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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룰라의 퇴장/육철수 논설위원

    훌륭한 국가지도자와 국운 상승기의 국민이 서로 만나는 것은 우연만은 아니다.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는 지도자를 찾아내기가 우선 쉽지 않으며, 국민의 지속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이어서다. 그런 점에서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축복과 행운 속에 21세기를 열어젖힌 나라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선반공으로 일했던 노조지도자 출신이다. 대선에서 세 번 내리 낙선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02년 10월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이자 장관 출신인 여당후보 주제 세하를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브라질의 미래는 이미 대변혁을 예고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룰라가 속한 노동자당은 증시를 카지노처럼 투기장으로 여겼고, 외국자본을 ‘모텔달러’라고 인식했다. 모텔달러는 브라질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돈이란 뜻이다. 이 때문에 룰라는 대선 과정에서 우파의 흑색선전에 시달렸다. 그러나 룰라는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본주의를 약속했고 집권 후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이성형 저 ‘브라질:역사, 정치, 문화’) 룰라의 인간적인 리더십과, 이념보다 현실을 선택한 온건·실용주의는 재임 8년간(2003~2010년) 브라질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특히 경제분야는 눈이 부시다. 그의 집권 동안 국내총생산(GDP)은 4594억 달러에서 1조 8000억 달러(전망치)로 성장했다. 외환보유액은 370억 달러에서 2735억 달러로 커져 외채국에서 순채권국으로 탈바꿈했다. 15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2800만명이 절대빈곤을 벗어났다. 물론 행운도 따랐다. 중국 특수의 지속과 심해 석유·가스전의 발견,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는 룰라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퇴임을 닷새 앞둔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이 87%로 나왔다고 한다. 올해 초에는 90%를 넘은 적도 있다. 두 차례 집권을 모두 60% 지지율로 당선된 그가 국민을 얼마나 사랑하고 헌신했기에 이렇게 지지도를 더 높였는지, 그저 감탄스럽고 부러울 뿐이다. 그는 퇴임사에서 “빈곤층 출신인 나의 꿈과 희망은 서민의 영혼에서 나왔다.”고 했다. 2014년 대선 재출마설에 대해서는 “나의 미래가 아닌 브라질의 미래를 물으라.”며 자신보다 국가를 앞세웠다. 지구 저편에서 국민이 울면서 떠나보내는 국가지도자를 지켜보면서 우리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뒷모습을 떠올려 본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클린턴 美국무 “차기 대선 출마 안한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정치권에서 떠도는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 출마설과 관련,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힐러리 장관은 이날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고 외교관으로서 현재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여성을 최고사령관으로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힌 뒤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아니고 다른 누군가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오는 2012년과 2016년 대통령 후보에서 빠지겠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힐러리 장관은 공화당이 승리한 ‘11·2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대통령 취임 2년 뒤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소속 당이 의석을 잃는 이전의 흐름을 따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나아가 “이번에도 역사적인 패턴을 보인 것으로 그 같은 정치적 패턴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중간선거의 참패 요인과 관련, “인기는 없어도 필수적이었던 경제조치”라고언급한 뒤 “앞으로 2년은 의회와 유대관계를 맺는 데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퇴임 앞둔 룰라 행보는

    퇴임 두달을 남겨놓고도 80%가 넘는 ‘경이적인’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다음 목표는 뭘까. 물심양면 전폭적인 지원 끝에 정치이력이 일천한 지우마 호세프 후보를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등극시키자 1일 외신들은 일제히 “룰라 대통령이 또 한번 혁명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쏟아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이란 호평을 이끌어낸 룰라 대통령은 내년 1월 1일 정권을 넘겨주더라도 정치적 퇴장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지 언론들은 차기 정부와 집권당으로부터는 일정 거리를 두고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국제 사회로 활동무대를 옮겨갈 것이라는 해설을 내놓고 있다. 유엔이나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수장에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도 크다. 스스로도 “임기를 마치면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아와 빈곤 퇴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는 201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부디 호세프가 정치를 잘해서 재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차기 대선 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호세프 정부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 닥치면 대권 재도전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시나리오가 여전히 떠돌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與, ‘분당을’에 손학규 끌어들이기?

    한나라당 지도부의 경기 분당을 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이 더뎌지면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손 대표 출마설의 진원지가 민주당이나 손 대표 쪽이 아닌 한나라당 쪽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1일 “손 대표가 내년 4월 재·보선에서 분당을에 출마한다면 한나라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 대표의 이력,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급상승한 손 대표의 지지율, 호남 출신이 적지 않은 분당을 유권자의 성향 등을 예측의 근거로 나열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손 대표 입장에서 보면 2012년 대선을 한 해 앞두고 치러지는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이기고 금의환향한다면 야권 내 유력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 내년 분당을 보궐선거에 손 대표를 끌어들이려는 것은 대내외적인 정치적 고려 때문이다. 우선 원외인 손 대표를 보궐선거에 끌어들인 뒤 여권의 ‘필승 카드’와 맞붙여 승리를 거둔다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를 대선 본선 전에 거꾸러뜨리는 기막힌 정치적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대내적인 요인도 있다. 한나라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분당을의 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이해관계가 충돌해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정인을 조직책에 임명하기 위해, 혹은 특정인을 조직책에서 배제하기 위해 손 대표를 끌어들여 조직책 인선의 이유나 명분을 찾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손 대표의 분당을 출마 가능성은 적어도 현재까지는 희박하다. 손 대표 쪽은 여권 일각의 출마설 언급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다. 손 대표의 한 측근은 “분당을에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출마한다면 모를까, 손 대표가 다른 후보와 승부를 가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손 대표가 최근에도 서울 종로 지역위원장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수원 장안 재선거나 4·28 충주 보궐선거 때도 출마 권유가 있었지만 종로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몽준 FIFA회장 출마설 부인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최근 불거진 ‘FIFA회장 출마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정 부회장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신에 내가 내년 FIFA회장 선거에 출마할 거라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FIFA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한국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라고 말했다. FIFA는 오는 12월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동시에 선정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엄기영씨, 강원지사 출마행보?

