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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숙 칼럼] 거짓말하는 정치인, 귀가 조치해라/대기자

    [최광숙 칼럼] 거짓말하는 정치인, 귀가 조치해라/대기자

    외교가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최근 저서 ‘리더십’에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현대사를 이끈 리더 6명 중 1명으로 꼽았다. 중국과의 수교, 베트남전쟁 종식 등 냉전의 정점에서 기울어 가는 세계를 재편한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키신저가 닉슨을 미국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대통령이자 사임을 요구받은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워터게이트 사건’ 때문일 것이다. 당시 미국 의회와 국민은 닉슨이 야당 선거사무실을 도청한 사실보다 수습 과정에서 비위 사실을 은폐하고 뻔뻔한 거짓말을 늘어놓은 것에 더 분노했다. 민주주의의 본산인 미국 사회가 정치인 등 공인의 거짓말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준 대표적 사례다. 얼마 전 내년 미국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제대로 된 ‘한 방’을 먹은 것도 거짓말 때문이다. 27년 전 그의 성범죄 의혹에 대한 민사소송에서 500만 달러 배상 판결이 나왔는데, 소송의 발단이 된 성추행에 대한 배상액(202만 달러)보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진 거짓말로 인한 명예훼손 배상액(298만 달러)이 훨씬 더 많이 책정됐다. 트럼프는 소송이 제기되자 “생판 모르는 여자”라고 오히려 맹공을 퍼부었는데, 이런 거짓말이 괘씸죄에 걸린 것이다. 트럼프와 관련된 성추문은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양심을 속이는 거짓말이 법원에서 철퇴를 맞은 것은 처음이다. 거짓말에 관한 한 무관용이란 미국 사회의 확고부동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해 7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의 불명예 퇴진도 거짓말 논란이 결정타였다. 그는 성추문 전력이 있는 인사를 보수당 원내부총무로 임명하면서 ‘성추문 사실을 알았냐’는 추궁에 수차례 말을 바꾸고 거짓 해명을 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선진국에서는 정치인이 거짓말을 할 경우 여지없이 정치적 생명이 끝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100억원대 코인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짓말 퍼레이드에 인내심을 시험 중이다. 매일 라면만 끓여 먹고 구멍 난 운동화를 신는다며 ‘가난팔이’를 했던 그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은 희대의 거짓과 위선의 삶을 여지없이 보여 준다. 그가 해명 과정에서 말한 코인 투자금과 종류·개수, 매입·매도 시기, 현금화 여부 등 어느 것 하나 아귀가 맞는 게 없다. 그런데도 그는 “한동훈 검찰의 작품”, “정치 탄압”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고 있다. 김 의원의 거짓말도 문제지만 그를 감싸는 민주당의 행태는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은커녕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의 도덕적 파탄 상태를 보여 준다. 양이원영 의원은 “우리가 너무 깨끗한 척하면 오히려 그 기준으로 국민들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정치적 집단으로 보일 것 같아서 더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지지층은 “고통의 세월이 지나면 ‘민주당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고,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은 “거짓말을 안 할 친구”라며 그를 옹호했다. 조국 사태를 겪고도 여전히 거짓말도 내 편이면 눈감아 주는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일로 ‘진보는 깨끗하고 보수는 부패하다’는 도식이 여지없이 깨졌지만 자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거짓말은 인간관계에서든 정치판에서든 신뢰를 결정짓는 척도다. 그렇기에 민주당에만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댈 생각은 없다. 다만 민주당은 앞으로 “우리는 정의롭고 깨끗한 사람들”이라는 착각과 오만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무엇보다 거짓말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치인들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남김없이 귀가 조치했으면 좋겠다.
  • [단독]檢, 송영길 등 29명 국회 출입기록 확보

