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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강용석, 연수원 동기지만 교분 없어…통화 안 했다”

    尹 “강용석, 연수원 동기지만 교분 없어…통화 안 했다”

    “특별하게 연락하고 지낸 사이 아냐”“통화한 적도 없는데…당황스럽다”윤석열 대통령이 경기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 통화 논란에 대해 “전혀 통화한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의원 등 당정 인사 100여명은 18일 광주행 KTX 특별열차에 동승했다. 참석자들은 조찬으로 한식 백반 도시락과 샌드위치를 먹었고, 이 자리에서 강 후보와 윤 대통령 간의 통화 논란이 화제로 올랐다. 한 참석자가 이와 관련한 말을 꺼내자 윤 대통령은 “사법연수원 동기이긴 하지만 교분이 없었다”며 “과거에 특별하게 연락하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최근에도 전혀 통화한 적도 없는데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며 ‘당황스럽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한 의원이 언론에 전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통화 관련 질의에 “통화한 기록이 없다. 통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강 후보가 통화 주장을 굽히지 않는데 대해서는 “그래서 강 후보에게 통화기록이 있다면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강 후보의 통화 논란을 ‘명백한 정치 중립 위반’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기형 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차라리 강 후보가 윤 대통령과의 통화내역을 공개해 시시비비를 가리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양측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를 회피하기 위해 일방적인 주장만 계속하는 것 아닌지 심히 의심된다”며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깊이 반성하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통화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과 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허위 스펙 , 허위사실 공표 진실공방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가 허위 스펙 논란에 이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피소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의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대표이사’ 경력이 허위사실이라고 공고하자 천 후보측이 재심청구를 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서 진실 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천 후보의 세계수업연구학회(WALS) 한국대표이사 경력은 중요 부분이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아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18일 밝혔다. 천 후보는 그동안 예비후보자 홍보물, 명함 등에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대표이사를 경력으로 게재해 배포해왔다. 선관위는 공고를 통해 “WALS 정관에는 특정국가별 대표를 둔다는 규정이 없다” 면서 “WALS 회장 및 집행부 확인에 따르면 한국에는 공식 지부가 없는바, 천호성이 ‘한국대표이사’라는 공식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호성의 ‘WALS 한국대표이사’ 표기는 정관 등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WALS 이사 중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본인의 경력을 과장해서 표현한 것”이라며 ‘한국대표’ 부분은 허위사실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대해 천 후보측은 “이는 허위사실이 아니라 직함 표현방식에서의 차이일 뿐이다”며 세계수업학회로부터 받은 공문을 공개했다. 천 후보측은 해당 학회가 천 후보의 직함을 세계수업연구학회 이사이며 한국대표(Council Member of the Council of WALS, and representative of Korea)로 공식 인정했다며 관련 공문을 중앙선관위에 보내 재심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는 이날 천호성 후보를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전주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 후보는 고소장에서 “천호성 후보가 TV토론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서 후보가 동료교수를 폭행했다는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공표했다”며 “이는 허위사실과 비방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흑색선전이자 허위사실 공표로 그 위법성을 밝히기 위해 사법부에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그동안 여러 번 자제하라고 경고했고 근거가 있으면 밝히라고도 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기사만을 제시하며 의혹 부풀리기를 계속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천 후보는 “서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9일까지 고발하겠다”고 맞섰다. 그는 “서 후보가 2013년 11월 동료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명백하지만, 후보 방송토론회와 SNS 등에 여러 번에 걸쳐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 후보가 총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모 교수와 언쟁을 벌이다 그를 폭행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당시 언론에 보도되고 증거자료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 [사설] 국회의장 후보들 ‘협치’보단 대여 투쟁하겠다니

    [사설] 국회의장 후보들 ‘협치’보단 대여 투쟁하겠다니

    21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들이 잇따라 ‘대여 투쟁 선봉장’ 역할을 맡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이례적인 현상이어서 귀를 의심케 한다. 20여년 전부터 국회의장은 여당이나 야당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채 중립적 위치에서 여야 협치에 매진하는 게 관례였다. 이번 후보자들은 협치는커녕 투쟁에 나서겠다고 공공연히 선언하니 앞으로 국회를 편파적·당파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지 않은가. 조정식 의원은 출마 회견에서 “윤석열 정권하에서 이제 민주당은 야당이 됐다”면서 “전시에는 그에 맞는 결기와 전략, 단일대오의 강력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김진표 의원도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서 “국회가 신뢰를 되찾고, 그 중심이 민주당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그래야만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다”고 선명성 경쟁에 가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안팎의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진영과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의 손을 내밀었는데 누가 국회의장이 돼도 그 손길을 뿌리칠 것이 분명해 보여 걱정스럽기 그지없다. 앞서 민주당이 ‘검수완박’ 입법을 강행하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회기 쪼개기’ 같은 편법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합법적인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켰는데,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되면서 국회에 대한 국민 불신은 더욱 커지지 않겠는가. 국회법을 개정해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 금지 규정을 재도입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 시기인 2002년이다.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자들은 김 전 대통령의 협치에 대한 소신을 되새기며 생각을 고쳐 먹기 바란다.
  • [사설] 공약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횡행하는 6·1 지방선거

