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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열 총재 “북핵 충격 크면 실물경제 전이 우려”

    이주열 총재 “북핵 충격 크면 실물경제 전이 우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재시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7일 “북핵 관련 충격이 크면 당연히 실물경제에 전이될 수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아시아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워낙 높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총재는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증대됐음에도 외환시장 등 국내 시장은 상당히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또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외환 건전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제한 뒤 “9년이 됐는데 우리나라도 금융 불균형이 쌓였다. 대표적인 것이 가계부채”라고 지적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연 1.25%)인 기준금리가 14개월째 동결됐지만 향후 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환영사를 통해서도 “(한국 경제가) 수출 주도 성장에서 수출과 내수 간 균형이 잡힌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도 “(내수 확대를 위해) 재정·통화 정책의 확장적 운용이 장기화하거나 과도하면 금융 불균형을 누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완화를 통해 공정 경쟁을 촉진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활성화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총재는 또 “인구 고령화 대응에 실패하면 기조적 저성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고령자·청년·여성 등 경제활동 참가가 활발하도록 노동 관련 제도를 개편하고 출산율 제고를 위한 사회·교육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장흥순 서울시의원 “내년부터 출산 축하용품 지원 추진”

    장흥순 서울시의원 “내년부터 출산 축하용품 지원 추진”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발의한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9월 6일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서울시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출생아의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예산범위에서 출산축하용품을 지원하는 근거를 규정하는데 골자를 두고 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서울시는 그동안 자치구에서 시행중이던 ‘출산장려금’ 뿐만 아니라 시장으로 하여금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출생아의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예산범위에서 ‘출산축하용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지급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출산장려금 지급이 자치구 조례에 의해 전액 구비로 지원되고 있어 각 자치구별 지급액의 편차가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개정안으로 인해 이 격차가 조금이라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OECD 평균 1.68명보다 낮은 1.21명이며, 서울시는 이보다도 훨씬 낮은 0.98명(2015년 1.00명)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장 의원은 “국가의 지속적 성장에 위협이 되고 있는 저 출산 문제를 자치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이제는 서울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번 개정조례를 발의하게 되었다”며, “조례안이 통과되어 육아와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현실적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더 많고 좋은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번에 통과된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근거로 서울시의 2018년도 예산에 반영될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시, 50만 이상 도시 중 첫째 자녀 출산 축하금 50만원 최고 지급

    창원시, 50만 이상 도시 중 첫째 자녀 출산 축하금 50만원 최고 지급

    경남 창원시가 출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첫째 아이 출산 축하금으로 대도시 중에서는 가장 많은 50만원을 지원한다. 창원시는 7일 둘째 아이부터 지원하고 있는 출산 축하금을 내년부터 첫째 아이에 대해서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출산 축하금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시는 내년부터 첫째 자녀와 둘째 자녀 출산때 각 50만원씩을 지급하고 셋째 자녀 이상 출산 때는 지금처럼 200만원을 지급한다. 현재 창원시 출산 축하금은 첫째 아이 출산때는 없고 둘째 아이 3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첫째 아이 출산 축하금 50만원은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 중에서는 최고 금액에 해당된다고 밝혔다.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합계 출산율은 1.04명으로 인구감소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창원시 출생아 수도 계속 줄어 2010년 1만 865명 이던 출생아 수가 2016년에는 8739명으로 떨어졌다. 올해 6월 말까지 출생아 수는 3994명으로 시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8000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정책과 사회분위기 조성이 중요하지만 지방정부도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출산 축하금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400명을 대상으로 출산·육아와 관련해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출산·육아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경제적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첫째 아이 출산때도 축하금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아이를 출산·양육하는 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개발하는 등 출산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구 감소 더는 안 돼” 경북 시·군 안간힘

