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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쟁에 묻힌 정책선거

    정쟁에 묻힌 정책선거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정작 주민의 삶과 연관된 생활밀착형 정책은 아직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여야 간·정파 간 정치 논리와 예비후보들의 중앙 정치권 줄서기가 지방선거의 취지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정책선거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여, 수세적 치적 홍보 한나라당 소속으로 재도전에 나선 수도권의 현역 광역단체장들은 대체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기보다 재임기간 치적을 홍보하고 당내 경쟁자나 야권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급급해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명숙 전 총리를 내세운 민주당의 정권심판론과 한 전 총리의 4월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내 경선 후보들과의 ‘일 대 다(一對多)’ 경쟁구도에도 부담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4년간의 시정(市政)을 알리고, 보충 설명하는 데 여념이 없다. 경선캠프의 이종현 공보특보는 23일 “맞짱토론을 통해 시정의 장점을 부각하는 것이 가장 큰 전략”이라면서 “한 전 총리는 재판에 대한 주목효과가 그치면 자연스럽게 공개토론 과정에서 정책의 미흡한 부분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유일한 여성인 나경원 의원은 전략적으로 여성 대결구도를 부각시킨다. 공약도 성범죄 안전대책, 먹거리 안전 대책 등에 초점을 맞췄다. 나 의원은 “한 전 총리의 1심 재판이 마무리되면 누가 시장에 적합한지에 대한 인물 구도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정책 다듬기에 주력한 원희룡 의원은 고민이 더 깊다. 당론과 배치되는 초등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 보육예산 1조원 지원 등의 공약을 두고 “한나라당 후보답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원 의원은 “한나라당 지지층뿐 아니라 개혁성향을 지닌 중간층의 지지까지 얻을 수 있는 필승후보”라고 주장했다. 40대 스타들과 경쟁하다 보니 김충환 의원의 공약은 쉽게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재선 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당권과 재선을 두고 오래도록 저울질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책 비전보다는 차기 대권까지 내다보며 주변 인물들과의 역학구도를 먼저 고려한 결과라는 시각이 많다. 3선에 도전하는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해부터 출마를 공언했지만, 뚜렷하게 새로운 공약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야 ‘공동 어젠다’ 승부 야권은 ‘5+4 선거연대’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동으로 내세울 정책 핵심의제를 마련하는 등 공약 부분에서는 한나라당보다 앞서 가는 분위기다. 민주당도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별 ‘뉴민주당 플랜’을 완성, 이를 토대로 소속 후보들을 ‘지원사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후보 개개인을 들여다보면 야권의 속사정이 그리 편하지는 않다.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한명숙 전 총리는 재판 준비에 힘을 쏟느라 공약 개발은 시작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무죄 입증 과정을 곧 선거운동으로 삼는 형국이다. 한 전 총리의 한 측근은 23일 “주변에 진정성을 갖고 한 전 총리를 돕겠다고 먼저 나서는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일단 재판문제가 정리되면 곧 좋은 공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약으로 보자면 같은 당 예비후보로서 지지율에서는 다소 뒤처지는 김성순 의원과 이계안 전 의원이 오히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송파구청장을 지낸 행정 경험을 살려 ‘건강수명 5년 연장’ 등 11대 공약을 마련했다. 이미 세부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예산소요액까지 산출해놓고 있다. 이 전 의원도 ‘웰타운 건립’ 등의 공약을 순차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민참여당 소속으로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평화·시민참여·복지를 구호삼아 한반도 평화체제를 토대로 한 ‘환(環)황해 경쟁산업지대’ 형성 등의 공약을 내놨다. 하지만 최근에야 출마결심을 굳혀 아직은 큰 기조만 마련됐을 뿐이다. 그에 비해 먼저 선거 준비에 나선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은 친환경 무상급식 등의 쟁점을 선점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교육·일자리 도지사’가 되겠다며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이 의원은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도입 등을 통한 차별 없는 교육복지 구현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당 안팎에서 꾸준히 인천시장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공약준비는 고사하고 아직 본인이 출마 결심조차 굳히지 못한 상황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프로야구] 2弱 빼면 모두가 우승후보

