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산율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케이팝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해양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레이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유희열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37
  • 김현석 경기도의원, 사문화된 다자녀 지원 조례...실효성 있는 교육복지 정책 필요

    김현석 경기도의원, 사문화된 다자녀 지원 조례...실효성 있는 교육복지 정책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현석 의원(과천, 국민의힘)은 4월 9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에서 다자녀 가정에 대한 교육복지 지원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요청했다. 김현석 의원은 “2011년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에 따라 한때 셋째 이후 자녀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입학 준비물품비가 지원됐으나, 2015년 이후 예산 문제로 관련 사업이 중단되면서 조례가 사실상 사문화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조례에 따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37,049명의 다자녀 초등학생에게 1인당 6만 원씩, 총 22억 원의 예산이 집행된 바 있다. 이어 김 의원은 “2023년 조례 개정으로 다자녀 기준이 기존의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대되고, 교육감이 매년 교육비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의무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질적인 지원 사업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23개 지자체에서 입학준비금 형태로 유사 정책을 시행 중이나, 지역마다 지원 방식이 달라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방정부와 협력해 통일성 있는 다자녀 복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교육부가 현금성 복지 수혜금 비중이 높은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교부금 삭감을 예고한 상황에서, 단순한 현금 지급보다는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신규 복지모델 발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현석 의원은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라는 심각한 사회적 과제 앞에서, 다자녀 가정을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교육복지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조례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정책 설계와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 서정대 ‘초저출산 시대, 인구문제 해결의 실마리 찾는다’

    경기 서정대 ‘초저출산 시대, 인구문제 해결의 실마리 찾는다’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 ‘인구와 미래’ 교육과정 개설 경기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가 인구구조 변화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인구 가치관과 삶의 태도 형성을 위한 ‘인구와 미래’ 교육과정을 통해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정대 ‘인구와 미래’ 교육과정은 인구교육의 이해를 시작으로 인생 목표 및 삶의 가치 탐색, 세대 간 소통과 존중 등 건강한 관계 형성 등으로 설계됐으며, 청년들의 생애주기별 요소와 연계해 균형 잡힌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강의다. 특히,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초저출산 현상(합계출산율 1.3명 이하)이 23년째 지속되면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출산율 반등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인구문제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와 청년 개인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해 인구 분야, 사회복지 분야, 사회 및 평생교육 분야 등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 다학제적 팀티칭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 중이다. 염일열 서정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청년들의 관심 분야인 사랑과 결혼, 가족의 구성과 직업 진로 등 인생 설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며 “그 과정에서 인구 구조 변화와 지역 소멸의 문제가 자기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경기도 ‘2025년 대학교 인구교육(대학교)’공모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고 있다. 2025년 1학기에 40명이 참여 중이며, 2학기에도 동일한 규모를 선발·운영할 계획이다.
  • 생애주기별 정책에… 도봉 아기 울음소리 더 커졌네

    생애주기별 정책에… 도봉 아기 울음소리 더 커졌네

    서울 도봉구는 출생아 수 증가율과 합계출산율이 모두 반등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봉구의 출생아 수는 2023년 971명에서 지난해 100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 증가율은 -11.08%에서 2.99%로, 합계출산율은 0.518%에서 0.57%로 상승했다. 지난해 전까지 6년간 도봉구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계속 마이너스(-)였다. 도봉구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18년 -10.44%, 2019년 -13.12%, 2020년 -17.86%, 2021년 -6.73%, 2022년 -3.87%, 2023년 -11.08%였다.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이 주효했다고 도봉구는 보고 있다. 도봉구는 이번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연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도봉구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기조에 따라 ‘도봉형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과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금전적 지원도 풍성하다. 도봉구에서 출산 후 첫 달에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530만원이다. 항목별로는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100만원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100만원 ▲아동수당 10만원 ▲서울엄마아빠택시 1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 35만원 ▲출생축하용품 5만원 등이다. 이후부터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보육료, 유치원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출생아 수와 출산율의 증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전시키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90개국 남녀 5000쌍 합동결혼식 추진… 가정연합 “일본이 종교 탄압”

    90개국 남녀 5000쌍 합동결혼식 추진… 가정연합 “일본이 종교 탄압”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이 오는 12일 전 세계 90개국 남녀 5000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 등에서 ‘천주성혼 65주년 기념식 및 2025 효정 천주축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천원궁 박물관 개관에 맞춰 열린다. 천원궁 박물관은 통일교 창시자인 고(故) 문선명 총재와 그의 부인인 한학자 현 가정연합 총재의 성혼(결혼) 65주년을 기념해 가평군 장락산에 지하 4층 및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 석조건축물이다. 천원궁 박물관 개관 행사는 이튿날인 13일 개최한다. 황보 협회장은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저”라면서 가정연합의 합동 결혼과 출산 장려 문화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아울러 온두라스,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 36개국 국회의장단 등이 참여하는 ‘국제국회의장회의’(ISC)를 11일 출범하고, 세계 각국 정치지도자가 참석하는 ‘월드 서밋 2025’를 같은 날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정연합은 이날 황보 협회장 명의 입장문에서 “국가가 나서서 종교 단체 해산을 추진하는 것은 종교 탄압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지난달 일본 도쿄지법의 가정연합 일본법인 해산 명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가정연합과 관련해 거액의 헌금 피해 등 불법 행위가 이어졌다며 종교법인법을 근거로 해산명령을 청구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는 “방대한 규모의 피해가 생겼고 현재도 보고 그냥 넘길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달 25일 일본 가정연합의 해산을 명령하는 결정을 내렸다. 일본 가정연합은 이에 불복해 상급 법원에 항고한 상태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7세 고시’ 과연 못 없애나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7세 고시’ 과연 못 없애나

