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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통선 안을 걷고 달린다’···DMZ 평화 걷기 및 마라톤 참가자 모집

    ‘민통선 안을 걷고 달린다’···DMZ 평화 걷기 및 마라톤 참가자 모집

    10월 5일~6일 임진각 일원에서 DMZ 평화 걷기 및 마라톤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고 달리며 DMZ의 평화·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2024년 DMZ 평화 걷기 및 마라톤’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DMZ 평화 걷기’는 10월 5일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되며, 걷기 행사를 통해 민간인 통제구역인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어볼 수 있다.. 일반코스(9.1km)와 단축코스(6km)로 나눠 열리며, 코스를 걸으며 다양한 이벤트, 음악공연, 모바일을 활용한 DMZ 보물찾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DMZ 평화 마라톤’은 10월 6일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마라톤은 하프 코스와 10km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민간인 통제구역인 통일대교를 넘어 민통선 이북 지역을 달릴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축하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DMZ 평화 걷기’의 참가 신청비는 1만 원이고, ‘DMZ 평화 마라톤’은 하프 구간 3.5만 원, 10km 구간은 3만 원이다. 참가비는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품에 쓰인다. ‘평화 걷기’ 및 ‘평화 마라톤’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DMZ 스포츠 누리집(www.2024dmzrun.co.kr)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9월 13일까지 진행되나, 모집인원은 걷기 1,500명, 마라톤 3,000명으로 제한돼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더불어 도는 10월 5일 ‘DMZ 평화 걷기’ 행사 당일부터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건너가면 관람할 수 있는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을 확대 개방할 계획이다. 강지숙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DMZ 평화 걷기는 지난 2019년부터, DMZ 평화마라톤은 지난 2007년부터 도민들께 DMZ의 평화·생태·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DMZ 일원을 직접 걷고 달리며 DMZ의 가치를 느낄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휴가 떠난 부산 소방대원, 비행기서 의식 잃고 쓰러진 60대 살려

    휴가 떠난 부산 소방대원, 비행기서 의식 잃고 쓰러진 60대 살려

    휴가를 맞아 여행길에 올랐던 부산 소방대원이 비행기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쯤 김해공항에서 출발한 베트남 호치민행 비행기 안에서 6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휴가 중 여행을 위해 비행기에 올랐던 강서소방서 신호119안전센터 소속 김주신 소방교는 의료인을 찾는 다급한 기내 방송을 듣고 여성이 쓰러진 화장실 쪽으로 달려갔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었으나 손목에서 맥박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였다. 김 소방교는 기내 응급처치 장비를 사용해 경동맥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고, 다리를 들어 올리는 등 혈압을 올리는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이후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와 여성은 차츰 의식을 회복했으며 항공편 역시 예정대로 비행할 수 있었다. 베트남항공 기장과 승무원들은 김 소방교에게 편지를 써 고마움을 표했고 여성은 지난 20일 김 소방교 근무지를 직접 찾아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신 소방교는 “기내에서 의료인을 찾는 방송에 몸이 무의식적으로 움직였다”며 “환자 상태를 살피며 내가 꼭 도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환자가 무사히 건강을 되찾아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 ‘다음엔 우승’ 유해란, 후반 버디 6개 폭풍에도 16번 홀 유일한 보기로 1타 차 준우승

    ‘다음엔 우승’ 유해란, 후반 버디 6개 폭풍에도 16번 홀 유일한 보기로 1타 차 준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번째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끝난 데이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 2위에 올랐다. 20언더파 264타를 친 짠네티 완나센(태국)과는 1타 차. 완나센에 3타 뒤져 최종 4라운드를 출발한 유해란은 전반에 5타 차까지 뒤처졌으나 이날 기록한 버디 7개 중 6개를 후반에 집중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전을 벌였다. 특히 14번(파3), 15번 홀(파4)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되어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9개월 만에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하지만 이날 유일한 보기가 16번 홀(파4)에서 나온 게 발목을 잡았다.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날아가는 등 3온 2퍼트를 기록한 것. 이후 유해란이 17번, 18번 홀(이상 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으나 완나센도 나란히 연속 버디를 낚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데이나오픈은 지난해까지 한국인 챔피언을 12번이나 배출한 대회라 아쉬움이 더 컸다. 유해란은 역전 우승이 무산됐으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또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5위)에 이어 2주 연속이자 시즌 7번째 톱10으로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이 부문 2위가 됐다. 경기 뒤 유해란은 “이전까지 최고 순위가 3위였는데 이번에 2위를 했으니 다음번엔 우승이다.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월요 예선을 통과한 뒤 투어 첫 정상까지 내달렸던 완나센은 10개월 여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완나센은 “유해란이 너무 잘해 힘들었다. 마지막 홀 버디 퍼트를 할 때는 손이 마구 떨렸다”고 토로했다. 첫날 선두였던 최혜진은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 한국 남자 주니어핸드볼, 쿠웨이트 꺾고 아시아선수권 4강진출…2025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한국 남자 주니어핸드볼, 쿠웨이트 꺾고 아시아선수권 4강진출…2025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고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3차전에서 7골을 몰아넣은 문진혁과 이민준(경희대)의 활약을 앞세워 쿠웨이트에 25-24로 승리했다. 2승 1무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조 1위로 4강에 올라 이 대회 상위 4개국에 주는 2025년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민준의 득점으로 산뜻하게 전반을 출발한 한국은 그렇지만 이내 주도권을 내주고 전반 18분 쿠웨이트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6-9로 끌려갔다.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주력한 한국은 최지환(원광대)가 전반 종료를 앞두고 득점에 성공하며 12-14로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 문진혁과 이민준, 최지환의 연속 득점포로 17-16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그렇지만 후반 26분 패스미스를 연발하며 22-24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후반 28분 김현민과 이도현의 득점으로 24-2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한국은 문진혁이 마지막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1골차 역전승을 거뒀다. 골키퍼 김현민(경희대)는 8세이브로 방어율 25%를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2조 2위로 4강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와 23일 4강전을 벌인다. 이 대회 4강 대진은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일본-바레인 경기로 정해졌다. 직전 대회인 2022년에는 5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린다.
  • 중국, 여름 휴가지로 급부상…일본, 베트남 이어 3위

