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마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331
  • 2030+50대 이상서 ‘지지율 시너지’… 청년 李·보스 기질 尹 화합은 ‘글쎄’

    2030+50대 이상서 ‘지지율 시너지’… 청년 李·보스 기질 尹 화합은 ‘글쎄’

    잠행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쪽으로 발걸음을 성큼 옮기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을 이어 가면서 전당대회 이후 7~8월쯤 결단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서 중진들을 압도하며 정치권 세대 교체를 예고한 가운데 지지율 1위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경우 둘 사이 어떤 관계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尹, 국민의힘 의원들과 릴레이 회동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집중적으로 접촉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강원 강릉에서 권성동 의원과 만나 대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충청권 중진 정진석 의원과 초선 윤희숙 의원도 만났다. 보란 듯 릴레이 회동을 해 온 것이다. 윤 전 총장 측이 이날 “입당 여부 및 시기에 관해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음에도 입당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윤 전 총장이 입당을 결심한다면 시기는 전당대회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지도부가 내부 시스템을 정비한 후 본인의 비전을 공개하고 9월쯤 출발하는 ‘대선 열차’에 올라타는 수순이다. 현재 대세론을 형성한 이 전 최고위원이 만약 대표가 되고 윤 전 총장이 합류하면 국민의힘에는 ‘정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정치와 공정·반부패에 대한 열망이 당내에선 이 전 최고위원, 외부에선 윤 전 총장으로 결집돼 있는 상황에 둘의 결합은 상당한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30대, 윤 전 총장은 5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당 지지율 견인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종인 ‘막후 조율자’ 역할 가능성 하지만 화학적 결합을 기대하긴 어렵단 시각이 많다. 이 전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 측근 등을 통해 입당 권유 등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둘 사이 별 인연은 없다. ‘보스 기질’을 가진 윤 전 총장과 ‘청년 정치인’인 이 전 최고위원은 성향도 다르다. 다만 당내 충청권 인사 및 윤 전 총장과 인연이 있는 법조 출신 의원들 중심으로 둘 사이를 조율하려는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막후 조율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선 출마 최문순 강원지사 “메기 역할맡아 수박 굴리겠다”

    대선 출마 최문순 강원지사 “메기 역할맡아 수박 굴리겠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일 “정말 민망하고 외람되지만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5~2008년 MBC 사장을 지낸 최 지사는 18대 민주당 국회의원을 거쳐 2011년부터 10년간 강원도지사로 일하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는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 한다.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이로는 최 지사와 함께 이시종 충북지사도 있다. 최 지사는 이날 “이번 경선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메기’”라며 “국민들로부터 회초리를 맞았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진정으로 사과드리고 정신차려서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어나 미꾸라지의 천적인 메기를 같은 수조에 집어넣어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경영이론인 ‘메기론’이 있는데, 최 지사는 자신의 역할을 메기에 비유한 것이다. 이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저의 또다른 역할은 ‘수박’”이라며 “지금 국민들께서는 불공정-불평등-빈부격차의 해소를 요구하고 있는데 빈부격차를 해소하려면 큰 변화, 근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도알같은 복지나 수당, 지원금 등으로는 빈부격차를 해소할 수 없다며 수박을 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 활기와 재미와 젊음을 넣어 보겠다면서 출사표도 메기와 수박을 들며 신선하게 접근했다. 그는 6월 3일 국회에서 경선 참가 의사를 표명하고, 당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강원도정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았고, 오직 강원도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왔으며 경선 기간 중에도 남은 도정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선 경선에 출마한 강원 지역 출신 이광재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함께 출발하는 이광재 의원도 마음에 많이 걸렸다”고 언급했다. 최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도 강원도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방 문제는 대선 이슈로 떠오르지 않고 있는데 깃발을 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역의 인구소멸, 지역 대학들의 위기, 지역 청년들의 이탈 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다”면서 그동안 대선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어찌보냐” 질문에 나경원 “단호한 대응 필요”

    “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어찌보냐” 질문에 나경원 “단호한 대응 필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처럼 표기된 데 대해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올림픽 보이콧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1일 MBN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조경태 의원이 관련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조 의원은 주도권 질문에서 가장 먼저 나 전 원내대표를 지목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놨다. 그런데 정부가 문제 해결을 못하고 있다”면서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나 전 원내대표는 “저는 예전에 독도에 한번 가서 독도 수호의날 기념 행사 가지면서 우리 영토임을 밝히기도 했다”면서 “단호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영유권 주장 도발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단호하게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주장이 사실로 오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의원이 “도쿄올림픽 보이콧까지 검토해서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시나”라고 질문하자 나 전 원내대표는 “동의한다.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보이콧 검토도 적극 동의한다”고 답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출신이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공감대를 표시하면서 전당대회 이후 정치권에서 이 문제가 어떤 식으로 논의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 지도부는 “당론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입당 가시화 尹 전 총장, ‘대세론’ 이준석과 케미는?

    입당 가시화 尹 전 총장, ‘대세론’ 이준석과 케미는?

