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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조 들여 노후학교 리모델링…이름만 바꾼 ‘혁신학교’ 만드나

    18조 들여 노후학교 리모델링…이름만 바꾼 ‘혁신학교’ 만드나

    토론·참여 수업 강점 내세우지만“학력 떨어진다” 학부모 불신 커져공사기간 모듈러 교실 이용도 불만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청담동, 여의도동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정문에 난데없이 수십개의 조화가 놓이는 일이 생겼다. 조화는 해당 학교의 학부모들이 일일이 수만원씩의 돈을 내고 주문했다. 이 조화들은 교육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자 한국판 뉴딜 사업 가운데 하나로 내놓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2월 그린스마트 학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대상 학교로 선정되자 강남과 여의도 학부모들은 학교 앞에 조화를 배달하며 그린스마트 학교가 또 다른 이름의 혁신학교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2025년까지 40년 이상 된 전국 1400여개 학교에 18조원 이상을 투입해 건물을 고친다는데 왜 학부모들은 반대할까.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개축대상인 그린스마트 학교 93개교를 선정 완료했다며 35개 학교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 다음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그린스마트 학교는 큰 혜택이지만 ‘오해’로 반대 의견을 제출한 학교도 있다며, 이런 학교는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스마트 학교는 단순히 학교 개축사업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육참여를 통해 학교공동체를 혁신하고, 학생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18년 민주시민교육과를 만들었다. 2022년에는 민주시민교육이란 독립 교과목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대치동 학부모들은 민주 시민의식 양성, 공정, 평등을 내세우는 교육이 공교육의 하향평준화를 가져왔다고 비판한다. 공교육 하향평준화의 대표적 사례로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고자 시행된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를 든다. 자유학기제에서 시작된 자유학년제로 전국의 중1은 1년간 시험 없이 진로 관련 수업을 듣는다. 학부모들은 “직업 체험으로 바리스타, 비누 만들기를 하는 학생이 있고 병원, 로펌, 대학, 기업으로 체험을 가는 학교가 나뉜다”면서 “직업 체험 후 유흥가를 가는 학생들이 있고 학원에 가는 아이들이 있다”고 체험 교육의 양극화를 지적한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수업으로 현장 체험은 할 수 없었다. 그린스마트 학교가 내세운 토론식·참여형 수업, 삶을 기반으로 한 역량교육, 창의융합형 수업 등도 공교육의 하향평준화를 낳을 것이라 학부모들은 우려한다. 학교 공사 기간에 학생들이 모듈러 교실에서 생활해야 하는 것도 학부모들의 불만이다. 교육 당국은 모듈러 교실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건물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컨테이너 교실보다는 낫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그린스마트 학교가 순수한 목적의 건물 수리가 아닌 특정 교육세력이 ‘민주시민교육’이란 미명 아래 학교를 공동체 연대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그들만의 이념 교육이 들어 있어 이름만 바꾼 혁신학교의 부류라고 보고 있다. 한 강남 학부모는 “순수한 목적으로 학교 시설개선을 해 주면 누가 반대하겠나”라면서 “기존 혁신학교 반대가 심하니 학교 시설개선이란 명목으로 이름만 다른 혁신학교를 만들어서 전교조 이익을 보호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발했다.
  • [포토] 안산·기보배·장혜진 ‘세계양궁선수권 유치를 위하여’

    [포토] 안산·기보배·장혜진 ‘세계양궁선수권 유치를 위하여’

    19일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장혜진(오른쪽부터), 기보배, 안산이 대회 유치를 위한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관군 공동위원장 “부하 인격 지배하던 과거 군대와 결별하라”

    민관군 공동위원장 “부하 인격 지배하던 과거 군대와 결별하라”

    공군·해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에박은정 민관군위원장 “참담한 심정”“軍 질타·공격하기보다 힘써 도와야”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출범한 민·관·군 합동위원회의 박은정 공동위원장이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성추행 피해 여군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참으로 무겁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9일 국방부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상급자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것도 모자라, 더 길고 외로운 고통을 감내하다 생을 마감한 두 여성 부사관의 비극적 사건은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을 마감한 고인과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드렸다”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리 충격이 크다 할지라도 국민과 언론은 군을 마냥 질타하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군이 제 자리에 중심을 잡도록 힘써 도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군 지휘관과 간부들에게는 “지금은 변화의 시간”이라면서 “부하의 인격까지 지배하던 과거의 군대와 결별하고 존중과 배려의 새로운 군대 기풍을 진작하기 위한 장교단의 결의와 간부들의 솔선수범이 절실한 순간”이라고 호소했다. 위원회는 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지난 6월 말 출범했다.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다음달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해군에서도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박 위원장이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최근 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위원회 전체의 불협화음으로 비춰진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 라벤더·구절초·쌍화차… ‘향기공화국’ 정읍 100년 먹거리 ‘활짝’