    [단독]檢, 송영길 등 29명 국회 출입기록 확보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를 포함해 국회의원 29명의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출입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금품 살포에 관여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과 수수 혐의를 받는 의원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금품이 전달된 시기를 전후한 열흘 정도 기간에 29명의 의원이 본청과 의원회관을 출입한 기록을 확보했다. 당시 송 전 대표를 지지한 의원 모임이 20~30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캠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된 모양새다.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출입기록을 확보하며 그의 역할도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이자 직접 관여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당시 의원이었던 송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사퇴했다. 검찰은 확보한 기록을 통해 돈봉투 살포와 수수 의혹을 받는 인물들이 접촉한 시기와 장소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21년 4월 28~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봉투 20개가 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기존에 확보한 물증과 진술을 교차 검증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에 17명 의원의 출입기록을 임의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 측에서 정식 절차를 요구하자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적으로 출입기록에 의지한다기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여러 가지를 검증하는 수단으로 쓰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단독]檢, 송영길 등 29명 국회의원 출입기록 확보…사실상 캠프 전반 확인

    [단독]檢, 송영길 등 29명 국회의원 출입기록 확보…사실상 캠프 전반 확인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를 포함해 국회의원 29명의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출입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금품 살포에 관여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과 수수 혐의를 받는 의원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금품이 전달된 시기를 전후한 열흘 정도 기간에 29명 의원이 본청과 의원회관을 출입한 기록을 확보했다. 당시 송 전 대표를 지지한 의원 모임이 20~30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캠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된 모양새다.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출입기록도 확보하며 그의 역할도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이자 직접 관여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당시 의원이었던 송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사퇴했다. 검찰은 확보한 기록을 통해 돈봉투 살포와 수수 의혹을 받는 인물들이 접촉한 시기와 장소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21년 4월 28~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봉투 20개가 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기존에 확보한 물증과 진술을 교차 검증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에 17명 의원의 출입기록을 임의제출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 측에서 정식 절차를 요구하자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적으로 출입기록에 의지한다기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여러 가지 검증하는 수단으로 쓰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트럼프 “김정은 축하” 공화 대선주자들 “미국 위협한 깡패를 찬양?”

    트럼프 “김정은 축하” 공화 대선주자들 “미국 위협한 깡패를 찬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에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집중 성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북한의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이라고 적었다.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지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조 바이든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되찾는 것은 북한의 살인마 독재자를 축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켐프 지사는 지난해 선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예비후보를 누르고 당내 공천을 받아 출마, 당선됐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를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는 당내 잠룡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폭스뉴스에서 “깜짝 놀랐다”며 “내 생각에 김정은은 살인마 독재자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예전에 나의 러닝메이트였던 사람이든, 누구든지 북한의 독재자나 우크라이나에서 이유 없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지도자를 찬양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CNN 생방송에 나와 러시아를 편 드는 듯한 발언을 한 것까지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금 우리는 자유를 옹호하고, 자유의 편에 선 이들을 옹호해야 한다는 점을 세계에 분명히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깡패를 축하해서는 안 된다”며 “이 깡패는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거듭 위협해오고 있으며, 이런 사실을 갖고 장난질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끔찍한 사람이고, 국민과 우리 동맹들에게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며 “축하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재임 기간 평화를 유지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반박했다. 캠프 대변인 스티브 청은 “트럼프 대통령은 힘을 통해 평화를 얻었고,그 결과 임기 동안 새 전쟁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디샌티스는 전쟁광 기득권 세력의 꼭두각시이며, 미국의 적들에 대항할 힘도 용기도 의지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재임 중에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대좌할 정도로 가까이 지내며 그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몇 안 되는 세계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언급하는 등 친밀함을 여러 차례 과시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당신이 여자를 만난다. 1초 만에 일이 진행될지 아닐지 알 수 있다. 10분, 6주가 걸리지 않는다. 1초도 안 걸린다”고 어처구니 없는 비유를 한 적도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6일 제76차 세계보건총회에서 호주 등과 함께 새 집행이사국 10곳 중 하나로 선출됐다. 미국 측 대표는 해당 표결 직후 “새로운 이사국의 하나인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 ‘태권도 스타’ 이대훈 국대 코치, WT 선수위원 당선