    포항, 특별양육금 지원 늘리고 전입가구에 무상 종량제 봉투 경주, 각 단체와 ‘주소 갖기’ 홍보 영주·상주·영천 10만 붕괴 위기…귀농·귀촌 은퇴자 마을 개발 경북의 시·군들이 끝없이 추락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고 있다. 도에서 가장 작은 영양군부터 가장 큰 포항시에 이르기까지 자치단체의 규모를 막론하고 앞다퉈 총력을 동원하고 나섰다. 포항시는 최근 부서장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저출산 및 인구 감소 극복 시책 추진 보고회’를 열고, 청장년 인구 유입을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출산율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출산장려금·다자녀 특별양육금 지원 확대, 민·관·학 실천협약 및 출산장려 선포식, 직장맘지원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조성과 전입가구 종량제 봉투 무상 지원 등 전입 장려 지원책도 적극 펼친다. 2015년 53만명에 육박하던 포항 인구는 지난 7월 52만명 선이 붕괴됐다. 포항을 대표하는 철강 경기 침체와 저출산 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인근 경주시도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10월 31일까지 경주시민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인구 늘리기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 홈페이지 제안방과 전자메일, 우편, 방문 등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엔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 마련에 들어갔다. 또 경주지역 각 기관·단체를 방문해 ‘제2의 고향, 경주 주소 갖기’를 홍보하고 있다. 경주 인구는 1997년 29만 2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년간 해마다 평균 1270명씩 감소, 현재는 25만 8000여명에 불과하다. 영주·상주·영천시도 비상이 걸렸다. 인구 10만명 붕괴가 임박한 탓이다. 지난 7월 말 기준 영주는 10만 9000여명, 상주 10만 1000여명, 영천 10만 200여명이다. 이들 도시는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비롯해 귀농·귀촌 은퇴자 마을 조성 등 인구를 늘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세 도시의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지면 경북 23개 시·군에서 10만명 이상 도시는 6개로 줄어든다.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영양군도 최근 인구 늘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2025년까지 인구 2만명 회복을 목표로 잡았다. 군의 현재 인구는 1만 7500여명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242위이다. 웬만한 도시의 동(洞)보다 인구가 적다. 시·군 관계자들은 “인구 절벽이 현실화되면 자치기반 붕괴 등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앞으로 인구 늘리기를 시·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괄임금·특례업종 손봐 근로시간 확 줄인다

    文 “근로감독관 확충·檢 협조… 현장 감독 행정 효율성 높여야” 정부가 장시간 노동을 줄이기 위해 포괄임금제를 규제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궁극적으로 폐지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 구조개혁에도 나선다. 저출산 대책 관련 토론은 전체 토의 시간의 절반을 할애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는 3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심정책토의에서 이런 내용의 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책토의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현장 근로감독의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근로감독관 확충과 더불어 검찰과의 긴밀한 협조와 수사 기법 향상이 필요하다”며 “수사의 완성도를 높여서 감독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공공기관 332개, 지방공기업 398개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9월 발표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9월에 내놓을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에는 민간부문의 비정규직 대책이 포함된다. 아울러 고용부는 주 최대 52시간으로 노동시간을 줄이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한다. 높은 자살률, 최하위권인 국민행복지수, 낮은 노동생산성 등의 원인을 장시간 노동으로 보고, 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다. 무제한 근로를 허용하고 있는 근로시간 특례업종도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여야는 현재 26개인 특례업종을 10개로 줄이는 안까지 잠정 합의한 상황이다. 장시간 노동의 구조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포괄임금제에 대해서는 규제 가이드라인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한다. 실제 근로시간을 따지지 않고 일정액의 추가수당을 지급하거나 고정급에 이를 포함시키는 포괄임금제는 실제 지급되는 금액보다 더 많은 시간의 초과 근무를 시키는 방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복지부는 출산율이 떨어지는 근본 원인을 분석해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사회 구조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출퇴근 시간, 방과후 시간 등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범정부 공동추진단’을 꾸려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구와 관련한 장기적인 전망과 대책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제시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지금까지는 인프라 중심으로 저출산 대책을 추진했지만 앞으로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종합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도 “현재 5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설치해야 하는 직장 보육시설 기준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예산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보건산업을 육성해 앞으로 5년간 일자리 10만개도 새로 창출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취약지 거점 종합병원 구축 등이 핵심이다. 의료 취약지에는 거점 종합병원을 만든다. 민간 부문에서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분야를 적극 육성해 전문 일자리를 창출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씨줄날줄] 공동육아나눔터/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공동육아나눔터/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보육과 교육에서 사회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할 때 단골로 인용되는 아프리카 격언이다.‘공동육아’ 하면 가장 먼저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성미산 마을이 떠오른다. 맞벌이는 늘어나는데 믿고 맡길 보육시설은 부족하고, 획일적인 기존의 어린이집에 만족할 수 없었던 부모들이 1994년 모여 협동조합 형태로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설립했다. 부모들이 품앗이로 아이들을 돌봤고, 보육교사 선발부터 식단, 프로그램까지 부모들이 결정했다. 대안학교의 모델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일반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보다 경제적 부담은 컸지만 부모와 지역공동체가 육아에 직접 참여한 사례는 큰 관심을 모았었다.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정부의 저출산 지원 대책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도 저출산 지원 항목이 다수 포함돼 있다. 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도 들어 있다. 2010년 5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공동육아나눔터는 급속한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이웃들이 자녀를 함께 돌보고 육아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열린 공간’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간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학습활동과 체험활동 등 다양한 품앗이가 이뤄진다. 부모들이 돌아가며 자녀들과 함께 등하교를 돕기도 한다. 공적 지원이 가미된 변형된 성산동의 공동육아 프로그램이라고나 할까. 정부는 현재 전국 66개 지역 149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내년까지 19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예산도 올해 17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려 잡았는데 조정 과정에서 깎이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전국의 건강가정지원센터나 동네 도서관, 주민센터 내 공간을 나눠 쓰는 경우가 많다. 2013년 주민공동시설 설치 총량제 운영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서 아파트 단지 안에 하나 둘 공동육아나눔터가 눈에 띈다. 삼성생명과 롯데, 신세계그룹을 비롯해 대우건설, 경기도시공사, LH 등 건설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아직은 공동육아나눔터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하지만 공동육아나눔터가 활성화돼 입소문이 나면 말려도 늘어난다. 그러려면 한 사람 한 사람의 품앗이와 참여가 중요하다. 경로시설을 찾은 어르신들 옆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부모들의 ‘수다’로 시끌벅적한 이웃 공동체를 기대해 본다.
  • 세종만 아기 울음소리 늘고… 서울 산모 나이 33.7세 최고령

