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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연대 “국회 개헌특위 구성 촉구…헌법 개정안 입법청원 제출” [소통관은 지금]

    참여연대 “국회 개헌특위 구성 촉구…헌법 개정안 입법청원 제출” [소통관은 지금]

    국회 소통관에서는 매일 쉴 새 없이 기자회견이 진행됩니다. 법률안 발의, 선거 출마, 대책 마련 촉구, 청원, 현안 관련 등 회견 내용도 다양합니다. 서울신문은 그 주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회견 중 의미 있는 회견 내용을 소개합니다. 소통관에서 시작된 작은 목소리가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내는지도 추적해보겠습니다. 참여연대는 27일 내년 6·3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 투표를 진행하기 위한 국회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참여연대가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참여연대 헌법 개정안’을 입법청원하면서 향후 국회 개헌 논의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담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참여연대 기자회견에서 “개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계엄 이후 새로운 사회를 바랐던 시민들의 열망을 우리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에서 일차적으로 개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국회 개헌 특위를 구성해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개헌 특위는 국회 정치권만의 리그가 아닌 계엄을 막아낸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함께 마련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도 “이번에 입법청원은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고 국회의 통제 기능을 강화하면 지방 정부의 자치권을 실질적으로 확대하자는 제안”이라며 “국민이 주도하는 개헌으로 나아가는 첫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개헌의 추진과 방향은 국민 참여를 보장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국민 참여 개헌 절차법을 포함한 국민과 함께 만든 개헌안을 2026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로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입법청원을 통해 130개 조항으로 구성된 헌법에 15개 조항을 추가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제안했다. 헌법 전문에 5·18 광주 민주항쟁과 6월 항쟁의 정신을 담는 한편, 직접 민주제를 제도화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우리 헌법은 제헌헌법 이래 대의제에 지나치게 경도된 그래서 국민의 정치적 권리인 헌법상의 권력이 박탈된 상태로 운영돼 왔다”면서 “저희 안에는 국민이 직접 그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그래서 대한민국의 국가 성격을 민주적이고 분권적이고 사회적인 법치국가라고 못 박는 규정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권력이 부당하게 행사될 때 국민의 저항권을 명시하면서 무도한 권력 행사가 불처벌로 끝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 항거할 권리가 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대통령에 집중된 인사권, 사면권, 긴급권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통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계엄의 경우에는 국회의 승인을 얻어야 효력을 발생하게 했고, 만약에 승인을 얻지 못한다든지 또는 일정한 기간 내에 국회가 소집되지 못하는 경우 자동적으로 그 계엄은 효력을 상실하도록 하는 규정을 뒀다. 정부가 가진 예산안 제출권과 법률안 제출권을 없애고, 예산법률주의를 취해 국회가 실질적인 재정의 주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지방정부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의회가 법률 제정권을 갖도록 했다. 이 밖에 감사원을 해체하고 정당 국가 체제를 해체하기 위해 정당을 일반 결사의 한 특수한 형태로서 특별한 헌법의 보호를 받는 형식으로 바꿨다. 기본권 강화를 위해선 성평등을 위한 국가의 적극적 조치 의무를 부여하고 생명권, 안전권, 평화권, 문화 향유권, 돌봄권 등 새로운 기본권을 부여했다. 직접 민주주의적 요소인 국민 발안제, 국민 투표제, 국민 소환제를 도입하고 헌법 개정의 과정에서도 국민이 직접 헌법 개정안을 발안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한 대표는 “헌법은 정치인들의 또는 정치권력의 것이 아니라 우리 시민, 우리 모두의 것이어야 된다”며 “이번 입법청원을 발의하는 헌법 개정안이 계기가 돼 보다 많은 헌법 개정 논의들이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각각의 지역에서 생활의 공간에서 삶의 터전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조용하게 떠올랐다…NASA, 첫 초음속 비행기 ‘X-59’ 영상 공개

    조용하게 떠올랐다…NASA, 첫 초음속 비행기 ‘X-59’ 영상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차세대 초음속 비행기 ‘X-59’의 비행 영상이 출발부터 착륙까지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은 X-59가 모하비 사막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과 조종석 화면 등 다양한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X-59 시제기가 캘리포니아 팜데일 제42비행장 활주로에서 이륙해 약 한 시간 비행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에 착륙했다. 이날 첫 번째 시험 비행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외신은 ‘조용한 초음속 비행’이라는 새로운 항공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NASA가 공개한 영상에는 X-59가 격납고에서 나와 활주로를 향해 택싱(지상에서 바퀴로 이동)하는 장면, 이륙과 착륙, 조종석 내 화면, 첫 비행을 지켜보며 환호하는 직원들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X-59는 록히드마틴 산하 비밀 개발부 스컹크웍스가 개발 중으로 정식 명칭은 ‘X-59 콰이어트 슈퍼소닉 테크놀러지’(X-59 QueSST·X-59 Quiet SuperSonic Technology)다. 길이 30m, 날개폭 9m의 단발 초음속기로 고도 약 1만 6800m에서 마하 1.42의 순항 속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정도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3분, 뉴욕에서 런던까지는 약 3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X-59는 초음속 비행의 치명적인 단점인 천둥소리 수준의 ‘소닉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존 초음속기는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강한 폭음 때문에 도심 상공 비행이 금지돼 있었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X-59는 음속 돌파 시 폭음 대신 자동차 문 닫는 수준인 약 75㏈의 ‘쿵’(thump) 소리만 내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X-59는 기수 길이를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늘리고 엔진을 동체 상단에 배치해 충격파를 분산시켰다. 조종석은 전방 유리창 대신 외부 카메라와 4K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가상 시야 시스템(XVS·eXternal Vision System)으로 대체됐다. 전문가들은 X-59를 콩코드 여객기 이후 다시 떠오르고 있는 초음속 여객기 부활의 실마리로 보고 있다. 세계 유일의 초음속 여객기였던 콩코드는 1969년 첫 초음속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1976년부터 일반 승객을 태우고 런던과 뉴욕 사이를 단 3시간 30분 만에 비행했다. 그러나 ‘띄울수록 손해’라는 비아냥을 듣다가 2003년 10월 24일 마지막 비행을 끝으로 사라지면서 초음속 여객기 시대도 막을 내렸다. 콩코드의 문제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날렵한 기체로 설계된 탓에 총탑승 승객이 100명에 불과한 점, 천둥 수준인 105dB(데시벨)에 달하는 소닉붐, 두 배 이상의 연료를 소모한 점이었다. 여기에 우리 돈으로 무려 1600만원이 훌쩍 넘는 편도 요금(런던-뉴욕)은 재벌이나 탈 수 있는 가격이었다. 콩코드의 퇴장은 기술적으로 진보한 상품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명제를 남겼다.
  • [포착] 조용하게 떠올랐다…NASA, 첫 초음속 비행기 ‘X-59’ 영상 공개

