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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公資委長은 의원 출마 경력쌓기용?

    강금식(姜金植)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이 8·8국회의원 보궐선거(전북 군산)에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28일 확인됐다.지난 5월 24일 공자위원장에 선출된 지 한달여만이다. 강 위원장은 “정부가 공자위를 거수기쯤으로 여기고 일방적으로 공자위원장을 하향낙점했기 때문에 빚어진 사단”이라며 정부 탓을 했다. 그러나 강 위원장은 위원장직 수락이후 출마설이 계속 나돌아 그동안 단명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됐었다.이에 따라 공자위는 당분간 표류할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 정치 뉴스라인/ 이기택 “”재보선 출마 생각 없다”” 등

    ◇이기택(李基澤)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이번 8·8재보선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 “지역을 초월하고 보혁이 혼재하는 전국정당이 태어나야 할 시점”이라고 신당론을 피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50%를 밑돌았다는 것은 국민들이 현재의 정당구도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만약 민주당이 8·8재보선에서도 패배하면 지금의 한나라당 독점구도가 더욱 공고화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그렇게 되면 결국 정치권에 엄청난 변화가 초래될 것이고 그때 내가 해야 할 역할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이종찬(李鍾贊) 전 의원은 27일 8·8재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이번 종로 재선거는 유능하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선수에게 역할을 넘기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월드컵 한국대표팀 히딩크 감독이 우리에게 보여줬듯이 과거의 권위와 관록,지연,학연 등을 배제하고 새로운 능력 위주의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며 “이번 8·8재보선은 얄팍한 지역감정에 매달려 선거전략을 짜지 말고 대담한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는 다음 달 2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 이후 전반적인 정국 운용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월드컵을 훌륭하게 치러낸 상황에서 정치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는 국민적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했다.”면서 “회견에는 국민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금식 公자금 관리위원장

    오는 27일 대한생명 처리를 앞두고 강금식(姜金植·사진·성균관대 교수)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만났다.그는 21일 “어떤 경우에도 대생은 제값을 받고 팔아야 한다.”고 못박았다.또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법인세율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각심사소위가 문제삼고 있는 한화의 결격사유가 뭔가. 과거 한화가 계열 금융기관에 지원한 것을 문제로 삼는 것이다.이를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이 매각소위의 판단이다. ●전체 공자위원들의 생각은. 정부측 공자위원들은 과거 잘못의 재발을 막도록 장치를 만들면 된다는 입장이다.일부 민간위원들은 결사 반대다. ●위원장의 견해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매각이 바람직하다.대생 문제는 너무 오래 끌었다. ●대생의 적정 매각가격은. 공자위가 구체적인 가격까지 제시하는 것은 월권이다.적정한 가격을 받고 팔아야 한다는 원칙만 정해줄 뿐이다.다만 한화가 당초 제시한 1조 1000억원선은 너무 낮다.대생은 올 3월말에 8000억원대의 이익을 냈다.이를 반영해야 한다. ●공자위가 사사건건 시비를걸어 오히려 기업구조조정을 지연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정부 뜻대로 (구조조정이)안된 건 또 뭐 있나.리젠트화재는 원칙대로 계약이전했고,대생은 제값받고 팔자는 것이다.일각에서 대생 매각과 관련해 국제관례 운운하는 모양인데 MOU(양해각서)를 맺기 전에는 얼마든지 가격조건을 바꿀 수 있다. ●위원장의 리더십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위원장이 무슨 대단한 힘이 있는 줄 아는 모양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총 8표중 1표일 뿐이다.정부도 공자위를 좌지우지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달 말까지 공적자금 상환방법을 국회에 보고해야 하는데. 모두가 고통을 조금씩 분담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지난해 법인세율을 1% 포인트를 내렸으나 앞으로 1∼2%포인트를 다시 올려야 한다.그러고도 모자란 부분은 별 수 없이 국채를 발행하는 등으로 재정에서 떠안아야 한다. ●8·8보선때 출마설이 도는데. 고향(전북 군산)에 봉사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어떤 이는 내가 지난달 말 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을 두고 경력관리용으로 보기도 하는데 결코그렇지 않다.나를 추천해준 민간위원들의 뜻을 저버릴 수 없었다. 안미현기자
  • 8·8 재보선 각당 전략

    6·13지방선거가 끝나자 정치권은 바로 8·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비체제로 전환하고 있다.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고,한나라당은 내친 김에 연말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확실히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재·보선을 앞둔 각 당의 전략과 고민,그리고 예상되는 판세를 점검한다. ■부패정권 심판론 강화/한나라당 전략 한나라당은 이번 8·8 재보선이 ‘이회창 대세론’을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최대 호기로 보고 있다. 비록 재보선이라도 수도권에서만 최소 6곳,전국적으로 10여곳 이상에서 선거가 치러져 대선을 넉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의 민심(民心)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기로 한 것도 이러한 상황과 무관치않다.전략적으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부패정권 심판론’을 계속 주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에 대해선 특검제와 국정조사 요구를 계속해 나가는 등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이회창(李會昌)대선 후보의 국가 경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대안세력’이란 점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어느 선거보다도 후보 공천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방선거에서 참패해 정국의 반전을 꾀하는 민주당측이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는 등 후보 공천부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지도부가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 후보를 비롯한 지도부가 나서 유력한 후보를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고민거리가 생겼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賢哲)씨 공천문제가 그것이다.한나라당은 마산지역의 시민단체들이 현철씨 출마를 반대하는 등적잖은 ‘역풍’이 예상됨에 따라 일단 공천 불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김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민심수습·당 단합 총력/민주당 전략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노풍(盧風)도 현저히 가라앉자 민주당은 8·8재보선에서 당과 노 후보의 정치적 운명을 걸고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한마디로 8·8재보선에서 악조건을 뚫고 승리하거나,적어도 선전해 노 후보의 노풍을 재점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결의를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과 노 후보가 처한 정치적 상황은 현재로서는 매우 좋지 않다.우선노 후보 재신임 문제가 일단락됐다고 하지만 당내 충청권과 중부권·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노 후보와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강해 일사불란하게 재보선체제를 가동하기 어려운 형편이다.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문제를 고리로 ‘부패정권 심판론’을 계속 제기하고 있어 특단의 민심수습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바닥에 떨어진 당의 인기를 만회할 가능성도 매우 낮아 보인다.