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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통위 희망한 安… 대권 재도전용 스펙 쌓나

    외통위 희망한 安… 대권 재도전용 스펙 쌓나

    여야 지도부 포진한 ‘상임위 상원’일각 “전공 복지위 두고 왜” 견제 차기 당권엔 “재정비 후 밝힐 것”과로엔 “5㎞ 뛰어 봤는데 괜찮아”지난 1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과 함께 임기가 시작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공식 출근 전부터 당내 견제를 받는 모양새다. 안 의원이 3일 원내지도부에 외교통일위원회 배정을 1지망으로 신청한 것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희망하는 상임위원회가 전공과 맞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안 의원은 5일 성남시에서 캠프 해단식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19대 때는 보건복지위원회, 20대는 교육 쪽으로 활동했는데 지금은 외통위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세상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에서 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와 과학기술, 안보, 경제가 하나로 합쳐지는 인류 역사상 처음 보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저는 다른 모든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에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의 외통위 지망에 대해 대권 재도전을 위한 기반 쌓기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회 내 외통위의 별칭은 ‘상임위의 상원’이다. 외교와 통일 등 굵직한 분야를 다루며 국가 지도자로서의 내공을 쌓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동안 외통위에는 여야 지도부나 중진이 다수 포진해 왔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외통위보다 안 의원의 전공에 따라 보건복지위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안 의원은 같은 학교에서 의학 석·박사도 수료했다. 7일 국회에 등원하는 안 의원은 같은 지역구였던 김은혜 전 의원이 사용했던 의원회관 435호 사무실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빠른 시간 내에 정비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얼떨떨하다. 바로 임기가 시작돼 지역사무소, 의원회관 사무실이나 보좌진 구성까지 하나도 돼 있지 않다”며 답변을 미뤘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2일 피로 누적으로 현기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던 것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에 탄천을 따라 5㎞를 뛰어 봤는데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를 주셨길래 지금 아픈 게 아니라고 괜찮다고 안심시켜 드렸다”고 밝혔다.
  • 유승민 나왔다면 김동연 꺾었을까… 국민의힘 ‘공천 실패’ 뒷말

    유승민 나왔다면 김동연 꺾었을까… 국민의힘 ‘공천 실패’ 뒷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한 것을 놓고 “만약 김은혜 전 후보가 아닌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됐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라는 뒷말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압승 분위기였다는 점이 선거 결과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됐던 호남과 제주를 빼면 경기지사도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게 전반적 흐름과 맞다. 국민의힘이 수도권 중 서울과 인천을 이기고, 중원 민심인 충청권과 강원도를 ‘싹쓸이’했음에도 유독 경기지사만 진 것은 후보 경쟁력에서 민주당에 밀렸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실제 지난달 22~23일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민은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당(27.5%)과 인물(26.1%)을 거의 동등하게 우선적으로 꼽았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6.7%로, 민주당 지지율 35.9%를 압도한 점을 감안하면 결국 김 전 후보는 인물 경쟁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의 지사는 그동안 국회 다선 의원 출신이거나,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경험을 쌓은 중량감 있는 인물이 당선됐다. 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등을 지낸 김 전 후보는 인지도는 높았으나 초선 의원으로서 유권자에게 능력이 검증됐다는 인상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동연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출신이라는 점이 당 지지도 열세를 만회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달 22~23일 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들은 경기지사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30.1%)를 들었고, 이어 도시철도 및 버스노선 연장(29.1%), 수도권 접경 지역 규제완화(15.4%)를 꼽는 등 민생 문제 해결 능력을 거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았다. 지난 4월 22일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에서 김 전 후보는 4선 의원이자 대선 후보를 지낸 유 전 의원을 52. 67%(현역의원 감산 5% 반영) 대 44.56%로 꺾고 공천을 따냈다. 당원 조사에서는 김 전 후보가, 일반국민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후보 출마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자객 공천’이란 말까지 나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유 전 의원이 탈락한 것을 두고 민심을 거슬렀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 전 의원은 경선 탈락 후 페이스북에 “권력의 뒤끝이 대단하다”며 “자객의 칼에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 전 의원이 후보가 됐다면 김동연 후보가 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두 사람은 미국 박사 학위, 경제정통관료와 KDI 연구원 등 경제 전문가라는 공통점이 있는 데다 중도 이미지도 중첩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박지현은 이재명 작품” vs “이낙연도 사당화”… 실명저격 계파 전쟁

