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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기대와 우려’… “韓中 떨어질 수 없는 중요 파트너”

    中 ‘기대와 우려’… “韓中 떨어질 수 없는 중요 파트너”

    중국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한복 논란 등으로 어느 때보다 두 나라 간 국민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선거 기간 내내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가 반중 기조를 공식화하면 중국도 한한령(한류제한령)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윤 당선인이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뽑힌 것을 축하한다”며 “올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두 나라 국민에게 더 큰 복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는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적극적인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윤 당선인 측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연락했다. 더 진전된 소식이 있으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환구시보는 “이번 대선은 마치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같았다”며 “미중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난제와 마주했다”고 짚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2017년 말 문재인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을 수습하고자 제시한 ‘3불 정책’(사드 추가 배치 금지·미 미사일방어망 배제·한미일 군사동맹 불참)의 운명이다. 윤 당선인은 한국 정부의 화해 노력에도 중국이 한한령을 풀지 않았고 북한 핵 문제에도 소극적이라며 3불 정책을 접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다만 신문은 “중국이 한국의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정치인은 없다”며 “한국은 자신의 정치·경제적 이익을 지키며 그에 맞는 외교 정책을 수립해야 미래의 지향점에 부합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의 주장이 대부분 보수층 유권자를 겨냥한 ‘선거용’일 가능성이 큰 만큼 실제 한중 관계가 후퇴하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다. 그러나 중국신문망은 새 정부의 외교정책에 우려를 나타냈다. 매체는 “윤 당선인은 한미 동맹을 우선시하고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한중 관계에서도 ‘안보가 경제에 영향을 끼쳐선 안 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해지고 중국과의 관계도 재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언급한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중국이 한한령을 더 세게 조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 尹 당선인 24시간 대통령급 갑호 경호

    尹 당선인 24시간 대통령급 갑호 경호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10일부터 대통령 취임 전날까지 ‘대통령 당선인’으로 예우를 받는다. 윤 당선인에게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차량과 사무실, 통신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경호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공식 확정한 순간부터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수준의 최고 등급인 ‘갑호’ 경호를 받게 됐다. 대통령 경호처는 5월 10일 취임 날까지 전담 경호대를 편성해 당선인과 그의 가족까지 경호한다. 가족의 범위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이어서 자녀가 없는 윤 당선인의 경우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까지 경호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수 제작된 방탄차와 호위 차량도 동원된다. 당선인의 이동 경로 곳곳에 경찰특공대가 배치되고 폭발물처리반도 투입된다. 당선인 사저와 사무실에는 24시간 경호 경비가 제공된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전까지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에 해당 아파트는 특별 경호구역으로 설정됐다. 윤 당선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안내문을 통해 “금일부터 오는 5월 초까지 우리 아파트가 특별 경호구역으로 설정돼 관련 경호인력이 단지 내에 근무할 예정”이라며 “단지 내 보안 강화 및 경호에 따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대로 취임 후 청와대에 입성하는 대신 광화문 집무실 구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광화문 청사를 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청와대를 어떻게 쓰겠다는 얘기나 청와대에서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곧 출범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광화문 청사 이전 특위’도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실적 어려움 탓에 광화문 집무실 공약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대통령도 5년 전 대선 공약으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준비했으나 경호와 보안 등의 문제로 포기한 바 있다.
  • ‘악연’ 文과 尹 통화… “분열 씻고 통합을” “많이 가르쳐 달라”

    ‘악연’ 文과 尹 통화… “분열 씻고 통합을” “많이 가르쳐 달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다. 문 대통령에 의해 파격 발탁돼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대척점에 서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윤 갈등’을 거치며 야당의 유력 대권주자가 된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대선 이후 첫 통화였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10분부터 5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를 많이 했다. 선거 과정에서 갈등과 분열을 씻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 빠른 시간 내 회동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대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의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 발언에 문 대통령이 강력한 분노를 표명하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악연은 이어졌지만, 통화에서는 덕담과 조언이 오갔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다. 대통령 사이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이 없이 국정운영을 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수위 구성과 취임 준비로 바빠질 텐데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를 잘하기를 바란다”며 통화를 마쳤다.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회동은 다음주쯤 이뤄질 전망이다. 2012년 당시 박근혜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9일 만에 만났고, 2007년에도 9일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이 만났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통해 문 대통령의 축하 난도 받았다. 윤 당선인은 “아침에 대통령님이 전화를 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대통령님도 찾아뵈어야 할 것 같다. 하다가 잘 모르는 게 있으면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에 유 비서실장은 “아무래도 더 바쁘실 테니 편한 날짜를 주시면 (날짜를) 맞추시겠다고 했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노무현 대통령님도 당선되시고 인수위 출범 전에 제주에 가서 쉬고 오셨더라”며 “시간이 되려나 싶은데, (문 대통령이) 말씀하시더라. ‘이제 못 쉰다’고”라고 했다.
  • 中 관변 언론인 “中, 韓 수출 25% 차지…관계 경색 없을 것”