    [포착] 조용하게 떠올랐다…NASA, 첫 초음속 비행기 ‘X-59’ 영상 공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차세대 초음속 비행기 ‘X-59’의 비행 영상이 출발부터 착륙까지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은 X-59가 모하비 사막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과 조종석 화면 등 다양한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X-59 시제기가 캘리포니아 팜데일 제42비행장 활주로에서 이륙해 약 한 시간 비행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에 착륙했다. 이날 첫 번째 시험 비행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외신은 ‘조용한 초음속 비행’이라는 새로운 항공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NASA가 공개한 영상에는 X-59가 격납고에서 나와 활주로를 향해 택싱(지상에서 바퀴로 이동)하는 장면, 이륙과 착륙, 조종석 내 화면, 첫 비행을 지켜보며 환호하는 직원들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X-59는 록히드마틴 산하 비밀 개발부 스컹크웍스가 개발 중으로 정식 명칭은 ‘X-59 콰이어트 슈퍼소닉 테크놀러지’(X-59 QueSST·X-59 Quiet SuperSonic Technology)다. 길이 30m, 날개폭 9m의 단발 초음속기로 고도 약 1만 6800m에서 마하 1.42의 순항 속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정도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3분, 뉴욕에서 런던까지는 약 3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X-59는 초음속 비행의 치명적인 단점인 천둥소리 수준의 ‘소닉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존 초음속기는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강한 폭음 때문에 도심 상공 비행이 금지돼 있었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X-59는 음속 돌파 시 폭음 대신 자동차 문 닫는 수준인 약 75㏈의 ‘쿵’(thump) 소리만 내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X-59는 기수 길이를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늘리고 엔진을 동체 상단에 배치해 충격파를 분산시켰다. 조종석은 전방 유리창 대신 외부 카메라와 4K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가상 시야 시스템(XVS·eXternal Vision System)으로 대체됐다. 전문가들은 X-59를 콩코드 여객기 이후 다시 떠오르고 있는 초음속 여객기 부활의 실마리로 보고 있다. 세계 유일의 초음속 여객기였던 콩코드는 1969년 첫 초음속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1976년부터 일반 승객을 태우고 런던과 뉴욕 사이를 단 3시간 30분 만에 비행했다. 그러나 ‘띄울수록 손해’라는 비아냥을 듣다가 2003년 10월 24일 마지막 비행을 끝으로 사라지면서 초음속 여객기 시대도 막을 내렸다. 콩코드의 문제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날렵한 기체로 설계된 탓에 총탑승 승객이 100명에 불과한 점, 천둥 수준인 105dB(데시벨)에 달하는 소닉붐, 두 배 이상의 연료를 소모한 점이었다. 여기에 우리 돈으로 무려 1600만원이 훌쩍 넘는 편도 요금(런던-뉴욕)은 재벌이나 탈 수 있는 가격이었다. 콩코드의 퇴장은 기술적으로 진보한 상품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명제를 남겼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11월 27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2.87%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104,8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95% 상승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438,770주를 기록했다. 시가는 104,100원이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2.29%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NAVER(035420)는 -2.66% 하락하며 출발했다. 검색비율 4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개장 초반부터 1.67% 상승 중이다. 검색비율 5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0.69% 상승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6위 한화오션(042660)은 등락률 -1.40%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위 삼성SDI(006400)는 -0.33%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8위 한국항공우주(047810)는 -1.09%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위 셀트리온(068270)은 0.16% 상승하며 출발하고 있다. 10위 엔켐(348370)은 8.48%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노타(486990) ▲7.37%, 현대차(005380) ▲0.29%, 엔씨소프트(036570) ▲0.94%, 알테오젠(196170) ▲0.58%, 현대로템(064350) ▲0.56%, 에코프로(086520) ▼1.44%, 삼성중공업(010140) ▼0.39%,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 ▼1.38%, POSCO홀딩스(005490) ▼0.63%, 삼성전기(009150) ▼1.95%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데스크 시각] ‘새벽배송 논쟁’이 놓친 것들

    [데스크 시각] ‘새벽배송 논쟁’이 놓친 것들

    “슬기님 (오전) 6시 전에는 끝날까요? A님 어마어마하게 남았네요.” “최대한 하고 있어요. 개처럼 뛰는 중이요.” 지난해 5월 숨진 쿠팡 야간 배송기사 정슬기씨가 평소 관리자와 새벽에 나눈 메신저 내용이다. 사인은 심실세동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질환. 과로사였다.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 질병판정서엔 ‘발병 전 4주간 매주 평균 74시간 24분’을 일했다고 돼 있다. 죽음은 계속됐다. 26일에도 경기 광주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졌다. 지난달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첫 회의에서 ‘0시~오전 5시 배송 제한’을 제안한 배경이다. 과로사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수면·건강권을 보장하는 안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파문은 커졌다. ‘새벽배송 전면 금지’로 곡해 또는 오해한 이들의 반론이 이어졌다. 새벽배송이 없어지면 늦게 퇴근하는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소비자 선택권과 청년 일자리가 흔들리고, 기업의 혁신 성장도 저해된다는 논리였다. ‘자영업자라던데, 싫으면 낮에 하면 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얹어졌다. 그러는 동안 쿠팡은 계속 침묵했고, 본질은 점점 희미해졌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할 때만 해도 ‘쿠팡맨’이란 이름으로 택배노동자를 직접 고용했다. 하지만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굳힌 뒤 배송 부문을 자회사(CLS) 및 하청 체제로 재편했다. 쿠팡CLS가 중간 영업점과 계약하고, 대리점은 다시 택배노동자와 계약하는 식이다. CLS에 직접 고용된 ‘쿠팡친구’가 7500명, 대리점과 계약을 맺는 특수고용노동자(퀵플렉스)가 2만여명쯤 된다. 과로사 문제는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경계에 놓인 ‘특고’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퀵플렉스들은 하루 11시간 일하고 주 52시간제와 야간근로수당, 연속 휴식 보장 등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자영업자일까. 가격 협상이 가능하고, 원하면 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지난 9월 택배노조와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퀵플렉스 679명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더 선명해진다. 월 150만원 정도 추가 수입이 심야배송을 택하는 이유인 것은 맞지만 대리점에서 계약 조건에 야간배송을 임의로 집어넣거나 이를 거부할 경우 불이익이 우려돼 새벽에 일한다는 응답이 88.0%였다. 무늬만 개인사업자일 뿐 실질적으론 종속된 노동자에 가깝다는 얘기다. 명확한 진실은 야간노동이 건강을 갉아먹는다는 점이다. 멜라토닌 분비를 기준으로 생체리듬이 고정된 야간근무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하다. 급성심근경색증처럼 생명을 즉각적으로 위협하거나 몸 안에 위험을 서서히 쌓아 가는 식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야간노동(night shift work)을 ‘2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2~3일 연속 하지 못하도록 권고한 이유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IARC가 2급 발암물질로 규정할 정도로 해로운데, 감내해야만 할 정도의 서비스인지 공론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선 “커피, 김치, 스마트폰, 임플란트 등도 2급 발암물질이다. 모두 금지할 거냐”고 반박했다. 발암물질이니 금지하자는 게 아니다. 필수 야간노동처럼 여겨지게 된 새벽배송의 위험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자는 것이다. 병원 야간근무자에겐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이, 승무원에겐 항공안전법에 따른 관리기준이 있듯 택배기사 건강권도 산업보건 영역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 특수고용직이니 놔두자는 건 무책임하기 때문이다. “새벽배송을 법으로 금지할 것인지 혹은 제한·보상·기술적 대체를 논의할 것인지는 사회적 합의의 영역이다. 중요한 것은 논의의 출발점이 과학과 사실 위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직업환경의학 전문가인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교수의 말을 모두 곱씹어 봤으면 한다. 임일영 경제정책부장
  • [남성욱 칼럼] 현해탄에서 바라본 핵잠의 미래

