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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퉁불퉁 얼굴에 멍한 눈…4천m 깊이 출몰 ‘핑크 심해어’ 정체 (영상) [포착]

    울퉁불퉁 얼굴에 멍한 눈…4천m 깊이 출몰 ‘핑크 심해어’ 정체 (영상) [포착]

    젤리처럼 흐물흐물한 핑크빛 몸에 동그란 머리, 멍한 표정을 짓는 듯한 커다란 눈을 가진 ‘울퉁불퉁한 물고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4000m 심해에서 발견돼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치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 물고기는 바로 ‘울퉁불퉁한 꼼치’(Bumpy Snailfish)다. 미국 몬터레이만 수족관연구소(MBARI)는 최근 이 꼼치가 새로운 종으로 공식 인정됐다고 밝혔다. 울퉁불퉁한 꼼치는 지난 2019년 미 캘리포니아 해안 3268~4119m의 엄청난 깊이에서 MBARI의 원격 조종 잠수정에 처음 목격된 꼼치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어두운 꼼치(Careproctus yanceyi), 매끈한 꼼치(Paraliparis em)가 발견됐다. MBARI은 뉴욕주립대학교 수생물학 부교수인 맥켄지 제링거 박사 연구팀과 함께 울퉁불퉁한 꼼치를 채집해 자세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Careproctus colliculi’라는 학명과 함께 새로운 종으로 공식 분류 및 명명됐다. 연구진들은 이번 발견에 대해 우리가 아직 심해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 것이 많은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심해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생명체와 아름다운 적응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이번 발견은 호기심과 탐험의 힘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류학 및 파충류학’(Ichthyology and Herpetology)에 게재됐다. 꼼치는 보통 커다란 머리와 흐물흐물한 피부로 덮인 젤리 같은 몸과 가는 꼬리를 가지고 있다. 꼼치들은 얕은 바다부터 아주 깊은 심해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많은 꼼치 종은 배에 흡반(빨판)이 있어 해저면에 달라붙거나 심해 게 같은 큰 동물에 올라타 이동한다. 얕은 바다에 사는 꼼치들은 바위나 해초에 달팽이처럼 몸을 웅크린 채 매달려 있다.
  • “옷 벗은 남자가” 울산 ‘바바리맨’ 출몰…여학생들에 신체부위 노출

    “옷 벗은 남자가” 울산 ‘바바리맨’ 출몰…여학생들에 신체부위 노출

    최근 미성년자를 유인하려 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울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들을 따라가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16일 울산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말과 9월 초 한 차례씩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걸어가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을 따라가 자기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신고가 접수된 피해 아동은 2명이다. 자녀들에게서 “옷을 벗은 남자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들은 해당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동선 추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조사하고 있다. 피해 아동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는 대책 회의를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고,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낯선 사람을 주의하라는 내용의 가정 통신문을 발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불안이 큰 만큼 신속히 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곳곳에서 아동 약취·유인 시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자, 경찰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이 최근 많이 발생해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는데,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결국 아마겟돈? “푸틴, 전례없는 일”…러 드론은 또 선넘었다 [포착]

    결국 아마겟돈? “푸틴, 전례없는 일”…러 드론은 또 선넘었다 [포착]

    러시아가 전략 군사기지로 활용하는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에 대규모 레이더 기지를 건설 중이라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리닌드라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국경에 맞닿아 있다. 이에 러시아가 장기적으로 유럽과의 더 큰 충돌에 대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추적하는 오픈소스 정보 분석 그룹 토치니는 칼리닌그라드 레이더 기지 건설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토치니에 따르면 칼리닌그라드 체르냐홉스키 지역에 있는 이 레이더 시설은 지난달 기준 완공 직전 상태였다. 군사급 안테나 배열을 고려하면 시긴트(SIGINT·신호정보) 또는 통신용으로 설계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일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은 약 2년 반 동안 직경 최대 1600m에 이르는 원형 안테나 배열이 들어서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정도 규모 대형 안테나 세트는 초저주파(VLF) 송신에 적합한데, 이는 잠수함과의 통신에 쓰이며 지구 전역에 도달할 수 있다. 토치니는 이 시스템을 수천 킬로미터 이상 초장거리를 감시할 수 있는 첨단 레이더인 초지평선(OTH) 시스템의 일부로 본다. 토치니는 이와 관련해 “이 시설을 단순히 기존 OTH 레이더의 일부로 보지 않는다”며 “러시아 군사 영역에서 전례 없는 일로, 추가 조사와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은 칼리닌그라드 시설이 VLF와 저주파 대역을 모두 활용해 발트해와 북대서양의 잠수함과 교신하고 동유럽 전역의 나토 통신을 감청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S-400 방공시스템,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부대, 발트함대 해군 자산 등이 배치돼 있는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와 나토가 충돌하면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란드 국경 인근에 통신 시설이 확장된다는 소식은 러시아의 군사 행동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넘어설 수 있다는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의 경고에 힘을 실어준다고 뉴스위크는 짚었다. 토치니는 “2023년 중반 이후 러시아의 대부분 메이저 방산 공장이 대규모 확장에 나섰다”며 “칼리닌그라드 시설 설치는 러시아가 평화를 추구하지 않고 유럽을 비롯한 서방과의 더 크고 장기적인 충돌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점을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샤칼리에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발트뉴스서비스(BNS) 인터뷰에서 “칼리닌그라드 기지는 스파이 목적이 아니라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영공의 항공기와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러, 나토와 전쟁 준비 중…아마겟돈 막아야”러 드론, 폴란드 이어 루마니아 영공도 침범 앞서 우크라이나는 9일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전쟁을 준비 중이라면서 “아마겟돈 시나리오”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10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향후 10년 안에 러시아의 “침략 의도”가 있음을 드러내 왔다고 주장했다. 슈미할 장관은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교리에 따라 나토를 상대로 전쟁을 준비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점에서 만약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강력하지 않다면 만약 평화 협정이 성사되더라도 푸틴 대통령이 다시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슈미할 장관은 경고하고, “우리는 단지 휴전이 아니라 종전이 필요하다. 러시아가 다시는 공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온 지 몇시간 뒤인 10일 폴란드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 중 일부를 격추하면서 나토 긴급회의가 소집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울러 13일에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루마니아 영공에도 러시아 드론이 출현해 전투기 2대가 출격했다. 이날 이오누트 모스테아누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루마니아 공군이 오늘 국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가로막았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러시아가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인프라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스테아누 장관은 2대의 F-16 전투기가 “긴급히” 이륙해 드론을 추적했으며, 레이더에서 사라질 때까지 감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론 출몰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은 없었다면서 “루마니아는 자국 영공을 수호하며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단독] 해경, AI로 中 불법조업 어선 단속

