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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알바해도 사과 1개 못 사”… 李, 경제 꼬집고 ‘野 지지’ 호소

    “1시간 알바해도 사과 1개 못 사”… 李, 경제 꼬집고 ‘野 지지’ 호소

    “파, 850원 아닌 5000원” 尹발언 지적“與 1당 되면 아르헨티나처럼 될 것민주 현실적 목표 1당… 과반이 최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안방인 인천을 돌며 4·10 총선에서 ‘야당 몰빵’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닷새째 수도권 민심에 파고든 이 대표는 연일 ‘황상무·이종섭 사태’를 거론하며 ‘정권 심판론’ 부각에 나섰다. 이 대표는 20일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을) 인근인 인천 미추홀구와 서구, 부평구 일대를 찾아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남영희(동·미추홀을)·박찬대(연수갑)·정일영(연수을)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한 단 800원’ 발언을 겨냥해 “파가 850원짜리가 맞느냐. 5000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시간 아르바이트를 해도 1만원을 못 받는데, 사과 1개에 1만원이 넘는 이상한 나라”라면서 “원칙에 어긋나는 엉터리 정치로 사람들이 죽든지, 경제가 망가지든지, 돈 많은 사람만 배불리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질타했다. 신기시장으로 이동한 이 대표는 “이런 정권이 만약 1당이 돼서 국회의장까지 차지하거나 과반으로 입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나라의 법·제도·시스템까지 다 뜯어고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망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수십년을 아르헨티나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에서는 표의 가치가 동등하다”면서 “언제나 정치권력은 소수 기득권자 편이다. (그들을) 방치하는 것은 기득권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과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등을 싸잡아 도마에 올리며 정권 공격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대표는 인천 유세에 앞서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찾아 “제가 예고한 대로 (정부가) 국민에게 무릎을 꿇는 사례가 생겼다. 바로 ‘회칼 수석’ 황상무를 사실상 경질한 것”이라면서 “호주대사, 도주대사(이종섭)도 압송해야죠. 곧 해임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나 왕이 아니라 국민이 권력을 잠시 위임한 ‘머슴’이라는 것을 보여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이 총선 패배를 우려해 ‘90석론’을 얘기하는 것에 대해 “역결집을 노리고 엄살 피우기 시작했다. 절대 속으면 안 된다”면서 “우리는 1당이 현실적 목표다. 과반이 최대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민주 “2035년 재생에너지 비중 40%로 확대”

    더불어민주당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0%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이런 내용의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52% 감축 추진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상설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0%까지 확대 ▲광역권별 월 3만원 청년패스·월 5만원 국민패스·무상 어르신패스 등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한 지역 주민에게 기후연금 지급 등이다. 이 외 203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하고, 미래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구매와 전환 보조금 지급 범위를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도로·고속도로에 급속·초고속 충전기 같은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공약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의 태양광 설치 의무화,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2027년까지 기후위기대응기금 7조원 이상 확보와 단계적 확대도 담겼다. 당 정책본부는 “국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탄소 감축과 RE100을 달성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전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포기, RE100 포기, 미래세대 포기의 3포 정부”라고 했다. 기후위기특별위원장인 김정호 의원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탄소중립에 역주행하는 것에 대해 제동이 안 걸린다”며 “윤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역주행을 막으려면 입법부의 견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불교특위 출범식을 열고 문화·종교 공약도 발표했다. 당 전통문화 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은 “전통 사찰 기능의 회복을 위한 토지 이용 규제를 완화하고 불교문화 예산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사찰림(사찰이 소유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 尹 “가짜뉴스가 선거 위협…민주주의에 대한 도발”

    尹 “가짜뉴스가 선거 위협…민주주의에 대한 도발”

    민주주의 정상회의 화상 개최“민주주의 국가 연대해 가짜뉴스 대응해야”“공동 대응해 홍보전 펴나가야”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가짜뉴스는 국민들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으로 개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2세션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올해가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많은 ‘슈퍼 선거의 해’임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기술의 연대와 공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세력에 대항해 이를 찾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가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공동 대응하는 강력하고도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anti-propaganda)을 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의 증진은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일궈낸 세 차례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성과를 계속 키워나가고 가짜뉴스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보다 잘 가꾸어 미래세대에 전해주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출범한 민주 진영간 회의체로, 미국 외 국가에서 개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 日 출신 태국 감독 “한국 사령탑 교체 큰 영향 없겠지만 승점 1점은 가져가고파”

