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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에 풀린 日은행 자금 18조… 최종구 “회수해도 영향 미미”

    국내에 풀린 日은행 자금 18조… 최종구 “회수해도 영향 미미”

    상장주식 보유 물량도 12조원 웃돌아 당국,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 긴급 점검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가 수출 규제에 이어 다른 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도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국내에 풀린 일본계 은행의 자금이 18조원을 넘고 상장주식 보유 물량도 12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이 자금을 회수하더라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7일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야마구치 등 4개 일본계 은행의 국내 총여신(대출)은 18조 2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일본계 은행의 국내 여신은 전체 외국계은행 국내 지점 중 27.1%에 달해 중국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일각에서는 일본계 은행의 직·간접적인 여신 규모가 69조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5월 말 현재 일본계 자금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12조 4710억원어치로 전체 외국계 자금의 2.3%를 차지한다.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에 있는 자금을 거둬들이면 국내 은행과 기업들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일본계 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자금 회수를 시작했다. 총여신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21조 817억원에서 반년 사이 2조 7822억원이나 줄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직접 투자 자금이 2017년 이후 줄어들고 있고 같은 맥락으로 일본계 은행 지점의 총대출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일본의 보복 조치가 확대될 경우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있다. 다만 국내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외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일본계 자금을 대체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쪽에 어떤 조치가 있을 가능성과 거론이 가능한 옵션들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국내 은행이나 기업에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을 안 해줄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큰 어려움이 있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지금 우리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이 안정돼 있어 일본이 돈을 안 빌려줘도 얼마든지 다른 데서 돈을 빌릴 수 있다”면서 “대출,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 송금 제한 등 금융 쪽에서는 의미 있는 조치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최근 출마설과 관련해 “솔직히 평소에 국회의원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다만 굳이 국회의원을 한다면 고향(강릉)에서 해야지 비례대표로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종구 “일본 ‘금융보복’ 해도 얼마든지 돈 빌릴 수 있다”

    최종구 “일본 ‘금융보복’ 해도 얼마든지 돈 빌릴 수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금융위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일본이 금융부문에서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어떤 옵션이 가능한지를 점검했다”며 “국내 은행이나 기업에 신규 대출 및 만기 연장(롤오버)을 안 해줄 수 있는데 그런다 해도 대처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지금 우리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은 안정돼 있어 일본이 돈을 안 빌려줘도 얼마든지 다른 데서 돈을 빌릴 수 있다”며 “기업에 대한 엔화대출이 중단돼도 충분히 다른 보완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채권시장에서 투자자금 회수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현재 투자된 일본 자금의 규모를 고려해볼 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서는 “(원매수자 중) 몇 가지 면에서 괜찮은데 한두 가지 부족하다면 보완해주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들을 일부 떼어 분리매각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는 “분리매각에 관심을 갖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제3 인터넷은행에 대해선 “10월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것”이라면서 “토스와 키움컨소시엄에 예비인가 탈락 사유를 소상하게 설명해줬고 보완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자 (기존에 예고했던) 일정을 다소 미뤘다”“고 말했다. 공매도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본 정책 방향은 개인 투자자에게 기회를 좀 더 주고 차입인지 무차입인지 확인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이미 금리가 충분히 낮은 데다 (강한) 대출규제가 있어 투자나 소비 등 측면에서 효과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도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거시경제 정책이 재정정책“이라며 ”당연히 돈을 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채무비율 40%를 사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쌀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먹지 말고 굶어 죽자는 얘기“라면서 ”지금은 밥을 먹고 힘을 내서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출마설에 대해서는 ”솔직히 평소에 국회의원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있는 동안 제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머스탱 개발한 ‘美 자동차업계 전설’ 눈감다

    머스탱 개발한 ‘美 자동차업계 전설’ 눈감다

    1960년대 미국 국민들의 ‘드림카’ 포드 머스탱을 개발한 미 자동차업계의 전설 리 아이어코카(리도 앤서니 아이어코카) 전 크라이슬러 회장이 2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94세. 아이어코카의 딸은 그가 파킨슨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어코카는 1946년 포드의 기능공 및 판매사원으로 시작해 입사 5년 만에 부사장에 오른 뒤 최고경영자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가 포드 사업본부장 시절 개발을 주도한 스포츠카 머스탱은 출시 이후 한 해 4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 자동차 시장을 휩쓸었다. 그는 1978년 포드 창립자의 손자인 헨리 포드 2세와 의견 충돌로 해고된 후 크라이슬러로 옮겨 회장까지 맡았다. 그는 크라이슬러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케이카·미니밴 등을 히트시키며 파산 위기의 회사를 회생시켰다. 그는 당시 미 의회에서 크라이슬러 회생을 위한 구제금융을 요청하며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자서전에서 “넘버원이 아니라면 혁신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으며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인정받아 1988년 대선 출마설이 돌 정도로 존경을 받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내년 총선 앞두고 靑 이르면 새달 말 개각 단행할 듯

