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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무소속 출마 복당 불허 의견에 “분수를 지켜라”

    홍준표, 무소속 출마 복당 불허 의견에 “분수를 지켜라”

    4월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탈당은 당내 경선 이후 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은 대구 수성을 당내 경선이 끝나면 바로 하겠다”며 “당의 후보가 있는데 당의 예비후보를 계속 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석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무소속 출마하면 복당 불허 하도록 당헌 개정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분수를 넘는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또 “공천을 막천으로 한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이 그런 당내 문제조차 왈가왈부 하는 것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덧붙이며 “(복당은) 정치적인 문제이지 법률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며칠후 공천 끝나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떠나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당을 깔보면 그런 말조차 스스럼 없이 하는지 아연실색 할 따름”이라며 한탄했다.미래통합당 이석연 공관위 직무대행은 이날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인사들의 복당 불허를 황교안 대표에게 정식으로 요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공천 탈락에 불복한 무소속 출마자의 경우 당선된 선거의 임기 내에 복당을 불허하도록 당헌을 고치는 방안을 황 대표에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자신은 어차피 통합당으로 갈 사람이라면서 ‘잠깐 당을 떠났다가 돌아오겠다’고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를 원천 봉쇄하도록 공관위 차원에서 건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과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 등 주로 현역 신분의 무소속 출마자들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고 이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6일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영구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 ‘정봉주-손혜원’ 열린민주당 참여 거절…최강욱·주진형 참여

    조국, ‘정봉주-손혜원’ 열린민주당 참여 거절…최강욱·주진형 참여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손을 잡고 만든 열린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제의했지만 조국 전 장관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열린민주당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하는 ‘열린캐스팅’에서 당원 다수가 조국 전 장관을 추천했다. 그러나 조국 전 장관은 열린민주당 측의 공천 참여 제안에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민주당은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로 3명씩 추천받았다. 이후 일정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개별 접촉하고 공천 참여 의사를 타진해왔다. 당원들의 추천을 받았지만 여러 인사들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는 이국종 전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정연주 전 KBS 사장,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정준희 교수 등이 포함됐다. 당원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후보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진애 전 의원과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구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서정성 안과 전문의 등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피겨여왕’ 김연아,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도 각각 1표씩 추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원 다수는 또 이미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을 추천하며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2일 오전 20명가량의 최종 비례대표 후보 출마자를 공개하고, 22∼23일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후 득표 순위에 따라 비례대표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충북서 첫 신천지 신도 확진

    충북서 첫 신천지 신도 확진

    충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천지 신도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A(30)씨가 전날 건국대 충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충주에서는 6번째, 충북에서는 33번째 확진자다. 인터넷 언론사 기자인 A씨는 지난 12일 개인병원에서 인후통 치료를 받았으나 자발적으로 검체검사를 받은 당일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충주지역 신천지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 후 한달여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아 이때 감염됐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대구와 경북을 다녀온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정부가 충북도에 전달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모니터링 전수조사를 받아왔지만 무증상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를 무증상자로 분류해 지난 12일 오전 0시부터 관찰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충주시는 A씨가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시청에서 진행된 조길형 시장 코로나19 브리핑과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마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청사방역을 실시하고 브리핑룸 폐쇄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A씨의 정확한 동선을 추적 중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박상혁 김포시을 후보, 이낙연TV 출연… “민주당의 미래, 당찬 신인으로 소개”

    박상혁 김포시을 후보, 이낙연TV 출연… “민주당의 미래, 당찬 신인으로 소개”

    “박상혁 후보는 입법·사법·행정을 두루 경험한 실력 있는 인재입니다.” 박상혁 경기 김포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17일 유튜브 이낙연TV ‘이낙연의 봄편지’에 출연했다. 박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 변호사로 인사수석실 근무 당시 국무총리실을 담당하며 이 전 총리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의 봄편지’는 이낙연 전 총리가 21대 총선 출마자들을 소개하는 코너로, 지금까지는 소개 발언만 1분 내외로 방송됐다. 후보들이 패널로 출연해 이 전 총리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총리의 첫 질문은 ‘지역에 대한 소개와 출마자 본인의 지역성’에 관한 것이었다. 박 후보는 “김포는 젊은 도시, 한국사회의 미래”라며 김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역성에 대해서는 “김포평야에서 자라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은 도시 김포에 필요한 젊고 유능한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많은 시민들과 만나왔고, 지역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풀어낼 사람이 저의 지역성”이라고 답했다. 또 자신만의 선거운동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정말 여러 가지를 시도해 봤다. LED조끼를 입고 다니기도 하고, 최근에는 파란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누비기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한 점이다. 날마다 전화 200통을 목표로 시민들께 전화를 드리고 있다”고 대답하며 오랜 기간 지역에서 선거를 준비했던 노하우를 꺼내놓았다.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김포의 뿌리산업을 살리고, 신도시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인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길을 보장하기 위해 ‘통학안전법’을 입법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준비해 왔던 정책들에 대해 자신 있게 답했다. 이 전 총리는 박상혁 후보에 대해 “입법 사법 행정 모두를 경험한 실력 있는 인재”라며 “김포의 발전과 한국사회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천여명의 시민들이 접속해 채팅창을 달구었다. ‘네 분 모두 품격있는 정치 기대됩니다’, ‘꼭 승리하실거에요, 힘차게 응원합니다’, ‘민주당 후보님들 하고자 하는 공약들 꼭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등 민주당 출마자들에 대한 응원이 주를 이루었다. ‘박상혁 후보님 응원합니다. 진짜 김포는 할일이 많은 곳입니다. 꼭 해결해주시길 바랍니다’ 등 문구처럼 특정 후보에 대한 기대와 지지표명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수진(동작을) 후보, 박성준(중성동을) 후보가 함께 출연했다. 유튜브 이낙연TV 재생목록 ‘이낙연의 봄편지’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준석 “이해찬, 4년전 컷오프 돼 무소속 출마 벌써 잊었나”