    日 출신 태국 감독 “한국 사령탑 교체 큰 영향 없겠지만 승점 1점은 가져가고파”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의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최소 승점 1점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이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강팀”이라면서 “우리는 ‘원팀’이 되는 과정에 있다. 지난해 새로 부임하고서 여러 도전을 해왔는데, 내일은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땐 수비가 중요하다”면서 “내일도 수비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겠다. 최소한 승점 1점을 가져가겠다. 그러려면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남아 축구의 강호인 태국은 지난해 11월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하자 알렉산드레 푈킹 감독을 경질한 뒤 테크니컬 디렉터였던 이시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새로 출범한 태국은 2023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무승부를 거두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6강까지 올랐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의 아시안컵 경기를 분석하고 정보를 입수했다. 한국은 사령탑이 바뀌는 사태가 있었는데, 이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태국의 공격수 수파차이 차이디드(부리람)는 “월드클래스인 손흥민, 이강인에 대해 잘 안다. 그들과의 대결이 기대된다”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원팀으로 경기를 잘 치러보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를 어떻게 뚫을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한국은 김민재뿐 아니라 모든 선수의 역량이 좋다”면서 “우리는 감독님, 코치님들을 믿는다. 감독님의 전술에 녹아들어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이재명 “與 1당 되면 아르헨티나 돼”…‘과반’ 지지 호소

    이재명 “與 1당 되면 아르헨티나 돼”…‘과반’ 지지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안방인 인천을 돌며 4·10 총선에서 ‘야당 몰빵’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닷새째 수도권 민심에 파고든 이 대표는 연일 ‘황상무·이종섭 사태’를 거론하며 ‘정권 심판론’ 부각에 나섰다. 이 대표는 20일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을) 인근인 인천 미추홀구와 서구, 부평구 일대를 찾아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남영희(동구·미추홀구을)·박찬대(연수구갑)·정일영(연수구을)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한단 800원’ 발언을 겨냥해 “파가 850원짜리가 맞느냐. 5000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시간 아르바이트를 해도 1만원을 못 받는데, 사과 1개에 1만원이 넘는 이상한 나라”라면서 “원칙에 어긋나는 엉터리 정치로 사람들이 죽든지, 경제가 망가지든지, 돈 많은 사람만 배불리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질타했다. 신기시장으로 이동한 이 대표는 “이런 정권이 만약 1당이 돼서 국회의장까지 차지하거나 과반으로 입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나라의 법·제도·시스템까지 다 뜯어고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망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수십년을 아르헨티나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에서는 표의 가치가 동등하다”면서 “언제나 정치권력은 소수 기득권자 편이다. (그들을) 방치하는 것은 기득권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투표권을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과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등을 싸잡아 도마 위에 올리며 정권 공격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대표는 인천 유세에 앞서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찾아 “제가 예고한 대로 (정부가) 국민에게 무릎을 꿇는 사례가 생겼다. 바로 ‘회칼 수석’ 황상무를 사실상 경질한 것”이라면서 “호주대사, 도주대사 (이종섭)도 압송해야죠. 곧 해임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나 왕이 아니라 국민이 권력을 잠시 위임한 ‘머슴’이라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이 총선 패배를 우려해 ‘90석론’을 얘기하는 것에 대해 “역결집을 노리고 엄살 피기 시작했다. 절대 속으면 안 된다”면서 “우리는 1당이 현실적 목표다. 과반이 최대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서울경찰 기동순찰대, 출범 한 달간 범인 검거 321건

    서울경찰 기동순찰대, 출범 한 달간 범인 검거 321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주택가를 순찰하던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는 한 주민에게 “자신이 일하고 있는 고시원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불심검문 끝에 절도와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던 60대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을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주민들과 일주일 넘게 친분을 쌓고 제보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흉악범죄 대응을 위해 지난달 출범한 기동순찰대가 약 한 달간 강도 1건, 절도 5건, 수배자 검거 254건을 포함해 범인 검거 321건의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기초질서 단속은 1548건(경범죄 128건·교통단속 1420건), 범죄 예방진단은 1979건이었다. 경찰은 “일선 지역 경찰과 비교하면 범죄 예방진단에서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 388명으로 구성된 서울 기동순찰대는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담당한다. 치안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택가 절도 예방, 현금이 많은 업소 방범, 심야 유흥가 밀집 지역,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 순찰 등을 하고 있다. 다만 일선 지구대·파출소에서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만큼 기동순찰대가 집중하지 못하는 지역은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서울의 한 파출소 순찰팀장은 “기동순찰대 등 신설 조직으로 인원이 빠져나간 만큼 충원이 안 되고 있다”며 “연차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파출소 순찰팀장은 “현장에서는 인원이 한 명만 줄어도 그게 바로 티가 난다”며 “시민 입장에서는 치안 공백이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與이철규 “비례공천 불투명…건의를 ‘사천 요구’로 왜곡”

