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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0원線도 무너졌다… 달갑잖은 원화 강세

    1100원線도 무너졌다… 달갑잖은 원화 강세

    외국인 투자자금 증시 계속 유입 영향 외환당국 “하락 속도 빨라” 예의주시 유가·금리 상승 속 수출 악영향 우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100원을 뚫고 1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유가와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원화 가치까지 상승(환율 하락)하는 ‘3고(高) 현상’이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환당국은 최근 환율 하락 속도가 가파르다며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구두개입’에 나섰다.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원 하락한 1097.5원에 문을 닫아 지난해 9월 29일(1098.8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종가 기준 1100원이 무너졌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한때 1099.6원까지 떨어졌다가 곧바로 회복해 1100원을 지켰지만, 이날은 장중 내내 1000원대에 머물렀다.올해 외환시장 개장일인 1월 2일 1208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추석 연휴 전만 해도 1140원대를 형성했지만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28일(1149.1원)과 비교하면 50여일 새 50원 넘게 하락했다. 달러화마저 최근 미국 세제개편 지연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화는 거의 유일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화폐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단기 쏠림 현상이 있는 것 같다”며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추석 연휴 이후 지난 16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3조 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북한이 두 달 넘게 도발을 멈춘 것도 원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당분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자산을 사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내년 중 1050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문일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새로 임명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통화정책이 ‘비둘기파’(점진적 인상)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화 강세는 수출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 하락하면 국내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은 0.05% 포인트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 등은 해외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타격이 크지 않지만 다른 업종은 원화 강세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환율 하락에 따라 수입물가 하락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소득 감소와 고용 문제로 침체된 내수 시장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출발 서울행 ITX 열차 내부에 연기…“난방기 과열 추정”

    부산출발 서울행 ITX 열차 내부에 연기…“난방기 과열 추정”

    부산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ITX 열차 내부에서 연기가 나 200여명의 승객을 태운 열차의 출발이 30분 이상 지연됐다. 승객들은 대체 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연기 흡입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오후 7시 40분 부산역에서 서울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ITX 열차 객실에서 연기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객실 내 난방기 과열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열차 승객 250여명이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고 다른 열차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역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한 부산소방안전본부는 현장에 출동했으나 연기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열차는 기지창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 열차는 당초 출발 시간보다 35분 늦어진 오후 8시 15분에 출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창♥정하나 결혼 “라스베이거스 쇼 형식…축가는 애도 위해 생략”

    이세창♥정하나 결혼 “라스베이거스 쇼 형식…축가는 애도 위해 생략”

    배우 이세창이 정하나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이세창 정하나가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세창은 13살 연하 예비신부에 대해 “결혼을 발표하고서 엄청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워낙 나이 차이가 나서 도둑놈 입장이 됐다”며 “그래도 제가 나이에 비해 정신연령이 낮아서 데이트하면서 그런 차이를 못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데이트할 때는 나이를 몰랐다. 나중에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정하나는 이세창에 대해 “안 지는 5년 이상 됐다. 항상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봤을 때 참 좋아보였다. 사귀고 난 후에도 제가 할머니가 되더라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세창 또한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 살아가면서 남녀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게 서로의 대화하는 게 잘 맞아야 하고, 여가나 삶을 함께 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슷한 게 정말 많았다”고 전했다. 이세창과 정하나는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13세 나이차에도 불구 취미와 성격이 잘 맞아 연인으로 발전했고 2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차정호가 연출을 맡아 미니 라스베이거스 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축가는 이세창이 제작하는 연극 ‘경식아 사랑해’ 팀이 맡았다. 이세창은 “결혼을 공연처럼 하려고 기획하고 2주 전부터 연습했다. 이번 주가 연예계에서 애도 기간이라 다른 축가나 이런 건 배제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故 김주혁을 애도하기 위해 축가를 제외한 것. 이세창은 1989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우리들의 천국’ ‘딸부잣집’ ‘사랑이 꽃피는 교실’ 등에 출연했다. ‘남자 셋 여자 셋’ ‘사랑을 위하여’ ‘야인시대’ ‘네 멋대로 해라’ ‘엄마’ ‘옥중화’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과 이혼, 그로부터 4년 만에 새 출발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일자리 안전망 구축, 출퇴근 재해 도입/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국장

    [월요 정책마당] 일자리 안전망 구축, 출퇴근 재해 도입/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국장