    이준석 “이해찬, 4년전 컷오프 돼 무소속 출마 벌써 잊었나”

    미래통합당 노원병 후보인 이준석 최고위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에 대해 영구제명을 언급한 데 대해 “4년 전 무소속 출마 기억을 벌써 잊었느냐”며 일침을 놓았다. 이 대표는 20대 총선 당시 공천에서 탈락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7선으로 성공한 뒤 복당한 전력을 갖고 있다.이해찬 전날 “공천 못 받아 무소속 출마시 영구제명” 이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이해찬 대표의 ‘무소속 출마자 영구제명’ 발언을 옮긴 뒤 “죄송한데 4년 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신 것 같다”면서 “그걸 벌써 잊으신 건지요”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이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며 총선 구도를 흔드는 데 대해 “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제명하겠다”며 밝혔다. 또 “호남지역에서 다른 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에 우리 당으로 입당 또는 복당하겠다며 선거운동을 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우리 당은 입당 또는 복당을 불허하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영구제명에 대한 (구체적인) 당헌·당규를 찾아보겠다”면서 “당규에 없다면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해찬, 김종인이 20대 총선서 컷오프하자 탈당, 무소속으로 7선 성공 후 복당 그러나 이 대표는 앞서 2016년 20대 총선 2차 공천심사 당시 ‘하위 50% 중진 의원(3선 이상)’에 들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관악을에서 5선을 했던 이 대표는 2012년 19대 국회에서 세종으로 옮겨 6선을 지낸 상황이었다. 컷오프 당시 김종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에 분노해 그해 3월 15일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내가 컷오프 당할 합당한 명분이 없다”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이 대표는 세종시에서 득표율 43.7%을 기록하며 민주당 문홍수 후보와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박종순 후보를 누르고 7선 의원이 됐다. 이 대표는 탈당 200일 만인 2016년 9월 30일 민주당으로 돌아와 ‘친노친문’ 좌장을 맡으며 문재인 정권의 핵심을 이뤘고 2018년 8월에는 민주당 대표가 됐다. 앞서 이 대표는 1988년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에서 당시 평민당 후보인 이 대표는 당시 민정당 후보였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꺾고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문희상 의장 아들 문석균, 민병두, 오제세 등 탈당 후 잇단 무소속 출마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이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지적하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말처럼 이 대표가 다른 사람을 훈계할 처지가 못 된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지역내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특히 지역구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세습 공천’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했다가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에 민주당이 청년영입인재로 소방관 오영환 후보를 공천했는데 이 대표는 문 전 부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오 후보에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투’ 논란을 겪었던 서울 동대문을에 3선 현역 민병두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충북 청주 서원 4선 현역인 오제세 의원, 서울 금천 선거에 도전한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 등도 컷오프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밝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왜 선거철마다 등장할까

    김종인, 왜 선거철마다 등장할까

    80세 고령에도 ‘정치력 재확인’ 등판설 통합당 총선서 ‘반문 프레임’ 강화 기대 “선거 때마다 당적 바꿔” 회의적 시선도정치권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다시 소환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의 정도전’, 2016년 총선에서 ‘문재인의 구원자’로 불렸던 김 전 대표는 80세가 된 올해 미래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치 일선 복귀를 준비해 왔다. 진영을 오가며 ‘킹메이커’ 역할을 한 김 전 대표가 다시 정치권 복귀를 저울질하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원로인 그가 현실 정치에서 뭘 더 이루려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는 12일 통화에서 “개인적 정치 구상 같은 건 전혀 없다. 그저 문재인 정권하에서 나라 꼴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바로잡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김 전 대표 영입을 통한 ‘반문(반문재인) 프레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통합당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탄생을 이끈 주역인데 지금 그 정권이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으니 부채 의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가 이번에도 ‘비례대표’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는 2016년 민주당 총선을 지휘하며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셀프공천’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김 전 대표의 ‘비례 6선’은 불가능하다. 현재 통합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비례대표 출마자를 배출할 계획인데, 김 전 대표가 통합당 당직을 맡을 경우 엄연히 다른 정당인 미래한국당에는 비례대표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이끌며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재확인하려 한다는 평도 있다. 실제 통합당 일각에선 김 전 대표가 마무리 단계인 통합당 공천 수정을 요구한 데 이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도 개입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아울러 자신의 대표 정책인 ‘경제민주화’ 공약을 들고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 4년 전 총선을 함께 치른 민주당 내에서는 김 전 대표에 대한 평가가 후하지 않다. 당시 총선 승리 요인이 김 전 대표의 지도력보다는 박근혜 정부 심판 여론에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 때마다 당적을 바꿔 가며 활동하는 게 좋아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12·2016·2020년…김종인은 왜 선거철이면 나타날까?

