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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의 ‘343 시리즈’ 등산화 신고 봄산행 출발

    아이유의 ‘343 시리즈’ 등산화 신고 봄산행 출발

    블랙야크가 기능성뿐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한 등산화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블랙야크는 등산화 ‘343 시리즈’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한 후 남은 에너지로 일상을 즐기자는 지속가능한 산행을 모토로 한다. 343은 등산 30%, 하산 40%, 일상 30%의 효율적인 에너지 배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해당 시리즈에는 노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운동 에너지로 전환하는 블랙야크만의 ‘에너지 리턴 시스템’이 적용됐다. 343 시리즈의 첫 등산화는 2021년 출시한 ‘아이유 등산화’로 불린 ‘야크 343 D GTX’다. 당시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하고 블랙야크만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제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블랙야크는 제품 흥행에 힘입어 이후 ‘343 피치(PITCH) GTX’ 등을 선보이며 343 시리즈 라인을 본격 전개했다. 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산에 오래 있으려고, 산이 오래 있으라고’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표제품 ‘343 에코(ECO) GTX’를 비롯, 지난해 출시한 제품의 신규 색상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343 에코 GTX는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신발의 인솔과 상단 자카드 메시가 각각 충격 흡수력과 땀 배출력 등을 갖췄다. 아웃솔은 재생표준인증 ‘GRS’를 획득한 고무로 만들었다. 여기에 리사이클 원사와 방탄복에서 주로 사용되는 다이니마 원사를 합사해 만든 ‘보아 다이얼 레이스’를 적용해 내구성과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한다.
  • [지방시대] 충북이 논란의 중심에 서지 않으려면/남인우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충북이 논란의 중심에 서지 않으려면/남인우 전국부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의 지난 10개월을 평가하라면 후한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다. 성과가 없던 것은 아니다. 바다 없는 충북의 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 추진과 버려질 위기에 처한 농산물로 수익을 창출한 못난이 시리즈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청남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청남대 방문을 성사시킨 것도 박수를 받았다. 당시 김 지사의 역동성과 순발력은 인정해야 한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계속된 논란을 자초하며 역풍이 이어졌다. 현금성 복지공약이 후퇴했지만 그는 진정한 사과 없이 넘어갔다. 도청 주차장을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차 없는 도청은 대책 없이 추진하다 반발에 부딪혀 중단됐다. 일정을 앞당기려 했던 충북도립대 감사도 말이 많았다. 김 지사가 새 총장 임명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군기 잡기에 나섰다는 의혹이 짙었다. 지난 3월에는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옹호하며 ‘친일파가 되겠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비난이 거세자 반어법이었다며 국어를 가르치려 해 논란을 키웠다. 또 같은 달 제천 산불 당시 충주 술자리에 참석해 구설에 오르자 산불 현장에 가지 않은 게 옳았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아 많은 사람의 귀를 의심케 했다. 현재 김 지사의 역점 사업 상당수는 공론화 과정이 부족하다며 예산 삭감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정도면 일종의 경고음이다. 김 지사에게 묻고 싶다. 자신을 충북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도정을 운영한 것은 아닌지. 김 지사는 4선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거친 관록의 정치인이지만 복지·문화·산업·환경 등 종합행정을 책임져야 할 광역단체장은 처음이다. 독단적인 판단을 경계해야 할 이유다. 경기지사 선거를 준비하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 충북지사 선거에 깜짝 출마한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김 지사가 참모진의 쓴소리를 외면한 건지 아니면 희생을 감수하며 비판 여론을 전달할 참모가 없었던 건지도 되돌아봐야 한다. 도청 안팎에선 김 지사 주위에 ‘미스터 쓴소리’가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김 지사의 SNS 글마다 ‘좋아요’를 눌러 대는 참모만 있다면 김 지사는 불행한 사람이다. 달콤한 말만 반복하는 참모는 단체장의 눈과 귀를 멀게 할 뿐이다. 김 지사가 정무라인 교체에 나섰는데, 새 참모진이 구성되면 받아쓰기 대신 이견을 달라고 당부하길 바란다. 김 지사 측근으로 군림하지 말고 도민을 위한 참모가 돼 달라는 말도 했으면 한다.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김 지사의 임기는 아직도 3년 2개월이 남았다. 자신과 주변을 정비해 새롭게 출발하면 성공한 충북지사로 기억될 수 있는 시간이다. 김 지사가 운동화 끈을 다시 묶었으면 한다. 충북의 새 슬로건 ‘중심에 서다’가 ‘논란의 중심에 서다’가 되는 웃픈 상황은 피해야 하지 않겠는가.
  • 럭셔리 요트 타고, 사찰서 힐링하고… 경남, 1박2일 ‘5색 관광’

    럭셔리 요트 타고, 사찰서 힐링하고… 경남, 1박2일 ‘5색 관광’

