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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억 땅투기 100억’ 된 포천 공무원 檢 송치

    ‘40억 땅투기 100억’ 된 포천 공무원 檢 송치

    전철역이 생긴다는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40억원어치의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는 경기 포천시 공무원이 7일 검찰에 넘겨졌다. 부동산 투기 수사를 총괄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첫 송치 사례다. 경찰은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투기 의혹을 받는 전 경기도청 공무원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등 3명에 대한 구속 수사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포천시청 과장 A씨와 부인 B씨를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7호선 연장 노선의 역사 예정지 근처의 땅 2600㎡와 건물을 40억원에 매입했다. 주민 공청회에서 전철역 신설 계획이 공개되기 5개월 전이었다. 이 땅의 시가는 현재 100억원까지 올랐다. 경찰은 2018~2019년 7호선 경기북부 연장 업무를 담당한 실무부서 책임자인 A씨가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봐주기 감사’를 벌인 2명의 포천시 공무원도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초 A씨의 투기 의혹을 감사하면서 A씨 부부에게 감사 질문 내용을 미리 주고 서면 답변을 받았으면서도 대면 조사를 한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부동산 거래 내역 3건에서 조세포탈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주변 땅을 매입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경찰청은 완주 개발 지역에 아내 명의로 투기한 혐의를 받는 LH 전북지역본부 직원 C씨, 경북경찰청은 영천 지역 하천 종합정비사업 지역에 투기한 의혹을 받는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D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8일 각각 수원, 전주,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투기 의혹으로 입건된 청와대 경호처 과장 E씨와 관련해 전날 경호처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증거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E씨는 2017년 9월 LH 직원인 형의 배우자 등과 함께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의 땅 1888㎡를 매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北 SLBM용 바지선 ‘수상한 움직임’

    北 SLBM용 바지선 ‘수상한 움직임’

    신포조선소 부유식 드라이독 접안태양절 대미 압박용 도발 배제 못해美 본토 타격용… 실행 땐 긴장 고조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용 바지선이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를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신형 SLBM을 시험 발사해 대미 압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단을 넘어’는 지난 6일 신포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SLBM 시험 발사용 바지선이 보안 정박지에서 나와 건조시설에 인접한 부유식 드라이독에 접안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라이독은 선박 건조·수리를 위한 시설이다. 38노스는 “바지선이 2014년 신포조선소에 도착한 이후 SLBM 시험 발사 외에는 보안 정박지 밖으로 나온 것이 포착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바지선이 건조시설로 이동한 이유는 불분명하다”면서도 바지선 보수나 개조를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미사일에 맞추려면 바지선 개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지난 1월 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각각 신형 SLBM 북극성 4ㅅ형과 북극성 5ㅅ형을 공개했으나, 시험 발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분단을 넘어’는 바지선에 미사일 발사관이 실리지 않았기에 바지선의 이동이 SL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험 발사를 준비하거나 바지선 위 미사일 발사대의 보수·수리 또는 장비 설치를 위해 움직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바이든 정부의 지난 1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한 대응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북한이 2019년 10월 SLBM을 시험 발사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묵인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강력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태양절에는 기존 무기와는 다른 획기적인 무기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SLBM은 미국 본토 타격용이라 북한이 SLBM 시험 발사를 통해 긴장을 한번에 최고조로 올릴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박원순 사람들 대거 물갈이… 민선 5기 참모들 중용 예고

    박원순 사람들 대거 물갈이… 민선 5기 참모들 중용 예고

    ‘오세훈호’가 정식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범하는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이 즉각 기용할 만한 측근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고 박원순 전 시장 체제에서 중용했던 인물들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민선 5기 시절 함께했던 인물 중심으로 서울시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먼저 오 당선인의 출신 학교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오 시장이 한국외대를 다니다 고려대로 편입한 만큼 ‘외대 라인’과 ‘고대 라인’ 인물들이 거론된다. 고대 라인으로는 오 시장 재직 당시 인사과장이었던 김의승 현 경제정책실장과 조직담당관이었던 황보연 현 도시교통실장 등이 대표적이다. 또 외대 라인으로는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이 있다. 또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백 본부장은 민선 5기 오 시장 시절 언론과장과 행정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선거캠프 구성원과 ‘올드보이’의 귀환도 예상된다. 정무라인으로 거론되는 대표적 인물은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다. 강 전 실장은 오 시장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2000년 보좌관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년 넘게 오 시장과 함께하고 있다. 다만 강 전 실장이 2012년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실형을 산 전력이 있어 서울시 입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전직 서울시의원 인사들도 주목받고 있다. 류관희 전 시의원은 과거 시의회 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오 시장의 서울 도시계획에 함께했다. 박찬구 전 시의원 또한 이번 선거에서 오 시장의 일정을 모두 함께 소화하며 밀착마크한 측근이다. 이 밖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출신인 이창근·문혜정씨도 주목된다. 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과 단일화 실무협상단에 합류했던 권택기 전 의원도 서울시에 입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박원순 사람들 대거 물갈이… 민선 5기 참모들 중용 예고

