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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여행허가제 도입 검토에… 제주 무사증 제도 어떡해

    전자여행허가제 도입 검토에… 제주 무사증 제도 어떡해

    정부가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 제주도에도 전자여행허가제(K-ETA) 도입을 추진해 무사증 제도가 부활 두달 만에 사실상 위기를 맞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4일 무사증(무비자)제도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무단 이탈하는 사례가 늘자 제주에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적용하는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자여행허가제는 사전 검증 절차 없이 국내에 입국이 가능했던 무사증 입국 가능 국가(112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현지 출발 전에 온라인으로 여행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9월 1일 전자여행허가제를 도입할 때 국제 관광도시인 특성을 고려해 제도 적용을 면제했다. 하지만 최근 불법 취업을 노린 외국인들이 제주도에 비자 없이 입국했다가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늘자 지난 6월 1일부터 재개된 무사증 입국이 또 다시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제주출입국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제주항공 전세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한 태국인 165명 중 70명이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결국 입국이 불허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제주항공 직항 여객기를 타고 방콕에서 제주에 도착한 태국인 182명 중 108명이 입국이 안됐다. 지난 2일에도 태국인 184명 중 125명이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돼 이 가운데 112명이 ‘입국목적 불분명’을 사유로 입국 불허돼 태국으로 돌아갔다. 112명 중 92명은 K-ETA를 신청했다가 불허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흘간 총 290명이 입국이 불허돼 본국으로 돌아갔다. 법무부는 전자여행허가제 적용에 따른 일반관광객의 불편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2021년 9월부터 이미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에서 시행중인 제도로 일반 외국인 관광객은 신청 후 30분 내에 자동으로 허가가 되고, 허가를 받은 경우 도착 후 입국절차가 간소화 돼 정상적인 관광객 유치에는 장애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2년 2개월여 만에 부활된 무사증제도가 두달 만에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는게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장은 “불법체류 등에 대한 문제는 공감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전자여행허가제를 도입할 경우에 해외관광시장이 위축될 것이 명백한 상황”이라며 “2002년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제주에 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무사증 제도 도입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여행허가제 시행에 따른 관광객 유치에 장애가 없을 것이라는 법무부의 의견에 대해서도 “법무부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ETA 시행 국가에서 관광객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없었다고 해외시장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해외 관광시장이 제한되면서 전자여행허가제 시행에 따른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관광시장이 정상화돼 전자여행허가제 시행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 관광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정확히 분석한 뒤 제주지역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관광업계는 법무부에서 관광업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자여행허가제 도입을 강행할 경우 관광업계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 소상공인 빚 탕감 ‘새출발기금’ 이달 중순 세부 기준 발표…논란 증폭될까

    소상공인 빚 탕감 ‘새출발기금’ 이달 중순 세부 기준 발표…논란 증폭될까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채무조정을 위해 출범할 예정인 ‘새출발기금’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이달 중순 내놓을 세부 기준에 따라 ‘도덕적 해이’ 논란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 새출발기금의 대상자 기준과 선정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실 또는 부실 우려가 있는 채권을 금융회사에서 매입해 원금의 60~90%를 감면해주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진 빚을 새출발기금이 사들여 빚을 조정해준다는 얘기다. 빚을 갚는 기간도 최장 20년까지로 늘려 준다. 이른바 ‘배드뱅크’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125조원+α’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계획’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에 30조원을 투입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에 8조 5000억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에 45조원, 맞춤형 자금 지원으로 41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이후 소상공인의 빚을 탕감해준다는 소식에 곧장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새출발기금의 대상이 되려면 ‘부실 차주’에 해당해야 한다. 금융회사 채무 중 어느 하나의 연체일수가 10일 이상 90일 미만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10일 이상 연체한 경우는 예비 부실 차주로 규정해 이자를 감면해주고, 3개월(90일) 이상 연체한 사람은 원금까지 감면을 해주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자영업자 안모(56·여)씨는 “열심히 빚을 갚아온 사람만 바보됐다”며 “빚을 갚지 않고 버틴 사람만 덕을 보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물론 원금 탕감 조건인 90일 이상 연체한 소상공인은 일단 신용 불량자(금융 채무 불이행자)가 된다. 빚을 모두 갚더라도 연체 기록은 전산상 남게 되고, 신용 점수도 하락한다. 정상적인 금융 거래를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재산이나 소득 등을 모두 감안해 채무 조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재산이나 소득이 빚보다 많은 경우에는 이자나 원금을 탕감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원 대상자나 채무 조정 수준에 대해선 여전히 이견이 갈리고 있다. 부실 채권의 기준에 대해 은행들은 연체 일수를 기존 10일 이상에서 90일 미만을 30일 이상 90일 미만으로 바꿔달라고 의견을 낸 상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지원 대상자를 금융취약계층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4일 “기존 정책과 비교해 도덕적 해이가 큰 것은 아니다”며 “세부 기준에 대해서 업권과 계속 협의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성재 한 라운드 이글 2개로 PGA 투어 최종전 첫 날 2위