    지리산, 남해, 골프·요트, 패러글라이딩…. 뭐부터 즐길까.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경남 5대 테마 버스 투어’를 개발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이 되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획한 1박 2일 관광 코스다. ‘럭셔리’, ‘지리산’, ‘치유·힐링’, ‘익스트림’, ‘해양레저’ 등 다섯 가지 테마 투어가 있다. 투어마다 서울, 광주, 울산 등에 있는 전담 여행사를 선정해 관광버스비와 체험비 등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통영지역 육지·섬·바다를 체험하는 해양레저 테마 투어가 가장 먼저 지난 15일 75명이 참여해 성공리에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1. 럭셔리 테마 외국인 등 유치골프장·5성급 호텔 명품 체험 럭셔리 테마 투어는 외국인 부유층, 사업가, 대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남해 사우스케이프 골프장과 골프장 안 5성급 호텔, 남해 요트 체험, 삼성·LG·효성 창업자 생가 방문 등을 결합해 진행된다. 남해군 창선면 바닷가에 조성된 사우스케이프 골프장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골프장 가운데 9위, 아시아 1위로 꼽힌 명품 골프장이다. 럭셔리 테마 투어는 최고 예우로 관광객을 모신다. 전국 어디든지 출발 장소까지 최고급 차량이 달려간다. 첫날 골프를 즐기고 호텔에서 숙식한 뒤 다음날 한 번 더 골프를 치고 요트 투어나 부자길 투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요트 투어는 남해에서 1시간 요트를 체험하고 관광하는 것이다. 부자길 투어에서는 진주시 지수면 구인회(1907~1969) LG그룹 창업주 생가와 함안군 군북면 조홍제(1906~1984) 효성그룹 창업주 생가, 의령군 정곡면 이병철(1910~1987) 삼성 창업주 생가 등을 방문한다.럭셔리 테마 투어 전담 여행사 최윤희 대표는 “해외 관광박람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경남 럭셔리 투어에 외국인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해 경남지역 명품 관광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 지리산 테마 새달부터 시작2개 코스 천왕봉 등정 눈 호강 지리산 테마 투어는 천왕봉 등정을 기본으로 함양·하동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2개 코스로 구성됐다.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선정된 서울의 전담 여행사가 수도권 관광객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한 코스는 서울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해 함양 상림공원과 산청 동의보감촌 등을 관람하고 다음날 중산리에서 법계사를 거쳐 천왕봉을 오른 뒤 중산리로 내려와 서울로 돌아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서울에서 하동에 도착한 뒤 최참판댁, 하동플라이웨이케이블카(금오산) 등을 체험하고 다음날 천왕봉에 오르는 코스다. 등산은 전문 산악인이 인솔한다. 3. 치유·힐링 테마 3개 코스수월숲·산림욕 일상의 ‘쉼표’ 치유·힐링 테마 투어는 3개 코스가 있으며 모두 광주에서 출발한다. 양산 통도사 코스는 첫날 통도사에서 스님과 함께 사찰 생활을 체험하고 인근 대운산 청정 자연 속에 있는 공립 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숲애서’ 산림치유를 체험하는 것이다. 이튿날 양산 대표 전통시장인 남부시장을 둘러본 뒤 아름드리 숲이 우거진 법기수원지를 관광한다. 통영 웰니스 치유여행 코스는 통영 중앙시장, 동피랑, 서피랑 관광과 나폴리농원 산림욕 다음날 미륵산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한려수도 비경 감상과 통영 대표 힐링 여행지 수월숲 관광으로 짜였다. 나머지 한 코스는 통도사 순례 치유 템플스테이다. 첫날 밀양 영남루를 거쳐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에 올라 해발 1000m 이상 9개의 산이 이어져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산악지역 풍광을 눈에 담는다. 이어 양산 통도사로 이동해 스님과 함께 사찰 생활을 체험하며 저녁 공양을 한다. 다음날 스님과 함께 주변 암자를 순례한 뒤 진주로 이동해 월아산 자연휴양림을 체험한다.4. 익스트림 테마 모험 레포츠패러글라이딩·사이클 도전 익스트림 테마 투어는 서울에서 출발해 함안·합천을 오가며 아찔한 모험 레포츠를 즐기는 2개 코스로 구성됐다. 함안에서 승마를 체험하고 말이산고분군 함안박물관을 구경한 뒤 입곡군립공원에서 하늘자전거로 불리는 아라힐링사이클을 탄다. 숲속 저수지 위 11m 높이에서 출발하는 아라힐링사이클은 수면 위로 설치된 쇠줄 위로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타고 255m 거리를 왕복하는 시설이다. 둘째 날은 합천영상테마파크와 국보테마파크를 본 뒤 루지 체험을 하고 해인사를 관람한다. 또 다른 코스는 합천 황매산군립공원 해발 800~900m 지점 황매평전 대규모 철쭉군락지를 관광하고 합천패러글라이딩파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는 것이다. 다음날 함안군 악양생태공원 악양루를 거쳐 입곡군립공원 아라힐링사이클을 체험한 뒤 함안 연꽃테마파크를 둘러보고 귀경한다. 5. 해양레저 테마 2개 코스통영 섬·바다에서 감성 여행 해양레저 투어는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즐기는 통영섬 호핑 투어와 통영 남쪽빛 감성여행 2개 코스가 있다. 오는 6월부터 운영될 예정인 통영섬 호핑 투어는 첫날 모터보트를 타고 한산도~추봉도~연대도 섬 투어를 하고 패들보트와 카약을 체험한 뒤 통영 디피랑을 관광한다. 다음날 거제로 이동해 바람의 언덕을 거쳐 거제 케이블카를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남해를 감상한다. 통영 남쪽빛 감성여행은 첫날 조선 후기 삼도수군통제영 중심 건물 세병관, 세계적 음악가 윤이상 기념관을 둘러보고 해상택시로 통영 밤바다의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한다. 다음날 요트로 한산도 주변 바다를 누비고 400년 역사를 간직한 통영 중앙시장을 돌아본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만의 차별화된 테마별 버스투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남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첫발’…위험성평가 개정 새달 시행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첫발’…위험성평가 개정 새달 시행