    잠행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쪽으로 발걸음을 성큼 옮기는 분위기다.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연쇄 접촉을 이어가면서 전당대회 이후 7~8월쯤 윤 전 총장이 결단을 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서 중진들을 압도하며 정치권 세대 교체를 예고한 가운데 지지율 1위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경우 둘 사이 어떤 관계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집중적으로 접촉했다. 지난 29일에는 강원 강릉에서 권성동 의원과 만나 대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26일에는 자신을 ‘고향 친구’라고 칭했던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과 만나 정권 교체에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온 초선 윤희숙 의원도 만났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보란듯 연쇄 회동 전국적 주목받는 상황에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만남은 어떤 식으로든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럼에도 보란듯 연쇄 회동을 해온 것이다. 윤 전 총장 측이 이날 “입당 여부 및 시기에 관해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음에도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윤 전 총장이 입당을 결심한다면 시기는 전당대회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지도부가 구성되고 내부 시스템이 정비된 이후 본인의 비전을 공개하고 9월쯤 출발하는 ‘대선 열차’에 올라타는 수순이다.현재 대세론을 형성한 이 전 최고위원이 만약 당대표가 되고 윤 전 총장이 합류하면 국민의힘에는 ‘정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정치와 공정·반부패에 대한 열망이 당내에선 이 전 최고위원, 외부에선 윤 전 총장으로 결집돼 있는 상황에서 둘 사이 결합은 상당한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30대, 윤 전 총장은 5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당 지지율 견인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둘 사이 화학적 결합을 기대하긴 어렵단 시각이 많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 측근 등을 통해 입당 권유 등 의사소통을 일부 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둘 사이에 별다른 인연은 없다. ‘보스 기질’을 가진 윤 전 총장과 ‘청년 정치인’인 이 전 최고위원은 성향도 완전히 다르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막후 조율’? 더구나 이 전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에게 ‘야권 주자 중 1인’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그는 이날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대통령이 되려면 정책 의제를 얘기해야 하는데 윤 전 총장은 그런 게 없었다”면서 “겪어보지 않아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을 ‘외국산 소고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꽃가마는 없다는 전제에서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 당내에서 검증을 세개 받을 것인데 경선을 관리하는 대표가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만약 각각 대표와 대선 후보가 된다면 둘 사이를 조율하려는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진석 의원을 비롯한 당내 충청권 인사 및 윤 전 총장과 인연이 있는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이 같은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막후 조율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뭐가 사랑이라고 보세요?”...‘尹 장모 의혹’ 묻는 김어준에 이준석이 한 말

    “뭐가 사랑이라고 보세요?”...‘尹 장모 의혹’ 묻는 김어준에 이준석이 한 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문제를 거론하는 방송인 김어준에게 “뭐가 사랑이라고 보세요? 와이프분이 진짜 사랑스러운데”라며 역질문을 했다. 1일 김씨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전 최고위원에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위기 때 3개의 비단 주머니 선사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인지는 미리 말씀하실 수는 없나”고 물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대단한 충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당이 그래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당인데 위기 대응 능력은 있지 않겠나”라며 “전문가들도 있고, 2012년 때도 박근혜 그 당시 후보에 대한 공격이 들어왔는데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또 방어할 것은 방어하고 그것에 대한 기본적인 역량이 있는 당이 우리 당”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씨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인을 버리라는 말이냐’는 식의 대응을 의미하는 것이냐 했을 때 크게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묻자, 이 전 최고위원은 역공에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은 도리어 김씨에게 “노 전 대통령은 (그것이) 중요한 연설이었던 게 장인께서 돌아가셨고 그것을 알지 못하고 부인분과 결혼했는데 연좌라 할 수 있느냐, 이런 것 아니겠나. 장인을 사랑한 게 아니라 부인을 사랑한 것이지 않나”라며 “장인을 사랑해서 결혼하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씨는 “그렇긴 하지만 딱 맞는 비유는 아닌 것이, 그때는 어떤 역사의 질곡 속에 어쩔 수 없이 개인이 휘말려 들어간 것이다. 이번에도 혐의가 확인된 건 아닌데 그냥 금융사기에 가까운 그런 사건이라 그 대응으로 가능하겠나”라고 반박했다. 김씨의 말에 이 전 최고위원은 “김어준씨는 뭐가 사랑이라고 보세요? 와이프분이 진짜 사랑스러운데 장모가 진짜 무슨 어떤 결격 사유가 있을 것 같다. 그걸 미리 알았으면 그러면 와이프를 버려야 되냐”고 말했다. 김씨는 “제 말은 같은 대응으로 그만한 효과를 거두겠느냐, 이런 질문이다”라고 말했고, 이 전 최고위원은 “저는 비슷한 효과, 비슷한 방식으로 비슷한 감동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그 상황에서 예를 들어 남자 김어준은 어떻게 선택하시겠나”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김씨는 “저는 대선 후보가 되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은)그때 그냥 검사였다”고 옹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준석 “당대표 된다면? 최대 피해자는 유승민, 수혜자는 안철수”