    [사설] 공약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횡행하는 6·1 지방선거

    내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7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함께 실시된다.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던 안철수, 이재명 후보도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했다. 3·9 대선의 연장전 성격이 짙다. 선거 결과는 향후 정국 구도를 거머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논리가 지배하다 보니 정책 선거에 대한 관심은 사라졌다. 인신공격성 비방이 난무하고 상대방의 비리, 성추문을 공격하는 등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때리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에서 당당하다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공격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주 오등봉 개발 특혜 의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의혹을 특검으로 밝히자며 맞서고 있다. 최근 불거진 성비위·성폭력 사건도 네거티브전의 소재로 등장했다.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으로 코너에 몰렸던 민주당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성추행 전력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경기지사 선거전에서는 ‘황제유학’과 이중국적 논란 등 자녀 문제로 여야 후보가 상대방의 약점만 공격하고 있다. 이어지는 폭로성 공방으로 지역 공약은 모른 채 ‘깜깜이 투표’를 하면 피해는 오롯이 유권자들에게 돌아간다. 한 해 82조원의 지방교육재정을 책임진 17곳의 교육감도 함께 뽑는데, 후보의 이름과 공약을 아는 유권자가 절반도 안 된다고 한다. 지방선거는 주민들의 실생활에 대선보다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야는 소모적인 네거티브전에서 벗어나 지역에 밀착한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 “수도권은 대학원·비수도권 학부 중심… 대학 획기적 개혁을”[박현갑의 뉴스아이]

    “수도권은 대학원·비수도권 학부 중심… 대학 획기적 개혁을”[박현갑의 뉴스아이]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이 교육감이다. 교육 예산결산 편성과 교육규칙 제정, 학교 신설과 폐지에다 학생들이 먹는 급식 메뉴까지 결정한다. 산하 교육청 직원들의 인사권도 갖고 있다. 의회의 감시와 견제를 받지만 실상은 형식적이다. 의회가 집행부 행정처리에 대해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데다 교육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제대로 된 질의가 드물다. ‘제왕적 교육감’, ‘교육 소통령’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영남대 총장에 이어 재선 대구 교육감을 지낸 대구가톨릭대 우동기(70) 총장으로부터 6월 있을 교육감 선거와 바람직한 교육정책에 대해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16일 오후 동대구역 구내 회의실에서 가졌다. ●깜깜이 교육감 선거 개선해야 -교육감 선거를 두고 깜깜이 선거라고 한다. 왜 그런가. “지금은 같은 지역구라 하더라도 투표지역마다 이름 표기 순서를 바꾸지만 예전에는 투표용지에 이름이 기록되는 게 똑같아 지역의 정치 성향에 따라 당락의 희비가 엇갈렸다.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데 해당 지역의 선호 정당 후보와 같은 순서에 이름이 올라가면 백발백중이다. 한나라당 후보가 1번이면 무조건 교육감도 첫 번째 후보를 택하더라. 깜깜이 선거다. 한 교육의원 후보자는 선거사무실도 내지 않고 현수막도 걸지 않았으나 이 깜깜이 선거 덕분에 자고 나니 교육의원이 됐다고 웃더라.” -듣고 보니 재선, 삼선이 훨씬 유리한 선거 같다. “난 개인적으로 3선 교육감은 뽑아선 안 된다고 본다. 8년만 해도 충분하다. 시군구 단체장도 마찬가지다. 후보로 나와 당선되는 사람들은 좋은지 몰라도 지역 주민들로서는 손해다. 나는 재선만 한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재선 2년차 때 교육청 업무가 돌아가지 않길래 3선 출마 준비를 위한 정책기획단을 구성한다고 쇼도 했으나 교육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3선은 바람직하지 않다.” -깜깜이 선거에 대한 대안이 있나. “나는 프랑스식 교육자치를 주장한다. 프랑스는 교육 과정 편성권을 정부가 갖고 대통령 정책에 따라 교육정책이 이뤄진다. 지역 교육 책임자를 정부가 임명한다. 그런데 우리는 교육자치를 한다며 직선 교육감 제도를 도입했지만 과목 하나도 마음대로 못 바꾼다. 내가 교육감 시절 한문 과목을 개설하려 했으나 못했다. 우리도 교육감을 프랑스처럼 정부가 임명하게 하자는 것이다. 보수정권 밑에서 진보교육감이 교육정책을 편다는 게 맞는가. 일각에서 거론되는 러닝메이트제는 법을 바꿔야 한다.” -정부 교육정책에 대해 평가해 달라. “역대 대선 토론회에서 교육정책이 언급 안 된 게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모두 다루기 어려우니 비켜 간 것이다. 교육 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다. 가장 힘들고 시급한 문제가 교육 문제인데 본질을 잊어버린 것이다. 특히 지방대학 문제 등 대학 문제는 획기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학종 정상화 시점 조국사태 터져 -어떤 방안이 있나. “수도권은 대학원 중심으로, 비수도권은 학부 중심으로 운영하면 된다. 지방대 나와서 서울 소재 대학원으로 가고, 지방대는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지 말자는 것이다. 대교협에 비수도권 대학협의회가 이제 만들어졌다. 수도권 대학은 정원외 모집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대학원은 등록금을 자율화해 주면 된다.” -정부는 정시모집을 확대하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정시모집을 늘려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절대 못 키운다. 우리 교육과정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전제로 마련됐다. 