게다가 지방선거 참패로 이번 재보선 선거구가 몰린 수도권의 조직이 급격히 붕괴되었다는 점도 장애요인이다. 심각한 선거자금난 역시 해소될 기미가 없다고 한다. 이에 따라노 후보측은 ‘사즉생(死^^生)의 비장한 각오로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노무현 스러운’후보들을 공천해 선거를 ‘노무현 대 이회창’ 구도로 설정해 정면 승부한다는 전략을 마련중이다.노 후보측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후보가운데는 영화배우 문성근씨와 방송인 손석희씨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 ■8·8재보선 누가 나오나 8·8재보선은 이미 10곳의 선거구에서 치러지기로 결정됐고,대법원의 판결 여하에 따라 적어도 3곳의 선거구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미니총선’‘예비 대통령선거’의 성격이 짙다. -수도권= 최대 8곳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이 총력전을 펼칠 수도권에서는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반(反)DJ·민주당’ 정서가 수그러들지 않아 한나라당이다시 압승할지,아니면 거대 한나라당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해 민주당이 반전을이룰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 전 의원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민주당에선 최영식(崔泳植) 당 법률구조단장과 김희진 변호사,김기영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국제담당정책특보가 거명중이다. 영등포을구는 한나라당에서 정병원(丁炳元) 위원장이 뛰고 있으나 심재륜(沈在淪) 변호사 영입설도 나온다.민주당에선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과 방용석(方鏞錫)노동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중권(金重權) 전 대표는 금천과 영등포을에 모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본인은 부인한다. 경기 광명은 민주당에서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의 출마가 확실시된다.한나라당에서는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과 정진섭 부대변인,안형준 건국대 교수도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경기도 안성은 한나라당 이해구(李海龜) 전 의원이 설욕전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심규섭(沈奎燮) 전 의원의 부인 김선미씨가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도 이 곳을 노리고 있다. 경기 하남은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전 의원의 부인 송미영씨의 출마설이 나도는 가운데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 사위인 윤상현(尹相炫)씨와 이충범(李忠範) 변호사 등이 뜻을 두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손영채(孫泳彩) 지구당위원장과 문학진(文學振) 경기도 광주지구당 위원장이 경합중이다. -기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한나라당의 서병수(徐秉洙) 위원장이 표밭을 갈고 있다.이기택(李基澤) 전 의원과 김운환 전 의원이 뛰어들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산 합포에서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차남 현철(賢哲)씨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손주환(孫柱煥) 전 의원과 김우석(金佑錫) 전 건교부장관,김정부(金政夫)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이 거론중이다. 광주 북갑은 민주당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지대섭(池大燮)·박석무(朴錫武)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전북 군산은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직을 사퇴,출사표를 던졌다.오영우(吳榮祐) 전 마사회장과 엄대우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제3당' 민노당 잰걸음/서울 종로등 7곳 공천검토/자민련·미래연합등은 '잠잠' 한나라당·민주당을 제외하고 오는 8·8재보선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은 민주노동당이다.6·13지방선거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현재 서울 금천에 재야운동권 출신의 최규엽씨,경남 마산합포에 주대환씨 등이 후보로 내정돼 있다.이밖에도 서울 종로,영등포을,경기 광명,광주 북구,부산 해운대기장갑 등 5곳 정도 추가 공천을 검토중이다. 민노당은 오는 24일 민주노총과 정례협의회에서 조직적인 지원문제 등을 논의하고 조만간 한국노총과도 공식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초청간담회도 마련,공조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장기표(張琪杓)씨가 이끄는 푸른정치연합은 일단 4∼5군데 독자공천을 준비하면서 제3세력의 규합도 함께 모색중이다. 자민련이나 민국당,한국미래연합 등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민국당의한 관계자는 “후보를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지방선거 결과도 좋지 않고 해서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자민련으로서도 재보궐 선거구가 충청권이 아닌 수도권,영호남 등에 있는 까닭인지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재보선 상향공천 유보”/한나라·민주 “”대선정국 좌우””/중앙당 일괄 공천으로 가닥 정치개혁 차원에서 주요 정당들이 잇따라 도입한 공직후보자 선출을 위한 ‘상향식 공천제’가 8·8재보선에서는 일시 후퇴하는 기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은 이번 재보선이 연말 대선정국 분위기를 좌우할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정치개혁의 후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상향식 공천을 유보하려 하고있다.준비기간이 짧고,전직 위원장의 전횡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다.한나라당은 이미 재보선의 후보 공천을 지구당에서 상향식으로 공천하는 대신 중앙당에서 일괄적으로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 금천,영등포을 등 재보선 실시가 확정된 1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당헌 특례규정에 따라 19일부터 23일까지 후보를 공모한 뒤 공천심사특위를 열어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에 한해서 당무위원회가 구성한 선거특별대책기구에서 후보자 선정문제를 심의,결정할 수 있다.”고 당헌을 개정,상향식 공천을 유보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상향식 공천은 포기할 수 없는 민주주의 원칙”이라면서도 “예외적으로 상향식 공천을 유보할 수도 있다.”고 말해 상향식 공천과중앙당 주도의 공천을 병행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6.13지방선거/ 거물급 낙선자 거취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상당수 거물급 인사들의 향후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재기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정치를 떠나 보통시민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우선 서울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든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당분간 쉬면서 선거기간에 쌓인 피로를 푼 뒤 앞으로의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사퇴한 지역구(서울 영등포을)에 다시 나설 것이라는 ‘8·8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민주당 진념 경기지사 후보는 패배를 몰랐던 공직생활과 달리 처음 경험한‘선거 패배’의 충격이 큰 듯 경기도 수원 자택에 칩거 중이다.그는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하고 있다.주위에서는 그가 평소 소신대로 정치권을 떠나 학계로 갈지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8·8재·보선 주자로 ‘징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노풍’을 기대하며 민주당 공천으로 경남지사 선거에 나섰던 김두관(金斗官) 후보는 민주당내 소장개혁파 의원들과의 연대를 통해 당의 개혁과 지역주의 장벽 타파,연말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신이 공동대표를 맡고있는 ‘지방자치개혁연대’를 통해 지방자치제도의 개혁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하는 등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인천시장 후보는 이사장을 맡아오던 인천경제시민포럼을 이끌며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주변에서는 그가 8·8 재·보선때 고향인 강화에서 출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진보정당 간판을 달고 울산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분루를 삼킨 민주노동당 송철호(宋哲鎬) 후보는 비록 선거에서는 졌지만 새로 도입된 정당투표를 통해 당의 지지를 전국에서 확인한 만큼 당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물론 변호사 사무실은 선거 이전과 마찬가지로 계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 제주지사 후보는 보통시민으로 돌아가 사회복지사업과 녹차농사에 매달린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방선거 표밭 현장/ “강변북로 월드컵도로로 개명”