    이준석 “당대표 된다면? 최대 피해자는 유승민, 수혜자는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제가 만약 당대표가 되면 최대 피해자는 유승민”이라고 주장했다. 1일 이 전 최고위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룰에 있어서 조금만 유승민 의원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다 이준석이가 그것(계파) 때문에 그랬다, 이렇게 할 테니까 오히려 방어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오히려 최대 수혜자는 안철수 (대표)”라며 “제가 안철수 대표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걸 다 온 세상이 알기 때문에, 조금만 불이익에 가까운 결과가 나와도 이준석이 안철수 싫어해서 그런다, 이럴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이어 “여의도 바닥의 정치 지도자 중에 안철수 대표랑 그렇게 궁합이 맞는 사람이 많느냐, 그건 아니”라며 “결국은 누가 하든지 공정하게 하면 되는 것이다. 공사 구별은 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후보가 본 경선에 앞서 조직표를 모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이기 때문에 이준석이 하는 말 다 원본으로 듣는다. 국민들이, 당원들이 자체적인 판단을 한다”라며 “코로나 상태에서 모바일 투표를 하는 상황 속에서는 덩어리 표가 생기기 쉽지 않다”라고 내다봤다. 본경선에서 순위 역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준석이 대형 실수를 해야 한다”라고 자신했다. 경험 부족을 지적하는 일부 여론에 대해서는 “공교롭게도 야당도 그렇고 여당도 그렇고 원내 경험 없는 사람이 대선 지지율 1위 하고 있다”라며 “당대표가 원내 경험 없어서 안 되는 거면 대통령은 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누구를 기다린다고 하면 그분은 그걸 활용하지 않겠나”라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당이고, 당원 많고, 자금력도 충분하고. 그렇다면 그 매력도로 승부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정대로 경선열차 출발 시켜야” vs “외부인사 영입 우선”

    “일정대로 경선열차 출발 시켜야” vs “외부인사 영입 우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31일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차기 대선 후보 경선 시간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일정대로 경선 열차를 출발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후보 경선보다 외부인사 영입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날 토론회는 당초 이준석 전 최고위원 대 중진주자들의 대결 구도가 점쳐졌으나 신예 주자에만 이목이 쏠리는 것을 의식한 듯 후보들의 각개전투 양상으로 흘렀다.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MBC 백분토론에서 대선 경선 시간표를 늦추더라도 당 밖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경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성급하게 우리 후보들만 태우고 출발시켰다가는 다른 후보가 우리 당에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 의원도 “우리 당의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다 보면 기득권으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버스는 정시에 정류장에 선다. 공당이 책임경선을 하려면 절대 버스가 특정인을 기다려서는 안 되고 특정인이 원하는 노선으로 다녀선 안 된다”고 반론을 폈다. 조경태 의원은 “타 후보, 외부 인사에는 눈치를 살피다가 보면 시간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문표 의원도 “비가 새는 집에 손님이 올 리 없다”며 동조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후보 간 날선 공격이 이어졌다. 주 의원은 나 전 의원을 향해 “지난 총선과 서울시장 경선, 두번의 연속 실패 끝에 또 나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또 패스트트랙 정국으로 의원과 당직자 34명이 재판에 넘겨진 것을 언급하며 “너무 앞장서 우리 의원이나 직원을 사지로 몰아낸 것 아니냐”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청년할당제를 반대하는 이 전 최고위원이 21대 총선에서 청년전략공천 퓨처메이커 17명에 포함됐던 사실을 지적하며 “본인이 그 혜택을 받고 사다리 걷어차기 아니냐”라며 “실력주의로는 진정한 공정을 이뤄내기 힘들다. 아직 기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할 때 할당제는 그것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을 향해 “공천 성공에 이익, 공천 실패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약했는데 (나 후보가 출마해 낙선한) 2020년 서울 동작을 공천은 성공인가 실패인가. 공약 자체가 공허하다”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40세 대통령·5년 단임제… 장유유서·레임덕 헌법 바꾸자”

    “40세 대통령·5년 단임제… 장유유서·레임덕 헌법 바꾸자”

    “낡은 정치 체계를 바꿔야 미래정치 준비이준석 현상과 李가 바라는 것 혼동 안 돼잘못하고 정확한 사과 안 해 曺사태 야기”더불어민주당 이동학(39) 청년몫 최고위원은 31일 첫 일성으로 ‘장유유서 헌법’과 ‘레임덕 촉진 헌법’을 바꾸자며 개헌을 제안했다. 대통령 자격을 40세로 규정한 헌법은 시대에 맞지 않고, 5년 단임제는 기후위기 등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비효율적이고 효과도 없는 낡은 정치 체계를 책임 있는 체계로 바꾸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미래를 위한 정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선 “오늘 터진 일을 돌려 막는 정당이 아니라 연금 문제, 기후 위기 등 필요한 어젠다를 미루지 않고 다루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동일지역구에서 연속해서 3선을 하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화를 통해 세대교체 논쟁의 종지부를 찍자”고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혁신위원일 때도 당내 86세대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공개편지를 쓴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준석 현상’과 이준석 스스로가 바라는 것을 혼동하면 안 된다”며 “이 후보 자신은 젠더갈등의 수호자로 포지셔닝했지만, 국민들은 (정치영역에서의) 새로운 변화 열망을 이준석에게 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능력주의’에 대해서는 “테스트 결과의 격차가 너무 크게 나왔을 때 그 격차를 어떻게 줄일 것이냐, 결과적인 심오한 불평등을 어떻게 완화할 것이냐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도 “불공정한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도 여러 번 사과를 했고, 민주당도 당연히 그런 부분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그래야 국민들의 신뢰가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잘못했을 때 정확하게 사과하지 않고 눙치고 넘어가려고 하는 모습들이 쌓여서 지금 민주당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반성했다. 이 최고위원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열린우리당 창당 행사에서 의자를 나르는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정치의 꿈을 키워 왔다. 2016년 20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패한 후 2년 동안 61개국 157개 도시를 다녔다. 지난해 ‘쓰레기책’을 출간하고 ‘쓰레기센터’를 설립해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공천 자격시험·할당제 폐지… 공정 실현이냐 또 다른 소외냐

