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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념·국적·성별… 유령만큼 무서운 혐오

    이념·국적·성별… 유령만큼 무서운 혐오

    일제강점기와 분단, 6·25전쟁과 개발독재를 모두 거쳐 온 한국 현대사의 질곡엔 ‘한’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다. 좌익과 우익의 증오, 화교에 대한 혐오 등 세월의 광기를 업은 적개심은 때로는 귀신이나 유령의 형태로 나타나 우리 내면의 근원적 공포감을 자극하지 않을까. 여성주의 스릴러 소설 ‘음복’으로 지난해 젊은 작가상을 거머쥔 강화길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대불호텔의 유령’은 이처럼 우리 사회 원한과 혐오의 정서를 귀신 들린 건물을 배경으로 구현했다. 평소 악령에 시달리는 소설가인 ‘나’는 엄마 친구 아들 ‘진’이 들려준 국내 최초 서양식 호텔 ‘대불호텔’ 이야기에 끌려 터만 남은 그곳을 방문한다. 한 여성의 환영을 목격한 나는 이 호텔에 출몰하는 유령에 대한 소설을 쓰기로 한다. 이어지는 1955년 이야기는 대불호텔에 이끌리듯 찾아온 네 사람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호텔 운영을 맡은 고연주와, 좌익에 연루된 부모의 존재를 숨긴 호텔 일을 하는 지영현, 호텔에 장기 투숙한 미국인 소설가 셜리 잭슨, 호텔 중식당에서 일하는 화교이자 진의 외할아버지 뢰이한이다. 이념 차이에 따른 증오, 화교에 대한 혐오, 젊은 여성에 대한 질의와 적개심에 시달리는 이들은 유령의 소행으로 보이는 환각에 시달리며 공포를 느낀다. 작가는 소외된 여성과 이방인이 품어야 했던 어둑한 마음을 심령현상으로 풀어냈다. ‘고딕 호러’ 소설 형식을 빌려 이방인에 대한 혐오가 주는 폐해를 공포라는 감정으로 전달하려는 의도다. 서로를 믿지 못한 끝에 해치게 하는 유구한 저주에 자신도 사로잡혀 있었는지 모른다는 서늘한 자각은 무더위를 잊을 만한 긴장감을 준다. 다만 작가는 혐오에 그치지 않고 혐오와 원한을 이겨 내는 ‘사랑의 힘’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뢰이한과 진의 외할머니 박지운, 그리고 나와 진 사이의 애틋한 감정은 악의와 내면화된 억압을 극복할 원동력은 사랑에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결국 사랑이 해법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책을 덮고도 곱씹게 된다.
  • 주문진에 나타난 길이 2.5m 악상어…“소리 지르면 안돼”

    주문진에 나타난 길이 2.5m 악상어…“소리 지르면 안돼”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돼해경, 피서객 등에 주의 당부“만났을 땐 상어 자극 삼가야” 강원 강릉시 주문진 앞바다에서 악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돼 해경이 피서객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오전 5시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소돌항 동방 4.72마일 해상에서 길이 2.5m, 몸통 둘레 90㎝의 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조업 나간 어민이 발견해 속초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전문기관에 문의한 결과 발견된 이 상어는 악상어로 판명됐다. 악상어는 주로 연어를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salmon shark’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공격성이 강한 백상아리보다는 몸집이 작고,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경은 관할구역 해상에서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이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해수욕장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재출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6일 속초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청상아리 한 마리가 혼획되기도 했다. 해경은 “상어가 발견된 곳이 인근 지역 해수욕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발견된 상어 역시 공격성이 없는 악상어지만 상어가 발견된 만큼 어업인들과 레저 활동객, 피서객들은 바다에서 활동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상어가 출현했던 해역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말고 상처가 있을 경우를 비롯해 상어가 주로 활동하는 이른 새벽과 밤에는 해수욕을 피하며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땐 소리를 지르거나 첨벙거리는 등의 상어를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을 때는 바위나 바닥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말고 잠수부나 해녀들이 물에 들어갈 땐 가급적 2인 이상 짝을 이뤄 움직이며 화려한 색깔의 잠수복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드디어 인정받는 UFO 현상/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열린세상] 드디어 인정받는 UFO 현상/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요즘 느닷없는 UFO 보도 때문에 나라 안팎이 시끄러워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번에는 이 사안이 조금 다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에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도된 것인데 미국의 국가정보국이 9쪽으로 된 UFO, 요즘은 이 용어보다 미식별항공현상(UAPㆍ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을 선호한다고 하는데, 이 현상에 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한다. 나는 수년 전(2015년) 옥스퍼드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지영해 교수와 ‘외계 지성체의 방문과 지구 종말의 문제에 관하여’라는 책을 같이 써서 이 문제에 심층적으로 접근한 적이 있다. 이번 미국 정부의 발표가 색다른 것은 그동안 취했던 것과 다른 태도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를 포함한 유럽 각국의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부정이나 무관심 같은 태도로 일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현상을 긍정하면서 진지하게 분석한 점이 이전과 판연히 달라졌다. 태도가 이렇게 바뀔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 문서에 보고된 144건의 사례 중 대다수가 군용기, 특히 해군 전투기에 의해 목격되고 기록에 남겨졌기 때문이다. 이 전투기의 레이더에 이 비행체들이 포착됐고, 정지돼 있거나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모습이 녹화됐으니 그들도 부정할 길이 없었던 것이다. 이 영상을 분석한 끝에 이 기관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우선 이 물체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현상이 자연현상이나 풍선 같은 것이 아니라 실체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부터 획기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 UFO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니 말이다. 두 번째 분석은 이것은 물리적 대상, 즉 물리적 실체성을 갖는다는 것으로 첫 번째 것과 그리 다르지 않다. 세 번째는 이 물체는 인간의 기술로는 설명이 안 되는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이 물체가 외계에서 왔다는 증거는 없지만 그렇다고 오지 않았다는 증거도 없다는 것이다. 대체로 이런 주장이었는데 이런 생각은 아직도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우선 UFO를 물리적 대상으로만 인정한 것이 그렇다. 이 비행체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물리적 성질도 갖고 있지만 비물리적 성질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비행체는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밥 먹듯이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가 여러 개로 분리되는 일도 잦다. 또 속도도 제 마음대로 조절하는데, 그러다 공중에 움직이지 않고 떠 있는 경우도 있다. 이 비행체가 이렇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이것이 비물질적인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비행체는 물질적 차원과 그것을 넘어서는 비물질적 차원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이것은 그들이 어디서 오는가의 문제와 직결된다. 사람들은 그들이 다른 행성에서 온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들은 다른 행성처럼 물질계가 아니라 적어도 한 차원은 높은 데에서 온다. 이 현상을 이렇게 비유해 설명할 수 있다. 여기 2차원의 세계에 사는 개미가 있다고 하자. 이들은 모든 것을 평면의 차원에서만 파악하기 때문에 3차원은 알 수 없다. 그 개미 옆에 우리가 다른 개미를 가져다 놓으면 이 개미에게는 새로운 개미가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보인다. 한 차원 높은 곳에서 왔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인간보다 높은 차원인 4, 5차원에서 오는 존재는 3차원 세계에 마음대로 출몰할 수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왜 그들이 나타나느냐다. 20세기 중반 이후에 이들의 출몰 횟수가 많아졌다. 위의 책에서 우리는 이것은 대체로 두 가지 요인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결론 내렸다. 인간들에게 핵 사용과 기후변화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함이 그것이다. 특히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류가 엄청난 파국을 맞이할 수 있어 그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가장 상징적인 사건은 1994년 짐바브웨의 에이리엘 초등학교에 UFO가 착륙해 두 명의 외계인이 운동장에 나타난 것이다. 이때 이 외계인들은 아이들의 뇌리에 앞으로 지구가 맞게 될 참혹한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 주었다고 한다. 나는 이들의 예견이 맞을 것만 같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 [반려독 반려캣] 어린 주인 구하려 야생 코요테와 목숨 걸고 싸운 반려견 (영상)

