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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퇴하라더니 이제 출마라니…”

    지난해 말 농민시위 사망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사퇴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정계진출을 사실상 선언했다. 허 청장은 20일 발간된 신동아 4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농민 사망사건에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찰청장이 물러날 만한 사안은 아니었다.”면서 “경찰이 농민보다 배나 부상을 당한 불법시위로 인해 발생한 일 때문에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선언을 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청와대의 모 수석이 ‘예산 안을 통과하려면 민노당을 끌고 가야 한다.’며 사퇴를 부탁했다.”면서 “경찰청장으로서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결국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허 청장은 “정치에 대해 본래 생각이 없었는데 상황이 나를 정치에 참여하도록 만들었다. 언제든지 준비는 돼 있으며 (지방선거나 재보궐 선거에도)여건이 맞으면 나서겠다.”며 정계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는 경찰청장 재직 당시부터 있었던 열린우리당 경북도지사 후보 출마설에 대해 “잘하던 경찰청장을 물러나게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한나라당도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 주변에서 무소속을 권유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여의도in] “성추행 용서받을 길은 최연희 의원직 사퇴뿐”

    한나라당 진수희·이계경 의원 등 여성 의원 5명이 성추행 사건으로 2주 가까이 잠적 중인 최연희 의원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보선 출마설까지 나도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최 의원의 자발적인 결심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듯하다. 여성 의원들은 10일 “피해 여성과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방법은 의원직 사퇴뿐”이라고 논평했다. 또 “최 의원을 비롯한 일부 남성 의원들의 언사와 퍼포먼스를 보면서 잘못된 성문화와 음주문화가 얼마나 깊게 만연됐는지 깨달았다.”고 꼬집었다. 진 의원은 앞서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당 일각의 형식논리나 온정주의로는 국민 동의를 얻을 수 없다.”고 일침도 놨다. 민주노동당이 추진하는 사퇴촉구안에 동참할 수 있다는 초강수도 나왔다. 안경률 원내수석부대표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나라당도 뜻을 같이 하니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리라 본다.”며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대다수 의원들은 “너무 민감한 문제라서….”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鄭의장 “장관 출마 본인 의사가 중요”

    鄭의장 “장관 출마 본인 의사가 중요”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저녁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청와대로 초청,2시간 정도 만찬을 함께 했다. 오후 6시30분쯤 시작된 만찬에는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만 배석, 사실상 ‘독대성’으로 이뤄졌다. 만찬은 정 의장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추진된 만큼 대화 내용에 대해 당도 가급적 말을 아꼈다. 청와대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만찬에서는 당면 과제인 ‘5·31지방선거’가 비중있게 거론됐다. 실제 선거에 내세울 ‘장관 차출’을 비롯, 후속 개각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현역 의원들의 출마를 자제토록 하겠다는 당의 원칙도 분명히 전달했다. 특히 정 의장은 장관 차출과 관련, 노 대통령에게 “무엇보다 본인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본인들이 결심하고 나서주면 존중해야 한다. 당으로서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장관 차출’의 필요성을 에둘러 요청한 셈이다. 현재 당쪽에서 고려중인 차출 대상에는 진대제(경기지사) 정통, 오거돈(부산시장) 해양수산, 이재용(대구시장) 환경 장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교(충남지사) 행자, 추병직(경북지사) 건교, 박홍수(경남지사) 농림, 정동채(광주시장) 문화 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노 대통령은 정 의장의 의견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노 대통령의 암묵적인 동의로 받아들이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물론 청와대 측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출마설이 나도는 장관들에 대해 ‘선거용’이라는 비난과 함께 ‘대통령의 개입’이라는 구설수를 의식한 듯, 지방선거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않는 실정이다. 또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은 광역단체장 후보 외에 기초단체장은 후원회를 꾸리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선거비용을 보전해주는 선거공영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당·정·청 관계의 재설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 의장은 “앞으로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참여정부의 성공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당이 해나가겠다.”고 말한 데 대해 노 대통령도 수긍했다. 만찬에서는 양극화 해소와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협의에 상당 부분이 할애됐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 재원에 대해 “세출 구조조정과 조세 형평성 제고를 통해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홍기 구혜영기자 hkpark@seoul.co.kr
  • 陳정통 “盧대통령이 더 있으라 했다”