    정부가 중대재해 ‘위험성평가’ 지침을 마련, 오는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근로자가 일터에서 숨지거나 다치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규제·처벌 위주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통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이 본격적으로 첫발을 떼게 된 것이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산업안전 확보를 위해 사고사망자를 202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고용노동부가 27일 설명했다. 패러다임의 전환인 셈이다. 인식 전환은 지난해 1월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이 시행됐지만 중대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줄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인 데서 비롯됐다. 정부는 2014년 이후 8년째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망자 수)이 0.4~0.5에서 정체되고, 추락·끼임·부딪힘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50~60%로 고착화되면서 규제·처벌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개정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은 ‘위험을 찾으면 안전이 보이고, 사업장 위험은 근로자가 가장 잘 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했다. 현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전 과정에 근로자 참여를 보장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 개선 대책을 마련해 근로자의 사망·부상·질병을 예방하는 제도로 2013년 법제화됐다. 그러나 위험성평가 시행 기업이 34%에 불과할 정도로 현장에서 위험성평가는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누가 봐도 위험한 작업이라고 해도 관련 자료와 통계를 찾아 위험의 빈도(가능성)와 강도(중대성)를 숫자로 계산하도록 위험성평가를 복잡하고 어렵게 설계해 둔 탓이다. 개정 지침은 근로자 사망·부상·질병의 빈도와 강도를 계량적으로 추정·결정하는 문구를 삭제하고 위험요인 파악과 개선에 집중하도록 규정했다. 평가 방법과 관련해 체크리스트법, 위험 수준 3단계 판단법, 핵심 요인 기술법 등의 간편한 위험성 결정 방법을 도입해 기업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체크리스트는 유해·위험요인 목록을 작성해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 및 점검, 적정성을 체크하는 방식이다. 위험 수준 3단계 판단법은 유해·위험요인의 위험성을 상·중·하 또는 저·중·고 3단계로 근로자의 경험과 현재 조치 사항 등을 고려해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 요인 기술법은 유해·위험요인이 단순하고 적은 작업·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유해·위험요인과 영향 등에 대한 답변을 통해 위험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금정수 고용부 산재예방지원과장은 “2025년 위험성평가 제재규정 전면 시행을 앞두고 소기업과 현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한 것이 핵심”이라며 “유해·위험요인 파악 등으로 한정됐던 근로자 참여를 확대해 산재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美 국방부 ‘워룸’ 찾은 尹… 북핵 위협에 경고 메시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의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 이어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번 방미의 두 번째 목적지인 보스턴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 후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부부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해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워싱턴DC 출발 전 다시 한번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센터 중 한 곳인 워싱턴DC 인근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을 당시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안보 행보’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 이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별도 환담을 갖고 미 국방부 지휘센터(NMCC)를 방문해 NMCC의 전략 감시 체계와 위기 대응 체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우리 대통령이 미 국방부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른바 ‘워룸’으로 불리는 NMCC를 방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NMCC는 유사시 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군 지휘관들을 직접 보좌하는 미 국방의 핵심 시설이다. 이 같은 일정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미가 함께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다르파)을 방문했다. 다르파는 인터넷·음성인식기술 등 첨단기술의 산실로 꼽히는 미 국방부의 핵심 연구시설로, 외국 대통령의 방문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다르파 측의 브리핑을 듣고 기술혁신에 필요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연구 환경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 다르파 연구진과 함께 한미 양국 간 국방과학기술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8일 보스턴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과 대담을 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하버드대 연설도 예정돼 있다.
  • 서울시의회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 ‘지속가능발전 위 한 ESG 스마트도시 전략’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 ‘지속가능발전 위 한 ESG 스마트도시 전략’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대표 박환희 운영위원장)는 지속가능경영학회와 함께 지난 26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스마트도시 전략’을 주제로 ESG 서울포럼을 개최했다. ESG 서울포럼은 서울시가 ESG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지속 가능한 ESG 선도 도시로 발전하며 천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 및 토론 행사로,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 도시와 미래도시 생태계’,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이날 포럼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박환희 운영위원장, 김영철 예산정책연구위원장, 김지향 의원, 소영철 의원, 이병윤 의원과 서울시 산하기관 및 국제기구, 학계, 기업인 등 90여명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포럼은 1부 창립기념행사와 2부 학술포럼으로 진행됐다. 창립기념행사에서는 박 운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김 의장의 축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전, 김영배 지속가능경영학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진 2부 학술포럼에서는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미래도시공학과 교수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도시 생태계’ 주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김도년 교수는 강연을 통해 “이제 도시 건설은 소재와 재료산업을 견인하는 지식산업이다. 우리는 해외에 이런 지식에 대한 로열티와 지적재산권, 특허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제 디지털 전환 ESG를 서울의 새로운 도시모델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을 가진 스마트도시 기업과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의 역량을 통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포럼을 공동 주관한 박 위원장은 “기업이 선도하는 ESG 경영을 지방정부 운영에 접목하는 것이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도모하며 새로운 혁신을 창출해 천만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하며, “오늘 포럼이 ESG 도시 경영의 출발을 알리는 지방정부 운영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자연문화탐사연구회는 ‘ESG 서울포럼’뿐 아니라 ‘안중근루트 역사기행 및 백두산 환경보호 자연대탐사’와 세계문화유산 태강릉 보호를 위한 ‘문화재 지킴이의 날’ 행사 참여와 학술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원태, 민병주, 김지향, 소영철, 김영철, 서호연, 박영한, 이병윤, 김혜영, 임춘대, 한신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 평점 역주행에 ‘행복 합창회’도…MZ 제대로 저격한 ‘킬링 로맨스’

    평점 역주행에 ‘행복 합창회’도…MZ 제대로 저격한 ‘킬링 로맨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개봉 초기 혹평을 받던 이원석 감독의 새 영화 ‘킬링 로맨스’가 마니아들의 사랑에 힘입어 평점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중독성 강한 이 영화를 열렬히 지지하는 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2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3관에서는 ‘JOHN NA 좋아단 행복 합창회’가 열렸다. 글로벌 스타 비의 히트곡 ‘레이니즘’을 살짝 비튼 ‘여래이즘’부터 H.O.T의 ‘행복’까지 이 영화의 주옥같은 오리지널사운드 트랙(OST)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창이 이어졌다. 합창이 끝난 뒤 ‘미쓰 홍당무’와 ‘보건교사 안은영’을 연출한 이경미 감독의 사회로 관객과의 대화(GV)에서는 배우 이선균과 이원석 감독이 함께 해 영화의 모든 것을 알아가는 토크쇼가 한 시간 이어졌다. 이 감독은 이 영화의 찐팬이 됐음을 고백하며 한국 영화사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작품이 탄생했으며 독보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원석 감독과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한 이선균을 열렬히 칭찬했다. 이선균은 “내가 연기한 장면을 보고 이렇게 많이 웃은 적은 처음이었다”고 화답했고,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극열지옥 불가마 장면과 클라이맥스에서 ‘행복’을 성악처럼 노래한 장면을 꼽았다. 더불어 영화를 아찔하게 만드는 포인트인 미술 프로덕션부터 타조, 수잔스에 숨겨진 이야기까지를 들려줬다. CGV가 실제 관람객만을 대상으로 산정하는 영화 평가 점수인 ‘골든 에그 지수’는 웬만한 졸작에서도 보기 어려운 60%대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차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높이더니 개봉 2주째인 27일 오전 76%까지 올라오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CGV 관계자는 “업계에선 달걀이 깨졌다가 붙었다고 표현하는데,이런 경우는 거의 처음 본다”며 “처음에 지수가 높다가도 점차 내려가는 게 대부분인데 이 작품은 완전히 반대”라고 말했다. 이런 역주행에 대한 소감을 묻자 이원석 감독은 “우리가 기적을 이루고 있다고 느꼈다. 이 모든 게 관객들 덕분”이라고 감격했다. 또 매일 좋은 평을 온라인에 올리는 관객 이름을 호명하기도 했다. 열한 살이라고 밝힌 어린 관객은 이 영화를 벌써 다섯 번이나 봤다고 털어놓으며 평생을 통틀어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이 감독과 이선균은 이 꼬마 팬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선균은 이 팬의 요청에 ‘행복’을 불러제끼기도 했다.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황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는 줄거리다. 영화계 관계자는 “‘킬링 로맨스’의 주 관객층은 가장 활발하게 온라인 활동을 하는 MZ세대”라며 “이 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충성도와 애착이 강해 적극적으로 흥행을 도우려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킬링 로맨스’ 전체 관객 중 52%가 20·30대였으며 67.5%가 여성이었다. 마니아층으로 분류할 수 있는 상영회 관객은 20·30대가 84%, 여성이 92.5%에 이르렀다. 이들은 영화의 매력으로 신선함을 꼽았다. 페미니즘 요소가 강한 점도 빠뜨릴 수 없겠다. 제작진에게 응원과 격려의 글을 보내온 이들의 명단을 정리해봤다. 감독 강형철 김성훈 김종관 김지운 박훈정 변영주 이경미 이명세 이병헌 이해영 임필성 한준희 홍원찬 배우 공효진 경수진 김의성 마동석 유연석 이동휘 이성민 진선규 최현욱 한선화 황정민 뮤지션 도영(NCT) 윤종신 정재형 프라이머리 음악감독 아나운서 윤태진
  • 하마터면… ‘조류충돌’한 에어부산 지연 운항