    2014년 서울 송파구에서 살던 세 모녀가 어떤 사회보장체계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생활고로 고생하다가 동반 자살한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은 우리나라 사회보장체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당시 두 딸의 어머니가 퇴근 중 빙판길에 넘어져 허리를 다치기도 했다. 사건 보도를 접하면서 출퇴근 시 재해에 대해 산재보험에서 보상해 사회안전망 기능을 했다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현행 산재보험법 규정은 통근버스와 같이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산재로 인정한다. 걷다가 사고가 난 경우에는 산재로 인정받을 수 없다.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취약계층은 걸어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현행 산재보험법이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헌법재판소는 2016년 9월 29일 현행 규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사업주의 지배 관리 아래 출퇴근하다가 발생한 사고만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산재보험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이다. 통근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노동자와 그렇지 못한 노동자 사이의 출퇴근 재해 여부에 대한 차별에 합리적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위헌 결정을 내리면 제한적으로나마 인정해 주는 근거인 현행 규정의 효력도 잃게 되므로 2017년 12월 31일까지 개선 입법을 마련하라는 취지였다. 정부와 국회가 계속 논의하고 합의한 끝에 통상적 출퇴근 재해도 산재로 보상하는 법안이 2017년 9월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 도보, 자가용 등 교통수단에 관계없이 출퇴근 시 사고가 나면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 국제노동기구(ILO) 회원국 중 60% 이상이 이미 출퇴근 재해를 산재로 인정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공무원, 군인 등은 보상받고 있다는 점에서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이제라도 출퇴근 재해가 도입돼 매우 다행이다. 해마다 9만 4000여건의 교통사고가 출퇴근 도중 발생하고 있다. 출퇴근 재해가 도입되면 이들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사고를 당할 경우 즉각적으로 생계 위협에 직면하는 저소득 노동자의 사회적 보호가 강화된다. 출퇴근 재해가 도입되더라도 통상적 출퇴근 경로에서 벗어나거나 중단하는 경우에는 업무 관련성이 종료되고 사적 행위를 위한 것으로 간주돼 산재로 인정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일용품 구입, 자녀 등하교, 선거권 행사, 병원 진료, 가족 간병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로 인해 출퇴근 경로에서 이탈 또는 중단된 경우에는 출퇴근 재해로 인정된다. 개인택시 운전기사 등과 같이 거주지 출발부터 업무가 시작돼 거주지 출발 이후에 사고가 나면 출퇴근 재해가 아닌 업무상 재해로 보호받는 경우에는 다르다. 출퇴근 재해가 도입돼도 혜택은 같고 보험료 부담만 늘어나므로 이들에 대해서는 출퇴근 재해 적용을 제외한다. 산재보험과 자동차보험 간 충돌이 발생하면 재해자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보험 간 구상금 조정으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구상금협의조정기구’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출퇴근 재해가 시행착오 없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정부는 출퇴근 재해 시행을 위한 하위 법령 정비, 관련 예산 및 인력 확보 등의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 출퇴근 재해는 일반적 업무상 재해와 달리 사업장 밖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조사를 강화해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통상적 경로와 방법인지 판단하기 위한 세부 업무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출퇴근 재해 도입은 사업장 내에서 사업장 밖까지 일자리 안전망을 확대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 그 모습 그대로 저녁에 들어올 수 있도록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철저한 준비로 시행 초기 연착륙해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 미 전략자산 상시적 순환배치한다-한미안보협의회의 결과

    미 전략자산 상시적 순환배치한다-한미안보협의회의 결과

    한미간 민감한 국방 및 군사 현안들은 양국 합참의장이 주재하는 한미군사위원회의(MCM)와 양국 국방장관 주재의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을 거쳐 양국 정상회담에서 최종 조율되는 수순을 밟는다.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9차 SCM은 내달초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점점 고도화되는 상황이어서 한미가 공동대응을 얼마나 어떻게 강화할지 관심을 모았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 제고를 위한 협력의 범위를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한반도 및 한반도 인근에 미 전략자산을 보다 빈번하고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상시 순환배치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달에 2~3차례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전개하고 미 항모강습단이 참가하는 한미 연합훈련을 연간 2차례 이상 확대 실시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양국은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를 논의해왔고, 사실상 상시배치에 준하는 전개 및 훈련에 집중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올해들어 더욱 노골화되면서 그 빈도는 훨씬 잦아졌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0년 최초 작성한 탄도미사일방어보고서(BMDR)를 7년만에 새로 작성하고 있다. 7년전에 비해 더욱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함께 보다 강화된 미사일방어(MD) 정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은 여기에 좀 더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반영해주길 제의한 상태이다. 미측도 긍정적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에 관한한 한미간 이견은 전혀 없다는 것이 국방부 측 설명이다. 이번 SCM의 또 다른 현안인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과 관련해서는 한미간 온도차가 엿보인다. 송 장관은 현재 추진중인 국방개혁과 연계해 우리 군의 연합작전 주도 능력과 핵심군사능력 확보 노력을 배가해 전작권 전환 준비를 앞당긴다는 방침을 미 측에 설명했으며 매티스 장관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원론적 협력 의지와는 별개로 구체적 사안에서는 이견도 드러났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 이후 현재의 한미연합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로 미래연합군사령부를 창설할 계획인데 양국의 입장차로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우리 측은 이번 MCM과 SCM에서 미래연합군사령부 설치 방안을 승인할 계획이었지만 참모단 구성문제 등에서 미국 측이 반발해 내년 회의때까지 보완키로 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사령관을 한국 군이 맡고, 부사령관을 주한미군이 맡는 큰 그림은 합의했지만 하위 참모단 구성문제 등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연합군사령부 설치 문제가 지연되면서 전작권 조기 전환 논의의 출발선도 뒤로 늦춰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양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이를 보완, 발전시켜 그 결과를 내년 SCM에 보고한다”는데 합의했다. 기존의 전작권 전환 계획을 재점검해 한국 군이 과연 전작권을 행사할 능력이 되는지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지난해 SCM 공동성명에는 전작권 전환의 ‘조건’ 가운데 하나인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를 2020년대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대목이 포함돼 있었다. ‘적정한 시기’라며 얼버무렸지만 2020년대 중반 이후 전작권을 전환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됐다. 하지만 올해 공동성명에는 킬체인, KAMD 및 여타 동맹시스템을 조속히 발전시키겠다는 대목으로 변경됐다. ‘2020년대 중반까지 지속적으로’에서 ‘조속히’로 바뀐 것이다. 약간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전작권의 조속한 전환을 염두에 둔 표기변경으로 볼 수 있다. 전작권 전환은 우리 군의 독자적인 역량과도 깊숙이 연계돼 있다. 이번 SCM에서 양국은 우리 군의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 및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핵잠수함 개발을 포함해 전작권 행사 능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미국 무기를 상당량 구매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은 자국의 핵심기술을 보호하려고 의회 승인을 해주지 않고 기술이전 제한을 많이 한다”면서 “앞으로 그런 부분의 문호를 개방하고 기술협력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인 이번 SCM은 고위급회담 70분, 확대회담 60분 등 총 130분간 진행됐다. 국방부는 “11월 초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 한미정상회담에서 보다 심도 있는 논의로 연결될 수 있도록, 그동안 양국 정상간 논의된 국방 관련 사안들에 대한 이행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캄보디아발 에어서울 항공기 10시간 지연…“엔진 이상 의심”