    개인이 풀어야 하는 문제와 시스템이 풀어야 하는 문제가 종종 충돌한다. ‘구성의 오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극장에서 앞에 앉은 사람이 일어나면 뒷사람도 일어나야 보인다. 모두가 앉는 것이 편하지만, 누군가 앞에서 일어나면 결국 모두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개인은 원치 않아도 ‘구성’된 시스템 안에서 어쩔 수 없어지는 문제를 이렇게 부른다. 사교육이 대표적 ‘구성의 오류’ 사건이다. 사건 번호 ‘98헌가15등’ 건에 대해 2000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을 내렸다. 학원 금지 법률에 대한 판결이었다. 이 결정은 고가의 과외는 문제지만 모든 학원을 일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위헌이라고 본 것이다. 지금 흔히 ‘7세 고시’라고 부르는 고가의 영유아 사교육은 당시 헌재의 판결 내에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의 ‘의대입시반’ 역시 마찬가지다. 별로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미술이나 음악의 초등학교 고가 입시학원도 문제다. 비싼 것도 문제이거니와 이런 학원들은 아동 인권 차원에서도 끔찍하다. “여긴 지옥이야. 넌 여기 오지 마!” 그림을 좋아하는 큰애를 그림 학원에 보내려고 갔다가 마침 만난 같은 반 친구가 해 준 얘기다. 시스템이 풀어야 하는 이 구성의 오류를 25년간 교육부가 방치했다. 헌재는 추가 입법으로 법률적 정비를 하라고 했는데, 교육부가 그냥 손을 놓아 버렸다. 그사이에 2000년대 60만명대의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3분의1 토막이 났다. 한국 자본주의는 저출생의 구조적 늪에 빠져들었고, 그사이에 합계출산율은 0.7 수준에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특히 지방에서는 초등학교만이 아니라 대학교마저도 버티기가 어려워졌다. 그런데도 영유아 사교육비는 갈수록 높아지고, 그 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청년들은 출산 계획이 없는 인생을 살게 됐다. 구성의 오류를 지나 ‘빈곤의 악순환’이 생겨났다. 김대중 정부가 ‘다이내믹 코리아’라고 불렀던 한국 자본주의가 이제는 뭐라도 물려줄 것이 있는 중산층만 출산계획을 세우는 ‘세습 자본주의’로 전락했다. 사교육, 저출산 등의 문제를 제치고 상속세가 민감한 대선 이슈가 돼 버렸다. “상속을 제대로 받아야 자녀들 영어유치원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가혹한 아동인권이라는 관점에서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2000년 헌재 판결을 존중하면 고가 기준으로, 아동인권을 생각하면 시간 기준으로 각각 상한선을 정할 수 있다. 이건 25년간 헌재의 판결을 방기한 교육부가 직접 마련해서 정부안을 제시하면 빠른 시간에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사교육 비용 자체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어차피 중고등학생 숫자가 줄고 있으니 내버려둬도 줄어들기는 한다. 그렇지만 그때는 우리 모두가 망한 뒤다. 사교육을 받지 않고 혼자서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사교육 없이 공부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농어촌 전형 같은 별도 수시를 만드는 것 혹은 일정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한데 혼자 공부했다는 것을 제도적으로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교육부가 학원등록부를 만들어 ‘4세 고시’부터 학원 수강생과 학원 비용을 등록하게 하고 관리하면 된다. 등록되지 않은 학원은 불법이므로 단속하면 되고 불법학원에 다닌 학생에게는 나중에 페널티를 물리게 하면 된다. 귀찮더라도 개인별 학원 이력을 교육부가 관리한다면, 정말로 혼자서 공부한 학생들이 누군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혼자 공부한 학생이 누군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인센티브 설계는 훨씬 쉽다. 다 간다는 학원 안 다니고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참 잘했다”고 말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 창의 교육 등 별의별 구호가 청소년 교육에 들어왔다. 하지만 결국은 사교육이 승리했고, 이제는 한국 자본주의의 재생산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경제적 위기다.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7세 고시는 이제 헌법 119조 해당 사항이 됐다. 우석훈 경제학자
  • 성희롱성 발언·욕설·우열 가리기…웹 예능, 반복되는 선 넘기

