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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럴림픽 뜨는 별] “궂은 날씨 속 고강도 훈련… 도전에 의미 두고 노력”

    [페럴림픽 뜨는 별] “궂은 날씨 속 고강도 훈련… 도전에 의미 두고 노력”

    이도연, 韓 최초 동·하계 출전 金후보 신의현 “메달 거론 행복” “도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여기까지 왔다.”평창동계패럴림픽에 나서는 ‘여전사’ 이도연(46)은 5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첫 공식 훈련을 마치고 이렇게 출사표를 밝혔다. 그는 국내에선 최초로 동·하계패럴림픽을 모두 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 여자 사이클에서 은메달을 땄고, 평창에선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한다. 평창패럴림픽 금메달 유력후보인 신의현(38)을 비롯해 이정민(34), 최보규(24), 권상현(21), 서보라미(32), 이도연 등 한국 노르딕스키 대표 6명은 이날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큰 눈으로 알파인스키 훈련은 취소됐지만, 눈밭을 지치는 노르딕스키 선수들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의 정규 코스를 돌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신의현은 “눈이 많이 내려서 그런지 몸이 무거웠다. 하지만 훈련을 마치고 나니 뿌듯하고 상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월드컵에서 경쟁했던 다른 나라 선수들을 만나 반가웠고, 특별히 견제하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그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좌식 3개 종목, 바이애슬론 좌식 3개 종목에 출전해 금 1개, 은 1개, 동 1개 이상을 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자 노르딕스키의 최강자인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됨에 따라 신의현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듣는다. 특히 컨디션에 따라 패럴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18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오픈 계주 출전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올림픽 참가만으로도 기쁜 일인데 메달 후보로 거론되니 너무 좋다”며 웃었다. 2010년 밴쿠버대회와 2014년 소치대회에 이어 세 번째 패럴럼픽에 참가하는 서보라미는 “눈이 많이 와서 힘들기는 했어도 훈련을 마친 후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도연은 “눈이 축축한 편이라서 오르막 구간을 오를 때는 어려웠지만 대회 도전에 의미를 두고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융기관 출신인 이정민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내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최보규는 “외국 선수들도 훈련하는 것을 보니 평창패럴림픽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고 전했고, 권상현은 “패럴림픽 개회식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부상 조심하고 경기 중에도 다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북부 분도 추진하겠다” 공약 발표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북부 분도 추진하겠다” 공약 발표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올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광명시장이 여야 출마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북부 분도를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양 시장은 5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부 분도를 논의할 ‘경기북도신설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북부지역 기초단체장과 후보들이 참여해 선거 공약으로 제시하고 당선 후 분도 추진을 함께 논의한다는 복안이다. 양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부지역 특수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낙후·소외되고 불균형 발전으로 고통을 겪어온 도민들의 분도 요청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분도는 북부지역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 발전을 위한 첫 단추”라고 밝혔다. 양 시장은 분도 필요성에 대해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기반 조성, 지방자치 분권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그간 경기도 분도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출신의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분도를 반대해왔다”며 “남경필 지사는 분도에 반대할 뿐 아니라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광역서울도라는 시대착오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 시장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즉각 도지사 직속의 경기북도 신설 특별기구를 설치해 도민과 지역정치인은 물론 국회· 중앙정부 의견을 수렴해 분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장, 박원순에 ‘복수혈전’ 오세훈, ‘양보’ 안철수 맞붙으면

