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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문화기구 연대회의’ 7일 출범

    미국 중심의 대중문화를 극복하고 문화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찾으려는 국제적인 운동에 한국의 시민단체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문화개혁시민연대,영화인회의,스크린쿼터문화연대,전국언론노조 등 문화관련 16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세계문화기구 연대회의’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이같은 국제 흐름에 동참을 선언한다. 연대회의는 수차례에 걸친 준비모임에서 민예총 김윤수대표와 최종원 연극협회 대표,도정일 문화개혁시민연대 대표를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연대회의는 문화 다양성 운동의 첫걸음으로 국제문화기구를 최초로 제안하고 세계문화협약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반 베르니어 캐나다 라발대 교수를 초청,토론회를 갖는다.13일부터 사흘간 프레스센터와 국회 의원회관,연세대에서 차례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패권주의적인성격이 짙은 미국 문화 극복방안과 각국 문화단체의 연대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화개혁시민연대 강내희(중앙대 교수) 정책위원장은 “연대회의는 각국의고유한 문화 다양성과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치는 국제기구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할리우드 산업으로 통칭되는 미국의 대중 문화산업이 약소국의 문화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문화기구를 만들려는 움직임은 전세계적으로 활발하다.캐나다의 ‘문화 다양성을 위한 연대회의’는 지난해 11월 한국,아르헨티나,호주,브라질,프랑스 등 10개국 문화단체를 초청해 ‘세계화 시대에 도전받는 문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국제무역협정 차원이 아닌 문화만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지난해 9월에는 52개국 300여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문화 다양성을 위한 국제네트워크’ 총회가 열렸다.총회에서는 국제문화기구가 법적인 구속력을 갖고 각국의 상황에 따른 자유로운 문화정책을 담보하는 기구가 돼야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두 달 후 열린 유네스코 총회에서는 ‘세계 문화 다양성 선언’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창구기자
  • 새달 서울서 대규모 反美축제

    5월3∼5일 서울에서 대규모 반미행사가 열린다. 한총련,한국청년연합회(KYC),한민족네티즌협의회 등 16개네티즌·청년단체로 구성된 ‘Oh! No∼USA 페스티벌’ 준비위원회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경희대와 명동,대학로일대에서 5월 초 3일 동안 대규모 ‘반미축제’를 갖는다고밝혔다. 행사기간에는 미국제품 불매운동,F-15K 기종 철회운동 등이 펼쳐지며,대중가수와 민중가수들이 참여하는 ‘Oh! No∼USA 콘서트’도 열린다. 행사를 주도하는 한총련은 대회 첫날 경희대에서 제10기 출범식 전야제를 갖고,4일에는 서울산업대로 자리를 옮겨 출범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총련은 “대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출범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적단체 탈피,북한의 아리랑 공연 관람 성사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해마다 150억원 지원 장학재단 출범

    매년 장학금으로 150억원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장학재단이 출범한다. 삼영화학그룹 이종환(李鍾煥·79)회장이 3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관정 이종환교육재단’은 오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갖고,대학생 322명에게 1인당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 회장은 “‘돈을 버는데는 천사처럼 하지 못했지만 돈을 쓰는데는 천사처럼 하겠다.’는 평소 생각을 실천하기위해 장학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학생들이 재정적인압박을 받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국내는 1인당1000만원,해외는 1만∼5만달러씩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측은 매년 300명의 국내 장학생과 100명의 해외 유학 장학생을 선발해 10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주요 대학연구시설에 40억∼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영재고등학교를 설립,영재 학생 300명을 선발해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환장학재단은 재산규모로는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삼성문화재단에 이어 세번째지만 장학사업 규모는 최대다. 이 회장은 1944년 일본 메이지(明治)대학 전문부를 수료한 뒤 59년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공업에 뛰어들어 삼영화학공업을 창업,첨단 포장재 합성수지 공업을 선도해 왔다. 조현석 기자 hyun68@
  • 서울대 사찰 논란

    서울대 공대 학생회는 17일 학생회관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대학본부는 경찰의 불법 학원사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관악경찰서는 학원사찰 행위를 공개사과함과 동시에 이를 당장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학원사찰 논란은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쯤 공대 학생회가대학본부 앞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가진 해오름제(학생회출범식) 행사 도중 주변에서 서성거리던 관악경찰서 정보과소속 박모 경장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귀에 이어폰을 꽂고 전화연락을 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했다.”며 박 경장을 학생회실로 끌고가 사찰활동을 인정하는 사실확인서를 작성토록 요구했다.그러나 박 경장은 “공대 부학장으로부터 지난달 학생들의 대학본부내 PC탈취사건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학교에 들렀다가 우연히 행사를 보게 됐다.”며 사실확인서 작성을 거부했다. 학생들은 실랑이 끝에 밤 11시쯤 박 경장을 풀어줬다. 윤창수기자 geo@
  • 全公勞·정부 또 충돌위기