    성희롱성 발언·욕설·우열 가리기…웹 예능, 반복되는 선 넘기

    최근 웹 예능(TV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희롱성 발언, 욕설, 우열 가리기 등의 선 넘는 발언들이 여과 없이 방송되면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네고왕’에는 방송인 김원훈이 출연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영상에서 김원훈은 네고에 앞서 길거리 시민들과 인터뷰하던 도중 한 커플과 대화를 나눴다. 김원훈이 한 커플에게 “어디 가는 길이냐”고 묻자 남성은 “선릉역으로 간다”고 답했다. 김원훈은 “여기 모텔촌 아니냐. 어제 집에 다 들어가셨냐”고 말하자 남성은 “저희 방금 나왔다. 집에서 햄버거 먹고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원훈은 “어디서 방금 나왔냐. 여기 루즈 자국이”라며 모텔촌에서 나온 게 아니냐는 식으로 대화를 끌고 나갔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원훈의 발언을 두고 “선 넘는 장난”, “성희롱성 발언”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제작사 ‘달라스튜디오’ 측은 김원훈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해당 장면을 편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선 지난달 19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에는 개그맨 이용진이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과 대화를 하던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영상에서 이용진은 김채원과 결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한국의 저출산 이야기를 꺼냈다. 이용진은 “요즘 출산율도 낮고 결혼의 형태가 바뀐 것에 대해 ×× 난 ×× 짜증 나 있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김채원에게 “욕한 것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인천 강화도에 신입생이 1명 들어왔다. 초등학생 1학년”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언급했다. 욕설을 뱉은 이용진을 비롯해 해당 발언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한 제작진 측에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 ‘용타로’ 측은 논란이 된 부분을 1분가량 삭제하고 영상을 재게시했다. 별도의 사과문이나 입장문은 내놓지 않았다. 지난 2월 27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그룹 엔믹스 멤버 해원과 제작진 측이 어린 학생들에게 거주 아파트, 부모의 직업을 물어보며 우열 가리기를 조장했다는 논란을 샀다. 영상에서 오해원은 식사를 하러 음식점을 찾은 학생들에게 “다들 여기 대치동 사냐”라고 물었다. 이와 함께 영상 하단엔 ‘대치키즈 호구조사’라는 자막 문구가 등장했다. 학생 중 한 명이 “현대아파트”라고 답하자 오해원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동시에 영상 하단으로 “묵직한 곳에 거주 중” 자막 문구가 나타났다. 오해원이 학생들에게 “아버지가 의사냐”라고 묻자 학생 한 명이 “아버지가 의사 맞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이 “(짝사랑하는 이성 친구에게) 그냥 고백해도 된다”라고 말하자 오해원은 “맞아요”라고 맞장구쳤다. 화면 하단엔 “알파메일 조기 확정”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사는 의사 아들한테 고백받으면 여자는 다 받아줘야 하나”, “학생들에게 무의식 중에 우월감을 심어주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제작진 ‘워크맨’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 사과문 등을 내놓지 않았고 영상 역시 따로 편집하지 않은 채 원본을 그대로 게시해 두고 있다. 웹 예능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지역 비하 소지가 있는 영상을 올리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방송인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돗개 혐오를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웹 예능은 기성 매체와 달리 방송 심의 등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외부 심의 제약이 덜 까다로운 탓에 자체 심의도 약해지면서 욕설·비속어, 차별·혐오 조장 발언 등 도를 넘는 발언까지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내면서 지속적인 논란을 만들고 있다. 논란이 발생해도 영상 비공개 처리, 영상 일부 삭제, 사과문 게시 등으로 논란을 무마하고 넘어가는 관행이 굳어지면서 웹 예능 역시 본격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달’ 요금 개편 환영···시민 요구 반영 및 저출생 극복 노력 결실”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달’ 요금 개편 환영···시민 요구 반영 및 저출생 극복 노력 결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3월 25일에 발표한 야간관광 명소 ‘서울달’의 요금 체계 개편 및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개편에는 김 의원이 지난 3월 시의회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강력히 촉구했던 영유아(어린이) 요금 인하 및 다자녀 가구 할인 방안이 포함되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4일, 서울시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영유아 대상 서울달 탑승료(기존 2만원)가 과도하게 비싸다는 시민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고 지적하며 “출산율 제고가 시급한 시기에 만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파격적인 요금 할인 또는 소인 범위 조정, 그리고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할인 혜택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서울시의 전향적인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5일, 김 의원과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서울달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더 많은 어린이와 다자녀 가족이 서울달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존 소인(3∼18세, 2만원) 요금을 어린이(3∼12세, 15000원)와 청소년(13∼18세, 2만원) 요금으로 세분화했다. 아울러 다둥이행복카드 소지 가족 대상의 경우에는 30% 할인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달 온라인 사전 예약을 도입하고, 예약 가능 시간 및 정원을 확대하며 성수기 주말 운영 시간도 연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저출생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서울시가 귀 기울여 신속하게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과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이번 요금 개편은 서울달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요금 개편과 운영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달’에서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청년 정주·상권 활성화…지자체,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주목

    청년 정주·상권 활성화…지자체,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주목

    지역의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의 지역 정착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미혼 남녀의 교류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의 ‘연(連) In 대전’에 이어 세종시도 ‘세종 연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에서 연애부터 결혼까지를, 내세운 세종 연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세종 연결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 기회가 부족한 미혼 남녀를 위한 행사다.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25세 이상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상반기 80명과 하반기 80명 등 모두 160명을 모집한다. 상반기 행사는 5월 31일과 6월 21일 두 차례 진행되며 참가는 7~25일까지 홍보 포스터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 참가자 모집은 7월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행사할 때 카페 등 유휴 공간과 문화시설을 활용키로 했다. 참가자들은 1대 1 대화, 그룹 대화, 미니 데이트, 커플 미션, 자유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행사 이후에도 안심 상담사를 위촉해 참가자들이 겪을 수 있는 고민이나 갈등 관리 및 결혼 준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대전시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 유인을 위해 3월부터 연말까지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연(連) In 대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결혼 및 출산율 저하 대응을 위한 청년 정책 중 하나다. 기관·단체 중심의 일회성 만남이나 강제 참여 방식을 탈피해 ‘취미’를 접목해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제공으로 12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700여명을 목표로 내세웠다. 첫 행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 남녀 각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 진행했다.
  • 친환경 인증 완화·다자녀 ‘2명’…현실에 맞게 제도 업그레이드