    엄기영씨, 강원지사 출마행보?

    엄기영 전 MBC사장이 지난 18일 강원 춘천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사실이 밝혀져 강원도지사 출마설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직무가 정지된 이광재 지사의 업무개시 여부가 판가름나는 2일의 헌법재판소 결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상고심을 앞두고 있어서다. 이 지사가 대법원 판결에서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다시 해야 하는 도지사 선거에 대비한 사전 포석이라는 추측이다. 특히 주민등록을 옮긴 시점이 도지사 재선거를 할 경우 선거일인 10월27일 60일 전이어서 엄 전 사장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조직 정비에 나서고 춘천의 지인들과 모임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엄 전 사장 측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정치적 해석을 조심스러워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박근혜 前대표 보수대연합에 중요한 인물”

    “박근혜 前대표 보수대연합에 중요한 인물”

    자유선진당의 중앙당사는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맞은편 용산 빌딩에 자리잡고 있다. 4층에 자리잡은 이회창 대표의 집무실 창밖으로 한나라당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표실은 정치인보다는 선비의 사무실 분위기를 풍겼다. 하얀 벽, 하얀 블라인드, 짙은 갈색 책장 주위로 난초 화분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회창 대표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수대연합과 개헌, 개각, 7·28 재·보궐 선거, 세종시 등 정국 현안에 대해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논리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인터뷰는 이도운 정치부장이 진행했다. [보수 대연합] →6·2 지방선거 직후 보수대연합을 제기한 이유는. -지방 선거 결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 때 흔적 없이 사라질 것처럼 보였던 친노세력이 다시 돌아왔다. 유권자를 보수 30%, 진보 30%, 중간 40%로 나누는데 중간층이 2002년 대선 때는 친노 쪽으로 갔다가 2007년 대선 때는 보수 쪽으로 왔다. 지금 이 정권이 잘못해서 실패하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이 보수세력의 실패로 직결돼 다시 친북좌파 정권이 돌아오는 것은 안 된다. 이 정권이 싫어도 ‘보수는 좋다.’는 인식을 확보해야 다음 대선에서 보수정권을 다시 탄생시킬 수 있다. 보수세력이 이같은 의식에 공감하고, 결집하기 위해 친보수적인 국민층을 확보할 수 있는 공동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보수대연합은 누가 주도해야 할까. -지금 말하면 자칫 보수대연합의 의미가 왜곡될 수 있다. 보수대연합의 필요성을 보수들이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 자발적으로 모이는 동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보수대연합의 대상은. -모든 보수세력, 보수 단체, 보수 정당이다. 보수대연합의 필요성을 인식해야지 정략적인 이합집산으로 생각하면 성공할 수 없다. →보수대연합을 위해 이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그 필요성을 적극 확산시키고,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보수대연합의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정이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대통령의 실정이 민주당의 회귀를 가져왔다. 보수대연합의 전제 조건은 이명박 대통령이 실수와 실정 없이 제대로 정치를 하는 것이다. →보수대연합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고립론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한나라당 안에서 보수대연합을 아주 정략적으로 보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다. 박 전 대표는 보수대연합의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선진당과의 통합보다 중도적인 세력 영입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보수대연합의 과정에서 중도적인 세력의 통합도 필요한가. -안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사실 불쾌했다. 우리 당은 합당의 합자도 꺼낸 적이 없는데 (안 대표가) 제멋대로 선진당 합당 이야기를 운운하는데, 이는 보수대연합의 개념을 모르는 것이다. 보수대연합을 한나라당 중심으로 뗐다 붙였다 하는데, 그러면 보수대연합은 성공하지 못한다. 특히 중도대통합이라고 했는데 이는 굉장한 착각이다. 표층에선 중간층이 있지만 정치 세력에는 중도란 없다. 그런데도 중간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자신들이 중도세력화를 하면 이 중간표층에 가까이 갈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중도실용을 말하는 것도 근본적으로 틀린 이야기다. 중도세력과 통합한다는 것은 심하게 말하면 허깨비와 통합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과 선진당의 합당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선거 이슈로 꺼냈고, 그것으로 끝난 것으로 본다.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보수의 세 불리기 차원에서 합당 운운하는 것은 안 된다. →보수대연합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 -보수대연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 이름이 연대든, 연합이든, 합당이든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이런 과정 없이 한나라당 쪽에서 합당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면, 이는 한나라당 중심의 세 불리기란 오해가 생길 것이고, 보수대연합도 무산될 수 있다. →안 대표는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과 통합하면 수구보수로 비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진당의 색깔은. -그 보도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집권당 대표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가. 진의가 와전된 게 아닌가도 생각해본다. 천안함 사건을 비롯한 외교안보 쪽에서 일관되게 우리의 주장을 유지한 것을 두고 그러는 것 같은데, 이런 것이 수구라면 도대체 안 대표나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우리가 수구라면 한나라당은 보수정당이 아니고 필요할 때만 보수를 부르는 일종의 무늬만 보수, 얼치기 보수다. 잘못된 이야기라고 본다. 외교안보 이외의 부분에서 오히려 한나라당이 수구다. 진정한 보수는 정부나 공권력의 개입을 최소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작은 정부를 추구한다. 반면 현 정권은 민간인을 사찰하고, KB금융 경영진을 뽑는 데 청와대 실세들이 개입해 좌지우지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런 게 전형적인 반(反)법치, 반(反)보수적인 행태이자 수구다. [개헌] →보수대연합과 개헌은 어떤 관계가 있나. -없다. 일부에서 보수대연합을 한나라당이 개헌을 위한 정족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거론하면서 상관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개헌을 정치 의제로 만들어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 →법률가이자 정치인으로서 한국의 정치문화에 맞는 권력구조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헌법 개정을 해야 하는가. -그렇다. 현재 헌법은 1987년, 20세기형 민주화 시기에 만들어졌다. 21세기 이후 선진화 시기에 대비하고, 그에 맞는 국가 권력구조를 고민하고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과정이 잘못되고 있다. 국가구조에 대한 이야기는 관심도 없고, 20세기형 헌법에서 권력구조만 바꿔 대체하겠다는 말만한다. 각 정당들이 누가 정권을 잡을 때 자신에게 뭐가 좋을까하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지 진정한 개헌 논의가 아니다. →한국에서 내각책임제도 가능할까. -우리나라에선 대통령제가 국민 의사를 결집하고 또 국가의 힘을 모은다는 측면에서 적합하다. 5년에 한 번 대통령을 뽑는 과정에서 국민 전체가 국가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또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결집된 의사 형성 기회를 갖는다. 이것이 우리 정치를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역동적으로 나가는 반면, 일본은 머뭇거리고 처져 있다고 하는데 일본의 내각제와 우리의 대통령제의 차이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세종시 및 국무총리] →세종시 원안을 고수한 것은 양심적 판단인가, 아니면 정치적 계산 때문인가. -지방분권 차원에서 일부 부처의 이전은 필요하다고 과거에도 나는 말했다. 부처 이전은 강소국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화를 위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먹고 살 길은 분권화해서 지금 서울과 같은 발전축을 여러 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획기적인 지방분권화로 가기 위한 중간 사업이 바로 세종시다. →통일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수정론자들에 따르면 통일이 되면 수도가 평양, 서울, 세종시 3곳에 생긴다고 한다. 그야말로 탁상공론가들이 하는 소리다. 통일이 되면 양쪽이 동질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유롭게 오가지 못한다. 수도를 어떻게 평양에 두겠느냐. 오히려 통일이 되면 세종시를 연방정부의 수도로 만들어야 한다. →정운찬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을 위해 들어온 총리다. 떠맡은 과업이 제대로 안된 이상 물러나는 게 맞다. 남은 임기라도 더 이상 실수 없도록 일할 총리가 필요하다. [기타] →현 정부의 이념은 보수적이라고 보는가. -천안함 사건 이후 대통령 담화에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가 점점 꼬리를 내리는 것으로 흘러갔다. 과연 보수정권이 맞나 싶을 때가 있다. 필요할 때는 보수라고 했다가 또 이념을 떠난 중도라고도 한다. 대통령 스스로도 중도실용 정부라고 하면 보수가 아니란 것 아닌가. 헷갈린다.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잘한 것은. -금융 위기에서 탈출한 것이다. 다만 피부로 좋아지지 않으니 국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 정부 가장 큰 실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세종시 문제다. 법이 되어 있고, 자신이 하겠다고 수십번 약속해놓고 하루아침에 뒤집는 것이 지방선거 패배를 가져왔고, 현 정권의 레임덕 도화선이 됐다고 본다. 아주 큰 실수를 한 것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원칙과 신념을 견지하는 태도다. 쉬운 것 같아도 어려운 일이다. 단점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야당으로서 민주당에 배울 점은 무엇인가. -당내 사정이 여러 정파가 갈려 있어 복잡하지만 선거 때만 되면 싹 뭉친다. 우리 보수는 그런 게 약하다. 그래서 번번이 당하는데 그런 점은 사실 좀 부럽다. →세 차례 대선에 출마했다.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얻었는가. -대통령 자리를 잃었고,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쉽게 얻지 못했을 정치적 경험을 얻었다. →2012년 대선 출마하는가. 대선 출마설과 보수대연합이 상관 있는가. -지금 그런 말할 때가 아니다. 둘을 자꾸 결부시켜 이야기하면 쓸 데 없는 오해가 나올 수 있다. 정리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재섭 前대표 분당 출마설