    “박지현은 이재명 작품” vs “이낙연도 사당화”… 실명저격 계파 전쟁

    6·1 지방선거 참패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의 내분이 이재명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저격하는 수준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네 탓 공방’ 그만하고 다툼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범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은 대선·지선의 잇단 패배를 두고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하며 이재명 의원의 이름을 거론했다. 친문 김종민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책임론은 ‘이재명 지키자도 죽이자도 아냐’, ‘민주당 민주주의 이대로 좋은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가 핵심”이라면서 “대선 때 심판받은 후보가 한 달 만에 지역구 교체 출마한 건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 민심과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친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박지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맡긴 사람은 이재명 의원님(당시 상임고문)이셨다”고 비판했다. 반면 친이재명계인 이재정 의원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이 말씀이 빠르시다. 솔직히 이낙연 전 대표도 사당화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이낙연 전 대표를 ‘실명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선 직후 이재명 의원을 비판했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페이스북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떠오르는 요즘 민주당 집안 사정”이라면서 “이런 싸움은 그만하고 일하면서 진짜 싸움을 하라”고 했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2012년, 문재인 대통령 대선 패배 직후에 열린 의총에서 ‘문재인 후보는 국회의원직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라’라고 주장한 의원들이 있었다. 그후로 문재인을 흔들던 사람들은 끝내 탈당하고 딴살림을 차렸다”면서 “‘누구 때문에 졌다’라고 남탓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워서 침 뱉기 하지 말자”고 했다. 대선 당시 ‘부산 친문’ 중 처음으로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던 전재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니 탓 내 탓, 서로 할퀴는 것으로는 답이 없다”고 했다.
  • 고개 숙인 민주당 목포·순천·광양시 지역위원장 “선거 패배 사과”

    고개 숙인 민주당 목포·순천·광양시 지역위원장 “선거 패배 사과”

    6·1 지방 선거에서 무소속 시장 후보들에게 패한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숙여 사과했다. 목포 김원이 의원과 순천 소병철 의원, 광양 서동용 의원은 입장문과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유권자 여러분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하지만 이들 3명의 지역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를 누른 무소속 당선인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목포 김 의원이 박홍률 당선인에게 표면상이라도 축하를 건넨데 반해 소 의원과 서 의원은 무소속 시장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등 불편한 감정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도한 민심의 흐름을 읽지 못했다. 새롭게 태어나겠다”면서 “박홍률 당선인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하지만 소 의원과 서 의원은 “새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도·시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고만 밝히고 있다. 이때문에 시민들은 앞으로 지방의회 운영에 있어서 협치 대신 갈등과 힘 겨루기가 예상된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이 3곳은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권리당원 유출 의혹과 지역위원장의 불공정 개입, 원칙 없는 컷오프 배제 등의 문제 등으로 탈당과 고소·고발의 감정 싸움이 있었던 지역이다. 목포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박홍률 후보가 57.38%를 얻어 37.67%의 김종식 현 시장을 20% 격차로 완승했다. 시장 적합도 여론조사 1위였지만 경선 배제 뒤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순천의 노관규 후보도 과반이 넘는 55.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당선됐다. 노 당선인은 오하근 민주당 후보를 13.87%인 1만 7377표 차이로 이겼다. 광양에서는 초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인화 무소속 후보가 54.59%를 득표해 40.82%의 김재무 민주당 후보에 승리했다.
  • “피 흘리는 동지에 소금” “10년 전에도 ‘文 은퇴해라’”…‘이재명 책임론’ 반발

