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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여성 평균 1.6명 출산/보사부·보건사회연 세미나

    ◎작년 분석/85년이후 선지국 1.9명 밑돌아/2021년 인구 5천58만명선서 “정지”/“교육·고용정책등 재검토 해야”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20∼49세)의 평균출산율은 한명당 1.6명으로 지난85년 이후 7년째 선진국의 평균 출산율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엔이 최근 조사한 선진국 평균 1.9명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이에따라 현재 4천3백만명인 우리나라 인구도 30년 후인 2021년엔 5천만명 수준에서 멈출 것으로 전망돼 출산을 억제하는 가족계획사업등 인구정책이 재검토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26일 보사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한 「92년도 가족 보건사업평가및 인구정책세미나」에서 나온 것으로 발표자 대부분은 인구구조변화에 따라 생기는 노인·여성문제,교육·고용정책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공세권·조애저·김승권연구원은 「최근 피임및 출산동향」조사보고에서 『현재의 저출산 수준이 계속 유지되면 앞으로 절대인구의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 과정에서의 인구구조 변화는노령화를 촉진시키고 출산 당사자인 여성의 역할변화에 영향을 주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연구원은 또 『한국의 평균출산율은 60년 6명에서 70년 4.5명,85년 2.1명,91년 1.6명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2000년 초기까지는 1.8명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예측,정부가 추진해온 저출산 정책이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들 연구원은 앞으로의 가족계획사업은 저출산시대에 맞게 조정돼야 하며 그 중점방안으로 ▲적정규모의 가족유지 ▲가족에 대한 건강서비스의 확대 ▲가족에 대한 가치관의 재정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이시백서울대 보건대학원교수는 「2000년을 향한 인구정책방향」에서 『지난 62년 이후 정부주도로 실시되어 온 출산력억제 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2021년엔 인구가 5천58만명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 1.6명 수준의 출산율은 정책목표로서 반드시 유지해야하지만 저출산의 수준인 2.1명의 범위내에서 다소간 고저곡선을 그리면서 탄력성을 갖도록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대입문 94년부터 넓어진다/인문고졸업생은 37만명

    ◎대학·전문대 정원 40만명 오는 94년부터는 인문고 졸업생보다 전문대이상 대입정원이 많아져 대학입시난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11일 경제기획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의 출산율 저하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고교졸업자수가 올해 73만7천명에서 96년에는 64만7천명으로 9만명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기술·기능인력확보를 위한 정부의 실업고 확충계획에 따라 실업고 졸업자수는 올해 28만1천명에서 96년에는 33만5천명으로 5만4천명이 늘어나는데 비해 인문고는 45만6천명에서 31만2천명으로 14만4천명이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학입학정원은 이공계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 전문대 이상의 입학정원이 올해 36만5천명에서 96년에는 44만3천명으로 7만8천명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94년에는 인문고졸업자수가 37만3천명 수준인데 비해 전문대이상의 대입정원은 40만6천명에 달해 대입정원이 인문고졸업자를 웃도는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4년제 일반대학의 입학정원도 올해 20만8천명에서96년에는 23만2천명으로 2만4천명이 늘어나나 인문고 졸업자는 이 기간중 계속 줄어 인문고졸업자수에 대한 4년제 대학정원의 비율은 올해 2.19대1에서 ▲93년 2.02대1 ▲94년 1.70대1 ▲95년 1.36대1 ▲96년 1.34대1로 계속 낮아지게 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연·고대등 서울소재 명문대학의 입시경쟁률은 앞으로 계속 높겠지만 오는 95·96년쯤에는 대학진학을 원하는 인문고 재학생은 누구라도 전문대이상은 진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대학이 입학생을 모집하러 세일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억척스런 이 여성」 이미지 퇴색(해외여성)