    2012·2016·2020년…김종인은 왜 선거철이면 나타날까?

    정치권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또 소환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의 정도전’, 2016년 총선에서 ‘문재인의 구원자’로 불렸던 김 전 대표는 80세가 된 올해 미래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치 일선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미 보수와 진보진영을 오가며 ‘킹메이커’ 역할을 한 김 전 대표가 다시 통합당 상임선대위원장직 수락을 저울질하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원로인 그가 현실 정치에서 무엇을 더 이루려고 하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구상같은 건 전혀 없다. 그저 문재인 정권 하에서 나라 꼴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그걸 바로잡기 위해 (정치 복귀) 결심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 의원은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권의 탄생을 이끈 주역이 바로 김 전 대표인데 지금 두 정권이 모두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으니 김 전 대표로서는 일종의 부채 의식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는다면 본인 손으로 출범시킨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김 전 대표의 행보를 놓고 또다시 ‘비례대표’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민주당 총선을 지휘하며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셀프공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김 전 대표는 최고령 비례대표(76세)와 비례대표 5선이라는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김 전 대표의 ‘6번째 비례대표’는 불가능해 보인다. 현재 통합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통해 비례대표 출마자를 배출할 계획인데, 김 전 대표가 통합당 당직을 맡을 경우 엄연히 다른 정당인 미래한국당에는 비례대표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통합당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부분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다른 당 선거운동도 금지 돼 있는데 비례대표를 신청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게다가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경력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의결해 김 전 대표가 비례대표를 받을 방법이 없다. 김 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이끌며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재확인하려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최근 통합당 일각에선 김 전 대표가 마무리 단계인 통합당 공천 결과 수정을 요구한 데 이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 직접 개입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도 뚜렷한 흔적을 남기기 위한 욕구로 풀이된다. 통합당의 한 최고위원은 “통합당 공천에는 더 손을 대기 어렵기 때문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권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친분이 있는 인사가 많기 때문에 자기 스타일대로 사람을 기용하려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전 김 전 대표가 전권을 휘두른 총선을 경험한 민주당 내에서는 그에 대한 평가가 후하지 않다. 당시 총선 승리 요인이 이해찬 전 대표 등 친노(친노무현) 핵심을 공천배제한 김 전 대표의 지도력에 기인했다기보다는 박근혜 정부 심판 여론이 더 컸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 때마다 당적을 바꿔가며 활동하는 게 좋아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총선 앞둔 노동계 전략…한국노총 민주당, 민주노총 정의·민중당 연대

    총선 앞둔 노동계 전략…한국노총 민주당, 민주노총 정의·민중당 연대

    민주당 한국노총 출신 출마자…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민주노총, 정의당·민중당 비례대표 출마자 다수통합당 노동계와 정책협약 무관심4·15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동계를 향한 여야 정당의 대응이 조금씩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연대를 구축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책 연대 대신 일부 인사를 공천하는 방식으로 노동계와 끈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당의 협력관계는 총선 후보자의 면면에서 먼저 드러난다. 민주당에 입당한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김포갑을 물려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의 대화 파트너였던만큼 ‘노동계를 이용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수진 최고위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선거에 나섰다. 한국노총 출신인 김영주(3선·서울 영등포갑), 한정애(재선·서울 강서병), 김경협(재선·경기 부천원미갑) 의원도 공천을 확정했다.지난 10일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노동존중 가치를 실천하는 제21대 국회를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한국노총은 노동정책에서 후퇴하고 있는 정부를 여당과의 협약으로 견제하고, 민주당은 총선에서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는 ‘윈윈전략’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한국노총까지 반발하면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협력 관계가 필수적이다. 민주노총은 민주당과 선을 긋고 정의당, 민중당 등 5개 진보정당을 지렛대 삼아 정치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진보정당과 함께 정부의 노동후퇴 정책에 맞서 싸운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정의당과 민중당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등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정의당 비례대표 10위권 내에 민주노총 출신 후보는 4명이다. 민중당도 비례 1번과 6번에 각각 민주노총 소속인 김해정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와 마트노조를 만든 김기완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을 배치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남 창원성산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의원과 민중당 석영철 위원장에게 ‘후보 단일화’를 권고하기도 했다.미래통합당은 한국노총 출신 임이자 의원(초선·비례대표)을 경북 상주·문경, 김형동 전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은 경북 안동·예천에 공천했다. 다만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에 힘쓰지는 않았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실장은 “통합당은 한국노총의 공개질의서에 답변하지 않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권성동 컷오프… ‘탄핵 5적’ 모두 출마 무산

