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사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05
  • 광주서구을 새누리 이정현의 ‘분전’

    광주서구을 새누리 이정현의 ‘분전’

    “이번에는 꼭 우리 서민을 생각해 주는 후보한테 표를 찍을랍니다.” 22일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 만난 주부 이성숙(48)씨는 “당이고 뭣이고 별 관심이 없다.”며 “투표할 후보를 맘속으로 정해 놨다.”고 말했다. 서구 풍암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60)씨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며 “거창한 정치적 구호만 외쳐대는 후보에겐 투표하지 않겠다.”고 흥분했다. 삶이 팍팍한 서민층일수록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광주 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정현(53) 새누리당 후보는 이런 민심 변화의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와 호감도에서 수위권을 다투고 있다. 당선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가 이처럼 ‘광주’에서 여론의 중심에 선 것은 소선거구제를 도입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처음이다. ‘서구을’은 야권 후보가 이 후보를 경계해야 할 만큼 ‘핫 코너’로 떠올랐다. 이 지역에는 모두 4명의 후보들이 뛰고 있다. 새누리당의 이 후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연대해서 뽑은 통합진보당의 오병윤(54) 후보, 최근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의 서대석(51) 후보, 그리고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인 무소속 정남준(56) 후보다. 현재로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 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720표를 얻었다. 7만 6000여명 유권자의 1%에도 못 미치는 ‘참담한 결과’였다. 그러나 18대에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여당 내 ‘유일한 호남 정치인’, ‘호남예산 지킴이’ 등으로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요즘 자전거로 골목길과 아파트, 상가, 노인정 등을 수시로 오간다. 그는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새누리당 후보도 광주에서 한 명쯤은 당선돼야 정치와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얘기에 공감하는 주민이 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여러 변수도 불거질 전망이다. 야권연대가 ‘MB 정권 심판론’과 ‘대선과 연계한 정권 재창출’ 등을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물과 상관없이 새누리당에 부정적인 정서와 야당에 몰표를 던졌던 투표의 ‘경향성’은 그가 넘어야 할 산이다. 유권자인 이모(40·회사원)씨는 “막상 투표장에 나가면 새누리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기가 어렵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총선 후보 결정과정에서 빚어진 내분 등으로 민주당의 기존 당직자 등이 야권연대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는 데는 한계가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불복, 탈당, 무소속 출마… ‘총선 1대1 구도’에 금 가는 소리

    불복, 탈당, 무소속 출마… ‘총선 1대1 구도’에 금 가는 소리

    4·11 총선의 승부를 가를 수도권과 부산·경남(PK)을 중심으로 새누리당과 야권연대 후보 간 ‘1대1’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경선 불복’ 움직임이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여야가 팽팽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격전지에서의 내부 분열은 지지표 분산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필패 방정식’이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야권연대가 중대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 관악을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논란이 대표적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사퇴에는 난색을 보였고, 경선에서 패한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한 뒤 무소속 출마의 뜻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경기 안산 단원갑에 백혜련 전 검사를 공천키로 했다. 앞서 민주당이 전략 영입한 백 전 검사는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진보당 조성찬 후보에게 3표차로 석패했다. 민주당의 이번 결정은 이 대표에 대한 압박용으로 해석된다. 파장이 얼마나 확대될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렇듯 야권연대가 흔들리거나 좌초될 경우 중대 위기를 맞을 공산이 크다. ‘물리적 결합’을 뛰어넘는 ‘화학적 융합’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4·27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야권연대에 성공하고도 내부 갈등으로 선거에서 패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새누리당도 적잖은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진성호(서울 중랑을) 의원이 이날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진 의원에 앞서 유정현(서울 중랑갑)·정미경(경기 수원을)·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도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여권 후보들이 야권 단일 후보와 맞붙을 경우 자중지란에 빠질 수 있다. 박형준(부산 수영)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근(진갑) 부산시의사회장 등이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배영식(대구 중·남구)·이명규(대구 북갑)·김성조(경북 구미갑)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공천권을 반납한 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 후보도 무소속 출마행을 택했다. 호남에서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조영택(광주 서갑)·김재균(광주 북을)·박주선(광주 동구)·최인기(전남 나주·화순)·김충조(전남 여수갑)·신건(전북 전주 완산갑)·조배숙(전북 익산) 의원 등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여야가 각각 텃밭으로 꼽는 영남과 호남에서 공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는 선거 지형에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들의 조직력과 지역기반이 만만찮아 여야의 ‘완승’ 전략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장세훈·이현정기자 shjang@seoul.co.kr
  • 신흥국, 세계銀 총재 ‘노크’… 美에 도전장

    신흥국, 세계銀 총재 ‘노크’… 美에 도전장

    23일 세계은행 총재 후보 등록 마감을 코앞에 두고 신흥국들이 미국에 대적할 후보를 전격 공개했다. 1944년 세계은행 설립 이후 총재직을 독식해 온 미국이 후보 지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사이 먼저 치고 나온 것이다. 신흥국들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전 콜롬비아 재무장관을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수완 좋은 외교관의 자질을 두루 갖춘 오콘조이웨알라 장관은 자국은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아프리카국가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 담당 사무차장을 지낸 오캄포 전 장관은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로 브라질이 강력하게 미는 후보다. 두 사람 모두 로버트 졸릭 현 총재가 지난달 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세계은행 이사회 내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이 수주 간 격론을 거쳐 내놓은 ‘비장의 카드’다. 때문에 CNN은 신흥국들이 자질을 갖춘 후보를 내놓은 가운데 미국이 함량 미달인 후보를 꺼내들면, 세계은행 총재직을 유지할 자격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캄포 전 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세계은행 총재 후보들은 상징적인 의미 그 이상”이라면서 “이들은 개발도상국들이 미국보다 더 훌륭하고 신뢰할 만한 후보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직 후보를 가리지 못하고 있는 미국은 더 큰 압박에 직면했다. 최초의 여성 세계은행 총재를 탄생시키고 싶어 하는 백악관의 의중을 따지면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가장 적합하다. 라이스 대사는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 국무장관 후보 1순위이기 때문에 세계은행 총재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런스 서머스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크리스티나 로머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인드라 누이 펩시코 최고경영자(CEO) 등도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말레이시아, 케냐 등 6개 개발도상국들의 지지는 얻었으나 정작 오바마 행정부로부터는 외면받고 있다. 미국의 후보 인선 작업이 전례 없이 늦어지면서 미국과 유럽이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금융기관의 수장직을 내놔야 할 때라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클라우드 바필드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나 유럽 출신뿐 아니라 전 세계에 훌륭한 자질을 갖춘 경제학자들이 넘쳐난다.”면서 “이제 미국과 유럽이 후보 지명을 포기하고 제대로 된 경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박근혜 “과거부정 세력에 국민 삶 못맡긴다”