    [프로야구] 2弱 빼면 모두가 우승후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승 각오를 다졌다.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0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처음으로 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범현 KIA 감독은 “시범경기를 치러 보니 SK와 두산, 삼성, 롯데의 전력이 좋았다.”면서 “그런데 우승은 우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해 목표인 650만 관중을 동원하는 데 KIA가 중심이 되기를 원한다.”며 “KIA는 전년도 챔피언으로서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두산·삼성·롯데 전력 우세 한국시리즈 3연패에 실패한 김성근 SK 감독도 “SK는 2007~2008년에 이어 지난해 KIA에 패하는 등 해마다 마지막 경기에서 졌다.”며 “올해는 마지막 경기에서 꼭 이기도록 노력해 정상에 설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시범경기를 해 보니까 4강을 꼽기 어렵다. 초반에 어떤 팀이 흐름을 타느냐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KIA의 우승 장면을 보면서 부러웠고 팬들에게 미안했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간 한화와 넥센을 제외한 6개 팀이 큰 차이 없이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2년 연속 가을잔치에 초대받았던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한국에서 3번째 시즌인데 부산으로 우승을 가져 왔으면 한다. 각 구단의 전력이 전체적으로 강해졌는데 이대호, 조정훈 등이 제 역할을 해 주면 우리도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1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의 선동열 감독은 “지난해 부상 선수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올해는 선수들이 부상에서 벗어나고 장원삼이 합류해 팀이 강해졌다.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뛸 것이다. 하지만 우승 팀은 두산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4강 꼽기 어려워… 초반 흐름이 중요 장원삼, 이택근, 이현승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간 넥센의 김시진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선수가 자리를 차지하려고 경쟁했다. 지금은 빠진 선수의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라 만족한다.”고 말했다. 넥센과 한화가 ‘2약’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는 “야구는 해 봐야 한다. 꼴찌를 하거나 7위를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전망이 잘못됐다는 것을 연말에 능력으로 보여줄 것이다. 4강에는 우리 팀이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 시즌 후 취임한 박종훈 LG 감독은 “프로야구가 목표 관중을 동원하려면 LG가 선전해야 한다고 말들을 한다.”면서 “포스트 시즌이 시작될 때 LG가 중심에 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꼴찌팀 한화의 한대화 감독은 “이젠 더 내려갈 곳이 없다. 지금도 상황은 좋지 않지만 시즌 때 다른 감독들을 귀찮게 할 것이다. 계속 귀찮게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는 오는 27일부터 잠실(두산-KIA), 인천(SK-한화), 대구(삼성-LG), 부산(롯데-넥센) 에서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경북도의원 후보 영어 선거운동

    “선거운동, 저는 영어로도 합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한 예비 후보가 유창한 영어로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구미 제3선거구(상모·사곡·임은·오태동 등) 경북도의원 예비 후보 최윤희(53·여·한나라)씨. 비례대표 경북도의원인 최 예비 후보는 지역구 도의원으로 바꿔 출마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색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영어 선거운동의 대상은 유권자들의 초·중등생 자녀. 학생들이 선거권은 없지만 부모들에게 등·하굣길에서 본 것을 이야기를 하면 비례대표였던 자신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학생들과의 대화 내용은 아침 인사로 시작해 날씨나 좋아하는 색깔, 음식 등에 관한 것. 영어에 자신이 있는 일부 어린이들은 그를 알아 보고 먼저 다가와 말을 걸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예비 후보는 미국 타우슨 주립대를 졸업하고 16년간 미국생활을 한 뒤 지역의 한 대학에서 비즈니스영어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지난해 말까지는 전문직 여성(BPW) 한국연맹 회장을 맡아 국제행사에도 많이 참석했다. 최 예비후보는 “단순히 명함을 돌리는 선거운동보다 지역을 위해 뭔가 하는 일을 보여 주겠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사람] “일선 공무원 애로 청취” 류호근 공직선진화추진위원장

    [이사람] “일선 공무원 애로 청취” 류호근 공직선진화추진위원장

    “공무원 제도를 만드는 정책 결정자와 일선 하위공무원 간의 ‘가교(架橋)’ 역할을 하겠습니다. 잔뜩 움츠러든 공무원이 당당히 어깨를 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일흔을 넘긴 저의 출사표입니다.” 지난 12일 출범한 공직선진화추진위원회 류호근(72) 위원장은 공무원 사회에서는 ‘신화적인’ 인물로 꼽힌다. ●공무원 사기 높이기에 활동목표 1962년 9급 공채에 합격해 충북 중원군(현 충주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까지 올랐다.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은 정부의 인사를 총괄하는 자리로, 차관급 대우를 받았다. ‘종심(從心)’을 넘긴 류 위원장이 선진화위 위원장으로 발탁된 것은 이 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말단 공무원부터 최고위직까지 두루 경험한 만큼 일선 공무원과 중앙부처 정책 결정자를 연결해 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던 것이다. 류 위원장은 “우리나라 공무원은 자부심이나 주인의식은 높지만, 사기가 낮다.”고 걱정했다. 최근 한 기관의 조사 결과 국가공무원은 50%, 지방공무원은 33%가 ‘패잔병’처럼 사기가 뚝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 위원장은 1년간의 선진화위 활동 기간 중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사기 제고’를 꼽았다. 일단 이번 달에는 전국 7개 지역을 순회하며, 일선 공무원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6월까지는 채용이나 승진, 보수, 성과평가, 복무 등 인사제도 전반의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본격적인 제도 정비에 나선다. 정부 위원회는 몇 곳 외에는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류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위원 상당수가 공무원 제도를 결정하는 현직 정책 결정자인 만큼 선진화위 의견이 정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2년간 연속 동결된 공무원 임금과 관련, 류 위원장은 “인상할 것”이라고 확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옛 일화가 하나 있다. 류 위원장이 2003년 중앙인사위원회(현 행안부 인사실) 비상임위원으로 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금 동결을 추진했다. 하지만 류 위원장은 “조금이라도 올려주는 게 타당하다. 동결하더라도 언젠가는 올려줘야 하는데 그때 정부 부담이 더 커진다.”라며 강하게 만류했다고 한다. 결국 당시 정부는 공무원 임금을 약간 인상했다. ●공무원들 임금인상 관심 많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간 것은 1995년입니다. 다른 나라는 보통 9.5년이 지나면 2만달러로 진입하죠. 하지만 15년이 된 지금도 2만달러를 넘지 못했어요. 이제는 ‘이륙(Take Off)’이 필요할 때입니다. 공무원이 앞장서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류 위원장은 “최근 관심사인 공무원노조 문제는 ‘성심’으로 대한다는 원칙으로 풀어갈 것”이라며 “공무원의 창의와 헌신을 가로막는 각종 제도를 개선해 신뢰와 사랑받는 공조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약 력 << ▲1939년 충남 아산생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석사 수료 ▲1962년 9급 공채 ▲내무부 지방행정국장 ▲대통령 비서실 지방행정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 “2인자 할만큼 했다” 줄줄이 도전장