    중국, 여름 휴가지로 급부상…일본, 베트남 이어 3위

    직장인의 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이른바 ‘7말 8초’ 시즌의 여행지로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는 22일 예약률 통계자료를 내고 “27일부터 8월 2일까지, 7일간의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일본 24%, 베트남 22%, 중국 17%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일본과 동남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 9%의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이 8%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유럽(7%)을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중국 선호가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중국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끈 곳은 백두산과 장가계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145%, 126% 증가했다. 중국의 상승세는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인기 지역인 장가계, 백두산을 중심으로 지방 출발 중국 상품 확대 및 다양한 전세기 운영 등으로 회복세가 탄력이 붙은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7월 전체 예약 중 가장 선호하는 출발일은 31일이었으며, 27일과 28일이 그 뒤를 이어 ‘7말 8초’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해외여행에 나선 한국인은 1180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815만 9513명) 증가한 수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물가,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비행시간 5시간 이내의 비교적 저렴한 단거리 해외여행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별내선 개통 앞두고 8호선 대폭 증편

    서울시는 다음 달 10일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인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혼잡 관리 비상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예비열차 2대를 투입해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8시·8시 18분) 암사역 출발 열차(암사∼모란 구간 운행)를 2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평일 기준 운행 횟수는 기존 292회에서 324회까지 최대 32회 증편한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잠실역을 기준으로 운행 횟수를 5회씩 늘린다. 증편 운행 시 별내선 개통으로 예상되는 혼잡도는 약 170∼180%에서 1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별내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위한 중장기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신규 열차 제작을 위한 국비 지원을 지속 요청하는 한편 다른 노선의 예비 열차를 개조하는 등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1년 내로 조기 증차하는 방법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8호선 암사역 주변 지하철역과 주요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 1개를 신설해 지하철 이용 인원을 분산한다. 신설 노선은 지선 3324번으로 기존 8호선 암사역과 새로 개통하는 암사역사공원역, 인근 5호선 강동역, 5·8호선 천호역 등을 지난다. 다음 달 5일부터 버스 10대가 하루 90회가량 운행된다.
  • “복지 늘려야 할 ‘저성장 시대’, 경제 운영은 아직 1970년대식… 계층 사다리 없는데 출산 할까” [월요인터뷰]

    “복지 늘려야 할 ‘저성장 시대’, 경제 운영은 아직 1970년대식… 계층 사다리 없는데 출산 할까” [월요인터뷰]