    공천 자격시험·할당제 폐지… 공정 실현이냐 또 다른 소외냐

    엑셀·자료해석 능력 등 평가 항목 제시여성·청년·호남 등 할당제도 전면 폐지“특정인만 혜택… 공개 경쟁으로 뽑아야” 당내 신선한 평가 속 실현 가능성엔 의문노동자 등 현장 출신 의원 배출 막을 수도“할당제 대안 내놓으면 긍정적 논쟁 가능”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청년 돌풍’을 몰고 온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파격적 공약으로도 정치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기존 여의도 문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정치인 자격시험’, ‘할당제 전면 폐지’ 등은 당내에서는 물론 외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린다. 청년세대의 공정 열망을 등에 업고 그가 정치권에 새로 도입하려는 제도들은 공정을 실현할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소외를 낳을까.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공약 중 하나로 ‘공천 관련 자격시험제’ 도입을 약속했다. 당이 공천하는 후보들이 ‘일정한 역량’을 보유하도록 연간 몇 차례 시험을 보겠다는 것이다. 공약집에는 ‘자료해석 능력, 독해 능력, 표현력, 컴퓨터 활용능력’ 등을 평가 항목으로 제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요즘 2030 청년 직장인들 중 엑셀 못 쓰는 사람 없다”면서 “우리 당에 세금을 받아 일하는 선출직 공직자가 있다면 최소한 그런 능력은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엑셀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 젊은 세대가 보편적으로 갖춘 ‘기초 능력’을 정치인들도 어느 정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정치인 자격시험 공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바른미래당 대표 출마 선언 당시에도 그는 “청년들은 9급 공무원을 놓고도 무한 경쟁을 한다”면서 지방의원들도 그에 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비슷한 공약을 냈다. 정치인 자격시험은 10년 경력의 ‘청년 정치인 이준석’의 특화 공약인 셈이다. 여기에는 기성 정치인을 바라보는 청년 세대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단군 이래 최대 스펙’을 가졌다는 청년들의 눈에 비친 정치권은 무능한 곳이며, 그 원인은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불투명한 공천 시스템에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에서 상대적으로 정치적 약자인 여성·청년·호남을 위한 할당제를 모두 폐지하겠다며 이 제도들을 “특정인만을 위한 혜택”이라고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도 ‘공개 경쟁’으로 뽑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이 같은 공약들이 신선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당직 임명은 물론 공천까지도 친소관계가 작동하는 여의도에서 당대표 후보가 이런 메시지를 낸 것 자체가 상징적 변화란 것이다. 다만 현실 가능성에 대해선 다수가 의문을 표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방선거 공천은 의원들이 관여하는데 갑자기 시험을 본다고 하면 의원들이 수용하겠나. 또 외부에서 우리가 모셔 와야 하는 영입 인재는 어떡할 거냐”면서 “대표가 되면 결국 현실과 타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인의 능력을 컴퓨터 활용능력 등으로 따지고 공천을 공무원시험에 비교하는 시선 자체가 정치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란 지적도 있다. 이 같은 발상대로라면 사무직 노동자나 대학생, 공무원 생활과 거리가 먼 생산직 노동자 출신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배출되기 어렵다. 할당제 폐지도 국민대표 기관인 의회의 구성을 단조롭게 만들며 경쟁에서 이긴 승자들만의 공간으로 만들 우려가 크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할당제 폐지를 당대표가 얘기하는 순간 감당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여성이 절반이지만 목소리를 충분히 못 내니 할당이 필요한 것 아니냐”면서 “호남 할당제 대신에 석패율제 도입을 주장한 것처럼 청년·여성에 대해서도 대안을 내놓는다면 긍정적 논쟁이 가능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병철·이근아 기자 bckang@seoul.co.kr
  • 조국 “윤석열, 한동훈 서울지검장 요청해 어이없었다”

