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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당 ‘정체성’ 흔들

    열린우리당이 최근 당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선 불복종,무분별한 외부 인사 입당,옥중 출마설,불출마 선언 번복,의원직 사퇴 등 사례들이 ‘사실상 1위 정당’의 오만함,부도덕성으로 언론에 비쳐지면서 여론의 새로운 공격 대상으로 떠오르자 긴급히 진화에 나선 것이다.하지만 일부 사안은 당내 의견이 엇갈려 쉽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 당 지지율 50%를 훌쩍 넘어서는 ‘탄핵 특수’를 누리는 열린우리당은 19일 클린선거위원회,선대위 비상회의,상임중앙위원회 등을 잇달아 열고 흔들리는 당 정체성 문제에 대한 처리 원칙을 논의했다.천정배 클린선거위원장은 “선거법위반 정도가 중대한 후보나 경선에서 탈락했거나 불출마선언 후보가 재공천받는 일은 결코 없다.”고 못을 박았다.상임중앙위 역시 불출마 의사를 번복한 송석찬 의원,정만호 전 의전비서관의 옥중출마설 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진짜 ‘뜨거운 감자’는 외부영입 문제와 의원직 총사퇴다.키워드는 ‘명분과 실리’다. 광역단체장 등 외부인사 영입은 급등한 당 지지율을 실제 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지만 한편으로는 무분별한 영입으로 당의 정체성이 흔들릴 위기도 될 수 있다.의원직 총사퇴 역시 명분을 좇아 사퇴서를 내고 국고보조금 54억원을 포기해야한다는 의견도 아직은 있지만,실리를 위해 의원직 총사퇴 약속을 접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단 세를 얻어가는 국면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명숙 - 홍사덕 일산갑 ‘빅매치’

    서울 종로 출마설이 나돌던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당 공직후보심사위원회(위원장 김광웅)로부터 지역구 대신 비례대표 출마를 권고받았다.정 의장은 지역구 잔류를 내심 바랐으나 심사위원회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 터라 최종 결심 여부가 주목된다. 우리당에 입당한 한명숙 전 환경부 장관은 경기 고양 일산갑에 출마,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와 맞붙게 됐다.노무현 대통령의 ‘386 측근’인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도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 공천을 신청,김택기 의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열린우리당은 12개 지역구의 후보를 추가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한 전 장관의 일산갑 출마에 대해 “한 전 장관이 ‘내가 홍 총무를 꺾겠다.’고 단호하게 말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당초 이곳은 고양 덕양갑의 유시민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려 했으나 인근 지역구 경선자와의 조정이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경기 군포 출마를 놓고 경합했던 김부겸 의원과 유선호 전 의원은 공천심사위 표결을 통해 각각 군포와 안산단원을 출마로 교통정리가 이뤄졌다.그러나 유 전 의원은 “지도부가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고 결과에 강력하게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노사모’ 소속으로 부산 북강서갑에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과 대결하려던 노혜경 여성중앙위원은 한나라당 김희정 부대변인이 출마하는 부산 연제로 지역구를 옮겼다.총선시민연대에서 낙천대상자로 지목된 배기선 의원은 경기 부천 원미을,김서용 신행정수도기획단 자문위원은 충북 보은·옥천·영동 지역구 후보로 각각 확정됐다.이밖에 서울 송파갑 조민,송파을 김영술,송파병 이근식,경기 수원팔달 박공우,구리 윤호중씨가 후보로 결정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총선 D-44] 우리당, 정동영 서울출마 최대변수

    열린우리당은 이번 총선전을 ‘낡은 정치 대 새정치 세력’간 대결로 설정하고 한나라당·민주당 등 기성 정당과의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같은 차원에서 전략지역을 제외하고는 총선출마자는 원칙적으로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1일 현재 후보선출 방식이 정해진 지역구는 전체 242곳 가운데 186곳.나머지는 늦어도 3일까지 선출방식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최대 관심은 정동영 의장의 서울 출마 여부다.전북 전주 덕진이 현 지역구이나 총선승리를 위해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설이 갈수록 힘을 받고 있다. 17대 수도권 의석수는 선거구 재조정으로 16대(97명)보다 12석이 늘었다.전체 지역구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대 42%에서 45%로 높아졌다.전통적으로 1000∼200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권역이다.이 때문에 정 의장이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대구출마를 선언한 조순형 민주당 대표나 백의종군을 선언한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처럼 ‘올인’하는 차원에서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입당한 김홍신 전 의원의 지역구를 서울 서초갑으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의장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현지 기류는 대처(大處)에 가서 일해야 한다는 서울 출마론과 지역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반반”이라고 소개했다.그러나 지역구 사수론도 만만찮다.호남에서 출마한 후보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세 지원을 하려면 현 지역구 사수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후보선정을 둘러싼 난맥상도 적지않다.