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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정몽준씨 국가비전 제시해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씨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대한다.그는 재벌의 아들로 월드컵을 치르면서 갑작스레 떠오른 정치신데렐라이다.때문에 국민들은 정치인 정몽준을 잘 알지 못한다.낯선 사람은 더 자세한 자기소개를 요구받듯,정씨는 이루고자 하는 나라가 어떤 모양인지,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유권자들도 편견 없이 앞으로 나올 정책과 비전,검증결과를 토대로 그의 적격성을 판단했으면 한다. 정씨는 출마선언에서 국민통합,상식의 정치를 주장하면서 정치개혁을 화두로 제시했다.아직 준비가 덜된 탓이겠지만 이 정도로는 ‘재벌이 대통령까지 해야 하느냐.’는 담론을 깰 만큼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높은 인기를 빌려 출마선언을 해놓고 나머지는 상황 전개에 따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라면 곤란하다. 정씨는 다른 후보들이 자신들 스스로의 힘과 유권자의 지지만으로 성취해온 데 비해 아버지가 준 재산 위에서 ‘오늘’을 만들어냈다.또한 그가 비록 국회의원 4선이라고는 하나 ‘현대공동체’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여서 다른 후보들이 그동안 받아 온 유권자들의 심판이나 검증과는 차원이 다르다.때문에 그에 대한 검증은 정치초년병에 대한 것과 다름없이 철저히 하는 것이 마땅하고,그에게는 모든 것을 스스로 성취해 온 다른 후보들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국가비전을 요구할 수밖에 없게 된다. 가족이력은 사적영역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될 사람의 정체성 판단의 한 기준이 되는 것이므로 어물어물 넘어갈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현대중공업 관련 주식도 신탁의사를 밝힘으로써 이를 처분하거나 기부해야 한다는 세간의 인식과는 거리가 있다.그가 만약 월드컵의 인기만으로 반창(反昌)이니,비노(非盧)니 하는 부정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낙수정치인들을 합종연횡해 대통령을 얻기를 희망한다면 그의 출마는 반정치개혁적이다.그렇지 않음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 정몽준 출마선언/ 정치권 반응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7일 출마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했다.정 의원은 당장 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가 다음달 중순 신당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정 의원의 앞날- 대선지형의 유동성을 감안할 때 대선주자로서 그의 앞날을 점치기란 쉽지 않다.우선 1차 관건이라 할 세력화 여부가 불확실하다.무엇보다 민주당의 내홍(內訌)과 직결된 때문이다.내분 악화로 민주당의 이탈자가 늘어난다면 그만큼 세력화가 수월하겠지만,반대의 경우엔 좁은 입지를 감수해야 한다. 다른 정당의 파상공세와 언론의 집요한 검증작업,노동계를 중심으로 한 거부감도 건너야 할 강이다.한나라당은 “정 의원 지지율은 거품”이라며 “검증과 함께 거품이 걷힐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분 등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맞상대를 놓고 혼전에 빠진 지금의 대선정국을 감안하면 정 의원이 구심력을 얻어 세를 넓혀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는 정 의원 출마에 대한 각 정당과 정파의 다양한 반응에서 잘 나타난다. ◆다른 정파의 시각- 한나라당은 정 의원 출마가 나쁠 게 없다는 입장이다.이회창·노무현(盧武鉉)·정몽준의 3파전이 대선 승리에 유리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공세자료로 준비한 ‘정몽준 파일’을 서둘러 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인 셈이다. 이 후보 측근은 “노무현 후보도 고정 지지층이 있는 만큼 정 의원과의 양자대결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정 의원 쪽으로 급속한 쏠림현상이 나타난다면 ‘정몽준 파일’을 공개,본격적인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 의원과의 후보단일화 문제로 내분에 빠진 만큼 시각이 다양하다.노무현 후보 진영은 18일 선대위 구성을 강행,반노(反盧)·비노(非盧) 진영의 흔들기를 조기 차단함으로써 정풍(鄭風)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노 후보의 염동연(廉東淵) 정무특보는 정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물리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일단 각자의 길을 간 뒤 대선 직전 국민의 요구가 있을 때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 정 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정치활로를 모색하고있는 자민련은 그의 출마를 한껏 반기고 있다.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기대하는 바가 크고 최선을 다해 뜻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환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몽준 출마선언/ 일문일답 “상대비방 선거운동 안할것”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격려 인사와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정 의원이 연설장 입구로 들어서자 붉은 스카프를 두른 정사모,몽사모,비전코리아 등 정 의원의 팬클럽회원 2000여명은 ‘대∼한민국’과 ‘대통령 정몽준’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격려사는 이홍구 전 총리가 했고 방송인 이인원씨가 사회를 봤다.