    캄보디아발 에어서울 항공기 10시간 지연…“엔진 이상 의심”

    캄보디아에서 인천으로 향하려던 에어서울 여객기가 엔진 정비 문제로 출발이 10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 180명이 불편을 겪었다.22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현지시각)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을 떠나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RS502편 여객기가 이륙 준비 중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들어와 램프리턴했다. 램프리턴이란 비행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활주로 진입 전 항공기를 돌려 출발 게이트 주기장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여객기는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점검 등을 위해 2차례 이륙 허가를 연장하는 동안 현지 공항이 지정한 이착륙 제한 시간에 걸려 이륙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첫 번째 이륙 허가를 연장한 뒤에는 일부 단체 승객이 탑승을 거부해 출발이 지연됐고, 두 번째 이륙 허가 연장 시에는 승무원 근무시간 규정과 현지 공항 사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어서울 측은 22일 새벽 3시쯤 승객 180명을 호텔로 안내했고, 이착륙 제한이 풀린 오전 9시 51분 승객을 모두 태우고 씨엠림 공항을 출발했다. 인천에는 이날 오후 5시 도착할 예정이다. 한 탑승객은 “처음 이륙 직전 여객기가 급정거했고, 이 충격으로 협심증 환자가 발작을 일으키고 다른 승객도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어서울 관계자는 “확인 결과 비행기에 충격은 전혀 없었고, 기절한 승객도 없었다”면서 다만 “승객 중 협심증 환자가 있다고 밝혀 소지한 약을 먹게 하고 보호 차원에서 병원으로 옮겨 진료했다. 이 승객은 의사에게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여객기에 탑승해 함께 인천으로 오고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활주로 짧아도 문제없는 中 신기술 비행기

    활주로 짧아도 문제없는 中 신기술 비행기

    중국 자국 기술로 개발한 여객기 ARJ가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는 ‘19대 공산당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18일 오전 자국산 기술로만 제조된 최초의 국산 여객기 ARJ가 고공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 언론 신화사가 공개한 자국산 여객기 ARJ기는 이날 오전 칭하이공항에서 출발, 시닝(西宁)-더링하(德令哈)-화투고우(花土沟)-더링하(德令哈)-시닝(西宁)을 우회하는 노선 비행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중순, ARJ기 개발 기술을 소유한 칭하이항공사는 ‘ARJ-700’기라는 명칭의 소형 제트기를 개발, 일반에 선공개했다. 해당 소형 제트기는 중국이 개발한 최초의 소형 여객기로 지난해 중순 청두 일대를 중심으로 시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 시범 운행을 시작한 ARJ기는 지난해 시운행한 ARJ-700기와 비교해 탑승 인원, 좌석 수, 운행 거리 등이 한층 발전된 형태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날 공개된 ARJ기의 최대 장점은 해발 고도가 높은 고공운행에 최적화 됐다는 점이다. 개발 업체 측에 따르면, ARJ기는 기존에 상용화된 소형 여객기와 비교해 고공 운행에 적합한 기내 자체 산소 공급 체계 및 활주로의 폭과 길이가 짧은 산악 지형에 특화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산악지 일대에 조성되는 고원 지대의 항공 활주로에서 기존의 여객기의 활용도가 낮았다는 점에서, 향후 ARJ기를 활용한 고원지대 운행 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ARJ는 향후 칭하이 일대를 중심으로 해발고도 2945m, 평균 운행거리 2225㎞에 달하는 장거리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개발 업체 측에 따르면, 1회 주유시 최대 3700㎞까지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대 탑승 인원의 수도 지난해 상용화된 ARJ-700과 비교해 20석 증가한 90석으로 전해졌다. 한편, 칭하이항공공사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말까지 ARJ기 5대를 추가 생산, 칭하이 공항에 배치해 활용할 방침”이라면서 “중국 최초로 개발된 고원 지대에 특화된 ARJ기는 향후 중국이 소유한 최초의 고고도 전용 터보 항공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국서 운전사 없는 ‘무인’ 지하철 시대 활짝  