    국민 행복 체감과 복지과거 소농·소상공인 등 약자 보호어려워도 미래 보이니 행복 느껴가족단위→사회단위 복지 바꿔야OECD 자살·노인 빈곤율 1위 참담 저출생 정책은해외 도우미 들인 홍콩·싱가포르한국 다음으로 합계출산율 낮아출산율 높은 북유럽에서 배워야여성 무보수 돌봄은 ‘선택’ 아냐 집값 상승 잡으려면오스트리아 집값, 英 런던의 절반 공공주택 정책 100년 이상 유지해질 좋은 공공주택 대규모로 공급그곳에 살아도 ‘사회적 낙인’ 없어 국가 미래 먹거리 고민가능성 높은첨단산업 분산 투자일부 다른 부분 실패할 것 각오를기업은 실패하면 또 도전하듯이정부 정책에도 실패할 기회 줘야 행복해지려고 돈을 벌었는데 행복을 잃었다. 잘살게 됐는데 미래는 어둡고, 애를 낳는 건 두렵다.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졌다는데 ‘공정’은 멀어 보인다. 노동으로 돈을 버는 속도는 집값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 해법이 있긴 한 걸까. 장하준(61)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학(SOAS) 교수는 지난 17일 70분간의 화상 인터뷰에서 특유의 느린 화법으로 “방법은 있다”고 확언했다. 집값 폭등엔 100년간 공공주택 정책을 펼쳐 집값을 잡은 오스트리아 빈을 사례로 들었다. 해외 도우미 도입 같은 저출생 대응책엔 똑같은 저출산 국가인 싱가포르와 홍콩을 왜 배우냐며 북유럽을 바라보길 권했다. 고성장 시대는 저물고 저성장 시대가 시작됐는데 정부의 경제 운용 방법은 70년대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일은 힘들어도 일자리가 늘고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이 보였던 시대, 대가족 제도가 복지를 보완했던 시대가 끝났는데 정부는 여전히 복지 지출에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해선 “야구에서 말하는 ‘훌륭한 3할 타자’는 타석 10번 중 7차례 아웃된다는 의미”라며 정부 실패에 유독 가혹한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어야 최첨단 산업에서 실패를 딛고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 ‘경제학 레시피’ 등의 저서로 대중에게 경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 준 장 교수는 한국인 첫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고 매년 최고의 경제학자에게 주는 바실리 레온티예프 상(2005년)을 받은 세계 경제학계의 석학이다.-경제 규모는 세계 10위권인데 국민의 ‘행복 체감’은 그렇지 않다. “엄청난 걸(경제성장) 이뤘지만 10위권은 좀 과대평가다. 1인당 소득은 3만 5000달러(2022년 기준 세계 25위)로, 5만 달러가 넘는 유럽의 작은 선진국들에 못 미친다. 또 세상이 바뀌었는데 정부는 아직 1960~70년대식 사고로 경제를 운영하는 것 같다. 경제의 덩치가 커지고 수준이 올라가면 예전과 같은 고성장은 힘들다.” -외려 과거의 경제 환경이 더 나은 측면이 있었다는 건가. “박정희 시대는 ‘선 성장 후 분배’였고 복지비 지출은 국민소득의 3% 정도였다. 그래도 괜찮았던 게, 고성장으로 일자리가 자꾸 생겨 복지가 필요한 사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복지 정책이라는 이름만 없었을 뿐 약자 보호 제도가 많았다. 50년대 토지개혁으로 농지 소유 상한을 ‘손바닥만 한 땅뙈기’(3㏊)로 정해 지주의 과도한 땅 소유를 막아 소농을 살렸다. 쌀이나 과일 수입을 막아 바나나가 ‘꿈의 음식’인 시절도 있었다. 대형 매장을 못 열게 해 소상공인을 보호했고 중소기업고유업종 제도(1979년 도입·2006년 폐지)로 대기업은 두부 등을 만들지 못했다. 대가족 속 여성의 희생과 친척의 학자금 지원 등도 일종의 복지 역할을 했다. 고급 일자리 증가와 교육 투자 확대로 계층 상승도 굉장히 활발했다. 어려워도 미래가 보였으니, 다른 한편으로 (정치적으로) 강압적인 사회였어도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시대를 재연하기는 힘들 듯하다. “1인당 국민소득 2000~3000달러 땐 1년에 10% 성장이 가능하나 2만 달러 때는 불가능하다. 일자리 창출은 줄고 취업도 어렵다. 1970~80년대 계층 상승한 사람들은 자기 자식을 보호하려 장벽을 친다. 가난한 애들이 성공하기 힘든 교육제도인데 복지 증진을 위한 세금 인상에는 반대하니 계층 상승이 어려워졌다. 외환위기 이후 약자 보호 제도들도 사라졌다. 중소기업고유업종이 폐기됐고 대가족은 물론 핵가족도 해체될 마당이다. 과거의 ‘가족 단위 복지’를 ‘사회 단위 복지’로 바꿔야 하는데 (현실은) 경제 규모와 동떨어진 빈약한 복지 국가다. 우리 복지 지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하위권이다. 그러니 OECD 자살률 1위, OECD 노인 빈곤율 1위, 출생률 세계 최저 같은 참담한 사회가 된 거다. 어른(저성장 시대를 맞은 한국)이 중학생(고성장 시대) 사고방식으로 사회생활을 하니 얼마나 어렵겠나.” -역대 많은 정권이 복지를 외쳤는데 부족했나. “복지 정책의 수혜 없이 계산한 OECD 소득분배지수를 보면 우리는 제일 평등한 나라에 속한다. 하지만 복지 정책 등으로 소득 재분배를 하고 난 수치로 보면 OECD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 중 하나다.” -저출생 문제도 방법이 없어 보인다. “방법은 분명히 있다. 방법이 없다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 합계출산율이 1.5명으로 우리나라(0.7명)보다 두 배나 되겠나. 하지만 육아 보조금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아이 한 명에 20억원 정도를 준다면 모를까 돈 받으려고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다. 양성평등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가 세계에서 여성을 가장 잘 교육한 나라인데, 다 포기하고 ‘애 낳아 키워’라고 말하는 식이다. 훈장이라도 주면 모르겠는데 직장에서 아이 때문에 일찍 나가야 하면 눈총을 준다. 우리나라 남녀 임금 격차(31.2%)도 OECD 1위다. 2위인 일본(21.3%)과의 격차도 크다. 엄마가 관여하지 않으면 아이가 불이익을 받는 교육구조에다 육아휴직 기간만 늘릴 뿐 경력으로 쳐 주지 않으니 여성의 경력도 단절된다. 아이가 우리보다 더 좋은 삶을, 더 행복한 삶을 살겠구나 해야 아이를 낳는다. (계층 이동) 사다리는 다 부숴 놓고 이 세상에 아이를 던져 넣으라고 하면 안 된다.” -해외에서 육아·가사 도우미를 들여오는 정책도 나왔다. “필리핀에서 도우미들을 최저임금 이하로 들여온다는데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곳은 홍콩, 싱가포르 등이다. 그곳 합계출산율(1.0명 미만)이 한국 다음으로 낮다. 북유럽에 합계출산율 1.5명인 나라들이 있는데 왜 그런 데서 (복지를) 안 배우는지 모르겠다.” -일각에서 가정의 ‘무보수 돌봄 노동’을 개인의 ‘선택’으로 보는 시각도 있더라. “강도가 칼을 들이대고 ‘지갑 줄래 아니면 칼 맞을래’라고 묻는다면 그게 선택인가. 산업혁명 초기에 노동시간은 일주일에 100시간이었다. 당시 노동시간 규제 주장에 근로자들이 원해서 일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여성이 왜 무보수 돌봄 노동을 하는지를 물어야 한다. 선택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규정된다.” -사회의 또 다른 화두 중 하나가 ‘공정’이다. 과거의 ‘기회균등’과는 다른 것 같다. “단순화하면 기회의 평등은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건데 이게 꼭 공정하지는 않다. 한 명은 초등학교 2학년이고 다른 한 명은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말이다. 스포츠로 보면 이해가 쉽다. 장애인 올림픽이 따로 있고 축구도 18세 이하, 21세 이하 등 나이로 나눈다. 복싱, 역도, 태권도 등은 체중 제한이 있다. 북유럽은 ‘공정한 경쟁’ 환경이 보다 나은데 부모와 자식의 소득 상관관계가 30% 정도다. 영국이나 미국은 70~80%나 된다.” -고물가, 집값 상승도 서민을 괴롭힌다. “고물가는 두 가지로 봐야 하는데 우선 일시적인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값이나 유가가 뛰거나 코로나19로 공급이 막혀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는 식이다. 생필품 가격 통제나 부가세 인하 외에 사실 정책 수단이 많지 않다. 하지만 물가 상승 중 사회구조적인 것은 정책 접근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일례로 집값 상승은 질 좋은 공공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방법이 있다. 젊은 교수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오스트리아 빈의 집값은 영국 런던의 절반 수준이다. 사회민주당이 1920년대부터 공공주택 정책을 100년 이상 했다. 질 좋은 공공주택이 많고 그곳에 살아도 사회적 낙인이 찍히는 일도 없다.” -국가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다. “첨단 산업이란 게 성공한 것 같아도 다른 곳에서 엄청난 기술 혁신을 하면 판이 뒤집힌다. 결국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분산 투자를 하고, 몇 곳은 성공하고 다른 곳은 실패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산업 정책을 하는 정부에 여유를 줘야 한다. 기업들은 하다가 실패하면 또 도전하는데 정부 실패에는 (우리 사회가) 너무 가혹하다. 첨단 산업 정책은 실패할 기회를 줘야 한다. 우리나라가 자동차나 조선산업을 해 봐서 (과거에) 했겠나. (바닥부터) 만든 거다. 첨단 산업은 더욱 그렇다.”
  • [파리투데이] 북한대표팀, 파리 입성 ‘8년 만의 올림픽’ [포토多이슈]