    [단독] 해경, AI로 中 불법조업 어선 단속

    해양경찰청이 중국 불법조업 어선 단속에 활용할 인공지능(AI) 예측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르면 2027년부터 연간 10만척 이상의 불법 조업 어선이 출몰하는 해상 치안 현장에 AI가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8일 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해경이 불법조업 어선 단속에 활용할 ‘AI 기반 불법조업 예측 차단 플랫폼 구축’ 예산 32억원이 반영됐다. 해경의 중국 불법어선 단속 건수는 2022년 2186건에서 지난해 4081건으로 2년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불법 출몰 건수를 감안하면 역부족이다. 해경은 내년부터 해양수산부와 기상청, 수협 등 복수 기관이 가지고 있는 선박·조업 허가·불법 조업이력·기상·어장 정보 등 40여종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 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AI 불법 조업 예측모델과 AI 경비함정 순찰·경로서비스 모델 등을 개발해 해역을 격자 단위로 나눠 불법 조업 위험도를 수치·시각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해경의 불법 조업 단속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순찰하다가 불법 어선을 현장에서 발견하거나 신고를 접수하면 단속에 나서는 ‘후속 대응’ 위주다. 하지만 AI 기술이 적용되면 불법 조업 예상 위치도와 위험 해역 우선순위에 따라 경비함정의 순찰 거리를 최소화하면서도 발견 확률은 높아지는 ‘선제 순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불법 조업 어선들은 집단화는 물론, 선박 식별 장치를 위변조하고 비밀 어창을 활용하는 등 지능화 추세라서 강력한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AI라는 ‘지능형 참모’와 함께 더욱 효율적으로 순찰하는 스마트 해경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한국인이 사랑하는 태국 푸껫서 3일간 관광객 4명 사망, 이유 알고 보니

    한국인이 사랑하는 태국 푸껫서 3일간 관광객 4명 사망, 이유 알고 보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의 대표적 관광지 푸껫에서 사흘 동안 관광객 4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으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국 매체 타이이그재미너,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27일(현지시간) “지난 21일 오전 0시 30분쯤 푸껫섬 북서쪽 해변에서 수영하던 35세 러시아 남성이 큰 파도에 휩쓸려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여자친구와 함께 수영하다 파도에 휩쓸리자 여자친구를 해안으로 밀어냈으나 본인은 떠내려갔다. 이후 근처 해변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같은 날 푸껫섬 남서쪽 바닷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 외국인 남성 2명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1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중태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당시 현장에 안전요원이나 강한 파도를 알리는 경고 깃발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구조 활동에 참여한 한 남성은 “만약 안전요원이 있었다면 두 사람 모두 구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구급차가 20분 정도 늦게 도착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에는 역시 푸껬섬 남서쪽 바닷가의 얕은 물에서 헤엄치던 68세 스웨덴 남성이 쓰러져 숨졌다. 당시 그가 무릎 깊이의 얕은 바닷물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으며 앞으로 쓰러졌다는 목격담이 있었다. 이틀 뒤인 22일에는 푸껫섬 남서쪽 해변에 28세 미국인 남성의 시신이 떠밀려 왔다. 경찰은 이 남성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살펴보고 시신 부검 등 법의학적 검사를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7일에는 푸껫섬 남서쪽 바닷가에서 가족과 함께 수영하던 10살 캐나다 소녀가 거센 파도에 휩쓸렸다가 이후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도 현장에는 경고 깃발이 설치되지 않았다. 몬순 우기에 거칠어지는 바다, 안전 관리 소홀 논란푸껫 일대는 6~10월 몬순 우기가 되면 파도가 거칠어지고 강풍이 불면서 치명적인 이안류가 자주 발생한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 들어온 파도가 좁은 물길을 통해 해안에서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이안류에 휩쓸리면 수영에 아주 능숙한 사람도 휩쓸려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맹독을 가진 바다 생물인 푸른갯민숭달팽이(블루 드래곤)까지 바닷가에 출몰해 안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길이 3㎝ 안팎의 작은 동물이지만, 쏘일 경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푸껫 당국은 해변 안전요원을 늘리고 경고 깃발과 표지판을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호텔·리조트 관광객들을 상대로 경고를 준수하고 순찰 구역에서만 수영하도록 촉구하는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편 2025년 1~2월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전체 수는 18만 명 이상이며 이중 상당수는 인기 휴양지인 푸껫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태국 전체 방문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180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푸껫 가도 괜찮을까?…3일간 관광객 4명 사망, 이유 알고 보니 [핫이슈]

