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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깃발 꽂나 홍익표 험지 뚫나… 공천 셈법 복잡한 ‘강남벨트’

    한동훈 깃발 꽂나 홍익표 험지 뚫나… 공천 셈법 복잡한 ‘강남벨트’

    韓, 의총서 이민청 신설 정책 설명‘총선 면접’ 해석엔 “통상적인 직무”강남갑 태영호 자리 韓 등판 거론역풍 우려에 비례 출마 가능성도민주당선 서초을에 洪 출마 선언野 지역구 송파병, 남인순 재도전 총선 역할론으로 큰 관심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를 찾아 관심이 쏠렸다.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고 여러 장관이 여당을 찾아 정책을 설명했지만 한 장관이 여당의 총선 흥행카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쌍방면접’ 성격으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이날도 거취 표명을 미뤘지만 외려 여권의 기대감은 커지는 상황이다. 벌써 들썩이는 ‘강남벨트’(서초·강남·송파)에 한 장관을 내세울지가 총선 첫 단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약 30분간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대해 강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총선 일정을 보고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대답을 미뤘지만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한 장관이 이달 말 별도의 ‘원 포인트 개각’을 통해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 이에 앞서 총선행을 결심한 대통령실과 정부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보수정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강남벨트의 경우 공천 셈법이 복잡해졌다. 여당 인사들이 한 장관의 등판 가능성을 거론하는 강남갑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보수의 아성이 공고하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이나 당협위원장 자리는 공석이다. 태 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며 사실상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당 지도부가 강남갑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하도록 먼저 자리를 비켜 준 셈이다. 다만 아직은 한 장관이 강남갑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은 낮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강남벨트는 당의 간판 지역이라 방향성을 보여 주는 자리”라며 “강남갑에 한 장관 같은 대통령 측근을 전략 공천하면 선거 판도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한 장관 저격수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비례로 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강남벨트 입성 여부도 눈길을 끈다. 홍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서초을은 국민의힘 재선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다. 여당 내에서는 강남벨트 다선을 일종의 ‘특혜’로 보기 때문에 재공천 여부는 불투명하다. 서초을은 이번 개각에서 교체된 비례대표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되지만 장관급 인사의 경우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찮다. 강남을은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외교부 장관인 4선 박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해당 지역구 재도전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전략 공천으로 강남벨트에 입성한 송파갑 김웅 의원과 강남병 유경준 의원의 재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비윤(비윤석열) 성향이 강하고 유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송파는 강남벨트 가운데 그나마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송파병은 강남벨트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은 남인숙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송파을은 친윤(친윤석열) 초선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배 의원은 최근 당무감사에서 원내 현역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출마가 확실시된다는 관측이다.
  • 이해관계 충돌에 법률가 낙점… 野 “방송·통신 경력 없어 부적격”

    이해관계 충돌에 법률가 낙점… 野 “방송·통신 경력 없어 부적격”