    與이철규 “비례공천 불투명…건의를 ‘사천 요구’로 왜곡”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20일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라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공천 갈등 보도에 대해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저녁을 기점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들이 난무하면서 한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황의 본질 전후를 다 밝혀드리는 게 국민들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 생각해서 자리에 서게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의 자매정당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한 몸”이라며 “국민의미래 당직자 임명부터 공천 과정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책임하에 진행돼온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재영입위원회는 비대위 출범 이전부터 총선에 출마하거나 당 정책을 함께해줄 훌륭한 인재들을 모시는 데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목표한 40명을 훨씬 넘겼다. 인재영입위원 어느 분도 당 지도부나 저의 사적 관계에서 모신 분은 한 분도 없다는 것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소위 험지라 하는 호남 전체 28개 선거구에 16년 만에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낼 수 있도록 고군분투했다”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어떤 분들은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관여하느냐, 월권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러면 한 위원장도, 장동혁 사무총장도 모두 월권이고 잘못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발표 직전까지 제가 추천한 인재가 제외됐다고 이견을 제시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어제(19일) 오후 2시 30분쯤 비례대표 공천 발표가 있다며 취재가 들어왔다”면서 “상황 파악을 위해 한 위원장과 장 사무총장,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에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전화했지만 한 분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무처 당직자와 호남 인사들이 한 명도 후보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협의없이 극단적으로 밀실에서 공천이 이뤄지면 어떻게 함께하겠냐. 함께할 수 없다’고 전달한 것은 맞다”면서도 “바로잡아주기를 바라는 충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도 어제부터 언론을 통해 건의하고 요청한 사항을 ‘사천 요구’라고 보도했다. 사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내가 몽니를 부른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시켰다”고 호소했다. 그는 “발표 직전까지도 명단도 몰라서 비례대표와 관련해 한 위원장과 충돌이 발생할 이유도 없다. 일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위원장과 대면한 사실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왜곡된 보도가 난무한다.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든다”면서 “더 이상 오해와 왜곡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과 나눈 통화에 대해선 “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당선권에 들지 못한 것과 호남권 인사를 배려해 달라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주기환·민영삼·백현주 후보에 대해선 “제가 (한 위원장과 통화에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명단 중 호남권 인사는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이 20위 안에 배치된 반면,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24번)은 20위 밖이다. 주 전 위원장은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했다. 비례대표 순번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 묻자 이 의원은 “바로잡아주지 않았지 않나. 그러다 문제가 되니 한분이 교체됐더라”면서 “아직 호남 지역의 많은 지지자들과 후보들이 잘못이 바로잡아지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저분들 목소리를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대통령실과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없다”면서 “바로잡혔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나. 그 정도도 못 하면 정치 왜 하나. 제가 받아적는 하수인은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향후 사퇴도 고려하는지에 대해선 “입장을 바꾸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주시면 된다”고 전했다.
  • NC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로..“야구단 매각은 NO”

    NC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로..“야구단 매각은 NO”

    심각한 실적 부진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엔씨소프트의 차기 경영진이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와 내부 역량 결집을 위해 ‘원팀’으로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김택진 엔씨 대표는 20일 공동대표 출범 관련 온라인 설명회에서 “게임산업 전반에 퍼진 불안정한 변화 속에 게임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엔씨 역시 살아남기 위한 변화와 더 높은 도전을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저는 CEO이자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서 엔씨의 핵심인 게임 개발·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동대표로 합류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 경영을 더욱 탄탄하게 하고 전문성을 발휘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게임 개발, 박 내정자는 경영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박 내정자는 이달 말 주주총회 선임 절차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2024년은 엔씨에 여러 의미로 중요한 한 해”라며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출시, ‘블레이드 앤 소울2’ 중국 출시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내정자는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이 M&A(인수·합병) 후보군”이라며 “큰 금액이 들어가는 투자인 만큼 개발 역량뿐 아니라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는 재무적 실적과 안정성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지식재산) 확보를 위해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한 퍼블리싱권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야구단인 엔씨 다이노스와 관련해 박 내정자는 “지난해부터 신중히 검토해왔지만 신규 게임 마케팅,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시너지 등 긍정적 측면을 고려해 매각보다는 비용 효율적인 운영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재무적 효율화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엔씨는 지난해 매출 1조 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1%, 75%씩 감소하는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창사 26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말 VIG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M&A 전문가인 박 내정자를 영입하면서 기업 경영 전략과 투자 분야 경험을 가진 박 대표를 활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에 나섰단 평가를 받았다.
  •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세종시는 역점 추진 중인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시 중앙녹지공간의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자원을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정원도시 박람회다.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열릴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 주제를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로 정했으며,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구축을 통해 관광 및 정원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올 하반기 조직위원회 출범, 박람회 실시설계 용역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398억원 규모다. 최민호 시장은 “재정 기반이 마련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박람회로 국제적 수준의 지속할 수 있는 정원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는 세종미래전략펀드 조성,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도 통과했다. 세종문학관 건립은 재검토로 의결됐다.
  • 제주도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검토에 관광업계 강력 반발