    ‘오세훈호’가 정식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범하는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이 즉각 기용할 만한 측근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고 박원순 전 시장 체제에서 중용했던 인물들이 대거 물갈이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민선 5기 시절 함께했던 인물 중심으로 서울시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먼저 오 시장의 출신 학교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오 시장이 한국외대를 다니다 고려대로 편입한 만큼 ‘외대 라인’과 ‘고대 라인’ 인물들이 거론된다. 고대 라인으로는 오 시장 재직 당시 인사과장이었던 김의승 현 경제정책실장과 조직담당관이었던 황보연 현 도시교통실장 등이 대표적이다. 또 외대 라인으로는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이 있다. 또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백 본부장은 민선 5기 오 시장 시절 언론과장과 행정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선거캠프 구성원과 ‘올드보이’의 귀환도 예상된다. 정무라인으로 거론되는 대표적 인물은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다. 강 전 실장은 오 시장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2000년 보좌관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20년 넘게 오 시장과 함께하고 있다. 다만 강 전 실장이 2012년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실형을 산 전력이 있어 서울시 입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전직 서울시의원 인사들도 주목받고 있다. 류관희 전 시의원은 과거 시의회 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오 시장의 서울 도시계획에 함께했다. 박찬구 전 시의원 또한 이번 선거에서 오 시장의 일정을 모두 함께 소화하며 밀착마크한 측근이다. 이 밖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출신인 이창근·문혜정씨도 주목된다. 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과 단일화 실무협상단에 합류했던 권택기 전 의원도 서울시에 입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진혜원 검사 “극우의 스토킹 계획에 공수처 면접 안봐”

    진혜원 검사 “극우의 스토킹 계획에 공수처 면접 안봐”

    4·7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에 대한 비난성 글로 선거법 위반 논란을 낳은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가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면접을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 검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2010년 36억원의 보상금을 셀프 배당했다”고 하는 등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그대로 옮겨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진 검사에 대해 “선거범죄를 엄단해야 할 검사가 선거법 위반으로 시민단체에 고발당하고, 이런 걸 먼저 문제 삼아야 할 선관위는 ‘검찰이 위반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선택적 판단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 검사는 이날 공수처에 지원한 뒤 불출석사유서를 내고 면접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의 출범 멤버의 우대 조건인 외국 변호사 자격자로서 공수처 출범에 기여해야겠다는 각오가 있었다”면서 공수처 검사 모집 첫 날 지원했다고 했다. 하지만 진 검사는 면접을 앞두고 “개혁 성향 지원자들의 개인정보만 빼돌려 언론사에 알리는 방법으로 전화 스토킹을 하거나 극우주의자들로 하여금 집으로 찾아가 시위하게 하려는 계획이 진행중인 것 같다”는 지인의 주장 때문에 면접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2월 검사 지원자 233명 가운데 서류 합격자는 216명으로 부장검사 면접 경쟁률은 10대 1, 평검사 면접 경쟁률은 9대 1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는 결격 사유가 없다면 지원자 모두에게 면접 응시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가기후환경회의 2년 만에 폐지...‘탄소중립위’로 헤쳐모여