    대통령실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민주 “전문성 없는 검사” 철회 촉구 尹, 다음주 순방 뒤 추가 개각 무게국정원장 조태용·외교 조태열 거론차기 안보실장엔 이용준 유력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하며 방통위 수장 공백 사태를 조기 수습하고 나섰다. 김 후보자가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방송·통신 관련 경력이 부족하다는 점 등에서 야당은 ‘부적격 인사’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지명은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난 뒤 닷새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방통위는 현재 각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충돌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어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안이 쌓여 있는 만큼 방통위원장을 하루빨리 인선해 공백을 막을 필요가 있었다는 의미다. 앞서 후임 방통위원장 인선에 돌입한 대통령실은 언론인 출신보다 법률가 출신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통위가 방송·통신 관련 법리와 법적 논쟁이 심한 규제를 담당하는 만큼 법률가 출신이 방통위원장으로 더 적합하다고 본 것이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전 위원장을 비롯해 과거에도 법률가 출신이 적지 않았던 점도 고려됐다. 더불어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사안들을 다루며 어느 때보다 방통위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윤 대통령으로서는 누구보다도 소통이 원활한 인물을 방통위원장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 때문에 검찰 재직 시절 직속상관이자 평소 가장 신뢰하는 검사 선배로 꼽았던 김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김 후보자가 앞서 권익위원장으로 인선되며 이미 검증을 거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를 두고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으로, 윤 대통령을 필두로 한 ‘검찰판 하나회’ 선배”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송·통신 관련 커리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특수통 검사가 어떻게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가느냐”고 성토했다. 지난 4일 총선 출마 장관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중폭 개각을 단행한 지 이틀 만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방통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에 대한 순차 개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외교부 장관에는 조태열 전 외교부 차관이, 산업부 장관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또 차기 안보실장으로는 정통 외교관 출신이자 북핵 전문가인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국정원장과 외교부 장관 인선은 외교·안보 진용을 흔드는 작업인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다음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에 추가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파국 대신 ‘질서 있는 결별’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파국 대신 ‘질서 있는 결별’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마주 앉아 ‘질서 있는 결별’로 가닥을 잡았다. 표면적으로는 파국을 피했지만, 혁신위 관계자는 곧 활동을 사실상 종료한다고 전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정해용 혁신위원은 이날 5분간의 공개 대화에 이어 불과 15분간 이어진 비공개 대화 후 각각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혁신위 활동으로 당이 역동적으로 가고 있다. 남은 기간도 잘해 주시길 바란다”면서도 “(인 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은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충분히 공감한다”고 거절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며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면 혁신안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기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했다. 향후 공천관리위원회 등의 기구에서 혁신안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혁신위가 압박하는 ‘당 주류의 희생’을 곧바로 수용할 수 없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인 위원장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 뜻을 혁신안에 담고자 했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직접 운전해 부모님 묘소에 다녀왔다”며 혁신위 활동 종료에 대한 결단이 끝났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달 17일 이후 19일 만이다. 혁신위는 7일 회의에서 ‘당 주류의 희생’을 담은 6호 혁신안 등을 포함해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올릴 최종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혁신위원은 “사실상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제안을 다 했다. 지난주부터 분위기가 싸해졌지만 로드맵에 따라 이번 주에 활동을 마무리하는 걸로 보면 된다”며 조기 해산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의 6호 혁신안 수용 불가 방침에 일부 혁신위원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 위원장이 잘 봉합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혁신위가 ‘조용한 퇴장’을 하고 ‘공관위의 시간’이 오는 게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을 지명하면서 무게 추가 혁신위에서 공관위로 옮겨갈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혁신위 해체 후 공관위가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를 얼마나 반영할지는 불투명하다. 총선기획단도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 서류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포함하도록 했다.
  • 17분 마주한 김기현·인요한… 혁신엔 공감, 해법은 달랐다

    17분 마주한 김기현·인요한… 혁신엔 공감, 해법은 달랐다

    金 “지도부 혁신 의지 믿어달라” 공관위원장 제안은 재차 거절印 “희생 의지 봤다… 절반 성과”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마주 앉았지만 둘의 비공개 만남은 불과 17분 만에 끝났다. 양측이 적극 봉합에 나섰다기보다 신사협정으로 갈등을 진화하며 사실상 ‘질서 있는 결별’로 향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당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러 혁신안을 낸 혁신위의 역할을 확인했지만 인 위원장은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다. 비공개 회동 후에도 김 대표는 당 대표실 밖까지 나와 인 위원장을 배웅했지만, 굳은 표정의 인 위원장은 갈등 봉합 여부 등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이후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정해용 혁신위원은 “두 사람은 오늘 만남에서 그간 언론을 통해 비쳤던 오해들을 불식했다”며 둘 간의 비공개 대화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은 인 위원장께서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고 했다. 거절 의사를 재확인한 것이다. 반면 인 위원장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 뜻을 혁신안에 담고자 했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정 위원은 혁신위가 오는 11일 중진 등의 용퇴를 요구하는 6호 혁신안을 끝으로 해산하냐는 전망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둘의 만남은 지난달 17일 이후 19일 만이고, 인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장 셀프 추천’ 제안을 김 대표가 거절한 뒤 지난달 30일 혁신위 회의 참석 이후 6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가 갈등 확산을 막되 혁신위의 ‘조용한 퇴장’을 연착륙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일부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인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혁신위가 동력을 잃은 만큼 김 대표가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만들려는 자리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가 할 일은 다 했다”며 “이제는 ‘공관위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를 혁신위원들이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축적된 혁신위원들이 ‘조기 해산’ 등을 택할 수도 있다. 이러면 김 대표가 구상한 혁신위와의 ‘질서 있는 이별’은 불발되고, 김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편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 서류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포함하도록 했다.
  •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질서 있는 결별’…혁신위 “사실상 활동종료”

    김기현·인요한, 15분 회동 ‘질서 있는 결별’…혁신위 “사실상 활동종료”