    친환경 인증 완화·다자녀 ‘2명’…현실에 맞게 제도 업그레이드

    # 충북 영동군에서 농약 없이 포도를 재배하는 백구영(60·가명)씨는 최근 친환경 인증 기관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에는 농약이 아주 적은 양만 검출돼도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했는데, 최근 농약 잔류 허용 기준이 완화돼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백씨는 3일 “1년 내내 고생해서 키운 포도가 검출 여부 하나로 탈락해 억울했는데 다행”이라고 했다. 그간 농가에서는 농약 검출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친환경 인증’을 받기 어렵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 농장에서 바람을 타고 유입된 농약으로 땅이나 농업 용수가 오염돼 인증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했다. 아주 적은 양도 허용하지 않는 ‘불검출’ 원칙 때문에 친환경 인증 취소 건수는 2019년 1425건에서 2022년 2299건으로 늘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등에서 사용하는 국제 기준을 고려해 친환경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MRL·식품에 잔류하는 농약을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위해를 주지 않는 수준)을 일반 농산물의 20분의1 이하로 낮췄다. MRL이 없는 농약의 경우 검출량이 0.01㎎/㎏을 넘지 않으면 인증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말 시행 규칙이 개정되면서 친환경 농업 인증 취소 건수는 2022년 2299건에서 지난해 1116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처럼 정부는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를 공무원들이 적극 발굴해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행정제도 개선 사례를 공모한다.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올해 말 우수 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다. 저출생 시대를 반영하지 못한 다자녀 가구 기준도 완화했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자동차 취득세 감면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두 명만 낳아도 다자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합계출산율이 낮아진 국가적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두 자녀 가정은 자동차를 살 때 취득세 50%를 감면받고 세 자녀 이상 가구는 100%를 면제받는다. 이 기준은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별공급(국토교통부), 초등 돌봄 교실(교육부), 아이 돌봄 서비스(여성가족부) 등 부처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나 생리대 같은 의약외품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찍으면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로 연결돼 제품의 효능, 용법, 주의사항 같은 정보가 뜬다. 의약외품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일부 품목에 점자, 음성, 수어 영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557개 품목에 적용됐다. 황명석 행안부 정부혁신국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제도는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과제들이 발굴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60년 가장 늙은 한국…와! 완전히 망했네요” 섬뜩한 경고

    “2060년 가장 늙은 한국…와! 완전히 망했네요” 섬뜩한 경고

    “대한민국은 끝났다. 아마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구독자 2380만명을 보유한 독일의 유명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조명하며 이같이 경고했다. 해당 채널은 2일 ‘South Korea is over(한국은 끝났다)’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한국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저출산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2060년이 되면 지금 우리가 알고 사랑한 한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3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 서울은 0.5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영상은 “이 상태가 유지되면 4세대 만에 100명의 한국인이 5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또한 “2060년엔 한국 인구가 30% 감소하고, 국민 절반이 65세 이상이 되는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경제·사회·문화적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상 말미에는 “2024년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했다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진정한 변화는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마주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비슷한 시선은 학계에서도 나왔다. EBS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에 출연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그런 수치는 본 적도 없다”며 한국의 출산율 수치에 충격을 드러냈다. 이어 ‘조앤 윌리엄스의 대화’에 출연한 그는 “돈을 준다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며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축복은 있어야 하며, 출산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여성이 회사에서 밀려나는 구조, 늘 일터에 있어야 하는 한국식 ‘이상적 근로자상’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집안일 8배, 자녀 돌봄 6배를 더 하며, 남성은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대신 자녀와의 소중한 시간을 잃는다”며 이 같은 사회 구조가 결국 여성의 경력 단절과 국가 경쟁력 하락을 동시에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1년 한 국제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국가가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요소’로 ‘가족’을 꼽은 반면, 한국만 ‘물질적 풍요’를 선택한 점도 언급됐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에서 아이를 가지는 것은 경력에 치명적인 일이 됐고, 이는 사회 전체의 손실로 이어진다”며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이성적 선택이 되는 사회를 만든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 “韓 인구 3세대 안에 3~4%까지 줄어들 것”

    “韓 인구 3세대 안에 3~4%까지 줄어들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저출산으로 인한 ‘인류 사멸’을 인류에게 닥친 최대 위기로 꼽았다. 특히 한국의 저출산 현상을 직접 언급하면서 “인구가 3~4%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자녀를 14명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방송된 인터뷰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무엇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거의 모든 나라에서 출산율이 매우 낮다. 이런 추세가 바뀌지 않으면 문명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미국은 지난해 역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다”면서 “한국의 출산율이 대체 출산율의 3분의1 수준이다. 3세대 안에 한국은 현재 인구의 3~4% 규모로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것도 이 추세를 바꿀 수 없는 듯 보인다. 인류는 죽어 가고 있다. 인류는 그런 변화에 대응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에도 엑스(X)에서 한국의 저출산 경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 인구의 3분의2가 한 세대마다 사라질 것이다. 인구 붕괴”라고 썼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단기적으로 인공지능(AI)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의 붕괴”라고 강조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2023년 기준 1.62명이다. 한국은 지난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다.
  • ‘자녀 14명’ 머스크, 韓 저출산 또 소환…뭐라 했는지 보니 [포착]