    박근혜 “과거부정 세력에 국민 삶 못맡긴다”

    4·11 총선을 최전선에서 이끌게 된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야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앞세운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장 임명식에서 박 위원장은 때때로 목소리를 높이고 당원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전례 없이 강한 어조로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불필요한 이념 싸움으로 변질시키거나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구태 정치는 이제 타파해야 한다.”면서 “자신들의 과거를 부정하고 국민에게 드렸던 약속까지 뒤집는 세력에게 국민의 삶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야권을 맹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구태 정치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분열과 갈등이 커지고 있나.”라고 반문한 뒤 “국익은 생각하지 않고 잘못된 이념의 잣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주장하고,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한·미 동맹을 반대하고, 대기업 해체를 외치는 세력이 국가를 장악한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공천장을 받은 총선 후보들을 향해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은 처음부터 하지 말고 한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의 승리가 곧 애국이라는 절박한 사명감을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당원들에 대해서도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이 새로운 정치를 만들 전사들”이라면서 “가장 깨끗한 선거운동으로 여러분의 승리가 가장 당당한 승리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야 19대도 ‘그들만의 리그’

    26일 앞으로 다가온 4·11 총선 전쟁에 임하는 여야의 장수 포석은 ‘이길 수 있는 현역만 선발하겠다.’는 프레임을 벗지 못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공천은 조직세를 과시하는 현역의 대거 생존으로 ‘그들만의 리그’로 끝났다. 대대적인 여성 공천 약속도 결국 공염불이 되어 가고 있다. 16일 현재 새누리당은 전국 246개 선거구 중 193명(공천율 78.5%), 민주당은 215명(공천율 87.4%)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새누리당에서 공천 낙마와 불출마로 교체된 현역 의원은 68명(비례대표 포함)이다. 현 새누리당 의원 수는 174명으로, 이들 중 39.0%가 19대 총선에 나서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18대 총선의 38.5%보다 다소 높다. 새누리당은 주말 확정될 나머지 53개 지역구 공천에서 대폭 물갈이를 예고해 신한국당 시절인 15대 총선의 현역 교체율 39.1%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탈락자 68명 가운데 지역구로는 초선이 26명으로 38.2%이고, 재선은 8명(11.7%), 3선 이상 중진은 16명(23.5%)이었다. 비례대표는 18명이었다. 권역별로는 서울 48개 선거구 중 16곳, 부산 18개 선거구 중 8곳에서 현역이 교체됐다. 마지막 공천자 명단 발표에 따라 현역 물갈이 폭이 달라지게 된다.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박근혜(대구 달성)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례대표 상위 순위가 거론되고 있다. 공천이 확정된 새누리당 여성 후보는 12명으로 6.2%에 불과하다. 민주당의 현역 물갈이 폭은 34.8%로 43.3%를 기록한 18대 총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전체 89명(현역 74명, 비례대표 15명) 중 31명이 교체됐다. 이 중 초선은 16명(비례대표 6명 포함)으로 51.6%를 차지했다. 재선 6명(19.3%), 3선 이상 중진이 9명으로 29.0%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텃밭인 호남권 현역 7명(광주 동구 박주선 포함)이 탈락했고,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는 김학재(안산 단원갑), 전혜숙(서울 광진갑) 의원 등 2명만이 탈락했다. 또 현재까지 야권연대를 위한 후보 용퇴 및 무공천·무후보 지역 등을 뺀 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219개 지역 중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은 유선호·최종원·박우순·조배숙·김유정·김진애 의원 등 6명으로 2.7%에 그쳤다. 민주당의 여성 공천 확정자는 22명으로 전체의 10.2%에 불과하다. 여성 공천 15%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 14명이 더 공천되어야 하지만 통합진보당과의 후보단일화 경선 상황을 감안할 때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안동환·이재연기자 ipsofacto@seoul.co.kr
  • ‘몸조심’ 새누리 ‘전전긍긍’ 민주 ‘맹주자처’ 선진

    “세종특별자치시를 잡아야 충청권 분위기를 장악할 수 있다.” 4·11 총선이 임박하면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의 세종시 3파전이 주목된다. 세종시는 이들 세 당이 얽히고설킨 곳이다. 우선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공약을 통해 세종시를 만들어 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수정론에 맞서 세종시를 지켜냈다. 선진당은 충청권 터줏대감이라고 자처한다. 현재는 충청권 맹주를 자처하는 선진당이 앞서가는 형국이다. 심대평 대표가 지난 3·1절 세종시 현지에서 가장 먼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선진당이 강세인 대전·충남 선거와 같은 특징을 보일 거라며 자신한다. 자치시가 되면서 처음으로 총선이 치러지는 세종시를 선점, 충청권 전체의 기선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박 위원장은 자신이 세종시를 지켜냈다는 점을 내세우며 16일 전격적으로 세종시를 방문하는 등 세종시 공략에 나섰다. 앞으로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치열하게 세종시 보수 표심 잡기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총선 결과에 따라 선진당은 당의 존립이, 새누리당은 박 위원장의 대선 성패가 좌우된다고 보고 선거에 임하는 기류다. 그러나 양 진영에서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지나친 경쟁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새누리당이 전날 비교적 지명도가 약한 신진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공천한 것도 눈에 띈다. 신 교수 공천 다음 날 박 위원장이 세종시를 방문, 총력 지원하는 모양새를 보여주면서도 거물급을 내세우지 않은 것은 선진당에 보낸 총선·대선 연대 신호로도 해석된다. 세종시 총선거전은 박 위원장에게는 대선 고지로 가는 중요한 시험대다. 총선보다는 대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선진당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지 않으면 12월 대선에서 보수연대를 용이하게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은 게 현실이다. 선진당과 심 대표도 이 점을 감안해 새누리당을 몰아붙일 공산이 있다. 민주당은 몸이 달았다. 민주당은 4년 전 총선 때 충북 지역에서만은 절대적 강세를 자랑했지만 최근 들어 새누리당에 쫓기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세종시에서 민주당이 약세를 보이면 충북은 물론 충청권 전체로 약세가 전염될 수 있다고 본다. 충청권 현지에서 거물급 투입 요청이 쇄도하지만 적임자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전략공천설과 한명숙 대표의 투입론도 나온다. 이 전 총리 본인은 즉각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총리는 고향이 세종시 인근 충남 청양인 데다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라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본인은 ‘선출직에 나서는 일은 결코 없다.’고 했다지만 선당후사(先黨後私)론도 여전하다. 한 대표가 거론되는 것도 민주당의 답답함을 반영한다. 이 전 총리가 고사하면 한 대표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대표 출마설은 지난해 4·27 재·보궐선거에서 ‘손학규 대표 분당 차출론’과 유사하다. 격전지 당 대표 배치론이다. 한 대표 측은 “분당과는 다르다. 충청 출신도 아닌데….”라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초대 세종시장 선거도 3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춘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선진당은 유한식 전 연기군수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정진석 vs 조순형…정호준 합류땐 3파전