    [남성욱 칼럼] 현해탄에서 바라본 핵잠의 미래

    바다는 잠시도 정지하지 않았다. 물결이 치솟았다가 가라앉더니 이내 옆으로 밀려 나가기를 반복했다. 부산항 부두를 출항한 배는 한 시간이 지나자 연안 바다를 벗어났다. 대한해협에 들어가니 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대마도를 지나가면서는 풍랑도 일었다. 칠흑 같은 밤 풍파로 유명한 현해탄의 거친 파도가 체감되기 시작했다. 시모노세키를 지나 일본 세토나이카이 내해에 들어서자 파도는 잦아들었다. 지난주 한국해양연맹이 주관한 부산항~오사카항 왕복 여정에 참여했다. 왕복 34시간 항해로 바다의 엄중함을 절감했다. 언젠가 우리의 핵추진 잠수함이 현해탄 깊은 바닷속을 잠행할 수 있을까 하는 화두가 넘실거리는 검은 파도 위에 오버랩됐다. 일부에서는 한국이 핵잠을 건조하는 여덟 번째 국가라고 흥분했다. 평소 핵무장에 경기를 일으키던 더불어민주당조차 홍보 현수막에 ‘핵추진 잠수함 축하’ 메시지를 포함시켰다. 야당은 안보 이슈를 선점당해 떨떠름한 표정이다. 국제사회의 갑론을박까지 더해져 핵잠은 글로벌 이슈가 됐다.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일본은 핵잠 건조를 신중하게 검토한다. 북한은 “한국의 자체 핵무장 포석”이라며 북핵 정당화의 기제로 활용한다. 순식간에 동북아 안보 관심 현안으로 부상했다.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도 한국이 핵무장에 나서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시작해 핵잠으로 끝났다. 쟁점이었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실효성은 사라지고 핵잠 논란만 부상했다. 전직 외교관 그룹은 연안 해군에 핵잠은 부적합하다는 반론을 쏟아냈다. 한반도 인근 해역이 작전 무대인 해군은 오히려 가성비가 높은 디젤 잠수함이 적합하다는 논리다. 천문학적인 국방예산 전용을 우려하는 육군과 공군의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우리 내부의 갈등으로 비화할 요인들이 점차 표출되고 있다. 친여 재야 시민단체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총론적 승인(?)은 핵잠의 트리거를 건드렸다. 핵잠 건조 장소와 함께 추진 연료인 농축우라늄 공급 문제 등 기술적인 논란은 미지수다. 한미 팩트시트 어디에도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핵 비확산 장벽을 넘는 과정은 관세 협상보다 어려운 일이다. 국내 핵심 과제는 갈등의 최소화와 여론의 향배다. 핵잠 건조의 최우선 기준은 북한의 핵잠 위협이다.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2022년 5대 신무기 개발 전략 중 네 번째로 핵무기를 탑재한 핵잠수함 건조를 선언했다. 핵잠은 안보의 게임 체인저인 만큼 북한이 건조한다면 우리 역시 맞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러시아의 기술을 모방해 청진조선소에서 주야로 작업 중이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파병 대가로 요구하지만 러시아가 핵심기술 이전에 인색한 만큼 어려운 공정이다. 선군정치 체제인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했듯이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 어느 시점에 핵잠을 진수할 것이다. 북한은 핵추진잠수함(SSN)이 아닌 핵미사일을 탑재한 핵추진전략잠수함(SSBN)을 건조하기 때문에 우리 안보에 치명적이다. 평양이 핵잠을 건조해서 핵위협을 가한다면 우리도 대응이 필요하다.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 대칭 전력은 불가피하다. 정부의 핵잠 건조 정책은 로키로 가야 한다. 과잉 홍보는 금물이다. 미국 원자력법 123조의 동맹국에 대한 핵물질 이전 금지 및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등 상대가 있는 문제다. 차분한 대응이 중요하다. 오사카항을 출발한 지 세 시간이 지난 뒤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45㎞ 떨어진 지역 암초에 여객선이 좌초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검은 밤바다에 알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감이 밀려왔다. 망망대해는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천재(天災)도 있지만 인재(人災)가 바다 사고의 핵심 원인이다. 핵잠 건조도 넘실대는 수많은 파고를 극복하고 대양으로 나아가는 고단한 항해일 것이다. 철저하고 치밀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훗날 한미 정상회담의 해프닝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177명 탄 여객기, 화물칸 문 열린 채 제주 착륙”…국토부 조사