    이낙연 총리·조국 수석 거취가 키워드 참모진 개편은 이달 말부터 이뤄질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8월에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을 고려해서다. 총선에 출마할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9월 정기국회 전에 인사청문회를 끝내야 하는 만큼, 총선 출마 교체설이 돌았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의 거취가 8월 안에 정리될 것”이라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인선·검증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각 키워드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교체 시기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의 ‘간판’으로 내세우려 하는 이 총리는 후임의 국회 임명동의가 필수적인 데다 총선 구도와 맞물려 연말까지 유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이 총리는 “심부름을 시키면 따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권 관계자는 “후임 인선도 쉽지 않지만, 상징적 지역구(서울 종로)에 투입할지, 비례대표로 전국 지원유세를 할지 총선전략의 큰 틀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 “가을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여당 출신 중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이개호 농림축산식품·진선미 여성가족·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꼽힌다. 다만 김 장관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내각에서 중용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관료 중 고향(강원 강릉) 출마가 거론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개각 대상으로 꼽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춘천 차출설’이 돌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홍 부총리는 교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멤버인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크다. 외교안보라인 개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안보실 1차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연쇄이동과 맞물린 데다 한반도 정세가 격동기에 놓인 만큼 당분간 유임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개편의 ‘관전 포인트’는 조국 민정수석의 거취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조 수석에게 정치를 권유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조 수석도 사석에서 “아무리 ‘안 한다’고 해도 믿겠나. 내년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부산·경남(PK)에 총선 성패가 달린 민주당은 부산 출마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정태호 일자리·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조한기 제1부속·복기왕 정무·김봉준 인사·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도 출마를 노린다. 출마 희망지역 사정 등을 감안해 김봉준 비서관 등 일부는 이달 내 인사가 날 수도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금융위원장도 바뀌나...김용범·윤종원·은성수 하마평 무성

    금융위원장도 바뀌나...김용범·윤종원·은성수 하마평 무성

    청와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이 동시에 교체되면서 후속 인사로 금융위원장도 조만간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에 이어 금융위원장 인사도 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최 위원장 인사가 이미 청와대 내부에서 결정됐고, 후속 인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공식적인 사의를 표명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차출설이 계속 나와 여러 후보가 후임 금융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몇몇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최 위원장이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고향인 강원 강릉 지역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 위원장 출마설은 지난달 이재웅 쏘카 대표와의 설전 과정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여러 후보들이 차기 금융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우선 지난달 물러난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첫째로 손꼽힌다. 행시 30회인 김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최 위원장과 함께 금융당국의 첫 수뇌부를 맡았다. 가상화폐 대책, 9·13 부동산 대책 등을 이끌면서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 부위원장이 이번 정부와 ‘코드’가 맞고, 금융위 내부에서도 좋은 평을 듣고 있어 차기 위원장에 유력 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날 교체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장과 비공식 만찬 간담회를 열어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협회장들은 각자 업계의 건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행시 27회인 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한때 하마평에 올랐지만 구조조정 등 산업은행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있을 뿐 아니라 본인이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종구, 계속되는 출마설에 “국회의원 아무나 하나”

    최종구, 계속되는 출마설에 “국회의원 아무나 하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계속되는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국회의원은 아무나 하느냐”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 위원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기금 옛 사옥에서 열린 마포혁신타운 착공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출마는 거기에 맞는 자질과 능력, 또 그런 의지가 있어야 할 수 있다”면서 “고위 공무원을 했다고 다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이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출마설을 우회적으로 부인한 것이라는 해석과 사실상 부정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엇갈린다. 최 위원장의 출마설은 지난달 이재웅 쏘카 대표와의 설전 과정에서 부각됐다. 최 위원장이 주무부처 장관이 아닌데도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는 이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라며 작심 비판해서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고향인 강원 강릉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기자들이 실제로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답변할 계제가 아니다”라고만 언급했다. 이날 외환파생상품 키코에 대한 질문에 최 위원장은 “키코가 분쟁조정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긴 한다”면서 “당사자들이 받아들여야 분쟁조정이 이뤄지는 거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어떻게 할지 지켜보겠다”라고 답했다. 금감원은 키코 불완전판매 문제에 대해 분쟁조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를 위해 심사 방식을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평가 방식은 기존의 틀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당 신상진 “총선 물갈이 폭 클 것…막말 인사 배제”

    한국당 신상진 “총선 물갈이 폭 클 것…막말 인사 배제”

    “현역의원, 탄핵·공천파동 등 책임 있어”자유한국당 신상진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6일 내년 4월 총선에서 현역 정치인의 공천과 관련해 “룰에 입각한 평가가 있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물갈이 폭도 크게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 탄핵사태까지 있었고 그 뿌리인 2016년 20대 총선 공천의 많은 후유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구성된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공천 원칙과 정당혁신안 등을 논의해왔다. 신 위원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대표가 ‘자기 사람 심기’ 유혹을 뿌리치고 룰에 입각한 걸 실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했다. 그는 당내 막말 논란 인사에 대해선 공천 배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중도층의 마음을 보듬고 국민의 지지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역 의원의 경우 징계 조치를 하기가 마땅치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효적인 조치를 하려면 결국 내년 총선에서 공천에 불이익을 주는 수밖에 없다”며 “감점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공천 배제 원칙에 들어가는 등 강한 조치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 역시 전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신 위원장은 황 대표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 “상대 진영 후보가 확정된 바가 없기 때문에 지금 비례대표 출마다, 어느 지역구 출마다 이야기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설명했다. 여권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출마설이 나온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치 1번지’ 종로 벌써 총선 열기… 황교안·이낙연·임종석 등 출마설