    중국에서 운전사가 없는 ‘무인’ 지하철 운행 시대가 열렸다. 최근 베이징 지하철국은 중국 내륙 무인 지하철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옌팡선'(燕房线) 시범 운행에 성공했다고 국영 언론 ‘환구망’을 통해 밝혔다. 시범 운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무인 지하철 노선은 베이징 남쪽 서쪽을 연결하는 것으로, 주행 거리는 총 16.6km에 달한다.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00km, 평균 운행 속도는 80km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만큼 승객의 안전을 고려하기 위해, 해당 차량은 기본 4대씩 연결돼 주행하게 된다. 운행 역사 역시 베이징 남쪽의 옌산지구(燕山地区)와 팡산지구(房山地区)까지에 설치된 9곳에 한정된다. 최대 탑승 승객 기준은 960명으로 제한된다. 빠르면 오는 11월 정식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운행 이후에는 무인 지하철 옌춘베이역(阎村北站)에서 팡산선(房山线)으로 환승할 수 있다. 무인 지하철은 세계최고 자동화 등급 기준으로 설계 됐으며, 출고, 발차, 주행, 주차 및 세차 등 일련의 과정이 무인화 시스템에 의해 작동된다. 선행열차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즉시 정지하는 ‘ATP'(Automatic Train Protection) 장치와 승강장, 차량 내부에도 비상 정지장치가 탑재돼 있다. 또한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와의 연계 장치 탓에, 해당 도어가 열려 있는 상태에서는 역을 출발하지 못한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스크린 도어가 열린 상태에서는 역사를 출발하거나 승강장 진입 등 열차의 추가 움직임이 있을 수 없는 시스템으로 설계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당 무인 지하철 사업은 지난해 4월 중국 국가개발위원회가 직접 나서 ‘자주창신’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중순 베이징을 제외한 상하이, 홍콩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운전사가 없는 무인 지하철 노선 개통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베이징 무인 노선 역시 앞서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홍콩의 무인 지하철 설계 업체가 공동으로 시공, 중국 자체적인 기술로만 건설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하네다발 아시아나 여객기, 9시간 출발 지연…승객 250명 불편

    하네다발 아시아나 여객기, 9시간 출발 지연…승객 250명 불편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장비 고장으로 출발이 9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OZ177편 여객기가 방빙(防氷) 장치 이상으로 지연됐다. 방빙장치는 높은 고도에서도 항공기가 얼지 않도록 하는 장비다. 아시아나는 방빙장치에 문제가 생기자 하네다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하려 했다. 그러나 부품 수배가 어려워 인천에서 부품을 받아 수리하느라 지연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는 원래 이륙시간보다 9시간 17분 늦은 이날 오후 3시 37분 하네다를 떠나 인천으로 향했다. 이 사고로 승객 250명이 불편을 겪었다. 승객들은 아시아나가 승객들을 기내에서 기약 없이 기다리게만 했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행 에어부산 승객 220명 ‘공포의 5시간’

    제주행 에어부산 승객 220명 ‘공포의 5시간’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한 에어부산 항공기가 제주공항까지 갔다가 난기류에 착륙하지 못하고 2번이나 회항, 승객이 5시간 동안 공포에 떨었다. 2일 에어부산과 승객들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10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8111편이 제주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난기류 때문에 실패했다. 항공기는 재차 착륙하려 했지만,이번에도 공항에 내리지 못했다. 결국 BX8111편은 김해공항으로 되돌아갔다. 항공기가 심하게 흔들려 승객 220명은 두려움에 떨었고 울음을 터트리는 이도 많았다. 당시 두 차례 활주로 착륙에 실패해 기수를 급상승한 항공기 안은 아수라장이었다고 한 승객은 말했다.오후 3시 5분쯤 김해공항으로 돌아온 BX8111편은 연료를 넣고 1시간 뒤 다시 제주를 향해 이륙했다. 에어부산 측은 제주공항 기상 상황이 좋아졌다고 승객에게 말했다. 하지만 BX8111편은 제주공항 상공에 도착해 2번에 걸쳐 착륙을 시도했지만,또 난기류 때문에 모두 실패하고 오후 6시 10분 다시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 승객 정모(33) 씨는 “비행기가 뒤집힐 듯 요동쳐 너무 무서웠다”며 “한 할아버지는 겁이 나서 가방 속에서 우황청심환을 먹었고 아이들 울음소리로 뒤섞인 기내는 공포의 도가니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에어부산 측이 오후 7시 30분 다시 항공기를 출발하겠다고 하자 5시간 만에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반발했다. 승객 상당수는 에어부산 관계자에게 “두 번이나 죽다 살아왔는데 또 타라는 말이냐.승객의 목숨을 담보로 한 에어부산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며 탑승을 거부하며 결항을 요구했다. 에어부산 측은 항공기가 결항하면 제주에서 출발 예정인 항공기도 결항이 불가피하다며 오후 7시 30분 항공기를 재출발해 1시간여 만에 제주에 도착했다. 애초 승객 220명 중 절반가량인 109명만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제주에 꼭 가야 하는 승객이 있는 상황에서 임의로 결항할 수는 없었다”며 “탑승하지 않은 승객에게는 탑승권을 환불 조치하고 회항·지연확인서를 발급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제주공항, 난기류 강풍에 항공기 100여편 결항·지연

    제주공항, 난기류 강풍에 항공기 100여편 결항·지연

    1일 제주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며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에는 산지와 남부에 호우경보, 북부·동부·서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산지·북부·서부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제주공항에는 난기류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 등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기상 상황과 연결편 문제 등으로 5편(출발 3·도착 2)이 결항했고, 150편(출발 81·도착 69)은 지연 운항했다. 회항한 항공편도 13편에 달했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자 제주도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항에 교통 담당 부서 직원들을 비상대기시키고 전세버스 5대와 대형택시 10대 등을 배치했다. 비바람에 서귀포칠십리축제 가요제와 폐막식, 야호페스티벌이 취소되는 등 야외 행사가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해상 기상도 오후 들어 나빠졌지만 바닷길 이동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졌다. 다른 지역과 제주를 잇는 여객선은 모두 정상운항했고, 이날 오후 1시 25분 이후로 제주도와 가파도·마라도를 잇는 항로 운항만 통제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공항서 여객기·군용기 충돌할 뻔… 활주로 1시간 폐쇄

