보면 정말 아이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 대부분의 나들이 가족은 1∼2명의 아이들을 동반하고 있다.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 공놀이를 하면서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방에서 들린다. 유모차를 끌고 나와 아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젊은 부부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아장아장 걷는 손자와 손녀의 재롱에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입을 다물 줄 모른다. 프랑스 국가통계연구소(INSEE)에 따르면 2004년 79만 7400명의 아이가 태어났다.2003년보다 3500명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사망한 사람은 51만 8100명으로 27만 9300명이 자연증가했다. 전체 인구(6240만명)중 16.2%가 65세 이상으로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노령화가 심각하지만 20세 미만의 인구가 25.2%에 이른다. INSEE의 뤼실 뤼세마스탱 연구원은 “프랑스 인구의 자연증가분은 상당부분 의학의 발달과 평균수명의 연장(남자 76.7세, 여자 83.8세)으로 노인 사망이 줄었기 때문이지만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진 것도 큰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2004년 현재 프랑스의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91명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아일랜드(1.99명) 다음으로 높고,EU전체 평균(1.50명)을 크게 앞선다. 프랑스의 출산율이 높아진 이유는 제도적으로 육아와 보육문제를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사회적으로는 30∼40대의 가치관이 가족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사회학자들과 인구학자들은 분석한다.10∼15년전에는 직업적 성취감과 사회적 성공을 중시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단란한 가정과 성공적인 자녀양육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비혼인(동거) 커플 사이의 자녀 출생이 많은 것도 중요 원인으로 꼽힌다.2004년 동거 커플 사이의 자녀 출생 비율은 47.4%나 된다. ●10커플 중 4커플이 3자녀 원해 INSEE의 통계에 따르면 24세 미만의 자녀를 가진 프랑스 가정의 경우 1자녀를 가진 경우가 42%로 가장 많고 2자녀 37.8%, 3자녀 14.7%,4자녀 3.6% 순이다. 한편 원하는 자녀수의 경우 2명이 47%,3명이 38%,4명 이상이 12%나 된다. 실제 자녀수에 비해 원하는 자녀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건 여건만 허락한다면 아이를 더 가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녀수가 많아지면서 여성들의 출산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여성의 평균 출산나이는 1994년 28.8세에서 2004년 29.6세로 높아졌다.2004년의 경우 프랑스 산모 2명 중 1명(49%)은 30세 이상이다.1990년 38%, 1980년 27%에 비해 나이 많은 산모 비율이 크게 늘었다.40세 이상의 산모가 아이를 낳는 경우는 3.4%로 낮은 편이지만 시험관 아기, 유전자 검사 등 의학기술의 발전 덕에 꾸준히 늘고 있다. 많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자명하지만 아이들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과 노력을 요구한다. 특히 대도시에 사는 여성들 대부분이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이를 가질 경우 보육비와 교육비 부담 외에 자신의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처럼 실업률이 높고,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선뜻 아이를 갖기가 쉽지 않다. 프랑스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최근 3자녀 이상을 갖는 가정에 더 많은 보조금 혜택을 주는 육아개혁정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이 뒷받침 지난 9월22일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연례 가족정책회의에서 인구감소를 막을 수 있는 수준으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출산 장려책을 내놓았다.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새 개혁안에 따르면 셋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1년 휴직기간 동안 월 750유로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최고 3년까지 무급휴가를 쓰며 매달 512유로를 받고 있으나 앞으로 셋째 아이를 낳는 산모는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새 조치의 시행으로 약 10만 가구가 셋째 아이를 갖게 되고 이에 따른 추가비용은 연간 1억 4000만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 6세 이하 아동의 보육비에 대한 세액 공제도 2배로 늘리고, 유아원을 2008년까지 계획된 3만 1000곳 이외에 1만 5000곳을 더 짓겠다고 밝혔다. 또 3자녀 이상 가족에게는 ‘다자녀 가족카드’를 지급해 대중교통요금, 박물관 이용료 등 각종 서비스 이용료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영국도 1.74명에 불과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여성과 남성이 모두 장기 무급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동법과 가족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영국 남성들에게는 15일의 유급 육아휴직이 주어졌었다. 여성들의 육아휴직기간은 6개월에서 9개월로 늘었으며 급여수준에 관계없이 주당 155유로의 육아보조금을 받는다. 