    6일 현충일을 맞아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은 상대후보 비난을 되도록이면 삼간채 합동연설회나 거리유세를 하며 표밭을 일구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도봉·성북·동대문구에서 열린 정당연설회 등에 참석,각종 복지정책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이 후보는 “현재의 강변북로를 월드컵도로로 이름을 바꾸자.”며 분위기를 유도한 뒤 일자리 창출,보육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또 청계천 복원문제는 임기내에 완전히 매듭을 짓겠다고 재천명.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지원을 받으며 서울 중·남부지역에서 유세을 벌였다.종묘공원 거리유세에서 월드컵 분위기를 의식,서울 연고의 프로구단 창설과 경평축구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신생 프로축구단이 상암축구경기장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며,서울시민이 축구단의 창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0대 중반의 나이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두후보는 연일 계속된 빠듯한 선거운동 때문에 체력이 거의 한계에 이르러 남은 6일간을 대비해 짧은 충전.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 후보는 오전에 고령읍 지산리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읍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밤 10시에 혼자 출연하는 TV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오후 내내 휴식.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10일동안 15개 시·군을 돌며 강행군해 피로가 겹쳤다.”고 소개. 무소속 조영건(曺泳健) 후보는 포항과 울진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를 한 뒤 저녁에 영덕군에서 오랜만에 단잠.조 후보의 한 참모는 “조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며 차에서 2∼3시간만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언. ●민주당 김종식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호소. ●민주당 유성지구당(위원장 송석찬)이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자민련과,기초단체장은 한나라당 후보와 사실상 공조에 나서 배경에 관심. 송 의원은 최근 지구당 간부회의를 열고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 후보는 중앙당의 민·자 공조 대상이며 유성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고 사업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적극 지원에 나설 뜻을 피력.비슷한 시기에 송 위원은 지역별 조직책 등 측근 인사들에게 “구청장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를 뽑아야 해 당과 관계없이 행정관료 출신으로 유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한나라당 김현규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민주당 유성지구당은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낼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후보등록을 포기.이같은 선별 공조 움직임에 대해 지방정가에서는 송 의원이 그동안 지역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국회의원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자민련 이병령 유성구청장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 ●단독 출마한 무소속 김태환 제주시장 후보와 민주당 강기권 남제주군 후보도 투표자수 ⅓이상 득표를 위해 경쟁상대가 있는 여타 후보들 이상의 ‘처절한 고투’를 전개중이어서 눈길.두 후보는 매일 새벽부터 운동원과 함께 어선부두와 대중목욕탕,재래시장,학교운동장 등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는가 하면 거리유세와 방송사 정책토론회 참여 등 한표를 더 얻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 안간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지부(지부장 하한조)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공무원노조가 부정부패와 부정선거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등 6개 항목의 정책과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관련된 물류유통,문화관광 발전대책 등 시정계획을 공개질의. 지부는 오는 10일까지 후보자들의 답변을 접수하고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실을 방침. ●민주당 김종식(56)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 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자신이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호소. 특별취재단
  • 8·8재보선 거물들 ‘눈독’

    오는 8월8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벌써부터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직 6·13지방선거에 가려 있지만,8·8재보선에 걸려 있는 의석이 최대 14곳에 달한다는 점에서,‘배지 지망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민주당= 서울 금천은 김상현(金相賢) 고문이 뛰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장성민(張誠珉) 전 의원 부인 지은주씨의 출마설이 급부상했다.영등포을에는 한광옥(韓光玉)최고위원과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의 출마가 점쳐진다. 경기 안성은 고(故) 심규섭(沈奎燮) 의원 부인 김선미씨가 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도 출마를 고심중이다.하남은 손영채 지구당위원장,광명은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북 군산은 4성 장군 출신 오영우 전 마사회장과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 서울 금천은 이우재(李佑宰) 전 의원이 설욕을 고대하고 있다.영등포을은 정병원(丁炳元) 위원장이 뛰고 있는 가운데 심재륜(沈在淪) 변호사 영입설이 나온다.종로는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과 박진(朴振) 대선후보특보가 노리고 있다. 광명을은 전국구 전재희(全在姬) 의원과 ‘DJ 저격수’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이 거론된다.하남은 유성근(兪成根) 전 의원 부인 송미영씨의 출마설과 함께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사위인 윤상현(尹相炫)씨가 입에 오르내린다.안성은 이해구(李海龜) 전 의원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마산 합포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차남현철(賢哲)씨의 출마여부가 변수다.여기에 손주환(孫柱煥) 전 의원과 김우석(金佑錫) 전 건교부장관 등이 거명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부·공자위 갈등 일단 봉합