    개각을 앞두고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가 분당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 전 대표의 자택이 임태희 대통령실장 내정자의 지역구인 성남 분당 을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임 내정자는 곧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13일 “임 실장이 아직 의원직 사퇴를 하지 않은 데다 지역구가 비어 있는 상태라 하더라도 직접 출마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제동, “내 본분은 방송인”...보궐선거 출마설에 ‘발끈’

    김제동, “내 본분은 방송인”...보궐선거 출마설에 ‘발끈’

    방송인 김제동이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25일 오전 김제동의 소속사 ㈜다음기획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한 일간지가 보도한 김제동이 은평을 이재오 대항마로 민주당으로부터 접촉을 받았으나 이를 고사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해당 기사는 “민주당 측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씨 공천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 인사 일부가 이미 접촉했으나 일단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다음기획은 “출마 의사도 없다.”는 김제동의 입장을 밝히며 “기사화하기 전에 적어도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이 기본아니냐”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소속사측은 “김제동의 직업적 본분은 웃음을 전파하는 방송인이며 사회자다. 더 이상은 정치권에서 김제동의 이름이 거명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김제동의 직업적 본분은 웃음을 전파하는 방송인이며 사회자다. 김제동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을 지지, 후원하는 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브래드피트, 美대선 출마설 ‘솔솔’

    브래드피트, 美대선 출마설 ‘솔솔’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피트(46)가 美 차기 대선에 출마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배우로서 수명이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브래드피트가 정치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트의 한 측극은 “그가 이제 할리우드에서 할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 정계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피트는 일단 상원에 출마해 보고 일이 잘 풀리면 오는 2016년 대선까지 노릴 것”이라고 말해 피트의 대선 출마설에 불을 당겼다. 피트가 제45대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면 그의 아내 안젤리나 졸리(34)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졸리피트’ 커플은 백악관에 입성하는 ‘최초의 할리우드스타 커플’이 될지도 모르는 셈이다. 한편 브래드피트는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 ‘세븐’(1995)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9) ‘바스터스: 거친 녀석들’(2009)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톱스타다. 사진 = 블룸버그 뉴스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위공무원 인사 전망…국토부 1급 8명중 4명 옷 벗어

