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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서 발견된 유인물내용과 수사방향

    ◎“남한민중 통곡”… 북한조사 방불/김일성 극찬… 김정일에 충성서약까지/골수주사파 제작 추정… 전원 구속방침 전남대에서 15일 「김일성서거추모사」등 각종 유인물이 대량으로 발견되고 김일성분향소까지 설치된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12종 2천5백장의 유인물은 김일성을 찬양하고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서약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단순한 좌경세력의 행동으로 보기는 어렵다는게 검찰의 시각이다. 작성단체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16절지 2쪽 분량의 김일성추모사는 북한이 공식발표한 김일성사망 관련 문건보다 훨씬 높은 강도로 김부자의 주체사상과 생애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민족의 태양이시며 백전백승의 전설적 영장이시며 전체 조선민중의 심장이신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장군님의 서거에 남한 민중은 하염없이 통곡합니다」라는 긴 제목을 붙인 이 추모사는 한국땅에서 태어나 한국교육을 받은 학생이 썼다고 볼 수 없는 내용이라는 것이 검찰의 분석이다. 추모사에는 김일성을 미화하는 수식어의 종류만 무려 15개나 됐다.북한방송을 통해서나 들을 수 있는 「위대한 수령」「어버이 수령」에서부터 「민족의 태양」「7천만 겨레의 영수」「경애하는 수령」「이 시대의 가장 걸출한 수령」등등이다. 이밖에 운동권의 유인물에서 그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김정일이 등장하고 있다.본문 말미에 「김정일비서의 두리(주위)로 더욱 똘똘 뭉쳐」라는 부분과 함께 유인물 맨마지막 문장을 다른 본문활자와는 다른 고딕체로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의 재현자 김정일비서 만세」라고 표기하고 있다. 검찰은 김일성추모와 관련,15일 현재 전국 25개 대학에 나붙은 각종 대자보 가운데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경북대·부산대·서강대·한림대등 4개 대학의 대자보및 유인물은 이번에 발견된 추도사에 비하면 오히려 순진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들 유인물이 전남대에 있는 남총련산하 전조통위사무실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전남대 조통위원장 김성옥군(23·공법학과4)과 전남대 총학생회장 진재영군(자연과학4년)등 2명이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군은 한총련 조통위의 핵심간부 검거령에 따라 사전영장이 발부된 핵심인물이며 진군도 같은 혐의로 수배중이다. 검찰의 판단은 결국 이 문건은 조통위자체에서 작성된 것이 분명하며 한총련 출범식 당시 발견된 각종 이적성향의 유인물과 맥락을 같이 하는 골수「주사파」들의 작품으로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또 추도사와 함께 발견된 「김일성서거발표문및 생애」의 경우 북한방송을 청취해 타자로 옮겼거나 운동권에 침투해 있는 북한공작원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남대분향소」 충격… 각계 반응/민족 최대전범 찬양·추도하다니…/현실 못보는 용공행태 안타까워 국민정서에 배치되는 일부의 「김일성조문」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15일 전남대에서 김일성분향소와 김부자 찬양 유인물이 발견돼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유명철씨(61·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사무총장)=한마디로 한심스런 작태다.이들의 행동은 용공분자가 아니고서는 할수 없는 짓거리다.통일에 대한 국론을 한데 모아야 할 시점에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이들의 처사는 반드시 처벌되어야 한다.특히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다고 해서 마치 통일이 금방 다가 올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환상을 깨게 만들어야 한다. ▲김재훈씨(67·실향민)=6·25를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이 너무 쉽게 흥분하고 또 빠져드는 것 같다.우리 민족사에 최대의 비극을 안겨준 김일성을 어떻게 추도할 수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지금도 북한은 대남비방방송을 계속하고 있지 않는가.정말 의식있는 학생들이라면 투철한 국가관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이들의 행동은 분명 반국가적인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 ▲허연씨(49·외환은행 방배동지점장)=학생들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조문·애도를 표시하기에 앞서 북한의 인권상황,6·25전쟁발발의 책임자가 누구인지등 현실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학생들이 현실을 무시하고 추상적인 이념에만 몰두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김세종군(22·서울대 경영학2년)=남총련의 무턱댄 친북성향이 이번 전남대의 김일성분향소설치로 여실히 나타났다.김일성의 사망으로 남북관계가 과도기적 시기에 처해있는 조심스러운 시점에서 기본적으로 남북당국간의 접촉이 선행되어야 함이 원칙인데 조문사절파견논의,분향소설치등은 국민정서에도 크게 어긋날 뿐 아니라 무분별하고 책임의식이 결여된 행동이다. ▲천동호씨(35·회사원)=어떤 해결책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정부도 과거 문익환목사 방북때와 달리 너무 느슨하게 핵생들을 대하고 있다는 느낌이다.차제에 정부에서 김일성에 대한 입장표명을 확실히 하여 이러한 국론분열 양상을 막아야 한다.
  • 서총련간부 5명 보안법위반 구속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14일 중앙대 안성캠퍼스에서 검거한 서총련 간부 55명 가운데 조국통일위원장 김종백군(24·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등 5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군등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서총련 중앙상임위 회의를 열고 『한반도 핵소동의 장본인은 미국이며 한반도 핵문제는 북미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대화로 일괄타결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담은 투쟁계획서를 작성하고 지난5월말 한총련 출범식을 갖는등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이다.
  • 울부짖는 평양… “주체 공황”/김일성사망발표 사흘째 이모저모