    ‘혁신안’ 갈등 진화 시도김기현 “혁신 의지 믿어 달라”인요한 “절반 성과는 당이 이뤄야”‘지도부·중진·친윤’ 용퇴안 의결 불발 가닥김기현 “공관위 등에서 다음 단계에 반영할 것”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겪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마주 앉아 ‘질서 있는 결별’로 가닥을 잡았다. 표면적으로는 파국을 피했지만, 혁신위 관계자는 곧 활동을 사실상 종료한다고 전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정해용 혁신위원은 이날 5분간의 공개 대화에 이어 불과 15분간 이어진 비공개 대화 후 각각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혁신위 활동으로 당이 역동적으로 가고 있다. 남은 기간도 잘해 주시길 바란다”면서도 “(인 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제안은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충정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충분히 공감한다”고 거절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 달라”며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면 혁신안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기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했다. 향후 공천관리위원회 등의 기구에서 혁신안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혁신위가 압박하는 ‘당 주류의 희생’을 곧바로 수용할 수 없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인 위원장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 뜻을 혁신안에 담고자 했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지금까지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직접 운전해 부모님 묘소에 다녀왔다”며 혁신위 활동 종료에 대한 결단이 끝났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달 17일 이후 19일 만이다.혁신위는 7일 회의에서 ‘당 주류의 희생’을 담은 6호 혁신안 등을 포함해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올릴 최종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혁신위원은 “사실상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제안을 다 했다. 지난주부터 분위기가 싸해졌지만 로드맵에 따라 이번 주에 활동을 마무리하는 걸로 보면 된다”며 조기 해산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의 6호 혁신안 수용 불가 방침에 일부 혁신위원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 위원장이 잘 봉합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혁신위가 ‘조용한 퇴장’을 하고 ‘공관위의 시간’이 오는 게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을 지명하면서 무게 추가 혁신위에서 공관위로 옮겨갈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혁신위 해체 후 공관위가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를 얼마나 반영할지는 불투명하다. 총선기획단도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신청 서류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포함하도록 했다.
  • 김홍걸도 출마 선언…서울 강서갑 박 터집니다[여의도 블라인드]

    김홍걸도 출마 선언…서울 강서갑 박 터집니다[여의도 블라인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뒤 강서갑 지역구에 민주당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속된 말로 박 터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표면화된 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비례) 의원이 6일 강서갑 출마를 선언하면서입니다. 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봤다. 강서구민의 가슴에는 김대중 정신이 살아 있다”며 알 듯 말 듯한 말을 했습니다. 강서구에 특별한 연고가 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서울은 하나의 연고가 아니겠나”라고 했고,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가 있는 마포을 지역구가 낫지 않냐는 질의에는 “아버님이 사셨던 곳이지만 그것 하나로 연고라고 하기에는 약하다”고 했습니다. 다소 모순적인 대답을 곱씹어 보면, 무조건 강서갑에 나가겠다는 얘기입니다. 그의 경쟁자는 우선 현역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입니다. 호남 출신의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도 오는 9일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출마 선언을 할 전망입니다. 김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이현주 강서미래포럼 대표도 지역구 행사 등을 챙기며 밭을 갈고 있습니다. 소위 집안싸움이 벌어진 건 경선 승리가 곧 총선 승리인 강서갑 지역구의 야성 때문입니다. ‘민주세’가 강한 강서구의 갑·을·병 중에서도 갑 지역구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 중의 험지’로 통합니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강서갑은 특히 호남향우회의 입김이 강한 곳”이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 10월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17.1% 포인트나 앞섰습니다. 여기에 강 의원이 초선이어서 많은 도전을 받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돕니다.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에 소위 민주당 바람이 불었고, 따라서 당시에 초선으로 당선된 의원과는 붙어볼 만하다는 당내 정서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 말고도 여러 곳이 있다는데 민주당이 ‘치솟는 양지 경쟁률’을 어떻게 조율하는지가 총선 승리를 향한 주요 고비 중 하나가 될 듯합니다.
  • “고히 잠드소서”… 조국, 5·18 방명록에 맞춤법 실수

    “고히 잠드소서”… 조국, 5·18 방명록에 맞춤법 실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가운데 방명록에 맞춤법 실수를 한 모습이 포착됐다. 조 전 장관은 전날 광주 북구 운정동에 있는 5·18민주묘지를 찾아 추모탑 앞에서 묵념한 뒤 묘역으로 이동, 5·18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50여 일 옥중 단식 농성을 벌이다 숨진 고 박관현 열사와 무명 열사 묘소를 참배했다.조 전 장관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5·18 정신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한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고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여기서 ‘고히’는 ‘고이’의 오기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이 민주 묘지를 찾은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조 전 장관은 당시 5월 열린 정부 주도 5·18 기념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묘역에서 참배하는 조 전 장관을 발견한 시민들은 기념 촬영이나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전날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한 조 전 장관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저서 ‘디케의 눈물’ 올해 마지막 출판기념회를 광주에서 열고 지지자 1000여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 전 장관은 출마 의향을 묻는 말에 부정하지 않고 “평생 학자를 소명으로 살아왔는데 2019년 사태 이후 제가 학자로 돌아가는 길이 봉쇄됐다”면서 “신검부 체제가 종식되고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돌 하나는 들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 한동훈, ‘이민청 특강’ 국민의힘 쌍방면접…벌써부터 들썩이는 ‘강남벨트’