    권성동 컷오프… ‘탄핵 5적’ 모두 출마 무산

    미래통합당이 10일 강원 강릉 지역구의 3선 권성동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 공천했다. 이로써 그간 친박근혜계 진영에서 ‘탄핵 5적’으로 규정했던 인물들은 모두 이번 총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기준에 따라서 결정했고, 시대의 강을 건너려면 밟고 지나가야 할 다리가 필요했다”며 “권 의원이 그 다리 역할을 해주기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여전히 보수 진영이 분열된 상황에서 탄핵 찬성파의 상징적 인물인 권 의원에게 일정한 책임을 물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17년 탄핵 정국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권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국회를 대리하는 소추위원을 맡았다. 그간 친박 진영에서는 권 의원을 포함해 김무성·김성태·유승민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홍준표 전 대표를 ‘탄핵 5적’으로 규정해 왔다. 이 중 김무성·김성태·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홍 전 대표는 컷오프를 당했다. 권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거론하며 공관위 결정에 반발했다. 권 의원은 “총선을 36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 전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며 “경선을 통한 공천을 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될 경우 기존 공천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관위는 공관위의 일만 하면 된다. 그 얘기는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수원정에 홍종기 삼성전자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홍 변호사는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대결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낙연의 주목받는 ‘후원회 정치’…의원 5명·원외 12명 후원회장

    이낙연의 주목받는 ‘후원회 정치’…의원 5명·원외 12명 후원회장

    당내 기반 보강… 대선 준비 분석 나와 최근엔 이니셜 NY 선거운동에 내세워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후원회 규모’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당내 기반이 부족한 이 위원장이 후원회를 통해 ‘우군’을 만들어 2022년 대선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4·15 총선에 출마하는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의 후원회장을 새로 맡았다고 8일 밝혔다. 김주영 전 위원장은 경기 김포갑에, 김현정 전 위원장은 평택을에 각각 출마한다. 이로써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민주당 총선 출마자는 총 17명이 됐다. 앞서 이 위원장은 총선에 출마하는 강훈식·김병관·김병욱·백혜련·박정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과 원외 인사 10명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원외 후보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서울 광진을), 이탄희 전 판사(경기 용인정), 김용민 변호사(경기 남양주병) 등이다. 이처럼 이 위원장이 당내 총선 출마자의 후원회장을 잇달아 수락한 것을 두고 ‘사전 대선 운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2014년 7월 전남지사를 맡은 이후 줄곧 중앙당에서 떨어져 있었다. 이런 이유로 당내 ‘이낙연계’라고 불릴 만한 사람이 많지 않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당내에서 ‘SK(세균)계’ 인사를 다수 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최근 이 위원장이 ‘NY’라는 이니셜을 선거운동 전면에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 요청을 모두 수락하는 것은 아니다. 경선이 치열한 곳이나 자신의 출신지인 호남 지역 후보들의 요청도 쏟아졌지만 이는 수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통합당, 박명재 공천탈락…‘삭발’ 박대출 공천 TK 55% 물갈이