    “2인자 할만큼 했다” 줄줄이 도전장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현직 부구청장들이 줄줄이 사직서를 내고 구청장 자리에 도전,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경규(59) 전 동작부구청장, 이해돈(56) 전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51) 전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이 각각 해당 지역 한나라당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이상설(58) 전 종로부구청장은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권택상(53) 전 강서부구청장은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예비후보로 민심잡기에 나섰다. ●서울시에 30년 넘게 몸담아 이처럼 지방선거에 서울시 출신 행정관료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것은 기초자치단체장은 행정 전문가에게 맞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부구청장들은 서울시에서 30년 넘게 몸담은 ‘행정전문가’들이다. 따라서 구정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몇개월씩 허비하지 않고 곧바로 지역을 이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근무경력을 토대로 예산 지원 등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지적이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후보는 지난 2일 정책공약집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방 후보는 “구청장 권한 대행을 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동대문구를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량리 덮개공원과 중랑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상설 종로구청장 후보는 지난달 24일 창신동 글라스타워에 사무실을 열고 민주당 대의원과 주민을 상대로 홍보활동 중이다. 이 후보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접고 종로주민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종로3가에 세계 최대의 주얼리쇼핑타운 조성, 삼청·부암·평창지역 아트빌리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동작구부구청장으로 8년을 지냈던 김경규 동작구청장 후보는 교육동작 완성과 사당동 구립종합체육관 건립 등을 가장 큰 이슈로 내세웠다. 지역을 손바닥 보듯 꿰고 있는 김 후보는 “8년간의 행정경험을 살려 교육지원사업과 서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면서 “아울러 흑석·노량뉴타운 등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당동 녹천 배드민턴장 부지에 주민을 위한 구립종합체육관을 세우겠다고 했다. ●후보 등록후 표심잡기에 분주 권택상 양천구청장 후보는 클린행정과 토털복지서비스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 후보는 “주민들이 직접 구정을 감시할 수 있는 감사시스템으로 다시는 직원들의 횡령 등 부정비리가 생기지 않도록 원천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복지건강국장 재직 시 오는 7월 준공하는 ‘양천 메디컬센터 건립’의 마스터플랜을 확정, 818억원의 지원을 결정했으며 양천구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특별교부금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서울시 행정과장으로 근무했다. 권 후보는 “양천주민의 ‘풍요로운 삶’, ‘행복한 삶’, ‘의미 있는 삶’ 등 삶의 질 향상에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돈 서대문구청장 후보는 2005년 3월부터 꼬박 5년 동안 서대문부구청장과 구청장 권한대행 등을 맡아 지역 현안에 밝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발로 뛰며 실천하는 이해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장 선거 3대 관전포인트