    세종만 아기 울음소리 늘고… 서울 산모 나이 33.7세 최고령

    ‘아기 울음 소리가 그쳤다’는 말은 과거 농촌의 쇠락을 상징하는 표현이었지만 이제는 서울마저 아기 울음 소리가 잦아들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6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서울은 다른 지역보다 결혼을 늦게 하고, 결혼 후에도 아이를 늦게 낳으며, 자녀 수도 좀처럼 2명을 넘지 않는 저출산 문제의 표본이 됐다.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0.94명), 출산 여성의 평균 나이(33.7세), 첫째 아이 출산까지 걸리는 결혼 기간(2.06년), 출생아 중 첫째 아이 비중(58.9%) 등이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였다. 서울에 이어 부산(1.10명)과 인천(1.14명) 등 주요 도시들의 합계출산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했다.●시·도별 합계출산율 격차 0.88명 시·군·구 단위로 좁히더라도 출산 여성의 나이가 가장 많은 10곳 중 9곳이 서초구(33.54세)를 포함한 서울시내 자치구이다. 합계출산율은 관악·종로구(0.78명)가, 셋째 아이 이상 출생아 비중은 용산구(4.5%)가 각각 가장 낮아 ‘불명예 1위’에 올랐다. 출생 통계만 놓고 보면 세종이 서울과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있다. 세종의 합계출산율은 1.82명으로 서울보다 2배 가까이 높다. 2위인 전남(1.47명)과도 압도적인 차이다. 또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21.8% 증가했으며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組)출생률(14.6명)도 수위를 차지했다. 중앙부처들의 이전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시·도별 합계출산율 격차가 0.88명으로 큰 이유는 20~30대의 출산율에서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20대 후반은 세종·충남·전남, 30대 초반은 세종·울산·전남, 30대 후반은 세종·제주·울산 등의 순으로 출산율이 높았다. 특히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인 2.1명을 넘는 시·군·구는 전남 해남군(2.42명) 1곳뿐이었다. 2015년 4곳에서 더 후퇴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이미 세계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합계출산율은 1984년 처음으로 2명 밑으로 떨어져 꾸준히 감소해 2005년에는 1.08명까지 추락했다. 국가 차원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이 나오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2012년에는 1.30명까지 회복되기도 했으나 상승세는 또다시 꺾인 상황이다. ●한국 합계출산율 224개국 중 220위 2015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출산율은 1.68명이다. 지난 3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펴낸 ‘월드팩트북’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전 세계 224개국 중 220위다. 싱가포르가 0.82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마카오 0.94명, 대만 1.12명, 홍콩 1.19명 등의 순이었다. 비교 당시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이었다. 한편 셋째 아이 이상 출생아 비중은 전북 임실군(24.1%)이 가장 높았다. 셋째 아이 이상 출생아 수 자체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수원(896명)이다.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 불균형은 완화되고 있다. 출생 성비는 105.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108.1명)가 가장 높았고 광주(102.7명)는 가장 낮았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 부부 ‘1명’도 안 낳는다… 전국 출생아수도 역대 최저

    서울 부부 ‘1명’도 안 낳는다… 전국 출생아수도 역대 최저

    작년 40만여명 출생… 7.3%↓ 지난해 서울 지역의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인 0.94명까지 떨어졌다.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채 1명도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6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의 출생아 수는 7만 5536명으로 처음으로 8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 역시 0.94명으로 역대 최저였던 2009년 0.96명보다도 낮아졌다. 서울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돌았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관악구·종로구 각 0.78명, 강남구 0.80명 등 19곳에서 합계출산율이 1명도 되지 않았다. 그나마 구로구·노원구 각 1.07명, 강서구 1.06명 등 6곳만 간신히 1명을 넘겼다. 서울은 출산 여성의 평균 나이도 33.07세로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았다. 첫째 아이 출산까지 걸리는 결혼 기간 역시 2.06년으로 가장 길었다. 출생아 중 첫째 아이 비중도 58.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셋째 아이 이상의 비중은 6.3%에 불과했다. 부부가 아이를 가진다고 해도 2명 이상은 낳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7명 감소한 1.17명이다. 이는 2009년 1.15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도 40만 6243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15년보다 7.3%인 3만 2177명이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3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셋째 출산땐 1억 지원 조례’ 성남 시의회 상임위서 무산