    陳정통 “盧대통령이 더 있으라 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이 최근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다. 노 대통령은 “좀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진 장관이 밝힌 내용이다. 진 장관은 ‘최근’이란 시점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한 정부 관계자는 “보름 전에 만난 것으로 안다. 최근이라면 그때가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전제로 하면 경기지사 출마설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얘기다. 적어도 청와대와 진 장관 쪽은 의견을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진 장관도 유임 애착을 직·간접적으로 표시한다. 우선 먹거리 정책인 ‘IT839’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IT업계 일각에서는 장관을 그만두면 이 정책에 혼선이 올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스스로도 “정치에는 소질이 없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이와 상반된 분석을 낳게 하는 일들이 최근 전개됐다. 그래서 출마로 굳혔다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미국 국적을 가진 아들이 한국 국적 회복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출마설에 힘을 보탰다. 저서도 이미 써놓았다는 얘기도 나돈다. 저서는 정치에 입문할 때 통상적으로 하는 이벤트다. 진 장관은 그러나 “아들 국적 회복은 전혀 관련없다.”며 부인했다고 한다. 또 저서에 대해서도 “외국서적 번역을 준비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측은 장관 차출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이에 따라 진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는 노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의 ‘담판’에 따라 가름될 공산이 커졌다. 차출 대상 장관들 중에는 상당수가 출마를 고사하고 있어 최종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이전에 만나는 것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해 빠르면 23일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정 의장이 갖고 갈 ‘카드’는 당측에서 차출대상으로 압축한 현직 장관들의 명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단체장 후보로 정리한 현직 장관은 7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22일 최종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막판 조율작업을 벌였다. 경기도 의원들은 이날 모처에서 만찬모임을 갖고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진 장관 가운데 누구를 경기도지사 후보로 추천하느냐를 놓고 논의했다. 현재 광역단체장 후보로 검토되는 대상으론 진 장관과 오거돈(부산) 해양수산, 이재용(대구) 환경장관, 오영교(충남) 행자, 추병직(경북) 건교, 박홍수(경남) 농림, 정동채(광주) 문화관광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 정기홍 박지연기자 hong@seoul.co.kr
  • “출마하라면 하겠지만…”

    “나가라면, 나가겠지만….” 현직 장관들이 5·31 지방선거에 ‘구원투수’로 대거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재용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거론되는 사람만 5∼6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에게 출마여부를 물으면 답변 대신 “이제야 장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 앞으로 자주 만나 소주라도 나누자.”며 ‘딴청’을 부리기 일쑤다. 청와대와 여당은 이들의 인지도와 풍부한 행정경험을 앞세워 영남 및 충청권 등 약세 지역에서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복안이다.‘보은 인사’로 장관이 됐으니, 이제 장관이 ‘보은 출마’를 할 차례라는 것이다. 그러나 ‘자원등판’을 하겠다는 장관은 아직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지난해 1월 취임할 때부터 충남도지사 출마설이 흘러나왔다. 황이수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이 최근 사표를 낸 것도 오 장관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출마 가능성이 높다. 오 장관의 측근은 “누가 출마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적도, 답변한 적도 없다.”면서도 “여당에서 거세게 요청을 해 오면 어떨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대구 남구청장 출신인 이재용 장관도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달라는 요구가 높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다. 여당의 요구가 있더라도 가능성이 턱없이 낮은 대구에 출마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다. 이 장관은 2002년 대구시장 선거에 나섰고,2004년 총선에서는 대구 중·남구에서 출마한 전력이 있다. 한 측근은 “이 장관은 요즘 업무 처리가 더욱 왕성해졌다.”면서 “대구에서는 출마보다 오히려 지역 여론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라는 주문이 많다.”고 ‘딴소리’를 했다. 경북도지사 후보로 떠오른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도 이재용 장관과 나란히 지난 20일 정동영 열린우리당 신임 의장의 대구 방문에 동행했다. 당사자의 설명이야 어떻든 ‘객관적 분위기’는 이미 달아오른 셈이다. 역시 여권이 약세를 보이는 부산시장와 경남지사 후보에도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박홍수 장관의 출마는 여권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지고 있는 반면 오거돈 장관의 출마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오 장관에게는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가볼 의향이 없느냐는 권유가 있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유력 후보였던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지역구(수원 영통) 국회의원으로 후속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유임되는 분위기에 수원이 근거지인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도 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문화재청간부 성희롱 인권위 제소로 망신살

    ●“집안에선 물새는데…” 문화재청이 일과시간에 일어난 간부의 성희롱 사건을 조용히 무마하려다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며 ‘망신살’. 지난해말 사건을 접수한 문화재청은 조사한 뒤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사과 및 경고조치를 내리고 해당 간부는 소속기관으로 전보조치하는 등 속전속결로 봉합을 시도. 그러나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간부들의 안이한 인식과 미약한 처벌을 지적하며 급기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사태로 번지자 화들짝. 문화재청 안팎에서는 “가장이 집에 물이 새는지도 모르고 밖으로만 나도니 기강이 바로 서겠느냐.”며 서울에만 머물며 정부대전청사에는 잘 나타나지도 않는 유홍준 청장에게 쓴소리.●이철 사장, 출마설 ‘솔솔’ 지난해 취임 당시부터 “다음은 어디냐?”는 꼬리표가 항상 뒤따랐던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두고 지방선거 출마설에 입각설까지 솔솔. 이런 가운데 이 사장이 국회의원 3선 고지를 달성한 서울 성북갑 지역과 이웃한 성북을에서 재·보궐선거가 예정되면서 새로운 양상. 최근에는 이 사장이 주재하는 회의만 연기되어도 온갖 소문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한 간부는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라면서 “실세 이 사장이 떠난다면 철도경영 정상화는 또다시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산불진화헬기로 불러주세요”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들어간 산림청이 산불현장에 투입되는 헬기 명칭을 두고 언론에 ‘사실 보도’를 당부. 산불현장에 투입되는 헬기는 산림청의 ‘산불진화헬기’가 중심을 이루고 있음에도 언론은 ‘소방헬기’로 표현해 마치 소방당국이 산불을 진화하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다는 것. 산림청은 목숨을 걸고 현장에서 진화에 나서는 산림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지 말아달라며 정중하게 요청.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강삼재 송파보선 출마?

