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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안철수 지난달 단독 회동

    박원순·안철수 지난달 단독 회동

    박원순(얼굴 왼쪽) 서울시장이 최근 안철수(오른쪽)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만나 “신당 창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6일 “박 시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안 원장과 만났다고 밝혔다.”면서 “만남은 박 시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류 대변인은 “박 시장은 일행을 대동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안 원장을 만나 차 한잔을 마셨다.”면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박 시장이 자신의 선거 경험에 비추어 신당 창당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안 원장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안 원장의 대답이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류 대변인은 “박 시장 발언에 대한 안 원장의 반응을 (박 시장 쪽에서) 전달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선거를 치른 후 느낀 소회와 덕담을 나누면서 정치적 함의보다는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따라 ‘안철수 신당’의 창당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안 원장이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은 없다.”고 발언한 배경에는 박 시장의 조언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이 회동한 직후에 안 원장은 “제3당 창당이라든지, 강남 출마설 같은 여러 설이 많은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강용석, 교무처장 고발… 안철수 정치 참여설… ‘정치 외풍’ 서울대 곤혹

    법인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서울대가 ‘외풍’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대의 뜻과는 상관없이 잇따라 정치적인 문제와 결부되면서 보직 교수가 고발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서울대 김홍종 교무처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강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이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하는 과정에 부정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대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대학 측이 거부하자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대학 측은 “학생 개인정보는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최근 개그맨 최효종씨를 국회의원 집단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취하한 강 의원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임용에도 의혹을 제기했었다. 또 지난 9월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온 뒤부터 정치권 참여설이 나올 때마다 대학도 함께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서울대 한 관계자는 “안 원장의 기부 등 행보 하나하나에 정치적 해석이 따르고, 또 이것이 서울대와 연관지어 설명돼 곤혹스럽다.”며 말했다. 교수들의 잇단 정치적 발언도 대학을 어렵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보직 교수는 정치적 발언을 잇따라 하는 교수를 퇴직시키라는 협박과 함께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수능점수 공개·인간 광우병 후끈, 채널A ‘강호동 선정 보도’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수능점수 공개·인간 광우병 후끈, 채널A ‘강호동 선정 보도’ 시끌

    일주일 동안 누리꾼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끈 검색어는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발표’였다. 지난달 2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결과에 따르면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171명으로 늘어났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분석과 함께 ‘물수능’이라는 말이 나왔다. 2위는 인간 광우병.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감각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다 숨진 54세 여성의 생체 조직을 분석한 결과 광우병처럼 뇌에 구멍이 뚫리는 전염병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에 걸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23년 전 소의 뇌조직을 이용한 인조경막으로 대체하는 수술을 통해 감염된 ‘의인성 CJD’로 확인돼 역학 조사가 시급하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뉴스가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정부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사실상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비정규직 고용개선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9만 7000여명 정도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분산서비스공격(DDoS) 예언이 4위에 올랐다. 재·보궐 선거 당일 공격과 관련,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10월 29일 방송에서 “내부 소행인지 해킹인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심의팀 신설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SNS와 애플리케이션을 심의하는 전담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직제규칙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문제의 글이나 사진이 올라오면 자진 삭제를 권고한 뒤 삭제되지 않으면 계정을 차단할 방침이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6위는 지난 1일 개그맨 강호동이 23년 전 야쿠자 모임에 참석했었다고 동영상을 공개한 채널A의 선정 보도 논란이다. 강호동 측은 “고교 씨름부 시절 일본 대회에 출전했다가 감독이 초청한 식사 자리에 따라간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7위는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의 열애 소식이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간 비밀리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과 강남 출마설을 부인한 소식이 8위에 올랐다.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로 유명한 넥슨의 해킹은 9위.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프로야구 삼성의 아시아시리즈 우승은 10위에 턱걸이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일단 멈춘 安風, 진로 바꿔 大風?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일 내년 4월 총선의 최대변수를 스스로 걷어냈다. ‘안철수 신당설’과 ‘서울 강남 출마설’을 공식 부인한 것이다. 정치권, 특히 한나라당은 일단 안도했다. ●與 “통 큰 정치인 각인 의도” 경계 총선을 넉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안철수 신당’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그 자체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향후 정국의 불확실성을 걷어준 선물이나 다를 바 없다. 양당 대립 구도에서 강력한 제3당의 존재는 선거 정국의 유동성을 엄청나게 높인다. 여든 야든 공천에 반발한 인사들이 제3당으로 뛰쳐나갈 수도 있고, 신진기예들로 무장한 제3당이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도 예측하기 힘들어진다. 더구나 제3당의 간판이 강력한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는 안 원장이라면 그 신당의 흡인력은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가 될 공산이 적지 않았다. 이런 4월 총선 정국의 유동성을, 다른 사람도 아닌 안 원장이 스스로 거둬들인 것이다. 내년 1~2월 본격적인 총선 후보 공천을 앞두고 격렬한 내홍을 예약해 둔 한나라당과 민주당으로선 ‘강적’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 익숙할 대로 익숙한 상대와의 맞대결만 신경 쓰면 되는 정국이 형성된 것이다. 한나라당은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벌게 됐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도 통합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된 셈이다. 물론 안 원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이나 총선 때 특정 정당 또는 후보에 대한 직·간접 지원 가능성까지 부정한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여야 정치권은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총선을 건너뛰고 대선에 직행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고위 관계자는 “‘통 큰 정치인’으로 비춰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野 “직·간접 총선지원 바람직” 기대 야권은 안 원장이 신당 창당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에 주목하면서 야권 통합정당 합류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는 분위기다. 설령 통합정당에 합류하지는 않더라도 내년 총선에서 야당 후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라는 눈치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내년 정권 교체가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안 원장이 통합정당에 들어와 힘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안 원장이 야권 통합 대열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전광삼·강주리기자 hisam@seoul.co.kr
  • ‘배지’ 달자… 공직자 사퇴 바람