    하마터면… ‘조류충돌’한 에어부산 지연 운항

    지난 23일(현지시각) 독일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를 마친 아스널 여자축구팀이 런던으로 돌아가려고 탑승한 보잉 737-800이 활주로로 이륙 준비에 들어갔는데 왼쪽 엔진에 불이 붙는 아찔한 순간이 발생했다. 다행히 조종사는 이륙을 포기했고 부상자 없이 마무리가 됐다. 자칫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 사고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조류충돌)’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발표했다. 27일 오전 8시 30분 제주국제공항을 출발, 김해공항을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100 항공기도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비행 중 기체손상’으로 41분 가량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비행 중 기체손상’은 이보다 앞서 오전 7시5분쯤 승객 220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을 출발해 제주를 향하던 중 상공에서 엔진 부분에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49분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고, 1시간여 뒤인 오전 9시 11분 김해공항으로 출발했다. 사고 항공기는 11시 30분쯤 제주지방항공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조류충돌은 의무보고 대상인 ‘항공안전장애’에 속해 발생한 때부터 72시간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측은 “조류 충돌은 예측할수 없는 천재지변”이라며 “기체에 이상이 없어 운항을 지속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설리:허드슨강의 기적’(클린트 이스트우드감독의 2016년작)은 새들과 충돌해 양쪽 엔진을 모두 잃은 비행기를 설리 기장이 허드슨강에 안전하게 수상 착륙시켜 탑승객 155명 전원을 살린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그 만큼 조류충돌은 가장 흔한 비행기 사고의 하나이면서 위험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다. 미국에서는 매년 2만여건에 가까운 버드스트라이크 신고가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역시 매년 200~300건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측은 2021년 18건, 2022년 21건의 버드스트라이크가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 개그맨 강재준, 하하 품 떠난다

    개그맨 강재준, 하하 품 떠난다

    개그맨 강재준과 콴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콴엔터테인먼트는 27일 “강재준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새로운 출발을 하는 강재준의 선택을 존중하며 앞날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재준은 지난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다수 인기 코너를 선보이며 2011년 S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신인상, 2015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강재준은 지난 2020년 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콴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코미디빅리그’ ‘1호가 될 순 없어’ ‘고생 끝에 밥이 온다’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 교체 투입 이강인, 두 차례 폭풍 드리블…마요르카는 AT 마드리드에 1-3 역전패

    교체 투입 이강인, 두 차례 폭풍 드리블…마요르카는 AT 마드리드에 1-3 역전패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강인(마요르카)이 교체 출전해 번뜩이는 드리블 재간을 뽐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역전패, 3연승에 실패했다. 마요르카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직전 헤타페 전에서 프로 무대 첫 멀티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해 팀이 1-2로 뒤진 후반 11분 교체 투입됐지만 아쉽게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가지 못했다. 마요르카가 리그 3위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선제골을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0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마티야 나스타시치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창단 120주년을 맞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반격이 거셌다. 끊임 없이 마요르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며 위협했다. 결국 전반 추가 시간 앙투안 그리즈만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튀어온 상황에서 로드리고 데폴이 동점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분 만에 알바로 모라타의 헤더 골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10분을 전후로 베다트 무리키, 이강인, 아마스 은디아예를 거푸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강인이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선 것은 지난 1월 바야돌리드전 이후 3개월 반 만이다.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시동을 건 이강인은 후반 30분 상대 진영 왼쪽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자신을 가로 막은 수비수 2명 사이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공은 상대 선수에게 맞고 굴절됐다. 이강인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벗겨내고 박스 안에서 공간을 만들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골대 위로 떴다. 이강인은 후반 45분에는 상대 왼쪽 측면을 휘저으며 골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컷백을 돌렸으나 세기가 살짝 부족해 무리키에게 전달되기 직전 상대 수비에 차단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후반 32분 쐐기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야니크 카라스코가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마저 제치고 골을 넣었다. 최근 2연승과 더불어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가던 마요르카는 5경기 만에 패배를 안으며 순위도 11위로 내려섰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최근 상한가를 치고 있는 이강인을 후반전에 투입한 이유에 대해 “3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전하는 건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尹대통령, 바이든과 소인수 회담…“글로벌 동맹 새출발”