    “피 흘리는 동지에 소금” “10년 전에도 ‘文 은퇴해라’”…‘이재명 책임론’ 반발

    4일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이 친문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이재명 책임론’을 비판했다. 민형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자기 당 동지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에서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낸 민 의원은 민주당 내 강경·개혁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이다. 지난 4월 검찰개혁법 처리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심사위원회 보임을 위해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그는 “살펴보니 민주당 인사들의 말이 많이 거칠다. 어지럽게 던지는 그것들이 ‘나만잘’(나만 잘났다) 같은 고약한 심보가 아니었음 좋으련만”이라며 “자신들은 화성에서 오셨는지, 마치 D일보 논설위원처럼 ‘유체이탈 패배 논평’을 쏟아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문재인 정부 요직을 지냈거나,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을 했었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까지 맡으셨던 분들”이라며 “대선 후보나 당대표가 되지 못했고, 이번 선거를 직접 지휘한 것이 아니라 해서 면책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민주당은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찬하며, 패인 평가를 밀쳐뒀다”며 “그런 방식으로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며, 국민 일반의 상식을 행동으로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도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라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된 이재명 의원을 직격했다. 민 의원은 이에 “‘책임자가 남 탓한다’는 말은 맨 먼저 자신들에게도 적용해야 옳다. 전우가 쓰러졌으면 우선 상처를 치료한 다음에 시시비비를 가릴 일이다”라며 “지금 내뱉고 있는 말에 동의할 수도 없거니와 설혹 동의한다 해도 자신만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얄팍하고 예의도 없는 ‘나만잘 정치 감성’이 참으로 끔찍하다”고 당내 제기되는 비판에 일침을 가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2년 대선 패배 후 상황을 언급하며 ‘이재명 책임론’에 대해 “10년 전에도 대선 패배 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에게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주장한 의원들이 있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그는 문재인 당시 후보의 정계 은퇴론이 불거졌을 당시 “그때 곧바로 제가 나가서 ‘대선 패배가 문 후보 개인의 잘못이냐,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니냐, 우리가 부족해서 졌다면 우리 스스로, 남 탓하지 말고, 우리 탓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후로 문재인을 흔들던 사람들은 끝내 탈당하고 딴살림을 차렸다”고 비판했다. 2012년 대선 패배 후 당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내 일각에서는 친노(친 노무현)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문재인 정계 은퇴론’이 불거진 바 있다. 당내 비주류였던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은 2013년 1월 24일 방송에서 “선거결과는 후보에게 일차 책임이 있다”며 “저 같으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정 의원은 이에 “2012년 당시 문재인을 공격하면 안 됐듯이, 대선후보였던 이재명에 상처를 내고 공격하면 안 된다”며 “우리 민주당에 득될게 없고 저쪽 사람들만 이익이고 좋아할 일이다. 이재명 흔들기를 하면 안 된다. 이재명을 찍었던 국민들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박용진 “이재명, 당권 도전 대신 숙고의 시간 가져야”

    박용진 “이재명, 당권 도전 대신 숙고의 시간 가져야”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의 손실로 나타날 것” 더불어민주당 소신파로 불리는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반대하면서 이 의원에게 숙고의 시간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하반기 국회 원구성 최대 현안인 법사위원장에 대해선 약속대로 국민의힘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3일 밤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재명 의원의 당권도전 여부에 대해 “전당대회 출마는 개인의 결정이고 판단이다”라는 점을 전제했다. 이어 “저는 지난번 이재명 의원의 계양을 출마에도 반대했다”며 “이 의원은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인데 ‘당이 급하다고 현금화시키냐’, ‘이번 선거에 다 쏟아붇는게 맞냐’, ‘그러면 그 뒤에 당이 더 어려워지고 본인에게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 역시 마찬가지다”며 이 의원의 전대출마를 반대했다.“윤 대통령, 민주당을 독주세력으로 몰 것” 박 의원은 “이번 선거를 둘러싸고 이재명 의원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는데, 이를 무릅쓰고 전당대회를 나가게 되면 우리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의 손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면서 “그것보다는 숙고하는 시간을 조금 갖는 것이 약이 되고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의원에게 서두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법사위원장 자리에 대해 박 의원은 “5년 뒤 정권 재탈환을 위해선 (2024년 22대) 총선을 이기는 게 중요하기에 소탐대실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법사위원장을 주장을 하면, 원 구성 못 하고 몇 달이 지나가고 국회가 거의 정지 상태로 될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은 매일 아침마다 ‘국회 때문에 일을 못 하겠다’며 민주당을 다시 한 번 독주 세력으로 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주 프레임이 권력을 가진 쪽이 걸려야 되는데, 왜 가진 것도 없는 우리가 작은 것 하나 얻으려고 하다가 그런 프레임에 걸려야 되느냐”며 “합의한 대로 국민의힘 법사위원장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대’ 시의원 나왔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대’ 시의원 나왔다