전략지역인 서울 강남을의 이환식 후보는 김모씨 등 경선을 준비 중이던 후보들로부터 ‘낙하산 공천자’로 인신공격을 받자 이날 오후 후보공천을 갑자기 반납하며 경선실시를 주장,중앙당을 당황스럽게 하기도 했다.유선호 전 의원과 김부겸 의원간 맞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 군포는 공직후보심사위원회에서 면접까지 했으나 정하지 못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崔대표 관훈토론 안팎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1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차떼기당’이란 오명을 쓰게 된 데 대해 ‘이회창 책임론’을 분명하게 제기하고 나섰다.이회창 전 총재가 “감옥에라도 가겠다.”고 한 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서청원 전 대표의 석방요구안 가결에 대해서도 “결과적으로 잘못된 일”이라며 “서 의원도 지금 이 순간 국민들의 분노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몰아붙여 ‘후폭풍’을 예고했다.그러면서도 자신의 거취문제에는 “공천심사위에 맡기겠다.”고 발을 빼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 ●당직자 준비 연설문 안읽어 최 대표가 준비해온 기조연설문을 낭독하자,이를 듣고 있던 일부 당직자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당초 당직자들이 준비한 연설문은 불법대선자금 문제와 서 전 대표 석방요구안 가결에 대해 “무조건 잘못했다.”는 내용으로 일관했다.그러나 최 대표는 느닷없이 이 전 총재와 서 전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한 연설문을 들고 나왔다. 이와 관련,최 대표는 “정당의 문건은 여러 사람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모은 뒤 누군가가 책임지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고,다시 책임있는 사람들이 보완하는 게 관례”라고 말했다.여러 경로를 통해 작성된 연설문 가운데 하나를 택했다는 의미다. ●최 대표,“불출마 안한다” 최 대표의 거취문제를 놓고 당내에선 ‘불출마설’ ‘전국구 말번설’ ‘부산 출마설’ 등이 꼬리를 물었다. 최 대표는 “과거 김영삼·김대중씨처럼 확고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2007년 대선에 출마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말도 나온다.”면서 “내가 불출마해 아무 것도 안 한다면 누가 당을 끌고 가겠나.전국구 말번으로 옮기든,어디로 보내든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당신들(공천심사위원들)이 판단해 보라는 것”이라고 불출마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총선 선대위 조만간 발족 최 대표는 3월 초 제2창당 수준의 당 개혁을 통해 ‘뉴 한나라당’의 면모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달 말쯤 당 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총선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당내 인사들과 함께 전면에 나서 4월 총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선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으나 소설가 이문열씨,심재륜·안강민 변호사,박근혜·오세훈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10일 총선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0일 총선에 출마하는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후임을 비롯한 소폭의 개각을 단행한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국회가 9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이라크 파병동의안 등을 처리하면,내각개편은 10일쯤 할 예정”이라며 “비서실 개편은 13일쯤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 부총리와 권기홍 노동부장관,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은 출마하기로 확정됐다.그동안 출마설이 나돌았던 강금실 법무·한명숙 환경부 장관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는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정만호 의전비서관은 출마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곽태헌기자 tiger@˝
  • 환율개입 노골화… 일자리창출 이틀새 20만 늘려/재경부 잇단 무리수 ‘물의’

    우리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재정경제부가 잇단 무리수를 두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연막작전’이 생명인 특별소비세 폐지·환율 개입을 노골적으로 표명해 시장의 반발을 자초함은 물론 정책효과도 떨어뜨리고 있다.수장(首長)인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증폭되는 것도 경제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재경부는 30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고용 세액공제 제도는 재계의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총선을 의식해 급조해낸 것이 아니며,연간 5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지난 28일 공식브리핑 때 “3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던 재경부였다.이틀새 일자리 20만개가 불어났다.재경부는 “이틀 전 발표 때는 기존 실업자 구제대상 20만명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특소세 폐지계획 발표도 재계와 유통업계로부터 “최악의 졸작”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지난해 승용차 특소세 인하를 집요하게 부인하다가 막판에 단행해 비판이 거세지자,당시 재경부는 “특소세는 한번 폐지한다고 소문이 나면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기 때문에 비밀이 생명”이라고 강변했었다.