    ◎출산율 세계 최저… 북부지역선 1명 미만/“여러자녀 기르며 가족 부양”평가 옛말로 유럽 여성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이탈리아 여성들의 억척스러움이 퇴색되고 있다. 수다스러우면서도 가정에서는 남편을 대신해 가족들의 호구지책을 책임지고 아이들을 많이 낳던 이탈리아 여성들의 전통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유럽공동체(EC)가 집계한 91년도 가임여성 1인당 출산율은 이탈리아 여성이 전년도보다 0.02명이 줄어든 1.2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1.39명,영국과 프랑스 1.81명에 비하면 자녀들을 한타스 정도 거느렸던 것이 흔했던 이탈리아 여성의 변신은 놀라울 정도다. 그래서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여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담배 밀거래죄로 복역중이던 소피아 로렌이 임신으로 인해 사면을 받아 만삭의 모습으로 나폴리 교도소를 나서 초라한 옛집에 돌아와 많은 자녀들과 얼싸안고 또 이웃 주부들과 수다를 떠는 모습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가정을 책임지고 인간적이고 이해심이 큰 이런 「마마」를 지금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 이탈리아의 현실이다. 이탈리아 여성들의 출산율 저하는 공업화가 이루어져 부부가 대부분 함께 직장을 다니는 북부지방에서 두드러져 베네치아·리구리엔·에밀리아로마냐지방은 1명 미만이다. 농업지역인 남부지방도 마찬가지인데다 자녀들이 대부분 북부지방 도시로 떠나버려 인구감소 추세는 북부보다 더욱 심한 실정. 이때문에 고리니 통계국장은 『멀지않아 남부지방은 사람대신 늑대들이 울어대는 황무지로 변모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여성계 관계자들은 70년대들어 활발히 전개되기 시작한 이탈리아 여성운동이 이같이 사회와 가정구조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70년부터 여성계가 낙태의 합법화를 요구,78년 카톨릭 국가로는 처음으로 이를 인정했다. 다른 유럽국가와는 달리 탁아소나 유치원이 거의 없다. 또 여성에게는 열악한 사회환경,일상화 된 교통체증,파업,어느 관공서나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민원불편 등을들어 대가족 구성을 정책적으로 막아 1∼2명의 자녀만을 두도록 했었다.
  • 불발쿠데타이후 민족의식 고조(움직이는 세계)

    ◎소 중앙아시아에 “회교정권 태동”기미/우즈베크등 5개공의 사원 2년새 30배로 급증/“푸대접 벗자” 정당 결성,지하활동/보수파선 “불법”간주… 곳곳서 충돌 회교도들이 많이 몰려있는 소련 중앙아시아 전역에는 회교부활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회교사원이 건설되고 경전인 코란이 인쇄되며 정치세력화 하고 있는 회교지도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2년전만 해도 소련의 회교심장부인 중앙아시아와 카자흐스탄에는 회교사원이 1백60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5천개 이상으로 급증했고 회교신학교도 1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이곳 회교도들은 지난 8월의 불발쿠데타이후 급작스럽게 민족의식이 고조돼 순수한 회교도들만의 국가 창설을 요구하는 회교부활당(IRP)이 소 정부당국으로부터 공식승인을 받기에 이르렀다. 현재 소련에서 회교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우즈베크·타지크·아제르바이잔·키르기스·투르크멘 등 5개 공화국이다. 이들의 총인구는 6천만명을 웃돌아 소련 전체 인구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란·아프가니스탄·중국 등과 접경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페르시아만의 어떤 단일회교국가보다 인구가 많다. 따라서 이 5개 공화국에 언젠가는 회교원리주의정권이 들어설지도 모른다는데 크렘린과 서방세계는 다같이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현재 회교부활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은 소련 우즈베크공화국의 회교지도자 아바둘라 우타(43). 우타는 지금 우즈베크공화국의 회교부활당 당수로 지하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지만 그의 세력은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막강하다. 아직은 극단주의를 피하고 있는 회교부활당은 모스크바 당국의 눈에는 민족적 자유주의의 집단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현지 보수강경세력측은 이를 불법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다. 