    “정치에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고양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에 1순위로 추천된 천승아 후보가 도내 유일 10대 당선인이 됐다. 천 당선인은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이 바뀌면서 만 25세 이상 기준의 출마 가능 나이가 만 18세로 낮춰지면서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3일 천승아(19) 당선인은 “오히려 나이가 주는 우려를 극복하고 싶다”면서 연합뉴스에 당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 10대 청년 7명이 도전했는데, 저만 당선돼 너무 안타깝고 부담스럽다”며 “제가 당선될 수 있던 건, 제가 그들보다 능력이 뛰어났다기보다는 비례대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제게 주어진 기회를 더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더 열심히 잘 해내야 더 많은 청년이 정치에 관심을 두고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당선인은 현재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를 휴학 중이다.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생각은 지역 봉사활동을 하면서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지역 도서관에서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4년간 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고양시 전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돌봄교실 필요성도 느꼈다”며 “시의회에서 체계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보려고 정치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의정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교육·복지·문화예술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면서 “학생과 청소년, 장애우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당선인은 “대학 휴학 중 당선된 만큼 우선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발로 현장을 뛰고, 신뢰받고 약속을 지키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천 당선인은 2002년 11월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2학년 휴학 중이다. 그는 국민의힘 고양(정) 청년위원회 여성청년보좌역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천승아 의원 당선자를 포함 10대가 모두 7명 출마했다. 광역비례의원 이재혁(경기도) 정의당 후보, 이건웅(제주도) 녹색당 후보, 기초의원 경북 경주시의원에 도전한 김경주(민주당) 후보, 전남 무안군 선거에 나선오신행(무소속) 후보 등 4명이 18세다. 19세 출마자는 천 당선자 외에 서울시 광역비례의원 노서진(정의당) 후보, 경기도 신은진(진보당) 후보가 있다. 이들 중 천 당선자 외에 6명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 [사설] 민주당, ‘이재명 책임론’에 숨지 말고 ‘박지현 쇄신안’으로 혁신하라

    [사설] 민주당, ‘이재명 책임론’에 숨지 말고 ‘박지현 쇄신안’으로 혁신하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전원이 그제 6·1 지방선거에서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공공대표를 맡은 박지현 비대위원장 역시 사퇴의 당사자다. 박 전 위원장은 대선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3월 민주당에 합류했다. 문제는 이번 사퇴로 박 전 공동위원장이 지난 달 25일 제안하고 비대위에서 의견을 수렴해 완성된 민주당의 5대 쇄신안이 표류하게 됐다는 것이다.‘86세대 용퇴’, ‘팬덤정치와의 결별’ 등이 포함된 쇄신안에 민주당 강경파들이 반발했지만, 국민은 상당한 지지를 보냈다. 민주당 비대위 해체로 박홍근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상황에서 민주당 내부는 ‘친문재인파(친문)’과 ‘친이재명파(친이)’로 나뉘어 서로를 공격하며 계파 갈등을 분출하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선거구도를 불리하게 했다는 ‘이재명 책임론’이 대표적이다. 지방선거의 참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길 기대했던 국민으로선 어이없는 상황이다. 정권 재창출의 실패를 복기하기보다는 ‘졌지만 잘싸웠다(졌잘싸)’는 정신승리로 일관하다가 지방선거도 참패했는데, 이번에는 남 탓이나 하면서 책임회피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대로라면 비대위를 재구성한 뒤 8월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를 선출할지 의문이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자 보궐선거에 출마해 지방선거를 대선 연장전으로 전환시킨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정계은퇴를 선언했다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송영길 전 당대표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두 사람이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포함해 직함을 가지는 것은 부적절하다. 대리인을 내세워 수렴청정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 대선 패배로 국민에 심판을 받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을 몰아부친 김남국 의원 등 ‘처음회’ 소속 국회의원들도 강도 높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역대급 내부총질을 했다고 비난받는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에게 선거 패배의 책임을 몽땅 지워서도 안된다. 오히려 박 전 위원장은 성비위 무관용 원칙이나,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 징계 결정 등으로 민주당 체질개선 등에 큰 역할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도 어제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정치개혁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박 전 비대위원장에게 십자가를 지우기 보다 비대위 안으로 정리된 쇄신안을 수용함으로써 민주당을 혁신해야 한다. 그래야 떠난 민심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올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혼돈의 민주당… 정세균계·이낙연계 계파 해체 선언

    혼돈의 민주당… 정세균계·이낙연계 계파 해체 선언

    6·1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속속 계파 해체 선언이 나오고 있다. 3일 정세균계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이 해체를 선언했다. 광화문포럼 회장인 김영주 의원과 운영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대선을 위해 뛰었지만 민주당은 패배했다. 대선 패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좌충우돌 전략으로 일관한 지방선거는 참패했다”며 “광화문포럼은 포부를 갖고 문을 열었지만 포럼은 그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며, 더 이상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재건은 책임정치에서 출발한다. 당내 모든 계파정치의 자발적 해체만이 이룰 수 있다”며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식의 훌리건정치를 벗어나는 속에서 가능하다. 국민이 공감하는 유능한 정당의 변화 속에서 가능하다”고 했다.이낙연 전 대표 측 이병훈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계파로 오해될 수 있는 의원 친목 모임을 해체하기로 했다”면서 “경선 당시 이 전 대표를 도왔던 의원들은 당시의 인연을 이어가고자 몇 차례 친목을 다졌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친목 모임 해체 결정이 당내 분란의 싹을 도려내고 당이 새로 태어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서로 간의 불신을 넘어야 새로 태어날 수 있고, 민심을 되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방선거 참패 후 당 쇄신 방향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에 계파 갈등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들은 전날 이 전 대표 환송회 겸 만나 당내 갈등 수습 차원에서 모임 해산을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은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찬하며 패인 평가를 밀쳐두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런 과정을 정략적으로 호도하고 왜곡했다”며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며 국민 일반의 상식을 행동으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이 당선자에게서 찾고 있다. 특히 친문 그룹을 중심으로 이재명 의원을 비롯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고, 친이 그룹이 이에 반박하면서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 고민정 “이재명 비판 자제했는데… 후회”