그랬던 재경부가 올 하반기도 아닌,일러야 내년에나 가능한 특소세 폐지를 1년전에 발표한 것이다.골프채·보석 등 특소세 폐지대상으로 거론된 제품의 매장에는 벌써부터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 환율 대응책도 도마 위에 올랐다.최중경(崔重卿) 국제금융국장은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환율하락을)막겠다.”고 공언했다.당장 돈을 찍어 달러를 사들이겠다는 게 아니라,그만큼 정부의 환율방어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을 시장에 전달한 것이지만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외환당국이 너무 노골적으로 환율개입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투기꾼들에게 정책방향 의지를 읽혀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불필요한 마찰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국은행도 “재경부가 중앙은행의 고유 권한인 발권력까지 간섭하려 든다.”며 발끈했다.외환딜러들은 재경부가 이틀만에 역외선물환시장(NDF)규제를 수정한 것도 ‘근시 행정’의대표사례이지만,이 규제로 인해 금융기관의 정상적인 영업활동마저 방해받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재경부는 “그나마 NDF규제가 없었다면 국내 외환시장은 투기장으로 변질됐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안미현기자
  • ‘총선 올인’ 차관 인사

    청와대가 ‘올인(All-in)’용 차관인사를 단행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신임 외교통상부 차관에 최영진 외교안보연구원장,과학기술부 차관에 임상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정보통신부 차관에 김창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농림부 차관에 김주수 차관보를 각각 임명했다.또 부패방지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에는 김성호 대구지검 검사장이 기용됐다. ▶관련기사 6면 이번에 그만둔 차관급 5명 가운데 4명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총선에 나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이와 관련,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총선용이 아니다.”고 부인했다.하지만 권오갑 전 과기부 차관은 경기 고양 덕양을,변재일 전 정통부 차관은 충북 청원,채일병 전 부방위 사무처장은 전남 해남·진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출신인 김정호 전 농림부 차관도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유인태 정무수석은 김 전 차관의 출마 여부에 대해 “당으로부터 요청받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정 인사수석은 “출마할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외시 2회로 반기문(외시 3회) 장관보다 선배인 김재섭 전 외교부 차관을 제외하면,출마를 위한 인사로 볼 수 있다. 정 수석은 또 ‘앞으로 차관인사가 더 이상 없느냐.’는 질문에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부산출마를 결심한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을 포함,연쇄적인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했다.정 수석은 수원 출마설이 나도는 김진표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새달 9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경제부총리가 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나가더라도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총선 출마 장관들의 ‘올인용 개각’은 새달 9일 이후부터 공직자 사퇴시한인 15일(선거일 전 60일)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청와대 비서실 개편도 이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김부총리 출마설에 후임자 하마평 무성 금융·관가 연쇄인사설 술렁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관가와 금융권의 연쇄 인사이동이 가시화되고 있다.인사요인이 있는 정부부처와 금융기관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크게 술렁이고 있다. 25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폭을 결정짓는 핵심변수는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다. 고향인 경기도 수원에서의 출마가 확실시되면서 벌써부터 후임자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장승우(張丞玗) 해양수산부 장관,박봉흠(朴奉欽) 청와대 정책실장,정건용(鄭健溶) 전 산업은행 총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광림(金光琳) 재경부 차관까지 총선에 가세할 경우 개각폭은 더 커지지만,본인은 모친의 ‘정치 불참여’ 뜻을 내세워 한사코 부인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경제계의 한 고위인사는 “지난 연말부터 계속돼온 경제부총리의 출마설로 경제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개각을 최대한 앞당겨 (공무원과 경제주체들에게)확실한 신호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김종창(金鍾昶) 행장이 최근 금융통화위원으로 내정된 것도 관가와 금융계로이어지는 ‘도미노 인사’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정기홍(鄭基鴻)·강권석(姜權錫) 전·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후임 기업은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 전 부원장은 우리은행장,강 부원장은 이종구(李鍾九)씨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금감원 감사로도 거명된다. 