전교조나 보수단체 등 학종 전형으로 가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에서 마련됐다. 그런데 조국 사태 망령 때문에 정시모집으로 간다는 것에 학교 현장은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 부동산 급등이 이번 정권교체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대입제도 때문에 부동산이 급등했다. 정시를 확대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부동산 폭등에 불을 붙인 게 입시제도다. 정시 확대는 수능만 잘 보면 된다는 것인데 기득권층에 유리한 게 수능이다. 이 상태에서는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 학종 때는 서울대 가는 게 대구 시내 전역에 있었으나 지금은 아니다. 학종이 정상화될 무렵에 조국 사태가 터지면서 다시 아이들이 수성구로 몰렸다. 수능은 정시 확대가 아닌 자격고사로 바꾸고 학종으로 가야 한다.” -학제 개편을 강조하는데 어떤 뜻인가. “예전에 9월 학기제 도입 등을 논의했으나 지금은 그런 단계를 넘어섰다. 지금은 저출산 고령화시대다. 인구가 줄어 노동력이 감소한 상태다. 노동인구를 늘리든지 생애 노동시간을 늘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직장에 들어가는 연령이 세 살 정도 늦다. 군 입대 문제가 있어 3년의 생애노동시간이 적은 것이다. 이를 줄여 주면 10%의 인구 증가 효과가 생긴다. 교육편제를 지금보다 학교급별로 1년씩 단축해 3년 정도 줄일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1년 당기고 중고교를 묶어서 1년 줄이고 대학 1년 줄이면 3년을 줄일 수 있다. 우리 대학은 3년제 대학 과정을 이미 운영 중이다. 입학 때 배운 학문이 졸업 때는 죽은 학문이 될 정도로 과학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학제편제 개편이 필요하다. 학문의 생명성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노동생산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데 사립학교 폐교 지원책이 필요한가. “그렇다. 사학들이 문을 닫을 수 있는 퇴로를 열어 줘야 한다. 지금 사학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2, 3세대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어떤 지역에 가면 학생 5명에 교사는 10명이다. 교육경비가 그냥 새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 5년 한시 특별법으로 사립학교 폐교 시 기본재산의 30%를 재단이 가져갈 수 있게 해 줬다. 이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학교 부지가 보통 3000평에서 5000평인데 도심에 있는 학교를 폐교하면 아파트 단지 하나가 생긴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가치 때문에 못 하겠지만 이 정부는 할 수 있지 않나. 이 상태로는 교육경비가 더 든다. 30%를 주고 70%를 가져오면 택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탈의실도 마련 못하면서 인권타령” -자사고나 외고 폐지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시도 교육청에 존폐 문제를 맡겨라. 지방에 자사고를 둔다면 수도권에서 인구유입 현상이 생긴다. 저소득층 입학보장 등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지방자치, 교육자치 한다면서 국가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한국뿐이다. 학생,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 -다문화시대 외국어 선택권 다양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제1외국어가 영어이다. 우리나라도 다문화국가가 돼 가는데 이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아이 엄마가 베트남인이면 베트남어를 제1외국어로 하도록 하면 되지 않느냐. 제1외국어를 다양하게 하면 우리나라에 엄청난 자산이 된다.” -학생평가나 관리에 대해 진보교육감과 시각이 다르다고 들었다. “내가 교육감으로 있던 2016년에 통계청에서 만 13세 이상 학생을 상대로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우리가 전국 교육청 중에서 1위였다. 서울대와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당시 한국 아동 삶의 질을 조사했는데 역시 대구가 모두 1위였다. 대구 어린이가 왜 전북 어린이보다 행복할까라는 신문기사도 났었다. 건강체력평가의 저체력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황우여 부총리 때 기초학력미달학생이 제일 적어 상도 받았다. 그런데 이런 조사를 요즘은 하지 않는다. 진보교육감들이 학교 간, 학생 간 경쟁을 조장한다고 주장해서 없앴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관리지표가 있어야 한다. 학생들 수준을 알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 예를 들어 고학력지표는 몰라도 기초학력미달지표는 알아야 한다. 이게 교육의 기본이자 의무인데 하지 않고 있다. 정서행동검사, 행복지수 이런 지표는 관리해야 한다.” ●“교육문제에 보수·진보가 있나” -교육감 시절, 대구의 교육정책이 가장 진보적이라고 하던데 무슨 말인가. “전국에서 탈의실 만든 게 내가 처음이다. 남녀공학인데 여학생들은 교실에서 커튼을 치고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남학생들은 화장실에 가서 갈아입더라. 당시 초등학교는 체육시간이 있는 날에는 학부모들이 아예 운동복을 입혀 보내더라. 이게 무슨 학생인권이냐. 이런 식으로 청소년 시절 성별에 따라 차별받아 온 아이들이니 나이 들면 다른 성에 불신을 갖게 되지 않겠는가. 진보교육감들이 학생인권 조례 만들었다고 자랑하지만 쓸모없는 것 아니냐. 앞서 말한 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 조사, 정서행동 관심군 비율 등은 진보교육감들이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나는 복도에다 이동식 탈의실을 만들었다. 신축 학교는 무조건 탈의실을 짓게 했다. 어느 국회의원은 국회 교육위원 시절 나보고 보수인 줄 알았는데 가장 진보적인 교육감이라고 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보수, 진보가 따로 있느냐.” 
  • 정래혁 前 국회의장 별세