    강삼재 송파보선 출마?

    한나라당에서 ‘강삼재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안풍(安風)’, 즉 안기부 예산 전용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강 전 사무총장에게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카드’로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서울 송파갑이 떠오르고 있다. 맹형규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놓은 곳이다. 측면 지원은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이던 서울지역 한 의원이 맡고 있다. 이 의원은 12일 “강 전 총장은 시련을 겪었고 허물없음이 밝혀졌다.”며 “지도부가 역할을 먼저 제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5선 의원 출신인 강 전 총장은 당에 도움이 된다.”면서 “이런 사람을 외면하면 누가 당을 위해 일할 생각을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특히 그 ‘역할’에 대해 사견을 전제로 “경남지사보다는 중앙 무대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당 일각에서는 ‘송파갑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이상득 전 사무총장도 “개인적 수뢰가 아니라 당의 돈을 관리하다 다친 사람은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강 전 총장의 측근은 “지금 나서서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대우건설인수 자금 문제없다”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매각 일정에 시차가 좀 있는 데다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때문에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 마련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룹 내 유휴 자금만 모아도 1조 5000억원짜리 수표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최근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M&A하기에는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이같이 일축했다. 박 회장은 1일 그룹 창립 60돌을 맞아 새 CI(기업 이미지) 발표와 함께 ‘아름다운 기업’ 선포식 행사를 마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M&A는 인수자와 피인수자가 모두 만족하는 것이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시아나항공과 한국복합물류, 렌터카 등을 계열사로 둔 물류 부문의 시너지 효과, 영업이익률 12%에 육박하는 금호건설의 경영노하우 등을 봤을 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수자로서 가장 적절하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또 “인수조건으로 여러 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대우건설 자체에 부담가는 조건으로 인수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우가 잘못되면 훗날 인수하더라도 그룹에 부담이 가는 만큼 적절한 가격과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을 그룹의 주력업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과 잦은 공시위반 지적에 “외환위기 당시에 지원한 것이 대부분이며, 그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솔직히 ‘죽지 않으려고’ 지원한 것이며, 앞으로는 공시도 몰라서 한 것이면 모르되 의도적으로 위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무역협회장 출마설과 관련,“전혀 관심이 없으며, 그룹 일하기에도 벅차다.”고 부인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새 CI를 선보였다.1986년 도입된 금호의 ‘K’심벌과 1988년 아시아나항공 설립과 함께 탄생한 ‘색동날개’ 심벌 등 2개의 CI를 하나로 통합한 형태를 띠고 있다.그룹측은 “새 CI의 의미를 고객과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 비상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금호’와 ‘아시아나’의 만남과 통합을 상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의정 뉴스]

    [의정 뉴스]

    ●황명선 서울시 의원 사퇴… 논산시장 출마설 서울시의회는 17일 황명선(41·비례대표)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오는 5월말 실시되는 제 4회 지방선거에서 충남 논산시장에 출마할 예정이다. ●강북구의회 베트남등 동남아 연수 강북구의회(의장 신승호)는 지난 13∼18일 의원 12명과 직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한편 신승호 강북구의회 의장은 18일 오전 10시 구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에 참석했다. ●최지용 화성시 의장 영어캠프 참석 최지용 화성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제 5회 2005년 겨울방학 화성시 영어캠프 입학식에 참석했다. ●성남시 새 의장에 이수영 의원 성남시의회는 11일 임시회를 열고 이수영(55)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장은 3차 투표 끝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됐으며, 숨진 홍양일 전 의장의 잔여임기인 오는 6월 말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이 의장은 취임사에서 “100만 성남시민과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수도권의 중심도시 성남시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판 어렵게 돌아가면 내가 먼저 뛰어들것”

    “판 어렵게 돌아가면 내가 먼저 뛰어들것”

    최근 김근태 의원은 강금실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5·31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전에서 여권의 ‘비장의 카드’로 거론되는 강 전 장관을 떠올린 것이다. 그를 향한 식지 않는 러브콜에 화룡점정을 하겠다는 심산이었던 셈이다. ●김근태의원 ‘러브콜´에 속내 밝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판이 잘 안 되면 당신과 같이 강물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김 의원) “아니, 장관님 왜 뛰어듭니까. 그 상황이 오면 뛰어들어도 내가 먼저 뛰어들어야죠.”(강 전 장관) “그럼, 언제쯤 답(서울시장 출마)을 줄 거냐.”(김 의원)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강 전 장관) 통화는 길지 않았다. 그러나 통화 내내 김 의원은 ‘위기’에 대해 절박하게 전했다고 한다. 김근태 혼자만의 위기도, 열린우리당만의 위기도 아닌 전체 민주개혁 세력의 위기라며 강 전 장관에게 ‘공동 책임론’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강 전 장관은 흔쾌히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강 전 장관은 이미 마음을 굳혔다는 추측도 나온다. 물론 강 전 장관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지평’사무실에 출근하며 서울시장 출마와는 거리를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지인은 “요즘 나를 두고 여기저기서 말이 많아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민주개혁세력 대연합론´ 지지 시사 그러나 김 의원이 군사독재 시절 민청련 의장직을 맡았을 때 강 전 장관이 후위에서 지원하며 끈끈한 친분을 유지해온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반응은 출마를 저울질하는 수준을 넘어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는 김 의원이 전당대회의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민주개혁세력 대연합론’과 무관하지 않다. 이 슬로건에는 개혁세력을 결집해야 한다는 절박감도 있지만 참여정부가 성공해야 (노무현 대통령과 범여권의)레임덕을 막을 수 있다는 기조도 깔려 있다. 따라서 강 전 장관이 김 의원의 제안에 굳이 거부반응을 표시하지 않은 것 자체가 김 의원의 ‘민주개혁세력 대연합론’을 간접 지지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최근 강 전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뭔가 ‘계산’하고 있다는 말도 결국 참여정부의 성공을 위해 (초대 법무장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기여할 부분을 찾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의 ‘출마설’에 힘을 보탰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 인터뷰] “집행부 들러리 이제 그만”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 인터뷰] “집행부 들러리 이제 그만”