    서울시장, 박원순에 ‘복수혈전’ 오세훈, ‘양보’ 안철수 맞붙으면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바로 서울시장 선거다. 수도이자 제1의 도시, 팔도 인구가 고루 모인 민심의 ‘바로미터’, 대권으로 직행할 수 있는 교두보 등 숱한 수식어가 붙어 있을 정도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여야 모두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4일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선 도전에 나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비롯해 총 6명의 출마예정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경우 아직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여당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상황별 맞춤 전략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판론이 커지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그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서울시장 선거는 역대 어느 때보다 뜨겁고 치열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민주, 6인 경쟁 구도…박원순 우세 예상 속 후발주자 대추격전 민주당은 박 시장과 도전자 5명의 구도로 판이 짜지고 있다. 박 시장이 3선 도전을 기정사실로 한 가운데 박영선 우상호 민병두 전현희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여권에 유리한 선거라는 인식이 있어 경선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현역인 박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 시장은 행정의 연속성과 함께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기치로 내걸고 베테랑 행정가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다. 보육·취업·노후 대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더불어 잘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박 시장은 이와 동시에 당 일각서 거론되는 경남지사 후보 차출설이나 ‘시장·대권 택일’ 요구 등도 단호하게 일축하면서 3선 도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지만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박 의원의 경우 ‘서울을 걷다’, ‘영선아, 시장가자’ 등의 현장 접촉형 이벤트로 표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소 전기차 확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에 대한 명예 서울시민권 부여 등을 제안하며 정책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불거진 ‘특혜 응원’, ‘특혜 패딩’ 논란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신발 끈을 조이고 있다. 우 의원 역시 현장 간담회 ‘서울아 이야기 좀 하자’와 시리즈 정책발표 ‘서울아 가즈아’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돌봄서비스 사회적기업을 찾거나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서울 공공주택 보급 정책을 발표하는 등 생활밀착형 이슈에 방점을 두고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6월항쟁을 이끌었던 우 의원의 경우 때마침 영화 ‘1987’이 흥행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민 의원은 지난 1월 자신의 싱크탱크인 ‘미래전략 연구소’를 만들고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국회의 세종 이전과 재래시장 위에 주거 시설을 짓는 ‘시장 아파트’ 등 파격적인 정책으로 ‘아이디어맨’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전 의원은 강남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 한국당 후보군 여전히 ‘안갯속’…민주당 후보에 ‘맞춤형 카드’ 고민 한국당은 현재까지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뚜렷한 인물이 떠오르고 있지 않다. 예비후보들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여당과 달리 한국당 후보군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서울시장 선거는 한국당으로서도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인 만큼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신하면서도 중량감 있는 인물을 후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한때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홍 회장이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홍정욱 카드’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당 핵심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정욱 카드’를 너무 일찍 띄운 감이 있다. 일단 민주당의 대진표를 보고 그에 맞는 카드를 꺼내 들겠다”고 말했다.만약 민주당에서 박 시장이 당내 경선에 승리해 최종 후보로 낙점된다면 한국당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오 전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서 사실상 패해 그해 8월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퇴임했으며, 그 직후 열린 보궐선거에서 박 시장이 당선됐다. 당내에서는 오 전 시장이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닌 ‘무상급식 반대’라는 보수의 소신을 지키려다 밀려난 것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정치적 재기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 대표도 지난 설 연휴 직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해 “제일 중요한 자산이고, 이 당을 이끌어 갈 지도자감이다. 한 번 종로 선거에 실족했다고 정치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당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있다”며 오 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오 전 시장 외에 당내에서 나경원·김용태 의원 등의 이름도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이 박영선·우상호·전현희 등 현역 의원을 내세운다면 한국당도 현역 카드로 맞불을 놓을 수도 있다.이밖에 바른미래당 창당에 합류하지 않은 원희룡 제주지사, 그리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바른미래, 안철수 출마 가능성…민평당은 후보감 물색 중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바른미래당의 공식 출범과 동시에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2선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 주 초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다시 ‘일선’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그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꾸준한 차출설에도 안 전 대표는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다만 3박 4일간의 네덜란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당이 요청하면 말씀을 나누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전 대표가 등판할 경우 서울시장 선거 구도는 단순한 여야 구도가 아니라 3파전으로 흐르는 것은 물론 유불리 계산도 한층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압도적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안 전 대표가 박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는 민주당 경선구도 자체를 흔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민주당과의 1대 1 구도 형성을 위해 안 전 대표가 ‘보수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기도 한다. 민주평화당의 경우 아직은 서울시장 후보를 물색하는 단계다. 정의당은 강상구 당 교육연수원장,김종민 서울시당위원장, 정호진 전 서울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충남 박수현·양승조·복기왕 ‘경선 3파전‘… 세종 이춘희 재선 도전

    충남 박수현·양승조·복기왕 ‘경선 3파전‘… 세종 이춘희 재선 도전

    충북 이시종 3선 출사표 대전 박성효 적합도 앞서 충청권은 보수색이 짙어 그동안 보수 야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됐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이 중원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010년 충남지사에 당선되면서 진보진영의 길을 열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더해져 민주당에 우호적인 분위기다.충북지사는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가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4선의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맞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와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이준용 한국당 중앙직능위 지도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안 지사의 3선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충남지사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4선의 양승조 의원,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3파전으로 진행 중이다. 3명의 후보 간 공방전이 경선 전부터 치열하다. 한 예비후보 관계자가 후보의 지난해 출판기념회에 선거구민을 데려오면서 버스와 책을 무료로 제공했다는 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과열되는 집안 싸움을 우려해 조기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에서는 이인제 전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등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와 함께 이명수, 홍문표, 정진석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물망에 오른다. 대전시장은 유력 후보였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이후 한국당 소속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적합도에서 민주당 후보보다 앞서 있다. 또 한국당 소속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와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이상민 의원과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3파전으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세종시장은 이춘희 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고준일 세종시 의회 의장이 세종시장 출마 의사를 밝혀 이 시장과 경선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한국당에서는 인물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를 출마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부정론이 우세하다. 유한식 전 세종시장과 예비후보 등록을 끝낸 이성용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 등이 한국당 후보로 거론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보수 텃밭‘ 부산 변화의 바람… 민주당 첫 깃발 꽂을까