    고민정 “이재명 비판 자제했는데… 후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재명 의원에 대해 “그런 모습들이 내부에서는 치열하게 하되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과연 당에게 옳은 것일까라는 판단 때문에 자제해왔는데 그게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선택에 대해 당내에서 저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계양을에 나감으로 인해서 묶여버리는 역효과가 나버렸다”며 “만약 거기 묶이지 않았다면 오히려 전국 선거판을 좀 더 적극적으로 리드할 수 있었을 텐데 전략의 실패라는 생각은 든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에 대해서는 “인물의 승리인 것이지 민주당의 승리는 결코 아니다”라며 “김 당선자도 그렇지만 서울 구청장 후보들도 오히려 민주당 몫이 발목을 많이 잡았고 개인들의 인물론으로 돌파한 후보들이 그나마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가수 임재범과 박정현이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하면서 “깊은 상처를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또 괴로운 마음도 많이 든다”고 했다.
  • [마감 후] 12 vs 5… 0.73에 갇혀 민심 곡해한 민주당의 말로/김승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12 vs 5… 0.73에 갇혀 민심 곡해한 민주당의 말로/김승훈 정치부 차장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텃밭인 호남(전남·전북·광주)에 경기·제주를 더해 5곳만 지켰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제주를 제외하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대구·경북 단 두 곳에 묶어 놓으며 14곳을 싹쓸이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중원(충남·충북·대전)과 강원 등 민주당이 장악했던 대부분 지역을 빼앗겼다. 민주당 단체장들이 4년간 다졌던 조직력도 일꾼론도 통하지 않았다. 이번 참패는 예견됐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 득표 차인 ‘0.73% 포인트’에 갇혀 민심을 곡해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도 승복하지 않았다. 책임론도 성찰도 없었다. 대선 후보는 연고도 없는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고, 대선 당시 ‘586 용퇴론’을 띄웠던 당 대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167석이라는 거대 숫자에 도취해 오만과 독주로 일관한 건 더 큰 문제였다. 위장 탈당, 국회 본회의 시간 당기기, 국무회의 미루기 등 온갖 꼼수와 편법을 동원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밀어붙였다. 도저히 대선에서 패한 정당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모습뿐이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48.56%의 대선 득표율에 갇혀 기존 보수 이미지에만 파묻히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며 과거 보수와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제에도 보수 정권 처음으로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사람들이 대거 참석했다. 통합·화합의 깃발 아래 진보 진영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영역을 보수 진영으로 끌어들였다. 대선 때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모두 다 이 후보가 좋아서 찍은 게 아니었다.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힘이 싫어서, 반작용으로 찍은 사람들도 있다. 이들 부동층이 대선 후 이 후보와 민주당의 민심과 동떨어진 행태에 실망해 등을 돌리면서 대선 때 17개 시도 중 이 후보가 우위를 점한 7곳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얻었다. 반대로 이 후보와 민주당이 싫어서 윤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들은 이탈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싫어서 이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마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로 ‘유턴’하면서 대선 때 17개 시도 중 윤 대통령이 우위를 점했던 10곳보다 더 많은 곳이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민주당도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 딴지만 걸며 목을 맬 게 아니라 민주당 의원 전원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개방된 청와대를 찾았다면 어땠을까.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개방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개방된 청와대를 국민 화합·협치의 장으로 만들었다면 새 정부 발목잡기 프레임에도 갇히지 않았을 테고, 이전과 다른 진보 이미지도 국민에게 어필했을 것이다.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2030 여성 지지층) 등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보면 ‘꼴보’(꼴통보수)로 일컬어지는 태극기부대가 겹쳐진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태극기부대에 갇혀 망했다는 말이 들린다. 민주당도 강성 지지층에 갇혀 외연을 넓히지 못한다면 선거 참패는 되풀이될 게 뻔하다. 2년 뒤 총선에서도 완패한 뒤 후회한들 소용없다. 박지현발 ‘팬덤 정당’ 결별을 실천하고, 보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것들을 끌어안는 쇄신을 단행할 때다.
  • ‘예산실→부지사→단체장’… 지선서 확인된 기재부 출세 코스 [경제 블로그]