    “앞으로 시의회가 집행부의 들러리나 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임동규(62) 서울시의회 의장은 잔여임기가 6개월여 남은 서울시의회의 운영방침과 관련,“앞으로는 제목소리를 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새해를 맞아 시의회의 현안들을 챙기느라 바쁜 임동규 의장을 지난 10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만났다. 임 의장의 ‘제목소리론’은 일반주거지역에 평균 층수 도입 등을 놓고 서울시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시의회가 서울시에 너무 끌려 다닌다.’는 지적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회는 국회의 일이 있고, 시의회는 시의회의 일이 있는데 시의회가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해서 집행부의 들러리라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이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문제점은 지적하고, 시정요구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책연구위 이끌어 큰 성과 하지만 그의 ‘제목소리론’은 막무가내식은 아니다. 시의회의 질적 향상을 통해서 위상을 찾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2004년 8월부터 정책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자회의시스템을 갖추는 등 시의회의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교수와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정책연구회는 시의회의 업그레이드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질 향상 위해 전문보좌관제 추진 올해는 한 단계 나아가 전문보좌관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미 9억원가량의 예산도 편성했다. 그는 또 지방의회에 새로운 인재들의 유입을 위한 수단으로 유급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당초 지방의회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서울시 한해 예산이 20조원이나 되는데 이것을 심의·감시하는 것은 무보수 명예직이 할 일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보좌진이 필요하다는 게 임 의장의 주장이다.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에 대해서도 그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방자치제 발전이 하루아침에 이뤄집니까. 한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요. 우수한 인력이 모이고,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레 자리가 잡히는 것이지요.” ●각종 권한 이양돼야 지자체 발전 그는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에 각종 권한이 대폭 이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광역단위 건설교통부의 승인이 없으면 되는 것이 없다.”면서 “꼭 필요한 것 외에는 나머지는 과감히 분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재건축 아파트의 평균층수와 용적률 상향 조정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용적률은 현실적으로 올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용적률은 그냥 두고 평균층수를 20층으로 하자는데 뭐가 문제입니까. 평균층수를 높여서 손해보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평균 층수 높여줘도 용적률이 그대로 있으면 30층,40층이 나올 수가 없어요.” ●재건축 평균 층수 더 높여야 서울시는 2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해 최고 12층으로 돼 있는 층수를 평균 층수 개념을 도입,15층으로 하는 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반면 시의회에서는 평균 20층, 종별로 용적률을 50%씩 올리는 안을 추진하다가 두개안이 모두 보류된 상태다. 그는 “다음 달 중순 정기의회 때는 이 안을 처리하겠다.”면서 “다만,20층 대신 18층 정도로 평균층수를 도입하는 방안이 바람직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층수를 높이면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그는 “50∼60년 살집을 짓는데 길게 내다 봐야지 눈앞의 집값등락에 집착해서야 되겠느냐.”면서 “집값도 4∼5년 후에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도시 국민투표 실시 마땅 그는 줄곧 반대해 온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해서도 “지금이라도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5월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물었다. 항간에 구청장 출마소문에서부터 몇년 후 국회의원 출마설까지 다양한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공직자는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면서 “이제는 본업인 기업인으로 돌아가 단 몇십개라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인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부인 김재숙(61)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글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북 고위공직자들 줄사퇴 경기도 20여명 출마설 무성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북 고위공직자들 줄사퇴 경기도 20여명 출마설 무성