    ◎3일새 평양주민 80% 추모행사에/북 당정 고위간부들 “김정일에 충성” 김일성 사망이 공식발표된지 하루가 지난 10일에도 북한주민들은 여전히 김일성동상 앞에 몰려들어 애도를 표하고 있으나 하루전의 충격에 비하면 다소 평온을 되찾은 듯한 분위기며 평양시내의 시민들 왕래도 9일보다 자유롭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북한은 또 이날부터 당정간부들을 동원해 김정일에 대한 지지와 충성을 다짐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최상의 미사여구로 김일성을 찬양하는 방송을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외신들은 『수많은 북한주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김일성동상에 몰려와 애도를 표시하고 있다』고 보도.평양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은 AFP 북경지사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시내 곳곳에서 떼를 지어 모여든 수천,수만의 시민들이 헌화·애도하는 광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2∼3일 새에 80% 이상의 평양시민이 동상애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평양주재 외교관은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울고 있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다.사망발표의 첫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같다』고 전언.이 외교관에 따르면 평양거리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애도음악이 이어지고 있으나 교통·상점등 생활의 기본서비스는 예전과 변동없이 베풀어지고 있다. 평양시내는 평온하고 시민들의 왕래도 자유로워 보안이 강화되는 낌새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북한주민들은 10일 이른 아침부터 인근에 있는 김일성동상을 찾아가 그의 사망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중앙방송은 이날 아침방송에서 『전당 전민 전군이 끝없이 경모의 마음을 안고 김일성동지의 서거에 가장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전체 주민들이 이 시각에 김일성동지의 동상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특히 김일성의 대형동상이 세워져 있는 평양 만수대 언덕에는 『어버이를 잃은 평양시민들이 끊임없이 밀려들어 동상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고 보도. 중앙방송은 또 김일성동상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눈물은 비통한 슬픔만이 아니었다면서그들의 눈물은 『수령께서 개척하시고 이끌어오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계승,완성할 맹세의 눈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 ○…북한방송들은 10일부터 북한청소년 사회단체조직인 사로청위원장 최용해와의 인터뷰를 내보낸데 이어 정무원 부총리겸 문화예술부장 장철,국가계획위원장 홍석형 등이 김정일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들을 연이어 보도. 북한의 사로청 위원장 최용해는 이날 고위간부로는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우리는 오늘 이 비통한 마음과 크나큰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김정일동지의 영도를 충성으로 높이 받들어 나감으로써 김일성동지가 개척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해는 또 소년단을 포함해 모두 8백만명에 이르는 청소년들을 『김정일동지를 최선봉에서 결사 옹호하는 총폭탄으로 준비시키겠다』고 다짐. 북한정무원 부총리겸 문화예술부장 장철과 노동당 정치후보위원겸 국가계획위원장 홍석형은 『김정일동지가 있는한 주체의 혁명위업은 빛나게 계승,완성될것이며 승리는 확고히 담보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당·정 고위간부들은 김정일을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의 탁월한 수령』이라고 높이 찬양하면서 김정일을 위해 일생을 충신으로 살 것임을 강조. ○…북한방송들은 김일성 사망발표 하루가 지난 10일 밤부터 사망과 무관한 일반적인 내용의 보도를 내보내는 등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 평양방송은 이날 밤 10시 종합보도를 통해 최근 광주에서 열린 한총련 2기 출범식 관련 소식을 전함으로써 김일성사망이후 최초로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을 보도. 평양방송과 중앙방송은 또 9일 정오뉴스이후 매 시간 정각에 사망 부고를 재방송 해왔으나 10일 정오뉴스부터는 일체의 부고 보도를 하지않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김일성사망소식을 처음 보도한 9일 정오뉴스이후 부고,추모음악,국내외 반응,각국 축전만을 소개하던 보도태도에서 벗어나 북한이 의외로 신속하게 김일성사망으로 인한 충격을 수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대분분 노조,전노대선동 외면/여론 의식,한진중등 4곳만 파업 동조