    대구 경북 공직자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잇따라 사퇴하고 있다.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은 1일 문경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큰 문경 발전을 위해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시장 시절 추진한 세계군인체육대회나 영상문화복합단지 건설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부권 최고의 교육·문화·체육·관광도시를 건설해 일등농촌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민이 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 송구스럽지만 이 길이 마지막에는 문경발전에 대한 염원과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김상훈(48)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이 대구시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고위공무원 교육을 위해 지난 1월부터 1년간 세종연구소에 파견중인 김 전 국장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19대 총선에서 대구 서구에 출마하기 위해 명퇴를 결정했다. 김 국장이 오는 13일로 예정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대구시의 현역 국장급 인사 가운데 최초의 총선 출마자가 된다. 김 전 국장은 “공직 사회에서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도 보람되지만 더 큰 무대에서 낙후된 서구의 발전을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만 대구동구청장의 출마설도 지역 정가에서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유성민 한나라당 의원과 불편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화 대구북구청장과 임병헌 대구남구청장의 출마설도 거론된다. 특히 이 청장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총선 출마를 할 것이라는 추정이 무성했다.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도 출마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인사청탁과 인허가 비리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계류 중인 최병국 경산시장의 총선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공직자들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한나라당의 인기가 바닥이라 경북에서 공직자들의 출마설이 줄을 잇고 있다.”며 “하지만 임기를 채우지 않고 그만두는 것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박근혜 “총선 대구 달성 출마할 것”

    박근혜 “총선 대구 달성 출마할 것”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구인 대구 달성 출마를 거듭 확인했다. 박 전 대표는 1일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 ‘뉴스Y’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역구인 달성군민 여러분과 제가 한 소중한 약속이라 마땅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총선 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다. 내년 대선에 대해서는 “(저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도부 교체 땐 예산국회 블랙홀 빠져” 한나라당에서 제기돼 온 이른바 ‘박근혜 역할론’에 대해서는 “선거는 누가 나선다고 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볼 때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당은 그런 노력을 먼저 해야 하며 그럴 때 저도 제가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당 지도부 교체론과 관련, “야당이 장외로 나가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마저 지도부를 교체한다면 예산 국회는 블랙홀에 빠지고 말 것”이라며 “예산국회를 잘 마무리하고 나면 당 쇄신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정기국회 예산 통과 이후부터 전면에 나서 당 쇄신을 주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지율 역전 개의치 않아” 박 전 대표는 이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신당 창당설과 서울 강남 출마설을 부인한 데 대해선 “어떤 결정이든 그분의 뜻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지 제가 이렇다 저렇다 언급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자신의 지지율이 안 원장에게 뒤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거기에 자꾸 왔다 갔다 하면 자기 꿈을 향해 정진하지 못할 것”이라며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논란을 빚고 있는 총선 후보 공천 기준과 관련해서는 “힘 있는 한 사람 또는 몇 사람이 마음대로 해선 안 된다는 게 기본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학교일 바빠 한눈 못 판다”