    [반려독 반려캣] 어린 주인 구하려 야생 코요테와 목숨 걸고 싸운 반려견 (영상)

    몸집도 작은 반려견이 10살 주인을 위해 목숨을 걸고 야생 맹수와 맞서 싸웠다. 24일 CNN은 캐나다 10살 소녀가 야생 맹수 코요테 공격을 받았으나 반려견 덕에 큰 부상은 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아침,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야생 코요테 한 마리가 출몰했다. 개과의 육식성 야생동물 코요테는 주로 북미 평원 지역에서 토끼와 사슴, 쥐 등을 잡아먹고 사는데, 최근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주택가에 나타난 코요테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중이던 릴리 콴(10)을 습격했다. 코요테에게 발뒤꿈치를 세게 물린 콴은 반려견을 데리고 전력을 다해 도망쳤다. 이웃집 감시카메라에는 코요테 습격에 매우 놀란 소녀가 반려견의 목줄을 움켜쥐고 뛰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코요테는 소녀와 반려견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그때 소녀의 6살 반려견 ‘메이시’가 코요테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 바람에 소녀는 잡고 있던 목줄을 놓치고 말았다. 반려견은 목줄을 감은 상태로 코요테에게 맞서 어린 주인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주었다. 주택가 감시카메라에는 반려견이 코요테 앞을 가로막고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작은 요크셔테리어종 반려견은 제 몸집의 2배가 넘는 코요테에게 물려 낑낑거리면서도 어린 주인을 위해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소녀는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내 말을 듣지 못했다”면서 “코요테가 반려견을 공격하는 걸 보고 이웃집 초인종을 누르며 문을 두드렸다. 다행히 이웃이 날 들여보내 줬다”고 설명했다. 어린 주인이 몸을 피하는 동안 반려견은 이웃집 마당에서 코요테와 격렬한 혈투를 벌였다. 코요테가 물러날 때까지 계속 짖어대며 쫓아다녔다. 작지만 끈질긴 반려견의 저항에 결국 코요테는 공격을 멈추고 현장에서 사라졌다.반려견의 충성심 덕에 어린 주인은 큰 부상 없이 코요테에게서 벗어났으나, 반려견은 크게 다쳐 40바늘을 꿰매고 동물병원 ICU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큰 고비는 넘긴 상태다. 어린 주인은 “메이시는 정말 용감한 개”라면서 “메이시를 정말 사랑한다. 이 작은 개는 거대한 코요테를 물리치고 그보다 더 큰 사람을 보호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소녀의 어머니 역시 “반려견 ‘메이시’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고마워했다.
  • 태양 가릴만큼 거대한 ‘모기 토네이도’ 러시아서 출몰(영상)

    태양 가릴만큼 거대한 ‘모기 토네이도’ 러시아서 출몰(영상)

    러시아 극동 캄차카 지역에서 태양을 가릴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모기떼가 목격됐다. 시베리안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캄차카 동부 해안에 출몰한 수백 만 마리의 모기떼는 사람이 지나치기 어려울 정도의 거대한 규모로 뭉쳐 빠르게 이동했다. 멀리서 보면 먼지와 흙으로 이뤄진 토네이도나 구름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의 수많은 모기가 한데 모여 만들어진 현상이었다.  현지의 한 주민은 “이 모기떼를 뚫고 수백 m를 운전해야 했다. 길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바라보는 모든 곳에 ‘모기 기둥’이 서 있었다”면서 “모기떼 중 일부가 뭉쳤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했고 매우 빠르게 이동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 주민이 도로를 운전하는 동안 차량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은 모기떼의 위력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모기떼 공습은 국지적이지 않았고, 꽤 넓은 범위에 걸쳐 출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에 나타난 거대한 모기떼가 짝짓기 시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의 곤충학자인 리우두밀라 로브코바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짝짓기를 위해 암컷 한 마리에 여러 수컷 모기가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무리의 대부분은 수컷이며 수컷 모기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구충제는 해당 모기 무리를 없애는 데 소용이 없다”고 덧붙였다.현지 주민들도 해당 현상을 처음 목격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모기떼가 더욱 심각하게 몰려들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엄청난 모기떼의 공습은 지난해 미국에서도 목격됐었다. 지난해 9월 허리케인 로라 이후 엄청난 양의 모기가 몰려들었고, 모기떼의 공격으로 사슴과, 소, 말이 떼죽음을 당했다.
  • 멕시코 골프장서 거대 악어 어슬렁어슬렁…몸길이 4.5m 추정

    멕시코 골프장서 거대 악어 어슬렁어슬렁…몸길이 4.5m 추정

    멕시코 휴양지 칸군 인근 리조트에 있는 골프장에서 몸길이 4.5m짜리 악어 한 마리가 배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한 휴가객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공유한 영상에는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골프장 위를 조용히 가로지르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은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출신 휴가객 스테이시 멀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멕시코 칸쿤 인근 드림스 플라야 무헤레스(Dreams Playa Mujeres) 리조트 내 골프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스테이시는 당시 남편 라이언을 비롯해 친구 앨리 하트먼과 배릿 하트먼 부부와 함께 골프 버기를 타고 골프를 치러 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스테이시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는 이들의 친구들이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한 친구가 “언뜻 보면 가짜인줄 알았는데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스테이시는 “응, 저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또 다른 친구가 “난 위험한 동물이 있는 나라(미국)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런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골프장에 악어가 출몰하는 사례는 이번 만이 아니다.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도 몸길이가 4m에 달하는 악어 한 마리가 나타나 SNS상에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많은 사람은 악어의 크기가 너무 커 가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악어는 크로커다일종으로 지난번 엘리게이터 악어보다 더 크고 더 공격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엘리게이터 악어는 크로커다일 악어와 달리 자신을 도발하는 경우에만 공격하며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몸집이 작은 먹이를 찾아 사냥하는 습성이 있다.
  • “숙소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성산일출봉 점령한 들개