    ‘보수 텃밭‘ 부산 변화의 바람… 민주당 첫 깃발 꽂을까

    부산 여론조사서 오거돈 우세 대구 김부겸 장관 압도적 1위 경북 한국당 우세·울산 ‘혼전‘ 1995년 민선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시작된 뒤 부산시장은 20년 넘게 자유한국당의 전신들인 보수진영이 독식해 왔다. 그런데 부산이 심상치 않다. 최초로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정당을 꺾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부산은 2016년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지난해 5월 19대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부산시 18개 지역구 가운데 5개 지역구를 민주당이 가져갔다. 지난해 5월 9일 19대 대통령선거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7% 득표율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32%)를 앞섰다. 16대 대선에서 부산 출신인 노무현 후보에게 29.9%의 득표율을 안긴 곳이었는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소속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에 앞선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서 시장의 관계가 좋지 않지만, 서 시장을 대체할 만한 카드가 없다. 박민식 전 의원과 이종혁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지율이 서 시장에게 뒤진다. 4선의 조경태 의원, 3선의 이진복 의원 차출설이 나오기도 한다. 변수도 있다. 부산 해운대을 재보선이 결정되면서 오 전 장관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부산시장 차출론’이 언급된다. 김 장관은 부산 출신 정치인 김영삼(YS)의 직계로 분류되는 몇 안 되는 진보 인사다. 경남 역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경남은 2010년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김두관 전 지사를 제외하고 단 한 차례도 진보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진원의 핵은 김해다. 대표적인 친노무현 인사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주당 김경수(김해시을) 의원이 부상하면서다. 보수의 발원, 대구도 불안하다는 평가다. 민주당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큰 변수다. 김 장관은 현재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장관 본인은 출마를 고사하고 있지만, 야권의 당력 분산을 위한 ‘김부겸 역할론’이 거세다. 한국당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재선 의지를 밝혔고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도 가세한 상태다. 한국당 김관용 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북은 한국당이 우세한 분위기다. 한국당에서는 이철우·김광림·박명재 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현역 3파전’을 벌인다. 민주당에서는 오중기 전 청와대정책실 선임행정관이 출마한다. 이 의원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 뒤를 박명재, 김광림 의원이 쫓고 있다. 울산 지역은 예측이 엇갈린다. 울산 역시 시장과 5개 구·군의 기초단체장이 모두 한국당 소속일 만큼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다. 일단 한국당은 김기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5선 정갑윤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낸 송철호 변호사, 전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인 심규명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난 선거 땐 민주당 20곳 압도…현역 불출마 6~7곳 향배도 관심

    서울시 25곳의 기초단체장 중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3선 연임 제한 등에 걸려 불출마하는 구가 6~7곳이나 돼 새로운 구청장의 탄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20명인 현재의 압도적 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은 중앙당에서 최대 3곳을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밝혀 어느 지역이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2014년엔 현역 구청장이 20곳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는 현역 불출마자가 최대 7명이 될 것을 고려하면 최대 3분의1까지 구청장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는다. 재선인 은평·성북·노원·금천·관악구청장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 중 무려 6명이 바뀌게 된다. ‘무주공산’이 된 구청장에는 서울시의회 의원, 부구청장 출신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관악구는 정경찬 전 관악구 부구청장이 출마 선언을 하고 현역 시의원 4명 모두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구현 서울시 의원은 성북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병환 성북구 부구청장도 성북구청장 출마를 위해 퇴직했다. 이계중 전 강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강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은평구는 이순자·김미경 시의원 등 전·현직 시의원 10여 명이 경쟁하고 있다. 노원구에선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이 재보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며 사퇴하자 10여 명의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 김 전 구청장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노원병 재보궐에 출마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횡령과 취업청탁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어 재출마가 불투명한 상태다. 신 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20곳, 한국당 5곳의 여대야소 지형이 계속될지도 주목된다. 당초 민선 5, 6기를 거칠 때 민주당은 ‘야당 프리미엄’을 얻었지만 견제와 균형이란 테마가 형성된다면 ‘여당 디스카운트’를 맛볼 수도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고 여당 지지율이 야당에 비해 2~3배 높아 가능성은 낮다. 그런 탓에 채현일 청와대 행정관이 이미 민주당 소속인 영등포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는 등 민주당 내 경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당 소속 구청장에 도전하는 여권 출마자도 적지 않다. 강남구에선 신 구청장의 ‘저격수’로 불리는 민주당 소속 여선웅 강남구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한국당 쪽에선 성중기·김진수 시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재선 박춘희 구청장이 버티고 있는 송파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는 박성수 변호사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나진구 중랑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놓고 전략공천을 기다리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영미~ 안 끝났어

    영미~ 안 끝났어

    평창金 스웨덴 상대 설욕 기대 국민스포츠 ‘컬링 열풍’ 이어가 남자ㆍ혼성팀도 연이어 출사표 국민 스포츠로 떠오른 컬링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뽐낸 인기를 세계선수권대회로 잇는다.올림픽 역사상 첫 컬링 메달(은)을 딴 여자 대표팀 ‘팀 킴’의 출격이 가장 먼저 예정돼 있다. 이들은 다음달 17~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멤버는 올림픽에서 뛴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그대로다. 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은 스웨덴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우리로선 설욕전을 갖는다. 일본, 캐나다, 중국, 스코틀랜드, 미국, 스위스, ‘러시아 출신 선수’(OAR) 등 올림픽 출전국뿐 아니라 체코, 독일, 이탈리아가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정 감독은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만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니 세계선수권은 부담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은 여자 대표팀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들은 다음달 31일부터 4월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역들이 역시 그대로 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4승5패로 최종 7위를 차지한 남자 컬링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자신들의 ‘진짜 경기력’을 보여 줄 무대로 생각하고 있다. 임명섭 남자 컬링 대표팀 코치는 “올림픽에서 많은 분이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셨다. 이를 계기로 한국 컬링 여건이 좋아지기를 바란다”면서 “컬링이 정말 좋고 매력 넘치는 스포츠임을 다음 국제대회에서도 알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이기정(23)·장혜지(21)조도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비록 2승5패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유쾌한 웃음과 날카로운 기합, 격려를 앞세워 ‘컬링 남매’로 불리며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평화 평창 2라운드… 이젠 패럴림픽이다