    [파리투데이] 북한대표팀, 파리 입성 ‘8년 만의 올림픽’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에 서는 북한 선수단이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21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북한 선수단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인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선수단을 보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올림픽 헌장을 북한이 어겼다며 2021년 9월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IOC의 징계가 풀리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정식으로 참가하게 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강세 종목인 레슬링(5명), 수영 다이빙(3명), 탁구(3명), 복싱(2명)과 체조·육상·유도(이상 1명) 7개 종목 16명을 출전 선수로 등록했다.
  • 다음 달 10일 별내선 개통…8호선 평일 32회 증편

    다음 달 10일 별내선 개통…8호선 평일 32회 증편

    서울시는 8월 10일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인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혼잡 관리 비상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10일 개통 때부터 예비열차 2대를 투입해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8시·8시 18분) 암사역 출발 열차(암사∼모란 구간 운행)를 2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평일 기준 운행 횟수는 기존 292회에서 324회까지 최대 32회 증편한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잠실역을 기준으로 운행 횟수를 5회씩 늘린다. 증편 운행 시 별내선 개통으로 예상되는 혼잡도는 약 170∼180%에서 1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별내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위한 중장기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에 신규 열차 제작을 위한 국비 지원을 지속 요청하는 한편 다른 노선의 예비 열차를 개조하는 등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1년 내로 조기 증차하는 방법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8호선 암사역 주변 지하철역과 주요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 1개를 신설해 지하철 이용 인원을 분산한다. 신설 노선은 지선 3324번으로 기존 8호선 암사역과 새로 개통하는 암사역사공원역과 인근 5호선 강동역, 5·8호선 천호역 등을 지난다. 다음 달 5일부터 버스 10대가 하루 90회가량 운행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철저한 현장 관리와 시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별내선 개통으로 인한 혼잡도를 줄이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 안 먹을게요” 기내식·물 사양한 승객 정체 눈치 챈 승무원