    “학교일 바빠 한눈 못 판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일 경기 성남시 안철수연구소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4일 연구소 지분 37.1%의 절반(당시 시가 기준 1500억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밝힌 후 처음이다. 이날 자리는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자사의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하는 간담회였다. 당초 연구소 측은 안 원장이 이사회 의장(CLO)으로 사회공헌 활동 격려차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원장은 정치적 행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자 신당 창당설 및 강남 지역에서의 총선 출마설을 전면 부인했다. 다음은 안 원장과의 일문일답. →기부를 정치적 행보로 보는 시각에 대한 견해는. -저는 제가 말한 대로 행동한다. 정치 관련 말씀을 드리기에 적합한 자리는 아니지만 제가 학교 일과 재단 설립하는 일만 해도 바빠 다른 일에 한눈을 팔 수 없다. 신당 창당이라든지 강남 출마설 등 여러 가지 설이 많은데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 그 정도의 답으로 충분히 명확하게 말씀드린 것 같다. →구상 중인 재단 설립 모델은. -주식 기부 재단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나눠주는 장학재단 형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21세기에 걸맞은 모델을 찾고 있다. 국민 참여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마이크로 파이낸스’보다 범위가 훨씬 넓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우리 시대에 맞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지만준비해 보니 법적 제약이 많아 어려움을 느낀다. 전문가들과 다양한 모델을 찾는 중이다. →기부 동참 의사를 밝히는 인사들이 있나. -참여 의사를 밝힌 분들이 있다. 제대로 계획이 서고 재단이 완성되면 참여하시는 분들을 말씀드리겠다. 고액 기부자뿐 아니라 일반서민까지도 참여를 모으고, 그래서 세대가 동참하는 그림을 생각 중이다. 안동환·김동현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철수 “창당 강남 출마 생각 없다”

    안철수 “창당 강남 출마 생각 없다”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일 ‘안철수 신당’ 창당 및 내년 총선에서의 강남 지역 출마설을 부인했다. 안 원장은 경기 성남시 안철수연구소 판교 사옥에서 열린 연구소의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당 창당이라든지 강남 출마설 등 여러 가지 설이 많은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정치 영원히 안하나” 질문에 묵묵부답 그는 “현재 학교 일과 기부 재단 설립 일만 해도 많아 다른 일에 한눈을 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의 발언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 창당 등 독자적 정치세력화에 나설 계획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안 원장은 강남 출마설만 명확히 부인했을 뿐 정계 진출이나 대선 출마 자체를 배제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 안 원장은 “정치를 영원히 안 할 생각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유력 대권 후보로 인식되고 있는 정치적 구도에서 그에게는 여전히 총선에서의 직·간접적 지원 가능성 등 정치적 역할이 남아 있다. ●“사회환원 국민참여 방식 고민” 안 원장은 이어 “정치 관련 질문은 그 정도 답으로 충분히 확실하게, 명확하게 말씀드린 것 같다.”며 재산의 사회 환원 방식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했다. 안 원장은 “기부 재단으로 여러 모델을 구상 중이며 ‘마이크로 파이낸스’(소액 대출)보다 크고 넓은 범위에서 국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식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지난달 14일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지분 37.1%(372만주)의 절반(당시 시가 기준 150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키로 결정하고 재단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환·김동현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철수 강남 출마설 안철수硏 주가 폭등

    코스닥시장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강남 출마설이 돌면서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폭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11만 5300원으로 29일에 비해 가격제한폭(1만 5000원)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1조 40억원에서 1조 1540억원으로 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2%) 오른 492.81로 장을 마쳤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안철수 1일 정치적 견해 밝힐까