    ‘예산실→부지사→단체장’… 지선서 확인된 기재부 출세 코스 [경제 블로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가 대거 요직에 등용돼 ‘기재부 전성시대’란 말이 나왔는데요. 6·1 지방선거에서도 기재부 출신이 약진했습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경기지사를 거머쥔 것 외에도 우범기 전 장기전략국장이 전주시장, 윤병태 전 행정안전예산심의관(국장)은 나주시장에 각각 당선됐습니다. 우 당선인과 윤 당선인은 기재부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고위직으로 적을 옮긴 뒤 출마해 당선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 당선인은 전북, 윤 당선인은 전남 정무부지사를 각각 지냈습니다. 사실 중앙부처에서 지자체로 이동했다가 단체장으로 당선되는 코스는 옛 내무부의 후신인 행정안전부 관료들이 주로 밟았던 길인데요. 기재부 출신도 이런 루트를 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엔 지난 수년간 기재부, 그중에서도 특히 나라살림을 주무르는 예산실 출신이 지자체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현상이 확산된 게 배경으로 깔려 있습니다. 광역시장이나 도지사가 기재부 출신을 부단체장으로 끌어들인 뒤 국비를 따낼 때 가교 역할을 맡기는 겁니다. 기재부 출신은 관료 시절 다양한 경제 현안을 접하기 때문에 국정 이해도가 높고 부단체장으로의 활용도가 높기도 합니다. 기재부 관료 입장에서도 적체된 인사를 뚫기 힘들 경우 지자체행은 좋은 선택지로 평가됩니다. 특히 출신 지역 부단체장으로 가는 건 금의환향이나 다름없습니다. 전북 부안 출신인 우 당선인은 전주해성고를 나왔고, 윤 당선인도 나주가 고향입니다. 우 당선인과 윤 당선인 행보를 따르는 기재부 관료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원경 울산 경제부시장,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 조인철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김명중 강원 경제부지사, 박창환 전남 정무부지사 등 기재부 출신 부단체장도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기재부 내에선 한솥밥을 먹던 인사들이 ‘잘나가는 것’을 대체로 반기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자칫하면 싸잡아 욕을 먹을 수 있는 만큼 외부로 나간 기재부 인사들은 사명감을 갖고 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新정치 1번지의 ‘첫 여성 구청장’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새로운 ‘정치 1번지’가 된 서울 용산구에서는 최초의 여성 용산구청장이 탄생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희영 국민의힘 당선인은 6·1 지방선거에서 60.67%의 지지를 얻어 김철식 더불어민주당 후보(37.33%)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용산구청장에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통일부 장관인 권영세(용산) 의원의 정책특보와 용산구의원, 국민의힘 용산당협 부동산특위 위원장 등을 지낸 지역 전문가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여성 구청장이 나오지 않았던 용산구에서 ‘유리천장’을 깬 주인공이 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신속한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개발 ▲철도 노선 지하화 추진 등을 내걸었다. 용산구를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포부로 출마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최대 수혜자는 용산구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결국 구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정부·서울시와 힘을 합쳐 지역 개발에 속도를 내주길 바라는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2만 4000여표라는 큰 차이에 놀랐고, 그만큼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용산구민들에게 반드시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진보 강세 이겨낸 ‘조국 저격수’

    ‘진보 텃밭’인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조국 저격수’로 명성을 날린 검찰 수사관 출신 정치인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6·1 지방선거에서 51.30%를 득표해 김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48.69%)를 2.61% 포인트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에 걸쳐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하면서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강서구는 최근 10여년간 진보 성향 정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현직인 민주당 소속 노현송 청장은 이 지역에서만 3선을 연임했다. 지난 3월 대선 때도 ‘한강벨트’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으로 넘어가지 않은 자치구였다. 김 당선인은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강서을 지역구에 출마해 진성준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구 도심을 제2의 마곡지구인 ‘화곡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민심의 선택을 받았다. 김 당선인은 “12년 만의 지역 정권 교체를 이룬 만큼 강서를 상식이 통하는 공정 사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국 유일 진보당… “진보정치 새 모델 만들 것”

    전국 유일 진보당… “진보정치 새 모델 만들 것”