    “전 안 먹을게요” 기내식·물 사양한 승객 정체 눈치 챈 승무원

    기내식과 음료는 물론 물까지 사양한 승객이 이를 수상하게 여긴 승무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조사 결과 그는 금 밀수범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힌두스탄 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제다에서 출발해 인도 델리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992편 승무원은 한 남성 승객이 수상하다고 생각했다. 5시간 30분이 걸리는 비행 내내 이 승객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일체의 음식을 먹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제공되는 물뿐만 아니라 기내식과 음료까지 모두 사양하고 있었다. 승무원은 이 승객이 의심스럽다며 기장에게 알렸고, 기장도 관제 당국에 이를 보고했다. 비행기가 목적지인 델리에 착륙하고 보안 요원들이 해당 승객을 데려가 조사를 하자 그는 결국 자신이 금 밀수범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체내 직장 속에 금을 숨기고 있었고, 4개의 타원형 캡슐에 담긴 금의 양은 1㎏이 넘었다. 현지 가치로 690만 루피(약 1억 1500만원)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현지 세관 당국은 기내 승무원들에게 장시간 비행에서 음식과 음료 일체를 거부하는 승객들이 몸속에 금을 숨겨 밀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거세지는 광역철도 구축 촉구 목소리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거세지는 광역철도 구축 촉구 목소리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자 ‘광역철도’ 구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 지난달 말 부울경 3개 시도지사가 공동 건의문을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한 데 이어 부산·양산·울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도 부울경 광역교통망 확충을 요구했다.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실은 지난 18일 같은 당 백종헌·서범수·정동만·김상욱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회견을 열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함께 부울경이 추진 중인 광역철도망 중 하나다. KTX 울산역을 출발해 양산을 거쳐 부산 노포동까지 48.8㎞ 구간을 50분대에 연결하는 이 철도는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기재부 예타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애초 6월 말로 예상됐던 발표 시점은 연말로 미뤄진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지방시대를 선도할 첫 번째 비수도권 광역철도로서, 환승역과 정거장 주변 유동 인구 증가 등으로 등 지방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도시인 부산과 울산을 이어주며 철도교통이 소외된 동부양산 지역의 배후 주거·산업·물류 단지 기능 활성화로 부울경이 다 같이 상생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광역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묶고,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과 함께 지방 발전에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착공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부울경에서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에 속도를 내 달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 KTX 역에서 양산 북정, 물금을 거쳐 김해 진영까지 51.4㎞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동남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완공 목표 연도는 2031년이다. 사전타당성 조사가 끝나야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수 있는데,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는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부울경 3개 시도지사가 ‘정부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제활동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 부산·울산·경남 1시간대 생활권 형성을 위해 광역철도 조기 구축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으로 공동건의문을 낸 이유다. 지난 10년 동안 부울경에서는 인구 39만명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부울경 광역철도망 필요성이 커지면서, 빠른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지역사회 목소리는 거세질 전망이다.
  • 인도네시아 발리서 관광 헬기 추락…탑승자 전원 생존

    인도네시아 발리서 관광 헬기 추락…탑승자 전원 생존

    인도네시아 최대 관광지인 발리에서 관광용 헬리콥터가 추락했지만 탑승자 전원이 생존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1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리 남쿠타 울루와투에서 관광용 헬기가 이륙했지만 5분 뒤 인근 페카투 마을로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화이트스키 항공사 소속 벨 505 제트레인저X로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와 승무원, 승객 3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3명은 호주인, 기장 등 승무원 2명은 인도네시아인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이들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현지 당국은 헬기가 비행 중 연줄에 얽히면서 사고가 났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조사팀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니 교통부 항공운송국 모캄마드 쿠스누 대변인은 항공 안전과 보안을 위협하지 않도록 발리 행정부와 협력하여 연의 위험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홍보와 모니터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약 1만 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항공기와 선박이 주요 교통·운송수단이다 보니 관련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자카르타에서 출발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 SJ182편이 이륙 4분 만에 바다로 추락해 탑승자 62명이 모두 숨지기도 했다.
  • 설탕인줄 알았는데…파라과이, 역대 최대 코카인 적발 [여기는 남미]

    설탕인줄 알았는데…파라과이, 역대 최대 코카인 적발 [여기는 남미]