한국은행 총재가 추천권을 갖고 있는 금통위원의 또 한 자리는 박철(朴哲) 한은 고문에게 돌아갈 것이 확실시된다.오는 4월 임기가 끝나는 한은 이재욱(李載旭)·최창호(崔昶鎬) 부총재보는 비슷한 시기에 임기가 끝나는 금융결제원장이나 서울자금중개 사장,또는 신설되는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으로의 이동이 거론된다. 19명이 응모한 주택금융공사 초대 사장은 김우석(金宇錫) 신용회복지원위원장 등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6명이 26일 면접을 치른다.관심을 끌었던 현직 고위공무원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로 아예 심사대상에서 배제돼,김 위원장의 낙점이 유력시된다. 당장 다음 달에 행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는 우리은행장의 물밑경쟁도 치열하다. 노조의 지지를 얻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광우(全光宇) 우리금융지주회사 부회장의 도전과 이덕훈(李德勳) 현 행장의 수성 싸움이 볼 만하다. 정부가 추진중인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 개편과도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아시아개발은행(ADB) 신명호(申明浩) 전 부총재와 윤증현(尹增鉉) 이사의 거취도 변수다. 국민·한미은행도 올해에 행장 임기가 끝난다.공석인 외환은행의 신임 행장에는 로버트 팔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최근 내정됐다. 안미현기자 hyun@
  • 우리당 현직 장·차관 12~13명 영입 장담

    4·15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올인(판돈 전부를 건다는 도박 용어)’ 승부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합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몸집 키우기에 나선 형국이다. 열린우리당은 현직 장·차관과 청와대 고위참모들의 총선 출마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이들에 대해 지역구를 내정하는 등 여권내 가용자원 총동원령을 가시화시키고 있다.이와 함께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소속 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접촉도 강화하면서 입당을 권유하고 있다.우리당은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들에 대해서는 전체 지역구의 30%까지 공직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가 단독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한 당헌을 적용할 방침이다.출마가 거의 확정적인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경기 수원,한명숙 환경장관은 서울 종로 또는 양천을,권기홍 노동장관은 경북 경산·청도,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은 경북 영주를 사실상 ‘낙점’해둔 상태다. ●강금실 법무장관 “그냥 출마해버릴까”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경기 의정부,유인태 정무수석은 고향인 충북 제천을 ‘입도선매’해 뒀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20일 입당한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에겐 대구의 한 지역구를 ‘할당’하기로 했고,현재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금실 법무장관과 김화중 보건복지장관은 강남갑과 양천을 카드로 설득 중이다.강 장관은 출마설에 대해 “아이고,내 팔자야.그냥 ‘에이씨’하고 (출마)해 버릴까.”라며 웃어 넘기기도 했다. 이강철 영입추진단장은 이날 “앞으로 장·차관 12∼13명을 더 데려올 것”이라고 장담했다.그러나 대구 출마 권유를 받아온 이창동 문화부장관은 불출마 의사를 굳혔고,정동영 의장이 광주 남구 출마를 공개적으로 밝힌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도 핵심 당직자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이시종 전 충주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의 입당을 성공시킨 바 있는 우리당은 특히 충청권과 호남권 지자체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정 의장은 전날 한나라당 소속 염홍철 대전시장과 20분간 밀담을 나눴고,김혁규 전 지사도 자민련 소속 심대평 충남지사와 점심식사를 하는 등 공을 들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동영 “盧대통령 새달입당 희망”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20일 총선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을 연계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당의 의석이 한나라당과 맞바뀌면 재신임된 것이나,반대가 되면 법률과는 별개로 정치적 불신임이다.”며 “당으로서는 확실히 재신임해달라고 캠페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 시기와 관련,“3월은 너무 늦다.입당이 대선자금 수사에 지장을 줘선 안 되기 때문에 중간 수사발표라도 나오면 해야 한다.”고 말해,노 대통령이 가급적 다음달 중 입당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종로출마설에 대해 정 의장은 “이를테면 야당 대표가 ‘종로에 나올 테니 당신도 종로에 나오라.’고 하면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지역구를 옮길 용의가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젠 ‘高 펀드매니저’ 라고요”변호사서 펀드매니저로 변신한 ‘팔방미인’ 고승덕씨