    고위공무원 인사 전망…국토부 1급 8명중 4명 옷 벗어

    지금 정부 부처는 개각과 고위직 인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윤곽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1일 “이번처럼 향후 인사 향배를 추측하기가 어려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각료들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거론되는 인사들은 대부분 부인하고 있지만, 막상 지방선거에 차출될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전재희 복지부장관 불출마 우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남지사 출마설을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학교수(서울대)를 거쳐 국회의원 출신인 이 장관이 경남지사에 왜 출마하겠느냐는 분석이다. 이 장관이 출마 등 다른 부처로 움직이지 않으면 차관자리 2곳도 인사요인이 별로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롱런’ 가능성도 점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6월 지방선거 출마설이 오래전부터 나돌았다. 하지만 정 장관은 지방선거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유임되면 권도엽 차관도 유임이 유력시된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서울이나 경기권 단체장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날 경우 차관과 함께 실·국장 인사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치권이나 복지부 내부 분위기는 불출마 전망이 우세하다. 황준기 여성부 차관은 성남시장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부 차관이 그동안 타 부서와의 업무조정과 예산 등의 문제로 보통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나 행안부 출신 또는 청와대에서 왔다는 점에서 인사 적체에 시달리는 부서에 숨통을 틀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행안부 차관급인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도 경북지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최민호 소청심사위원장의 충남지사 출마설도 간간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1급 실장들의 거취가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허경욱 차관은 국무총리실장설 허경욱 기재부 제1차관과 이용걸 제2차관은 청와대 등으로 이동설이 나돈다. 허 차관은 국무총리실장설도 돈다. 국무총리실은 세종시기획단장을 맡았던 조원동 사무차장(차관급)의 이동이 점쳐진다. 친정인 기재부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세종시 문제가 6월까지 장기화될 조짐이 있어 실무 핵심자인 조 사무차장을 보내는 데 총리실은 부담스러워 한다. 후임에는 육동한 국정운영1실장, 김호원 국정운영2실장, 김석민 사회통합정책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석연 법제처장 교체 유력시 허 차관 외에 임채민 지식경제1·신재민 문화체육관광1·이병욱 환경·정종수 노동·홍양호 통일부 차관 등의 교체설이 나돈다. 홍 차관이 교체될 경우에는 박찬봉 한나라당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문헌 청와대 통일 비서관,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2년간 호흡을 맞춰온 이석연 법제처장(차관급)은 교체가 유력시된다. 국무총리실,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등은 지난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국무총리실은 정무실장이 남아 있다. 정무실장은 세종시에 관한 당·정·청 역할을 조율하는 자리다. 내부 인사로 김희락 정무기획비서관, 김성완 정보관리비서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한나라당 등 외부에서 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기재부는 그동안 공석이었던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에 구본진 정책조정국장으로 가닥이 잡혔고 방위사업청 차장에는 권오봉 재정정책국장이 낙점됐다. 현재 기재부는 행시 24회를 중심으로 본부 및 청와대 직속 위원회 등에 고참 국장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서 치열한 1급 승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년여가 다 돼가는 허용석 관세청장은 교체설이 나돈다. 지식경제부는 다음달 초 기술표준원장을 포함한 중폭의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인석 기술표준원장 후임으로 허경 신산업정책관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도 장수 청장에 속해 자리 이동설도 있다. 국토부는 1급 공무원 8명 중 4명이 옷을 벗는다. 권진봉(기시 13회) 건설수자원정책실장, 신평식(행시 24회) 물류항만실장, 이인수(24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박상규(행시22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위원장이 물러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2급 국장 4명도 물러난다. 공석인 국토정책국장 자리까지 더하면 9명의 고위급 인사가 이뤄진다. 최연충(한나라당 파견)·장만석 부산청장, 이재홍 도로정책관 등이 1급으로 승진한다. 복지부는 한나라당 박용주 수석전문위원이 변수다. 박 위원은 연금정책관 등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전문위원으로 옮겼다. 복귀설이 돌고 있다. 박 위원이 복귀하면 실·국장 자리로 오고 고위 공무원들의 후속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급 실장, 2~3급 국장급의 인사는 연말연초 대부분 이뤄졌다. 외교통상부로 전출되는 정재근 대변인 후임에 김상인 정부청사관리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황인평 의정관은 제주 부지사 임용설이 나온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국장급 인사가 끝났지만 교육으로 변수가 생긴 3자리에 대해 조만간 인사발령이 있을 예정이다. 이성한 금강유역청장은 다음달 국방대학원에 입교한다. 후임으로 고위공무원교육을 마치고 대기 중인 임채환 이사관이 거론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교육이 변수다. 정중원 기획조정관이 국방대학원에 다음달 교육 받으러 간다. 김재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경쟁정책본부장 역시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이 예정돼 후임 인사가 불가피하다. 정부부처 종합·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누가 나올까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누가 나올까