    정진석 vs 조순형…정호준 합류땐 3파전

    새누리당이 13일 발표한 7차 공천에서 정진석(52)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중구 후보 공천을 받으면서 ‘정치 2번지’라 할 이곳에서 2세 정치인 3명의 진검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받고 있다. 이미 자유선진당 조순형(77) 의원이 당 공천을 받아 출사표를 던진 상태여서 민주통합당의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서는 여야 3당의 2세 대결이 가능해진다. 현재 민주통합당은 지난 12일부터 지역구를 옮겨 도전한 유선호(59) 의원과 김택수(48)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남요원(50) 한국 민예총 사무총장, 정호준(41) 전 청와대 행정관 등 4명이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정 전 행정관이 2세 정치인이다. 정진석 전 수석은 과거 6선 의원을 지낸 고 정석모 전 내무장관의 아들이다. 7선의 조순형 의원은 알려진 것처럼 1960년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낸 유석 조병옥 박사의 3남. 민주당 정호준 전 행정관은 중구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이다. 엄밀히 말하면 과거 7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신민당 부총재 등을 역임한 고 정일형 박사의 손자인 만큼 3세 정치인이다. 새누리당 정 전 수석은 앞서 부친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정치에 입문, 재선에 성공한 뒤 4년 전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3선을 따냈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 공주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이 전략공천 차원에서 그를 중구에 차출했다. ‘미스터 쓴소리’ 조 의원은 2007년 11월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반대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뒤 선진당에 입당해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당초 중구 출마를 고사했으나 당이 전략공천 차원에서 그에게 중임을 맡겼다. 3명의 정치명문가 출신 후보가 동시에 총선 본선에 나설 경우 정당 간 대결은 물론 정치명문가끼리의 자존심을 건 명예 대결이 펼쳐진다. 길지 않은 한국 정치사에서도 유례없는 진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과 정호준씨 가문의 인연도 각별하다. 조 의원의 친형 고 조윤형 전 국회부의장은 아버지와 달리 민주당 신파에 합류, 정대철 전 의원과 의정활동을 함께 했다. 조 의원도 옛민주당→신민당→민주당→민주통합당 등으로 이어진 민주당 출신이다. 조윤형·정대철 전 의원 부인들은 이화여대 동기동창이다. 새누리당 정 전 수석은 “중구는 과거 성동고 재학 시절 미국 CIA의 청와대 도청 사건과 관련, 학생들을 이끌고 거리 시위를 주도했던 곳”이라며 “풍부한 국정경험을 살려 중구의 가치를 두 배로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서 집안 대대로 중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통합당 경선후보 정 전 행정관은 “중구 주민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낙하산 공천을 반대한다.”며 정 전 수석과 각을 세웠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업정치 논란에 대해 “장단점도 있지만 공정한 입문 절차로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최지숙기자 taein@seoul.co.kr
  • 노원병 허준영·원미을 손숙미… 與 ‘돌려막기’ 공천

    노원병 허준영·원미을 손숙미… 與 ‘돌려막기’ 공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가 13일 발표한 7차 공천자 명단에서는 다른 지역구에서 공천 탈락한 이들의 돌려 막기식 배치가 눈에 띄었다. 서울 중구에는 충남 공주 공천에서 떨어진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치됐다. 3선의 중량급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도 가까운 편이다. 종로에 전략 공천된 6선 홍사덕 의원과 함께 투톱 체제로 서울 선거의 견인차 역할을 맡게 됐다. 홍정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노원병에는 강남을에서 밀린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공천을 받았다. 여성 비례대표인 손숙미 의원은 부산 중·동구를 지망했지만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공천을 받으면서 부천 원미을로 재배치됐다. 화성갑은 이 지역 17대 국회의원 출신이자 수원 영통에 공천 신청을 냈던 고희선 전 ㈜농우바이오 대표이사 회장이 낙점됐다. 송파갑에는 여성 현역 박영아 의원 대신 박인숙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가 발탁됐다. 남은 서울 지역구는 전체 48곳 중 강남 벨트인 서초갑·을과 송파병, 구로을, 도봉갑 등 7곳이다. 이혜훈(서초갑)·고승덕(서초을) 의원의 생환과 공천 탈락한 이종구(강남갑)·박영아(송파갑) 의원의 재배치 여부가 관건이다. 이혜훈 의원은 현 지역구를 고수하고 있고 고 의원은 연락을 두절한 채 공천위 발표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종구 의원은 지역 향우회를 중심으로 호남권 인구가 많은 송파병이나 구로을 공천 요구가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서초 지역은 이날도 발표에서 제외됐다. 공천위는 경쟁력 있는 현역이냐, 새 인물이냐, 혹은 돌려 막기냐의 세 가지 선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서초갑은 중도보수 신당인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가 출사표를 던져 보수표 분열론이 나오고 있고, 서초을에서는 민주통합당이 판사 출신 임지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며 승부수를 띄운 상태다. 일단 새 인물로는 막노동꾼 출신의 장승수 변호사가 서초 또는 분당을 지역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의리택한 김무성·盧그림자 문재인”… 낙동강 ‘싸나이 대전’