    ‘정치 1번지’ 종로 벌써 총선 열기… 황교안·이낙연·임종석 등 출마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놓고 벌써부터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야권에서는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설이, 여권에서는 현재 종로 지역구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출마설이 돌면서 내년 4월 총선 종로 선거가 대선 전초전이 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선거 경험 없는 황교안 ‘대선 모의고사’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 중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황 대표에게는 종로 출마가 ‘대선 모의고사’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다. 한 번도 자신의 선거를 치른 적이 없는 황 대표가 대선후보가 되려면 정치 1번지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아야 한다는 논리다. 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세연 의원은 5일 라디오에서 ‘황 대표가 다음 총선에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냐’는 질문에 “종로로 출마하는 것이 가장 정공법”이라며 “황 대표가 (총선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종로 출마설에 대해 “당이 필요하다면 아무리 무거운 십자가라도 지는 것이 맞다”, “당의 과반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지만 특정 지역이나 비례대표 출마 등을 언급할 때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종로에서 승리한다면 경쟁력을 만천하에 과시하면서 가장 유력한 야권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지만, 패배 시엔 정반대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저울질을 하는 모습이다. 패배 시 리스크를 감안해 황 대표가 당선이 안전한 비례대표를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대선주자로서의 ‘용기’가 부족하다는, 즉 패배를 두려워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는 지적을 받을 소지가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황 대표의 출마 의지는) 당에서 원하면 비례대표로 갈 수 있다는 것도 함의하고 있다”며 “황 대표는 지난 보궐선거 때 창원 성산에 안 나가고 지원하다가 결국 패배했는데 만약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낙선할 경우에는 대통령 후보가 되기 힘들다”고 했다. ●이낙연·임종석 거론… 정세균 재출마 의사 여권에서는 정 전 의장이 현역의원으로서 버티고 있는 가운데 이 총리와 임 전 실장이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3월 거주지를 종로로 옮기면서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인 이 총리도 경쟁력을 검증받기 위해 종로 출마를 선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국회의장을 지낸 뒤에는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면서 정계은퇴를 하는 게 관례이지만, 정 전 의장도 재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 황 대표 등 거물급이 출마할 경우 오랫동안 탄탄하게 지역구를 관리해 온 자신만이 경쟁력이 있다는 논리를 댄다. 민주당 내에서는 임 전 실장이 2016년 총선 때 서울 은평을에 출마했다가 당내 경선에서 떨어진 전례 등을 들어 경쟁력이 없다는 시각과 그때와 지금은 체급이 달라졌다는 시각이 엇갈린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의 종로 공천은 결국 야당 후보로 누가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종로를 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황 대표에게 내줄 수는 없는 만큼 가장 득표력이 높은 후보를 낙점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총선 출마설 끊이지 않는 금융위원장

    총선 출마설 끊이지 않는 금융위원장

    ‘승차 공유 논쟁’ 과정서 존재감 높아져 고성 산불 때도 이례적인 현장간담회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금융정책보다 ‘총선 출마설’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년 4월 총선에서 고향인 강원 강릉에서 출마할 생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 위원장은 28일 금융위 공식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억대 빚 때문에 발생한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을 두고 “채무 문제로 연달아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을 보고 참담한 마음”이라면서 “금융기관의 연체채권 처리 등 가계대출 사후관리 프로세스 전반을 살펴보고 있고 조만간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이 금융위 페이스북에 직접 쓴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달 17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인증사진이 처음이었죠. 금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최근 소통 다변화를 위해 페이스북에도 글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개인 페이스북 계정이 없는 최 위원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을 시작하자 시장에서는 이것 역시 총선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 위원장의 출마설은 최근 이재웅 쏘카 대표와의 설전 과정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주무부처 장관이 아닌데도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는 이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비판했기 때문이죠. 최 위원장은 지난 23일 기자들이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답변할 계제가 아니다”라고만 언급했습니다. 승차 공유 논쟁은 최 위원장의 존재감을 높이는 결과를 낳은 셈입니다. 여당이 내년 총선에서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기 위해 경제사령탑 중 한 명인 최 위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내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 위원장의 출마설은 이전에도 나왔습니다. 바로 지난달 4일 강원 고성 산불 발생 때입니다. 최 위원장은 한걸음에 달려가 속초와 강릉에서 애로사항을 듣는 현장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큰 재난이 발생하면 민간 금융사가 지원에 나서는데, 금융위원장이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7월이면 최 위원장이 임명된 지 만 2년입니다. 역대 금융위원장 중 3년 임기를 마친 경우가 없는 만큼, 최 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실세’ 양정철, 국회의장 공식방문 도마위에

    ‘실세’ 양정철, 국회의장 공식방문 도마위에

    “현역의원 아닌 특정 정당 싱크탱크 수장 공식 예방 형식 만난 전례 없어 부적절” “비공식이면 나중에 오해받을까 봐 공개” 내년 출마설… 정치활동 신호탄 해석도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6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공식 예방하고 환담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가 의전서열 2위로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을 여야 지도부나 현역 의원도 아닌 특정 정당 싱크탱크 수장이 공식 예방하는 모양새로 만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 원장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으로 취임,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 의장을 배석자 없이 20여분간 만난 뒤 취재진에게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 첫 비서실장을 우리 의장님이 했고 의장님께 비서관 임명장을 받았었다”며 “존경하는 정치 선배이시고 어른이셔서 새로 여의도에 온 김에 부임 인사도 드리고, 최근 여러 가지 정치 상황에 대한 좋은 당부 말씀이나 가르침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관계자는 “현역 의원도 아닌데 의장을 예방한다는 것 자체가 보기 드문 일”이라며 “실세는 진짜 실세”라고 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서로 친한 사이라니 사적으로 만나는 거야 자유이지만, 취재진에게 공개되는 공식 일정으로 만난 것은 분명 격이 안 맞고 부적절해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반면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양 원장이 옛날 같이 일한 어르신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요청해서 일정을 잡은 것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도 “원래 비공식 일정으로 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만난 게 알려지면 오히려 불필요한 오해만 더 나올까 싶어 일부러 공개 일정으로 한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양 원장이 이날 국회의장 예방 일정을 굳이 공개한 것은 민주연구원장 취임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서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의 참모’ 역할로 몸을 낮추고 비공식적으로 움직였다면, 이제부터는 ‘정치인 양정철’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공개적인 활동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실제 민주당 안팎에서는 양 원장이 내년 4월 총선 때 서울 지역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양 원장이 총선 출마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직답을 피하는 것도 이런 소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양 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의장님은 제가 부임한 것을 계기로 집권당이 정책과 비전과 수준 높은 담론들을 차분하게 준비 잘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며 자신의 위상에 스스로 중요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임종석 전 실장, 정세균 전 의장 만나 “종로로 이사”…출마 의지 표명?