    ‘지방선거의 꽃’은 단연 서울특별시장 선거다. 관내 25개 기초자치단체와 48개의 국회의원 지역구를 가진 만큼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서울시장 선거는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선거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뿐 아니라 2012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서울시장이 대선으로 가는 지름길로 여겨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여권의 현직 프리미엄과 야당의 반격이 관전 포인트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있어 20~30대 젊은 층에서 투표율이 높아지는 등 ‘돌풍’이 일지도 변수다. 민주당과 진보진영, 친노 그룹 등 범야권이 현 정권 심판을 내걸고 정책·선거 연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여권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최초의 재선 서울시장’을 노리고 있다. 오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정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4년 임기로는 부족하다.”며 재임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왔다. 그러나 당내 비판적인 시각을 극복하는 게 최대 관건이다.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 서울 지역 후보들의 뉴타운 공약과 관련해 오 시장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데서 시작된 불만이다. 당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대세론’이 우세하지만 오히려 서울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울시장 재선불가”의 목소리가 더 많이 나올 정도다. 한나라당에서는 원희룡·정두언 의원이 오 시장에게 직간접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원 의원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서울 곳곳을 다니며 시정현황을 살피는 등 정책 및 공약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 시장을 향해 “전시행정”이라는 비판도 쏟아낸다. 지난달 9일에는 “(오 시장이) 4년간 한나라당의 지원 하에 시장을 하면서 한 게 뭐냐, 당에 기여한 게 뭐냐 등에 대해 당원과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오 시장을 정면으로 치받았다. 정 의원 역시 최근 서울 지역 의원 7, 8명을 만난 자리에서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어고 폐지론을 꺼내들었던 정 의원은 지난달 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에 나갈 사람은 이렇게 위험하게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세종시, 4대강 등 많은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선거를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운을 남겼다. 대중성이 높은 나경원 의원은 당 최고위원과 서울시장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와 서울시당 위원장인 권영세 의원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무엇보다 한명숙 전 총리의 출마가 가장 큰 변수다. 한 전 총리는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돌자 “나가겠다고 한 적도, 안 나가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 수뢰설에 휘말리면서 검찰수사를 받는 등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청렴성·도덕성 이미지를 이어갈지, 주변의 출마 권유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인다. 당내에서는 송파구청장을 지낸 김성순 의원이 지난 11월24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재선의 김 의원은 지난 정기국회 국정감사 때부터 4대강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행정 전문가’를 내세우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역의원 가운데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추미애 위원장, 방송기자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영선 의원, 3선의 송영길 최고위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원외에서는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이계안 전 의원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서울의 합계출산율을 2.1%로 올리기 위한 시정을 하겠다.”며 지난 연말 ‘2.1 연구소’를 띄웠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신계륜 전 의원과 문화부장관 출신인 김한길 전 의원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외부 영입 대상으로는 방송인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가장 먼저 꼽힌다. 하지만 본인은 지난 연말 출마설을 일축했다. 진보진영에서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지난 11월29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대표는 지난 12월4일 ‘삼성 X파일 사건’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선거준비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이수호 최고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4월 울산 북구 재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뤘던 두 정당에서 이번에도 단일화를 성사해 힘을 모을지 주목된다. 노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를 이어 친노(親) 그룹의 약진도 예상된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여권의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된다. 유 전 장관은 지난 11월 친노 그룹 중심의 국민참여당에 입당해 정치행보를 본격 재개했다. 국민참여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은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대전·충청·강원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대전·충청·강원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충청 지역은 세종시 문제가 최대의 변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대전시장과 충남·북지사를 석권했지만 세종시 수정 추진 이후 원안을 추진하든 수정론을 밀어붙이든 ‘충청은 물 건너갔다.’는 말이 계파를 막론하고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다. ●대전, 박성효-염홍철 재대결 주목 대전은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과 자유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의 재대결이 주목받는다. 지난 2006년 선거 당시 현역이던 염 전 시장과 부시장이던 박 시장은 2.7%포인트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염 전 시장은 지난해 말 자작시 76편을 엮은 시집 ‘한 걸음 또 한 걸음’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전시장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한나라당에선 박 시장이 재선 의지를 불태우는 가운데 이양희 전 의원,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에선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김원웅 전 의원과 대전시당위원장인 선병렬 전 의원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자유선진당에선 권선택·이재선 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민주노동당에선 김창근 대전시당위원장, 진보신당에선 선창규 대전시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충청, 세종시 여파 주목 충남은 세종시 수정 문제로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이 냉랭하다. 한나라당 이완구 충남지사가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발해 지난해 말 지사직을 사퇴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다.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용학 조폐공사 사장, 한나라당 김학원 전 최고위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안희정 최고위원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인 문석호 전 의원, 오영교 동국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은 박상돈·류근찬·이명수 의원의 이름이 나오지만 당에서는 ‘제3후보’ 영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신당에선 이용길 부대표가 최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충북 지역은 같은 충청권이면서도 충청 패주인 자유선진당의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이다. 지난 총선 이후에도 이 지역 기초·광역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계속 이겼다. 한나라당에서는 지사직 출마 의사를 밝힌 정우택 현 지사를 빼고 공식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다. 다만 김병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출마설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후보는 재선 의원인 이시종 도당 위원장과 한범덕 전 행자부 제2차관으로 압축된 상태다. 자유선진당에선 유일한 지역 국회의원인 이용희 의원의 출마설이 나온다. ●강원, 무주공산 치열한 경합 강원은 김진선 현 지사가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무주공산(無主空山) 지역으로 꼽힌다. 보수정당이 유리한 지역정서 때문에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조기송 전 강원랜드 사장과 조규형 전 주브라질 대사는 각각 지난해 9월과 10월 한나라당에 입당 원서를 냈다. 최흥집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이계진·허천 의원, 최영 하이원리조트 대표, 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 권혁인 전 행안부 차관보, 이이재 광해공단 이사장, 조명수 유엔가버넌스센터 원장,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장,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로는 이광재 의원이 거론되지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출마가 불투명하다. 중앙당 차원에서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와 엄기영 MBC 사장 등을 대상으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유선진당에선 춘천시장 출신인 류종수 도당위원장의 이름이 나온다. 진보신당 후보로는 길기수 도당 위원장이, 민주노동당 후보로는 엄재철 도당위원장이 각각 거론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지방선거] 인천시장 누가 출마하나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로 주목받는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는 안상수 현 시장이 일찌감치 3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아성’에 도전할 후보군이 속속 떠오르고 있다. 2014년 아시안게임과 송도국제도시 건설 등 차기 시장이 완수해야 할 굵직한 사업이 이미 진행중인 상황이라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한나라당에서 안 시장의 맞수로는 우선 4선의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꼽힌다. 이 부의장은 지난 2002년 인천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에서 안 시장에게 패했고, 2006년에도 출마설이 나왔지만 중앙 정치무대로 방향을 틀었다. 박상은·윤상현·이학재·황우여 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경력에 제물포고 출신인 유정복 의원의 출마설도 당 안팎에서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다. 안 시장의 재출마 선언으로 ‘정중동’ 분위기인 한나라당과 달리, 민주당에서는 유필우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문병호·이기문·김교흥 전 의원 등이 지난해 말 잇달아 출마를 선언한 뒤 당내 후보경선에 대비해 바닥민심을 훑고 있다. 2006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7만 8000여표를 얻어 3위를 차지하는 등 확실한 ‘고정표’를 과시해온 민주노동당 김성진 전 최고위원은 이미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특히 이호웅 민주당 인천시당 상임고문이 얼마 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나라당을 견제하기 위한 ‘민주대연합’을 제안해 범야권 연대가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반기문총장 “국내정치 전혀 관심없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내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대선출마설을 일축했다. 반 총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저녁 국정감사차 뉴욕을 방문 중인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위원 8명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대선에) 출마도 하지 않을 것이고,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제발 더 이상 정치권과 관련해 내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전했다. 이 같은 반 총장의 입장은 이미 오래전에 정해져 있었으나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자신의 불출마 선언이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였다고 측근들은 전했다.하지만 반 총장이 이번에 정치권을 통해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로 생각을 바꾼 것은 자신의 차기 대선 출마를 놓고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유엔 사무총장 직무수행에도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연합뉴스
  • 종하스님 출마선언… 자승·정념스님 거론