    中 관변 언론인 “中, 韓 수출 25% 차지…관계 경색 없을 것”

    “北 대한 中 영향력 자명…韓, 中에 강경 전략 어려울 것”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소식에 관심을 보이며 새 정부 대(對)중 정책에 일어날 변화를 다뤘다. 매체 전 편집장의 추측 발언도 나왔다. 이날 환구시보는 “윤 당선인이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무력을 강화해 한국을 수호하자고 주장했다”며 “한국 안보에 필요하다면 미국 주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확대 배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사실도 전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와도 더 많이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 계정을 통해 “중한 관계는 이미 강대한 공동의 이익으로 엮여 있다”며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반도의 일부인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자명해 한국이 중국에 강경한 전략을 쓰기는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중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관변 언론인이다. 후 전 편집장은 “한국의 대 중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한국 새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경색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인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사드 확충, 쿼드 국가들과의 중국 견제 협력에는 매우 신중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스스로 중한 관계를 뒤집는 큰 걸음을 내딛는 것은 가능하지 않고 미친 일이 될 것”이라는 극단적 주장도 내놨다. 그러면서도 “미국 쪽으로 치우친 미세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 정부 대신 견제구? 中매체, 尹 ‘신중한 대중 정책’ 예상

    정부 대신 견제구? 中매체, 尹 ‘신중한 대중 정책’ 예상

    中 언론, 尹 당선 소식 전하며 대(對)중 정책 ‘주목’중국 매체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에 주목하며 새 정부 대(對)중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촉각을 세웠다. 관영 매체들은 윤 당선인의 공약 중 한미동맹 강화 등 중국과 충돌 소지가 큰 것들에 주목하면서도 윤 당선인이 경제 등에서 엮인 한중관계를 흔들 수 있는 조치에는 신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정부 기대를 반영하는 동시에 한국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견제구’를 던지는 속내도 있어 보인다. ● “‘오징어 게임’ 같은 치열한 대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대선은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같은 대선이었다”며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분열된 한국 사회를 화합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미·중 간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새 정부의 대중 정책이 주목된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악화일로인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것도 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짚었다. 신문은 윤 당선인이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무력을 강화해 한국을 수호하자고 주장했고 전했다. 또한 한국 안보에 필요하다면 미국 주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확대 배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와도 더 많이 협력하길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현재 미·중 사이에서 어느 한쪽도 선택하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이어 “한중은 수교 30년 만에 양국의 경제적 정치적 상호 신뢰 구도가 형성됐고 중국이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자 경제 파트너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한국 정치인은 없다”며 “한국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경제적 이익을 지키면서 그에 맞는 외교 정책을 수립해야 미래의 지향점에 부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한 발언이 실제로 실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윤 당선인이 취임한다고 해서 한중 관계가 크게 후퇴하진 않을 것”이라는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기사를 마무리했다. ● “尹, 급진적인 발언” 주장 중국신문망은 한국 새 정부의 외교정책을 우려했다. 매체는 “윤 당선인은 외교적으로 한미동맹을 우선시하고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한중 관계에선 안보 문제가 경제 문제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민감하고 중대한 외교 사안에 강경하고 급진적인 윤 당선인의 발언은 그의 외교 분야에 대한 인식의 단면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민의힘은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해지고 중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윤 당선인은 고조하는 반중 정서를 활용했고 동맹인 미국과 더 밀착할 것임을 공약했다”며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중국에 기울어지면서 수십 년 이어진 한미동맹을 약화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 일부 관영매체 새 정부 출범 전 ‘견제구’ 윤 당선인이 갈등 소지가 큰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뤼차오 연구원은 “사드는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인기가 없다”며 “대다수 한국인은 미국을 위해 위험을 무릅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윤 당선인 취임 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얼마나 협조할 것이냐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 집권 이후 중국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 등에서 일본을 따라 중국 레드라인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쿼드에 접근하거나 가입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대선 후 첫날 코스피, 유가 급락·‘허니문랠리’ 가능성에 나흘만에 반등