    경기 성남시에서 셋째 자녀를 낳으면 최대 1억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내용의 의원발의 조례 개정안이 여야 격론 끝에 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무산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주도로 발의된 이 조례 개정안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이라는 비판과 과도한 재정 부담을 우려한 성남시의 반대에 이어 시의회 심의의 첫 문턱도 넘지 못했다. 성남시의회는 29일 제231회 임시회에서 문화복지위원회를 열어 한국당 박광순 의원 주도로 한국당 11명, 더불어민주당 2명 등 총 13명의 여야 의원이 발의한 ‘출산장려금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7개 조례안을 심의했다. 출산장려금 개정 조례안은 거수 표결에서 찬반 4대4 동수로 부결 처리됐다. 문화복지위는 민주당과 한국당 소속 의원 각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과도한 재정 투입을 우려하는 시의 입장에 동의해 개정안에 반대했다. 시는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신고 건수가 연평균 540여명이어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연간 600억~7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해 개정안에 반대해 왔다. 한국당 의원들은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현실에서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녀 양육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찬성 의견을 냈다. 심의 단계에서 부결된 개정안은 30일 열리는 제23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이 동의하면 재상정할 수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셋째 자녀 출산에 따른 장려금을 현행 1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지원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출산 시 1000만원을 주고 아이가 3·5·7세가 되면 2000만원씩, 10세가 되면 3000만원을 이 기간 성남에 지속 거주한 가구에 한해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최호정 서울시의원 ‘저출산·고령화 대책 특위’ 구성 발의

    최호정 서울시의원 ‘저출산·고령화 대책 특위’ 구성 발의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원(서초3, 자유한국당)은 지난 21일 서울시 차원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점검하고 부서간 협업을 통한 효과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서울시의회 저출산·고령화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발의했다. 최호정 의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급속한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이미 13%를 넘어섰고,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3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문제는 훨씬 심각해 현재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17명으로 5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이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9%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면서 “서울의 경우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이보다 훨씬 심각해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출산율은 전국 최저수준이고, 노인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대도시 특유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2005년 「저출산·고령화기본법」 제정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 100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실패한 정부의 사례는 결국 심각한 부처이기주의와 부처간 칸막이 행정에서 오는 행정 비효율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서울시가 정부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해 협업을 강화하는 조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호정 의원은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은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서울시 내부의 부서 이기주의나 칸막이를 허물고,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서울시 차원의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구성결의안은 이번 제276회 임시회에서 통과되어 빠르면 9월 중순부터 위원회 구성을 완료해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성남 ‘셋째 출산 1억 장려금’ 무산…성남시 조례 개정안 여야 동수 부결

    경기 성남시에서 셋째 자녀를 낳으면 최대 1억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내용의 의원발의 조례 개정안이 여야 격론 끝에 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무산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주도로 발의된 이 조례 개정안은 내년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 이라는 비판과 과도한 재정 부담을 우려한 성남시의 반대에 이어 시의회 심의의 첫 문턱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성남시의회는 29일 제231회 임시회에서 문화복지위원회를 열어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 주도로 자유한국당 11명, 더불어민주당 2명 등 총 13명의 여야 의원이 발의한 ‘출산장려금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7개 조례안을 심의했다. 출산장려금 개정 조례안은 이날 여야 의워들의 격론 끝에 거수 표결에서 찬반 4대 4 동수로 부결 처리했다. 문화복지위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각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과도한 재정 투입을 우려하는 시의 입장에 동의해 개정안에 반대했다. 시는 성남지역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신고 건수는 연평균 540여명 이어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연간 600억~7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해 개정안에 반대해왔다. 한국당 의원들은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현실에서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녀 양육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찬성 의견을 냈다.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이 주도해 여야 의원 13명이 발의한 출산장려금 조례 개정안은 셋째 자녀 출산에 따른 장려금을 현행 1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지원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우선 출산 시 1000만원을 주고 아이가 3·5·7살이 되면 2000만원씩, 10살이 되면 3000만원을 이 기간 성남에 지속 거주한 가구에 한해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30일 열리는 제23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개정안을 재상정할 수도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셋째 낳으면 최대 1억” 성남시의회 파격 조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화한 가운데 셋째 자녀를 낳으면 최대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파격적 내용의 조례안이 경기 성남시의회에 상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11명, 더불어민주당 2명 등 총 13명의 여야 의원이 최근 ‘출산장려금 지원 등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셋째 자녀 출산장려금을 현행 1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린다는 내용이다. 출산 시 100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3, 5, 7살에 각 2000만원씩, 10살이 됐을 때 3000만원을 줘 총 1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단, 이 기간에 계속해서 성남시에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박광순 한국당 의원은 “그동안 정부가 백화점 상품 나열하듯 찔끔찔끔 대책을 내놔 저출산 대책이 실패했다”며 “가임 여성에게 와닿는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집행기관인 성남시는 반대 입장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연간 600억~7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남시의 셋째 자녀 출생신고 건수는 연간 540여명이다. 성남시 가족여성과 관계자는 “시의 1년 가용 재원이 2000억원 정도인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출산장려금을 준다고 해서 출산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는 조례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재의 요구를 검토할 예정이다. 만약 재의 요구에 대해 의회가 조례안을 재차 의결하면 대법원 제소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시의회는 오는 28일부터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의회 통과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설] ‘아이 낳고 싶은 나라’ 만들기에 정부 명운 걸어라