    ‘자녀 14명’ 머스크, 韓 저출산 또 소환…뭐라 했는지 보니 [포착]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적인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우려하면서 한국의 사례를 또다시 언급했다. 머스크 CEO는 29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인류의 미래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낮은 출산율”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출산율이 매우 낮다”고 말을 꺼낸 뒤 “한국과 같은 곳에서 출산율은 대체출산율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는 3개 세대가 지나고 나면 한국은 현재 규모의 3~4%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며, 어떤 것도 이를 되돌리지 못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대체출산율은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을 가리키는 말로, 약 2.1명이다.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이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인류가 죽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대응하도록 진화된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가 한국의 저출산 사례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콘퍼런스에 화상 대담자로 출연해서도 장기적으로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은 인구 붕괴라면서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에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후로도 관련 내용을 여러 차례 소셜미디어에 올린 바 있다. 머스크는 출산율 감소에 대한 우려로 자신의 ‘우수한’ 유전자를 널리 퍼트려야 한다며 생물학적 자녀를 늘리기 위해 의학 기술을 적극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여 년 동안 여성 4명과 사이에 자녀 총 14명을 뒀다고 알려져 있다. 첫 배우자였던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는 체외수정으로 쌍둥이와 세쌍둥이 등 6명을 뒀지만 2002년 태어난 첫째는 생후 10주 만에 숨졌다. 전 여자 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가 대리모 출산 등으로 머스크의 자녀 3명을, 머스크가 차린 뇌과학 신생기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는 머스크의 정자를 기증받는 형태로 쌍둥이 등 4명을 낳았다. 지난달에는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가 “5개월 전 나는 아기를 낳았다. 일론 머스크가 아빠”라고 주장하며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청구 소송을 냈다.
  • “한국 인구 4%로 준다”…14명 낳고 밤 잠 설치는 머스크

    “한국 인구 4%로 준다”…14명 낳고 밤 잠 설치는 머스크

    “거의 모든 나라에서 출산율이 매우 낮습니다. 이게 바뀌지 않으면 문명은 사라질 것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화부(DOGE) 책임자인 일론 머스크(53)가 인류 생존의 최대 위기로 저출산 문제를 꼽았다. 특히 한국의 인구 감소를 직접 언급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밤잠을 못 이루게 하는 가장 큰 걱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류의 사멸”이라며 출산율 저하를 경고했다. 그는 “한국의 출산율은 대체 수준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며 “3세대가 지나면 한국 인구는 현재의 3~4%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것도 지금의 상황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며 “인류는 사멸하고 있으며, 그런 변화에 진화적으로 대비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부터 여러 차례 소셜미디어 ‘X’에 한국 출산율 그래프와 인구 구조를 공유하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 절벽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에서 2023년 0.72명까지 떨어졌고, 2024년에는 소폭 반등해 0.75명을 기록했지만 세계 최저 수준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인구 절벽을 피할 수 없는 구조”라며 장기적인 정책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최측근으로서 미 정부 개편과 연방 예산 절감 프로젝트를 이끄는 중이다. 그는 “130일 안에 정부 지출 1조 달러를 줄이겠다”며 재정 위기와 인구 감소를 ‘미래 세대가 짊어질 최대 부채’로 규정했다. 14명의 자녀를 둔 머스크는 “저출산은 지구 문명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응과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실제로 OECD 회원국 중 출산율이 1명 이하인 나라는 한국뿐이다. 신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7.7% 감소한 23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완전히 망했다고 한 이후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정말 충격적이다. 큰 전염병이나 전쟁 없이 이렇게 낮은 출산율은 처음 본다”라며 “숫자가 국가비상사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출산과 양육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도 저출산을 유발하는 이런 이유를 유지하는 한국이 이상하다”며 “일터에 늘 있는 것이 이상적인 근로자로 설계된 직장 문화와 아이를 돌볼 어른을 꼭 필요로 하는 가족 시스템은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누군가는 경력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는 국가에도 손실이라고 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이 젊은 여성들을 훈련하고는 엄마가 된 뒤 노동시장에서 밀어내면서 버리는 GDP(국가총생산)를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며 “비정규직이 된 당신의 경력도 끝나고, 나라 경제도 끝난다”고 했다.
  • 광주 “5년 내 청년인구 순유출 막고 합계출산율 1명 회복”

    광주 “5년 내 청년인구 순유출 막고 합계출산율 1명 회복”

    광주시가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청년인구 순유출 제로와 합계출산율 1.0명대 회복을 목표로 한 ‘인구정책 장기계획’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지난 26일 광주인구정책위원회를 열어 5개년(2025~2029) 인구정책 기본방향을 담은 ‘제2차 광주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5년 동안 약 11조 7056억원을 투입해 청년 중심의 교육·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서남권 거점도시의 중심성을 회복하는 인구정책 로드맵을 추진한다. 종합계획은 ‘청년인구 순유출 제로, 합계출산율 1.0 회복’을 목표로 ▲아이키움 안심사회 조성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인구 유입 경제 실현 ▲활력있는 도시 공간 조성 ▲미래 인구구조 적응력 제고 등을 4대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광주시는 우선, 과거 출생아 수가 많았던 1990년대생(25~34)이 주출생 연령대에 진입하는 향후 5년을 출생 반등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결혼, 출산, 돌봄, 일·생활 균형 등 생애주기별 사업 추진을 통해 한층 더 촘촘하게 아이 키우기 더 좋은 안심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지난해 기준 인구 순유출의 75.4%가 청년층이다. 광주시는 교육과 산업을 키우고 연결해 청년들이 일하며 머무를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전력한다. 초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도 세운다.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확충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되는 복합쇼핑몰(더현대 광주, 신세계백화점, 어등산 스타필드)은 관광·여가시설 랜드마크로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을 실현할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최대한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 “영월 개발사업·교통망 개선… 인구 감소 막는데 전념할 것”