    푸껫 가도 괜찮을까?…3일간 관광객 4명 사망, 이유 알고 보니 [핫이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의 대표적 관광지 푸껫에서 사흘 동안 관광객 4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으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국 매체 타이이그재미너,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27일(현지시간) “지난 21일 오전 0시 30분쯤 푸껫섬 북서쪽 해변에서 수영하던 35세 러시아 남성이 큰 파도에 휩쓸려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여자친구와 함께 수영하다 파도에 휩쓸리자 여자친구를 해안으로 밀어냈으나 본인은 떠내려갔다. 이후 근처 해변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같은 날 푸껫섬 남서쪽 바닷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 외국인 남성 2명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1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중태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당시 현장에 안전요원이나 강한 파도를 알리는 경고 깃발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구조 활동에 참여한 한 남성은 “만약 안전요원이 있었다면 두 사람 모두 구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구급차가 20분 정도 늦게 도착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에는 역시 푸껬섬 남서쪽 바닷가의 얕은 물에서 헤엄치던 68세 스웨덴 남성이 쓰러져 숨졌다. 당시 그가 무릎 깊이의 얕은 바닷물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으며 앞으로 쓰러졌다는 목격담이 있었다. 이틀 뒤인 22일에는 푸껫섬 남서쪽 해변에 28세 미국인 남성의 시신이 떠밀려 왔다. 경찰은 이 남성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살펴보고 시신 부검 등 법의학적 검사를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7일에는 푸껫섬 남서쪽 바닷가에서 가족과 함께 수영하던 10살 캐나다 소녀가 거센 파도에 휩쓸렸다가 이후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도 현장에는 경고 깃발이 설치되지 않았다. 몬순 우기에 거칠어지는 바다, 안전 관리 소홀 논란푸껫 일대는 6~10월 몬순 우기가 되면 파도가 거칠어지고 강풍이 불면서 치명적인 이안류가 자주 발생한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 들어온 파도가 좁은 물길을 통해 해안에서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이안류에 휩쓸리면 수영에 아주 능숙한 사람도 휩쓸려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맹독을 가진 바다 생물인 푸른갯민숭달팽이(블루 드래곤)까지 바닷가에 출몰해 안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길이 3㎝ 안팎의 작은 동물이지만, 쏘일 경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푸껫 당국은 해변 안전요원을 늘리고 경고 깃발과 표지판을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호텔·리조트 관광객들을 상대로 경고를 준수하고 순찰 구역에서만 수영하도록 촉구하는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편 2025년 1~2월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전체 수는 18만 명 이상이며 이중 상당수는 인기 휴양지인 푸껫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태국 전체 방문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180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하수구 옆에서 ‘찍찍’…서울 한복판서 ‘쥐 출몰’ 늘었다는데

    하수구 옆에서 ‘찍찍’…서울 한복판서 ‘쥐 출몰’ 늘었다는데

    최근 서울 도심 한복판서 쥐가 출몰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여름철 폭우로 인한 하수관 침수와 재개발에 따른 서식지 이동 등이 주요 원인이라면서도, 쥐의 개체가 급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 도심에서 쥐 목격 사례가 일시적으로 늘었다”면서 쥐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서식 환경을 차단하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전문가 자문을 실시한 결과, 서울 도심에서 쥐가 출몰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급격한 개체 수 증가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과 위생 관리로 인해 먹이 자원이 감소했고, 하수관 정비 등 환경 개선으로 은신처가 줄어드는 등 도시 생태계 내에서 더 많은 쥐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쥐의 소변에 접촉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등 감염병 발생 건수도 최근 몇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하수도 정비, 녹지 확대 등 환경 개선과 음식물쓰레기 관리 등을 통해 쥐의 개체 수 증가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5년간 1000여㎞의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하수관로 2000㎞를 준설한다. 또 빗물받이 70만개소를 청소하고 노후 관로 53㎞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30년까지 매년 노후 하수도 정비 물량을 기존 100㎞에서 200㎞ 규모로 늘린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관리해 쥐들의 먹이도 차단한다. 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나감은 물론 음식물류 폐기물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하는 밀폐용기도 확대 보급하고 있다. 민원 다발지역 등 주요 관리지역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트랩’을 활용한 방제도 펼치고 있다. 시는 공공구역에서 쥐를 발견할 경우 직접 잡거나 만지지 말고 120 다산콜센터 또는 관할 자치구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밀폐 용기에 담아 지정된 시간에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상어보다 무서워” 사람잡는 물고기 출몰…‘단단한 이빨’ 소름 [포착]

