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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지방선거 사상 첫 옥중 출마자가 나왔다

    ●제주도 지방선거 사상 첫 옥중 출마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김기성(金基成·52·무소속·운수업) 후보로 28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서귀포시 선관위에 시의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귀포시 중문·대천·예래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씨는지난 24일 유권자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50만원을 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구속됐다. 김 후보측은 “유권자들로부터 바른 심판을 받기 위해 후보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후보간 등록 순서를 둘러싼 신경전이 추첨으로 매듭지어졌다. 전남 목포시장 민주당 전태홍(66) 후보와 무소속 오영남(53) 후보는 28일 후보 등록 1시간 전부터 목포선관위에 나와 서로 먼저 등록을 하려고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선관위 직원이 추첨으로 등록 순서를 결정하자고 제의,추첨을 통해 전 후보가 먼저 등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북 포항시장 후보 등록을 마친 정장식(鄭章植·52·한나라·현 시장)후 보와 박기환(朴基煥·54·무소속·전 시장) 후보는 선거대책본부장 등 참모진과 함께 28일포항시청 기자실에 들러 소신을 밝히는 등 본격 득표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포항시청 기자실을 찾은 박 후보는 “시장선거는 자치단체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우리 자신’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착한 정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선거도 대선과 같은 맥락 등 정권차원에서 실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정 후보는 민선 2기 때 시정을 추진하면서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는 일부 비판여론에 대해 “인사,공사입찰 등 각종 청탁을 받아주지 않자 섭섭한 마음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뒤늦게 경북 문경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자청,출사표를 던졌던 최주영(62) 문경발전연구소 이사장이28일 출마포기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문경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신현국 후보와 무소속 박인원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울산 동구청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정천석(鄭千錫)씨가 민주당을 탈당,28일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정씨는 이날 “15년 동안 지켜온 민주당을 떠나는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으나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볼때 민주당 탈당이 동구 주민의 엄중한 명령임을 확인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민주당과 정치발전을 위하고 국민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권고한다.”고 덧붙였다. 9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동구청장에 출마했던 정씨는 최근까지도 민주당 외길을 걸어온 지조있는 사람임을 내세웠으나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탈당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6·13지방선거에 현직 단체장이 출마한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가 바뀔지 몰라 후보등록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경북 경주시의 한 공무원은 “경북도 내 많은 단체장이한나라 당적을 갖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이원식 경주시장은 무소속인 데다 일부 유권자는 3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다소 불안하다.”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승진과 보직 등에 영향을 미쳐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이날부터 부단체장이 시장업무를 대행하는 모습을 보며 “선거가 임박했음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월드컵 경기장을 사수하라.’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북도지사 후보들과 전주시장 후보들이 전주월드컵 경기장을 유세장 삼아 표심 공략에나선다. 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거를 코앞에 둔 6월7일스페인-파라과이전과 10일 포르투갈-폴란드전 등 2경기의예선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4만여명이 입장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유세할 계획을 짜고 있다. 전주시장 후보인 김완주(민주)·김현종(무소속) 후보는각각 경기가 열리는 7일과 10일 경기장에서 얼굴 알리기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축구 열기 못지않게 각 후보들의 보이지 않는 열띤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안동과 영주의 현역 단체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 지역은 안동과 영주시,봉화·의성군 등 4개 지역 단체장들이 3선을 겨냥했으나 이 중 엄태항 봉화군수는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했으며,정해걸 의성군수는 3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지역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동호 안동시장과 김진영 영주시장의 경우 지난 선거 때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별다른 경쟁자 없이 무난히 2선에 성공했으나,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의 강력한 도전으로 최근까지여론조사에서 박빙의 리드 또는 열세로 밝혀져 3선을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태. 더욱이 ‘3선 불가’라는 지역정서가 일부 주민들 사이에 팽배해 있고,‘한나라당 바람’이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에서 두 시장의 3선 달성이 만만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일부의 분석도 있어 선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후보 신상명세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출마후보들의 신상명세가 28일 일반에 공개됐다.이중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것은 오는 2006년 5월까지 16개 시·도의 살림을 이끌게될 광역단체장에 출마한 후보들.대한매일은 유권자들에게올바른 선택의 기준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각 후보들의재산과 병역,납세실적,전과기록을 정밀 분석한다. ■재산상태 16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로 출마한 인사들의 재산 상태는 200억원에 가까운 재산가부터 몇천만원의 빚만 진 사람까지 다양하다.46명의 후보 가운데 서울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가 가장 많은 175억여원으로재력을 뽐냈다.같은 당의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 후보가 117억여원으로 뒤를 이었고,자민련 구천서(具天書) 충북지사 후보와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후보가 각각 75억여원과 56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민주당에서는박상은(朴商銀) 인천시장 후보가 33억여원으로 가장 많은재산을 신고했고,진념(陳념) 경기지사 후보도 26억여원을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만 지고 있는 후보들도 있었다.민주당 한이헌(韓利憲)부산시장 후보는 오랜 공직 생활에도 4578만원의 부채만신고했고,같은 당의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 후보도 25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무일푼 후보도 있다.