    통합당, 박명재 공천탈락…‘삭발’ 박대출 공천 TK 55% 물갈이

    김형오 “박명재, 후진 양성 위해 큰 결단” 미래통합당이 7일 경북 포항 남구·울릉의 재선 의원인 박명재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지역(TK)은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한 현역의원 물갈이 비율이 55%에 이른다. 안철수계 의원으로 최근 통합당에 입당한 김삼화 의원은 서울 중랑갑에 단수추천됐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해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순자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을에 단수추천됐다. 지난해 여당의 선거법 개정과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에 반발하며 단식 삭발에 앞장섰던 박대출 의원도 진주갑에 공천됐다. “험지 원해” 김재원 중랑을 경선…안철수계 김삼화 중랑갑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박명재 의원을 제외한 김병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충운 미디어특위 위원의 경선으로 이 지역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박명재 의원은 후진 양성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것”이라면서 “컷오프라고 표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현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떨어진 친박근혜계 김재원 의원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랑을에서 윤상일 전 의원과 경선을 펼치게 됐다. 김 공관위원장은 대구·경북(TK) 심사 결과 공천 배제된 김재원 의원이 서울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 데 대해 “본인이 오래전부터 서울 험지에 출마하고 싶어했다. 공관위 면접 전에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 거부 논란’ 박순자 안산 단원을 공천 경북 포항 북구의 김정재 의원은 현 지역에서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박명재 의원의 컷오프,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 이전, 김정재 의원의 경선 실시 등을 감안할 때 ‘공천 탈락’을 통해 교체되는 통합당 TK 현역 의원은 6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TK에서 불출마자를 제외한 현역 컷오프 비율은 40%다.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한 물갈이 비율은 55%다. 김재원 의원이 물갈이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전날 61%로 집계됐던 TK 현역 물갈이 비율은 다소 낮아졌다. ‘안철수계’ 의원으로 최근 통합당에 입당한 김삼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3선을 노리는 서울 중랑갑에 단수추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해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이다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순자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을에 단수추천됐다. 민주당은 이 지역을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 강행 반발’ 자진 삭발 박대출 진주갑 공천경남 진주갑의 박대출 의원도 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을 지정하자 “20대 국회는 죽었다”고 반발하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진 삭발하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강원 원주갑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박정하 후보가 단수 추천돼 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르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 중 한 명과 겨룬다. 경기 안산 상록을에는 홍장표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광명갑에는 양주상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이, 경기 남양주을에는 김용식 통합당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광주 서구갑에는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전북 전주을에는 이수진 전 전주대 객원교수, 전남 나주·화순에는 최공재 영화감독이 단수추천됐다. 김 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호남 지역 차출 여부에 대해 “일단 호남에 직접 연고가 있는 분들을 먼저 받아보고 논의할 사항”이라면서 “솔직히 (호남지역 공천 신청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성동갑’ 언론인 출신 강효상·김진, 진수희 경선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성동갑에서는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공관위는 또 경기 화성병(석호현·임명배), 경기 용인을(김준연·이원섭)에서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지난 5∼6일 경선을 치른 결과 서울 용산, 경기 의정부을에서 각각 권영세 전 주중대사,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이 승리,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경선을 치른 서울 서초을의 경우 경선 후보인 박성중 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50.0%로 동률을 기록, 재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은 아주 특이한 경우다.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실 공관위원은 “당헌당규에는 동률일 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고, 공관위 결정을 따르는 것으로 돼있다”면서 “따라서 공관위는 재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000만 반려인 잡아라” 총선 반려동물 공약 봇물

    “1000만 반려인 잡아라” 총선 반려동물 공약 봇물

    4·13 총선을 앞두고 `1000만 반려인의 표심을 노린 선거 출마자들의 공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서부터 반려동물서비스협동조합 조직, 반려동물 국가 지원 센터 신설, 대학에 반려동물학과 신설, 반려동물 특구 조성 등 다양한 공약을 내놓으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진료비용에 부담을 느낀 반려인을 겨냥해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 반려동물 공적보험제도 등 공약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정상환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는 4일 반려인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반려동물의 진료항목과 진료비 표준화, 진료비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려견 100% 등록을 목표로 2021년부터 3년간 반려견 내장칩형 등록비용을 마리당 2만원을 지원하고 한국동물복지협회와 손잡고 반려인을 대상으로 소음피해, 배변훈련, 외출시 예절교육 등을 매분기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황영호 미래통합당 청주 청원 예비후보도 ‘반려동물 진료항목과 진료비 표준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 예비후보는 “반려동물은 새로운 가족이자 삶의 동반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시스템을 바꾸고 배려와 존중의 반려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병완 민생당 광주 동·남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의료비 연말정산 혜택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 ▲진료비 사전 공지 정착 ▲유기견 입양시 진료비 지원 ▲동물학대 방지 처벌법 강화 등을 우선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시설 확충을 위한 공약도 잇따르고 있다. 이창록 민생당 청주시 서원구 예비후보는 대학의 반려동물 관련 학과 신설, 메디컬센터·테마타운 조성, 관련 축제·세미나 개최 등으로 ‘반려동물 특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예비후보는 반려동물과 함께 쉴 수 있는 휴식공간 조성 ▲허승녕 미래통합당 평택을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국가 지원 센터 신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예비후보는 ‘반려동물서비스협동조합’조직 ▲이창근 미래통합당 하남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물보호단체들도 정치권에 동물보호정책을 촉구 하고 나섰다. 42개 동물보호단체로 이루어진 ‘동물복지 전국선거연대’는 지난 3일 국회의사당 정문앞에서 동물보호 정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35개 항목의 동물복지 정책 제안 및 질의서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인구가 약 1500만 명에 이르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도 4가구당 1가구에 이를 정도로 반려동물 전국 시대가 되었으나 끔찍한 동물 학대가 끊이질 않고있다”며 동물보호정책 시행을 요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원은 6개 시군 합친 ‘공룡 선거구’… 文의장 “법률에 배치”

    강원은 6개 시군 합친 ‘공룡 선거구’… 文의장 “법률에 배치”