    제주도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검토에 관광업계 강력 반발

    제주도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환경보전기여금에 대해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한국환경연구원에서 발표한 ‘(가칭)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결과에 대해서 강력한 반대입장을 20일 표명했다. 앞서 한국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가칭)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을 통해 “제주환경보전분담금을 도입하면 국내에서 최초지만 서구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광객에게 일정 부분 금전적 부담을 지우는 것은 일반화되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제도 도입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환경보전분담금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주도 조례로 정하는 숙박시설 및 차량(렌터카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 등에게 이용 일수를 고려해 부과하는 것이다. 이번 용역에서도 2021년 제주도 관련 실무단에서 제시했던 숙박 요금(1인당 1500원), 렌터카(1일 5000원), 전세버스(이용요금의 5%)에서 징수하는 방안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제주는 과잉 관광 문제가 다른 시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화하고 있고 핵심적 대응 수단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정한 금전적 부담을 부과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며 섬 지형 특수성과 독특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제주도의 환경수용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환경보전을 위한 재정 수단 마련을 위해 분담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관광협회는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아직까지 제주관광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제주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제주관광과 업계에 큰 충격을 줄 것이 명백하다는 입장으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도입자체를 검토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리고 타 지자체에서는 인센티브를 확대하며 공격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반면, 제주는 오히려 분담금을 받게 될 경우 관광 경쟁력에서도 더욱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입징이 아니었지만 숙박, 렌터카, 전세버스 3개업종에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공항이나 항구에서 징수하는 것이 맞다. 업계가 사람이 오고가는 것을 어떻게 일일이 체크하고 징수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강동훈 관광협회장은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이 검토되고 용역이 발표됐던 2017~2018년은 제주도 인구유입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던 시기로 관광객이 감소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다”며 “분담금 도입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외면할 것이며 최근 고물가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합심하고 있는 업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로, 제주 관광산업에 더 큰 타격으로 다가와 결국에는 제주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관광협회는 19일 숙박, 렌터카, 전세버스 분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 기후환경국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업계 대표들은 “분담금 부과대상이나 금액 산정이 명확하지 않는 점, 이미 숙박업과 교통업에 부과되고 있는 교통유발부담금이나 환경개선부담금의 이중과세도 문제”라며 “또한 사각지대에 있는 숙박업 징수대상 관리문제, 적용대상이 아닌 당일 관광객·크루즈관광객·자가차량을 이용하는 관광객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이어 “숙박, 렌터카, 전세버스업체에게 징수책임을 떠넘기는 징수방식과 징수시 업체간 경쟁심화로 분담금을 업체가 부담하게 될 우려가 있어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현 경제상황 등이 과거와 다르고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세밀한 작업이 필요해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도는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실행방안 마련 용역보고서‘를 오는 25일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용역안을 바탕으로 제22대 국회가 출범하면 제주특별법 개정 등 입법절차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광협회는 이러한 관광업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추진할 경우 업계 공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대구 군위군, ‘축제 불모지’ 불명예 씻는다

    대구 군위군, ‘축제 불모지’ 불명예 씻는다

    축제 불모지인 대구 군위군을 대표할 축제가 개발된다. 군위군은 1995년 민선 자치 출범 이후 30년 가까이 축제다운 축제가 단 한번도 개최되지 않아 축제 기근을 겪는 이례적인 지자체로 지목돼 왔다. 군위군은 이달 중 ‘군위군 대표 축제 개발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8000만 원을 들일 이번 용역은 내년 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군위의 새 브랜드로 삼기 위한 대표 축제 개발사업을 담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군위군 축제(개발)위원회 구성·운영 ▲군위군 현황 등 진단 및 축제 개발 여건 분석 ▲정체성과 졍쟁력을 갖춘 군위 대표 축제 콘텐츠 개발 ▲지속 가능한 축제 세부 시행계획안 수립 등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대표 축제 발굴을 위한 ‘군민참여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는 서철현 대구대학교 관광축제연구소장 겸 호텔관광학과 교수와 이훈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장 겸 서울관광포럼 공동위원장이 주제 발표했다. 이어 박상철 전 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 홍성일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심의위원 등이 나서 군위군 대표 축제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늘·양파·대추·오이 주산지이자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군이 지역 대표 축제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민선 출범 후 수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지역색을 살린 참신하고 창의적인 축제를 개발하지 못한 때문이다. 이로써 군위군은 그동안 전국 2만여 개의 지역 축제 홍수 속에서 내세울 만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고민이 깊어졌으며, 주민들의 불평불만은 쌓여 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그동안 군위는 축제없는 고장으로 전락돼 지역 홍보 및 경제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놓쳤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면서 “군위 대표 축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주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업·문화·관광형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차전지·바이오 품은 전북…미래 위한 테스트베드 뜬다[지방튼튼 나라튼튼 시도지사 릴레이 기고<2>]

    이차전지·바이오 품은 전북…미래 위한 테스트베드 뜬다[지방튼튼 나라튼튼 시도지사 릴레이 기고<2>]