    전국공무원노조가 오는 20일까지 전국 16개지역본부와 입법기관 등 5개 직능본부의 창립 대의원대회를 열기로해 정부와 또 한 차례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16일 “16개 광역 단체별 지역본부와 5개 중앙 기관본부 등 21개 본부의 구성을 20일까지 마무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개 지역·직능본부들이 본부장 및 임원 선출에 중점을 두며 창립대의원대회 준비에 돌입,17일부터 전국적 조직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을 통해 중앙 노조뿐만 아니라 산하 조직도 완비해 완벽한 조직체계를 갖추게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지난달 23일 전국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를 경찰력으로 방해했지만 만약 지역 대의원대회마저 강제로 막는다면 더 큰 화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대의원대회 가담자들에 대해 가담 정도를감안,해당 단체에 징계 조치토록 권고한다는 방침이다.정부 관계자는 “지역·직능본부 출범식 역시 불법집회인 만큼 경찰력을동원해 강력히 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 월드컵분위기 확 띄운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50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월드컵축구대회의 분위기 고조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D-50일인 11일 은평구 응암전철역 녹지대에서 홍보월드컵 출범식을 갖고 구민 1000여명과 함께 월드컵 홍보탑 제막식과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21일에는 월드컵경기장역 야외 공연장에서 ‘직장인밴드 록페스티벌’이 개최돼 ‘payday’‘칼퇴근 밴드’등 직장인 밴드 12개팀의 릴레이공연이 열린다. 27일에는 한국무술클럽 등 10여개팀이 출연해 태껸,기천무예,경호무술,선무도,궁중무술,해동검도 등을 선보인다. 또 4월말부터 6월말까지 월드컵경기장역에 전통과 현대건축의 조화를 이룬 천하대장군 등 250여개의 장승을 모아‘장승공원’을 조성,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미를 과시한다. 5월초에서 6월말까지 경기장주변에서 유치원생들이 참여하는 월드컵경기장 그리기대회가 열리고 다음달 27일부터7월말까지 약 2개월동안은 경기장 역사 내·외부에 ‘디지털 파크’를 꾸며 디지털 강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이밖에 월드컵경기장역 야외광장은 오는 14일부터 무료 결혼식장으로 개방되고 5·6월 2개월동안 7호선 청담역과 내방역에서는 축구캐릭터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총련 출범식에 北서 축전

    11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5기 서울지역 대학 총학생회 연합(서총련) 출범식에서 북한의 ‘평양시학생위원회’가 보낸 축전이 공개됐다. ‘제15기 서총련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라는 제목의이 축전은 “그동안 반미 공동투쟁을 벌여온 서총련 학우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형제적 인사를 보낸다.”면서 “반미 반통일 세력과 투쟁으로 민족통일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내 40여개 대학 1500여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는 정종성(22·광운대 총학생회장)씨가 15기 신임의장으로 추대됐다. 이와 관련,경찰은 “북한에서 축전을 전달받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 상일 ‘육하이웃돕기재단’ 발족

