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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효기간 평균 5년… ‘변화무쌍’ 보수정당 당명사

    유효기간 평균 5년… ‘변화무쌍’ 보수정당 당명사

    미래통합당(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꾸기로 뜻을 모으면서 ‘미래통합당’이란 당명은 6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주류 보수정당 이름은 6차례 바뀌었다. 최장수 당명은 14년 3개월간 유지한 한나라당, 최단명한 당명은 통합당으로 보수정당의 당명이 유지된 기간은 평균 5년에 불과했다. 현재 보수정당의 실질적인 출발점은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민자당)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 김영삼의 통일민주당,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이 합당한 민자당은 이후 신한국당으로 개명할 때까지 5년여 기간 동안 지속됐다. 문민정부 출범 2년 후인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가담자들을 구속하고 즉시 당의 간판을 바꾼다. 당시 국정 슬로건이었던 ‘신한국 창조’에서 이름을 따 ‘신한국당’으로 고치고 중도 노선을 잡는다. 하지만 정권 말 IMF 외환위기 등 영향으로 지지율이 급락한다. 이와 같은 위기 타개를 위해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당시 신한국당 총재는 조순 통합민주당 총재와 손을 잡고 신설합당으로 ‘한나라당’을 만든다. 보수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순우리말 당명을 썼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며 10년간 야당으로 머물렀음에도 때로는 여당을 압도하는 당세를 유지했고 결국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다. 14년 넘게 지속된 한나라당은 2012년 19대 총선을 준비하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쇄신을 내세웠고, 당색까지 보수정당의 상징처럼 굳어져온 파란색을 버리고 빨간색으로 갈아입었다. 그 결과 정권 재창출엔 성공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당하면서 새누리당은 5년만에 간판을 내린다. 탄핵에 찬성한 비박계가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하면서 새누리당은 크게 쪼그라든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과반 탈당을 이루지는 못하면서 본류는 새누리당에 남는다. 새누리당은 보수 성향을 강화한 ‘자유한국당’(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19대 대선을 치렀지만 더불어민주당에 정권을 내줬다. 한국당은 대선에 이어 2018년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 등에서 잇따라 참패한 끝에 결국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바른정당의 후신인 새로운보수당 등과 합당해 통합당을 창당했다. 통합당은 창당 당시부터 임시로 지어진 당명으로 출범 5개월 후 국민 공모 등을 거쳐 국민의힘을 당명으로 결정했다. 한편 통합당은 31일 비상대책위원회와 온라인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된 새 당명 최종 후보안을 다음달 1일 상임전국위원회와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의결한다. 통합당은 새 당색과 상징도 추가로 준비해 다음달 둘째 주쯤 공개할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불가능했던 평화 협상, 무대는 마련됐다”…이스라엘~UAE 사상 첫 민항기 운항

    “불가능했던 평화 협상, 무대는 마련됐다”…이스라엘~UAE 사상 첫 민항기 운항

    네타냐후 “아랍 지도자들과 더 많은 비공개 만남”이스라엘 민항기가 31일 사상 처음 아랍에미리트(UAE)로 곧바로 날아갔다. 이스라엘이 아랍 몇몇 국가와 관계 정상화를 위해 비밀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의 국교 정성화 협상 무대가 마련됐다. 이스라엘과 UAE는 수주 이내에 백악관에서 공식적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30일 예루살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아랍 및 이슬람 지도자들과 더 많은 비공개 만남이 있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포스트,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기자회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여했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이번 평화 합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지금은 무대가 마련되었다”며 “새로운 낙관론을 느꼈다. 우리는 이런 낙관론을 붙잡고 지역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UAE 다음은 바레인과 오만”… 폼페이오도 설득네타냐후 총리가 비공개 접촉한 국가를 거명하지 않았지만 엘리 코헨 이스라엘 정보부 장관은 지난 16일 바레인과 오만이 UAE 다음으로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수단과 바레인, 오만을 방문해 UAE의 선례를 따르도록 설득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과 UAE의 관계 정상화가 아랍권에서 세번째로 추진되는 사실이 발표된 이후 양국 국무위원 간의 전화 통화도 잦아졌다. UAE는 앞서 29일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1972년도의 법률을 무효화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요르단과는 국교를 수립한 상태다. 특히 31일 오전 10시 텔아비브에서 출발한 민간 항공기가 사상 처음으로 아부다비로 향했다. 이 항공기에는 쿠슈너 선임보좌관을 비롯한 미국과 이스라엘 대표단이 탑승했다. 두 나라를 잇는 첫 민항기는 완전 정상화로 가는 주요 단계로, 상징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타임지가 평가했다. 양국 간의 항공, 관광, 무역, 건강, 에너지, 보안 문제를 포함한 상호 협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네타냐후 총리실이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늘의 돌파구는 내일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로 향하는 길을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UAE-이스라엘 정상화는 아랍 정세 변화 반영”UAE가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한 것은 아랍 세계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전통적인 지지보다는 이란에 대한 우려를 우선적으로 공유하는 정세 변화를 반영한다고 타임이 분석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이란과의 핵협상에 매달리면서 이스라엘과 다른 중동 국가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팔레스타인은 UAE가 이스라엘과 합의한 것은 자신들의 갈등은 해결하지 않은 채 아랍 세계가 유대 국가에 문호를 개방한 것은 “등에 비수를 꽂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은 자신의 영토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예루살렘 동부지구를 원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등에 칼 꽂아”… 사우디 “평화 협상 먼저”팔레스타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련한 중재안에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전반적 통제권은 이스라엘이 갖지만 영토의 70%에 팔레스타인에 제한된 자치를 부여하고, 예루살렘의 성지는 이스라엘이 관리하되 예루살렘 외곽에 팔레스타인에게 상징적 주둔지를 둔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합병 계획 중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가 네타냐후 총리는 “그 계획은 협상 테이블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리비아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평화 협상에 서명하지 않으면 UAE의 선례를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코로나 진정되면 이런 여행? 내년에 뉴델리서 런던까지 버스로 70일