    제주공항서 여객기·군용기 충돌할 뻔… 활주로 1시간 폐쇄

    제주국제공항에서 29일 이륙 준비 중이던 민항기와 군용기가 서로 충돌하는 큰 사고가 날 뻔했다.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승객 185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김해로 가기 위해 이륙을 준비 중이던 제주항공 7C510편이 갑자기 활주로에 멈춰 서면서 4시부터 1시간여 동안 제주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됐다. 제주항공 측은 “관제실에서 정상 이륙 허가를 받고서 이륙을 위한 주행을 하다가 해군 군용기가 남북 활주로에서 동서 활주로 쪽으로 이동해 오는 것을 보고 조종사가 급제동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후 제주항공 측은 이륙 주행을 하던 중 갑자기 관제실에서 급제동을 지시했다고 밝혔으나 군용기와 충돌을 우려한 기장 판단으로 급제동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당시 제주공항 남북활주로에서는 해군 6전단 소속 P3항공기가 진입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측은 “장비 점검차 활주로를 이동하던 해군 초계기가 제주항공 항공기와 마주친 것은 맞지만 당시 관제실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항공기가 모두 관제실의 지시에 따라 같은 시간대에 활주로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 이날 사고는 제주공항의 관제 실수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급제동으로 타이어가 파손된 채 동서 활주로에 멈춰 선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이동시킨 후 이날 오후 5시 13분부터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바람이 잦은 제주공항은 다른 지역 공항과는 달리 동서 3.2㎞의 활주로와 남북 1.9㎞의 활주로가 교차하는 형태로 설치돼 있다. 여객기는 평소 동서 활주로를 이용하고 이륙거리가 짧은 소형 항공기는 남북 활주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조사위원회는 이날 제주공항에 조사관을 급파해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사고로 제주에서 출발하려던 여객기 45편이 지연 운항했고 제주 도착 여객기 15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회항했고 25편은 지연돼 귀성객과 관광객 등 1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기체 결함 사유로 결항·지연, 항공사가 ‘불가항력’ 입증해야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기체 결함 사유로 결항·지연, 항공사가 ‘불가항력’ 입증해야

    올 추석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떠나려던 직장인 A씨는 비행기 때문에 휴가를 망쳐 버렸습니다. 공항에 왔는데 비행기 이륙이 너무 늦어져 여행 일정이 꼬여 버린 거죠.화가 난 A씨는 항공사 직원에게 “비행기가 제때 못 떠서 휴가를 망쳤으니 보상하라”고 따졌습니다. 항공사 직원은 “기체 결함이 발견돼 승객 안전을 위해 정비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면서 “‘불가항력적인 사유’이기 때문에 배상할 책임은 없다”고 말하네요. 과연 A씨는 항공사로부터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할까요?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늘면서 비행기 출발이 늦어지거나 결항돼 여행을 망치는 등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는 2014년 681건에서 2015년 900건, 지난해 1262건으로 2년 새 85.3% 급증했죠. 지난해 피해 유형을 보면 운송지연·불이행, 계약해지 거부, 위약금 과다 청구 등 ‘계약 관련 피해’가 1042건(82.6%)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비자는 비행기 이륙이 늦어지면 지연 시간에 따라 항공사로부터 일정 금액을 손해배상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따르면 국제선은 지연 시간이 2~4시간이면 요금의 10%, 4~12시간이면 20%, 12시간 초과면 30%를 항공사가 배상해야 합니다. 국내선은 2~3시간이면 20%, 3시간 초과면 30%를 배상해야 하죠. 비행기가 결항되면 대체편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배상액이 달라집니다. 총 비행시간이 4시간이 안 되는 국제선은 대체편이 4시간 안에 제공될 경우 미화 100달러, 4시간 초과시 200달러를 항공사가 배상해야 합니다. 비행시간이 4시간이 넘는 국제선은 배상액이 2배죠. 항공사가 대체편을 제공하지 못하면 표값을 모두 환불하고 400달러를 더 줘야 합니다. 국내선은 대체편이 3시간 안에 제공되면 요금의 20%, 3시간 이후 제공되면 30%를 배상해야 하죠. 대체편이 없다면 요금 전액 환불에 해당 구간 항공권까지 얹어 줘야 합니다. 국내선·국제선 모두 지연·결항으로 소비자가 체재해야 한다면 항공사가 숙식비까지 배상해야 하죠.하지만 항공사들이 비행기가 지연·결항된 이유를 ‘불가항력적인 사유’라고 주장하면서 소비자에게 손해배상을 안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서도 기상 상태나 공항 사정, 항공기 접속 관계, 안전운항을 예견하지 못한 조치·정비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라면 항공사가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고 예외를 두고 있죠. 폭우나 폭설, 강풍 등 천재지변으로 비행기가 지연·결항됐다면 소비자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문제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갑작스런 정비 때문에 비행기가 지연·결항되는 경우죠. 소비자는 천재지변처럼 예외로 인정하기 어렵고, 정비를 제대로 못한 항공사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항공사는 정상적인 정비를 모두 마쳤는데도 예상하지 못한 기체 결함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항공사는 비행기 정기점검 기록이나 비행 전후 점검 기록 등을 근거로 대죠.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는 점검 기록을 봐도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항공사의 주장에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배상을 못 받는 소비자가 많은 이유죠. 항공사에서 점검 기록만 보여 주면서 계속 손해배상을 안 해 주면 소비자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에서는 항공사가 제출한 정기점검 기록이나 비행 전후 점검 기록만으로는 기체 결함이 일상적인 정비 도중 발견할 수 없었던 ‘불가항력적 사유’라는 사실을 입증하기가 부족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사가 예측 불가능한 정비 문제였다는 것을 증명할 명확한 증거를 대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죠. 다만 소비자원은 사법기관이 아니어서 항공사에 강제·명령할 권한은 없습니다. 항공사가 소비자원의 결정을 무시하면 민사소송으로 가야 하는데요. 소비자원에서는 전자소송 등 소액심판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esjang@seoul.co.kr
  • 연휴 사상 최대 110만명 해외 출국...공항 무사히 탈출하는 ‘꿀팁’