    위원장 선출을 놓고 정부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위원간 20여일 동안 지속되어 온 첨예한 갈등국면이 24일일단락됐다. 공자위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정부측 공동위원장인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강금식(姜金植·성균관대 교수) 위원을 새 민간위원장으로 추대했다.민간위원들의 ‘반란’을 정부가현실로 인정한 셈이다. 강 신임 위원장과 정부측도 서로 “앞으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강 위원장은 평화방송에 출연해 “정부와 나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다.”면서 “정부가 나 개인에 대한반대보다는 당초 내정했던 사람이 탈락한 데 대해 불만을표시했던 것이기 때문에 위원장에 공식 취임하면 과거처럼 둘 사이에 원만한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관계자도 “강 위원장이 오늘 회의를 아주 잘 진행했다.”며 치켜세웠다.정부측에서 위원장으로 내정했던 이진설(李鎭卨) 서울산업대 총장은 이미 위원직을 사퇴한 상태다.하지만 강 위원장 체제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그는 강현욱(姜賢旭) 의원이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치러질 군산 보궐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감추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13대 국회에서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강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설과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것은 없다.”고 말했다.그가 보선에 출마하면 ‘1개월 위원장’에 그치는 셈이고,공자위는 위원장을 또다시 뽑아야 할 판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동두천시장 선거는 ‘관록과 패기의 한판승부’

    안보요충지인 경기도 동두천시장 선거는 ‘관록과 패기의 한판 승부’로 요약된다. 민주당 방제환(方濟煥·64) 현 시장과 시 기획감사실장을 지낸 한나라당 최용수(崔龍秀·56)후보와의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3선 고지에 도전하고 있는 방 시장은 최 후보의 사장출마설이 나돌던 지난해 7월 그때까지 자신의 ‘오른팔’이던최 후보를 남양주시로 전보발령,사실상 정치적 인연을 끊었다. 현재로선 2파전이지만 두 사람 모두 경선후유증을 앓고있다.방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26.9%의 지지율로 승리했으나 차점자인 김형광(66) 전 국회의원과 불과 138표 차이여서 낙선자들로부터 시장후보 자진사퇴 압력까지 받았다. 43.3%의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은 최 후보도 당내경선에서 낙마한 경쟁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 강화출신의 방 시장은 비록 타향이지만 관선시장에이어 민선 2선 등 10여년째 시장직을 역임,지지기반이 탄탄하다.특히 지난 98년의 지방선거에서는 토박이들을 제치고 41.5%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뚝심을 과시했다. 방 시장은 지역 숙원사업인 경원선 전철 복선 전철화 사업의 조기 완공과 택지개발 마무리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있다. 지역 토박이인 최 전 실장은 조직이나 재력면에서 방 시장에 비해 열세이지만 지역 선후배와 동창생,자원봉사자,젊은층 공무원 등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74년 동두천읍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공보실장·총무과장·기획감사실장을 두루 거쳤다.열악한 교육환경과 도로교통문제해결,노인청소년 휴식공간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주민접촉을 통한 얼굴알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 경제부총리 누가 되나/ 전윤철·이기호씨 막판 경합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진념 전경제부총리 후임에 전윤철(田允喆)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기호(李起浩) 전 경제수석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이들 가운데 1명을 부총리에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통령은 그러나 14일 밤까지도 최종 결심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전 실장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공정거래위원장과 기획예산처장관을 지낸 데다 강한 업무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어 공기업 민영화 등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할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다만 비서실장에 임명된 지 3개월밖에되지 않은 점이 부담이다.아울러 전 실장이 경제부총리로이동할 경우 ‘빅3’ 가운데 하나인 비서실장 후임자를 다시 물색해야 하는 등 후속인사가 이어져야 한다. 이 전 수석은 2년8개월여간 경제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진전 부총리와 호흡을 맞춰 경제정책을 이끌어온 데다 김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읽고 있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김 대통령도 이 전 수석이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국정원에 연결시켜준 보물선 발굴의혹 사업으로 물러난 데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후문이다.이 전 수석은 이용호(李容湖)사건 특검수사 결과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면죄부를 받았다. 민정수석실은 진 전 부총리 출마설이 나돌기 시작한 지난주부터 후임 인선 작업을 해왔다는 귀띔이다. 이 과정에서 전 실장·이 전 수석과 함께 한때 강봉균(康奉均)·이헌재(李憲宰) 전 장관까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오늘의 눈] 진부총리 사퇴와 외신반응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끝내물러났다. 정치권의 ‘강권’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경기지사 선거를 택한 모양새다.따라서 최종 결정까지 진 전 부총리가고뇌를 거듭했을 법하다.특히나 그는 관료생활 40년 중 최고의 절정기를 보내고 있던 터였다. 경기가 본격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국가신용등급(무디스발표)이 A로 오르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한테도 극찬을 받았다.김 대통령은 “연초 개각 때 고심 끝에 유임시켰는데,정말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진 전 부총리가 정치를 택함으로써 개인은 물론이고 우리 경제에까지 ‘불확실성’이 더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경기회복과 동시에 과열양상을 보이는 우리경제의 현 상황은 차치하더라도 외국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진 전 부총리의 출마설이 나온 이후 외신은 줄곧 한국경제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왔다.외국인들이 가장 주목하는대목은 한국경제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그들은 조금이라도 불안한 낌새가 보이면 발을 빼는 속성이 있다.97년 외환위기도 그렇게 시작됐다. 진 전 부총리는 이를 의식해 “경제개혁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정치일정에 영향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자주 강조해 왔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진 전 부총리 자신이 정치바람에 휩쓸린 꼴이 돼버렸다.외국인들에게 이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게 재정경제부 직원들의 푸념이다. 한 외신은 이번 진 전 부총리 건을 99년 7월 미국 클린턴행정부 시절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의 사퇴에 비유했다.진전 부총리가 루빈 장관만큼이나 우리경제에서 큰 무게를차지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두 사례는 내용면에서 비교가안될 정도로 다르다.루빈 장관은 경제가 호황일 때 ‘개인적인 이유’(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로 물러났다. 그러나 진 전 부총리는 경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정치적인 이유’로 나갔다.그가 차라리 개인욕심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상황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이유다. 김태균 경제팀 기자 windsea@