    정래혁 前 국회의장 별세

    9∼11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래혁 전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5시 14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7세. 1925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방 후 1948년 특별 7기생으로 육사를 졸업한 뒤 육군본부 작전과장으로 6·25 전쟁을 맞았다. 대구 후퇴 시절 박정희 대통령과 앞뒷집에 살며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1년 5월∼1962년 7월 상공부 장관으로 일했다. 1961년 서독을 방문해 공공차관 1억 5000만 마르크를 얻어 냈고, 1962년 5월 화폐개혁에도 관여했다. 1970년 국방부 장관에 기용됐지만 1971년 실미도 사건으로 옷을 벗었다. 이후 제9·10대 총선에서 서울 성북구(민주공화당)에 출마해 당선됐고, 1981년에는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전남 담양·곡성·화순 지역구에서 11대 의원에 당선됐다. 11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1983년 국회의장에서 물러난 뒤 민정당 대표 시절 지역구 라이벌 문모씨의 ‘투서 사건’으로 부정 축재자로 몰려 재산을 뺏기고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다. 부인 주숙씨와의 사이에 4남 1녀(정채하·정영준·정영하·정희숙·정진하씨)가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 ‘新정치 1번지’… 전·현직 구의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민심 잡아라

    ‘新정치 1번지’… 전·현직 구의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민심 잡아라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한 서울 용산구는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현직 구청장의 3연임으로 새 얼굴을 뽑아야 하는 용산구에는 김철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희영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전·현직 구의원들의 맞대결이다. 두 후보 모두 새로운 용산 시대를 이끌 적임자임을 구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관심이 높아진 만큼 각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중진 의원들이 참석하며 힘을 실었다. 지난 4일 김 후보 사무소 개소식엔 민주당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홍영표·김종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6일 박 후보 사무소 개소식엔 지역 국회의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다. 용산구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지난 3월 대선까지 연이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의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16.58%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다음으로 큰 격차였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최초의 여성 용산구청장이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송 후보와 손잡고 ‘서울시민·용산구민 재산권지키기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기존 국방부 건물로 옮긴 대통령 집무실 때문에 안보와 경호를 위한 각종 규제가 새로 생겨 구민들의 재산권과 행복권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변의 교통 혼잡도 우려하고 있다. 반면 박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최대 수혜자는 용산구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용산공원 조성과 철도 지하화 등 숙원사업을 오히려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를 통해 용산구를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대표할 정치, 경제, 문화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 “3선 연임 추진력으로 재건축·철도 착공 속도전”

    “3선 연임 추진력으로 재건축·철도 착공 속도전”

    “3선 경륜의 무게감 있는 구청장이 양천구의 큰일들을 빠르고 문제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믿어 주신 만큼 한 번 더 신뢰를 보내 주신다면 양천구의 새로운 발전을 이뤄 내겠습니다.”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구청장의 경륜과 경력을 강조했다. 김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민주당 최초 여성 3선 구청장, 양천구에서는 처음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한 구청장이 된다. 김 후보는 “구민들께서 이번에 저를 3선으로 선택해 주신다면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에 나가 정부에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서 “서울시장이 누가 되더라도 3선 기초단체장으로서 지역을 위한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고 견제와 원칙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양천구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출마하면서 5가지 지역의 핵심 안건(Mega)을 해결하는 3선 구청장, ‘오메가3’ 구청장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촉진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설계 및 대장홍대선 임기 내 착공 ▲문화도시 및 안양천 국가정원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이 그것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목동아파트 재건축 준비위원회와 아파트연합회장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 왔다”면서 “재건축은 속도가 중요하다. 새 구청장이 현황 파악에 들여야 할 시간을 저는 절약할 수 있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과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도 다른 지자체 협의를 이끌어 내 빠르게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3선에 성공하면 전담 조직을 신설해 더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교육특구인 양천구의 공교육 강화를 위해 지역 사회의 학부모 네트워크를 만들어 활동을 돕고 있다. 1동 1작은도서관 정책으로 지역 교육 인프라를 확대했고 어르신들에 대한 찾아가는 현장복지 제도도 안착시켰다. 신월·신정 뉴타운 개발도 이뤄 냈다. 김 후보는 “신월·신정동에서 평생 살아오신 주민들께서 최근 8년 동안 지역의 변화가 가장 컸다며 기뻐하신다”면서 “이번에 한 번 더 믿어 주신다면 믿음을 주신 구민들께 보답하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다시 맞붙는 4년 전 ‘1표 전쟁’ 군의원 후보들

    다시 맞붙는 4년 전 ‘1표 전쟁’ 군의원 후보들

    4년 전 충남에서 가장 작은 시골 군의원 선거 당시 한 표를 놓고 소송까지 벌인 두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격돌한다. 17일 청양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임상기(60) 후보와 무소속 김종관(59) 후보가 군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했다. 전체 군의원 7명(비례 1명) 중 칠갑산 서쪽 6개 읍면의 이 선거구에서 4명을 뽑는데, 두 후보를 포함해 8명이 나섰다. 청양은 인구가 3만 1000명이 채 안 돼 충남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다.임 후보와 김 후보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한 표 때문에 대법원까지 갔다. 당시 3명을 뽑는 가 선거구 개표 결과 김 후보가 임 후보를 한 표 차로 따돌리고 3등을 했다. 하지만 임 후보가 “‘1-나 임상기 후보’에 정확히 기표됐는데 아래 칸 ‘1-다’에 인주가 묻은 투표지 한 장을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무효표로 처리했다. 이런 경우 중앙선관위는 유효표라고 본다”고 충남선관위에 소청을 냈다. 충남선관위는 재검표해 이를 유효표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1398표로 동수가 됐지만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 우선’이라고 규정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나이가 딱 한 살 더 많은 임 후보가 당선자로 바뀌었다. 김 후보는 순식간에 낙선자가 되자 법원에 소송을 냈다. 대전고법 제2행정부는 또다시 재검표해 2019년 1월 충남선관위가 임 후보 것으로 본 투표지를 무효화하고, 다른 후보 칸에 흐릿한 흔적이 있던 다른 투표지를 김 후보의 득표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다른 후보의 이름, 기표 칸, 테두리선 등에 인주 자국이 있는 경우 크기, 선명도, 위치, 접힌 상태 등을 따져 기표 의지가 김 후보에게 있음을 확인했다. 그 결과 김 후보는 1399표, 임 후보는 1397표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두 표 차로 뒤집힌 것이다. 대법원이 그해 4월 이를 받아들여 애초 당선자였던 김 후보가 ‘원위치’되면서 10개월간 치열했던 ‘한 표 전쟁’은 끝이 났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얼마 전 임 후보를 만나 ‘이번에는 둘 다 살아오자’고 말했다”며 웃었다. 임 후보는 “4년간 이를 갈며 지역을 누볐다”고 했다.  
  • 전북, 거액 받은 국회의원·단체장은 누구?… 정치인들 ‘덜덜’[6·1 지방선거 핫 이슈]

    경찰이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판을 흔든 ‘브로커 개입’ 수사에 속도를 내자 일부 후보와 정치인들이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기자가 낀 브로커 3명을 입건한 데 이어 2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속된 환경사업가 A씨와 시민단체 출신 B씨는 전주시장에 출마한 이중선 전 예비후보에게 선거 조직과 금전 지원을 해 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달라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특히 이 전 예비후보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더불어민주당 현직 국회의원과 모 단체장에게 거액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은 또 선거 브로커들이 지역 유권자들의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 바꾸는 수법으로 도내 일부 민주당 시군 단체장 후보의 경선용 여론조사 지지율을 조작한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어 이와 관련된 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브로커들이 여론조사 조작 작업을 했던 지역으로 장수, 임실, 순창 등 4~5개 시군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은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휴대전화 대리투표 의혹까지 제기된 장수, 임실, 순창 지역을 집중 수사하고 있어 선거 후에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지역별로 관계자들을 소환하고 있다.
  • ‘5선’ 김·이·조 ‘4선’ 우… 국회의장 4파전