    라벤더·구절초·쌍화차… ‘향기공화국’ 정읍 100년 먹거리 ‘활짝’

    ‘약무정읍 시무민주’(若無井邑 是無民主·정읍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도 없었다) 전북 정읍시청에 들어서면 본관 왼쪽 벽면에 붙은 장중한 필체의 글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유진섭 정읍시장이 직접 쓴 글씨로 정읍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시작점인 ‘동학의 고장’임을 강조하는 의미다. 유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초부터 국운이 위태로울 때마다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분연히 일어섰던 정읍인들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정읍정신’과 ‘역사성’을 오늘에 되살려 지역의 자존감을 높이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했다. 그의 노력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과 ‘문화재 지킴의 날’ 제정,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연수도시 기반 구축 등 굵직한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낙후됐던 구도심은 도시 재정비 사업으로 몰라보게 변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으로 선정한 ‘향기산업’은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모두가 함께 잘사는 정읍을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성과는. “정읍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굵직한 숙원들이 성과를 내 뿌듯하다. 우선 정읍이 주장해 온 황토현 전승일(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민주의 성지’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임진왜란 당시 정읍 선비인 안의와 손홍록이 ‘조선왕조실록’을 전주 경기전 사고에서 내장산 용굴암으로 이안한 6월 22일을 ‘문화재 지킴이의 날’로 지정한 것도 의미가 크다. 정읍인들이 지킨 조선왕조실록과 무성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민선 7기 시정 운영의 강력한 동력이 됐다. 정읍인들의 도도한 기상과 역사적 사명감은 전국 어느 지자체와 비교되지 않는 가장 큰 자산이다.” -공약 사업 추진율은. “공약 사업은 5개 분야 77개 사업이다. 임기 내 완료 60건으로 지난 5월 말 현재 72%의 추진율을 기록했다. 치매안심센터 건립, 유아 숲 체험원 조성 등 29건은 완료됐다. 용산호 복합 힐링 레저공간 조성, 스포츠타운 건설 등 44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취임 이후 적극 행정을 강조했다.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된다면 불법이나 부정이 아닌 한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수행해야 한다는 게 변함없는 행정철학이다. 공직자는 규제와 관행의 혁신,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 등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의 변화도 감지된다. “아직은 부족하다. 전체 직원의 30%는 적극 행정에 동참하고 있으나 40%는 관망 중이고 30%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본다. 공직자도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철밥통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는다.”-대규모 연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연수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 이전이 추진돼 연수도시로서 기반을 다졌다. 500억원이 투입되는 JB금융그룹 연수원은 2022년, 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은 2024년,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내장산 생태탐방원은 2019년 11월 개원했고 ㈜리트리트가 용산호 일원에 건립하는 숙박시설은 이달 준공된다.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도 조만간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에 들어간다. 연수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연간 4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5년 연속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 1위의 명성을 지켰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52개 기업을 유치했다. 연간 300량의 전동차를 생산하는 ㈜다원시스 가동으로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동박 분야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SK넥실리스는 정읍 5·6공장 증축을 위해 2413억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동물의약품 기업인 케어사이드도 첨단과학산단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우량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정읍은 역사·문화의 도시다. 지역 발전과의 연계 방안은. “문화가 경제인 시대다. 정읍만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산업으로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문화유산의 가치 극대화로 시민들의 자긍심도 드높이겠다.” -주요 역사·문화 사업 추진 상황은.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은 경관 개선, 보존 관리, 관람 환경 조성에 정성을 기울였다.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교육관 신축도 추진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위해 다양한 선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학 민주 포럼, 사발통문 권역 정비,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동학농민혁명 탐방길과 깃발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은 오는 12월 준공된다.” -용산호 일대가 정읍 대표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다. “용산호와 내장산 리조트 일원을 생태·문화체험 대표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작업이 끝났다. 용산호 조형물 실시설계 용역과 용산호 생태 문화공간 조성 사업 기본 구상은 완료됐다. 용산동 산 50번지 일원 36㏊에 183억원을 투입해 내장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읍사공원과 아양사랑숲을 연계한 정읍사공원 레포츠 숲길도 조성한다. 내장산 문화광장 내에 있는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천사 히어로즈와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임산물체험단지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향기산업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성장동력산업이다. “향기산업을 앞으로 100년간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했다. ‘정향누리 향기공화국’을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5개 분야 30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정읍의 향기를 인향(人香), 성향(聲香), 주향(酒香), 미향(彌香), 화향(花香) 등 오향으로 분류해 분야별로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벚꽃, 라벤더, 구절초, 쌍화차 등 정읍이 보유한 다양한 향기 자원은 경쟁력이 높다. 향기로 몸과 마음, 영혼을 치유하고 향기 경제로 성장하는 ‘향기공화국’을 만들겠다.” -축산업이 발달한 지역이어서 악취 민원도 적지 않다. “향기산업 육성에 나선 데는 축산 악취를 개선해 지역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내년에는 축산 악취 개선 사업 공모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 향기 자원 사료 첨가제와 축산탈취제 개발 보급 사업도 추진하겠다.” -농촌 지역은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청년 일자리 만들기 사업도 결실을 거두었다.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 사업, 도시재생 청년 인턴십 운영, 청년메이커센터 신축 등으로 14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침체된 구도심에 청년메이커센터와 창업챌린지숍을 구축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기여했다” -‘비즈니스 시장’을 자임했다.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은. “탄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자주 재원 확충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 또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된 장점을 충분히 알리고 활용해 우량 기업을 유치, 일자리를 늘리겠다. 향기도시 브랜딩화를 통해 사계절 향기 나는 도시를 육성하고 아로마테라피센터, 도심권 향기특화거리 조성 등 향기산업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향기산업은 경관농업, 제조·관광·서비스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정읍정신으로 희생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시장이 되겠다.” ■ 유진섭 시장은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열린우리당 정읍시 청년위원장▲정읍시의회 5~7대 의원▲정읍시의회 7대 후반기 의장▲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4050정책네트워크 지방자치 담당 부대표▲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국가정책자문단 중앙위원
  • 이재명 정책 자문그룹 1800명 매머드급 출범