    尹대통령, 바이든과 소인수 회담…“글로벌 동맹 새출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소인수 회담을 개최했다. 소인수 회담은 이날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27일 0시15분)부터 12시 2분까지 백악관 서쪽에 위치한 바이든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47분간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태진 의전장이, 미국 측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 새 출발 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곳 오벌오피스에서 대한민국에 관한 많은 중요 결정이 이뤄졌다”며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있게 된 것도 그런 역사의 결과”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인 동맹 아니고 서로 생각이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 풀어갈 수 있는 회복력을 가진 가치동맹”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미 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치 동맹인 한미 동맹이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위기 극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尹결단으로 한미일 파트너십 강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의 동맹은 우리에게 닥치는 어떠한 도전도 헤쳐 나갈 수 있는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 그것은 지역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며 “인태 지역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방어하는 데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이 주재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도 볼 수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볼 수 있다”고도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와중에 우리 동맹의 협력이 배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칙이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감사하다. 이는 3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엄청난 영향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강제징용 해법 발표 등 윤 대통령이 주도하는 한일관계 개선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소인수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캐비닛룸으로 자리를 옮겨 확대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최종 끝내는 대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속보] 尹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세계안보 위협”

    [속보] 尹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세계안보 위협”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동맹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소인수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공급망의 분절과 교란, 식량과 에너지 안보 문제 등으로 세계 평화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70년간 한미 동맹이 걸어 온 발자취는 앞선 지도자들의 판단과 결정이 옳았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국제적 위상을 가진 국가가 됐고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글로벌 평화와 안정의 핵심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이라며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인 계약 관계가 아니고, 서로 생각이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 풀어갈 수 있는 회복력을 가진 가치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기 때문에 한미 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한미동맹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글로벌 동맹으로 새출발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27일 0시15분)쯤 양국 정상 간 소인수 회담이 시작됐다고 공지했다. 소인수회담은 핵심 참모 등 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방식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장관 등이 배석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치는 대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골드러시가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주현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골드러시가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주현진 경제부장

    금값이 금값이다. 뉴욕상품거래소 금 선물 가격이 지난 3월 초 온스(3.75g)당 2000달러를 돌파한 이래 고공행진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2020년 8월 6일(온스당 2051.50달러) 수준을 뛰어넘을 기세로 치솟고 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금융시장 불안까지 휘몰아치면서 사람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는 골드러시가 뜨겁다. 금값은 불안을 먹고 자란다는 말처럼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디플레이션(경기침체)이 이뤄지는 격변기마다 폭등을 거듭해 왔다. 미국 대공황이 대표적이다.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러를 대거 발행해 사회간접자본(SOC)을 건립하는 뉴딜 정책을 펴면서 국민이 가진 금을 온스당 10.67달러에 몰수하는 금 소유 금지령 내렸다. 이듬해에는 금값을 온스당 35달러로 높였다. 이렇게 돈값을 폭락시켜 만든 인플레이션과 함께 당시 금값은 3배 이상 폭등했다. 1971년 브레턴우즈 체제가 종식된 이른바 ‘닉슨 쇼크’ 이후 금값은 아예 고삐가 풀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 달러를 기준으로 각국 화폐 가치를 정하고 미국이 달러 가치를 금 1온스당 35달러에 고정시키는 브레턴우즈 체제가 출범했으나, 보유한 금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달러가 쏟아지면서 태환 불능 상태에 빠진 미 정부는 달러가 금을 대신하도록 했다. 이를 계기로 물가가 폭등하는 오일쇼크가 촉발되자 1980년 1월 금값은 온스당 8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금과 달러가 묶이면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금값 상승으로 이어져 온 것이다. 향후 금값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달러 가치가 연일 하락하며 떠오른 ‘달러 붕괴론’이 금값 상승 전망에 힘을 더한다. 달러 붕괴론의 출발점은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의 빚이다. 미국은 기축통화국 지위를 이용해 달러를 과도하게 찍어 내는 식으로 대외 적자를 메우고 있고, 이것이 다른 나라들의 자산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중국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반미 국가들과 결합해 탈(脫)달러를 선언하며 위안화로 무역 거래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수년간 금을 대거 매입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새로운 세계통화체제를 꿈꾸는 저변에서 달러 붕괴론의 실현을 꾀하면서 금을 쟁여 나가고 있다면 금값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또 국내 금값은 상대적으로 더욱 빠르게 오른다. 우리는 달러를 주고 금을 사 오는데 금의 달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원화는 달러에 비해 유독 약세이기 때문이다. 금의 달러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값이 한 번 오르고, 원화가 달러 대비 하락하면서 금의 원화 가격이 추가로 오르는 구조를 감안할 때 원화로 금을 보유한 투자자 입장에선 수익이 더 커진다는 얘기다. 다만 원화의 ‘나 홀로 약세’는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의 결과라는 점에서 국내 금값 상승은 반가운 뉴스가 아니다. 여기에 역대급으로 벌어지고 있는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외국인 자금 유출을 촉발해 원화 약세를 심화하고, 이는 우리 경제의 체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 금값이 오르면서 집에 있는 금붙이를 내다 파는 역(逆)골드러시도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전당포 게시판에는 급전이 필요해 금 시세를 물어보는 글이 넘친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생활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금테크로 재미를 보는 것은 서민들이 아니다. 금값도 경제도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란다.
  • 시간 더 필요해… 돌아온 정현 “부상 트라우마 떨쳐내겠다”

    시간 더 필요해… 돌아온 정현 “부상 트라우마 떨쳐내겠다”

