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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광진을·경북 구미갑(표밭 현장을 가다:6)

    ◎서울 광진을/전직기자·여 변호사 등 “5인5색”/김충근씨 참신 이미지로 도전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기자,여판사,영화배우,당료출신등 후보들의 다양한 면면만큼이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특히 14만2천5백여명에 이르는 유권자들의 생활수준과 학력편차가 심하고 출신지역도 다양해 판세를 쉽사리 점치기 어렵다.때문에 여야4당 모두 서울의 대표적인 경합지역으로 꼽으면서도 내심 자당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지난해 9월 광진갑과 분구돼 무주공산인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기자출신의 김충근씨(45·신한국당)와 추미애 변호사(37·국민회의),재선의 박석무의원(53·민주당),영화배우 김희라씨(49·본명 김영목·자민련),민주당부대변인 출신의 권왈순씨(48·무소속)등 5명. 신한국당의 김씨는 올해초까지 동아일보 북경특파원을 지내다 지난달말에야 조직책에 인선된 후발주자로 등산로와 시장,사우나등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참신한 이미지와 특파원을 지내며 쌓은 국제적 감각이 주무기. 지난해 11월부터 일찌감치 표밭을갈아온 국민회의 추변호사는 소신있는 여판사의 이미지와 대구출신이면서 국민회의를 택한 결단등을 앞세워 여성표와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여야4당중 첫 여성부대변인으로서 쌓은 지명도와 호남표가 유권자의 30%에 이르는 지역특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13,14대 국회에서의 정치기반이었던 전남 무안에서 옮겨와 새로이 착근을 시도하는 케이스.국민회의에 참여,전남에서 무난하게 당선되는 길을 버리고 민주당 사수를 선언한 소신파로 꼽힌다. 자민련 김희라씨는 은막에서 닦은 텁텁한 이미지로 서민층과 여성층,전체의 20%에 이르는 충청출신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효실천운동본부」등 동료 연예인들의 지원을 앞세워 「예술정치」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 무소속의 권왈순씨는 국민회의 추변호사와 조직책 경합을 벌인 당료출신으로 국민회의 조세형부총재의 측근이었으나 조직책심사에서 탈락한 뒤 탈당,이달초 출사표를 던졌다.지난해 5월 개인사무실을 차리면서 꾸준히 훑어온 바닥표에 승부를 걸고 있다.◎경북 구미갑/「박정희가바람」 다시 불까 관심/장조카 박재홍 의원 출마 변수로 『이번 총선에서 과연 박정희가에 대한 향수가 되살아날 수 있을까』­요즈음 경북 구미지역 사람들이 정치 이야기를 할때 반드시 꺼내놓는 화제다. 신한국당측에서는 『지역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선거때만 되면 표를 달라고 박 전 대통령을 팔고 있다』고 자민련을 겨냥한다.한 음식점 주인은 『13대 선거때는 박 전 대통령 조카들끼리 싸우고 김종필 총재 부부까지 가세하고 어쨌든 야단났었지요』라면서 『박 전 대통령집안의 정치인들이 지역민들의 향수를 부추기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의 아들딸들과는 잘 지내거나 어려울때 돌보지 않았다면서요』라고 반문했다. 자민련측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하고 있는 자민련을 지원해 달라』며 구미를 교두보로 삼아 총력을 펼치고 있다.구미 세무서의 한 공무원은 『이 지역에는 박전대통령에 대한 신화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14대 총선에는 박정희가 사람들이 출마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구미갑에 출사표를 던진 정당후보는 신한국당의 박세직의원(63)과 자민련의 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회장(50)등 두사람이다.여기에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한 박재홍의원(56·전국구)이 거취를 고민중이다.이밖에 무소속의 한만수 변호사(39),강구휘 전 도의원(52)등이 출진채비를 갖추고 있다. 군출신으로 체육부장관 서울시장 안기부장 등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의 박세직의원은 지역이 배출한 인물임을 내세워 혈연을 강조하는 「박정희가 바람」의 차단에 바쁘다. 박 전 대통령의 장조카인 박재홍 의원과 박준홍씨는 사촌형제간.13대 총선때는 민정당과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맞붙어 박의원이 2천여표차로 승리했다.준홍씨는 지난해 경북도지사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구미지역에서는 45%나 득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때 형인 박의원이 신한국당 공천을 받으면 준홍씨가 양보하겠다는 의견도 오갔으나 박의원의 공천 탈락으로 무산됐다.그러나 준홍씨측은 부인하고 있으나 박의원측에서는 준홍씨가 앞으로 대선의유세단장과 차기 도지사후보를 맡는 쪽으로 후보단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곧 뚜껑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박의원은 후보단일화가 되면 말을 갈아탈 것이며 무산된다면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어쨌든 전처럼 「형제 다툼」은 피하자는 것이 형제간의 합의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신한국당의 박세직,자민련의 박준홍,무소속의 박재홍 구도로 3파전이 벌어지면 신한국당이 유리하고 두사람이 단일화해 힘을 합친다면 예측불허라는 결과도 나와 지역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 노총위원장 뜨거운 3파전

    ◎박인상 금속노련위원장/김낙기 연합노련위원장/김재용 노총상임부위장/모두 노동계 통합·개혁 내세워/폭넓은 지지 박인상 후보 가장 유력 오는 28일 실시되는 제16대 한국노총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간에 막바지 득표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재야노동단체인 「민주노총」이 공식출범한 시점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지난해 10월 박종근 전 위원장이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한시적으로 운영돼온 송수일 직무대행체제를 마감한다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새로운 지도부는 국내 노동계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단체라는 지금까지의 위상을 계속 확보하면서 민주노총과의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떠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출사표를 낸 박인상 금속노련위원장(57)·김낙기 연합노련위원장(55)·김재용 노총상임부위원장(56·전금융노련위원장)등 3명의 후보는 한결같이 노동계의 통합과 개혁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노총위원장은 19개 산별연맹을 대표하는 대의원단의 간접투표로 선출된다.이번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대의원은 가맹비 납부실적에 따라 5백22명으로 확정됐다.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없으면 득표수가 많은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한다. 19개 연맹별 대의원수는 금융노련이 78명으로 가장 많고,금속노련 58명,화학노련 53명,자동차노련 51명,연합노련 49명,섬유와 택시노련이 각각 31명 등이다. 3명의 후보중 지난 15대선거에서 26표의 근소한 차이로 박전위원장에게 석패한 박후보가 다소 앞서가는 것으로 전해진다.후보중 가장 개혁적인 성향인데다 지난 선거에서도 모든 산별연맹위원장이 박전위원장을 지지했음에도 의외로 선전했듯이 사업장의 조합원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부터 위원장선거를 준비해온 김낙기후보는 연합노련과 유사한 보수층과 중도파의 지지를 기대하며 대의원을 상대로 각개격파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후보등록마감 보름을 앞두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김재용후보는 금융노련과 비제조업 대의원의 표만 확보하면 결선투표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세력을 규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산별연맹별로 지지하는 후보를 공식표명하는 오는 26∼27일이면 차기위원장의 윤곽이 가려질 전망이다.
  • D­48(4·11총선/표밭 현장을 가다:3)

    ◎서울 강남갑/현의원 2명­거물신인 둘 “4파전”/서상목·홍성우·김동길·노재봉 대혼전 서울 강남갑은 「신정치 1번지」답게 쟁쟁한 후보군이 나서고 있다. 전체 유권자 18만5천명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이 55%로 정치의식도 높다.호남출신은 전체의 13.1%에 불과,국민회의를 비롯한 야세가 약할 법도 하지만 지난 12대이래 여당 후보가 단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다.지난 해 6·27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됐을 뿐이다. 신한국당 서상목의원은 경기고를 나와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통.문민정부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냈다. 13·14대 전국구 재선의원인 서의원은 지난 93년 7월 지역구를 인수하면서부터 다져온 지지표를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유권자의 50%에 이르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20대는 「피플」이라는 별도의 캠프를 차려놓고 관리하고 있으며,주로 국민학교 학부형인 30대는 학부형 조직을 파고들고 있다.서민층은 반상회,시장 등을 누비며 의정보고회 중심으로 득표전을 펴고 있다. 민주당 홍성우후보는 30여년동안 각종 시국사건의 변론을 맡아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 1세대 출신. 서의원의 고교 8년 선배인 경기고 53회 출신으로 유권자수준이 높은 이곳에서 3김정치 청산의 기치를 내걸었다. 뒤늦게 뛰어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주당의 제정부 이철 유인태 박계동의원과 이부영 전 의원,서경석 정책위의장 등 그의 변호를 받은 재야출신 인사들이 교대로 이곳을 누비며 얼굴알리기에 나설 계획도 짜놓고 있다. 6공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노재봉씨는 3김씨의 정치행태를 싸잡아 비난한 「제3의 선택」을 주창하며 무소속출마를 사실상 선언,보수세력을 파고들 태세이다. 신한국당 서의원이나 민주당 홍변호사는 노전총리의 지지기반이 서로 상대방 표를 잠식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점도 이를 반영한다. 자민련 김동길의원은 아직 출마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회의 측은 취약한 지지기반 등으로 아직 인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 서을/여 인물론­야 지역정서 “한판승부”/재선 강재섭 의원에 최운지씨 도전장 이번 총선에서 대구의 풍향을 가늠할 선거구로는 단연 서을 지역이 꼽힌다.신한국당의 인물론,자민련의 보수바람,무당파의 지역정서론 등이 맞붙는 곳이기 때문이다. 서을은 지난 14대 총선 당시 민자당의 강재섭의원(48)이 다른 세후보의 득표를 합친 것보다 많은 4만4천여표를 기록해 압승을 거뒀던 곳이다.그러나 이번에는 반신한국당으로 표현되는 지역정서와 인물론의 한판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여권에 불리한 대구정서에도 불구,강재섭의원은 젊은 패기와 탄탄한 지역관리로 신한국당이 대구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여기에 신한국당의 전국구의원직을 버리고 자민련으로 옮긴 최운지 전 의원(68)은 「반YS정서」를 등에 업고 출사표를 던졌다.또 민주당을 탈당한 서중현씨(44)와 14대때 국민당으로 출마했던 이종섭씨(65)가 무당파임을 내세워 정당후보들에게 도전하고 있다. 재선의 강의원은 경북고·서울법대를 나와 5·6공시절 검사와 청와대비서관을 거친 소장 엘리트출신.새정부 들어서 민자당 대변인·총재비서실장을 지냈으나 지난해 5·18특별법 제정때 당론을 바꾼 소급입법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의사를 밝히고 당무위원 및 대구시지부장직에서 사퇴했다. 강의원은 주위에서 신한국당 탈당을 권유하자 『시집올 때 잘 살던 시댁의 가세가 기울었다고 해서 며느리가 집을 뛰쳐 나갈 수는 없다』면서 『당락에 연연해 당적을 옮기지는 않겠다』고 소신을 강조한다.요즘 매일 갖는 의정보고회 등에서 일시적인 감정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역을 위해 일할수 있는 젊은 인물임을 내세우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경북고·경북대를 나와 경제부처 관료,대학교수,기업인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자민련의 최전의원은 당적을 옮긴 것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대구·경북의 대안은 자민련」이라는 논리로 바람을 유도하고 있다.보수성향이 강한 중·장년층을 득표기반으로 삼고 아침부터 조기축구회 약수터 등을 돌며 『대구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헌신을 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투표 사흘전에 등록무효로 중도하차한 서중현씨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지역민들의 「반3김 정서」를 내세우며 무당파 성향표를 파고들고 있다. 총선에 4차례나 출마해 낙선했던 이종섭씨는 14대에 차점을 기록했던 고정표와 단골 출마자로서의 동정표를 염두에 두고 뛰고 있다. ◎전북 남원/맞수 양창식­조찬형 2번째 격돌/이형배 전 의원 출전땐 “안개속 3파전” 지난 14대 총선결과,전북 남원은 무주·진안·장수와 더불어 이변지역으로 꼽혔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여당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당시 민자당 후보인 양창식의원은 김총재의 지지를 받은 당시 민주당의 조찬형후보를 5백75표로 따돌리고 신승했다.3위는 친야 무소속의 이형배후보가 차지했다.당시 세사람의 표차는 모두 4백∼5백여표 안팎이었다. 따라서 이번 15대 총선에서는 재격돌이 예상되는 이들 세후보간의 수성이냐,아니면 탈환이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만일 3파전이 재현될 경우,누구도 낙승을 장담할 수 없다.면 단위에서 각각의 고정표가 확실하기 때문이다.워낙 보수적인 지역이어서 인구이동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1천여표 차이로 당락이 엇갈릴 확률이 높다. 현재로는 신한국당의 양의원과 국민회의 조후보간의 2파전이 유력시된다.14대때 무소속으로 나섰던 이 전의원이 지난 해 6·27지방선거 때 시장후보로 출마,낙선한 후유증으로 조직을 거의 가동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13대 공천경합에서 조후보와의 깊은 앙금때문에 당락에 관계없이 막판 출마 선회 가능성도 없지 않다. 먼저 육사 10기 출신의 양의원은 소리없이 지역을 누비면서 서남대학 유치등 그동안의 공적과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특히 1천여세대에 달하는 남원 양씨 문중표와 남원농고 지지표를 규합하기 위해 모든 행사마다 참석,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양의원측은 『호남지역에서의 3선이 3파전에 따른 어부지리나 요행수 겠느냐』고 일축한뒤 「3선의 인물론」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반면 국민회의 재공천이 확정적인 변호사 출신의 조후보는 『이번이 김총재의 집권을 도울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목청을 돋운다.지역여론을 상대로 『지난 번 총선에서의 이변이 지역에 무엇을 가져왔느냐』는 식으로 김총재 지지표의 재결속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의원측은 선거막판에 김총재가 호남유세로 바람몰이를 벌인다면 예상외로 쉽게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있다. 지난해 남원시장 선거에서 1만8천5백93표를 얻은 이전의원은 아직 유보적인 태도이나 결심만 서면 조직의 재가동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이미 지난해 시장선거때 조직을 재가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앞서있다는 판단을 하고있다.
  • 「여성 후보들」 누가 뛰나/여·야의 면면을 보면