    대선 후 첫날 코스피, 유가 급락·‘허니문랠리’ 가능성에 나흘만에 반등

    국제 유가 하락과 대선 직후의 기대감이 맞물리며 10일 코스피가 2% 넘게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92포인트(2.21%) 오른 2680.32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흘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76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71억원, 353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8.94포인트(2.18%) 높은 889.08로 마감했다. 배럴당 130달러대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증산 기대에 전날 110달러 아래로 10%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9일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면서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상 새정부가 들어선 직후에는 경기부양책을 앞세우는 ‘허니문’ 기간이 있는데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 측은 선거기간 동안 시장친화적인 공약을 앞세운 까닭에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아시아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대선이 종료되며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 기대감 확대 등도 호재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선효과’가 실제 증시의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거나 ‘허니문 랠리’(새 정부 출범 이후 기대감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가 나타날 가능성을 두고는 관측이 엇갈린다. 낙관론의 경우 새 정부의 산업 육성 기대감에 증시도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과거에도 대선 직후 코스피 반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한 것은 아닌데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글로벌 경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상황보다는 대외적인 금융환경의 영향력이 더 크다는 지적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대선이 호재였던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대체로 주식시장 강세 재료였다”고 말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에서 수출 비중이 40%인 한국으로서는 글로벌 교역 여건이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라고 말했다.
  • 신동빈이 찍은 다음 먹거리는 ‘헬스케어’…700억 출자 ‘롯데헬스케어’ 출범

    신동빈이 찍은 다음 먹거리는 ‘헬스케어’…700억 출자 ‘롯데헬스케어’ 출범

    롯데가 237조원 규모의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다. 롯데지주는 10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회사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700억원이다. 롯데헬스케어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진단, 처방, 관리 등 건강 관리 전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유전자,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배합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섭취 방식,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관리를 위한 코칭 서비스까지 선보인다. 롯데헬스케어는 건강관리 토탈 솔루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노린다. 이를 위해 유전자 진단, 개인 맞춤 처방 등 경쟁력 있는 전문기관의 투자·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개인 유전자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건강관리 토탈 솔루션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센터 수출도 검토 중이다. 한편 그룹사 헬스케어 사업들과의 시너지도 강화해 나간다. 식품 사업군에서는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버타운 사업과의 협업도 검토한다. 플랫폼상의 유전자, 건강 정보에 실버타운에서 제공한 입주자 시설 활용, 활동량 정보를 더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지주 우웅조 신성장3팀장은 “롯데헬스케어는 ‘당신의 건강한 삶의 모든 순간’(Every Moment of your Healthy life)을 비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文, 윤석열에 “분열 씻고 통합해야” 이어 이재명에 위로 전화 (종합)

    文, 윤석열에 “분열 씻고 통합해야” 이어 이재명에 위로 전화 (종합)

    文 “새 정부 공백없도록 국정운영 잘 지원”尹 “많이 가르쳐달라, 빠른 회동 이뤄지길”文, 오후 이재명에 전화해 대선 패배 위로이재명 “지금 이 선택도 국민의 집단지성”“우리 부족이지 국민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과정에서 갈등과 분열을 씻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달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새벽 대선 패배 승복 선언을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전화로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文 “정치적 입장·정책 달라도 정부연속되는 부분 많아, 조만간 만나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5분가량 윤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를 많이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면서 “빠른 시간 내에 회동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치적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다.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자”면서 “새 정부가 공백이 없이 국정운영을 잘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인수위 구성과 취임 준비로 바빠질 텐데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를 잘하기를 바란다”며 통화를 마쳤다.文 “선거 과정 치열했고 차이도 근소”“갈등 극복·국민통합 이루는게 중요” 윤 당선인도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 인사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며 “당선 축하 인사를 받았다. 문 대통령께서는 효율적으로 정부 인수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으나, 이날 통화에서 이 사안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청와대 측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 별도로 이번 대선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당선된 분과 그 지지자께 축하인사를 드리고 낙선한 분과 그 지지자께 위로 마음을 전한다”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투표에 많이 참여하고 선거가 무사히 치러지도록 협조해 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이 치열했고 결과의 차이도 근소했지만 이제는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 정부는 국정공백 없이 마지막까지 국정에 전념하며 차기 정부가 잘 출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文, 윤 당선인에 축하난 전달“편한 날짜 주면 거기에 맞추겠다” 문 대통령은 또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도 전달했다.  유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은 이날 정오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예방해 “축하드린다”며 ‘대통령 문재인. 당선을 축하드린다’라고 적힌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은 “아침에 대통령님이 전화를 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 인수 문제를 잘 지원하시겠다고 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대통령님도 좀 찾아뵈어야 할 것 같다. 시간 내서 보자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유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정부 이양기에 국정 공박 없이 잘 준비해서 차질 없이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셨다”면서 “인수위원회가 만들어지기 전이라도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게 있으면 말씀을 하시라고 (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른 시일 내에 뵈는 것은, 아무래도 더 바쁘실 테니 편한 날짜를 주시면 거기에 맞추시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 비서실장이 “청와대는 정무수석과 핫라인처럼 연락하시면 된다”고 하자 윤 당선인은 “우리 장제원 비서실장하고 이 수석님하고 계속 통화하시면 되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유 비서실장이 쉬면서 정국구상을 하라고 했다는 문 대통령의 말을 전하자 “노무현 대통령님도 당선되시고 인수위 출범 전에 제주에 가서 쉬고 오셨더라고요”라면서 “시간이 되려나 싶은데, (문 대통령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제 못 쉰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일만 맡겨놓고 가서 푹 좀 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역사 흐름에 순응·평가받는성공한 대통령 되길 진심으로 소망” 문 대통령은 한편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5분 가량 이재명 후보와도 통화하고 대선 패배를 위로하고 격려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차기 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그리고 평가받는 성공한 정부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우리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면서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고 또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를 못 채워서 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책임은 이 부족한 후보에 있다”면서 “선대위 그리고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 이재명의 부족함을 탓하시되 이분들에 대해서는 격려해주시고 칭찬해주시길 바란다. 제 진심이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저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을 언제나 믿는다”면서 “지금의 이 선택도 국민들의 집단지성의 발현이라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부족한 것 때문에 생긴 일일이지, 국민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해단식이 열린 당사 브리핑실 곳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본인의 발언 내내 울음을 참던 우상호 총괄본부장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누구보다도 이재명 동지께서 수고를 많이 하셨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고 계실 것”이라면서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민주당의 지혜와 결단을 요구받는 일이 현격히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날씨는 오늘로 완연한 봄인데, 어쩌면 민주당은 겨울로 들어갈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어린 직감을 하고 있다. 동지 여러분의 지혜와 용기로 잘 이겨내 달라”고 당부했다.
  • 윤석열 정부서 공정위 ‘전속고발권’ 운명 어떻게 될까… 전운 감도는 재계·법조계