    코로나 진정되면 이런 여행? 내년에 뉴델리서 런던까지 버스로 70일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2500만명을 넘어서고 국경이 다시 속속 닫히는 가운데 생뚱맞게도 내년에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진정되면 인도와 영국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버스를 운행하겠다는 계획이 공표됐다. 1960년대 ‘히피 트레일’을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인도 여행업체인 어드벤처스 오버랜드가 18개국을 통과해 70일 넘게 걸리는 “삶을 바꾸는 여행”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20개의 좌석을 갖춘 호화 버스가 뉴델리를 출발해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를 통과해 중국으로 들어간다. 그 뒤 서진해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거쳐 그 옛날 실크로드를 따라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간다. 동유럽과 중부 유럽을 차례로 거쳐 벨기에 브뤼셀을 통해 영국 런던까지 가게 된다. 그 다음 깨끗이 청소하고 정비해 되밟아 인도로 돌아온다. 1960년대 남아시아까지 육로로 가 그 일대를 돌아보고 싶다는 영국인들의 열망을 담아 만들어진 히피 트레일은 꽤 인기를 끌다 1970년대 말 이란 혁명과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유럽인들의 입국을 막으면서 무산됐는데 그 영화를 재현해보겠다는 것이 업체의 바람이다. 공동 창업자 투샤르 아가르왈과 산자이 마단은 지금까지 4만명 정도가 버스 여행이 재개되면 참가하겠다는 의향을 밝히며 가입했다고 전했다. 두 창업자 모두 10년 전에 런던에서 뉴델리까지 차를 몰아 귀국한 경험이 있다.여행 경비는 1만 5320 파운드(약 2411만원)로 비싼 편이다. 현지 가이드, 투어, 호텔 체류, 식사, 비자나 입장료 등의 비용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버스에는 와이파이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갖춰져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라스와 비슷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남아시아, 중국과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유럽 등 네 구간으로 나누는데 구간만 이용할 수도 있다. 어드벤처스 오버랜드는 정확한 출발 일정은 코로나19가 진정된 다음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7만 8761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17일 미국의 7만 7638명을 넘어 세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이 나라의 누적 확진자 수는 354만 2733명으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하지만 이런 확산세에도 인도 정부는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봉쇄 완화 4단계 지침을 시행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위안부 피해 이막달 할머니 별세… 남은 생존자 16명뿐