    ◎신한국당­도봉갑에 양경자씨 공천… 전국구 4명 건론/국민회의­신락균 부총재 등 전국구에 25% 배정 “총공세” 오는 4월의 15대 총선에서 지역구 또는 전국구로 국회진출을 노리는 여성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의 여성 당직자들이나 15대총선 후보들은 여성몫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초에 발표된 신한국당 공천자 명단에 포함된 지역구 공천자는 서울 도봉갑의 양경자 전의원(55) 단 한사람 뿐이었다.공천 신청자도 양전의원을 포함해 경주을의 임진출 전위원장(54),서울 서대문을의 김순애 지구당부위원장등 세사람에 불과했다. 지역구 공천 홍일점인 양경자 전의원은 지난 13대 전국구의원 출신이다.14대 총선에서는 도봉병지역에서 3만6천여표를 득표했으나 5만1천여표를 얻은 당시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에게 차점 낙선했다.양전의원은 낙선후 4년동안 지역구를 착실하게 관리해 오고 있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으로 지역을 누비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한국당의 여성 후보군들은 전국구에 대한 욕심이크다.현재 여성몫의 전국구 후보로는 지난달 영입한 김영선 부대변인,김정숙 의원,이연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이경숙 숙명여대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부대변인은 30대 여성변호사로 세대교체와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신한국당이 영입해 전국구 공천이 확실시된다.이회장은 여성 사회단체대표로,이총장은 여성 학계대표로 전국구 공천이 유력하다. ▷야권◁ 국민회의는 다른 당과의 차별화를 위해 4당 가운데 가장 많은 여성을 후보로 출전시킬 방침이다.여성들을 텃밭인 서울과 호남지역에 전진배치하는가 하면 전국구 후보의 25%를 여성에게 배정할 방침이다. 지역구의 경우 서울에서 김희선 지도위원(51·동대문갑),추미애 변호사(37·광진을)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김지도위원과 추변호사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지역에 승부수로 띄운 여성후보의 대표주자.김지도위원은 「여성의 전화」 대표,민족민주운동협의회장 등 화려한 사회활동이 말해주듯 각계각층에 지원부대를 거느린 「마당발」로 통한다.추변호사는 부대변인으로 명성을 날려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경쟁적으로 여성 부대변인을 영입케 한 장본인. 보성·화순에 공천을 신청한 한영애 당무위원(54)도 김총재가 아끼는 여걸.신민당과 평민당 등 20여년을 야당 한길만 걸어온 대표적 여성계 야당인사로 유준상 부총재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탈락할 경우 전국구 배려설이 나돌고 있다. 전국구의 경우 「여성의 25% 배정」 원칙에 따라 적게는 2명,많게는 4명이 국회에 진출할 전망이다. 현재 신락균 부총재 겸 여성특위 위원장(55)과 정희경 지도위부의장(64)이 전국구에 내정된 상태이다. 자민련에서는 김을동 전서울시의원(51)과 고순례 변호사(33)가 서울 종로와 마포갑에서 각각 출마한다.전국구 후보로는 성우 출신의 고은정 총재특보(61)가 거론된다.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고순례 변호사는 「생활속의 정치」를 내세우며 신세대 주부층과 노장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한양대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사시 29회에 합격한 재원이다. 민주당은 확정된 1백80명의 조직책 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다.다만 오현주 한국문화예술인협회장과 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장의 전국구 입후보 가능성이 점쳐진다.
  • 손 꼽히는 “최대 격전지”(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1)