    정부가 최근 12년간 저출산 대책에 쏟아부은 예산만도 124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했다는 불편한 통계를 마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2분기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1.04명까지 추락했다. 기존 인구를 유지하려면 합계 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하는데 합계 출산율이 1명인 상황이라니 아찔하다. 장기간 이런 추세로 간다면 인구가 반 토막 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인구 감소가 가져올 ‘핵폭탄급 재앙’은 불가피해 보인다. 출산율을 끌어올리려고 2006년 노무현 정부부터 올해까지 12년간 124조 2000억원이 저출산 해소에 쓰였지만 결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밑 빠진 독에 물 부은 격이다. 민간 기업에서 이렇게 투자하고도 결실은커녕 오히려 손해 보는 장사만 했다면 당장 책임자의 목이 달아났을 것이다. 하지만 역대 정부 모두 저출산 대책을 세웠다고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그 돈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효과를 내는지 검증은 뒷전이었다. 저출산 예산들을 따져 보면 저출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정책들이 허다하다. 청년 교육을 강화해 고용, 결혼과 출산으로 선순환시키겠다던 ‘교육과 고용의 연결고리 강화’ 정책만 해도 취지는 그럴듯했지만 예산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쓰였다. 부처들이 저출산 해소 명목으로 일단 예산을 따낸 뒤 관련 없는 사업에 수천억원을 펑펑 써도 무탈했다. 이제 각 사업에 대해 원점에서 재평가해 ‘무늬만 저출산 대책’ 등에 대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양육 지원 대책의 실효성도 의문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아이를 많이 낳을 것이라는 정부의 생각은 단견이었음이 이번에 드러났다. 현금을 쥐여 줘도 출산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더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찾지 않는다면 월 1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아동수당 역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예산만 날릴 가능성이 크다. 저출산은 일자리, 집값, 사교육비, 여성들이 일·가정을 양립하기 어려운 환경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연결돼 있다. 출산율 제고 방안을 더 큰 틀에서 종합적인 시각으로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국가의 명운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달렸다는 생각으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아이를 낳고 싶은 나라’ 만들기가 중요한 국정 목표가 돼야 한다.
  • 박하선 득녀, 류수영이 남긴 쪽지 공개 ‘출산율 장려’

    박하선 득녀, 류수영이 남긴 쪽지 공개 ‘출산율 장려’

    ‘득녀’ 박하선이 과거 공개한 쪽지가 재조명됐다. 배우 박하선 23일 서울 소재의 한 산부인과에서 3.5kg의 여아를 출산한 가운데 그의 남편 배우 류수영의 쪽지가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수영의 쪽지를 공개했다. 류수영은 “여보. 운동 다녀올게. 먹고 싶은 것 생기면 전화해. 뭐든지 사 올게. 11시 5분에 남편. 한 시간 정도 하고 올게”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임신한 아내를 위한 남편의 사랑이 느껴졌다. 박하선은 사진과 함께 “뭐든지? 생백도 복숭아. 생자두. 개구리 참외. 일반 포도. 수박. 여름 과일. 수박 말고는 아직 나오지 않는데”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하선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하선씨가 지난 23일 밤, 서울 소재의 한 산부인과에서 3.5kg의 여아를 출산했습니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월 출생아 2만명대로 ‘뚝’… 19개월 연속 감소

    6월 출생아 2만명대로 ‘뚝’… 19개월 연속 감소

    ‘더 적게 낳고 더 적게 결혼한다.’ 통계청은 23일 6월 출생아가 2만 8900명이라고 밝혔다. 6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다. 6월 혼인 건수는 2만 2300건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8.2% 줄었다.월간 출생아 수가 2만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2만 7200명 이후 6개월 만이다. 12월은 통상 출생아 수가 1년 중 가장 적은 달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3.4%(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마지막으로 1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1월부터 6월까지 태어난 신생아 숫자를 모두 더하면 18만 85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줄었다. 2분기 출생아 수는 8만 9600명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2900명(12.6%) 감소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 0.26명이다. 1년 전보다 0.04명 하락했다. 통계청은 “2분기 기준으로 연간 합계출산율을 단순 환산하면 1.04명“이라면서 “올해 합계출산율은 지난해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7명이었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았던 해는 2005년(1.08명)이다. 2분기 혼인 건수는 6만 93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0건(4.5%) 줄었다. 2분기 혼인율은 남녀 각각 작년 동기보다 0.2건 감소한 3.1건이다.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서 각각 0.7건, 1.1건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결혼포기, 결혼지연, 그리고 결혼파업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결혼포기, 결혼지연, 그리고 결혼파업