    강동구(구청장 金忠環) 상일동사무소가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육하지원재단’을 10일 출범시켰다. 이 재단은 상일동에 사는 육하학원이사장 김종성(97)씨가 불우이웃 기금으로 1억원을 선뜻 내놓으면서 설립됐다. 기금 운영은 상일동사무소가 맡고 동사무소에서 지원대상자를 추천하면 동네주민들로 구성된 ‘육하지원재단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상일동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수재,화재,병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 가운데 선정되며 지원대상자의 생활정도 및 피해상황 등에 따라 지원금액을 위원회에서 정한다. 한편 육하지원재단은 이날 출범식을 맞아 5가구에 10만원씩을 지원했다. 최용규기자
  • 한총련 ‘대중곁으로’ 변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다음달 제10기 출범식을 앞두고변신과 내부 개혁을 모색하고 있다.이적단체로 규정돼 있어 일반 학생이나 여론의 관심과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총련은 12∼14일 대구 영남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제10기 의장을 뽑은 뒤 다음달 출범식을 앞두고 강령도 개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총련은 8일 박원순 변호사와 민주당 송영길국회의원,남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갖고 강령 개정안을마련했다.한총련은 지난해 ‘연방제 통일’을 강령에서 삭제했지만,외부 인사가 강령 수정작업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강령 개정안에는 전문에 명시됐던 ‘미제를 반대하고’라는 대목이 빠졌다.대신 그동안 소홀했던 여성,환경,인권부분을 포함시켰다.한총련 관계자는 “최대 강령인 ‘반미’ 대목을 완화해 이적단체라는 굴레를 벗어나 합법적인틀에서 대중의 지지를 얻는 운동을 전개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여학생으로는 처음 한총련 의장 후보로 나선 한국외국어대 김재연(23) 총학생회장도 한총련의 합법화를 위한 노력과 내부 혁신을 촉구하고 있다.또다른 후보인 전남대총학생회장 김형주(26)씨도 강령 수정에 적극적이다.9일에는한총련 핵심 관계자들이 대검 공안2과장을 직접 만나 이적단체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교수,변호사,국회의원,사회단체 회원 등 1000여명으로 구성된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범사회인 대책위원회’도 한총련의 내부개혁을 독려할 계획이다. 한총련은 97년 제 5기 때 이적단체로 규정된 뒤 지금까지 1100여명의 소속 대의원이 구속됐으며,현재 500여명이 수배 중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범국민 절주운동본부 추진위원장 김춘진씨

    “음주 폐해는 우리 사회가 조직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범국민 절주(節酒)운동본부’ 출범식을 마친 김춘진(金椿鎭·49·치과의사) 설립추진위원장은 “음주의 폐해는 가정폭력,청소년 비행,산업생산성 저하 등 사회 도처에 광범위하게 미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간질환 사망률과 음주사고,사망률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은없었다.”고 지적했다. 한 때 단숨에 폭탄주 17잔을 마시던 김씨가 술을 끊기로결심한 것은 지난 97년.20년전 치과을 개업할 당시 스트레스 때문에 한 두잔 마시던 술이 한 때는 빈 맥주병에 양주를 부어 마시는 ‘두주불사’로까지 발전했다.그러나 폭주 다음 날이면 속이 쓰리고 머리가 아파 환자에게 짜증을내기도 했던 자신을 반성한 그는 97년 대한보건협회 알콜연구회원으로 참가하며 술을 끊게 됐다. 지난해 말의 금연 열풍처럼 절주 운동도 시민운동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에 김수환 추기경과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남덕우 전 총리 등 각계 인사를 운동본부에 영입했다.회원수도 벌써 500명을 넘어섰다. 9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14.4ℓ로 세계 2위이며 1.5ℓ짜리 콜라병에 든 소주 약 40병을 한사람이 마신 셈이라는 김씨의 설명이다. 김씨는 “음주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적 손실 또한 연간 13조원에 이른다.”고 했다. 김씨는 “운동본부의 가장 큰 목표는 건전한 음주문화가사회규범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청소년 음주 예방,정부 부처간 협조를 통한 절주사업 활동,국제적 연대활동 등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시민단체 ‘정치열풍’ 뜨겁다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시민·사회단체에 ‘정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시민단체가 지나치게 선거에 민감하지 않으냐는 비판이 있지만 진보·개혁 정치를 추구해온 국내 시민단체의 특성상선거철에 정치 문제를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시민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선거 담론’은 크게 세가지.선거자금 투명성 확보,진보·대안정치 실현,선거 직접참여 등이다. 선거자금 투명성 운동은 ‘대선감시 시민옴부즈맨’이 주도하고 있다.참여연대 박원순 상임집행위원장,송두환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이남주 YMCA연맹 사무총장,이경숙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이 지난 2월 만들었다.이들은 개인적으로 참가하고 실무는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와 YMCA·여성민우회 등 전국 규모의 단체 회원들이 맡는다. 시민옴부즈맨은 발족과 함께 민주당 경선 후보들에게 선거기간중 회계장부 공개,경선자금 지정 계좌 유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과의 서약서’를 받았다.지난달 11일에는 금품·향응을 제공한 일부 후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시민단체 활동가와 진보적인 학자 60여명은 지난달 22일부터 3일 동안 ‘연대와 성찰,사회포럼 2002’를 개최했다.이번 포럼의 쟁점은 진보세력의 정치세력화였다.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 불고 있는 ‘노무현 대안론’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일부 시민운동가들은 노무현 대안론을 87년 대선 당시 진보진영에 불었던 ‘김대중 비판적 지지론’에 비유했다.그러나 대다수 운동가들은 “노무현 대안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진보정당의 독자세력화에 무게를 뒀다. 여성운동계에서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 의원을 놓고논쟁을 벌이고 있다.박근혜 의원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이를여성의 정치참여 관점에서 진보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냐,아니면 단순한 젠더 센세이셔널리즘으로 봐야 하느냐가 핵심이다. 경실련·녹색연합·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서울YMCA 등은시민의 신문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대안·진보정치 토론회를 매주 화요일마다 열고 있다.민주노동당·사회당·녹색평화당·자치연대 등의 대표자들을 불러 진보진영의 정치세력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미 지방선거를 공식선언한 시민단체는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환경연합은 최근 ‘녹색후보추천 100인 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다음달 7일에는 기초의회 후보 50여명,고양시장,마산시장 후보 2명과 함께 ‘녹색자치 전진대회’를 열어 분위기를 띄울 방침이다. 환경연합 녹색자치위원회 박진섭 사무국장은 “비리·부패·무능력·개발로 대표됐던 지방선거에 환경친화적인 정책과 의정활동을 펼칠 녹색후보를 참여시켜 진정한 지방자치를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환경운동가들이 만든 녹색평화당도 15일까지 지역출마자를 선정하고,조만간 중앙당 창당을 위해 23개 이상의지구당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청년이여 고향으로 돌아가 시장이 되자’는 슬로건으로지방선거에 나선 한국청년연합회(KYC)도 30여명의 청년후보를 모집했다.천준호 사무처장은 “그동안 청년들은 지방선거를 무관심속에 방치해 왔다.”면서 “지방자치제도의 정상화와 지방의회의 부활을 위해 이제 청년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공무원노조 출범 참가 15명 징계