    종하스님 출마선언… 자승·정념스님 거론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총무원장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달 22일 치러지는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종단 내에서는 이미 공식·비공식적으로 후보자들의 이름이 거명되는 등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그동안 무수한 하마평 속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하고 나선 건 원로의원 종하(세수71·서울 관음사 주지) 스님이다. 7일 관음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 스님은 그간 물밑에서 종단 중진 및 교구본사 주지들을 만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만료로 평화적 정권교체 또 조계종 최대 종책모임 ‘화엄회’ 대표이자 전 중앙종회의장인 자승(55·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스님도 새달 초쯤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은 화엄회 외에 무차회, 무량회 등 종회의원을 기반으로 세를 다지고 선거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월정사 주지 정념(53·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스님도 동문회를 기반으로 출마설이 나돌고 있으며, 지난 선거에 출마했다 중도하차한 원로의원 월서(73·전 호계원장) 스님도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또 전 포교원장 도영(67) 스님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최근 주요 사찰 스님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선거는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권한대행 체제가 아니라 전임 원장이 임기를 만료한 뒤 평화롭게 치러지는 정권교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1대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임기 중 열반했고 30대 정대 스님은 동국대 이사장으로 옮겨가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거기다 종단 외부에서는 자연공원법 등 사찰 규제 문제, 내부에서는 교육·수행 개혁 문제 등 당면 과제가 산재해 있어 승가 안팎에서 청정선거를 통해 자격 있는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의식이 어느 때보다 높다. ●새달 12일 후보등록 22일 선출 ‘총무원장 선거 연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불교지도자넷 법응 스님은 “돈 선거가 아닌 검증 선거, 종책 선거로 조계종이 다른 사회집단에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면서 “청정한 지도자를 뽑아 종단 발전은 물론 이 사회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종단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는 14~15일 대전 장태산 휴양림에서 관련 워크숍을 연다. 종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쯤 구성돼 20일 선거공고를 내고 새달 12일 정식으로 후보등록을 받게 된다. 총무원장은 조계종 최고 종무행정기관 대표로 총무원 각 부 부장, 실장을 비롯해 사찰 주지 임면권을 갖는다. 중앙종회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 대의원 10명씩을 포함, 총 321명이 투표한다. 4년 중임. 한편 전임 운산 스님의 중도하차로 7일 신임 총무원장 선거 투표를 하기로 했던 태고종은 선거가 혼란양상을 띠며 22일로 다시 투표일자를 확정했다. 앞서 태고종 선관위는 등록한 후보 4인 중 인공 스님을 제외한 대은, 도산, 지허 스님 등 3인이 후보자격이 없다며 단독후보를 내세웠다. 이에 대은 스님 등이 문제를 제기했고, 최근 법원이 스님들이 낸 선거규칙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010년 지방선거 D-300]영·호남 출마예상자