    이재명 정책 자문그룹 1800명 매머드급 출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매머드급 정책 자문그룹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세바정 2022)를 출범시켰다. 이 지사 측은 일부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이 요구한 기본소득 검증 토론회에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수용 가능성을 열어 뒀다. 세바정은 각계 전문가 1800명이 참여해 선두 후보의 세를 과시했다.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를 총괄한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노무현 정부 출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 지사의 오랜 정책그룹인 성남·경기라인과 친노·친문 정책라인이 원팀을 이루도록 설계했다. 이 지사는 영상 축사에서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길을 만들어 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홍영표 의원 등 현역 의원 20명이 공개 요구한 기본소득 검증 토론회도 수용하기로 했다. 당내 ‘반(反)이재명 세력’의 공세라는 경계와 불만은 여전하지만 일단 토론회와 검증에는 원칙적인 동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떤 정책 토론도 환영한다”며 “후보들이 동의하고 당 선관위가 주최한다면 얼마든지 수용하겠다”고 했다. 다만 “토론을 하자면서도 시작도 전에 기본소득제도를 위험한 정책이라고 단정했다. 더 열린 생각으로 제안했다면 진정성이 돋보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캠프 전략기획위원장 민형배 의원도 “토론 제대로 하는 것은 OK, 중립적인 척하는 것은 NO”라며 제안 의원들을 겨냥했다. 민 의원은 “기본소득 성토대회를 열어도 좋고, 이재명을 반대해도 좋다. 그냥 특정 후보 캠프에 합류해 소신껏 그 후보의 당선을 도우시라”며 “어느 캠프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며 속내를 숨기고 중립과 객관성을 갖춘 것처럼 말씀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날을 세웠다.
  • 방송작가들 “KBS·MBC, 노동조건 개선 위한 교섭 나서라”

    방송작가들 “KBS·MBC, 노동조건 개선 위한 교섭 나서라”

    “방송작가 임금 수년째 정체지역 방송국 임금 격차 여전공영방송, 처우 개선 논의해야”방송작가들이 공영방송인 KBS와 MBC에 노동조건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임금(원고료) 기준 산정, 노동 인권 반영한 계약서 작성, 지역 작가 처우 개선 등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교섭을 통해 보도·시사교양·예능 등 각 영역에 속한 방송작가의 노동조건을 공식 테이블에서 논의하고자 한다”며 “노동조건을 최소한이라도 개선하고 교섭 테이블을 정례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작가지부 소속 조합원의 실질 임금은 수년째 정체되거나 후퇴해 왔다”면서 “방송작가들의 임금을 최소 방송작가지부 출범인 2017년부터 현재까지 물가 인상만큼이라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임금 격차 관행 개선도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지역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노동자들의 임금 격차를 당연시하는 관행 역시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지역 제작 프로그램이 소위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작비 후려치기를 해왔고, 방송작가들은 노동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했다. 회견에서 진경은 KBS 전주방송총국 작가는 “제작비가 줄면 가장 먼저 줄어드는 게 원고료”라며 “본사에 비해 더 잦은 결방과 2주간 올림픽 결방 등으로 방송이 나가지 못하면 작가들은 일을 하면서도 고료를 전혀 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마산 MBC 작가 출신의 박경은 전태일재단 기획실장은 “20년 전 마산 MBC도 노조의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법적 다툼을 했다”면서 “청년과 여성이 대부분인 방송작가의 노동환경 문제는 시대 과제이며 방송사가 교섭을 통해 문제를 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송작가지부 교섭 투쟁에는 전태일재단을 비롯한 10여 개 노동시민단체가 ‘방송작가친구들’을 결성해 연대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 ‘노란우산’ 공제제도, 가입자수 150만명 돌파