    평화 평창 2라운드… 이젠 패럴림픽이다

    北 선수단 파견… 사상 첫 참가 총 49개 국가 선수 570명 결전 신의현ㆍ아이스하키 등 메달 기대 안방서 금1 은1 동2 ‘톱10’ 목표 식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과 열기가 열흘 후 패럴림픽으로 이어진다.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눈과 얼음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동계패럴림픽이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 평창과 정선, 강릉에서 열린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 슬로건 아래 49개국 선수 570명이 6개 종목, 금메달 80개를 놓고 설원과 빙판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소치 대회보다 4개국, 선수 23명이 늘어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 개회식은 당일 오후 8시~9시 45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도핑에 연루된 러시아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이름으로 참가한다. 북한도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선수단을 파견한다.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27)과 김정현(18)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로 참가한다. 평창패럴림픽에서도 개회식과 폐회식에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썼던 기존 경기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설상 종목은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린다. 전체 금메달 80개 중 78개가 설상 종목에 걸려 있다.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열릴 빙상 종목으로는 아이스하키와 훨체어 컬링이 있다. 한국은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만 2개(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알파인스키 한상민, 2010년 밴쿠버 대회 남자 컬링)를 땄다. 이제 노 골드 아픔을 씻어야 한다.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때는 ‘노 메달’이었다. 한국 선수단의 평창패럴림픽 메달 전망은 나쁘지 않다.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 6개 전 종목에 36명이 출전한다. 메달 후보로는 노르딕스키 신의현(38·창성건설)과 알파인스키 양재림(28·국민체육진흥공단), 휠체어 컬링 대표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첫손에 꼽힌다. 특히 신의현은 평창패럴림픽에서 장애인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8개 세부종목에 나서 ‘멀티 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배동현(35) 평창패럴림픽 한국선수단장은 “안방 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둬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장애인 스포츠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포함해 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상 성적을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일본 여자컬링 ‘청순 얼짱’ 후지사와 “한일전, 의욕 넘쳐” 출사표

    일본 여자컬링 ‘청순 얼짱’ 후지사와 “한일전, 의욕 넘쳐” 출사표

    한국 내 인기 전하자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과 예선전 당시 청순한 미모에 실력까지 갖춰 남성팬들을 설레게 했던 일본 여자컬링 대표팀의 스킵(주장) 후지사와 사츠키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 조 1위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과의 대결에 대해 “우리는 누구보다 의욕이 넘친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후지사와는 21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4강 진출이 확정된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한일전이 정말 많이 기대된다”며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여자컬링 대표팀은 이날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스위스에 4-8로 패해 눈물을 쏟아냈고, 이때만 해도 4강 진출이 불확실했다. 예선 전적 5승 4패를 기록한 일본은 스웨덴과 미국 경기 결과에 따라 4강에 직행할 수도, 4위 결정전을 따로 치러야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스웨덴이 미국을 꺾으면서 일본은 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를 필요 없이 4위를 확정, 준결승에서 예선 1위인 한국(8승 1패)을 만나게 됐다.  일본은 예선에서 유일하게 한국에 패배를 안긴 팀이다. 한국은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5-7로 역전패했다.  눈시울은 붉지만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후지사와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와 월드컬링투어에서 굉장히 많이 경기해본 팀이고, 관객도 가장 주목하는 팀이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말했다. 그는 4위를 확정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 공짜로 받은 운 좋은 기회를 잘 받아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서 불운했는데, 잘 극복해서 준결승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예선 한일전을 치른 뒤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말을 전하자 후지사와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하하하”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후지사와는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에 출전해서 굉장히 기쁘고, 한국과 일본이 가깝다는 점도 좋다. 한국 관객의 주목을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우 그랩 ’ 비인기 종목 반란을 꿈꾸다