울산시장 선거에 나선 사회당 안승천(安承千) 후보는 특이하게 자신의 재산이 ‘0원’이라고밝혔다.민주노동당 김창한(金昌漢) 인천시장 후보도 2700만원으로 단칸방 보증금 수준의 재산밖에 없었다. 전체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약 15억원이었다.한나라당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28억 8559만원으로 다른 당과 무소속후보들보다 3배나 많았다.또 20억원 이상의 재력가 6명의재산 합계는 485억여원으로 전체 후보 재산 총량의 69%를차지했다.10억원 이상을 신고한 후보는 모두 12명이었으며,재산이 1억원에 못 미치는 사람은 7명이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병역기록 광역 후보들 중 상당수는 군대를 가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등록후보의 25%가 병역 미필자였다. 28일 오후 3시 현재 후보 등록자 41명 가운데 29명이 병역을 마친후보고 나머지 12명이 여러가지 사유로 군 복무를하지 않았다.특히 서울시장 후보 3명과 전남지사 후보 3명이 모두 미필자라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후보는 고려대 재학 시절인 61년도에는 신체등급이 지금의 1등급인‘갑종’ 판정을 받았으나 65년 재검에서 폐결핵·기관지확장증 등으로 면제 처분을 받았다. 역시 서울시장을 노리고 있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학생운동으로 실형을 선고 받아 면제됐다.사회당 원용수(元容秀) 후보는 91년 근시 때문에 면제됐는데,원 후보의 시력은 ‘안경을 벗으면 거의 볼수 없다.’는 -10.5디옵터이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한이헌(韓利憲)후보의 병역기록을 보면 64년 징병검사 불참,65년 징병검사 연기,66년 징병검사 재불참,67년 갑종 판정,68년 1∼2월 두차례 입영연기,69년 만성기관지염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한나라당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 후보도 65년 간염으로면제됐다. 그러나 대전시장 염홍철(廉弘喆·한나라당)후보와 광주시장 정동년(鄭東年·무소속)후보 등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를 했다.충북지사선거에 출마한 구천서(具天書·자민련)후보와 경남지사선거의 김혁규(金爀珪·한나라당)후보는 육군 상병으로 병역을 마쳤다. 김경운기자 kkwoon@ ■전과 경력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력을 살펴본 결과,전과경력자 대부분은 ▲국가보안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시국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민노당과 사회당 후보들이 주류를 이뤘다. 김민석(金民錫·민주)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86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원용수(元容秀·사회)서울시장후보에 대해서도 90·98년 같은 혐의로 두차례에 걸쳐 실형이 선고됐다. 집시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후보들도 많았다.김두관(金斗官·민주)경남지사 후보는 86년 징역 8월,임수태(林守泰·민노)경남지사 후보는 91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정동년(鄭東年·무소속)광주시장 후보는 지난 65·87·89년에 집시법 위반 및 소요죄로 실형을받았다. 다양한 전과경력을 가진 후보들도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던졌다.9·10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주항(孫周恒·무소속)전북지사 후보는 80년 신군부로부터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김준기(金準基·민노)경기지사 후보는 90년 국가보안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받았다. 한편 15대 총선 당시 법정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한 혐의 등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이명박(李明博·한나라)서울시장 후보는 범죄경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선거법상 금고 이상의 범죄경력에 대해서만 관련서류를 제출토록 돼 있다.”면서 “그러나 이 후보는 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납세 실적 시도지사에 출마한 41명의 후보 가운데 납세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자민련 공천으로 충북지사에 출마한 구천서(具天書·52)후보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3억 7433만원을납부했다.2위는 서울시장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이명박(李明博·61) 전의원으로 2억 7637만원. 반면 한푼도 내지 않은 후보도 둘이나 됐다.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민노당의 김창한(金昌漢·42)후보와 울산시장에 출마한 사회당의 안승천(安承千·42)후보.자신의 직업을 ‘현대 자동차 하청노동자’로 기재한 안후보는 재산이 한푼도없는 것으로 신고한 만큼 세금도 안냈다고 밝힐 수 있는 셈이다. 재산세를 1억원 이상 냈다고 신고한 후보는 28일 오후 3시까지 등록한 후보중에는 4명이다. 구천서 후보,이명박 후보에 이어 부산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의 안상영(安相英·64)후보가 2억 1097만원을,인천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박상은(朴商銀·53)후보가 1억 1856만원이라고 신고했다.박후보는 제일제당 대표를 지낸 CEO출신이다. 서울시에서 이명박 후보와 맞붙게 될 민주당의 김민석(金民錫·39)후보는 3506만원을 납부했다고 신고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사회당의 원용수(元容秀·33)후보는 99만 5000원을,인천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56)후보는 78만 4000원의 납세액을 신고했다.100만원 이하세금을 납부했다고 신고한 납세하위그룹 출마자는 6명이었다. 납부액 1000만원대 출마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6·13 지방선거/ 한나라당 출사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28일 “오는 6월13일은 부패하고 무능한 김대중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하고 “정권교체를 통해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 조국이 부패공화국으로 전락하느냐,아니면 새로운 미래를 위해 힘찬 도약을 시작하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나라의 기강과 근본을 다시 세워 법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반듯한 나라를 건설해 국민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은 특히 일련의 권력형 비리와 맞물린 이번 선거를 “현 정권의 총체적 부패와 무능에 대해 심판을 내리는선거”로 규정,총력전을 펴고 있다.서울·경기·인천 등 지역적 특성이 비교적 엷은 수도권 승부를 통해 이를 입증하겠다는 각오여서 중앙당의 지원체제도 여기에 집중돼있다. 당장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이회창 후보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후보와 함께 남대문시장과 청계천상가 등을 돌며상인들의 손을 잡았으며 동대문운동장 앞에서 가두연설회를 가졌다.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수원에서 열린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후보유세단 발대식과 정당연설회에 참석,지지를 호소했다.서 대표는 “이 정권 비리의 몸통은 김대중 대통령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투표율이 35%를 밑돌 경우 수도권 기초단체장과 의원 등을 석권하고 있는 민주당에 조직이 밀릴 수 있다.”는 자체 분석아래 조직 총동원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으로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선거공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서 대표는 “양당 공조는 자민련 소속 의원들로부터도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거만을 의식해 다시 손잡는다고 유권자에게 설득력이 있겠는가.”라고반문했다. 또한 “입만 열면 변화와 개혁을 부르짖던 민주당이 지역주의에 의존해 선거를 치르기 위해 자민련에 손을 내미는 데대해 먼저 설명해야 한다.”면서 “국민은 또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6·13 지방선거/ 자민련 유세단 발대