    ‘노란우산’ 공제제도, 가입자수 150만명 돌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노란우산’이 출범 14년만에 재적 가입자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및 노후에 대비한 공적 공제제도다. 노란우산 가입자는 출범 첫해인 2007년 4000명에 불과했으나 2011년 10만명, 2015년 50만명, 2018년 100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에서 감독하는 지원제도로 납입한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연복리 이자가 지급되며, 납입부금은 법률에 의해 보호돼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가입자에게 지자체에서 희망장려금(월 2만원씩 1년간)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30년 300만명 가입을 목표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가입자 중심적인 제도운영과 복지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복지사업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예탁·적금형 신규상품 출시, 부금초과 신용대출 개시 등 제도개선과 함께 경영·심리상담 및 휴양시설 확대, 예식장, 쇼핑몰, 건강검진, 문화예술 지원 등의 서비스를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이 단기간 내 안착할 때까지 적극 지원해준 정부와 국회, 금융기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가입자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할 때 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동권리보장원, 보호 필요 아동 성장 지원하는 공공사례관리 전문가 양성 추진

    아동권리보장원, 보호 필요 아동 성장 지원하는 공공사례관리 전문가 양성 추진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이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제 2기 슈퍼바이저 자격검정과정’을 이번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전국 시·군·구청의 드림스타트 229곳에서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의 개별 욕구와 문제에 대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이다. 슈퍼바이저가 되려면 5년 이상의 아동통합사례관리사 근무 경력이 요구되며, 약 130시간의 양성교육(기본·심화, 3년 과정)을 이수하고 아동권리보장원의 ‘자격검정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 자격검정과정은 슈퍼바이저 기본교육 5단계를 이수하고 성취도 평가를 통과한 아동통합사례관리사 29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드림스타트는 아동복지법 제 37조 2항과 시행령 37조 3항에 근거, 취약계층 아동의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적·전문적 사례관리 사업이라고 아동권리보장원은 설명했다. 윤혜미 원장은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통합사례관리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슈퍼바이저 양성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관련 시·군·구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동권리보장원은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의해 출범한 공공기관으로 아동돌봄, 아동보호, 아동자립지원, 아동권리 증진 등 아동복지정책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개발·지원하는 아동권리 실현의 중심기관이다.
  • [서울포토]‘출범 6개월 공수처, 길을 묻다’ 온라인 토론회

    [서울포토]‘출범 6개월 공수처, 길을 묻다’ 온라인 토론회

    18일 오전 서울 종로 참여연대에서 ‘출범 6개월 공수처, 길을 묻다’ 온라인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21.8.18
  • [오늘의 눈] ‘20년 염원’이라더니 구멍난 공수처법 방치하는 與/이혜리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20년 염원’이라더니 구멍난 공수처법 방치하는 與/이혜리 사회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기까지 정치권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20년 된 염원’ 실현을 위해 여권은 가속페달을 밟았고 야권은 반대로 일관했다.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당시 발생한 몸싸움은 법정 다툼으로 비화했고, 결국 2019년 말 야당이 집단 퇴장한 상황에서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수를 기반으로 개정안 처리를 강행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김진욱 처장을 수장으로 한 공수처가 올해 초 닻을 올렸고, 최근 탄생 200일을 맞이했다. 그러나 미성숙한 입법 과정에서 만들어진 엉성한 공수처법은 공수처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공수처법은 모호함투성이다. 법에 명시된 검사 비위 이첩 시점, 고위공직자 범죄의 인지 통보 시점 등 군데군데 표현이 명확하지 않다. 각 기관이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건건이 부딪치는 이유다. 이런 갈등은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사건 관계자들의 권리까지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공수처가 ‘기소권 없는 공직자 범죄에 대한 불기소 결정권을 갖는지’를 두고도 공수처와 검찰의 이견이 팽팽하다. 검찰은 공수처법이 공수처의 공소제기 대상을 판검사와 경무관 이상 경찰관으로 한정하는 만큼 이들을 제외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수처는 공수처법 27조에 기소권 없는 사건이 명시돼 있지 않아 불기소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공수처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건에도 당장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공수처가 교육감처럼 기소권이 없는 고위공직자 사건에 대해 자체 불기소 결정을 내린다면, 검찰은 넘겨받은 수사 기록과 증거자료를 토대로 자체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 연출되면 피의자는 양 수사기관으로부터 이중으로 결과를 받아 보게 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수처와 검찰의 수사 결론이 다를 수도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엄청난 혼란에 휩싸일 것이다. 애초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만든 ‘구멍 난 공수처법’이 원흉인 만큼 정치권이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 공수처의 수사 개시부터 종료까지의 수사 절차에 대한 세부 규정을 세밀하게 만들어야 한다. 검찰 등 다른 수사기관과의 관계를 시점과 사유별로 자세히 규정할 필요성도 있다. 현재 공수처가 겪는 인력난과 임기 문제에 대한 해법도 필요하다. 문제는 대선 승리에 혈안이 된 국회가 공수처법 개정 논의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각계각층에서 ‘언론자유 침해’라고 지적하는 언론중재법을 강행하기에 여념이 없다. 공수처법과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되던 시점과 상황이 유사하다. 그러나 ‘검찰개혁의 옥동자’라며 공수처를 추켜세우던 여당이 공수처의 안착에는 나 몰라라 한다면, 이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다. 현장 혼란을 무시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한 입법 독재를 펼쳤다는 비판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다.
  • 긴급사태 연장에 중의원 해산 난항… 꼬여가는 ‘스가 재집권 플랜’