    대한민국 서쪽에서 변화의 싹이 움트고 있다. 모두가 멈춰 선 땅끝에서 여의도의 140배에 이르는 새로운 영토 새만금을 개척했던 전북이 이제 한국의 미래를 향해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변화는 기업 유치에서 물꼬가 터졌다. 전북은 지난해에만 10조원이 넘는 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선두에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있다. 성일하이텍과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등 프런티어 기업들이 8조 6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나날이 달라지는 새만금은 기업인들의 영감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새만금산업단지는 부지가 부족해 추가 조성을 서둘러야 할 정도다. 도민들도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도민들은 전북의 가능성을 믿고 혁신의 주역을 자처했다. 모두가 혁신의 무대에 참여해 결실을 거두는 포용적 경제와 민생을 위한 열망으로 힘을 모았다. 시련의 시간도 있었지만, 함께 이겨 냈다. 그러한 도민의 의지는 지난 1월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에 고스란히 담겼다.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지역이 잘하는 일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일에 도전하는 기회의 장을 표방한다. 전북자치도를 통해 전북은 지역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의 미래 모델을 먼저 만들 것이다. 새로운 지방시대의 꿈은 지역 균형이라는 가치와 함께 각 지역이 저마다 한국의 미래를 먼저 창출해 내는 도전과 혁신을 요구한다. 지역이 미래의 탐색자요, 개척자가 돼야 한다. 지난 연말 개정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 법률은 이러한 포부를 뒷받침한다. 131개 조문 333개 특례로 구성된 특별법을 바탕으로 전북은 농생명식품과 문화관광, 이차전지처럼 상대적 강점을 지닌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특례 등 이민정책과 고령친화산업 등을 추진하며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일에도 도전하게 됐다. 산업화를 추동해 온 성장 엔진이 꺼져 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각 지역이 저마다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영토를 함께 개척해야 한다. 전북은 강점인 이차전지, 바이오, 방위산업, 농생명, 문화관광 분야에서 한국의 미래를 위한 테스트베드가 되기를 선언했다.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신념으로 전북은 전진할 것이다.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포용과 혁신의 길로 먼저 갈 것이다.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테스트베드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전이 희망의 신호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확 바뀌는 ‘5·18 기념식’… “시민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확 바뀌는 ‘5·18 기념식’… “시민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올해 5·18 민중항쟁기념행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축제로 치러진다. 광주시는 특히 4월 총선을 통해 국회가 재정비된다는 점을 감안, 이번 기념식을 통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5·18 관련 정치권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44주년 5·18민중항생기념행사위원회는 19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와 5·18구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May of all, May of one)’로 결정됐다. ‘올해 5·18은 세대와 세대를 넘어, 기억과 국가를 넘어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오월이 되자’는 의미다. 출범식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참가자들은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출범선언문 낭독과 함께 국립묘지 1·2묘역과 5·18구묘지를 차례로 참배했다. 오월 유가족과 1980년 5월 이후 5·18 진상규명과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민족민주 유가족들도 함께했다. 출범식 마지막엔 5·18전야제 공연을 20분으로 압축한 ‘언젠가 봄날에’가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진행됐다. 5월 17일 열리는 전야제 공연이 미리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시장은 “올해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의 정신은 ‘비움과 성찰’”이라며 “오랜 시간 우리 안에 쌓인 갈등과 독점, 미움을 털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5·18 전국화를 외치면서 광주에만 머물지 않았는지, 모두의 5월이라면서 주인 행사만 하지는 않았는지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올해 5·18기념행사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5·18 기념행사의 주무대인 금남로 일대를 전야제 3일 전부터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4개의 무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80년 그날의 엄혹한 상황과 고양된 시민의식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부 5·18 기념행사들이 옛것을 답습해 시민들에게 다가서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감안해 올해 행사에선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광주시민과 국민이 5·18을 온전히 기념하고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尹 “의료개혁은 국민명령” 작심 발언

    尹 “의료개혁은 국민명령” 작심 발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대 2000명 정원 증원’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다음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하겠다”고 했다. 의료개혁특위에선 수련·면허제도 개편, 지역필수의사제, 급여와 비급여 진료를 섞는 혼합진료 금지 문제 등 의료계가 반대해 온 민감한 현안이 논의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환자의 곁을 지키고, 또 후배인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료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또 스승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으로 동참하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작심 비판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의사 수는 11만 2000명으로, 인구 대비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무려 8만명이 부족하다. 의대 입학 정원의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나중에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증원이 필요해질 뿐만 아니라 매년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의료대란과 같은 갈등이 반복되고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매년 국민들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면서 마음을 졸여야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로 28분간 진행된 공개 발언 가운데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의 노력과 국내외 통계를 인용하며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데 약 18분을 할애했다. 20일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이 하루 전 직접 나서서 관련 메시지를 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나 단계적 증원 주장에 대해 “국민들께서 동의할 수 없는 주장”, “절박한 우리 의료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지역과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 의료개혁을 결코 추진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발언에서는 ‘의료 민생토론회’ 개최 등 의료계와의 소통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윤 대통령은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단체들도 참여해서 투쟁이 아닌 논의를 통해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의사들의 협력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 의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타임테이블을 밝힌 의료개혁특위는 의료계 반발이 큰 가운데 출범해 자칫 ‘의료계 없는 의료개혁특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해 온 대한의사협회는 특위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박민수(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의사 단체를 포함하는 구성보다 단체 추천을 고려하되, 그 분야 최고 전문가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의료개혁은 국민명령”…尹, 직속 특위 만든다