    ‘태권도 스타’ 이대훈 국대 코치, WT 선수위원 당선

    태권도 스타 출신 이대훈 국가대표팀 코치가 세계태권도연맹(WT)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4일 WT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전날까지 6일동안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 결과, 이 코치는 셰이크 시세(코트디부아르)와 함께 남자 선수위원으로 뽑혔다. 구체적인 투표 결과가 공개되진 않았으나 이 코치의 득표율이 압도적이었다고 WT는 전했다. 이번 선수위원 후보로 남자 6명, 여자 3명이 출마해 선거운동을 해왔다. 여자 위원으로는 우징위(중국)와 캐서린 알바라도(코스타리카)가 당선됐다. 지난해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회에서 뽑힌 2명에 이번 당선자 4명을 더해 6명이 WT 선수위원으로 4년간 활동한다. 현역 시절 올림픽 금메달은 아쉽게 목에 걸지 못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이 코치는 세계선수권 우승 3회, 아시안게임 3연패, 그랑프리 파이널 5연패를 이룬 태권도 스타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했다가 지난 3월 대전시청 코치로 현장에 돌아온 뒤 대표팀 코치로도 합류했다. 스포츠 행정가를 꿈꾸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코치는 현지 취재진에 “선수들이 사소한 부분이라도 편하게 경기에 임하도록 개선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라며 “계체장에서 체중을 많이 감량한 선수들은 힘들어 바닥에 앉아 기다린다. 이런 부분이라도 건의해 의자를 많이 두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문병희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장 당선

    문병희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장 당선

    “즐겁게 일하는 직장,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공무원, 자유로운 의사 소통이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제12기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신임 지부장에 당선된 문병희(55·세정과 부과팀장) 씨는 “단독후보라는 점 때문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압도적인 찬성표로 부족한 저희들을 믿고 당선시켜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차기 집행부 선거를 치렀다. 단독 출마한 문 당선자는 선거인수 1015명중 70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 669표를 획득, 94.8%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부지부장에 출마한 전동준(46·일류도시기획단 1팀장)·홍경현(43·박람회조직위 정원시설부 2팀장), 회계감사위원장인 전용태(53·교통정책과 자전거팀장) 씨 모두 93.9%~96.4%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단독 출마시 조합원 과반 이상 투표해 과반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는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고도 남을 만큼 표를 받았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5년 6월까지 2년간이다. 문 당선자는 “우리 순천시 공무원 노조는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제1기 채승현 지부장님부터 지금까지 공무원 노조의 빛나는 역사를 이룩해왔다”며 “이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업무추진에 있어서 조합원과 한마음 한 뜻이 될 수 있도록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제11기에 진행했던 사업들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조합원의 요구와 시대의 변화를 적극 반영해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노조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문 당선자는 “앞으로 2년 임기동안 공약사항을 마음에 새기고 오직 조합원을 위해 노조운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 조합원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 여권 ‘실세’ 윤석열의 ‘찐친’ 박성민 의원 누구 [주간 여의도 Who?]

    여권 ‘실세’ 윤석열의 ‘찐친’ 박성민 의원 누구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울산 중구를 지역구로 둔 초선 박성민(64)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선 당시에는 다른 친윤계 인사들에 비해 크게 조명받지 못했지만 김기현 지도부에서 요직을 맡고 지난 원내대표선거에서 윤재옥 당선인 편에 서면서 당내 ‘찐(진짜) 실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일 당 안팎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박 부총장은 당 의사 결정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 호남 출신인 김가람 청년대변인이 후보로 출전한 것도 그의 추천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박 부총장은 김 청년대변인과 같은 한국청년회의소 출신으로 지난 3·8 전당대회 때도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 김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당 내부에선 김 후보의 출마가 사실상 ‘교통정리’란 분위기다. 김 청년대변인을 고른 박 부총장을 필두로 한 당내 ‘신핵관’의 의사가 결국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직결된다는 것이다.그는 이용호 의원이 언급한 ‘5인회’ 구성원으로도 꼽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말 라디오에서 “김기현 체제가 이상하게 됐다. 최고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실제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고 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과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다가 튀어나온 잘못된 어휘였다”면서 ‘5인회’ 발언을 취소했다. 그러나 박 부총장을 비롯해 5인회로 추정되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 김 대표의 전략회의 구성원이 당 최고 결정기구인 최고위를 넘어 주요 당무를 결정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1959년 경남 울산(현 울산광역시) 출신인 박 부총장은 울산중구청장을 두 번 지내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터 알고 지낸 몇 안 되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울산중구청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사와 인연을 맺었다. 나이 차는 1살 차로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선대위가 해체되고 나선 이준석 당시 당대표 비서실장에 이름을 올리며 윤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간의 가교 역할을 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인물로는 박 부총장이 1순위라는 말이 나온다. 그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도 동행했다. 박 부총장은 지방의회와 행정을 20년 넘게 경험했다. 그만큼 정무감각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유의 추진력과 친화력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전략기획부총장은) 원내외 전략을 짜고 사무총장을 도와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자리인 만큼 (박 부총장이) 다가오는 총선 ‘공천물갈이’를 주도하는 등 더욱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황보승희 공천 비리 조사”…대여 반격 나선 野