    “의리택한 김무성·盧그림자 문재인”… 낙동강 ‘싸나이 대전’

    부산에는 4·11 총선을 앞두고 두 명의 ‘싸나이’가 출현했다. 부산 사상에서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그 하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난 12일 백의종군을 선언한 새누리당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이다. 13일 부산. 김 의원의 백의종군 선언은 ‘술 안주’로 등장했다. 이명용(47·연산동)씨는 “어젯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김 의원이 멋진 선택을 했다는 얘기가 많았다.”면서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당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태우(70·반여1동)씨도 “보기 드문 시원한, 싸나이다운 선택을 했다. 보수 분열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는 박근혜계를 탈피한 김 의원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의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 많은 부산시민들은 김 의원이 ‘의리’를 선택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하루 종일 부산에 머문 김 의원은 “우파 정권 재창출을 위한 일이라면 문지기라도 맡겠다.”고 했다. 향후 박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제 마음을 비웠으니 과거의 불편한 생각들은 다 잊어버리겠다. 원래 성격이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의 이러한 모습은 문 고문에 대한 평가와 일정 부분 겹쳐 있는 것이기도 하다. ‘싸나이’ 문재인에게는 특전사 출신이라는 외형적인 모습도 투영돼 있지만 무엇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의리와 이에 대한 높은 평가가 반영돼 있다. 장원권(51·괘법동)씨는 “야권에서 누가 인물이 있나. 문 고문이 그나마 무게감이 있고 호감을 주는 인물”이라면서 “앞으로 소신과 정책 비전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두 ‘싸나이’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 선거전에서 충돌할 전망이다. 현장 분위기로는 아직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표심도 아직은 ‘뜬구름’에 가깝다. 유형열(52·연산동)씨는 “문재인·문성근·김정길 외에는 아직 야권 바람이라고 할 만한 게 없다.”면서 “야권 후보가 당선되겠나 싶은 게 부신 민심”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이성우(44·칠산동)씨는 “이번에 새누리당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주변에서는 이번에 새누리당 후보는 아무도 안 찍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으로서는 흉흉한 민심을 넘어야 한다. 신공항 백지화와 저축은행 사태에 악화된 지역경제로 표심은 상당히 멀어진 상태다. 박채옥(55·재송동·주부)씨는 “부산시민들이 새누리당 의원들을 당선시켜 줬는데, 부산에 해준 게 뭐 있나. 일자리도 없고 삶이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 젊은이들은 부산에 일자리가 없어서 끊임없이 서울로 올라가고 있지 않으냐.”고 호통치다시피 했다. 반면 문 고문은 ‘뜨내기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윤순희(54·여·괘법동)씨는 “문 고문은 인지도는 높지만, 주민을 대표하는 사람은 아니다.”면서 “친노 이미지만 내세우지 말고, 자기를 내세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투표가 ‘우리가 남이가.’식으로 진행될지 ‘못 살겠다. 갈아 보자.’로 흐를지, 이 흐름에 두 ‘싸나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못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부산 황비웅·이성원기자 shjang@seoul.co.kr
  • 야권연대 ‘경선지역 양과 질’ 막판 진통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 협상은 막판까지 진통에 진통을 거듭했다. 양당이 경선 지역에 대해 보인 이견차는 상당했다. 9일 밤샘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다. 핵심 쟁점은 경선 지역의 ‘양과 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은 민주당에 전국 90곳 이상에서 경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민주당 전략공천 1호인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씨가 출마한 서울 도봉갑과 백혜련 변호사가 출마한 경기 안산단원갑,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이 출마하는 경기 군포에서도 경선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며 손사래를 쳤다. 당 핵심 관계자는 “도봉갑은 정치적 상징성이 큰 곳인데 경선을 요구하는 것은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당 대표가 전권을 갖고 만난다고 해도 이는 풀 수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도 야권 연대 경선 지역에 대한 3명의 공동대표 의견이 저마다 달라 정리에 애를 먹었다. 서울 도봉갑 경선은 유시민 공동대표 쪽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적인 이유는 도봉갑이 야권 연대의 상징이 돼야 한다는 것이지만, 결국 ‘제 사람 챙기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도봉갑에 출사표를 낸 통합진보당 이백만 예비후보는 유 대표가 이끌었던 국민참여당의 최고위원을 지낸 인물이다. ●한명숙 “우리도 희생 감당 연대 나선 것” 통합진보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수도권 58곳에서 경선을 받아들이면 서울 도봉갑 경선 요구를 접을 수도 있지만, 내부 의견이 다른 게 문제”라며 “우리도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버텼다. 양당은 이날 서로 양보를 촉구하며 버티기로 들어갔다. 특히 심상정 공동대표와 노회찬 대변인은 전날 전략 지역으로 잠정 결정된 경기 고양덕양갑과 노원병에서 경선을 치르겠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전날 합의 직전까지 간 전략 지역은 수도권에서 서울 노원병(노회찬)·관악을(이정희), 경기 성남중원(윤원석)·의정부을(홍희덕)·파주을·고양덕양갑(심상정) 등 6곳이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영도(민병렬)·해운대기장갑(고창권), 울산 동구(이은주)·남구을(김진석) 등 4곳이, 충남에서는 홍성·예산(김영호), 호남 지역에서는 전남 순천(김선동)과 광주 서을 등이 전략 지역으로 거론됐다. ●심상정 “민주후보 단일화 뻔한곳 협상못해” 심상정 공동대표는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가 뻔히 예상되는 수도권 6개 지역은 협상 카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광주와 대전 대덕에서 야권 연대가 논의되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동의한 바 없다고 한다.”며 “이런 식의 논의가 계속된다면 협상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고 결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명숙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진보당의 복잡하고 어려운 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우리도 당내 반발과 후보자들의 희생, 아픔을 감당하며 결단한 것”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야권의 엉킨 연대 논의는 한때 진보신당 측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를 고소하기로 하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기도 했다. 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이 공동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합진보당이 들어 있는 한 야권 단일화에 응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진보신당이 피력했다’고 했는데 이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친박 前구청장의 귀환