    21일로 15대 국회의원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여야는 물론 후보마다 양보할 수 없는 한판승부에 나서면서 표밭현장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특히 이번 총선은 세대교체,역사바로세우기 등 새로운 쟁점에서부터 지역할거주의등 묵은 것에 이르기까지 선거쟁점이 어느때보다 다양하다.이런 선거전 양상은 넉넉한 후보군을 낳으면서 격전지 또는 이색대결 현장도 풍성하다.21세기에 대비,새 선량을 뽑을 유권자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관심을 끄는 표밭현장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시작한다. ◎종로­이명박·이종찬 의원 등 대표주자 출사표 「정치 1번지」인 서울종로는 정치적 상징성이 강한 만큼 각당의 스타급 후보들이 총출동,4·11총선의 가장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힌다.신한국당의 이명박·국민회의 이종찬 의원,민주당의 노무현 전의원,자민련의 김을동 전(전)시의원,무소속의 정인봉 변호사 등 각당의 대표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종로는 총 15만3천여명에 이르는 유권자들의 빈부격차가 크고,출신지역이 다양하다.인구분포는 서울·경기 37.8%,호남27.1%,영남 16.1%,충청 12.8%,강원 3.4% 등이다.과거 국민회의 이종찬 의원을 지지했던 여권표의 향배,그리고 신한국당 이명박의원과 민주당 노무현 전의원이 치열한 확보경쟁을 벌이는 20∼30대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요 관심사다. 현대건설 회장출신인 신한국당 이의원은 노전의원의 가세로 야권표의 분산을 기대하면서 여권층과 젊은 직장인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11∼14대에 걸쳐 잇달아 집권당후보로 당선됐다가 제1야당으로 말을 갈아탄 국민회의 이종찬의원은 그동안 쌓은 고정지지표에 유권자의 27.1%에 이르는 호남표를 더하게 돼 더욱 유리해졌다고 호언한다. 노전의원은 세대교체의 바람을 일으키며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심리를 파고든다는 전략.지역연고가 없지만 5공 청문회 스타로서의 높은 인지도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참신성과 개혁성을 내세워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자민련의 김전시의원은 유일한 여성후보라는 점과 선친(김두한전의원)의 지역구라는 지역연고가 자랑.탤런트로 활동하며 쌓은 서민적 이미지로시장 상인등과 10%에 이르는 토박이들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종로선거의 변수는 노무현씨의 서울출마가 신한국당의 이명박·국민회의 이종찬의원의 득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다.노씨가 일반의 예상대로 국민회의 이종찬의원의 야권표를 분산시킬 지,아니면 신한국당 이명박의원의 영남표를 잠식할 지가 주목된다. ◎해운대 기장갑/이기택 고문 대 재선 김운환 의원 맞대결 부산 해운대·기장갑은 「부산싹쓸이」를 장담하는 신한국당의 최대 변수지역이다.이기택 민주당상임고문이 정치고향에 돌아와 「신한국당 타도」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고문의 상대는 재선의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구 통일민주당을 함께 했던 옛동지 간의 싸움이 불가피해 졌다. 지난 90년 통일민주당 부총재였던 이고문이 3당합당에 불참하고 14대때 민주당의 전국구로 나서는 대신 13대때 같은 당의 전국구의원이던 김의원이 민자당 지역구를 맡아 당선됐다. 이곳은 이고문이 지난 8대이래 한차례 불출마를 빼고 5번이나 내리 당선된 텃밭이다.이고문은 4년 만에 돌아와 옛정에 호소하지만 그리 쉽지가 않다. 더욱이 김의원은 YS로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특명전화」를 받는 명실공히 「YS전사」이다.그러나 결과는 속단하기 어렵다.여론조사 결과를 의미없게 만들만큼 부동층이 무려 40∼45%에 이르기 때문이다.『이제는 남인데…』와 『그래도 우리가 20년동안 아낀 7선의원인데…』라는 엇갈린 두 정서가 막판에 어디로 쏠릴 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이고문은 특히 지난해 6·27지방선거 때 이곳이 부산지역에서 가장 높은 42%의 민주당 지지율을 보인 점에 고무돼 있다.그래서 YS이후의 「차세대주자」임을 부각시키며 과거 지지세력과 20∼30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하지만 앞으로 전국에 지원유세를 다녀야 하는 처지여서 이곳에만 매달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김의원은 느긋하다.그동안 닦아놓은 표밭은 든든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그는 지난 4년동안 유권자 3만2천세대에 생일날 축전을 보내왔다.취직은 3백71건,주례는 1천2백쌍을 치러냈고 의정보고회는 2백20회를 가졌다.
  • 남부권(4·11총선 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부산­홍인길·한이헌씨 등 여 중량급 출사표/광주­이승채·김이곤씨,국민의회의 텃밭에 도전/전북­변호사 송서재·전앵커 정동영씨 출마/대구­강신성일·이종구·김석원씨 등 경력 화려/경북―전서울시장 이상배·우명규씨 처녀 출전/경남­김기춘씨전법무·윤한도전지사·김용균전차관 등 공천 받아 ▷광주◁ 국민회의 텃밭인 광주 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신한국당 이승채씨(41)는 조선대를 졸업,광주지법 판사를 지냈다.같은 남구에 도전한 자민련 김이곤씨(57)는 국회의원비서관 출신으로 광우개발 대표이사와 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을 지냈다. 서구에 공천을 신청한 정동채씨(45)는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지내다,김대중 국민회의총재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같은 지역의 경쟁자인 국민회의 정동년씨(52)는 5·18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을 지낸 재야출신 인사이다. ▷전북◁ 전일석유 대표인 이현도씨(57)는 신한국당 주자로 전주 덕진에 출전하며,전MBC 앵커출신인 국민회의 정동영씨(43)도 같은 지역 공천을 신청했다.대통령 교육문화비서관과 국방부대변인을 지낸 신한국당 손풍삼씨(52)는 전주 완산에 나선다.변호사로 전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을 지낸 송서재씨(41)는 신한국당 간판으로,김포·평택군수를 지낸 신동안씨(57)는 자민련 주자로 각각 군산갑에 도전,표밭갈이에 한창이다.군산을에 도전장을 낸 자민련 채의석씨(55)는 한국일보 기자와 세계일보 도쿄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육군법무관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중인 신한국당 손량 정읍지구당위원장(56)은 국민회의 사무부총장으로 처녀 출전한 윤철상씨(43)에 맞서 유권자 접촉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전주시장,전북지사등을 역임한 신한국당 강상원씨(64)는 관계 재직시 맺은 인맥을 기반으로 완주에서 나서며 전북은행장,전북도민일보 사장을 지낸 송주인씨(67)도 자민련 간판을 달고 완주에 도전한다. 고창에 출사표를 던진 신한국당 김주섭씨(56)는 국무총리 정무비서관을 지냈고,신한국당 고명승씨(61)는 대통령경호실 차장,보안사령관을 지내고 육군대장으로 예편한 군출신 대표주자로,부안에서 지명도를 앞세우며 표밭다지기에분주하다.이 지역에 국민회의 김총재의 주치의인 의학박사 김춘진씨(43)가 「호남 새세대」를 내걸고 공천을 신청,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육사를 졸업,구민정당 시절 당민원실장·정책조정실 부실장 등 당료생활을 거친 이건식씨(51)는 신한국당 김제후보로 출전한다. ▷전남◁ 목포·신안을에 도전한 신한국당 김광희씨(59)는 산림청차장,농촌진흥청장을 지낸 관료출신이며 공사교수,광주대교수를 지낸 신한국당 김광영씨(58)는 광양에 출사표를 던졌다.농협 전남지회장과 농민신문사 전무출신인 이성재씨(62)는 여수에,지역감정해소 국민운동중앙협의회 상임부의장을 지낸 김영로씨(56)는 여천에 각각 신한국당 주자로 도전장을 냈다. 신한국당 순천갑 위원장인 장성길씨(57)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과 LA한인회장을 지낸 재미교포이며,자민련 장흥·영암위원장인 김성재씨(58)는 한국경제신문기자를 지낸 언론인이다. 전남경실련의장을 지낸 기로을씨(60)는 담양·장성에 민주당 주자로 출전하고,해남·진도에서는 전민추협운영위원을 지낸 재야출신의 임종필씨(43)가 같은 민주당 간판으로 나온다. 군출신인 천용택전비상기획위원장(58)은 강진·완도에,경북대 교수출신인 정호선씨(52)는 나주에 각각 국민회의 공천을 신청했다. ▷대구◁ 대구 동갑에는 옛 영화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강신성일씨(58)가 출사표를 던졌다.강씨는 왕년의 톱스타인 부인 엄앵란씨와 함께 표밭을 누비고 있다.같은 지역에 6공의 대표적인 인사인 이종구전국방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신한국당의 젊은 소장파로 학계 및 전문인으로는 서갑의 강용진정치학박사(40),동을의 배석기정치경제학박사(40),달서을의 이철우변호사(34),북갑의 김종신교수(37)가 꼽힌다. 대표적인 기업인 출신 신인으로는 신한국당의 김석원전쌍용그룹회장이 달성군에 출마한다.또 수성갑에는 신한국당의 이원형전대구시의원(44)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는 다른지역보다 무소속 신인그룹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중구에는 대구지검 검사를 지낸 임철변호사(40)가 자민련 유수호의원의 후원을 받아 출마를 준비중이다.서갑에는 재야출신인 김현근예술마당솔사무국장(37)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수성을에는 박철언전의원의 지구당사무국장을 지낸 남칠우씨(36)가 젊은층의 표를 노리고 있다. 정·관계 출신으로는 남구에 곽열규 전시의회부의장(59),이규열전남구청장(59)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고 북갑에는 이의익전대구시장이 자민련의 공천을 받아 표밭을 갈고 있다. ▷경북◁ 학계출신으로는 포항북에 윤해수명지대교수(44)가 신한국당 공천으로 뛰고 있다.윤씨는 코네티컷주립대 출신으로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최영태동국대교수(62)가 무소속으로 나선다. 정·관계 출신으로는 경주을에는 백상승전서울부시장(61)이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마한다.상주에는 이상배전서울시장(57),의성에는 우명규전서울시장(60)이 신한국당으로 처녀 출전한다.의성에는 자민련 후보로 김화남전경찰청장(53)이 뛰고 있다. 김천은 대검 중수부 수사관을 지낸 임인배씨(42)가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전채비를 갖추고 있다.같은 지역에 6공의 대표적 인물인 정해창전대통령비서실장이 무소속으로출마할 예정이다. 지역구가 합쳐진 울진·영양·봉화에는 신한국당의 김광원위원장(56)이 나선다.김위원장은 내무부감사관과 경북부지사를 지냈다.청송·영덕에는 김현동전청와대비서관(49)이 자민련에 입당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영주에는 국회의원보좌관 출신들의 모임인 국보회사무총장인 김엽씨(47)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경제인 출신으로는 성주·고령의 주진우사조산업회장(47)이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뛰고 있다.또 영주에는 김준협전신탁은행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문경·예천에는 사업가 출신인 이상원씨(47)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이씨는 크라운출판사 및 서울건설 대표로 있으며 문경시 사회발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같은 지역에서 신국환전공업진흥청장(56)이 자민련 후보로 나선다. 법조 출신으로는 정종복전검사(46)가 경주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영주에는 보성중고교 영어교사,총무처사무관,국제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장수덕변호사(47)가 신한국당으로 출마한다.칠곡·군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경찰간부를 지낸이인기변호사(44)가 지역을 누비고 있다. ▷부산◁ 청와대 총무수석을 지낸 신한국당 홍인길서구갑위원장(53)은 김영삼대통령을 30여년 지근에서 보좌해 왔지만 출마는 처음이다. 검사 시절의 수사일화를 담은 소설「브레이크 없는 벤츠」저자로 유명한 김용원변호사는 영도에서 무소속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의 가신그룹 일원으로 내무부차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무성씨(45)는 남을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법대,서울고검 검사 등을 거쳐 안기부 제1차장을 지낸 신한국당 정형근씨(51)는 지난해 정계에 입문,북·강서갑에 첫 출마한다.공정거래위원장,옛 경제기획원 차관,청와대경제수석을 지낸 신한국당 한이헌씨(52)는 북·강서을에 출전한다. 총무처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기재씨(50)는 분구된 해운대·기장을에 나선다.검찰총장 출신의 신한국당 김도언씨(56)는 금정국교,동래중고,서울대 법대를 나온 토박이로 금정을에 처녀 출전한다. 동아대 교수 출신의 신한국당 권철현씨(49)는 교수시절 부산지역에서 왕성한 시민운동을 벌여오다가 신한국당에 입당,사상갑에 도전한다.부산전문대 강사 출신의 민주당 조경태씨(28)는 사하갑에 도전하며 지금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부산지역 후보가운데 최연소자다. 부산 노동계에서 활동해온 민주당 노재철후보(35)는 동래갑에서 지난 6·27 부산시장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을 맡아 지역정계에 알려진 신인.봉생병원장인 신한국당 정의화씨(48)는 중·동에 도전하는 토박이. ▷경남◁ 통일민주당 전문위원,신한국당 조직부국장을 거친 신한국당 서정호씨(39)는 4선의 신상식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내 밀양에 도전한다. 민주당 송철호씨(46)는 부산고,고대법대를 나와 울산지역 공단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인권변호사로 울산중에 출사표를 던졌다.수방사령관을 지낸 안병호씨(54)는 진주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이곳에서 3선을 한 안병병전의원의 사촌동생이다. 해군교육사령관을 지낸 신한국당 허대범씨(60)는 해군 가족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진해에 출마한다. 경남지사 출신의 신한국당 윤한도씨(59)는 의령·함안에 출사표를 던졌다.검찰총장·법무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기춘씨(57)는 민주계 중진인 3선의 김봉조의원을 제치고 거제에 공천을 따낸 정치신인이다.합천 출신으로 체육청소년부차관,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낸 자민련 김용균씨는 지난해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뒤 목표를 국회로 바꿔 거창·합천에 출마한다. 재야 출신의 신한국당 노기태씨(50)는 부산대 총학생회장,금강공업 대표를 거쳐 창녕에 도전한다.같은 재야 출신으로 민청학련 사건과 명동사건으로 두번 투옥됐던 민주당 이상익씨(42)는 창원갑에 재도전한다. 경남대 총학생회장,전대협 경남지역 의장 등을 지낸 민주당 박재혁씨(35)는 마산 회원에 출사표를 던졌다.자민련의 김영길후보(41)도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박씨와 함께 역시 학생운동권 출신 선배인 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에게 도전장을 내 흥미롭다. 3당통합때 민자당에 합류하지 않았던 무소속 김재천씨(49)는 진주을에 세번째 도전한다.수협회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방호씨(51)는 사천에 처음 도전한다. ▷제주◁ 변호사인 양승부(42)·정대권씨(40)는 제주시에서 각각 무소속으로 나온다.양씨는 14대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5천6백표 차로 낙선,이번에는 무소속으로 돌아섰다.제주일고,서울법대를 나온 정씨는 제주지검 검사 경력을 바탕으로 뛰고 있다.
  • 유권자손벌린만큼 선거망친다(4·11총선 선거풍토개혁내손으로:5)