    남미 파라과이에서 역대 최대 물량의 코카인이 적발됐다. 코카인은 유럽으로 가는 컨테이너에 선적돼 있었다. 현지 언론은 “바다와 접한 면이 없는 내륙국가 파라과이가 코카인 밀수의 새로운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 것”이라면서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라과이 경찰은 카아쿠페미 항에서 4개 컨테이너에 선적돼 있던 코카인을 발견해 전량 압수했다. 발견된 코카인은 4013kg로 파라과이 마약사건 역사상 최대 물량이다. 코카인은 20kg 단위로 포장된 설탕에 숨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설탕과 섞여 있어 세관의 스캐너 검사를 무사히 통과하고 화물선에 선적될 예정이었다”면서 “공개할 수 없는 경로로 입수한 첩보가 아니었다면 코카인은 유럽으로 건너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와 접한 면이 없는 100% 내륙국가 파라과이는 수출입 물동량의 70% 이상을 파라나강 물길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코카인이 발견된 카아쿠페미 항은 아순시온 인근으로 파라나강 물길에 설치돼 있는 시설이다. 코카인 설탕은 벨기에 안트베르펜으로 보내는 컨테이너에 실려 있었다.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 “파라나강 물길을 이용한 코카인 밀수가 갈수록 늘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라과이 경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파라나강 물길을 타고 파라과이에서 출발해 벨기에, 네덜란드, 호주 등 3개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적발된 코카인은 50톤이 넘는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파라나강 물길이 남미의 마약이 유럽과 아시아로 건너가는 새로운 마약밀수의 루트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관련국은 감시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파라과이 경찰은 지난해 10월에도 파라나강 물길의 비예타 항에서 유럽으로 운반될 예정이던 컨테이너에서 코카인 3312kg를 적발한 바 있다. 당시에도 문제의 컨테이너는 벨기에 안트베르펜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파라나강 물길을 통해 유럽이나 아시아로 밀수는 코카인은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등지에서 생산된 것이다. 육로나 경비행기를 이용해 파라과이로 옮겨진 후 파라나강 물길을 타고 나가는 화물선에 선적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마다 시세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유럽에서 코카인은 남미에서보다 100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린다”면서 “일확천금의 유혹이 너무 커 파라나강 물길을 이용한 코카인 밀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산행’이랑 ‘에이리언’은 재밌는데, ‘탈출’은 왜 별로일까[영화잡설]

    ‘부산행’이랑 ‘에이리언’은 재밌는데, ‘탈출’은 왜 별로일까[영화잡설]

    12일 개봉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성적이 좋질 않습니다. 제작비 185억원이 들어간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4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 동안 누적 관객이 고작 47만명입니다.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든 이 영화, 뜯어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는 자욱한 안개 탓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대교에 대규모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합니다. 사고 차들이 얽히고설킨 이곳에 정부가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 11마리가 풀려납니다. 머릿속에 칩을 넣어둔 덕에 개들을 통제해왔는데, 오류가 생기면서 개들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괴물과 사투를 벌인다는 골격에서 몇몇 영화가 떠오릅니다. 우선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작 ‘에이리언’(1987)을 들 수 있습니다. 우주선이라는 공간에서 정체불명 괴물의 습격을 받은 대원들이 위기에 처합니다. 연상호 감독 ‘부산행’(2016)도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좀비들의 습격을 받는다는 점에서 비슷한 부류입니다. 다만, 두 영화는 괴물 수준부터 차원이 다릅니다. 어렸을 적 비디오로 ‘에이리언’을 봤는데, 심장이 두근거렸던 경험이 생생합니다. 사람에게 기생하다 몸을 뚫고 나오는 괴물, 입속에서 또 다른 입이 나오는 괴물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부산행’의 좀비들은 또 어떤가요. 육체가 썩어 느릿느릿 걸어 다니는 그저 그런 좀비가 아니라 관절을 우두둑 꺾으면서 아크로바틱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향해 질주합니다. 유튜브에서 ‘부산행 해외반응’을 검색해보시면 외국인들이 ‘K-좀비’라면서 칭찬하는 모습을 여럿 볼 수 있을 겁니다. 다시 ‘탈출’로 돌아가 볼까요. ‘사람을 습격하는 개’라는 소재는 영화를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실제 겪었던 경험에서 출발했다 합니다. 김 감독이 이십 대 시절 도보여행하다 스무 마리 정도의 들개에게 쫓긴 일이 있었고, 그때의 공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네요. 영화 속 군견은 굉장히 빠르고 흉포합니다. 그런데 딱히 무섭지가 않습니다. 머리가 아주 영리해 보이지도 않고, 가끔은 컴퓨터그래픽(CG) 티가 너무 나기도 합니다. 다리 위에는 자동차처럼 숨을 곳도 많은데다, 여러 사람이 동행하고 있어 개가 두렵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어디서 꿔온 보릿자루처럼 움직이면서 공포를 또다시 반감시킵니다. 마음씨 좋은 노부부가 나오는데요, 재난 영화에선 이런 캐릭터는 대개 희생당하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자매가 나옵니다. 이 중 동생은 프로 골프 선수입니다. 축구도 야구도 배구도 아닌 왜 하필 골프 선수일까 싶었는데, 영화 후반부에 그 궁금증이 풀립니다. 굳이 골프 선수로 설정한 이유가 이거였나 싶어서 제 맥도 같이 풀리더라고요. 영화 주연급인 주지훈 배우는 레커차 기사 조박으로 등장합니다. 건들거리면서 주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괴짜입니다. 속물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착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인데요. 하필이면 그가 직전에 출연한 영화 ‘비공식 작전’(2003)의 캐릭터와 흡사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새롭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주인공은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정원으로,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이 맡았습니다.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청와대 안보실장 정현백(김태우 분)의 오른팔인 정원은 상당히 정치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사고가 난 다리 위에서 이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 분)를 만나 감춰졌던 진실을 알게 됩니다. 너무 전형적인 전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무렵, 정원은 이야기를 뻔한 결말로 끌고 갑니다. 제대로 된 반전이 없어 등장인물들은 죽을 위기인데, 관객은 하품이 날 지경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딱히 흠잡기 어렵습니다. 특히 고 이선균 배우를 화면에서 보고 있으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그러나 배우들 연기의 좋고 나쁨을 떠나 영화 속 캐릭터는 하나 같이 밋밋합니다. ‘에이리언’의 시고니 위버같은 여전사라든가, 좀비를 맨손으로 두들겨 패버리는 ‘부산행’의 마동석과 같은 인상적인 캐릭터가 부재합니다. 여기에 영화 초반부 나왔던 안개의 이점도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안개‘ 하면 떠오르는 영화로는 ‘미스트’(2008)가 있는데요, 안갯속에서 인간을 공격하는 괴물, 그리고 얼핏얼핏 보이는 그 모습이 주는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안개라는 소재를 이처럼 기가 막히게 활용한 영화도 있는데, ‘탈출’은 초반부 사고 장면에서만 활용하는 데 그칩니다. 한 마디로 영화 ‘탈출’은 전형적이고 뻔한 캐릭터들이 무섭지도 않은 개들에 쫓겨 다니고, 식상한 서사에서 허우적거리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185억을 투자했다니, 극장을 나오면서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김기중 기자의 ‘영화잡설’은 놓치면 안 될 영화, 혹은 놓쳐도 무방한 영화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격주 토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 청주공항도 지연 출발 속출..오후 10시 현재 4편