    자민련은 28일 서울 마포당사 앞에서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주요당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 유세단 발대식을 가졌다.김 총재는 “우리 당은 이번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민생과 경제·안보를 책임지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충청권 지키기에 온 당력을 쏟아붓고 있다.이 지역을 제대로 수성(守城)하지 못하면 당의 존립이 위협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정상천(鄭相千) 선거대책위원장은 “대전시장과충북지사,충남지사 등 충청권의 3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당선시키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의 90%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출마한 충남만 안심할 수 있을 뿐이다.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긴 충북은 오히려 열세지역으로 분류된다.대전 시장 선거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자민련이 민주당과 부분적인 공조에 나선 근본적인 이유도 따지고 보면,대전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김 총재가 29일 충북 청주시와 영동군에서 지원유세를 하는 등 주요 당직자들은 충청권 사수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자 분석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8일 하루동안 모두 9200여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을 마쳤다.우선 전국에서 16명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올 대선 전초전으로 간주되는 서울 등 수도권 단체장 후보들을 포함,46명이 등록을 마쳐 사실상 출마 예상자 대부분이 출사표를 던졌다.그러나 등록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 결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튼실한 착근을 위협하는 요소가 한 두가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선거부터 확대된 신상 공개 범위에 포함된 후보들의 ‘전과’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등록자 가운데 10명중 1명 꼴로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이 단적인 사례다. [후보 등록 현황] 전국에서 16명의 후보를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46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기초단체장 선거(정수 232명)의 경우 682명이등록을 했으며,광역의원 선거(정수 682명,비례대표 포함)는 1395명,기초의원 선거(정수 3485명)에는 7124여명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전과(前科) 논란] 전과기록이 적잖은논란을 불러일으켰다.관련 규정의 개정으로 후보 등록 첫날부터 신상 공개대상에 포함된 ‘금고 이상의 전과’를 분석한 결과 이날등록한 전체 후보자 가운데 12%인 1121명이 최소한 1개 이상의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에 신고가 보류된 벌금형 전과자까지 감안하면 전체적인 전과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에는 673명 중 약 10%인 66명이 전과가 있었다.광역의원후보는 13.5%인 183명이,기초의원 후보는 12.0%인 858명이 전과를 보유하고 있었다.특히 충남 논산시 기초의원에 출마한 모 후보는 무려 14개의 전과가 있었으며,경기도내 모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후보 2명도 전과가 8개나되는 것으로 나타나 선관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세금 납부 실적] 이번 선거부터 세무신고 항목에 별도로추가된 ‘종합토지세’의 경우 시·도지사 후보 중 5명이최근 3년간 단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또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99명과 광역의원 후보 351명,기초의원 후보 1204명도 종토세를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전체 후보 가운데 762명은 최근 3년간 종토세는 물론 소득세와 재산세도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신고액] 신고한 재산 보유 현황을 보면 기초의원의경우 재산 5000만원 미만이 577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빚만 있는 후보도 405명이나 됐다.특히 빚이 1억원 이상 되는 후보도 113명이나 됐다.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에도 빚만 있는 후보가 16명이나 됐으며 6명은 빚이 1억원이 넘었다.반면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평균 재산이 15억여원으로 나타났다. [후보 학력] 시·도지사 후보 46명 가운데 40명이 대졸 이상이었다.또 기초단체장의 경우도 전체 후보등록자 가운데 472명이 대졸 이상이었다.반면 기초의원의 경우 전체의약 60%인 4130명이 고졸 이하였다.국회의원이나 관료출신후보들의 경우 상당수가 과거에 관보나 공보 등을 통해 이미 공개했다는 이유로 이번에 별도로 공개를 하지 않아 인터넷을 통해 이들의 현 재산을 알기는 곤란한 상황이다. [병역 논란] 기초의원 후보 가운데 892명이군복무를 하지 않아 전체의 12.5%가 미필로 나타났다.기초단체장 후보가운데는 105명(15.6%)이,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14명(30%)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규모가 큰 선거 후보자들의 병역 미필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취약지 공천 포기 속출] 각 정당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세가 약한 취약지에는 공천을 하지 못했다.특히 민주당은 16명의 광역단체장 중 자민련과의 공조 또는 인물난 등을 이유로 충남·북,대전,울산,대구,경북 등 무려 6곳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영남권 기초단체장의 경우 부산·경남 36개 기초단체 가운데 6곳,대구·경북 31곳 가운데 4곳,울산 5곳 중 1곳을 공천하는 데 머물렀다. [여성 후보] 이번 지방선거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들의 수는 통틀어 249명이다.시·도지사 후보는 한명도 없다.기초단체장 후보는 5명이며,광역의원 후보는 지역구가 37명,비례대표가 38명이다. 정당별로는 기초단체장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2명의 후보를 냈고 무소속은 1명이었다.이 가운데 이금라(51) 서울시 의원은 민주당 공천으로 강동구청장에 입후보했다.한나라당 김충환 현 강동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이 의원은 서울시 최초의 여성구청장을 노린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연령·직업 28일 후보등록 첫날 4대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광역단체장 54.6세 ▲기초단체장 55.0세 ▲광역의원 49.4세 ▲기초의원 50.8세 ▲비례대표 광역의원 43.2세로 집계됐다.단체장은 55세,지방의원은 50세가 ‘적령(適齡)’으로 꼽힌 셈이다. 46명이 입후보한 광역단체장의 경우 50대 18명,60대 16명,40대 10명 순이었다.30대도 2명으로 서울시장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민석(金民錫·38),사회당 원용수(元容秀·33)후보가 주인공들이다. 경북 봉화군 재산면에서 기초의원 후보로 등록한 배종환(裵鍾煥·76·군의원)씨가 최고령자로 파악됐고,최연소 후보는 배씨보다 51세가 적은 유왕도(柳王道·25·사회체육지도자)씨로 울산시의원에 출마했다. 직업별로는 현역 단체장이나 의원,정당인 등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광역단체장은 46명의 후보 가운데 현역 시장과 도지사가 8명,정치인이 25명에 이른다.기초단체장도 후보 667명 중 현역단체장과 정치인이 357명으로 절반을 넘는다.일반직업 중에는 농·축산업이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지방의원 가운데는 현역이나 정치인 수가 줄어들고,일반직업인 비율이 증가했다.1305명의 광역의원 후보 중현역·정치인 비율은 30%대에 머물고,농·축산업,상업,건축업이 332명으로 엇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기초의원 가운데는 6893명의 후보 가운데 농·축산업이 1597명으로 가장 많았고,현역 기초의원(1121명)과 상업(1084명),건설업(422명)이 뒤를 이었다. 진경호기자 jade@
  • 6·13 지방선거/ 군소정당 부푼꿈