    지난 16일과 24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조 출범에 참여한 공무원중 적어도 6명이 해임·파면 등 중징계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공무원노조 출범식 참가자 처리 여부에 대한 회의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처리에대한 인사지침을 마련,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위원장급은 파면·해임 등 중징계하고노조 출범을 주도한 공무원은 감봉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나머지 공무원들은 참여 정도를 따져 경고 등이 내려진다. 현재 행정자치부가 잠정적으로 집계한 전체 징계 대상자는 1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달 중에 지방공무원은 해당 자치단체별 징계위원회가,국가공무원은 중앙징계위원회가 열려 이들에 대한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최여경기자 kid@
  • 노사정위, 공무원노조 조율 가시화

    공무원노조 출범식 참가자들에 대한 대규모 징계바람이부는 가운데 정부와 노조 추진 공무원간의 대치양상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번주 중 노사정위원회 실무협의회가 열리는 등 절충안 마련을 위한 움직임도가시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25일 오후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전국공무원노조 등 최근 불법 공무원노조 출범에 관여한 핵심주동자에 대해 해임 등 ‘중징계’키로 원칙을 정했다. 이날 경기도 역시 지난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에 참가했던 50여명의 공무원들을 징계한다는 방침을 정한것을 비롯, 각 자치단체 및 부처는 징계자 선별작업을벌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측은 “공무원노조에 대한 과잉진압과무리한 탄압에 대한 대정부 항의방문을 펼칠 것”이라면서“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범국민적 공동대책기구와 각 지역별 공동대책기구를 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색연합,참여연대 등 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직·대학사회 개혁과 공무원·교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李秀浩)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규탄했다. 이런 가운데 노사정위 노사관계소위는 27일 신철영(申澈永·경실련 사무총장) 위원장과 최양식(崔良植) 행자부 인사국장 등이 참석하는 ‘제 4차 공무원 노동기본권 실무협의회’를 갖고 공무원노조 입법과 관련,명칭 및 교섭권 부여 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다. 최 국장은 “불법 노조를 만든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는것과는 별개로 연내 입법화를 목표로 세부적인 실무절차를진행할 것”이라면서 “빠른 시간 내에 공직협 관련자들과노사정위에서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김석(金石) 대외협력국장도 “노사정위에서 공식적으로 참여를 요청한다면 기꺼이 논의를 함께 하겠다.”고 말해 대화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공무원노조 탈법은 피해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가 지난 16일 공무원노조를 세운 데 이어 이번에는 규모가 더욱 크고 ‘강성’으로 평가받는 전국 공무원직장협의회 총연합(전공련)이 24일 서울대에서 별개 노조의 출범식을 갖는다.전공련은 먼저 오늘 저녁 같은 장소에서 전야제를 열기로 한 반면,정부는서울대 측의 시설보호 요청을 빌미로 노조원 출입부터 원천봉쇄하기로 했다.또 출범식은 강제 해산하고 참석자는 체포한다고 밝혔다.결국 물리적인 충돌을 피할 수 없는 지경에이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공무원노조 설립이 시대적 추세이며 우리사회도 이를 허용할 때가 됐음을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그러면서도관련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외노조를 설립하는 것만은 자제하라고 전공연·전공련 양측에 권고했다.공무원이 법에 어긋나는 집단행동을 하면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었다.그런데도 전공연은 16일 노조를 출범시켰으며 그 결과 검찰은 간부들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고 위법 사항을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이같은 상황에 전공련이 별도로 법외노조를 창립하겠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전면적인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발전노조파업은 한달이 다 되도록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이와연계해 민주노총은 제2의 총파업을 공언한 실정이다.그뿐이아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국사회보험노조가 오는 28일,대한의사협회는 다음달 17일 ‘1차 의료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처럼 노동계 움직임이 심각한 시기에 공무원마저 굳이 법을 어겨가며 새 불씨를 던진다면 국민 누구라서 이를 납득하겠는가.우리는 공무원노조 설립을 이끄는 이들에게 자제하고 인내할 것을 거듭 당부한다.대화를 통해 법 테두리 안에서 노조를 설립하는 일이 종국적으로 공무원노조에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다.
  • “행정기관 대상 정보수집 합법”