    위안부 피해 이막달 할머니 별세… 남은 생존자 16명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97) 할머니가 지난 29일 저녁 부산에서 별세했다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30일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1923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당시 17세였던 이 할머니는 1940년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동행을 강요하는 일본인 2명을 따라나섰다가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다. 부산에서 출발한 이 할머니는 일본을 거쳐 대만 기륭으로 가게 됐고, 대만 잇나나록쿠 칸부대라는 군부대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당했다. 일본군이 패망했을 무렵 이 할머니는 위안소 관리인에게 전쟁이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할머니는 고국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던 중 항구로 가면 조선으로 가는 배가 있다는 말을 듣고 혼자 항구로 가 군인 병원선을 타고 부산으로 귀국했다. 고국으로 돌아온 이 할머니는 2005년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로 정식 신고했다. 정의연이 운영하는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이 할머니는 생활하면서 수요시위 참가, 해외 증언 활동, 피해자 인권캠프 참가 등 문제해결과 연대활동에 함께 나섰고, 그 뒤로는 줄곧 부산에서 거주했다. 정의연 관계자는 “(이 할머니가) 허리를 다쳐 요양원에 계셨지만, 식사도 잘하시고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었는데 어젯밤 주무시듯 조용히 숨을 거뒀다”면서 “빈소 등 자세한 정보는 할머니와 유족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17명에서 16명으로 줄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레저용 ‘오프로드’ 지존,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레저용 ‘오프로드’ 지존,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다이내믹 에디션’ 높이 10㎜ 높여 주행력 향상‘칸’ 불어난 계곡물·울퉁불퉁 바위길 탈출 거뜬 코로나19 시대 자동차 내수 시장이 활황이다. ‘언택트’(비대면)가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까닭이다. 쌍용자동차는 레저·캠핑용 픽업트럭을 내놓고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캠핑’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타인이 거쳐 간 숙소에 묵는 것을 꺼리면서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는 것)이 뜨고 있다. 활용도가 높은 레저용 차로는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이 가장 먼저 꼽힌다. 국산 승용 픽업트럭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이 유일하다. 쌍용차는 지난달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했다. 높이를 10㎜ 높여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더 향상시킨 ‘다이내믹 서스펜션(현가장치)’이 새로 장착됐고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 2열 신발 수납공간, 1열 통풍 시트 등도 적용됐다. 다이내믹 에디션 판매 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3142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3369만원이다. 화물차로 분류돼 자동차세는 2만 8500원에 불과하고 개인사업자는 부가세(차량 가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24일 경기 가평 칼봉산 일대에서 ‘렉스턴 스포츠 어드벤처 챌린지’ 행사를 개최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타고 가평 경반분교 캠프장을 향해 출발했다.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길이 아예 보이지 않았다. “설마 저 계곡물이 넘치는 곳으로 가진 않겠지”라고 내뱉은 순간 앞차는 계곡 한복판을 향하고 있었다. 물의 흐름은 거셌고, 물길의 깊이는 일반인 허리까지 찰 정도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물속에 풍덩 빠트린 다음 가속페달을 살짝 밟으니 차량은 거침없이 물길을 탈출했다. 이후에도 곳곳에 돌이 박힌 울퉁불퉁한 비포장 바위길과 거센 계곡물이 계속 눈앞에 펼쳐졌다. 일반 승용차로는 엄두를 낼 수 없는 길이었지만 렉스턴 스포츠 칸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산길 한쪽엔 기아차 레이가 한 대 서 있었다. 계곡물이 불어나 빠져나가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차박’을 한 일반인이었다.오프로드 최강자라 불리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지만 국도와 지방도 등 포장길 주행 능력도 부족하지 않았다.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한다. 일본 아이신의 6단 자동 변속기는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지녔다. 변속감도 매끄러웠다. 노면과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도 비교적 잘 차단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엔진룸에 고무 마운트를 적용해 엔진 소음을 막았고 바퀴에 직물 형태의 휠 덮개를 적용해 노면소음을 줄였으며 각 문에 4중 구조의 실링을 적용해 외부소음까지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차체의 79.2%에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동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에선 가장 튼튼한 편이다. 또 운전대가 충격을 흡수하도록 조향장치를 설계해 충돌 사고 시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트렁크 용량은 1262ℓ에 달해 산악용 자전거나 서프보드, 제트스키, 오토바이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최대 적재량은 ‘5 멀티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 판스프링으로 된 ‘리프 서스펜션’은 700㎏이다. 이 밖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미러링’ 방식으로 9.2인치 디스플레이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도심 소형 ‘전기차’ 최강 출퇴근 길에 더 빛난다

    도심 소형 ‘전기차’ 최강 출퇴근 길에 더 빛난다

    주행거리 300㎞ 넘는 2000만원대 전기차‘원 페달 드라이빙’ 자녀 등하교 활용에 딱 코로나19 시대 자동차 내수 시장이 활황이다. ‘언택트’(비대면)가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까닭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도심용 전기차를 내놓고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소형 전기차 ‘조에’(ZOE)를 들여왔다. ‘들여왔다’라고 표현한 이유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국산차가 아니기 때문이다. 차 이름도 ‘르노삼성차 조에’가 아니라 ‘르노 조에’다. 국산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엄연한 프랑스산 수입차다. 엠블럼도 르노삼성차의 ‘태풍의 눈’이 아니라 르노의 ‘로장주’(마름모)가 부착됐다. 조에는 유럽에서 판매 1위를 달리는 전기차다. 2012년 출시 이후 지난 6월까지 전 세계에 21만 6000대가 판매됐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소형차에 가성비가 탁월한 전기차라는 점까지 흥행 요소를 다 갖췄다. 하지만 ‘소형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시장에선 여전히 물음표다. 국내 소비자는 이왕이면 큰 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조에 같은 소형차는 성에 차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르노삼성차는 까다로운 국내 오너 드라이버를 붙잡기 위한 무기로 ‘가성비’를 내세웠다. 주행거리가 300㎞가 넘는 수입 전기차를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건 조에가 유일하다.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는 3000만~4000만원대, 테슬라 모델 3는 평균 5000만~6000만원대다.르노삼성차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르노 조에 소규모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코스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발해 종로구 북악스카이웨이를 돌아오는 20㎞ 구간이었다. 출발할 때 계기판에 나타난 주행 가능거리는 211㎞였다. 오르막길을 주행할수록 거리는 조금씩 줄었다. 10㎞를 이동해 북악스카이웨이에 도착하니 계기판에는 198㎞가 떠 있었다. 다시 DDP를 향해 출발했다. 내리막길을 포함해 다시 10㎞를 이동하니 주행 가능 거리는 다시 늘어났다. 정확히 DDP에 도착했을 때 계기판에는 210㎞가 찍혀 있었다. 20㎞를 돌고 왔는데도 1㎞밖에 닳지 않은 것이다. 변속기를 D가 아닌 B로 설정하면 회생제동이 더 강력하게 작동했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해 가속페달 하나만 밟았다 뗐다 하며 운전하는 ‘원 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했다. 이런 점에서 조에는 도심 출퇴근용으로 알맞은 승용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자녀를 등하교시키거나 마트에 다녀올 때 활용하는 두 번째 승용차로도 제격”이라고 했다. 조에에는 54.5◇ 용량의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됐다. 완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로 인증받았다. 르노삼성차 측은 “실제 최대 이동거리는 395㎞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50㎾급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만 충전해도 150㎞를 달릴 수 있다. 100㎾급 최신 R245 모터는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5.0㎏·m의 힘을 발휘한다. 조에는 3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젠’ 3995만원, ‘인텐스 에코’ 4245만원, ‘인텐스’ 4395만원이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736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서울에서는 최저 2809만원, 제주에서는 2759만원에 살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 내일부터 유학생·주재원 입국금지 5개월 만에 해제