    “초보자일수록 지수와 관련된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시장추세에 따라가는 매매를 해야 성공합니다.” 최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고승덕(高承德·사진·47) 변호사의 ‘증권특강’에는 수백명의 투자자들이 몰렸다. 그가 제시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투자전략은 대형주 중심의 투자.그는 “개미들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전략을 신봉하는데,싼 종목은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서 “개미들은 저가 종목을 산 뒤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쉽게 팔지만 정작 주가가 떨어질 때는 초기에 손절매하지 못해 결국 손실만 커지게 된다.”고 지적했다.“대형 우량주가 시장을 선도하는 ‘블루칩’ 장세로 바뀐 지 오래됐다.”고 했다. “어떻게 증권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냐.”고 묻자 8년 전쯤 주식을 처음 사면서 개미로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털어놨다. “외환위기 때 시장이 가라앉아 손해를 봤고,1999∼2000년 상승기 때는 막차를 탔다가 엄청난 손해를 봤지요.그때부터 스스로 배워서 만회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증권서적을 탐독하고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공부를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그러던 중 2001년 8월 경제 케이블TV 주식상담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되면서 ‘고수들’을 만나 제대로 된 실전전략을 배우게 됐다.종목별 차트를 분석,국내 최초로 ‘물리학적 파동원리’를 개발한 것도 이때다.“오르는 종목에 대해 왜 오르는지 과학적으로 접근하다보니 길이 보이더군요.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투자에도 독창적인 매매패턴을 개발,적용시키니 돈이 되더라고요.” 지난달 중순엔 투신협회가 실시한 펀드매니저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그는 증권·투신사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있고,투자하겠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했다.불특정 다수를 위한 증권강의보다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돈을 대신 굴려주는 것이 낫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그는 “직접 종목을 골라 투자한 개인들이 향후 2∼3년 내 직접 매매비중을 줄이고 간접투자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이 너무 많아 피곤하지 않으냐.”는 질문엔 “요즘 생활은 한마디로 ‘익사이팅’ 그 자체”라며 눈을 빤짝였다.그는 “선물·옵션 등 아직 개척해야 할 분야가 많아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항간에 나도는 ‘출마설’에 대해서는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됐으리라 믿는다.”며 “절대 출마하지 않는다고 (신문에) 꼭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동영 한판 붙자”박진의원 종로 출사표

    한나라당 박진(사진·48) 의원이 열린우리당 정동영(51) 의장에게 ‘결투’를 신청했다.정 의장의 서울 종로 출마설이 나돌자 18일 “종로에서 한판 붙자.”고 미리 치고 나왔다. 박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선거는 나라의 국운을 좌우하는 선거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편향적 코드정치,민생파탄,안보불안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내리는 장”이라면서 “정 의장이 진정한 국민의 심판을 원한다면 종로를 선택,깨끗한 한판 승부를 겨루자.”고 제안했다. 그는 “종로에서 태어나 잔뼈가 굵은 종로의 아들로서 종로 발전과 나라 발전을 위해 정치개혁을 선도하겠다.”면서 “정치 1번지 종로의 자존심을 지키고 한나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정치는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알맹이와 비전”이라며 차별화한 뒤 “종로에서 건전·개혁보수의 철벽아성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공개 제안을 통해 정 의장에게 ‘선제 공격’을 날린 셈이다.정 의장이 종로로 오지 않는다면,박 의원으로서는 “정 의장이 면피용 방어전에 급급해 ‘빅 매치’를 회피하고 있다.”고 선전할 수 있는 여지도 그린 것 같다.만약 정 의장이 종로에 출마하면 17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게 틀림없다.아울러 당 대변인직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스스로를 격상시켜,여당 의장과 ‘동격’으로 자리매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성사가 된다면 이 싸움은 차기 대권을 향한 ‘전초전’으로도 여겨진다.정 의장은 이미 차기 대권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고,박 의원도 한나라당 내부에서 추후 대권주자군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한편 정 의장은 지난 14일 SBS라디오에 출연,종로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 “어떤 것이 총선 압승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느냐에 따라 내가 국회의원을 안 해도 좋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해 종로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지운기자 jj@
  • 윤진식 前장관 산업대총장 내정

    윤진식(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서울산업대 총장으로 내정됐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총선 출마설이 나돌던 윤 장관은 최근 출마의 뜻을 접고 이희범 장관 취임으로 공석이 된 산업대 총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대 교수들은 지난주 교수추천제 방식에 따라 윤 전 장관을 단일 후보로 예비투표를 실시,압도적인 지지로 윤 전 장관의 영입을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권노동 출마설 ‘모락모락’

