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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올림픽조직위 “신장에 강제노동 없어… 대만은 中영토, 오직 중국만 있다”

    中올림픽조직위 “신장에 강제노동 없어… 대만은 中영토, 오직 중국만 있다”

    기자회견서 “정치화하지 마라” 불만 표출“신장 강제노동, 특정 단체가 꾸며낸 거짓말”中 매체 “스키 발상지도 신장 위구르” 주장외신 “中, 논쟁 대상 신장 홍보하려 스키 이용”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강제 노동 논란이 일었던 신장 인권 문제와 관련한 비판에 대해 “신장에는 강제 노동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만의 폐회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만은 중국 영토며 세상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며 올림픽을 정치화하지 말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IOC “올림픽엔 신장 생산 제품 없어” 17일 남방도시보 등에 따르면 옌자룽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에 신장산(産) 면화가 사용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문제는 베이징 올림픽과 무관하지만, 답을 하자면 신장에서 강제 노동이 행해진다는 것은 특정 단체가 꾸며낸 거짓말”이라면서 “우리는 올림픽을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같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트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 역시 “우리 제품 중 어떤 것도 신장에서 생산되는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올림픽 기간 사용된 물품에 대해 조사를 하고, IOC 실사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강조했다.옌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 대만 묻자“세상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 옌 대변인은 올림픽 폐막식에 대만이 참석하는지를 묻자 “세상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면서 “대만은 떼어낼 수 없는 중국의 영토이고, 이는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원칙”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림픽을 정치화하는 것을 계속해서 반대해왔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옌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가 대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하나의 중국을 선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만은 지난달 29일 베이징 올림픽을 일주일 앞두고 개회식과 폐회식에 모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가 IOC의 참석 요청에 입장을 번복했었다. 대만 선수단은 선수 4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개막식에서는 일본 다음, 홍콩에 앞서 11번째로 입장했다.中기관지 “스키 발상지는 신장 위구르”성화 최종 점화자 위구르족 출신 선수  한편 중국이 스키의 발상지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라는 주장을 펴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스키가 1만년 전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올림픽 개막식 성화 최종 점화자로 위구르족 출신 크로스컨트리 선수 다니거 이라무장을 선정한 것은 서구에서 제기되는 인권 침해 비판을 피해가면서 동시에 스키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스키는 전통 스키 강국으로 불리는 북유럽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정설이다. 하지만 중국은 신장 알타이 근처 지역에서 발견된 암각화를 근거로 “스키의 기원은 신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암각화에는 스키처럼 보이는 막대 위에 서 있는 사람 10여명과 야크, 무스 등 동물 22마리가 그려져 있다.中 “베이징 올림픽 유치 성공 이후각국 전문가들 신장 스키 발상지 선언” 실제 중국의 한 관영 매체는 스키의 발상지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라는 주장을 폈다.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16일자 기사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알타이현은 스키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1만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썼다. 신문은 2005년 알타이 지역에서 농부들이 비를 피해 동굴 아래에 숨어 있다가 사냥감을 등에 업은 채 스키와 비슷한 것을 타고 있는 사람들을 묘사한 벽화를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또 고고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벽화는 1만 20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베이징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이후 노르웨이, 러시아, 일본, 호주 등 18개국 전문가들이 ‘스키 활동의 잠재적 기원’을 연구하기 위해 알타이를 방문했고 2015년 1월 18일 공동으로 신장 알타이를 스키의 발상지로 인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연관된 고고학자 등 전문가들은 암각화가 1만 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하면서 스키가 신장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장 지역의 전통 축제에서도 스키가 등장한다.WSJ “북유럽이 스키 발상지로 인정”가장 오래된 스웨덴 스키, BC 2500년 그러나 해외 고고학계는 스키의 역사가 오래 됐지만 중국에서 스키가 처음 출발했다는 중국측 주장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대해 WSJ는 북유럽이 스키의 발상지로 자주 거론된다면서 중국이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신장을 홍보하기 위해 신장을 스키의 발상지로 소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 밖의 고고학자들은 스키가 신장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스키의 기원이 신장 지역이라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WSJ는 소개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스웨덴의 한 습지에 보존돼 있는 스키가 가장 오래된 스키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시기는 기원전 2500년으로 추정된다고 WSJ는 전했다.
  • 4강 문턱서 좌절... 눈물의 ‘팀 킴’ “다음 올림픽까지 다시 최선” (종합)

    4강 문턱서 좌절... 눈물의 ‘팀 킴’ “다음 올림픽까지 다시 최선” (종합)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 컬링 여자 대표 ‘팀 킴’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팀 킴은 1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9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에 4-8로 졌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평창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웨덴에 패한 한국은 4승 5패로, 10개 팀 중 8위에 그쳐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악재 딛고 밟은 올림픽 무대... 10개 팀 중 8위 스웨덴을 이기기만 했다면 4강 진출이 가능했기에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또 평창올림픽 8개월 뒤 터져 나왔던 지도자의 갑질 문제와 소속팀 변경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면서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어낸 뒤, 자력으로 진출권을 따냈던 올림픽이기에 더욱 아쉬웠다. 경기 뒤 스킵(주장) 김은정은 “두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고생 많이 했다”며 울먹였다. 임명섭 감독은 “평창올림픽 이후 세계 컬링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을 보고 4년을 준비했는데, 우리는 2년 가까이 늦게 출발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이 모두 5승 4패로 예선을 마친 가운데 한국이 스웨덴을 꺾었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영국과 일본을 꺾은 한국, 그리고 한국과 영국에 이겼던 캐나다가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지면서 상대 전적이 같은 영국과 일본, 캐나다 가운데 드로샷챌린지(DSC)로 영국(35.27cm)과 일본(36.00cm)이 캐나다(45.44cm)를 제치고 4강에 올라갔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기에 더욱더 아쉬웠다. 팀 킴은 5엔드까지 3-2로 앞서며 유리한 상황을 이어 갔다. 하지만 6엔드부터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10엔드까지 득점은 1점에 그치는 동안 6실점을 했다. 또 강호 스웨덴과의 경기에 앞서 기량면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중국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것도 결과적으로 4강 진출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후회 없이 하자고 했는데... 다음 올림픽까지 최선” 김은정은 “오늘 경기 5엔드까지 잘 컨트롤했는데 이후 실수가 잦았다. 꼭 이겨야 했던 중국전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영미는 “이번 대회 후회 없이 해 보자고 시작했는데, 후회가 남는 것 같다. 다음 올림픽까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임 감독은 “많은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올림픽 티켓도 스스로 따냈는데 그 이상은 우리 욕심이었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다음달 세계선수권, 다음 올림픽을 위해 다 같이 함께할 것으로 생각하고 오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 [박순애의 순애보] 대통령의 아내, 사랑만으로 충분한가/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박순애의 순애보] 대통령의 아내, 사랑만으로 충분한가/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필자가 힐러리 클린턴을 처음 조우한 것은 1994년 5월 8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지인의 졸업식장이었다. 백악관 앞에 위치한 프레지던트공원 타원형 잔디밭에는 5000여명이 모여 있었지만, 미국 생활을 막 시작한 외국인조차 또박또박 알아들을 수 있는 힐러리의 명연설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전형적 백인의 상징인 금발과 벽안의 40대 중반, 그녀의 식사(式辭)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타이틀이 없이도 충분히 위엄을 갖춘 연설이었다. 졸업식사는 어머니날을 주제로 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공동체를 가족의 확장으로 바라보며 대가족의 일원으로서 젊은 세대의 시민의식과 책임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이어졌다. 입양, 의붓가정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전통적인 가족을 대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미국 사회의 강건성은 가족의 가치로부터 출발한다는 그녀의 설득과 주장은 민주당에 대한 필자의 섣부른 선입견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X세대 앞에 펼쳐질 도전과 새로운 기회를 언급하며 미국의 미래를 논하는 모습은 훗날 대통령 후보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교수 출신인 힐러리는 개인적 경험을 소재로 많은 대학 강연을 다니며 젊은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을 포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영부인으로서 그녀가 항상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민주당의 핵심 공약으로 주도했던 건강보험계획이 무산되자 힐러리에 대한 지지율은 30%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대통령의 아내로서 그녀의 적극적인 활동은 영부인 역할론에 대한 학자들의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영부인의 역할 유형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지만, 오코너(O’Connor) 등이 제시한 관례적 역할, 정치적 동반자, 정책 조언자 모형은 우리 정치사에도 적용될 법하다.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역대 영부인은 대체로 ‘청와대 안주인으로서 기본적인 책무에 안주하는 소극적 스타일’로 제시됐다. 이러한 현상은 엘리너 루스벨트, 낸시 레이건, 바버라 부시, 미셸 오바마 등 적극적인 정책 조언자로서 역할을 했던 미국의 영부인들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영부인 활동에 국민 세금이 투입된다는 것은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이행해야 할 공적 역할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여당의 대선후보 배우자는 공적 역할을 넘어 세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1야당의 대선후보는 배우자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의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한다. 대통령의 아내라는 자리는 남편에 대한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 만약 부부간의 애정이 전부였다면 르윈스키 앞에서 힐러리가 어떻게 버틸 수 있었겠는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많은 소문이 있었지만 바람난 대통령을 포용한 힐러리의 지지율은 70% 이상 올랐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내는 훨씬 더 지난(至難)한 자리다. 임기 중에는 가족과 친인척의 비리에 가슴 졸이고, 퇴임 후에도 남편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인고(忍苦)의 가시방석이다. 여기에 더해 대통령의 아내로서 요구되는 품격과 덕목, 그리고 일거수일투족 영부인의 언행에 부여되는 상징과 책임의 무게는 절대 가볍지 않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이어지는 혼돈의 시대, 국가적 전환기에 우리 국민은 어떤 영부인을 기대할까. 과거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대통령 부인상은 육영수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을 합친 모습이라고 한다. 2022년 대선후보의 배우자들은 국민의 기대에 어떤 모습으로 답할 준비가 돼 있는가.
  • 금빛 정신력, 코로나까지 이겨냈다