    “숙소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성산일출봉 점령한 들개

    제주 대표 관광지에 개떼 출몰“개 때문에 일출 못봤다”출몰하는 개들 포획틀 피해 활동현행 법상 총기 이용해 포획 어려워 제주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이자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에 들개들이 출몰했다. 또 한라산, 올레길 등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에 들개가 출몰해 관광객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3일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현재 성산일출봉에 출몰하는 들개는 약 4마리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제주도청 게시판에 들개 관련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민원글 작성자는 “새벽 일출을 보러 이모 두 분이 성산일출봉에 방문했다가 짖어대는 개 3마리에 둘러싸여 움직이지도 못하고 벌벌 떨다 오셨다”며 “겁에 질려 숙소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런 사례가 더 있나 찾아보니 작년에도 그 개들 때문에 피해볼 뻔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고, 관리실에서도 통제가 안 되는 개들이라고 한다”며 “관광객이 그렇게 많은 성산일출봉에서 누구 하나 개한테 물어뜯겨 다치고 나서야 조치가 취해질 거냐”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4월 들개 2마리 포획 이후 인근을 배회하는 나머지 들개들에 대한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장에 포획틀을 설치했으나 무용지물이었다. 실제로 들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정한 유해야생동물에 해당되지 않아 총기 등을 이용해 함부로 포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시는 현재 들개 출몰주의 현수막과 유의사항 등이 적힌 안내판을 게시해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총기 포획을 할 수 없어 서귀포시에서 포획틀을 가져다 뒀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다. 밤에 주로 나타나지만 가끔 아침시간대 잔디광장에 출몰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 소방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동물 포획 요청을 받고 소방대원이 출동한 횟수는 2307건으로, 2019년(1871건)보다 약 23% 늘었다. 소방당국은 유기견이나 방치되던 개가 탈출한 뒤 들개로 변해 가축이나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 [여기는 중국] “부부싸움 후 분풀이하려고”…길고양이 살해한 택배기사

    [여기는 중국] “부부싸움 후 분풀이하려고”…길고양이 살해한 택배기사

    신체가 잔인하게 훼손돼 죽은 채 발견된 길고양이 사건의 범인이 잡혔다. 중국 상하이 푸동 후난루(沪南路)에 소재한 공동 아파트 단지 1층 화단에 자주 출몰했던 길고양이가 몽둥이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된 지 7일 만에 범인이 검거됐다고 현지 언론 ‘칸칸신원’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6시 경 범인이 휘두른 몽둥이를 맞고 뼈가 부러져 죽은 채 발견된 길고양이 사건이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주민들이 공개한 범인은 이 일대를 전담하는 택배 기사 장 씨였다.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영상 속 장 씨는 사건 당일 자신의 차에서 내리며 주변을 살핀 뒤 오가는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차량에 준비해뒀던 나무 몽둥이를 꺼낸 뒤 곧장 평소와 같이 아파트 입구 의자에 누워있던 길고양이 찌아페이를 수차례 내리쳤다. 이후 장 씨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의 길고양이를 확인한 후 타고 왔던 자동차에 몸을 싣고 유유히 사라졌다. 평소 길고양이를 보살폈던 아파트 주민들은 피를 토하며 죽은 채 발견된 고양이 사체를 보고 크게 분개했다. 특히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인한 주민들은 범인이 하루에도 수 차례 주민들과 얼굴을 마주쳤던 택배 기사 장 씨였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는 분위기였다. 더욱이 일부 주민들은 잔인하게 살해된 고양이에게 찌아페이라는 이름도 붙여주면서 살뜰하게 챙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에서만 약 7~8년 동안 주민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았다고 현지 주민들은 증언했다.주민들은 상의 끝에 장 씨의 범행 장면이 그대로 담긴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주민들은 장 씨의 행각이 도를 넘은 잔인한 행위였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해당 장면을 그대로 공개했다는 입장이다. 또,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주민들은 장 씨가 재직 중인 택배 업체에 항의 서한을 보낸 상태다. 이와 관련 범행 영상이 공개,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면서 장 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더욱이 중국 현지법 상 주인을 특정할 수 없는 길고양이 상해, 살해 사건의 범인은 처벌할 수 없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분개하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 법규 상 주인이 분명하지 않은 길고양이, 유기견 등에 대한 폭행이나 살해 행위 등은 학대 행위로 간주할 수 없다는 것이 기존 판례였기 때문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사건 직후 찌아페이의 사체를 아파트 화단에 뭍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민위원회는 평소 찌아페이가 자주 머물렀던 1층 화단 의자에 생전 사진을 걸어두고 사건을 애도했다. 한편, 택배 기사 장 씨는 영상 공개 이후 누리꾼들과 현지 주민들의 비난 탓에 평소처럼 택배 업무를 소화하기 어렵다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사건이 있기 하루 전날은 아내와 부부 싸움을 한 후 잠을 한 숨도 못 잔 상태에서 출근했다”면서 “화가 난 상태로 감정 조절을 할 수 없어서 이런 일을 벌였다. 계획적으로 잔인하게 살해하려는 목적을 두고 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일부 범행을 시인했다.
  • [여기는 인도] 표범 습격 받은 형제, 생일케이크 던져 ‘구사일생’

    [여기는 인도] 표범 습격 받은 형제, 생일케이크 던져 ‘구사일생’

    인도에서 오토바이를 함께 타던 형제가 표범 한 마리의 습격을 받았지만 때마침 갖고 있던 생일 케이크를 집어던져 위기를 모면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마디아프라데시주(州)에서 피로즈 만수리와 사비르 만수리 형제는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사탕수수 밭 속에서 뛰어나온 표범 한 마리에게 쫓겼다. 이날 피로즈 만수리는 동생 사비르를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우고 함께 자신의 아들 생일 파티에 가고 있었다. 당시 피로즈는 표범이 출몰하자 잡히지 않기 위해 오토바이의 속도를 높였지만, 진흙탕길 탓에 점차 표범과의 거리는 좁혀졌다. 이에 대해 피로즈 뒤에 있던 사비르는 표범은 500m 넘게 우리를 쫓아왔다고 회상하며 당시 그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는 조카에게 주려고 산 생일 케이크가 든 박스를 집어던지는 것뿐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기적처럼 생일 케이크가 든 박스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은 표범이 추격을 포기했다. 표범은 당황한 듯 바닥에 떨어진 생일 케이크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다시 자신이 달려온 길을 따라 달아났다. 사비르는 “우리는 간신히 죽음을 모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산림국의 한 관계자도 “위험을 느꼈을 때 본능은 우선적으로 자신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하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바로 그들이 한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인도의 표범은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개체 수가 60% 이상 증가해 거의 1만3000마리에 달하며, 그중에서도 마디아프라데시주에 가장 많이 서식한다. 표범은 호랑이만큼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 시골 마을에 자주 드나들며 심지어 도시에 출몰하기도 한다. 성인을 습격하는 사례는 드물지만,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위험할 수 있다. 지난달 북부 카슈미르에서는 자택 정원에 있던 4세 여자아이가 표범에게 물려가 다음 날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 사례가 있다.
  • 지나가던 여성에게…“스타킹 살 수 있나?” 괴한 ‘출몰’