    [2010년 지방선거 D-300]영·호남 출마예상자

    전국 단위 선거에서 ‘텃밭’ 사수는 여야 모두에 승리의 기반이 된다. 승패의 관건인 수도권 못지않게 고정 지지 기반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영남 불패를, 민주당은 호남 장악을 기본 목표로 삼고, 덤으로 상대의 ‘안방’을 노린다. 여기에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 싸움, 민주당 내 공천 개혁 기류, 친노(親) 진영의 도전이 맞물려 복잡한 함수관계를 그릴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 내년 지방선거의 비 수도권 지역중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힌다. 이제까지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현 정부 들어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노풍(風)’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 정부의 대구·경북(TK) 편중인사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도 크다. 핵심 당직자는 6일 “정권 초기부터 하락세가 완연하던 당 지지율이, 부산이 정치적 고향인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뚝 떨어졌다.”면서 “대구·경북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전했다. ●큰 인물론에 친노 바람 솔솔 부산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것이 유력하지만 같은 당 중진 의원들이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어 긴장감이 팽팽하다. “중앙권력에서 소외됐다.”는 민심이 “이번엔 ‘큰 인물’을 뽑자.”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박 서병수 의원의 도전이 거세다.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그는 “좀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지역의 다른 친박 중진인 김무성·허태열 의원과의 입장 정리가 남았기 때문이다. 친이 핵심인 안경률 의원도 거론된다. 친노(親) 인사들도 대항마로 떠오른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변호사가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문 변호사가 “정치에 뜻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출마 요구가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도 거론된다. 진보신당에서는 김석준 시당위원장이 3수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사에 장관·리틀 노무현 도전 경남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지사의 3선 도전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젊고 참신한 인물로 ‘최고경영자(CEO) 도지사’ 이미지를 가진 김 지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으면서다. 개혁적 이미지가 상당부분 훼손됐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이다. 이 틈을 비집고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완수 창원시장이 거론된다. 황철곤 마산시장도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군수 출신의 하영제 농림부 제2차관도 유력한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친노 인사로는 ‘리틀 노무현’인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 거론된다. ●진보 표심 잡는 게 관건될 듯 울산에서는 한나라당 박맹우 시장의 3선 도전 속에 같은 당 정갑윤·강길부 의원의 출마설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임동호 시당위원장과 심규명 전 시당위원장이 거론된다.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도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나온다. 진보진영에서는 민주노동당 김창현 시당위원장과 진보신당 노옥희 시당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재선거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의 당선으로 표출된 민심이 내년 선거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대구·경북 대구·경북은 한나라당이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 이후, 전신인 민자당을 포함해 한 차례도 시·도지사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는 곳이다. 그만큼 본선보다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친박 성향이 강하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친박 인사들이 얼마나 위력을 보일지가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비(非)경북고 친박 핵심 통할까 대구에서는 비교적 중립 성향인 한나라당 김범일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같은 당 의원들의 도전이 거세다. 친박 핵심인 서상기 의원과 강재섭 전 대표와 가까운 이명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 의원은 이 지역의 ‘박근혜 정서’를 등에 업고 강력히 도전할 태세다. 통상 지역 의원들이 1년씩 돌아가며 맡는 시당위원장을 서 의원이 최근 연임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 의원은 2006년 대구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서 김 시장과 맞붙어 큰 표 차이로 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 주변에서는 서 의원의 패인으로 ‘비(非) 경북고 출신’을 꼽은 사람이 많았다. 서 의원은 경북중을 졸업해 경기고를 나왔다. 반면 김 시장을 포함한 역대 민선 대구시장은 예외없이 경북고 출신이다. 대구고 출신의 이 의원은 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서 의원과 경쟁하다가 막판에 양보했다. 대구시장을 노린 행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경북고 출신의 이한구 의원도 거론된다. 이 의원은 서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될 때 “시당위원장을 하면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들어 지역 정가에서는 서 의원이 도전장을 내면 이한구 의원도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에선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북, 친이가 친박에 도전장 경북에서는 친박 성향의 한나라당 김관용 지사에 맞서 친이 진영의 도전이 거세다. 포항시장을 지낸 친이계의 정장식 중앙공무원연수원장이 ‘리턴 매치’에 나선다. 김 지사는 구미, 정 원장은 포항 출신이다. 정 원장은 2006년 당내 도지사 경선에서 김 지사에게 패한 뒤 3년간 와신상담했다. 친이 쪽에서는 권오을 전 의원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참여정부에서 교육부총리를 지낸 윤덕홍 최고위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광주·전남·전북민주당의 텃밭으로 공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정세균 대표가 시사한 ‘공천 물갈이’도 관전 포인트다. ●박광태 3선에 강운태 등 각축 광주시장 예비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10명을 넘는다. 민주당에서는 박광태 시장이 3선을 노린다. 지역현안인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강운태 의원이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장과 내무부장관을 지낸 경력에 최근 복당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박주선 최고위원과 김동철·이용섭 의원도 거명된다. 한나라당은 광주 출신 인사를 내세워 표심(票心)을 두드릴 참이다.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과 김태욱 시당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오병윤 사무총장, 강기수 현 시당위원장, 장원섭 전 시당위원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복당·새만금편지 등 변수 전북에서는 민주당 김완주 지사가 재선에 나선다. 김 지사가 대통령에게 보낸 ‘새만금 감사 편지’나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의원과 옛 민주계의 중심인 한광옥 상임고문도 거론된다. 정읍 출신의 무소속 유성엽 의원은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의 주자로 거론된다. ●박준영·주승용·이석형 3파전 민주당 박준영 전남지사가 3선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여수 출신으로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승용 의원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이석형 함평군수도 높은 지명도와 농민단체의 지지를 업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서는 김기룡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출신 관료들을 중심으로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2010년 지방선거 D-300] (중) 충청권·강원·제주 출마예상자