    연휴 사상 최대 110만명 해외 출국...공항 무사히 탈출하는 ‘꿀팁’

    #1.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가 라이터로 인해 비행기를 놓칠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라이터는 1개에 한해 기내 반입만 허용된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위탁 수하물에 넣었기 때문이다. 수하물을 맡긴 후, 5분간 항공사 카운터 근처에서 대기하라는 말을 흘려듣고 이미 출국장을 통과한 김씨는 탑승 직전 항공사 직원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다시 공항 검색대 옆 수하물 코너로 되돌아가 가방을 다시 확인했다. 김씨는 조금만 늦었어도 비행기를 못탈 뻔했다. #2. 해외여행을 떠나던 이모씨는 위탁 수하물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포기해야 했던 씁쓸한 기억이 있다. 객실 휴대 반입만 가능한 보조 배터리를 위탁 수하물로 넣어둔 것이 화근이었다. 탑승구 게이트에서 이 사실을 인지한 이씨는 부랴부랴 해당 물품을 빼내 다시 기내로 옮기는 과정을 거치느라 결국 비행기에 타지 못했다. 이미 항공기에 실린 이씨의 다른 가방을 내리느라 해당 항공편도 지연 출발했다두 경우는 모두 사전에 수하물 기준을 꼼꼼히 챙기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가을 휴가’라 불리는 이번 추석 황금 연휴에는 무려 110만명 이상이 해외 여행에 나설 전망이다. 가뜩이나 많은 승객으로 붐비는 공항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수다. 여행의 출발지인 공항에서부터 기분을 망치면 오랫동안 준비해온 여행의 기쁨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헷갈리는 것이 바로 수하물 기준이다.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항공기 반입 규정에 따르면 폭발성, 인화성, 유독성 물질은 휴대 및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이 모두 금지되어 있다. △페인트, 라이터용 연료와 같은 발화성·인화성 물질 △산소캔, 부탄가스캔 등 고압가스 용기 △총기, 폭죽 등 무기 및 폭발물류 △ 리튬 배터리 장착 전동휠 ?탑승객 및 항공기에 위험을 줄 가능성이 있는 품목 등이 이에 해당된다. 단, 소형 안전성냥 및 휴대용 라이터는 각각 1개에 한해 객실 반입만 가능하며 전자담배 역시 휴대 수하물로만 소지할 수 있다. 물론 기내에서 전자담배 기기를 충전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 휴대폰, 카메라, 골프 거리 측정기인 보이스 캐디와 같은 개인 용도의 휴대용 전자기기는 사전에 리튬 배터리 용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용량이 100Wh 이하라면 기내 반입 및 위탁 운송이 가능하다. 100Wh 초과~160Wh 이하일 경우에는 항공사의 사전 승인 하에만 휴대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이 가능하다. 160Wh를 초과할 경우 위탁 및 휴대 수하물 모두 운송이 불가하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배터리가 20Wh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계량이 쉽다. 여분 또는 보조 배터리는 단락 방지 포장 상태로 5개에 한하여 기내 반입만 가능하다. 단, 5개 중에서도 100Wh 초과 160Wh 이내의 고용량 배터리는 2개 이내로 제한된다. 특히 중국 출발편에 더욱 엄격히 적용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물이나 음료수, 화장품 등의 액체류는 국제선의 경우 100㎖ 이하 개별 용기에 담아 투명 비닐 지퍼백에 넣으면 1인당 총 1ℓ까지 휴대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로 보낼 경우에는 개별용기 500㎖ 이하로 1인당 2ℓ까지 허용된다. 이 외, 기내에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승객은 의사 처방전 등 관련 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만일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기내 반입 금지물품이 발견되었다면 폐기할 필요 없이, 물품을 공항에서 보관하거나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반입 금지 물품 보관 및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은 출국장 안에 마련된 전용 접수대에서 물품보관증을 작성하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접수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물품 보관은 하루 기준 3000원, 택배 요금은 7000원부터 적용된다. 연휴 사상 최대의 인원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혼잡을 피하고 탑승 수속 대기 시간을 줄이려면 출발 하루 또는 이틀 전에 집에서 PC나 모바일 체크인으로 간편하게 수속을 해 두는 편이 편리하다. 단 공동운항편 이용 고객, 미국 입국 시 여행서류 확인이 필요한 승객 중 전자비자(ESTA) 미소지자 등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인천공항 내에서도 무인발권기를 통한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 무인발권기는 인천공항 3층 제주항공 등의 수속 카운터인 F구역에 설치돼 있다. F구역의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접 수하물을 맡길 수 있다. 아침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항공편 출발시간 1시간 전까지 마쳐야 한다. 도심의 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보다 간편하게 출국 수속을 밟을 수 있다. 삼성동과 서울역 등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수속 및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를 한번에 해결한 뒤 공항으로 이동해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신속하게 출국하면 된다. 인천공항 승객은 출발 3시간 전, 김포공항 승객은 국제선 출발 2시간 20분 전, 국내선은 2시간 1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때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나 만 7세 미만의 유·소아, 임산부를 동행하면 공항에 있는 ‘패스트 트랙’(교통 약자 전용 출국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체크인시 패스트 트랙 티켓을 요청해 제시하면 가족 등 최대 3인의 동반자까지 따로 줄을 따로 서지 않고 빠르게 입국심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설] 4차산업혁명위, 혁신성장 이끌 중심축 돼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어제 닻을 올렸다. 벤처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장병규(블루홀 이사회 의장) 위원장을 포함해 인터넷·인공지능(AI) 전문가, 대학교수 등 민간위원 20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출범했다. 위원회는 연말까지 4차 산업혁명 대응 기본 방향과 전문 분야별 정책 등 범정부 차원의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총리급으로 거론되던 위원장이 장관급으로 내려가고 참여 부처도 대다수 부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 관련 부처로 축소됐다. 결과적으로 조직이 쪼그라들고, 위상이 약화된 듯한 모양새로 출발하게 된 점은 아쉽다. 민간 주도로 위원회 성격이 바뀌면서 정책 결정에 직접 관여하기보다 심의와 조정 위주로 역할이 변경된 것도 4차 산업혁명이 대통령의 공약과 달리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있지 않다는 방증은 아닐지 우려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은 J노믹스로 불리는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중 혁신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다. 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은 정부의 성장 전략에서 소득주도 성장 전략 못지않게 중요한데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면서 그 이유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공석과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출범 지연을 들었다. 혁신성장의 바퀴가 제대로 굴러야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의 바퀴도 헛돌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런 만큼 위원회의 역할과 임무가 막중하다. 현실적으로 민간 주도 위원회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신산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처별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적지 않다. 다만 공동 창업과 협업이 기본인 인터넷·벤처업계 출신 위원들의 경험에 기대를 거는 의견도 있다. 장병규 위원장도 그런 우려를 의식해서인지 “민간과 주무 부처, 청와대의 생각을 잘 받아서 하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할 당면 과제다. 출발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혁신성장의 동력에 힘을 모을 때다.
  • [단독] 1급 실종… 갈 길 먼 책임장관제