    기초단체장을 겨냥한 고위공직자들의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 이같은 조기사퇴는 인지도를 높여 당 경선 등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대표적인 곳은 경북이다. 지난해 9월이후 4개월여 동안 모두 6명이 사퇴했다. 박승호 전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과 김대성 전 상주부시장이 포항시장 출마를 위해 옷을 벗었다. 황진홍 전 경북도 환경산림수산국장과 임광원 전 경북도 경제통상실장, 문재환 전 성주부군수가 경주시장, 울진군수, 성주군수 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경기도에서 최근 사퇴한 공직자는 화성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봉현 전 화성부시장 1명뿐이다. 하지만 출마예상자가 20여명에 달한다. 이석우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양주시장, 염태영 청와대지속가능발전위 비서관이 수원시장, 박치순 군포부시장과 박종선 전 광주부시장은 광주시장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을 지낸 곽영기씨는 인천 부평구청장 출마를 위해 지난 달 사표를 냈다.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권한대행과 이진훈 대구 수성부구청장이 각각 달서구청장과 수성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사퇴가 임박했다. 전남의 경우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출신인 박정원 전 전남경찰청 보안과장이 영암군수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초 사퇴했다. 경남은 김채용 행정부지사의 의령군수 출마가 유력하다. 부산시 이종수 감사관과 박춘한 부산시 공무원 교육원장이 부산진구청장과 부산서구청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송웅재 전북 군산부시장이 군산시장, 최수 전북도 환경보건국장이 김제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의 노박래 공보관이 서천군수, 이희경 충남도 농림수산국장이 청양군수, 김학헌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이 공주시장을 각각 노리고 작년 말 사퇴했다. 충북은 김재욱 충북도 자치행정국장이 청원군수를 노리고 지난해 12월 26일 사퇴했다. 앞서 권기수 전 단양부군수는 제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바 있다. 강원도는 조관일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조명수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춘천시장, 최흥집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이 강릉시장, 김대웅 삼척시장 권한대행이 삼척시장을 각각 노린다는 전언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한나라 ‘텃밭’ VS 우리당 ‘인물’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한나라 ‘텃밭’ VS 우리당 ‘인물’

    영남지역은 한나라당의 ‘텃밭’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도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한나라당의 ‘당의 힘’에 맞서 현직 장관 등 실세들을 내세워 ‘인물의 힘’으로 맞설 태세다. 한나라당도 긴장하고 있다. 지난 4월과 10월 영천과 대구에서 치른 재보선에서 드러났듯이 ‘한나라당 후보=당선’이라는 등식은 예전만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다가올 대선에서 영남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한나라당은 압승을 거둬 대선까지 분위기를 끌고갈 작정이고, 여당은 영남 교두보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에선 한나라당 소속 조해녕 시장의 재선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한나라당 내부 경쟁이 뜨겁다. 이한구·서상기 의원,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상주출신 이재용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 박찬석 의원이 거론된다. 이 장관은 무소속으로 두 차례나 대구지역 구청장에 당선됐고 2002년 시장선거에서도 선전해 만만치 않은 지역기반을 보였다. 그러나 ‘당 핸디캡’이 걱정이다. 지난 총선에서는 여당 후보로 대구중·남에 출마했지만 완패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10월 대구동을 재선거를 통해 1차 검증을 마친 이강철 전 청와대시민사회수석도 당 차원에서 거론된다. 경북도지사는 이의근 현 지사가 3선 연임으로 ‘3진 아웃’된다. 한나라당에선 김관용 구미시장, 정장식 포항시장, 김광원 의원이 이미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병석·임인배 의원도 저울질 중이다. 영입설이 나돈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에선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허준영 전 경찰청장의 이름이 나오는 등 전·현직 장관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돈다. 부산·경남 지역은 노무현 대통령의 연고지라는 점이 변수다. 부산시장 한나라당 후보로는 허남식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3선의 권철현 의원이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서 열린우리당은 중량감 있는 ‘빅카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대통령의 측근인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본인의 부인에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름도 맴돈다. 당 중앙인재발굴기획단 관계자는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인물만 보면 오 장관을 찍겠다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인물론’에 기대를 걸었다. 경남도지사는 한나라당에선 김태호 지사가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상태다. 송은복 김해시장이 출마의사를 확실히 한 가운데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 최근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강삼재 전 의원이 ‘아직도’ 고민 중이어서 최대 변수다. 이방호·권경석 의원도 오르내린다. 열린우리당에선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거의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민배 대한지적공사 사장, 정해주 전 국무조정실장, 장인태 전 경남 행정부지사도 거론되고 있다. 울산시장은 한나라당에선 재선 도전을 선언한 박맹우 현 시장과 이채익 남구청장의 대결 가능성이 크다. 열린우리당에선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도 오르내린다. 이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이갑용 울산동구청장과 정창윤 전 울산시당위원장 등이 출마를 고려 중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텃밭 가꿔온 내공을 무기로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텃밭 가꿔온 내공을 무기로