    진보당 김종훈(57) 울산 동구청장 후보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보정당 소속으로 기초단체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지난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4.83%를 득표해 천기옥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김 당선인은 2011년 4월 울산 동구청장 재선거 때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업체가 밀집해 노동자의 표심이 강한 곳이다. 김 당선인도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2002년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울산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선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도 했다. 당시 민주노동당을 계승한 통합진보당이 해산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범진보 진영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했다. 김 당선인은 노동당,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선거 초기에는 정천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천 후보와의 3자 대결로 진행됐다. 그러던 중 정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후 자진사퇴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정 후보를 지지하던 표심이 김 당선인 쪽으로 옮겨 가면서 당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광주시장, 경기지사, 전남지사, 성남시장 선거 등에 후보를 냈으나 울산 동구에서만 기초단체장 당선인을 배출했다. 김 당선인은 “새 진보정치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성실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 40세 최연소… “군민이 빛나는 행정 펼치겠다”

    40세 최연소… “군민이 빛나는 행정 펼치겠다”

    최재훈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의 나이는 만 40세. 전국 기초단체장 당선자 중 최연소다. 최 당선인은 6·1 지방선거 개표 결과 69.34%를 얻어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재경 무소속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대구 대건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 사회정책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 당선인이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8년 전이었다. 만 32세의 나이로 대구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재선이 유력한데도 더 큰 정치의 길을 가기 위해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추경호 경제부총리 보좌관으로 들어갔다. 선거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패한 후보 2명이 결과에 불복하며 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마약 투약 루머도 퍼트려 최 당선인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머리카락을 잘라 전달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 당선인은 2일 “대구·경북 자치단체장들이 그동안 보여 준 이미지보다 가장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군민의 삶이 빛나는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달성군은 군민 평균 나이가 38세로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며 “보육, 육아, 청년, 일자리 분야를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달성군민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그는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당선인 신분으로 찾아뵐 예정”이라며 “만남이 성사된다면 일대 공원 조성이나 관련 의견들을 여쭤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함께 경쟁한 후보들이 승낙한다면 그분들의 공약도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성 발전의 희망으로 만들겠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 전남 시장·군수 무소속 7명 당선 돌풍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 지역에서 22개 시장·군수 중 무소속 당선자 7명이 나왔다. 전남에서는 현직 기초단체장과 유력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중 시장·군수 선거 10곳에서 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무투표 당선된 2곳을 제외한 20곳 중 7곳에서 무소속 단체장이 배출돼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기초단체는 목포시(박홍률), 순천시(노관규), 광양시(정인화), 강진군(강진원), 진도군(김희수), 무안군(김산), 영광군(강종만) 등이다. 대부분이 민주당 경선에서 권리당원 유출 의혹과 지역 국회의원 개입, 무원칙 공천 논란 등 잡음이 있었던 지역이다. 전·현직 시장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목포시장 선거에서는 57.38%를 얻은 박홍률 당선자가 37.67%에 그친 민주당 김종식 현 시장을 눌렀다. 박 당선자는 4년 전 불과 292표 차로 패했지만 이번엔 큰 표차로 승리했다. 순천시에선 여론조사 1위였지만 경선에서 배제되자 탈당한 노관규 당선자가 55.7%를 얻었다. 오하근 민주당 후보와 표차가 1만 7377표에 이르렀다. 광양시에서는 초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인화 후보가 민주당 김재무 후보를 따돌렸다. 현직인 김산 무안군수도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자 직접 유권자의 판단을 받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최옥수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공천 잡음에 따른 무공천 결정이 내려졌던 강진군에서는 강진원·이승옥 후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전·현직 리턴매치를 벌인 끝에 강 후보가 현직인 이 후보를 누르고 재입성했다.
  • 대구·경북에서 이변은 없었다