    달구벌공무원직장협의회(달공협)가 경찰 정보요원의 행정기관 출입 중단을 요구하자 경찰이 이를 거부해 논란을 빚고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 “경찰법과 경찰관직무집행법 등에서 ‘경찰이 행정기관을 포함,국가기관 전체를 상대로 각종정보수집을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며 달공협의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은 또 “이달초 공무원노조 출범식에 참석하려는 대구시의 직원들을 막은 것을 두고 공무원 단체가 반발,이같은주장을 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달공협 관계자는 “경찰 정보요원이 행정기관에서 개인 신상과 인사 등 불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명백한 사찰”이라며 “출입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행정기관을 상시 출입하는 정보요원은 상전대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달공협은 경찰의 행정기관 출입금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행정자치부와 청와대,국회등에 보내는 한편 전국 시·도 공무원직장협의회와 연대,행정기관 출입 금지운동을 벌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주말관가 공무원노조 비상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위원장 차봉청)이 주도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24일 출범을 앞두고 주말 관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2일 “전국공무원노조는 공무원법 66조를 어긴 명백한 불법 단체이므로 노조 설립 지도부들 전원은 물론 가담자들도 징계,사법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회장소로 예고된 서울대가 시설보호 요청을 해옴에 따라 경찰력을 동원해 공무원노조 출범식 참가 공무원들의 출입을 원천봉쇄할 것”이라면서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봉쇄를 뚫고 들어가는 노조원에 대해서는 진압·해산 및 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공련측은 “23일 저녁 서울대 노천극장에서 전국공무원노조 출범식 전야제를 가진 뒤 24일 오전 역사적인공무원 노조 출범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정부와 대회참석 공무원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6만 6000여 공무원들의 노조 가입원서를 받은 전공련은 “경찰과 정부 관계자들의 노조결성 방해 사례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등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면서 “국제노동기구(ILO)에 정부를 제소하고 국제공공노련(PSI)과연대해 각 나라 한국대사관 앞 항의시위 및 청와대,행자부 등에 대한 항의 공문 발송 등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밝혔다. 전공련은 전국 각지에서 6000여명이 집회에 참가해 24일오전 456명의 대의원들이 초대 위원장 등 노조 임원을 선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전공연) 주도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출범식이 열렸다.전공련이 추진중인 전국공무원노조는 온건파 성향의한국공무원노조와는 달리 임금 및 근로조건 등의 직접협상권 등 완전한 노동 3권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와 심한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독수리훈련이 ‘공무원노조 출범 방해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공련측 및 조승수 울산 북구청장 등은 “정부가 매년초가을쯤 해왔던 독수리 훈련을 전공련 출범식인 24일이낀 기간으로 정한 것은 공무원노조 출범식을 교묘히 방해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이총리 “공무원노조 엄정대처”