    군소정당들의 출사표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거는 기대감이드러나있다.특히 ‘정당투표제’의 도입에 따라,높아진 지방의회 진출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거는 눈치였다. 첫 광역 단체장 배출의 꿈에 부풀어 있는 민주노동당은 “울산시장 선거에 승리하고 서울에서 1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함으로써 이번 지방선거를 진보정당이 대중속에 뿌리내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광역단체장후보 7명을 포함,215명의 후보를 낸 데 대해 “정부수립 이후 진보정당이 시·도지사 후보를 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출마만으로도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감격해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회당은 “한국전쟁이후 불가침의 영역으로 보호받아온 자본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새로운 세상의 비전을 수도 서울에서 나누겠다.”면서 “사회주의자와 함께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미래연합은 “일부러 후보를 많이 내지 않았다.”면서 “당선 가능한 곳에만 후보를 낸 만큼 당력을 집중,당선율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민국당은 “군소정당으로 전국적으로 후보를 내지는 못했지만,깨끗하고 투명한 선거운동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 ‘정치 재수생’ 3인 각축전

    경남 통영시는 고동주(高銅柱)현 시장의 불출마로 ‘3인의 정치 재수생’들이 각축전을 벌인다. 한나라당이 강부근(姜富根·56)전 축협조합장을 내세우자 이에 맞서 김동진(金東鎭·53)관세사와 박청정(朴淸正·59)해양연구센터 소장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이들은 모두 과거의 선거에서 고배를 들었다는 공통점을 갖고있지만 전문분야는 판이하다.강 후보는 축산,김 후보는 재정경제,박 후보는 해양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인물이다.따라서 전국 최대의 수산·관광도시로 꼽히는 이 지역의 선거는 시민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예측불허다. 한나라당 강 후보는 통영고와 경상대 수의과를 나온 수의사로 축협조합장을 지냈다.95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그는 “행정은 서비스산업”이라며 ‘경제시장’을 표방하고 나섰다.침체된 수산경기를 회복하고,관광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사업으로 꼽았다.어장환경개선으로 양식산업 육성,수산가공업 활성화,골프장·잔디구장 건설,종합레포츠타운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관세사는부산 동아고와 연대 경제과를 나와 행정고시(제15회)에 합격,재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출신.주 제네바 대표부 재무관으로 근무할 때는 UR협상을 담당했다.그는 “수 년간 해외근무로 익힌 국제감각으로 통영을 해양관광도시로 키우겠다.”며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안정공단 조기 완공과 시내 교통체계 혁신,레포츠·컨벤션 파크 조성 등을 다짐했다. 박 소장은 통영고와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해사 교수를 역임하고 예편했다.고향으로 내려온 후 세계해양연구센터를설립,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해양 월력’을 펴낼 정도로해박한 지식을 가진 해양전문가다.그는 “통영의 시급한현안은 해양·수산경제 발전”이라며 최우선 사업으로 부두 사용의 효율화 및 꽃게통발어선의 통영 유치를 꼽았다.해양수산자원의 관광상품화,2010년 여수엑스포 통영 공동개최 등이 공약이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정치 뉴스라인

    ■일부 의원들이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내주중 국회 의석분포가 달라지게 된다.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의원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강현욱(姜賢旭) 전북도지사 후보,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 후보 등 모두 3명이다. 이에 따라 국회 재적의원은 265석(정수 273석)으로 줄어들게 되며,당별 의석은 한나라당 131,민주당 113,자민련 14,민국당과 미래연합 각 1석 및 무소속 5석이 된다. ■지난 16일 자민련을 탈당한 무소속 함석재(咸錫宰·천안을·3선)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한나라당측에 밝힌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한나라당의 고위 당직자는 “함 의원이 지난 22일 미국에서 귀국,23일 당 관계자를 만나 ‘국가 장래와 후손의 미래를 위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입당의사를 밝혔다.”며 “어느 시점에 공식합류하느냐의 문제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nowhow.or.kr)가 내달 중순께 영어,일어,불어,중국어,러시아어,독어,스페인어 등 다국어로 새롭게 단장한다.노후보측 홍보팀 관계자는 26일 “노 후보에 대한 정보 수요가 외신 등으로부터 폭증하고 있으나 홈페이지 콘텐츠가 한글로만 돼 있어 애로가 많다.”면서 “현재 영어를 중심으로 가능한 한 많은 콘텐츠에 대한 번역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 지방선거 후보등록 D-1/ ‘생활 밀착형’ 출마 3배로