지난해말 타지크 수도 두샨베에 이 당의지부를 설치할때 지방의회측은 창당집회자체를 중단시켰으며,급기야는 종교적 색채를 띤 정치단체조직을 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회교부활당에 대한 예민한 반응은 우즈베크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4백여명의 회교도들이 타슈켄트에서 집회를 갖는동안 경찰이 덮쳐주동자들을 체포,공화국에서 추방시켜 버렸다. 특히 이 두공화국 집권세력은 회교부활당이 정권을 위협하는 정당으로 부상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이 회교정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사람만도 5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지도부측은 추산하고 있다. 회교공화국들은 오래전부터 푸대접을 받아왔다. 그래서 이들은 소련연방내에서 가장 가난하다. 주민들의 교육수준도 가장 낮다. 반면 출산율은 가장 높으며 정치적인 의식은 가장 미약하다. 또 이들 공화국들은 소련 전체병력중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시아파 회교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아제르바이잔 7백만명의 인구중 빈곤선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3분의 1을 웃돌고 있다. 소련 전체 국민중 빈곤선 이하 비율이 12% 정도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유전은 한때 세계산유량의 절반정도를 차지했으나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석유를 파가는 바람에 거의 고갈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크렘린당국의 수탈은 이젠 더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됐다. 회교와 민족주의의 물결이 이같은 수탈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친회교 인민전선당수 아블파즈 알리예프는 『우리는 자원을 착취당하고 대포밥을 제공하는 식민지가 되기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 농촌인구 10년새 4백16만명 감소/농림수산부,90년 농업총조사

    ◎총 6백66만명… 전체 인구의 15.3%에 불과/호당 3.77명… 전국 평균 3.8명못 미쳐 산업화의 진전에 따라 농가 및 농가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가임인구인 젊은이들의 농촌 탈출로 출산율이 도시보다 낮아져 농가의 호당 인구가 전체 인구의 호당 인구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축산농가는 줄어든 반면 사육하는 가축 수는 크게 증가,축산의 전업화 및 규모화가 진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모든 농가를 농수산통계 직원이 직접 방문해서 조사한 「90년 농업총조사」의 내용이다. 농림수산부는 29일 10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이 조사의 잠정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정기조사 중간에 5년마다 간이조사도 실시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농가 수는 1백76만7천호,농가인구는 6백66만1천명,호당 농가인구는 3.77명이다. 농가 수는 80년의 2백11만5천호에서 18%인 38만8천호가 줄어든 것으로 90년의 총 가구수 1천1백35만7천호에 대한 비중은 15.6%이다. 이 비율은 70년 42.4%,80년 27%에 이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지역별 농가의 감소율은 제주가 24.5%로 가장 높고,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경기도가 12.4%로 가장 낮았다. 6백66만1천명인 농가인구가 총인구 4천3백52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3%로 80년의 1천82만7천명보다는 38.5%가 감소한 것이다. 총인구에 대한 비중 역시 70년 45.8%,80년 28.9%에 이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3백28만1천명,여자 3백38만명으로 여자인구 1백명에 대한 남자인구를 지칭하는 성비가 97.1로 나타났다. 성비가 1백 이하로 덜어진 것 역시 이번 조사가 처음으로 남자의 탈농촌이 보다 많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같은해 전체 인구의 성비는 1백.8이었다. 호당 3.77명으로 나타난 농가인구는 70년의 5.81명,80년의 5.02명에서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같은 해의 전국 평균치 3.83명보다 오히려 낮은 수치이다. 이는 일본의 4.51명,대만의 5.08명(89년)보다도 훨씬 적은 것이다. 호당 농가인구가 전국 평균치를 밑돈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축산농가의 호당 사육규모는 한육우의 경우 80년 1.5마리에서 2.7마리로,젖소는 7.7마리에서 14.4마리로,돼지는 3.5마리에서 32.3마리로,닭은 58마리에서 6백20마리로 각각 늘어났다.