유창순 전 총리와 강신옥 변호사,이철·최욱철·김두섭·박범진 전 의원,서훈 민국당 정책위의장,숙부인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사촌동생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원근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가수 김흥국씨 등이 참석했다.그러나 무소속 안동선 의원을 제외한 다른 현역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를 믿고 출마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혁명을 위한 출마임을 강조하고 주요 정책 비전으로 획기적인 교육 투자,초당파 대통령,성장제일주의 배격 등을 제시했다.구체적인 정강정책은 다음달 중순 신당 창당과 함께 내놓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분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중요 공직에 취임하고자 하는 사람이 특정 기업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현행 법규와 시장 현실을 고려해 전문가들과 방법을 모색한 결과 신탁업법상 신탁을 추진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특정 기업에 대한 법률적·실질적 영향력 행사를 차단하되 그 기업에 또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다. 오늘 본인 소유의 현대중공업 주식 전량을 공신력이 높고 경영구조가 투명한 금융기관에 신탁,출마 및 공직임기 동안 의결권을 포함한 주주의 모든 권리를 수탁은행에 넘겼다.신탁 기간 중 발생한 자본차익은 사전에 지정된 자선기관에 기부하겠다.금일자로 현대중공업의 고문직도 사임했다. 국내에는 ‘블라인드 트러스트(백지위임)’ 제도가 없어 이 방법이 그 정신에 가장 가깝다고 본다.현대중공업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기 위해 지분처분도 고려했으나 국내 최고의 조선 기업이 허공에 뜨거나 제3자 영향 아래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등 증시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 ◆신당 창당의 구체적일정과 앞으로 현역 의원 등 세규합을 어떻게 할 것인지. 나도 신당에 참여한 한 사람이다.창당 되면 그 때부터 그 정당은 어느 개인의 지배를 받지 않는,참여자 모두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정당이 되기를 희망한다.가능하면 다음달 중순에 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지만 구체적 일정은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아침 보도를 보니 노 후보가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다는데 노 후보가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민주당 탈당 조짐이 있는 일부 의원들이 정 의원과 같이하고 싶다는데 같이할 의향이 있는지. 이 시대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정치인과 대통령이 지역감정,계층간의 갈등을 뛰어넘는 초당파적인 정치를 해서 국민통합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71년부터 97년까지 약 30년간 대선은 모두 지역감정의 대결구도였다.이러한 잘못된 정치관행을 이번에는 반복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이 우리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것이다.이런 취지에 동참하는정치인이라면 내가 찾아가서 동참을 호소할 것이다.문자 그대로 마음을 비우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이런 취지가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신당의 방향과 이름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단임제이므로 초당적 정치를 해야 한다.중요한 국정과제인 남북관계,경제발전,부정부패 척결 등이 모두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이제 동서냉전의 시대를 지났다.이 주요정책들은 여야가 굳이 달라야 할 필요가 없다.달라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일종의 강박관념일 수 있다. 당명과 로고는 공모로 결정할 것이다.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지역감정을 넘어선 국민화합 정치의 구체적 방안은. 울산에서 15년째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부산 경주 대구 분들도 어느 정도 정서적으로 일치감을 느끼는 것 같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서울 경기 강원 대전 충남에서 내가 두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걸 봤다.울산 대구에 가서 주민들께 말씀드렸다.30년 만에 지역감정 구도를 깨뜨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조금만 도와주시면 선거혁명이 성공할 수 있다고. ◆선거 비용은 어떻게 조달할 생각인가. 이번 대선의 법정선거비용은 350억원이다.여기 계신 분들이 1만원씩만 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다. 박정경기자 olive@