    임성재 한 라운드 이글 2개로 PGA 투어 최종전 첫 날 2위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챔피언십 첫날 이글 2개를 터뜨리며 단박에 2위를 꿰찼디.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7언더파 63타로 마쳐존 허(미국·허찬수·9언더파 61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후반홀 이글을 한 개씩 잡아낸 덕이었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 15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정확한 퍼트로 단숨에 두 타를 줄인 그는 5번홀(파5)에서도 6.4m 거리의 롱퍼트를 홀에 떨궜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뒤 “첫 번째 이글은 3번 아이언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투온에 성공한 뒤 내리막 퍼트로 만들어졌다”면서 “초반에 버디가 있었고 그 도움으로 흐름을 타면서 후반에도 이글을 했다. 한 라운드 이글 2개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의 페덱스컵 랭킹은 15위. 다음 주 곧바로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이미 넉넉하게 갖췄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 시즌 2승과 함께 페덱스컵 랭킹을 크게 끌어 올리며 페덱스컵 시리즈를 맞이할 수 있다.임성재는 “오늘 정말 더운 날씨에서 경기를 했는데, 좋은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곳 코스가 나랑 잘 맞는다. 첫 날부터 기분좋게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말대로 임성재는 세지필드 코스와는 궁합이 맞았다. 이전까지 4차례 출전해 2번이나 ‘톱10’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첫날부터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임성재는 “이곳에 오면 예선 통과는 물론이고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플레이오프가 곧 시작되는데, 이번 대회가 끝난 뒤 감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웃었다. 김주형(20)과 이경훈(31)도 나란히 3언더파 67타, 공동 23위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주 로켓모기지 클래식 7위에 올라 다음 시즌 PGA 투어 진입을 사실상 확정한 김주형은 이날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버디 7개를 쓸어담아 반전을 이뤄냈다.김주형은 “오늘 시작이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실수가 나와도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 3언더파로 마무리해 다행”이라며 “이곳에 온 것만으로도 설레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자신 있게, 즐겁게 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교포인 존 허는 보기없이 이글은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2012년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10년 만에 투어 2승째를 기회를 잡았다.
  • [속보] 中 ‘보복 훈련’에… 아시아나 6일 인천~대만 직항편도 취소

    [속보] 中 ‘보복 훈련’에… 아시아나 6일 인천~대만 직항편도 취소

    아시아나항공이 5일에 이어 6일 대만행 직항편 운항도 취소했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맞대응으로 대만 주변에서의 군사 훈련과 더불어 대만 인근 비행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대만 노선 운항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군사훈련 여파로 이날에 이어 6일에도 인천∼대만 직항편의 운항을 취소하기로 했다. 7일 항공편은 군사훈련 시간을 고려해 당초 스케줄보다 3시간 늦춰 운항한다. 중국이 군사훈련을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1시까지로 예고한 데 따라 이때까지의 운항 일정을 취소·조정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오전 10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에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고, 현지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해 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의 직항 노선을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회 운영하고 있다. 조정된 일정에 따라 7일 항공편의 경우 오후 1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타오위안 공항에서는 오후 4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인천∼대만 직항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7일 또는 그 이후 직항편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무상으로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항공기 운항 금지 조치에 따라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물론 저비용항공사(LCC)도 모두 기존 대만 영공을 지나는 동남아와 홍콩행 노선을 중국 내륙 혹은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우회해 운영하고 있다.
  • “‘우영우’ 중국서 불법 시청, 합법적으로 봐라”…정부, 中에 저작권 침해 대응

    “‘우영우’ 중국서 불법 시청, 합법적으로 봐라”…정부, 中에 저작권 침해 대응

    ‘우영우’ 시청률 15% 돌파  한중, 저작권 정부간 회의·포럼 예정정부가 중국 내에서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불법 다운로드 형태로 ENA채널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시청하는 등 우리 콘텐츠의 중국 내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대응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중국 국가판권국과 ‘제16차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를 비대면으로 열어 ‘우영우’ 사례를 제시하고 저작권 침해 대응과 합법 유통 활성화를 위한 판권관리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영우’에 대한 중국 내 공짜 불법 시청과 관련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로 감동적인 스토리와 연기자들의 열연에 힘입어 지상파 방송이 아님에도 15.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9시 방송된 ‘우영우’ 9회 시청률은 15.8%(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돼 자체 시청률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우영우’는 1회 0.9% 시청률로 출발한 이후 매회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4회 만에 5%대를 돌파했고, 이후 7회 11.7%, 8회 13.1%로 지상파에서도 기록하기 힘든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문체부와 국가판권국은 2006년 맺은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해마다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저작권 포럼’을 개최해 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최근 포럼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시대 양국의 저작권법 입법 동향과 온라인 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응 현황 등을 공유한다.이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중국 판권보호중심이 주관하는 ‘제16차 한중 저작권 포럼’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럼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환경에서 저작권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양국의 법·제도 동향과 저작권 산업 동반성장 전략 등을 살펴보고 의견을 교환한다. 천멍 텐센트연구소 선임 연구원이 중국 온라인 플랫폼 환경에서의 산업 분야별 쟁점을 설명하고, 김현숙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정책법률연구소장이 음악 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저작권 산업 전반의 주요 쟁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회의는 양국 저작권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양국이 온라인 플랫폼 환경에 적합한 제도와 저작권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연 방송영상콘텐츠·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간담회에서 채널 인지도 열세를 극복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우영우’를 예로 들며 “결국은 콘텐츠가 승부처”라면서 “세계적인 OTT를 통해 케이(K)-콘텐츠 지평이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의 휴가... “양산에서보다 더 밝은 모습”