    日 내일부터 유학생·주재원 입국금지 5개월 만에 해제

    일본에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의 일본 입국이 다음달부터 가능해진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9월 1일부터 유학생, 주재원 등 일본 체류자격(재류카드 소지)을 가진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관련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입국규제 조치가 발효된 지난 4월 3일 이후의 출국자에 대해서는 자국 체류자격을 갖고 있더라도 다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재입국을 위해서는 일본 재외공관에서 교부하는 재입국 관련 서류 제출 확인서 또는 일본 출입국관리재류청이 교부하는 수리서가 있어야 한다. 일본인·영주자의 배우자나 자녀의 신규 일본 입국도 허용한다. 일본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출발 국가에서 출국 72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해외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한다는 이유로 영주권을 갖고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조차 재입국을 허용하지 않아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아 왔다. 일본 내 체류 한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만 5000명 수준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지소연, 새시즌 상큼 출발...커뮤니티 실드 우승+MVP

    지소연, 새시즌 상큼 출발...커뮤니티 실드 우승+MVP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첼시 위민에서 뛰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9)이 팀이 커뮤니티 실드 첫 정상에 오르는 데 디딤돌이 됐다. 첼시는 2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소연은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펼치는 대회다. 2000년 시작한 여자 커뮤니티 실드는 2008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12년 만인 올해 다시 개최됐는데 첼시 위민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WSL 1위 자격으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여자 FA컵은 우승팀을 결정하지 못해 2018~19시즌 우승팀 맨시티가 경기에 나섰다. 팽팽하던 경기는 맨시티의 미드필더 질 스콧이 전반 32분과 후반 17분 지소연에게 거친 파울을 저지르며 거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며 체시 위민 쪽으로 기울어졌다. 4분 뒤 상대 미드필더 중앙에서 지소연이 내준 공을 받은 수비수 밀리 브라이트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쏴 선제골을 뽑아냈다. 첼시 위민은 경기 종료 직전 미드필더 에린 커스버트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쐬기를 박았다. 이날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소연은 ‘플레이어 오브 더 매� ?�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낙연 지도부에…통합당 “청와대에 쓴소리 하길”, 정의당 “2차 재난수당 나서주길”

    이낙연 지도부에…통합당 “청와대에 쓴소리 하길”, 정의당 “2차 재난수당 나서주길”

    이낙연 지도부의 당선에 야당이 일제히 축하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지난 지도부와 달리 변했으면 하는 점도 밝혔다. 29일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이낙연 당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 민주당의 신임 지도부 선출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집권 여당의 새 출발을 계기로,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여당,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라며 “다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보여준 강성발언과 막말들, 그리고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해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상황인식을 보여준 것은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는 편향되고 왜곡된 인식과 단절하고,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청와대와 정부에 쓴 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럼으로써 통법부가 아닌 입법부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거대여당의 일방적인 국회운영으로 인해 여야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의 극복을 위해, 여당의 새 지도부가 열린 마음가짐으로 건강한 여야관계, 진정한 ‘협치’에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금 여당에게 필요한 태도는 정의당과 같은 진보야당과 진보적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과감한 정책대안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신속한 2차 재난수당 지급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라며 “거대 양당의 이전투구에 집중하기보다는 정책대안을 놓고 경쟁하는 데 힘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이 극한의 위기에 몰리고 의사들의 명분 없는 진료 거부 등 새로운 위기의 싹이 피어나고 있는 요즘, 새로운 여당 대표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국무총리 시절 보여주었던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바탕으로 위기를 서둘러 종식시키는데 힘을 쏟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낙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배려 받으며 정치인 성장”