    국가기후환경회의 2년 만에 폐지...‘탄소중립위’로 헤쳐모여

    기후·환경 분야 국가 위원회들이 5월 출범 예정인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탄소중립위)로 헤쳐 모인다. 이에 따라 2019년 4월 설치돼 활동해 온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기후회의)는 오는 28일자로 폐지된다.7일 환경부 등 각 부처에 따르면 2050 탄소중립 이행을 뒷받침할 탄소법 제정에 앞서 탄소중립위가 다음달 출범한다. 탄소중립위는 기후회의와 총리실 소속 녹색성장위원회(녹색위)를 통폐합하는 방식이다. 기후회의를 폐지하는 폐지령도 입법예고됐다. 역시 통폐합 대상인 총리실 소속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미특위)는 법 개정이 필요하고, 환경부가 관리하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지속위)는 추가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환경 분야 위원회 통폐합은 지난해 11월 기후회의가 발표한 미세먼지·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국민 정책 제안’에 담겼던 내용이다. 기능이 유사한 위원회 신설로 업무 중복에 따른 예산·인력 낭비 및 정책 결정 지연 등이 배경이 됐다. 당시 주목받지 못했지만 탄소중립이 국가 어젠다로 부상하고 탄소중립위 설치가 추진되면서 현실화하게 됐다. 탄소중립위는 대통령 소속에 위원이 100명 안팎인 매머드급으로 전해졌다. 국무총리와 민간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사무국도 국무조정실에 설치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탄소중립이 범정부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총리실이 전담 관리하는 게 실효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국가 어젠다를 추진하는 데는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세부적으로는 국제협력 분야가 기후회의보다 못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 부처 한 관계자는 “탄소중립위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하는 모양새가 돼야 한다”며 “기후회의가 존재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유엔 사무총장 출신인 반기문 위원장의 존재와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기후회의는 국민정책참여단을 구성해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매년 12~3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시기에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계절관리제’를 도입해 2019년 12월 처음 시행했고, 지난해 12월 수도권 배출가스 5등급 운행 제한 등도 기후회의 주도로 이뤄졌다. 기후·환경 관련 한 전문가도 “정부가 탄소중립을 강조하면서 정작 ‘컨트롤타워’의 무게를 빼는 우를 범하고 있다”며 “앞으로 30년간 탄소중립이 추진되려면 정권과 관계없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견고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각 위원회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침’을 겪었다. 지속위는 2000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됐다가 2010년 환경부 소속으로 격하됐고, 녹색위도 대통령 직속에서 2013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바뀌었다. 위원회 명칭에 대한 아쉬움도 나온다. 법령(탄소법)에 근거하기에 불가피하지만 탄소중립위는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상대적으로 명칭 선호도가 있었던 기후회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이라는 전제를 극복하지 못해 ‘용도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허훈, 최고 듀얼 가드 우뚝…KBL 첫 국내 득점·어시스트 1위 동시 석권

    허훈, 최고 듀얼 가드 우뚝…KBL 첫 국내 득점·어시스트 1위 동시 석권

    프로농구 부산 kt의 가드 허훈(26)이 KBL 역대 최고의 화력을 장착한 듀얼 가드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허훈은 국내 득점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동시 석권하며 KBL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6일까지 2020~21시즌 정규리그 팀당 54경기 전체 270경기가 마무리 된 가운데 허훈은 올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7초를 뛰며 15.6득점 7.5어시스트를 기록, 국내 득점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허훈은 어시스트 1위였는데 득점에서는 송교창(전주 KCC)에 평균 0.1점 뒤져 2위였다. 국내 선수가 두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1997년 KBL이 출범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국내 득점 1위에 오른 선수가 리바운드 전체 1위를 차지한 경우는 단 한 번 있었다. 1998~99시즌 당시 청주 SK에서 뛰던 서장훈이다. 가드가 국내 득점 1위를 차지한 것은 2000~01시즌 조성원(창원 LG), 2013~14시즌 조성민(kt), 2016~17시즌과 2018~19시즌 이정현(KCC)에 이어 5번째다. 그런데 조성원과 조성민은 슈팅 가드라 어시스트 순위는 10위권 밖이었다. 이정현의 경우 2016~17시즌에는 어시스트 7위, 2018~19시즌에는 어시스트 4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허훈의 듀얼 능력이 얼마나 빼어난지 가늠할 수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를 하드캐리한 숀 롱(28)은 득점 전체 1위와 리바운드 1위를 동시 석권하며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반열에 올랐다. 두 부문 동시 석권은 2008~09시즌 테렌스 레더(서울 삼성)과 2018~19시즌 제임스 메이스(창원 LG)에 이어 KBL 역대 3번째 기록이다. 롱은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7분 20초를 뛰며 21.3득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시즌 평균 득점이 20점을 넘은 것은 롱이 유일하다. 시즌 막판 제러드 설린저(안양 KGC)가 KBL 리그를 밟아 10경기를 뛰며 평균 26.3득점에 11.7리바운드로 롱을 웃도는 기록을 냈으나 규정 순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규정 순위에 들려면 54경기 중 32경기 이상 출전하거나 누적 500득점, 누적 300리바운드를 넘어야 한다. 이밖에 아이제아 힉스(서울 삼성)가 경기당 평균 1.5개의 블록, 전성현(KGC)이 2.6개의 3점슛, 김동욱(삼성)이 43.9%의 3점슛 성공률, 이대성(고양 오리온)이 1.9개의 스틸, 라타비우스 윌리엄스(KGC)가 63.3%의 야투 성공률, 닉 미네라스(서울 SK)가 83.4%의 자유투 성공률로 각 부문 왕좌에 처음 이름을 새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G전자, 가전이 살렸다…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급