    ◎현대중,“내일 파업돌입” 선언 철도·지하철파업에 동조,「전국노조대표자회의」가 주도하는 전국연대파업이 27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대기업노조의 참여가 극히 저조해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새로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전국에서 단 4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70년대 중반이후 전체적 노사분규의 전위역할을 해왔던 현대중공업노조가 27일 「전노대」에 호응하는 부분파업을 벌인데다 몇몇 대기업노조가 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 큰 위기는 넘긴 가운데서도 재연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실정이다. 당초 상당한 위세를 떨칠 것으로 전망됐던 「전노대」의 연대파업이 이처럼 무산된 것은 정부가 불법쟁의현장에 대한 공권력투입과 사법처리를 앞세워 초강경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각 노조측의 파업자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국가기간운송망인 철도·지하철의 마비로 파업에 대한 국민여론이 극도로 악화되었으며 사업장별로 쟁의일정이 맞지 않고 「전노대」의 투쟁전략이 조합원들의 이해와 합치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7일 노동부가 집계한 전국노사분규현황에 따르면 「전노대」소속 전국 1천1백여개 사업장가운데 이날 파업에 들어간 사업장은 현대중공업·한진중공업·대동공업·부산백병원등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나마도 현대중공업·대동공업노조의 파업은 「전노대」의 연대파업 지침에 따른 것이나 부산백병원의 경우 파업지침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노대」의 핵심단체인 대우조선노조는 이날 하오 노사협상을 갖고 회사측에 임금및 단체협약 최종수정안을 제시,오는 30일까지 회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진중공업노조는 이날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실시,재적조합원 76.1%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정했다. ◎오늘은 6시간 파업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이갑용)은 오는 29일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 회사 노조는 27일 하오2시 사내운동장에서 조합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쟁대위 출범식및 전기협 폭력경찰 투입 규탄집회」를 갖고 『정부가 노조탄압을 중지하고 회사측이 임·단협에 성실하게 임할 때까지 파업강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 현대중 내일 부분파업/5시간/전기협탄압 규탄대회도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이갑용)는 25일 오는 27일 상오10시부터 12시까지와 하오2시부터 5시까지 모두 5시간 파업을 실시,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전국기관사협회 공권력투입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노조측은 또 27일이후 실시키로 했던 쟁의방침을 바꿔 이날 상오10시부터 휴식시간 10분을 20분 연장,30분으로 늘리는 전조합원 휴식파업을 벌이는등 쟁의강도를 높였다. 한편 조선사업부 의장3부 근로자 1천4백61명은 지난 24일 실시한 출근투쟁 과정에서 있었던 관리직사원들과 조선사업부조합원과의 몸싸움에 항의,25일 상오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동안 작업을 전면중단하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 폭력시위 주도… 테러단체 방불/남총련의 무정부적 행태

    ◎광주·전남 21개대연합… 한총련 행동대역/경찰납치·방화·화염병투척… 전쟁 치르듯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학생들이 지난 18일과 19일 보여준 일련의 행동은 이들이 과연 지성을 내세우는 학생인지,아니면 무정부주의를 표방하는 무법자인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서울에서 그야말로 「종횡무진」 설치고 돌아다닌 것을 아는 사람들은 차라리 테러리스트에 가깝다고 혀를 내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밤에 횃불등으로 열차를 강제로 정차시켜 상경한 것이나 서울에서 쇠파이프로 무장한채 영등포역·신촌·여의도 일대를 주름잡은 것이나 모두가 서부개척시대를 방불케 하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찰을 납치,감금·폭행한 일은 테러리스트에 버금가는 것이었다. 또 남총련이 보여준 과격시위는 이 단체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운영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실증한 것이기도 하다. 열차를 강제로 정차시켜 18일 새벽에 상경한 이들은 UR국회저지반대 출정식이 열릴 연세대로 들어 가려다 경찰의 저지로 여의치않자 갑자기 홍익대로 들어가 본관건물인 15층짜리 문헌관 옥상을 점거한뒤 화염병과 돌멩이등을 던져 학내를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인근 학생회관앞은 학생과 전경들의 공방전이 벌어져 여기저기 부상자가 널렸으며 플래카드에 불이 붙어 소방차가 출동하는등 마치 전쟁터의 모습이었다. 이에 따른 유리·의자·책상등 집기 피해만도 1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과격성은 여의도 집회를 끝내면서 더해졌다.쇠파이프를 든채 마포 민주당사 점거농성을 벌이다 갑자기 튀어나와 서강대로 들어가는체 하다 이대전철역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건대쪽으로 갔다.그러나 경찰은 남총련의 「양동작전」으로 행선지도 파악하지 못한채 무턱대고 따라가는 촌극을 빚었다. 한술 더떠 다음날인 19일 경찰의 포위검거망을 예상하고 관악산일대를 돌며 뿔뿔이 빠져나가는 이들의 게릴라식 행태는 상상을 넘어섰다. 경찰은 이들의 이같은 과격성은 대학가에서 자신들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는데 따른 심리적 초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기구조직상 한총련 산하조직인 남총련은 이 지역 21개 대학 총학생회의 연합체로 지난 92년 1월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광주 미문화원에 대한 화염병기습시위를 벌여 그 과격성을 이미 드러냈던 남총련은 출범 첫해에 산하조직인 조국통일투쟁위원회 발대식에서 북한 인공기를 내걸어 공안당국을 긴장시키기도 했으며 지난달말에는 한총련 제2기 출범식을 조선대에서 치를 정도로 한총련내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연세대 교육학과 김인회교수는 『국제화를 대비해야할 젊은 세대들이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들고 시위하는 것은 구시대의 유물을 답습한 것일 뿐』이라고 개탄했다.
  • 학생인가 무법자인가(사설)