    오랜 역사 동안 결혼은 남녀가 경제를 공유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서로 의지하고 사랑을 나누는 사회의 근간이었다. 그러나 20세기 말, 1970년대부터 서구를 시작으로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거나, 결혼연령이 늦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이혼율도 동시에 증가해 왔다. 요즘 유행하는 혼밥, 혼술이라는 문화적 현상은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이기도 하지만, 결혼과 가족관계, 남녀관계, 일과 가정의 양립과 같은 삶의 근본적 변화, 사회문화 심층에서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할 수 있다. 결혼포기, 지연, 파업이라는 표층 아래 깊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화구조의 변화를 들여다보면 어떨까.먼저 결혼포기. 생애미혼율은 50세가 될 때까지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을 가리킨다. 2015년 한국 남성은 9명 중 1명, 여성은 5명 중 1명에 달했다(2015 통계청). 일본 남성은 4명 중 1명, 여성은 7명 중 1명이 50세가 될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인구와 복지연구소 2015, Japan Times 보도). 이들이 노후에 결혼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 결혼을 평생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 셈이고, 이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고, 자신의 선택에 의해 혼자 사는 삶을 택한 경우도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생애미혼자의 대다수가 비정규직으로 일한다는 조사가 나와 있다. 결혼지연은 생애 첫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를 가리킨다. 2015년 유엔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32.6세, 여성은 30세로 나와 있다. 일본은 30.9, 29.3세이고, 미국은 29.2, 27.1세이다. 대다수 유럽국가들은 한국보다 더 늦게 생애 첫 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동거라는 커플 형태를 고려하면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늦게 첫 결혼에 이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동거 비율도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대단히 낮게 나타난다. 프랑스, 영국, 스웨덴 등 대다수 나라에서 정부에 등록한 동거는 혼인관계와 동등한 법적 인정과 권리를 누린다. 이들 국가의 남녀 70% 정도는 생애 한 번 이상 동거한 경험을 갖고 있다. 동거를 거쳐 결혼에 이르는 과정으로서의 동거도 있고, 결혼의 대안적 형태로서의 동거도 있다. 한국과 일본은 동거에 관한 공식 통계가 없지만(일본은 부분적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25% 정도의 미혼여성이 동거 경험이 있다는 비공식적 조사가 있기는 하다) 몇몇 조사에서는 2~5%로 나타난다. 결혼의 대안적 형태로서의 동거가 유럽에 일반화되면서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출산율 역시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유럽의 대다수 국가는 전체 출산의 40% 이상을 비혼여성이 차지하고 있다(OECD, 2014). 미국 역시 2015년 전체 출산 아동 40.3%(160만명)가 비혼커플의 자녀였다. 그런데 이 보고서는 동아시아의 대표적 회원국인 한국, 일본의 비혼출산율이 2~3%에 불과하다며, 약간은 놀라운 수치라는 느낌으로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결혼 파업은 ‘나는 혼자 살겠다’고 작정하는 선택을 가리킨다. 비혼이 늘어나면서 일본의 경우 30대 여성의 3분1이 싱글이고, 한국에서도 고학력 여성에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들 역시 결혼파업을 선언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 초식남은 아예 결혼과 데이트 등 여성에 관심이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시간과 돈을 쓰는 결혼파업의 전형이다. 스스로 선택해서 혼자 사는 삶은 자유롭고 독립적이다. 그것을 원하는 청년 특히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결혼지연과 파업은 이들의 선택이다. 결혼포기와 지연의 상당수는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행하고 외롭다. 사회의 심층에서 서서히 그렇지만 도도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족관계, 남녀관계에 좀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족제도가 제공해 온 소속감과 안락함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적 사회적 관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
  • [김균미 칼럼] 이제는 인구청 신설을 고민할 때다