    금빛 정신력, 코로나까지 이겨냈다

    코로나19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많은 것들을 가로막았다. 모든 경기는 미리 허가받은 일부에게만 개방됐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운영진, 세계 각국의 취재진은 외부 출입이 막힌 ‘폐쇄 루프’ 안에 철저히 격리된 채 올림픽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을 향한 선수들의 도전 정신 앞에선 코로나19도 넘어야 할 장애물에 불과했다. 지난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스키 노르딕복합에 출전한 얄 망누스 리베르(25·노르웨이)는 대회 하루 전까지 호텔 방에 격리돼 있었다. 중국 베이징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열흘 넘게 실내에 갇혀 있었던 리베르는 제대로 된 연습도 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섰음에도 스키 점프에서 1위에 올랐다.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결합한 노르딕복합은 스키점프 순위에 따라 시간 어드밴티지를 부여해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먼저 출발할 수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첫 번째로 출발한 리베르는 첫 바퀴 때 2위와 1분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금메달을 따는 듯했지만 두 바퀴 때 코스를 잘못 들어가는 바람에 결국 8위로 경기를 마쳤다. AP통신은 “리베르가 오랜 격리 때문에 코스를 미리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리베르는 경기 뒤 “나는 좋은 스프린터다. 끝까지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의지를 이어 갔다. 리베르는 17일 노르딕복합 단체전에 또 한 번 출전한다.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동메달, 2014 소치올림픽과 2018 평창올림픽 때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봅슬레이 간판 엘라나 마이어스(38)도 베이징에 도착한 뒤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이라는 비보를 접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미국 기수를 맡기로 했지만 격리된 채 TV로 지켜봐야 했다. 마이어스는 호텔 방에서 홀로 체력 훈련을 하며 기다린 끝에 음성 판정을 받고서야 대회에 출전했다. 봅슬레이 모노봅(1인승) 1, 2차 합계에서 4위를 기록한 마이어스는 3, 4차 시기에서 기록을 끌어올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두 살배기 아들 니코와 함께 베이징에 온 마이어스는 “내가 획득한 메달 중 가장 힘들게 얻은 메달”이라면서 “호텔에서 기다리는 아들에게 메달을 가져갈 생각에 기쁘다”고 웃었다.스피드스케이팅의 케이시 도슨(22·미국)은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집념으로 3주 동안 45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개막 3주 전 확진을 받은 뒤 ‘네 번 연속 음성 반응’이라는 올림픽 참가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다. 경기 시작 12시간 전 가까스로 베이징에 입성한 그는 수화물 분실로 스케이트도 라트비아 선수에게 빌려 천신만고 끝에 올림픽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7일 1500m에 출전한 그는 29명 중 28위를 기록했다. 도슨은 “1위를 하려고 베이징에 온 것이 아니다. 올림픽에 출전해 행복하다”고 웃었다.
  • S22 완판 삼성전자, A·Z시리즈로 흥행몰이

    S22 완판 삼성전자, A·Z시리즈로 흥행몰이

    지난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첫날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후 나올 중저가 라인업 A시리즈와 폴더블폰 라인업 Z시리즈까지 흥행시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휘어잡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과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은 사전예약 첫날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모델도 전작 대비 3~4배 수준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성적표는 오는 25일 정식 출시 이후에 정확히 파악되겠지만, 폰아레나·더버지 등 해외 IT(정보기술) 매체에서 잇달아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오는 3월부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가 순차적으로 공개돼 전 세계 시장 수요를 구석구석 채울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S시리즈와 달리 A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며 동남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 20.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중국 오포(19.9%)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는데, A시리즈 흥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엔 지난해 출시된 Z폴드3·Z플립3에 이어 삼성전자가 선도하는 폴더블폰 신작 라인업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엎치락뒤치락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선두 자리를 굳히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우선 애플이 다음달 중저가 라인업인 아이폰SE3를 공개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A시리즈와 타깃층이 겹치기 때문이다. 폴더블폰 시장도 구글과 애플이 동시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 해외 IT매체에선 구글이 올 4분기에 ‘픽셀 노트 패드’(가칭)라는 이름으로 옆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애플도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형’ 폴더블폰을 이르면 내년에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샤오미·오포·비보·아너 등 중국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중저가와 폴더블폰 라인업을 내놓으며 언제든 치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도 스마트폰 전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수급난이 이어지면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향후 스마트폰 완제품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표된 출시 일정에서 (반도체 이슈로 인한)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 S22 기분 좋은 출발한 삼성, A-Z까지 연내 흥행 이어가나