    “상어보다 무서워” 사람잡는 물고기 출몰…‘단단한 이빨’ 소름 [포착]

    “바다에서 이 얼굴을 보면 조심하세요!” 검은 몸에 노란 무늬, 그리고 부릅뜬 흰 눈. 마치 화가 난 얼굴처럼 보이는 험상궂은 물고기가 일본에서 발견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으로만 봐도 겁이 나는 얼굴을 한 물고기의 정체는, 실제로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복어의 일종인 ‘제왕쥐치복’(Balistoides viridescens)이다. 최근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오키나와현 구기가미촌 항구에서 목격된 제왕쥐치복 영상이 확산하면서 제왕쥐치복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화제가 된 영상은 지난달 31일 엑스(X)에 올라온 것으로, 크기가 큰 제왕쥐치복이 물속에서 유유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게시글은 게시 3주 만에 2202만 조회수를 넘기며 이목을 끌었다.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이 물고기는 제왕쥐치복이라는 물고기인데, 바닷속에서 쫓겨 본 적이 있다”며 “구니가미촌 항구에서 그렇게 거대한 녀석(제왕쥐치복)을 보고는 소름이 돋았다. 산란기에는 특히 사나워지니까 바다에서 발견하면 절대 가까이 가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SNS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제왕쥐치복에게 공격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지난 19일 X에 “지금 화제인 제왕쥐치복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나를) 엄청 쫓아다녀서 무서웠다”라며 “발을 계속 쫓아와서 공격하는데, 정체를 몰라서 살짝 패닉 상태가 됐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 누리꾼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제왕쥐치복이 사람의 발을 향해 돌진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누리꾼도 18일 X에 “올여름 오키나와 북부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물고기가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손가락을 세게 물었다”며 “조사해보니 제왕쥐치복의 어린 개체였던 것 같다. 무늬도 딱 그랬고, 행동 패턴도 완전히 같았다. 피도 났고, 며칠 동안 자국도 남았다. 그런 일은 처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다이빙할 때는 ‘상어보다 무섭다’고 불리는 물고기” “스노클링하다가 제왕쥐치복한테 습격당해 빠져 죽을 뻔했다” 등 경험담이 이어졌다. 일본 시모노세키시 시립수족관 ‘가이쿄칸’의 이시바시 마사유키는 “제왕쥐치복은 번식기인 봄에서 여름에 걸쳐 영역 의식이 강해져 공격적인 성향이 된다”면서 “이빨이 상당히 굵고 단단해서 딱딱한 것도 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왕쥐치복과 마주친다면 멀리서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라며 가까이 가지 않는 편이 좋다고 강조했다.
  • 명동에 폭발물 드론 출몰한다면…중구, 롯데호텔 테러 대응 합동훈련

    명동에 폭발물 드론 출몰한다면…중구, 롯데호텔 테러 대응 합동훈련

    서울 중구는 지난 19일 롯데호텔 서울 EX타워에서 드론 테러를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과 연계해 안보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안전망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중구뿐만 아니라 육군 218여단, 남대문·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보건소, 한국전력, 롯데호텔, 포스웨이브 등 9개 기관에서 250여명이 참여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고강도 모의 작전은 테러범이 드론으로 롯데호텔을 공격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미확인 비행물체가 접근한다는 상황이 전파되고 몇초 만에 드론이 호텔 외벽에 충돌하며 흰 연기가 치솟았다. 참여 기관은 즉시 화재 진압이나 직원·고객 대피, 인명 구조와 환자 후송, 테러범 검거, 폭발물 제거, 시설물 복구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했다. 현장에 설치된 대형화면에서 훈련 상황이 실시간 중계됐다. 훈련 이후 호텔 앞 광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시민 안전 교육도 했다. 드론 장비 전시나 조종 체험도 열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전형 훈련을 진진행했다”고 말했다.
  • “사람도 옮나?” 잇따른 출몰 ‘공포’…종양에 뒤덮인 ‘이것’ [포착]

    “사람도 옮나?” 잇따른 출몰 ‘공포’…종양에 뒤덮인 ‘이것’ [포착]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몸 전체가 종양으로 뒤덮인 회색 다람쥐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미국 메인주 주민이 뒷마당에서 종양에 뒤덮인 회색 다람쥐를 촬영한 사례가 처음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말 소셜미디어(SNS) ‘레딧’(Reddit)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입 주변에 거대한 종양이 달린 다람쥐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한 누리꾼은 “처음엔 다람쥐가 앞마당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얼굴에 종양이 달려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 속 괴물 같다”, “왜 저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너무 불쌍하다”, “보고 충격받았다”, “안락사시키는 게 인도적인 것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다람쥐두창 바이러스(SQPV)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전문가들은 더 흔한 다람쥐 섬유종증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섬유종증은 레포리폭스(leporepox)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감염 다람쥐의 타액이나 병변에 건강한 다람쥐가 접촉할 경우 옮겨진다. 종양에서 액체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체로 수주에서 수개월 내 자연 치유되며 치명적인 경우는 드물다. 다만 일부는 내부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한 전문가는 “사람이나 반려동물로 전염되지는 않는다”며 “감염 개체를 잡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여름철 새 모이통이 여러 마리 다람쥐를 한곳에 모이게 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은 보고된 사례가 SQPV인지 섬유종증인지 단정하지는 않았으나, SQPV의 경우 북미보다는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다람쥐 집단에 더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작다고 예측했다. 한 전문가는 “외관상 끔찍해 보이지만 대부분의 회색 다람쥐는 면역 체계 덕분에 몇 달 안에 회복된다”며 “내년쯤이면 같은 개체에서 흉한 종양이 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日 순시선, 광복절 당일에도 독도 인근 해상 출몰”