    서울시장 선거 3대 관전포인트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후보경선 구도를 갖췄다. 오세훈 현 시장과 김충환·나경원·원희룡 의원의 4자 경쟁이다. 오는 22일 후보자 공모기간이 끝나면 본격 경선체제로 들어간다. 오 시장은 다음달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강남·북 균형발전 비전 등 공약을 내놓을 계획이다. 경선 캠프 이름을 산소를 뜻하는 ‘O2’로 정하고 재선 의지를 다졌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의 권영진 의원을 비롯해 김성식·권택기 의원 등이 도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일찍 출사표를 던진 원 의원은 전면 무상급식 실시, 일자리 창출 등 주로 복지분야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당내에서 강용석 의원 등 초선을 중심으로 10여명이 돕고 있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나 의원은 본선이 야권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의 여성 대결로 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주장한다. 여의도연구소장인 진수희 의원을 비롯해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에게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두아 의원이 캠프 대변인을 맡는다. 김 의원은 강동구청장을 3차례 역임한 행정 전문가임을 내세워 경기 강화·김포·파주 일부의 서울 편입, 서울시 간부직 30% 여성 할당 등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는 친박계의 표심, 야권 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1심 판결, 여권 내 제3후보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구도에서 친박 성향은 김 의원이 유일하다. 하지만 당내 의원들의 의중은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주로 오 시장과 원 의원 사이에서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가 지원한다면 ‘박사모’ 등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의 힘까지 얻게 돼 파괴력이 클 수밖에 없다. 후보들은 친박 의원들을 분주하게 찾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야권의 대표 주자로 나선 한 전 총리의 동선도 여당과 각 후보에 긴장감을 더해 준다. 다음달 9일 한 전 총리의 1심 판결은 선거 지형을 흔들 수 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16일 “무죄라면 역풍이 엄청날 것이고, 유죄가 나와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나라당에는 불리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표일 열흘 전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분위기는 막판 본선에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여권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에 이어 당내 경선 흥행과 월드컵 분위기로 노풍(風)에 맞불을 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맞물려 여권에서는 제3 후보론도 나온다. 여권 핵심에서 한 전 총리를 앞세운 야권에 대항해 거의 공천 개혁에 가까운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당 지도부는 지금의 후보군으로 충분하다는 분위기다. 정두언 지방선거기획단장은 “후보들이 젊고 역동적인 데다 전문성까지 두루 갖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필승 카드에 대한 물밑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의도 돋보기] 국민참여·민주당 갈수록 이전투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기지사 후보 출마를 둘러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샅바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과 별로 관계 없는 정당(유 전 장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계신다면 힘을 합쳐야 된다고 말했을 것(민주당 정세균 대표)”이라는 지난 11일 공방은 차라리 점잖은 편이었습니다.참여당은 12일 아침 일찍부터 대변인 공식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유시민 쇼크’에서 벗어나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면 될 일”이라고 강펀치를 날렸습니다. “민주당에는 손학규 전 대표처럼 경기도민들에게 인정받는 인사가 많지 않으냐.”는 대목은 거의 비아냥에 가까웠습니다. 민주당도 앉아서 가만히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이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지 않는다는 발언은 민주당과 지지자, 본인이 돕겠다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모독이다. 공개사과하라.”고 유 전 장관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또 “(2008년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할 때는 뼈를 묻겠다더니, 지역적 정체성이 어디냐. ‘머시마’냐, 아니냐.”라고 꼬집었습니다. 양쪽의 논리 모두 일리는 있습니다. 본인이 수도권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을 이길 수 있는 대안이라는 유 전 장관의 말도 설득력이 있고, 이미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 민주당 눈에 유력 후보를 낸 지역마다 갑자기 출사표를 던진 참여당이 훼방꾼처럼 보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적자라고 자부하는 두 정당의 기싸움에서 정작 고인이 평생의 과업으로 여겼던 지역주의 타파 정신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참여당은 노 전 대통령에게 지역정치 극복의 상징이었던 부산 지역에 후보를 내놓지 않았고,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표밭에 투입하겠다던 ‘지도부급 인사’가 누구인지는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아 실체가 있는지 의문일 지경입니다. 두 당이 서로 ‘니가 가라 하와이’ 하고 있는 모습을 노 전 대통령이 본다면 심정이 어떨지, 민주당과 참여당이 스스로에게 물을 일입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4강 쏜다

    [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4강 쏜다

    “목표는 일단 4강이다. 최강 미국과의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지더라도) 최대한 점수 차를 줄이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을 이끄는 이영국 감독의 출사표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10일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었다. 경기장인 밴쿠버 UBC 선더버드아레나 B링크를 찾은 선수들은 두 팀으로 나눠 1시간15분 정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국은 13일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14일), 체코(16일)와 A조 조별리그를 벌여 조 2위까지 주는 4강 진출 티켓을 노린다. 첫 상대가 톱시드를 받은 최강 미국이라는 점은 부담스럽다. 미국도 이날 A링크장에서 일본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빠른 속도와 강한 슈팅, 격렬한 몸싸움으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2차전 상대인 일본도 홈팀인 A조의 캐나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1차전 상대인 미국을 이기기가 사실상 어려운 만큼 지더라도 점수차를 최대한 줄이는 게 4강 진출의 관건. 조별리그에서 동률이 되면 다득점-승자승 방식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기 때문에 이겼던 경험이 있는 일본, 체코를 상대로 승수를 쌓는다는 계산이다. 이 감독은 “우리보다 한 수 위인 미국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나서 일본, 체코를 잡아야 한다.”면서 “조 1위를 해야 A조 1위가 유력한 캐나다를 피할 수 있지만 일단 4강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타고 하는 경기로 규정면에서는 비장애 선수들의 아이스하키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스웨덴 말뫼에서 열렸던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동계올림픽 예선전에서 독일 등을 따돌리고 이번 대회 본선 진출권을 따내 사상 첫 출전의 꿈을 이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6·2지방선거 현장] 전남지사 예비후보 4명… 인물난 옛말

    민주당의 텃밭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전남지사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현재 4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거나 출마를 선언했다. ‘인물난’으로 당 인재영입위원회가 나서 후보를 내세워야만 했던 과거 선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한나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여러 후보가 도시자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을 할 것인지 이전 처럼 전략 공천을 해야할지에 대해 중앙당과 협의 중”이라며 “이는 민주당 일당 독주체제 견제와 지역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대식 전 평통사무처장은 최근 기자회견 갖고 “전남은 내 고향”이라며 “망국적인 지역주의 극복의 순교자가 되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전 사무처장은 2007년 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대외협력단장을 맡은 데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배종덕 전 목포시지구당위원장도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선봉이 되겠다.”며 전남지사 출마 뜻을 밝혔다. 배 전 위원장은 1988년부터 목포지역에 기반을 두고 한나라당에 몸담아왔다. ‘정몽준 사람’으로 통하는 김문일 담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도 지난달 일찌감치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그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중앙과 지역의 가교역할을 통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테니스 국가대표출신인 김 위원장은 현대중공업 테니스팀 감독을 지내는 등 현대그룹에서 30여년간 일했다. 정훈 국민통합운동본부 총재도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대 한나라당보다는 좌파 대 우파 구도를 쟁점으로 만들어 ‘말없는 다수’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기룡 전남도당위원장과, 박재순 최고위원, 유준상 당 고문 등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사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다자 간 경선 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나라당은 2006년 전남지사에 출마한 후보가 5.9%의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친이·친박 “영남텃밭 양보없다”