    ‘5선’ 김·이·조 ‘4선’ 우… 국회의장 4파전

    ●선명성 강조… “중립 어긋나” 지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이 5선 김진표(75·경기 수원무), 이상민(64·대전 유성을), 조정식(59·경기 시흥을) 의원과 4선 우상호(60·서울 서대문갑) 의원의 4파전으로 펼쳐진다. 후보들이 저마다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듯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중립을 견지해야 하는 의장의 책무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4선인 우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반하는 길로 가지 않도록 국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의 최연장자인 김 의원은 전날 당내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에서 “국정 독주를 해 나가는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견제하는 일이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사명이자 운명”이라며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선명성을 강조했다. 친이재명계인 조 의원 역시 지난 15일 “전시엔 그에 걸맞은 단일대오가 필요하다”며 “국회의장이 되더라도 민주당의 일원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다만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이 의원은 전날 “건강한 견제와 균형 그리고 협치가 유효 적절하게 작동되도록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쾌도난마식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견제와 균형을 내세웠다. ●부의장 후보엔 변재일·김영주국회의장 출마를 고심하던 안민석(5선), 김상희(4선)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5선인 변재일(74·충북 청주청원), 4선 김영주(67·서울 영등포갑) 의원이 등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 김두관·김경수 닦은 길 완성 vs 尹정부와 경남 발전 완성[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김두관·김경수 닦은 길 완성 vs 尹정부와 경남 발전 완성[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6·1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는 언론인 출신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창원시장·국회의원을 지낸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의 대결이다. 김경수 전 지사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지사직을 상실한 이후 첫 선거다. ●양, 메가시티·청년특별도 내세워 경남 통영 출신의 양 후보는 미디어오늘 논설위원, 한국교육방송(EBS) 정책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양 후보는 “김두관이 열고 김경수가 닦은 길 위에서 거침없이 달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복지·의료 부지사 신설, 지역 인재 30~50% 채용 권고 조례를 제정하는 청년특별도 조성 등이 대표 공약이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양 후보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양 후보는 출마 당시 여영국 정의당 후보에게 공동정부 건설을 위한 후보 단일화 논의를 제안했으나 정의당이 거부해 성사되지 않았다.●박, 경남투자청·12만 일자리 제시 합천군수, 민선 3·4기 창원시장과 통합창원시 초대 시장, 20·21대 국회의원(경남 창원의창)을 지낸 박 후보는 ‘CEO형 행정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경남투자청 설립과 도민소득 4만 달러 시대, 12만개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박 후보는 8대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호흡하면서 경남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경남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여영국 노동 공약 차별화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거부한 여 후보는 양당 후보와 차별화한 공약을 부각하고 있다. 노동부지사 임명,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위원회 구성’, 남해특별연합 추진 등이 대표 공약이다.
  • 경찰, 성남FC·두산건설 본사 압수수색

    경찰, 성남FC·두산건설 본사 압수수색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수사가 속도를 내고있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 수사관 16명을 투입해 분당구 정자동 성남FC 구단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을 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이 전 지사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세 번째 강제수사이다. 경찰은 이 전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4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성남시청에 이어 보름 만에 추가로 진행됐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압수수색 이후 “대선 후에 국민이 걱정했던 전임 정부에 대한 탄압,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노골적인 보복이 시작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두 번째 압수수색 이후인 지난 6일에는 이 전 지사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함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자 국민의힘에서는 “‘방탄용 금배지’ 확보를 위한 도피성 출마”라며 공세를 펼쳤다. 이날 세 번째 압수수색은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이틀 앞둔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정치권에도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은 정해진 수순 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서에는 두산건설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건설은 성남FC 측에 후원금을 제공한 기업 중 가장 큰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성남시는 이 전 지사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 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허가를 내줬다. 그러면서 용적률과 건축규모, 연면적 등을 3배가량 높여주고, 전체 부지 면적의 10% 만을 기부채납 받아 두산 측이 막대한 이익을 봤다는 것이다. 두산은 지난해 해당 부지에 분당두산타워를 완공했다. 매입가 70억원 대였던 이 부지의 부동산 가치는 현재 1조원에 육박한다는 말이 나온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역시 해당 의혹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이재명 전 지사를 소환하지 않고, 서면 질의 답변서와 그간 수사한 내용으로 이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고발인의 이의 신청으로 지난 2월부터 재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 요청을 여러 차례 반려하는 등 묵살했고, 이에 반발해 수사를 맡은 박하영 차장 검사가 지난 1월 사의를 표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성남 FC 수사 관련 보완수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이와 관련해 특별하게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 “10개월 불꽃 튄 한 표 전쟁”…청양 두 후보 또 군의원 선거 격돌