    6·13 지방선거전이 28,29일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본격궤도에 오른다.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대안세력’과 시민단체 등에서 내세운 후보들이 대거 뛰어들어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는 각오를다지고 있다.기존 정치세력이나 일부 언론과 여론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대안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지방선거 대안세력 면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환경단체와 대안세력 등이 지방자치의 개혁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을 외치며 내세운 후보는 500여명에 이른다.지난 95년과 98년 지방선거에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존 정당들의 거창한 정치구호보다 실생활에 밀접한 정책 대안 후보를 선호하는 유권자들의 욕구와 맞물린 것으로해석된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통한 총체적인 사회개혁’을 목표로지역별 시민·환경단체 대표들이 결성한 전국지방자치개혁연대(자치연대·공동대표 정동년)가 각종 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를 냈다.자치연대는 지난8일 광역단체장 후보 3명,기초단체장 후보 9명 등 모두 133명의 지방선거 입후보자를 공식 발표했다. 자치연대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시민감사관제 도입 ▲보행권 위주 도로교통행정 수립 등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자치연대측은 “지난해 4월모임을 결성한 뒤 꾸준한 주민자치운동을 통해 정책 개발능력을 높였고 지역주민과도 돈독한 유대감을 다졌다.”고밝혔다. 고양시자치연대는 수년간 지역내 러브호텔 건립반대운동을 주도하면서 고양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집단으로 떠올랐다는 자평이다.주부 강민정(32·고양시 일산구 백석동)씨는 “러브호텔 반대운동에서 보여준 시민운동가들의 성실성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도 ‘녹색후보’ 27명을 선정하고 ▲부패 방지를 위한 청렴계약제 도입 ▲마포구 성미산·관악구 도림천·고양시 고봉산 개발반대 등 친환경·반부패 공약을 제시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출신 ‘386 세대’를 주축으로 지난 99년 창립된 한국청년연합회(KYC·공동대표박홍근)는 지난 12일 ‘청년후보 33인 출마선언식’을 가졌다.이들은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축제 활성화 ▲주민자치센터 강화 등의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전·현직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주축이 된 ‘파워비전 21’도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을 내걸고 120여명의 회원을 출마시키기로 했다.김준길 회장은 “지방선거 이후에는 완전한지방분권화 실시를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민주노동당,사회당,녹색평화당도 후보자를 확정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상가임대차보호법과 이자제한법 입법청원을 통해정책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민주노동당은 207명의 후보를 출마시켰다. 사회당은 모든 토지에 대해 1년간의 토지사용료를 토지소유자로부터 징수하는 지대조세제를 비롯,‘평등주의 정책’을 부각시켰다.지난 8일 출범한 녹색평화당은 ‘동단위 재활용수거센터 설치' 등 피부에 와닿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세영 이두걸기자 sylee@ ■이색경력 후보들 다음달 13일 지방선거에서는 펑크그룹 출신과 장애인 운동가,환경미화원 등 이색 시민후보들이 다양한 정책 공약을앞세워 기존 정당 후보들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원(서교동)에 출사표를 던진 조윤석(37)씨는90년대 중반 홍익대 앞 라이브카페를 주름잡던 펑크그룹 ‘황신혜밴드’의 기타리스트 출신이다.출마 지역인 홍익대앞 거리를 ‘문화 해방구’로 만들겠다는 것이 조씨의 주요 공약이다. 광주광역시 시의원(북구)에 출마한 문상필(36)씨는 다리가불편한 4급 지체 장애인이다.광주사회복지연구소장인 문씨는 헌옷을 수선해 노인들에게 나눠 주는 ‘헌옷나누기운동’으로 동네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고양시민행동 소속으로 고양시의원(주교동)에 출마한 김주실(36·여)씨는 고양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노동조합 여성부장직을 맡고 있는 김씨는 “토호들의 사교장으로 전락한 지방의회를 깨끗이 청소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정현정(25·여)씨는 선거법상 피선거권자 나이제한(만 25세) 규정을 간신히한달 넘겨 출마예정자 가운데 최연소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세영 이두걸기자 ■대안후보 한계·장벽 지방 정치에 진출하려는 대안 후보들에게는 조직과 돈의열세 말고도 많은 제도적·관행적 장벽이 놓여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장애물은 후보자 등록 전 모든 선거운동을금지한 선거법상의 사전선거운동 금지조항이다.‘현직’ 단체장과 기초의원 등은 의정보고회 등 편법을 동원해 공공연히 홍보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신규 출마자들은 명함 한 장돌릴 수 없다. 지난 17일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출마예상자 정보자료’를 공개해 경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았다.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사전선거운동 금지조항은 선거기탁금 조항과 함께 평등한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대표적인 독소조항”이라고 강조했다.문제는 개혁세력 내부에도 있다.일부 지역의 단체장 선거에서는 비슷한 이념과 정책을 가진 후보들이 난립하는 양상을 보인다. 정해영(24·여·H대 대학원 재학중)씨는 “많은 개혁 후보 가운데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판단이 서지 않는다.”면서“개혁진영 전체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조하고 양보하는 미덕이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일부 언론의 푸대접과 무관심도 대안후보들에게는 족쇄다.지난 13일 한 방송사는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열면서 군소후보라는 이유로 민주노동당 이문옥 후보를 배제시켜 강한 반발을 샀다.지방자치개혁연대 심상용 대변인은 “언론이 지방선거를 연말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구도로 몰아가며 군소후보들을 배제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언론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과학기술보다 정치가 좋아?”대덕단지 연구인력 7명 지방선거 출마

    정부출연 연구소 연구원 등 대덕 연구단지내 과학기술인력들이 6·13지방선거에 잇따라 출사표를 내고 있다.이는대전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연구기관에서 정도의 차이는있지만 공통적인 현상이다. 대덕 연구단지의 경우 과거 선거에서는 과기노조를 중심으로 기초 의원에 몰렸으나 이번에는 정당의 공천을 받아단체장에도 도전,눈길을 끌고 있다. 과기노조는 24일 6·13지방선거에 출마가 확실한 인물은모두 7명으로 노조 대의원대회를 거쳐 선출한 후보도 3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기원 과기노조 사무국장은 대전 유성에서 민주노동당후보로 광역의원에 출마하고,화학연 출신 신현관씨와 과학기술정보연구원 양영호씨는 유성에서 기초의원에 도전한다. 한전 원자력연료(주) 노조위원장 출신의 최용택씨는 과기노조 후보는 아니지만 측면 지원을 받으며 유성에서 기초의원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대덕지구당은 지난 3월 구청장 후보 경선을 통해 원자력안전연구원 송인진씨를 선출했고,민주당 유성지구당도 21일 구청장 후보로 한상호한국항공우주연구소 선임 기술연구원을 확정했다. 원자력연구소 출신의 이상재 유성구의원도 3선에 도전한다. 이밖에도 지방행정연구원 등 상당수 연구원들이 기초단체장 등 지방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구원들의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기초의원 출마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광역의원과 단체장의 경우 무소속 출마도 가능하지만 정당 가입을 할경우해당 연구소마다 출마자들의 처리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이기원 과기노조 사무국장과 항공연 한상호 연구원은 선거 기간동안 휴가를 낼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나라당 대덕구청장 후보로 선출된 원자력안전연의 송인진 연구원은 회사가 정당 가입을 이유로 해고시켰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경북 고령 現군수 금품제공 혐의가 변수