    청주공항도 지연 출발 속출..오후 10시 현재 4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청주공항에서도 지연 출발이 속출했다. 19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차질이 발생해 오후 10시 현재 제주행 항공기 4편이 지연 출발했다. 이 항공기들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소속이다. 4편의 애초 출발시간은 오후 5시, 오후 6시55분, 오후 7시20분, 오후 8시35분이다. 지연시간은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30분 등 항공편마다 다르다. 한국공항공사는 탑승객 숫자나 항공사들이 배치한 인원수 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11시40분 청주공항을 출발하는 이스타항공의 중국 타오위안행 항공편도 지연 출발이 예상된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은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정상 운영 시기를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 MS 클라우드 먹통에 제주공항도 지연 속출… 김포공항 운항 20일 오전 1시까지 연장

    MS 클라우드 먹통에 제주공항도 지연 속출… 김포공항 운항 20일 오전 1시까지 연장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일부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과 예약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항공사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이마 등 3곳이다. 이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에서도 이날 오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총 486편 운항에 국내선 도착 124편과 국내선 출발 119편, 국제선 출도착 각 4편 등 총 251편이 지연운항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이들 항공사들은 수기 발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홈페이지 예약 및 취소, 모바일 탑승권에도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평소보다 약 1시간 이상, 이스타항공은 2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항공기가 기상악화로 결항된 게 아니라 시스템 오류로 인한 지연이어서 체객이 발생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김포공항이 커퓨타임(비행기의 야간 이착륙 금지 시간)을 20일 오전 1시까지 연장함에 따라 결항처리하고 인천으로 가려던 항공기 2편이 다시 김포로 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9시 기준 제주항공은 국내선 9편과 국제선 2편, 이스타항공은 국내선 6편과 국제선 2편이 운항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MS 클라우드 장애에 전세계 ‘사이버 정전 사태’

    MS 클라우드 장애에 전세계 ‘사이버 정전 사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각국에서 항공기가 결항되고 생방송 송출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항공권 발권과 방송, 통신, 의료, 금융 등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광범위한 영역이 ‘먹통’에 빠지는 대규모 ‘사이버 정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호주·독일 등 전세계 항공사 체크인 차질 19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MS는 이날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6시에 미국 중부 지역에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다”면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는 전세계 항공 시스템을 대대적인 공황에 빠뜨렸다. 미 연방항공청은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모든 항공편이 통신 장애로 이날 아침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은 “목적지에 관계없이 이들 항공사의 모든 항공편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동부 표준시로 오전 5시까지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운항 재개 시점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호주 맬버른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 독일 베를린 공항,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일본 나리타 공항, 인도 델리 공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공항, 스위스 취리히 공항 등 전세계 주요 항공사에서는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체크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로이터 등은 전했다. 에어아시아, 에어프랑스, 세부 퍼시픽 항공, 케세이 퍼시픽 항공, 터키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온라인 예약·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라이언에어는 승객들에게 “최소한 출발 예정 시간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달라”고 안내했다. 국내 항공사에도 불똥이 튀어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일부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 오류로 직원들이 수기로 항공권을 발권하고 있다.英 방송사 송출 중단…병원선 “진료기록 시스템 접속 안 돼” 영국에서는 주요 방송사 중 하나인 스카이뉴스가 이날 아침 생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오전 9시쯤 생방송을 재개하면서 “생방송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는 문구가 담긴 화면을 띄웠다. 파장은 금융과 통신, 유통, 의료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런던 증권거래소는 이날 홈페이지의 뉴스 서비스가 기술적 문제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과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비자(VISA), 호주 대형은행인 웨스트팩 등도 서비스에 차질을 빚은 기업의 목록에 올랐다. 미 알래스카에서는 광범위한 통신 차질이 발생했다. 알래스카 주(洲) 경찰은 “주 전역에서 911 및 비(非) 긴급 콜센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호주 통신사인 텔스트라도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BBC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주요 철도 노선이 IT 오류로 연착하거나 취소되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시스템의 문제로 매장 내에서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병원의 전산 시스템 오류도 속출했다. 영국의 병원에서는 환자 진료 기록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독일에서는 병원 두 곳에서 수술 등 진료를 취소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스라엘에서도 의료 시스템에 영향을 미쳤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세계적인 컴퓨터 소프트웨어 오작동으로 병원 및 보건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예상치 못한 컴퓨터 시스템 장애”로 온라인 티켓팅 시스템이 중단됐다며 이용객들에게 공원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 ‘사태 원인’ 美 사이버 보안업체 ‘결함’ 인정 MS는 이와 관련해 “‘MS 365’ 앱과 관련된 영향을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MS 365는 오피스, 윈도, 보안,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대란의 원인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고객사로 둔 미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거론되는 가운데,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윈도우의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발견된 결함으로 영향을 받는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츠 CEO는 “맥 및 리눅스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는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다”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수정 사항이 배포됐으며, 공식 채널을 통해 담당자와 소통해달라”고 덧붙였다. 2011년 설립된 이 업체는 주요 글로벌 대기업 및 정부 등을 고객사로 두고 ‘팔콘’(Falcon)이라는 사이버 보안 플랫폼을 판매한다고 CNN은 전했다. 주식 시장에서 M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프리마켓(개장 전 거래)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18%, MS의 주가는 2% 하락하고 있다.
  • ‘24조 원전 수주’ 체코 하늘길도 넓어진다