    S22 기분 좋은 출발한 삼성, A-Z까지 연내 흥행 이어가나

    지난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첫날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후 나올 중저가 라인업 A시리즈와 폴더블폰 라인업 Z시리즈까지 흥행시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휘어잡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과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은 사전예약 첫날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모델도 전작 대비 3~4배 수준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성적표는 오는 25일 정식 출시 이후에 정확히 파악되겠지만, 폰아레나·더버지 등 해외 IT(정보기술) 매체에서 잇달아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오는 3월부턴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가 순차적으로 공개돼 전 세계 시장 수요를 구석구석 채울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S시리즈와 달리 A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며 동남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 20.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중국 오포(19.9%)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는데, A시리즈 흥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엔 지난해 출시된 Z폴드3·Z플립3에 이어 삼성전자가 선도하는 폴더블폰 신작 라인업도 공개될 예정이다.다만 엎치락뒤치락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선두 자리를 굳히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우선 애플이 다음달 중저가 라인업인 아이폰SE3를 공개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A시리즈와 타깃층이 겹치기 때문이다. 폴더블폰 시장도 구글과 애플이 동시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판이 커지고 있다. 해외 IT매체에선 구글이 올 4분기에 ‘픽셀 노트 패드’(가칭)라는 이름으로 옆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애플도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형’ 폴더블폰을 이르면 내년에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샤오미·오포·비보·아너 등 중국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중저가와 폴더블폰 라인업을 내놓으며 언제든 치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도 스마트폰 전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수급난이 이어지면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향후 스마트폰 완제품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표된 출시 일정에서 (반도체 이슈로 인한)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 경기 직전 ‘코로나 격리’ 극적 해제된 선수…코스 헷갈려 금메달 놓쳤다

    경기 직전 ‘코로나 격리’ 극적 해제된 선수…코스 헷갈려 금메달 놓쳤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으로 10일 넘게 격리됐던 스키 선수가 경기 전날 극적으로 완치판정을 받고 올림픽 무대에 섰지만 코스 이탈로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사연의 주인공은 노르웨이 스키 국가대표 얄 마그누스 리베르다. 리베르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곧바로 격리됐다. 격리 시설에서 초조하게 시간을 보낸 리베르는 지난 14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시설에서 나왔다. 15일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노르딕 복합 라지힐 10km 경기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노르딕 복합은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결합한 종목으로 체력 소모가 심한 만큼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하지만 리베르는 오랜 격리에도 스키 점프에서 142m를 날아 139.8점을 받았다. 노르딕 복합은 스키 점프 결과에 따라 크로스컨트리에 어드밴티지를 준다.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리베르는 스키 점프 공동 2위 일본 국가대표 야마모토 료타와 에스토니아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일베스보다 44초를 벌었다.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44초 먼저 출발한 리베르는 크로스컨트리 시작과 동시에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0㎞ 구간의 첫 바퀴인 2.5㎞를 돌 때는 2위와 간격이 1분 가까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리드를 잘 지킨다면 코로나19 격리에서 풀려난 지 24시간이 조금 넘은 상황에서 ‘역경을 딛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었다.하지만 2.5km 지점에서 리베르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정해진 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로 들어서버린 것이다. 뒤늦게 코스로 돌아왔지만, 이미 와타나베 아키토가 선두로 치고 나갔다. 리베르는 7.5km 지점까지도 2위에 자리했지만, 코스 이탈로 힘을 뺀 탓에 막판 스퍼트를 내지 못했다.  결국 리베르는 27분 51초 01를 기록하며 올림픽 무대를 8위로 마무리했다. 리베르는 “이번 대회는 나와 안 맞는 것 같다”면서 “어리석은 실수였고, 전 세계에 금메달을 놓치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몸도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도 어려웠다”면서 “2주 가까이 갇혀 지내다 보니 새로운 공기도 쐬지 못했고, 격리에서 풀려난 뒤 딱 7분간 스키를 타고 경기에 나왔다”고 전했다.
  • 지구 밖 60억km에서 촬영한 태양계 가족사진 들여다 보니

    지구 밖 60억km에서 촬영한 태양계 가족사진 들여다 보니

    딱 32년 전인 1990년 2월 14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1호 우주선은 태양계의 첫 번째 가족사진을 찍었다. 보이저 1호는 당시 태양계의 그랜드 투어를 마치고 인간이 만든 피조물로는 최초로 태양계를 떠나 성간 우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태양계 가족사진'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코스모스> 책과 동명의 TV 우주 다큐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었다. 보이저 계획의 화상 팀을 맡았던 세이건은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떠나면서 카메라를 돌려 이 사진을 찍도록 몇 년 동안 NASA를 설득했다.   그러나 반대가 만만찮았다. 그것이 조망효과로 인류의 의식을 약간 바꿀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과학적으로는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게다가 망원경을 지구 쪽으로 돌리면 자칫 태양빛이 카메라 망원렌즈로 바로 들어가 고장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는 것도 큰 이유였다. 이는 끓는 물에 손을 집어넣는 거나 다름없는 위험한 행위라고 NASA 과학자들은 생각했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되었다. 마침 새로 부임한 우주인 출신 리처드 트룰리 신임 NASA 국장이 결단을 내렸다. "좋아, 그 멀리서 지구를 한번 찍어보자!" ​트룰리는 우주에서의 조망이 인간의 의식에 얼마나 강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몸소 체험한 우주인 출신이기에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보이저 1호가 출발한 지 13년 만인 1990년 2월 14일, 지구로부터 60억km 떨어진 해왕성 궤도 부근을 지날 때 지구로부터 날아간 명령이 전달되었다. 보이저 진행방향에서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 가족사진을 찍으라는 명령이었다. 60억km는 지구-태양 간 거리(1AU)의 40배에 달하는 엄청난 거리였다.   촬영 당시 보이저 1호는 행성들의 공전면인 황도면에서 32도 떨어진 위에 있었다. 태양계를 아래로 내려다 보는 각도였기 때문에 강렬한 태양빛을 약간 피해 6개 행성들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림은 실제로 보이저가 찍은 60컷의 프레임을 결합한 모자이크이다. 오른쪽에서 왼쪽 순으로 해왕성, 천왕성, 토성, 태양, 금성, 지구, 목성이 잡혔다. 그러나 수성은 너무 밝은 태양빛에 묻혀 버렸고, 화성은 카메라에 반사된 태양광 때문에 잡히지 않았다.  이 사진은 실제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찍혔다. 이유는 최대한 정교한 상을 잡기 위해, 각 천체마다 다른 노출 시간과 필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태양의 경우 강한 빛 때문에 촬영관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 가장 어두운 필터를 사용했고 노출 시간도 짧게 했다. 사진들 대부분은 와이드 앵글이었지만 태양 근처 행성들의 경우 좁은 앵글로 찍었다.  이 태양계 가족사진은 보이저 1호가 성간공간으로 진입하기 전에 찍은 최후의 사진이 되었다. 이 중 작은 점 하나로 보이는 지구 부분은 칼 세이건에 의해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별명을 얻은 유명한 사진이 되었다. 사진에서 지구 위를 지나가는 광선은 실제 태양광이 아니라 보이저 1호의 카메라에 태양빛이 반사되어 생긴 것으로, 우연한 효과에 불과하다. 칼 세이건은 이 사진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나머지 이 '한 점 티끌'을 ‘창백한 푸른 점(The Pale Blue Dot)’으로 명명하고 “여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라고 시작되는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그는 또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제목의 책을 쓰기도 했는데, "지구는 광활한 우주에 떠 있는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 라고 밝혔다.   보이저 1호가 찍은 지구의 모습은 그야말로 광막한 허공중에 떠 있는 우주의 먼지 한 톨이었다. 그 한 티끌 위에서 80억 인류가 오늘도 아웅다웅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껏 찍은 모든 천체 사진 중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으로 꼽히는 이 '창백한 푸른 점'을 보면 인류가 우주 속에서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가를 느끼게 되며, 지구가, 인간이 우주 속에서 얼마나 작디작고 연약한 존재인가를 절감하게 된다.   이 사진을 찍은 보이저 1호는 그후 22년을 더 날아간 끝에 2012년 8월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공간으로 진출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2022년 2월 기준으로 태양권덮개(헬리오시스)를 벗어나 성간 우주에 진입한 상태이며, 태양으로부터 약 230억km(145AU), 21광시(光時) 떨어진 성간 공간을 날아가고 있다. 2025년까지 작동하다가 그후 저력 고갈로 우주의 미아로 표류하게 될 것이다. 
  • ‘우아한 피겨’ 유영·김예림, 프리 진출… ‘도핑 양성’ 발리예바 눈물 뚝뚝