    안철수 1일 정치적 견해 밝힐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일 안철수연구소 사회공헌팀 신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정치적 견해 및 기부 방식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안 원장이 최근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 지분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신당설’, ‘강남 출마설’ 등이 쏟아지는 상황이라 간담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이날 안 원장과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 임용과 관련,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서울대를 상대로 임용처분 취소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대에서 안 원장 채용에 대해 ‘대학(원) 신설 등에 따른 전임교수 특별채용에 관한 지침’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 2009년 3월 설립됐고 그로부터 2년 반이나 지난 올 6월 안 원장을 특채한 것은 이 지침과 전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측은 강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검사라는게 부끄러웠다” 현직 여검사 사표

    백혜련(44·사법연수원 29기) 대구지검 검사는 지난 21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최근 몇 년간 검찰의 모습은 국민이 볼 때 정의롭게 보이지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고 있다고 보이지도 않았다.”는 글을 올린 뒤 사표를 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내부 통신망에 자성 촉구 백 검사는 “검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으나 최근에는 검사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적도 많았다.”면서 “연일 쏟아지는 검찰에 대한 언론들의 비판, 정치권의 조롱, 법원의 무죄 판결, 국민의 차가운 눈초리 등 아무도 편들어 주지 않는 검찰의 모습을 보며 검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은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이 고도로 요구되는 사건들의 처리에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사건 처리를 하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다.”며 검찰 내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도 백 검사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백 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글쎄. (출마)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그 외는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송정호·맹형규·원세훈… 마지막 비서실장 친구냐 측근이냐

    이명박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은 누가 될 것인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논란이 종지부를 찍음에 따라 앞서 예고됐던 청와대의 인적 쇄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핵심은 이 대통령과 임기를 끝까지 할 후임 대통령실장이 누가 되느냐다.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은 이미 사의를 밝혔다. 10·26 재·보선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다. 다만 인사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다. 한·미 FTA 비준에 따른 여야의 대치정국이 이어지고 있고 예산안 처리 문제도 남은 만큼 일단 다음 달 중순쯤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각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가 시작되기 직전이 되는 셈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4일 “(대통령 실장인사는) 아직 몇 배수로 압축됐거나 하는 정도로 좁혀진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예산안을 비롯해 이것 저것 걸려 있는 게 많아서 청와대 개편은 당장 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후임 대통령실장은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현상)을 막고, 내년 총선·대선을 관리하면서 임기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본인이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을 비롯, 측근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박범훈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하마평에 올랐던 박형준 청와대 사회특보는 부산 수영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정책실장이 물러나면서 청와대는 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실장직은 없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된 지 만 2년이 넘은 진영곤 사회복지수석과 주미대사설이 나오는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급 이상에선 3~4명의 교체가 점쳐진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비서관 2~3명도 교체가 예상된다. 한편 총선 출마설이 제기됐던 임 실장은 이날도 “차기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이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친노 4인방 ‘통합 소용돌이’ 한가운데