    올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를 꿈꾸는 시장·군수들이 점차 늘고 있다. 중앙 정·관계 출신 인사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도백 자리’에 대한 지역 정치인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은 기초자치단체 3연임으로 일정한 세(勢)가 있고, 경험도 많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권문용 강남구청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진 테크노크라트여서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자신하고 있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의 출마설도 나돈다. 전북의 김완주 전주시장(우리당)은 가장 먼저 도지사에 도전장을 냈다. 재선 임기 동안 꾸준한 인맥 관리와 진성 당원 확보에 주력해 왔다. 같은 당 강현욱 전북지사와 경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다. 김세웅 무주군수(우리당)도 태권도공원 유치 등을 내세우며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은 정장식 포항시장(우리당)과 김관용 구미시장(한나라)이 도지사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선언했다. 정 시장은 이달 초 “지난 8년간 포항시정을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관용 구미시장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김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중심으로 한 경북 중서부권을, 정 시장은 이명박 서울시장의 고향인 포항 주축의 경북 중동부권 대표주자를 각각 자처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재선인 김재균 북구청장(우리당)이 일찌감치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구청장은 올들어 민주당 박광태 시장(민주당)의 시정 추진과 관련, 여러차례 공개 비판하는 등 양자간 팽팽한 긴장을 유지해 왔다. 3선인 송은복 김해시장(한나라) 역시 같은당 김태호 경남지사와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이다. 김 시장은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은 안했으나 물밑에서 진성 당원 확보와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남=민주 전북=우리’ 깰까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남=민주 전북=우리’ 깰까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계승자 논쟁’에서 볼 수 있듯 호남지역에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자존심 싸움이 예상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전남지사와 전북지사, 광주광역시장 등 ‘호남맹주’자리를 놓고 ‘대표급 선수’들이 맞붙을 전망이다. ‘전남=민주당, 전북=열린우리당’이라는 등식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현재 전남지사와 광주시장은 모두 민주당, 전북지사는 열린우리당 소속이다. 전남지사의 경우 민주당 소속 박준영 지사가 ‘현역 프리미엄’과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당 안팎의 후보들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민주당에선 ‘3번구속 3번무죄´의 박주선 전 의원이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된다. 최근 입당, 정치 재개를 선언한 박 전 의원은 인사영입특별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선 여수시장 출신 주승용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과 전윤철 감사원장 등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선 이준상 전남도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광주의 경우에도 민주당 소속 박광태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17대 총선에서 낙마한 뒤 절치부심해온 같은 당 소속 강운태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이 확실시된다. 광주시장·농림부장관·내무부장관 등을 지낸 강 전 의원은 지역적 기반도 어느 정도 갖고 있어 민주당 내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김재균 광주 북구청장이 가장 먼저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3월 광주시당위원장 선거에서 현역 의원들을 물리치고 위원장으로 당선된 인물로 지역 기반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최다선인 3선의 정동채 문화부 장관의 경우, 주위에서 강력한 출마 권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얘기도 심심찮게 오르내리고 있다. 정 전 수석은 전남지사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거쳐 대변인을 보좌하는 ‘입’역할을 해오고 있는 이정현 수석 부대변인이 지난 총선 패배에 이어 광주시장으로 목표를 바꿔 재도전한다. 민주노동당에선 오병윤 광주시당위원장이 나선다. 전북에서는 열린우리당 소속 강현욱 현 지사에게 같은 당 소속인 김완주 전주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인구 190만여명 가운데 기간 당원이 10만여명일 정도로 열린우리당 우세지역이어서 ‘열린우리당 공천만 받으면 절반은 성공’이란 말까지 나오는 지역이다. 강 지사와 김 시장측이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눈치 싸움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기간당원 지지자 규모에서 상대적으로 열세로 알려진 강 지사는 ‘국민참여경선’처럼 기간당원과 함께 일반 당원도 참여시킬 것을 주장하는 반면 김 시장은 ‘기간당원에게만 투표권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봉균 의원도 후보자 명단에 단골로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정균환 전 의원과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이무영 전 경찰청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노당에서는 염경석 전북도당위원장이 도전할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빅3는 나” 중원 쟁탈전 가열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빅3는 나” 중원 쟁탈전 가열

    ‘중원의 맹주가 천하를 얻는다?’수도권의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은 광역단체장 중 ‘빅3’로 꼽힌다. 특히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는 대권 주자로 부상하는 ‘통과 의례’로 자리매김돼 왔다. 그래서 정당마다 예선·본선에 들이는 정성이 남다르다. 현재 열린우리당은 ‘나요 나’ 후보가 적은 데 견줘 한나라당은 ‘과열’ 지적이 나올 만큼 경선이 뜨겁다. 겉으로는 냉·열탕으로 대조적이지만 각 정당이 거는 기대는 높다. 세 곳 모두 한나라당이 단체장을 맡고 있어 수성(守城)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열린우리당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발적 후보’가 적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이해찬 국무총리, 강금실 전 법무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모두 타천이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이계안·민병두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본인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하면서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들이 여론조사 때마다 그와의 가상 대결 항목을 넣을 정도로 위력적이다. 이 총리도 여권의 ‘다크호스’로 지속적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충남지사 출마설도 나올 만틈 여권의 ‘다목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른 유력 후보였던 진 장관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내 인사로는 유일하게 거론된 김한길 의원도 원내대표행으로 항로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출마 의사를 공표한 이계안 의원은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경제통이다. 한나라당의 후보군이 주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CEO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어 출마의 뜻을 비친 민병두 의원은 ‘전략기획통’으로 2002년 17대 총선 때 기획단장을 맡았고 기획위원장·전자정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외에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도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이에 견줘 한나라당의 경선 열기는 ‘용광로’를 방불케 한다. 지난해 10월 맹형규 의원이 정책위 의장직을 그만두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을 신호탄으로 3선의 홍준표·이재오, 재선의 박진·박계동 의원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권문용 강남구청장이 가세했고 조남호 서초구청장도 출마설이 나온다. 두 사람은 ‘지방단체장 3연임 제한’에 해당된다. 현재까지는 맹형규 전 의장과 홍준표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1,2위를 엎치락뒤치락하며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박진·박계동·이재오 의원이 추격하고 있다. 조기 가열된 탓에 변수도 많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중심으로 능력있는 참신한 명망가 ‘수혈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 일각에서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발전연구회 소속 홍준표·이재오·박계동 의원이 단일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의 경우는 송파구청장과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성순 전 의원이 거론된다. 심재권 전 의원도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노동당은 노회찬 의원이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대신 김혜경 전 대표를 비롯, 김종철·최규엽 전 최고위원, 정종권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후보군을 형성했다. 열린우리당의 경기지사 후보 1순위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손꼽혀왔다. 수원 출신으로 경제·교육부통리를 거쳐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출마가 확정될 경우 3번째로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부총리 출신 현역 의원이 된다. 그러나 재선의 원혜영 정책위 의장도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민선 2,3기 부천시장을 거쳤다.3선의 배기선 사무총장도 자천타천으로 거명된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못지 않게 뜨겁다.4선의 이규택 최고위원,3선의 김문수 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어 3선의 남경필·김영선 의원과 첫 여성 민선시장을 지낸 재선의 전재희 의원도 합류했다.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도 거론된다. 여론조사에서는 김문수 의원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경필 의원이 바짝 추격했고 김영선 의원도 부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는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도백 탈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영환 전 의원도 출마설이 나온다. 민주노동당 정형주 도당위원장도 출마 채비를 하고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유필우·최용규 의원이 거론된다. 유 의원은 인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고 있어 ‘토박이론’에 바탕,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부평구청장과 인천시의회 의원을 지낸 최용규 의원도 ‘토박이 경력’에 바탕, 출마설이 나온다. 한나라당에서는 안상수 시장이 재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3선의 이윤성 의원이 도전 의사를 비쳤다. 두 사람이 내부 경선한다면 지난 2002년에 이어 두번째다. 민주당 조한천 전 의원, 민주노동당 김성진 시당위원장도 거론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이총리 “난 안 옮기기로 정리”