    ‘호주오픈 4강’의 신화를 쓴 뒤 허리 부상 탓에 코트를 떠났던 정현(27)이 31개월 만에 치른 단식 복귀전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랭킹 91위 조던 톰프슨(호주)에게 0-2(2-6 4-6)로 졌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뒤 허리 부상 회복에 집중하다 단식 코트에 다시 섰지만 긴 공백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복귀전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정현은 “부상 트라우마를 이겨 내려고 싸웠다.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밝은 표정으로 이날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는데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에 우려했던 부분이 코트 위에서 좀더 많이 드러난 것 같다”면서도 “비록 지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친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정현은 “그동안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또 아플까 봐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공을 치면 허리가 아플 텐데’ 하며 겁을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실제로 아프기도 했다”고 돌아보면서 “이번에 복귀를 선택하고는 통증이 없었다. 트라우마를 이겨 내려고 싸웠다”고 밝혔다. 또 “내일 아침에도 몸이 괜찮다면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새로운 서비스와 백핸드 자세를 실전에서 무리 없이 소화한 건 성과다. 순간적으로 많은 힘을 쏟는 서브와 허리로 돌려쳐야 하는 백핸드를 시도할 때 허리 통증이 특히 심했다. 정현은 “허리 통증이 없는 동작을 찾았다”며 “다만 이를 의식하다 보니 실전에서 힘을 완전히 빼지는 못했다. 새로운 자세로 경기 리듬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상 전과 비교해 몸 상태가 80~90%까지 올라온 건 다행”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 200여명의 응원도 정현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팬들이 파이팅을 외쳐 주니 소름이 머리까지 올라오더라. 졌지만 기분은 좋다”며 웃었다. 정현은 줄줄이 이어지는 광주오픈, 부산오픈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랭킹이 없는 탓에 와일드카드가 전제돼야 한다. 정현은 “국내 대회에서 부상 트라우마를 떨쳐 내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 70년 전 DNA 구조 발견, 여성 과학자는 왜 배제됐을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70년 전 DNA 구조 발견, 여성 과학자는 왜 배제됐을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70년 전인 1953년 4월 25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는 ‘핵산의 분자구조: 디옥시리보핵산의 구조’라는 제목으로 900단어 정도에 불과한 짧은 논문이 실렸습니다. 이 논문은 분자생물학의 본격적 시작과 생물공학의 출발점이 돼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논문의 저자는 물리학자인 프랜시스 크릭, 생물학자인 제임스 왓슨입니다. 이들은 이 논문에서 “DNA 구조가 이중나선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로제타스톤을 발견한 바와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화학자 모리스 윌킨스는 DNA 발견의 공로로 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항상 비운의 과학자로 언급되는 한 명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생물물리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 박사입니다. 영국 맨체스터대 동물학과 매슈 콥 교수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학사연구소 너새니얼 컴포트 교수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자료들을 찾아내 분석한 결과 프랭클린 박사는 DNA 구조 발견에 있어서 동등하게 이바지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들은 DNA 논문 발표 70주년을 맞아 과학 저널 ‘네이처’ 4월 26일자에 이런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최근에는 프랭클린 박사의 업적과 여성 과학자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점에 대해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오해는 여전합니다. 1968년 왓슨이 DNA 발견 과정에 관해 쓴 책 ‘이중나선’ 때문입니다. 아직도 많이 읽히고 있는 이 책은 왓슨 자신의 시선으로 가득해 사실에 대한 객관적 기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책 속에서 프랭클린 박사는 성격이 까탈스럽고 공동 연구를 싫어할 뿐만 아니라 좋은 데이터를 갖고 있으면서도 해석할 줄 모르는 한심한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51번 사진’으로 알려진 X선 회절 사진은 ‘분자생물학에서 철학자의 돌’로 알려져 있습니다. 철학자의 돌은 값싼 금속을 금으로 바꾸고 노인을 젊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연금술에서 전설 속 물질입니다. 그만큼 해당 분야에서 중요한 물질이라는 말입니다. 이 51번 사진이 프랭클린 박사를 깎아내리는 데 쓰인 것입니다. 생물학의 역사를 다시 쓸 정도로 중요한 데이터를 몇 달 동안 방치했는데 천재 생물학자 왓슨이 한눈에 알아봤다는 것이지요. 연구팀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처칠 칼리지에 있는 기록 보관소를 이 잡듯이 뒤져 당시 ‘타임’의 과학 기자 조앤 브루스가 DNA 논문 발표 직후 썼지만 실리지 않은 기사 초안과 네이처 논문 발표 약 네 달 전인 1953년 1월 프랭클린의 연구실 동료인 폴린 카원이 크릭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이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프랭클린 박사는 DNA 구조를 이해하는 데 실패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윌킨스와 함께 51번 사진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으며 이를 해석하기 위한 중요한 초기 단계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DNA 구조를 밝혀내는 데 핵심 인물 4인방으로 평가받아야 함에도 지금까지 그의 업적이 폄하됐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프랭클린 박사는 당시 일상적인 성차별뿐만 아니라 과학계에 만연된 더 미묘한 성차별까지 받았다”며 “그런 과학계의 성차별 중 일부는 지금도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지자체·지방의회 “자치조직권 확대하라”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정부의 획일적인 통제를 받는 자치조직권의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국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탄력적인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시·도지사들이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강원·제주·세종 등 특별자치도는 조직·인사에 대한 특례를, 나머지 시도들은 자치권과 자율성 확보를 강조한다. 올해부터 인사권이 독립된 지방의회도 조직권과 예산권이 없어 불만이 높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조직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려면 감시와 견제의 대상인 집행부에 안건을 올려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시도지사협의회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시·도지사들이 개정을 요구한 조항은 지방자치법 제125조 2항이다.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의 설치와 지방공무원 정원은 인건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그 지자체의 조례로 정한다는 규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라는 문구의 삭제를 촉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 조항을 근거로 지자체의 세부적인 조직 구성 지침을 만들었다. 시·도지사들은 오는 6월 말 열릴 예정인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개정안을 의결해 전국 지자체의 의견을 결집한 뒤 7월 중순 개최될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 정부를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단체장들이 행안부와 실무협의를 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아서다. 아예 법을 개정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등에게 자치조직권 확대 요구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권한 이양 작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북지사인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은 “다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자치조직권 확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방자치가 30년이 지났지만 서울시는 인구가 훨씬 많은 경기도보다 부단체장 직급이 더 높고, 부단체장·기조실장에 대한 임명권도 행안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며 “이런 차별을 철폐하는 게 지방시대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자치분권제도과 이수행 팀장은 “전국 시도, 시도의회 등과 조직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책임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준인건비 내에서 자치조직권을 확대하는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자치조직권 확대해야” 목소리 높이는 시·도지사들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정부의 획일적인 통제를 받는 자치조직권의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국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탄력적인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시·도지사들이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강원·제주·세종 등 특별자치도는 조직·인사에 대한 특례를, 나머지 시도들은 자치권과 자율성 확보를 강조한다. 올해부터 인사권이 독립된 지방의회도 조직권과 예산권이 없어 불만이 높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조직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려면 감시와 견제의 대상인 집행부에 안건을 올려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시도지사협의회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시·도지사들이 개정을 요구한 조항은 지방자치법 제125조 2항이다.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의 설치와 지방공무원 정원은 인건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그 지자체의 조례로 정한다는 규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라는 문구의 삭제를 촉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 조항을 근거로 지자체의 세부적인 조직 구성 지침을 만들었다. 시·도지사들은 오는 6월 말 열릴 예정인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개정안을 의결해 전국 지자체의 의견을 결집한 뒤 7월 중순 개최될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 정부를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단체장들이 행안부와 실무협의를 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아서다. 아예 법을 개정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등에게 자치조직권 확대 요구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권한 이양 작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북지사인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은 “다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자치조직권 확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방자치가 30년이 지났지만 서울시는 인구가 훨씬 많은 경기도보다 부단체장 직급이 더 높고, 부단체장·기조실장에 대한 임명권도 행안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며 “이런 차별을 철폐하는 게 지방시대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 시도, 시도의회 등과 조직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책임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준인건비 내에서 자치조직권을 확대하는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집에 갇힌 채 온종일 ‘총성 공포’… “구출차 보니 구세주 만난 느낌”