    ‘우아한 피겨’ 유영·김예림, 프리 진출… ‘도핑 양성’ 발리예바 눈물 뚝뚝

    유영, 필살기 트리플 악셀 성공…무난한 연기 김예림도 여유 있게 출전권 따내…17일 프리김예림 “김연아 언니 응원 문자, 큰 힘”발리예바, 도핑 논란 부담 속 불안정한 연기 발리예바 “약 먹는 할아버지 컵 써 도핑 검출”전문가들 “발리예바 주장 신빙성 없어” 반박올림픽 첫 데뷔 무대에서 우아한 연기를 선보인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도핑 양성을 보이고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구제로 개인전에 출전한 ‘신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두 발 착지의 실수 등 불안정한 연기를 펼친 뒤 울어버렸다. 유영, 큰 실수 없이 쇼트 연기 70.34점발리예바 직후 순서에 “내 연기만 집중” 유영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 총점 70.34점을 받았다. 5조 3번째, 전체 27번째로 은반 위에 선 유영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윌링 윈드’에 맞춰 힘차게 연기를 시작했다.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이자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 착지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회전수가 살짝 부족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버텼다. 그는 기세를 살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큰 문제 없이 처리했다. 유영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우아하게 연기한 뒤 10%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큰 실수 없이 처리했다. 착지가 살짝 흔들린 건 아쉬웠다. 그는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유영은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발리예바 다음 차례에 연기했지만 지난 13일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누가 앞에서 연기하든, 뒤에서 연기하든 신경 쓰지 않고 내 연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예림, ‘사랑의 꿈’ 선율에 몸 맡겨 67.78점 프리 안착 4조 첫 번째, 전체 19번째로 출전한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32.51점으로 67.78점을 받았다. 4조 첫 번째, 전체 19번째로 출전한 김예림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사랑의 꿈’의 선율에 몸을 맡겼다. 그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큰 실수 없이 수행했다. 이후 2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안정적으로 클린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흔들림 없이 수행했다. 김예림은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큰 문제 없이 처리하며 점프 과제를 모두 마쳤다. 그는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김예림 “김연아 언니 어젯밤 메시지” 김예림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생각보다 많이 떨렸다”면서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 김연아 언니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면서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젯밤 메시지가 왔다.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연아 언니의 메시지는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정신이 없고 힘들 텐데 끝까지 힘내라는 내용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유영과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상위 25위 이내에 여유 있게 포함돼 17일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도핑 양성’ 발리예바 두 발 착지 실수자기 기록 못 미친 82.16점… 눈물 쏟아 한편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고도 CAS의 구제 덕분에 베이징올림픽 개인전에 출전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자신의 세계 기록(90.45점)에 크게 못 미치는 82.16점을 받았다. 발리예바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두 발로 착지하는 실수를 펼치는 등 부담감 속에 완성도 있는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프리스케이팅 진출권 확보에는 문제가 없었다. 발리예바는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뚝뚝 흘려 최근 사태를 겪으며 복잡해진 심경을 드러냈다. 발리예바는 고난도 연기 요소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선수로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발리예바 “도핑 양성은 할아버지 약 탓” 발리예바는 자신의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해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에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의 데니스 오스발트 종신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발리예바가 자신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 여부를 결정한 CAS 청문회에서 이렇게 항변했다고 전했다. 오스발트 위원장은 “발리예바의 할아버지가 복용하는 약물이 섞여서 (소변 샘플이) 오염됐다는 취지로 발리예바가 청문회에서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채집한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14년 금지 약물로 지정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주로 협심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혈류량을 늘려 지구력을 증진하는 효과도 있어 금지 약물 목록에 올랐다.발리예바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를 복용했다는 것인지, 심장 치료제 성분이 어떻게 도핑 샘플에서 나오게 된 것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스발트 위원장은 “발리예바의 도핑 사건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만연한 러시아의 도핑 조작과 무관하다고 보인다”면서도 “만 15세 선수가 혼자서 잘못을 저지를 순 없다”고 말해 불법 약물을 사주한 배후 세력을 의심했다. 전문가들 “발리예바 주장 신빙성 없어”“금지 약물은 장 안에서만 용해” 다만 스페인 마르카와 러시아 언론 프라브다 등은 “발리예바 측은 발리예바에게 지극히 낮은 수치의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됐는데, 심장약을 먹는 할아버지와 같은 컵을 사용했기 때문이거나 다른 경로가 있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이러한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프라브다는 전했다. 프라브다는 “트리메타지딘은 필름으로 코팅된 알약이나 캡슐에 담겨있으며 장 안에서만 용해된다”면서 “이 물질을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구토 뿐이라고 전문가들은 반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IOC는 15일 일일 브리핑에서 발리예바의 소변 A 샘플에서는 금지 약물이 검출됐지만 B 샘플은 아직 검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도핑 채집원들은 A 샘플과 B 샘플을 똑같이 수집한다. 두 샘플의 검사 결과가 판이한 경우는 거의 없다.
  • 이스라엘 총리, 사상 첫 바레인 방문… 아랍 국가와 관계 정상화 속도

    이스라엘 총리, 사상 첫 바레인 방문… 아랍 국가와 관계 정상화 속도

    이스라엘 총리가 사상 처음으로 걸프 지역의 이슬람 국가 바레인을 방문했다. 두 달 전 아랍에미리트(UAE) 첫 방문에 이은 것으로 아랍국가들과의 관계 정상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바레인의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국왕, 살만 빈 하마드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찾았다. 베네트 총리는 출발 전 공항에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시기에 우리 지역에서 공통의 도전과제에 맞서기 위한 선의와 협력의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살만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인사를 나눴다.이스라엘은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바레인, UAE, 모로코 등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엔 이스라엘 총리의 사상 첫 UAE 방문이 이뤄졌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가 최근 UAE를 공격한 상황에서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려는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아랍국가들의 협력 수위가 높아질지 주목된다.
  • 79세 할머니, 어린아이도 총 들었다…우크라 정치인들은 ‘도망’