    문재인 전 대통령의 휴가... “양산에서보다 더 밝은 모습”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4일 오후 서귀포시 소재 포구에서 여름 휴가 차 제주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났다. 오 지사는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오 지사는 게시 글에서 “휴가차 제주에 계신 문재인 전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을 뵙고 왔다”며 “제주에 계셔서 그런지 지난 달 양산에서 뵈었을 때보다 더 밝은 모습이셨다”고 밝혔다. 또 “문 전 대통령께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기반해 제주가 새롭게 미래로 나아가는 구상을 말씀드렸다”며 “문재인 전 정부에서 출발한 수소경제, 신남방정책의 열매를 이곳 제주에서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中 초등생, 부모와 동생, 할아버지 차에 태우고 40㎞ 운전

    中 초등생, 부모와 동생, 할아버지 차에 태우고 40㎞ 운전

    얼마 전 부모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고속도로를 달린 중국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있었다. 당시 조수석에는 여동생까지 함께 동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는데 이번에는 온 가족을 태우고 40㎞를 달린 초등학생이 나타났다. 지난 3일 중국 현지 언론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에 따르면 허베이성 랑팡(廊坊)고속도로에서 한 BMW 차량이 교통 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잡고보니 운전자의 나이가 의심스러워 경찰이 확인한 결과, 놀랍게도 12살에 불과했다. 이 차량은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규정을 지키지 않아 교통경찰에 붙잡혔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운전자는 자신이 12살인 것을 밝혔다. 믿을 수 없는 사실은 아들에게 운전대를 넘겨준 것은 다름 아닌 친부였다. 당시 차량에는 어린 운전자 외에도 아이의 부모, 동생, 그리고 할아버지까지 총 5명이 타고 있었다. 베이징에서 출발해 친황도(秦皇岛)로 향하던 이 가족 중 오직 아빠만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차 안에는 12살, 6살 동생이 타고 있었고 전날 밤을 새운 아빠가 운전을 계속하기 어려워지자 12세인 아들에게 운전대를 넘겨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운전을 해 본 적이 없는 아들은 겁없이 운전대를 잡았고 그 뒤로 40㎞ 가까이 주행했다. 아이가 그나마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게임 덕이었다. 경찰에 붙잡힌 뒤 아이는 “온라인 게임 상에서 운전을 매우 잘 했다”라면서 자랑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자칫 잘못하면 5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무면허인 제3자에게 운전대를 맡긴 아빠의 죗값은 고작 벌금 1000위안(약 19만원)으로 끝나 현지에서도 관련 법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250여명 피해 ‘여수 이야포’ 비극 아시나요

    250여명 피해 ‘여수 이야포’ 비극 아시나요

    72년 전 전남 여수의 ‘이야포’라는 작은 섬에서 발생한 비극을 아는 이는 드물다. 이야포 사건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3일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 해상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피란선을 미군 폭격기가 기총 사격해 승선자 250명 중 다수가 사망하거나 다친 대규모 ‘민간인 집단 학살사건’이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피란선이 부산에서 출발해 통영과 욕지도를 거쳐 이야포 포구에 도착한 다음날인 3일 아침 미군 폭격기 4대가 나타나 무차별 사격을 가해 150여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 총에 맞아 사망한 시신이 산더미처럼 배에 쌓였다. 시신에 기름을 부어 3일 밤낮으로 태운 후 바다에 수장시켰고, 일부 시신은 산에 매장됐다고 기록은 전한다. 미군은 그해 8월 9일에도 남면 횡간도 앞바다 두룩여 해상에서 조기잡이를 하던 어선 100여척을 폭격했다. 수십 명이 또 죽고 다쳤다. 진실화해위원회는 두 사건을 ‘진실규명’이 필요한 사건으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2010년 미군의 폭격이 불법이었다는 점을 밝혀냈지만 작은 섬이 공격받은 이유와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하지 못했다. 생존자 대부분이 사망한 데다 자료가 적고 공소시효가 지나 배상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수 지역사회는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특별법을 제정하고 역사적 진실을 세상에 알려 미군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 내겠다는 것이다. 지난 3일 이야포 평화공원에서는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다. 그동안 민간단체 주도로 개최되던 추모제가 올해 처음으로 여수시 예산이 투입된 민관추모제로 치러졌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현대사의 비극”이라면서 “진실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 셈법 다른 부울경 ‘특별연합’ 사실상 중단