    이른바 남총련 소속 학생 8백여명이 또 열차를 강제로 세웠다.세워서 불법으로 탔다.이 때문에 목포발 서울행 통일호열차가 10여분 정차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맞서 최루탄과 투석전이 벌어졌다.어떻게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를 일이다.그들에 대한 최후의 긍정적 평가마저 포기하게 만든다. 그들의 이번 명분은 「쌀수입개방저지와 우루과이라운드 국회비준거부를 위한 국민대회」에 참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설혹 명분이 정당하고 훌륭하다 하더라도 이런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그러므로 불법단체로 인정받는 일을 오히려 힘삼아 과시하는 그들이 농민을 위하고 국민을 걱정한다고 나서는 것에 당사자인 농어민이나 국민이 곤혹을 느낀다.정당하고 진지하게 고통을 함께하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볼모로 이용한다는 혐의를 받을 뿐이다. 그러잖아도 그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한총련계열 학생들,그중에서도 남총련 소속 학생들이 「열차 세워서 뺏어타기」를 주기적으로 벌이는 것은 그들의목표가 이런 파괴행위자체에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승객이 탄 기차를 무단정차시키거나 불법승차를 하는 경우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철도법」도 있고 달리는 열차의 운행을 방해하는 경우 형법에 의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에 처해질 수도 있다.그런 사실을 이미 숙지하고 있을 학생들이 고의적으로 이런 불법을 행하는 것은 매우 의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자신들이 「불법단체」로 존재하는 일을 우정 과시하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이에 앞서 이들은 시위를 제압하는 경찰관을 납치해서 감금하는 행위도 했다.그런 그들의 행태는 지난 시대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그들의 논리는 이미 이해의 한계를 넘어서기도 했다.한총련 출범식에 즈음해서 보인 북한경도된 구호나 취지문의 명백한 이적논리,북핵과 관련한 이해할 수 없는 요구는 동족의 안녕을 부정하는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이런 그들이 저지른 「열차운행방해」는 사회를 파괴하기 위한 폭력행위일 뿐이므로 농민을 위한다는 핑계의 포장에 국민은 속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의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관용되어서는 안된다.더구나 지금은 북핵문제라고 하는 국민적 위난이 아직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는 시기다.이런 시기에 이런 불법은 용서되어서는 안된다.엄격하게 가려내어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그래야만 분수없이 휩쓸려 젊은날을 망치는 일부 추종학생도 분리된다.물론 이 한줌의 빗나간 학생들로 해서 우리가 잘못되지는 않는다.그러나 법을 어기면 비록 학생이라도 용서해서는 안된다.그래야 그런 일에 다소 허술했던 우리의 지난날을 바로잡을 수 있다.열차를 세우는 무법자적 장난은 이제 뿌리뽑아야 한다.
  • 용공 재야·노동세력 색출/10개공단 수사반 투입/경찰 보안과장회의

    ◎한총련대학생 13명 구속 경찰은 10일 한총련의 주요간부 41명의 검거와 함께 이적·용공성을 띠고 공단등에서 활동중인 지하 노동세력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김화남경찰청장은 이날 하오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방경찰청 보안과장및 보안수사대장회의에서 『북한의 핵문제로 위기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좌경세력의 책동이 어느때보다 우려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경찰의 방침을 시달했다. 경찰은 이날 한총련의 이적·용공행위와 관련,각급경찰서별로 형사·정보·보안담당 수사관합동의 수사전담반을 구성,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총련 의장 김현준군(24·부산대 총학생회장)등 17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을 추적중이며 50여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제2기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불온 유인물과 디스켓등을 출범식장으로 나르던 태광호씨(25·전북대졸)등 13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울산등 주요공단지역에 좌익세력들이 위장취업해 불온유인물을 제작하고 폭력노사분규를 선전·선동하고 있다는 정보에따라 울산등 10개 주요 공단에 3백43명으로 편성된 보안전담수사대를 배치·운영하기로 했다.
  • 한총련간부 90명 검거령/대검