    79세 할머니, 어린아이도 총 들었다…우크라 정치인들은 ‘도망’

    13일 떠난 전세기 최소 20대대통령 “24시간 내에 귀국하라”79세 할머니 “총 쏠 준비 돼 있다” 팔순 할머니도, 어린아이도 총을 들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면서 현지 주민들은 훈련에 나서고 있지만, 정치인과 부호들은 줄지어 해외로 탈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치인과 기업인들을 태우고 키예프에서 출발한 전세기 수는 최소 20대에 달했다. 여기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정당 인생을위한야권연단(OPZZh)의 부대표 이고어 아브라모비치도 포함됐다. 그는 전세기를 빌려 당원과 그 가족 50여명을 태우고 오스트리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탈출 행렬은 약 2주 동안 두드러졌다.우크라 대통령, 러 침공일로 지목된 16일 ‘단결의 날’ 선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는 날로 지목한 16일을 ‘단결의 날’로 선포하고 해외로 떠난 정치인과 기업가들에게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그들은 16일이 (러시아가) 공격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우리는 이날을 단결의 날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군사작전이 시작되는 날짜를 또 하나 지목해 우리를 겁주려 한다”며 “그날 우리는 국기를 달고, 노랑·파랑 깃발을 몸에 두르고, 국가를 부르며 전 세계에 우리의 단결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16일 모든 마을과 도시에 국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전 국민이 국가를 제창하라는 명령과 함께 군인과 국경수비대원의 임금을 인상 방침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최근 우크라이나를 떠난 정부 관리들과 정치인, 기업가들은 24시간 안에 귀국해 국민과의 단결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부인과 가족은 조국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시민들, 민방위 전투 훈련에 참여 현지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직접 총을 들고 민방위 전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 전투 훈련이 열렸다. 고령의 할머니도 이날 민간 전투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고 영국 ITV뉴스가 전했다. 할머니는 “난 총을 쏠 준비가 돼 있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내 집과 도시, 아이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현지 주민은 “아들이 모든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무기 조립·해체, 탄약 장전, 사격 훈련 등을 받고 있다.한편 러시아군은 지난 10일부터 벨라루스군과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 접경주 등지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약 3만명의 러시아군 병력과 벨라루스군 병력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Su25 및 Su35 전투기, S400 지대공미사일, 전자 교란 시스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시스템 등 최첨단 군사 장비가 동원됐다.
  • “경제”와 “미래” 강조하는 李 “좌우파 가리지 않겠다”

    “경제”와 “미래” 강조하는 李 “좌우파 가리지 않겠다”