    지나가던 여성에게…“스타킹 살 수 있나?” 괴한 ‘출몰’

    지나가던 여성에게“양말이나 스타킹 살 수 있나?”공원·학교 주변서 목격경찰 “수상한 사람 신고해달라” 경기 양주시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상대로 돈을 주겠다며 신체 접촉을 요구하거나 신던 양말 등을 구매하겠다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괴한이 출몰했다. 25일 페이스북 ‘양주 대신전해드려요’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0시 20분쯤 양주시 고읍동에서 수상한 차량과 마주쳤다. 흰색 SUV 차량에 탄 괴한은 갑자기 A씨를 부르더니 “20만원을 주면 발가락을 빨게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A씨가 무시하고 지나치려 하자 괴한은 “신던 양말이나 스타킹을 구매할 수 있냐”고 재차 요구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해당 글에는 “운전자는 안경을 쓰고 있었다”며 “밤길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당부의 내용도 담겼다. A씨가 괴한을 만난 일대에는 아파트단지와 어린이공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도 있어 학생과 주민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양말이나 스타킹으로 성적 욕구를 채우는 소행으로 의심돼 자칫 성범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주경찰서는 “현재까지 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겠다”며 “길에서 수상한 사람을 만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선박 자율운항 시대 열린다

    선박 자율운항 시대 열린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12월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의 고도화를 목표로 현대중공업그룹 사내 벤처 1호로 출범한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다. 아비커스는 16일 경북 포항 운하 일원에서 열린 선박 자율운항 시연회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 운항했다고 밝혔다. KT와 카이스트, 한국해양대가 힘을 보탰다. 아비커스는 독자 개발한 자율운항시스템을 선박에 탑재해 사람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운항을 구현했다. KT는 포항에서 300㎞ 넘게 떨어진 과천의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선박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과 센서 정보를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받아 원격 관제·제어했다.총 길이 10㎞의 포항 운하는 수로의 평균 폭이 10m로 좁고, 내·외항에 선박이 밀집돼 있어 운항 환경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편이다. 아비커스는 시연회에서 출항부터 운항, 귀항, 접안에 이르는 자율운항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이 선박의 상태와 항로 주변을 분석해 이를 증강현실(AR) 기반으로 항해자에게 알려주는 ‘하이나스’(HiNAS)와 선박 이·접안 지원 시스템인 ‘하이바스’(HiBAS) 등 최첨단 기술이 활용됐다. 특히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레이저 기반의 센서와 특수 카메라를 선박에 적용해 선원 없이도 해상 날씨와 해류, 어선 출몰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비커스는 이번 시연회 성공을 바탕으로 자율운항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여객선과 화물선 등 모든 선박에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선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대양(大洋) 횡단에도 나설 계획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실증에 성공한 선박 완전 자율운항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자율운항 레저 보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것”이라면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해상 모빌리티의 종착점이라 여겨지는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말썽꾸러기’ 코끼리 떼 500㎞ 대장정…피해 보상은 어떻게?

    [여기는 중국] ‘말썽꾸러기’ 코끼리 떼 500㎞ 대장정…피해 보상은 어떻게?

    15마리로 무리 지어진 야생 코끼리 떼로 인한 피해 보상에 대해 정부가 전액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이 공개됐다. 중국 윈난성 임업초원국 쟈우 국장은 “윈난성 정부는 코끼리 떼의 북상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야생 동물 사고 공공 책임 보험으로 주민들의 실손 내역을 전부 보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윈난성 시솽반나 자연보호구를 이탈, 1년이 넘도록 북쪽으로 500㎞가량을 걸으며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야생 코끼리 무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쿤밍시 외곽의 위시(玉渓)시다. 지난 4월 16일 쿤밍시 외곽의 위시시에 도착한 코끼리 떼는 총 41일 동안 9곳의 농촌 마을을 유랑했다. 이들의 유랑으로 인해 총 400여 가구가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이 지역 특산물인 바나나, 옥수수, 쌀, 망고, 대추, 용과, 담배, 사탕수수, 고구마 등 농작물 손실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코끼리 떼 이동으로 인한 재산 피해에 대해 위시시 산림초국 측은 농작물을 밟고 가옥의 철제문과 부딪히는 등으로 발생한 직접적인 손실액만 700만 위안(약 12억5000만 원)이 넘는다고 집계했다. 이들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다. 다만, 코끼리 떼가 북상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우두머리가 길을 잃었거나 먹이를 찾아 나섰을 것이라는 짐작을 내놓고 있을 뿐이다. 중국 당국은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야생동물 출현으로 인한 인명 피해, 농작물 피해 및 기타 재산상의 피해에 대해 정부가 배상토록 규정해오고 있다. 특히 윈난성의 경우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주민 피해 사건이 잦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야생동물사고책임보험에 가입, 막대한 피해를 감당해오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993년 운용이 시작된 이 보험은 중국 당국이 전액 출자, 야생 동물로 인한 주민 피해가 접수될 시 실손 규모를 책정해 배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피해 규모와 배상액 책정 과정은 전적으로 정부 당국 책임 하에 진행된다. 윈난성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만 건의 야생동물로 인한 주민 배상 보험금 2억 9700만 위안(약 520억 원)을 지급한 상태다. 중국 윈난 지역에서는 최근 코끼리 떼 출몰로 재산상, 인명상의 피해가 속출했던 바 있다. 지난 2017년 8월 시솽판나 멍하이(西双版纳勐海县)에 출몰한 야생 코끼리가 주민 2명을 덮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2018년 2월 푸얼시(普洱市)에서는 2명의 남성이 야생 코끼리 떼에 공격으로 이 중 한 명이 사망, 1명은 치명상은 입은 사건이 발생했던 바 있다. 또, 지난해 7월 푸얼시에 출몰한 야생 코끼리 16마리가 주민 1명을 덮쳐 사망케 한 사건도 이어졌다. 같은 해 8월에는 푸얼시 란창현에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주민을 덮쳐 사망케 하기도 했다. 한편, 윈난성 정부는 이번 코끼리 떼 출현과 관련해 대형 차량을 세워 민가로 향하는 도로를 막고 먹이를 던져 코끼리들을 유인하고 있으며, 무인기(드론) 십여 대를 띄워 코끼리의 이동 경로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2.5톤 규모의 먹이로 이동 경로를 유인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위시시 산림국 리우 샤오홍 국장은 “지역 전문가 현장 조사 및 판단, 효과적인 추적 및 모니터링, 엄격한 교통 통제 및 차단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야생 코끼리 떼 이동으로 인한 인명 피해 및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고 코끼리 무리 이동 모니터링 및 비상 대응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위시시 이먼현 현장에는 총 319명의 비상 대응요원과 공안 부대가 투입, 439대의 대형 트럭과 181대의 비상 차량, 18대의 드론이 동원돼 코끼리 떼를 실시간 모니터링 중으로 확인됐다. 또, 이 지역 거주민 916가구의 3548명이 긴급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다. 이와 함께, 현재 15마리의 코끼리 무리 중 한 마리가 이탈, 경로를 이탈한 코끼리의 복귀가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윈난대학교 생물환경부 첸밍용 박사는 “코끼리 무리와 이탈 코끼리 한 마리 사이에 신호 교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11~12일 양일 간 무리에서 이탈한 코끼리는 점차 코끼리 떼 방향으로 이동, 15일 기준 무리 코끼리와의 거리는 기존 18㎞에서 14㎞로 단축된 상태”라고 했다. 첸밍용 박사는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코끼리 떼의 음식 공급이 수월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코끼리 무리는 매일 10~20㎞ 속도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첸 박사는 이어 “음식 섭취 후 코끼리 떼는 다량의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소금 보충을 위한 이동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 일대는 염분이 함유된 연못이 거의 없어서 염분 함유가 많은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코끼리 떼 이동 방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정부 당국은 코끼리 떼를 짧은 시간 내에 고향인 윈난성 시솽반나 자연보호구로 회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번엔 ‘카카오 보험’… 상장 앞두고 종합금융플랫폼 속도