    ‘재우 그랩 ’ 비인기 종목 반란을 꿈꾸다

    “결승에 가서 자꾸 실수하는 이유를 짚어봤어요. ‘더 잘해야지’ 하고 부담 갖는 게 문제더라고요. 결승 출발선에 섰을 때 머릿속에선 전 이미 메달을 딴 선수예요. ‘한국에 돌아가면 어떻게 할까’ 하는 잡념이 가득했어요. 그래서 올림픽이나 메달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 해요. 무의식 상태일 때 가장 스키를 잘 타더라고요.”평창에서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받는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최재우(24·한국체대)는 2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이 아닌 또 하나의 대회를 치르는 느낌”이라며 “올림픽 경기 시간이 몇 시인지도 모를 정도로 무덤덤하고 마음 편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재우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건 지난달 월드컵에서 예선을 62명 중 1위로 통과하고도 1차 결승에서 넘어지는 실수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사상 첫 월드컵 메달을 딸 수 있던 기회였기에 꽤 아쉬웠다. 최재우는 “(탈락 직후에는) 짜증이 났지만 다시 생각하니 값진 경험을 한 것”이라며 웃었다.최근 테니스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일군 정현(22)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재우도 정현처럼 비인기 종목의 반란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정현의 경기를 봤다는 최재우는 그의 출생연도를 1996년으로 정확히 기억하면서 “어린 나이에 정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다. 존경하고 배울 부분이 많다”고 감탄했다. 2012년부터 최재우를 가르치고 있는 정신적 지주 토비 도슨(40) 한국 대표팀 감독은 항상 “너의 스키를 타라”고 주문한다. 최재우는 “‘그냥’ 타면 되는 건데…. 그게 어렵더라”며 “실수를 계속 범하면서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최재우는 공중에서 3바퀴 회전하는 ‘콕 1080’과 두 바퀴 회전을 하며 스키를 손으로 잡는 이른바 ‘재우 그랩’을 주로 구사한다. 평창에서도 두 기술을 쓰겠다고 예고한 최재우는 착지 과정에서 실수가 없도록 최종 담금질에 열심이라고 전했다. 최재우와 함께 평창에 가는 서명준(26), 여자부 서정화(28)와 서지원(26·이상 GKL)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서명준과 서정화는 친남매, 서지원은 이들의 사촌이다.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서정화는 “다른 선수들이 잘 구사하지 않는 새로운 점프를 할 테니 재밌게 봐 달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옆으로 축 두 바퀴를 돌리는 점프를 구사하는데, 여자 선수는 잘 쓰지 않는 기술이다. 소치에 이어 올림픽을 뛰는 서지원은 “멘탈에 따라 성적이 갈리는 스타일이라 ‘굳게 마음먹으라’는 감독님 조언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며 “기술 난도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최종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첫 올림픽 무대인 서명준은 “메달보다는 나만의 기술을 관중에게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며 “평창을 계기로 한국 모굴 선수들이 한층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모굴은 개회식 날인 9일(예선)과 11~12일(예선 및 결승)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횡성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청래,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몸에 맞는 옷 아냐”

    정청래,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몸에 맞는 옷 아냐”

    서울시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정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기는 어렵다. 어렵지만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조명해 봤다”면서 “준비도 부족하고 민심도 출마를 만류하는 쪽이 우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 제가 제일 많이 땀을 흘린 것도 아니었다”면서 “열매는 땀 흘린 사람이 가져가야 한다. 제 몸에 맞는 옷도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큰 대의를 따르겠다. 더 큰 대의란 시대정신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면서 “경선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참모들 지방선거 출마 준비···10여명 줄사퇴에 후임자 검증 작업

    청와대 참모들 지방선거 출마 준비···10여명 줄사퇴에 후임자 검증 작업

    6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들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출마를 고심하는 참모들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선거운동을 하려면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데,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자는 다음 달 13일부터, 기초단체장 출마자는 3월 2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청와대는 그 시기에 맞춰 광역과 기초단체장 출마자들을 나눠 일괄 사퇴시키는 쪽으로 정리하고 현재 사퇴 대상자와 후임에 대해 검증을 하고 있다. 광역단체장으로는 3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거명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 역할을 9개월째 수행 중인 박수현 대변인은 일찌감치 안희정 충남지사의 뒤를 잇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은 제주지사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총선에서 포항에 3연속 출마했던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여권의 불모지인 경북지사를 목표로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관급으로는 지난 연말 가장 먼저 사표를 냈던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은 전주·임실 등 전북지역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출마를 놓고 자천 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청와대 직원은 7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도 현재 사의를 표명한 상태로 알려졌다. 자치분권비서관실의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경남 고성군수, 유행렬 행정관은 충북 청주시장, 김병내 행정관은 광주 남구청장 출마가 각각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채현일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서울 영등포구청장 출마 의사를 굳혔다. 박영순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대전시장 또는 대덕구청장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기홍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은 인천 남동구청장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문 대통령이 부산 사상구에서 국회의원을 할 당시 보좌관이었던 강성권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은 사상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 상당수가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고민 중인 인사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25일 경기도지사 공식 출마선언