    “177명 탄 여객기, 화물칸 문 열린 채 제주 착륙”…국토부 조사

    이스타항공 여객기의 화물칸 문이 열린 채 제주공항에 착륙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45분쯤 김포에서 출발한 제주행 이스타항공 ZE217 여객기는 앞쪽 화물칸 문이 열린 채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77명이 타고 있었으며, 항공기 운항 중 여압 시스템(지상에 가까운 기압 상태를 유지하는 장치)에 이상이 없어 승객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 여객기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면서 항공기 교체로 인한 지연 운항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여객기의 다음 연결편이 52분, 그다음 연결편이 114분 지연 운항했다. 국토부는 여압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던 만큼 비행 중 화물칸 문이 열린 상태였던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만약 운항 중에 문이 열렸다면 감압(비행 중 높은 고도에서 객실 내 기압을 외부와 맞추기 위해 기내 압력을 낮추는 일)이 안 돼 항공기 내 승객들이 산소마스크를 써야 하는 등 큰 문제가 발생하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항공기가 뜨자마자 도어 경고등이 점등된 사실은 확인했다”며 “조종사들이 항공기 매뉴얼 등 절차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정비사들이 제대로 정비했는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 측은 “운항 전 점검에서는 이상이 없었다”며 “운항 중에는 (화물칸을 비롯한) 문이 열릴 수 없는 구조라 착륙 직후 화물칸 잠금장치의 부품 때문에 문이 일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 이상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우이신설 연장선은 강북·도봉지역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의 중추 역할”

    이상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우이신설 연장선은 강북·도봉지역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의 중추 역할”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이상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24일 도봉구 방학사계광장에서 열린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공사 기공식’ 행사에 참석해 “우이신설 연장선은 강북·도봉지역 도시철도 사각지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지렛대이자, 도시경쟁력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의 출발점”으로 평가하며 공사의 시작을 축하했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과 방학역(1호선)을 연결하는 총 3.94km의 도시철도 건설 사업으로, 정거장 3개소가 신설되며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엔 참석한 강북구와 도봉구 주민들은 동북권 도시철도망 확충과 주민 이동권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강북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환승역이 없는 자치구”라며 “기존 4호선과 경전철이 평행하게 지나가 동북지역 간 이동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동권은 단순한 편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기본권이며,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는 더욱 절실한 문제”라며 “이번 연장선은 동북권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강북구의 획기적인 도시철도망 확충을 위해서는 신강북선 조기 추진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20만 명이 넘는 주민들과 함께 추진 중인 신강북선은 10km 정도 구간에 8개의 노선과 환승할 수 있는 효율적인 노선”이라며 “강북구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이신설 연장선과 함께 신규 도시철도망이 확충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이신설 연장선 기공식을 시작으로 산재없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내실있는 작업공정이 유지되도록 건설사업 전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11월 26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3.57%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99,7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1,138,456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시가 100,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1.93%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31%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4위 NAVER(035420)는 개장 초반부터 0.20%의 하락률로 횡보하고 있다. 검색비율 5위 한화오션(042660)은 0.62% 하락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위 삼성전기(009150)는 등락률 2.0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위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는 0.60%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8위 현대차(005380)는 0.9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위 셀트리온(068270)은 1.64% 상승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0위 삼성SDI(006400)는 상승률 2.11%로 주가가 다소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도 리노공업(058470) ▲1.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8%, 이수페타시스(007660) ▲0.28%, 한국항공우주(047810) ▲0.74%, 알테오젠(196170) 보합,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75%, 한국전력(015760) ▲1.17%, 삼성중공업(010140) ▼0.20%, 엔씨소프트(036570) ▲2.16%, 쎄트렉아이(099320) ▼14.34%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호반그룹 스타트업 발굴·육성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6개 기업 신기술 소개