    한동훈, ‘이민청 특강’ 국민의힘 쌍방면접…벌써부터 들썩이는 ‘강남벨트’

    “통상적인 직무…모두 총선 보고 살지 않아”강남갑·비례 거론…전략공천 가능성은 낮아홍익표, 서초을 도전·유일 야당 송파병도 관심 총선 역할론으로 큰 관심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를 찾아 관심이 쏠렸다.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고 여러 장관이 여당을 찾아 정책을 설명했지만, 한 장관이 여당의 총선 흥행카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쌍방면접’ 성격으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이날도 거취 표명을 미뤘지만 외려 여권의 기대감은 커지는 상황이다. 벌써 들썩이는 ‘강남벨트’(서초·강남·송파)에 한 장관을 내세울지가 총선 첫 단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약 30분간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대해 강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총선 일정을 보고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도 총선 출마 여부에 대답을 미뤘지만,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한 장관이 이달 말 별도의 ‘원 포인트 개각’을 통해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 이에 앞서 총선행을 결심한 대통령실과 정부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보수정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강남벨트의 경우 공천 셈법이 복잡해졌다. 여당 인사들이 한 장관의 등판 가능성을 거론하는 강남갑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보수의 아성이 공고하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이나 당협위원장은 공석이다. 태 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며 사실상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당 지도부가 강남갑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하도록 먼저 자리를 비켜준 셈이다. 다만, 아직은 한 장관이 강남갑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은 낮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강남벨트는 당의 간판 지역이라 방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강남갑에 한 장관 같은 대통령 측근을 전략 공천하면 선거 판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CBS라디오에서 “(한 장관 저격수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비례로 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강남벨트 입성 여부도 눈길을 끈다. 홍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서초을은 국민의힘 재선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다. 여당 내에서는 강남벨트 다선을 일종의 ‘특혜’로 보기 때문에 재공천 여부는 불투명하다. 서초을은 이번 개각에서 교체된 비례대표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되지만 장관급 인사의 경우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찮다. 강남을은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외교부 장관인 4선 박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해당 지역구 재도전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전략 공천으로 강남벨트에 입성한 송파갑 김웅 의원과 강남병 유경준 의원의 재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비윤(비윤석열) 성향이 강하고, 유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송파는 강남벨트 가운데 그나마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송파병은 강남벨트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은 남인숙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송파을은 친윤(친윤석열) 초선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배 의원은 최근 당무감사서 원내 현역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출마가 확실시된다는 관측이다.
  • ‘DJ 3남’ 김홍걸 강서갑 출마... 당내 ‘혈투’ 예고

    ‘DJ 3남’ 김홍걸 강서갑 출마... 당내 ‘혈투’ 예고

    고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강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강서갑에 출마하게 됐다. 윤석열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하겠다”며 “강서구의 숙원을 마침내 풀어내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집안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강서갑 현역 의원은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이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제2의 전두환 신군부로 검사들을 사조직처럼 거느리며 공포정치를 펴고 참군인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제2의 이승만 정권이기도 하다. 민생, 경제, 안보에 철저히 무능하고 일가와 측근들의 비리는 철저히 감싸주면서 그들에게만 모든 혜택을 몰아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제2의 조선총독부로 부끄러움도 없이 국익을 포기하며 대일 저자세 외교를 자랑하고 홍범도 장군과 독립운동가, 강제 동원 피해자,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속해 모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강서구민의 가슴 속에 김대중 정신이 살아있음을 봤다”며 “국민에게 절망만 안겨주는 이 정권에 가장 절망적인 패배를 안겨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강서구에) 깊은 연고가 있다고 할 수 없지만 서울은 하나의 선거구”라며 “출마를 권유 많이 받았고 보궐선거 때 선거 지원을 다니며 느낀 바가 있다”고 지역구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크게 승리한 강서구가 DJ 생가가 있는 마포을 등에 비해 쉬운 곳 아니냐는 지적엔 “현역 의원과 경선해야 해 쉽지 않다”라며 “마포을은 아버님이 사신 곳이긴 하지만 연고라고 하긴 약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그간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김 의원은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이 유신정권 당시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구금된 것에 대한 형사보상금 1억 5037만원 중 일부를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도 암호화폐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입장문을 통해 “투자 동기는 2019년 선친의 동교동 자택을 상속받으며 발생한 약 17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충당”이라며 “제가 보유한 현금으로는 도저히 이를 감당할 수 없어 투자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2020년 부동산 투기 및 재산 신고 누락 의혹으로 제명됐다가 지난 7월 복당했다.
  • 원희룡, 간증서 “딱 한 사람 붙들어야”…전광훈 “잘하네”