    전국 첫 초광역 협력 모델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구성 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단체장 간 공식 논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시급하게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이대로는 내년 1월 특별연합의 공식 사무 개시가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4일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에 따르면 특별연합의 조직과 인력 구성안에 대한 행정안전부 승인이 보류됐다. 특별연합은 61개 초광역 협력 사무와 137개 사업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단체장 간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각 시도는 파견 인력도 선정하지 못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적극적이지만, 김두겸 울산시장은 부산으로 빨려 들어가는 ‘빨대효과’를 우려한다. 경주, 포항과 ‘해오름 동맹’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 뒤에 부울경 특별연합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대도시로의 구심력이 생겨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이 더욱 소외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 때문에 울산과 경남은 각각 울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에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등을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는 이달 말까지는 특별연합 추진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세 단체장은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졌지만, 아직까지 특별연합 추진에 긍정적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단체장 간 협의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여러 과제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각 시도의회가 특별연합 의회 의원을 9명씩 선출해 다음달 중 본회의를 여는 게 목표였지만, 출발조차 하지 못했다. 특별연합 의회는 특별연합의 첫 단체장을 선출하고, 필수 조례·규칙 42건을 처리해야 한다. 부산시의회 관계자는 “단체장 의견 조율이 안 돼 의회 예산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특별연합 청사도 마련해야 하지만, 소재지를 추천할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했다. 특별연합 재정 분담 문제도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특별연합 규약에 따라 각 시도는 연합 운영비와 사업비를 분담해야 하는데, 현재 상태로는 내년 시도 본예산에 편성이 될지부터 미지수다. 내년부터 추진하려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 등 1단계 선도사업 30개의 예산 7조를 확보하는 데도 난항이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별연합은 남부권에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자는 것인데, 지역별 이익을 따지려는 것은 광역 협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김진표 의장과 대만 언급 없이 70분 회담… JSA 방문 후 일본으로

    김진표 의장과 대만 언급 없이 70분 회담… JSA 방문 후 일본으로

    판문점 찾아 ‘철의 여인’ 면모 과시종이 원고 없이 공동언론 발표 이용수 할머니 과잉 제지 논란지난 3일 저녁 한국에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주한미군 장병 격려 등 약 23시간 동안의 강행군 일정을 이어 간 뒤 이날 저녁 일본으로 떠났다. 미국 최고위급 인사가 JSA를 찾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한 이후 처음이다.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판문점 안보견학관에서 JSA 대대의 브리핑을 받은 뒤 JSA를 둘러봤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군의 위협 속에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이어 북한군과 대치 중인 판문점을 찾음으로써 ‘철(鐵)의 여인’의 면모를 연달아 보여 줬다. 이날 오전 펠로시 의장은 국회에서 김 의장과 회담을 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했다. 김 의장은 회담에 앞서 직접 국회 본청 앞에 나가 태극기와 성조기가 겹쳐진 배지를 재킷에 착용한 펠로시 의장을 맞았다. 두 사람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악수 대신 팔꿈치 인사로 화기애애한 첫인사를 나눈 뒤 의장대를 사열하며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펠로시 의장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김 의장의 취임일이 7월 4일인 것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우리 관계가 깊은 인연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대표적 지한파인 민주당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한국계 미국인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등 대표단 구성원을 소개했다. 국회 접견실 옆 오픈홀에서 열린 회담은 오전 11시 55분부터 1시간 10여분간 진행됐다. 회담에는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및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배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믹스 위원장과 김 의원 이외에 마크 타카노 하원 재향군인위원장, 수전 델베네·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의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배석했다. 특히 펠로시 의장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종이 원고를 읽은 김 의장과는 달리 원고 없이 자연스럽게 한미 관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JSA 일정을 감안해 질의응답은 진행되지 않았다. 공동 언론 발표를 마친 펠로시 의장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오찬하게 됐다”며 사랑재에서 열릴 오찬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찬 행사에는 미국 하원 대표단과 회담에 참석한 인사들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오찬 메뉴는 냉채와 옥돔구이, 새우전, 감자, 한우갈비 양념구이, 비빔밥과 궁중 신선로 등 한식이 준비됐다. 가야금, 해금, 첼로, 키보드 등의 국악 앙상블 ‘화수목’팀의 공연도 이어졌다. 펠로시 의장은 2015년 방한 때도 사랑재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좋았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펠로시 의장이 중국이 반발하는 가운데 대만을 방문한 것과 관련한 언급은 회담에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엔 주한 미국대사관 관저에서 미국 해병대원과 한국 대학생들을 만나는 비공개 행사를 열었고 그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JSA 방문 일정을 마친 펠로시 의장은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로 이동해 오후 8시 15분쯤 다음 행선지인 일본으로 출발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펠로시 의장 면담을 위해 국회에서 대기하다가 경호원들의 과잉 제지로 휠체어에서 넘어져 다쳤다.
  • 中 ‘대만포위’ 훈련…대만 직항편 취소·조정 잇따라