    호반그룹 스타트업 발굴·육성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6개 기업 신기술 소개

    로위랩, 리빗, 비바이노베이션, 인프라시프트, 텐일레븐, 팔레트 등 참여호반그룹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PlanH)와 공동으로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 및 사업화를 연계하기 위한 자리다. 호반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혁신기술공모전과 데모데이를 결합해 발굴부터 실증, 사업화, 투자까지 이어지는 벤처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 시너지를 강화했다.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 참가해 자사의 기술을 선보인 6개 기업을 소개한다. 3D 공간 데이터 전문기업 ‘로위랩’ 3D 공간 데이터 전문 기업 ㈜로위랩은 데모데이에서 3D 공간 데이터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전개할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로위랩은 실물 공간을 정밀한 3D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웹 기반에서 체험과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점차 발전시켜왔다. 단순 2D 모델이나 VR 투어를 넘어, 공간 안에서 구매·옵션 선택·계약 연동까지 연계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로위랩은 ▲모델하우스부터 입주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결 가능한 부동산 운영 통합 플랫폼 ▲사용자가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실제 제품을 배치·체험·구매까지 가능한 퍼스널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과 커머스 혁신이 가능함을 시연했다. 로위랩은 3D 데이터 수집·가공·시각화뿐 아니라 AI 분석까지 포함하며, 스마트홈·IoT 디바이스와 연계한 실시간 공간 경험 제공까지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태원 대표는 “로위랩의 기술 현황과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공유하며,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실질적 비즈니스 가능성을 업계와 투자자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룹사 단위 탄소배출 관리·수익화 기업 ‘리빗’ 그룹사 단위 탄소배출 관리·수익화 기업인 리빗은 데이터 기반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 ‘탄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사업장 단위 온실가스(Scope 1~3) 배출을 통합 관리하고 감축 비용을 산출함으로써, 기업의 기후경영 의사결정을 효율화하고 있다. ‘탄솔루션’은 사업장별 전기·연료·자재 사용량 등 활동 데이터를 자동 연동하여 복잡한 배출량 산정 과정을 단순화하고, 인벤토리 구축·검증까지 일괄 지원한다. AI 기반 감축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감축 실적과 재무성과를 연동·분석함으로써, 감축 프로젝트의 비용 대비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시각화한 대시보드와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은 기업의 ESG 공시·검증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리빗은 현재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을 포함한 호반그룹 내 주요 사업장에 ‘탄솔루션’을 적용하여 국토부 보고대상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배출 데이터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호반그룹 내 계열사 간 감축 데이터 연계 및 배출권 수익화 전략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정민 대표는 “건설 현장의 탄소 배출뿐 아니라 감축 실적을 데이터로 표준화해 그룹사 단위에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기반 탄소회계 엔진을 통해 호반그룹의 전사적 기후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향후 감축 실적을 기반으로 상쇄배출권 확보와 이를 수익화로 확장하는 모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AI로 진화한 착한의사 비즈니스 ‘비바이노베이션’ 국내 최대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은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기업 건강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개인검진 플랫폼으로 시작한 착한의사는 호반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검진 플랫폼 ‘착한의사 비즈니스’를 통해 B2B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왔고, 최근 추적관찰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착한의사 비즈니스’는 기업별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춘 유연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병원 네트워크부터 검진 예약, 결제, 결과 관리, 사후 추적관찰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동화하여 고객사의 검진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검진 참여율 상승과 기업 고객과의 안정적 관계 구축에 기여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치의 A.I’ 서비스는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검사항목을 추천하고, 이상 소견 발견 시 추적관찰과 전문의 상담을 연계한다. 24시간 가능한 예약 및 챗봇 상담 등 편리성과 직관성을 갖춘 사용자 경험도 강점이다. ‘착한의사 비즈니스’는 종합검진은 물론 채용검진, 특수검진, 국가검진까지 다양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검진 지원금이 없는 기업 임직원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마련해 기업검진 올인원 플랫폼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구매제품으로 선정됐으며, 공공기관까지 고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박한 대표는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력을 통해 기업과 임직원이 지속가능한 건강경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산업 업무의 디지털 기술 선도 ‘인프라시프트’ ㈜인프라시프트는 건설산업 업무의 디지털화 기술을 선도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인프라시프트에서 운영하는 국토개발 플랫폼 ‘프롬’(Prom)은 공간정보, 법률, 엔지니어링 기술을 융합하여 기존의 단순 반복 업무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법률기준 분석을 자동화함으로써 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왔다. 기존 개발사업을 위한 기획 또는 계획 업무에서 법적 제한 검토나 공간분석을 수행하려면 전문가라 하여도 수일에서 수십 일이 걸렸다. 정보의 수집부터 법률검토와 분석과정은 CAD, GIS, 엑셀 등 범용 툴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업무는 전국의 공간정보와 법률이 융합된 프롬을 활용하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 10분 이내에 대상지의 기초조사와 입지분석 그리고 법률기준 사업 판단까지 원스탑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프롬은 전문가 수준의 보고서와 예상 사업비 산출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업무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는 결국 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매출 증대를 견인할 것이다. ㈜인프라시프트는 국토개발 분야를 넘어 건설산업 전 영역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 업계 표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건설업무 디지털화의 완결을 목표로 핵심 기술인 법률융합분석 기술 기반 토지이용계획 추론 및 3D 건축설계 단계로 프롬은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시프트는 향후 건설산업 전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건축설계 서비스 ‘텐일레븐’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고는 건설 산업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 텐일레븐의 인공지능 건축설계 서비스 ‘빌드잇’(BUILDIT)은 건축 법규를 만족하면서 용적률, 세대 수, 일조량을 최대화하는 건축설계 서비스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복잡하고 반복적인 건축설계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해 5일 이상 걸리던 사업성 검토 업무를 30분으로 줄였다. 또한 편집 소프트웨어 ‘빌드잇 디자이너’를 사용해 빌드잇의 설계 결과를 3차원으로 확인하며 건물 위치, 층수 변경 등을 편집할 수 있다. 편집 중에도 빌드잇은 인동, 이격거리 등 ‘건축법’을 고려하고 주변 건물과 지형을 함께 가시화해 세대별 조망 확인은 물론 지형 및 주변 건물로 인해 발생하는 그림자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텐일레븐은 이러한 기술력으로 2000세대급 대단지 아파트 설계에 빌드잇을 사용해 건축 심의를 통과하기도 했고, 공공기관에서 건축설계 법규 검토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빌드잇은 모듈러 건축 솔루션 ‘빌드잇엠’(BUILDIT-M)으로 연결된다. 빌드잇엠은 표준화된 건축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의 시공 솔루션이다. 균일한 품질로 날씨 영향없이 시공이 가능하여 공기를 3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소음, 분진, 교통 방해등의 민원도 최소화할 수 있다. 텐일레븐은 시공 건축물의 안정성 및 정밀도에 대한 검증도 까다롭게 받았으며, 건축 모듈을 이동하고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이호영 대표는 “텐일레븐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건설 산업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보여주고 싶다. 사업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건축의 모든 과정을 최적화하는 콘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I 마케팅·광고 통합 솔루션 ‘팔레트’ AI 마케팅 테크 기업인 팔레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마케팅·광고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2018년 광고대행사로 출발한 팔레트는 지난 2월 ‘모두를 위한 크리에이티브’라는 비전 아래 광고 제작 사업과 AI 플랫폼 개발을 결합,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다. 팔레트는 단순히 AI 기술 적용을 넘어 브랜드가 가진 고민과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깊이 이해하고 AI 기술로 풀어낼 수 있는 최적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찾아낸다. 여기에 팔레트만의 창의성과 감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의 역량이 더해져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팔레트의 AI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은 팔레트 ‘AI 애드버타이징’과 팔레트 ‘AI 에이전트’로 구분한다. 팔레트 출범과 동시에 선보인 팔레트 AI 애드버타이징은 AI 영상 광고 제작 대행이 가능해 시네마틱 브랜드 필름, 기업 브랜딩 영상, 제품 홍보 영상 등에 적합하다. 기존 광고대행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제작 대행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제작비와 기간을 70% 이상 절감하면서도 브랜드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새로운 광고 제작 방식을 확립했다. 팔레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방식으로 운영한다. 팔레트는 세계 각지의 상용 AI 기술들을 목적에 맞게 조합하고 통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기술을 갖추고 있다. 여러 AI 툴을 기반으로 워크플로우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AI 크리에이티브 엔진을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브랜드 담당자는 복잡한 툴을 다루지 않아도 단 몇 단계로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종근 대표는 “팔레트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창의와 전략을 확장하는 기술로 정의하며, 마케팅·광고 산업의 새로운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美기술주 훈풍에도… 고환율에 뒷심 잃은 K증시