    [김균미 칼럼] 이제는 인구청 신설을 고민할 때다

    ‘그 많던 저출산 대책은 다 어디로 갔나.’ 백약이 무효라는 뉴스가 나올 때면 어김없이 10년 동안 100조원이 들어간 저출산 지원 대책들이 다 어디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출산장려금이나 난임 대책, 세제·금융 지원책들은 현실성이 떨어져 정책 입안자들이 현장의 소리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들어 본 건지 기가 막혔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인구절벽, 저출산 문제는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인 일자리 정책 못지않게, 아니 중장기적으로는 사회와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더 중차대한 현안이다. 그래서 지난 대선에서도 후보들이 저출산 대책을 주요 정책으로 내놓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 6300명으로 2015년보다 7.3% 감소했다. 4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은 2000년 1.46명에서 지난해 1.17명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서도 출생아 수는 계속 줄어 36만명으로 4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매월 역대 최저라는 출생아 수 통계가 나올 때마다 “또야”라며 어느새 무감각해지려던 터에 정부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내놓은 것은 시의적절했다. 요지는 민간 위원이 맡는 부위원장직을 신설하는 등 민간 주도로 위원회를 운영하고 지원할 독립 사무기구를 청와대에 둔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현재 정부 위원 14명, 민간 위원 10명인 구조를 ‘정부 위원 7명+민간 위원 17명’의 민간 주도로 바꾼다. 당연직 정부 위원인 14개 부처 장관(급)이 7개 부처 장관으로 대폭 준다. 복지부·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만 남는다. 민간 위원들은 50~70대 남성이 대부분이어서 여성과 청년 민간 위원을 추가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게 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합계출산율이 1.08로 사상 최저로 떨어지며 위기감이 고조되던 2005년에 만들어졌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다. 이후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저출산의 심각성 때문에 대통령 직속 위원회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10년 넘게 유지돼 왔다. 이번에 정부가 그동안 지적돼 온 위원들 성별, 연령별 구성의 문제점을 뒤늦게나마 수용한 것은 저출산 정책이 탁상공론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의미가 있다. 현재 위원 24명 가운데 여성이 4명뿐이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 주고 사무기구를 둬 민간 위원과 청와대 관계 비서관이 공동으로 장을 맡도록 한 것은 일자리위원회와 매우 비슷하다. 일자리와 저출산고령화를 대통령이 함께 챙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러나 방점은 당장의 현안인 일자리에 찍혀 있는 것 같다. 일자리수석과 비서관을 따로 두고,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까지 설치해 매일매일 챙기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인구절벽의 심각성은 아직은 조금 먼 얘기로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 걱정된다. 또 민간 주도도 좋지만 저출산은 병역자원과 병역제도 개혁, 산업구조 개편과 직결돼 있는데 국방부와 산업부, 문체부 장관이 당연직 정부 위원에서 빠진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저출산위원회가 정부의 목표대로 저출산 대책의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면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 민간 위원 선정과 업무를 실제로 기획·실행할 사무기구의 위상이 그래서 중요하다. 저출산 관련 부처에서 유능한 공무원들을 파견하고 범부처 차원의 정책 기획과 조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줘야 한다. 하지만 저출산위원회가 인구절벽을 극복하기 위한 궁극적 해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부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이 요구하는 인구청 신설을 지금이라도 검토해야 한다. 50년 뒤 인구 추계까지 염두에 두고 저출산 대책을 전담하는 ‘1억총활약담당상’을 둔 일본을 부러워만 말고 문재인 정부의 5년짜리가 아닌 50년 뒤를 내다보는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 kmkim@seoul.co.kr
  • 月10만원 아동수당 내년 7월부터… 25만원 기초연금 4월부터

    月10만원 아동수당 내년 7월부터… 25만원 기초연금 4월부터

    아동수당 월평균 253만명 혜택, 현금 원칙… 지역화폐로도 가능 기초연금, 국민연금과 연계 안 해…2021년까지 30만원 인상 추진정부가 내년부터 만 5세 이하 아동에게 1인당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준다. 노인에게 주는 ‘기초연금’도 현행 최대 월 20만원에서 내년 25만원, 2021년 3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린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을 적게 받게 되는 ‘국민연금 연계제도’ 폐지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수당법 제정, 기초연금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동수당법은 17일, 기초연금법은 오는 22일 각각 입법예고한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아동수당 제도를) 내년 7월부터 시행한다. 지급 대상은 보호자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0∼5세 아동으로 지급 기간은 최장 72개월”이라며 “월 10만원 현금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지방자치단체 여건을 고려해 지역 화폐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연금은 기준연금액을 2018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올리고, 2021년 4월부터는 3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려 지급한다”며 “연금 등과 상관없이 동일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재설계할 예정으로, 관련법을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통과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아동수당은 월 10만원씩 아동이나 보호자 계좌로 입금된다. 내년 7월부터 월평균 253만명의 아동이 대상이다. 아동수당을 받으려면 보호자나 대리인이 신청해야 하고 신청한 날이 포함된 달부터 매월 수당이 지급된다. 부모 등 보호자가 아동수당을 받고도 아동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학대할 때를 대비한 법 조항도 마련한다. 부모가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거나 교도소에 수감될 경우 다른 보호자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자녀가 없는데도 거짓으로 수당을 받으면 이자와 함께 환수한다. 기초연금은 단계적 인상과 더불어 국민연금 연계제도를 폐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 이하에게 준다. 그러나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어 많은 급여액을 받으면 기초연금이 줄어 노인들의 원성이 높았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1년 이하이면 기초연금은 최대 수령액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가입 기간이 1년씩 길어질수록 기초연금액은 1만원씩 줄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약 20년에 이르면 월 10만원의 기초연금만 받을 수 있다. 당정은 이런 기초연금 인상 등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경우 ‘노인 상대 빈곤율’은 2018년 44.6%, 2021년 42.4% 등으로 올해 46.2% 대비 2~4%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재원이다. 아동수당 도입에는 국비만 내년 1조 1000억원, 이후 5년간 9조 6000억원이 소요된다. 출산율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현재 추계로 연평균 1조 9000억원이 필요하다. 기초연금 인상에도 내년 2조 1000억원 등 5년간 22조 5000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5년 동안 필요한 예산만 무려 32조 1000억원이다. 정부는 이미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제 폐지 등에 2020년까지 4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일반회계로 조달 가능한 것으로 협의가 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 주도 ‘저출산委’ 민간 중심체제로 전환