    유세 첫 날 李 부산·대구 찾아 ‘경제 대통령’ 강조尹에 대해 작심 비판 발언도“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 중도층 노린 광고도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공식 운동 첫 날 부산과 대구 유세를 이어가는 한편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TV 광고를 공개했다. 유세 현장에선 “경제”를 수십 차례 언급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릴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고 광고를 통해선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부전역 앞과 대구 동성로 유세 현장에서 ‘경제’를 34번으로 가장 많이 언급하면서 ‘경제 대통령’을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공개한 유세 기조 ‘위기 극복 총사령관, 유능한 경제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에 따라 이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소게서 자신이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경제 27번 언급…“지도자 무능, 죄” 이 후보는 46분간 진행된 부산 연설에선 경제를 27번 언급했다. 부산 유세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추산 2000명, 경찰 추산 1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그는 “전라도면 어떻고 경상도면 어떠냐”며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떤가.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떤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이어 “지도자가 무능하면 지도자 개인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를), 국민을 고통과 좌절 속으로 몰아넣는다”며 “지도자의 무능, 무지, 무책임은 자랑거리가 아닌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작심 비판 발언도 했다. 그는 정치 보복이 횡행하는 정쟁의 나라가 아니라 통합해서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미래로, 더 나은 세상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가 9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밝힌 ‘적폐 수사’ 관련 발언을 의식한듯 ”누군가의 복수 감정을 만족시키려 노력하지 않고 나를, 내 가족을, 내 지역을, 이 나라를 위해 합리적을 선택을 (국민이) 해주실 것“이라며 ”정치 보복이 횡행하는 정쟁의 나라가 아니라 통합해서 온 국민이 마음 하나로 모아 미래로, 더 나은 세상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윤 후보의 해당 발언을 두고 단순 실언이라는 분석도 있었으나 이 후보는 ‘국민 통합’을 내세우면서 윤 후보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도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고 군사분계선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선거 때가 되면 갑자기 남북 관계가 경색되게 만들어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려는 게 구태정치, 안보포퓰리즘“이라고 했다. 또한 부산 지역 ‘남부 수도권’ 공약을 거론하며 ”부산이 다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갖고 모여드는 새로운 도시로 (일으키도록) 이재명이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했다.● ”진영·지역 가리지 않겠다“ 이 후보는 대구에서도 경제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다만 미래를 더 많이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경제는 7번 언급했고 ‘미래’는 13번 언급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 미래 지향적 투표를 말하며 민심에 호소한 전략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검찰 재직 당시 신천지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신속하게 압색해서 명단을 구하고 방역 조치를 제대로 했더라면, 단 한 명이라도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사교 주술 집단의 정치적 반격이 두려워서 어떤 정치인도 부딪히려 하지 않을 때 정치 생명을 걸고 도지사가 해야 할 일을 하려고 했다“며 ”신천지 본진에 쳐들어가서 명부를 확보했다. 유능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진영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겠다“며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다. 나를 위해, 대구를 위해,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확실하게 이재명을 선택해주시겠나“라고 했다. 또한 연설 중간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장면 속 인민군 장교의 ‘동무레 와 이리 인기가 됴아?’ 대사와 마을 이장의 ‘멀 마니 멕여야지’라는 대사를 따라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전 대통령) 정책이냐, 박정희 (전 대통령) 정책이냐, 좌파 정책, 우파 정책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대구 지역 공약에 대해선 ”대구의 성서공단이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게 하겠다“며 ”대구 공항을 옮기기로 확정했으니 더는 지지부진하지 말고 부산 가덕신공항처럼 정부 재정 지원을 통해서 신속하게 옮기고 그 자리에 대구 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기업 도시를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TV 광고에도 경제 대통령 강조”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이재명이 보내는 첫 번째 메시지 ‘이재명의 편지’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도 부각했다. 해당 영상은 이 후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콘셉트의 첫 대선 TV 광고다. ”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등 정통 지지층보다는 중도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측 설명에 따르면, 대선 TV 광고는 총 8편으로 기획됐으며 이날 공개된 건 1편 ‘편지’다. 김영희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본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TV 광고 사상 처음으로 하는 ‘셀프디스’“라고 말했다. 유튜브에 먼저 공개된 영상은 이날 SBS 뉴스 직후인 오후 6시44분에 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측 설명에 따르면, 후보의 장점을 내세우기보다 일반인 중년 남성의 내레이션을 담아 중도층 표심을 노렸다. 실제 영상에는 ”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 이재명은 말이 많아서, 공격적이라서, 어렵게 커서, 가족 문제가 복잡해서“라며 ”압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주십시오“라는 호소가 담겼다. 김 본부장은 ”이 후보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이 후보를 바라보는 국미의 마음과 시선에서 출발해 편지 형식으로 후보가 걸어온 삶과 진심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김 본부장의 설명대로 ”이재명은 흠이 아니라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거나 ”그의 상처 대부분은 약자 편에서 싸우느라 생긴 것“이라는 등의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내레이션은 ”큰 미움이 있다 해도 더 큰 질문을 해달라“며 ”너무나 힘든 코로나 위기 극복 너무나 어려운 경제 위기 해결 누가 더 잘해낼까“라며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김 본부장은 ”경제가 살아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이재명 후보가 필요하다는 데 (다음 회차의 광고 영상 제작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정치인들은 공개석상에서 잘 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러 차례 울었고,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다가 울먹였다. 반면 이과생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여년간 정치를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안 후보가 지난 13일 유튜브로 방송된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 중 울었다. 아내 김미경씨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하는 대목에서다. 안 후보 말대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겠지만, 정치권에서는 지금 정치적으로 기로에 처해 있는 그의 절박한 처지를 담은 눈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늘 양보하거나 패배했던 단일화 어쩌면 안 후보는 ‘단일화’를 더이상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단일화는 어느새 ‘정치인 안철수’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렸다. 한국 정치사상 안 후보만큼 많이 단일화 이슈를 끌고 다닌 정치인은 없었다. 그의 단일화는 늘 양보하거나 패배하는 쪽이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 때는 ‘양보’했고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 때는 ‘패배’했다. 그사이 그의 단일화 가격은 ‘결단’에서 ‘철수’(撤收)로 하락했다. 이번 대선에서 그는 줄곧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2017년 대선 때처럼 완주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때 15%를 넘나들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주저앉으면서 그는 또다시 단일화 얘기를 꺼내고 말았다. 단일화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꺼낼 수밖에 없었던 순간에 그는 눈물을 터뜨렸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정치인생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일약 유망 정치인으로 떠올랐던 2011년에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벌써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회자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 후보가 겪는 수난이 한국 정치에서 제3지대(중도) 정치인이 겪어야 할 숙명이라는 시각도 있다. 남북 분단의 이념적 분화와 영호남 지역기반을 토대로 한 완고한 양당 구도에 치여 한국의 중도 정치인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박찬종, 문국현, 반기문씨처럼 반짝 떠올랐다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제3지대에서 도전하고 있는 안 후보야말로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당초 제3지대로 분류됐던 윤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바로 국민의힘에 들어간 것만 보더라도 안 후보의 경우가 얼마나 유별난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안 후보가 그동안 정치권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반드시 중도정치에 대한 소신의 발로라고만 평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단일화를 저울질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이 당 저 당과 손잡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2014년 합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며 민주 진영에 몸담았다. 그곳에서 친문(친문재인)과 싸우고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국민의힘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우왕좌왕하는 사이 참신함으로 대표되던 그의 정치적 이미지도 많이 퇴색했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못 내리고 우유부단하다는 혹평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 중에는 같은 성향의 지지층이 모인 게 아니라 섞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안 후보가 그런 경우”라며 “어떤 시점에 확실하게 어느 한쪽으로 갈아타야 하는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안 후보는 그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고 이번 대선에서도 그것이 쉽지 않게 됐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 절박하다. 현재의 지지율이 투표일까지 이어진다면 그는 ‘의미 있는 3등’을 할 수 없고 수백억원의 선거비용도 보전받을 수 없다. 그런 약점을 파악해서인지 국민의힘은 안 후보에게 사실상 후보를 사퇴하라는 식으로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층은 한 번만 더 ‘철수’하면 영원히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완주를 거듭 다짐하던 안 후보의 이날 단일화 제안은 이런 진퇴양난 속에서 나왔다. ●“安 본인도 자신의 마음 모른단 의심” 안 후보를 만나 본 정치인들은 그의 속을 잘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가 정말로 완주하고 싶은 건지, 어느 시점에 가서는 못 이기는 척 단일화를 하려는 생각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안 후보 본인도 본인 마음을 모른다는 의심도 든다”고 했다. 마라톤 관련 책까지 쓸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인 안 후보는 보통 사람은 감히 엄두도 못 내는 마라톤을 여러 차례 완주했다. 선거에서 완주를 자주 포기한 것과 비교하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안 후보는 지난 1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라톤 철학’을 설파한 바 있다. 지금 다시 들어 보면 그 철학이야말로 지금 안 후보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말인 것도 같다. “선거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출발선에 서는 것과 같고, 결말을 모르니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42.195㎞의 마라톤 코스라는 게 1㎞를 뛰고 다음 1㎞에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갑자기 어디가 아플지 미래를 알 수가 없습니다.”
  •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정치인들은 공개석상에서 잘 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러 차례 울었고,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다가 울먹였다. 반면 이과생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여년간 정치를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안 후보가 지난 13일 유튜브로 방송된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 중 울었다. 아내 김미경씨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하는 대목에서다. 안 후보 말대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겠지만, 정치권에서는 지금 정치적으로 기로에 처해 있는 그의 절박한 처지를 담은 눈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늘 양보하거나 패배했던 단일화 어쩌면 안 후보는 ‘단일화’를 더이상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단일화는 어느새 ‘정치인 안철수’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렸다. 한국 정치사상 안 후보만큼 많이 단일화 이슈를 끌고 다닌 정치인은 없었다. 그의 단일화는 늘 양보하거나 패배하는 쪽이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 때는 ‘양보’했고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 때는 ‘패배’했다. 그사이 그의 단일화 가격은 ‘결단’에서 ‘철수’(撤收)로 하락했다. 이번 대선에서 그는 줄곧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2017년 대선 때처럼 완주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때 15%를 넘나들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주저앉으면서 그는 또다시 단일화 얘기를 꺼내고 말았다. 단일화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꺼낼 수 밖에 없었던 순간에 그는 눈물을 터뜨렸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정치인생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일약 유망 정치인으로 떠올랐던 2011년에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벌써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회자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 후보가 겪는 수난이 한국 정치에서 제3지대(중도) 정치인이 겪어야 할 숙명이라는 시각도 있다. 남북 분단의 이념적 분화와 영호남 지역기반을 토대로 한 완고한 양당 구도에 치여 한국의 중도 정치인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박찬종, 문국현, 반기문씨처럼 반짝 떠올랐다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제3지대에서 도전하고 있는 안 후보야말로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당초 제3지대로 분류됐던 윤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바로 국민의힘에 들어간 것만 보더라도 안 후보의 경우가 얼마나 유별난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안 후보가 그동안 정치권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반드시 중도정치에 대한 소신의 발로라고만 평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단일화를 저울질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이 당 저 당과 손잡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2014년 합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며 민주 진영에 몸담았다. 그곳에서 친문(친문재인)과 싸우고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국민의힘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우왕좌왕하는 사이 참신함으로 대표되던 그의 정치적 이미지도 많이 퇴색했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못 내리고 우유부단하다는 혹평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 중에는 같은 성향의 지지층이 모인 게 아니라 섞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안 후보가 그런 경우”라며 “어떤 시점에 확실하게 어느 한쪽으로 갈아타야 하는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안 후보는 그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고 이번 대선에서도 그것이 쉽지 않게 됐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 절박하다. 현재의 지지율이 투표일까지 이어진다면 그는 ‘의미 있는 3등’을 할 수 없고 수백억원의 선거비용도 보전받을 수 없다. 그런 약점을 파악해서인지 국민의힘은 안 후보에게 사실상 후보를 사퇴하라는 식으로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층은 한 번만 더 ‘철수’하면 영원히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완주를 거듭 다짐하던 안 후보의 이날 단일화 제안은 이런 진퇴양난 속에서 나왔다. ●“安 본인도 자신의 마음 모른단 의심” 안 후보를 만나 본 정치인들은 그의 속을 잘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가 정말로 완주하고 싶은 건지, 어느 시점에 가서는 못 이기는 척 단일화를 하려는 생각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안 후보 본인도 본인 마음을 모른다는 의심도 든다”고 했다. 마라톤 관련 책까지 쓸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인 안 후보는 보통 사람은 감히 엄두도 못 내는 마라톤을 여러 차례 완주했다. 선거에서 완주를 자주 포기한 것과 비교하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안 후보는 지난 1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라톤 철학’을 설파한 바 있다. 지금 다시 들어 보면 그 철학이야말로 지금 안 후보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말인 것도 같다. “선거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출발선에 서는 것과 같고, 결말을 모르니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42.195㎞의 마라톤 코스라는 게 1㎞를 뛰고 다음 1㎞에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갑자기 어디가 아플지 미래를 알 수가 없습니다.”  
  • 中언론 “차민규의 행동은 항의 표시 아니다”...자국 네티즌 자제 촉구