    美기술주 훈풍에도… 고환율에 뒷심 잃은 K증시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힘없이 밀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술주 강세가 미국 증시를 밀어올렸지만 국내 증시엔 그 온기가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는 높은 환율 부담이 외국인의 국내 증시 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2 포인트(0.30%) 오른 3857.78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반등에 2%대 오른 3942.36으로 힘차게 상승 출발하고 한때 3950선을 바라보기도 했으나, 오후 1시쯤 하락 전환했다가 간신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투자자별로 순매수와 순매도 전환을 거듭했다. 전날에도 코스피는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한 바 있다. 이 같은 수급 불안의 가장 큰 이유로는 ‘고환율’이 꼽힌다. 환율이 높고 방향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7원 내린 1472.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약간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간밤엔 지난 4월 9일 이후 7개월 반 만에 최고치인 1479.40원까지 치솟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방향이 분명치 않으니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어렵다”며 “투자자들이 확신 없이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12조 9853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월말까지 이런 추이가 지속된다면 월간 기준 외국인 코스피 역대 최대 매도를 기록하게 된다. 최근 미국 증시 상승이 개별 기업 호재에 기댄 면이 크다는 점도 국내 증시 상승이 제한되는 이유로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국내 상장주식을 가장 많이 판 외국인은 단타 성향이 강한 영국계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투자자로 총 4조 99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시장 외국인 누적 순매도액의 36.9%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뚜렷한 흐름을 되찾기 위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경로가 명확해지고, 환율 안정도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약 12조원으로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며 “미 증시 호재와 원달러 환율이 당국 개입으로 안정화될 경우 외국인 수급이 매수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했다.
  • 신안 좌초 여객선 선장 구속 기로···지휘 의무 위반 ‘중과실치상’ 혐의

    신안 좌초 여객선 선장 구속 기로···지휘 의무 위반 ‘중과실치상’ 혐의

    전남 신안군 장산도 해역에서 좌초한 대형 카페리 퀸제누비아2호 선장에 대해 해경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해경은 사고에 직접 책임이 있는 항해사와 조타수를 지난 22일 이미 구속했다. 25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퀸제누비아2호 선장 A씨(60대)를 업무상 중과실치상·선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족도 인근 협수로를 통과하던 중 선장이 조타실에 상주해야 하는 구간에서 자리를 비우고 선박 조종 지휘 의무를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해경 수사 결과 선장이 과거 사고 해역을 1천여 차례 항해하는 동안 조타실에 한 번도 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해경은 여객선 직원 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A씨가 지난해 2월 28일 취항한 퀸제누비아2호 지휘를 맡은 후 사고해역을 1천여 차례 지나면서 한 번도 조타실에 나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선원법에 따라 협수로인 사고해역에서는 선장이 직접 선박을 지휘해야 하지만, A씨는 해역을 항해하는 동안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해역의 해상 교통을 책임지는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 관제사 B씨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B씨는 정상 항로를 벗어난 퀸제누비아2호의 이상 징후를 좌초 전에 포착하지 못했는데, 해경은 B씨가 항로 이탈 알람을 처음부터 꺼 둔 사실을 확인했다.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 19일 오후 4시 45분쯤 승객 246명·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목포를 향해 출발했다가 같은 날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도 인근 족도에 좌초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11월 25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0.83%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100,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03% 상승 중이다. 거래량은 2,083,326주를 기록했으며, 시가는 101,400원이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4.81%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NAVER(035420)는 1.15% 하락하며 느린 출발을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4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개장 초반부터 2.62%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5위 펩트론(087010)은 2.88% 상승하며 긍정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6위 한화오션(042660)은 등락률 -0.34%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7위 디앤디파마텍(347850)은 -1.45%의 등락률로 주가가 다소 하락 중이다. 8위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1.16%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위 엔씨소프트(036570)는 0.00%로 큰 변화 없이 출발하고 있다. 10위 에코프로(086520)는 2.39% 상승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이 밖에도 이수페타시스(007660) ▲16.47%, SK하이닉스 ▲4.81%, 삼성전자 ▲4.03%, 에코프로 ▲2.39%, 두산에너빌리티 ▲2.62%, 펩트론 ▲2.88%, 현대차(005380) ▲1.17%, 삼성SDI(006400) ▲1.78%, 에이비엘바이오 ▲1.16%, 셀트리온(068270) ▲1.10%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전국 최초 광주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복지 혁신 ‘2관왕’

    전국 최초 광주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복지 혁신 ‘2관왕’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살던집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종합대상에 이어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최우수상에 선정, 복지 혁신 평가 2관왕에 올랐다. 전국 최초 주거 기반 통합 돌봄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한 성과로, 정부 정책 확산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살던집 프로젝트’는 나이가 들어도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살아온 집에서 돌봄을 받길 원하는 시민의 바람에 응답한 정책이다. 광산구는 주거와 의료·돌봄을 통합한 체계를 마련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원래 살던 장소, 지역에서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광산구의 ‘살던집 프로젝트’는 예산 운용과 사업 성과, 주민 반응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복지 혁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광산구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살던집 프로젝트’는 ‘2025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종합대상에 이어 올해 복지 분야 대외 평가 두 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주거를 시민 삶의 출발점으로 보고, 단순히 주거 공간 지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정책의 우수성과 선도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첫 시작부터 정부와 전국 지자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살던집 프로젝트’는 국가 정책으로 전국에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이 ‘퇴원환자 지역사회 돌봄’ 정책의 표준으로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전국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산구는 지역 차원에서도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진행한 사업 성과를 토대로 국민임대아파트, 고령자가 많은 일반 아파트까지 단계적으로 주거 기반 통합 돌봄 체계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광산구는 ‘살던집 프로젝트’를 위해 광주도시공사와 협력해 우산동 공공임대주택 단지에 돌봄 전문가가 상주하는 ‘케어홈센터(돌봄 전담센터)’ 그리고 퇴원 후 회복·자립 공간인 ‘중간집’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살던집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 주거 기반 돌봄 정책에서 이제 대한민국 복지의 새로운 표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인간다운 삶, 존엄한 마지막을 마땅한 권리로 지키는 광산의 혁신이 전국 곳곳으로 뻗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바다에서 찾는 탄소중립, K블루카본