    中 ‘대만포위’ 훈련…대만 직항편 취소·조정 잇따라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맞대응으로 4일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에 항공사들의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매주 화·수·금·토·일 주 5회 대만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대한항공은 5∼7일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하거나 조정했다. 대한항공, 5∼6일 항공편 취소하고 7일 운항시간 1시간 늦춰 현재 대한항공은 오전 10시 3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낮 12시 10분에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의 인천∼대만 노선을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우선 5∼6일 예정된 대만 직항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하고 7일 항공편에 대해서는 1시간 늦춰 운항하기로 했다. 중국 군사훈련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7일 오후 1시로 정해진 만큼 운항 일정을 취소·조정한 것이다. 조정 계획에 따라 7일 항공편의 경우 오전 11시 35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대만에서는 오후 2시 20분에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7일에 1시간 지연 운항하면 군사훈련과 겹치지 않을 수 있다”며 “5∼6일 인천∼대만 직항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7일 직항편으로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취소 시 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시아나, 오늘 항공편 3시간 앞당기고 내일 운항은 취소 아시아나항공도 5일로 예정된 대만 직항편 운항 스케줄을 취소했다. 중국의 군사훈련 첫날인 이날 운항 스케줄을 3시간 앞당긴 데 이어 이틀째 일정은 아예 취소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오전 10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에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오후 1시에 출발해 오후 4시 3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의 직항 노선을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회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6∼7일 항공편의 운항 여부는 하루 전 상황을 봐서 결정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5일 인천∼대만 직항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7일 직항편으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무상으로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109편에 이어 5일 134편, 6일 121편, 7일 70편의 국적 항공사 항공편이 대만 공역을 통과할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중국 방면 우회 경로는 비행 거리가 크게 늘지 않지만 중국의 교통량 조정을 위한 거리 분리 요구로 20분 가량의 지연이 발생하고, 마닐라 방향 우회편은 노선별로 약 10∼58분의 비행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 성난 민심 “공론화도 국민 세금으로”… 교육부 “확정적으로 알려진 건 저희 불찰”

    성난 민심 “공론화도 국민 세금으로”… 교육부 “확정적으로 알려진 건 저희 불찰”

    정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취학 학제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학부모와 교사, 교육청과 교육부가 함께 만나는 자리가 열렸다. “아동 발달 특성을 무시한 처사”, “공론화도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교육부는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 야당 국회의원 47명과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반상진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유아교육학계, 유치원교사노조, 교육 단체 연구자들과 함께 고효선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장홍재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이 참여했다. 토론자로 나선 권정윤 성신여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만 5세 유아의 발달 특성을 무시하고, 삶과 성장을 희생시키는 경제 논리에만 맞춘 무리한 학제 개편안”이라며 “만 5세를 조기 취학시키면 학교 부적응아들을 더 많이 양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유아 학부모인 정지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는 “‘초포자’(초등학교 포기자), ‘7세 경단녀’ 라는 단어가 곳곳에서 등장한다”며 “지금도 영유아들은 조기인지교육에 과도하게 노출되고 있다. 사교육 시장만 벌써 들썩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거듭 공론화를 언급하는 정부가 무책임하다는 질타도 나왔다. 임미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영유아포럼대표는 “공론화도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 것”이라며 “국정과제에도 없던 정책을 툭 던져놓고 온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학부모들과는 연이어 간담회를 가지면서도 교원들에게는 의견은 묻지 않는 교육부 행태도 도마에 올랐다. 박다솜 교사노조연맹 산하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육부가)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는 하면서 우리 교사들은 만나려 하지 않는다”고 따져 물었다. 객석에 있던 한 사립 유치원 교사는 “교육부는 왜 출발선의 평등을 조정하는 학교급에 유치원을 포함시킬 생각조차 하지 않느냐”면서 “사립유치원 이직률이 어마어마하게 높은데 국가에서 의무교육으로 품어주기를 바란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교육부는 공론화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장 정책관은 “마치 확정적으로 2025년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알려지게 된 건 (교육부의) 불찰”이라며 “절차적으로 시도교육청이나 학부모,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나 논의를 시작하려고 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 법무부, 제주도 ‘전자여행허가제’ 도입 추진…“외국인 불법체류 사전 차단”

    법무부, 제주도 ‘전자여행허가제’ 도입 추진…“외국인 불법체류 사전 차단”

    불법 체류를 목적으로 무사증(비자) 제도를 악용해 제주도로 입국하는 외국인을 막기 위해 법무부가 입국 절차 개선에 나섰다. 법무부는 현재 적용이 면제돼있는 제주도에 대해서도 내륙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자여행허가제(K-ETA)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K-ETA란 사전에 검증 절차 없이 무사증 입국이 가능했던 112개 국가의 외국인에 대해 현지 출발 전 K-ETA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정보를 입력해 여행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9월 K-ETA를 도입할 당시 국제 관광도시의 특성을 감안해 제주도에는 적용을 면제했다. 하지만 최근 K-ETA로 여행허가를 받지 못한 외국인이 무사증 제도를 통해 제주도로 사전 검증 절차 없이 대거 입국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제주도가 불법 취업을 위한 우회적인 기착지로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제주도로 도착한 태국인 182명 중 108명은 입국 재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가 ‘입국 목적 불분명‘을 사유로 결국 입국이 불허되기도 했다. 특히 비행기 탑승자 가운데 114명은 K-ETA 불허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K-ETA 적용으로 일반관광객의 불편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선 “일반 외국인 관광객은 K-ETA 신청 후 30분 내에 자동으로 허가가 된다”며 “허가를 받은 경우 도착 후에 입국 신고서 작성 면제와 전용심사대 이용 등 입국절차가 간소화돼 정상적인 관광객 유치에는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제주도를 우회 기작치로 악용하려는 범죄자나 불법 취업 시도 외국인에 대해 사전에 항공기 탑승을 차단함으로써 입국불허에 따른 외교적 마찰이나 입국 후 무단이탈, 불법체류 증가 등의 부작용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적법한 입국은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여 장려하되 조직적 불법입국 시도는 단호하게 차단하는 등 국경관리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반려견과 KTX 탔다가 벌금 40만원…성인승차권 끊으세요”