    이낙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배려 받으며 정치인 성장”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 마지막 연설에 나섰다. 연설에서 이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를 받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는 영상으로 연설을 전해왔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저는 민주당의 은혜를 누구보다도 많이 입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와 공천으로 국회의원을 시작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대변인으로 일하며 대통령 취임사를 써드렸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국무총리로 일하다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가 됐다. 저는 그렇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당정청은 운명공동체”라며 “그 운명공동체의 한 축으로서 당이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출발을 정부에서 도왔”다며 총리로서의 경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런 제가 이제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당에서 돕겠다”라며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는 정권재창출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와 관련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방역은 철저히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불편을 견디시며, 방역에 협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불행하게도 방역을 조롱하거나거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본인과 가족을 위해, 우리 사회를 위해 방역에 협력해주시기를 거듭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정부와의 관계에서 당의 역할을 키우겠”며 “정부의 정책에 국민의 요구가 더 정확히 반영되도록 당 정책위를 확대,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전당대회 인사말…문재인 “민주당 일원인 것 자부심 느낀다”

    전당대회 인사말…문재인 “민주당 일원인 것 자부심 느낀다”

    비대면 온택트로 열린 8·29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첫 인사말 연사로 나선 문 대통령은 “창당 65주년 정통 민주주의 정당,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는 정당, 오직 민생 생각하며 경제개혁을 이끈 정당. 저는 민당의 일원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선을 다 해주신 당원 동지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노고 감사드리며 새로 선출될 지도부께도 미리 축하의 말씀드린다”며 현 지도부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재확산 수해로 어려움 겪고 경제상황 위중하다”며 “고통받는 국민위해 우리 하루빨리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코로나19와관련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문 정부가 촛불정부라는 것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 정부는 촛불정부이며 민주당 정부”라며 “국민 생각하는 당원 동지들의 마음이 코로나19를 이겨낼 만큼 강하고, 당정청 역시 역대 어느 정부보다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우린 방역성공과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바꾸고 새로운 대민 100년 역사 만들어 낼 것”이라며 “당원동지 여러분과 우리당은 전례없는 온택트 전당대회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새롭고 따뜻하고 깨어있는 정당되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며 “후보들은 화상토론회 연설회 비롯 다양한 방식 선거운동 동참하며 민주주의 모범됐다”고 덧붙였다. 새 지도부에 대해서는 “우리당이 만들고있는 새 역사가 자랑스럽다”며 “이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헌신한 전 지도부에 이어 새롭게 출발할 지도부가 신발끈을 조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파업 의료진 맹공 “전두환 밑에선 생각이나 했겠나”

    與, 파업 의료진 맹공 “전두환 밑에선 생각이나 했겠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일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파업을 강행한 의료진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설훈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파업에 동조하는 숫자도 극히 적은 데다 국민적 지지를 못 받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엄청난 국민적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 의사들이 파업한다는 것은 전장에 나가야 할 군인이 전투를 포기하고 파업하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치과의사 출신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정희, 전두환 군사파쇼 독재정권 치하였다면 파업하는 걸 생각도 못했을 사람들이 민주화되고 나니 민주정권을 파쇼라고 떠든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양이원영 의원도 “지역의사 300명 늘리는 정부 발표가 이 상황에서 파업까지 할 건인가”라며 “정책 시행과정에서 부작용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지역의사를 늘려야 한다는 본질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얼굴없는 작가’ 뱅크시, ‘난민 구조선’에 자금 지원…비밀리에 출항

    ‘얼굴없는 작가’ 뱅크시, ‘난민 구조선’에 자금 지원…비밀리에 출항

    영국 국적의 ‘얼굴없는 예술가’로 알려진 뱅크시가 난민을 돕기 위한 구조선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뱅크시는 북아프리카를 출발해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을 구하기 위한 배에 자금을 보탰다. ‘루이 미셸’이라는 이름의 이 배는 프랑스 페미니스트 무정부주의자의 이름을 딴 구조 선백으로, 지난 18일 스페인 발렌시아 인근의 한 항구에서 비밀리에 출항했다. 이 배 안에는 수색과 구조 작업에 능숙한 난민 구조 활동가들이 탑승했고, 27일 리비아 인근에서 여성 14명과 아이 4명 등 89명의 난민을 구조했다.뱅크시가 난민 구조 임무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수천 명의 난민을 구조한 NGO 단체 보트의 선장이었던 피아 클램프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이메일에서 “신문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읽었다. 나는 영국 출신의 예술가”라고 소개한 뒤 “(난민 구조를 위한) 새 배를 살 때 자금을 보태고 싶다. 방법을 알려 달라”고 적었다. 피아 클램프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처음엔 뱅크시의 이메일이 그저 장난인 줄 알았다”면서 “뱅크시는 정치적인 관여가 아닌 난민 구조에 관련된 재정적 지원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시의 자금을 지원받은 루이 미셸호가 비밀리에 출항한 이유는 난민을 위협하는 특정 조직이나 단체를 피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번 난민 구출 작전은 난민들을 데려다 학대하고 민병대로 팔아넘기는 세력이 존재하는 리비아에서 이뤄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리비아 해안 경비대는 바다를 건너는 난민들을 학대하는 것도 모자라 돈을 받고 팔아넘기고 있으며, 이렇게 붙잡힌 난민들은 인간 이하의 모진 고문과 학대, 강간을 당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뱅크시가 이 배에 지원한 자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루이 미셸호 외벽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소녀가 하트 모양의 안전 부표를 잡고 있는 뱅크시 특유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뱅크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난민 80여 명을 태운 뱅크시의 루이 미셸호는 지중해 중부에서 난민들이 하선하기에 안전한 곳을 찾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려 20년 동안 자신을 철저히 숨기며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있는, 현존하는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뱅크시는 공공장소에 남몰래 작품을 남기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새로운 영웅’으로 표현한 작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컬슨, 왜 거기서 나와… 50대 PGA시니어 투어 데뷔전서 정상 올랐다