  • ‘진념 출마설’ 관가 뒤숭숭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경기지사 출마설로 관가가 뒤숭숭하다.민주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확정되면 금명 보각(補閣)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중요한 시점에 경제수장(首長)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행정공백도우려되고 있다. ▲고심하는 부총리=진 부총리는 아직 마음을 굳히지 못했다. 본인 스스로 크게 내켜하지 않는 상황에서 ‘출마→당선’을 보장할 만한 결정적인 ‘지원책’도 여당에서 나오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현 임창열(林昌烈) 지사의 강력한 출마 의사도 경제관료 선배인 진 부총리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다.재경부 관계자는 “임 지사가 당내 경선에 나온다면 절대로 출마하지 않겠다는게 부총리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다.지방선거에 나가려면 선거일 60일 전인 14일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15일부터는주소지를 경기도에 두어야 한다.현재 진 부총리는 서울 방배동에 살고 있다. ▲술렁이는 재경부=지난달 하순 진 부총리를 출마시키기 위한 여당의 움직임이 본격화된 이후 재경부는 연일 어수선한분위기다. 특히 “후임에 누가 온다더라.”하는 식의 소문까지 돌아더욱 분위기를 어지럽히고 있다.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까지나온다.12일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가 한때 취소됐던 것도 진 부총리의 출마설과 무관치 않다.재경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으로 거시정책 기조를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서 경제수장 교체설이 나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경제수장 바뀔 때인가?”=경제가 이제 막 되살아나고 있는 시점에 경제부총리 교체설이 나오면서 논란도 이어지고있다.진 부총리도 이를 무척 의식하는 듯하다.“지사 출마는 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내외 투자자들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등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서한 등을 보내“진 부총리의 정치권 진출이 한국경제 회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실제 진 부총리의 출마설은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재경부 관계자는 지난8일의 국가신용등급 A등급 상향조정 기념리셉션을 놓고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다.’는 비난이 일었던 것을 언급하면서 “해외에서 부총리 출마 건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재경부 관리들은 진 부총리의 출마를 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후임 설왕설래=진 부총리의 의중과 상관없이 후임 부총리가 거론되는 점도 술렁임을 부추기고 있다.이기호(李起浩)전 경제수석과 전윤철(田允喆)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장,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정덕구(鄭德龜) 전 산업자원부장관,장재식(張在植) 민주당 의원도 명단에 오르고 있다. 경제부총리가 바뀌면 연쇄인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경제부총리까지는 아니더라도,경제 분야 고위관리 상당수가 더 나은 자리로 ‘진출’ 기회를 엿보며 진 부총리의 거취를주목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진념, 현실화 되는 경기지사 출마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경기도지사 선거출마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확률로 치면 적어도 70%는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일부에서는 ‘공식 선언’만 남았다는 말까지 나온다. 9일 현재 진 부총리의 공식입장은 ‘출마 제의를 받은 적도 없고,출마 계획도 없다.’는 것. 그러나 진 부총리는 여차하면 나갈 수도 있다는 뜻을 감추지 않고 있다.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BIAC(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 서울총회장에서 진 부총리는 일부 언론에 “민주당이 공식 요청을 하면 출마를 고민해 보겠다.”고 한것으로 전해졌다.그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간에 그런 움직임이 있으나,공식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최근 재경부 직원들과 가진 모임에서도 출마가능성을 비쳤다고 한다.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에서)말만 있지 구체적으로 (나에게)어떤 식으로 해주겠다는것인지 얘기가 없다.”면서 “그런 것들이 구체화되면 모르겠지만 현재로는 힘든 것 아니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일의 경제정책조정회의가8일 오후 갑자기 취소됐다가 다시 하기로 된 것도 출마설과 관련,관심을 끌고 있다.벌써부터 재경부 안팎에서는 후임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 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후임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정덕구(鄭德龜)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의 기용설도 회자되고 있다.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직사퇴 시한(14일)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어떤 방향이건 진 부총리의 ‘선언’은 임박해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직자출신 대거 단체장 도전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직자들이 자치단체장 선거에 대거나서 이들의 약진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민선 1·2기 지방선거에 상당수 공직자들이 도전해 ‘월계관’을 쓰자 이번 3기 선거에는 보다 많은 고위 공직자출신들이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것. 전북도의 경우 현재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공직자 출신은 전주시,정읍시,완주군,순창군,임실군 등 5개시·군에 이른다. 그러나 오는 6월에 실시될 지방선거에는 더욱 많은 전직공직자들이 나선다. 경제통인 민주당 강현욱(姜賢旭) 의원은 일찌감치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내밀었다.전주시장에는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김완주 현 시장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상태다. 정읍시장 선거에는 도 국장 출신인 국승록 현 시장에게행정자치부 과장,도 경제통상국장을 지낸 유성엽씨가 도전한다.김철규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유봉영 전 전주부시장,강광 전 경찰서장 등 3명의 고위공직자도 뛰어들 태세여서도내 최대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순창군수 선거도 관선 군수를 지낸 임득춘 현 군수에게역시 관선 군수와 도 국장을 지낸 강인형씨가 걸림돌이 될전망이다. 완주군수 선거 역시 관선 군수 출신인 임명환현 군수에게 도 기획관과 관선 군수를 지낸 최충일씨가 정면 승부에 나선다. 이밖에도 이무영 전 경찰청장,김정웅 전 무주 부군수,신화중 국회정책연구위원,윤석정 전 목포항만청장,채규정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자천타천으로 단체장 출마를 벼르고있다. 이 전 청장은 전북지사,김 전 무주 부군수는 남원시장 출마를 고려 중이다.채 행정부지사는 익산시장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공직자 출신들이 지방선거에 대거 나서고 있는 것은 승진 등 공무원 사회에서의 한계를 느낀 데다 주민들의평가가 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한나라당 경선안 확정/ 선거인단 5만명으로

    한나라당은 27일 오후 당사에서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중앙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마침내 대통령 선거후보 선출안을 확정했다.이회창(李會昌) 총재와 2000여명의 중앙위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대통령선거후보를 대의원·기존당원·모집당원 등 5만명의 선거인단을통해 선출하는 내용의 당헌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대선후대권 ·당권을 분리하고 대통령 취임후 100∼180일 이내에집단지도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회의를 마친 뒤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을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밝은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수권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당무회의를 열어 당규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대선후보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출범시킴으로써 당내 경선을위한 제도 정비를 마친 셈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경선이 제 모습을 갖출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28일 기자회견을갖고 경선 불참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박 부총재의 경선 불참선언은 제대로 모양새를 갖춰 경선을 치르려던 주류의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김덕룡(金德龍) 의원조차 일찌감치 출마의 여지를닫아놓은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당내에서는 이회창 총재의 단독 후보추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당직자들도 많다.다만 그간 경선의 ‘구색 갖추기’에 노력해온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의경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속단하기에는 이르다.이부총재는 다음주쯤 자신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 경선구도 윤곽/ 한광옥·정대철 ‘당권 도전’