    친박 前구청장의 귀환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낙천·낙선했던 전직 기초단체장 출신 인사들이 4·11 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부활했다. 친이계 의원들에게 구청장 후보 공천을 받지 못했던 친박 성향의 기초단체장들이 현역 의원을 누르고 총선 후보로 돌아온 것이어서 그 명암은 더욱 진해 보였다. 지방선거 공천권을 두고 갑·을 관계였다가 2년 만에 서로 다른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다. 서울 광진갑 공천이 확정된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이 대표적이다. 정 전 구청장은 친이재오계 핵심인 권택기 의원에게 공천을 받지 못했다. 당시 정 전 구청장은 ‘CEO 출신 구청장’을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했으나 새누리당 후보조차 되지 못했고 무소속 출마해 22.97%의 득표율을 얻었다. 마포에서는 친이직계 강승규(마포갑) 의원에게 공천을 받지 못했던 신영섭 전 마포구청장이 2년 만에 마포갑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되면서 설욕했다. 당시 낙천됐던 강남의 맹정주(강남을) 전 구청장과 서초의 박성중(서초을) 전 구청장은 공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사례는 조금씩 다르더라도, 결과적으로 이번에 친이계를 밀어낸 부류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친박성향의 기초단체장들이 많았다. 서찬교 전 성북구청장이 김효재 전 정무수석의 지역구로 공석인 서울 성북을 후보가 됐고 강현석 전 고양시장이 친이계 백성운 의원 대신 경기 일산동구에서 뛰게 됐다. 이노근 전 노원구청장도 현경병 전 의원이 물러나면서 비게 된 서울 노원갑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4선의 친이계 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이 탈락한 자리는 남동구에서 3선 구청장을 지낸 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사표를 냈던 윤태진 후보가 차지했다.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친이계로부터 배제됐다가 4년 만에 부메랑으로 돌아온 대표 인사 가운데 하나이다. 박근혜 전 대표의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대변인을 맡았다가 많은 친박계 의원들이 탈당할 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친박계 공천 배제로 생겨난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소속으로 비례대표를 승계했던 김정 의원은 이번에 친이 성향 유정현 의원 대신 서울 중랑갑 후보로 낙점됐다. 김 의원의 남편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하기도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김현철 “아버님도 격분” 탈당… 낙천 친이계 “분당 불사”

    김현철 “아버님도 격분” 탈당… 낙천 친이계 “분당 불사”

    새누리당 4·11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6일 긴급 심야 회동을 갖고 실력 행사에 나서는 모양새다. 총선을 앞두고 암초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반발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어 도미노 탈당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한다. 일부는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기세다. 친이계 일각에서는 당이 쪼개지는 ‘분당 사태’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주장도 새어 나온다. ■ 강력 반발 - 金 “친이와 연대”… 이재오 “컷오프 공개 하라” 경남 거제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이날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김 부소장은 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장한 심정으로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김 부소장은 “공천심사 기초자료로 사용된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해 공천 탈락자들의 조직적 반발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번 18대 총선에서 ‘속았다’고 했지만 저는 이번에 박 위원장에게 완전히 속았다.”면서 “무자비한 정치 보복이자 정치 테러”라고 비판했다. 향후 거취와 관련, “(친이계 낙천 의원들과) 연대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 무소속 연대일 수도 있고 제3당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부소장은 또 “아버님도 상당히 격분하고 계시다.”면서 김 전 대통령까지 언급했다. 김 전 대통령이 동조 발언을 꺼낼 경우 친이계의 집단 행동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박세일 대표가 이끄는 중도보수 신당 ‘국민생각’도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친이계 내부에서도 김 부소장을 뒤따를 움직임이 감지된다. 안상수·정의화·진수희·강승규·진성호 의원 등 친이계 7~8명은 이날 저녁 서울 시내에서 심야 회동을 갖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오전에는 신지호·윤석용·이화수 의원 등이 긴급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당의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무소속 연대 이상의 것이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친이계 좌장 격인 이재오 전 특임장관도 진수희·권택기 의원 등 탈락한 측근들의 집단 행동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이 전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컷오프 자료는 당사자에게는 공개하는 게 옳다.”면서 “밀실자료가 반대자들에게 정치적 살인병기가 돼서는 안 된다. 공정하다면 본인에게는 보여 주고 설명이 필요하다. 이것이 공정이고 신뢰다.”라고 주장했다. 이재연·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재심 요청 - 정해걸 “법적대응” 장광근 “판결 지켜봐 달라” 일부 낙천자들은 직접 당사를 찾아 재심요청서를 제출했고, 낙천 의원들의 일부 지지자들은 피켓을 들고 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재원 전 의원에게 밀려 탈락한 정해걸(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은 이날 당사를 방문해 재심요청서를 제출한 뒤 “정정당당한 승부를 할 수 있도록 경선지역으로 재심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적대응이나 무소속 출마 등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광근(서울 동대문갑) 의원도 이날 당사를 방문해 재심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요청서에서 “저는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기소돼 현재 대법원의 상고심 선고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저는 무죄를 확신한다.”면서 “저의 도덕성을 의심한다면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대법원 기일인 15일까지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명규(대구 북구갑) 원내수석부대표는 “작년 5월 부대표를 맡은 후에 당과 국가를 위해 충성한 죄밖에 없는데 토사구팽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며 반발했다. 그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에 공천만 주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안일한 공천위원들의 생각 때문에 현역들이 물갈이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면서 “당의 마지막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지켜보자” - 친이계 백성운·이동관 “납득 안되지만 존중” 공천에서 멀어져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아직은 말을 아끼는 의원들도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직계 라인에서는 최대한 목소리를 낮추고 일단은 지켜보자는 반응이다. 청와대의 목소리를 대신해 지나치게 당과 각을 세우는 것도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경선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공천에 탈락한 친이계 백성운(경기 고양 일산동구) 의원은 6일 홈페이지에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상상조차 하기 힘들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지만 모두 제가 부족한 탓으로 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당하여 신당으로 가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라인들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냈다가 낙천한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길게 보려고 한다. 이의제기는 하겠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하려고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트위터에 “총선 공천을 보면 정치가 시대를 못 따라 가는 것 같다.”며 당 공천위원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친박근혜계 의원들도 공천 결과에 대한 강력한 반발은 삼가겠다는 분위기다. 부산에서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허태열(북·강서을) 의원은 공천위를 거쳐 최종적으로 비대위에서 결정하는 대로 승복하겠다는 입장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프로농구] “끝도 동부” vs “타도 동부”