    범야권의 통합 행로 위엔 유독 낯익은 얼굴들이 있다.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 이른바 친노(親) 진영을 대표하는 4인방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정치적 운명을 함께했던 이들이 이제 통합 소용돌이의 맨앞에 서 있다. 유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대통합 물살에 몸을 실었다. 복수의 친노 관계자는 21일 “2012년 총선과 대선의 키워드는 반한나라당이다. 그러려면 김대중·노무현 세력이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기획통으로 불린다. 1997년·2002년 대선에서 승리를 견인했다. 지금도 ‘혁신과 통합’의 상임대표를 맡으며 범야권 통합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전 총리의 통합 구상은 1988년 평민당의 재야(평민련) 입당파 1세대로서 내걸었던 ‘국민정당’과 일맥상통한다.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각 계층과 결합하는 정책 정당이다. 한 측근은 “안 해본 건 오직 국회의장이다. (이 전 총리는) 적어도 2012년 대선까진 ‘플래너’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 전 총리는 통합정당의 당 대표로 출마하기로 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거리를 좁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실제 1979년 4월 박정희 정권의 마지막 시국사건인 크리스찬아카데미 사건으로 구속된 뒤 여성운동을 하다 정치권에 입문했다. 친노 관계자는 “한 전 총리는 검찰 수사를 이겨낸 ‘진보개혁’ 대표 선수이자 정당과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등 범야권 재편기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문 이사장은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를 맡으며 통합에 뛰어들었다. 동급의 다른 친노 인사들과 달리 정치적 이력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나 부산·경남(PK) 지역을 정권교체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각오가 강하다. 2012년 총선 이후 정치적 위상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부산 출마설이 힘을 받고 있다. 유 대표는 세 사람과 다른 길을 택했다. 진보 소통합에 힘을 보탰다. 민주당과의 뿌리 깊은 불신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전 총리와는 정치적 사제지간이다. 문 이사장은 유 대표에겐 정치적 후견인이다. 노 전 대통령이 유 대표를 후계자로 인정한 것을 지켜봤다. 지금은 외딴길을 걷는 유 대표가 언젠가는 대통합 대열에 동참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安 지분 절반만으로 ‘본전’ 만들 수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안철수연구소 보유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면서 증권가는 득실 따지기에 분주하다. 서울시장 출마설로 이미 보유 주식의 가치가 2배 이상 뛰어오른 상황에서 이번 사회 환원으로 대선 출마 기대를 받으면서 주식 가치는 또다시 지금의 2배에 이를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기부를 받는 입장에서는 기부액이 지금보다 2배로 늘 수 있고, 안 원장 입장에서는 절반을 나누어도 본전이 될 수 있는 ‘기부의 경제학’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서울시장 출마설이 없던 지난 8월 31일 3만 5350원에서 지난 14일 8만 1400원으로 2배 넘게 올랐다. 안 원장의 지분 가치도 1315억 200만원에서 3028억 800만원으로 상승했다. 안 원장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의 주식은 약 372만주로 이 중 절반인 186만주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보유액으로 따지면 지난 8월 31일 657억 5100만원에서 이달 14일 1514억 400만원으로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안철수연구소의 주식 가격은 이번 기부로 인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안 원장의 기부가 알려진 15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안 교수의 주식 보유액과 기부 예정 금액은 각각 1740억 9600만원으로 하루 만에 226억 9200만원 증가했다. 안철수연구소의 회사 지분 구조는 안 원장 37.1%, 자사주 13.9%, 개인투자자 원모씨 10.8%로 안 원장은 주식 보유 비율을 반으로 줄여도 18.55%로 계속 최대주주가 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안 원장의 주식 기부는 주가가 오를 경우 기부액도 늘고 안 원장의 재산도 복원되는 형식이어서 금전 기부와 다르며 기부 형식은 재단을 만들고 주식을 기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반 투자자의 경우 변동성이 심한 테마주에 접근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국토부 차관급 하마평 무성

    청와대의 일부 부처 차관급 인사를 앞두고 국토해양부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재임 기간이 1년 넘은 차관들이 대상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일각에선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조만간 청와대의 차관급 인사가 이뤄지면 국토부에선 최대 2명이 용퇴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희국(행정고시 24회) 제2차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데다 최민호(차관급) 행복도시건설청장도 내년 4월 치러지는 초대 세종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청장은 행안부 출신으로, 차기 청장은 관례대로 국토부 몫이 될 예정이다. 물밑에선 벌써부터 적임자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부처 내에선 행시 27회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재홍 청와대 국토해양비서관과 이재붕 중토위 상임위원, 박기풍 기획조정실장 등이 모두 거론된다. 이 비서관은 2012여수엑스포 사무차장 등을 지냈으며, 올 5월 제1차관 인사에서도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충남 예산 출신으로, 대전 출신인 한만희 제1차관과 동향이라 지역 안배의 벽을 뛰어넘는 게 관건이다. 이 상임위원은 대변인과 4대강본부 부본부장을 지내 강점이 있으나 최근 10년간 중토위 상임위원에서 본부로 복귀한 인사가 단 1명뿐이라는 게 약점이다. 교통·해양쪽 몫인 제2차관 임명에서 이번에는 해양쪽 인사가 배려를 받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행시 26회인 주성호 물류항만실장이 1급 인사 가운데 거의 유일한 해양쪽 인맥이다. 부산 출신으로 해양정책국장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등을 거쳤다. 일각에선 행시 25회인 곽인섭(전 물류항만실장)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과 행시 23회인 홍순만(전 교통정책실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정일영(전 항공정책실장)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도 거론되지만 모두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찰 수뇌부 대폭 물갈이 임박