    “황보승희 공천 비리 조사”…대여 반격 나선 野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민의힘 내 공천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돈봉투 의혹·김남국 논란 등 잇따른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민주당이 유사한 성격의 여당 비리를 계기로 반전 모멘텀을 만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공천 비리 관련 보도가 나왔다”며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황보 의원 등의 공천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보 의원뿐 아니라 하영제 의원, 김현아 전 의원도 언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공천 헌금과 공천 비리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진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했다.양당이 상대를 겨냥한 조사단 구성을 주고받는 등 여야 정치권이 네거티브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6월 임시국회 내 협치도 요원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황보 의원은 현재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보 의원이 선거 출마 예정자들과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에게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황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수차례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는 지난해 4월 부산의 한 시민단체 고발로 시작됐다.
  • 코인 주시하는 이복현… “불공정 근절 檢과 협업”

    코인 주시하는 이복현… “불공정 근절 檢과 협업”

    “(금융감독원장으로서) 50점 정도 맞은 것 같습니다.” 오는 7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에게 꽤 박한 점수를 줬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을 해서 50점 정도는 맞은 것 같은데 이렇게 얘기하기도 조심스럽다”며 “불공정거래 이슈라든지 금융기관의 불법, 탈법 같은 문제는 과거 (검사) 경험이 있으니 조금 쉽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 제 잘못이라는 점을 통절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공정거래 척결을 임기 2년차 기치로 내걸었다. 이 원장은 “배수의 진을 치고, 최후의 보루로서 금융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불공정행위 근절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찰과의 공조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원래 검찰과 금융위, 감독원이 유기적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 검찰을 어떻게 서포트하고, 잘 협업해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으로 급물살을 탄 암호화폐 법제화와 관련 감독체계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관련 피해 사례를 수집한다거나 하다 보면 불공정조사 검사 포인트나 쟁점들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정화되고 불안감이 사라질 때 여러 가지 검토할 수 있겠다. 지금 여전히 고금리 상황에서 시장 불안이 있는 상태라 완전 재개 여부는 이 시점에서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아직은 금융시장이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4개 기관(경제부총리·한국은행총재·금융위원장·금감원장) 멤버 중에서 누군가 손들고 나가기 어려운 것 같다”면서도 “임명권자가 임명해서 온 자리다. 그만하라고 하면 ‘임기가 3년이니 하겠다’고 고집할 수는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 원장은 금감원 설립 이래 첫 검사 출신 원장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친밀해 ‘윤석열 사단 막내’, ‘실세 금감원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은행이 예대금리차로 사상 최대 이익을 얻으며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이 일자 앞장서서 은행권의 상생금융 동참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은행의 금리 산정에 당국이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치금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 美 펜스 前부통령 ‘트럼프 펜스’ 넘기 도전