    양기대 광명시장, 25일 경기도지사 공식 출마선언

    올해 6·13 지방선거 더불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연일 강행군을 하고 있는 양기대 광명시장이 25일 공식 출사표를 올린다. 양 시장은 23일 오후 광명시민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변혁의 리더’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틀 뒤인 25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오후에는 국회에서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말 예정됐던 공식 출마선언이 다소 앞당겨졌다. 출마선언문에는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경기도의 시대정신과 도지사 출마 이유, 주요 핵심공약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도의회 기자회견에는 그동안 양 시장이 시정을 통해 보여줬던 일자리·청년정책·광명동굴·여성안심동행서비스 등 사람중심의 상생 협력 정치를 상징하는 시민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이에 앞서 양 시장은 23일 오후 7시 광명시민회관에서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저서 ‘변혁의 리더’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6월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와 수원·고양·성남·화성 순회 북콘서트에 이어 광명시장으로서는 마지막 출판기념회 자리다. ‘변혁의 리더’는 양 시장 재선 재임기간 광명동굴과 KTX광명역세권 개발,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성과와 유라시아 대륙철도 구상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발전 전략을 담았다. 양 시장은 이 책을 통해 경기지사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인 추진력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진표·김두관·전해철·황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미애 민주당대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박영선·송영길 의원, 김상곤 교육부총리 이재정 경기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등이 영상축사를 했다. 또 세계 3대 투자가인 짐 로저스회장과 한국계 입양아로 프랑스 상원의원과 국가개혁부장관을 역임한 장 뱅상 플라세 장관 등도 동영상 축사를 보냈다. 히말라야 등반을 준비 중인 한국원정대 홍성택 대장도 동영상 축사와 함께 현장에서 양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도전정신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수현 靑대변인 사의… 충남지사 출사표

    박수현 靑대변인 사의… 충남지사 출사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지난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한 박 대변인은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도전한다.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변인이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달 안으로 사표를 제출하면 3~4일간 검증 과정을 거쳐 사표 수리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달 말 정식으로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박 대변인의 재직 기간 활동을 검증해 정상적인 퇴직으로 처리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박 대변인이 사의를 표한 상태에서 후임을 찾는 작업과 박 대변인의 (재직 기간 활동) 검증이 동시에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검증 기간 등을 고려하면 박 대변인의 사표가 2월 초 정식으로 수리된 뒤 후임 인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사의 표명…충남지사 출사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사의 표명…충남지사 출사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6월 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임명 8개월 만의 사의 표명이다.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면서 “후임자 인선 등을 위해 (박 대변인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는 대변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대변인 후임자로는 진성준 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오태규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개헌안 이달 확정…새달 여야 합의안 도출”

    “민주당 개헌안 이달 확정…새달 여야 합의안 도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안에 민주당 개헌안을 확정해 야당과의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혔듯 여야 합의안을 2월 안에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추 대표는 ‘초과다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과세도 강조했다.추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한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야당 대선 후보들이 개헌을 약속했던 것을 상기시켰다.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추 대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4년 중임제를 주장해 왔고, 총리에게 조각권을 주겠다는 이원집정부제는 우리의 현실과 맞지 않고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현실에서 책임총리 내실화가 더 바람직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대통령 개헌 발의’에 대해 추 대표는 “현실적으로 국회에서 협의가 안 된다면 헌법적 권한으로 대통령이 발의할 수 있다”며 “일단 발의가 되면 논의 속도가 탄력이 붙어 지방선거에 같이 회부되지 않을 수 없다”고 전망했다. 또 추 대표는 불평등 구조 개선을 위해 ‘지대 추구’를 개혁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대 개혁은 보유세와 거래세에 대한 세제 개혁과 주택·상가 임대차 제도의 개혁 등 두 가지 방향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행 종부세를 강화하는 한편 초과다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월 지방선거 관심 지역으로 ‘수도권’과 ‘영남’을 꼽았고, “지방선거 인재 풀은 상당히 풍부하다”고 자신했다. 지방선거 공천에서 현역 광역·기초단체장에게는 ‘안전행정평가’를 반영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추 대표는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사표로 원내 1당의 지위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 내 의석 우위 확보가 중요하다는 건 (선거를) 뛰는 분들도 잘 아실 것”이라며 “적절한 절충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무주공산’ 판 커지는 민주당 중원 경쟁