    경찰 수뇌부 인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경찰청이 7일 치안감·경무관급으로부터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를 위한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간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음주운전, 기밀 누설, 위장전입, 금품수수 등 재산관리 및 공직자 품위 손상과 관련된 부분을 검증해 새로 임명될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 시비를 사전에 점검·예방하려는 조치”라고 인사 임박설을 인정했다. ‘11월 경질설’이 나돌던 조현오(외무특채) 경찰청장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내년 8월까지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조 청장과 관련, 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상황에 따라 스스로 사임하고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강덕 경기경찰청장, 서울청장 물망 치안정감 인사는 이르면 주내에, 치안감과 경무관은 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초 경찰청장 후보로 유력시되던 이강덕(경찰대 1기) 경기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장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 서울경찰청장으로 거론되던 이철규(간부후보 29기) 경찰청 정보국장과 박종준(경찰대 2기) 경찰청 차장, 강경량(경찰대 1기) 전북청장의 경우 경찰대학장 및 경기경찰청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박 차장의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상태다. 때문에 현재까지는 어느 직에 누가 앉을지에 대한 설만 분분하다. ●조길형 기획조정관, 차장 승진 유력 조 청장의 신임이 두터운 조길형(경찰대 1기)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는 얘기가 경찰청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조 청장의 유임을 전제로 진행되는 인사를 둘러싼 추측도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이 경기청장의 청문회 통과와 관련된 부담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이른바 ‘영포(영일·포항)라인’ 출신으로 대표적인 ‘MB맨’으로 분류되는 이 경기청장의 경찰청장 청문회 후폭풍에 따른 레임덕 가속화는 물론, 자칫 무리한 인사로 ‘조현오도 잃고, 이강덕도 잃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청와대가 재·보궐 선거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이 경기청장까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여론의 몰매를 맞을 땐 향후 대선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가는 MB식 인사 스타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열린세상] ‘安風’의 정치적 교훈/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安風’의 정치적 교훈/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의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니 정치와 언론이 안철수 바람에 매달리고 더 키우고 싶어하는 듯하다. 왜 그럴까. 그동안의 정치가 보여주지 못했던 모처럼의 흥미와 감동, 그리고 유익을 조금이라도 더 끌고 가고 싶은 심사가 작동한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여야 정당 가릴 것 없이, 심지어 대통령과 청와대까지도 유권자의 정서, 희망사항과는 한참 동떨어진 채 빗나가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래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당은 물론, 청와대까지도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처럼 놀라고 당황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는 그야말로 현실이고 조직이기 때문에 닷새간의 안철수 바람이 현실 정치에서 실제 정치 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치적 돌풍을 일으킨 그 짧은 기간에서조차 안 교수는 ‘간이 배 밖에 나왔다.’는 등의 험한 말을 들어야 했고 안 교수 스스로 ‘한나라당 응징’이라는 사실상 정치적 실언을 함으로써, 그가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기존 정치인과 같은 처지에 빠져들 뻔했다. 그러나 최고의 관심과 인기를 누릴 때 떠나는 스타처럼, 안 교수는 안풍(安風)이 최고점에 다다를 때 홀연히 정치판에서 퇴장함으로써 최고의 정치적 효과를 거두고, 신비감이라는 부수적인 과실도 얻을 수 있었다. 문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총선, 대선을 앞둔 정치판도가 안풍이 가라앉는다고 해서 결코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극히 짧은 안철수 돌풍은 그간의 정치판의 속살을 거의 모조리 드러내 버리면서 현실정치가 이렇게 변해야 한다는 몇 가지 정치적 교훈을 남기고 물러났다. 정치가 변하지 않으면 안풍 또는 다른 형태의 안풍이 언제든지 몰아닥칠 터이다. 첫째, 정치권력의 소통노력, 소통 능력의 중요성에 대한 일침이다. 안철수 돌풍의 계기가 됐던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정당들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 보지만, 결국 투표 결과는 집권세력의 소통 부재에 대한 항의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무상급식 정책 자체는 지자체 예산의 효율적 집행 측면에서 분명 포퓰리즘적인 속성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오세훈 전 시장과 야당이 이 문제를 정책이 아니라 정치 투표로 끌고 가면서 어느새 이미 집권세력과 시민과의 소통 문제가 이번 투표의 핵심이 돼 버렸다. 이번 투표 결과는 결국 여러 업적에도 불구하고 시민과의 소통에 문제를 드러낸 대통령과 집권 정당에 대한 집단적인 불만의 표현이었다. 소통의 문제는 야당도 예외가 아니어서, 안풍은 야당에 결코 유리하게만 작용하지 않고 있다. 소통 능력의 문제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의 주요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차기 대권 후보들의 공통된 특징은 들려줄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고, 그 스토리를 가지고 유권자와 소통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 안풍은 국정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대안 이슈에 대한 갈구를 암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집권정당이든 야당이든 유권자들을 감동시킬 국정 이슈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러니 소통도 잘 안 된다. 4대강, 경제 살리기, 공정사회, 공생 등은 나름대로 취지는 좋지만 일방적이고 도식적이어서 관심과 감동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안철수 바람을 통해 뭔가 창의적이고 대안적인 국정이슈, 그리고 이슈에 접근하는 다른 방식에 대한 갈구를 드러냈다. 차기 지도자가 되는 길은 창의적인 국정 이슈의 창출과 그것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얻는 데 있다. 셋째, 안철수 바람을 일으킨 미디어가 무엇이었느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안풍은 신문 방송, 또는 독립적인 온라인 매체와 같은 소위 전통적인 언론매체에 의해서 불어 닥치지 않았다. 뉴스가 아니라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 등 소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또 온라인도, 오프라인 미디어도 아닌 ‘청춘 콘서트’와 같은 탈미디어 경로를 통해 안철수 교수는 어느새 스타 정치인이 됐다. 안풍은 정치뿐만 아니라 언론매체에도 변화와 창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安風에 휘청이는 정치권] 박원순 여론조사 지지율 1위 ‘껑충’