    ◎“조통위는 이적단체… 10명 보안법 적용”/정책위·선전국 「이적」 규정 검토/출범식때 친북유인물 뿌린 80명 추적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조종하고 있는 「조국통일위원회」 간부 10명등 한총련간부 90명에 대한 검거령이 내려졌다. 대검 공안부(부장 최환검사장)는 7일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 이종욱군(24·한양대 사학과4)과 「한총련」대변인 설충석군(24·중앙대 체육교육학과4)등 「조통위」의 핵심간부 10여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이번주안에 발부받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국통일위원회」를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하는 한편 「정책위원회」 「선전국」등 2개 핵심산하조직에 대해서도 이적단체규정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지난달 27일부터 사흘동안 광주 조선대에서 개최된 「한총련」출범식에서 이적표현물과 친북성향의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한 「정책위」와 「선전실」의 나머지 간부 80여명도 검거및 내사대상자로 분류해 추적토록 전국 검찰과 경찰에 긴급지시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들의 활동상을 지켜본 결과 지난해 이미 이적단체로 규정된 바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과 사실상 동일조직임이 드러났으며 출범식에서 배포한 유인물등을 통해 핵사찰반대,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통일안을 주장하는 등 이적단체 규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김현준한총련의장(24·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양동훈조통위위원장(22·조선대 총학생회장) 등 2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제작·반포)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 한총련출범식 북선전물 전시/대학생 2명 긴급구속

    【광주=최치봉기자】 「한총련」의 이적·용공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4일 조선대 교지 「민주조선」 전편집위원 김연식씨(22·환경공학과3년)와 이현화씨(20·생물학과3년)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이 한총련에 대한 전면수사방침을 발표한 뒤 관련 학생이 검거,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조선대에서 열린 제2기 한총련 출범식 기간동안 「통일의 광장」에 평양시가지 모형과 만수대 의사당,유경호텔등 북한 관련 조형물과 김일성 항일투쟁사를 소개하는 패널등을 제작·전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한총련 핵심간부는 물론이고 「통일광장」에 선전조형물을 제작·전시했거나 이적·용공성유인물을 제작하는데 배후조종 또는 관여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전원 검거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한총련 핵심 37명 검거령/이적·용공혐의

    ◎명단 확보… 연고지 수사반 급파 한총련의 이적·용공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일 한총련 출범식에서 선언문과 전시물등의 채택·제작과장에 깊이 관여했을 한총련 핵심간부및 배후세력 37명의 명단을 확보,이들에 대한 검거에 주력하고있다. 경찰은 이미 수배를 받고 있는 한총련 의장 김현준군(25·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조국통일위원장 양동훈군(22·조선대 총학생회장)등을 비롯해 「남총련」등 9개지역 총련의장과 조국통일위원회의장,주동세력,만수대 의사당등 북한 건축물 모형을 만든 K대 건축학과 학생,김일성 사진등 전시에 가담한 C대 학생등 37명의 명단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연고지에 수사전담반을 보내는 한편 검거 즉시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한총련의 핵심간부들이 이른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남측본부」의 의장단을 맡고 있다』면서 『따라서 수사대상은 한총련의 핵심간부를 포함,출범식때 나온 이적·용공행위의 유인물등 제작등에 적극 개입한 학생등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 “한총련 투쟁전략 정당”/반정부·통일투쟁 선동/평양방송 논평

    【내외】 경찰이 한총련의 용공·이적행위에 대한 전면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북한은 한총련의 투쟁구호와 전략전술은 『현실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옹호하고 나섰다. 북한은 지난 30일 평양방송 논평을 통해 한총련이 최근 제2기 출범식 행사에서 각종 반정부투쟁 구호를 제시한 것은 『그들이 역량을 집중해서 현실적으로 절박한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는 방법으로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이라면서 『남조선 청년학생들이 투쟁방향을 옳게 선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청년학생들이 내세운 투쟁구호와 전략전술은 옳은 것이라고 투쟁방법도 현실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의 실현투쟁을 과감히 벌임으로써 대중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부추겼다.
  • 한총련은 북한대변 단체인가(사설)