    조국 “윤석열, 한동훈 서울지검장 요청해 어이없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취임 후 ‘서울중앙지검장에 한동훈을 임명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단호히 거절했다”며 “솔직히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31일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의 마지막 장 ‘검찰 쿠데타의 소용돌이’ 말미에 “한동훈 검사의 경력이나 나이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더 중요하게는 서울중앙지검장의 최측근으로 임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만에 하나라도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한동훈은 당시 가지 못했던 자리 또는 그 이상의 자리로 가게 되리라”고 썼다. 윤석열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르지 못했지만, 총장 직속 참모인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발탁됐다. ‘한동훈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요청’은 지난해 11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언급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직접 “사실”이라고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조 전 장관은 “최강욱 대표가 공개했으니 내가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윤석열의 행보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비판이 제기되는데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포괄적 책임을 느낀다”고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이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으로 ‘밀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그는 “민정수석은 인사권을 갖고 있지 않고, 인사권자(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위한 자료를 준비해 보고할 뿐이므로 ‘조국이 윤석열을 밀었다’는 표현 자체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총장 후보자의 경우 법무부 산하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의 복수 추천에 기초해 법무부장관이 대통령께 제청을 하는데, 이때 민정수석실은 후보자를 검증해 보고서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윤 전 총장을 직접 추천할 수 없었다는 구조란 것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19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은 청와대 안팎에서 이견이 없었으나, 검찰총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에는 반대의견이 상당했다고 썼다. 조 전 장관은 “당시 촛불혁명의 대의에 부응하는 영웅으로 인식된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그러나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선 청와대 안팎에서 의견이 확연히 나뉘었다”고 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과 법률가 출신 국회의원 대다수, 문재인 대선 캠프 법률지원단 소속 법률가들 다수는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을 반대한 이들이 사용한 표현으로 “무차별적이고 무자비한 수사의 대가”, “뼛속까지 검찰주의자”, “특수부 지상주의자”, “정치적 야심이 있다” 등이라고 전했다.조 전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 카드를 찬성하는 쪽은 윤석열 개인을 신뢰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이 이뤄질 것이므로 윤석열의 문제점이 상쇄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나에 대한 ‘마음의 빚’ 발언으로 문 대통령은 거센 비난을 받았다”며 “대통령께 이런 말을 들어 위로가 되었음은 사실이지만 대통령이 공격받을 수 있는 이런 발언은 하지 못하게 담당 비서관들이 사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 내 가족의 수사와 재판으로 대통령에 어떠한 부담도 드리고 싶지 않다”며 “내 사건이 모두 마무리된 후 술 한병을 들고 퇴임 후 머무르실 양산 사저를 찾아 큰 정무적 부담을 드린 것에 다시한번 사과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 이날 나는 취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청와대 민정수석 근무 당시 법무부장관직을 제안한 이는 문 대통령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이 법무부장관직을 제안했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안팎의 인사들은 출마를 권했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은 “대부분은 내가 고향이니 부산이나 오래 거주한 서울 강남 등 적지 출마를 권했다”며 “그러나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입각을 선택했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준석 테마주 상한가 기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준석 테마주 상한가 기록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 관련주로 알려진 주식이 3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넥스트아이와 삼보산업은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거나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예고됐다. 두 회사 모두 이 후보의 아버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아이는 이 후보의 아버지가 2016~2019년 감사위원에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재는 중국 회사가 최대 주주다. 삼보산업 역시 이 후보의 아버지가 삼보산업에 편입됐던 회사의 법정관리인으로 참여했던 이력이 있다. 넥스트아이는 이날 주가가 30.00%, 삼보산업은 29.87% 상승했다. 이 외에도 이 후보가 졸업한 하버드대 출신 기업인이 대표로 일하고 있는 YBM넷, 대성창투, 태영그룹 등의 주가가 뛰었다. 이 후보는 “오늘은 히틀러 소리까지 들었다”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반발했다.박진영 민주당 전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중진 단일화 없으면 이준석이 되겠다”면서 “보수의 급진화는 자칫하면 극우가 된다. 이준석의 논리를 보면 사회적 약자나 소수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한국판 스킨헤드가 나올 수 있다”고 이 후보의 부상을 우려했다. 이어 “뉴라이트가 태극기라는 아스팔트 극우를 만든 것처럼 페미니즘과의 사회갈등도 최고조에 오를 거다. 전형적인 히틀러의 수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히틀러같은 파시스트는 권력을 한손에 움켜 쥐려고 한다”면서 “보통 그런 사람은 공정한 경쟁같은 것 언급 안한다. 자신이 가진 임명권이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젊은 사람이 정치하려면 부모님 화교설은 기본이고 히틀러 소리까지 겪어야 한다”면서 “그리고 그걸 뚫고 나면 ‘장유유서’에 ‘동방예의지국’, ‘벼는 고개를 숙인다’까지 있다”고 한탄했다. 장유유서는 정세균 전 총리가 이 후보의 부상을 견제하면서 한 발언이다. 이 후보는 그걸 다 뚫어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결국 기득권의 타워를 깨야한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8일 예비경선에서 당 대표 지지율 41%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1만원씩만 받겠다고 했던 후원금 모금도 이틀만에 한도인 1억 5000만원에 도달해 앞으로는 중앙당 후원회 쪽이나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보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준석 돌풍에 ‘40세 대선 출마제한’ 개정 목소리…“시대에 맞지 않아”

    이준석 돌풍에 ‘40세 대선 출마제한’ 개정 목소리…“시대에 맞지 않아”