    친이·친박 “영남텃밭 양보없다”

    ‘텃밭을 잡아야 진짜 이긴다.’ 한나라당 친이·친박의 ‘영남 잡기’ 전쟁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화할 조짐이다. 후보 공천을 넘어 전통적인 텃밭을 확실히 다진 뒤 그 기세를 6월 말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와 차기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경북지사 후보로는 친박 성향의 김관용 현 지사와 친이 성향의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장도 친이계인 김범일 현 시장의 대항마로 친박 쪽에서 서상기·유승민 의원 등이 거론된다. 무엇보다 이방호 전 사무총장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친이 주류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경남지사 선거를 놓고 친박 쪽에선 고민이 많다. 지속적으로 후보군에 오르고 있는 김학송·안홍준 의원이 출마를 놓고 여러 변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 친박 의원은 9일 “경남지사 선거에 친이계만 있으면 이 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묻히게 될 것”이라면서 “선거운동을 통해 박 전 대표를 띄워 표밭을 다져놓은 뒤 2012년 대선까지 힘을 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한 견제 심리도 크다. 친박계에서는 이 전 사무총장을 2008년 18대 총선의 ‘공천학살’ 장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이 틈새를 노려 친박계 의원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본인에게는 비교적 우호적일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친박 쪽에선 생각이 다르다. 선거 경험과 지역 기반이 미흡한 이 전 장관에 비하면 친박 후보가 더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다. 범야권 무소속 후보인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파괴력도 무시할 수 없다. 지금도 지역 여론조사 등을 보면 김 전 장관이 ‘돌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지방선거 열흘 전이어서 ‘노풍(風)’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경남지사 친박 후보론이 힘을 얻는 까닭이다. 안 의원은 지역 여론조사 등에서 두 예비후보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일주일 안에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친이계로서도 영남은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다. 한 의원은 “영남이 한나라당 텃밭이라고는 하지만 18대 총선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안정적으로 다져놔야 한다.”고 밝혔다. 18대 총선에서 경남지역 국회의원 17명 가운데 당시 무소속이던 최구식 의원을 비롯해 비(非)한나라당 후보 4명이 승리한 것을 이른 말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4자대결 구도 굳히기?

    與 4자대결 구도 굳히기?

    한나라당 원희룡(양천갑) 의원이 7일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은 오세훈 현 시장·원 의원·나경원(중구) 의원·김충환(강동갑) 의원 등의 4파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의원 출신 현역 시장을 상대로 3명의 현역 의원이 경쟁을 펼치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이미 출사표를 던졌으며, 나 의원도 조만간 경선 참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동구청장 출신으로 56세인 김 의원을 빼면 오 시장 49세, 나 의원 47세, 원 의원 46세로 모두 40대이다. 원 의원은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이 잘사는 서민 중심의 서울을 만들겠다’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임기 4년간 50만개 일자리 창출, 보육예산 1조원 확보, 초등학교 친환경 의무급식 실시, 강남·북 균형발전, 철도 지하화, 광화문 광장 재구성 등을 구체 공약으로 제시했다. 원 의원은 “서울시는 실업률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으며 교육 비리로는 첫째이고 학업성취도는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23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은, 서울의 겉모습을 치장하고 업적을 과시하는 데 쓰이는 때가 많았고 막상 시민들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서는 시의 행정을 볼 수 없는 때가 많았다.”며 오 시장에게 각을 세웠다. 경선 구도가 좁혀지면서 열기는 갈수록 달아오를 전망이다. 원 의원은 줄곧 ‘치열한 경선’을 주장해 왔다. 이에 반해 오 시장은 ‘무대응’으로 경선 국면을 최대한 뒤로 미루려는 모습이다. 한때 원 의원의 ‘현역 시장 때리기’에 대응했다가 곤란을 겪은 적도 있다. 도전자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는 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경선 분위기는 나 의원이 합세를 한 뒤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MB정부 각료·참모 출마 적은 이유는