    [安風에 휘청이는 정치권] 박원순 여론조사 지지율 1위 ‘껑충’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범야권이 ‘안철수 훈풍’에 힘입어 대여(對與) 단일 대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8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단일화를 이룬 지 이틀 만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뛰어올랐다. 민주당 유력 주자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출마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야권은 이날 각 당 후보 선출 뒤 단일 후보를 확정하는 투트랙 경선에 합의했다. 박 이사는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 공동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1.1%로,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32.5%)을 크게 앞섰다. 삼자 대결에서도 박 이사는 19.2%를 얻어 한 전 총리(18.4%), 나 최고위원(18.3%)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박 이사(49.8%)는 나 최고위원(33.5%)을 16.3% 포인트 차로 이겼다. 삼자 대결 역시 박 이사(19.8%)가 한 전 총리(13.2%), 나 최고위원(12.6%)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이날 박 이사는 한 인터넷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출마 의지를 굳힌 상황에서 안 원장의 출마설이 나와 충격을 받았다.”면서 “내 출마 의사를 주변에 알리기 전에 (안 원장의 출마설을) 알았더라면 출마를 접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원래 우리 사람의 근간이 되는 경제문제를 시민경제 관점에서 새롭게 일으켜 보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주변 관계자들이 다른 사람들은 모두 흙탕물에서 사는데 당신 혼자만 그렇게 살 것이냐며 압력을 넣었다.”면서 “겉으로는 정치진입을 거절했지만 속으로는 죄의식으로 남아 있었다.”고 고백했다. 안 원장이 더 도와주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로서는 (안 원장이) 도와주면 좋지만 염치없는 일이다. 그 일(단일화)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지원을 해줬다고 본다. 나머지는 내 책임이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6일 만남 당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고 결정을 안 한 상태”였지만 “어쨌든 야권과 시민사회가 통합후보를 내야 한다는 것은 시대의 요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 전 총리는 금명간 출마 여부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 측과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는 “한 전 총리가 9일 오전 당 중진 회동에 참석해 출마 여부에 대한 확답을 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한 전 총리에게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돌출 변수였다고 한다. 한 핵심 측근은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역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지지율 1위 후보라는 결과가 발표된 뒤 한 전 총리의 고심이 시작됐다. 당 안팎의 출마 권유가 많아지면서 한 전 총리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친노 인사, 참여정부 여성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에도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만나 마지막 결론을 앞두고 조율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치인 테마주’ 주가조작 조사 착수