    LG전자, 가전이 살렸다…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급

    영업익 1조 5천억원 12년만에 최고 기록휴대전화 적자에도 생활가전·TV 판매 호조‘적자’ 휴대전화 철수…올해 영업익 4조원 기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사업 철수를 결정한 휴대전화 부문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과 T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이익을 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 8057억원, 영업이익 1조 517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LG전자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이다. 1조원대 초반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도 크게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예상 이상의 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치인 2009년 2분기 1조 2438억원을 3000억원 가까이 뛰어넘어 약 12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매출 역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18조 7826억원) 실적을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의 경우 39.2%, 매출은 27.7%가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사업 철수를 결정한 휴대전화 부문의 막대한 적자 속에서 일궈낸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로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역대급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증권가는 생활가전(H&A)의 분기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조원, 영업이익은 8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팀가전을 포함한 신가전의 인기가 여전하고, 신형 에어컨 출시,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오브제컬렉션’의 판매 호조 등이 가전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케어솔루션 서비스도 렌탈사업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TV를 담당하는 HE부문도 올레드(OLED)·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다만 휴대전화가 포함된 모바일(MC) 부문은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2015년 2분기부터 24분기 연속 적자다. LG전자는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모바일 사업을 중단을 결정하고, 전장·AI 등 미래 사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1분기 전장(VS)사업은 완성차 업체의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고 적자 폭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인 LG이노텍도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등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등의 판매 호조로 최대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향상에 큰 힘을 보탰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장사업본부의 실적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마그나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이 7월 1일자로 출범하면서 LG전자의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는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한 LG전자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단 사업 철수가 결정된 휴대폰 사업이 2분기부터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돼 기존 회계처리에서 빠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레드를 비롯한 프리미엄 TV와 가전 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전장 사업에서도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LG와 전장사업에서 협력할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양 사의 합작사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서 전기차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와 인터버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약 3조 2000억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3조원 후반대에서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디지털청 이어 어린이청… 연임 노린 스가의 ‘창설 정치’

    디지털청 이어 어린이청… 연임 노린 스가의 ‘창설 정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어린이 관련 정책을 책임질 ‘어린이청’ 신설을 공식화했다. 고립·고독 대책실부터 디지털청, 어린이청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사회문제를 전담하는 기구를 만들겠다는 것이지만 속내는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돌파구로 삼으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 섞인 시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어린이 교육과 복지 등을 일괄해 소관할 ‘어린이청’ 창설을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와 관련한 정책은 매우 다방면에 걸쳐 있고 담당 부처도 여러 곳에 걸쳐 있다”며 “어린이를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바탕으로 조직 본연의 자세를 근본부터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자민당도 오는 13일 총재(스가 총리) 직속 기관을 설치해 본격적으로 어린이청 설립 논의를 시작한다. 최저 수준의 저출산부터 시작해 아동학대, 등교 거부, 자살 등 어린이 관련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 이 문제를 정부가 체계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은 많다. 하지만 스가 총리의 어린이청 신설에 대해 “차기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려는 속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국회가 총리를 선출하기 때문에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오는 9월 30일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와 10월 중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총재 연임을 꿈꾸는 스가 총리에게 필요한 건 ‘업적’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부처를 끊임없이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뒤늦게 문제점으로 드러난 팩스 문화 등 아날로그 시대를 타파하기 위해 오는 9월 출범을 목표로 한 디지털청 신설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 1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총괄하는 장관직을 신설했고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을 겸임하게 했다. 2월에는 고독사 문제가 심각하다며 고립·고독 대책실을 출범시켜 사카모토 데쓰시 저출생 대책 담당상(장관)이 겸임하도록 했고 이어 3월에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국가를 만들겠다며 기후변동담당상이라는 자리를 신설해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을 겸임시켰다. 이러한 스가 총리의 승부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자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어린이청의 업무와 규모가 크기 때문에) 디지털청처럼 간단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화공정’ 중국에 맞서 ‘진관포럼’ 만드는 은평