    원희룡, 간증서 “딱 한 사람 붙들어야”…전광훈 “잘하네”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4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기독교 집회에 참석했다. 원희룡 장관은 2년 전 전 목사를 향해 “국가를 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원희룡 장관은 후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목된 날인 이날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이 모습은 전광훈 목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 집회에서 원 장관은 40분간 간증을 하며 총선 출마를 의식한 듯 “딱 한 사람을 붙들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을 붙잡고 제가 헌신하고 희생하겠다”고 발언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장관 간증이 끝난 이후 연단에 오른 전광훈 목사는 “아따 원희룡이 간증 잘하네. 웬만해서는 내 마음에 안 들거든. 내가 아주 쏙 빠지게 하네 쏙 빠지게”라고 평가했다.원희룡 장관은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이 전 목사 관련 행사에 참석한 취지를 묻자 “제가 기독교이지 않느냐”며 “거기 와서 간증해 달라고 해서 신앙 간증에 다녀왔을 뿐 누가 어떤 내용으로 (강연)하는지 잘 모르고 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불과 3년 전, 전광훈 목사의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자당 전직 의원들을 향해 ‘박수 소리에 굶주려 계신 분들’이라 일갈했던 사람이 원희룡 장관 아니냐”라고 지적하며 “장관직을 떠나게 되니 전 목사에 대한 존경심이 갑자기 샘솟았나? 아니면 그동안 박수 소리에 굶주려 전 목사에게 달려갔나?”라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다시 전광훈 목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망언을 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버려도 전광훈 목사와는 절대로 결별할 수 없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 바이든 “트럼프 출마 안했으면 나도 재선 단념했을지 몰라”

    바이든 “트럼프 출마 안했으면 나도 재선 단념했을지 몰라”

    선거자금 모금 행사서 “트럼프 승리하게 놔둘 순 없다” 각 세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년 대선 도전이 없었다면 본인도 재선 도전을 접었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만약 트럼프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다면 내가 출마했을 것으로 확신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이기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2016년 공화당 후보로 대선에서 승리, 2017∼2021년 집권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 패한 뒤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결과에 불복했다. 작년 11월에는 2024년 대선에 재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재선을 막으며 당선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재도전 선언 5개월 후인 지난 4월 역시 재선 도전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고령(81세)에 따른 건강 우려, 인지력 논란이 줄곧 이어졌지만, 트럼프 집권 2기를 막는 것에서 자신의 주된 출마 명분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와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정책 성과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 당내 일각에서 나오는 상황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립구도 속으로 자신을 한 걸음 더 밀어 넣은 셈이다. 액면 그대로 보면 민주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자신감을 보이는 동시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반트럼프 여론을 규합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그러나 향후 여론조사에서 계속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릴 경우 재선 도전의 명분이 약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재선 포기’까지 상정 범위에 넣은 ‘배수진’ 발언이라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두 사람의 양자 대결과 제3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을 상정한 CNN 등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특히 바이든은 대선의 향방을 결정짓는 경합 주들에서 대부분 트럼프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 전략가 데이비드 액설로드 등 민주당 일부 인사들은 ‘후보 교체론’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 하태경 “한동훈 빨리 나와야… 당이 위기다”

    하태경 “한동훈 빨리 나와야… 당이 위기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빨리 나올수록 좋다. 당이 위기인데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역할을 해야 정치 리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6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 장관이 지금은 셀럽이다. 셀럽이 항상 당의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이 어려울 때 들어와 역할을 하고 리더십을 보여야 리더로 설 수 있지 당 문제가 해결되고 들어오면 그냥 셀럽이라는 게 하 의원의 주장이다. 하 의원은 한 장관을 “관료라기보다 정치인”이라며 “정치인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결단해서 나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 장관의 역할에 대해 하 의원은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면서 “지난번에 황교안 대표가 했지만 큰 역할을 못 했고 19대 때는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총선은 한동훈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이 전국 지원 유세를 나가줘야 한다. 텃세가 심한 곳은 무소속한테 질 수도 있다”면서 “첫 출마자들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익숙한 그런 사람들이 ‘아, 이 사람 좋은 사람입니다. 이 사람 찍어주셔야 됩니다’ 이래야 효과가 있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사람이 한동훈”이라고 덧붙였다.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비례대표를 추천했다. 하 의원은 “지역구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면서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는 우리 당의 간판이기 때문에 ‘우리는 전국구 45%를 목표로 하겠습니다’해서 45%면 그 자리 몇 등 그런 식으로 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 [사설] 하다하다 ‘피의자黨’까지 국민이 봐야 하나