    「한총련」이 제2기 출범식을 계기로 보인 각종 전시물과 유인물들은 한마디로 반국가적 불법행위였다.「한총련」은 행사기간중 북한정권의 성립과정을 정당화하는 사진과 설명을 게시하고 북한의 대외선전용 건물의 모형을 제작,전시해 북한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데 열을 올렸다.더욱이 유인물을 통해서는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파쇼정권」이라고 규정하는가 하면 6·25를 「조국해방전쟁」으로 묘사했다.심지어는 「북한에 대한 부당한 핵사찰 압력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학생들의 이같은 행위는 충격 바로 그것이었다.걱정에 앞서 분노를 느낀다.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단 말인가.그들은 누구인가.아무리 학생신분임을 감안한다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전시물이나 유인물의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니 정말이지 기가 찬다.전시물은 인공기가 게양된 만수대의사당등 하나같이 북한이 우월하다고 선전하는 것들이다.게다가 유인물 내용은 마치 북에서보내온 전단을 보는 것 같다.「미제국주의자들의 또다른 노예가 된 이 땅을 해방시키기 위해 조국해방전쟁을 벌여낸지 44년」「인간의 지위와 삶의지표를 독창적으로 밝힌 유일한 통치단결의 사상이 있다」는등 6·25를 「조국해방전쟁」으로 규정하고 주체사상을 미화하는 것들이다. 더욱 한심한것은 문민정부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북한이 벼랑으로 끌고가고 있는 북한핵문제를 놓고 북한의 대남전략노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다.다시말해 「한총련」의 주장은 모두가 우리체제를 부인하고 북한공산주의를 지지하고 있다. 「한총련」의 행동은 이미 용인할 수 없는 위험수위를 크게 넘어선 상태라고 본다.세상에 6·25가 「조국해방전쟁」이라니 어디 말이 되는가.지금은 공산주의를 내던져버린 종주국 러시아에서조차 「6·25는 북한의 남침」임을 입증하는 역사자료들이 쏟아지고 있지 않은가. 북한핵문제도 마찬 가지이다.정부와 온국민이 반대하고있다.국제사회도 유엔 안보이를 통한 성명을 내고 제재에 들어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그런 북한핵의 사찰을 반대한다니 말이 될 소린가.한총련은 북한대변 단체란 말인가. 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해 마지 않는다.대학생이란 자들이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를 노골적으로 미화 찬양하는 행위는 절대 좌시해선 안된다.북한의 마수가 배후에 뻗혀있을 가능성도 크다.차제에 그실체와 배후를 철저히 파헤쳐 다시는 이런 반국가적이고 반민주적이며 반통일적인 행위가 재발하지 못하도록 해야할것이다.
  • 「이적·용공」 배후·주동자 검거 총력/한총련 수사 배경과 방향