    “반려견과 KTX 탔다가 벌금 40만원…성인승차권 끊으세요”

    반려견과의 탑승 규정을 잘 모르고 기차에 탑승했다가 40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게 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X에서 옆자리에 강아지 태웠다가 부정 승차권 사용으로 벌금 40만원 넘게 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강아지와 처음 함께 기차를 타는 거라 걱정되는 마음에 코레일 앱에 있는 공지사항을 다 확인했지만 반려견이나 동물 관련 공지가 없어 유아 좌석 하나를 추가 구매한 후 탑승했다”고 밝혔다. 얼마 후 직원이 강아지와 탑승한 A씨의 티켓을 확인하러 왔다. A씨는 직원에게 “유아 승차권으로 추가 구매했다”고 말했고 직원은 알겠다며 지나갔다. 열차가 출발한 지 한 시간쯤 지났을 무렵, 직원이 A씨에게 와 “본사와 통화해 보니 반려견을 태울 때는 성인 가격으로 끊어야 한다”며 “유아석을 끊은 것은 부정한 방법으로 승차권을 사용한 것이므로 성인 승차권 가격의 10배인 4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아무런 공지사항이 없었고 만약 공지가 있었다면 당연히 성인 좌석으로 끊고 탔을 것”이라며 “성인 가격으로 다시 결제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미 부정 승차권을 사용했기 때문에 벌금을 내야 하는 대상’이라며 직원이 한숨을 쉬었다”고 했다. 그는 “직원조차 몰랐던 공지를, 공지사항에 적혀있지 않던 지시사항을 일반 승객이 어떻게 아냐”면서 “광명역에 내려 다른 직원에게 얘기하니 벌금 내는 걸 거부한다면 철도경찰에 신고한다고 했다”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A씨의 주장과는 달리 코레일 앱 발권 공지사항에는 ‘반려동물의 동반 좌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상 운임을 내고 좌석을 지정받아 이용할 수 있다’는 규정이 명시돼 있다. 코레일 홈페이지에도 반려동물을 동반 유아 승차권으로 이용하는 경우를 부가운임 징수 대상으로 들고 있다.
  • 대만 고사(枯死) 작전 쓰는 중국, 바닷길 하늘길 막힌 대만 어쩌나

    대만 고사(枯死) 작전 쓰는 중국, 바닷길 하늘길 막힌 대만 어쩌나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대만봉쇄’ 실사격훈련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 가운데 미군 소속 정찰 항공기(RC-135S)가 대만 해협에 접근해 상황을 감시 했다고 중국 매체가 주장했다.  중국 기관지 환구시보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관련 원격 감시 정찰기인 미군 코브라볼(RC-135S)이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를 출발해 대만 해협의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 훈련을 정찰했으나 인민해방군은 계획했던 모든 실사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지난 3일 오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떠난 직후부터 대만 북부, 남서부, 남동부 영공을 중심으로 해군, 공군, 전략지원부대 등 합동 부대를 파견해 실전 군사 훈련을 강행하는 등 위협적인 군사 훈련을 강행하고 있다.  실제로 대만 국방부는 지난 3일 오후, 총 27대의 중국 인민군 군용기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에 무단으로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인민군의 대규모 병력 동원 등 무력시위는 4일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만 당국은 3일 오후부터 총 18개의 국제 항공 노선이 운항 중지 등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영공이 사실상 차단된 셈이다.  대만 당국은 중국 인민군 군사 훈련 강행으로 하루 평균 총 300대, 총 900대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산했다.  이 시기 북아메리카,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뉴질랜드, 호주 등 다수의 국가로 향하는 항공편이 영향을 받아 노선 변경 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 중시신문은 3일 오후부터 대만을 경유하는 국제노선이 전면 중단됐으며, 4일 오전에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경유했던 총 40편의 국제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 중국군은 이 시기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을 이유로 대만 해협 일대에 선박 진입을 금지했다. 진입 금지를 통보한 해역은 대만의 12해리 영해를 깊숙하게 침범한 지역으로 사실상 대만의 주요 항구와 항로가 차단, 전면 봉쇄된 상태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서남부와 북부에서 실시되는 인민군 군사 훈련은 대만 육지와 불과 10해리 미만으로 근접한 지역이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군사 훈련에 대해 ‘중국군 재래식 미사일이 처음 대만 상공을 넘어갈 것’이라면서 ‘중국군이 대만 12해리 이내로 진입해 대만 해협 중간선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썼다.
  • 전국 첫 광역협력 ‘부울경 특별연합’ 사실상 올스톱