    [사설] 하다하다 ‘피의자黨’까지 국민이 봐야 하나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는 12일 시작된다.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선거제 개편은 고사하고 선거구 획정조차 깜깜이 상태다. 여야 모두 한 달 전부터 총선기획단을 만들어 놓고는 정작 선거의 기본 규칙은 뒷전으로 팽개친 탓이다. 국회의 무책임과 몰염치에 피해를 보는 것은 총선 무대 진입조차 못 하는 예비후보들과 유권자들이다. 이 사태는 유리한 셈법을 따져 논의 자체를 미루는 거대 야당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 여당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로 당론을 모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할지 말지 아직도 주판알만 튕기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꼼수 위성정당을 낳았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자는 내부 주장이 있지만, 이재명 대표의 계산법은 달라 보인다.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 있냐”며 ‘위성정당 금지’ 공약을 깰 수 있다는 의중을 밝힌 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모든 약속을 다 지켜야 되느냐”는 말까지 하고 있다. 위성정당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공언으로 들린다. 이러는 사이 비례 의석을 노린 신당 추진 움직임이 가당치도 않은 지경이다. 현행 선거제가 유지될 공산이 커지면서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고 국회 입성을 노리는 자질 미달 인사들이 하루가 다르게 목소리를 높인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검찰 출석을 앞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퇴진당” 운운하고,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형사재판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민주당 우당(友黨)”, “민주당 중심의 학익진을 펴자”며 위성정당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이런 황당한 발언들이 쏟아지니 내년 총선에 ‘떴다당’이 난립하겠다는 개탄까지 나온다. 문제는 황당무계한 일이 개탄으로만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어영부영 선거제 개편이 물건너가서 현행대로 총선이 치러지면 소수 정당이 최소 정당 득표율 3%만 얻어도 원내 의석을 갖는다. 지난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강행 처리해 위성정당이라는 괴물을 낳은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 그 위성정당으로 국회에 입성해 정치를 퇴행시킨 함량 미달의 정치꾼들이 누구였는지는 새삼 따질 가치도 없다. 이 마당에 ‘돈봉투 신당’, ‘입시비리 신당’까지 또 지켜보게 할 텐가. 선거제도와 국민을 더는 우롱하지 말고 민주당이 서둘러 결자해지할 일이다.
  • 尹, 與지도부와 깜짝 오찬… 김기현에 힘 싣고 ‘비대위’ 선 긋나

    尹, 與지도부와 깜짝 오찬… 김기현에 힘 싣고 ‘비대위’ 선 긋나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을 함께 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와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전환 주장 등이 나오자 김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4역’ 및 ‘대통령실 2기 참모진’과 상견례를 겸한 비공개 오찬을 했다. 이 총장은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의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 회동은 당 지도부가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 등 혁신위의 요청에 답하지 않는 가운데 열린 만큼 대통령실이 ‘비대위’ 체제에는 선을 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혁신위는 7일 회의를 개최하고 ‘지도부, 중진, 친윤계의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를 거듭 요청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관련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할 자리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지도부에 힘을 실어 줬다는 해석에는 “나는 힘이 빠진 적이 없다”고 했다.혁신위의 험지 출마 압박에 당내 반발이 적지 않은 반면 인재 영입 대상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험지인 ‘경기 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당의 변화가 필요하다. 저는 가진 게 많아서 험지로 간다”며 “어떤 정치권이든 자기희생이 필요하다. 정치를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부패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희생과 헌신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제 유불리나 제 울타리만을 고수하는 생각은 나부터 버릴 것”이라며 험지 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SBS 라디오에서 ‘대통령도 혁신위의 혁신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나’라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 황운하 “김기현 국힘 대표와 서울·수도권에서 맞붙고 싶다”

    황운하 “김기현 국힘 대표와 서울·수도권에서 맞붙고 싶다”

    ‘청와대 하명 수사’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의원은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전히 피해자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처벌받아야 할 쪽은 김 의원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정상적인 경찰 수사를 ‘(청와대)하명 수사’로 둔갑시켜 놓은 사건이기 때문에 22대 총선에서 국민들 심판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명분에서 김 의원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마하면 맞붙을 생각”이라며 “다만 대전 중구민들이 저를 뽑아줬기 때문에 구민, 당원, 당과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과 맞붙는 것이 지역 주민에 대한 배신이 아니라 더 큰 정치, 더 큰 정의를 위한 선택이라는 공감대가 이뤄진다는 전제 아래 김 의원이 수도권에서 출마한다면 출마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재판장 김미경) 심리로 진행된 1심에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함께 각각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018년 지방선거 직전 청와대가 ‘문재인의 친구’ 송철호 후보의 당선을 위해 김기현 당시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지시했다는 이른바 ‘하명 수사’를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과 관련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징역 2년,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고 직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황 의원이 경찰 권한을 악용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한 수사로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며 “1심 판결 후 ‘꿰맞추기 판결’이라며 재판부에 유감을 표하였는데, 그게 아니라 이 사건으로 실망한 대전시민과 지지자에게 사죄하는 게 우선”이라고 황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 “두번째 트럼프는 훨씬 강하고 급진적이며 위험하다”