    인구 하한 13만·상한 27만여명 기준 획정 통합당 “선거 코앞 구역·경계 조정 과도” 민주 측 “법적 하자 있을 때만 재의 가능” 여야 이견 없으면 내일 본회의 처리 전망 노원 후보들 “원칙 없는 졸속” 강력 비판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세종,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등 4곳 선거구의 의석은 1개씩 늘리고 서울 노원과 경기 안산, 강원·전남의 농어촌·산간 지역 의석은 1개씩 줄이는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여야 합의만 기다리기에는 4·15 총선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13개월 전까지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돼 있지만 여야는 총선을 43일 남긴 이날까지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획정위는 선거구 인구 하한 13만 6565명, 상한 27만 3129명을 기준으로 분구 또는 통합을 결정했다. 김세환 획정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해 1월 31일 인구수를 기준으로 상하 편차 범위 내에서 세부 획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획정안이 전달된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해 보고 야당이 어떻게 말하는지 봐야 한다”고만 했다. 미래통합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구역·경계 조정이 과도하게 이뤄졌다”며 “출마자, 유권자 모두에게 큰 혼란을 줄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통합당 지도부도 내부적으로는 획정위 안을 ‘나쁘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틀에서 경기·강원·전남의 선거구 수는 변화가 없고, 1곳이 늘어나는 세종과 1석 줄어드는 서울 노원은 모두 민주당 현역 지역이라 어느 쪽의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법적 하자가 있을 때만 재의를 요구할 수 있는데 어렵지 않을까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장 선거구가 조정되는 지역 후보들은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통폐합 대상인 노원은 민주당 고용진(노원갑)·우원식(노원을)·김성환(노원병) 의원이 현역이라 현역 간 교통정리가 필요하게 됐다. 고 의원은 “기본 원칙도 지키지 못한 졸속 안”이라고 획정안을 비판했다. 경기 안산은 민주당 전해철(상록갑)·김철민(상록을) 의원과 통합당 김명연(단원갑)·박순자(단원을) 의원이 지키고 있어 역시 현역 간 정리가 불가피하다. 김명연 의원도 “오로지 호남 의석과 특정 정치인의 지역구를 지켜 주기 위해 안산시민을 희생시킨 반헌법적 선거구 획정”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통폐합이 전망됐던 강남 갑·을·병과 경기 군포갑·을은 획정위의 칼날을 피했다. 또 강원에 6개 시군을 합친 ‘공룡 선거구’가 탄생해 농어촌·산간 지역의 대표성 문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의 면적은 서울의 8배가 넘는다. 당장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선거법상 농어촌·산간 지역 배려를 위해 노력한다고 했는데 6개 군을 묶는 것은 법률에 배치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통합당과 민생당도 이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국회는 획정위 안을 그대로 반영하되 명백한 법률 위반이 있다고 판단될 때만 소관 위원회 재적위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획정위에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4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견이 나오지 않는다면 획정위 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거쳐 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다만 농어촌·산간 지역 대표성 문제가 계속 거론될 경우 막판에 획정안이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통합당 “신천지 이만희 고소…‘새누리당 작명’은 거짓말”

    통합당 “신천지 이만희 고소…‘새누리당 작명’은 거짓말”

    “‘새누리당’ 명칭, 국민공모 거쳐 결정”“통합당 출마자 명예훼손한 중대 행위”미래통합당은 28일 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당명을 자신이 작명했다고 주장한 신천지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며 이만희의 신병 확보를 위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고소 이유에 대해서는 “2017년 대법원은 신천지가 반사회·반인륜적 집단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며 “이런 인식이 널리 확산한 점을 고려하면 새누리당 당명을 본인이 지었다는 이만희의 거짓 발언은 그 자체로 새누리당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당법에서는 ‘합당으로서 신설 또는 존속하는 정당은 합당 전 정당의 권리·의무를 승계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새누리당 당명을 이만희가 작명했다’는 허위사실은 곧바로 미래통합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은 2012년 1월 국민공모를 거쳐 당내·외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된 것”이라며 “총선이 임박한 지금 허위사실을 유포해 미래통합당과 출마 예정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중대한 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는 7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며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태영호 강남갑 공천, 망언 김순례 탈락