    임종석 전 실장, 정세균 전 의장 만나 “종로로 이사”…출마 의지 표명?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만나 서울 종로로 이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는 민심의 평균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다 전직 대통령 3명을 배출해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지역구로, 현재 정세균 전 의장의 지역구다. 임종석 전 실장이 지난 3월 식사 자리에서 정세균 전 의장을 만나 종로 이사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임종석 전 실장과 정세균 전 의장 모두 16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정세균 전 의장 측 관계자는 “당시 임종석 전 실장이 ‘제 아내가 종로 부암동에 살고 싶어 한다’면서 종로 이사의 뜻을 전했고, 정세균 전 의장이 ‘알겠다’라며 가볍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임종석 전 실장의 현재 거주지인 은평구의 아파트가 아직 팔리지 않아 종로 이사가 현실화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전 실장의 종로 이사는 내년 총선에서 임종석 전 실장의 종로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종로는 그 동안 여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나서서 승부를 벌여왔던 곳이다. 정세균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 홍사덕 새누리당 의원을 꺾었고, 제20대 총선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누르고 연이어 승리했다. 제19대 총선 이후 종로에서는 대선과 총선을 통틀어 단 한번도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를 내준 적이 없다. 그렇기에 민주당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무게감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데 더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통상 국회의장을 지낸 후에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관례처럼 자리잡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역구를 잘 다져놓은 정세균 전 의장이 7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호남·제주는 정무, 영남은 행정 부시장들 줄사표 예고

    호남·제주는 정무, 영남은 행정 부시장들 줄사표 예고

    돌아갈 자리 없는 행정 부시장 출마 고민 늘어호남 50대 후반~60대, 영남은 50대 초·중반 영남과 호남 제주도 등 9개 광역자치단체 18명의 부단체장 가운데 10여명이 출마설이 돈다. 대체로 호남과 제주는 정무쪽 부단체장이, 영남 쪽은 행정 부시장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이원택(49) 전북 정무부지사를 제외하면 50~60대였다. 대체로 호남과 제주는 50대 후반부터 60대 초반이 많은 반면, 영남은 50대 초·중반이 주류였다 영남 지자체 행정부시장의 경우 나이는 젊지만, 행시 등의 기수가 빨라 행안부 등 본부 복귀가 쉽지 않고, 본부에 오더라도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제주 ◎광주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62·전남 보성)이병훈 부시장은 출마로 가닥이 잡아가고 있다. 정통 관료출신으로 전남 부지사도 역임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선거 캠프에 참여한 뒤 정무부시장격인 문화경제부시장을 맡았다. 광주 동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57·전남 완도)정종제 부시장은 정통 행정관료다. 정치 입문을 표명한 적은 없지만, 행안부 등에서는 정치를 할 사람 중의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구 관리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출마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끝나면 퇴임해야 하지만,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 ●이원택 전북 정무부지사(49·전북 김제)이원택 부지사는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전북 김제가 고향이다. 시민운동을 하다가 전주시 시의원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최측근이다. 송 지사가 전주시장 때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청와대에 있다가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송 지사와 도지사 경선 때 치열하게 경쟁했던 김춘진 전 의원의 지역구인 김제·부안 출마가 유력시된다. 송 지사의 대리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 ●전성태 제주 행정부지사(57·제주 애월)전성태 부지사는 행시 31회로 부지사 이후 행안부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출마설이 돈다. 그러나 본인은 일체 입밖에 낸 적이 없다. 애월 출신이지만, 일찍 제주도를 떠났다는 점이 약점이다. 일각에서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이기도 한다. ●안동우 제주 정무부지사(57·제주)안동우 부지사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드러내놓고 키우는 이른바 ‘원의 남자’다. 원 지사가 재선된 뒤에도 정무부지사로 곁에 두고 있다. 제주도 내 3개 선거구 가운데 하나쯤은 원 지사가 자기 사람으로 채우려고 하는데, 그 대안이 안 부지사라는 것이다. 농고 교사를 거친 농민운동가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의 지역구인 제주을 출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영남 ◎부산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54·부산)변성완 부시장은 행시 37회 정통 행정관료로 직전에 행정안전부 대변인을 역임하고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인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출신이어서 부부가 모두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의외로 출마 가능성을 크게 본다. 자신은 아직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행안부 안팎에서는 정치할 수 있는 관료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여권의 부산 차출자로 꼽히기도 한다.  ◎경남 ●박성호 경남 행정부지사(53·경남 김해)박성호 부지사는 김해 출신으로 경찰대를 나와서 행시 35회에 합격했다.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을 역임하는 등 행정관료로 성장했다. 총선 출마설과 함께 다음 김해시장 선거에 나갈 것이라는 얘기도 나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구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55·경북 고령)이상길 부시장은 행시 35회에 경북 고령 출신이다. 대구시에서 주로 공직생활을 해 대구시 현안에 밝다. 달서병과 대구 북구 등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달서병은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의 지역구지만,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하면 해볼만하다는 분석도 있다. 평소 왕성하게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이 활발해 출마 쪽으로 분류돼 왔다. 대구 전직 부단체장 중에서는 김승수 전 행정부시장이 대구 북구 출마를 저울질 중이라고 한다.  ◎울산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53·경북 김천)김석진 부시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안전정책실장과 대변인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다. 행안부와 경북도청 내 직원들의 평판이 좋다. 스스로 정치 입문을 얘기한 적은 없지만, 출마한다면 김천 쪽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북 ●윤종진 경북 행정부지사(52·경북 포항)윤종진 부지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포항고등학교를 나왔다. 행자부 대변인과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을 역임했다. 나이는 52세로 젊은 편에 속하지만, 행안부 안팎에서도 정치할 역량은 갖췄다는 평가다. 이런 이유로 지역에서는 박명재 의원 지역구인 포항 남구에 출마설도 나온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염두에 둔 후임 부지사가 있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정작 본인은 정치보다는 행안부 본부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김성곤 선임기자 sunggone@seoul.co.kr▶총선 향해 뛰는 부단체장들 (상) 총선 1년 앞으로…“자리 생긴다” 공직사회 술렁
  • 총선 출마, 늘공은 저울질하다가 허송, 어공은 행정은 뒷전