    “두번째 트럼프는 훨씬 강하고 급진적이며 위험하다”

    “중국 학생들이 천안문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을 때 중국 정부는 힘을 보여줬다. 지금 우리나라는 약하다고 인식돼 전 세계가 침을 뱉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에 나서면 훨씬 급진적 통치를 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근거로 중국의 독재정치를 감싸며 민주화운동인 천안문 사태 유혈진압을 찬양한 1990년 플레이보이지와의 인터뷰를 들었다. 네 차례의 형사 기소 끝에 다시 대선에 출마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보다 훨씬 미국식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NYT는 경고했다. 이어 그는 수십 년 동안 정치적 폭력을 미화하고 독재자들에 대해 감탄하는 말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2016년 대선 후보 시절 그는 전 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테러리스트 살해에 “너무 능숙하다”고 칭찬했다. 취임한 지 몇 달 뒤, 필리핀의 독재자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마약과의 싸움이라는 명목으로 수천 명을 초법적으로 살인한 것을 두고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동안 그의 ‘독재적’ 성향을 억제했던 세력들은 더욱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현재 엑스)로 북한에 무분별한 위협을 가하는 것을 비난했던 밥 코커 상원의원은 정치에서 은퇴했고, 건강보험법 폐지를 막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사망했다.1월 6일 의회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트럼프 탄핵 투표를 이끌었던 리즈 체니 전 하원 의원은 ‘친트럼프’ 후보에 밀려 의회 재입성에 실패했다. 첫 번째 탄핵 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라고 인정했던 유일한 공화당 상원의원인 밋 롬니도 정계를 은퇴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였던 2020년 자신을 견제했던 고문들과 충성심이 부족한 관리들을 교체하고, 대신 존 매켄티를 비롯한 젊은 보좌관을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후, 그가 위반한 민주주의 규범을 법으로 성문화하자는 제안이 많았다. 대통령의 비상 권한 사용에 대한 제한 강화, 세금 납부 이력 공개, 외부 수입 금지, 사면 권한 남용 금지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공화당은 의회 폭동 이후 민주당이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고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제안한 모든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 당원들은 개혁이 미래의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공화당원들은 이를 불필요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라며 일축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민주주의 대신 권위주의적 통치를 하려는 충동을 보여왔으며, 두 번째 임기에서 그의 정책 운영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고 견제할 완충 장치는 약해졌다고 우려했다.
  • 인재영입 이수정 ‘험지 출마’ 선언…김기현 “끊임없이 혁신”

    인재영입 이수정 ‘험지 출마’ 선언…김기현 “끊임없이 혁신”

    원희룡 “어떤 희생과 헌신도 마다하지 않아”강승규 “대통령도 혁신위 성공하기 바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희생’ 요구에 당 지도부가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가운데 인재 영입 대상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가 5일 험지인 ‘경기 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중진·친윤(친윤석열)의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두고 혁신위와 지도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음에도 김기현 대표는 “당은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제 기억 속에 모두 있다”며 “제 연고지는 뻔하다. 제가 사는 곳 아니면 학교 정문 앞 아니면 후문 앞”이라고 밝혔다. ‘수원정’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는 “당내에서 조정할 것”이라고만 했다. 이 교수는 혁신위 활동에 대해 “당의 변화가 필요하다. 저는 가진 게 많아서 험지로 간다”며 “어떤 정치권이든 자기희생이 필요하다. 정치를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부패한다”고 지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희생과 헌신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험지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제 유불리나 제 울타리만을 고수하는 생각은 나부터 버릴 것”이라고도 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SBS라디오에서 ‘대통령도 혁신위의 혁신이 성공하기를 바랄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본다”고 했다. 혁신위는 7일 회의를 개최하고 ‘지도부, 중진, 친윤계의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를 거듭 요청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끊임없이 혁신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혁신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4역’과 ‘대통령실 2기 참모진’과 상견례를 겸한 비공개 오찬을 했다. 이 총장은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혁신위 언급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 “험지로 간다” 국민의힘 영입 이수정 교수 수원 출마 선언