    “영월 개발사업·교통망 개선… 인구 감소 막는데 전념할 것”

    “인구 감소를 막는 데 더욱 전념하겠습니다.”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는 지난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동안 중점을 둘 분야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대규모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고 동서고속도로 전면 개통 등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면 영월을 찾는 생활인구와 귀농·귀촌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성과를 고도화하면서 추진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인구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절반 가까이가 인구소멸위험지역이다. 인구 감소는 국가 차원의 중차대한 현안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다양한 인구 정책을 내놓으나 출산율 저하, 대도시 쏠림 현상과 같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노력이 유의미한 성과를 낳고 있다. 인구순이동이 해마다 크게 줄어 폐광지 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다. 결혼에서 임신, 출산, 보육, 교육까지 이어지는 20개가 넘는 지원책을 강화하고, 광역교통망과 관광, 산업 인프라 개선에 더 힘을 쏟겠다.” -청년 정책도 눈에 띄는데. “민선 7기부터 ‘청년이 희망이다’는 슬로건 아래 청년이 찾아오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청년 전담 부서를 신설해 취·창업과 주거, 문화 등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책을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30~40대 고용률이 9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7% 상승한 역대 최고치다. 앞으로 청년주택 행복가, 덕포 청년혁신타운, 청년 창업 상상허브 등이 만들어지면 청년들 삶의 질은 더 높아진다.” -농촌유학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농촌유학 프로그램인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교육청, 학교가 주도해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타 지역과 달리 우리 지역은 지자체가 주체가 됐다.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영월형 농촌유학은 더욱 고도화할 것이다.” -굵직한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했다.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삼척 구간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제천~영월 타당성 재조사, 지난 1월 영월~삼척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동서고속도로는 영월이 강원 남부권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영월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2028년까지 1427억원을 들여 신축이전하면 주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 봉래동강지구 개발 등 여러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 인구 추계 오차의 ‘나비효과’… 정부 정책 오류로 이어질 수도[딥 인사이트]

    인구 추계 오차의 ‘나비효과’… 정부 정책 오류로 이어질 수도[딥 인사이트]

    통계청은 인구 변화를 100년 뒤까지 내다보는 장래인구추계(推計)를 2~3년 주기로 발표한다. 추계 오류가 커진다면 최근 세대 간 형평성 논란을 빚은 국민연금은 물론 경제 성장 전망과 교원 및 병력 수급 등 국가의 중장기 로드맵에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오차를 최소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계청, 2년 연속 ‘과소추계’ 가능성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2월 발표된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2023년 12월 발표)에 담긴 2024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 전망은 1년 뒤 실제 출산율과 눈에 띄는 오차를 보였다. 장래인구추계 중 가장 비관적 시나리오를 뜻하는 ‘저위추계’에서 합계출산율은 0.67명, 평균 격인 ‘중위추계’에선 0.68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추계’에서는 0.70명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 실제 합계출산율은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0.75명으로 반등했다. 0.05~0.08명 차이로 3가지 시나리오를 모두 비껴갔다. 문제는 중위추계 기준 오차 폭이 1년 전보다 7배나 벌어졌고, 2019년 이후 5년 만의 최대 오차 폭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실제 출산율보다 낮게 전망하는 ‘과소추계’를 했는데 올해도 출산율 반등세가 여전해 2년 연속 과소추계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은 과거 추세를 현재에 적용해 미래를 내다보는 게 ‘추계’의 본질인 만큼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를 선반영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기본적으로 과거 추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하고 누적 혼인율과 세대별 완결출산율, 평균 출산 연령 등을 반영해 향후 출산율을 내놓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과 맞물려 정부와 공공기관·기업에서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펼치고 실제로 신혼부부들의 출산관 변화로 이어지면서 오차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과 인구감소지원 특별법 제정 등 정책 지원을 위해 지난해 통계청 인구동향과에서 인구추계팀을 분리했지만 9명으로는 역부족이란 얘기도 나온다. 그렇다고 해도 추계 주기를 기존 5년에서 2023년부터 2~3년 주기로 줄인 첫 결과물에서 오차가 되레 커졌다는 점은 의아하다. 지금은 작은 균열처럼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론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게 학계의 지적이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단기 예측 오차가 컸다면 중장기 추계의 오차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 추계를 기초로 한 연금 재정추계 오류가 커지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짚었다. 반면 이태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출산율 추계 오차가 커졌지만 추계는 일정 부분 오차가 불가피하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인구 추계는 주요 사회·경제정책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된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혁안이 대표적이다. 개혁안은 국민연금의 적자 전환 시기를 2048년, 기금 소진 시점을 2064년으로 예측했는데 이 또한 장래인구추계를 토대로 나온 숫자다. 추계 오차가 커질수록 적자 전환과 고갈 시점도 뒤틀릴 가능성이 있다. 국민연금은 5년마다 장기 재정을 추계하는데 매번 인구 추계 오차가 발생하면서 2018년(4차 추계)과 2023년(5차 추계)에 소진 시점을 각각 3년, 2년 앞당겼다. ●나라 살림 좌우할 정책 헛발질 우려 생산연령인구가 제대로 추산되지 않으면 경제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예측하는 데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추계치가 실제 인구보다 많으면 근로소득세 등 조세 수입이 줄어드는 반면 고령층을 위한 연금·재정 지출은 늘려야 하는 상황이 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구 추계가 틀리면 향후 생산과 소비를 하는 인구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물가와 성장률에 대한 전망도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환경 맞춰 추계 시스템 변해야” 교원 및 병력 수급 계획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교육부는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마련할 때 장래인구추계를 활용해 학령 인구를 예측하고 신규 채용 규모를 확정한다. 교육부는 2018년 교원 수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활용된 추계치 오차가 커 통계청이 이듬해 내놓은 특별 추계치에 따라 계획을 2년 만에 손질한 바 있다. 국방부의 병역 자원 추계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연구원은 “정확한 추계치를 내놓지 못하면 향후 교원 수급 계획이나 대학 입학 정원 등 장기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통계청은 일반적인 추계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한국 사회는 워낙 빠른 속도로 환경이 바뀌어 출산율을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현재 방식을 유지하되 사회·경제적 변인이 반영된 모형으로 별도 추계하는 시험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출산율 반등세가 강하지 않아 추계 주기를 더 단축할 필요성이 급박하지는 않다”면서도 “앞으로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가 사망하고 이민정책이 전환하는 등 큰 변화가 생기면 추계 주기를 1년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추계 방법론과 모형이 출생과 혼인 추이를 반영하기에 적합한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확’ 커진 아기 울음소리…10년 만에 1월생 늘었다