    “의료개혁은 국민명령”…尹, 직속 특위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대 2000명 정원 증원’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다음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하겠다”고 했다. 의료개혁특위에선 수련·면허제도 개편, 지역필수의사제, 급여와 비급여 진료를 섞는 혼합진료 금지 문제 등 의료계가 반대해 온 민감한 현안이 논의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환자의 곁을 지키고, 또 후배인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료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또 스승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일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으로 동참하려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의사 수는 11만 2000명으로, 인구 대비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무려 8만명이 부족하다. 의대 입학 정원의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것”이라며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나중에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증원이 필요해질 뿐만 아니라 매년 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의료대란과 같은 갈등이 반복되고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매년 국민들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면서 마음을 졸여야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중계로 28분간 진행된 공개 발언 가운데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의 노력과 국내외 통계를 인용하며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데 약 18분을 할애했다. 20일 의대별 정원 배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이 하루 전 직접 나서서 메시지를 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나 단계적 증원 주장에 대해 “국민들께서 동의할 수 없는 주장”, “절박한 우리 의료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지역과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 의료개혁을 결코 추진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발언에서는 ‘의료 민생토론회’ 개최 등 의료계와의 소통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윤 대통령은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단체들도 참여해서 투쟁이 아닌 논의를 통해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의사들의 협력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다. 의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타임테이블을 밝힌 의료개혁특위는 의료계 반발이 큰 가운데 출범해 자칫 ‘의료계 없는 의료개혁특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해 온 대한의사협회는 특위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박민수(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의사 단체를 포함하는 구성보다 단체 추천을 고려하되, 그 분야 최고 전문가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에어서울, 프로골퍼 김나영-박혜준 홍보대사 위촉 [서울포토]

    에어서울, 프로골퍼 김나영-박혜준 홍보대사 위촉 [서울포토]

    19일 서울 방화동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에서 열린 에어서울(대표이사 선완성)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나영 프로, 선 대표, 박혜준 프로. 에어서울은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한국 여자프로골프 대표 유망주로 빠르게 발돋움하고 있는 두 선수의 모습이 2016년 출범 후 9년만에 한국 대표 LCC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에어서울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에 부합한다고 판단, 1년간 함께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에어서울의 민트색 CI를 유니폼 한쪽에 새기고 1년간 경기에 출전하게 되며, 에어서울은 두 선수에게 에어서울이 운항하고 있는 전 노선의 항공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 이재명, 대장동 재판 불출석… 법원 “강제 소환 고려”

    이재명, 대장동 재판 불출석… 법원 “강제 소환 고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재판에 불출석했다. 공판을 연기한 재판부는 “계속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소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전날 그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불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지역 선거 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대표 측 변호인에 “다음번에도 안 나올 것인가”라고 묻자 이 대표 측은 “현실적으로 선거 때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은 “형사 재판의 피고인이 개인적인 정치활동을 이유로 불출석했다”며 “무단 불출석이 반복될 경우 출석을 담보하기 위한 강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2일 공판에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을 위해 오전에 불출석했다가 오후에야 지각 출석한 바 있다. 당시 재판은 15분만에 끝났다. 이 대표의 변호인은 총선 준비를 위한 이 대표의 불출석을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헌법상 정당민주주의 제도를 채택하는 우리나라에서 선거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또 “국민의 투표권 행사라는 중요한 절차에 대해 당 대표 활동에 조금의 여지를 주지 않는 게 바람직하냐”며 “신병을 강제로라도 확보해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검찰의 인식은 너무나 헌법하고 괴리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측이 선거일(4월 10일)까지만 불출석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하자 재판부는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 재판을 진행할 순 없다”라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결국 재판기일은 재판장이 결정할 수밖에 없고, 이 대표는 기일이 지정되면 출석해야 한다”라며 “선거 기간에 국회가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그때 강제 소환도 고려할 수 있으니 되도록 출석해달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 측이 “선거의 중요성”, “과잉 금지원칙” 등을 거론하며 항의하자 재판부는 “변호인들과 토론하고 싶지 않다”며 언짢은 기색을 내비쳤다. 변호인이 “비교하는 건 아닌데 검찰은 국회의원 후보자도 아니고 당대표도 아닌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은…(왜 수사를 미루냐)”고 말하자 검찰 측은 즉각 ”제발 사건과 관계없는 얘기는 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재판부도 “정치는 법정 밖에서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이 대표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며 결국 재판은 일주일 후인 오는 26일 다시 열기로 했다.
  • ‘삼청교육대’를 아시나요?[사진창고]