    경북 고령군수 선거에는 한나라당 이태근(李泰根·55) 현 군수와 무소속의 이진환(李震桓·63) 전 군수,서상택(徐相澤·63) 전 대구시 감사관, 박홍배(朴洪培·50) 고령군태권도협의회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당선이 유력했던 이 군수가 구속되면서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군수는 군수선거에 나서려다 포기한 이모(61)씨에게“자신을 도와 달라.”며 공무원을 통해 1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 이 군수는 “주민들이 이번 사건을 심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역 최대 현안인 대가야문화권 개발사업을 국책사업 선정단계까지 올려 놓은데다 항구적인 수방사업을 거의 완료하는 등 많은 일을 했다.”며 명예회복을자신하고 있다. 제1대 고령군 민선군수를 지낸 이 전 군수는 “고령 군정이 잘못 집행되고 있는 것을 보다 못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고지탈환을 선언했다.그는 “재임때 세워놓은 장기종합개발을 마무리해 복지농촌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37년동안 쌓아온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선거전에 뛰어 들었다.그는 “전·현 군수로 인해 흐트러진 지역 분위기를 일신해 화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특용작물판로 확대와 대구편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선진환경농업을 육성하고 대가야 문화관광도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 울산 동구는 노동계의 영향력 거센곳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 등의 근로자들이 많아 노동계의영향력이 거센 곳이다. 98년 6·4지방선거와 2000년 보궐선거에서 모두 민주노동당 후보가 구청장을 차지했다. 한나라당 송인국(宋仁國·47),민주당 정천석(鄭千錫·50),민노당 이갑용(李甲用·44)후보와 무소속 서진곤(徐鎭坤·50)구의원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국 유일의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인 이영순(李永順)현 구청장은 출마하지 않는다. 노동계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이 후보를 나머지 3명이 추격하는 구도다.화진초등학교와 방어진중학교선후배 사이인 송·정 후보와 서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논의중이어서 변수가 주목된다. 송 후보는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한다. ▲방어진 화장장 이전 ▲일산유원지 개발 ▲방어진공원보존 ▲울산 도심과의 연결도로망 확보 등 현안 해결과 ▲생활권역별 특성있는 도시 개발 ▲관광인프라 구축 ▲울산과학대의 종합대 승격 ▲방어진하수종말처리장 조기 완공등을 내걸었다. 민주당 정 후보는구청장 선거는 노동자 등 특정 계급만의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라며,전체 주민의 요구를 고루수용하는 구정을 역설한다.▲방어진항 시설 확충 ▲재래시장 활성화 ▲방어진공원 및 일산유원지 친환경적 개발 ▲동사무소 청소년 복지센터 활용 등이 공약이다. 민노당 이 후보는 부산한독직업훈련원을 수료한 뒤 현대중공업에 입사,노조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내며 노동계에서 입지를 굳혔다.2000년 4·13 총선 때는 민노당후보로 동구에 출마했으나 정몽준(鄭夢準)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정리해고 반대 ▲노동자 및 서민생활 안정 ▲공개와 참여행정 ▲관광명소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소속 서씨는 서울 북공업고를 나온 뒤 동구에서 오랫동안 사회봉사활동을 벌여 왔다. ▲일산유원지 개발 ▲방어진 화장장 이전 ▲방어진공원친환경적 개발 ▲주거지역 확대 ▲일방적 정리해고 반대▲지역상권 육성 ▲울산과학대 캠퍼스 확대 등을 다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전남강진군 군수후보가 번복되는 휴유증으로…

    전남 강진군은 민주당 군수 후보가 20일만에 번복되는 후유증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유권자는 물론이고 지구당 관계자들마저 갈피를 못잡고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경선 1위 후보를 제치고 후보자를 갈아치운 이유는 결선투표를 하라는 당규를 어겨 경선 자체가 무효처리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차봉근(車奉根·56) 후보는 경선에서 2위를 했으나 절차상 잘못을 물고 늘어져 막판 뒤집기를 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후반기 도의회 의장 등 폭넓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적임자라며 표밭을 갈고 있다.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을 활용해 파프리카 등 수출작목 부가가치 극대화,읍내 상권 활성화,강진청자의 관광자원화 등을 내세우고있다.“8년 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위대한 강진을 만드는 데 진력하고 군민의복리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윤동환(尹棟煥·50) 후보는 “주민들이 1위로 밀어준 후보에게 소명할 기회도 주지않고 후보를 바꿔치기하는 중앙당의 비민주적인 행태에 승복할 수 없으며,직접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다산(정약용) 연구의 대가로 다산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다. 고려청자,다산초당 등 지역내 문화자산을 권역별로 특화해 관광벨트로 만들고 친환경농업 육성,인재육성,사회복지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자율행정과 책임행정으로군민의 역량을 모아 전국 제일의 문화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윤옥윤(尹鈺潤·57) 후보는 91년 군의회 초대의장,새마을운동 강진군 회장과 민선 1·2기에 이어 3번째 무소속으로 내리 군수에 도전해 동정표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물류유통단지 조성,복지농촌 건설,친환경 농법을 통한 소득증대,문화·휴양시설 확충 등을 앞세우고있다. “주민의 군정 참여를 확대하고 건설공사 투명성을 높여예산을 줄이고 현장행정에 무게를 두겠다.”고 말했다. 강진 남기창기자kcnam@
  • ‘폐광지역을 살리자’