  • 일손 달리는 일본,출산 장려(세계의 사회면)

    ◎독신녀 급증… 출산율 17년새 반으로/아기 낳으면 1년 휴가에 보조금도 일본정부는 계속되는 출산율 감소와 극심한 노동인력 부족에 직면,여성들에게 더 많은 자녀를 갖도록 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 최근 당국이 밝힌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4월1일 현재 18세 이하의 자녀를 한 명 이상 가진 여성은 일본 전체 여성인구의 불과 23.8%에 지나지 않으며 이는 지난 80년의 28.6%에 비해 4.8%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감소현상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내는 20∼30대 여성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출산율은 전후 「베이비 붐」으로 절정을 이루었던 지난 73년의 1천명당 19.4명에서 지난해는 1천명당 10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89년에 한 여자당 자녀수는 1.57명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년 전에 결혼했으나 직장에서 승진에 지장이 있을까 우려해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다는 에미코(32)씨는 『여자들에게 자녀를 더 갖도록 권장할 만하지 못하다. 남자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없고 탁아소도 별로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남성이 지배하는 일본 사회에서 에미코씨의 경우는 예외에 속한다. 일본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에게 덜 중요한 자리가 맡겨져 첫 출산 후에는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에미코와 같은 케이스가 점점 늘어 당국을 고민케 만들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파트타임으로 직장에서 일하는 어머니들이 많아지고 있다.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4월1일 현재로 18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여성의 53.7%가 일자리를 갖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정부는 얼마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 후 1년 동안 무급휴가를 주도록 육아휴가법을 제정했다. 내년부터 시행될 이 법은 30인 이상의 근로자를 둔 회사는 부모에게 출산휴가를 주고 1년 후 같은 자리에 복귀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가 이 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규정은 없다. 가족계획협회의 아시노 유리코씨는 『새 법이 너무 미흡하다. 여성들이 휴가를 다녀와서 반드시 같은 자리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정부는 또 이와 함께 3살 이하의 아이를 가진 각 가정에 매달 5천엔(미화 36달러)씩을 주고 3번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는 1만엔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해 마이니치(매일)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지나치게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대장상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여성들의 직업의욕 및 고등교육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가 여성들로부터 심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나중 철회되기는 했지만 그의 이같은 견해는 대부분의 일본 지도자들도 공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아시노씨는 말했다.
  • 세계인구 2천50년에 1백억/유엔 연례보고서

    세계의 인구는 오는 2050년에 현재(54억)의 2배에 가까운 1백억을 넘어서게 될 것이며 효율적인 피입법을 광범위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한 인류의 발전은커녕 생존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13일 발간된 유엔인구기금(UNFPA) 연례보고서가 경고했다. 「세계인구상태」라는 이 보고서는 2085년에 1백2억이 될 것이라는 지금까지의 예상을 대폭 수정,피임법의 보급확산에 힘입은 상당수 국가들의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21세기 중반에는 최고 1백16억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제3세계 국가들의 급속한 인구증가가 보건 및 교육의 질저하,환경파괴,폭발적 도시성장,식품공급체계의 교란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구증가 억제를 위해 우선 오는 10년간 개발도상권 15억 여 국민들이 현대적이고 자발적인 가족계획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을,포함,세계적으로 20억 이상이 피임법을 도입 또는 개선해야 하며 개도국들의 여성 1인당 연간 출산율도 3.3명으로 감소돼야한다고 주장했다.
  • 2010년 “신부 부족사태”… 신랑감 29% 넘친다