    윤석열 정부서 공정위 ‘전속고발권’ 운명 어떻게 될까… 전운 감도는 재계·법조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둘러싸고 정관계와 재계 그리고 법조계의 물고 물리는 공방전이 벌어질 조짐이다. 공정위의 전속고발제는 기업의 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제도다. 전속고발권을 폐지해 공정위의 권한을 줄이고 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를 강화하느냐, 현행대로 유지해 공정위의 고유 권한을 보장하느냐가 쟁점이다. 10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하면서도 폐지해야 한다는 공약은 하지 않았다. 폐지하면 검찰의 기업 수사가 강화돼 기업 경영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도 전속고발권이 경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공정위 권한의 요체라고 보고 있어 폐지를 바라지 않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은 공정위의 제재를 두려워하면서도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유지해 달라”는 입장문을 냈다. 폐지되면 경쟁사나 시민단체로부터 사주에 대한 무분별한 검찰 고발이 이뤄져 기업 경영에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재계와 공정위가 일종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형성한 것이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 이번 대선에서 낙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속고발권 폐지를 공약했다. 이런 진보 성향 정치인들과 민주당·정의당에서 나오는 폐지 주장은 “경영권 승계에 눈먼 재벌에 대한 검찰 수사와 기소를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속고발권 폐지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불가피한 이유다.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 등 법조계도 폐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공정거래 사건만 사실상 2심제로 유지되는 건 헌법에 어긋나고, 기업 이익에 편승한 공정위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전속고발권 존폐 논란 이면엔 밥그릇 싸움도 존재한다. 폐지 시 기업에 대한 검찰 고발 사건이 늘면 로펌의 일감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법조계가 일감 확대를 위해 전속고발권 폐지를 주장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 윤 당선인, 첫 공식 행보로 현충원 참배…“통합·번영의 나라”