    ‘확’ 커진 아기 울음소리…10년 만에 1월생 늘었다

    1월 2500명 더 태어나 ‘역대 최대’코로나 때 미룬 결혼 늘자 출생↑합계 출산율 0.88명… 0.08명 늘어OECD 회원국 중 1.0명 미만 유일 1월 신생아가 지난해보다 2500명 가까이 더 태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 반등 흐름은 지난해 7월부터 7개월째다. 1월 출생아가 증가한 건 10년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는 2만 394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만 1461명보다 2486명(11.6%) 늘었다. 1월 기준으론 2015년 685명 증가 이후 10년 만의 반등이다.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1월 이후 가장 컸고 증가폭은 2011년 1월(4641명) 이후 1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출생 인구가 많았던 1990년대 초반생이 출산율이 높은 30대에 접어들고 코로나19 때 지연됐던 결혼이 늘면서 출산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991~1995년 태어난 인구는 70만명대로 60만명대인 1980년대 후반·1990년대 후반생보다 많다. 이들은 경제성장이 본격화한 시기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자녀 세대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2만 9000건(14.8%) 늘었는데 결혼과 출산의 통상적인 시차를 고려하면 당분간 출생아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월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8명으로 1년 전보다 0.08명 늘었다. 24세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증가했다. 특히 35~39세에서 1000명당 9.3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30~34세에서도 8명 늘었다. 통계청은 합계출산율을 분기별로 공표하다 올해부터 월별 수치를 내놓기로 했다. 최근 출생아가 상승 곡선을 이어 가고 있지만 ‘인구 절벽’에서 벗어나려면 갈 길이 멀다. 한 국가가 인구 규모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출산율’은 2.1명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0.75명으로, 아직 역부족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83년 대체출산율 아래인 2.06명으로 내려앉았다. 2018년 합계출산율이 0.98명까지 추락한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1.0명을 밑돌고 있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연구원은 “한국은 출산율이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각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사회가 원활하게 굴러가기 위해선 출산율이 적어도 1.3명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 난임센터 성공률 10% 높이면 출생아 연간 1만명 늘어난다[김미경의 다른 시선]

    난임센터 성공률 10% 높이면 출생아 연간 1만명 늘어난다[김미경의 다른 시선]