    “日 순시선, 광복절 당일에도 독도 인근 해상 출몰”

    일본 순시선이 광복절 당일에도 독도 인근 해상에 출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광복절에도 일본 순시선이 독도 인근 해상에 출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울릉군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라며 “일본은 독도 인근 해역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순찰을 이유로 순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순시선의 출몰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국민은 독도의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한국 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 활동을 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서쪽 영해에서 한국 조사선 온누리호가 돌아다니며 와이어와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한국 선박의 독도 조사를 확인한 이후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가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할 때마다 반발해 왔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매번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고 했다.
  • 구글맵에서 별 5점 받은 강아지 정체

    구글맵에서 별 5점 받은 강아지 정체

    멕시코 멕시코시티 근교 텍스코코에서 구글맵 별 5점짜리 ‘관광 명소’로 등극한 강아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페로 고르도’(Perro Gordo, ‘뚱뚱한 개’)로 불리는 암컷 유기견! 페로 고르도는 텍스코코 상점가 인도에서 느긋하게 낮잠을 자거나 누워있는 모습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얻었는데요. 이후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음식과 겨울옷을 챙겨주며, 페로 고르도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 좌표에 구글맵 후기를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구글맵 위치(Manzana 025, Centro, 56100 Texcoco de Mora, Méx)에는 600개가 넘는 5점 후기와 수백 장의 사진이 쌓이며 ‘로컬 명소’로 자리잡게 됐죠. 이제는 관광객들까지 페로 고르도를 만나러 온다는데요. 구글맵에는 “가족과 함께 보러 갔다”, “마음을 위로하는 존재”, “사진 찍고 간식도 주고 왔다” 등 훈훈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죠. 지역 연대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선한 영향력이 만든 상징이 된 페로 고르도. 수많은 유기견·유기묘가 여전히 거리를 떠도는 멕시코에서, 이런 따뜻한 돌봄 문화는 큰 사회적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별 5점짜리 관광명소, 멕시코에 간다면 꼭 들러보고 싶네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신축 꿈 ‘와장창’…곰팡이 먹고 자라난 ‘이것’에 입주민들 경악

    신축 꿈 ‘와장창’…곰팡이 먹고 자라난 ‘이것’에 입주민들 경악

    인천의 한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 일부 세대에서 혹파리가 발견돼 입주민들과 소유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지속되는 민원에도 시공사 측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13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는 지난 4월부터 가구에 곰팡이가 피고 혹파리 사체가 속출하고 있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800여세대로 구성돼 있다. 현재 시공사에 혹파리 관련 민원 144건이 접수됐으며 피해 세대는 35가구로 조사됐다. 입주민들은 주방과 화장대 붙박이 가구 등에서 곰팡이가 피고 거실과 안방 창틀에서 혹파리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입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시공사 측이 붙박이 가구의 필름지를 교체했지만, 그럼에도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입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입주를 미뤘다는 한 소유자는 연합뉴스에 “시공사가 주방 붙박이 가구 뒤 필름지를 교체해줬지만 이후에도 혹파리 사체가 한 번에 50마리 넘게 나올 정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입주민은 “50만원 넘는 돈을 들여 방역업체를 불러 방역을 했다”면서 “업체 측이 현미경으로 살펴보니 붙박이 가구에서 혹파리 먹이인 곰팡이가 많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시공사 측은 붙박이 가구 필름지를 교체했음에도 혹파리가 발생하는 세대에 대해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차례 방역으로 혹파리 제거 효과가 있다고 보고 가구 교체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한편 혹파리(파리목 혹파리과·Cecidomyiidae)는 몸길이가 1~3㎜ 정도이며 날개에 미세한 털이 많이 나 있다. 전세계적으로 6000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림청 병해충 목록에는 총 6종이 등록돼 있다. 야외에서는 혹파리의 알이 식물의 줄기나 잎 등 식물 조직에서 부화한다. 유충이 식물 조직에 혹을 만들어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탓에 작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해충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는 신축 아파트나 리모델링한 아파트 등에서 목재를 사용한 붙박이 가구 등의 틈새에서 유충이 부화해 실내 곰팡이를 먹고 자라난다. 특히 붙박이 가구에 사용되는 수입 목재는 긴 이동 시간과 장마철 등을 거치며 습기를 머금게 되고, 이같은 환경에서 곰팡이가 피면 개체 수가 급속도로 늘어날 수 있다. ‘신축 아파트의 불청객’으로 여겨지는 혹파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입주 전 점검을 꼼꼼히 하고 환기와 실내 습도 조절 등에 신경써야 한다. 혹파리가 발견됐을 때는 전문 업체를 통한 방역 등이 필요하다.
  • “조개 주웠다고 162만원? 장난 아니었다”…‘벌금 지뢰밭’ 된 유럽, 왜?

    “조개 주웠다고 162만원? 장난 아니었다”…‘벌금 지뢰밭’ 된 유럽, 왜?