    美 펜스 前부통령 ‘트럼프 펜스’ 넘기 도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다음주에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펜스 전 부통령은 오는 7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 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1일 전했다. 이날은 그의 64번째 생일이자 CNN 타운홀 행사 출연이 예정돼 있어 여기서 출마를 선언할지, 별도의 이벤트를 가질지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7~2021년 부통령으로 재직했던 그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정치적 운명 공동체였던 트럼프와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된다. 그는 재임 당시 트럼프의 든든한 지원군이었으나 대선 결과에 불복한 2020년 1·6 의회 난입사태를 계기로 트럼프와 등을 돌렸다. 펜스 전 부통령의 가세로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팀 스콧 연방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에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기업가인 비벡 라마스와미 등 8명이 대선행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여기에 역시 트럼프의 오랜 측근이었다가 관계가 틀어진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 주지사도 다음주 초 뉴햄프셔주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해 공화당 대선전은 벌써부터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공화당 경선 여론조사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응답자의 과반 지지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각종 추문, 기소로 인한 사법 처벌 가능성이 남아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에 따라 공화당 경선판이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1년…“배수진 치고, 시장 불공정 근절”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1년…“배수진 치고, 시장 불공정 근절”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재차 사과금융당국·검찰 협업 강화될듯내년 4월 총선 출마설 일축…“임기 3년 고집할 수도 없어” “(금융감독원장으로서) 50점 정도 맞은 것 같습니다.” 오는 7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에게 꽤 박한 점수를 줬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을 해서 50점 정도는 맞은 것 같은데 이렇게 얘기하기도 조심스럽다”며 “불공정 거래 이슈라든지 금융기관의 불법, 탈법 같은 문제는 과거 (검사) 경험이 있으니 조금 쉽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 제 잘못이라는 점을 통절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공정거래 척결을 임기 2년차 기치로 내걸었다. 이 원장은 “배수의 진을 치고, 최후의 보루로서 금융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불공정행위 근절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찰과의 공조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원래 검찰과 금융위, 감독원이 유기적인 방식으로 운영돼야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 검찰을 어떻게 서포트하고, 잘 협업해서 효율성 극대화할 수 있을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보유논란으로 급물살을 탄 암호화폐 법제화와 관련 감독체계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관련 피해 사례를 수집한다거나 하다보면, 불공정조사 검사 포인트나 쟁점들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정화되고 불안감이 사라질 때 여러가지 검토할 수 있겠다. 지금 여전히 고금리 상황에서 시장 불안이 있는 상태라 완전 재개 여부는 이 시점에서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아직은 금융시장이 녹록치 않다는 점에서 4개 기관(경제부총리·한국은행총재·금융위원장·금감원장) 멤버 중에서 누군가 손들고 나가기 어려운 것 같다”면서도 “임명권자가 임명해서 온 자리다. 그만하라고 하면 ‘임기가 3년이니 하겠다’고 고집 할 수는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 원장은 금감원 설립이래 첫 검사 출신 원장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친밀해 ‘윤석열 사단 막내’, ‘실세 금감원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은행이 예대 금리차로 사상 최대 이익을 얻으며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이 일자 앞장서서 은행권의 상생금융 동참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은행의 금리 산정에 당국이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치금융’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 태영호 빈자리 ‘원외 3파전’...현역 의원 0명 왜?

    태영호 빈자리 ‘원외 3파전’...현역 의원 0명 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 탓에 후임을 선출하는 국민의힘 보궐선거가 결국 원외 인사 ‘3파전’으로 치러진다. 애초 복수의 현역 의원 출마설이 돌았지만 아무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사실상 ‘흥행 실패’라는 평가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후보로는 원외만 6명이 등록했다.이 가운데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등 3명이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을 치른다. 김한구 현대자동차 사원, 김영수 한국자유총연맹 이사, 정동희 작가는 명단에서 빠졌다. 배현진 선관위원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한구 후보는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호남 출신인 김 청년대변인이 유력하다는 설이 돌고 있다. 김 청년대변인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도전, 본경선 진출자 4인에 포함됐으나 과반 득표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에게 패했다. 이후 김기현 대표가 청년대변인으로 발탁했고 현재 당의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와 김 대표의 1호 당 특별위원회인 ‘민생 119’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청년대변인의 출마는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과거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 연대와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천강정 후보는 치과 의사 출신으로 지난 1차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컷오프됐다.현역 의원들 사이에선 김기현 지도부 합류에 대한 부담스러운 기류가 읽힌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현역 의원들은) 이제 당 지도부에 입성해봤자 어떤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됐던 재선 이용호 의원도 전날 라디오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으냐, 혹시 들러리냐, 실제 중요한 핵심 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당내에도 5인회가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후보 구도에서는 누가 선출되든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현역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 한 명뿐인 상황이 연출된다. 이 때문에 최고위의 ‘약체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1년 당원권 정지’ 상태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김 청년대변인을 두고 “나도 굉장히 호감을 갖고 있고 아주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야당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전투력을 갖춰야 하는데 집권당의 최고위가 ‘약체’로 구성되면 그런 면에서 굉장히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세 후보는 이날 곧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 토론을 거친 뒤 9일 전국위원회 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 檢 “경쟁캠프 금품살포 정보에… 윤관석, 돈봉투 살포 계획 결심”