    ‘문화공정’ 중국에 맞서 ‘진관포럼’ 만드는 은평

    최근 중국에서 김치와 한복의 종주국이 중국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서울 은평구가 우리 문화를 지키기 위해 ‘진관포럼’을 출범하기로 했다. 은평구는 진관포럼이 지역 문화계 인사, 공연·예술 관계자, 학계 관련 전문가,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책 자문기구 역할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구 핵심 정책 목표인 문화경제도시로 가는 과정에 민간의 지혜와 전문성을 반영하도록 하는 게 포럼 출범 목적이다. 진관포럼은 하반기 출범이 목표다. 진관포럼 출범이 추진된 데는 최근 중국의 문화공정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중국이 김치와 한복의 원조를 자임하는 데다, 동북공정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은 국내 드라마가 방영 중단되기도 했다”면서 “은평구가 우리 문화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동시에 문화경제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표 문화유산인 진관사 명칭을 따 포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한류 문화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유동인구를 불광천변 문화예술 거점으로 유입시키고 녹번동 혁신파크, 진관동 한문화체험관·한옥마을·예술인마을·국립한국문학관 등으로 연결시키는 은평 문화관광벨트 조성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런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경제 효과까지 창출하는 대표 문화경제도시로 발전하는 게 구의 목표다. 김 구청장은 “우리 문화 정체성을 지키고 은평구의 발전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선 지금이 둘도 없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진관포럼을 통해 은평구 미래를 구민과 문화예술계 집단지성이 함께 그려 내고, 특히 청년의 창의성이 구정에 듬뿍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남도, “여수산단 환경문제 해결 위해 정부가 나서야”

    전남도, “여수산단 환경문제 해결 위해 정부가 나서야”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 조작사건의 대책으로 추진한 ‘민·관협력 거버넌스 환경개선 권고안’에 대해 위반기업들이 수용을 거부하면서 지역사회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강정희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6일 “사건 발생 후 관련 기업은 재발방지와 지역민과의 신뢰회복을 약속했지만 지금은 말 밖에 남지 않았다”며 “2015년부터 4년 동안 1급 발암물질 배출량까지 축소 조작하던 기업들이 본인들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행태는 지난 2년 동안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는 전남도가 여수산단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대표·관계기관·전문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한 협의체다. 2019년 5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2월까지 22차례 회의를 거쳐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 산단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환경감시센터 설치 운영, 유해대기물질 측정망 설치 등 9개항의 권고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위반기업들은 민·관협력 거버넌스 권고안 가운데 환경오염실태조사와 주민건강영향조사는 전문가 검토가 부족하고, 산단 기업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대해 여수지역 48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여수산단유해물질불법배출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기업들을 규탄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지금까지 거버넌스 회의참석과 의견 개진권이 보장됐으며 22차까지 모든 회의의 결과는 실시간으로 공유돼 왔다”고 반박했다. 강 위원장은 “대기오염물질 측정기록 조작이 4년 동안이나 가능했던 원인은 전남도와 정부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주요 이유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의 환경자치권이 강화되어야 하는데도 정부 정책은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 ‘통합환경관리제도’를 통해 대기, 물, 토양, 폐기물 등 오염 매체별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환경오염시설 인·허가를 사업장 단위로 종합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관리하던 대기·수질 1·2종 227개 사업장 중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엘지화학 등 114개 사업장의 관리 권한이 환경부로 옮겨졌거나 2024년까지 이관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전남도의회는 지난달 강 위원장이 대표발의 한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권한 이양 촉구 건의안’을 본회의에서 채택하고, 환경오염시설 통합허가 이후 관리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전남도와 정부는 무려 4년 동안 기업의 불법행위를 방치한데 이어 이제는 거버넌스에 기대어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수산단 대기측정 조작사건이 대부분 유죄로 판결되고 있는 만큼 전남도와 정부가 환경오염과 주민건강영향 조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그 비용을 오염원인자인 위반기업에 구상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불법으로 포탈한 수억 원 대의 배출부과금이 제대로 징수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정준 SK E&S 부회장, ‘에너지 얼라이언스’ 초대 의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에너지 얼라이언스’ 초대 의장

    유정준(사진) SK E&S 부회장이 6일 출범한 민간 주도 에너지 기업 연합체인 ‘에너지 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으로 추대됐다.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세계적인 탈 탄소 추세에 맞춰 관련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사업 전략을 함께 고민한다는 취지로 국내 주요 민간 에너지 기업들이 모여 논의해 탄생했다. 민간 에너지 기업 주도로 자발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장사가 된 SK E&S를 비롯해 두산중공업, DL에너지, E1,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등 에너지 기업과 현대경제연구원이 참여했다. 유 의장은 “세계 주요국 및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이 트렌드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는 만큼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다음달 개최 예정인 에너지 얼라이언스 창립 총회에서 정식 취임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만도 글로벌 R&D 통합 ‘소프트웨어 캠퍼스’ 신설