    전국 첫 광역협력 ‘부울경 특별연합’ 사실상 올스톱

    전국 첫 초광역 협력 모델인 부산, 울산, 경남 특별연합 구성 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단체장 간 공식 논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시급하게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이대로는 내년 1월 특별연합의 공식 사무 개시가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4일 부울경 메가시티 합동추진단에 따르면 특별연합의 조직과 인력 구성안에 대한 행정안전부 승인이 보류됐다. 특별연합은 61개 초광역 협력 사무와 137개 사업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달 중 승인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단체장 간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각 시도는 파견 인력도 선정하지 못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적극적이지만, 김두겸 울산시장은 부산으로의 ‘빨대효과’를 우려한다. 경주, 포항과 ‘해오름 동맹’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 뒤에 부울경 특별연합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부울경 특별연합이 본격화되면 대도시로의 구심력이 생겨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이 더욱 소외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 때문에 울산과 경남은 각각 울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에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등을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는 이달 말까지는 특별연합 추진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세 단체장은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졌지만, 아직까지 특별연합 추진에 긍정적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단체장 간 협의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여러 과제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각 시·도의회가 특별연합 의회 의원을 9명씩 선출해 다음 달 중 본회의를 여는 게 목표였지만, 출발조차 하지 못했다. 의회는 개원과 첫 특별연합의 첫 단체장을 선출하고, 필수 조례·규칙 42건을 처리해야 한다. 부산시의회 관계자는 “단체장 의견 조율이 안돼 의회 예산조차 마련 못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다”고 말했다. 특별연합 청사도 마련해야 하지만, 소재지를 추천할 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했다. 특별연합 재정 분담 문제도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특별연합 규약에 따라 각 시도는 연합 운영비와 사업비를 분담해야 하는데, 현재 상태로는 내년 시도 본예산에 편성이 될지부터 미지수다. 내년부터 추진하려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 등 1단계 선도사업 30개의 예산 7조를 확보하는데도 난항이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별연합 조직이 상반기 중으로 중앙부처와 기재부,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설득에 나서야 했지만, 9월에야 특별연합 사무개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 늦다”며 “부울경 특별연합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려는 것으로 하루 빨리 진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군 폭격으로 250여명 희생 당한 ‘여수 이야포’의 비극 아시나요?

    미군 폭격으로 250여명 희생 당한 ‘여수 이야포’의 비극 아시나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민간인들이 희생된 사건이 있었다. 72년전 여수의 ‘이야포’라는 작은 섬에서 발생한 비극이다. 이야포 사건은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0년 8월 3일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 해상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피난선을 미군기가 기총 사격해 승선자 250명 중 다수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대규모 ‘민간인 집단 학살사건’이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피난선이 부산에서 출발해 통영과 욕지도를 거쳐 8월 2일 여수시 남면 이야포 포구에 도착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3일 아침 미군 폭격기 4대가 나타나 태극기를 단 피난선에 무차별 기총사격을 가해 150여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입는 아비규환 현장으로 돌변했다. 이후 폭격을 받은 피난선은 총에 맞아 산더미 처럼 쌓인 시신에 기름을 부어 3일 밤낮으로 불타 바다에 수장되고, 일부는 산에 매장됐다고 기재돼 있다. 미군 폭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8월 9일에는 남면 횡간도 앞바다 두룩여 해상에서 조기잡이 하는 100여척의 어선들을 폭격해 수십 명이 다치고 사망하는 끔찍한 범죄가 일어났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호남지역 미군 관련 희생사건 25건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남면 안도 이야포 미군폭격사건’과 ‘남면 횡간도 두룩여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으로 판명했다. 2010년 진실화해위원회는 당시 미군의 폭격이 불법이었다는 걸 밝혀냈지만 작은 섬이 공격을 받은 이유와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하지 못한 채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생존자 대부분이 사망한데다 사건과 관련된 자료가 적고, 공소시효가 지나 배상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수 지역사회는 국가차원에서 사과와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같은 억울함을 풀기 위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특별법 제정과 불행한 역사적 진실을 세상에 알려 미군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에서는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2주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민간단체 주도로 개최되던 추모제가 올해 처음으로 여수시 예산이 투입된 첫 민관추모제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심명남 위령사업 추진위원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 김영규 여수시의장,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도·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발생한 현대사의 비극이다”며 “하루 빨리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 뒤집힌 보트 속 기포가 살렸다…대서양서 16시간 버틴 60대 구조

    뒤집힌 보트 속 기포가 살렸다…대서양서 16시간 버틴 60대 구조

    62살의 한 프랑스 남성이 전복된 보트 안의 기포를 이용해 대서양에서 16시간 동안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3일(이하 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12m짜리 선박을 타고 출항한 이 남성은 지난 1일 늦은 저녁 대서양에서 조난 신호를 보냈다. 스페인 해안경비대는 뒤집힌 배를 발견했지만, 바다가 너무 거칠어서 그를 구조할 수 없었고 이튿날 아침에야 구조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해안경비대 잠수부들은 이 남성의 생존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보트는 1일 오후 8시23분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역 인근 시사르가스 제도에서 22.5㎞ 떨어진 곳에서 조난 신호를 보냈다. 잠수부 5명과 헬기 3대를 태운 구조선이 남성 구조를 위해 출발했다. 보트를 발견한 구조선이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윈위치로 배를 들어올리자 이 남성은 배를 쾅쾅 치며 응답했다. 그러나 바다가 거칠고 해가 졌기 때문에 구조대는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 풍선을 배에 부착한 후 아침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튿날 구조를 위해 배 밑으로 헤엄쳐 들어간 잠수부 2명은 구명복을 입고 뒤집힌 배 안에 형성된 기포 안에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잠수부들의 도움을 받아 바다 표면으로 헤엄쳐 나올 수 있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진찰을 받았지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TSMC 회장·반중 운동가 만난 펠로시, 中 아픈 곳만 골라 찔렀다