    靑 현미경 검증에 인사 늦어져 총리실·행안부 등 일부만 끝나 정치권 등 ‘코드’ 언급 여파도…국정운영 가속도커녕 브레이크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4개월이 넘었지만 각 부처 1급(고위공무원 가급) 인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청와대가 주도하는 ‘검증 지연’이 원인으로 꼽힌다. 그 이면에는 정권 교체에 따른 ‘코드 맞추기’와 ‘외부 입김’ 등도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25일 각 부처에 따르면 이날 현재 1급 인사가 마무리된 곳은 총리실과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공정거래위원회 정도다. 반면 교육부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아직 1급 인사의 ‘첫 단추’도 끼우지 못했다. 이 중 교육부는 1급 5자리 중 3자리가 공석 또는 직무 대행 상태다. 환경부는 조직 개편이 확정되지 않아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관조차 없어서 각각 인사에 손을 못 대는 상황이다.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는 1급 6명 중 4명의 거취가 불확실하다. 실물 경제를 이끄는 산업통상자원부는 1급 9자리 중 3자리가 비어 있다. 일자리를 관장하는 고용노동부도 1급 6자리 중 2자리가 공석이다. 통일부는 1급 6명 중 절반 이상 교체설만 나돌 뿐, 후속조치가 따르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 등 일부 부처는 구체적인 ‘1급 인사안’을 청와대에 보냈지만 ‘결재’가 떨어지지 않아 발령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급 인사가 지연되는 이유 중에 청와대 검증 탓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제부처의 한 1급 후보자는 검증에 걸려 내정이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미경 검증이 인사가 지연되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고위관료 출신의 한 공공기관장은 “(정치권 등) 외부에서 ‘이 사람은 된다, 안 된다’ 식의 압력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검증을 명분으로 ‘(전 정권 인사) 솎아내기’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인사가 지연되면서 국정에 가속도가 붙기는커녕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사표를 내고도 자리를 지키는 1급도 상당수다. 1급은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관련 부처와 공조 체제를 구축하는 ‘실무 사령관’에 해당된다. 강제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장차관이 있다고 해도 1급이 없으면 국정이 톱니바퀴처럼 굴러가기 어렵다”면서 “책임장관제는 부처 인사권을 과감히 장관에게 넘겨주는 데서 출발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태풍 ‘탈림’ 영향으로 제주공항 강풍특보…항공기 취소 등 운항 차질