    [프로농구] “끝도 동부” vs “타도 동부”

    프로농구 ‘봄잔치’가 7일 막을 올린다. 6강 플레이오프(PO)는 KCC(4위)-모비스(5위), KT(3위)-전자랜드(6위)의 대진으로 짜여졌다. 동부(1위)-KCC-모비스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반면,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KGC인삼공사(2위)-KT-전자랜드는 ‘들러리조’로 평가받는다. 여섯 팀 감독은 5일 KBL센터에서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너무 일찍 만났다, KCC-모비스 둘 다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KCC는 3년 연속 챔프전에 올라 두 번 우승했다. 하승진(221㎝)의 골밑은 단기전 극강이다. 베테랑 추승균이 중심을 잡는 가운데 전태풍의 경기 조율과 외곽슛도 위력적이다. 자밀 왓킨스(204㎝)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뒤엔 부쩍 높아졌다. 5연승으로 상승세도 좋다. 허재 감독은 “PO에서는 신바람 난다. 우린 단기간 집중력이 좋다.”고 했다. 모비스는 ‘예비역’ 함지훈(198㎝)이 복귀한 뒤 고공비행이다. 리그 마지막 12경기에서 11승을 쓸어 담았다. 포인트가드 양동근의 부담이 분산됐다. 테렌스 레더(200㎝)-함지훈이 지키는 골밑은 낮지만 중거리포와 스피드를 갖췄다. 박종천·박구영·김동우의 외곽슛도 물이 올랐다. 유재학 감독은 “높이·경험·기술에서 모두 우리가 밀린다. KCC의 약점을 파고들겠다.”고 몸을 낮췄다. 상대 전적은 KCC가 5승 1패로 압도했다. 그러나 함지훈이 뛴 마지막 대결에선 모비스가 이겼다. 2009~10 챔프전에서도 모비스가 KCC를 4승 2패로 꺾었다. 둘의 승자와 대결할 강동희 동부 감독은 웃으며 “무조건 5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너 잘 만났다, KT-전자랜드 신경전을 펼쳤던 KT와 전자랜드가 만났다. 전자랜드는 3위가 확정적이던 KT와 만나기 위해 고의로 졌다는 눈총을 받았다. KT 역시 전자랜드가 6위로 확정된 이후 최종전에서 3위를 꿰차며 전략적(?)으로 상대를 택했다. 서로가 최선이었다. 섣부른 예측은 힘들다. 리그 성적으론 KT가 좋지만, 맞대결은 전자랜드가 4승2패로 앞선다. PO에서 두 팀이 만난 건 처음이다. KT는 약속된 플레이와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다. 슈터 조성민과 포워드 박상오가 키플레이어. 개인플레이로 내내 혼났던 찰스 로드가 팀에 녹아드느냐가 관건이다. 단신 팀의 한계는 있다. 전자랜드는 노련한 문태종·신기성·강혁과 근성 있는 이현호·임효성·주태수가 조화롭다. 허버트 힐(204㎝)도 손꼽히는 외국인 선수다. 아무래도 ‘4쿼터 사나이’ 문태종의 클러치 능력에 기대를 건다. 노장들이 체력을 얼마나 유지할지도 포인트다. 전창진 KT 감독은 “상대 선수 구성이 좋아 벅차지만 반전을 만들겠다.”고 했고,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다리는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우리 색깔만 내면 누구든 자신 있다.”고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새누리 전략공천 친이 지역구 집중… 靑 참모라인 ‘전멸’

    새누리 전략공천 친이 지역구 집중… 靑 참모라인 ‘전멸’