    ◎「나하나쯤」 생각 버리고 공명선거 동참/소모적 지역할거주의 표로 심판해야 올해 초 대구지역의 한 언론기관이 정당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지지 정당이 없다』라는 응답이 무려 73.8%나 됐다.충격적인 결과라 할만하다. 물론 대구·경북은 현 정부 들어 「특수지역」으로 분류된다.전통적인 여권정서의 이반으로 다소 특이하게 나온 결과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다른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수도권 지역의 정당지지도를 보면 『지지 정당이 없다』가 35.4%나 됐다.부산·경남은 32.2%,충청·대전 36.6%,광주·호남 31.3% 등으로 나타났다.유권자 세사람중 한사람이 선호하는 정당이 없는 셈이다. 오는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 진영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유권자들의 반응이 냉담하다는 것이다.더구나 일부 지역에서는 돈이나 선물,향응등의 대가를 지불하면 투표장에 나서겠다며 은근히 압력을 가하는 유권자마저 있어 선거후보진영의 고민을 더하고 있다.하지만 유권자가 손을 벌린 만큼 선거는 망쳐질 수밖에 없다는게 선거전문가들의 경고다. 연예인 출신으로 경기도 한 지역구에 첫 출마하는 한 후보는 새벽 3시부터 낚시회,택시기사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바닥을 누비고 있지만 『반갑게 악수에 응해주는 유권자도 많지만 등을 돌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신한국당 다른 후보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돈과 조직이라는 여권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새로운 환경속에서 총선을 치르는 탓인지 유권자들이 쉽사리 선거분위기에 젖어들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연세대 정치학과 장동진교수는 이러한 정치 무관심내지 냉소주의의 원인을 크게 세가지 측면으로 분석했다.첫째 정당의 운영이 국민의 이해관계와 별개로 전개되어 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당,저당으로 옮기는 정치철새들이 난무하는 정치에 대해 국민은 『일상생활과는 무관한 그 사람들의 게임일 뿐』이라고 인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다원화사회로 갈수록 국민들이 국가의 먼 장래보다는 일상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셋째는 무책임한 당파성에의 환멸과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을 묻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이번 선거가 뭔가 달라지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총선 참여의향을 묻는 질문에 79.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근거를 두고 하는 평가다.나머지 응답자 중에서도 10.4%가 『가능하면 참여하겠다』고 답변했고 『참여 않겠다』는 1.5%에 그쳤다. 이런 수치는 그 신뢰도의 정확성 여부를 떠나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반영한다.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다소 떨어질 지언정 21세기를 대비하는 새정치에의 희망은 버리지 않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여야는 이번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56.1%에 이르는 20,30대의 공략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신한국당의 각종 「청년 캠프」,국민회의의 「그린캠프21」,민주당의 「96 젊은연대」등 젊은층 공략에주력하고 있다.선거 참여율이 가장 낮은 이들 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승패의 관건이지만 쉽지 않은 과제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20,30대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각 시민단체들과 연합해 후보자 채점표를 만들어 선거운동 기간인 다음달 26일부터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채점표는 「공명선거 실천의지」「민주발전 기여도」「정책공약사항의 실현가능성」「불법·탈법 여부」등 15개 항목을 기입해 유권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이 단체 이정수사무차장은 『유권자,정당,시민단체들의 「삼위일체」만이 정치 무관심을 치유할 수 있는 처방』이라고 지적하고 『유권자들은 내 한표가 설마 대세를 좌우하겠느냐는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한표의 권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교수는 『정당은 유권자들이 정당에 의해 주어진 「상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구도를 탈피,후보공천과 지역이익이 직결되도록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손봉호교수는 『과거 군사정권 때와는 달리 민주주의의 가장 큰 장점으로 선거가 공정한 게임이라는 인식을 유권자들이 갖고 한표를 행사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시민운동 차원의 캠페인이나 정부나 정당 차원의 교육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번 총선 역시 소모적인 정쟁 양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바란다면 그에 따른 한표를,지역할거주의 청산을 원한다면 그 또한 준엄한 심판을 내릴 책무가 유권자에게 있다.21세기를 대비하는 새 정치는 유권자들의 몫이다.
  • 중부권(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인천­이경재·이윤성씨 등 화려한 새얼굴 포진/운동권출신 심재철·김부겸·김영환 출마­경기/동해 최연희·삼척 장을병 “신인아닌 신인”­강원/홍일점 이혜숙·핵전문가 이병영 도전장­대전/홍재형전부총리·이동호전장관 출사표­충북/이진삼·김홍열전참모총장 잇단 출전 선언­충남 ▷인천◁ 신인들중 거물급으로는 신한국당의 이경재위원장(계양·강화을)이 꼽힌다.언론인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이후 청와대대변인과 공보처차관을 지내는 등 공직 경력이 화려해 다른 당이 맞수 고르기에 고심하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KBS 앵커출신의 신한국당 이윤성위원장(남갑)과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국민회의 정구운위원장(연수)이 도전한다.이위원장은 높은 지명도,정위원장은 한국기자협회장등의 경력이 주무기다. 당료 출신으로는 국민회의 김순배(중·동·옹진),자민련 이상만(남동갑)·조홍규(계양·강화갑)위원장등이 꼽힌다. 재야출신으로는 국민회의 박우섭위원장(남갑)·민주당 서상섭위원장(연수)을 들 수 있다.박씨는 전민련 대변인,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쳤다.이밖에 한샘학원 서한샘이사장은 신한국당후보로 연수에,프로야구선수 출신인 김유동씨는 자민련후보로 부평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정당인출신으로 새한국당에서 사무처장과 당무위원으로 일한 국민회의 백청수위원장(56)이 시흥에서 출마한다. 법조인 출신의 신한국당 군포지구당 강창웅위원장(51)은 서울고법 수원지법부장판사 등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국민회의 유선호위원장(42)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임수경씨 방북사건,박노해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시국사건 재판에 자주 간여했다.인권변호사출신인 국민회의 안산을 천정배위원장(40)도 표밭을 다지고 있다.평택을에는 한때 신한국당 지구당 위원장이었던 허남훈전환경처장관(59)이 자민련후보로 나선다. 학자출신의 국민회의 안성지구당 홍석완(34)위원장은 지난해 5월 민주당 에 입문한 뒤 국민회의로 옮겼다. 언론인 출신의 자민련 군포지구당 심양섭위원장(36)은 83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다 학내사태로 무기정학을 받은뒤 강제 징집되기도 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신한국당 시흥지구당 이병수위원장(59)은 이곳 토박이로 두산그룹에서 33년간 근무하면서 여러 계열사 사장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자민련의 장천수위원장(54)은 원진관광개발을 운영하는 등 사업수완이 뛰어난 편이다.신한국당 안산갑 안재문위원장(59)은 구멍가게부터 시작해 연탄공장을 경영하다 연간 매출 2백억원이 넘는 대륙전선을 운영하고 있다. 재야출신의 민주당 군포지구당 여익구위원장(49)은 민청학련사건,민불련사건 등으로 여러 차례 투옥되기도 했다.운동권 출신 시인이자 치과의사인 국민회의 안산갑지구당 김영환위원장(41)도 주목된다. 법조·관계 출신으로는 5공시절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인 안상수씨(50·신한국당)는 과천·의왕 티켓을 따냈다.유제인씨(48·신한국당)는 대전지검 차장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성남수성에 출마한다.허태열씨(50·신한국당)는 행정고시 8회출신으로 부천시장과 충북지사를 지냈으며 부천 원미갑에 나선다. 학계·언론계 출신으로 신한국당 심재철씨(38)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서울의봄을 주도했으며 MBC기자를 거쳐 부대변인 겸 안양동안갑 위원장을 맡았다.국민회의 나필렬씨(60)는 미국의 메릴랜드대 정치학 교수를 거쳐 성남분당에 출마했다.민주당 성유보씨(53)는 한겨례신문 편집국장,논설위원을 거쳐 성남분당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재야·시민단체 출신으로 신한국당 김문수씨(45)는 80년대 대표적 노동운동단체인 서노련과 민중당 노동위원장,경실련 중앙위원을 거쳐 부천소사에 나섰다.박종근씨(57·신한국당)는 3년7개월에 걸친 노총위원장 활동을 마감하고 안양만안에서 표갈이를 하고 있다.국민회의 최선영씨는 오정농협조합장을 맡아 농촌운동에서 명성을 얻었고 부천오정 위원장에 선출됐다.민주당 김부겸씨(40)는 서울대 재학시절,서울의 봄을 주도한 경력을 바탕으로 과천·의왕 위원장을 맡았다.민주당 김준용씨(38)는 노동운동의 산실인 청계피복노조 출신으로 안양만안에 출마한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연예계 출신도 많이 눈에 띈다.신한국당 이덕화씨(44)는 영화와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 지명도를 등에 업고 광명갑에 나선다.국민회의 최희준씨(59)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대중가요 가수로 활동한 경력을 내세워 안양동안갑에 나선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신한국당의 김길환양평·가평지구당위원장(51)은 세대교체를 위해 지역구를 양보한 안찬희의원(65)의 도움로 출전기회를 얻었다.동두천·양주와 고양갑에서 자민련으로 출마할 김국환(59)·황인형씨(55)는 각각 평민당과 통일민주당 출신이다. 국민회의 연천·포천의 윤성진씨(61)는 연천·포천군수를,가평·양평의 민병서씨(54)는 안기부총무국장과 강원지부장을,구리시의 박영순씨(47)는 구리시장을 각각 지냈다. ▷강원◁ 원주갑의 국민회의 임현호씨(41)는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출신이다.자민련 강릉갑의 황학수씨(48)는 최각규강원지사의 비서실장 출신이며 태백·정선의 김좌일씨(55)는 민자당 도지부사무처장을 지냈다. 강릉을의 신한국당 최중규위원장(61)은 강릉부시장과 명주군수 출신이다. 동해의 신한국당 최연희위원장(52)은 6공과 김영삼정부에 걸쳐 청와대민정비서관을 역임했다.속초·고성·양양·인제의신한국당 송훈석위원장(46)은 속초지청장 출신으로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이 일찌감치 자리를 내줘 출전하는 행운을 안았다.자민련의 원주갑 한상철씨(57)는 삼척·동해·원주·속초시장을 두루 지낸 관료출신이며,원주을의 박우순씨(46)는 사시 25회에 합격한뒤 상지학원 이사를 지냈다. 삼척에서 출마하는 장을병민주당공동대표(63)는 성균관대총장과 개혁신당공동대표를 지낸 거물급 신인이다.자민련 철원·화천·양구의 김영태위원장(56)은 LA한인상공회의소이사등을 지낸 사업가 출신이다. 자민련의 이득헌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50)은 한국노총 사무차장과 민정당영등포갑위원장,한국노동교육원사무총장을 지낸 여권성향 인사로서 신한국당 김기수의원과 겨룬다. 신한국당의 신현선삼척지구당위원장(49)은 안기부기획관과 삼척고총동문회장 봉황새마을금고이사장을 지냈다.공천탈락에 반발,자민련을 택한 김정남의원과 맞붙는다. ▷대전◁ 3선개헌 반대투쟁을 주도했고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신한국당 안량로씨(48)가 대전 중구에서 출마한다.고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역시 삼선개헌반대 전국학생투쟁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이희원구신민당 정책위부위원장(50)은 대전 서구을에서 나온다. 공화당 공채2기 출신으로 기획실장과 당의장 비서실장을 지낸 자민련 양영치씨(55)는 대전 서갑 조직책을 맡았다.자민련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역인 이재선씨(40)는 대전 서구을에 나선다.5,6공시절 정무차관을 지낸 자민련 이양희 대전동구을위원장(52)은 참신성과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6·27 대전시장 선거에서 떨어진 신한국당 염홍철전대전시장(52)은 대전 서을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교수출신 가운데 홍일점인 이혜숙중부대교수(48)가 국민회의 대전 서을 조직책을 맡아 「여성을 새롭게,서구를 멋지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대북경수로 공급협상에서 한국형을 고집하다 보직해임됐던 이병영전원자력연구소원전사업본부장(49)이 민주당 후보로 대전 유성에서 출마한다. 박상록충남대교수(49)는 대전 서을에서,신진충남대교수(38)는 무소속으로 대전 유성에 나온다. ▷충북◁ 금융 및 부동산 실명제의 주역인 홍재형 전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58)이 신한국당의 충청권 대표주자로 「큰인물론」을 내세우며 충북 청주상당구에 나선다. 충북지사와 내무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동호씨(59)는 영동·보은·옥천에서 출사표를 던졌다.옛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을 지낸 정우택씨(42)는 선친인 고 정운갑 전의원의 후광을 업고 자민련 후보로 진천·음성에서 출마한다.심규철변호사(38)는 영동·보은·옥천에서 무소속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난 80년 문화방송에서 해직된 오효진전SBS보도국장(53)은 자민련 간판을 달고 청원에서 정계진출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의 개혁신당파인 신창민중앙대교수(55)는 청주 상당구에 출마한다.충주시민모임을 주도했던 민주당 임호변호사(39)는 충주에서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다. 긴급조치 9호위반으로 구속됐던 민주당 신언관전전민련상임집행위원(39)은 청원에서 출마한다. ▷충남◁ 구민자당 충남도지부 부위원장에서 자민련으로 옮긴 김고성전충남도의회부의장(55)은 연기군의 표밭을 다지고 있다.구신민당 총재보좌역을 하고 통일민주당 조직국장을 지낸 김택수씨(52)는 부여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 옛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출신의 자민련 이상만씨(57)는 아산에서 출마한다.육군참모총장을 거쳐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진삼씨(59·육사 15기)는 고향인 부여에서 JP(김종필)에 도전장을 냈다.신한국당 김홍렬전해군참모총장(57·해사16기)과 최일영전군수사령관(59·공사9기)은 서천과 보령에서 각각 뛰고 있다.최연소로 경무관과 치안감에 올랐던 이완구전충남경찰청장(46)은 청양·홍성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한국은행을 다니면서 건국대 상대(야간)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정용환변호사(40)가 국민회의 공천으로 부여에서 나온다.국민회의 이성구홍익대교수(47)는 공주시에서 출마한다. MBC아나운서 출신인 자민련 변웅전(57)씨는 서산·태안의 표밭을 누비고 있다.워싱턴한미문제연구소장인 최기덕씨(44)는 국민회의 천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정됐다.서산 장애인협회 고문이자 환경연합회 지도위원인 민주당 문석호변호사(36)는 서산·태안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 박홍석위원장에 “세대교체” 출사표(정가초점)