    檢 “경쟁캠프 금품살포 정보에… 윤관석, 돈봉투 살포 계획 결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 의원이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경쟁 캠프에서 금품을 뿌린다는 정보를 듣고 봉투 살포를 계획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현재 수사 중인 송 전 대표 측 외에도 금품 살포·수수가 존재했다는 의미라 향후 검찰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날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이성만 의원이 공개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측은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했다. 특히 대의원 투표가 진행되는 4월 말에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이에 투표를 앞둔 4월 23일 윤 의원 지시로 경선캠프는 ‘조직본부 요청사항’이란 제목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대의원들에게 송 전 대표 지지를 요청하는 ‘오더’를 내리고, 광역·기초의원과 지역 오피니언 리더, 핵심 권리당원 등을 통해 지지를 구하는 연락을 돌리도록 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런 상황에 윤 의원은 경쟁후보 캠프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지지층 이탈을 막고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현금 제공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당시 살포된 9400만원 중 6000만원이 현역 의원들에게 뿌려졌다고 보고 있다. 다만 검찰은 경쟁후보 캠프가 어디인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송 전 대표 측 외에 다른 캠프의 구체적인 돈봉투 살포·수수 관련 정황도 알려진 바 없다. 당시 전당대회에는 송 전 대표 외에 홍영표, 우원식 후보가 출마했다. 이 의원은 30일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에도 정치적 의도 아래 일단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보자는 식으로 사법권을 남용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현역 의원 0명 도전한 與 최고위원 보궐…원외 6인 후보 등록

    현역 의원 0명 도전한 與 최고위원 보궐…원외 6인 후보 등록

    다음 달 9일 태영호 후임 선출31일 자격심사 결과 발표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원외 인사’ 6인이 도전장을 냈다. 다음 달 9일 선출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30일 현역 국회의원 누구도 출마하지 않아 ‘흥행 저조’가 현실화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후보 등록에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김영수 한국자유총연맹 이사, 김한구 현대자동차 사원, 이종배 서울시의원, 정동희 작가, 천강정 전 최고위원 후보(가나다순) 등 6인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31일 자격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자격 심사 통과자가 5인을 초과하면 31일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로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다. 이후 선거운동을 개시하고 다음 달 9일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현역 의원들이 모두 출마를 포기하면서 누가 당선되든 ‘김기현 지도부’는 원외 선출직 최고위원이 다수를 차지하게 된다. 태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선출직 최고위원 중 현역 국회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뿐이다. 한편 보궐선거에 관심이 저조한 데 대해 이언주 전 의원은 이날 KBS에 출연해 “총선을 치르기에는 부족한 듯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김기현 체제가 얼마나 갈 거냐’하는 그런 것이 좀 있다.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로 갈 수도 있지 않으냐는 얘기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비중 있는 사람으로 교통정리를 한다면 ‘이 지도부로 끝까지 간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봐야 한다”며 “하지만 그게 아니고, 유야무야 내지는 형식적인 임명이라면”이라고 비대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 총선 앞두고…‘차떼기’로 폐지된 ‘지구당 부활’ 논의

    총선 앞두고…‘차떼기’로 폐지된 ‘지구당 부활’ 논의

    제22대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2004년 폐지됐던 ‘지구당’을 되살리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야당은 지구당 부활을 혁신책 중에 하나로 꼽으며 법 개정을 주도하고 있지만, 여당은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이유로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 및 정당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해당 법안은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또는 구·시·군마다 ‘지역당’을 설치해 지역 단위의 정당활동을 활성화하고 그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원활한 자치활동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역당에 2명 이내의 유급 사무직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적 조치도 마련했다. 지구당은 2002년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일부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받은 이른바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폐지됐다. 지구당이 불법 정치자금을 양산하는 원흉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지역 정치활동의 위축, 현역 의원과 원외 정치인 간 형평성 문제, 당원협의회 편법운영 등의 부작용이 불거지면서,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이 다시금 대두됐다. 앞서 민주당은 정치혁신위원회 차원에서 지구당 부활을 논의해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지구당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다만 여당의 미온적 태도로 지구당 부활 법안이 정개특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개특위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해당 법안은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책임을 미루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등 현역 의원들이 ‘왜 원외위원장들에게 합법적인 사무실과 비용을 내주나’라면서 기득권을 앞세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이날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가 교육감 후보자를 지명하도록 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및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논의했다. 시·도지사 후보자가 교육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감 후보자를 지명해 선거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만 해당 법안을 적극 추진하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교육의 중립성’을 명시한 헌법 내용에 위반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 ‘盧참모’ 조기숙 “조국, 당선돼도 당은 다른 지역에서 다 참패”