    터키 안탈리아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승객이 비행기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가 승무원에게 불려갔다. 62유로(약 10만원)의 벌금이 날라왔다. 올해부터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완전히 멈추기 전에 자리를 뜨면 벌금을 내야 하는 새로운 규정이 생겼다. 10일(현지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 여행지들이 올해부터 관광객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수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휴양지의 무례한 관광객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참을성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의 인기 해변 도시 알부페이라에서는 해변이 아닌 곳에서 수영복을 입고 다니면 최대 1500유로(약 242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한 공공장소 나체 출몰, 노상방뇨, 쇼핑카트 방치 등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경찰이 유흥가에 배치돼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에게 벌금딱지를 끊는다고 한다.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면 최대 3000유로(약 48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심지어 해변 의자에 수건을 걸어놓고 자리를 오래 비우는 것만으로도 벌금을 낼 수 있다. 그리스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우면 1000유로(약 162만원), 베니스 운하에서 수영하면 350유로(약 5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프랑스에서는 해변이나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면 즉시 90유로(약 15만원)를 내야 한다. 이탈리아 친퀘테레에서 슬리퍼 등 부적절한 신발을 신고 등산하면 최대 2500유로(약 405만원)를 물어야 한다. 과거에는 갈라파고스 제도나 라플란드의 사미족처럼 문화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만 관광객 행동 규범을 뒀다. 하지만 이제는 평범한 해변 휴양지까지 엄격한 규칙을 만들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지친 주민들의 삶터를 되찾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벌금제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제도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데다, 여행객 행동 변화의 근본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포르투갈 알가르베 지역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로버트 앨러드는 “유흥가에 감시카메라와 경찰이 늘어나 벌금 사례도 생겼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아직 새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 “늑대야, 인간은 무서운 존재야”…격렬한 영화 장면으로 가축 보호

    “늑대야, 인간은 무서운 존재야”…격렬한 영화 장면으로 가축 보호

    │미 농림부, ‘결혼 이야기’ 부부싸움 소리·록 음악 드론으로 송출…늑대 퇴치 실험 효과 입증 미국 서부의 농장 일대에서 늑대가 가축을 노리는 야간 습격이 빈번해지자 당국이 영화 속 부부싸움 장면을 틀어 늑대를 쫓는 이색 실험에 나섰다. 격렬한 인간의 고함과 감정 폭발 장면, 여기에 록밴드 AC/DC의 강렬한 음악까지 동원한 이 방식은 의외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가디언 등은 최근 미 농림부 산하 ‘야생동물 피해 방지팀’이 오리건주 남부에서 시행 중인 ‘음향 기반 늑대 퇴치 실험’ 사례를 보도했다. 이들은 늑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띄운 뒤 이 야생동물이 접근할 경우 확성기로 소음을 재생해 쫓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드론 스피커를 통해 방송되는 소리는 다양하다. 폭죽 터지는 소리, 총성, 인간의 비명, 그리고 호주 출신 록밴드 AC/DC의 대표곡 ‘썬더스트럭’, 여기에 더해 영화 ‘결혼 이야기’(2019) 속 부부싸움 장면도 포함된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배우 스칼릿 조핸슨과 애덤 드라이버가 이혼 과정을 겪으며 고함을 주고받는 명장면이 등장하는데 농림부는 이 장면이 늑대들에게 인간의 존재를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리건주 지역 감독관 폴 울프는 “일반적인 소리보다 인간의 감정이 실린 고함이 늑대에게 훨씬 더 강한 인상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이 인간을 피하도록 학습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 효과도 확인됐다. 드론을 투입하기 전 20일간 소 11마리가 늑대에 희생됐던 클라마스 분지 일대에서는 드론 순찰이 시작된 이후 85일 동안 피해가 2건으로 줄어들었다고 WSJ는 전했다. 이 같은 ‘음향 퇴치’ 방식은 멸종위기종으로 포획이 금지된 늑대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가축을 보호할 수 있는 비폭력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1995년 야생 늑대의 개체 수 복원을 위해 캐나다에서 늑대를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도입했으며 이후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농가의 피해도 함께 늘어난 상황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와 농장주들은 늑대가 소음에 익숙해질 경우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회의적인 시각도 내놓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드론 장비의 유지·보수, 배터리 시간제한, 날씨 등의 문제도 실험의 확산에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 부부싸움 소리로 늑대 퇴치?…美 드론 실험 ‘실제 효과’ 입증