    윤 당선인, 첫 공식 행보로 현충원 참배…“통합·번영의 나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첫날인 10일부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현충원 참배, 대국민 당선 인사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로 외교 행보까지 당선인 일정을 소화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10분 서초동 자택에서 5분가량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를 많이 했다”고 노고를 치하하며 “선거 과정에서 갈등과 분열을 씻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며 “빠른 시간 내 회동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 시간 뒤인 오전 10시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20분간 통화했다. 윤 당선인은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고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대북공조 기조를 확인했다고 국민의힘은 전했다.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 오전 4시 30분쯤에는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대국민 감사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이후 오전 10시 30분 윤 당선인은 짙은 남색 정장에 검은색 타이를 갖춰 입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된 현충원 참배 일정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로 30분가량 늦춰졌다. 현충원 정문에사브타 경찰 경호 인력이 배치됐고, 정문을 지나 현충문에 이르기까지 군경들과 경호 요원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미리 대기해 있던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기현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박진·조경태·이종성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도 윤 당선인을 따라 현충탑으로 천천히 걸었다. 윤 당선인은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현충원 참배를 함께한 의원들과 간단한 담소를 나눈 뒤, 곧바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당선 인사에 참석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준비해온 2500자가량 분량의 당선 인사를 읽어내려갔다. 그는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하게 고백하겠다” 등 각오를 밝혔다. 당선 인사를 마친 뒤엔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12시부터 30분가량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했다. 오후 2시부터는 국회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선대본부 해단식이 열린다. 윤 당선인은 해단식을 끝으로 당선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뒤 휴식을 취하며 인수위 운영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 새정부 출범 앞두고 숙원사업 해결 기대 봇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형 지역개발사업들을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권교체로 야권지역에서 여권으로 바뀐 강원, 충청, 영남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미처 추진되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을 새정부에서 추진해 달라며 9년 만에 꾸려질 인수위원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호남지역은 제한된 재정 여건 때문에 숙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홀대를 받지 않을까 고심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경기도는 윤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구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도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GTX를 6개 노선까지 늘려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것을 바라는 분위기다. 이번 대선에게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준 영남권 지자체는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 신공항 건설,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도심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정부 재정을 투입하여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로봇의료미래차 등 5+1 신산업 고도화, 국가데이터센터 설치 등 인프라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숙원사업은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만큼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신공항과 연계된 광역교통망 건설,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건설 재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탈원전 백지화·원전 최강국 건설을 강조해온 만큼 소형모듈 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하고 원전 운영·건설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은 항공우주청 경남 유치 등을 공약한 윤 후보의 당선에 따라 각종 숙원사업 해결 및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윤 당선인은 경남지역 공약으로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청 설립 및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및 첨단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공공의료망 확충 및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울산 역시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완공,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접경지 자립기반 조성, 2024동계청소년올림픽과 유산 활용, 첨단산업 전환, SOC 확충 등을 새정부에서 배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충북은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청주 도심통과가 필요한데다,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호남지역도 여권에서 야권으로 변하게 되지만 공약으로 제시했던 숙원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구성,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금융중심지 선정 등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은 반드시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는 염해 농지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고흥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 영광에서 여수를 거쳐 부산까지 연결되는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해양벨트 등의 숙원 사업이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비록 정권 교체가 됐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당초 약속대로 잘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윤 당선인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제2공항 사업 추진을 강조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제2공항 공약 사업엔 에어시티지구, 스마트혁신지구, 항공물류지구 등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담겨 있다.
  • [서울포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대국민 메시지 읽던 도중 ‘울컥’

    [서울포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대국민 메시지 읽던 도중 ‘울컥’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제20대 대선 결과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읽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박 대변인은 10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 내용을 전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며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했다.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메시지를 읽기 시작한 박 대변인은 “당선된 분과 그 지지자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한 분과 그 지지자들께”라고까지만 말한 뒤 감정이 격해진 듯 뒷부분을 더 읽지 못했다. 급기야 눈물을 훔친 박 대변인은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브리핑 단상 뒤쪽에 마련된 대기 공간으로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청와대 직원들이 따라 들어갔고 박 대변인은 가까스로 평정심을 찾아 6분 뒤에 기자들 앞에 다시 섰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국민 통합의 중요성과 차기 정부의 출범을 잘 지원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모두 읽은 뒤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변인의 이 같은 모습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선거 결과를 받아든 청와대의 내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 대변인은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빛 소나타가 문 대통령의 성정을 닮았다”며 월광 소나타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축하 난’ 전달받는 윤석열 당선인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축하 난’ 전달받는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의 당선 축하 인사를 받았다. 유 비서실장은 이날 낮 12시 국민의힘 당사를 예방해 “축하드린다”며 윤 당선인과 악수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 문재인. 당선을 축하드린다’라고 적힌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은 “아침에 대통령님이 전화를 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 인수 문제를 잘 지원하시겠다고 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대통령님도 좀 찾아뵈어야 할 것 같다. 시간 내서 보자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어떻게 될지 몰라서”라며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님을 뵙고, 또 하다가 잘 모르는 게 있으면 연락드리고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유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정부 이양기에 국정 공박 없이 잘 준비해서 차질 없이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셨다”며 “인수위원회가 만들어지기 전이라도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게 있으면 말씀을 하시라고 (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른 시일 내에 뵈는 것은, 아무래도 더 바쁘실 테니 편한 날짜를 주시면 거기에 맞추시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 비서실장이 “청와대는 정무수석과 핫라인처럼 연락하시면 된다”고 하자 윤 당선인은 “우리 장제원 비서실장하고 이 수석님하고 계속 통화하시면 되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이 “제가 중간에서 아주 편하겠다”고 하자 배석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두 분이 사이가 좋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수석이 “나쁘지 않다”고 하자 이 의원은 “농담”이라고 웃었다. 이 수석은 “제가 (20대 의원 시절) 법사위를 계속 같이했다”며 “장제원 형님이 제 중학교 동창”이라고 부연했다. 이 수석은 윤 당선인을 향해 “체질이신가보다”라며 “얼굴 살이 빠지시니까 보기 좋으시다. 선거도 치르셨고”라고 인사했다. 유 비서실장은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 테고 인수위도 돌아갈 텐데, 그 전이라도 쉬면서 건강도 회복하시고 정국 구상도 하시라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고 거듭 전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노무현 대통령님도 당선되시고 인수위 출범 전에 제주에 가서 쉬고 오셨더라고요”라며 “시간이 되려나 싶은데, (문 대통령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제 못 쉰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일만 맡겨놓고 가서 푹 좀 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 비서실장은 “청와대가 하여튼 준비를 잘해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 “편한 날짜에 맞출테니 보자” 文대통령, 윤 당선인에 축하 난