    대통령 후보,당대표 및 최고위원,원내총무 등 민주당 각종 경선의 대결구도가 22일 대선후보 등록을 앞두고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선후보=김근태(金槿泰) 김중권(金重權)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그리고 이인제(李仁濟) 정동영(鄭東泳)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 등 7명이최종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도 대선후보 경선 출마설이 나돌던 정대철(鄭大哲) 고문과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장고 끝에 당권쪽으로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4월27일 선출할 당 대표최고위원에도전하기 위해 한광옥 대표와 정대철 고문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도 일찍부터 당권에 도전하기 위해 밑바닥 다지기에 전념하고 있다.또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도 일단준비작업을 하고 있다.한화갑 고문이 대권경선 막판에 당권도전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중이다. 일반 최고위원에 나서기 위해 준비중인 인물은 넘쳐나고있다.선출직 최고위원 8명 중 최소 1명이상이 보장되는여성몫 최고위원에는 김희선(金希宣) 추미애(秋美愛) 김경천(金敬天) 의원과 신낙균(申樂均) 상임고문이 의지를 갖고있다. 신기남(辛基南) 의원이 개혁세력 대표임을 내세워 19일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며 개혁세력 대표로 천정배(千正培) 김민석(金民錫) 신계륜(申溪輪) 의원 등도 함께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김옥두(金玉斗) 정균환(鄭均桓) 김충조(金忠兆)문희상(文喜相) 의원 등도 최고위원 출마를 위해 준비중이다.또 지역대표성을 앞세워 김기재(金杞載) 상임고문과 이용삼(李龍三) 이창복(李昌馥) 박병석(朴炳錫) 의원 등도출마설이 나돈다. ◆원내총무= 현재까지 정균환 의원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거론중이다.정 의원은 총재 특보단장인데다 당내 최대 모임인 중도개혁포럼을 이끌고 있고,야당과의 관계도 원만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임기직 원내총무직을 중도에물러난 점이 흠으로 지적되고 최고위원 출마 여부도 변수다. 이해찬(李海瓚) 의원도 본인의 의사와는 별개로 유력후보로 거론중이며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열심히 표밭갈이중이다.박광태(朴光泰) 김덕규(金德圭) 의원 등도 거론되고있으며,최고위원 경선 탈락자 가운데 일부가 가세할 가능성도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집중취재/ 지방선거 누가 뛰나

    ***'예비大選' 고건 출마 최대변수. 나흘간의 설 연휴를 지내면서 전국 각지의 표밭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오는 6월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올 지방선거는 연말 대선결과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어서 여야간 사활을 건 싸움마저 예상된다. 대한매일은 13일 광역자체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보았다. ■서울·경기. 서울과 경기, 인천은 연말 대선의 판세까지 가늠해 볼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다. 전국 유권자 3348만여명(16대 총선기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37만여명이 몰려 있고 지역주의 영향을 덜받는 ‘중립지대’라는 점에서 여야는 이곳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상수(李相洙·중랑갑)·김원길(金元吉·강북갑)의원과 재선의 김민석(金民錫·영등포을) 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5선의 홍사덕(洪思德·비례대표)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고건(高建)현 시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다.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 안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감안,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의 재출마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지사에는 민주당은 임창열(林昌烈) 지사에 재선의 김영환(金榮煥·안산갑) 의원과 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손학규(孫鶴圭·3선·광명) 의원이 지난 98년에 이어 재도전하고,재선의 이재창(李在昌·파주)안상수(安商守·과천·의왕)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박상은(朴商銀) 인천시민경제포럼 이사장과 이기문(李基文) 전 의원,유필우(柳弼祐) 전 인천정무부시장이,한나라당에서 재선의 이윤성(李允盛·남동갑) 의원,초선의 민봉기(閔鳳基·남갑) 의원,안상수(安相洙) 전의원이 뛰고 있다. 자민련은 최기선(崔箕善)시장이 재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박태권(朴泰權)·조영장(趙榮藏)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은 수성(守城)해야 대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후보 경선방식인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유권자 참여 폭을 넓힘으로써 본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98년 2기 지방선거 때 겪은 수도권 전패의 수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경쟁력을 고려해 경선 대신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를 부각시켜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강원·제주. 지난 95 ·98년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한차례씩 뺏고 빼앗길 정도로 지역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지역이다. 강원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도지부 후원회장인 이돈섭(李敦燮) 전 정무 ·행정부지사와 손은남(孫殷男) 강원도민회 사무총장,남동우(南東祐) 전 정무부지사간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98년 당선 이후 여당의 끊임없는 영입 제의를 뿌리쳤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김진선 현 지사의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당 불교신도회장이자,이회창 총재의 특보단장을 지낸 함종한(咸鍾漢) 전 의원도 출마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제주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당내 도전자가 없을 정도로 우근민(禹瑾敏) 현 지사의 재선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6월 입당해 국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신구범(愼久範) 전 지사의 출마가 유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전·충청. 지난 98년 선거에서 자민련이 이 지역 3곳의 자치단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을 고비로 자민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맹렬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로는 자민련 소속인 홍선기(洪善基)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여기에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고,대전 정무부시장 출신의 조준호(趙俊鎬) 대전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을 전후해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연합공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예비후보들이 출마선언을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대전시지부장인 박병석(朴炳錫) 의원과 송석찬(宋錫贊) 의원,송천영(宋千永) 전 의원,박강수 배재대 총장이 물밑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선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의 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한밭대 총장인 염홍철(廉弘喆) 전 대전시장과,이재환(李在奐) 전 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사는 자민련 출신인 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아성’을 구축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 고문 대선캠프의 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을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조성태(趙成台) 전 국방장관,이건춘(李建春)전 건교장관 등이 영입대상자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에선 김용래(金庸來) 전 서울시장,장기욱(張基旭)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당내에선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을 영입해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충북지사에는 한나라당이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소속 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어느 당 간판으로 나갈 것인지가 최대 변수다. 