    ◎90년 인구·주택 센서스 분석/학생층 줄어 인구분포 「항아리형」으로/주택 5년새 20.8% 늘었으나 33%가 셋방살이/핵가족화 가속… 1가구 가족수 3.8명/인구밀도 432명으로 세계 10위… 증가세는 2021년 5,058만명 선에서 정지 이번 인구 센서스에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도시 및 수도권 인구집중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고 부모들의 아들 선호경향으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수도권 비대화 현상과 남자의 증가는 앞으로 사회 및 경제적으로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핵가족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령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주택난 해소와 노인들을 위한 대책도 미리미리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구 ▷인구증가율◁ 60년대의 3%에서 점차 낮아져 70년에 2% 수준,80년대 1.02%에서 90년엔 0.98% 수준으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인구증가율은 갈수록 낮아져 2021년에는 인구가 더 이상 늘지 않아 5천58만명을 피크로 감소할것으로 전망되고 잇다. 인구증가가 정지되는 시기는 일본(2013년)·홍콩(2012년)보다는 다소 늦으나 대만(2025년)보다는 약간 빠를 것으루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증가율은 아직 선진국의 0.46%보다는 높지만 후진국의 2%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여자 1명이 임신할 수 있는 기간에 갖게 될 평균자녀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 60년 6.0명에서 84년부터는 2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현재는 1.6명선으로 낮아졌다. 이 같은 상태의 출산율이 30년간 지속될 경우 그때부터는 인구증가가 정지될 것으로 인구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는 전세계의 0.81%를 차지하며 순위로는 23위를 마크하고 있다. ㎢당 인구밀도는 4백32명으로 5년 전에 비해 30명이나 늘었다. 인구밀도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높고 경지 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일본·이집트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여자가 8년 더 산다 ▷인구구조◁ 14세까지의 인구는 출산율이 낮은 영향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그 이상의 인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고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노령인구가 많아져 구조가 후진국형인 피라미드형에서 점차 선진국형인 항아리모양에 접근하고 있다. 평균 수명은 남자 67.4세,여자 75.4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무려 8세나 길며 5년 전에 비해 평균 2.1세나 연장됐다. 인구증가율이 0% 수준에 이르는 2020년 경에는 남자 74.9세,여자 79.1세로 늘어나 선진국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급속히 늘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60년에 2.9%에 지나지 않았으나 80년에는 3.8%,90년엔 5%로 높아져 선진국과 같은 노령화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6세에서 21세까지의 학령인구는 지난 80년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별로는 국민학교가 70년,중고등학교 85년,대학교는 90년을 피크로 줄어드는 추세이다. 한편 15∼64세의 경제활동 가능인구는 90년의 69.2%에서 2000년 이후에는 72%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구구조를 개괄적으로 분석해 보면 해방을 전후한 혼란기,6.25동란 등의 영향과 50년대 중반부터의 이른바 베이비,붐,최근의 출산율저하 등에 따라 연령층에서 상당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인구이동◁ 서울을 비롯한 6대도시의 인구증가추세는 85년의 17.6%에서 12.6%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도시화와 수도권 집중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서울 인구는 5년간 6대 도시의 평균증가율보다 훨씬 낮은 10.3%의 증가에 그쳤으나 인천·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은 3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5년간 늘어난 인구의 9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바람에 전체인구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85년의 39.1%에서 90년에는 42.7%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시 지역의 인구비중이 65.4%에서 74.4%로 크게 높아진 반면 군지역은 34.6%에서 25.6%로 낮아져 급속한 속도로 도시화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별로는 창원·수원·광명·부천·구미·제주 등 공업단지주변과 수도권지역의 도시에서 4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서산·광주·문경·밀양·삼척·상주·김제군 등은 관할 읍의 시 승격으로 5년간 인구가 무려 40% 이상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지역으로는 태백·영천·나주·동해·진해·영주·제천의 인구가 0.2%에서 최고 21.3%까지 줄었다. ○강남 인구유입 계속 ▷서울시 인구동향◁ 인구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전국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8%에서 24.4%로 높아졌다. 강남북별로는 강남지역의 인구유입이 계속됐으나 강북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강남북간 인구 구성비가 85년의 45.9 대 54.1에서 5년 후엔 48.4 대 51.6으로 격차가 줄었다. 