    “10개월 불꽃 튄 한 표 전쟁”…청양 두 후보 또 군의원 선거 격돌

    4년 전 충남의 가장 작은 시골 군의원 선거에서 한 표를 놓고 소송까지 벌인 두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격돌한다. 17일 청양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임상기(60) 후보와 무소속 김종관(59) 후보가 군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했다. 전체 군의원 7명(비례 1명) 가운데 칠갑산 서쪽 6개 읍·면의 이 선거구에서 4명을 뽑는데, 두 후보를 포함해 8명이 나섰다. 청양은 인구가 3만 1000명이 채 안돼 충남에서 가장 적다.임 후보와 김 후보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한 표 때문에 대법원까지 갔다. 당시 3명을 뽑는 ‘가’선거구 개표결과 김 후보가 임 후보를 한 표 차로 따돌리고 3등을 했다. 하지만 임 후보가 “‘1-나 임상기 후보’에 정확히 기표됐는데, 아래 칸 ‘1-다’에 인주가 묻은 투표지 한장을 청양군선관위에서 무효표 처리했다. 이런 경우 중앙선관위는 유효표라고 본다”고 충남선관위에 소청을 냈다. 충남선관위는 재검표했고, 이를 유효표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1398표로 동수가 됐지만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 우선’이라고 규정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나이가 딱 한 살 더 먹은 임 후보가 당선자로 바뀌었다.김 후보는 순식간에 낙선자가 되자 법원에 소송을 냈다. 대전고법 제2행정부는 또다시 재검표해 2019년 1월 충남선관위가 임 후보 것으로 본 투표지를 무효화하고, 다른 칸에 흔적이 흐릿한 다른 투표지를 김 후보의 득표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다른 후보의 이름, 기표칸, 테두리선 등에 인주 자국이 있는 경우 크기, 선명도, 위치, 접힌 상태 등을 따져 기표 의지가 김 후보에 있음을 확인했다. 그 결과 김 후보는 1399표, 임 후보는 1397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2표 차로 뒤집혔다. 대법원이 그해 4월 이를 받아들여 애초 당선자인 김 후보가 ‘원위치’되면서 10개월 간 치열했던 ‘한 표 전쟁’은 끝이 났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얼마 전 임 후보를 만나 ‘이번에는 둘 다 살아오자’고 말했다”고 웃었다. 임 후보는 “4년 간 이를 갈며 지역을 누볐다”고 말했다.
  • 선거 브로커 수사에 떨고 있는 후보는?

    경찰이 전북지역 단체장 선거판을 흔든 ‘브로커 개입’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자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일부 후보자와 정치인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기자가 낀 브로커 3명을 입건한데 이어 1명을 구속하고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속된 환경사업가 A씨와 영장이 신청된 시민단체 출신 B씨는 전주시장에 출마한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선거 조직과 금전 지원을 해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달라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특히, 이 전 예비후보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더불어민주당 현직 국회의원과 모 단체장에게 거액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경찰이 선거 브로커들이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 바꾸는 수법으로 도내 일부 더불어민주당 시·군 단체장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조작한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 보고 있어 이와 관련된 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브로커가 여론조사 조작 작업을 했던 지역으로 장수, 임실, 순창 등 4~5개 시·군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전북지역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휴대전화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된 장수, 임실, 순창지역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경찰은 지역별로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결과에 따라 선거 후에도 여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 박현갑의 뉴스아이: “학생 탈의실 하나 마련못하면서 무슨 학생인권이냐”