    태풍 ‘탈림’ 영향으로 제주공항 강풍특보…항공기 취소 등 운항 차질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15일 제주공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탈림이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태풍 대처를 위한 ‘행안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여수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198편이 강풍으로 운항이 취소되는 등 출·도착 기준 2편이 결항했다. 항공기 운항 시각보다 늦게 출발하는 여객기로 인해 순차적으로 연결편 3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들어 바람이 초속 13m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17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여객기 운항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문의해 공항으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로 서울시의원 ‘에너지 효율 향상-온실가스 저감 간담회’ 개최

    이승로 서울시의원 ‘에너지 효율 향상-온실가스 저감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은 지난 2일 성북구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성북 호텔에서 ‘에너지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기동민 국회의원과 이승로 서울시의원, 정병복 세계일보 조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고순화 회장과 김지연 수석부회장, 조준영 이사, 김우철 총괄본부장이 배석했으며, 주택 난방시설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고 온실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고순화 회장은 협회 소개와 난방시공업계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면서 특히, 지난 4월 주택의 난방시설 불법시공행위 근절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당시 후보)과 정책협약을 체결한 내용에 대해 법제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기동민 국회의원과 이승로 서울시의원은 난방시설을 사용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는 것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으며, 난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고, 대기오염 배출가스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난방시설의 무자격불법 시공으로부터 우리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한국열관리시공협회의 요청에 적극 공감한다”며, “성북구 주민과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라도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지역에서 주로 난방시공업, 가스시설 시공업을 하는 대표자들의 단체로 전국에 3만 여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79년 협의회로 출발하여 역사가 40여년 가까이 된 주택설비분야 법정단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10년 동안 마라톤 100차례 완주한 79세 할아버지

    [월드피플+] 10년 동안 마라톤 100차례 완주한 79세 할아버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꼭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올해 79세인 맥밀란 할아버지는 뒤늦게 마라톤에 빠졌다. 지난 20일 열린 캐나다 애드먼턴 마라톤 경기는 할아버지에게 100번째 기록을 달성하느냐 마느냐가 걸린 중요한 대회였다. 대회를 며칠 앞두고 처음 근육 결림을 겪은 할아버지는 다시 뛸 수 없게 될까봐 걱정이 컸다. 그러나 대회 당일 출발선에 서는 순간 다른 주자들과 함께 뒤섞여 언제 아팠냐는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힘차게 달렸다. 그의 열정에 팬들은 할아버지가 끝까지 잘 달릴 수 있도록 박수를 보냈고, 시간은 다소 지연됐지만 5시간 43분 만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사람들의 함성이 저를 울게 만들었어요. 피켓과 확성기 등 응원 도구들을 가져온 가족들, 나와 마지막 500미터를 함께 달린 손주들. 그들 덕분에 더 힘내서 달릴 수 있었어요” 31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맥 밀란 할아버지는 25년 전, 동료가 마라톤용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보고, 단지 그 티셔츠가 갖고 싶어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10㎞ 마라톤을 처음 출전한 뒤 죽을 것 같이 힘들어 일주일 동안 걸을 수 없었지만, 그 첫 경험을 통해 자신이 달리기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고, 어느새 중독되어갔다. 5㎞, 10㎞, 하프마라톤을 완주하며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할아버지는 은퇴 후 풀코스에 참가했다. 그리고 매년 마라톤 대회 참가수를 늘리면서 2017년 10월 3일 나이 80이 되기전에 100개의 마라톤을 완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맥밀란 할아버지는 전략적으로 변했다. 일주일에 두 번 6마일(약 9.65㎞)을 넘는 거리를 달렸고, 매일 개를 데리고 2~3마일(3.2~4.8㎞)을 산책했다. 자신에게 맞는 마라톤을 선택했고, 1년에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를 체크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 동안 100개의 마라톤 완주하며 자신의 목표를 이뤄냈다. “난 운동을 많이 했지만 정말 뛰어난 편은 아니었죠. 그러나 전심전력을 다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향후 10년간 또 다른 마라톤 경주에 100번을 참가할 수 있을지 확신은 못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면서 어디까지 멀리 갈 수 있을지 지켜볼 거예요”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홍콩 태풍 ‘하토’ 상륙 피해…24일 서울·경기 등에 많은 비 예상

    홍콩 태풍 ‘하토’ 상륙 피해…24일 서울·경기 등에 많은 비 예상

    제13호 태풍 ‘하토’가 홍콩에 상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홍콩 기상청은 23일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태풍 하토가 상륙하면서 홍콩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밖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알려졌다. 하토는 지난 20일 오전 3시 대만과 필리핀의 동해상에서 생겨 중국 남부 내륙으로 서북진하는 중이다. 오는 25일 베트남 하노이 부근 육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는 큰 피해를 주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기상청은 하토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수증기가 많이 발생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도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영향으로 24일 오전부터 서울 및 경기와 강원영서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홍콩을 오고가는 항공편이 결항 및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제13호 태풍 하토(HATO)로 인하여 항공편 비정상 운항이 예상됩니다. 해당 공항 항공편 이용 고객께서는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해당 공항은 홍콩 국제공항(HKG),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SZX),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CAN) 등이다. 진에어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13호 태풍 하토(HATO)의 영향으로 8/23(수) 홍콩 노선(LJ113/114)의 비정상 운항이 예상됩니다. 이용 예정이신 트친분들은 출발 전 운항정보 확인 부탁 드려요”고 공지했다. 홍콩항공 역시 이날 오전 7시~오후 5시 예정됐던 항공편 운행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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