    TSMC 회장·반중 운동가 만난 펠로시, 中 아픈 곳만 골라 찔렀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밤 10시 45분 대만 땅을 밟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3일 오후 6시 1분 한국으로 출발하면서 만 하루도 체류하지 않았다. 하지만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최고위급 방문이라는 상징성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업체인 TSMC, 반중 인권운동가 등까지 접촉하며 중국의 아픈 곳을 골라 찔렀다. 이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는 동시에 대만에 대한 경제 보복 및 군사적 위협에 나섰다. 대만언론 TVBS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숙박한 펠로시 일행은 3일 오전 6시 호텔을 나서 주대만미국협회(AIT)에서 직원들과 조찬 모임을 가지고 여기서 화상으로 TSMC의 마크 리우(류더인) 회장을 만났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억제하기 위해 자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다. TSMC는 애플 등 미국 빅테크의 주요 반도체 공급원이자 스텔스 전투기인 F35 등에 쓰이는 미국 군수용 반도체를 생산한다. 중국이 대만에 군사적 위협을 가하면서 TSMC는 2020년 120억 달러(약 15조 7000억원)를 투자해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설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만남이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 기업에 세액공제 25% 적용)과 미국 내 반도체 공장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전 8시 47분 입법원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유시쿤 원장을 대신해 차이치창 부원장과 만났다. 그는 이곳에서의 연설에서 자신이 1991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정부 몰래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중국 민주화 운동 희생자 추모 현수막’을 들고 성명을 낭독하다 구금됐던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중국의 불공정 무역에도 항의하고 싶었다. 국가 안보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은 이날 대만을 상대로 경제 보복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대만민주기금회’와 ‘국제협력발전기금회’에 대한 중국 조직·기업·개인의 협력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부터 대만에 천연 모래 수출을 잠정 중단했고,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도 대만산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식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이유였지만 사실상 보복성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은 테슬라와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공장을 설립하는 북미 투자계획 발표를 오는 9~10월로 보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펠로시 의장과 차이잉원 총통의 만남은 기자회견과 오찬으로 이어졌다. 펠로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대만의 여러 회의 참여를 방해한 것은 매우 분명하지만, 중국은 다른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차이 총통을 미 의회에 초청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오찬에는 TSMC의 창업자인 모리스 창도 참석했다.이후 펠로시 의장은 오후 2시 30분에 신베이 백색테러 징메이기념공원에서 홍콩 ‘퉁뤄완 서점 실종 사건’의 당사자인 람윙키 퉁뤄완 서점 사장과 ‘톈안먼 항쟁’의 학생 지도자인 우얼카이시, 중국 감옥에서 5년간 수감됐던 대만 인권운동가 리밍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운동가 거쌍젠찬 등을 만났다. 1시간가량의 만남에서 람윙키 사장은 “미국이 홍콩을 떠나려는 젊은이들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고, 펠로시 의장은 티베트 상황의 악화를 우려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이후 쑹산공항에서 펠로시 의장을 태운 전용기(미 공군 소속 C40)가 밤 9시 26분(한국시간)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한편 2일 대만으로 향하던 펠로시 의장의 전용기 항로를 추적한 사람은 292만명으로 사상 최대였다고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트레이더24가 이날 전했다. 오후 3시 42분에 말레이시아에서 이륙한 전용기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항로를 피해 우회하면서 통상 5시간이던 비행 시간이 7시간으로 늘었다.
  • 만5세 입학 지각 공론화에…조희연 “교육부가 혼란만 키워”

    만5세 입학 지각 공론화에…조희연 “교육부가 혼란만 키워”

    정부가 추진 중인 ‘만 5세 입학 연령 하향’이 유아발달 단계와 초중등 교육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학부모 반발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교육부가 시·도교육청과 뒤늦은 논의에 나섰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과 영상 간담회를 개최해 이번 학제개편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가 시도교육청과 사전 협의도 없이 발표해 교육청 패싱 논란이 일어난 뒤여서 ‘엎지른 물 주워담기’란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모두발언부터 학제개편에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총리는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부모 부담을 경감시키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사회적 논의의 시작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소통의 중요성을 말씀드려야겠다”며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논의하지 않고 무심코 발표하는 정책은 교육 현장에 혼란만 가져다준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들이 받는다는 사실을 교육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위해 교육부가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조 교육감은 전날 “교육부가 중요한 국가 교육정책 발표에서 교육청을 허수아비로 취급했다”고 비판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도 만 5세 입학에 대해 “일선 교육 현장에서 준비가 안 돼 있어 시기상조”라고 꼬집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일방적인 정책 발표로 교육 현장의 반발과 혼란을 불러와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학제 개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인된 이상, 교육계와 학부모가 원하지 않는 정책은 즉시 폐기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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