    인구 위기를 극복하는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민간 참여가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을 현행 10명에서 17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위원회를 민간 주도로 운영하기 위해 부위원장직을 신설했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맡고 있다. 부위원장은 위촉된 민간위원 중에 대통령이 지명한 ‘간사위원’이 맡는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책을 논의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가 맡았던 정부위원은 14명에서 7명으로 줄고 민간위원은 10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백약이 무효’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과거 정부 주도의 각종 정책이 저출산 해결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위원회의 총괄 업무를 수행할 사무기구도 신설한다. 지금까지는 복지부 운영지원단에서 사무국 기능을 수행해 왔다. 사무기구의 장은 민간위원 중 대통령이 지명하는 자와 대통령비서실의 관계 비서관이 공동으로 맡는다. 정부는 위원회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앞으로 5년간의 인구 위기 극복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EU 청년 6명 중 1명 “일할 생각도, 배울 생각도 없다”

    EU 청년 6명 중 1명 “일할 생각도, 배울 생각도 없다”

    ‘3명 중 1명’ 이탈리아 가장 심각 일자리 없는 남부 실업률 50% 네덜란드는 6.9%로 가장 적어 세계적인 고용절벽 현상 속에서 청년실업 문제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20~24세 청년 6명 가운데 1명은 ‘니트(NEET)족’인 것으로 집계됐다. 니트족은 일할 능력은 되지만 ‘일하지 않고 취업을 위해 공부나 직업교육을 받고 있지도 않은, 일할 의지가 없는 청년실업자’를 가리키는 말로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탯이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 ‘EU의 젊은이들: 교육과 취업’에 따르면 EU의 20~24세 청년 가운데 니트족은 전체의 16.7%에 해당하는 약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24세 청년 백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였다. 거의 3명 가운데 1명꼴(29.1%)로 일을 하거나 학교에 다니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자리도 찾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탈리아의 15∼24세 실업률은 지난 5월 기준으로 37%에 이르고, 변변한 일자리가 없는 남부 지역의 청년 실업률은 50%를 넘고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30세 미만 청년 소득이 60세 이상 장년층이 버는 금액의 불과 60%에 그치는 등 세대 간의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각한 청년 실업으로 여성 1명당 합계 출산율도 1.35명에 그쳐 EU 평균 1.58명을 훨씬 밑돌고 있다. 이어 루마니아(23.6%)와 그리스(23.0%), 불가리아·키프로스(각 22.7%), 스페인(21.2%) 등의 순으로 ‘청년 백수’ 비율이 높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20~24세 니트족 비율이 가장 적은 나라는 네덜란드(6.9%)를 비롯해 몰타(8.1%), 덴마크(8.5%), 룩셈부르크(9.0%), 스웨덴(9.3%) 등이었다. EU 전체의 20~24세 니트족 비율은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해 보면 큰 변화가 없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정책에도 상황은 전혀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28개 회원국 중 16개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많은 부채와 함께 재정위기를 겪어왔던 국가들의 니트족 비율이 최근 10년간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탈리아(+7.5% 포인트), 그리스(+6.2% 포인트), 스페인(+8.0% 포인트), 아일랜드(+5.1% 포인트) 등이다. 10년 전보다 니트족 비율이 줄어든 나라는 불가리아(6.6% 포인트)였고, 독일(5.5% 포인트), 폴란드(3.6% 포인트), 슬로바키아·스웨덴(각 3.4% 포인트) 등이었다. 한편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진행 중인 영국에선 정규직 일자리 수가 지난 2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영국 채용·고용연합회(REC)가 밝혔다. 영국은 브렉시트로 외국인 노동자가 빠져나가면서 ‘고용 훈풍’이 분 때문으로 분석되지만, 외국인 투자 감소 및 기업 이탈이란 난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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