    태영호 강남갑 공천, 망언 김순례 탈락

    김근식 송파병서 남인순과 맞대결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추진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태영호(태구민) 전 북한 공사를 4·15 총선 서울 강남갑 후보로 확정했다. 태 전 공사는 탈북자 출신 첫 지역구 출마자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선거운동을 하게 됐다. 공관위는 이날 태 전 공사, 최홍(강남을)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을 포함해 서울·경기 14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안철수계 핵심이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송파병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과 본선을 치른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금태섭 의원에게 졌던 새로운보수당 출신 구상찬 전 의원은 강서갑 설욕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 26일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영등포을에는 박용찬 대변인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출마한 경기 고양정에서는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이 민주당 후보 이용우 카카오뱅크 전 공동대표와 맞붙게 됐다. 또 정태근(서울 성북을), 손영택(양천을), 김용남(경기 수원병), 김민수(성남분당을), 이음재(부천원미갑), 안병도(부천오정), 박주원(안산상록갑), 함경우(고양을) 등 원외 인사 배치도 마무리했다. 5·18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순례 의원은 분당을에서 탈락했다. 공관위는 서울 노원갑, 은평갑, 서대문갑 등 경선 지역 3곳도 발표했다. 공천 심사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통합당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진영을 넘나들며 선거를 지휘해 온 김 전 대표를 앞세워 중도·보수 통합 총선을 치른다는 전략이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지냈고, 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20대 총선 승리를 이끈 인물이다. 김형오 위원장과 함께 통합당 공관위원장 물망에도 올랐었다. 김 전 대표는 통화에서 “연락받은 게 없다”면서도 “만나자는 사람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 통합당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김형오 공관위’ 쏠림 현상을 막고자 ‘김종인 선대위’ 카드를 내놨다는 해석도 나온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안철수계’ 원외 인사들에 대한 비공개 면접도 진행했다. 이미 통합당에 입당한 장환진(서울 동작갑)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부위원장 등이 심사를 받았다. 김철근(서울 강서병) 전 창준위 공보단장은 면접 후 통합당에 입당했다. 옛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오른팔’로 통했던 장진영 전 비서실장도 서울 동작갑에 지원해 비공개 면접을 봤다.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이날 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공관위는 공병호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훈현 사무총장, 탈북 한의사 박지나씨 등이 참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광림·최교일도 불출마 선언… 김형오 ‘TK 물갈이’ 먹혔나

    김광림·최교일도 불출마 선언… 김형오 ‘TK 물갈이’ 먹혔나

    강효상은 “대구 떠나 험지 서울 강북에” 공관위 면접 또 연기… ‘추가 용퇴’ 압박 단독 면접 홍준표·김태호 영남 출마 고수 洪 “컷오프당하면 은퇴나 무소속 출마”미래통합당 김광림(경북 안동·3선),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초선) 의원이 20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죽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며 저승사자를 자처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압박에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가 본격화된 것이다. 당 최고위원인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 결정을 알리며 “통합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관위가 혁신 공천의 핵심인 ‘TK 물갈이’를 예고하자 고심 끝에 불출마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통합당 TK 현역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유승민(대구 동을·4선), 정종섭(대구 동갑), 장석춘(경북 구미을·이상 초선) 의원에 이어 5명으로 늘었다. 통합당 불출마자는 22명이 됐다. 비례대표로 대구 달서병에 공천을 신청한 강효상 의원은 출마지를 험지인 서울 강북으로 옮기기로 했다. 공관위는 하루 미뤄 이날 실시하려던 TK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를 또다시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이유로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핵심 중진의 추가 용퇴를 이끌어 내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에 관한 한 사실상 전권을 휘두르고 있는 김형오 위원장은 상당수 TK 현역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권유하거나 험지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K부터 정리돼야 수도권의 판을 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관위는 이날 황교안 대표,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보수 잠룡’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종로 공천 신청자인 황 대표는 나머지 7명의 후보들과 경쟁했다. 황 대표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라며 “국민들이 놀랄 정도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독 면접’을 치른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는 모두 영남권 출마 입장을 고수했다. 홍 전 대표는 “일부 공관위원이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는데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며 “이번에는 양산을에 가서 부산·경남(PK) 지역 선거를 해 보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고향에 이어 컷오프(공천배제)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현재 지역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의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는 걸 다시 한번 말했다”며 “공관위에서 다른 지역 추천은 없었다”고 했다. 공관위가 요구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생각은 해 보지 않았고, 공관위 결정에 따라 제 입장도 그때 가서 정하겠다”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심재철 “1당 되면 文대통령 탄핵”… 민주당 “금도 넘었다” 강력 반발

    심재철 “1당 되면 文대통령 탄핵”… 민주당 “금도 넘었다” 강력 반발

    통합당 공수처법 헌법소원도 청구 총선 앞두고 연일 ‘정권심판’ 강수 여권 ‘노무현 탄핵 역풍’ 언급 압박 윤건영·고민정은 “반민주적” 격앙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0일 “(4·15 총선에서) 1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기소 이후 꺼낸 ‘탄핵 카드’를 점차 구체화하며 ‘정권심판론’의 연장선상에서 강수를 둔 것이다. 여당은 “금도를 넘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들이 1당이 되거나 숫자가 많아지게 되면 탄핵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몸통이라는 게 드러나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이 가까워지자 통합당은 연일 정권심판론 강도를 높여 가고 있다. 통합당은 이날 헌법재판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 소원을 청구했다. 공수처법은 헌법의 권력분립 원칙과 삼권분립 원칙에 반하는 유례없는 국가기관을 탄생시키고 국민의 기본권과 검사의 수사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는 것이 통합당의 주장이다. 통합당은 지난 18일에도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문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을 언급하며 통합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정치세력, 무한 정쟁과 상습 보이콧으로 20대 국회를 마비시킨 것도 모자라 문 대통령 탄핵 운운하는 통합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총선 출마자들도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 광진을 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16년 전 노 전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며 탄핵을 도모한 이들의 후예는 다시금 그 역사를 반복하려 한다”면서 “반민주적 탄핵이 어떤 파국을 맞이했는지 되짚어 보라”고 했다. 서울 구로을 출마를 선언한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도 “정치에도 금도라는 게 있다.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재심위, 김포을 후보 탈락자 재심 22일 재개