아기 엄마가 6개월의 육아휴직 후 복직을 원하면 나머지 3개월은 아빠가 이용할 수 있도록 탄력성을 뒀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10년에는 여성 육아휴직을 1년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EU집행위가 최근 회원국 정부들에 출산율을 적정 수준으로 높이되 여성들이 가정과 사회생활을 조화롭게 이뤄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한 만큼 유럽 각국에서 프랑스 모델과 유사한 출산장려정책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lotus@seoul.co.kr ■ ‘게이비 붐’ 동성애 커플 자녀양육 증가세 |파리 함혜리특파원| 프랑스에서 자녀를 갖는 동성애자 부부가 늘고 있으며 합법적으로 아이를 입양해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갖춰져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에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지만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동성애자 부모에 의해 양육되고 있다. 또 그 숫자도 점점 증가세라고 최근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전했다.‘게이비 붐(gayby boom)’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게이 및 레즈비언 부모연합회(APGL)의 프랑크 탕기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개막된 국제심포지엄에서 “프랑스에는 베이비붐과 동시에 게이비붐이 일고 있다. 동성애자 가족의 자녀들도 어엿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의 변화추세에 맞춰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립과학연구소(CNRS)의 생태학자로 ‘그들도 다른 부모와 다르지 않다’는 책을 쓰기도 한 안 카도레는 심포지엄에서 “동성애자 부모의 존재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부모로서 이들의 권리와 자녀들의 권리를 어떻게 존중할 것인지에 대해 사회는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거 중인 여자 친구와 두 딸을 키우고 있다는 카롤린(35·교사)은 “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날 경우 내 여자친구는 우리 딸들에 대해 양육권을 주장할 수 있는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 우리가 헤어질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가 두 딸을 데리고 사라져도 내 여자친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법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프랑스에서는 동성애자 부모의 자녀입양을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가 행복한 가정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성장을 하는데 어떤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그치지 않는다. 유럽인권재판소의 프랑수아즈 튈켄 판사는 “동성애자 부모의 자녀 입양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누구도 완벽한 부모가 될 수 없다. 어린이들에게 어떤 환경이 좋은지는 경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도화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lotus@seoul.co.kr
  • [데스크시각] 자원이라곤 사람이 유일한 나라/ 박현갑 사회부 차장

    기자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그것도 3명이나 둔 ‘간 큰 남자’다. 현재 교육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다.3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다 보니 출산, 육아, 그리고 교육으로 이어지는 인적자원 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지난 10일 이해찬 국무총리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모든 부처가 매달릴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그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보건복지부가 현재 출산장려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모든 부처가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출산장려를 위한 문화와 인식, 사고가 바뀔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나름대로 출산장려대책을 개발해 달라.”며 구체적인 예까지 들었다는 게 이백만 국정홍보처 차장의 전언이었다. 예를 들어 건교부는 유모차 보행이 쉬운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 문화관광부는 임산부용 도구나 교재를 만드는 방안 등을 강구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국정현안이 산적한 마당에 총리가 출산장려를 위한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먹일 정도로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심각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현재의 출산율(1.16명)이 계속될 경우,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고,2050년에는 세계 최고령 국가(노인인구 비율이 37.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 출산은 국민의 책무다.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저출산·고령화 사회 기본법’ 5조는 국민은 출산에 적극 참여, 협력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육아와 교육 여건은 이같은 의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영국 연수시절 귀여운 왕자님을 셋째로 출산한 한 교민이 한 말이 생각난다.“고생했다.”