    긴급사태 연장에 중의원 해산 난항… 꼬여가는 ‘스가 재집권 플랜’

    다음달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이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단독 출마와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지는 스가 요시히데(얼굴) 일본 총리의 연임 전략이 꼬여 가는 모양새다. 우선 첫 단추인 중의원 해산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이 연장 및 확대되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는 17일 도쿄 등 6개 광역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다음달 12일까지로 연장했고, 교토 등 7개 지자체에도 추가로 긴급사태가 발령됐다. 요미우리신문은 “긴급사태 선언 중에는 중의원을 해산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자민당 총재선거가 중의원 선거에 앞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스가 총리의 당 총재 임기는 오는 9월 30일까지이고 현 중의원 임기는 10월 21일까지다. 자민당 규정으로 총재 선거는 9월 20~29일 실시해야 한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면 총재 선거는 총선거 이후로 미뤄지지만, 자민당 간부들 사이에선 “총재 선거를 예정대로 9월 하순 실시하고 이후 중의원 해산 시기를 판단한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 산케이신문도 “차기 중의원 선거는 당분간 보류돼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를 동반한 총재 선거가 먼저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중의원 선거 없이 바로 총재 선거를 치르면 스가 총리의 ‘무투표 재선’은 어려울 수 있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출범 후 도쿄올림픽 전후로 최저 수준이다. 자민당 내에선 스가 총리가 차기 중의원 선거 때 ‘얼굴’이 될까 불안해하는 분위기마저 있다고 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총재 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했고, 당내 다른 주자도 출마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 경선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이준석 “윤석열 금방 정리된다” 파문… 李-尹 갈등 점입가경

    이준석 “윤석열 금방 정리된다” 파문… 李-尹 갈등 점입가경

    원희룡 “이 대표가 통화에서 말했다”李대표 “尹 아닌 갈등상황 정리” 반박尹캠프 “무거운 마음”… 여론 주시 중김종인, 윤석열 만나 “참아라” 조언 최고위 ‘토론회’ 취소… 비전 발표 대체선관위원장 인선 미뤄 추후 뇌관으로국민의힘 경선을 둘러싼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당 지도부는 17일 토론회 개최를 취소하면서 급히 봉합에 나섰지만,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두고 “금방 정리된다”고 발언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경선 열차는 시동도 걸기 전에 아수라장이 돼 버린 모습이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지난 12일 이 대표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원 전 지사는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리된다’는 말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게 아니라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이라며 “앞뒤 발언도 있는데 그것을 옮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의 시비와 회오리 속에 당대표가 있어서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방송 인터뷰에서 원 전 지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통화 녹음 파일을 다시 들어보고 확인한 결과, ‘정리된다’라는 말의 주어가 윤 전 총장이 아닌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윤 전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로 소통하고 직접 만난 것도 여러 번”이라고 강조하면서 “윤 전 총장 주변 인사들이 자신들의 생각이나 낭설을 가지고 당대표를 공격한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 윤석열 캠프는 공식 발언을 아꼈다. 김병민 대변인은 통화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더 커지는 것 같다”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 논란이 불거지며 이날 지도부가 토론회를 포기하며 갈등 봉합을 시도했던 노력도 의미가 퇴색됐다. 이날 최고위는 기존 경선준비위원회가 계획한 18일과 25일 후보 토론회를 취소하고 25일 한 차례 비전발표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6일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토론회와 함께 논란이 됐던 선관위원장 인선은 최고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추후 결정하기로 해 뇌관이 남은 상태다. 윤석열 캠프는 상황을 지켜보며 비전발표회 참석 여부를 논의 중이다. 원칙적으로 선관위 발족 이후 후보 경선 일정을 진행하는 게 옳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표가 토론회를 포기하며 한 발짝 양보한 만큼 비전발표회에는 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캠프는 논평을 통해 “경선 버스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면 당내 토론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이 대표와의 갈등 상황을 비롯한 최근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당 내부에 분란이 있는 것처럼 비치면 좋지 않으니 대응하지 말고 참고 지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 제2 박세리·박인비는 누구? ···스타 산실 송암배 18일 개막