    中언론 “차민규의 행동은 항의 표시 아니다”...자국 네티즌 자제 촉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가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동작을 한 것을 놓고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언론이 “판정 항의와 무관하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차민규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자기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시상대에 올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했던 동작과 비슷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의 행동은 다른 종목에 출전한 자국 선수들의 억울한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웨이보 등 중국 SNS에는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 “한국인들은 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나” 등 차민규와 한국을 향한 비난과 조롱이 빗발쳤다. 이에 중국 유력 매체 시나스포츠(新浪體育)는 “차민규의 동작은 항의 등의 표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민규가 은메달을 딴 뒤에 나온 한국 측 보도 가운데 그가 항의를 했다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보도는 2개 대회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를 강조하는 것 일색이었다”고 지적했다.시나스포츠는 “판정에 대한 항의라는 보도가 전혀 없었는데 어떻게 그 행위를 항의로 단정할 수 있을까”라며 그러한 해석은 어디까지나 중국 측의 과잉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같은 레이스에서 금메달 후보였던 신하마 다쓰야의 부정출발 판정(이 부당했다는 비난)이 화제의 중심에 있다”며 “스포츠 경기에서는 다들 ‘주최국이 판정에 압력을 가한 것 아닐까’, ‘주최국이 어떤 형태로든 이익을 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기사는 “ 스포츠에 뭔가를 이해하려 할 때에는 어깨에 너무 힘을 주지 말고 선수의 노력을 인정하고 칭찬해야 한다. 느긋한 마음으로 보면서 응원하는 것이 팬으로서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중국 네티즌들의 냉정한 자세를 촉구했다. 그러나 기사는 “한국은 정치적 상황에 더해 민족주의적 기류가 강해지면서 국외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과격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에 대한 비난도 잊지 않았다.
  • 차민규 또 해냈다 평창 이어 올림픽 2연속 은메달

    차민규 또 해냈다 평창 이어 올림픽 2연속 은메달

    차민규가 올림픽 2연속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평창동계올림픽보다 좋은 기록으로 만든 환상적인 역주였다. 차민규는 12일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걸었다. 1위 중국의 가오팅위와는 0.07초 차였다. 가오팅위 앞에 달렸으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울 뻔한 대단한 레이스였다. 10번째 순서로 바깥 코스에서 시작한 차민규는 100m 구간을 9초64로 통과해 가오팅위(9초42) 다음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속도를 유지하며 코너를 잘 버텼고 남은 400m 구간을 24초75로 달리며 결승선을 끊었다. 이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가오팅위가 워낙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쳐서 그렇지 차민규도 이에 못지 않았다. 평창 때보다 0.03초를 앞당긴 기록을 낸 차민규는 이후 10명의 선수가 모두 자신의 기록을 넘지 못하면서 그대로 올림픽 은메달을 따냈다.2021~22시즌 월드컵에서 한 차례도 5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또 한 번 보여줬다. 차민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0.01초 차이, 이번에 0.07초 차이로 은메달을 땄을 정도로 세계 최강자와 대등한 실력을 보여줬다. 차민규 바로 다음 순서로 출발해 34초54를 기록한 김준호는 끝낸 직후에는 3위였으나 이후 다른 선수들에 밀려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메달은 34초50의 모리시게 와타루(일본)가 걸었다. 전날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최민정이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차민규까지 은메달을 걸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15위 자리를 지켰다.
  • 호남 누비는 윤석열의 ‘열정열차’…국민의힘 ‘구애’ 통할까

    호남 누비는 윤석열의 ‘열정열차’…국민의힘 ‘구애’ 통할까

    손편지 보내고 다도해 순회까지국민의힘의 호남 공들이기 계속2030세대 표 잡고 호남도 잡을까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정책 홍보 열차인 ‘열정열차’가 12일 호남을 누빈다. 윤 후보도 이날 열정열차를 탑승해 전북 전주·남원과 전남 순천·여수 등을 찾는다. 손 편지, 이준석 대표의 다도해 섬 지역 방문에 이어 ‘호남행’부터 선택한 열정열차까지 호남 구애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남 득표율 25%’라는 국민의힘의 목표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 충남 천안에서 출발한 열정열차는 충남 지역 3개 도시와 전라권 지역 10곳 등 총 13개 도시를 순회한다. 오는 13일 전남 목포역 도착이 마지막 일정이다. 열정열차는 선거활동이 대도시 위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소도시 주민과도 적극 소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열정열차의 첫 목적지가 호남으로 선정된 데에는 최근 국민의힘이 강조하고 있는 호남과의 동행 기조가 있다. 최근 국민의힘은 ‘호남 득표율 25%’를 목표로 내세웠다. 역대 대선 중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호남에서 10.5%의 지지율을 거뒀었는데, 보수정당에서 10%벽을 깬 유일한 결과였다. 당내에서는 기대감이 읽힌다. 지난 7일 TBS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28.5%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과거 10% 벽에 갇혀 있었던 호남 지지율이 최근 무너지는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호남 전 지역에 윤 후보의 손편지를 보내고, 이 대표가 다도해 일대를 순회하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취지다.당내에서는 호남의 민심 변화의 키를 2030세대가 쥐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세대포위론을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통적 보수 정당 지지그룹인 60대 이상 시민의 지지에 2030세대의 지지를 더해 선거에 승리하겠다는 전략인데, 젊은 세대의 표심을 중심으로 호남의 지지율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남의 20대는 호남의 40대와 공유하는 것보다 대구 20대와 공유하는 게 더 많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지역에 기반을 두더라도 일자리 등을 비롯한 지방소외에 대한 공통적 아픔을 가진 2030세대의 마음을 어루만져 호남 민심을 끌어 들이겠다는 취지다. 선대본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인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도 통화에서 “(호남 득표율 목표치인) 25%가 전혀 불가능한 수치가 아닐 정도로 호남 분위기는 좋다”면서 “지역이나 이념, 정당에 갇혀 있지 않은 호남의 2030 세대의 지지가 저변을 바꾸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 멀리뛰기→스켈레톤 전향→시범 전주자→올림픽 대표, 이 사람은 누구?