    ‘폐광지역을 살리자.’ 강원도 삼척시장에 나선 한나라당 김일동(金日東·64)현시장과 민주당 이영대(李永大·59)후보의 공통된 사자후(獅子吼)다. 김 후보는 “13대 국회의원 등 20여년간의 정치권 활동과 7년동안 민선시장을 맡아온 경험을 토대로 지역경제를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새달부터 열리는 삼척 세계동굴엑스포를 업적으로 들면서 “삼척의 장래가 달려있는 중대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하는 만큼 준비해온 시장이 마무리해야 한다.”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역토박이로 노동부 공보관으로 활약하다 귀향해 출사표를 던졌다.이 후보는 “주민들 사이의 보이지않는 갈등해소를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근덕 중·고등 2만여 동문들을 지지세력으로 꼽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무엇보다 두 후보의 최대 격전지는 폐광지역인 도계지역이 꼽힌다. 지금까지 김 후보의 아성이었지만 이 후보의 ‘노동 행정마인드’가 만만찮게 뜨고 있어 주목된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 ‘타향살이 6만여 표심을 잡아라’

    ‘타향살이 6만여 표심을 잡아라.’ 강원도 속초시장에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동문성(董文星·64)현 시장과 민주당 황돈태(黃燉泰·63)후보,자민련 조영두(趙榮斗·51)후보,무소속 최무일(崔茂一·60)후보의 가장 큰 화두다.9만 1000여명의 속초시 전체 인구 가운데 이북출신 실향민1만 4000여명을 비롯해 인근 양양·고성·영남지역 등에서 이주해온 외지인들이 줄잡아 6만여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는 청초호 유원지매립사업,대포항개발사업,폐기물처리시설 건립 등 대형 현안사업들이 주요 쟁점이 될전망이다. 3선 공략에 나선 동 후보는 “관광엑스포 유치 등으로 시 발전이 급속히 진행됐다.”며 자부하고 안정속에 현안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한다.신문기자 출신으로 타고난일 욕심과 포용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황 후보는 속초부시장을 지내는 등 30년 이상의 공직생활을 통해 시정의 발전을 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폭넓은 친화력이 강점이라는 평이다. 조 후보는 영북발전연구소 이사장과 속초사랑동우회장 등 사회단체장을맡아 꾸준히 표밭을 일궈왔다.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이제는 바꿔보자’는 젊은층을 집중공략하고있다. 약사 출신인 최 후보는 지역에서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내며 지명도를 높여 왔다. 속초 조한종기자
  • 전남 장흥은 민주·무소속 대접전 예상

    전남 장흥은 민주당의 민선 3선 고지에 대항하는 무소속후보와의 맞대결로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재종(金在鍾·67) 군수는 회진항 종합개발과 광주∼장흥간 도로개설 등 사회간접자본 마무리를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도내 22개 시·군의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 가운데 최고득표율(69.8%)을 기록해 저력을 보여줬다. “특산품인 표고버섯 음료와 된장·고추장 등을 군 부대에 납품하고 틈새 소득원 개발과 키조개 양식 제도화로 농·어민 소득증대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독거노인 이동목욕,영세가구 무료세탁,경로식당 운영 등재가(在家)노인 복지행정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광주∼장흥간 직통도로 개설,회진항 종합개발 등 5대역점사업을 마치고 목포∼장흥∼광양간 철도와 고속도로조기 가시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소속 김인규(金仁圭·49) 후보는 90년 장흥지청장을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했으며,92년 총선때 국민당으로 나서황색 돌풍에 맞서 선전했으나 석패했다.전남도의회,광주기아자동차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후보는 “세대교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면서 밑바닥 훑기에 주력하고 있다. 농·어업 유통구조 개선과 지역 특산품 판로개척,문화·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열린 행정으로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예산집행,소외계층 배려 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장흥 인구가 5만명으로 줄었고 재정자립도(9.2%)는 전국 최하위로 지역경제와 농촌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젊고 깨끗한 군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흥 남기창기자kcnam@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강동구, 강남구

    ■강동구 - 3선이냐 탈환이냐 ‘性대결’ 강동구는 3선에 도전하는 김충환(48·한나라당) 구청장과 서울시의원 출신인 이금라(50·여·민주당) 후보간의 ‘성 대결’이 관심거리다. 한쪽에서 인신공격이 아닌 ‘정책 대결’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자 다른쪽에서는 ‘훌륭한 여성지도자’라고 치켜세우는 등 페어플레이가 예고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일류 강동으로 도약하느냐,주저앉느냐는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며 “7년간 이끌어온 강동의 구정에 대해 당당히 심판받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해 도시 쓰레기문제를 해결했고 4대 공원의 성공적 건설,천호·암사지구단위계획 완성,암사동 선사유적지 전시관 건설 등을 치적으로 꼽았다. “3선을 일궈내 서울시장 도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며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그는 “풍요롭고 살기좋은 강동의비전을 확실히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청소·주차·공원·문화·복지·재개발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전자강동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천호지구단위계획 등 김 후보가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실정임을 입증하겠다.”며 벼른다. 개혁지향적인 이미지를 무기로 김 구청장과의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이 후보는 “기업이 찾아오는 강동을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운동과 의정활동을 통해 다진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복지·환경·도시계획분야 등 모든 정책을 ‘주민이함께 결정하는 행정’으로 전환할 것임을 천명했다. 고혈압·당뇨병 등은 가정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가정 간호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최용규기자 ■강남구 - 같은당 출신끼리 대격돌 ‘신 정치 1번지’ 강남구는 3선에 도전하는 권문용(59·한나라당) 구청장의 아성에 서울시의회 부의장 출신 이양한(59·민주당) 후보와 시의원인 홍순철(53·자민련) 후보가 도전한다.이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었으나 이 후보와 홍 후보가 말을 갈아탔다. “양재천가꾸기사업,행정 아웃소싱 등 주민과 함께하는구정 7년을 활짝 꽃피우기 위해 출마했다.”는 권 후보는인터넷 투표로 예산의 우선순위를정하는 등 주민이 직접참여하는 ‘인터넷 민주주의’ 도입을 최고의 성과로 손꼽았다.특히 교통난 해결을 위해 신교통 수단인 ‘모노레일’을 반드시 도입하고 청담·개포지구 재건축사업도 연내에 착공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이 후보는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말도 있듯이 한 사람이 오랫동안 구청장을 하면타성에 젖어 개혁을 못한다.”면서 “시의회 예결위원장,부의장 등의 경험을 토대로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고 행정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최대한 위임해 소신껏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남에 걸맞은 재건축 추진과 서울시와의 화합 등을 강조했다. 자민련 홍 후보는 자유총연맹 등 지역에서의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더 많은 봉사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누구든지 찾아올 수 있도록 구청장실을 개방하겠다.”면서재건축 민원 해결,주차난 해소 등을 통해 ‘복지 강남’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민주노동당 안호국씨가 출사표 던졌다