    권기홍(사진) 노동부장관이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총선이 임박함에 따라 정부와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의 총선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권 장관의 한 측근은 9일 “권 장관이 출마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북 경산·청도쪽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 지역의 의원은 한나라당 박재욱(재선) 의원이다. 대구 출신인 권 장관이 대구가 아닌 경산·청도쪽을 검토하는 것은 당선가능성 때문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현 정부내 대구·경북(TK)출신 대표주자라는 점에서,그의 출마에 대한 의미는 간단치 않다.그동안 열린우리당에서는 권 장관의 출마를 요청해 왔으나,권 장관은 “출마할 뜻이 없다.”고 말해 왔다.권 장관은 2002년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의 대구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권 장관이 출마하면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이강철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과 함께 TK에서 벨트를 형성하며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열린우리당은 기대하고 있다. 권 장관의 출마에 따라 장·차관 및 청와대 수석·보좌관 등 고위직의 추가 출마선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현재 정부 고위직 가운데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의 출마는 확실시되고 있으며,이영탁 국무조정실장의 출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우리당 의장후보 13명 등록/정동영 독주 ‘흥행 저조’ 우려

    열린우리당이 내년 1월 11일 당 의장 선출 전당대회를 앞두고 28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1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그러나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후보는 정동영 의원 뿐이어서 ‘흥행 저조’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김원기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흥행을 위해 막판까지 김근태 원내대표에게 출마를 종용했으나,김 대표는 끝내 고사했다.특히 의장비서실장인 이호웅 의원 등은 당사자 동의 없이 김 대표를 후보로 등록시키려다 당 선관위가 거부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 의원은 오후 김 대표를 만나 “의원 30여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아왔으니,꼭 출마해야 한다.”고 장시간 설득했지만 김 대표는 극구 거부했다.그러자 이 의원은 “내가 무조건 등록할테니,경선 참여 여부는 내일 알아서 하시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이에 김 대표는 측근을 통해 “후보 등록은 내 의사와 무관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기자실로 걸어왔다. 잠시 후 이 의원과 일부 지지자가 당 선관위에 나타나 후보 등록을 시도했으나 뒤따라온 김 대표의 보좌관이 제지했다.당 선관위는 긴급 회의를 한 끝에 “후보 등록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김 대표는 불출마 이유로 “정치개혁을 진두지휘하는 원내대표가 자리를 바꿔 ‘전당대회 전선’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으나,당 안팎에서는 차기 대권 경쟁자인 정동영 의원에게 자칫 패배할 경우 상처가 너무 크다는 점을 우려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와 함께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으로 불리는 재선급 핵심 3인방 가운데 천 의원도 출마 의사를 접었다.신기남 의원은 “나와 지지층이 겹치는 천 의원이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양보했다.”고 밝혔다. 한때 출마가 예상됐던 김희선·신계륜 의원도 출마하지 않았다.역시 출마설이 나돌던 한나라당 출신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다음달 초에나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성우 전 신당연대 대표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편 중앙당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형석씨가 마감시간 직전 불쑥 후보 등록을 했다.이씨는 동국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부산 코리아텐더 농구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당은 후보가 13명이나 난립함에 따라 29일 중앙위원 투표를 통해 경선에 나갈 후보 8명(남성 6명,여성 2명)을 확정키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靑 수석 교체 ‘盧바라기’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수석·보좌관급들의 교체 시점이 내년 1월 말∼2월 초로 늦춰지는 분위기다.오는 28일에는 소폭 개각과 함께 그에 연관되는 청와대 인사의 이동만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새해 초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문희상 비서실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출마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문 실장은 24일 “28일 인사개편 대상으로 쓰면 오보다.”면서 당분간 청와대에 더 남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문 실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내 역할이 끝났다.