    [공직자의 창] 바다에서 찾는 탄소중립, K블루카본

    기후 위기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해수면 상승, 폭염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다.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자연 스스로 탄소를 흡수하게 하는 능력을 복원하고 강화하는 방법에 세계는 주목하고 있다. 그 중심에 바로 바다가 품은 탄소, ‘블루카본’이 있다. 블루카본이란 염생식물, 잘피같이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이나 갯벌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다. 국제사회는 2013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를 통해 해초대, 염습지, 맹그로브 등 연안 생태계의 탄소 흡수 능력을 공식적인 기후 대응 수단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맹그로브가 자생하지 않고 염습지와 잘피림 면적이 넓지 않은 우리 연안 환경에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대신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광활한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해조류 서식지도 넓어 ‘한국형’ 블루카본 연구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부터 블루카본 국가 연구개발(R&D)을 수행했다. 당시 이미 국제 기준에 포함된 염습지 등의 면적, 탄소 저장 및 흡수 능력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출발한 연구는 불과 몇 년 만에 우리 갯벌의 놀라운 힘을 과학적으로 밝혀 냈다. 갯벌은 1년에 최대 49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승용차 약 20만대 배출분에 해당한다. 또 갯벌 퇴적물 속에는 산소가 적어 탄소가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저장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는 갯벌을 넘어 새 가능성을 찾고 있다. 바닷속 조하대 퇴적물과 김·미역 같은 해조류가 서식하는 바다숲이 탄소를 얼마나 흡수하는지 본격적으로 연구 중이다. 항만 등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뤄져 기후변화와 연안 침식에 취약한 인공적인 해안선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리빙 쇼어라인’(자연형 해안선)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해수부도 블루카본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갯벌 복원, 해양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 바다숲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블루카본 추진 전략’을 수립, 시행해 왔다. 이런 노력은 최근 큰 결실을 봤다. 올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IPCC 총회에서 한국은 일본, 영국 등과 힘을 합쳐 우리 갯벌과 해조류·조하대 퇴적물을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인정하는 내용을 국제 보고서 개요에 포함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국이 해양 자산으로 새로운 국제 표준을 만드는 ‘선도 국가’가 된 것이다. 이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큰 힘이 되며, 바다를 지키는 일을 ‘비용’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경제 활동으로 전환시켰다. 기업은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경영(ESG)을 실천할 투자 기회를, 어촌은 ‘블루 크레딧’(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활용되는 탄소 거래권)을 통해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얻게 됐다. 해수부는 2027년 IPCC 최종 보고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리마 총회에서 ‘개요 포함’이라는 첫 관문을 넘었기에, 남은 2년은 K블루카본의 성공을 위한 시기다. 갯벌과 바다숲, 조하대 퇴적물이 탄소를 얼마나 흡수하고 얼마나 오래 저장하는지를 계산하는 방법을 만들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107만t, 2035년까지 168만t 이상의 해양 탄소 흡수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다는 묵묵히 탄소를 품고 있다. 위대한 자연의 힘을 과학으로 증명하고 정책으로 지켜내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임무다. K블루카본이 ‘2050 탄소중립’을 이루는 핵심 동력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기회의 바다’로 자리잡도록 모든 정책·과학적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 코스피, 외인 매도세 못 이겼다…2거래일 연속 3800대서 마감

    코스피, 외인 매도세 못 이겼다…2거래일 연속 3800대서 마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결국 2거래일 연속 3800대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코스피 시장을 압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장중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매수도, 매도도 멈춘 채 관망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9%(7.20 포인트) 하락한 3846.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1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 회복세를 반영해 오름세를 보였다. 당시 미국 3대 지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가까운 시일 내 금리 추가 조정(인하) 가능” 발언 등으로 12월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끌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9만 6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2.0% 상승률에 그쳤고, 한때 4%대 상승하던 SK하이닉스는 0.19% 빠진 5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변동성에 ‘코스피 5000’ 전망만 믿고 빚내서 주식에 투자한 개미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당장 반대매매가 올해 최고치로 치솟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누적액은 2349억 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이달 말까지 1주일 가량 남았지만 이는 한 달 기준으로 올해 가장 큰 규모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주식을 산 뒤 결제 기한 내 대금을 갚지 못하거나 담보 가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질 때 증권사가 담보로 잡은 주식을 강제 매도해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다. 급락 장세에서는 강제 매도 가격이 매수 가격보다 낮을 수 있어 원금 손실 리스크가 높다. 코스피 일평균 시가총액 회전율도 이달 0.55%로 거래가 뜸해졌다.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시가총액 회전율은 0.43~0.46%에 머물렀다. 특히 0.43%는 한 달여 만의 최저치다. 이달 초(4일) 0.89%로 연중 최고치였던 회전율이 급격히 낮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회전율이 낮아진 것은 최근 증시가 크게 출렁이면서 투자자가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거래량이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적은 거래량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만섬 110㎞ 코앞에 지대공 미사일 배치하는 일본

    대만섬 110㎞ 코앞에 지대공 미사일 배치하는 일본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중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무력분쟁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방위상은 대만 섬 코 앞에 있는 요나구니 섬을 찾아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계획을 강조했으며, 중국은 서해에서 실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23일 대만 섬과 110㎞ 떨어진 일본 남부 요나구니 섬 군사 기지를 처음 방문해 “이번 미사일 배치는 우리나라에 대한 무력 공격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의 요나구니 섬 배치가 중국과의 무력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 배치가 지역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는 견해는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문제 발언 이후 이시가키 섬과 미야코 섬에 있는 기지들을 방문한 이후 요나구니 섬을 찾았다. 이 섬들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순찰하는 선박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22일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시가키에 있는 해상 경비대 기지를 “일본의 해상 주권을 수호하는 노력의 최전선”이라고 부른 데 이어 23일에는 “요나구니 섬에 있는 모든 사람을 포함하여 일본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위대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나구니에는 인근 바다와 영공을 감시하는 감시 레이더 시설과 적의 통신 및 유도 시스템을 방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전자전 부대가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군은 오키나와에서 요나구니로 물자를 운반하는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는 지역적 위기 상황에 필요할 수 있는 전진 작전 기지를 만드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2022년 낸시 펠로시 미국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중국이 대만 섬을 봉쇄하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자 요나구니 바로 남쪽에 탄도 미사일이 떨어지기도 했다. 중국 역시 서해에서 실탄 훈련을 잇따라 벌이며 무력 준비 태세를 선전하고 있다. 최근 세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의 취항을 마무리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군 전치공작부는 22일 “복잡한 전자기 조건과 예상치 못한 사태를 시뮬레이션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4시간 내내 진행되는 전투 중심 훈련을 통해 실제 전쟁 상황에서 준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시험하고 이동식 기동, 전자 방해, 위치 방어와 같은 핵심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 전투가 발발한다면, 이것이 나의 대답이다’란 제목의 훈련 영상을 서부, 중부, 남부 전구 사령부와 남부 및 중부 공군, 남해 및 북해 함대 등에서 잇따라 공개하며 전투 태세를 과시했다. 중국 인터넷 상에서는 푸젠함 취항과 함께 항공모함 3척 시대를 연 인민해방군의 해군력을 선전하는 의미로 항모에서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사용하는 ‘출발’ 수신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토끼풀’ 신문 압수는 명백한 표현의 자유 침해”