    부산 남구는 이영근(李英根·62)현 구청장과 도전장을 던진 여성 언론인 출신의 한나라당 전상수(田常秀·64)씨의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안호국(安浩國·40)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의 마무리와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 후보에 대해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행정을 맡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한나라당이 여성할당제를 앞세워 여성을 낙하산식으로 공천한 것은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이 구청장은 민선 1∼2기 동안 전국 최우수 자치구로 5번이나 뽑힌 점을 강조하며,서민층과 중장년층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전씨는 “이 구청장이 전시행정과 독단적 행정을 편다는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으로 남구 발전을 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행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기자생활을 하며경륜과 식견을 쌓았으며 여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구정을집안살림하듯 알뜰하게 챙길 수 있다.”고일축했다. 민노당 남구지구당 위원장인 안씨는 “노동자와 농민,도시 서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주민들의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또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남구 녹색환경 총연합회 회장인 김호길(57)씨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에 힘쓰겠다.”고,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탁환용씨(51)는 “삶에 지친 서민에게 희망을 주고 봉사정신으로 다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한나라당 남구지구당 고문인 허만동(64) 부경대교수는 “대학과 지역사회를 조화롭게 결합시켜 남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광주시 남구, 살림살이 빈약

    광주시 남구는 재정 자립도가 27.4%로 시내 5개 구중 살림살이가 가장 빈약하다.인구도 갈수록 줄고 있어 도심 재개발을 통한 인구 유인책 마련이 이번 선거의 쟁점이 될전망이다.목포 등 전남 서남부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이 통과하면서 상습 교통체증을 야기하는 구간도 많다. 단일 후보로 추대된 민주당 황일봉(黃一奉·45)전 남구지구당 사무국장에 맞서 박필용(朴必鏞·60) 광주시의원,강도석(姜度錫·47) 한민족통일연구소 이사장,박창용(朴昌用·63) 전 전남도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강운태(姜雲太) 지구당 위원장의 측근으로 일찌감치 당조직과 유권자 관리에 힘써온 황 후보는 “낙후된 지역개발을 위해 주민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효천역 주변 개발,대학문화촌 조성,도시근교농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소속 박필용 후보는 시의원 재선 경험을 살려 ‘잘사는 남구를 건설하겠다.”며 40∼60대 중장년층의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그는 “백운1·2동,사직동,월산동,방림1·2동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인구 유입을 획기적으로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OTC 회원과 고교 동문,조기축구회원 등 나름대로의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 무소속 강도석 후보는 사직공원의 청소년 문화공간 개발,송암공단·효천 역세권종합개발,주거환경 개선,도심철도 폐선부지 활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무소속 박창용 후보는 “투명·공개 행정을 통해 진정한 주민 참여자치를 실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대규모 포도재배가공단지 조성,송암공단 및 효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 경북도의원간 불꽃튀는 접전 예상

    경북 영주시는 3선을 노리는 김진영(金晋榮·63)현 시장과 한나라당 권영창(權寧昌·59)전 경북도의원간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두 차례나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 시장은 지난해 말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최근 지역정서를 감안,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그는 신 연초제조창과 경륜훈련원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유치한 점을 들어 당선을 낙관했다. 김 시장은 공해가 적은 정보산업연구단지 유치,온천휴양단지 조성,농산물 공판장과 물류센터 건립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 집권’및 민주당과 무소속을 오간 행적 등에 대한 비판여론이 부담스럽다. 15대와 16대 총선 차점자인 권 전 도의원은 “30년 동안회사를 운영해 온 경영마인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며 경제전문가임을 부각시키고 있다.그는 특히인사정책의 투명화로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면서주민의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여러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조직한 사조직과 바르게살기협의회,부속 주부대학 졸업생,3000여 세대에 이르는 안동권씨 문중표가 주요 지지 기반이다. 한나라당 영주지구당 위원장인 박시균의원의 비서관 출신인 박해규(朴海圭·44)씨도 “세대교체를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화와 영동선 이설 등을 내세우고 있다. 법원서기관 출신인 이종순(李鍾淳·51)법무사도 무소속후보대열에 합류했다.“공짜와 특혜가 없는 사회,상식과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지역 개발을 위해필요하다면 시민주 발행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충기(白忠基·69)전 영풍군의회 의장도 최근 출사표를던졌다.농가소득 향상 등 농민을 위한 정책을 강조했다. 최영섭(崔榮燮·40)씨는 한나라당 영주시장 경선에서 권전 도의원에게 1표차로 석패,이번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최씨는 한나라당 경선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이를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영주 한찬규기자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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