    총선 출마, 늘공은 저울질하다가 허송, 어공은 행정은 뒷전

    진보정권에 입지 좁아진 영남권 출마 고민 늘어광역 자치단체 부단체장의 총선 출마는 긍정과 부정이 교차한다. 굳이 따진다면 긍정 쪽에 가깝다. 행정경험이 풍부한 엘리트들이 정치권에 충원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참신성 측면에서 정치권에 자극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무직 부단체장의 경우도 그동안 정치 경험은 많아도 실무경험이 부족했던 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일부 부단체장은 부지사나 부시장 자리가 총선이나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한 징검다리로 여기고 행정에 소홀한 때도 없지 않다. 드러내 놓고 출마를 공언하는 부단체장도 있다. 행정관료 출신도 은연중에 자신이 염두에 둔 지역구에 공을 들이는 등 행정에 균형을 잃기도 한다. 어떤 광역 단체장은 자신의 측근을 부단체장으로 임명해 드러내놓고 이들의 경력을 관리해 준다. 지역 정치권이나 소속 정당에서 자신의 우군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탈법이나 불법은 아니지만,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어떤 부단체장들이 모두 총선 출마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서울과 경기도는 3명의 부단체장 가운데 2명이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광주나 강원 등도 부단체장이 모두 출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부단체장 경력이 선거에 보탬이 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공천이나 당선의 보증 수표는 아니다. 나아가 단체장이 뒤를 봐준다고 해서 긍정적인 것만도 아니다. 단체장이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실정을 하게 되면 그 부담도 고스란히 나눠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정 관료 출신 부단체장과 정치권이나 시민단체 출신의 정무 부단체장의 행보는 뚜렷이 다르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행정 관료들은 정치에 뜻이 있으면서도 이를 공식화하는 데 너무 뜸을 들인다. 출마설이 돌아 정치권에서 영입해주기를 바라지만, 정치는 그렇게 녹록지 않다. 저울질하다가 ‘훅’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를 두고 공무원 특유의 ‘저울질’ 문화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평소에 마음에 둔 지역구에 드나들면서 권리당원을 확보하는 등 물밑 작업을 해야 하는 데 그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처럼 일찌감치 자리를 털고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반면 정무직 부단체장은 대부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자리를 옮긴 경우가 많아서 지역구 관리도 틈틈이 하는 등 준비가 철저하다. 타이밍을 봐서 뛰쳐나갈 시기도 잘 잡는다. 실력이 있으면서도 결단을 못 해 기회를 잃은 ‘늘공’ 출신과 대조적이다. 진보정권인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영남권 부단체장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게 새로운 현상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영남 정권일 때에 비해 차관보 등 1급이나 장·차관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는 것이다. 실제 수치상으로 명확히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영남권 전·현직 부단체장이나 고위 공직자 가운데에는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sunggone@seoul.co.kr
  • 총선 1년 앞으로…“자리 생긴다” 공직사회 술렁