    ‘정치인 테마주’ 주가조작 조사 착수

    증권시장 감독 당국이 ‘정치인 테마주’의 최근 이상 급등에 대해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7일 “누군가 고의적이고 인위적으로 정치인 테마주 주가를 올린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면서 “안철수연구소와 문재인테마주 등 최근 이슈가 된 정치인 테마주 전체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긴급 감시인력을 투입해 정치인 테마주를 대량 매입한 세력 등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정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색출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는 박근혜·손학규·문재인·안철수·박원순주 등 유력 정치인 테마주가 잇따라 등장했다. 정치인 테마주는 대부분 증시 흐름이나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움직이며, 사정을 잘 모른 채 치솟는 주가만 보고 뒷북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만 큰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지난 1일 늦은 밤 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된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3만 4650원이었던 주가는 연일 15% 가까이 급등했고, 6일에는 4만 7900원으로 마감해 9년여 만에 시초가를 넘겼다. 그러나 안 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7일 다시 하한가를 기록했고 4만 750원으로 뚝 떨어졌다. 연구소 지분 37.1%를 보유하고 있는 안 원장은 지난 상승세 기간 동안 주식 평가액이 667억원가량 늘었지만,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441억원이 줄어들었다. 문재인테마주로 분류됐던 여성의류 전문 브랜드업체 ‘대현’도 온라인상에 떠도는 풍문으로 인해 롤러코스터 곡선을 그렸다. 대선 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신현균 대현 대표이사가 등산복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이 7월 중순부터 나돌았고, 1469원(7월 18일 기준)이었던 주가는 한 달여 만에 3860원(8월 25일 기준)으로 263% 상승했다. 하지만 사진이 허위인 것으로 판명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고, 현재는 풍문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상태다. 이 밖에 박원순 변호사 테마주로 부상한 풀무원홀딩스, 박근혜 테마주로 불리는 아가방컴퍼니, 손학규 테마주인 한세예스24홀딩스 등의 주가도 별다른 이유 없이 상한가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 아가방컴퍼니는 7월 중순 갑자기 주가가 2배 가까이 뛰었고, 이에 한국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사측은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고 답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정치적 이유로 관련 기업의 대박을 기대하는 것이 정치인 테마주의 등장 원인”이라며 “냉정한 판단과 기업 실적에 따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6일간의 ‘안철수 신드롬’이 남긴 것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실험이 ‘6일 드라마’로 일단 막을 내렸다. 그는 다음 달 26일 재·보궐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접고,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그 자리를 양보했다. 안 원장의 깜짝 등장으로 정국은 크게 흔들렸고, 또 돌연 퇴장으로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이제 ‘안철수 후보’는 없던 일로 됐다. 하지만 ‘안철수 신드롬’은 앞으로도 계속 남게 됐다. 그가 선거전에 돌풍을 몰고온 것 자체가 기성 정치권에 대한 준엄한 경고였다. 안 원장은 누구도 쉽게 하지 못했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그 순수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본인의 또 다른 몫이다. 지난 1일 밤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처음 매스컴을 탄 이후 거대 정당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그의 출현은 기존 정치권의 구시대적 행태를 준엄히 꾸짖고, 리더십의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안철수 신드롬’의 의미는 결코 작지가 않다. 한나라당은 ‘제3의 강적’ 출현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민주당은 지지층 분열에 초긴장했다. 여야는 안 원장이 불출마한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때가 아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경고를 망각하면 10·26 재·보선도, 내년 총선·대선도 없다는 사실을 깊이 새겨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만을 전제로 하면 안 원장에게 서울시장은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없다. 그 자리를 과감히 내던졌기에 신선함이 와 닿는다. 동시에 허탈한 느낌도 든다. 출마하지도 않을 거면서 왜 평지풍파를 일으켰는지, 서울시장이란 자리가 나흘 만에 넣었다가 뺐다가 해도 되는 건지 묻고 싶다. 나름대로 결실을 거둔 측면이 있기에 다행이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무모한 정치실험이 될 수도 있었다. 안 원장은 10·26 재·보선전의 주역에서 보조역으로 바뀌었다. 선거판에 남아 있지 않는다고 했으니, 단일화를 이룬 박 상임이사를 심정적으로 돕는 일만 남았을 뿐이다.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사회 운동가로 되돌아가 우리 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 이번 불출마를 내년 대선의 디딤돌로 삼는 게 아니냐 하는 일부 관측도 있다. 근거 없는 의심이기를 바란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이번 희생은 ‘정치쇼’로 비쳐질 것이며, ‘신선한 안철수’에 열광한 국민을 맥빠지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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