    정치권에서 ‘40세 미만 대선 출마제한’을 못박은 헌법 규정을 고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광재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서 “2030은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수 없나.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제도는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며 “2030이 역사의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정 개정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동학 청년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출마 자격을 만 40세로 규정한 현행 헌법은 한마디로 장유유서(長幼有序) 헌법”이라고 비판하며 나이제한 폐지에 대해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에도 담긴 내용”이라고 밝혔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후 “청년 희망을 사회가 잘 반영하는 헌법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많은 분이 동의할 것 같다”며 “개헌은 별도 절차가 필요하니 논의를 진전시켜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날 정의당 류호정 의원도 “36세 이준석이 제1야당 대표가 될 수 있다면 마흔이 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고,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40세 미만 출마 불가 조항은 박정희가 만들었다”면서 폐지를 주장했다. 현행 대한민국헌법 제67조 4항은 대선 출마 자격으로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마련된 대통령·부통령선거법에 “만40세 이상의 자는 피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한 것이 5·16 군사쿠데타 이듬해인 1962년 12월 5차 개헌을 통해 헌법에 처음 못 박혔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4·7 재보선을 계기로 20·30 세대에서 분출하는 ‘공정’ 문제 제기와 피선거권 이슈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것은 기득권 타파로 연결된다”며 “우리나라에는 왜 30대 총리가 없냐는 지적이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준석 후보를 통해 다시 새롭게 촉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동학 “동일지역구 연속 3선 제한으로 세대교체 논쟁 종지부찍자”

    이동학 “동일지역구 연속 3선 제한으로 세대교체 논쟁 종지부찍자”

    첫 일성 ‘투포인트 개헌’…장유유서헌법, 레임덕촉진헌법“오늘 터진일 돌려막는 정당 아니라 필요한 어젠다 다뤄야”“‘이준석현상’과 이준석 스스로 바라는 것 혼동하면 안돼”“잘못한 일 눙치고 넘어가면서 민주당 이미지 만들어져”더불어민주당 이동학(39) 청년몫 최고위원은 31일 첫 일성으로 ‘장유유서 헌법’과 ‘레임덕 촉진 헌법’을 바꾸자며 개헌을 제안했다. 대통령 자격을 40세로 규정한 헌법은 시대에 맞지 않고, 5년 단임제는 기후위기 등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비효율적이고 효과도 없는 낡은 정치 체계를 책임 있는 체계로 바꾸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미래를 위한 정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선 “오늘 터진 일을 돌려막는 정당이 아니라 연금 문제, 기후 위기 등 필요한 어젠다를 미루지 않고 다루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동일지역구에 연속해서 3선을 하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화를 통해 세대교체 논쟁의 종지부를 찍자”고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혁신위원일 때도 당내 86세대에게 ‘험지출마’를 요구하는 공개편지를 쓴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준석 현상’과 이준석 스스로가 바라는 것을 혼동하면 안 된다”며 “이 후보 자신은 젠더갈등의 수호자로 포지셔닝했지만, 국민들은 (정치영역에서의) 새로운 변화 열망을 이준석에게 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능력주의’에 대해서는 “테스트 결과의 격차가 너무 크게 나왔을 때 그 격차를 어떻게 줄일 것이냐. 결과적인 심오한 불평등을 어떻게 완화할 것이냐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조국사태’와 관련해서도 “불공정한 문제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도 여러 번 사과를 했고, 민주당도 당연히 그런 부분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그래야 국민들의 신뢰가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잘못했을 때 정확하게 사과하지 않고 눙치고 넘어가려고 하는 모습들이 쌓여서 지금 민주당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반성했다. 이 최고위원은 ‘기후위기 문제와 차별금지법 문제와 관련해 당내 진보적인 목소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질문에 “기후변화나 인권 메시지는 단순한 진보적인 목소리가 아니라 생존과 관련된 목소리다. 여러 목소리 중 하나가 아니고 우선순위가 다른 메시지”라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열린우리당 창당 행사에서 의자를 나르는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정치의 꿈을 키워왔다. 2016년 20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패한 후 2년 동안 61개국 157개 도시를 다녔다. 지난해 ‘쓰레기책’을 출간하고 ‘쓰레기센터’를 설립해 환경운동에 뛰어 들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치인 능력, ‘엑셀’이 좌우? 이준석표 공약에 정치권 충격