    총선 1년 앞으로…“자리 생긴다” 공직사회 술렁

    36명 중 20명 출마 저울질…인사적체 해소되나 촉각 2020년 4월 15일로 예정된 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1년여 앞두고 벌써 관료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몸을 낮춘 채 ‘속셈’을 하고 있던 부단체장들이 상당수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총선을 겨냥하고 부단체장이 사퇴하면 인사적체에 시달리는 중앙부처나 지자체 공무원들에게는 낭보다. 불을 댕긴 것은 지난달 30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이다. 이를 계기로 다른 지자체 부단체장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전국 17개 지자체 36명의 부단체장 가운데 2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총선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이래저래 턱밑에 대기 중인 공무원들의 머릿속도 바빠졌다. 정치권과 관련부처, 지자체 등의 취재를 통해 7일 현재 전국 광역 지자체 부단체장의 출마 가능성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수도·강원권 ◎서울시 ●윤준병 서울시 전 행정1부시장(58·고향 전북 정읍)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결단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부단체장으로 꼽혔다. 고향인 전북 정읍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민선 3기 정읍시장 출신으로 18대 이후 3선을 한 유성엽 의원의 지지세가 만만찮다. 서울시 부시장이라는 지명도와 리더십, 민주당 지지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51·전남 목포)올 3월 정무부시장 부임 때 총선 출마를 위한 경력관리 차원이라는 분석이 파다했다. 김원이 부시장도 이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서울시 직원들로부터 “부시장 자리가 경력관리용 징검다리냐”며 반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박원순 시장을 보필하기 위해서 서울시에 왔고, 부시장 일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목포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출마설과 관련 시인도 안 하지만, 부인도 안 하고 있다. 출마 쪽으로 분류한다. ◎경기도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55·경기 화성)김희겸 부지사는 행시 31회로 고참이다. 경기도에서 경제부지사와 행정2부시장을 거쳐 행안부에 돌아와 재난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까지 역임하다가 다시 경기 행정1부지사로 갔다. 기수가 높아 사실상 행안부 복귀가 불가능해 출마설이 나온다. 내색은 하지 않고 있지만, 정치를 한다면 총선보다는 수원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을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56·강원 동해)이화영 부지사는 17대 때 서울 중랑 갑에서 국회의원을 이미 했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강원도당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었다. 이번에는 서울보다는 경기 평화부지사 경력을 발판 삼아 용인시 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천시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57·전남 완도)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출마가 확정적이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20대 총선에서 인천 남구갑(미추홀 갑)에서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에게 아깝게 고배를 마신 뒤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구갑 지구당 위원장을 맡는 등 와신상담했다. 인천시 정무 부시장을 맡은 뒤 도시 재생 및 균형발전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책을 맡고 있어서 하반기쯤에나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주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61·강원 양구)정만호 부지사는 지역 정가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고향인 양구 출마설이 나오지만, 지역 기반이 그리 탄탄하지 않다는 평가다. 게다가 패스트 트랙에 포함된 선거법 개정에 따라서는 지역구가 바뀔 수 있다. 철원·화천·양구·홍천 지역구에서 속초와 고성군까지 포함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양구의 인구가 적다는 게 부담이다. 이런 이유로 수도권 출마설이 부상하고 있다.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52·강원 고성)김성호 부지사는 강원 고성 출신으로 강릉고를 나온 행시 35회 출신 정통 행정 관료다. 주변에서는 나이가 젊은 점을 감안, 총선보다는 3선인 최문순 지사 이후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한다. 그러나 김성호 부지사는 ″정치 입문을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극구 부인한다. 김 부지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치 입문설이 사그러지지 않아 부담스러워 한다는 전언이다. ■충청권 ◎대전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55·충남 부여) 박영순 부시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거쳤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덕구 지역위원장도 맡았었다. 대덕구가 여당 약세지역이어서 유성구로 방향을 틀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종시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58·부산)이강진 부시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의원과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공언하면서 세종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이 파다하다. 자신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이 대표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 분구가 되면 진입이 수월할 수 있다. 다만, 전임 강준현 전임 정무부시장도 세종시에 출마할 것으로 보여 둘 사이에 경합이 불가피해 보인다.  ◎충남 ●나소열 충남 문화체육부지사(60·충남 서천)나소열 부시장은 출마가 확실시되는 부단체장 가운데 하나다. 직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을 역임했다. 서천군수를 3연임했으며 한 차례 낙선 경험이 있다. 보령에 비해 인구가 적은 서천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이다.  ◎충북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56·충북 제천)이장섭 부시장은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했다. 노 실장이 지역구를 내놓은 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이어받은 청주 흥덕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도 의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sunggone@seoul.co.kr ▶총선 향해 뛰는 부단체장들 (하) 호남·제주는 정무, 영남은 행정 부시장들 줄사표 예고
  • 총선 1년 앞두고… 與, 최대승부처 PK ‘조국 차출론’ 급부상

    총선 1년 앞두고… 與, 최대승부처 PK ‘조국 차출론’ 급부상

    홍영표 “가능성 검토” 지도부 공개 거론 文지지율 하락에 인물론으로 공략 의도 조 수석, 평소 “정치 의사도 능력도 없다” 이해찬 대표는 “본인 의지가 중요” 지적 野, 대결 구도 움직임… 이언주 “대환영”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차출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 출신인 조 수석을 21대 총선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PK)의 ‘얼굴’로 내세워 세몰이를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수석의 총선 차출 가능성’에 대해 “그런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수석직을 영원히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당으로서도 여러 고민을 하며 정리해야겠지만 이 문제(야당의 조 수석 경질 요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 조 수석 차출론이 나온 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지난 11일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이 조 수석 차출을 주장한 바 있어 민주당 내에서 조 수석 차출론의 공감대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 의원은 “조 수석과 총선 출마를 직접 이야기해 보진 않았지만 영입 1순위”라며 “5월 중순쯤 인재영입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는데 그때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부산의 현재 민주당 의석수인 6석도 지키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크다. 조 수석 차출론의 바탕엔 이런 위기를 인물론으로 돌파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부산 혜광고를 졸업한 조 수석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여권의 미래(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된다는 점에서 여당으로서는 매력적인 카드다. 문제는 조 수석의 ‘권력 의지’다. 조 수석은 평소 “정치를 할 의사도 능력도 없다”고 밝혀 왔다. 이해찬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 수석 차출론에 대해 “선거는 차출하고 그런 게 아니다”라며 “본인이 정치적 의지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총선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조 수석을 청와대에서 내보내야 할 만큼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조 수석의 인지도 정도라면 총선을 목전에 두고서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조 수석 의사와 관계없이 정치권에서는 이미 조 수석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출마가 성사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구·강서구을 등이 거론된다. 야당 부산 출마 후보군에서도 조 수석의 유명세에 기대 대결 구도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다. 자유한국당 입당 후 부산 중·영도 선거구 출마설이 나도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조 수석이 부산에서 출마한다면 대환영”이라며 맞대결을 희망했다. 조 수석이 총선에 나서면 PK 출신으로 민정수석을 거쳐 대통령까지 된 문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르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다면 일약 유력 대선주자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문 대통령도 2012년 대선 출마 전까지 권력 의지가 없었지만 시대가 부르지 않았느냐”며 “조 수석도 그런 요구가 있으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병준 “전대 출마 안한다… 黃·吳·洪도 나오지 마라”

    김병준 “전대 출마 안한다… 黃·吳·洪도 나오지 마라”