    만도 글로벌 R&D 통합 ‘소프트웨어 캠퍼스’ 신설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자율주행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글로벌 연구개발(R&D) 통합조직 ‘소프트웨어 캠퍼스’를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출범한 이 조직에는 기존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등 3개 사업부문(BU)과 해외 연구소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등 핵심 인재 400명이 모였다. 캠퍼스 리더는 자유장착형 첨단운전시스템(SbW) 개발의 주역인 배홍용 스티어링 BU장(전무)이 겸직하기로 했다. 앞서 만도는 지난달 자율주행, 전기차 등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자 ‘넥스트 ERP(글로벌 자원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에 돌입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 캠퍼스를 바탕으로 만도는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관련 대학교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우수한 인력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 ‘빗장’ 풀린다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 ‘빗장’ 풀린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상징 중 하나1조 2000억 규모 25년 만에 독점 해제삼성웰스토리 등 5개사가 80% 차지LG는 전면·CJ는 65% 이상 개방키로국내 대기업집단 ‘일감 몰아주기’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단체급식 시장의 빗장이 25년 만에 풀렸다. 삼성 등 8개 대기업집단이 1조 2000억원 규모의 급식사업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현대자동차·LG·현대중공업·신세계·CJ·LS·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집단이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을 통해 계열사와 친족기업에 몰아주던 구내식당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단체급식 시장은 2019년 기준 삼성웰스토리(28.5%), 아워홈(17.9%), 현대그린푸드(14.7%), CJ프레시웨이(10.9%). 신세계푸드(7.0%) 등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약 4조 2799억원)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또는 친족기업들로, 이들은 수의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해 왔다. 대표적으로 삼성웰스토리는 삼성에버랜드의 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2013년 설립됐는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업계 1위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체결한 수의계약 규모만 4400억원 수준이었다. 업계 2위인 아워홈 역시 고 구인회 LG그룹 회장의 3남인 구자학 회장이 별도 설립한 회사로, 친족 관계에 있는 LG·LS그룹과 수의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기업집단국이 출범한 2017년부터 독과점화된 단체급식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8개 대기업집단으로부터 자발적인 일감 개방 참여를 약속받았다. 대표적으로 LG그룹은 내년부터 단체급식 일감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고, 특히 소규모 지방 사업장은 인근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CJ그룹은 전체 일감의 65%(367만식) 이상을 개방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부터 2개 식당에 대해 개방하기로 결정해 외부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도 연수원·기숙사·서비스센터 등 신규 사업장에 경쟁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외 기업들도 기숙사나 연구소와 같은 소규모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개방을 시작해 대규모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권순국 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장은 “대기업집단 단체급식과 관련한 부당 내부거래 의혹은 해소됐다”면서 “앞으로 잘 이행되는지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다시 조사에 들어가 제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7월 파주 분관 문여는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은 언제

    7월 파주 분관 문여는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은 언제

    이전 기본계획 최종 보고서 이달 확정4년 만에 물꼬… 실행까지 2년 걸릴 듯서울·영호남 등 분관 설치 또다른 현안오는 7월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인근에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가 문을 연다. 시설 규모 1만 268㎡(지하 1층, 지상 2층)로 건립된 파주 분관은 관람객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와 80만점의 민속자료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아카이브센터로 이뤄졌다. 아울러 어린이 체험실, 보존과학실, 영상실 등을 갖추고 전시와 교육 기능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음달 4일부터 시범 운영을 한 뒤 7월 23일에 공식 개관한다.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계획 1단계 사업의 결과로 파주 분관이 완성되면서 세종시 이전 계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복궁 복원정비 사업에 따라 현재 민속박물관 건물은 2031년까지 철거해야 한다. 당초 민속박물관을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용산으로 이전하고, 파주에 분관을 둬 이원화된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용산 부지가 현재 박물관 면적보다 좁다는 지적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감안해 세종시 이전으로 방침이 바뀌었다. 그러나 외국 관광객을 비롯한 수도권 관람객의 접근성이 나빠지고, 민속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것 등을 우려한 민속학계와 일부 정치권의 반대로 그동안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최근 세종시 이전에 관한 연구용역 기관의 기본계획 연구 보고서가 나오면서 4년 만에 본격적인 추진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김종대 국립민속박물관장은 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으로부터 지난달 말 기본계획 연구 보고서를 제출받아 재검토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수정 보완된 최종 보고서가 이달 안에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기획재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과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달 5일 ‘세종시 확대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연구안에 따르면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 건립될 민속박물관은 총연면적 8만 6043㎡(주차장 2만㎡ 포함)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약 5326억원으로 추산됐다. 전시 공간과 야외 전시관, 어린이박물관 등을 대폭 늘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연구센터 신설로 민속학과 박물관학이 융합하는 학문적 기능이 강화되고, 국토 중앙부의 입지를 살려 지역 민속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는 점 등이 기대 효과로 꼽혔다. 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은 이제 막 첫발을 뗐을 뿐 실제 실행까지는 갈 길이 멀다. 민속박물관 관계자는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와 사업계획적정성 검토 등을 거친 뒤 예산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최종 사업 규모를 확정하는 데만 앞으로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세종시 이전과 관련한 또 다른 현안은 서울 분관 설치다. 세종시 이전이 불가피하다면 서울을 비롯한 영남, 호남 등에 분관을 세워 지역 민속을 활성화하자는 의견이다. 김 관장은 “단순히 옮기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민속박물관을 어떻게 확대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비전 아래 세종시 이전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세종 본관은 연구센터에 중점을 두고, 지방 분관은 전시와 교육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이성윤 올리자니 공정성 논란… 포스트 윤석열 ‘안갯속’