는 기자 말에 이 아주머니,“공주를 원했는데 또 아들”이라며 “그나마 정부에서 기저귀나 분유 값 등 보육비를 모두 지원해 줘 다행”이라고 했다. 영국은 저출산 문제로 비상걸린 프랑스에 비해 저출산 때문에 고민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우리 정부에서도 저출산 해소책으로 유산·사산 휴가제(2006년부터·최대 45일), 출산휴가비 국고 지원 방안에다 자녀를 세명 이상 낳은 가정에 국민임대아파트를 우선 공급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출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저출산 문제가 당장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맞벌이하는 여성들의 경우, 출산과 함께 자녀 보육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모님이 가까운 곳에 있어 아이를 맡기고 주말에 보러가는 가정이 적지 않다. 이런 부부는 그나마 다행이다. 자녀 보육문제로 출산과 함께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국민들의 출산에 이은 육아 고통은 교육문제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일례로 조기유학은 해마다 증가추세다. 특히 초등학생 조기유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초등학생 유학의 경우, 말이 조기유학이지 ‘조기 영어공부’라고 봐야 하지 않나 싶다. 조기유학 성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주변에서 “누가 유학간다더라.”하면 빚을 내서라도 인천국제공항으로 달려가는 실정이다. 최근 국내 한 유명대학에서는 대학교수를 뽑을 때, 영어로 강의할 수 있는 능력을 따진다고 한다. 국문학을 가르칠 교수가 영어로 강의하지 못한다고 해서 무슨 부작용이 있을까. 이쯤되면 영어 만능론이다. 분명 우리 교육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영국 연수시절 아이들의 학교수업 만족도를 조사해봤다. 아이들은 5점 만점 기준에 3점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영어가 안 되는데도 뭐가 좋은지 재미있단다. 신기했다. 영어억양도 언제 그랬는지 현지 식으로 바뀌고 있었다. 아이들 만족도는 영어실력 향상과는 관계없다는 게 나의 판단이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숙제에다 방과 후 학원으로 이어지는 고달픈 서울 학교생활에서 해방된다면 그 누가 좋다고 하지 않을까. 영국 초등학교에서는 놀이 위주의 수업이 대부분이었다. 숙제도 없었고 학교 앞 문방구 가게도 없었다. 정부에서 모든 필기도구를 지원하고 있었다. 현재 교육부에서는 인적자원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차관급의 인적자원혁신본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출산과 육아, 초·중등교육을 포괄하는 종합적 국가인적자원 관리방안이 시급하다. 자원이라고는 사람이 유일한 나라 아닌가. 박현갑 사회부 차장 eagleduo@seoul.co.kr
  • “셋째 낳으면 500만원 줍니다”

    농촌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끝없이 추락하는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눈물겨운 출산 장려에 나서고 있다.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과 축하금에서부터 양육비 지원까지 경쟁적으로 출산 장려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다. 29일 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경남 함안군은 올부터 지역에서 출생한 셋째 아이를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500만원씩을 지원중이다. 현재까지 셋째아이를 낳은 부모 31명에게 출산장려금을 전달했다. 셋째아이 출산장려금은 1차로 200만원씩을 지급하고 이후 6개월마다 100만원씩 나눠 지급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책은 넷째부터도 똑같이 적용되며 셋째아이가 쌍둥이면 1인당 500만원씩 별도 계산해 모두 1000만원을 지급한다. 군은 이와 별개로 상반기 중에 둘째아이를 낳은 부모 46명에게도 각 50만원씩을 지급했다. 남해군도 지난 4월부터 출산장려금으로 30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으며, 하동군은 110만원, 의령군은 1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특히 고성군은 셋째아이의 보육료 절반씩을 지원하고 있다. 보육원에 다니는 만 4세부터 7세까지가 대상이다. 고성지역 보육료가 월 17만∼20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모두 400만∼480만원씩 지원받는 셈이다. 경북 군위군도 지난 99년부터 실시한 출산장려금을 10만원에서 지난해 50만원으로, 올해 다시 1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인구 1만명대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영양군도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영유아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올부터 첫째 아이 출산시 매월 3만원, 둘째는 5만원, 셋째는 1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영주시는 학기당 174만원의 농자녀 학자금 지원과 출산시 72만원의 육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울릉군은 첫째, 둘째, 셋째 가리지 않고 낳기만 하면 무조건 50만원씩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출산장려금 외에도 전문 산부인과에 산전·산후 진찰을 비롯해 초음파, 기형아검사, 산모 영양제 지급, 영유아 기본접종 등도 덤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출산장려금 지원은 급격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차원”이라며 “인구 늘리기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갖은 묘안을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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