    보수의 텃밭에서는 아무런 이변도 일어나지 않았다. 대구·경북(TK) 지역 광역·기초단체장은 물론 시도의원과 국회의원까지 국민의힘이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인은 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무난하게 당선됐다. 홍 당선인은 78.7%의 득표율로 서재헌 민주당 후보를 60% 포인트가량 앞섰다. 이철우 당선인이 77.9%의 득표율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제치고 재선됐다.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이인선 당선인이 득표율 79.78%로 민주당 김용락 후보를 4배 가까운 표 차로 이겼다. 대구교육감은 보수 성향의 강은희 당선인이 61.6%를 얻어 진보 성향의 엄창옥 후보를 23%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대구의 8개 기초단체 중 6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상대 후보를 2~4배 차로 이겼다. 중구청장과 달서구청장은 상대할 후보가 없어 국민의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배광식 북구청장 당선인, 이태훈 달서구청장 당선인, 류한국 서구청장 당선인은 3선에 성공했고 남구와 수성구는 조재구·김대권 당선인이 재선됐다. 경북 23개 기초단체장 중 무소속 당선인은 3명뿐이었다. 4년 전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장세용(구미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김장호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의성과 울릉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주수 당선인과 남한권 당선인은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이들이다. 영천에서 2회 연속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기문 당선인만 국민의힘과 연결고리가 없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구는 29곳 전 지역, 경북은 무소속이 차지한 영양과 영덕·울릉 등 3곳을 제외한 52곳의 선거구를 차지했다. 이 같은 국민의힘 독식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임기 초반에 치러진 선거여서 국민의힘 바람이 더 거셌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오히려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 더 쪼그라든 정의당, 지도부 총사퇴

    더 쪼그라든 정의당, 지도부 총사퇴

    지난 3월 대선에서 심상정 전 대표가 2.37%의 저조한 득표율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정의당이 6·1 지방선거에서도 거대 양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진보 성향 지지세가 뚜렷한 호남에서도 광역 등 비례대표 득표율이 국민의힘보다 낮았고, 통합진보당의 후신으로 원외 진보정당인 진보당보다도 당선자 수가 뒤처졌다. 정의당은 2일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진보정당을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직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37명을 배출했던 정의당은 호남에서 광역의원 3명, 강원과 전남 등에서 일부 기초의원 등 총 9명만 당선됐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권수정 후보가 1.21%,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황순식 후보가 0.66%를 얻는 데 그쳤다. 직접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여 대표도 4.01%를 받아 3위에 머물렀다. 정의당은 광주(9.46%)·전남(7.41%) 지역의 정당 득표율도 국민의힘(광주 14.11%·전남 11.83%)보다 낮았다. 반면 진보당은 지방선거에서 울산 동구청장을 포함해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17명 등 총 21명의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 정당인 정의당보다도 약진이 두드러졌다. 정의당이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것은 거대 양당 체제가 고착화돼 군소정당의 입지가 축소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게다가 심 전 대표를 이을 스타 정치인이 없고 대중정당으로서의 정책이 부족하다는 이유도 있다. 또 선거 기간 중 당내 인사인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진보의 강점인 ‘도덕성’마저 타격을 입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 민주 기초단체장 ‘희비’… 송영길 때문에 석패, 김동연 덕분에 신승

    민주 기초단체장 ‘희비’… 송영길 때문에 석패, 김동연 덕분에 신승

    6·1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개표율 96.6% 상황에서 역전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인 참패를 면치 못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열세를 보여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던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들까지 줄줄이 낙선하는 데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와 반대로 경기도에서는 김 당선인의 신승과 함께 몇몇 지역의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전멸 위기에서 가까스로 기사회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인에게 25개 모든 구에서 과반 득표를 허락하며 무너졌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된 시장 선거와 달리 구청장 선거는 개표 중반까지도 민주당이 꽤 선전하는 듯했지만 결국 국민의힘이 17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8곳만 사수했다.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5개 구 중 과반 득표를 했던 11개 구에서 3곳이나 더 내준 셈이다.특히 이번에는 대선 당시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줬던 민주당 강세 지역인 도봉·서대문·강서·구로구마저 국민의힘에 빼앗겼다. 민주당 소속 현직 성동구청장인 정원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57.6%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반면 송 후보의 성동구 득표율은 37.2%에 머물러 오 당선인의 60.3%에 크게 뒤졌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를 선별해 찍은 대표적인 사례로 보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은 중도층은 물론 지지층에게도 투표 명분을 만들어 주지 못했다”며 “대선 패배 이후 새 인물을 찾기는커녕 지난 1월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송 후보를 내세운 것은 잘못된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컸던 경기도에선 김 당선인이 0.15% 포인트 차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 같은 ‘깻잎 한 장 차’ 승부는 파주·수원·안양 등 경기도 여러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벌어졌다. 민주당 후보들은 이 지역에서 1% 포인트 안쪽의 아슬아슬한 승리로 최후의 방어선을 지켰다. 파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일 당선인이 50.14%로 조병국 국민의힘 후보(49.85%)를 단 0.29% 포인트(531표) 앞서며 신승했다. 수원시장 선거에서도 이재준 민주당 당선인이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에게 0.57% 포인트 차로 이겼다. 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인과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는 1.29% 포인트였다. 민주당은 경기 기초단체장 31석 가운데 9석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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