    ‘무주공산’ 판 커지는 민주당 중원 경쟁

    복기왕 아산시장 “충남지사 출마” 양승조 이어 박수현 靑대변인 채비 한국당은 이명수·홍문표 등 거론 대전시장 민주 이상민·허태정 다툼 이시종 충북지사에 오제세 도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와 대전시 등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3선 불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함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충남지사를 향한 민주당 내부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이 16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복 시장은 “적폐청산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충남지사 출마를 결심했다. 앞으로 저를 적극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안 지사가 추진했던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혁신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 등 교육 분야 3대 무상정책, 버스 완전공영제, 내포신도시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안 지사의 지지층에 적극 호소했다. 과거 충청 지역은 보수색이 짙어 보수 야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안 지사가 2010년 충남지사에 당선됐고,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분석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4선의 양승조(천안병) 의원은 지난 4일 출마 선언을 가장 먼저 해 충남지사 선거 레이스의 신호탄을 쏘았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충남지사 출마를 준비 중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 등에서 출마를 시사하면서 ‘친구 맺기’에 열중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2월 초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명수(아산갑), 홍문표(홍성·예산)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국민의당에서는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지난해 12월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정진석 의원은 최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전시장도 민주당 집안 경선이 치열하다. 대전시장 적합도 1위를 달렸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불출마 선언한 덕분에 민주당 경선은 이상민(유성을) 의원과 허태정 유성구청장의 양강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에서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정용기(대덕구) 의원,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이 대전시장 후보로 꼽힌다. 충북지사는 민주당 소속의 이시종 지사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처럼 되어 있다. 이에 4선의 민주당 오제세(청주시서원구) 의원이 지난 9일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 한국당 소속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도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당 개헌안 이달 확정… 새달 여야 합의안 도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안에 민주당 개헌안을 확정해 야당과의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혔듯 여야 합의안을 2월 안에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추 대표는 ‘초과다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과세도 강조했다. 추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한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야당 대선 후보들이 개헌을 약속했던 것을 상기시켰다.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추 대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4년 중임제를 주장해 왔고, 총리에게 조각권을 주겠다는 이원집정부제는 우리의 현실과 맞지 않고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현실에서 책임총리 내실화가 더 바람직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대통령 개헌 발의’에 대해 추 대표는 “현실적으로 국회에서 협의가 안 된다면 헌법적 권한으로 대통령이 발의할 수 있다”며 “일단 발의가 되면 논의 속도가 탄력이 붙어 지방선거에 같이 회부되지 않을 수 없다”고 전망했다.또 추 대표는 불평등 구조 개선을 위해 ‘지대 추구’를 개혁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대 개혁은 보유세와 거래세에 대한 세제 개혁과 주택·상가 임대차 제도의 개혁 등 두 가지 방향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행 종부세를 강화하는 한편 초과다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월 지방선거 관심 지역으로 ‘수도권’과 ‘영남’을 꼽았고, “지방선거 인재 풀은 상당히 풍부하다”고 자신했다. 지방선거 공천에서 현역 광역·기초단체장에게는 ‘안전행정평가’를 반영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추 대표는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사표로 원내 1당의 지위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 내 의석 우위 확보가 중요하다는 건 (선거를) 뛰는 분들도 잘 아실 것”이라며 “적절한 절충점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3철의 특이한 3색 행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3철의 특이한 3색 행보

    전해철, 경기도지사 출사표···현실정치 적극적양정철, 출판기념회·북콘서트 계획···17일 귀국 이호철, 부산시장 출마설에 고개 ‘절레절레’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으로 통하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이른바 ‘3철’의 각기 다른 행보가 세간의 관심이다.3철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공통점과 지난해 ‘장미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최측근 그룹으로 주요 고비마다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세인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진 인물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 청와대와 거리를 둬 항간에서 ‘무관(無冠)의 거사(居士)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철 중 유일하게 국회의원으로서 현실정치에 몸담고 있는 전 의원은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냈다. 전 의원은 지난 8일 경기도당위원장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지사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출마의 큰 이유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그는 한 언론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선거 승리가 중요하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양정철 전 비서관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의 대선 승리 직후 ‘비선 실세’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양 전 비서관은 대선 1주일 후인 지난해 5월 16일 지인들한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제 역할은 딱 여기까지다.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친노 프레임이니 3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뉴질랜드로 출국한 뒤 아들의 입대 등 개인적인 일을 제외하면 계속 외국에서 지내왔다. 일각에서 그의 지방선거 출마나 청와대 복귀설 등 역할론이 나왔지만 그는 지난해 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더 모질게 권력과 거리를 둘 것” 등의 표현으로 항간의 예상을 부인했다. 그는 해외 체류 중 집필한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의 출판 기념회 행사 참석을 위해 17일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이호철 전 수석 역시 대선 이튿날인 지난해 5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철은 범죄자가 아니다. 문 대통령이 힘들고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 곁에서 묵묵히 도왔을 뿐”이라면서도 “자유를 위해 먼 길을 떠난다”는 글을 남긴 채 해외로 출국하는 등 새 정부와 거리를 뒀다. 그러다가 지난해 추석 전후로 그의 부산시장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지지모임이 속속 생겨났지만 이 전 수석이 가타부타 언급하지 않아 출마 의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그는 최근 들어 주변 인사들에게 자신의 불출마 결심을 피력하는가 하면, 지난 15일 부산의 지지자 모임에서도 이런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수석은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며 노무현기념관 건립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4년째 기념관 건립 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차관필패 과장필승 ’ 당선의 법칙?… 출사표 던지려 사표 던진다