    14일 신한국당 서울 관악을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선출된 박홍석위원장(45)은 「신예병기」다.4월 총선에서 세대교체의 기치아래 출사표를 던진 또 하나 비장의 카드이다. 주위에서는 그에게 「험한 길」을 택했다고 말하기까지 한다.관악을은 서울대의 영향권 아래 있는 탓에 여당 후보로서 정복하기가 쉽지 않다.상대는 국민회의 이해찬의원.야당출신의 5선 거물인 신한국당의 김수한고문을 13,14대 총선에서 내리 낙선시킬 만큼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 박위원장은 스스로 이곳을 택했다.『해볼 만하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게 그 이유다.이곳의 유권자들이 야권 성향이라면 자신도 이해찬의원에게 모자랄 것이 없다고 의욕을 내보인다. 그는 이의원과 같은 학생운동권 출신이다.서울대 국사학과 69학번으로 사회학과 72학번인 이의원 보다 3년 선배다.재학중 민청학련 활동을 함께 하는등 서로가 잘 아는 사이다. 그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기도 했다.민주계 좌장격인 최형우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핵심부에 몸담은 경력도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날 개편대회장에는 최형우의원과 박찬종수도권대책위원장,강삼재선거대책본부장,박범진·김정숙의원,손학규대변인,이우재·구본태·이상현·홍준표·박성범위원장 등 신한국당의 「젊은 군단」이 대거 참석,박위원장을 격려했다.
  • 유인학­이영권의원 연합전선 “눈길”(정가초점)