    부부싸움 소리로 늑대 퇴치?…美 드론 실험 ‘실제 효과’ 입증

    │드론+확성기로 영화 속 격렬 대사·록 음악 방송…미 농림부 실험 효과 입증 미국 서부의 농장 일대에서 늑대가 가축을 노리는 야간 습격이 빈번해지자 당국이 영화 속 부부싸움 장면을 틀어 늑대를 쫓는 이색 실험에 나섰다. 격렬한 인간의 고함과 감정 폭발 장면, 여기에 록밴드 AC/DC의 강렬한 음악까지 동원한 이 방식은 의외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가디언 등은 최근 미 농림부 산하 ‘야생동물 피해 방지팀’이 오리건주 남부에서 시행 중인 ‘음향 기반 늑대 퇴치 실험’ 사례를 보도했다. 이들은 늑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띄운 뒤 이 야생동물이 접근할 경우 확성기로 소음을 재생해 쫓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드론 스피커를 통해 방송되는 소리는 다양하다. 폭죽 터지는 소리, 총성, 인간의 비명, 그리고 호주 출신 록밴드 AC/DC의 대표곡 ‘썬더스트럭’, 여기에 더해 영화 ‘결혼 이야기’(2019) 속 부부싸움 장면도 포함된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배우 스칼릿 조핸슨과 애덤 드라이버가 이혼 과정을 겪으며 고함을 주고받는 명장면이 등장하는데 농림부는 이 장면이 늑대들에게 인간의 존재를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리건주 지역 감독관 폴 울프는 “일반적인 소리보다 인간의 감정이 실린 고함이 늑대에게 훨씬 더 강한 인상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이 인간을 피하도록 학습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 효과도 확인됐다. 드론을 투입하기 전 20일간 소 11마리가 늑대에 희생됐던 클라마스 분지 일대에서는 드론 순찰이 시작된 이후 85일 동안 피해가 2건으로 줄어들었다고 WSJ는 전했다. 이 같은 ‘음향 퇴치’ 방식은 멸종위기종으로 포획이 금지된 늑대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가축을 보호할 수 있는 비폭력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1995년 야생 늑대의 개체 수 복원을 위해 캐나다에서 늑대를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도입했으며 이후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농가의 피해도 함께 늘어난 상황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와 농장주들은 늑대가 소음에 익숙해질 경우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회의적인 시각도 내놓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드론 장비의 유지·보수, 배터리 시간제한, 날씨 등의 문제도 실험의 확산에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 러브버그 시즌2? “맛있는 생명체” 잡으러 인천 간 괴식 유튜버

    러브버그 시즌2? “맛있는 생명체” 잡으러 인천 간 괴식 유튜버

    “대발생 대벌레, 나뭇잎 다 갉아 먹어 문제”수도권 곳곳 대벌레 수 새달까지 증가 전망 수도권을 중심으로 창궐했던 붉은등우단털파리, 이른바 ‘러브버그’가 잠잠해진 다른 곤충들이 대거 출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한 유튜버가 대벌레가 대량 발생한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끈다. 곤충 등 괴식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이충근(구독자 10만명)은 지난 2일 자신의 채널에 ‘수천만마리 대벌레 또 대발생…진짜 심각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충근은 인천의 한 산에 대벌레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또 다른 유튜버 쩔템(구독자 44만명)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산 초입 나무데크에서부터 대벌레는 이미 쉽게 눈에 띄었다. 울타리 넘어 나뭇가지에도 대벌레 여러 마리가 붙어 움직이고 있었다. 이충근은 “대벌레가 이렇게 나뭇잎을 다 갉아 먹어버린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충근은 산 위 정자와 주변 지역에서 맨손으로 대벌레를 잡았다. 그는 “한 번에 10마리씩은 잡힌다”며 손으로 움켜쥔 대벌레를 준비해간 투명 플라스틱 상자에 모았다. 쩔템은 상자 속에서 꿈틀거리는 초록색 대벌레들을 보면서 “이거 무슨 나물 손질해 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충근은 “대벌레는 대발생을 했을 때 러브버그처럼 사람들한테 위화감을 주지는 않는다”며 “그런데 많이 생기면 근처 활엽수 등에 뼈만 앙상하게 남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썩으면 악취가 아주 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충근은 지난번 화제가 됐던 러브버그 요리 먹방에 이어 이날은 대벌레 요리에 나섰다. 그는 대벌레로 맥주 안주를 만들기로 했다. 튀김가루, 감자전분, 부침가루, 달걀, 깻잎, 그리고 대벌레를 준비했다. 대벌레는 다리를 모두 제거하고 몸통만 남기는 작업을 거쳤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한 이충근은 먼저 달걀을 푼 후 거기에 대벌레를 잘 버무렸다. 튀김가루, 부침가루, 전문을 넣고 잘 섞은 뒤 이를 깻잎에 예쁘게 말았다. 깻잎에 싸인 말이는 달걀물에 한 번 묻힌 뒤 튀김기로 들어갔다. 그는 바삭하게 튀긴 대벌레 깻잎튀김을 직접 만든 소스에 찍어 먹었다. 이충근은 튀김 하나를 한입에 쏙 넣고 씹더니 “진심인데 이거 재료 소개 안 하고 팔아도 되곘다”며 웃었다. 이어 “원래 대벌레를 먹으면 다리가 까슬까슬하게 목에 걸리는데 다리를 다 제거해서 안 걸린다”고 했다. 그는 또 “깻잎향과 대벌레향이 잘 어울러져 춤추는 것 같다. 정말 맛있다. 누구한테 대접해주고 싶다”며 “저는 대벌레가 진짜 맛있는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대발생 안 하면 못 먹는 애들이다”고 추천했다. 한편 최근 수도권 곳곳 대벌레의 대량 발생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대벌레 생존에 최적인 영향으로 지목된다. 대벌레 개체 수는 다음달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환경부는 러브버그 이후 대벌레, 동양하루살이, 깔따구, 미국선녀벌레 등 다른 곤충들이 언제든 대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24시간 비상 대응 대책반을 지속 운영해 상황 초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피부염 유발” 제주 휴가객 경악한 ‘이것’…동해까지 퍼졌다