구별로는 강남의 경우 동작구를 제외한 9개구가 증가한 반면 강북에선 동대문·성북·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 등 7개구는 오히려 감소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양천구를 비롯,도봉·송파구에서는 4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가 가장 많은 구는 성동구로 79만8천8백66명이며 중구가 18만7천9백43명으로 가장 적다. ○40대 남 사망률 여전 ▷사망패턴◁ 평균수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남자의 40대 이후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여전히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45세에서 49세까지 연령층의 사망률은 1천명당 8.32명으로 85년에 비해 1.55명 줄었으나 일본의 5.94명,대만의 5.96명,프랑스의 6.3명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 50세에서 59세까지의 연령층에서도 외국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자들의 40대 이후 사망률은 외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해외이민 감소 추세 ▷해외이민◁ 그 동안 총 해외이민자는 64만5천3백99명으로 집계됐다. 기간별 이민자는 76년부터 80년까지가 17만3천5백22명으로 피크를 이뤘고 그후 점차 줄어들고 있다. 86년부터 90년까지의 추세를 보면 86년 3만7천97명에서 90년엔 2만3천3백14명으로 감소했다. 나이별로는 남자는 10대 및 20대가 많고 여자는 20대가 32%를 차지하고 있다. 남녀별로는 81∼85년의 경우 여자 1백명단 남자 64.9명,86∼90년의 경우 72.2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려낳기」 자제 시급 ▷남녀의 비율◁ 전통적인 아들 선호경향 때문에 2000년에 이르면 여자 부족으로 장가 가기가 어려워질 것으로전망되고 있다. 결혼적령기인 남자 25 ∼29세,여자 20∼24세 연령층의 남녀간 성비를 보면 85년 이전까지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으나 그 이후부터는 거꾸로 남자가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여자를 1백명으로 할 때 남자의 수는 90년 1백4.7명으로 높아진 데 이어 2000년에는 19.4명이나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현상은 2000년을 고비로 다시 증가세가 둔화되다가 2010년에는 28.6명이나 많아져 최악의 상태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남자가 여자보다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내아이를 원하는 뿌리깊은 풍조에다 자녀를 적게 가지려고 태아성별감식을 통해 딸인 경우 낙태시키는 방법 등으로 아들을 많이 낳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시지역에서 남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군지역에서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시골에서 살고 있는 남자들이 직장이나 취학 등의 모적으로 시지역으로 이동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성비 불균형의 문제점은 연령이 낮을수록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아지고 있다는 데 있다. 86∼90년에 태어난 아이(0∼4세)의 여자 1백명당 남자수는 1백12명꼴이며 5∼9세는 1백7.1명,10∼14세는 1백6.6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사람이 낳은 자녀수는 1.6명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 가려낳기를 계속할 경우 남녀간 짝짓기 문제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던 80년 이전에 여자 쪽의 혼수비용이 커다란 사회문제를 초래했던 점을 감안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남녀간 성비는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2020년경에는 여자 1백명당 남자가 1백7명꼴로 계속 수적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게 된다. 그러나 사망률차로 40대 연령층에서는 남녀가 엇비슷한 수준이 된다. 인구 및 사회문제전문가들은 남자가 갈수록 많아질 경우 성범죄 등을 야기하는 한편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는데 큰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런만큼 낙태방지,성차별의 제거,계몽활동 등을 통해 남녀의 인구가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인구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가구 총 1천1백35만가구로 5년전보다 18.7%인 1백78만 가구가 늘었다. 이 같은 가구 증가율은 인구증가율 7.6%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처럼 인구증가율을 가구증가율이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것은 핵가족화 등으로 가족수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단독가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구당 평균 가족수는 85년 4.2명에서 3.8명으로 5년새 0.4명이나 줄어 핵가족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가. 가구수를 지역별로 보면 시 지역은 33.7% 증가한 반면 도지역은 10.8%나 감소했다. 이는 시골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취업이나 자녀들의 교육 등을 위해 도시로 이사한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군지역의 평균 가구원수는 85년 이후 현격히 줄어 시 지역과 같은 가구당 3.8명으로 나타났다. ○주택 전국의 주택수는 7백37만7천호로 85년보다 20.8%인 1백27만호가 늘었다. 