    총선을 앞둔 공천 경쟁자들은 흔히 상대방에 대해 악선전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국민회의 공천신청 마감일인 13일까지도 상대방을 헐뜯는 각종 괴문서가 나돌았다. 그러나 14일 영암·장흥 지역구에 나란히 공천을 신청한 유인학·이영권의원이 「연합전선」을 선언해 눈길을 끈다.지구당원들의 결의문 형식으로 두 의원은 『어떤 형태(전국구·지역구)로든 국회진출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동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대 총선에서 영암과 장흥에서 각각 당선된 유·이의원은 선거구가 통합되면서 숙명적 대결이 불가피하다.그런데 이들이 뜻밖에 손을 맞잡은 것은 김대중총재를 30여년 보필한 가신그룹의 일원인 김옥두의원(전국구)이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유의원은 『측근이면 전쟁(대선)을 앞두고 전방에서 싸우지,후방(지역구)에 왜 내려오느냐』며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김의원은 『두의원 중 한명을 공천할 경우 예상되는 지역분쟁을 막기 위해 나같은 중도적 인물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당사에선 김총재가 이미 김의원에게 마음이 기울었다는 소문이 나돈다.이에 자극받았는지 두 의원은 공조체제를 구축,현지여론을 앞세워 김총재를 압박한다는 전략을 세운 셈이다.유·이의원의 연합전선을 통한 「저항」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 서울(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15대 국회 풍향계」 세대교체 거센 바람/최한수·유재건 학자출신 자존심 대결/민주운동 출신 이성헌·김철기 출사표/홍준표·김학원 법조계 명예걸고 도전/박성범·맹형규·김충근 언론계 대표로/관계 구본태·이용준·이문옥 표밭일구기/의사 유광사·핵학자 김용 출사표 눈길 오는 4월11일의 제15대 총선이 앞으로 두달도 채 남지 않았다.여야 4당은 후보자들의 공천을 끝냈거나,막바지 공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총선에 나서는 신세대 정치인과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정치신진그룹들을 ▲서울 ▲중부권 ▲남부권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전체 의석수가 47석으로 광역 행정구역으로는 전국에서 최대의 선거구로 15대 국회의 풍향을 좌우할 전망이다.여야 각당이 최대의 승부처로 삼아 한판승부를 노리고 있으며,정치신인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정당출신 인사◁ 신한국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 실장을 지낸 박종선위원장(41)은 서울 노원을 지구당을 맡았다.현대리서치연구소장과 대통령 정책조사담당 비서관도 지냈다.고려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민주당 노원갑 지구당 유영래위원장(49)은 당기조실 부실장을 지냈다. 서울대 운동권 출신인 신한국당 박홍석씨(45)는 70년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민주화 세력임을 자처하며 서울대 영향력 아래 있는 관악을에 나선다.김동길의원의 특보를 지낸 김창호씨(40)는 서초갑에서 자민련 티켓을 따냈다. 민자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을 지낸 조중형씨(49)는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하자 자민련에 입당,송파병 표밭을 다지고 있다.민자당 조직국장 출신의 이춘식씨(47)는 신한국당 후보로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영삼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시절 비서관을 지낸 국민회의 김희완씨(39)는 14대 총선때 조순환의원에게 당한 역전패를 설욕하기 위해 송파갑에 뛰어들었다. 자민련의 박종철광진갑위원장(52)과 최갑수성북을위원장(41)도 정치권 출신의 신인으로 꼽힌다.박씨는 과거 신민주공화당에서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JP맨.서울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공화당 입당전까지 동국대와 중국 길림대에서 교수를 지냈다.최씨는 연세대를 나와 신민당 전남도지부 청년국장과 민주당 중앙상무위원등을 지냈다. 관악갑 자민련후보 이영춘씨(55)는 전주사대부국 동기인 한광옥의원에게 15년동안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구청장 후보공천에 탈락하자 한의원과 결별,도전장을 냈다. 지난 89년 당시 신민주공화당 김종필총재특보를 지낸 장일씨(37)는 도봉을에,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병호씨(48)는 5공때 민정당서울시지부 부위원장으로 당료생활을 하다 서대문을,국민회의 창당준비 기획위원 등 오랜 당료생활을 한 권왈순씨(49)는 광진을에 처녀출전 했다. ▷법조계·관계 출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영춘위원장(34)은 광진갑에,서울지법 판사 출신인 김학원변호사(49)는 성동을에 각각 신한국당 간판으로 도전장을 냈다. 광주고법 판사출신의 추미애부대변인(37)은 국민회의 광진을 후보로 나선 여성 법조인 출신이다.한양대 법대 출신으로 광주고법 판사를 지내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 발탁됐다. 서울 성동갑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나선 임종인씨(39)도 고대 법대를 졸업,전국연합 인권부위원장과 대한변협인권위원 등을 지낸 변호사 출신이다.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을 지낸 구본태씨(49)가 양천을에서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진한다. 노동부차관을 지낸 이용준씨(57)가 자민련 후보로 성북갑에,검사출신 변호사인 조명원씨(47)는 중랑을에 도전한다.조변호사는 정개련에서도 활동했다.서울 성북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인 김태환씨(49)는 자민련 간판으로 강북을에서 출마한다. 감사관을 지낸 민주당 노원을 지구당 이문옥위원장(57)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야당표를 노리고 있다. 신한국당 서대문갑 위원장인 이성헌씨(38)는 연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영삼대통령의 야당시절 홍보비서로 정치에 입문,청와대 정무비서관(2급)으로 공직생활을 하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위해 출마했다. 자민련 마포갑 위원장인 고순례변호사(32)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사시에 합격한 뒤 지난 1월 자민련에 입당,현재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민주당 서대문을 위원장인 김태원씨(46)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삼성그룹 법률고문등을 맡았다. 재야 변호사 출신의 홍성우씨(57)는 30여년동안 각종 시국사건의 변론을 도맡아온 인권변호사 「1세대」로서 민주당 후보로 강남갑에 도전했다. 슬롯머신 사건의 수사검사로 「모래시계」의 모델인 홍준표씨(42)는 변호사활동을 하다 신한국당에 입당,송파갑에 출전한다. 양천갑에 도전한 국민회의 한기찬씨(45)도 TV프로 「유쾌한 생활백과」「시사토론」등을 통해 얼굴이 널리 알려진 대중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권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다.금천의 민주당 이원영씨(41)는 남부노동상담소와 변호사 활동을 통해 친숙해진 근로자층을 파고들기에 분주하다.강서갑은 활발한 재야 법조활동의 경력도 가진 국민회의의 신기남변호사(44)가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분주히 뛰고있다. ▷학계·언론계 출신◁ 신한국당 중구위원장인 박성범씨(55)는 KBS 워싱턴특파원과 파리특파원을 거쳐 저녁 9시 뉴스 앵커출신으로 부인 신은경씨와 함께 지역을 누비고 있다.박씨는 92년 방송총본부장을 마지막으로 KBS를 떠난뒤 한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강의했다. SBS­TV앵커 출신인 신한국당 맹형규씨(49)는 널리 알려진 얼굴을 주무기로 송파을에 도전,지역유권자들을 상대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신한국당 서대문을 위원장을 맡은 백용호씨(39)는 익산남성고와 중앙대를 졸업,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계출신이다.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시민단체에 참여했고,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개발위원장을 맡아 실무경험도 쌓아 이를 토대로 표밭다지기에 열심이다.동작을의 민주당 김왕석씨(42)는 중앙대 신방과교수로 중앙대 학생들을 기반으로 이 지역 20∼30대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한국당 후보로 광진을에 나서는 김충근씨(45)는 고려대를 졸업,동아일보 정치부·사회부기자를 거쳐 북경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지역구를 발로 뛰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국민회의 성북갑위원장인 유재건부총재(59)도 학계출신으로 TV를 통해 알려진 지명도를 무기로 도전장을 냈다.유부총재는 연세대 정외과 출신으로 경원전문대학장을 지내면서 KBS 심야토론의 사회자로 활동했다. 기자를 거쳐 건국대 교수를 지낸 최한수씨(49)는 정치학을 전공해 오다가 정치 현실로 활동무대를 옮겨 송파병에 신한국당 후보로 나선다.김병태한을제약회장(58)은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병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사타임즈 발행인인 박태희씨(50)는 자민련 후보로 강동갑에 나선다. ▷재야단체 출신◁ 신한국당 서울 중랑갑 지구당 위원장인 김철기씨(39)는 80년대 초반 기독청년협의회 총무를 지내는 등 기독교 민주화운동의 주역.93년에는 남북인간띠잇기대회 조직국장으로서 실무를 주도하기도 했다. 신한국당 강북갑위원장인 정태윤씨(42)는 「민중의 당」대표와 경실련정책실장 겸 상임집행위원 출신이다. 민주당 강북을위원장 전대렬씨(54)는 4월혁명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재야출신으로 지역기반을 넓히기 위해 열심이다. 경실련 사무총장 출신인 서경석씨(47)는 양천갑에 출전,활동반경을 서서히 넓히고 있다.서씨는 목사로 기독교 사회운동을 했고 경실련 출범후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시민운동이 사회운동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위원장(61)은 14대때는 민중당 공동대표로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진보성향의 대표적인 간판인사로서 진보성향과 여권표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있다. 영등포을은 학생운동권출신의 김민석씨(31)가 출전한다.김씨는 서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14대 총선때 아깝게 낙선,이번에는 젊은 바람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강서을의 신한국당 이신범위원장(46)은 유신반대및 김대중내란음모사건 연루등으로 5년8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뒤 미국 망명생활까지 한 대표적인 재야 출신으로 문민정부 들어서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정책부의장 출신의 심재권씨(49)는 국민회의 후보로 강동을에 나선다. ▷예능·문화인·전문인 출신◁ 구로갑은 국민회의의 탤런트 출신인 정한용씨(42)가 경기고 11년 선배인 신한국당의 김기배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정씨는 구수한 이미지로 서민층과 젊은 유권자,호남출신들을 득표의 타깃으로 삼고 뛰고 있다. 강서갑의 신한국당 유광사위원장(54)은 이지역에서 20여년 동안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했고 자기 병원에서 분만한 신생아가 5만명에 이른다며 지역 토박이임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마포갑위원장인 김용씨(48)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원자력관련 전문가이다.한국원자력연구소 정책연구실장으로 대통령 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을 지낸 경력을 기반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국방연구원 재직 때 정부의 핵협상 자세를 비판,자주외교를 주장했다가 해임된 핵문제 전문가 김태우씨(45)는 강남갑에 국민회의 주자로 나서 표밭을 뛰다시피 하고있다. 세무사와 법무사 출신의 김재호씨(44)는 자민련 후보로 충청권이 20%를 넘는 관악을에 첫 도전한다. 핵문제를 다룬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4백만부의 발행기록을 세운 소설가 김진명씨(38) 역시 정치신인으로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을에 도전하고 있다.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김상우씨(42)가 광진갑에 출전,얼굴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영화배우 김희라씨(49·본명 김영목)가 광진을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씨는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와 「효실천운동본부」단장 등을 지냈다.
  • 미 대선/오늘 아이오와주 코커스… 예선 대장정 돌입

    ◎“판세 가를 첫 무대” 기선 제압 총력/공화­9명 출사표… 선두 돌에 포브스·뷰캐넌 추격/민주­단독후보 클린턴 “느긋한 재선가도 터닦기” 미국의 금세기 마지막 대통령선거를 위한 화려한 「선거축제」가 12일(현지시간) 중부 내륙의 조용한 평원지대 아이오와주에서 그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세계적인 관심속에 열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는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위한 9개월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정치집회이다. 특히 올해는 민주당 클린턴 대통령에게 도전할 공화당 후보지명전과 관련,「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다」는 경구가 어느 때보다 코커스집회장 주변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모두 9명의 주자가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을 노리고 반년이상 선거운동을 벌여왔다.이중 반 가량이 아이오와주에서의 「시작」이 좋지 않으면 곧 대선운동에 「끝」을 고할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아이오와 코커스가 물론 처음은 아니다.그 이전에 알래스카와 루이지애나에서 공화당후보 지명관련 투표가 있었다.그러나 알래스카는 1만명이 참가한 인기투표 형식이었고,루이지애나는 아이오와와 똑같은 당원등록을 한 후의 투표형식인 코커스였지만 필 그램 상원의원과 정치평론가 패트 뷰캐넌 등 3명만이 투표대상으로 적을 올렸을 따름이었다. 그러므로 아이오와 코커스는 9명의 공화당주자 전원이 모두 나서는 첫 본격 후보지명관련 투표다.당원등록과 상관없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는 첫 예비선거인 뉴햄셔 프라이머리가 8일뒤 실시되는데 이때의 투표는 분명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선두주자 돌 의원은 포브스 돌풍에도 불구하고 전국범위 여론에서 리드를 뺏긴 적이 없으며 아이오와에서도 최소한 20대14 정도의 우세를 유지한다.돌의원은 포브스보다 오히려 아이오와 조직력이 최강인 그램의원을 위험시하고 있었는데,그램이 루이지애나에서 뜻밖에 뷰캐넌에 뒤져 자신의 88년 선두지지율 37%재현을 밝게 보고있다.그러나 코커스투표에 참가할 공화당원들이 대개 돌과 다소 거리가 있는 보수강경파들이라 이들이 뜻에 맞는 그램,뷰캐넌 중 한쪽에 표를 결집해 버리면 목표지지율은 커녕 선두마저 위협받게 된다. 뉴햄프셔 뿐 아니라 4백만달러의 광고비를 들인 아이오와에서도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포브스는 현재 선두는 물론 2위에도 집착하지 않고 3위만 정식 인정받아도 붐을 일으킬 자신이 있다는 편안한 입장이다.그러나 전화여론이 아닌 추운 겨울밤에 포브스인기가 투표로 실체화될는지 관심사다.한편 그램에게는 아이오와가 대결전의 장으로서 여기서 정치성향이 비슷한 뷰캐넌에게 3위를 놓치면 도중하차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오와에서 가장 마음 편한 정치인은 민주당 코커스가 투표없는 원어그대로의 「간부회동」임에도 지난 토,일요일 이곳에 들른 클린턴 대통령이며 반면 공화당 「선두주자」를 증명해야 하는 돌의원이 가장 노심초사하고 있다. 공화당은 특히 국민들에게 산뜻한 이미지를 줄만한 강력한 후보가 없어 고민이다.공화당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돌의원은 화려한 정치적 경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그는 또 나이(72세)가 많다는 불리함을 만회할 만한 강력한 지도자라는 인상을 주지못하고 있다고 정치평론가들은 말한다. 공화당의 새로운 후보로 등장한 포브스는 거액의 선거자금을 투입하며 돌의원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다.그는 미국 사회에 일고 있는 기성정치에 대한 반감기류를 타고 국민들의 지지를 높여가고 있다.그러나 그가 주창하는 일률세율 도입 공약이 중산층이하에는 불리하다는 비판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포브스 붐」이 표로 연결될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적지않다. 공화당후보와 비교할때 클린턴 대통령은 비교적 여건이 좋은 편이다.화이트워터사건등 스캔들에 휘말려 있지만 미국인들이 중시하는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여론조사에서도 앞서고 있으며 민주당내의 라이벌도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스캔들이 어떻게 발전할지 미지수인 가운데 보스니아사태등 대통령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현안들이 미해결로 남아있고 기성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반감이 강화되고 있는등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그러한 변수속에 미국의 21세기를 준비하고 세계정치를주도할 미국의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선거의 대장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 「최욱철사태」로 내분 휩싸인 민주

    청와대 면담시비와 관련,7일 여권과 일전을 불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민주당이 「강화론」과 「확전론」의 대립이 첨예해지면서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원기공동대표와 제정구사무총장,노무현전부총재,박계동·원혜영의원등 통합모임측은 단연 강공을 주도하고 있다.청와대 면담설에 대한 「확신」과 여권과의 대립이 4·11총선에 이롭다는 계산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의원과 강원도 선거를 나눠 치러야 하는 장을병공동대표나 신한국당의 아성인 부산에 출사표를 던진 이기택고문측은 처지가 좀 다르다.장대표는 최악의 경우 최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당의 강공전략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최욱철이 (정치적으로)죽으면 강원도(선거)가 죽는다』는 얘기다. 신한국당으로부터 고발돼 검찰 출두를 앞두고 있는 최의원과 이규택대변인은 절대적인 강화론자.7일 당무회의에서 당의 확전방침에 반발,박계동의원 등과 고성의 설전을 주고받은 이대변인은 8일 당의 맞고발 시기를 묻는 질문에 벌컥 언성을 높였다.『고발은 무슨 고발…』
  • 「역사 바로세우기」 국민지지 자신감/신한국당 전대로 본 총선전략