    이번엔 ‘카카오 보험’… 상장 앞두고 종합금융플랫폼 속도

    통과 가능성 높아… 연내 본허가 목표종합 금융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절실 가입자 3600만 핀테크 공룡 탄생 임박금융권 “젊은 소비자에 영향력” 긴장9일 금융위원회에서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 허가를 심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과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카카오페이가 종합금융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보험업계뿐 아니라 금융지주사에서도 카카오페이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 허가 심의 안건이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됐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2월 29일 금융위에 예비 허가를 신청한 지 약 반년 만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금융 당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혁신성, 소비자 보호 등과 관련한 부분을 보완한 예비 심사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예비 허가 검토 기간이 이례적으로 길어진 것 자체가 금융 당국이 그만큼 고심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다. 플랫폼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이 처음인 만큼 살펴야 할 지점이 많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외려 심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나 준비 작업의 완성도가 올라간 데다 기업 특성상 젊은 고객을 유입해 업권에 활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까닭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예비 허가가 통과될 경우 연내 본허가를 목표로 향후 일정을 소화한다는 목표다. 카카오페이로서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수적이다. 초창기 결제와 송금 같은 일반지불 결제 관련 서비스에서 출발해 투자와 대출 등 생활금융 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외연을 추가 확장할 기로에 서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발목이 잡혔던 마이데이터 사업 역시 예비 심사를 통과해 본허가를 신청했고, 올 4분기부터 신용카드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후불 결제’ 서비스 제공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손해보험까지 추가하면 명실상부한 종합금융사로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수 있다. 특히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이번 예비 허가가 더욱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2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고, 통과되면 6개월 이내 상장이 가능하다. 금융권에서는 ‘핀테크 공룡’의 출몰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높은 사용자 수와 낮은 진입장벽이라는 카카오페이의 강점을 무시할 수 없는 까닭이다.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는 약 3600만명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만 15세 이상 인구는 4502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금융생활을 하는 인구의 약 80%가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셈이다.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당장은 영향력이 크지 않더라도 미래의 잠재 고객으로 키워야 할 젊은층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친밀도가 높다는 게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이들의 마음을 잡는 게 숙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우뉴스] “캐나다 공군도 수십 년 전부터 UFO 목격” 美보고서 일부 공개

    [나우뉴스] “캐나다 공군도 수십 년 전부터 UFO 목격” 美보고서 일부 공개

    미국 국방부가 캐나다 공군의 미확인비행물체(UFO) 목격담을 담은 보고서의 일부를 공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언급한 UFO의 존재가 밝혀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매체 바이스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미국 국방부가 제작한 것으로, 이달 말에 의회 제출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일부 국회의원들이 보고서의 빠른 공개를 요구하면서 세상에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에 실린 캐나다 최초 UFO 목격 사건은 1950년 3월로 거슬로 올라간다. 공군 장교 2명이 훈련 중 오타와를 지나가는 미확인비행물체를 발견했으며, 해당 물체는 주황색을 띤 채 대칭을 이루며 빠르게 지나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년 뒤인 1952년 4월 12일, 온타리오 주 북동부의 소도시인 노스베이의 경찰관 2명이 황색 신호등을 연상케 하는 둥글고 빛나는 물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를 목격한 경찰관들은 “F-86 전투기보다 2배는 빨라 보이는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정지하더니 방향을 바꾸고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1967년 11월 목격담에 따르면, 당시 캐나다 공군 소속이었던 무스 조 상사는 3000~4000(약 915~1220m) 상공에서 매우 밝은 빛을 목격했으며, 당시 이 빛은 갑자기 긴 형태로 달라지더니 빠르게 더 높은 상공으로 치솟았다. 1967년 당시 이를 목격했던 무스 조 상사는 10년이 지난 1978년 12월에도 다른 군인들과 함께 원형의 불빛 4개가 줄을 지어 상공에 떠 있는 모습을 또 한번 봤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실렸다. 이밖에도 공군 소속 군인 한 명만이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목격한 UFO 사례부터 공군 소속 관제사가 목격한 사례까지, 10여 건의 사례가 국방부에 의해 보고서에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국방부 대변인은 바이스와 한 인터뷰에서 “캐나다는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캐나다 국방부 내에 UFO 조사를 전담하는 부대 역시 없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달 CBS의 유명 시사 프로그램인 ‘60분’은 ‘자주 출몰하는 UFO’라는 제목으로 학자와 정부 당국자, UFO를 직접 목격한 군 조종사들의 인터뷰를 엮은 방송을 내보냈다. UFO와 외계인을 단순히 가십거리가 아닌 토론할 가치가 있는 주제로 판단한 것이다. 특히 관련 보고서가 미국 국가정보국(DNI)과 국방부가 공동 작성해 이달 중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보고서의 정식 버전은 이달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캐나다 공군도 수십 년 전부터 UFO 목격” 美보고서 일부 공개