    ‘부부 8쌍 중 1쌍은 난임 부부’ 통계환자·시술 건수·진료비 해마다 늘어경제적·심리적 맞춤 지원 확대해야난임 연구원 훈련할 교육센터 없어각자 속한 병원서 알아서 기술 익혀난임센터 성공률 20~70% 천차만별 지난달 오랜만에 반가운 뉴스가 있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 8300명으로 전년보다 8300명(3.6%) 늘어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했다는 통계가 나온 것이다. 0.7명까지 추락했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도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올라 바닥을 친 모양새다. 그럼에도 국제적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턱없이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합계출산율은 1.51명으로 우리나라의 두 배 수준이다. 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 1.0명 아래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연간 70만명 규모로 잠시 늘었던 1990년대 초반 출생아를 의미하는 ‘2차 에코붐 세대’가 마침 결혼·출산기에 접어들었고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 수요도 반짝 작용한 만큼 이 같은 반등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정부는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령기 혼인·출산 장려·지원뿐 아니라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과제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출산율 제고를 위해 늦어지는 출산 연령과 환경적 요인 등으로 발생하는 난임 문제 해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난임 환자와 시술 건수, 진료비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난임 전문 병원의 시술 등 기술력도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는 것이 의료계의 지적이다. 난임 부부에 대한 정부와 기업 등의 지원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등 정부의 난임 의료비 지원을 받아 태어난 아기는 2020년 2만 8699명으로 전체 신생아 수의 10.6%를 차지했다. 난임 시술 환자는 2018년 12만 1038명에서 2023년 13만 6905명으로 13% 이상 늘었다. 최근 5년간 난임 치료를 받은 환자 수만 65만 6400명에 이르며 산부인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부부 8쌍 중 1쌍은 난임 부부’라고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난임 시술 건수도 2018년 13만 6386건에서 2020년 20만 1412건으로 48%나 급증했다. 정부의 난임 지원 정책은 조금씩 강화되고 있지만 난임 부부들이 겪는 경제적·정신적 문제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통계 등이 없고 난임 센터들의 임신 성공률이나 치료 환경 등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국내 난임 센터들의 임신 성공률은 20~70%로 편차가 크며 평균 임신율은 37% 정도로 알려졌다. 난임 센터들의 임신 성공률이 10% 높아지면 출생아 수가 연간 1만명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임신 성공률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난임 연구실 문제다. 배아를 만들고 키우는 일이 모두 연구실에서 이뤄지는데 난임 연구원을 훈련할 수 있는 교육센터가 없는 실정이다. 난임 연구원들이 각자 속한 병원에서 알아서 기술을 익히는 것이 전부이다 보니 성공률이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정부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출산당 총 25회(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20회)의 난임 시술을 본인부담률 30%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인공수정, 배아동결비 등 급여·비급여 비용을 지원한다. 그러나 장기간 난임 시술을 받는 부부의 경우 자궁내막강화치료, 배아유전자검사 등 회당 고가의 비급여 치료로 많게는 수천만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특히 고령 난임 환자는 3번 이상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경우에만 염색체 검사에 건보가 적용되고 남편은 모두 비급여다. 또 배아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등은 건보와 지자체 지원에서 모두 배제돼 고령 난임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높인다. 정부 지원 가임력 검사에는 FSH, LH 등 호르몬 검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병원을 오가는 교통비와 3분의2가 무급인 난임치료휴가 등에 따른 간접비용도 경제적 부담 요인이다. 이는 정부와 기업 등이 신경을 더 써야 할 대목이다. 무엇보다 난임 부부가 겪는 심리적 고충은 심각하다. 난임 부부의 85~87%는 정서적 고통이나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에 성공할 때까지 또는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낙담하지 않도록 심리적 상담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 난임 환자들의 하소연이다. 이와 관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난임, 유·사산 부부 등의 심리 지원을 위해 2026년까지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난임 부부 등에 대한 의료적 시술 지원뿐 아니라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적·심리적 건강까지 살피는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또 “난임과 관련해 남성과 여성을 막론하고 근로조건, 근로시간 등을 전면 재검토해 추가할 수 있는 제도는 추가하겠다”고 했다. 보험업계도 잰걸음이다. 손해보험업계는 난임 치료 건수와 진료비가 증가하는 만큼 관련 상품 개발을 통해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난자 동결 시술비와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무료 가입 등을 지원하고 일부 손보사는 출산지원금 특약과 난임 진단·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일본·미국 등 해외의 임신·출산 관련 보험상품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난임 치료 등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저출산 관련 상품에 대한 제도적 인센티브로서 해당 신상품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 부여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논설위원
  • 아기 울음소리 ‘확’ 커졌다…1월 출생아 ‘역대급’ 증가율

    아기 울음소리 ‘확’ 커졌다…1월 출생아 ‘역대급’ 증가율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2만 39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 3947명으로 전년 동월(2만 1461명) 대비 11.6% 늘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최대 증가 폭이다. 출생아 수 자체도 2022년 1월(2만 4637명)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통계청은 이날 처음으로 어머니 연령별 출산율과 출산 순위별 출생아 구성비의 월별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30~34세(1990~1994년생)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30대 초반 출산율은 81.1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73.1명) 대비 8명 증가한 것으로, 2023년 1월(80명) 이후 2년 만에 80명대로 복귀했다. 1990년대 초반생들은 동갑내기들이 70만~73만대로, 1980년 후반대생(60만명대)이나 2000년대생(40~60만명대)보다 인구가 많다. 이들은 제2차 베이비붐 세대인 1964~1974년생들의 자녀로, 부모 세대 인구가 많은 게 자녀 세대로 메아리처럼 이어졌다는 뜻에서 ‘제2 에코붐’ 세대로 불린다. 1월 출생아들의 출산 순위별 비중을 따져보면, 첫째 자녀가 차지하는 비율은 62.1%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p) 늘었고, 둘째 자녀도 31.2%로 0.3%p 증가했다. 반면 셋째아 이상은 0.7%p 감소했다. 30대 초중반에 결혼해, 첫 아이를 낳거나 둘째를 갖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1월 기준 사망자는 3만 947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증가해, 마찬가지로 1월을 기준으로 1984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 전남 올해부터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전남 올해부터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지난해 9년 만에 출생률이 반등한 전남도가 올해도 저출생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양육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과 맞벌이 가정 지원을 위해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2곳을 지정, 운영한다.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부모가 어린이집 정규시간 외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아이 돌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외국인 아동 330여명에게 매월 10만원의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 외국인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 전남 정착을 돕는다. 하반기에는 부모를 대신해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수당을 주는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돌봄 부담을 줄이는 시책도 편다. 이밖에 기존 돌봄정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등·하원, 놀이활동 등을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아동 급식 지원단가도 인상할 계획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해 상승 기조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0.75명보다 크게 높은 1.03명으로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출생아 수도 8226명으로 전년의 7828명보다 5.1%인 398명이 9년만에 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