    미컬슨, 왜 거기서 나와… 50대 PGA시니어 투어 데뷔전서 정상 올랐다

    필 미컬슨(50·미국)이 만 50세 이상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사상 20번째로 데뷔전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미컬슨은 27일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 내셔널(파71·703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대회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191타의 성적을 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그는 18언더파 195타로 2위를 기록한 팀 퍼트로빅(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 3000만원)다. 그는 여전히 나이 제한이 없는 PGA 정규 투어에서 젊은 선수와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하지만 2019~20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했고 다음달 열리는 US오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경기하며 옛 동료를 다시 만나 즐거웠다”며 “출발을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최경주(50)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7위로 챔피언스투어 세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톱10’ 성적을 올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대만·싱가포르, 한국발 입국 검역 강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400명대로 급증하는 등 감염세가 확산되면서 일부 국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27일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등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이 전날 비즈니스 목적 방문자의 자가격리 기간 단축이 가능한 ‘코로나19 중저(中低) 위험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대만으로 들어가는 방문자는 14일 자가격리 지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국과 중국이 기업인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예외적으로 도입한 ‘기업인 신속입국제도’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인들이 탑승한 전세기가 28일 인천에서 중국 충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중국 민항총국이 전세기 승인을 유보했다. 이 밖에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상무국도 한국 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한국발 전세기 운항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 싱가포르는 원래 한국에서 입국한 이들에 대해 자택이나 거주지 격리 조치를 취했지만 29일부터 정부 지정 시설에서 격리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정부 지정 시설 격리는 자택 등 격리보다 더 강화된 조치다. 외교부는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은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했던 올해 초에 비해 크게 완화됐으며 최근 상황은 일부 국가에 제한된 조치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국가는 지난 5월 153개국에 이르렀지만 현재 92개국으로 줄었고, 기업인에 대한 예외적 입국 완화 적용은 지난 5월 11개국에서 18개국으로 늘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영국 이어 인도도 코로나19로 대입시험 골머리…수험생들 집단반발

    영국 이어 인도도 코로나19로 대입시험 골머리…수험생들 집단반발

    영국에 이어 인도가 코로나19 시국에 치르는 올해 대학입학시험에 대한 수험생 집단 반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음달에 치러질 의대 입학 국가자격시험(NEET)과 공대 입학 공동시험(JEE)에 약 250만명이 응시할 예정인 가운데, 수험생들은 “시험이 오히려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될 것”이라며 대법원 청원까지 넣었지만 기각됐다. 앞서 영국에서 올해 필기시험 대신 알고리즘으로 산정한 대학입학시험(A레벨) 점수가 ‘불공정 논란’을 낳으며 거센 반발을 부른 것과 유사하다.27일 BBC 등에 따르면 수험생 사얀탄 비스워스 등 11명이 “두 시험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청원에 대해 인도 대법원이 기각했다. 대법원은 “궁극적으로 생활이 계속되어야 하고, 학생들의 경력을 오랫동안 위험에 처하게 둘 수 없으며 전체 학년을 낭비할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학생들은 교육당국에 같은 요청을 했으나 국립시험원(NTA)이 “감염병으로 인해 이미 올해 몇 차례나 날짜를 옮겼고 더 이상 시험을 미룰 수 없다”며 거부하자 대법원에까지 호소한 것이다. 인도는 이날 현재 확진자수 331만명으로 세계 3위에 올라 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집회를 할 수 없는 학생들은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계속 온라인 시위를 벌여 왔고, 온라인 단식투쟁에는 24일 하루동안 4000명 이상이 동참했다. 온라인 상에는 ‘#시험을 연기하라’(#PostponeJEEAndNEET), ‘#학생목숨도 중요하다’(#StudentsLivesMatter) 같은 해시태그가 유행 중이다. 인구 대국에 빈부격차가 극심하고 대중교통도 낙후된 인도의 학생들은 시험장행 자체를 우려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 아삼주, 비하르주에 닥친 홍수로 인해 시험장 가는 길은 고난의 행로가 되어 버렸다. 비하르주의 경우 주내 32개 지역 중 시험장이 단 2곳에만 있다. 비스워스는 “시험장에서 200㎞밖에 사는 학생도 많다. 이들은 하루 전에 출발해야는데 (코로나19 시국에) 어디서 머물고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한 실정”이라고 했다.학생들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정치인들에게 트윗을 날리고 있고, 라훌 간디·수브라마니안 스와미 의원, 마마타 배너지 웨스트 뱅갈주 총리 등도 시험 재고를 정부에 요청해 교육 당국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스와미 의원은 “시험 연기 거부는 거대한 실수”라고 모디 총리에게 직접 편지까지 보냈다. 반면 한켠에선 “일정대로 시험을 진행시켜달라”는 학생들의 청원도 제기됐다고 BBC는 전했다. 이들은 “2년 이상 힘들게 시험을 준비해 온 많큼 더 이상 시간을 잃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日신칸센, 코로나19로 승객 줄어들자 생선, 멍게 ‘총알배송’