통합론자로서 (정치권에서)다른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공직자는 진퇴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론적인 언급이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실장이 청와대를 떠나는 시점과 관련,“조만간은 아니다.”라고 말해,시기선택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28일 개각과 연계된 청와대 인사이동은 이정우 정책실장에 국한될 전망이다.이 실장은 국정과제업무가 정책실장 산하에서 정책기획위원회로 옮겨감에 따라 함께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꾸준히 거론됐다.이 실장은 평소 “롱텀(장기적)으로 정책을 구상하는 것에 익숙하다.”고 말해와 ‘제자리 찾기’가 될 수도 있다.정책기획위원회가 각 분야에서 국정운영의 ‘정책창고’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감안할 때 이 실장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청와대 내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충북 제천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유인태 정무수석은 문 실장과 거취를 같이할 것으로 전해졌다.박주현 참여혁신수석은 전화통화에서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강력하게 출마설을 거부하는 문재인 민정수석의 거취도 1월 중순을 지나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한편 문 실장의 교체 가능성이 정치권에서 계속 제기된 배경에 열린우리당 일부 인사와의 ‘파워게임’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 관계자는 “‘실장 흔들기’가 지난 10월 이래 계속되고 있는데,총선 출마자를 확보하는 차원으로만 이해하기에는 과도하다.”면서 “이런식의 흠집내기로 열린우리당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소영기자
  • “민주와 연합공천 불가 단독과반 실패땐 협력”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원은 23일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과의 연합공천 가능성에 대해 “옛날처럼 보스끼리 밀실에서 타협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지금 200곳이 넘는 지역구에서 두 당의 많은 후보들이 뛰고 있는 상황에서 연합공천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유권자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한나라당이 어부지리로 수도권을 석권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최대 3분의1 이상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 전주에서와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우리는 형제다.내년 총선에서 우리당이 단독으로 과반이 안될 경우 민주당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여당을 구성해야 한다.”는 발언을 거듭함으로써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감정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우리당은 너무 느리게 달려왔다.앞으로는 몽골 기병대처럼 소수정예로 속도감 있게 가야 한다.”고 ‘몽골 기병론’을 내세웠다.특히 “우리당은 사람·정책·행태가 바뀌어야 한다.전당대회가 면모를 일신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8일쯤 당의장 경선 출마선언을 할 계획인 정 의원은 같은 재선그룹 라이벌인 천정배·신기남 의원의 출마에 대해 “다 나와서 다 되면 좋겠지만,그렇게 안되니까….”라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반면 김근태 의원에 대해서는 “당을 위해서는 나오셔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내년 총선 서울 중구 출마설에 대해 “근거없는 얘기다.그것 때문에 (중구가 지역구인)정대철 의원에게 안 해도 될 사과까지 했다.”고 부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강장관은 정치 안할 겁니다”前남편 김태경씨 인터뷰

    “내가 알고 있는 강 장관은 정치를 안할 겁니다.” 강금실 법무부장관의 전 남편인 출판인 김태경(사진·이론과 실천 대표·49)씨는 23일 “강 장관은 정치와는 맞지 않는 성격이다.본인도 안하겠다고 말하지 않느냐.”며 일각에서 일고 있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강 장관은 해야 할 일에는 미련할 정도로 몰입하지만 하고 싶지 않은 일은 안한다.누가 밀어낸다고 정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법무부장관은 판사생활의 경험이 있는 데다 사회에 기여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맡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강 장관과 협의이혼한 그는 “요즘도 가끔 만나고 통화한다.지난달에도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가 국회에 불려나가는 등 국사가 많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사람관계가 결혼 아니면 원수 식으로 양분되는 것은 아니어서 이혼해도 서로 잘 되기를 바라며 살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강 장관이 헤어질 때 부부관계는 끝나지만 자기 엄마와 언니들과의 관계는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언니들과는 요즘도 서로 잘되고 있는지 안부도 묻고 전화통화도 자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 장관이 국회에 불려나가 당하던 날 전화가 왔기에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있느냐.’며 흥분했다.”면서 “그러나 강 장관은 ‘정치인들이 다 쓰레기는 아니다.전문가 집단에서 배울 것이 많다.’며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책장사 해서 돈도 많이 벌었지만 선후배들에게 퍼주느라 빚을 졌다.(이혼은)대부분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다.강 장관이 빚을 받으려고 안하더라도 어떻게든 갚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무리 감정이 좋더라도 재결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문 열고 나가면 딴 세상이 있고 인간관계도 달라진다.미련을 갖고 과거로 돌아가려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강 장관과는 지금 이 정도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걱정했으나 지금은 연착륙한 것 같다.(언론이)많이 도와달라.”며 말을 맺었다. 연합