    “편한 날짜에 맞출테니 보자” 文대통령, 윤 당선인에 축하 난

    유영민·이철희, 野 당사 예방해 전달양측 이철희·장제원 ‘핫라인’ 개설‘쉬면서 정국 구상하시라’ 文 발언 전언 당선인 “‘이제 못 쉰다’고 하시더라” 尹 “잘 모르는 게 있으면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의 당선 축하 인사를 받았다. 유 비서실장은 이날 낮 12시 국민의힘 당사를 예방해 “축하드린다”며 윤 당선인과 악수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 문재인. 당선을 축하드린다’라고 적힌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은 “아침에 대통령님이 전화를 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 인수 문제를 잘 지원하시겠다고 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대통령님도 좀 찾아뵈어야 할 것 같다. 시간 내서 보자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어떻게 될지 몰라서”라며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님을 뵙고, 또 하다가 잘 모르는 게 있으면 연락드리고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유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정부 이양기에 국정 공박 없이 잘 준비해서 차질 없이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셨다”며 “인수위원회가 만들어지기 전이라도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게 있으면 말씀을 하시라고 (했다)”고 화답했다.그는 “이른 시일 내에 뵈는 것은, 아무래도 더 바쁘실 테니 편한 날짜를 주시면 거기에 맞추시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 비서실장이 “청와대는 정무수석과 핫라인처럼 연락하시면 된다”고 하자 윤 당선인은 “우리 장제원 비서실장하고 이 수석님하고 계속 통화하시면 되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이 “제가 중간에서 아주 편하겠다”고 하자 배석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두 분이 사이가 좋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수석이 “나쁘지 않다”고 하자 이 의원은 “농담”이라고 웃었다. 이 수석은 “제가 (20대 의원 시절) 법사위를 계속 같이했다”며 “장제원 형님이 제 중학교 동창”이라고 부연했다. “필요한 일만 맡겨놓고 가서 푹 좀 쉬려고 해” 이 수석은 윤 당선인을 향해 “체질이신가보다”라며 “얼굴 살이 빠지시니까 보기 좋으시다. 선거도 치르셨고”라고 인사했다.유 비서실장은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 테고 인수위도 돌아갈 텐데, 그 전이라도 쉬면서 건강도 회복하시고 정국 구상도 하시라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고 거듭 전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노무현 대통령님도 당선되시고 인수위 출범 전에 제주에 가서 쉬고 오셨더라고요”라며 “시간이 되려나 싶은데, (문 대통령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제 못 쉰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일만 맡겨놓고 가서 푹 좀 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 비서실장은 “청와대가 하여튼 준비를 잘해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 靑대변인, 문 대통령 메시지 읽다 ‘눈물’…6분간 브리핑 중단

    靑대변인, 문 대통령 메시지 읽다 ‘눈물’…6분간 브리핑 중단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제20대 대선 결과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브리핑은 결국 중단됐다가 6분 후 재개됐다. 박 대변인은 10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 내용을 전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며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했다. 박 대변인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당선된 분과 그 지지자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한 분과 그 지지자들께”라고까지만 말한 뒤 감정이 격해진 듯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박 대변인은 뒤로 돌아서서 눈물을 훔쳤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브리핑 단상 뒤쪽에 마련된 대기 공간으로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청와대 직원들이 따라 들어갔다. 박 대변인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6분 뒤에 기자들 앞에 다시 섰다.연단에 선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다시 전했다. 박 대변인이 전한 대국민 메시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투표에 많이 참여하고 선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선거 과정이 치열했고 결과 차이도 근소했지만, 이제는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정 공백 없이 마지막까지 국정에 전념하며 차기 정부가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모두 읽은 뒤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빛 소나타가 문 대통령의 성정을 닮았다“며 월광 소나타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부산시, “더 큰 혁신 파동일으키겠다 ”...부산발전공약 국정 과제화 보고회개최

    부산시가  대통령 당선인 부산발전공약 국정과제화 보고회를 여는 등 지역현안 사업 반영을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됨에 따라 당선인 주요 공약의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해 1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발전 공약 국정과제화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선거 결과 및 후속 조치사항, 새 정부 국정 전망 및 대응 방향, 실·국·본부별 대응 방안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 윤석렬 후보의 당선을 340만 부산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성공적인 정부로 출범할 수 있도록 부산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의 부산발전 공약이 부산의 현안 및 시민 숙원사업 해결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부산시가 제시한 공약과제가 대통령 당선인 공약에 다수 반영됐었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등 당선인도 선거운동 기간 부산을 찾을 때마다 많은 부산 시민들 앞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부산발전 공약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핵심 현안을 선정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대통령 공약의 세부 실행계획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조만간 출범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비롯한 새 정부 각 부처에 건의·반영해 국정과제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최우선 국정과제화 등 대통령 부산발전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과 함께 정책 실현 등을 위해 수시로 인수위와 정부 부처를 방문하는 등 직접 발로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시는  또 상공계,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대통령 공약과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화해 국정과제로 연결,더 큰 혁신의 파동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비롯한 당선인이 부산발전을 위해 제시한 공약들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최우선 국정과제로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
  • ‘여가부 폐지’ 공약에 촉각…출범 20여년만에 존폐 기로