    제2 박세리·박인비는 누구? ···스타 산실 송암배 18일 개막

    아마추어골프 대제전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18일부터 사흘간 대구컨트리클럽 중·동코스(파72·6709m)에서 펼쳐진다. 올해 28회를 맞은 대회는 코로나19로 나흘 일정이 하루 축소됐다. 국내 아마추어 4대 메이저로 꼽히는 송암배는 내년 아마추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 중 하나다. 송암배는 대구컨트리클럽을 세운 고 송암 우제봉 선생이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94년 출범했다. 그동안 박세리, 김미현, 고진영, 박성현, 유소연, 박인비, 김효주, 장하나(이상 여자부),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서요섭(이상 여자부) 등이 이 대회를 거쳤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부 83명, 여자부 88명 등 현 국가대표와 상비군, 각 시·도 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인 국가대표 조우영과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인 박예지가 2연패에 도전한다. 또 국가대표 남자 6명, 여자 6명, 상비군 남자 15명, 여자 9명이 출전해 샷을 뽐낸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들과 최소한의 대회 관계자 외에는 코스 진입이 불가하다.
  • [여기는 남미] 언론탄압 견디다 못해 대체언론 유행하는 베네수엘라

    [여기는 남미] 언론탄압 견디다 못해 대체언론 유행하는 베네수엘라

    언론 탄압을 견디다 못한 베네수엘라의 기자들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뉴스를 전하고 있다. 조악하지만 직접 인쇄한 신문(?)을 돌리는가 하면 여기저기 돌며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활동 중인 카피톨리오 버스TV도 이런 대체 언론 중 하나다. 후안 팔로 라레스 기자는 동료와 함께 버스를 타고 동네를 돌면서 뉴스를 전한다. 뉴스를 보는 듯한 기분을 잔뜩 돋우기 위해 그는 골판지로 만든 TV 모형을 손에 들고 뉴스를 전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카피톨리오 버스TV 뉴스입니다"라는 멘트로 뉴스가 시작되면 시청자(?)들은 진지하게 주의를 기울인다. 팔로 라레스가 이렇게 뉴스를 전하는 건 팩트를 알리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다. 그는 "독립언론과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통제와 감시, 탄압이 심해지면서 베네수엘라의 언론 환경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베네수엘라에서 사라진 신문 등 언론매체는 60개를 웃돈다. 일부 매체는 정부에 대한 불안과 증오를 유발했다는 이유로 천문학적인 벌금을 맞고 문을 닫았다. 현지 언론은 "1999년 취임한 직후 '독립 언론은 나의 최대 적'이라고 선언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노선을 마두로 대통령이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용지의 수입을 막는 등 노골적인 탄압이 20년 넘게 계속되면서 언론 환경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베네수엘라의 민단단체 '퍼블릭 스페이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23개 주 가운데 11개 주에선 지역신문의 씨가 말랐다. 신문이 발행되는 곳에서도 보급량은 어이없을 정도다. 카라카스에서 신문매대를 운영하는 프란치스코 마르케스는 매일 3부의 신문만 받는다. 대부분의 신문이 폐간되거나 발행부수를 줄이면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그는 "신문을 찾는 손님이 3명만 오면 매진이 되고 만다"면서 "이게 정상이라고 보느냐"고 반문했다. 그나마 발행되는 신문은 두께가 크게 얇아졌다. 한때 베네수엘라 언론상까지 받은 신문사 라나시온은 과거 매일 1부당 30면이 넘는 신문을 찍어냈지만 지금은 15면만 찍고 있다. 그래도 종이가 부족해 신문 발행을 주 5회에서 주 4회로 축소했다.
  • 4대 소재 점유율 20% 못 넘어… K배터리, 신기술에 달렸다

    세계 이차전지 시장은 한국·일본·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한국의 시장 점유율이 44.1%로 가장 높고 중국 33.2%, 일본 17.4% 등 한중일 3국이 세계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에너지밀도 등 전지 제조기술은 3국이 유사하나 생산성은 한국, 가격과 생산단가는 중국이 다소 우위에 있다.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분야는 IT 기기용 소형 이차전지다. 2011년부터 줄곧 세계 1위를 유지할 정도로 독보적이다. 한국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군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전기차용 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 29%(1위), 삼성SDI 6.5%(4위), SK이노베이션 4.2%(6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국내에 많지 않아서다. 따라서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기술 확보가 시급하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신규 기업의 진입이 활발하고,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많은 배터리 사용의 규제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소재 등의 안정적 공급망을 갖춘 튼튼한 생태계 조성도 숙제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소재나 부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도 이차전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이차전지 발전을 위한 연방 컨소시엄(FCAB)을 출범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전기차 공급망 구축 및 기술개발에 174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은 배터리연합(EBA·2017년), 원자재연합(ERA·2020년)을 각각 출범시키며 이차전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28년까지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에 총 29억 유로를 투자하는 계획도 승인했다. 중국은 전기차 보조금을 내년 말까지 2년 연장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 중이며, 일본은 소형 이차전지 분야의 1등 탈환과 전고체 전지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요기요 품는 GS리테일, 인수 자금 어떻게 조달하나