    이성윤 올리자니 공정성 논란… 포스트 윤석열 ‘안갯속’

    황제 조사·조서패싱 논란에 입지 좁아져추천위 이르면 12일 첫 회의… 3~4명 압축조남관·구본선 거론… 봉욱도 하마평에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을 뽑는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보추천위)가 이르면 오는 12일 첫 회의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4·7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에도 지난달 공개 천거된 인사들의 검증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관용차 황제조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차기 총장 인선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날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22일 공개 천거된 후보자들의 검증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후보추천위는 이르면 다음주 초 회의를 통해 총장 후보군을 3명 또는 4명으로 추려 장관에게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이 이들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본회의 등을 거쳐 44대 검찰총장이 확정된다. 검찰 안팎에서는 그동안 현 정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이 지검장이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로 꼽혀 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이면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이 지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윤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여권의 ‘방패’ 역할을 했다. 정권을 겨냥한 주요 수사의 결재를 미뤄 평검사와 중간 간부들로부터 리더십을 잃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다만 정권 입장에서 보면 윤 전 총장처럼 ‘총부리’를 돌릴 여지가 작다는 점에서 오히려 가점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해 온 수원지검이 이 지검장을 기소하더라도 정부가 이 지검장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진욱 공수처장과의 부적절한 면담이 뒤늦게 알려지며 이 지검장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문재인 정부가 검찰개혁 취지로 출범시킨 공수처 수장이 ‘1호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사건의 핵심 피의자를 만나 조서도 안 남겨 공정성 논란을 자초한 탓이다. 공수처가 처장 전용 관용차를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 정황도 속속 드러났다. 정권으로서는 이 지검장을 총장 자리에 앉혀 부담을 떠안기보다는 ‘유임’ 카드를 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 지검장이 후보군에서 멀어지면서 검찰 내 인사로는 일선 검사들의 신망이 높은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검사와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봉욱(56·19기) 전 대검 차장, 이금로(56·20기) 전 법무부 차관, 김오수(58·20기) 전 법무부 차관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미, 워싱턴서 정상회담 합의… 가급적 조기에”

    “한미, 워싱턴서 정상회담 합의… 가급적 조기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 안보실장 3자 및 양자회의를 한 뒤 이날 귀국한 서 실장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해 시기를 확정하기로 했다”면서 “가급적 조기에 개최하기로 협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전 첫 대면 정상회담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첫 통화에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미측의 대북정책 검토 발표 전 정상회담을 추진했다. 방미 성과와 관련, 서 실장은 “미측이 구상했던 대북정책 골격에 대해 설명이 있었고,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 대단히 깊이 있고 생산적 토론을 가졌다”며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서 외교적 관여를 조기에 해야겠다는 논의가 많이 있었다”고 했다. ‘제재 완화와 관련, 우리 측 제안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쪽 제안이라기보다 대북 제재도 비핵화협상 진전과 발맞춰 적절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북미대화 재개) 시기를 특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에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10억 vs 1억… 아파트 가격 격차 ‘역대 최대’

    10억 vs 1억… 아파트 가격 격차 ‘역대 최대’

    수도권 하위 40%·지방 상위 20% 비슷“아파트 가격 양극화 해소” 국민청원도아파트 가격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의 가격 격차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가격 상위 20%의 평균 매매가는 10억 1588만원으로, 하위 20% 1억 1599만원의 8.8배를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 5분위 배율은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로 나눈 값으로,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다.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뜻이다. 특히 아파트 가격 격차는 2009년 10월 8.1배로 심화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2015년 6월 4.4배까지 폭이 좁아졌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11월 5.0배를 돌파한 뒤 2018년 10월 6.0배, 2020년 2월 7.1배, 9월 8.2배로 벌어진 데 이어 지난 3월 8.8배까지 격차가 커진 것이다. 이는 저가 아파트 가격의 오름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하위 20%의 평균 매매가는 2019년 1월 1억 1294만원에서 올 3월 1억 1599만원으로 2년 2개월 사이 305만원(2.7%)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같은 기간 상위 20% 매매가는 6억 9114만원에서 10억 1588만원으로 3억 2474만원(47%) 올랐다. 저가와 고가 아파트 간 가격 상승폭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게 된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가격 격차가 이른바 고가 아파트가 많은 수도권과 저가 아파트 중심의 지방 간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상위 20%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5899만원에 달한 반면 지방은 상위 20% 평균이 3억 8470만원에 그쳤다. 지방 상위 20% 아파트 값이 수도권 하위 40%(2분위) 평균 매매가격(3억 828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위 20% 가격도 수도권은 2억 1024만원이지만, 지방은 6660만원으로 3.2배 차이를 보였다. 이는 2016년 7500만원대이던 지방 상위 20%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3월 6000만원대로 하락해서다. 아파트 가격 격차 양극화를 해소해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방 저가 주택 소유자라는 A씨는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로 서울의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방 아파트는 처분하는 사람이 늘면서 지방 부동산시장은 죽어 가고 있다”며 국민 생활 수준이 초양극화가 되지 않도록 정책을 재고하라고 호소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출범 한 달 만에야… 특수본, LH직원 첫 영장 신청