    ‘24조 원전 수주’ 체코 하늘길도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18일 체코 프라하에서 한국·체코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운수권(여객·화물 공용)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운수권은 각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로 정부 간 협의로 규모가 결정된다. 한국과 체코 간 운수권은 1998년 이래 주 4회로 유지되다가 26년 만에 주 7회로 늘어나게 됐다. 양국을 잇는 유일한 인천~프라하 직항 노선에서는 대한항공이 2004년 5월 취항해 현재까지 누적 150만여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 체코 국적항공사 체코항공은 2013년 6월부터 약 7년간 운항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단항했지만 대한항공과 편명 공유(코드셰어) 협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출발해 프라하를 거쳐 체코항공 항공편으로 유럽 내 제3국으로 이동하면 대한항공을 통해 일괄 발권과 함께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기술·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체코에는 자동차·반도체 등 분야의 한국 기업 100여곳이 진출한 상태다.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항공회담은 팀코리아 ‘산업 협력 패키지’ 중 하나로 개최됐다.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지원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운수권 증대를 계기로 양국 항공 부문의 협력뿐 아니라 원전 협력을 매개로 한 제반 경제협력 및 문화·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유망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팀코리아로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40명 탄 유치원 버스 비탈길 60m 미끌…부산 영도서 아찔한 사고

    40명 탄 유치원 버스 비탈길 60m 미끌…부산 영도서 아찔한 사고

    부산 영도구에서 어린이 48명이 탄 유치원 버스가 비탈길에서 약 60m 밀려 내려오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19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영도구 봉래동 비탈길을 오르던 유치원 버스가 갑자기 뒤로 밀려 내려왔다. 이 버스는 약 45m 거리를 뒤로 내려가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에 있던 1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의 속도가 줄긴 했지만, 이후로도 약 20m를 더 내려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버스 안에는 어린이 48명과 교사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어린이 4명이 몸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곧장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70대 버스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기사는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버스가 뒤로 밀렸다고 진술했다.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 해운대 달맞이길 새 명소 ‘해월전망대’ 27일 개방

    해운대 달맞이길 새 명소 ‘해월전망대’ 27일 개방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해월전망대가 2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해운대구는 달맞이길 해월정 아래에 스카이워크형 관광시설인 해월전망대를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월전망대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만든 시설이다. 알파벳 U 글자 형태인 길이 137m 다리가 절벽에서 바다 쪽으로 뻗어있다. 중앙부에는 초승달 모양의 주탑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직경 15m 원형 광장을 조성했다. 원형광장 바닥에는 빛을 내는 LED 유리를 설치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월전망대가 있는 달맞이길은 동해안과 남해안의 경계 지점으로 한 자리에서 일출, 월출을 함께 볼 수 있어 대한8경의 하나로 불린다. ‘해월’도 ‘해와 달을 함께 만나며 풍광을 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심 속 어촌인 수려한 해안 경관과 일출,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명소 역할을 톡톡히 했던 다릿돌 전망대도 확장 공사를 마치고 27일부터 개방한다. 다릿돌 전망대는 길이 72.5m, 폭 3m 규모로 상판이 해수면에서 20m 높이에 다리가 바다 방향으로 곧게 뻗은 일자형이었는데, 이번에 U자형으로 모양을 바꾸면서 길이가 191m로 늘어났다. 다릿돌 전망대는 2017년 9월 개장 이후 308만명이 다녀간 관광 명소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산책로로 가꾼 ‘그린레일웨이’에 만들었는데, 해변열차 운행 등으로 관광객이 늘면서 해운대구가 확장에 나섰다. 해운대구는 오는 26일 오후 3시 30분 다릿돌전망대에서 두 시설의 준공식을 열고 ‘구민과 함께 전망대 첫발 딛기’ 행사를 연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월전망대까지 걷는 행사로, 해운대구 홈페이지 또는 전화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 20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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