    정치인 능력, ‘엑셀’이 좌우? 이준석표 공약에 정치권 충격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청년 돌풍’을 몰고온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파격적 공약으로도 정치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기존 여의도 문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정치인 자격시험’, ‘할당제 전면 폐지’ 등은 당내에서는 물론 외부 전문가들 사이 평가도 엇갈린다. 청년세대의 혁신 열망을 등에 업고 그가 정치권에 새로 도입하려는 제도들은 공정을 실현할 수 있을까, 아니면 또다른 소외를 낳을까.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공약 중 하나로 ‘공천 관련 자격시험제 도입’을 약속했다. 당이 공천하는 후보들이 ‘일정한 역량’을 보유하도록 연간 몇 차례 시험을 보겠다는 것이다. 공약 자료에는 ‘자료해석 능력, 독해 능력, 표현력, 컴퓨터 활용능력’ 등을 평가 항목으로 제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요즘 2030 청년 직장인들 중 엑셀 못 쓰는 사람 없다”면서 “우리 당에 국민세금을 받아 일하는 선출직 공직자가 있다면 최소한 그런 능력은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엑셀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 젊은 세대가 보편적으로 갖춘 ‘기초 능력’을 정치인들도 어느 정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정치인 자격시험은 이준석 ‘시그니처’ 공약 정치인 자격시험 공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바른미래당 대표 출마 선언 당시에도 그는 “청년들은 9급 공무원을 놓고도 무한 경쟁을 한다”면서 지방의원들도 그에 준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며 비슷한 공약을 냈다. 정치인 자격시험은 10년 경력의 ‘청년 정치인 이준석’의 특화 공약인 셈이다. 여기에는 기성 정치인을 바라보는 청년 세대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단군 이래 최대 스펙’을 가졌다는 청년들의 눈에 비친 정치권은 자질 논란은 끊이지 않는 곳이며, 그 원인은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불투명한 공천 경쟁 시스템에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이 여성·청년·호남 등 할당제 전면 폐지를 공약하며 “특정인만 혜택을 보는 제도”라고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당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 선발도 ‘공개 경쟁’으로 뽑겠다고 했다.당내에서는 이 같은 공약들이 신선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당직 임명은 물론 공천까지도 친소관계가 작동하는 여의도에서 당대표 후보가 이런 메시지를 낸 것 자체가 상징적 변화란 것이다. 다만 현실 가능성에 대해선 다수가 의문을 표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방선거 공천은 의원들이 관여하는데 갑자기 시험을 본다고 하면 의원들이 수용하겠나. 또 외부에서 우리가 모셔와야 하는 영입 인재는 어떡할 거냐”면서 “대표가 되면 결국 현실과 타협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할당제 대안 내놔야 긍정적 논쟁 가능” 정치인의 능력을 컴퓨터 활용능력 등으로 따지고 공천을 공무원 시험에 비교하는 시선 자체가 정치에 대한 이해 부족이란 지적도 있다. 이 같은 발상대로면 사무직 노동자나 대학생, 공무원 생활과 거리가 먼 생산직 노동자 출신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배출되기 어렵다. 할당제 폐지도 국민 대표 기관인 의회의 구성을 단조롭게 만들며 경쟁에 이긴 승자들만의 공간으로 만들 우려가 크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회가 변화하는 중이지만 아직 할당제 폐지를 당대표가 얘기하는 순간 감당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여성이 절반이지만 목소리를 충분히 못내니 할당이 필요한 것 아니냐”면서 “호남 할당제 대신에 석패율제 도입을 주장한 것처럼 청년·여성에 대해서도 대안을 내놓는다면 긍정적 논쟁이 가능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강병철·이근아 기자 bckang@seoul.co.kr
  • 김재원 “초선이 최고위원? 지도력 공황 상태 빠질 수도”

    김재원 “초선이 최고위원? 지도력 공황 상태 빠질 수도”

    김 전 의원, 대구시당서 기자간담회“중진들이 최고위원 돼 중심 잡아야”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재원 전 의원이 “초선이 최고위원이 되면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없고 심각한 지도력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31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0선 대표가 주목을 받는 시대에,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분이 대표가 되면 더더욱 중진들이 최고위원이 되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 대표를 지낸 황교안 전 대표를 언급하며 “황 전 대표가 국무총리를 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할 때까지는 나름의 정치적 판단력이 있다고 봤으나 0선 당 대표가 되고 나서는 자기 판단을 잃고 당을 망쳐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될 경우 우려스럽다는 뜻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개인적인 평가는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만약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되고, 저도 최고위원으로 선택되면 제가 당 대표를 잘 모시고 리스크를 줄여가며 대선 국면에서 승리로 갈 수 있는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계파와 관련해 “저는 ‘친박’이 맞다. 그러나 지금 친박 성향 정치인은 멸종 단계이다. 과거처럼 계파정치 폐해를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에너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그걸 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도 “긍정적으로는 지방선거에 언제든지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승민만 경선열차’ 나경원 우려에 이준석 “‘누구’ 만드는 게 목적 아냐”

    ‘유승민만 경선열차’ 나경원 우려에 이준석 “‘누구’ 만드는 게 목적 아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후보가 이준석 후보에 대해 “유승민 후보만 국민의힘 경선 열차에 태우고 떠나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하자, 이 후보 측이 즉각 반박했다. 나 후보는 31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 여론이 강세를 보여 단일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단일화를 위한 논의는 전혀 없다는 말씀을 거듭드린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1차 예비 컷(예비경선)까지 분위기의 선거였다면, 2차 본 경선은 분위기의 시간이 가고 합리적 판단의 시간이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며 본 경선에서의 선전도 자신했다. 나 후보는 앞선 예비경선에서 이준석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나 후보는 “당심도 전략적 판단을 할 것”이라며 “당 대표는 대선, 지방선거를 관리해야 한다. 녹록지 않은 자리다. 어려운 숙제를 풀 사람이 누구인지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후보는 “당 대표의 시대적 소명이 있다”며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야권 통합과 단일후보 선출”이라며 “야권 후보를 모두 만나 우리 통합열차에 탑승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를 두고는 “당 대표 출마 2주 전까지만 해도 ‘유승민계 대표격’이라고 말했다. 1년 여전 전만 해도 ‘21대 국회에 들어가면 유승민 대통령 만드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통합의 그림을 보면 유승민 후보만 국민의힘 경선 열차에 태우고 떠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유승민계라고 하는 게 실존하는지도 약간 의문”이라면서 “실존한다고 했을 때 그들이 어떤 조직적인 힘을 발휘해서 이준석을 당 대표로 밀어 올릴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옛날에 유승민을 대통령 만들었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될 때 대통령 만들기에 노력했고, 바른정당 시절에는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에 노력했다”면서 “유승민이든 윤석열이든 홍준표든 아니면 안철수든 누구든 대통령 만들어야 된다. 만드냐 마느냐의 문제지, 누구를 대통령 후보로 만드는 게 제 목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의당 “박정희가 만든 대통령 연령제한 없애자”…하태경 “국회 합의하면 가능”