이 지사가 자민련 잔류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 의원,한나라당에서는 신경식(辛卿植) 의원,한대수 전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대구·경북·부산·경남. ‘한나라당 깃발’은 곧 당선으로 여겨진다. 그런 만큼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TK의 세력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도 이번 선거를 통해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경북지사로는 이의근(李義根) 지사를 재공천하려는 기류가 강하다. 그러나 권오을(權五乙) 김광원(金光元) 임인배(林仁培) 주진우(朱鎭旴) 의원 등을 중심으로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장은 문희갑(文熹甲)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만제(金滿堤) 윤영탁(尹榮卓) 박세환(朴世煥) 이해봉(李海鳳) 의원과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승국(朴承國) 의원 등도 거론된다. 여권 인사들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남도지사는 김혁규(金爀珪) 지사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강두(李康斗) 윤한도(尹漢道) 의원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공민배(孔民倍) 창원시장,권영상(權永詳) 변호사 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과 최일홍(崔一鴻)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장은 심완구(沈完求)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무주공산인 상태다. 권기술(權琪述) 의원이 천거되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중이며 고원준(高源駿)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강길부(姜吉夫) 전 건설교통부 차관,박맹우(朴孟雨) 전 울산시건설교통국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은 이규정(李圭正) 전 의원이,민주노동당은 김창현(金昌鉉) 울산시지부장이,예상 무소속후보론 송철호(宋哲鎬) 변호사 등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 부산시장은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연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벌로는 얼마전 당 기획위원장을 사퇴한 권철현(權哲賢) 의원과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있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던 이상희(李祥羲) 의원은 최근 수뢰설로 출마가 불투명해졌다. 이지운기자 jj@ ■광주·전북. 광주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고재유(高在維) 현 시장과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정호선(鄭鎬宣) 전 의원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명직 광주시장을 역임했던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과 이승채(李承采)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허경만(許京萬) 현 지사가 3선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과 박태영(朴泰榮)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창근(鞠昌根)전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지부장인 천용택(千容宅) 의원도 출마가 점쳐진다. 무소속으로는 송재구(宋載久) 전 전남부지사와 송하성(宋河星) 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최인기(崔仁基) 전 행자부장관이 거론된다. 유종근(柳鍾根) 현 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선 강현욱(姜賢旭)·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장명수(張明洙) 우석대 총장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연택(李衍澤) 월드컵조직위원장도 거명되고 있고,수지김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남도청 이전 문제로 광주 유권자들의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자를 찾기도 힘든 실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몽준 蹴協회장에 듣는다/ “월드컵때 지방선거 안될 말”

    2002월드컵축구대회 준비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겸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협회접견실에서 가진 대한매일과의 신춘 인터뷰에서 월드컵대회 마무리 준비 현황,월드컵 16강의 의미,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설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정치인이기도한 정 회장은 또 정치지도자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질론을역설해 눈길을 끌었다.지방선거 실시 시기와 관련해서는월드컵이 국가 이미지를 높일 절호의 기회이므로 대회기간 중엔 선거를 실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컵축구대회까지 남은 일정중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무엇입니까. 지난해 본선 조추첨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고 10개 경기장이 모두 완공됐으며 공식연습장 33곳과 준비캠프 27곳을확보하는 등 대회준비는 전반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있습니다. 60개국에 생중계돼 30억여명이 시청한 조추첨의성공적 완료로 국가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켰고 552억여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얻었습니다. 준비캠프 유치 실적도14개국에 이릅니다. 숙박시설 역시 관광호텔228곳에 2만2749실을 확보해 목표량의 103%를 달성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소프트웨어 쪽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예를 들면 개막식 문화행사와 FIFA총회 등 주요행사에대한 최종 계획안을 작성하고 운영요원과 외국어 통역 인력을 보완하는 한편 한국에 준비캠프를 설치하는 나라에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D-100일 행사로 무엇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대한축구협회와 월드컵조직위원회가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기 위해 잇따라 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우선 전국적으로 2002개 팀이 참가하는 축구시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경기 형태도 다양하게 해 전통복장 차림의축구에서부터 어린이 축구,아줌마 축구,노인 축구,로봇 축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이밖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안에서의 축구경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 외에도 축구공 릴레이,대표팀 새 유니폼 발표,대표팀 응원깃발 제작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중입니다. D-100일 행사를 계기로전국에 월드컵 축제 무드가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월드컵 기간중의 행사에 대해서는 현재 조직위에서 면밀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다만,축구경기 자체가 최고의 이벤트인 만큼 외형적으로 큰 행사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는 5월의 FIFA회장 선거에도 신경을 쓰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실 수 있습니까.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아시아국가들은 FIFA 회원국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고 대륙의 규모도 큰데다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축구실력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회장이 나올 여건은 형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출마 여부와 상관 없이 FIFA 내부의 투명성 제고와 민주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생각입니다. ■북한 선수의 대표팀 영입에 대한 반대여론이 많습니다. 