    “캐나다 공군도 수십 년 전부터 UFO 목격” 美보고서 일부 공개

    미국 국방부가 캐나다 공군의 미확인비행물체(UFO) 목격담을 담은 보고서의 일부를 공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언급한 UFO의 존재가 밝혀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매체 바이스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미국 국방부가 제작한 것으로, 이달 말에 의회 제출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일부 국회의원들이 보고서의 빠른 공개를 요구하면서 세상에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에 실린 캐나다 최초 UFO 목격 사건은 1950년 3월로 거슬로 올라간다. 공군 장교 2명이 훈련 중 오타와를 지나가는 미확인비행물체를 발견했으며, 해당 물체는 주황색을 띤 채 대칭을 이루며 빠르게 지나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년 뒤인 1952년 4월 12일, 온타리오 주 북동부의 소도시인 노스베이의 경찰관 2명이 황색 신호등을 연상케 하는 둥글고 빛나는 물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를 목격한 경찰관들은 “F-86 전투기보다 2배는 빨라 보이는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정지하더니 방향을 바꾸고 사라졌다”고 증언했다.1967년 11월 목격담에 따르면, 당시 캐나다 공군 소속이었던 무스 조 상사는 3000~4000(약 915~1220m) 상공에서 매우 밝은 빛을 목격했으며, 당시 이 빛은 갑자기 긴 형태로 달라지더니 빠르게 더 높은 상공으로 치솟았다. 1967년 당시 이를 목격했던 무스 조 상사는 10년이 지난 1978년 12월에도 다른 군인들과 함께 원형의 불빛 4개가 줄을 지어 상공에 떠 있는 모습을 또 한번 봤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실렸다. 이밖에도 공군 소속 군인 한 명만이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목격한 UFO 사례부터 공군 소속 관제사가 목격한 사례까지, 10여 건의 사례가 국방부에 의해 보고서에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국방부 대변인은 바이스와 한 인터뷰에서 “캐나다는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캐나다 국방부 내에 UFO 조사를 전담하는 부대 역시 없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달 CBS의 유명 시사 프로그램인 ‘60분’은 ‘자주 출몰하는 UFO’라는 제목으로 학자와 정부 당국자, UFO를 직접 목격한 군 조종사들의 인터뷰를 엮은 방송을 내보냈다. UFO와 외계인을 단순히 가십거리가 아닌 토론할 가치가 있는 주제로 판단한 것이다. 특히 관련 보고서가 미국 국가정보국(DNI)과 국방부가 공동 작성해 이달 중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보고서의 정식 버전은 이달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우뉴스] “빨랫줄에 쥐가 주렁주렁”…쥐 100마리 키운 아파트 주민

    [나우뉴스] “빨랫줄에 쥐가 주렁주렁”…쥐 100마리 키운 아파트 주민

    좁은 아파트에서 쥐 100마리를 사육한 60대 여성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최근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소재한 아파트 단지에서 쥐 100여 마리가 출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유력 언론 환구망은 2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아파트 단지 거주민들은 얼마 전부터 아파트 벽면과 베란다 외부에 설치한 빨래 건조대를 타고 집 안으로 다수의 쥐가 들어왔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또, 아파트 외부는 물론이고 집안에도 쥐 배설물로 인해 감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최근 들어와 다수의 쥐가 출몰한다는 점에서 고양이를 사육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불어나는 쥐들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최근 갑작스럽게 불어난 쥐의 수는 무려 100여 마리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관할 주민위원회 총서기 손 모 씨는 “아파트 단지 곳곳에 설치된 빨래줄에 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악했다”면서 “쥐 퇴치를 위해 단지 여러 곳에 수 백 개의 쥐덫을 놓았는데 소용이 없었다. 쥐덫 안에 마치 쥐 군부대가 밀집한 것처럼 붙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출몰한 쥐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이는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60대 노인으로 밝혀졌다. 이 아파트에 홀로 거주해 온 노인은 어느 날 자신의 집으로 들어온 쥐를 보고 정성껏 키우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던 것. 이 노인은 이후 자신이 먹던 음식을 쥐들에게 나눠 줬고, 집 안에 들어왔던 한 마리 쥐는 순식간에 불어나 100여 마리에 달하게 됐다. 쥐 퇴치를 위해 노인을 찾아간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노인이 쥐를 퇴치하거나 집 안을 소독하자는 것을 거부한 상태”라면서 “노인에게 100마리 쥐는 마치 반려동물이다. 쥐를 개인 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이를 독단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지 여부가 불명확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노인을 수 차례 찾아가서 설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다만, 먼 지역에 거주한다고 알려진 노인의 친척들과 지인을 찾아가서 추가 설득을 하려고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21일 현재 주민 위원회는 노인이 거주하는 집 내부의 쓰레기와 오물 일부를 처리한 상태다. 하지만 애완용 쥐라고 주장하는 노인 탓에 100여 마리의 쥐 퇴치 업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노인이 쥐 퇴치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법률 전문가에게 자문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법률 전문가들의 상당수가 아파트 외부로 나온 물건에 대해서는 주민 안전과 환경 안정화를 위해 강제 처분할 수 있지만 노인 집 안의 것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할 아파트 단지 주민위원회는 민정부처와 공동으로 개인 재산인 쥐 사육 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등 추가 제재 여부를 구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빨랫줄에 쥐가 주렁주렁”…쥐 100마리 키운 아파트 주민

    [여기는 중국] “빨랫줄에 쥐가 주렁주렁”…쥐 100마리 키운 아파트 주민

    좁은 아파트에서 쥐 100마리를 사육한 60대 여성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최근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소재한 아파트 단지에서 쥐 100여 마리가 출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유력 언론 환구망은 2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아파트 단지 거주민들은 얼마 전부터 아파트 벽면과 베란다 외부에 설치한 빨래 건조대를 타고 집 안으로 다수의 쥐가 들어왔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또, 아파트 외부는 물론이고 집안에도 쥐 배설물로 인해 감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최근 들어와 다수의 쥐가 출몰한다는 점에서 고양이를 사육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불어나는 쥐들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최근 갑작스럽게 불어난 쥐의 수는 무려 100여 마리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관할 주민위원회 총서기 손 모 씨는 “아파트 단지 곳곳에 설치된 빨래줄에 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악했다”면서 “쥐 퇴치를 위해 단지 여러 곳에 수 백 개의 쥐덫을 놓았는데 소용이 없었다. 쥐덫 안에 마치 쥐 군부대가 밀집한 것처럼 붙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출몰한 쥐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이는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60대 노인으로 밝혀졌다. 이 아파트에 홀로 거주해 온 노인은 어느 날 자신의 집으로 들어온 쥐를 보고 정성껏 키우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던 것. 이 노인은 이후 자신이 먹던 음식을 쥐들에게 나눠 줬고, 집 안에 들어왔던 한 마리 쥐는 순식간에 불어나 100여 마리에 달하게 됐다. 쥐 퇴치를 위해 노인을 찾아간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노인이 쥐를 퇴치하거나 집 안을 소독하자는 것을 거부한 상태”라면서 “노인에게 100마리 쥐는 마치 반려동물이다. 쥐를 개인 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이를 독단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지 여부가 불명확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노인을 수 차례 찾아가서 설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다만, 먼 지역에 거주한다고 알려진 노인의 친척들과 지인을 찾아가서 추가 설득을 하려고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21일 현재 주민 위원회는 노인이 거주하는 집 내부의 쓰레기와 오물 일부를 처리한 상태다. 하지만 애완용 쥐라고 주장하는 노인 탓에 100여 마리의 쥐 퇴치 업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노인이 쥐 퇴치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법률 전문가에게 자문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법률 전문가들의 상당수가 아파트 외부로 나온 물건에 대해서는 주민 안전과 환경 안정화를 위해 강제 처분할 수 있지만 노인 집 안의 것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할 아파트 단지 주민위원회는 민정부처와 공동으로 개인 재산인 쥐 사육 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등 추가 제재 여부를 구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아프리카서 주민 3명 ‘살해’한 코끼리…사살 그 후