    민주당 재심위, 김포을 후보 탈락자 재심 22일 재개

    19일 열린 4·15 총선 경기 김포을 예비후보 탈락자들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재심이 보류돼 오는 22일 재개될 예정이다. 최근 민주당 예비후보 6명이 치른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3명이 결과에 이의를 제기해 재심을 신청했다. 이들 3명은 박상혁·노승명·정성표 후보다. 이에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재심을 진행했으나 탈락자들에 대한 갑론을박이 심해 보류됐다. 공천위는 오는 22일 재심의를 진행한다. 민주당 공천위는 지난 15일 김포을 지역 당내 경선자로 김준현·박진영·이회수 후보 등 3명을 발표했다. 김준현·박진영 후보는 각각 2007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이회수 후보는 2011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현재 민주당의 21대총선 출마자격 기준은 10년내 음주운전 전력이 2회 이상 있는 후보는 자격이 박탈된다. 이들 3명 후보는 단 1차례만 전력이 있어 중앙당 공천심사에서 통과됐다. 김포시선관위원회 관계자는 후보자 1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중이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누구에게도 확인해준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김포갑 지역에 김주영 전 한국노총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고 노동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노동전문가로서 장점을 높이샀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통합신당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

    대통합신당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중도·보수통합 신당인 ‘대통합신당’(가칭)의 상징색이 옅은 분홍색인 ‘밀레니얼 핑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친 뒤 “밀레니얼 핑크를 기본색으로 하자는 데 어느 정도 의견이 모였다”면서 “한국당은 빨간색을 쓰고 있는데, 통합신당에 맞는 새로운 느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당명은 전날 잠정적으로 제시된 대통합신당을 유지하되 다른 의미를 추가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 위원장은 “앞에 뭘 좀 붙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각 당에서 한 번 더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는 대통합신당으로 쓴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4·15 총선의 공천 신청 창구는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통합에 참여한 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 시민단체 등 한국당 소속이 아닌 총선 출마자들도 18일 오전까지 한국당 공관위에 공천을 신청하게 된다. 새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는 ‘탄핵의 강을 건너자’ 등 보수 재건 3원칙을 재차 거론한 뒤 “개혁 공천을 한국당 김형오 공관위가 잘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비례경쟁 폭발에…정의당 지도부 ‘나부터 포기’

    비례경쟁 폭발에…정의당 지도부 ‘나부터 포기’

    김종민 부대표, 비례 불출마 선언“지도부가 책임감 보이려는 차원”정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최종적으로 4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지도부에서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김종민 부대표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부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의 지도부가 이번 총선에서 책임감을 보이려는 차원이다”라면서 “지도부로서 동지들을 위해 공간을 열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에서 진보 정치를 위해 활동했던 인사 상당수는 당선 가능성이 큰 비례대표 출마를 내심 바라고 있다. 현재 정의당은 총 25명의 후보가 비례대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종 후보는 4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12명이 후보로 등록했는데 이미 3배에 가까운 수치다. 현재 정의당 지도부는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인 ‘원내 인사’를 비롯해, 권태홍 사무총장은 전북 익산에서,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경기 고양을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김 부대표의 비례대표 불출마 선언도 지도부의 이런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가 후보가 지나치게 많은 반면 지역구 출마자는 적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정의당은 지난 9일 총선 지역구 출마 후보자에 대한 가산점 제도를 마련하기도 했다. 당선자 득표수 대비 후보자 득표수에 따라 순위를 부여한 뒤, 상위 5% 이내에 든 후보에겐 100% 가산점을, 상위 20% 이내에 든 후보에겐 50%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김 부대표는 지금껏 당내에서 21대 총선에 출마하면 ‘당선가능권’인 후보로 분류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당선권이 늘어난 상황인데다, 김 부대표도 정의당 당대회 부대표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득표하며 당선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김 부대표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김 부대표는 서울 지역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고려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등 거대 정당과 달리 달리 소선거구 제도 하에서 정의당은 지역구 당선이 쉽지 않다. 20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원도 경기 고양갑의 심상정 대표와 경남 창원성산의 여영국 의원 둘 뿐이다. ‘비례불출마’ 선언이 사실상 ‘불출마’ 선언에 가깝게 여겨지는 배경이다. 한편 정의당은 오는 17일 비례대표 후보 선거인단 모집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비례대표 공천경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선거인단은 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례대표 예비후보로는 정호진 전 대변인, 조혜민 현 정의당 여성본부장, 박창진 전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지부장, 김종철 전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공식적으로 출마한 상황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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