시기가 너무 늦어 경기력을 저하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가주류입니다. 이 이야기는 지난해 월드컵 D-300일에 즈음해 어느 외신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입니다.월드컵에서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이제 국민적 염원이 되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의 전력 향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해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그런 노력조차 포기한다면 이는 16강 진출과 축구를 통한 남북화해라는 국민적 염원을 축구협회가 저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좋은 선수가 있다면 언제든지 선발하고 싶다.남은 4개월은 결코짧은 기간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앞으로 북한팀의 경기가 있는 곳에 기술위원을 파견해 기량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방선거 시기에 대한 논란이 한창입니다.이에 대한 견해는. 월드컵대회 유치 활동은 지난 9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그만큼 월드컵은 10여년의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었고 국가발전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특히대회기간중 전세계의 이목이 우리에게 집중되므로 전통문화와 관광자원 홍보 등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회로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지방선거 일자의 변경문제가 정치권에서 신중하게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중요한것은 특정 정당 차원의 입장을 초월하여 월드컵 개최를 통한 국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바람직한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대회기간중 선거를 치르는 것은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며 조만간 긍정적 방향으로 이 문제가 결정되기를 기대합니다. ■월드컵에 대비,축구협회 조직을 꾸준히 확대하셨는데 대회 이후 협회운영 방안은 무엇입니까. 사람이 많아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문제는 얼마나 사람을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에 있습니다. 월드컵이 끝난다고 해서 한국 축구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축구의 인프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업 자체를 더 폭넓고 다양하게추진하면서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지금보다 사람이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월드컵 16강’이 새해의 최대 화두가 된 느낌입니다. 월드컵 16강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비원을 달성하는 것이므로 한국축구 100년 역사에 큰 획을 긋는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한국축구도 할 수 있다는자신감을 바탕으로 이후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가적으로는 한국팀의 승리를 통해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게 됨에 따라 국민통합과 단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기회가 될 것입니다.98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한뒤에 나타난 사회적 통합 분위기를 좋은 예로 삼을 수 있습니다. ■몇차례 보았더니 축구 실력이 수준급이던데요.평소 축구공을 얼마나 자주 다루십니까. 축구인들을 비롯해 동료 국회의원,조기축구 회원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축구를 즐기고 있습니다.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으나 한달에 두번 이상은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월드컵과는 별개 이야기지만 최근 모 인터넷 사이트가차기 대권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경제발전 및 국제적 지위향상을 위한 정책수행능력 등 항목에서 가장 높은평가를 받았는데 소감은. 기분 좋습니다.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할 때는 같은 집단에있는 사람들의 평가가 가장 정확합니다.따라서 피어 그룹이밸류에이션(Peer Group Evaluation)을 많이 활용해야 합니다. 또 불특정 다수의 평가도 중요합니다.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실제로 기여하는 사람들이 정확한 평가를 받는 분위기는 아닙니다.허상을 제거하고 실제로 정확한 모습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언론이 크게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같은 설문에서 낚시나 여행을 함께 하고 싶은 후보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그러나 선호도와 실제 지지도는차이를 보이는 일이 많습니다. 국가 최고 지도자의 자질과 덕목에 대해 말할 때 경륜과비전을 이야기하는데 내가 볼 때 공직자는 감수성이 예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젊게 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공직자가 일반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악의 때문이라기보다 감수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 동양에서는경험이 많으면 경륜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로 인해 지적자산이 고갈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도자 물갈이론으로 들립니다. 그렇게 써도 관계 없습니다. 대담=박해옥기자. 박해옥 기자 hop@
  • 김중권고문 ‘중복출마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이 4월 전당대회에서 대권이외에 당권에도 도전하는 방안(중복출마)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28일 “이같은 변화는 한화갑(韓和甲)고문의 중복출마설과 한광옥(韓光玉)대표의 당권도전설에따른 동교동계 표의 분열을 노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고문의 중복출마가 현실화할 경우,민주당 당권 경쟁은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93년 민주당 부총재경선 당시 동교동계에서 권노갑(權魯甲)전 고문과 한광옥현 대표가 출마,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비동교동계인 김원기(金元基)고문이 1등을 했다.”며 “이번에도 그런 어부지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상연기자
  • 한나라 당권경선 열기 가열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총재단 경선 열기도 점차 높아가고 있다.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선출마 이후,즉 ‘포스트 이회창’의 대권·당권을 겨냥한행보로,중진·소장층을 망라해 출마 예상자가 줄잡아 20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김기배(金杞培) 전 사무총장이 이미 18일 총재단 경선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신경식(辛卿植)·서청원(徐淸源)·김일윤(金一潤) 의원 등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중진들 가운데는 최병렬(崔秉烈) 강재섭(姜在涉) 박희태(朴熺太) 김진재(金鎭載) 의원 등이 출마의 뜻을 굳힌 상태다.김용갑(金容甲) 김종하(金鍾河) 목요상(睦堯相)현경대(玄敬大) 의원 등도 ‘TK(대구·경북)당권론’,‘PK(부산·경남)우대론’‘경기 결집론’ 등의 논리를 내세워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재선 의원 가운데는 이미 김원웅(金元雄) 의원이 당 개혁을 주창하며 출마를 선언했고,홍준표(洪準杓) 의원도 ‘젊은 리더십’을 표방하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여성으로는 김정숙(金貞淑) 의원의 출마설이나돈다. 한나라당은 4월말∼5월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대략 12명 정도의 부총재를 선출하되 총재 지명 몫을 2∼3명으로하고 나머지 9∼10명을 대의원 선거로 뽑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따라서 부총재 경선 경쟁률은 대략 2대 1을 웃돌 전망이다.중진들이 부총재 경선에 주력하는 이유는 총재 이후의 당권이나 차차기 대권고지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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