    새누리당이 5일 발표한 4·11 총선 2차 공천 확정자 명단에서 친이명박계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특히 수도권 현역 의원들과 청와대 참모진이 공천권에서 멀어졌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본격적으로 친이계와 거리를 두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날 친이재오계의 핵심으로 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수희(성동갑) 의원과 친이계 전여옥(영등포갑) 의원이 지역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공천이 보류됐다.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곳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을 제외한 11곳 가운데 5곳이 친이계 의원의 지역구다. 1차 전략지역까지 고려하면 친이계 의원의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경우는 훨씬 많아진다. 특히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외곽조직이었던 안국포럼 소속 의원들의 운명이 엇갈렸다. 서울에서 권택기(광진갑)·강승규(마포갑) 의원과 경기 고양 일산동구 지역의 백성운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비례대표로 용인 기흥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춘식 의원은 아직 공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나마 친이계 의원들 가운데 쇄신파 목소리를 내며 이 대통령과의 거리를 유지해 왔던 정두언(서대문을) 의원과 김용태(양천을) 의원은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의원과 조해진(경남 밀양·창녕) 의원 등 수도권 이미지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공천이 확정됐다. 지난달 28일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서울 은평을 지역에 공천이 확정되자 친이계 의원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지역 경쟁력만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희망과 한편으로는 “머리만 남기고 수족(手足)은 다 자르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뒤섞였다. 이날 2차 공천 결과를 두고 친이계 인사들은 박 위원장이 후자를 택했다고 입을 모았다. 당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이번 총선을 넘어 대선을 본 것 같다.”면서 “친이 핵심 의원들과는 함께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게 아니겠느냐.”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의 참모라인은 더욱 어두운 상황이다.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냈던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공천에 탈락했고, 박형준 전 사회특보는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 유재중 의원과 경선을 치러야 한다. 김희정(부산 연제) 전 대변인과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박영준(대구 중·남구)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아직 공천이 불투명하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친이계의 기반인 수도권을 무너뜨리면서 본격적인 친이계 배제에 들어간 것”이라면서 “특히 이 대통령과 책임을 공유하는 참모라인들의 경우 지역 기반이 부족한 데다 정치적 명분도 부족해 공천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여론조사를 공천에 반영하다 보니 결국 ‘반(反)이명박 정서’가 공천결과에 반영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야 현역 ‘피의 월요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5일 수도권과 전통 텃밭인 영·호남 지역의 4·11 총선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 앞서 이뤄진 단수 후보 공천에서 상당수 현역 의원들이 공천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날 공천에서는 영·호남권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거나 경선 대상으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물갈이 향배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4일 심야까지 이어진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25% 컷오프룰’(현역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 해당자 30여명과 경선 대상자 50여명 등을 추려냈다. 여기에 공천 확정자와 전략 공천 지역을 더해 100곳 이상의 2차 공천자 명단을 5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컷오프 대상은 당 소속 지역구 의원 131명(총선 불출마자 11명 제외)의 25% 수준이다. 여기에는 단수 공천 신청자 32명(현역 18명, 원외 14명) 중 일부도 포함돼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됐다. 권영세 당 사무총장은 컷오프 의원을 다른 지역구에 공천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안 할 것”이라고 언급, ‘컷오프 대상자는 곧 공천 탈락’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새누리당은 또 부산 사상에서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항마로 기존 ‘27세 신세대 여성’ 후보인 손수조씨 대신 설동근 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을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도 이르면 5일 호남·수도권 공천 심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호남 지역구 31곳 중 박상천·장세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세균·정동영·김효석·유선호 의원이 수도권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등 이미 6곳이 교체 대상으로 정해진 상태다. 광주의 경우 공천이 확정된 이용섭 의원을 제외하고 김영진·김재균 의원 등 나머지 7명은 상당수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이미 공천 탈락자로 김영진(광주 서을)·강봉균(전북 군산)·최인기(전남 나주·화순)·김재균(광주 북을)·신건(전주 완산갑)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장세훈·강주리·이범수기자 shjang@seoul.co.kr
  • 애플, 아이폰·TV 이어 ‘아이카(icar)’ 생산할까?

    애플, 아이폰·TV 이어 ‘아이카(icar)’ 생산할까?

    애플이 정말 TV에 이어 자동차도 생산할까? 최근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이 “애플이 자동차 엔지니어를 구한다는 공고를 중국에 냈다.”고 밝혀 자동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간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어 아이카(iCar)를 만든다는 정보가 업계에 널리 확산되어 왔으나 잡스의 사망 이후 이같은 소문은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바 있다. 애플은 지난 2007년부터 폴크스바겐과 손잡고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공동 개발에 들어간 바 있으며 이후 친환경 전기차를 만드는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라는 보도도 잇달았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난해 토요타와 손잡고 스마트카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애플의 다음 행보가 자동차가 될 것이라는 것이 회의적인 전망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팟처럼 중국 자동차기업에 아웃소싱해 아이카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오는 7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3의 기대감에 따라 시가총액이 5058억 달러(약 564조 4728억원)를 돌파하며 주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혼다클래식] 매킬로이, 새달 랭킹1위 오를까

    [혼다클래식] 매킬로이, 새달 랭킹1위 오를까

    ‘이빨 빠진 호랑이’ 타이거 우즈(미국)가 체면을 세울 수 있을까. 미 남자골프(PGA) 투어 시즌 아홉 번째 대회인 혼다클래식이 다음 달 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PGA내셔널리조트&스파(파70·7241야드)에서 개막한다. ●상금 570만 달러… 챔피언 20명 출전 이 대회에 이어 플로리다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캐딜락챔피언십이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금에 ‘눈 먼’ 스타급 선수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었다. 우즈는 물론, 메이저 챔피언이 무려 20명이나 된다. 올해 총 상금은 570만 달러. 2주 연속 퍼트 난조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던 우즈의 출전은 의외다. 예전같으면 이 대회를 건너 뛰었겠지만, 집이 근처인 데다 WGC 캐딜락챔피언십을 위해 경기 감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이점을 노렸다. 사실, 1996년 프로로 데뷔한 뒤 이 대회 출전은 처음이다. 아마추어이던 1993년에 딱 한 번 출전한 적이 있다. 지난주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과 4위를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빠지지 않았다.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져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기회를 날린 매킬로이는 이 대회와 다음 대회까지 강행군을 펼쳐 정상에 등극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모두 6명이 나서는 한국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특히 ‘바람의 사나이’ 양용은(40·KB금융)은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09년 PGA 통산 첫 승을 신고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여세를 몰아 9월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따라서 그에겐 생애 최고의 한 해를 시작한 대회인 셈. ‘무서운 루키’ 배상문(캘러웨이)과 김경태(신한금융), 노승열(타이틀리스트) 등 젊은 피들과 위창수(테일러메이드)가 출전한다. ●존 허, 130계단 오른 랭킹 137위 이틀 전 마야코바클래식에서 기적 같은 역전 첫 우승을 일궈냈던 존 허(22)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다만 그는 2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30계단 뛰어오른 13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마야코바클래식 챔피언의 페덱스컵 포인트는 250점(일반 대회는 500점)이기 때문에 4월 초 마스터스의 출전권은 따내지 못했다. 출전하려면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배정된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세계랭킹을 5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매킬로이가 2위에 올랐다. 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까지 오른 배상문은 44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공은 둥글다, 우리가 톱이다

    [프로축구] 공은 둥글다, 우리가 톱이다

    축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다음 달 3일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과 FA컵 챔피언 성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K리그가 10개월의 그라운드 전쟁에 돌입한다. 출범 30년째를 맞은 올 시즌 K리그에서는 승강제가 본격 도입되는 만큼 16개 구단 간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상된다. 경기 수도 지난해보다 69경기가 늘어난 352경기다. 지난해 K리그를 제패한 전북을 필두로 준우승 울산, 3위 포항, FA컵 우승팀 성남 등 네 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를 동시에 치러 부담이 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1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K리그 개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K리그가 올 시즌 어떻게 달라지는지 들여다봤다. (표보는법 (1)작년 정규리그 성적 (2)감독 출사표 (3)주목할 선수 (4)감독이 꼽은 우승후보)
  • 종로·강남 ‘거물’ 투입?… 與野 사활 걸었다