    ‘인물이 없어서? 아니면 굳이 나갈 필요가 없어서?’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청와대 참모와 장·차관이 예상보다 적은 것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참여정부 때와 비교하면, 너무 적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장관 중에는 경남지사에 나가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일하다.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전북지사)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는 있다. 그래도 2006년 ‘5·31 지방선거’ 때 참여정부의 전·현직 장관(급) 7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과 비교된다. 당시 오영교 행정자치부(충남지사), 진대제 정보통신부(경기지사), 오거돈 해양수산부(부산시장), 이재용 환경부 장관(대구시장)과 강금실 전 법무부(서울시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경남지사) 장관과 조영택 국무조정실장(광주시장)이 모두 선거에 ‘징발’됐다. 참여정부 청와대 참모진 10여명이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청와대에서도 3명이 출마하는 게 전부다. 이처럼 이전 정권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은 정국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참여정부 집권 4년차에 치러진 ‘5·31 지방선거’ 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까지 급락하는 등 민심이반 현상이 심각했다. 때문에 지방선거에 ‘올인’하면서 정국의 반전을 노릴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현재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50% 안팎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굳이 ‘무리한 징발’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일하는 내각’을 중시하기 때문에 ‘등 떼밀려’ 출마할 분위기도 아니고, 사람을 자주 바꾸지 않는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도 출마자가 적은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참여정부 때 대부분의 인사들이 당시 정부의 국정운영철학을 알리기 위해 출마했던 것에 비춰보면 현 정부의 출마자 기근 현상은 결국 이명박 정부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는 참모와 장·차관들의 ‘몸사리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親李핵심 경남지사 선거 ‘기싸움’

    親李핵심 경남지사 선거 ‘기싸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미 경남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이 전 장관을 비난하고 나서는 등 분위기가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이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경남 창원으로 주소를 옮기려고 한다. 가족과 완전히 이사를 하겠다.”고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4일 하루 동안 사임과 출마를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서는 “각료는 대통령의 엄명을 마지막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오후 5~6시쯤에서야 사표를 냈고 오늘 새벽 ‘이임식을 하라.’는 뜻을 전달받아 퇴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는 암시인 셈이다. 이 전 장관은 “경선에서 탈락하더라도 늙을 때까지 고향에 있겠다.”며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그는 “자연과학 분야 교수인 아내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학교 일을 정리하고 적극적으로 선거를 도울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전 장관의 사실상 출마 선언에 이 전 총장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 전 총장은 “출마와 불출마를 오락가락하면서 혼란을 주고 떠밀려 나오는 소신 없는 행위는 경남도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것으로 유감스럽다.”며 이 전 장관을 비판했다. 이 전 총장은 특히 “선거를 앞두고 주무 장관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퇴하고 선거에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장관의) 출마는 청와대 내 일부 정무 참모 라인의 의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이 전 장관은) 여권 핵심부의 의견인 양 알리고 다니는데, 여권 핵심부를 더 이상 팔지 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고 굴하지 않겠으며, 끝까지 경선에서 완주해 당원과 도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친이계 핵심 인사간의 격돌에, 친박계는 팔짱을 끼고 잠시 물러서는 모습이다. 친박계는 지난 총선 당시 ‘공천 파동’의 주역인 이 전 총장을 겨냥해 ‘저격수’를 내보낼 것인가를 저울질해 왔다. 이제는 이 전 장관을 지원할 것인지, 제3의 인물을 출전시켜 어부지리를 노릴 것인지를 고민하게 됐다. 친박계에서는 김학송·안흥준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돼 왔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jj@seoul.co.kr
  • 지방선거 출마 공직자 줄사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저녁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 장관은 ‘6·2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가족들의 반대와 이미 출사표를 던진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과의 당내 경선 부담 등으로 출마를 고사해왔지만, 청와대와 여권은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이 장관은 공직자 사퇴시한인 이날 ‘초읽기’에 몰려 일과가 다 끝난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사표를 제출했지만, 막판까지도 출마결심은 하지 못했다. 이 장관이 결심을 굳히면 이명박 정부의 장관중에서는 유일하게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때 오영교 행자부 장관(충남지사),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부산시장), 이재용 환경부 장관(대구시장), 조영택 국무조정실장(광주시장),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경기지사)이 줄줄이 출마했던 것과 대조된다. ‘일하는 내각’을 중시하는 이명박 정부의 특성으로 볼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참여정부에 비해 로열티(충성심)와 이념적 유대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장관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지냈고 2008년 총선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달았다. 황준기 여성부 차관도 공직을 사퇴했다. 그는 경기 성남시장에 출마할 계획이다.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을 지낸 황 차관은 경기도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 교육원장은 경북지사에 도전한다. 지난 달 이미 사퇴한 정 전 원장은 김관용 현 경북지사와 한나라당 공천 경선전을 벌이게 된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후임 장·차관은 인선과 검증에 시간이 걸려 당장 인사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후임자에 대한 인사는 이르면 다음주 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 이재연기자 sskim@seoul.co.kr
  • 곽민정도 오서코치 품으로?

    곽민정도 오서코치 품으로?