    박현갑의 뉴스아이: “학생 탈의실 하나 마련못하면서 무슨 학생인권이냐”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이 교육감이다. 교육 예산결산 편성과 교육규칙 제정, 학교신설과 폐지에다 학생들이 먹는 급식 메뉴까지 결정한다. 산하 교육청 직원들의 인사권도 갖고 있다. 의회의 감시와 견제를 받지만 실상은 형식적이다. 의회가 집행부 행정처리에 대해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데다 교육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제대로 된 질의가 드물다. ‘제왕적 교육감’, ‘교육 소통령’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영남대 총장에 이어 재선 대구 교육감을 지낸 대구가톨릭대 우동기(70) 총장으로부터 6월 있을 교육감 선거와 바람직한 교육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 16일 오후 동대구역 구내 회의실에서 가졌다. -교육감 선거를 두고 깜깜이 선거라고 한다. 왜 그런가. “지금은 같은 지역구라 하더라도 투표지역마다 이름표기 순서를 바꾸지만 예전에는 투표용지에 이름이 기록되는 게 똑같아 지역의 정치성향에 따라 당락의 희비가 엇갈렸다.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데 해당 지역의 선호 정당 후보와 같은 순서에 이름이 올라가면 백발백중이다. 한나라당 후보가 1번이면 무조건 교육감도 첫 번째 후보를 택하더라. 깜깜이 선거다. 한 교육의원 후보자는 선거사무실도 내지 않고 현수막도 걸지 않았으나 이 깜깜이 선거 덕분에 자고나니 교육의원이 됐다고 웃더라.” -듣고보니 재선, 삼선이 훨씬 유리한 선거 같다. “난 개인적으로 3선 교육감은 뽑아선 안된다고 본다. 8년만 해도 충분하다. 시군구 단체장도 마찬가지다. 후보로 나와 당선되는 사람들은 좋은지 몰라도 지역주민들로서는 손해다. 나는 재선만 한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재선 2년차 때 교육청 업무가 돌아가지 않길래 3선 출마준비를 위한 정책기획단을 구성한다고 쇼도 했으나 교육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3선은 바람직하지 않다.” -깜깜이 선거에 대한 대안이 있나. “나는 프랑스식 교육자치를 주장한다. 프랑스는 교육 과정편성권을 정부가 갖고 대통령 정책에 따라 교육정책이 이뤄진다. 지역 교육 책임자를 정부가 임명한다. 그런데 우리는 교육자치를 한다며 직선 교육감 제도를 도입했지만 과목 하나도 마음대로 못 바꾼다. 내가 교육감 시절 한문과목을 개설하려고 했으나 못했다. 우리도 시도교육감을 프랑스처럼 정부가 임명하게 하자는 것이다. 보수정권 밑에서 진보교육감이 교육정책을 편다는 게 맞는가. 일각에서 거론되는 러닝메이트제는 법을 바꿔야 한다. -정부 교육정책에 대해 평가해달라. “역대 대선 토론회에서 교육정책이 언급 안 된게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모두 다루기 어려우니 비켜난 것이다. 교육문제가 없어서가 아니다. 가장 힘들고 시급한 문제가 교육문제인데 본질을 잊어버린 것이다. 특히 지방대학 문제 등 대학 문제는 획기적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어떤 방안이 있나. “수도권은 대학원 중심으로, 비수도권은 학부중심으로 운영하면 된다. 지방대 나와서 서울 소재 대학원으로 가고, 지방대는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지 말자는 것이다. 대교협에 비수도권 대학협의회가 이제 만들어졌다. 수도권 대학은 정원외 모집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대학원은 등록금을 자율화해주면 된다.” -정부는 정시모집을 확대하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정시모집을 늘려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절대 못 키운다. 우리 교육과정은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을 전제로 마련됐다. 전교조든 보수단체 등 학종 전형으로 가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에서 마련됐다. 그런데 조국 사태 망령 때문에 정시모집으로 간다는 것에 학교현장은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다. 부동산 급등이 이번 정권교체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대입제도 때문에 부동산이 급등했다. 정시를 확대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부동산 폭등에 불을 붙인 게 입시제도다. 정시 확대는 수능만 잘 보면 된다는 것인데 기득권층에 유리한 게 수능이다. 이 상태에서는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 학종 때는 서울대 가는 게 대구 시내 전역에 있었으나 지금은 아니다. 학종이 정상화될 무렵에 조국 사태가 터지면서 다시 아이들이 수성구로 몰렸다. 수능은 정시확대가 아닌 자격고사로 바꾸고 학종으로 가야 한다. -학제 개편을 강조하는데 어떤 뜻인가. “예전에 9월학기제 도입 등을 논의했으나 지금은 그런 단계를 넘어섰다. 지금은 저출산 고령화시대다. 인구가 줄어 노동력이 감소한 상태다. 노동인구를 늘리든지 생애 노동시간을 늘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직장에 들어가는 연령이 3살 정도 늦다. 군입대 문제가 있어 3년의 생애노동시간이 적은 것이다. 이를 줄여주면 10%의 인구증가 효과가 생긴다. 교육편제를 지금보다 학교급별로 1년씩 단축해 3년 정도 줄일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입학시기를 1년 당기고 중고교를 묶어서 1년 줄이고 대학 1년 줄이면 3년을 줄일 수 있다. 우리 대학은 3년제 대학과정을 이미 운영 중이다. 입학 때 배운 학문이 졸업 때는 죽은 학문이 될 정도로 과학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학제편제 개편이 필요하다. 학문의 생명성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노동생산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데 사립학교 폐교 지원책이 필요한가. “그렇다. 사학들이 문을 닫을 수 있는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 지금 사학 운영하는 사람들은 2, 3세대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어떤 지역에 가면 학생 5명에 교사 10명이다. 교육경비가 그냥 새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 5년 한시 특별법으로 사립학교 폐교 시 기본재산의 30%를 재단이 가져갈 수 있게 해줬다. 이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학교부지가 보통 3000평에서 5000평인데 폐교하면 아파트 단지하나 는 생긴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가치 때문에 못하겠지만 이 정부는 할 수 있지 않느냐. 이 상태로는 교육경비가 더 드는데 30%를 주고 70%를 가져오면 택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느냐. -자사고나 외고 폐지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시도 교육청에 존폐 문제를 맡겨라. 지방에 자사고 둔다면 수도권에서 인구유입 현상이 생긴다. 저소득층 입학보장등 안전 장치도 마련돼 있다. 지방자치, 교육자치 한다면서 국가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한국뿐이다. 학생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줘야한다.” -다문화시대 외국어 선택권 다양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제1외국어가 영어이다. 우리나라도 다문화국가가 되어가는데 이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아이 엄마가 베트남인이면 베트남어를 제1외국어로 하도록 하면 되지 않느냐. 제1외국어를 다양하게 하면 우리나라에 엄청난 자산이 된다.” -학생평가나 관리에 대해 진보교육감과 시각이 다르다고 들었다. “내가 교육감으로 있던 2016년에 통계청에서 만 13세 이상 학생을 상대로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우리가 전국 교육청 중에서 1위였다. 서울대와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당시 한국 아동 삶의 질을 조사했는데 역시 대구가 모두 1위였다. 대구 어린이가 왜 전북 어린이보다 행복할까라는 신문기사도 났었다. 건강체력평가의 저체력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황우려 부총리 때 기초학력미달학생이 제일 적어 상도 받았다. 그런데 이런 조사를 요즘은 하지 않는다. 진보교육감들이 학교 간, 학생 간 경쟁을 조장한다고 주장해 없앴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관리지표가 있어야 한다. 학생들 수준을 알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 예를 들어서 고학력지표는 몰라도 기초학력미달지표는 알아야 하지 않느냐. 이게 교육의 기본이자 의무인데 하지 않고 있다. 정서행동검사, 행복지수 이런 지표는 관리해야 한다.” -교육감 시절, 대구의 교육정책이 가장 진보적이라고 하던데 무슨 말인가. “전국에서 탈의실 만든 게 내가 처음이다. 남녀공학인데 여학생들은 교실에서 커튼을 치고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남학생들은 화장실에 가서 갈아 입더라. 당시 초등학교는 체육시간이 있는 날에는 학부모들이 아예 운동복을 입혀 보내더라. 이게 무슨 학생인권이냐. 이런 식으로 청소년 시절을 성별에 따라 차별받아 온 아이들이니 나이들면 다른 성에 불신을 갖게 되지 않겠는가. 진보교육감들이 학생인권 조례 만들었다고 자랑하지만 쓸모없는 것 아니냐. 앞서 말한 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 조사, 정서행동 관심군 비율 등도 진보교육감들이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나는 복도에다 이동식 탈의실을 만들었다. 신축 학교는 무조건 탈의실을 짓게 했다. 어느 국회의원은 국회 교육위원 시절 나보고 보수인줄 알았는데 가장 진보적인 교육감이라고 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보수진보가 따로 있느냐.”
  • 사즉생의 각오로 투표하면 이긴다…이재명 선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전북을 방문해 “슬픔과 분노·좌절·절망을 용기와 투지로 바꿔내기만 하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전북도당사를 방문해 “이번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 비관론이 압도적이지만,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승리의 길을 얼마든지 열어낼 수 있다. 생즉사사즉생의 각오로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 일정 가운데 전북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수도권 등 타 지역의 선거가 호남 선거에 연동돼 있다”며 “1분1초를 아끼지 마시고 사명감을 갖고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 달라”고 민주당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대선 때 전북에서 제게 압도적인 표와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패배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께 좌절과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 정말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감사와 사과를 전했다. 또 “정치인은 책임을 져야 한다. 단 한표라도 도움이 돼 민주당이 활로를 열고 우리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는 무한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가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이뤄지는만큼 매우 어려운 선거지만 투표율이 관건”이라면서 “분노에 빠져있는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면 우리가 원했던 세상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라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부선 “이재명 대항마로 공천? 너무들 하신다”