    [2010년 지방선거 D-300] (중) 충청권·강원·제주 출마예상자

    내년 6월 충청·강원·제주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의 키워드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로 모아진다. 세종시특별법, 제주해군기지사업, 여권내 친이-친박 갈등, 전직 대통령의 서거 등 굵직한 현안들이 중원의 민심을 흔들고 있다. 3선 연한을 채운 강원지사를 빼고, 4곳 모두 한나라당이나 무소속 현역 시·도지사가 재선과 3선을 노리고 있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대전 박성효-염홍철 재대결… 野 김원웅·권선택 거론 충청 지역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대전에서는 자천타천 예비 후보자만 10명이 넘는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과 무소속 염홍철 전 시장의 재대결이다. 2006년 선거 당시 현역이던 염 전 시장과 부시장이던 박 시장은 2.7%포인트 차이의 박빙 승부를 펼쳤다. 염 전 시장은 인터넷 팬카페 ‘염원 2010’ 회원 2000여명과 함께 자주 등산대회를 갖는 등 권토중래를 노려 왔다. 염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자유선진당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민주당으로 복귀할지도 관심사다. 다른 한나라당 후보로는 이양희 전 의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장, 홍성표 전 대전시교육감, 가기산 대전 서구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 후보로는 당 대덕지역위원장인 김원웅 전 의원과 대전시당위원장인 선병렬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대전 부시장을 지낸 권선택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권 의원은 출마 문제를 당에 일임했다. 같은 당의 이재선·이상민·임영호 의원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지난 총선 이후 대전지역에서는 현직 광역·기초단체장이 소속된 한나라당과 절대 다수의 국회의원을 차지한 자유선진당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왔다. 자유선진당이 텃밭 프리미엄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에선 김창근 대전시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충남·충북 정우택·이완구 재선 의욕… 민주·선진과 맞대결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 의석의 대부분을 차지한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완구 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은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출마설이 나온다. 박상돈·류근찬·이명수 의원 등이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최고위원과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인 문석호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양승조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민주노동당 김혜영 충남도당위원장,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충북 지역은 대전 충남과 같은 충청권이면서도, 정치적인 정서가 다르다. 현재 국회의원 8석 가운데 6석이 민주당 몫이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지역바람이 통하지 않은 지역이다. 총선 이후에도 이 지역 기초·광역 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계속 이겼다. 때문에 충북에서는 총선 이후 기선을 제압한 민주당과 후보 경쟁력을 앞세운 한나라당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우택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김병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과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출마설도 나온다. 한대수 당원협의회 위원장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충주시장 출신의 이시종 의원과 경제부총리 출신인 홍재형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 대변인인 노영민 의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도 거론된다. 한범덕 전 행자부 차관의 행보도 시선을 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강원 이계진·최종찬·권오규 등 ‘포스트 김진선’ 기대 강원은 무주공산(無主空山)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여야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김진선 현 지사가 법이 정한 3선 임기를 채워 내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보수정당이 유리했다. 보수적인 지역 성향이 선거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내년 선거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민주당 후보가 과거보다 유리한 조건에 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분석도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거론되는 후보는 한나라당이 가장 많다. 강원도당위원장 출신의 이계진 의원, 현 도당위원장인 허천 의원, 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조규형 주 브라질 대사, 최흥집 강원 정무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권혁인 전 행자부 차관보,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조명수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 최영 강원랜드 대표 등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영동과 영서로 나뉘는 소지역주의나 중앙당의 친이-친박 갈등 구도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구속중인 이광재 의원이 석방되면 도지사에 도전할 수 있지 않느냐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이창복·조일현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춘천시장 출신인 류종수 도당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제주 무소속 김태환 3선 노려… 현명관·우근민 출마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제주지사 후보는 8~9명선에 이른다. 무소속 김태환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김 지사는 2004년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중도 낙마로 치러진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다. 2006년 때는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제주해군기지사업으로 도민들에 의해 소환 청구된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2006년 선거에 출마했다가 김 지사에게 패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이번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제주 출신의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도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상주 서귀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진철훈·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 이사장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우 전 지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송재호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김한욱 전 제주 행정부지사 등의 이름도 나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친노그룹 어디로 가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마무리되면서 친노(親)그룹의 정치 동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친노그룹 안팎에선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가 현실 정치 복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당장 10일 송인배 전 청와대 시민사회조정비서관이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오는 10월 경남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양산에서 두 차례 출마한 경력이 있는 송 전 비서관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양산 출마설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일에 대해 저쪽 분들(정부와 여당)의 대답도 들어보고 싶고, 국민의 평가도 받아보고 싶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양산 출마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다만 친노그룹의 정치 복귀 통로는 아직 불투명해 보인다. 내부에선 민주당 복당과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최근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론’을 들고 나서며 “늦어도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를 대통합 시점으로 제시했지만, 친노그룹 내부에선 시큰둥한 반응이 많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참여정부 시절 대북송금 특검, 대연정 발표 등에 대한 반감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은 상황에서 화합적으로 결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민주당이 10월 재·보선에서 손학규 전 대표의 복귀를 이슈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손 전 대표에 반기를 들고 탈당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이 행동을 같이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10월 재·보선에서는 친노그룹 소속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출마하고, 민주당이 해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암묵적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신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상호 교류와 정책 연대, 안희정 최고위원 등 민주당 내 친노 인사들의 중재가 대통합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강운태의원 등 복당… 민주, 대연합 시동

    민주당이 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무소속 강운태(광주 남) 의원과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 이석형 전남 함평군수의 복당을 최종 인준했다. 강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은 85석으로 늘었다.정세균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개혁진영의 대연합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이에 따라 정 대표의 외연 확대가 어느 정도 수위와 보폭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단 강 의원 등의 복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역학구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이후 친노 그룹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입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한 중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강 의원이나 전남도지사 출마를 원하는 이 군수 등을 끌어안아 당 지휘 구도 아래서 교통정리를 하려는 의도가 크다.”면서 “본격적인 대연합은 친노그룹에 초점이 맞춰져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분들(친노그룹 인사들)은 당연히 함께해야 될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정 대표의 대연합이 일종의 ‘연대’ 형식으로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친노그룹 사이에서 민주당 복당보다는 독자 세력화, 개별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민주당이 먼저 포용의 뜻을 밝혀 둠으로써 당장 현실화할 순 없어도 지방선거나 대선 등 중요한 시기에 연합체로의 변신을 꾀하려는 복심이 깔려 있다는 얘기다.당내에서는 정 대표의 ‘대연합론’에 형평성 차원에서 불만도 나온다. 정 대표가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또 ‘호남 물갈이설’에는 비주류 쪽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 대표는 (정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적 입장을 밝혔을 뿐이며, 지금은 주류·비주류를 나눌 때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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