주택증가율은 인구증가율(7.6%)과 가구증가율(18.7%)을 훨씬 앞질러 주택사정이 그 동안 상당히 좋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단독주택 가장 많아 지역별로는 시지역에서 1백40만호가 늘어난 데 반해 군지역에서는 오히려 13만호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도시지역의 경우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한 주택 2백만호 건설계획에 힘입어 주택이 많이 건설된 반면 농촌지역에서는 이농 등으로 폐가가 늘고 헐린 집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택당 가구수는 85년 1.6가구에서 1.5가구로 주택사정이 점차로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3가구 중 1가구가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군지역이 주택당 1.1가구인 데 반해 시지역은 1.8가구로 도시의 주택사정이 농촌에 비해 훨씬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4백89만호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아파트(1백67만호)·연립주택(49만9천호)·다세대주택(12만3천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별 구성비는 단독주택의 비중이 77.3%에서 66.3%로 감소한 데 반해 아파트는 22.6%로 9.1% 포인트 높아졌고 호수도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다 주택난완화를 위해 그 동안 아파트가 중점적으로건설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출산율 떨어져 고민하는 서유럽(세계의 사회면)

    ◎가구당 1.58명… “2.1명돼야 현상유지”/노동력 달리고 10년 뒤면 총인구 감소/아기 낳으면 세금혜택ㆍ이민떠난 사람에 귀국 호소도 서구국가들이 출산율 감소로 고민하고 있다. 현재 EC(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의 가구당 평균 출산율은 1.58명. 아일랜드를 제외한 11개국 모두가 인구의 현상유지에 필요한 자연교체율 수준인 2.1명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다자녀사회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1.3명 출산에서 맴돌고 있다. 89년 한햇동안 EC지역에서 태어난 아기숫자가 88년에 비해 4만1천명이나 줄어들었을 정도다. 프랑스는 1.8명인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산에 따른 세금혜택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고 서구최저의 출산율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는 견디다 못해 남미로 떠난 자국인 출신 이민자들에게 귀국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보니 노동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평균수명연장과 조화를 이뤄 급속히 노령화사회로 변화됨에 따라 사회복지예산이 증가되는 등 여러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3억2천7백만명의 EC총인구중 50세 이상이 30%인 1억명이나 되며 2000년대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시에서는 65세이상의 노인수가 15세 이하의 어린이수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서구의 노동인구 절대다수가 90년대부터 감소되고 총인구 자체도 2000년대부터 줄어들 것이라는게 인구통계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젊은이들은 더 오랜기간 공부하고 싶어하고 장년층들의 조기은퇴를 희망하는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2020년쯤이면 비 노동인구가 총인구의 65∼75%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구가 외국인 이민에 의존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예견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유럽인들이 외국인들의 이민을 혐오하고는 있지만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력의 유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서구이민은 60년대부터 시작돼 현재 12개국 총인구의 3% 수준인 1천2백만명이 이민 1,2세들이다. 프랑스가 4백50만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 2백50만명,서독 1백80만명 등이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는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및 아시아지역으로부터의 이민이 많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는 최근들어 아랍계가 대거 진출했으며 동독까지도 베트남 및 쿠바인들을 공장노동 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70년대 중반 이후 이민유입을 제한하라는 정치적 압력이 증대되고 있으나 요즘도 밀입국자를 포함,연간 수만명씩 서구로 밀려들고 있다. 오는 93년 EC내 국경제거를 앞두고 회원국의 이민제한정책을 단일화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으나 외국인유입은 꾸준히 늘어 2025년까지는 2천5백만∼6천5백만명이 새로 이민해올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루마니아 유고등 동구권이 국가의 시장경제체제에로의 전환으로 초래될 실업증가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이들 동구인들이 서구의 노동력부족을 메우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제3세계의 빈곤과 서구의 노동력수요가 부합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유럽이 관심을 기울여야할 문제는 어떻게 하면 이민유입을 막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민 오는 외국인들을 동화시킬 수 있을까하는 것』이라고 EC에 근무하는 한 인구통계학자는 힘주어 말했다. □EC회원국 출산율(90년) 국 가 출산율(명) 아일랜드 2.11 영 국 1.85 프 랑 스 1.81 덴 마 크 1.62 벨 기 에 1.58 네덜란드 1.55 룩셈부르크 1.52 그 리 스 1.50 포르투갈 1.50 서 독 1.39 스 페 인 1.30 이탈리아 1.29 평 균 1.58
  • 「미치 레이크협정」 서명 계기로본 실상(세계의 사회면)