    ‘盧참모’ 조기숙 “조국, 당선돼도 당은 다른 지역에서 다 참패”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원조 ‘친노’(친노무현)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나선다면 더불어민주당에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교수는 지난 29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진행자가 “조국 전 장관이 총선에 뜻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고 하자 조 교수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분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후 확정판결을 받아) 또 직을 상실할 수 있다”며 “이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조국 장관이 자기가 잘못한 것보다는 훨씬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본인이 자초한 것도 많다”며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계속 잘못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총선(출마에) 군불을 때는데도 딱 선을 긋지 않으니까 ‘조국 장관이 출마한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당선이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당선된다 하더라도 민주당은 다른 지역구에서 다 참패다. 과연 이런 일을 할까? 조금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 전 장관의 출마설이 나왔다. 조 전 장관도 자신의 북콘서트에서 22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방청객 질문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언급하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조 교수는 진행자가 “김남국 사태가 조국 사태만큼 심각하다고 한다”고 묻자 “조국 사태가 김남국 사태로 인해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논란이 조 전 장관 일까지 소환되는 등 그이상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판단한 까닭에 대해 조 교수는 “민주당은 조국 시위대를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아주 이기기 쉬운 지역(경기 안산단원을)에 김 의원을 단수공천 준 결정적 잘못(을 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 “김남국 코인 사태를 한 번에 딱 해결하지 못하고 여론에 떠밀려서 미적미적, 당의 부담을 더 키웠다”라고 덧붙였다.
  • 교육부 장관·서울시교육감 지낸 문용린 교수 별세

    교육부 장관·서울시교육감 지낸 문용린 교수 별세

    교육부 장관과 서울시교육감을 지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별세했다. 76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오랜 기간 앓아 온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7년 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교육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교육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교육자치제 개혁, 교원정책,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등 교육 정책에 깊이 관여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김대중 정부 시절이던 2000년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직을 잃으면서 2012년 12월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단일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4년 6월 재선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에는 학교폭력 예방 단체인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대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 지원 등을 위해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구경모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 30분.
  • ‘박·정·천’ 민주당 올드보이들, 내년 총선 호남 복귀설 부상

    ‘박·정·천’ 민주당 올드보이들, 내년 총선 호남 복귀설 부상

    22대 총선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지원·정동영·천정배 등 야권 ‘올드보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인다. 이들은 중량감과 인지도를 무기로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복귀 이후 첫 선거인 데다 지난 선거에서 ‘새 인물론’에 밀려 낙선한 전례가 있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미 차기 총선 출마를 확정 짓고 출마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5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내가 현실 정치로 나간다, 어디 출마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 어제부로 확실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가 나를 그렇게 내보내 준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전북 전주병 탈환을 노린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 전 장관은 전주병에서 15·16·18(재보궐)· 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통일부 장관을 거쳐 대선 후보까지 올랐다. 정 전 장관이 출마를 확정 지으면 김성주(재선) 의원과 정 전 장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황현선씨 등 ‘삼파전’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천정배 전 의원은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을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다. 천 전 의원은 지역구에 사무실을 열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을 탈당한 양 의원의 노선 변경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 서을은 여러 정치인의 표적이 된 상태다. 친명(친이재명)계로 입지를 다진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 김경만(비례대표) 의원 등이 대거 뛰어든 만큼 천 전 의원이 어느 후보와 경쟁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종걸 전 의원도 재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안양 만안구에서 내리 5선에 성공하며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던 이 전 의원은 21대 총선 때 강득구(초선)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하며 ‘금배지’를 반납했다. 한편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이었던 박병석 의원이 대전 서갑에 다시 도전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의장을 지낸 의원은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는 게 관례다. 박 의원은 ‘인물부재론’을 명분 삼아 임기 연장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192번째 수교 열었다… 尹 “태도국은 핵심 파트너”