    종로·강남 ‘거물’ 투입?… 與野 사활 걸었다

    새누리당이 27일 공천이 확정된 단수 후보지와 전략공천 지역 각각 20여곳을 발표한다. 민주통합당도 이번 주초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경기 지역 공천자 명단을 공개하고 대진표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단수지역 중 현역 지역구의 경우 전략지역인 서초갑(이혜훈)과 뒤늦게 단수지역에 추가된 울산남을(김기현)을 제외하고 현역 공천을 대부분 확정했다. 전략지역은 종로와 중구, 동대문을, 강동갑을 비롯,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이 출마하는 부산 사상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에 맞서 여당이 전략공천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종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핵심 정책을 놓고 거물급 전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강남벨트’(강남·서초·송파)는 여야 모두 당력을 쏟고 있어 신·구 ‘정치 1번지’로 빅매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6일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기존 ‘정치 1번지’ 종로에 6선의 홍사덕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민주당 대표 출신의 정 상임고문에 맞서려면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무게가 있는 인물을 내세우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비례대표 조윤선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여론조사에서 모두 정 상임고문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한 우려도 작용했다. 조 의원은 4선의 정 의원을 상대하기에는 중량감이 부족하고 이 전 수석은 지역의 상징성과 맞물려 야권으로부터 이명박 정부 심판론에 대한 공세를 정면으로 받아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평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까지 나돌고 있어 더욱 정치적 역량이 풍부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구성되기 전부터 종로는 대표적인 전략 지역이 돼야 한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종로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이 전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전략공천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자가당착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친이명박계 핵심인 이재오 의원은 1차 명단에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친이계 좌장이자 ‘MB정부 핵심 용퇴론’의 1순위로 꼽혀온 이 의원에 대한 공천은 불공정 공천 논란을 상당부분 불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누리당의 텃밭 ‘강남벨트’에 어떤 대진표가 짜일 것인지도 관심사다. 정동영 상임고문이 강남을에 출사표를 냈고, 민주당은 또 천정배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을 서초 등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여권 후보로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정동기 전 민정수석 등이 거론되는 강남을은 민주당의 정동영 고문과 비례대표 출신 전현희 의원의 ‘예선’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전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어 정 고문의 전략공천 압박설과 부당성을 거론하며 경선을 주장했다. 전 의원은 “정 고문을 강남을에 공천하는 것은 전직 대선후보 예우라는, 명백한 정치판 전관예우로 구태 공천을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 고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 지도부와 상의해 정한 지역이고 공심위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초선 의원이 9단 정치를 한다.”며 불쾌해했다. 서초갑은 새누리당에서는 재선의 이혜훈 의원이 단수 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곳을 외부인사 투입을 위해 전략지역으로 남겨 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향배가 주목된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1차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해당 신청자가 배제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초갑에 천정배 의원을, 서초을에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보좌관 출신인 30대 박민규 후보를 내세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장수빌라 안주인 엄청애는 30여년 전 시장통에서 아들 방귀남을 잃어버리고, 반평생을 슬픔과 죄의식 속에 살아왔다. 둘째 딸 이숙의 생일날, 청애는 시어머니 막례가 온양 온천에 간 틈을 타서 30년 만에 생일상을 차려 주려 한다. 귀남을 잃어버리고, 이숙이 8개월 만에 태어나는 바람에 한번도 생일을 축하할 수 없었던 것인데…. ●한국재발견(KBS1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자굴산 자락에 있는 가례면 가례마을. 이곳 뒷산 일대는 이른 봄이면 백로와 왜가리 떼가 몰려와서 온 산을 하얗게 뒤덮는다. 이들이 왜 언제부터 이곳을 찾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그런데 이 마을을 사랑한 건 새들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성리학의 태두 퇴계 이황 선생도 이곳을 자주 들러 여러 시문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신들의 만찬(MBC 토요일 밤 9시 50분) 도희는 준영이 설희의 사람인 것 같다는 인주의 말에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설희의 계략으로 아리랑은 도희와 설희의 공동 결정체제로 운영되고, 도희는 준영을 후계자 후보에서 탈락시키려 하지만 설희가 복귀시킨다. 한편 선노인은 준영과 인주에게 두부로 요리 경합을 지시한다. ●갱생 버라이어티 하바나(OBS 토요일 밤 9시 15분) 연예계의 사고뭉치 하바나의 MC들. 개그맨 김기수의 졸업에 따른 멤버 보강이 절실하다. 하바나 MC들은 방송 사상 최초로 오디션을 통해서 멤버를 뽑기로 결정한다. 드디어 찾아온 오디션 예심. 개그맨, 가수, 배우, 모델 등 각계에 내로라하는 ‘하자’들이 하바나 멤버가 되기 위해 출사표를 낸다. ●소녀탐정 박해솔(KBS1 일요일 밤 11시 25분) 해솔과 태평은 유석원을 미행한다. 석원이 비밀리에 만나는 남자를 확인한 해솔. 그 남자가 죽은 황천수와 함께 6년 전 해솔을 찾아온 사람이었다는 걸 기억해 낸다. 뒤이어 밝혀진 남자의 정체는 바로, NP엔터테인먼트 대표 노필진이었다. 해솔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노필진을 만나려 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1990년 미국. 갑자기 낯선 이미지가 나타나는 악몽을 꾼 사람들이 있다. 과연 사람들의 꿈속에 나타나 공포감을 준 낯선 존재의 실체는 무엇일까. 한편 아름다움과 현명함을 겸비한 여왕 후아나. 그런데 그녀가 여왕이 된 지 불과 몇 개월 뒤,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SBS 일요일 밤 12시) 예능 대세 정재형과 트렌드 세터 이효리가 새로운 음악 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 기존의 심야 음악쇼를 탈피해 음악에 대한 신선한 시선으로 트렌드의 중심에 선 음악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깊은 밤 몰래 귀 기울였던 라디오 소리처럼 따뜻하게,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리는 음악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