    ‘삼청교육대’를 아시나요?[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삼청교육대’는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된 후 발족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위원장이었던 전두환이 삼청계획 5호에 따라 만든 반인륜적 불법 기구다. 전두환 위원장이 내각을 조종하고 통제하기 위해 선포한 계엄령 중 치안 보호라는 명분으로 만들어진 이 기구는 범죄자 외에도 무고한 시민까지 수용하는 등의 불법을 저질렀다. 이 조치는 처음 폭력배 등 전과자 목록을 미리 조사해 2만여명의 목표를 가지고 진행됐다. 하지만 경찰서를 비롯한 일선 파출소까지 숫자 채우기 경쟁이 붙으면서 영장 없이 6만여명의 시민들이 불법으로 검거되었다. 이후 A부터 D까지 4개의 등급으로 나누는 심사과정을 거쳐 A등급은 군사재판을 받았고 훈방조치를 받은 D등급을 제외한 B.C 등급은 ‘삼청교육대’에 수감되었다. 하지만 이 ‘심사’과정에서 검거된 당사자는 소명할 기회도 얻지도 못했다. 이 때문에 불시검문에서 신분증을 미지참한 시민이 B등급을 받기도 했다. 4주간의 순화교육이라고 했던 삼청교육대 프로그램은 말뿐이었고 그 안에서는 반인륜적 가혹행위가 이루어졌다고 피해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은 사진 속 수감자들의 모습은 모두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 자갈이 섞인 흙바닥에 주먹을 쥐고 업드려 있는 모습, 삭발한 머리로 커다란 목봉을 들고 힘들어하는 모습, 좁은 내무반에서 앞만 바라보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등이 사진 속에 담겨 있었다. 언론공개를 위해 순화시킨 모습이었음을 감안하면 비공개 훈련은 더욱 가혹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1982년 대한민국 국방부는 조사된 사망자만 54명이라고 공식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1989년 열린 5공청문회에서는 물고문 비롯한 가혹행위와 구체적인 폭행의 사례가 공개됐다. 2018년 대법원은 삼청교육대의 법적 근거가 된 계엄포고 제13호에 대해 위헌, 위법 결정을 내렸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개정되면서 2020년 12월 10일 재출범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대법원의 결정을 바탕으로 삼청교육 피해자 범위를 삼청교육대 입소자 전원으로 확대하고, 진실화해위 종료 후에도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삼청교육피해자법’ 개정을 권고했다.
  • BTS·위버스로 세계 팬덤 쌍끌이… 시총 8조원 ‘엔터 대장’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