    “黃, 친박·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吳·洪도 당에 부담이 되는지 잘 알 것” 黃 “내 갈길 갈 것” 吳 “동의 어렵다”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해 온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 유력 당권 주자의 동반 불출마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 전 총리 출마가 걱정”이라며 “친박(친박근혜) 프레임과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당에 대한 기여가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박과 탄핵 프레임은 당내 통합을 방해하고 보수통합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그나마 약해진 계파 논쟁이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오 전 시장과 홍 전 대표에 대해서도 “오 전 시장의 문제점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지만 홍 전 대표에 대한 이야기도 당에 어떤 부담이 되는지 당원들이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탈당한 이력이, 홍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의 참패를 막지 못한 점이 출마의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제가 출마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의 요구에도 유력 당권 주자들은 행보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다. 황 전 총리는 “지금 우리 상황이 누구는 하고, 누구는 뒤로 미루고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과 한국당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희생을 다하면서 봉사하는 그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오 전 시장도 “대권 주자들은 이번에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당원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문제”라며 “누구는 대권 주자고 누구는 대권주자가 아닌지 쓰여 있는 것도 아닌데 그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국당의 한 재선 의원은 “황 전 총리, 오 전 시장, 홍 전 대표 등은 이미 움직였기 때문에 이제 와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은 전대 이후 자신의 역할 찾기 등을 위한 메시지로 읽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대 출마설에 휩싸인 김무성 의원은 “나는 출마한다는 말은 안 했다”며 “당에 위기가 오면 나서겠다는 것인데 계속 몰아가지 마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홍 전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만나 단일화를 논의한 것에 대해 “만난 것은 사실인데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는 내가 꺾는다”… 美 민주당 잠룡들 벌써 경선 레이스

    [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는 내가 꺾는다”… 美 민주당 잠룡들 벌써 경선 레이스

    2020년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11월 4일)를 650여일 앞둔 시점이지만 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벌써 막이 올랐다. 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20일(현지시간) 기준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등록된 2020년 대선 후보자 수가 45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출마 입장을 공식화했거나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온 민주당 대선 주자는 줄잡아 40명에 이른다. ●후보 등록 450명 넘어… 민주당 주자만 40명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47대)을 지낸 조 바이든(77), 2016년 미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78) 버몬트주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의 ‘앙숙’인 엘리자베스 워런(70·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등 베테랑 기성 정치인 외에도 11·6중간선거 때 공화당 ‘텃밭’ 텍사스에서 현역인 거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접전을 벌이다 석패하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을 다크호스로 떠오른 베토 오루크(47) 전 하원의원, 반(反)트럼프 기치를 내건 여성, 50대 이하, 유색인종, 억만장자 대권 잠룡들이 ‘대선 모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전할 당내 경선 후보자가 뚜렷하지 않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 진영에 비해 공화당이 조용한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내부 도전은 매우 드물며 성공 가능성도 낮기 때문”이라면서 “해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벤 새스 네브래스카 상원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도전한다면 유권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진정한 보수주의를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2월 첫째 주 화요일 열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예비경선)는 대선 풍향계로 여겨진다. 이곳에서 승리를 거둔 대선 경선 후보는 당을 대표하는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일찌감치 경선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탐색위원회를 꾸린 워런 의원에 이어 지난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키어스틴 질리브랜드(53·여) 뉴욕 상원의원이 19일 아이오와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질리브랜드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성차별적 발언에 반대하는 ‘여성 행진’ 시위를 찾아 “민주주의는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 일어서 요구할 때 작동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선거구를 물려받은 질리브랜드 의원은 11·6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활발하고 노골적으로 비판해 온 정치인 중 한 명으로도 꼽힌다. ●해리스 의원, 킹목사 기리며 고향서 유세 시작 ‘유색인종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카멀라 해리스(55·여)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업적을 기리는 연방공휴일인 21일 고향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의회전문지 더힐은 보도했다. 인도계 어머니와 자메이카계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거쳐 주 역사상 역대 세 번째 여성 상원의원 자리를 꿰차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해리스 의원을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꼽기도 했으며 해리스 의원은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제 유색인종 여성을 대통령으로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는 등 자신감을 내보였다. 미국령인 남태평양 사모아 태생의 힌두교도인 털시 개버드(38·여) 하와이 하원의원은 이라크전에 참전한 경력이 있는 최연소 여성 후보다. 검사 출신으로 3선을 지낸 에이미 클로버샤(59·여) 미네소타 상원의원까지 합하면 차기 대선은 역대 가장 많은 여성 경선 후보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선거 전문가 헨리 올슨은 “2020년 대선 당 대표 후보가 남성이 되더라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는 반드시 여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대선 당시 장남의 사망을 계기로 막판에 대권 도전을 포기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권 후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본인과 가족들도 강한 대권 도전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한 민주당원과의 통화에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나보다) 더 나은 후보가 있다면 기꺼이 출마하지 않겠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그러한 자질을 갖춘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70대 후반 기성세대를 대변하는 그가 민주당의 여성·아프리카계 미국인 후보를 원하는 여성 및 소수민족 유권자들을 소외시킬 수 있다는 회의론도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과 8년간 국정을 함께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와 막역한 사이이지만 지난달 16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당내 신예 스타 정치인으로 발돋움하는 오루크 전 의원을 비밀리에 만난 뒤 “정계에 ‘새로운 피’가 필요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수석 전략가를 지낸 데이비드 액셀로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오루크 전 의원)의 말과 행동이 선거용처럼 느껴지지 않고, 진심으로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오루크 전 의원에 대한 한 여론조사 결과는 심상찮다. 진보 성향 시민그룹 ‘무브온’은 지난달 민주당 대권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오루크 전 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을 제치고 15.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전국 유권자들에게 ‘젊고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오루크 전 의원의 호소력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 견줄 만하다고 더힐은 전했다. 무브온은 2016년 대선에서 ‘샌더스 열풍’을 주도한 집단으로 차기 대선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억만장자 블룸버그·슐츠도 출마 가능성 거론 지난 4일 발표된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CAPS)·해리스폴 여론조사에서 오루크 전 의원(7%)은 바이든 전 부통령(28%), 샌더스 의원(21%)의 뒤를 잇는 민주당 내 인기 대선주자로 꼽혔다. 오루크 전 의원 외에도 지난해 8월 브렛 캐버노 대법관 후보 청문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코리 부커(50) 뉴저지 상원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멕시코계 이민자 출신 훌리안 카스트로(45) 전 연방주택도시개발 장관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비정치권에서는 블룸버그통신 창업자로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77)와 함께 전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워드 슐츠(66) 전 스타벅스 회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돌연 사임의사를 밝혀 차기 대선 출마설이 불거졌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 유타 상원의원은 “불출마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롬니 의원은 최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트럼프가) 대통령 직위를 추락시키고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해 당내 경선 논의에 물꼬를 튼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 의원도 꾸준히 출마 시사 그러나 지난 대선 때 당내 트럼프 저격수 역할을 한 존 케이식(67) 오하이오 전 주지사, 지난 상원 중간선거에 불출마한 제프 플레이크(57) 애리조나 상원의원 등은 꾸준히 경선 출마 의지를 시사해 왔다. 이들이 당내 경선에 도전한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은 낮지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지속되는 초유의 상황인 데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질 경우 이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대로 당내 경선을 치를 경우 그 후유증으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재선에 실패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은 당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힘을 낭비하는 바람에 대선 본선에선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오세훈 PK, 황교안 TK서 ‘당권 스킨십’