    김부선 “이재명 대항마로 공천? 너무들 하신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대항마로 배우 김부선의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 김부선이 “악플에 힘들게 하지를 않나. 너무들 하시는거 같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김부선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천 계양구 무소속 출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정권도 바뀌었으니 연기자로서 좋은, 공정한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지방선거를 하면서 엉뚱하게 김부선이를 계양을에 공천한다는 가짜뉴스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최근 라디오에서 “전과 4범에다 무상연애 의혹에 연루된 분”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부선은 “인격살해적인 말씀을 하셨다. 무상연애한 의혹이 있다는 발언을 하셨는데 남들이 들을 때는 제가 마치 연애를 했는데 돈을 안 줘서 이 사달이 난 것처럼 말씀하셨다. 그거 인격살해다. 국민의 대표를 하셨던 분이 그래서 되겠느냐. 반성해라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부선씨 공천을 검토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닐뿐더러 그것은 이재명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 못지않은 공천의 희화화”라며 “또한 김부선은 본인의 출마등에 대해서 당에 공식적인 경로로 문의하거나 소통한 바가 없으므로 김부선에게도 실례되는 일”이라고 썼다.김부선은 “저는 정치인이 아니다. 선거때 마다 저를 불러들여서 이용하고 선거 끝나면 어린이놀이터처럼 버려지는 물건이 아니다”라며 “여야 지도부에서부터 지지자 여러분들, 김부선은 잊어달라. 배우 김부선으로만 기억해달라. 이재명하고 붙는 후보 페어플레이(fair play·정당한 대결)하시라”고 당부했다. 김부선은 또 “(공천 오보에 대해) 국민의 힘의 수치라고 하는데, 당신들은 태어날 때부터 국회의원 자격증을 갖고 태어났나. 나처럼 피 터지게 아파트 관리비를 위해서 몇 년씩이나 공익을 위해 싸워본 적 있나 묻고 싶다. 당신들이 해야하는 일을 몇십년동안 해온 사람이다”라며 “당신들 청문회 수준 보니까 정말 저는 너무 고급스럽더라. 부끄러운건 국민들의 몫이다. 쪽팔리게 살지말고 제대로 해라”고 일침했다.
  • 27년 토박이 행정가·오세훈 복심 행정가… 부동산 표심 누가 갖나

    27년 토박이 행정가·오세훈 복심 행정가… 부동산 표심 누가 갖나

    서울 광진구는 최근 선거에서 여야가 번갈아 승리했다는 점에서 이번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2020년 총선의 경우 광진갑·을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의 득표율이 앞섰다. 역대 지방선거 결과를 살펴봐도 광진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측의 손을 번갈아 들어 줬다. 민선 1기 민주당에 이어 민선 2~4기 12년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민선 5~7기 12년간 민주당이 집권했다. 민주당에서는 지역에서 구의원, 시의원, 민선 7기 구청장 등을 지내며 표밭을 다진 김선갑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서울시 고위직 출신이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가까운 김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링’에 오른다. 광진구는 ‘마용성광’(마포·용산·성동·광진구)으로 묶일 만큼 부동산 표심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다. 실제로 이번 대선의 경우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 있는 광장동과 구의3동, 자양3동에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였다. 두 후보 모두 도시계획 관련 공약에 승부를 거는 이유다. 김선갑 후보는 2·3대 광진구의원을 거쳐 제16대 국회에서 추미애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8·9대 서울시의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선 7기 광진구청장을 지내며 구의역 일대 KT부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주력했다. 민선 7기 공약 이행률이 97%에 달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경호 후보는 오 후보가 직접 영입했다. 오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광진을 지역에 출마했으며, 현재도 구에 거주하고 있다. 김경호 후보는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시 복지건강실장, 도시교통본부장, 광진구 부구청장,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 이름까지 엇비슷한 진천 선후배… 민주 텃밭 재개발·재건축 변수로

    이름까지 엇비슷한 진천 선후배… 민주 텃밭 재개발·재건축 변수로

    현직 구청장이 3연임으로 물러나는 서울 강북구에서는 고향 선후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순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성희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충북 진천 출신이다. 이름도 비슷해 눈길을 끄는 이들은 지역에서 오래 활동하며 친분이 있는 만큼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이성희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북구 체육회 임원 간담회에서 동향 후배이자 오랫동안 지역에서 잘 알고 지내던 사이이기도 한 이순희 후보를 만났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강북구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덕담을 나눴다”고 썼다. 이순희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해 “지역에서 향우회도 20년간 함께 해서 인연이 깊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정면대결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민주당 소속 박겸수 구청장이 12년간 구정을 이끌었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52.32%를 얻어 윤석열 대통령(43.82%)을 8.50% 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북구 번동 일대가 서울시의 저층 주거지 정비모델인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로 선정되는 등 구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순희 후보는 강북구청장 출마만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선 도전은 예비후보에 그쳤지만, 이번엔 치열한 당내 경선 끝에 처음으로 최종 후보로 나섰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민주당 부대변인,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이성희 후보 역시 민선 7기 낙선 후 4년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서울시의원, 강북구의회 부의장, 강북구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이끈 12년 동안 강북구가 제대로 발전하지 않았다며 ‘재개발 민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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