    “피부염 유발” 제주 휴가객 경악한 ‘이것’…동해까지 퍼졌다

    제주 해역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던 아열대성 소형 해파리인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최근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서도 대량으로 관찰돼 주의가 필요하다. 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제주 해역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뒤 전남·경남·부산·경북 등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서 대량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강원 연안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름 2~3㎝인 푸른우산관해파리는 독성이 약하고, 이로 인한 어업 피해는 크지 않다. 그러나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푸른우산관해파리는 2021년 10월 제주 주변 해역에서 대량으로 출현한 적 있으나 올해처럼 남해안, 동해안에 대량 유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대마난류의 강한 세력 때문에 해파리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전 세계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이동한다. 주로 수면 가까이에서 서식하며 주변에 있는 촉수를 이용해 작은 동물플랑크톤을 포식한다. 다른 해파리는 90% 이상이 물로 이뤄져 죽으면 물에 녹아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이 해파리에는 나이테처럼 생긴 동그란 키틴질(해양 생물의 외골격을 구성하는 성분)이 있어 죽어도 키틴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아열대성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점차 빈번해지고 있는데, 여름철 해수욕객과 어업인의 쏘임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제주 해수욕장에 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제주시 신흥, 함덕, 김녕 해수욕장 등지의 해안가가 푸른색 곰팡이가 핀 듯한 모습의 해파리로 뒤덮였다. 당시 한 누리꾼은 “현 시각 제주 월정리 해파리 출현! 해상요원분들이 잡으러 다니고 계신다”는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약독성이라 유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변과 표선해수욕장 등지에선 푸른우산관해파리 떼가 출몰해 출입이 통제되는 등 상황이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8월, 무시무시한 더위 온다…죄송스러울 따름” 기상학자의 사과

    “8월, 무시무시한 더위 온다…죄송스러울 따름” 기상학자의 사과

    7월 초부터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8월에도 평년에 비해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백민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2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올해가 정말 무서운 건 아직 7월이라는 것”이라며 “아직 더 무시무시한 더위가 남아있다는 게 참 저도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 추세로 가면 올해 8월에 역대 폭염 기록이 깨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상청 역시 지난 24일 발표한 1개월 전망에서 8월 내내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8월 첫 주와 둘째 주는 평균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을 각각 40%로 같게 제시했지만, 셋째 주와 넷째 주는 평균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을 확률을 60%로 평년기온과 비슷할 확률(30%)보다 높게 제시했다. 김 교수는 역대급 폭염의 이유로 기후 변화를 꼽았다. 그는 “기후 변화가 지구를 전체적으로 데우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패턴을 만들어 낸다. 그중 중요한 것이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라며 “이 고기압 세력이 우리나라를 덮을 때면 햇빛이 계속 지면을 가열해서 뜨거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에 계속 자주 출몰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어서 (더위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덮고 있는 상태에서 남쪽에서 태풍이 발달했다가 소멸하면서 강력한 수증기 덩어리를 한반도로 밀어 올려버리고 있다”며 “그래서 이렇게 굉장히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수증기가 계속 우리나라로 공급이 되면 열대야가 지속된다. 올해도 그런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9월 중순은 돼야 시원해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기상청도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안전부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며 “충분히 물을 마시고 그늘에서 휴식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여름 ‘곰의 습격’… 日, 골프투어 대책에 보험까지 등장

    한여름 ‘곰의 습격’… 日, 골프투어 대책에 보험까지 등장

    일본이 시가지 곰 출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마을과 골프장까지 내려온 곰에 인명 피해가 이어지자 골프 투어 기구는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보험사에선 전용 보상 상품까지 내놨다. NHK는 일본남자골프투어기구(JGTO)가 지난 28일 도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투어 대회와 관련한 ‘곰 대책 가이드라인’을 공식 채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코스 외곽을 펜스로 둘러싸고, 라디오 등 소리 장치를 설치하거나 경기위원 전원이 ‘스타팅 피스톨’(신호용 권총)을 상시 휴대해 위급 시 곰을 쫓는 방식 등이 담겼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미야기현 도미야시의 센다이 클래식 골프장에서 1.2m 크기의 곰이 출몰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곰 출몰로 이튿날 예정됐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 ‘메이지 야스다 레이디스’ 개막전이 전격 중단됐고, 주최 측은 일정을 하루 줄여 사흘간 무관중 경기를 치렀다. 일본에서는 올여름 곰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홋카이도 후쿠시마초에서는 몸길이 2m, 체중 218㎏의 불곰이 70대 신문 배달원을 공격해 숨지게 했고, 앞선 4일에는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에서 80대 노인이 곰에 물려 사망했다. 곰 관련 전용 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곰이나 멧돼지를 엽총으로 포획하는 과정에서 건물 등이 파손될 경우 최대 3000만엔(약 2억 8000만원)을 보상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곰은 원래 여름철에 활발히 활동하지만 지난해 가을 도토리 등 먹이가 부족해 충분한 영양을 확보하지 못해 사람이 사는 곳으로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구 감소로 방치된 농경지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곰에 의한 인명 피해 중 시가지에서 발생한 비율은 2016년 13%에서 2023년 38%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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