    전병주 서울시의원 “‘토끼풀’ 신문 압수는 명백한 표현의 자유 침해”

    서울시의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은평구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청소년 독립언론 ‘토끼풀’ 신문 압수 사건을 언급하며 서울시교육청의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해당 신문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편집해 제작한 청소년 언론물로, 기후환경, 대중문화, 교육제도 등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다뤘다”며 “이를 민원 가능성을 이유로 수거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이자 학생 인권에 대한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 교육은 생활 속 표현과 자치의 경험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개별 학교 차원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구조 문제로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의원은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의 약 절반가량이 전교회장 및 부회장 출마 시 교사 추천서를 요구하고 있는 점도 지적하며, “이는 학생자치의 기본을 훼손하고 자치권을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시키는 관행”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전병주 부위원장은 “학생들이 백지신문을 발행하며 표현의 자유를 외친 것은 오늘날 학교 교육이 되돌아봐야 할 상징적인 경고”라며 “서울시교육청은 학칙 개선 지침 마련 등으로 학생 언론 활동과 자치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서울 on] 누구를 위한 한강버스가 될까

    [서울 on] 누구를 위한 한강버스가 될까

    지난주 퇴근길에 한강버스를 탔다.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여의나루역에 도착하자, “이번 역은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의나루역”이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는 도보 5분. 일대 한강공원은 유람선을 타러 가거나 야경을 즐기는 시민들로 제법 북적였다. 1시간 30분 뒤인 다음 배를 타야 할까 봐 재빨리 표를 발권했다. 그러나 155인승짜리 배에 탄 승객은 20명이 채 되지 않았다. 최근 잇단 사고와 잦은 고장으로 불안감이 번지면서 승객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수심이 얕은 잠실선착장 인근 강바닥에 걸리는 사고로 노선은 여의도에서 마곡까지로 축소됐다. 배 안팎도 다소 어수선했다. 간단한 빵과 음료를 파는 매점의 불은 꺼져 있었다. 선내에는 운항 축소 전 시간표가 붙어 있었다. 배에 래핑된 ‘미리내집’ 사업 홍보물은 글자 중간이 떨어져 나가 유심히 봐야 읽을 수 있었다. 배가 출발할 때마다 직원들은 “QR코드로 승선 신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외쳤다. 좌석 밑에 구명조끼가 있었고, 디스플레이에는 기관실 출입 금지 등 주의사항이 빼곡히 표시됐다. 갑판으로 나가니 대여섯 명이 강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화려한 여의도 야경을 보니 하루의 피곤이 씻겨 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유람선과 달리 갑판이 좁고 난간은 낮았다. 자칫 물이 튀거나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도 우려됐다. 애초 시범 운항에만 개방하기로 했지만, ‘실내가 답답하다’는 반응에 갑판을 상시 개방한 만큼 직원들의 관리 부담도 커진 셈이다. 느린 운항 속도나 접근성이 낮은 선착장 때문에 출퇴근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이날도 지하철로 1시간이면 도착했을 거리이건만 한강버스를 타니 2시간이 넘게 걸렸다. 15분마다 마곡 선착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는 텅 비었지만, 방향이 맞지 않아 10분을 더 걸어 버스 정류장을 찾았다. 물론 지금도 한강 선착장 가까이에 살고 여의도 금융권으로 출퇴근한다면 괜찮은 선택지일 순 있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급행 운항을 시작하고 출퇴근 시간대 운항 횟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불안감을 안고 여러 번 갈아타는 수고를 할지는 미지수다. 선박 추가 인수가 늦어지면 충분한 시범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에서 “발생한 기계적인 고장이나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종합하면 굉장히 경미한 잔고장들”이라고 했다.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은 최초라 시행착오가 있었고, 잠실선착장 사고는 항로 이탈 때문인 만큼 동절기 운항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전 문제가 반복되면 승객은 떠날 수밖에 없다. 초기 승선율은 35%로 잡고, 부대시설 수입 등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기로 한 계산도 달라진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안전 점검을 계기로 우려를 씻어낼까. 한강버스는 “교통 사각지대 역할을 메우는 대중교통 수단”이 될지 기로에 서 있다. 김주연 사회2부 기자
  • 양양 공무원 ‘계엄 놀이’ 논란… 대통령실, 엄정 조치 지시

    양양 공무원 ‘계엄 놀이’ 논란… 대통령실, 엄정 조치 지시

    ‘계엄령 놀이’라며 이불 말아 폭행본인을 ‘교주’ 칭하고 찬송가 강요주식 오른다며 빨간 속옷까지 지시양양군 사과… 피해 직원 심리 상담 강원 양양군이 최근 논란이 된 환경미화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군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속 직원 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는 면사무소에서 함께 일하는 환경미화원 3명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른바 ‘계엄령 놀이’라며 환경미화원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운 채 폭행하기도 했으며, 미화원들을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하는 방법으로 괴롭히기도 했다. 자신이 산 주식이 올라야 한다며 빨간색 라이터와 빨간색 음료, 심지어 빨간색 속옷 착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에 일을 나가기 전 속옷 검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빨간 속옷이 아니면 폭행하기도 했다. 본인을 교주로 부르게 하고 환경미화원들에게 찬송가를 부르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A씨가 주식을 손해 보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폭행당했다. A씨가 투자한 주식 구매를 강요해 수백만 원어치를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 A씨는 차를 일찍 출발시킨 것은 체력단련이라고 불렀다. 또한 빨간색 속옷 등을 강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소속감이라고 주장했다. 피해를 호소하는 미화원들은 A씨를 폭행, 강요, 협박 등 혐의로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고소할 예정이다. 군은 24일부터 A씨를 미화원 관련 업무에서 배제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피해 직원에게는 전문 상담 기관과 연계한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치유 프로그램 연계, 휴가 지원, 근무 환경 조정 등 종합적인 회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해당 공무원에 대해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 강 실장은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당 공무원에 대해 각각 지방공무원법,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와 폭행, 협박, 강요 등 범죄행위에 대해 감사, 조사 및 수사를 신속히 착수해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또한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이 있는 관리자 및 상급자의 관리·감독 실태 역시 철저히 감사하거나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은 “(갑질 논란이) 사실이라면 공직자의 기본자세와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이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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