    “험지로 간다” 국민의힘 영입 이수정 교수 수원 출마 선언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경기 수원정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교수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원은 언제나 민주당이 지배적이었고 20대도 21대도 민주당 국회의원들뿐이었다”면서 “저는 가진 게 많기 때문에 험지로 간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출마하는 경기 수원정은 2012년에 신설돼 첫 선거에 김진표(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장이 당선됐고 이후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속 승리한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이다. 이 교수는 한 달 전쯤 국민의힘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비례대표 등을 통해 “편하게 가고 싶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당을 위한 헌신을 요구했고 이 교수도 당내에서 제기되는 희생론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그는 경기대에 출퇴근했던 기억을 꺼내며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기억 속에 모두 있다”면서 “제가 천주교 신자이다 보니까 자기희생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 험지라도 자기희생을 하고 제가 애정 있는 곳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교수의 영입을 두고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대선에도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맡았는데 영입이라고 부르기도 무색하다”는 논평을 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섭섭한 부분을 먼저 얘기하자면 인종주의 같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하면 안 되는 것처럼 몰아붙이는데 그게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라며 “민생이라는 건 왼쪽도 없고 오른쪽도 없다. 그냥 다들 너무 힘들게 살고 있고 그게 좀 나아지면 좋겠다는 거고 저도 그런 취지로 지금 국민들의 뜻을 살리고 싶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여성 인권에 대해 강조하며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을 때 굉장히 분노했다”고도 말했다. 피해 호소인은 2020년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두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피해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이 교수는 “저는 설친다는 얘기를 25년 동안 듣고 산 사람이다. 아직까지 그런 용어를 사용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범죄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해 온 이 교수는 당선된다면 1호 법안으로 ‘인신매매 방지법’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유권자조차도 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을 언급한 그는 “인신매매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일어나는데 처벌 조항과 함정 수사를 해야된다는 입장이다. 그런 것들을 넣지 않으면 어린 아이들을 유인해다가 그루밍해서 사고팔고 그 아이들이 임신하면 그 영아들까지 사고파는 일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 조국 “학자의 길 막혀…돌 하나는 들어야겠다” 총선 출마 시사

    조국 “학자의 길 막혀…돌 하나는 들어야겠다” 총선 출마 시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9년 (조국) 사태 뒤로 학자로 돌아가는 길이 막혀 버렸다”며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사실상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 참석해 “현재와 같은 ‘신검부 독재’ 체제가 종식돼야 하고, 그것을 통해 민생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검부’는 야권이 검찰을 신군부에 빗대 비판하는 용어다. 조 전 장관은 “제 책의 주장이나 북콘서트 발언은 단순히 2019년 사태 이후 저나 제 가족이 당했던 시련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려는 것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계획에 따라 탁탁 실천하고 추진하는 삶을 살았는데, 2019년 이후에는 ‘아, 세상이 마음대로 전혀 안 되는구나’라고 깨달았다”며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주변 친구 동지와 국민들의 마음에 몸을 맡기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그 시점에는 터널 속에 들어간 듯 캄캄했는데, 서초동 촛불집회를 보니 반딧불이 하나씩 날아오는 느낌이었다”며 “터널은 언젠가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움직임에 대해 “각 제도가 장단점을 갖고 있어 즉답보다는 다른 식으로 말씀드리는 게 낫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진보 진영의 본진이며 항공모함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한) 추호의 의구심도 없지만, 동시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고(故) 노회찬 의원 같은 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조국 신당’ 출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국 신당’ 바람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방향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현행 선거제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면 비례정당을 창당해 민주당 위성정당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면 이 가능성이 제도적으로 차단된다.
  • [사설] 혁신안 외면 與지도부, 벌써 참패 잊었나

    [사설] 혁신안 외면 與지도부, 벌써 참패 잊었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결국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인적 쇄신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혁신위가 지도부와 중진 등의 불출마 내지 험지 출마 선언 등의 결단을 요구했으나 어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이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다. 혁신위가 공식적으로 보고하지 않았다지만 변명으로 비칠 뿐이다. 향후 공천 논의 과정에서 혁신위 안이 반영될 것이라지만 이런 소극적 자세로 인해 혁신의 생명이라 할 참신성과 절박감은 빛을 잃었다.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던 김기현 대표의 다짐은 결국 공염불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왜 자신들이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는지 국민의힘 지도부는 벌써 잊은 듯하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차가운 민심이 확인됐을 때만 해도 국민의힘은 짐짓 비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때뿐이다. 쇄신의 기본이 책임 있는 인사들의 2선 후퇴이건만 당사자들은 지지자 수천 명을 동원하며 세를 과시하는가 하면 지역구 행사에 열을 올리는 등 거꾸로 행보를 일삼고 있다. 김 대표만 해도 자신과 가까운 영남 의원을 최고위원에 앉히고, 혁신안 6건 중 단 1건을 제외하고 모두 거부하면서 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혁신위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 김 대표는 혁신위에 전권을 주기는커녕 내년 총선 공천권을 놓고 인 위원장과 볼썽사나운 잡음을 일으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의 교훈을 살리지 못한다면 그에 따른 결과 또한 고스란히 국민의힘이 짊어질 일이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에서마저 패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운명이 어찌 될 것인지를 생각한다면 이처럼 안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윤 정부가 어찌 되든 내 정치생명부터 챙기자는 심사라면 당 지도부에 한시라도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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