    정의당 “박정희가 만든 대통령 연령제한 없애자”…하태경 “국회 합의하면 가능”

    정의당이 대통령 선거 출마 연령을 4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헌법규정을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정의당이 청년 정치인과의 공동 선언문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헌법을 바꾸어야 하는데 40세 제한 한 조항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가 합의만 하면 개헌 충분히 가능하다”며 가장 먼저 동조하고 나섰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헌법조항은 차별이자 불공정”이라며 “대선은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법은 헌법 67조와 공직선거법 16조를 통해 대통령 피선거권을 선거일 기준 40세 이상에만 부여하고 있다. 강 대표는 그러면서 “40세 미만 대통령 출마 불가 조항은 박정희(전 대통령)가 만들었다”며 “당시 그는 40대였고, 이 불공정한 대선 규정은 젊은 경쟁자를 배제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여야, 원내외, 청년 정치인을 막론하고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여야 대권 주자들을 향해 “대선에서 청년을 원천 배제하는 현행 피선거권 연령제한 장벽을 없애는데 동의하는지, 공직선거법상 출마 연령 하향을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 밝혀달라”고 했다. 1992년생으로 21대 국회 최연소인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36세의 이준석이 제1야당 대표가 될 수 있다면 마흔이 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1987년생인 같은 당 장혜영 의원도 “여야를 막론한 모든 의원에게 제안한다”며 “시대착오적인 피선거권 연령차별 문제를 함께 해소해 대한민국 정치를 업데이트하자”고 촉구했다. 이 같은 제안에 하 의원이 가장 먼저 응답했다. 그는 “40세 이하도 대통령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류호정 의원의 주장 적극 찬동한다”며 “사실은 40세 이하 대통령 출마 가능해야 한다는 것은 2년전 제가 먼저 주창한 것이다. 그런데 40세 이하 대통령 출마 제한 제도가 이준석 현상을 통해 다시 부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준석 “지지율 1위 후보로서 중심 잡을 것...결과 공정하도록”

    이준석 “지지율 1위 후보로서 중심 잡을 것...결과 공정하도록”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해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진흙탕 싸움에 전당대회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율 1위를 하는 후보로서 중심을 잡겠다”고 말했다. 28일 이 전 최고위원은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대구·경북을 돌아보니 지역 당심과 민심이 어느 때보다 대선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며 “지역 분할 구도가 아닌 20·30세대와 전통적 지지층의 결합으로 (대선을)이기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심도 개혁을 향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전당대회가 네거티브가 아닌 당원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당 개혁방안을 논하는 선의의 경쟁으로 치러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예비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에 대해 “호사가들의 예측과 달리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개혁으로 가야하고 무엇보다도 서로 간에 앙금이 남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저에 대해 저열한 네거티브를 한다고 해도 저는 비전을 얘기하고 미래를 말하면서 그분들의 마음에 앙금이 남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에 당선된다면 “대통령 선거도 우리 당의 경선이 곧 본선 승리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이 당내에 들어와서 경선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결과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예비경선 통과’ 이준석.주호영.나경원 후보, 나란히 앉아

    [포토] ‘예비경선 통과’ 이준석.주호영.나경원 후보, 나란히 앉아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준석.주호영.나경원 후보(왼쪽부터)가 2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초청 경북도당 핵심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2021.5.28 뉴스1·연합뉴스
  • “복지로 불평등 완화… 2030 ‘광재형’될 것”…‘盧의 오른팔’ 이광재 출정식 與주자 집결

    “복지로 불평등 완화… 2030 ‘광재형’될 것”…‘盧의 오른팔’ 이광재 출정식 與주자 집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은 세 번째 대권도전 선언이다. 이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업간담회를 연상시키는 핸즈프리 마이크에 노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선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있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일자리 문제는 시장이 주도해야 하고, 여기에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면서 “불평등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복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은 외교·안보·국방, 꼭 하고 싶은 대통령의 과제만 수행하도록 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겨야 한다”며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 이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세대론’을 의식한 듯 “2030세대에게 제가 ‘광재형’으로 보여지는 것을 영광으로 알겠다”며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미진’이라고 하던데 ‘미진형’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의원 등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선 후보가 총집결했다. 이 전 대표는 “강원도의 민주당은 이광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흔히 말한다”며 “의미 있는 선언을 했는데 도전이 아름다운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도 “이광재 후보는 민주당의 적통이자 대들보라 생각한다”며 “정권재창출을 꼭 해야 하는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를 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출마로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민주당 대선 경선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지사를 비롯해 김 의원, 박용진 의원 등이 정책경쟁과 연대를 통해 경선 구도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