    집에 갇힌 채 온종일 ‘총성 공포’… “구출차 보니 구세주 만난 느낌”

    “우리 가족을 직접 구출하러 온 대사의 SUV 차량을 본 순간 구세주를 만난 느낌이었다.” 북아프리카 수단에 진출한 우리 기업 수단제약법인의 주재원 반용우(55)씨는 내전이 격화한 수단에서 생사를 걸고 탈출했던 순간을 이렇게 떠올렸다. 반씨는 지난 25일 정부의 수단 교민 탈출 작전인 ‘프라미스’를 통해 무사히 귀국한 교민 28명 가운데 한 명이다. 주말 아침이던 지난 15일 정부군과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이 수도 하르툼 시내에서 급작스레 교전을 시작하면서 그는 아내, 고등학생 딸과 함께 꼼짝없이 닷새 동안 집에 갇혀 지냈다. 그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총격이 시작됐고, 곧이어 바로 전기가 끊겼다”고 말했다.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기관총과 대공포 소리가 하루 종일 사방을 울려 창문도 열지 못한 채 맨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다. 폭도로 돌변할 수 있는 반군이 언제 들이닥칠지 몰라 현관문을 탁자로 막아 놓고 밤잠을 설쳤다. 그나마 통신이 유지돼 하르툼 시내 한국 대사관과 오전, 오후 7시마다 비상 연락을 취한 게 유일한 생명줄이었다. 남은 식량과 물로 근근이 버티다가 대사관에서 반씨 가족과 직원 등 6명을 데리러 오기로 했지만 첫날은 실패했다. 대사관 직원이 총격이 심해진 다른 곳의 교민을 구하러 간 것이다. 이튿날 남궁환 주수단대사가 직접 SUV 차량으로 반씨 가족은 물론 중간에 연락이 끊겼던 교민 4명까지 싣고 교민 탈출 집결지인 대사관으로 대피했다. 반씨는 “총격전이 극심해 우리를 데리러 오는 길에 대사가 일을 당할까 봐 가슴이 조마조마했다”고 했다. 대사관에 집결한 교민들은 23일 새벽 대형 버스 6대에 나눠 타고 하르툼을 출발해 36시간 동안 1174㎞를 달린 끝에 24일 오후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서 공군 C130J 수송기로 탈출에 성공했다. 외교 당국자는 26일 “교민들과 20번이고 30번이고 연락을 해 간신히 이분들과 (연락이) 닿았고, 대사가 직접 연락이 안 될 때는 대사관에서 같이 연락하는 시스템으로 삼각관계를 유지해 (교민들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내전 첫날 입고 있던 운동복 티셔츠를 여드레 동안 입고 있었다”며 “교민들을 대사관에 다 모으고 나서 캐리어 2개에 급하게 옷만 쓸어 담아 왔다”고 했다. 포트수단 공항에 수송기를 착륙시키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당초 수단 영공 통과 및 공항 사용 허가를 받고 24일 새벽 현지 공항에 도착했지만 구두 허가가 아닌 정식 문서를 요구하는 바람에 세 시간 넘게 실랑이를 벌였다. 여권이 만료됐거나 현지에 두고 탈출한 교민도 각각 3명씩 있었지만 신속대응팀이 서울에서 긴급여권을 만들어 가고 현지 대사관에서 만든 외교공문으로 신분증명서를 대체해 출국 수속도 신속히 마칠 수 있었다. 여기에 정부의 초기 대응이 빨라 우리 수송기가 포트수단 공항에 다른 나라보다 먼저 도착해 대기한 덕에 교민들이 공항에 도착한 지 40분 만에 이륙할 수 있었다. 한편 일본에선 수단에서 일본인들의 탈출에 가장 큰 도움을 준 나라는 한국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일본인 수단 탈출 과정에서) 각국 가운데 특히 큰 역할을 한 것은 한국군이었다”고 밝혔다.
  • 정현 31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 패배에도 웃은 이유는

    정현 31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 패배에도 웃은 이유는

    ‘호주오픈 4강’의 신화를 쓴 뒤 허리 부상 탓에 코트를 떠났던 정현(27)이 31개월 만에 치른 단식 복귀전에서 아쉽게 돌아섰다.정현은 26일 서울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91위 조던 톰프슨(호주)에 0-2(2-6 4-6)로 졌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뒤 허리 부상 회복에 집중하다 단식 코트에 다시 섰지만 긴 공백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 복귀전을 패배로 마쳤지만 밝은 얼굴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정현은 “부상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싸웠다.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이날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는데,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에 우려했던 부분이 코트 위에서 좀 더 많이 드러난 것 같다”면서도 “비록 지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친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정현은 이어 “그동안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또 아플까 봐 겁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 공을 치면 허리가 아플 텐데’ 하며 겁을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실제로 아프기도 했다”고 돌아보면서 “이번에 복귀를 선택하고는 통증이 없었다.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싸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만큼은 복귀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면서 “내일 아침에도 몸이 괜찮다면,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새로운 서비스와 백핸드 자세를 실전에서 무리 없이 소화한 건 성과다. 순간적으로 많은 힘을 쏟는 서브와 허리로 돌려쳐야 하는 백핸드를 시도할 때 허리 부상이 특히 심했다. 정현은 “허리 통증이 없는 동작을 찾았다”면서 “다만 이를 의식하다 보니 실전에서 힘을 완전히 빼지는 못했다. 새로운 자세로 경기 리듬을 맞추기가 영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부상 전과 비교해 몸 상태가 80~90%까지 올라온 건 다행”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200여명 관중의 응원도 정현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팬들이 파이팅을 외쳐주니 소름이 머리까지 올라오더라. 졌지만 기분은 좋다”며 웃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 이어 줄줄이 이어지는 광주오픈, 부산오픈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랭킹이 없는 탓에 와일드카드가 전제되어야 한다. 정현은 “반드시 국내 대회에서 부상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 관광객 천만시대인데… 상처뿐인 제주여행·등돌리는 제주관광