    곽민정(16·수리고)도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아빠 미소’를 받으며 월드챔피언을 꿈꿀 것으로 보인다. 4일 현재 양측은 긍정적인 교감 속에서 세부 사항을 막판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13위에 오르며 ‘제2의 김연아’로 입지를 다진 곽민정은 현재 코치가 없다. 지난해 말 이규현 코치와 결별한 이후 신혜숙 코치가 맡았지만, 이는 1월 한 달간이었다. 곽민정은 올림픽 때도 정재은 심판과 임시로(?) 팀을 꾸렸다. 코치를 물색 중인 곽민정에게 오서 코치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곽민정이 오는 2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지인 캐나라 토론토에 머무는 2주 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빠르면 세계선수권부터 오서 코치가 김연아(20·고려대)와 곽민정을 동시에 맡을 가능성도 있다. 김연아를 ‘금메달리스트’로 키운 오서 코치는 “곽민정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온다면 가르쳐 보고 싶은 선수”라고 칭찬한 바 있다. 김연아가 오서 코치를 만난 것은 2006년 5월. 김연아가 16살 때였다. 그리고 4년이 안 돼 세계를 호령하는 ‘슈퍼스타’가 됐다. 현재 곽민정이 공교롭게 그 나이다. 쑥쓰러움 많은 소녀 김연아를 ‘월드챔피언’으로 이끈 오서 코치가 또 다른 ‘신화’를 일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민정은 겨우 두 번째 출전한 무대인 ‘별들의 전쟁’에서 깜짝 놀랄 만한 13위라는 성적을 거둬 외국 선수와 심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곽민정은 지난 1월 전주 4대륙선수권에서 시니어 데뷔무대를 치른 ‘풋내기’. 곽민정은 올림픽 출사표도 “상위 24등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이 목표”일 정도로 소박했다. 하지만 세계정상급 선수들도 압박감에 실수를 거듭한 올림픽 무대에서 최연소로 출전한 곽민정은 침착한 연기를 뽐내며 자신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렸다. 곽민정은 세 번째 시니어 무대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연출할 작정이다. 이를 위해 곽민정은 4일 김연아, 오서 코치와 함께 토론토에 도착했다. 둘은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앤드 컬링클럽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일 사이에 밴쿠버에서 서울로, 다시 토론토로 이동하는 강행군이지만 세계선수권이 눈앞이라 휴식을 취할 여유는 없다. 5일부터 곧장 훈련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달곤장관 4일 사퇴할 듯

    이달곤장관 4일 사퇴할 듯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공직자 사퇴 시한인 4일 공식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원 포인트 개각’을 위해 후임 행안부 장관 후보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이 장관이 경남지사 출마의 뜻을 굳히고, 한나라당과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4일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남지사에는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도 이미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이 장관이 출사표를 던질 경우,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황준기 여성부 차관과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 3~4개 부처 차관도 이 장관과 함께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황 차관과 정 전 원장은 각각 경기 성남시장과 경북지사에 출마한다. 한나라당이 전남지사 후보에 전략공천할 예정인 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도 4일 사직서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차관급이나 비서관은 수요가 생기는 대로 인사를 하겠지만, 행안부 장관 자리는 검증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곧바로 지명해서 발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전북지사 민주후보 3파전 제주지사엔 여야6명 나서

    [6·2 지방선거 현장] 전북지사 민주후보 3파전 제주지사엔 여야6명 나서

    ‘6·2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상자들이 마음을 굳히고 있다. 현직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에서는 3일 우근민(68·민주당) 전 제주지사를 비롯해 강택상(60·한나라당 입당 예정) 전 제주시장, 강상주(56·한나라당)전 서귀포시장, 김경택(55·한나라당)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고계추(65·한나라당 입당 예정) 전 제주개발공사 사장, 고희범(57·민주당) 전 한겨레 신문 사장 등이 출사표를 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현명관(69) 삼성물산 고문, 김한욱(61) 전 제주도행정부지사, 김우남(57)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복 前장관 “충남지사 도전” 전북지사 민주당 후보는 3파전을 띠고 있다. 김완주 지사와 정균환 전 의원에 이어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민주당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유 교수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북의 발전과 민주당을 살리려고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당선되면 전북을 동아시아 지중해 시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종근 전 지사의 친동생인 그는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경제자문 역할을 할 정도로 국내외 경제통으로 통한다. 충남에서는 이태복(59)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자유선진당 입당과 함께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최근 중국의 급격한 추격으로 한국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정부의 대처가 미흡해 풍전등화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충남도정을 맡아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도민생활 안정을 꾀하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약으로 복지충남 실현, 10만개 일자리 창출, 16개 시·군 영농사업단 조직 등을 내놓았다. ●참여정부 靑참모 2명도 출사표 전직 청와대 참모들도 가세했다.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차성수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3일 민주당에 입당, 6·2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처장은 “이명박 정부 심판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방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뛰겠다.”며 성남시장 선거 출마 뜻을 밝혔다. 김 전 차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부처별로 설치돼 있던 기자실을 정부청사 합동브리핑센터로 통합하는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을 도입했다. 부산 동아대 교수로 재직해온 차 전 수석은 서울 금천구청장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충북지역에선 출마자들이 민주당으로 몰리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충북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의 인기가 추락하면서 예비정치인들이 당선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제1야당을 선택하는 것이다. 현직 기초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사례도 있다. 도내 12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는 총 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민주당, 1명이 한나라당이다. ●충북 기초단체장 후보 민주당에 몰려 광역의원 선거의 경우 28개 선거구에서 4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한나라당이 12명에 그친 반면 민주당이 29명으로 2배 이상 많다. 기초의원 후보는 한나라당 35명, 민주당이 25명으로 여당이 다소 많다. 한나라당 소속 한 도의원은 “세종시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 당선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 등으로 인해 충북민심이 정부와 여당에 등을 돌리면서 지난 2006년 지방선거와는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며 “민주당 인기가 올라가면서 음성군수 후보의 경우 공천신청자가 8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청주 남인우기자 kkhwang@seoul.co.kr
  • 최연소 아이돌 ‘대국남아’ 데뷔… “동방신기가 롤모델”