    정부가 불법 공무원노조에 대한 강경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은 강행 방침을 고수,노(勞)·정(政)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21일 ‘공무원 불법노조 출범기도에 관한 긴급 특별지시’를 통해 “공무원노조 결성에참여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사법처리 및 징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노조결성을 추진중인 공무원들에게 즉각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 총리는 정부가 노사정위원회 합의에 따라 공무원직장협의회를 허용한 데 이어 공무원의 단결권을 보장하기 위해 연내 입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노조결성을 기도하는 것은 실정법 위반으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련은 23일 오후 7시 서울대 노천극장에서 공무원노조출범 전야제를 연 뒤 24일 오전 창립 대의원대회와 출범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전공련은 창립 대의원대회에서 현 차봉천 위원장과 경남공무원직장협의회 연합 대표인 김영길씨의 경선을 통해 초대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을선출할 예정이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bori@
  • 행자부, 공무원노조 불법 검찰통보

    행정자치부는 지난 16일 법외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을 출범시킨 이정천(李正天) 위원장 등 핵심인사 10여명의 명단과 이들의 불법사실을 검찰에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전북도청 소속인 이 위원장은 전주중부경찰서로부터 20일까지 자진 출두하도록 통지를 받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들은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금지하는 국가공무원법과 집시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밝혔다. 행자부는 단순가담자에 대해 소속 자치단체에 통보,자체징계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오는 24일로 예정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의 노조출범식에 대해서도 계속 설득과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전공련이 노조 출범식을 강행한다면 불법집회에 해당되기 때문에 원천 봉쇄 등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공무원노조 오늘 출범 강행

    공무원노조준비위원회(공노준)는 16일 오후 6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대의원과 회원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노조(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출범을강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전공연)가 주도하는 이단체는 앞으로 구성될 전국 광역시·도단위 공무원노조의상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행사에서는이정천 전북공무원직장협의회장이 총연맹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대회를 예고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은 15일 1차로 조합원 가입서명을 완료한 결과 6만 5715명이 가입,노조 출범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연내 입법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누구보다 법을 잘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 불법단체를 결성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공무원노조 출범식 주동자들은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사설] 공무원노조 허용할 때 됐다

    공무원노조 설립을 둘러싼 정부와 추진세력 간의 대립이직접적인 충돌로 비화할 위기에 놓여 있다.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가 오늘 ‘대한민국 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창립대회를 가질 예정이며,규모가 더 큰 전국 공무원직장협의회 총연합(전공련)은 오는 24일 노조 출범식을 갖는다.이에 대해 정부는 최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하면 법에 따라엄중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따라서 오늘 열리는 전공연 창립대회가 전면적인 충돌을 불러오는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사태가 이처럼 나빠진 책임이 1차적으로 정부에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공무원노조와 관련해 노사정위원회는 1998년 이미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1단계로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를 결성할 수 있게 했고,시기를 못박지는 않았으되 2단계로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기로 했다.또 노동3권 가운데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일부를 주기로 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난달 말에야 정부는 관련안을처음 마련해 노사정위에 제출했는데,노조 허용을 3년간 유예하며 올해는 노조 대신 ‘공무원단체’나 ‘조합’이라는 명칭을 쓰자는 내용이었다. 지난 4년동안 정부는 종합적인 대책 하나 준비하지 못하다가 이제 와서 다시 노조 결성을 3년간 유예하라니,이같은 ‘해법’이 노조추진 세력이나 그를 후원하는 시민·사회단체들에게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노조라는 명칭을 쓰지 말라는 요구도 명분에만 집착한다는 인상을 줄 뿐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공무원노조를허용하는 것이 시대적 추세라는 점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없다.이제 우리사회도 공무원노조를 허용할 때가 됐다는것이 우리의 판단이다.게다가 핵심사항인 노동3권 허용 수준에 관해 정부와 노조 추진세력 간에는 사실상 큰 이견이 없다.따라서 정부가 ‘3년 유예’와 명칭에 대한 주장을거두고,새로 대화를 시작해 가시적인 일정을 정한다면 공무원노조는 큰 마찰 없이 우리사회에 안착할 것이다. 우리는 노조를 추진하는 전공연과 전공련에도 한마디하고자 한다.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이 법에 어긋나는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그 명분·목적이 어쨌거나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그러므로 전공연은 오늘 예정된 창립대회에서 노조를 정식으로 결성하지 말고 그 성격을 노조 허용 촉구대회 정도로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이는 24일 출범식을 갖는 전공련에도 해당하는 우리의 권고다.공무원노조가 법외노조로 출발해 지도부가 사법처리되는 불행한 결과가 나오면 이는 당사자들은 물론 우리사회 전체에 큰 짐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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