    이총리 “난 안 옮기기로 정리”

    이해찬 국무총리는 28일 “대권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송년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당 지도부 만찬에서 통일(정동영)·복지(김근태) 두 분은 가고, 난 안 옮기는 것으로 정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1차 개각은 지방선거와 관계없는 사람들,2차는 지방선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등 2차례로 나눠 실시할 것”이라며 “정책을 확실하게 실행할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들을 두고 이 총리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장도 거론되는 후보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면서 “하지만 추미애 전 의원은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장관 기용설에는 “복지부가 중요하다.”면서도 “여러 가지를 놓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에는 “그 얘기는 2002년부터 나왔던 얘기”라면서 “서울시 부시장을 하면서 지방행정을 해보니까 다시 할 일이 아니더라.”고 못을 박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연초 내각 누가 거론되나

    연초 내각 누가 거론되나

    내년 초 개각이 예고되면서 물밑 움직임이 한창이다. 열린우리당의 대권주자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말쯤 당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 5월31일 시·도지사 선거에 나설 장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차적인 개각설도 나돌고 있어 아직 ‘밑그림’이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각 부처의 움직임 및 표정을 짚어본다. ●통일·안보 분야 통일부장관 후보군으로는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미국 체류)과 열린우리당 임채정·배기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추 전 의원은 그동안 하마평이 몇 차례 있었다. 지난해 가을엔 정 통일장관이 추천하고 김한길 의원이 미국까지 찾아가 환경부 장관직을 제안했지만 고사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통일부장관은 추 전 의원에게도 탐나는 자리임에 틀림하다. 그는 미국에 머물면서 북핵과 관련, 몇 차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는 등 ‘끈’을 유지해 오기도 했다. 다만 ‘탄핵 원죄’는 여전히 큰 걸림돌이다. 임채정 의원은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맡고 있고 최근 ‘남북관계발전법’을 주도적으로 발의해 국회통과에 앞장선 것이 강점이다.‘동교동계’로 분류되는 배기선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을 추진하는 상황이어서 힘을 받고 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윤광웅 국방부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훈련소 인분사건’ ‘민통선 철책 절단사건’ ‘GP 총기난사사건’ ‘노충국씨 관련 파문’ 등 크고 작은 내상(?)을 입었다. 그러나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유임이 예상된다. ●사회분야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높은 김진표 교육부총리 후임으론 설동근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장과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된다. 설 위원장은 2기 혁신위를 맡아 참여정부의 하반기 교육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전 실장 역시 교육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과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복지장관 후임으로는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유 의원이 이해찬 총리의 중동 순방길에 동행하면서부터 입각 가능성이 점쳐졌다. 유 의원 측도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51% 대 49% 정도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 의원 측은 지난해 국민연금법 개정안 발의를 주도할 만큼 국민연금 제도와 고령화사회에 따른 복지정책에 대해 해박하다는 점을 은근히 내세우고 있다. 김홍신 전 의원과 이성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또한 단골로 물망에 오른다. 김 전 의원은 15·16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시민단체에 의해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었다. 정통 관료 가운데는 복지부 차관을 각각 지낸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과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용 환경부 장관은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 대구시장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지만 이 장관측의 기류는 다르다. 최근엔 “당 쪽에서 ‘편하게 하라.’는 언질이 왔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럼에도 ‘압박감’은 가시지 않은 것 같다. 이 장관은 이번주 초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뀌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이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바뀔 경우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과 이상수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노동부 차관을 지낸 박길상 산업안전공단 이사장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수석은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당이 어려울 때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대구에서 출마,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충남도지사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변에서도 “경쟁력이 높은데 징발당할 가능성이 높지 않으냐.”며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에 오 장관은 “현재 맡고 있는 정부혁신에 주력하겠다.”는 말로 갈음하고 있다. 문화부도 유임 전망이 높은 편이다. 외부에선 이미경 의원 등 입각설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동채 장관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선거 출마에 관심이 없다.”고 천명해 왔는데, 지금도 입장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경제분야 교체 대상으로는 농림·건교·해양·산자부 장관 등이 꼽히고 있다. 농림·건교는 다분히 ‘문책성’이란 풀이가 지배적이다. 