    출범 한 달 만에야… 특수본, LH직원 첫 영장 신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개시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LH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기 신도시 사업 추진 내부 정보를 이용해 광명·시흥지구 투기를 주도한 LH 핵심 직원을 찾아낸 것이다. 경찰은 이른바 ‘강사장’ 등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 LH 직원들보다 먼저 투기에 나선 핵심 직원을 찾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투기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들의 소환 조사는 아직 시작도 못 했고, 한 달이 지나서야 투기를 주도한 LH 직원을 찾았다는 게 늦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2일 업무상 비밀 이용 등 혐의로 현직 LH 직원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이 LH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시민단체가 고발하거나 정부합동조사단의 수사의뢰 대상은 아니었다. 경찰은 A씨가 3기 신도시 투기의 ‘시초’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A씨와 그의 친인척·친구·지인 등 36명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광명 노온사동 22개 필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특히 A씨는 이 땅의 매입을 주도할 당시 3기 신도시 개발부서에 근무하면서 신도시 예상지역의 개발 제한 해제를 검토하는 등 업무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민단체가 폭로한 LH 직원 강모씨 등 15명은 2017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시흥 과림동 등지에 28명의 명의로 14개 필지를 사들였다. 매입 시점으로 보더라도 A씨가 강사장 무리보다 앞선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전담수사팀도 이날 LH 전북지역본부 직원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투기에 이용된 토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도 신청했다. B씨는 LH 전북지역본부에 근무하며 2015년 내부 정보를 이용해 완주의 한 개발 지역에 아내 이름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를 받는다. B씨는 경기남부청에서 하는 수사와 별건이다. 또 경찰은 투기 의혹으로 고발된 국회의원 5명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최승렬 특수본 수사단장은 “부동산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해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인 조사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수원지법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토지를 가족회사 명의로 사들인 혐의를 받는 전 경기도청 간부 C씨의 불법 수익 재산에 대해 몰수보전 처분을 내렸다. C씨는 확정 판결을 받기 전까지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의회, 5일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 공식 출범

    경기도의회, 5일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 공식 출범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공직사회의 부동산 부패를 청산하기 위해 구성한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이 5일 현판식 및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장현국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은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이하 대책단)’ 위촉식을 열고, 단장인 정대운 윤리특별위원장(민주당·광명2)과 위원인 김영준(민주당·광명1)·최세명(민주당·성남8)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특별전문위원실 앞에서 현판식을 가진 뒤, 특위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대책단의 세부추진사항과 추후 활동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현국 의장은 “공직사회 부동산 투기 근절이라는 중책을 기꺼이 맡아 준 정대운 단장과 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대책단의 활동이 LH사태로 촉발된 공직사회 부동산 부패를 끊어내고,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책단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전담조직으로 단장 1명과 위원 6명 등 총 7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과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대책단은 의회에서 실시하는 모든 부동산 투기 대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주요역할은 ▲부동산 투기 의심신고센터 운영 ▲부동산 투기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연구 및 제안 ▲부동산 투기 근절 예방교육 추진 ▲도의회 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근절 서약서 서명 실시 등이다. 주요업무의 세부추진사항에 대해서는 의회사무처 각 부서가 분담·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활동기간은 이날부터 제10대 의회가 마무리되는 2022년 6월30일까지다. 정대운 대책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힘든 상황 속에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에게 분노와 실망을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대책단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실효성 있는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을 수립·실행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준 의원은 “집이든 땅이든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고, 최세명 의원은 “대책단의 활동에 흠집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단원으로서 신중한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참석하지 못한 손희정(민주당·파주2)·조광희(민주당·안양5)·안기권(민주당·광주1)·오지혜(민주당·비례) 의원에게 대책단 위원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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