    日신칸센, 코로나19로 승객 줄어들자 생선, 멍게 ‘총알배송’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은 물론 열차편 승객도 급감한 가운데 일본의 고속철도인 신칸센이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빈 좌석의 일부를 화물 운반에 돌리기로 했다. 도쿄를 기준으로 열도의 북쪽을 운행하는 도호쿠 신칸센은 26일 미야기현 센다이역에서 도쿄역까지 2시간여 만에 해산물을 실어 나르는 초고속 운송편의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악화된 채산성을 조금이라도 만회해 보려는 고육책이다. 미야기현 이시노마키항에서 잡힌 참돔, 멍게, 굴 등 20상자는 이날 오전 10시 41분 센다이역을 출발해 낮 12시 48분 도쿄역에 도착했다. 이시노마키항에서 도쿄까지 트럭으로 육상운송을 할 경우 통상 다음날이나 돼야 실제 음식점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시간 단축이다. 시범기간 중 운송된 해산물들은 도쿄역 구내에 있는 초밥집이나 술집에서 식재료로 사용된다. 도호쿠 신칸센의 이용률은 긴급사태 선언 상태이던 지난 5월에는 전년의 10%까지 떨어졌고, 긴급사태 해제 이후에도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호쿠 신칸센 운영사인 JR동일본은 “지금까지 열차의 차내 판매 준비실에 식품을 실어 운반한 적은 있지만, 승객들이 탑승하는 좌석을 활용하기는 처음”이라며 “신칸센의 수익 증대 외에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도호쿠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만나플래닛, SK플래닛과 MOU 체결… ‘배달앱’ 공동사업 추진