    ‘여가부 폐지’ 공약에 촉각…출범 20여년만에 존폐 기로

    여가부 전면 조직개편 불가피여성계 반발에 폐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정부조직법 국회 통과 어려울 것 분석도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여성가족부의 앞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여러 차례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 2001년 여성부로 출범한 여가부는 20여년 만에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인 올해 1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별다른 설명 없이 올렸다. 지난해 경선 과정에서는 여가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한다는 공약을 밝혔으나 여가부 폐지로 입장을 바꿨다. 여가부 폐지 공약이 논란이 되자 윤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발표한 정책공약집에도 ‘여가부 폐지’가 명시됐다. 여가부를 폐지하고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별도 부처를 신설하겠다는 것이다.이처럼 윤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를 여러 차례 공언한 만큼 현행 여가부는 전면적 조직 개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여가부를 대신해 새롭게 출범할 부처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여가부 존폐를 둘러싼 주요 논점으로 효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를테면 출산 정책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와 가족 정책을 다루는 여가부 간 업무와 예산이 중복되는 영역이 많고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여가부 폐지론자들은 여성 건강과 복지는 복지부가, 여성 취업은 고용노동부가, 젠더 폭력과 피해자 지원은 법무부가, 돌봄과 청소년 문제는 복지부·교육부가 담당하면 된다는 논리를 펴왔다.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성평등 정책 추진 방향이 외견상으로는 ‘여가부 폐지’로 보일지언정 실상은 ‘여가부 개편’에 가까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가부의 다양한 정책 기능을 아예 없앨 수는 없고, 현재 여가부 조직 기반을 중심으로 확대든 축소든 업무를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공약대로 여가부를 폐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우선 여성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여가부 폐지를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현재 여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한 만큼 국회 합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 김정은 “5년 안에 정찰위성 다량 배치” 미군 “서해 감시정찰능력 강화”

    김정은 “5년 안에 정찰위성 다량 배치” 미군 “서해 감시정찰능력 강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고 5년 안에 다량의 정찰위성 배치 계획을 밝혔다. 남측 대통령 선거 다음날 김 위원장의 시찰 및 향후 위성배치 계획을 공개해 어떤 정권이 출범하든 관계 없이 무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최근에 진행한 정찰위성 중요시험들을 통하여 항공우주 사진 촬영 방법, 고분해능촬영장비들의 동작 특성과 화상자료 전송계통의 믿음성을 확증한 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시찰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매체들이 통상 행사 다음날 보도하는 것을 감안하면 9일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시찰에서 “군사 정찰위성 개발과 운용의 목적은 남조선지역과 일본지역, 태평양상에서의 미제국주의 침략군대와 그 추종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행동 정보를 실시간 공화국 무력 앞에 제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하여 5개년계획 기간 내에 다량의 군사 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궤도에 다각 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국가우주개발국의 결심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서 감행되는 미제국주의 침략군대와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 적대적 군사행동 성격을 철저히 감시, 감별하고 정황관리 능력을 높이며 해당 정황에 따라 국가무력의 신속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우리 당이 중시하는 국가방위력강화에 관한 전략전술적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진행 중에 있는 우주과학연구원과 우주환경시험기지건설 문제도 요해(파악)하시였다”며 “우리 국가가 내세운 우주 정복의 높은 과학 기술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주과학연구 부문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구축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적인 방조를 강화하고 중요 조치들을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고도 591㎞에서 시험 촬영했다는 지상 위성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남측에서 어떤 정권이 출범하든 핵미사일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한반도 긴장을 더욱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연달아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고 주장하며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했다. 북한이 밝힌 태양동기극궤도는 인공위성 궤도 중 하나로 궤도면과 태양의 각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돼 이 궤도를 도는 위성은 지구상 물체를 매일 같은 시각에 관측할 수 있다. 이 궤도의 위성은 매일 13~15번가량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 북한이 2012년 12월 쏘아 올린 ‘광명성 3호 2호기’도 이 궤도에서 포착됐다. 2012년 발사한 우리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도 태양동기궤도에서 매일 지구 주변을 14바퀴 반을 돌며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했다. 한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무력 시위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한반도에서 감시 및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미사일 방어망 태세를 상향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한반도를 관할하는 인태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평화와 안보를 저해하고 역내 및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분명히 우려해 왔다”며 “이에 따라 사령부는 지난 7일 서해에서 정보·감시·정찰(IRS) 수집 활동 강화와 역내 우리의 탄도미사일방어망(BMD) 대비태세 상향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이런 지시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며 우리 대통령선거 이틀을 앞두고 지시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서해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쏠 때 이용하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지시는 지난 1월 20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조치)을 사실상 해제하며 시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미국이 북한의 대규모 도발 징후를 포착했을 가능성과 함께 북한이 섣부른 행동에 나서지 못하도록 하는 경고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보인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인태사령부의 지시를 언급한 뒤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우려가 무엇이고 그 우려에 관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자료를 통해 북한이 올해 우주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공위성을 실어나르는 장거리 로켓과 ICBM 기술이 거의 비슷해 북한의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 주요외신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주목