    관광객 천만시대인데… 상처뿐인 제주여행·등돌리는 제주관광

    5월 4일~6일 여행 일정으로 지난 2월 16일 제주 S렌트카에 예약을 하고 예약 확인 문자까지 받았는데 여행일정 보름도 안남은 두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회사 시스템 오류로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다는 통보성 문자를 받았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수십통해도 받지도 않고 예약금의 10%만 보상해준다는 문자만 달랑 보내놓고 아직까지 환불도 안해주고 있다며 강력히 제재해달라는 신고가 지난 25일 접수됐다. 글을 올린 관광객은 저희보다 뒤늦게 높은 금액에 예약을 한 사람들은 남겨두면서 먼저 싼 가격에 예약한 건 취소하는 무책임한 렌터카 업체 때문에 2박 3일동안 처자식과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 모든게 차질이 생겨 버렸다고 토로했다. # 렌터카 횡포 도넘어… 도청 신문고에 특정업체 고발 십수건 달해 제주 관광객이 1000만명 시대가 된 지 오래됐지만 불친절한 서비스에 상처받은 제주 관광객들이 등돌리고 있다. 26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신문고에는 올라온 관광불편 민원들 가운데 관광지 매표소 직원들의 불친절과 특정 렌터카 업체의 횡포에 대한 신고가 십수건에 달했다. 3월 23일~27일 한 렌터카에서 렌트한 관광객의 글은 더 기가 막히다. 그는 “인수 시 외관을 꼼꼼히 살펴본 후 사진촬영을 해 추후 분쟁을 대비해야 했으나, 생략했다. 그 이유는 이미 렌트카 회사에서 제공한 계약서에 문제되는 부분을 촬영한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확인 후 인수했다”면서 “그런데 반납 시 담당 직원이 사진 촬영을 한 것이 있느냐는 물음 후에, 운전석 문짝 부분의 도장이 벗겨진 접촉 사고가 있다면서 변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이니 블랙박스를 확인 하자고 요구했으나, 파손 후 도주한 경우이니 경찰에 신고해 처리하고, 자기들에게 수리비를 지불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조수석의 같은 부위에는 사고흔적이 없는 정상이나, 회사에서 제공한 사진에는 사고 흔적이 있는 사진으로 제공된 사진이 엉터리였는데도 30만원을 요구했다”고 억울해했다. 결국 사기를 위한 범죄행위로 판단돼 일행 4명이 출발을 늦춰 경찰에 신고해 법적 판단을 받자고 했더니 그제서야 “그냥 자기들이 손해를 감수 할 테니 그냥 가라고 했다”면서 황당한 경험을 전했다.#공영관광지 매표소 직원들 불친절도 눈살… “다신 제주 안 간다” 글도 관광지 매표소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글도 많이 올라와 있다. 지난 7일 성산일출봉 매표소에서 65세 이상 부모님은 무료인데 실수로 성인요금을 납부하는 바람에 환불요청을 했더니 마이크 대고 언성 높이며 “매표소 앞에 써 있는데 안보고 결재한건 제 불찰이라고 부모님과 자식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바람에 창피하고 수모를 겪었다”면서 “그 직원의 나무람에 청피하고 불쾌하고 제주 온 걸 후회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이처럼 성산일출봉 매표소가 제주관광에 대한 환상 또는 기대를 산산이 부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친정 식구들과 처음 제주여행을 왔다고 밝힌 오모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제주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와 아주 유사한 글을 올렸다. 그는 “요금 면제 진행(기초수급자) 중 매표소 직원이 스피커가 켜진 상태로 태평스럽게 응대, 동행한 어린 자녀들이 ‘아빠 기초수급자가 뭐야’고 물어보고 주위 사람들은 저희 가족을 쳐다보고, 어렵게 여행 와서 죽을 만큼 모멸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고용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자연문화재과장은 “가족들과 즐거운 제주관광 중 저히 성산일출봉에서 불쾌하셨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곳 이어서 바쁜 나머지 매표직원이 규정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 세심하고 사려깊은 응대를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답변했다. 이주살이 10년 차가 돼 가는 유 모씨는 “식당만 가도 고객들에게 ‘어서오세요’라는 말도 하지 않을 정도로 제주도 사람들의 특징이 퉁명스럽고 무뚝뚝하다”면서 “알고보면 본업은 따로 있고 식당은 부업 개념으로 하는 등 아쉬운 게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시는 제주도 안 갑니다. 주위분들한테도 결사적으로 말리겠다”라는 글로 시작한 한 관광객은 “지난2일 누웨마루거리에서 수제생맥주 2통 포장으로가져가는데 3만원인데 5만원 현금주니깐 천원짜리 달랑 2장줘 이게 뭐냐니깐.들켰다는듯이 바꿔줬다”며 “내국인한테도 그러는데 외국인한테는 오죽할까요”라고 비꼽기도 했다. 그러나 신문고에 글을 올린 관광객들은 “공영관광지 직원들은 제주관광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영관광지 직원들의 언행은 더욱 조심하고 교육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면서 “방문객들께 더욱 세심한 응대와 소양교육을 실시해야 제주관광에 대한 이미지가 더이상 실추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는 고품질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핵심 관광자원을 키우기 위해 2023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대상은 도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관광지 중 조례에서 정한 32개소이며, 평가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공영관광지 운영평가는 ‘제주특별자치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조례’에 따라 구성된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위원회의 암행평가(40%), 전문 리서치 기관의 만족도 조사(40%) 및 공영관광지 제출자료를 토대로 하는 서면평가(20%)로 이뤄진다. 운영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는 전파․공유하고, 각 관광지별 개선사항은 신속하게 조치하며, 개선 노력은 이듬해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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