    아프리카서 주민 3명 ‘살해’한 코끼리…사살 그 후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민가에 내려와 주민을 살해한 코끼리 한 마리가 결국 사살됐다. 프랑스24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코끼리는 지난 3월부터 야생동물보호구역을 벗어나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 인근에 출몰하기 시작했다. 이 코끼리는 마을 및 마을과 인접한 숲을 돌아다니다가 주민 수 명을 다치게 했으며, 결국 여성 한 명을 포함해 총 3명을 죽음에 이르게 해 결국 수배 대상이 됐다. 코끼리가 본래 서식하던 야생국립공원 책임자는 주민을 공격해 죽게 한 코끼리에 대한 사살 명령을 내렸고, 지난달 말 공원 관리원들이 코끼리를 발견한 즉시 총으로 쏴 사살했다. 야생국립공원 측은 이후 해당 코끼리의 가죽을 벗기고 엄니를 잘라냈으며, 몇 t에 이르는 코끼리 고기는 마을 주민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한 코끼리 사체를 처리할 만한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코끼리 사살 작전을 이끈 공원 측 관계자는 프랑스24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코끼리 여성 한 명을 죽였을 때, 마을 주민들은 곧바로 코끼리를 죽여달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코끼리가 제 발로 자연 서식지에 돌아가길 바라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거절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끼리가 사살된 뒤 우리는 이를 옮길만한 적절한 수단을 찾지 못했다. 이동 수단이 접근하기 어려운 숲 한 가운데였고, 비행기가 착륙할만한 지점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코끼리의 가죽을 벗겨내고 살을 도려내 옮겨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환경보호자이며 동물을 죽이는 데 관심이 없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당시 주민들은 (코끼리와의 충돌이 두려워) 들판에 나가거나 외출하는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코끼리를 사살한 뒤 사체를 해체하는 과정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동물을 죽이는 것은 서식지를 둘러싼 사람과 동물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고 프랑스24는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도 아니고” 전선 위 기어올라간 야생곰 혼자 태평…美 소란

    “새도 아니고” 전선 위 기어올라간 야생곰 혼자 태평…美 소란

    미국에서 전선 위에 올라앉은 야생곰이 포착돼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12일 AP통신은 애리조나주 국경 도시에 나타난 야생곰이 전봇대를 기어 올라가 관련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9일 오전, 야생곰 출몰 소식에 애리조나 더글러스 시내가 발칵 뒤집혔다. 하나둘 전봇대 앞으로 몰려든 주민들은 일제히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봤다. 주민들 시선이 멈춘 곳에는 전선 위에 올라앉은 커다란 야생곰 한 마리가 있었다. 목격자는 “시내를 어슬렁거리던 야생곰이 전봇대를 기어 올라가 전선 위에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새가 아닌 야생곰이 전선 위에 앉아있다는 신고에 야생동물국은 물론 경찰과 국경순찰대까지 관련 당국이 부리나케 현장으로 총출동했다. 야생동물국 관계자는 “감전 위험 때문에 서둘러 곰을 끌어 내려야 했다. 전력회사 직원들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합동대응팀은 도로 일부 구간을 폐쇄하고 머리를 맞댔다. 구조 작전을 세우느라 발을 동동 구르는 대응팀과 달리, 전선 위 야생곰은 그저 태평하기만 했다. 당황한 기색 하나 없이 자리를 바꿔가며 구경꾼을 내려다보는 등 여유를 부렸다.하지만 구경꾼 수십 명이 몰리는 등 소란이 이어지자 야생곰은 결국 항복 의사를 밝혔다. 야생곰이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자 놀란 구경꾼 20여 명은 사방으로 흩어졌고, 소동은 일단락됐다. 야생동물국 관계자는 “야생곰이 다행히 스스로 내려오면서 상황은 무사히 종료됐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야생곰이 자주 출몰하는 시기”라며 인근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1석짜리 나홀로 정당… 서민처럼 ‘닥치고 생존’

    1석짜리 나홀로 정당… 서민처럼 ‘닥치고 생존’