    ◎북주장 수용,민주주의에 도전 규명/남총련 등 9개지역 의장 깊이 개입 경찰이 한총련 출범식에 나타난 이적·용공행위를 발본색원키로 한 것은 이들의 주장이 북한의 선전을 여과없이 받아들인데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김화남경찰청장이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한총련 출범식행사에는 용공·이적행위가 표출되어 왔지만 이제는 우리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정면도전,파괴하려는 책동으로써 방치할 수 없다』는 말에서도 이번 한총련에 대한 수사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경찰의 수사방향은 먼저 제2기 한총련 출범식에 나타난 ▲한총련 출범 선언문등 6종류의 유인물 ▲북한 정권의 성립과정을 정당화하는 사진전 ▲북한이 선전용으로 이용하는 1백5층 유경호텔등 모형 건물전시 ▲북한의 생활상을 담은 비디오 상영 ▲북한 김책대학등과의 불법통신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로 규정,관련자 색출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유인물과 전시물 제작등에 관여한 학생들을 유형별로 분류,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김현준군(25·부산대 총학생회장)등 핵심간부 10여명에 대한 검거및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는 경찰이 한총련 출범식때 나온 유인물과 전시물등을 채택·제작·배포하는 과정에는 한총련의 핵심간부들이 반드시 관여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한총련 대의원대회 자료집에 따르면 모든 정책집행은 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의장 김군과 전남·광주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등 9개지역 의장을 반드시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한총련의 핵심간부인 의장과 9개지역 의장은 이른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의 「범청학련 남측본부」의 의장단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범청학련은 이미 92년과 93년 두차례에 걸쳐 서울지법으로부터 이적단체로 규정되어 있는데다 「한총련의 상급조직」으로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한총련은 범청학련과 접촉하며 북한을 찬양하고 고무하는 행위를 전혀 이적·용공행위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한총련 출범식 기간동안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의장단회의를 개최하고 「남·북·해외 청년학생통일대축전」을 제의했다. 경찰은 한총련 핵심간부의 수사와 함께 한총련 산하 조직인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의 서부·동부·북부등 하부 조직 26개지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의 한 고위간부는 이와관련,『한총련의 조직에 관여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이적·용공행위를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번 한총련 수사는 반국가적행위에 대한 사법적인 제재이기 때문에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배후세력으로 한총련 출범식에서 수배중인 전 한총련의장 김재용군(25)이 학생들을 선동하는 연설을 한 것등으로 미루어 현재 국가보안법 혐의로 수배중인 93년도 한총련 간부 10명이 깊이 개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경찰은 전시된 사진과 상영된 비디오테이프등의 입수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여 지난달 23일 조선대 교지편집위원장 차재덕군(25·경영학과 4년)등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6·25는 조국 해방전쟁” 주장/한총련출범식 유인물 파장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파쇼정권」 규정/“대북 핵사찰압력 방관않겠다” 위협도 경찰이 한총련출범식과 관련,용공·이적행위 주동자및 연계·배후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선 것은 학생들의 노골적인 반국가적 불법행위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경찰은 제2기 한총련출범식행사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쇠파이프를 사용하는 등의 폭력시위는 줄고 참가학생수도 지난해 5만명에서 2만5천여명으로 감소했으나 국가보안법위반 유인물및 전시물은 예년보다 훨씬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총련출범식에서 드러난 ▲출범식선언문등 6종의 유인물내용 ▲북한정권의 성립과정등을 정당화하는 사진및 모형물전시 ▲범청학련과 통신을 통한 북한과의 연계활동시도등은 명백히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국가보안법상 찬양및 고무·이적표현물제작및 배포,회합통신,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등을 적용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한총련출범식선언문에서 『한총련 백만청년은 현정권을 매국정권·대결정권으로 낙인찍어버리고 새롭게 자주적 민주정부수립투쟁에 다시 일어섰다…』등의 내용을 통해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친미 파쇼정권으로 규정한 것을 비롯,6·25를 조국해방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한총련의 핵심조직중 하나인 조국통일위원회의 출범선언문에는 『주한 미군철수와 미군기지철폐를 위한 투쟁에 나서자』면서 이미 이적단체로 규정된 「범청학련」조직을 강화,95년까지 연방제통일을 이루겠다는 주장도 담고 있다. 이 선언문은 이와 함께 『이북에 대한 부당한 핵사찰압력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까지 하고 있다. 또 한총련명의로 나온 유인물 「조국통일위원회에 새 돛을 달기 위하여」에는 『연공연북의식에 기반한 민족대단결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출범식에 참가한 학생들을 선동하고 있다. 전남대 민족사랑학생연합의 「민족의 길 제8호」,「자주적 평화통일 원문」등에도 북한이 평소 주장해오고 있는 연방제통일안과 핵사찰의 부당성,주체사상 등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출범식장내에 「조선인민해방군창설」 「타도 제국주의동맹결성」등 북한정권의 성립과정을 정당화하는 사진과 설명을 게시하고 북한이 대외선전용으로 만든 인민문화궁전등 각종 건물모형을 제작해 전시하며 북한체제와 사회의 우월성을 선전한 부분도 용공·이적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한총련간부 전원 검거령/경찰/“출범식서 보안법저촉 유인물 배포”

    ◎「주체사상·연방제통일」 주장/최소 30명선 사법처리 방침 경찰은 30일 제2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출범식에서 한총련선언문등 6종류의 유인물과 전시물등이 국가보안법에 명백히 저촉된다고 밝히고 이 유인물등의 채택및 제작·배포·전시에 관여한 한총련과 전남대총학생회등 간부,외부 배후세력등을 전원 검거,사법처리하기로 했다.사법처리대상은 최소 30여명에 이른다. 김화남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한총련출범식에서 북한이 주장해오고 있는 주체사상선전,핵사찰부당성,연방제통일안등이 출범선언문과 조국통일위원회의 선동·주장을 담은 선언문등을 통해 각각 그대로 수용됐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이 기간에 김일성·김책등 북한 주요인물 사진및 약력을 게시하고 「타도제국주의 동맹결성」,「조선인민해방군 창설」등 북한의 성립과정과 정통성을 부각시키는 해설문까지 전시했다는 것이다. 한총련출범식 선언문에는 「미제의 식민지 사슬을 끊고 반미 자주·조국통일로 나서는조국청년들」등의 내용과 조국통일위원회선언문에는 「민족분열공작을 획책하는 미제국주의와 친미매판세력인 파쇼도당의 죄악을 철저히 까발리는」등의 이적내용이 실려있다. 김청장은 『특히 한총련은 출범식에 앞서 이달초 북한의 김책공대,재일본 조선대등과 불법통신으로 자매결연을 맺은뒤 이 기간에 자매결연 채택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출범식에서 북한이 제작한 「북한주민 생활상」「임꺽정」등의 비디오를 상영했으며 북한이 대외선전용으로 만든 1백5층짜리 유경호텔·인공기가 게양된 만수대의사당·인민문화궁전등을 모형으로 제작,전시했다. 한편 서울 경찰청은 이날 김재용(25·전 한총련의장),김병삼(25·전 한총련 조통위원장),김기헌씨(25·전 서총련의장)등 한총련1기 집행부 간부 3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 한총련2기 출범/「외세반대」등 10대강령 채택/광주서 3만명 참가