    주요외신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주목

    9일 치러진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서울발 기사로 윤 후보 당선을 전하고 그가 검사로서 전직 대통령들을 뒤쫓았던(go after)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불만에 찬 유권자가 1987년 이후 가장 치열했던 승부에서 그의 당선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더 강경한 자세, 미국엔 더 강력한 동맹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수 진영이 다시 정권을 잡았다”고 진단하고 “한국의 이웃 국가들과 미국 정부는 이번 선거를 면밀하게 주시했다”고 해설했다. 이어 “윤 후보의 당선은 현 대통령의 진보적 기조를 뒤집을 수도 있다”며 특히 북한과 대화, 평화를 모색하는 정책에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새 정부 출범 후 한반도 정책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북한은 외교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에 첫번째 도전을 안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근 잇따라 미사일 시험발사한 북한이 고의로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미 하원 국방위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올해 1월부터 단거리(short-range), 중거리(medium-range), 중장거리(intermediate range)에 이르는 전례없는 양의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중 일부 (미사일) 시스템은 핵 능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해야만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NYT는 문 대통령이 동맹인 미국과, 통상 파트너인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 데 비해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을 분명하게 우선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이 신문은 이번 대선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재신임투표 성격이 있었다고 짚었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여권에서 발생한 미투 사건과 부패 스캔들에 유권자들이 분노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윤 당선인이 선거 기간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에 좀 더 단호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WSJ은 윤 당선인이 유례없이 치열한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그만큼 갈라진 여론 속에서 정부를 운영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됐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서울발 기사에서 윤 후보가 검찰총장 출신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소개하고 “북한의 핵 야망, 중국 부상에 직면해 한국의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보수 정당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 [포토] ‘청년 윤석열’ 그가 걸어온 길

    [포토] ‘청년 윤석열’ 그가 걸어온 길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100%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6%, 1천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천614만여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천여 표에 불과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무효표 30만7천여표보다 적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7%, 80만3천여표를 기록했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곧바로 윤 당선인은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선기간 줄곧 두문불출했던 배우자 김건희씨는 이날도 함께하지 않았다. 헌정사상 최소 득표 차를 기록한 신승이다. 1∼2위 후보 간 격차가 가장 작았던 선거는 1997년의 15대 대선이었다.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 두 번째로 격차가 작았던 선거는 1963년 5대 대선으로, 당시 박정희 민주공화당 후보가 윤보선 민정당 후보를 1.55%포인트 격차로 눌렀다.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후보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진영결집이 극대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이념 갈등뿐만 아니라 세대·젠더 갈등까지 사회갈등의 골을 깊어진 것은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여소야대 의회지형 속에서 ‘협치’와 ‘통합’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는 민심이 표출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궤멸 위기로까지 내몰렸던 보수진영으로선 이번 대선으로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이로써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로 보수와 민주 진영이 10년씩 번갈아 집권했던 ‘10년 주기론’은 깨지게 됐다. 2년째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가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되레 집권세력 심판론으로 민심의 무게추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본인으로서는 ‘장외 0선’ 출신으로서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쥐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작년 6월 29일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하며 대선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앞선 13∼19대 전·현직 대통령들이 국회의원직을 최소 1차례 이상 경험했고 대부분 당대표까지 역임하며 여의도 정치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과 달리, 의회정치 경력이 전무한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에 파격 발탁된 ‘엘리트 검사’로서 되레 정권교체의 기수 역할을 맡은 것도 역설적이다. 무엇보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출범한 진보정권을 교체하면서 정치·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분야에 걸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촉발된 경제·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새 대통령 당선인이 맞닥뜨린 도전과제는 만만치 않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이번 대선에서는 총 선거인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407만1천400명이 투표해 7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77.2%)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본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탓에 투표율 ‘80%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권역별로는 진보와 보수의 ‘텃밭’으로 각각 불리는 호남·영남이 투표율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실시된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사실상 석권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후보, 경기 안성에서는 김학용 후보,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서울 서초갑에서는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국민의힘이 귀책사유로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기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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