다만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청와대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는 설이 돌면서 교육·과학 부총리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경제부총리 후보군은 아직 본격 거론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이 물망에 오른다. 관가에선 “(변 장관이)경제부총리나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할 경우 후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한국은행 총재직에 거론되고 있다.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최근 불거진 오포아파트 비리사건과 관련, 한현규 경기개발원장에게 5000만원을 빌린 것이 알려지면서 조기 퇴출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최근 이런 우려는 불식됐다. 하지만 ‘징발’ 혹은 ‘퇴출’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참여정부 최장수를 기록 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의 입장은 단호하다. 최근 개각과 관련한 견해를 팬클럽인 ‘진대제 장관을 사랑하는 모임’(http://itdjc.cyworld.com)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공직에 온 이후로 10∼15년 뒤 국민의 먹을거리 산업을 만드는 것 외에 (다른 것은)생각해본 적도, 생각해볼 겨를도 없었다.”고 적었다. 부처종합·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열린우리당의 차기 투톱은 어떤 조합으로 이뤄질까.’ 내년 1월 말 원내대표 경선과 2월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을 앞두고 우리당내에서 다양한 대결구도가 거론되고 있다. 계파별로 구체적인 ‘짝짓기 시나리오’까지 나돌고 있다. 당내에서는 17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과 당정관계 복원 등을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당내 주류인 정동영(DY) 통일부장관쪽에서는 3선의 김한길·배기선 의원이 유력한 원내대표 경선후보로 꼽힌다. 김 의원은 한때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원내대표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배 의원은 계파 중립성과 풍부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원내대표 경선 때도 후보로 거론됐다. 그를 원내대표로 밀면 당내 중립지대의 지지세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김근태(GT) 복지부장관쪽에서는 4선의 장영달·3선의 신기남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재야파 의원들 사이에 논의가 분분하지만, 아직까지 ‘단수’로 압축되지 않고 있다. 배 의원은 GT쪽에서도 ‘가능한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 2월 전당대회의 ‘빅매치’를 앞둔 DY-GT쪽은 기선 제압을 위해 전초전 성격인 원내대표 경선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정기국회와 각종 주요 입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세대결은 연말·연초를 넘겨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김부겸·김영춘·송영길 의원 등이 ‘40대 당의장론’을 앞세워 당권경쟁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실제 ‘대결 구도’는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이 예상된다. 전당대회 ‘흥행’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도 계속되고 있다. 정동영·김근태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천정배 법무장관은 오는 10일과 17일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리는 경기도당 주최 ‘참여정부 장관 초청 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주최 강연회에 이어 두번째 강연 대결에 나선다. 성남 신구대학에서 열리는 10일 강연에는 정동영·김진표 장관이, 부천소사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될 17일 강연에는 김근태·천정배 장관이 나선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국정 현안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당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한나라 ‘3姜’ 다시 뭉치나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 강창희 대전시당위원장, 강삼재 전 신한국당(옛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 이른바 ‘3강(姜)’이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자리는 강 원내대표가 마련한 것으로 최근 안풍사건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강 전 사무총장이 겪은 ‘고난의 시절’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3강’의 정치적 비중을 볼 때 이날 회동의 의미는 적지 않다. 각각 5선의 정치적 관록으로 ‘15선’이라는 녹록지 않은 무게가 실린다. 특히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과 만나 ‘정치적 부자(父子)’관계를 복원, 주목받는 강 전 사무총장의 정치 재개를 놓고 세 사람이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여 더 눈길을 끈다. ‘3강’은 지난 98년 이회창 총재에 맞서 ‘토니 블레어론’을 내세워 힘을 합쳐 ‘강재섭 대망론’을 펼치다가 좌절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강 전 사무총장은 최근 몇몇 기자들에게 “일정을 맞추다보니 좀 늦어졌다.”며 “두 분에게 정치 재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지사 출마설 등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정계를 은퇴한 입장에서 어디에 출마하겠다고 먼저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정치를 재개하려면 당의 공식 요구가 있어야 되고 향후 정계 변화나 정권창출을 위한 역할 여부 등 종합적 판단이 필요한데 정치 일정상 내년 3월께 구체적 거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세 사람은 28일 회동에서 서로의 정치적 필요성이 맞물려 ‘연대’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3강’이 연대를 복원할 경우 그 상승효과는 향후 한나라당의 역학구도나 대권경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원내대표는 대권 주자로서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강 전 사무총장도 ‘구시대 정치인’이라는 굴레를 벗고 자연스럽게 정치를 재개할 ‘모양새’가 필요하다. 강 위원장도 원외지만 ‘충청권 대표주자’로서 내년 지방선거나 2007년 대선에서 일정 역할을 바라고 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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