  • 정몽준 출마선언/ 출생서 출마까지-학적부로 본 학교생활

    ■출생서 출마까지 - “불같은 성격” “합리적” 엇갈려 ‘멍준이’‘꺼벙이’….어릴 적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친구들은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장난이 심하고 운동을 좋아해 뼈가 부러진 적도 다섯차례나 된다.물론 4선의 국회의원에,2000억원 가까운 재산으로 한국의 재력가 27위에 오른 그를 지금은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정몽준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0월 부산 범일동에서 태어났다.전쟁을 피해 일가족이 부산으로 내려와 있던 때였다.정 의원이 최근 공개한 가족사진에는 그가 두살때인 52년,아버지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邊仲錫) 여사의 품에 안겨 있다.그는 함구하고 있으나 젖먹이때 생모를 떠나 아버지 곁으로 온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정몽준은 8형제 가운데 가장 똑똑했다고 둘째형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술회했다.수재들이 모인다는 경기중학교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그러나 ‘슬슬하다가’떨어져 결국 중앙중학교에 입학,중앙고까지 내쳐 다녔다.당시 정몽준은 아버지와 형들로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몽구씨 앞에서는 지금도 무릎을 꿇고 앉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똑똑했다는 정몽준은 그러나 서울대 입학때 자신이 지원한 경제학과와 경영학과의 차이를 몰랐다고 한다.놀기도 좋아했고,1학년 2학기를 고스란히 유급당하기도 했다.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몽준은 학군장교(ROTC)로 중위 제대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지금의 부인 김영명(金寧明)씨를 만난다.김동조(金東祚) 전 외무장관의 막내딸인 그는 초등학교 3학년때 미국으로 건너가 살고 있었다.미국 웨슬리대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다 정몽준과 만났다.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씨는 “제가 첫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며 웃었다.79년 남편이 된 정몽준은 그녀를 ‘기선이(장남) 엄마’로 부른다.그러나 ‘비상사태’때는 ‘어이’‘야∼’라는 말도 튀어나온다는 것이 정 의원 고백이다.두 사람은 지난 96년 늦둥이 아들 예선이를 낳았다.김여사는 “가족계획 의식이 부족해서 그렇게 됐다.”고 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정몽준은 1978년아버지의 뜻에 따라 현대중공업에 입사,80년 상무,82년 사장,87년 회장에 올랐고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89년부터는 줄곧 고문직을 지키고 있다.정계진출에 대해 그는 “아버님을 보면서 기업인으로 일생을 살아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13대 총선에 울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당시 전두환(全斗煥) 대통령이 “민정당 후보 아니면 출마하지 말라.”고 말렸다고 그는 술회했다. “아버지를 닮아 불 같고 급한 성격을 지녔다.”“점잖고 합리적이다.”는 세인의 엇갈린 평가는 재벌가의 아들인 그의 성장과정과 무관치 않은 듯하다. 진경호기자 ■학적부로 본 학교생활 - 장난심한 노력파… 성적 꾸준히 향상 학교 생활기록부를 통해 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장난꾸러기였다.초등학교 담임선생님들은 정 의원을 “명랑·쾌활하나 용의가 단정하지 못함.”이라고 이구동성으로 평가했다.“인사성이 없다.”,“항상 코를 흘리고 글씨를 더럽게 씀.”이라는 1,2학년 담임들의 지적도 눈에 띈다. 중학교 담임들의 평가도 초등학교 때와 비슷하다.‘행동발달상황’란에는 “침착하지 못하며 장난이 심하다.”(1학년),“작란(作亂)이 심하고 생활 주변의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음.”(2학년)이라고 돼 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도 ‘노력파’였던 것으로 보인다.중학교 1학년 때 치른 지능지수(IQ) 검사에서 ‘131’을 받은 그는 초등학교 3∼6학년 담임들에게 “매사에 적극적이고 의욕이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고등학교 담임들로부터도 ‘노력형’,‘온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인지 학교 성적도 꾸준히 올랐다.초등학교 1,2학년 땐 ‘미’가 즐비했던 반면,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차 ‘수’,‘우’가 많아졌다.중학생 때에는 중상위권을 유지했다.1학년 때 전체 496명 중 104등(평균 81점),3학년 때 490명 중 106등(평균 75점)을 차지했다.과목별로는 수학,외국어,체육 등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국어와 음악은 ‘미’,‘양’을 벗어나지 못했다.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성적은 상승세를 탔다.1학년 때 전교 490명 중 84등,2학년 때 문과 160명 중 5등,3학년 때 160명 중 9등을 차지했다.당시전교생 가운데 150여명이 서울대를 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실력이지만,본인이 언젠가 토로한 것처럼 고액과외 덕을 톡톡히 본 것 같다.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정 의원은 체육과 군사학,경제원론·화폐금융론·한국경제사 등 전공분야를 제외하곤 성적이 썩 좋진 않았다.졸업 당시 평균성적은 ‘2.9’(4.3만점)였다. 한편 정 의원은 만능 스포츠맨답게 어렸을 적부터 체육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초등학교 4,5학년 때 취미·특기로 럭비,권투를 적어낸 그는 중학교 1학년 땐 체조반에서 활동했다.특별활동시간은 항상 개근했고,평가도 ‘상(上)’을 받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몽준 출마선언/ 재계 반응 - 현대 “우리와 무관” 他그룹 “… ”