    ◎지역주의 타파·세대교체 의지 강조/“신한국이 개혁세력”… 안정의석 호소 신한국당은 6일 화려한 총선 출정식에서 두가지 좌표를 청사진으로 내걸었다.슬로건에서 보듯이 「신한국 신바람」과 「서울에서 제주까지」가 요체다. 전자는 안정속의 개혁을 통해 「제2건국」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바람의 표현이다.후자는 제1당으로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총선에서의 압승,즉 안정의석 확보를 절대명제로 설정하고 그 의지를 다진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새로 간판을 내건 신한국당을 「건전한 안정세력」과 「합리적 개혁세력」의 합일체로 규정했다.새 정치주체는 보수와 진보의 동거,신과 구의 조화를 축으로 안정속의 개혁을 종착역으로 하고 있다. 이를 향해 달리는 간이역은 지역할거주의 타파와 정치권의 세대교체로 요약된다.이러한 의지는 이날 공식 출사표를 던진 2백53명의 면면에서 드러나듯 「YS계」의 확고한 정착으로 입증된다.이날 행사에서 이회창전국무총리나 박찬종전의원등 개혁성향의 영입인사들을 부각시키려 애쓴 점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은 『낡고 썩은 정치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분명한 정치 철학을 제시했다. ▲국회의원을 돈으로 사고 파는 정치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 ▲나라를 지역으로 가르는 정치의 청산을 통해 차세대를 위한 정치를 구축하는 것이 그 목표 점이다. 김대통령이 이날 야당,특히 국민회의측의 견제논리를 강하게 반박한 것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김대통령은 『안정이 없는 견제는 혼란을 의미할 뿐』이라며 총선이 「안정」과 「혼란」의 갈림길임을 규정했다. 이처럼 분명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은 험로다.무엇보다 이번 총선은 인정하든,하지 않든간에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과거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작업이 국민지지를 얻어내느냐에 따라 개혁의 존망은 물론 신한국당의 장래가 걸려 있다. 신한국당은 이전총리,박전의원의 입당에 이어 세대교체 의지를 과시한 공천내용 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역사바로세우기작업 추진 이후 국민 지지도가 호전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를 더해주고있다. 대권후보군에 들어가는 당내 중진과 외부 영입인사들은 보이지 않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것이 뻔하다.이들에게는 총선이 대권 전초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선의의 경쟁으로 유도된다면 득표에 「플러스 요인」이다. 그러나 안정의석 확보는 쉽지 않은 과제다.지난해 6·27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지역할거주의의 재현이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다. 만일 신한국당이 이러한 벽을 뛰어 넘지 못해 안정의석 확보에 실패한다면 예측불허의 정치상황이 기다리고 있다.최악의 상황에서는 정계가 새판짜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에 매듭지은 인적개편이 개혁에 순풍으로 작용하느냐,아니면 역풍으로 작용하느냐 하는 선택은 총선 결과에 달려 있다.안정 과반수 확보는 보수와 진보의 조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내부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한국당의 바람이 달성될 수 있을지 오는 4월 11일이 주목된다. ◎국민과의 약속 15개항 ⓛ깨끗한 정치문화의 창출 ②행정규제의 과감한철폐 ③생활물가의 선진국수준 안정 ④중소기업의 우리경제 주역 육성 ⑤활기넘치는 농어촌 조성 ⑥인간중심의 교육개혁 실천 ⑦도시영세민의 안정된 삶 보장 ⑧근로자가 대우받는 사회구현 ⑨노인복지와 장애자 권익의 획기적 증진 ⑩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⑪청소년의 밝고 건강한 성장 ⑫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조성 ⑬대도시 교통난의 해결 ⑭안보태세의 강화 ⑮수준 높은 문화생활
  • 이신범부대변인의 출사표(정가초점)

    문민정부의 「역사 바로세우기」는 많은 고난과 고통을 겪은 당사자들에게는 절대 명제의 하나였다. 신한국당의 이신범부대변인도 그런 사람 가운데 하나다.그의 경력은 보통사람들은 상상하기 힘들다.서울대 법대를 21년만에 졸업한 것을 비롯해 4번에 걸쳐 5년8개월간에 걸친 투옥 생활과 4년반 동안의 미국 망명생활을 했다.망명시절에는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면위에서 고문폐지운동과 관련한 기조연설을 하는 등 그의 해외생활도 반정부투쟁의 연속이었다. 그가 젊음의 대부분을 영어와 유랑의 생활을 하게 했던 죄목은 「3선개헌 반대」「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연루」등 민주화투쟁이었다.그러나 그가 젊음의 대부분을 보낸 역사는 이제 모두 무죄선고나 사면·복권으로 보상됐다. 그는 망명 생활후 87년 귀국하면서 당시 김영삼총재의 통일민주당에 입당했다.3당합당시에는 책상을 걷어차며 합당을 반대,또다시 유랑의 생활을 하는듯 했다.그러나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환경관리공단이사로,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강서을지구당 공천자로 변신했다.그는3일 열린 지구당대회에서 『민주화 활동에서 보여준 양심과 환경에 대한 전문지식으로 이제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 여론조사 결과가 결정적 잣대/신한국당 공천자 선정 뒷얘기

    ◎송광호(제천)·김종하의원(창원갑) 역전승/대구 미확정 많아… “민심얻기” 고심 2일 하오 발표된 신한국당의 15대 총선 지역구 1차 공천자 2백32명의 명단은 막판까지 공천자가 뒤바뀌고 예상치 않았던 인물이 입성하는 등 희비가 교차했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이번 공천을 심사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최대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후문.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도 자기 맘에 들었거나 그동안 정치하면서 인연이 있었던 사람을 마음대로 공천하지 못할 정도로 여론조사결과를 중시했다』고 소개.그는 『제천의 송광호의원이 이춘구전대표 천거로 거의 내정단계까지 갔던 이원종전서울시장에 역전승한 것도 여론조사 결과를 참작한 것』이라고 설명. ○…이번 신한국당 공천의 최대의 이변은 최병렬전서울시장의 전격 발탁.단수추천지역 중에서 박찬종전의원의 입당에도 불구하고 김찬진변호사의 낙점이 확실시되던 서초갑 공천자가 2일밤 돌연 최전시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최전시장의 경우 보수색채가 뚜렷하고 강남갑 공천을 내락한 상태에서 서상목의원의 반발로 포기한데 대해 여권 핵심부가 서초갑 공천으로 보상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그러나 한 핵심관계자는 서초갑 지역에서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단수로 추천된 광진을의 양지청국토개발연구위원은 발표직전에 보류된 경우.양씨는 그동안 출마를 극력 반대해 온 부인의 의사에 따라 공천자발표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이로써 서울지역의 공천미정지역은 성북갑 서대문을 노원을 등 4곳이 됐다. ○…또 1차 공천자 발표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김대통령과 김윤환대표위원의 독대를 통해 단수로 확정된 10곳의 복수 추천지역. 탈락설에 시달렸던 김종하의원은 최일홍전경남지사를 막판에 뒤집는데 성공,4선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공천자체는 유력시됐으나 1차 발표에 포함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던 거제에는 예상대로 김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기춘전검찰총장이 김봉조의원을 제치고 낙점됐다. 문경·예천에는 서울지역 재입성을 노렸던 황병태전 주중대사가 이승무·반형식의원과 경합끝에 공천을 받아 김대통령의 돈독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역시 현역의원이 맞붙은 구미갑에는 박세직의원이 지역구 재도전을 시도했던 박재홍의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수성에 성공했다. 영천은 박헌기의원이 전국구 최상용의원의 입성을 저지했다.선거구 재조정으로 한 선거구로 통합된 거창·합천은 이강두의원이 동료인 권해옥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태백·정선에서는 박우병의원이 유승승의원을 제치고 3선에 도전하게 됐다. ○…현역과 외부인사가 막판 경합을 벌인 진해,사천,밀양에서는 모두 외부인사가 판정승을 거뒀다. 공천심사직전 불출마를 선언한 김기도의원(사천),그리고 배명국(진해)·신상식(밀양)의원을 대신해 이방호전수협회장,허대범전해군교육사령관,서정호신한국당중앙연수원교수가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민주계 실세와 가까운 이방호씨는 라이벌인 황성균전의원을 아슬아슬하게 눌렀고,허씨 역시 민주계가 공천을 검토했던 최충옥경기대 교수를 득표력이 인정돼 쉽게 제쳤다. ○‥반면 단수로 추천돼 공천이 확실시됐던 평택갑의 김영광의원과 삼척의 김정남의원은 청와대 협의과정에서 최종 판단이 유보돼 공천미정지역으로 추가됐다. 부천오정의 오성계변호사는 민주계가 영입해 조직책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막판보류로 분류돼 그 배경에 관해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 민주당 지도부 총선 “배수진”/장을병대표 회견 언저리

    ◎“잘못하면 교섭단체 구성도 힘들다” 판단/KT·양대표 등 3명 모두 지역구에 출진 민주당의 장을병공동대표가 23일 고향인 강원도 삼척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원기공동대표도 곧 지역구인 전북 정읍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따라서 부산 해운대의 이기택고문등 당 지도부 3명 모두가 4·11총선에서 지역구에 나서게 됐다. 지도부의 지역구 출진은 그만큼 민주당이 「비상상황」에 처했음을 뜻한다.이회창전총리 영입등 신한국당의 활발한 총선준비는 수도권승부에 사활을 건 민주당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정당 자체에 대한 지지도는 비교적 높으면서도 지역기반이 없는 탓에 예상 의석수는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총선이후 원내교섭단체 구성까지 위협받는 수준이다. 지도부가 정치생명을 걸고 「사지」나 다름없는 영·호남과 강원을 택한 것은 결국 장대표의 이날 지적대로 「필사즉생」의 배수진만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전국구는 명망있는 영입인사들에게 내주고 현역의원은 한명 예외없이 전원 지역구에나서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민주당의 선거체제는 지도부 3인이 영남­호남­강원의 최전선에 서고,이철·박계동의원,이부영·노무현전의원등 「스타」급 인사들이 전략지역인 서울·수도권과 충청권 공략에 나서는 「다이아몬드」형 체제를 갖추게 됐다.지도부가 적진에서 당의 참신성과 세대교체의 기치를 내세워 바람을 일으킨다면 비록 취약지역이지만 몇몇 후보의 동반당선도 가능해 목표한 7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장대표의 출마로 삼척은 대학 선후배간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현역인 신한국당의 김정남의원이 장대표의 성균관대 후배이다. 김의원은 이곳에서만 3선을 기록한 관록을 내세워 수성을 자신하고,장대표는 만년 여도인 강원도의 「자존심」을 부추기며 인물교체의 바람을 일으켜 민주당의 깃발을 꽂겠다는 각오다.
  • 4·11총선 여성계 인사 누가 뛰나