    만나플래닛, SK플래닛과 MOU 체결… ‘배달앱’ 공동사업 추진

    ㈜만나플래닛(CEO 조양현)이 배달앱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SK플래닛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음식점과 동네마트의 배달/포장 주문 서비스의 성공적인 출발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에는 ㈜만나플래닛 조양현 CEO, SK플래닛 김교수 DXP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관이 주도하지 않는 민간영역에서의 착한 배달앱이 전국단위로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만나플래닛의 조양현 CEO는 “만나플래닛은 그동안 O2O시장의 B2B영역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루어 왔으나 B2C 영역에서는 마케팅 비용과 노하우등의 문제로 고전해 왔다”며 “B2C영역의 많은 노하우와 소비자 채널을 보유한 SK플래닛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공유와 나눔을 추진해온 O2O사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만나플래닛은 ‘만나샵’과 ‘부르심제로’ 등 자사 배달앱 사업 확대 및 본격화를 위해 배달앱 주문과 배달대행 서비스를 통합관리하는 ‘만나포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가맹점에 ‘만나샵’이라는 주문접수 웹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하는 착한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에 ‘부르심제로’ 앱으로 참여해 9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SK플래닛은 OK캐쉬백, 시럽 월렛 등의 서비스를 통하여 다수 고객과 접점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만나플래닛의 가맹점 및 배달서비스 인프라와 SK플래닛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전국 단위 주문배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하고, 우선 서울시의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 앱인 부르심제로의 소비자 마케팅과 가맹점 확대를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9~10월까지 OK캐쉬백, 시럽 월렛을 통한 방문이력 빅데이터를 토대로 타겟 고객에게 ‘부르심제로’를 광고하고 부르심제로의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트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11월부터는 OK캐쉬백, 시럽 월렛 등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앱에 만나플래닛의 배달/포장 주문서비스를 오픈해 전국 단위 공공배달 성격의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음식점의 배달/주문과 병행해 동네 마트 장보기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웨덴 스타트업, 국내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스웨덴 스타트업, 국내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과거에는 ‘스타트업’ 하면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스타트업의 강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웨덴 스톡홀름을 떠올린다. 스웨덴은 최근 몇 년간 성공적인 유니콘 기업을 대거 배출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스타트업의 주요 허브로 급부상했다. 천만 명의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타트업 허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국가 정책’과 ‘기업 간 상생’ 두 가지를 손꼽을 수 있다. 스웨덴 정부는 매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약 4,0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간편한 창업 절차를 적용하고, 사업에 실패를 겪더라도 개인파산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우수한 창업 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기존 스웨덴 성공 기업들의 노하우를 신규 스타트업에 전수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인 ‘노르휀 하우스(Norrsken House)’의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돕고 있기도 하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스웨덴 스타트업들의 국내 활약이 눈에 띈다.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 한국 상륙을 준비하고 있고, 북유럽을 대표하는 오디오북 서비스 또한 지난 해 한국 서비스를 론칭했다. 스토리텔의 박세령 한국지사장은 “스웨덴과 한국은 산업 분야뿐 아니라 인적 자원을 중시하는 풍토 등 유사점이 많다“며, “스타트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웨덴의 다양한 혁신 활동들은 한국 스타트업 계에 선도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은 스웨덴 스타트업의 흥미로운 창업 스토리를 공개한다.■ 리얼리티 TV쇼 출연해 데스밸리 극복한 오디오북 서비스, 스토리텔(Storytel) 오디오북 스트리밍 플랫폼 ‘스토리텔(Storytel)’은 2005년 요나스 텔렌더와 욘 하우크손이 설립한 스웨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스토리텔은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각광받는 오디오북 플랫폼으로써 현재 전 세계 19개국에서 활발히 오디오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해 연말, 비영어권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에 진출한 이후 국내 오디오북 시장의 트렌드를 선점하여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또한 펼치고 있다. 스토리텔은 이후 스웨덴의 스포티파이, 에피데믹 사운드와 더불어 ‘스웨덴의 3대 오디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컬(Glocal)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성장 중이다. 글로벌 기업 문화를 유지하되 각 나라의 정서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한다는 의미다. 스토리텔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서비스 저변 확대를 위해 인도, 싱가포르에 이어 2019년 2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역시 스웨덴 출신 스타트업이다. 스포티파이는 창업자 다니엘 에크가 ‘저작권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세상의 모든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게 하는 사업’을 구상하면서 탄생했다. 2008년에 시작된 스포티파이는 음악 중간에 나오는 광고를 듣는 사용자에게 무료 음원을 제공하고, 광고 없이 음악을 들으려는 사용자에게는 멤버십 사용료를 받기 시작했다. 다니엘 에크는 이러한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원 산업을 위기에서 구하고, 사용자와 음악 제작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해결책이 되리라 판단했다. 각고의 노력과 설득 끝에 소니, 유니버설, 워너 등 대형 음반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었고 수백만 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하자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아이튠즈를 누르고 금세 모바일 시장을 점령했다. 스포티파이는4천만 개 이상의 음원을 제공하며 2019년 10월 기준으로 사용자는 2억4천800만명, 유료 회원은 1억1천300만명에 달한다. 올해 1월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 전세계 인터넷 영상통화 및 메시징 서비스 ‘스카이프(Skype)’ 최근 코로나 19의 여파 이후 더욱 주목 받고 있는 대표적인 화상 회의 서비스 ‘스카이프’도 스웨덴의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스웨덴의 첫 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유명하다. 스카이프 창업자는 처음 ‘카자(Kazaa)’라는 이름의 파일 공유 서비스로 시작했으나 재정악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했다. 그러나 이때 개발한 공유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 영상통화 서비스 ‘스카이프’를 탄생시켰다. 이 외에도 캐주얼 게임의 대표 주자 ‘캔디크러시사가’를 만든 ‘킹(King)’을 비롯해 게임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 받는 샌드박스 건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만든 ‘모장(Mojang)’ 등의 기업이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탄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집회 버스 3만원에 3식 제공…환불 불가, 애국헌금 처리”

    “광화문집회 버스 3만원에 3식 제공…환불 불가, 애국헌금 처리”

    광주 보건당국, 광화문집회 버스 광고 문자 제보받아 광복절인 15일에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이 광주의 교회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광화문집회 참여자 명단 파악과 전수 검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제보를 통해 ‘8·15 국민 총동원 집회 광주 버스 광고’라는 제목의 문재 메시지를 확보했다. 광복절 광화문집회 참여자를 모집하기 위해 발송된 것으로 보이는 이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집회 시간은 ‘8월 15일 낮 12시’, 집회 장소는 ‘광화문 이승만광장’으로 나와 있다. 버스 회비는 3만원인데 ‘식사 3식과 물 제공. 어린아이부터 버스 자리 하나에 3만원’이라고 돼 있고, ‘입금된 회비는 환불되지 않고 애국헌금 처리된다’라는 안내 문구도 있었다. 15일 오전 5시 30분 광주 무등경기장 건너편 버스 승강장에서 출발한다는 내용과 함께 광주 남구의 한 교회 목사 명의의 은행계좌 번호, 휴대전화 번호도 메시지에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제보를 받은 뒤 해당 목사에게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찰의 협조로 목사로부터 받은 111명, GPS 조사로 파악한 인원까지 합쳐 광주에서 모두 222명이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이 가운데 140명이 검사를 받아 10명이 확진됐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82명 중 당국은 36명의 연락처만 확보한 상태다. 당국은 이들 36명에게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이들 중 광주 284번 확진자 A씨와 같은 감염원이 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A씨는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16일과 19일 성림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그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성림침례교회 예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가 방역당국의 GPS 조사 내용을 내놓자 그때서야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25일 밤이 돼서야 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차려 교인 671명을 검사했다. 아직 상당수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도 26일 오후 7시 기준 28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향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확진자 다수는 성가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집단감염 첫 확진자인 지표환자가 누구인지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또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교인이 더 있는지, 성가대 활동 중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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