    ◎퀘벡주 가연방서 분리ㆍ독립 움직임/주민 거의 불 문화권… 60%가 독립희망/연방정부,탈퇴 막으려 「특수 사회」인정/대미수출 늘어 경제 호전… 「홀로서기」부추겨 캐나다의 주정부지도자들이 지난 9일 불어를 사용하는 퀘벡주를 캐나다연방의 「특수한 사회」로 인정하는 미치 레이크헌법 협정에 서 명함으로써 표면상으로 퀘벡주 분리독립움직임으로 생긴 갈등의 골은 메워지게 됐다. 원래 프랑스령이었던 퀘벡주는 영국이 프랑스와의 7년전쟁(1756∼1763년)에서 승리한뒤 영국으로 넘어갔다. 1867년 온타리오 뉴브런즈윅주등과 함께 캐나다연방으로 편입된 곳. 그러나 퀘벡주민들은 연방에 편입된 이후에도 프랑스의 언어 문화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을 계속해왔으며 이로 인해 영국계와 잦은 문화적인 충돌을 빚어왔다. 퀘벡주와 캐나다연방정부간의 대립은 지난 82년 4월제정 공포된 헌법이 퀘벡의 언어와 문화보호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헌법승인을 거부하고 나선뒤 첨예화됐다. 멀로니연방총리가 지난 87년 6월 영불세력의 언어ㆍ민족갈등의완화와 조화를 도모하기 위해 퀘벡주가 신헌법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퀘벡주의 언어 문화 및 독자성을 인정하는 미치 레이크협정을 제의한 것은 퀘벡독립문제로 인한 국력소모를 막겠다는 인식에서였다. 그러나 마니토바 뉴브런즈윅주등은 퀘벡주의 언어정책을 이유로 이 협정안을 거부했으며 퀘벡주는 미치 레이크협정이 서명되지 않을 경우 연방에서 설자리가 없어지므로 연방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하는등 지난 3년간 영불세력은 최악의 분열상을 노정해왔다. 뉴펀들랜드주의 클라이드 웰스총리가 지난 9일 『모든 주는 평등해야 하며 퀘벡주의 협박아래 이루어진 협상을 통해 성취된 협정을 지지할 수 없다』고 나선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였다. 퀘벡주민들은 캐나다가 영불공용어법을 채택하고 있지만 퀘벡을 벗어나면 불어를 사용할 수 없다면서 불평을 하고 있다. 또한 퀘벡주민들은 ▲출산율의 하락 ▲퀘벡주로 이주해오는 동구ㆍ아시아계등 이주민의 영어사용 ▲영국계가 퀘벡주의 산업 및 재계를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퀘벡주의 분리독립운동은 지난 60년대말 드골 전프랑스대통령의 현지 방문과 『퀘벡은 프랑스에』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도화선이 되어 고양되었으며 76년 주의회선거에서 퀘벡의 분리를 주장하는 퀘벡당(PQ)이 집권한뒤 본격화 되었다. 퀘벡당은 77년 8월 퀘벡으로 이주해오는 주민들은 자녀들을 불어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불어교육법을 제정하는 등 퀘벡주내에서 불어사용을 거의 의무화시키는 강경 일변도의 조치를 취해온터. 따라서 영국과 프랑스 문화의 상호 불신과 차이속에서 퀘벡주에 특별한 자격을 주는 미치 레이크협정의 체결로 퀘벡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낙관할 수는 없을 것같다. 오히려 많은 캐나다인들은 이 협정이 퀘벡주가 궁극적으로 분리 독립하는 디딤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퀘벡주는 지난 80년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거부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져 60%가 분리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대세가 분리독립쪽으로 기운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그 첫째는 경제상황의 호전. 퀘벡주의1인당 GDP(국내 총생산)는 1만9천8백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한반도의 7배가 넘는 1백54만㎢의 광대한 국토에 부존된 무진장한 자원은 큰 무기가 되고 있다. 두번째는 지난 88년에 캐나다가 미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이다. 대미무역거래시 관세 완전철폐를 규정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이 퀘벡주로 하여금 연방정부 의존도를 낮추고 대미직교역을 통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는것. 게다가 동서냉전의 해소와 함께 소련내 발트3국 등에서 볼 수 있는 소수민족의 분리움직임도 퀘벡주의 독립운동을 부추긴 것으로 관측된다. 캐나다 연방정부의 고민은 전체국토 면적의 15%와 인구의 25%(6백70만명)를 차지하고 있는 노른자위인 퀘벡주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퀘벡주의 분리는 단순히 퀘벡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미국과의 합병론자가 많은 태평양연안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까지의 이탈을 초래,연방이 와해될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 따라서 퀘벡주의 분리문제가 미치 레이크협정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는 연방정부의 「희망사항」에도 불구,분리 독립움직임은 이 협정의 체결로 더욱 본격화 되어 상황이 복잡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같다.
  • 미 입양 한국 어린이/경제성장 영향 격감/NYT지 보도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 가정에 입양하는 외국고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한국고아의 숫자가 한국측의 송출 축소로 최근 크게 줄어들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2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1980년이래 미국인부부가 입양시킨 한국영아는 4만명이 넘는다고 전하고 그러나 경제붐,낮은 출산율,국제여론 등 때문에 한국은 해외입양 고아 숫자를 급격히 감축시켰다고 보도했다. 미이민귀화국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에 3천5백52명의 고아를 미국에 보냈다. 이는 86년의 6천1백88명,87년의 5천9백10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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