    ◎양경자·임진출·김정숙·김영선씨 출사표­여/한영애·추미애·김희선·고순례씨 등 기대­야 4·11 총선에서는 어느 때보다 「우먼파워」가 거세질 전망이다.여야 모두 당선가능 지역에 여성후보를 공천하는가 하면,전국구 진출도 구색맞추기 차원을 넘어 두드러지리라는 관측이다. 특히 「여성표 공략」이라는 총선전략과 맞물려 각당의 신진기예의 영입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신한국당◁ 당선가능성이 있는 여성후보들에 대해서는 조건없이 지역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또 당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여성계 인사들을 영입,과감히 전국구로 내보낼 생각이다. 현재 지역구 후보로 거론되는 대상은 최근 부대변인으로 영입한 김영선변호사와 정무2차관을 지낸 김정숙전부대변인(안양 동안을),양경자전의원(서울 도봉을),임진출위원장(경북 경주을) 등이다. 특히 30대인 김변호사는 서울 지역에 공천,독자적인 목소리를 가진 20∼30대 젊은 여성표를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거론되는 지역구는 광진을로,만약 김변호사가 낙점되면 같은 여성법조인 출신인 국민회의 추미애부대변인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신한국당은 이 외에도 당선 가능성이 높거나,기여도가 큰 여성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이들에 대해서는 지역구 공천이 여의치 않을 경우,전국구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연숙여성단체협의회장의 영입이 확실시되고 있으며,정무2차관을 지낸 김영순중앙연수원 부원장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사람이다.또 문화계·학계인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는 창당때부터 「여성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이번 총선에서 여성후보를 대거 내보낼 방침이다. 이미 서울에서 추미애부대변인(광진을)과 김희선지도위원(동대문갑)을 조직책으로 선정했으며 한영애당무위원(전남 화순)과 정막선전민주당 지구당부위원장(경남 산청·함양)도 지역구에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당무위원은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지역구가 통폐합되더라도 계속 조직책을 맡길 예정이며,정 곤란하면 전국구로 돌린다는 방침이다.이밖에 20대 여성 이미애씨(경남 양산)를 영입한 것처럼 영남·강원등 취약지역에는 20∼30대의 젊은 여성후보를 10여명 정도 내세우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신락균부총재와 정희경지도위부의장을 전국구 후보로 배정했으며 외부인사 가운데 여성 몫으로 전국구 자리를 하나 남겨두고 현재 예비후보들과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기반이 취약해 여성후보에 신경쓸 여력이 없는 처지다.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동대문갑에 출마,시의원으로 당선된 김을동씨가 이 지역에서의 출마를 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한 게 고작이다.그러나 김성식전젊은연대사무총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시의원 사퇴자는 공천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공천 여부가 불투명하다.전국구 후보로는 이미경여성단체공동대표와 손봉숙여성정치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은 여성 후보가 전무했으나 지난 11일 고순례변호사를 부대변인으로 영입했다.최근 각당에서 법조계 출신의 여성변호사를 경쟁적으로 영입하는데 따른 것이다.충남 연기 출신이지만 서울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김경오당무위원이 지역구를 바라고 있으나 전국구로 거론되는 수준이며 박정희전대통령의 큰딸 근혜씨의 전국구 영입설도 나돌고 있다.
  • 여야 “「학자출신」 잡아라” 영입경쟁 치열

    ◎당이미지 제고·선거판세 변화 모색/현승일·이영희·이달곤씨 거명­여/양성철·길승흠·이강혁씨 출진­야 여야는 깨끗한 이미지의 학자출신들을 15대 총선에 내세워 당의 이미지를 높이고 기존의 지역판도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영입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 ○…학자출신 가운데서도 현실 정치무대에서 활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감각을 공천의 주요기준으로 삼고 있다.재야학자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성공적 정치인으로 「변신」한 손학규대변인이 모델이 되고 있다. 서울대 출신의 이홍구전국무총리는 대학강단에 복귀하려는 본인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신한국당이 전국구 1번 등 당의 「얼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현승일국민대총장은 성북갑에 출마시켜 민주당 이철의원·국민회의 유재건부총재간의 격전구도를 뒤흔들어놓겠다는 당지도부의 의지가 강력하다. 인하대법정대학장을 지낸 이영희전여의도연구소장은 서울 송파갑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황병태전외대총장은 경북 예천출마를 위해 뛰고 있다.최한수건국대교수는 광진을 또는 송파병에 출마할 움직임이다.박봉식전서울대총장은 자민련 또는 무소속출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유동적이다. 또한 안양 동안을에는 문광식수원전문대교수가 김정숙전부대변인과 공천경합중이며,부산 사상갑에는 권철현동아대교수가 이미 영입돼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이밖에 경북 예천에 양창영호서대교수,창원갑에 이달곤서울대교수,수원 팔달에 차상훈경기대교수,부산 금정에 이대우부산대교수,강원 삼척에 엄영석전외대교수,전남 광양에 김광영광주대교수와 경북 영양·봉화에 박영무 아주공대교수,경산·청도에 박영봉영남대교수 등의 영입이 거론되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에는 10∼13명 정도가 출진채비를 갖추고 있다.이철전미국센추럴대교수가 부산 동구,이택용전명지전문대교수가 경기 김포에 나선다.박경식상지대한의대교수는 강원도 정선,양성철전경희대교수는 전남 곡성·구례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미국 매릴렌드대 교수출신의 나필렬씨는 경기도 성남분당 조직책에 임명돼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길승흠서울대교수와 조경철경희대공대학장은 전국구 입후보가 유력시된다. 경북대전자공학과 정호선교수는 전남 나주를 희망하며 「영·호남을 잇는 새세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나종일전경희대교수는 전북 정읍을 희망했으나 여의치 않자 다른 지역을 물색중이다.이밖에 한정일전단국대교수와 정관희미국피츠버그대교수,허만호전경북대교수,명노근전남대교수 등이 새 조직책 물망에 올라 있다. ○…민주당에는 성균관대 총장을 지낸 장을병공동대표 등 대학총장 출신 4∼5명을 비롯해 10여명이 포진해 있다.중앙대총장 출신의 하경근최고위원이 전국구를 내정받았고 이강혁외국어대전총장과 숙명여대 이경숙총장도 입당과 전국구 진출이 유력한 단계에 있다.지역구로는 김용전일본사이타마(부옥)대학원교수가 서울 마포갑,한점수전경북대교수가 경북 경주갑,신창민전중앙대교수가 충북 청주갑에서 출사표를 던졌다.또 박경산한국의회정치연구회 연구이사가 광명을,안평수북경대방문교수가 서울 양천갑 공천을 놓고 당내 경합중이다. ○…자민련은 서울종로의 김정진위원장(경북대교수)등 지금까지 5∼6명의 출전이 확정됐다.박종철동국대교수가 서울 광진갑,안영기경산대교수가 충북 제천·단양,박석동부산여대교수가 경남 마산합포의 새 조직책으로 임명돼 출전을 서두르고 있다.
  • 3월23일 대만총통 선거(’96 지구촌 선거)

    ◎이등휘·임양항 “한판 승부”/이등휘­개인적 매력·지지도 앞서 재선 낙관/임양항­반이 바람몰이로 다수 유동층 공략 오는 3월의 대만총통선거는 재선을 향해 질주하는 이등휘 현 총통과 이에 맞선 반이등휘세력간의 대결구도로 압축된다. 민주화·정치다원화의 물결이 높아지면서 후보난립등 일부 혼란이 예상되지만 결국 연전행정원장을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국민당의 이총통과 「반리」 바람몰이에 나선 무소속의 전사법원장 임양항·학백촌 콤비와의 한판승부가 이번 선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3월23일로 예정된 선거에 이등휘·임양항·진리안·팽명민 등은 5개조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임양항과 학백촌은 국민당 부주석으로 있던중 지난해12월 함께 대선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당에서 전격 제명됐다.다크호스로 꼽히는 진리안전감찰원장도 탈당한 국민당의 거두다.민주화물결에 따라 다양한 정치적 욕구가 분출되면서 집권구도를 흔들려는 도전자의 출사표가 꼬리를 잇는 것이다. 지난해 12월2일 실시됐던 대만총선(입법위원선거)에서는 국민당·민진당·신당 3당체제가 정립됐다.이는 이번 선거의 판도를 미리 엿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85석으로 과반수를 간신히 넘은 국민당,3분의1선에 미치지 못한 54석의 민진당,21석의 신당.이런 의석수는 대선 출마자에 대한 지지도와 일맥상통한다는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몇몇 현지언론은 이총통이 35%선의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고 임양항은 11%,진리안 5%,민진당의 팽명민 5%가량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비록 유권자 3분의 1가량이 「유동층」이라는 점이 큰 변수이지만 이등휘 질주에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게 북경과 홍콩에 있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이등휘의 개인적인 매력과 지지도,88년 장경국 총통 사망이후 부총통으로 정국을 물려받아 11년동안 보여온 정국운영솜씨,기존 국민당조직 건재등으로 볼때 이총통의 재선은 압도적이진 않지만 낙관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12월 총선에서 민진당의 중진들이 거의 낙선하는 부진을 겪은 것도 이등휘 재선가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이등휘의 당선득표율이 유권자 과반수를 넘을 수 있을까 하는 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민당이 51%로 가까스로 의회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이총통마저 과반수를 얻지 못하고 당선될 경우 앞으로의 정국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선거는 대만 역사상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진다.국민 손으로 직접 총통을 뽑는 일도 의미가 크다.그러나 무엇보다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위치와 모습을 얻게 될 것인지를 가름하는 분수령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선거결과에 따라 이미 추진중인 「대만독립」움직임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이는 대만·중국관계는 물론 중국·미국및 동북아시아의 안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과 미국사이의 경색국면도 대만문제에서 비롯됐다.중국이 당기관지 인민일보와 TV등 매체를 동원해 이총통에 대해 인신공격을 퍼붓고 미사일발사실험등 무력시위를 펼친 것도 3월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뜻이다.중국은 대만이 이총통등의 미국 방문외교,국제연합 재가입등을 통해 국제무대로 복귀하려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5월말 이총통의 미국방문실현,남미국가등과 관계강화,세네갈등과의 복교,리위엔주 부총통의 미국통과실현등으로 상징되는 이총통의 외교적 돌파력은 이등휘 개인에 대한 성가를 높이고 있다.또 대만 전체인구의 85%를 넘어선 대만출신 내지인들은 이총통에 대해 각별한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대만출신인 「내지인」 이총통은 외성인출신에 비해 내지인과 인식·감정등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위주의 대만에서 경제 안정 희구세력도 이등휘의 지지표로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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