    192번째 수교 열었다… 尹 “태도국은 핵심 파트너”

    한국과 태평양도서국(태도국)은 29일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회복력 있는 태평양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이라는 제목의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한 다자회의다. 대통령실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제1회 한·태도국 정상회의에서 정상선언 채택과 함께 연대와 협력 방안을 담은 ‘행동계획’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태평양도서국포럼(PIF)임을 알리는 자리”라며 “대한민국은 태도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와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맺고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태도국은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이라며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정상선언은 ▲한·태도국 파트너십 ▲태평양 지역협력 강화 ▲평화로운 태평양을 위한 협력 ▲번영하고 회복력 있는 태평양을 위한 협력 ▲글로벌 이슈 협력 ▲차기회의 개최 논의 등 6개 장으로 구성됐다. 또 한국의 태도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2027년까지 두 배 증액해 3990만 달러(약 530억원)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번영하고 회복력 있는 태평양을 위한 협력’에서 양측은 해양생태계 보호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방사성물질에 의한 환경오염으로부터 해양 보호를 강조하기로 했는데, 일본 오염수 방류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이슈와 관련,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신청에 대한 태도국들의 환영을 확인하고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출마 등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PIF 소속 주권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니우에와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이로써 인구 1600여명인 니우에는 한국의 192번째 수교국이 됐다.
  • 박지원·정동영·천정배...野 ‘올드보이’ 총선 때 귀환 노리나

    박지원·정동영·천정배...野 ‘올드보이’ 총선 때 귀환 노리나

    제22대 총선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지원·정동영·천정배 등 야권 ‘올드보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면서 이들의 국회 재입성에 관심이 모인다. 이들은 중량감과 인지도를 무기로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복귀 이후 첫 선거인 데다가 이미 지난 선거에서 ‘새 인물론’에 밀려 낙선한 전례가 있어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미 차기 총선 출마를 확정 짓고, 출마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5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내가 현실 정치로 나간다, 어디 출마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 어제부로 확실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가 나를 그렇게 내보내준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8·19·20대 국회 때 12년간 발붙이고 있었던 전남 목포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인접 지역구인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새 터전을 마련한다는 소문도 있다. 만일 목포에 다시 출마할 경우 김원이(초선) 의원과의 ‘리턴매치’가 벌어지고, 자신의 고향 ‘진도’가 있는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로 눈을 돌릴 경우 윤재갑(초선) 의원과 맞붙게 된다.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전북 전주병 탈환을 노린다는 소문이 정계에 파다하다.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 전 장관은 전주병에서 15·16·18(재보궐)·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통일부 장관을 거쳐 대선 후보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민생당’ 후보로 출마한 21대 총선에서 김성주(재선)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정 전 장관은 김 의원과 맞붙었던 지난 20·21대 선거에서 ‘1대1’ 무승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만일 정 전 장관이 출마를 확정 지으면 김 의원과 정 전 장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황현선씨 등 ‘삼파전’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천정배 전 의원은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을 출마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지역 정계에 따르면, 천 전 의원은 지역구에 사무실을 열고 이미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6선 의원’의 ‘특급 경력직’ 천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광주 서을의 문을 두드려 당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민생당 소속으로 재도전한 21대 때는 양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을 탈당한 양 의원의 노선 변경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 서을은 여러 정치인들의 표적이 된 상태다. 친명(친이재명)계로 입지를 다진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 김경만(비례대표) 의원 등이 대거 뛰어든 만큼, 천 전 의원이 어느 후보와 경쟁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이종걸 전 의원도 재출마를 준비하며 설욕전에 나섰다. 경기 안양 만안구에서 내리 5선에 성공하며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던 이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때 강득구(초선)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하며 ‘금배지’를 반납했다. 이 전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6선’을 달성할 경우 국회의장 도전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한 박병석 의원이 대전 서갑에 다시 도전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의장을 지낸 의원들은 차기 총선에서 불출마하는 게 관례다. 박 의원은 ‘인물부재론’을 명분 삼아 임기 연장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해당 출마설에 “박 의원님은 차기 총선에 대해서 어떤 언급도 하고 있지 않으시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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