    요기요 품는 GS리테일, 인수 자금 어떻게 조달하나

    배달앱 ‘요기요’를 품는 GS리테일이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파르나스호텔’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GS그룹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요기요 인수를 확정한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을 GS건설에 넘겨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13일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요기요 인수를 확정했다. 인수금액 8000억원 중 GS리테일이 투자하는 금액은 총 3000억원이다. 구주 30%를 인수하는 데 2400억원, 요기요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쓰이는 2000억원 규모 증자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GS리테일은 보도자료에서 “올해 매각 대금 납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은 거론하지 않았다. GS홈쇼핑을 품고 최근 공식적으로 출범한 GS리테일의 현금성 자산은 2541억 6800만원(올 1분기 기준 GS리테일 371억 2900만원, GS홈쇼핑 2170억 3900만원)에 불과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파르나스호텔은 1985년 GS(당시 LG)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출자한 곳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사진) 등을 소유하고 있다. 원래 GS건설이 가지고 있었으나, 2015년 회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GS리테일에 보유 지분 67.56%를 넘겼다. 매각가는 7600억원이다. 그러나 편의점 위주인 GS리테일과 호텔사업이 어울리지 않고, 협업 시너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인수 당시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코로나 여파 속 투숙객이 줄며 2019년 64억원의 흑자에서 지난해 14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다만, 아예 외부로 매각하는 것보다는 같은 그룹사인 GS건설에 넘겨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호텔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이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2조 4600억원 정도로 여유가 있고, 건설사와 호텔사업의 시너지도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이 통합 이후 퀵커머스 등 역량을 강화하는 단계에서 파르나스호텔의 역할이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파르나스호텔 정리를 통해 요기요 인수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편의점 등 핵심 사업부 중심의 재편을 꾀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GS 측은 “추가 자회사 매각 없이도 충분히 요기요 인수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 “24시간 지원 필요한 장애인도 자립할 수 있어야 진짜 탈시설”

    “24시간 지원 필요한 장애인도 자립할 수 있어야 진짜 탈시설”

    정부, 장애 정도 따라 차등 주거지원“누구도 평생 집단생활·규율 원치 않아지역사회 인프라 구축·권리 강화 필요”“진짜 장애인 탈시설이 이뤄지려면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들도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서비스와 주택 지원이 충분하게 이뤄져야 해요.” 15일 서울신문과 만난 정다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실장은 이달 초 정부가 내놓은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에 대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인프라를 충분히 마련하고 장애인 당사자의 권한도 강화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나 집단생활을 하며 규율 속에 평생을 살아가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장애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고 격리하는 게 아니라 함께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연대하고 지원하는 게 탈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로드맵을 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인프라를 만들고 2025년부터 2041년까지 매년 시설 거주 장애인 750여명을 선정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한 아파트에 장애인 3~4명과 전담 직원이 함께 사는 ‘공동형 주거지원’을 제공하고 장애인이 단독으로 거주하며 방문서비스를 받는 ‘개별형 주거지원’도 일부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거주시설은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역할을 바꾼다. 정 실장은 “탈시설을 원하는 장애인을 그룹홈으로 이전시키고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주거서비스 제공기관에 남겨두겠다는 것인데, 진정한 탈시설을 위해선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모든 장애인에게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지역사회에 장애인이 살 수 있는 기반을 충분히 구축한다면 아무도 시설에서 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서비스를 재편하는 게 아니라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잘 살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하는 데 무게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출범 초기 100대 국정과제에 ‘장애인 탈시설과 지역사회 정착 환경 조성’을 포함하고서도 임기 말에서야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너무 늦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 실장은 “정부가 바뀐 뒤 잘 이행되지 않을 수도 있어 우려된다”며 “탈시설을 매듭짓는 시기 또한 20년 뒤인 2041년이어서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회계로 탈시설을 지원하다 보면 한계가 생길 것”이라면서 “기금을 만들어 2041년까지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품질, 품질, 품질”… 한국지엠, 미래차 안전 시동

    “품질, 품질, 품질”… 한국지엠, 미래차 안전 시동

    한국지엠이 자동차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사적인 품질 개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미래차 전환기를 맞아 제품의 품질에 대한 고민이 커진 까닭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사업장인 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품질 문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자동차 품질 개선 노력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3년까지 디자인, 엔지니어링, 부품, 생산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 상반기 부문별 품질 문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품질 확보를 위한 130여가지 실천 아이템을 선정했다. 또 디자인, 엔지니어링, 부품, 생산, 품질, 정비,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고객의 신뢰는 품질과 안전으로부터’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확정했다. 한국지엠과 GMTCK는 GM 본사가 진행한 캠페인에서 착안한 ‘품질 토크’도 시작했다. 임직원들이 회의 시작 전 차량 품질과 관련된 내용과 최신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활동이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지난 5~6월 부평공장에서 품질 문화 캠페인 교육을 하고 뛰어난 성과를 낸 직원에게 ‘품질상’을 수여했다.
  • 이준석 “대선 후보 토론회 대신 발표회로”...윤석열 녹취록 의혹엔