    최연소 아이돌 ‘대국남아’ 데뷔… “동방신기가 롤모델”

    평균 나이 17세인 국내 최연소 아이돌 보이 그룹이 탄생했다. 보컬 중심의 하모나이즈드 그룹을 모토로 한 5인조 그룹 대국남아(the boys of super space)가 3일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카, 가람, 현민, 인준, Jay 등 다섯 멤버들로 구성된 대국남아는 가요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가 되자는 포부로 그룹명을 지은 보이 그룹. 이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보컬을 중심으로 댄스와 하모니를 뽐내 기존의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를 줬다.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자신들의 롤모델로 ‘동방신기’를 뽑고 다부진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대국남아는 지난달 28일 데뷔 타이틀곡 ‘동경소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4만 명에 육박하는 팬클럽이 생겨 활동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인 ‘동경소년’은 한 소년이 한 소녀를 동경하는 내용을 담은 가사와 함께 부드러운 멜로디와 흥겨운 리듬이 가미된 노래다. ’동경소년’은 4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 =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명식당 하림각·평양집 대표 출사표… 서울경찰청장 출신이 고향 市長 도전

    유명식당 하림각·평양집 대표 출사표… 서울경찰청장 출신이 고향 市長 도전

    통상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는 기초의회 의원, 정당인 등 정치 경력이 있는 ‘신인 아닌 신인’이나 전·현직 단체장이 주로 출마한다. 하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는 해당 지역 내 유명 요식업 대표나 고위 공무원 출신의 행정전문가 등 이색 경력자가 기초단체장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양한 이색 후보군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서울지역의 상당수 현직 구청장이 재출마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정치1번지인 종로구에서는 부암동에 있는 중식당 ‘㈜하림각’ 회장인 남상해(72)씨가 한나라당 소속으로 구청장에 도전한다. 용산구청장에는 삼각지에 있는 양곱창 전문 음식점인 ‘평양집’ 대표 원건호(68)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원씨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용산구의회 의장도 역임했다. 유명 치킨 체인 ‘둘둘치킨’ 창업주인, 한나라당 소속 정동일(56) 중구청장은 재선 의지를 밝힌 상태다. 민주당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공직자 출신 기초단체장 후보의 입당 발표회를 열었다. 중앙당 차원에서 광역단체장이 아닌 기초단체장 후보 영입까지 챙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서울시 복지건강국장과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김상국(58)씨가 관악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을 비롯해 서울시 고위공직자 출신 5명이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홍영기(54) 전 서울경찰청장이 목포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등 경찰 고위직 출신 3명도 기초단체장 후보로 민주당에 가세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14명도 수도권 기초단체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D-100] 서울은 별들의 전쟁… 여야 모두 ‘올인’ 채비

    [지방선거 D-100] 서울은 별들의 전쟁… 여야 모두 ‘올인’ 채비

    16개 광역단체장 선거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라 할 만하다. 현역 단체장과 거물 정치인이 저마다 정치적 도약을 위해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특정 정당의 텃밭이 아닌 곳에서는 여야가 사활을 건 싸움을 각오하고 있다. ●수도권, 與 현직 프리미엄 vs 野 후보 단일화 서울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한나라당내 경선을 거쳐 재선에 성공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당내에서는 원희룡 의원, 강동구청장 출신의 김충환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다.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 의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나섰다. 후보단일화를 통한 상승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의 출마와 선전 여부가 가장 큰 변수다. 민주당에서는 경제·교육 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최고위원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인천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이 일찌감치 3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대항마로 꼽힌다. 민주당은 송영길 최고위원의 출마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본인이 최종 결심을 굳히지 않고 있다. ●충남·경남·강원·제주는 무주공산(無主空山) 쟁탈전 충남지사 후보로는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과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 등이 꼽힌다. 이완구 전 지사의 재출마 여부도 변수다. 충북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정우택 현 지사와 민주당 이시종 의원의 양자대결로 굳어지고 있다고 21일 정치권은 분석했다.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단체장 3선 연임 제한’이 적용되는 강원에서는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 민주당 이광재 의원 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만 10명이 넘는다. 김태환 현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우근민 전 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 쪽에서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등이 거론된다. ●텃밭에선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 부산에서는 허남식 시장이 3선 도전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김태호 현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혼전이 예상되는 경남에서는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친박계의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과 박완수 창원시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친박계 김관용 지사에 맞서 포항시장 출신의 친이계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출사표를 냈다. 대구에선 김범일 시장이 재선을 노린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박광태 현 시장과 민주당 강운태·이용섭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전남지사 선거의 민주당내 공천 경쟁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박준영 현 지사와 주승용 의원,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이 맞붙었다. 전북에서는 새만금 사업 지원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 편지를 보낸 김완주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할지가 관심이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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