    【광주=최치봉·남기창기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현준·부산대총학생회장)은 28일 하오 10시30분 조선대 운동장에서 전국 1백20개대학 3만여명(경찰추산)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제2기출범식을 가졌다. 한총련은 출범식에서 ▲외세반대 민족자주권 회복 ▲사회민주화 실현 ▲연방제 통일 ▲학원 민주화 자주화 추진 ▲노동자 농민과 연대투쟁 ▲제국주의 문화타파 ▲학습의 습득과 단련등 10대 강령과 규약을 채택했다. 한총련은 이와함께 『대정부 투쟁을 비폭력적이고 총체적인 투쟁으로 전환,이를 자주통일운동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29일의 도청앞집회는 허용하되 광주아메리칸센터와 민자당 광주전남지부앞까지의 행진은 원천봉쇄할 방침이어서 격렬시위가 우려되고 있다.
  • 대학생 58%/진보학생 준비위,11개대생 설문조사

    ◎한총련 학생운동 부정적/북추종등 정세부응 못하는 투쟁 지향/학원개혁·학내문제등에 관심 쏟아야 대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주도하고 있는 학생운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제3세대 학생운동」을 표방하고 있는 새로운 학생운동 조직인 「21세기 통일한국을 위한 대학창조 진보학생연대」(21세기 연대)산하 「통일시대로 도약하는 진보학생 한마당 준비위원회」가 27일 한총련 제2기 출범식을 앞두고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중앙대·이화여대·서울교대·동아대·상지대등 전국 11개대 학생 1천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총련의 학생운동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한총련이 주도하는 학생운동 방향에 대해 응답 학생들의 10.3%만이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25.8%가 「못하고 있다」,32.1%가 「보통」이라고 답변,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총련의 학생운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33.7%가 「정세에 부응하지 못하는 돌출적 투쟁」을 지적했으며 이어 ▲북한을 추종하는 활동(23%) ▲학생들만의 자족적인 운동(22.6%) ▲통일지상주의(15.6%)등을 꼽았다. 특히 「현 정권 타도투쟁의 현실화와 반미투쟁의 전면화」라는 한총련의 금년도 투쟁방향과 관련,11.6%만이 「올바른 투쟁방향」이라고 답했을 뿐 대다수는 ▲정치투쟁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학원개혁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48.7%) ▲무리한 목표와 방향설정이다(25.9%) ▲학내문제에만 신경을 써야한다(5%)등의 이유로 반대입장을 보였다. 학생들은 또 학생운동의 관심도에 대한 질문에 ▲관심은 있으나 참여하지 않는다(43.4%) ▲관심을 갖고 때때로 참여한다(30%) ▲관심없다(15.4%) ▲적극적으로 참여한다(11.2%)고 답변했다. 이밖에 한총련의 정식명칭을 알고있는 학생은 41.6%,한총련 의장의 소속대학을 아는 학생은 37.6%에 불과해 학생들이 의외로 한총련을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세기 연대」는 정치투쟁 중심의 한총련 운동을 비판하며 문민시대에 부합해 대학개혁과 학내복지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다는 사업계획을 갖고있으며 지난해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총학생회장을 배출시킴으로써 학생운동권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 한총련 도청앞 집회 허용/어제 출범 전야제 3만명 참석

    【광주=최치봉기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27일 하오 3시부터 광주 조선대에서 「출범식 사수결의대회」와 학생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시부터 열린 전야제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한총련소속 전국 2백20개 대학소속 학생 3만여명(경찰추산)은 이날 상오 대학별로 출정식을 갖고 관광버스와 열차편을 이용,조선대에 집결했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은 29일로 예정된 한총련의 전남도청앞 시민대회를 허용하기로 결정,이번 출범식이 평화적인 집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영기광주시장,심상명광주지검장,안병욱전남경찰청장등 이 지역 기관장들은 29일의 시민대회와 관련,27일 상오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학생들이 평화적으로 집회를 갖는다면 전남도청앞등 도심집회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입장을 한총련 집행부에 전달했다.그러나 한총련측이 요구한 광주아메리칸센터앞과 민자당 광주전남지부앞까지의 거리행진은 막기로 했다.
  • 한총련2기 오늘 출범식/광주일대 긴장고조

    【광주=최치봉기자】 광주 조선대에서 27일부터 3일동안 열리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현준·25·부산대학생회장)제2기 출범식을 하루 앞둔 26일 한총련은 조선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9일 전남도청앞 시민대회를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해 경찰과 대규모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또 오는 29일 하오1시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시민대회와 광주도심에서의 시가행진에 대한 집회신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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