    이준석 “대선 후보 토론회 대신 발표회로”...윤석열 녹취록 의혹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통화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녹음했다는 의혹에 대해 비판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 사이의 통화는 지난 12일 이뤄졌다. 당시 윤석열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이 진 전 교수가 출연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대통령도 탄핵되는데…”라고 발언하자 이 대표가 “본색을 드러냈다. 해 볼테면 해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에 윤 후보가 12일 경북 상주에서 ‘개인택시 양수교육’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해 신 정무실장에게 엄중경고했음을 밝혔다.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발언에 대해서 윤석열 예비후보께서 직접 전화를 통해 캠프 내 관계자를 엄중히 문책했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아무 이야기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해해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와 윤 후보사이의 통화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이 대표 측이 “이 대표가 일부러 녹음을 한 것은 아니고 사용하는 휴대폰에 자동녹음기능이 있어서 녹음된 것으로 실무진이 녹취를 풀었는데 이것이 실수로 밖으로 흘러나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한 사실을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녹취록이 없다”고 의혹 자체를 부인했다.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런 해명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며 실무진이 실수로 녹취내용을 기자들에게 들려줬다는 이말을 믿으라는 것이냐며 어이없어했다. 전 전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 녹취록 유출 논란에 대해 “이 대표가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고 해도 넘어갈 일이 절대 아니다”라며 “눈이 퀭해 정권교체에 목숨걸고 있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다 잡은 물고기’라고 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준석 정치의 실체는 무엇인가. 김종인 짝퉁정치? 국민 뒤통수치기? 저렴한 뒷담화 정치였나”라라며 “그를 지지한 사람의 등에 칼을 꽂는 정치, 자기를 낳은 어미의 배를 가르고 나오는 살모사 정치가 이준석의 정치인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제시한 대선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중재안을 기반으로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개인택시 교육을 위해 머물고 있는 경북 상주에 김 원내대표가 직접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중재안은 오는 23일 출범 예정인 선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토론회 일정을 출범 이후로 미루거나, 개최하더라도 발표회 형식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이다. 윤 후보가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토론회 방식도 발표회 형식으로 바꾸게 된다. 이 대표는 “원래 선거를 치르다 보면 시작하는 시점에 쌓이는 많은 오해들도 진행되면서 풀려 나가기도 한다”며 “후보들과 경선준비위원회, 그리고 지도부를 믿고 지켜봐주시면 된다”고 당부했다.
  • 윤미향 “과거 日공항서 범죄자 취급…‘속옷까지 벗겨라’ 지시”

    윤미향 “과거 日공항서 범죄자 취급…‘속옷까지 벗겨라’ 지시”

    무소속 국회의원인 윤미향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가 과거 일본 공항에서 범죄자 취급을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윤 의원은 14일 일본 시민단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이 주최한 ‘김학순 공개 증언 30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온라인 세미나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과거 자신이 일본을 방문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오사카에서 2017년 8월 11일 공항에서 바로 이상한 사무실로 끌려갔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30분~1시간 동안 ‘왜 왔냐? 어디로 갈 거냐? 오사카에서 누가를 만날 것이냐?’ 등 거의 취조하듯이 제가 범죄자 취급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히로시마 공항에서는 속옷을 보여주면서, 속옷도 보면서 ‘여기에 뭐가 들었느냐? 달러 다발이 들었느냐? 총기류가 들었느냐? 마약이 들었느냐?’ 물었다. 여러 가지 불합리하고 부당한 조사를 하는 방법을 통해서 겁박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고 폭로했다. 윤 의원은 당시는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몰랐는데, 지난 10일 MBC ‘PD 수첩’의 보도로 진상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국가정보원이 자신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방일 때 일본 공안과 우익 단체에 정보를 줬다는 보도 내용을 소개하면서 “충격적인 것은 저 여자(윤미향) 속옷까지 벗기라는 지시를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왜 박근혜 정부 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이건 한일 위안부 합의와 연관돼 있었다는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가 오사카 방문 때 공항에서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한 2017년 8월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다. 윤 의원은 또한 “국정원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정대협 사무처장이었던 양노자 씨와 대표였던 저의 이메일을 수시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점검했다”며 “양노자 씨와 제가 간첩 활동하는지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일본 방문 때 자신을 감시하거나 무단으로 촬영하는 사람을 발견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약 1시간 동안의 강연에서 30년 전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첫 위안부 피해 증언 이후 피해자들과 함께 한 위안부 운동을 설명한 뒤 자신은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윤 의원은 정대협 보조금·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 윤 의원은 “30년간 정대협 활동가로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며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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