    BTS·위버스로 세계 팬덤 쌍끌이… 시총 8조원 ‘엔터 대장’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중소 음반제작사 빅히트로 출발일감 없어 소속 연예인과 게임도2AM 등 성공 뒤 걸그룹 또 실패“1년 만에 도산 위기, 형편없었다”BTS 美 진출 이후 대형 엔터사로팬데믹 때 ‘위버스’로 새 기회 잡아‘하이브’로 사명 바꾸고 사업 확장국내 엔터사 최초 연매출 2조 돌파BTS 행보 따라 ‘주가 요동’은 문제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2조원대 연간 매출을 신고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이다. 현재는 전원 군에 입대한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였던 2022년에 비해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성장한 수치다. 2022년 11조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은 주가 하락으로 8조원대로 줄었지만, 여전히 나머지 3대 엔터사(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보다 약 3조원이나 많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 총액은 5조 4593억원으로 올해부터 국내 엔터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된다.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라는 연예기획사로 출발한 방시혁(51)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1997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태흥기획의 수석 프로듀서였고, 2001년 JYP로 새롭게 출범할 때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다.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는 초기엔 그저 JYP와 제휴 관계에 있는 중소 음반 제작사에 불과했다. 하이브는 약 19년간 세 번의 큰 고비를 겪었다. 창업 2년 만인 2007년 빅히트가 처음으로 데뷔시킨 ‘에이트’(8eight)의 음반 판매량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회사는 자금난에 빠졌다. 방 의장이 사업 초기 일거리가 없어 사무실에서 소속 연예인들과 게임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된다. 이후 에이트를 비롯해 ‘투에이엠’(2AM), ‘옴므’(HOMME)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011년까지 승승장구했다.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그러나 1년 만인 2012년 다시 도산 위기에 몰린다. 사옥을 확장하고 과감하게 투자해 데뷔시킨 걸그룹 ‘글램’(GLAM)이 참담하게 실패하면서다. 방 의장은 2022년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투자 유치까지 성공한 회사를 1년 만에 도산 위기까지 끌고 갔다는 걸 생각해 보면 당시 경영자로서의 내 역량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충분히 짐작이 될 것”이라고 회고한 바 있다. 2013년 데뷔한 BTS는 2016년까지 국내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빅히트를 성공 궤도에 올렸다. 빅히트의 2016년 매출은 352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에 달했다. SM, YG, JYP의 동기 영업이익이 각각 207억원, 319억원, 138억원임을 감안하면 빅히트가 대형 엔터사 반열에 오른 것은 이때부터다.BTS가 미국에 진출하고 월드투어 콘서트를 하는 등 글로벌 아이돌로 떠오른 2017년부터 빅히트의 실적은 매년 수직 상승한다. 2017~2020년 매출은 924억원, 3014억원, 5872억원, 7963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는 10년 만에 세 번째 위기를 맞는다. 2020년부터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가면서 팬미팅, 공연 등 대면 활동이 막혔기 때문이다. 방 의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2019년 6월 출시한 정보기술(IT) 기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로 가상의 공간에서 팬클럽 가입부터 공연, 굿즈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펼치며 전 세계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던 게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위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약 1억 1300만 건 다운로드됐으며, 해외 사용자가 가입자의 90%를 넘는다. 그 결과 하이브 매출은 2021년 1조원을 돌파했다. 방 의장은 그 해 사명을 ‘하이브’로 바꾸며 기업 방향성을 ‘K팝 기획사’로 한정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했다. 동시에 2019년부터 국내외 여러 기획사(레이블)를 인수해 다양한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했다. BTS의 뒤를 이어 TXT(빅히트 뮤직), 뉴진스(어도어), 르세라핌(쏘스뮤직), 세븐틴(플레디스) 등 다양한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들이 성공했다. 2021년 4월 하이브는 국내 엔터사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860억원)를 투자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사인 미국 이타카 홀딩스 지분을 100% 인수했다. 2019년 하이브 전체 매출에서 97.4%에 달했던 BTS의 비중은 지난해 5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다만 실적과 달리 늘 BTS를 따라 요동치는 주가를 부양하는 것은 하이브의 과제다. 하이브 주가는 코스피 상장(2020년 10월 15일) 직후 약 13개월간 상승해 2021년 11월 17일 역대 최고점인 42만 1500원을 기록한 뒤 현재는 반 토막 이상 내려앉은 20만원 안팎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매출 2조원의 벽을 넘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튀어오르지 못했다. 2대 주주인 넷마블의 주식 추가 매각 가능성도 하이브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해 11월 넷마블이 현금 확보를 위해 지분 6%에 해당하는 250만주(약 5687억원)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자 매도세가 이어져 주가가 하락했다.
  • [서울광장] 국회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서울광장] 국회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꼼수 탈당, 위장 탈당으로 국회선진화법을 무기력화하는 일, 선거법 개정을 여야 합의 없이 다수파가 일방적으로 해치우는 일쯤은 뭐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4·10 총선을 통해 구성될 22대 국회에선 지난 4년간 벌어졌던 법치주의 파괴 논란이 더 빈번해지고 농도도 짙어질 게 뻔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부터 대장동 비리, 성남FC, 백현동 의혹, 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등 7개 사건 10개 혐의로 재판 또는 수사를 받고 있다.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에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진보당 소속 3명도 당선권에 들어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당대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된 황운하 의원, ‘윤석열 찍어 내기’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박은정 전 부장검사,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인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네 차례의 음주·무면허 운전 전과를 가진 신장식 변호사 등도 비례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여야 공천자 가운데 전과자 비율도 민주당은 30%, 국민의힘은 20%를 각각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의 지배’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장악한 국회는 사법 판결의 무력화를 위한 전쟁터가 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두 차례의 체포동의안 표결로 방탄국회의 ‘매운맛’을 보여 준 바 있다. 조국 전 장관은 ‘비(非)법률적 방식의 명예회복’을 호언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야단을 쳐도, 혼을 내도 안 되면 마지막 방법은 내쫓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탄핵을 시사한 것이다. 조 전 장관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며 “탄핵이 안 되더라도 그 이전에 ‘레임덕’ ‘데드덕’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규명을 포함한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예고했다. 정치 보복을 벼르는 속내가 뻔히 보인다. 국민의힘이 이겨서 여대야소가 되면 좀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천만에. 19대 국회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152석을 차지했지만, 여당의 무기력과 야당의 극한투쟁으로 ‘식물국회’에 빠져 허우적대다 끝났다. 법치와 상식이 실종된 국회는 입법폭주와 극한대결로 치닫게 될 것이다. 사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실 22대 국회가 불안정한 구도 속에 출범하게 되는 데는 사법부 책임이 적지 않다.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주요 정치인들 재판을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2년, 3년 이상씩 끌곤 했다. 국회의원 피고인들에 대해서는(일반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신속·공정한 재판을 통해 늦지 않게 사법적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 그래야 예측 가능하고 상식이 통하는 대화·타협의 정치가 가능해질 것이다. 물론 ‘무죄호소인’들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다 해도 “양심의 법정에선 무죄”라고 강변할 공산이 크다. 그렇다 해도 기결수가 국회를 쥐고 흔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 사법의 도마에 오른 의원들의 혐의가 무죄로 결론 난다면 정치의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에서 그 또한 좋은 일이다. 법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적인 운영 원리다.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책에서 “민주주의는 과거처럼 군부 쿠데타로 무너지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절차를 밟아 당선된 잠재적 독재자들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썼다. 극단주의자들을 배제하고 의회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정치를 지켜 내기 위해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사법부의 의지와 소명의식이다. 무너지는 국회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뜻이 총선에서 제대로 표출된다면 사법부와 입법부의 건강한 긴장관계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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