  • [사설] 총선용으로 장관 바꾸나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에 이어 윤덕홍 교육부총리가 사퇴키로 했다.국민적 관심속에 추진해온 주요 정책이 실패했거나 파문을 빚은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난다는 것이다.윤 전 장관은 부안 사태를,그리고 윤 부총리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수능의 복수정답 파문을 사퇴의 변으로 내세웠다.구태여 당사자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사안 하나하나는 관계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날 만한 충분한 사유가 된다.사퇴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결코 함박 웃음을 띨 일이 아니었다. 문제는 그동안 내내 가만히 있다가 요즘에 이르러 약속이나 한 듯 줄을 지어 자리를 박차느냐는 것이다.우여곡절 끝에 지각 입각한 윤 부총리는 대통령이 임기를 함께하겠다고 다짐까지 하지 않았던가.사퇴와 함께 나도는 내년 총선 출마설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윤 부총리는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으로부터 내년 총선에 출마 권유 받았고,대구지역 시민단체 등이 개혁그룹의 수장 노릇을 해달라고 강권하고 있다.”고 밝혀 총선 출마를 겨냥한 사퇴임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정책 역량이 떨어지는 각료라면 언제라도 교체하고 물러나기도 해야 한다.문제는 일을 제대로 못해 중도하차하는 각료들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대목이다.온갖 정책 혼선으로 입각 9개월만에 물러나는 부총리에게 총선 출마를 권유했다니 어리둥절해진다.책임을 통감해 사퇴한다는 기자 회견은 가식이었다는 말이 된다.내년 총선을 겨냥해 현직 장관을 징발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특정 정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장관 자리를 뗐다 붙였다 하려 해선 정말 안 될 일이다.
  • 현역 - 前단체장 총선 ‘뻘밭싸움’

    내년 4월 17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17일까지 사퇴한 지방자치단체장은 모두 13명으로,해당 선거구 현역 의원들에게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전망이다.특히 몇몇은 각 정당의 전략적 거점에 우선 배치될 것으로 보여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강동갑.김충환 전 서울 강동구청장이 12년 동지인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원과 맞붙는다.김 전 구청장은 이 의원의 서울대 정치학과 12년 후배로,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민주당에 잔류했다가 한나라당에 들어와서 구청장에 3연임할 동안 줄곧 한 배를 탔다. 하지만 이 의원이 지난 7월 탈당하면서 사이가 멀어졌고 한나라당은 이 의원을 겨냥,김 전 구청장을 대항마로 키우기 위해 강동갑지구당 위원장직을 비워뒀다. 김동일 전 서울 중구청장은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지난 93년 관선을 거쳐 95년부터 내리 3선을 연임한 중구 ‘터줏대감’으로 역시 중구에서만 선친인 고 정일형(8선) 박사까지 합쳐 13선을 한 셈인 정 의원과 녹록지 않은 ‘빅매치’가 예상된다.민주당이 출마를 강력 권유했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절친한 원혜영 전 경기 부천시장도 출마를 선언,부천 오정구 민주당 최선영 의원과 ‘친노 대 반노’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대전·충남권 단체장 4명은 자민련의 ‘표적공천’을 위한 차출 케이스다.대전의 임영호 전 동구청장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으로 옮긴 이양희 의원과,이병영 전 유성구청장은 유성구청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송석찬 의원과,오희중 전 대덕구청장은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과 일전을 치르기로 했다.김낙성 전 충남 당진군수는 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과 겨룬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두 명의 여성단체장 가운데 한 명인 허옥경 전 부산 해운대구청장도 사표를 냈다.부산에서 여성이 지역구 의원에 당선되면 1953년 고 박순천 전 의원 이후 51년 만이다.현재 한나라당 소속으로,역시 한나라당인 서병수 의원의 해운대 기장갑에서 경선을 뚫으면 열린우리당 부산시지부 최인호 대변인과 붙게 된다. 한편 지난 15일 사퇴한 김혁규 전경남지사는 본인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비례대표 가능성이 높지만 열린우리당의 영남권 공략을 위한 출마설도 끊임없이 나돈다.경남 창원을에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와 3파전을 치른다. 단체장은 선거일 전 12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선거법에 따라 이날 자정까지가 시한이었다.단체장 사퇴가 소폭에 그친 데는 2년 6개월이나 남은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와 경선을 거쳐야 하는 상향식 공천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단체장 보궐선거는 내년 6월 실시된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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