    오세훈 PK, 황교안 TK서 ‘당권 스킨십’

    吳 “洪 과거 책임… 金 혼란 야기” 견제 黃 “TK 제2 고향… 병역면제 문제 없어” 김병준 “계파정치 우려”… 출마 가능성 홍준표 “밥 지어 놓으니 숟가락만 들어”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1일 나란히 영남권을 찾아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벌였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경남도당, 창원시의회, 부산시당 등을 차례로 방문해 영남권 당원을 두루 만났다. 오 전 시장은 경남도당을 방문한 뒤 당권 경쟁자를 향한 견제구를 날렸다. 오 전 시장은 “황 전 총리의 경우 앞으로 남은 40일 정도의 선거운동 기간에 비전이나 정치적 역량 등이 검증되면 자연스럽게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며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분이기 때문에 이번 전대에 참여한다면 유권자들이 그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해 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설에 대해선 “당헌당규를 마련하고 전대를 준비하기 위한 비대위원장이 직접 선거에 출마한다면 많은 당원이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황 전 총리는 이날 한국당 입당 후 첫 지방 행보로 대구 상공회의소와 경북도당, 부산시당 등을 찾았다. 황 전 총리는 경북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고 자라고 뜻을 펼친 곳이자 제겐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황 전 총리는 “병역 면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이미 검증이 다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는 부산시당 일정 도중 첫 만남을 갖기도 했다. 황 전 총리가 “우리 한번 포옹합시다”라고 제안하자 오 전 시장은 이에 응한 뒤 “(입당을) 대환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계파 정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전대 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또 다른 유력 주자인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밥 지어 놓으니 숟가락만 들고 덤비는 사람들을 보니 기가 막힌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잠행을 이어 오다 최근 전대 출마를 위해 당에 입당한 오 전 시장, 황 전 총리 등을 한꺼번에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이날 2월 27일 전당대회를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후보자 등록은 2월 12일까지이고 선거 운동은 같은 달 14~27일 진행된다. 서울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대구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시민 “대선주자에서 빼달라” 여론심의위에 공문

    유시민 “대선주자에서 빼달라” 여론심의위에 공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등에서 자신을 제외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보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론조사심의위가 지난 14일 유 이사장이 보낸 공문을 접수했다”며 “대선주자 조사 등에서 본인을 포함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통지를 심의위 차원에서 언론기관과 여론조사기관에 해달라는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여론조사심의위가 언론사 등을 상대로 이런 종류의 통지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적으로 유 이사장의 요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행사에서도 “저를 대선 후보 연론조사에 넣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려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고칠레오’를 통해 정계복귀설과 대선출마설에 대해 “선거에 나가기 싫다.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안 맡고 싶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탈당 손혜원 “박지원 물리칠 정치인 있다면 돕겠다”

    탈당 손혜원 “박지원 물리칠 정치인 있다면 돕겠다”

    목포 건물 매입 의혹에 탈당 의사를 밝힌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겨냥한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손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앞에서 “목포에 (총선) 후보로 나올 생각 없는지 궁금하지 않느냐”며 “누가 물어보면 대답하겠다”고 먼저 입을 열었다. 손 의원은 “박지원 의원과 목포 바닷가에서 최고 자리에 고층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 있는 분들과 함께 검찰조사를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포 직접 출마설을 부인하면서도 박지원 의원을 겨냥해 “내가 직접 나가진 않겠지만 국민들이 더이상 보고 싶어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칠 방법이 있다면, 역사에 기반한 도시재생을 추진할 후보가 있다면 그 분의 유세차에 타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박지원 의원을 상대할 정치인이 눈에 띈다면 그분을 돕겠다”며 “그래서 목포를 좀 더 바르고 아릅답고 제대로 도시재생이 되는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목포는 물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에서도 출마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된 것은 정치하려는 게 아니라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서였다”며 “차기 총선에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이미 공개적으로 100번도 넘게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탈당은 오롯이 자신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포 건물 매입 의혹을 제기한) SBS 기사가 확전될 때 탈당 결심을 굳혔다”며 “이해찬 당 대표 등 모든 지도부와 의원들이 심하게 만류하셨다. 하지만 내가 당에 있으면 이 일을 해결할 수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직도 내려놓고 다른 상임위로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탈당계를 이날 바로 제출하고 2~3일 이내로 SBS를 비롯한 200여건의 언론 기사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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