    정치는 민심을 기반으로 하지만 정치권의 민심 예측은 번번이 빗나간다.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오래됐고, 정치 혐오도 늘어만 간다. 원내 1석 소수 정당 시대전환 조정훈(49) 의원은 ‘닥치고 생존’을 버텨 내는 시민들에게 정치권의 담론은 “허하고 사치스럽다”고 일갈한다. 세계은행에서 15년간 인도, 팔레스타인 등을 누비며 국제 협상가의 삶을 살던 그는 돌연 국내 정치로 뛰어들었다. 그가 오랜 해외생활 중 돌아본 대한민국은 모두 잔뜩 화가 나 있는 사회였다. 그는 “돈이 사람 앞에 있는 나라를 막기 위해” 국회로 뛰어들었다고 한다.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하는 길을 버리고소수 정당 창당을 택했다. 좌도 우도 아닌 생활진보 정치가 시대전환이 지향하는 바다.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대해 ‘쓰레기 일자리’라고 작심 비판해 온 그는 야당 의원들의 아지트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도 종종 출몰한다. 시대전환은 ‘초미니 정당’이지만 지난 1년간 보인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다. 조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혁신적 공약으로 발표했던 ‘주4일제’, ‘기본소득 제정법’ 등은 정치권에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는 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 윽박지르지 않되 날카로운 ‘조정훈식 질의’는 이목을 끌었고, 조정훈의원실 구인공고는 대권주자 의원실 경쟁을 능가하는 지원율을 보였다.지난 6일 국회 의원실에서 만난 그의 모습은 통상 정치권 문화와는 사뭇 달랐다. 보좌진은 그를 ‘의원님’ 대신 ‘정훈님’이라 불렀고, 인터뷰 내내 조 의원은 질문하는 기자에 역질문을 이어 갔다. “공심(公心)이 없는 정치인은 해악”이라고 현 정치권에 일침한 그는 “끝이 좋은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당장 큰 힘이 없더라도 다음 세대를 위해 이런 국회의원도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일념이다. 그는 ‘안철수’가 아니어도 창당할 수 있고, ‘듣보’(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사람)여도 의정활동할 수 있는 정치권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보좌진이 ´정훈님´이라 부르는 색다른 문화 -연세대·하버드·세계은행·국회의원…. 화려한 경력이다. “정치인으로서 ‘스펙 좋다’는 말이 부끄럽고 부담스럽다. 일반 시민들이 나 같지 않다는 말은 정치인에겐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서 미안하기도 하다. 스펙 좋은 사람이 정치해야 한다는 것도 옛날 생각이라고 본다. 이게 선배 세대와 우리 세대 정치인들의 차이점일 거다. 난 정치를 지배계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의원실에서 이 큰 방을 나 홀로 쓰고, 저 밖에 보좌진 10분이 있도록 세팅된 이 구조가 얼마나 말이 안 되나. 그래서 직접 운전해 다니고 수평적 의원실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느낌을 놓치면 여의도에서의 제 존재는 죽는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에게 필요한 핵심 능력은 뭔가. “공심과 공감 능력이다. 정치 영역에 들어와 보니 공심이 없으면 견딜 수 없을 만큼 유혹이 강력하더라. 특히 상임위원회에서 법을 만들다 보면 노골적으로 말해 ‘이리로 가면 돈이 되겠다’, ‘저렇게 하면 권력이 생기겠구나’라는 게 보인다. 공심이 없는 정치인은 해가 될 수밖에 없다. 또 우리 사회는 너무 분절화돼 있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공감 능력이 필수다. 정치에서 지적 능력은 더이상 필수가 아니다. 요즘 세상에 머리는 빌리면 된다. 좋은 보좌진이 있고 참고할 좋은 책과 자료도 얼마나 많나.”-지금 정치는 사회에 공감하고 있나. “지금 시민들의 시대정신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닥치고 생존’ 같다. 당장 코로나 때문에 죽고 사는 위협을 느낀다. 젊은이들과 달리 어르신들에겐 코로나가 심각한 생존의 위협이다. 저소득층이 직면한 문제는 말할 것도 없다. 시민들의 키워드에 비해 정치권이 말하는 담론은 참 허하고 사치스럽다. 검찰개혁, 4차 산업혁명 물론 다 중요하다. 그런데 노가다하다가 함바집에서 5000원짜리 밥을 먹고 있는데 TV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싸우는 게 나오면 관심이 갈까. 자꾸 정치가 정치 뉴스 안에 갇혀서는 안 된다. 피부로 와닿고 시민들에게 퍼져야 제값을 하는 건데, 그런 것을 찾기 어렵다.” -어떤 대안이 있나. “공급 위주의 경제정책을 바꿔야 한다. 정부의 공공 일자리 정책에 대해 ‘쓰레기 일자리’라고 표현했다가 몰려온 항의로 일주일간 전화를 못 받았는데, 난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 더는 일자리 늘리는 데 집착해선 안 된다. 평생 일자리나 ‘일자리는 소득’(일자리=소득)이라는 대가정은 옛말이다. 좋은 일자리는 더 늘지 않는다. 어떻게 일자리를 재편해야 하는지를 말해야 한다. 고용 중심 대신 소득 중심의 복지 사회로 가야 한다. 주4일제로 질 좋은 일자리를 나누고, 당장 일자리가 없어도 일정 소득을 가질 수 있도록 기본소득을 논해야 한다. 시대전환은 이런 사회 대격변을 포착하고 준비하는 정당이다.” -1석 정당으로 공고한 양당제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기 어려울 텐데.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삼성이나 LG에서만 근무해야 하나. 누군가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다양한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대마불사(大馬不死)라고, 큰 정당이 유리한 건 맞다. 나는 당정 회의도 못 들어가고 교섭단체 권한도 없다. 그러나 제가 어렵게 창당하면서 여기까지 온 경험의 정수를 거대 정당의 같은 초선들은 미처 모를 거다. 당원 한 명을 더 구하려고 끊임없이 설득하다 보면 ‘왜 정치하느냐’는 무서운 질문 앞에 하루에도 열 번은 선다. 이 정당은 모험과 실험이다. 후배들이 정치할 때 (부자이거나 유명한) ‘안철수’가 아니어도 창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다. 조정훈처럼 돈 없고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어도 공심이 있고 공감능력이 있고 풀고 싶은 문제가 명확하다면 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고 싶다.”●끝이 좋은 정치인·괜찮은 정치인이 꿈 -그것도 스펙 좋은 조정훈이라서 가능한 것 아닌가. “이력서에 쓰여 있지 않은 스토리들이 있다. 한 번도 원하는 걸 한 번에 얻어 본 적이 없다. 대학도 재수했고 운전면허마저 재수했다. 대학 가면서 뭐가 돼야 할지 잘 몰라서 경영학과에 갔다. 대학원도 재수했고 세계은행은 삼수했다. 국회의원도 재수로 됐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도 안 된 것이고. 공인회계사 시험도 아무것도 없는 내가 여자친구랑 결혼하려면 처가에 뭔가 보여 줘야 해서 쳤다. 제가 공인회계사에 붙고 나니 대학 또래들에게서 공인회계사가 많이 나왔다. 내가 그다지 성적이 뛰어난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조정훈도 하는데 나도 하겠다’고 생각했던 거다. 나는 좌표 찍고 덤빈다. 그 과정에서 느낀 부족함을 채우려 노력한다.” -강력한 여야 사이에서 소수 정당으로 있으니 어떤가. “본회의장 쉬는 시간에 내가 유일하게 오른쪽 왼쪽 다 다닌다. 현안을 놓고 민주당에 물어본 내용을 국민의힘에 ‘이렇다는데요?’ 물으면 ‘정말 그렇대?’ 하고 반문한다. 서로 소통이 안 된다. 국회는 모든 사회 이슈가 흘러오는 하수구다. 협상하지 않으면 일이 풀리지 않는다. 타협하지 않겠다는 건 정치인이 아니다. 여당의 상임위 배정 문제도 일방적인 태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재임 기간 동안 국회의원 전부를 다 찾아뵈려고 회관을 다니다 보면 다른 당 의원이 처음 찾아왔다는 분들이 상당수다. 한 기재부 출신 의원은 ‘공무원 시절엔 어느 의원실이든 갈 수 있었는데, 이젠 다른 당 의원실 가는 게 꺼려진다’고 하더라. 정치 문화가 이러면 안 되지 않나.” -수평적 의원실 문화가 시선을 끌었다. “수평적 소통과 의사결정, 의사존중은 조직원들에게 소속감을 준다. 우리 의원실에서는 보좌관이든 인턴이든 스스로 낸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지면 직분과 관계없이 의견 낸 사람이 팀장이다. 제가 꼭 하고 싶은 프로젝트여도 회의에서 2~3명의 반대가 있다면 진행하지 않는다. 제 판단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쳐도 두세 사람의 반대에는 이유가 있다. 수평적 방식으로 가장 혜택을 입는 것은 결국 나다. 수직적 관계를 전통이란 이름으로 유지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이 불신받는 이유 중 하나가 사회 변화를 이끄는 것은 기대도 안 하고 따라가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변화는 보인다. 얼마 전 민주당 한 의원이 전화해 ‘의원실 문화 개선을 위해 뭘 할까 고민하고 있다’며 조언을 구하더라.” -정치인 조정훈의 꿈은. “끝이 좋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 이 바닥에선 누군가를 저격하고, 강하게 비난하면 뜬다. 많은 신인이 조급함에 그 방법을 쓴다. ‘1년 안에 무조건 떠야 한다. 사고를 쳐서라도 주목받으라’고 조언하시는 분도 있다. 난 이 악물고 참고 있다. 그런 방식은 결국 본인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정치를 마치고 다시 시민으로 돌아갔을 때 그래도 괜찮은 정치인이었다고 기억되고 싶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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