    멀리뛰기→스켈레톤 전향→시범 전주자→올림픽 대표, 이 사람은 누구?

    ‘늦깍이’ 여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김은지(30·강원BS경기연맹)가 처음 나선 동계올림픽 첫날 23위에 그쳤다.김은지는 11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베이징 여자 스켈레톤 여자 싱글 첫날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06초96을 기록, 25명의 선수 가운데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클린 내러콧(호주)이 김은지보다 2초62 빠른 2분04초34의 기록으로 1위에, 한나 나이제와 티나 헤르만(이상 독일)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김은지는 1차 시기에서 1분03초28을 기록하며 22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14번째로 빠른 스타트를 기록하며 출발은 비교적 좋았지만 크라슬(곡선주로)을 빠져 나오면서 균형을 잃고 양쪽 벽에 부딪혀 속도가 줄었다. 김은지는 막판 다시 속도를 높였지만 상위권 기록을 따라잡기엔 한계가 있었다.김은지는 이어진 2차 시기에서도 12번째로 빠른 출발속도(5.20초)를 보이며 슬라이딩에 나섰지만 상위권 선수들과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3·4차 시기는 12일 오후 9시2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육상 멀리뛰기 선수 출신으로 2017년 스켈레톤으로 전향한 김은지에게 베이징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긴 시간 고생했지만, 피나는 재활 끝에 컨디션을 되찾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그는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선 트랙 점검 및 안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내려가는 시범 경기 선수(전주자)였던 터라 당당하게 출전권을 획득한 이번 대회는 더욱 의미가 크다.
  • 50대 기저질환자 ‘포함→제외→포함’… 새 재택치료 첫날 우왕좌왕

    50대 기저질환자 ‘포함→제외→포함’… 새 재택치료 첫날 우왕좌왕

    ‘코로나19 경증환자 셀프치료’를 골자로 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가 10일 불안한 첫발을 뗐다.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는 집중관리자 기준이 새 체계 도입 직전에 바뀌고,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지정 약국 명단을 이날에서야 공개하는 등 정부마저 우왕좌왕이다. 신속히 체계를 잡아야 할 당국이 되레 책상머리 행정으로 국민과 일선 방역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50대 기저질환자들에 대한 방침은 널을 뛰었다. 정부는 지난 7일 재택치료 집중관리 대상에 50대 기저질환자를 넣겠다고 했다가 9일 오전에는 ‘지병을 약으로 조절할 수 있어 집중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뺐다. 같은 날 밤엔 ‘현장 의견을 들어 수정한다’며 집중 관리대상군에 다시 포함시켰다. 최종균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은 “50대 기저질환자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어 변경했다”며 “혼선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의료계 등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고 지침부터 만들어 내려보냈던 셈이다.정부는 일반관리군 환자에게 별도의 모니터링을 시행하지 않는 이번 개편이 ‘환자 방치’가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이 또한 현장과 괴리가 있다. 스스로 몸을 관리해야 하는 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인 전화 상담·처방 가능 병의원 2528곳과 코로나19 지정 약국 472곳의 명단이 새 체계 시행 첫날에서야 뒤늦게 공개됐다. 정보 접근성이 낮은 소외계층에게 정보를 알릴 뾰족한 방법도 마련하지 못했다. 전화 상담·처방 가능한 병의원 중 동네 병의원은 오후 2시 기준 1900곳, 호흡기전담클리닉은 90곳,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145곳,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393곳이다. 재택치료 중 상태가 안 좋아진 일반관리군 확진자는 이 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수본은 하루 2회 이상 전화 진찰을 하더라도 추가 진찰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환자 부담을 없애려는 것이지만, 인력이 한정된 의료기관이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마저 당국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하루에 한 번 거는 것은 무료이고, 2회부터는 비급여 진료비를 내야 한다’고 했다가 오후에 전부 무료로 정정했다. 일반관리군은 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 처방 대상이 아니어서 상담 후 대증치료용 종합감기약 등을 처방받게 된다. 전화상담 처방 동네 의원의 지역 편차도 심각하다. 100개 이상 확보된 곳은 서울(387개), 경기(679개), 대구(107개), 전북(111개), 전남(102개), 경북(100개)뿐이다. 경남(10개), 세종(6개) 등 10개 이하로 확보된 지역도 있다. 정부는 이 의료기관들 외에 기존에 다니던 동네 병의원에서도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수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및 동거인 재택치료 안내문’, ‘재택치료자의 주요 중증 이환 증상에 따른 대응 지침’도 이날 공개됐다. 재택치료자를 관리하는 병의원은 환자의 산소포화도가 94% 밑으로 떨어지거나 호흡이 분당 30회 이상이면 치료와 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안내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10일부터는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의 약 216만명에게 주당 1~2회분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스케이트 빌려 뛴 美 선수… 코로나 검사만 45번, 당일 도착 비하인드

    스케이트 빌려 뛴 美 선수… 코로나 검사만 45번, 당일 도착 비하인드

    “어차피 1등을 하려고 온 것은 아니었다. 분실한 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올림픽 출전만으로도 행복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 1분49초45로 출전 선수 29명 중 28위를 했지만 케이시 도슨(22·미국)은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슨은 올림픽 출전을 3주 앞두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검사에서 네 번 연속 음성이 나와야 하는 출전 조건을 위해 PCR 검사만 45번을 받았다. 24시간 간격을 두고 네 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해 6일 열린 5000m 경기는 포기했지만 남은 1500m 경기를 뛰기 위해 수도 없이 코를 찔렀다. 도슨은 4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고서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비행편이 마땅치 않았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출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프랑스 파리에서 한 번씩 비행기를 환승한 끝에 베이징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행 시간만 21시간, 공항 대기 시간도 최소 6시간이 넘었다. 도착 시간은 경기 당일인 8일 오전 6시 50분이었다. 여러 번의 환승 때문일까 수화물로 부친 스케이트날이 도착하지 않았다. 짐을 분실했지만 일단 선수촌으로 향했다. 다행히 유니폼은 휴대한 가방 속에 있었다. 도슨은 라트비아 선수에게 스케이트를 빌렸고, 마침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얼음 위를 달린 뒤 “그냥 여기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며 “올림픽이라는 꿈이 나를 계속 움직이게 했다. 나는 지금 올림픽에 있고, 최고의 경험을 했다”며 활짝 웃었다. 중국의 방역 조치로 여러 국가에서 온 선수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 매일 PCR 검사를 받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해야함에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전세계 사람들이 감동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미국 선수도, 선뜻 자신의 스케이트를 빌려 준 라트비아 선수도 멋지다”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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