    [커버스토리] ‘차관필패 과장필승 ’ 당선의 법칙?… 출사표 던지려 사표 던진다

     요즘 중앙부처 1급 공무원 A실장은 30년가량 몸담았던 직장에 사표를 내야 할지 고민이 많다. 공무원 정년은 60세지만 실질직으로 50대 초·중반에 실·국장으로 승진하면 사실상 더 이상 올라갈 자리는 없다. 자치단체장이 돼 전문성을 발휘하며 새 출발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부처 직원들도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용퇴해 달라’고 바라는 것 같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감도 느껴진다. 선거법상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오는 3월 12일이어서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다.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는 공무원 성향 상 정당에서 전략공천을 약속하는 등 확실한 조치를 해주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말부터 공무원들이 하나둘 사표를 내며 선거전에 뛰어드는 것을 보면 ‘이미 늦은 것 아닌가’라는 불안감도 든다.  이 시기 정부 고위공무원이라면 누구나 A실장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치러지는 지방선거이다보니 대통령의 인기에 편승해 여당과 보조를 맞추면 손쉽게 당선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큰 반면, 자칫 후보 등록은 고사하고 당내 경선도 통과하지 못해 ‘공직에서 옷만 벗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공직 사회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부지사, 부시장, 기획관리실장 등 경력 무기로 주민 신뢰 앞서  애초 지방선거라는 것이 과거 내무부(행정안전부)에서 직접 파견하던 지역 단체장을 주민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단체장의 일 자체가 원래 공무원의 역할이었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는 단연 ‘공무원에게 유리한 선거’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지방자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는 학연이나 지연 등에 근거한 해당 연고지에 행정부지사나 행정부시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파견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서도 각 지자체 경제부지사로 활발하게 진출한다. 이들은 중앙과 지역 간 네트워크를 연결해주고 개인적으로도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방공무원도 마찬가지다. 지자체 1급 공무원은 부시장이나 부지사, 시·도 부교육감 등 ‘2인자’로 일한다.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공석이 된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을 대행하기도 한다. 인구 5만명 안팎인 군 지역에서 지자체 과장은 성공한 인물이자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자연스레 해당 공무원은 지역 여론을 만들어내고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을 맡게 된다.  최창렬 용인대 정치학과 교수는 “지방선거에서는 ‘행정고시 출신’ 또는 ‘지자체 실·국장 출신’이라는 프로필이 지역 주민들에게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서 “후보 개인에 대한 역량을 입증하고 ‘앞으로 무리 없이 지방행정이 이어져갈 것’이라는 신뢰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선거에서 공무원이 선전하는 현상은 지역 국회의원의 냉엄한 공천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향후 자신과 지역구 의원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도 있는 단체장 자리에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호랑이 새끼’를 앉히고 싶을 리 만무하다. 이 때문에 사법고시 출신 법조인이나 지역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야생 정치인보다는 상대적으로 ‘말을 잘 듣고 온순한’ 공무원 출신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정 경험이 풍부한 엘리트 공무원일수록 현역 정치인들과 투쟁하기보다는 공존을 통해 상생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면서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를 키우기 꺼려하는 정치인들에게 공무원은 상당히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관가에서는 ‘차관 필패·과장 필승’ 법칙 회자  이와 관련, 관가에서는 ‘차관 필패·과장 필승’ 법칙이 거론된다. 일반인 예상과 달리 차관으로 상징되는 고위공무원이 출마하면 대부분 선거에서 진다는 것이 관가의 정설이다. 50대 중후반 이상인 이들은 주로 도지사나 주요도시의 시장 등 중량감 있는 자리를 원하는데, 이 경우 지역에서는 ‘충분히 출세하신 분이 뭐가 아쉬어서 이 자리를 또 노리냐’, ‘고위공무원 출신답게 고개가 너무 뻣뻣하다’는 비아냥이 나온다고 한다.  중앙부처 고위관계자는 “아무래도 차관 출신은 지방 토착 후보에 비해 선거운동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지역 기반이 약하다”면서 “장관은 TV 등을 통해 많이 봤지만 차관은 누가 누구인지 일반인은 잘 모른다. 차관 인지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점도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부처나 지자체 과장으로 상징되는 비(非)고위공무원이 지방선거에서는 선전한다는 평가다. 주로 군수나 군소시장 후보로 지원하는데, 자신의 처지를 정확히 판단해 지역주민에게 겸손하고 친화적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은 대부분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으로 한 두 번 선거에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해 결국 단체장 자리를 거머쥐는 경우가 많다.  충청지역 지자체 관계자는 “서기관이던 부서 선배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2~3년 전부터 주말마다 자신의 고향에 내려가 주민들과 스킨십을 다졌고 1년 전부터는 손으로 직접 편지를 써서 당과 지역 유력인사들에게 전달하는 등 눈물겨운 노력을 보였다”면서 “결국 충청 지역에 군수 후보로 출마해 단번에 당선됐고 재선에까지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공직사회 인사적체 해소에도 기여  공직사회에서는 공무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를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공직 분야의 외연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중앙부처의 극심한 인사적체 해소에도 어느 정도 기여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지방선거가 지역 공직사회를 분열시키고 수십년간 행정 경험을 다져 온 전문가들이 한꺼번에 줄사퇴하는 현상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2010년 5회 지방선거 당시 서울지역 구청장 선거 출마를 고민했던 전직 서울시 고위공무원은 “4년간 구청장 급여를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으더라도 다음 선거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 뒤 홀가분하게 구청장 도전을 포기했다”면서 “다른 후보들은 어떻게 자금을 만들어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지 궁금하기는 하다”고 말했다.  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선거에서 반대 진영 후보자를 지원했다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공무원들이 많은데 이는 지자체 인사권이 지자체장에게 광범위하게 위임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악습은 제도 개선으로는 소용이 없다. 지방선거에 대한 공직사회의 근본적인 의식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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