    현대그룹은 17일 “예상됐던 것 아니냐.”며 정몽준(鄭夢準·MJ) 의원의 대선 출마가 자신들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졌을 정도다. 반면 노조는 다음주 신임 집행부가 들어서면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노조 관계자는 “기대반 우려반”이라면서도 “지난 집행부가 출마에 반대하는 쪽이라면 신임 집행부는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이 MJ의 대선 출마와 무관함을 강조하는 반응은 갈수록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관측이다.현대의 유동성 위기 때 정부의 지원 여부를 놓고 정치권이 국회에서 강도 높게 추궁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금강산 관광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계도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재계는 “MJ는 이제 정치권 인사이며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전반적으로 당선 여부와 함께 재계에 불어닥칠 파장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삼성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모르겠다.정치적인 얘기는 더이상 묻지 말라.”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경총 관계자도 “특정 기업을 대변한 출마가 아니므로 재계는 어떤 평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 관계자는 “만약 선거에서 질 경우 재계 전체에 지대한 파장이 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한편 MJ가 현대중공업 지분을 신탁업법상의 ‘신탁’으로 전량 처리키로 한 데 대해 재계는 ‘역시’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한 관계자는 “대선 출마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언젠가는 경영 일선으로 돌아오겠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매각이나 기부 등 보다 확실히 단절하는 방법은 적절치 않다는 게 정 의원측의 주장이다.매각의 경우 증시에 매물 압박을 주는 데다 현대중공업의 경영권이 외국인 지배로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익재단 기부도 재단을 통한 대기업 우회 지배를 금지하는 현행법에 저촉된다.출연이 허용되더라도 ‘눈가리고 아웅’식의 모양내기란 빈축에서 역시 벗어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김성곤 최여경 김경두기자 kid@
  • 정몽준 출마선언/ 소문 어디까지 진실일까 “생모 국악인說 사실 아니다”

    “제 어머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울먹이며 잠시 말을 끊었다.1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로 어수선하던 회견장은 순간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10년째 병석에 누워계신…,어머니(邊仲錫씨)입니다.” 정 의원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생모(生母)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선친 정주영(鄭周永) 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를 ‘자신의 어머니’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약간의 뒷얘기만 소개했다. “지난 78년 미국 컬럼비아대로 유학을 떠나 봄학기를 마칠 무렵 서울로부터 어떤 분의 편지를 받았다.편지 내용은 자신이 제 어머니라는 것이었다.여름방학을 이용,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그분’을 만나 20여분간 얘기를 나눴다.이튿날 아버님(정주영 회장)께 그분을 만난 사실을 말씀드렸다.아버님은 다소 당황해하는 기색이었으나 곧이어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그 뒤로 그분을 찾아간 적은 없다.” 질문이 거듭되자 “신문이나 잡지 등에 어떤 국악인이 언급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생모에 관한 소문은 국악인 A씨 외에 유명음식점의 주인 P씨설,현대건설 경리담당 여직원설,재일교포설 등 다양하다. 생모 논란과 관련,네티즌 사이에선 “대통령이 되려면 밝혀야 한다.”는 주장과 “사생활이므로 굳이 밝힐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있다. 정 의원에 관한 세간의 관심은 생모 문제와 함께 정신병력설과 대학 시절 정학설이다.전자는 부인했고,후자는 인정했다. 정 의원은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한 경력이 있다.”는 소문에 펄쩍 뛴다.정 의원은 “국회의원을 4선이나 했고,월드컵을 잘 치른 사람이 어떻게 미친 사람일 수 있느냐.”며 “의도적으로 헛소문을 퍼뜨릴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학설은 지난 70년 가을 서울대 경제학과 1학년 2학기 교양과목 중간고사때 동료학생의 시험지를 훔쳐보다 적발돼 정학처분을 받았다는 것이 사건 개요다. “고교시절 통제된 생활을 한 탓에 대학에 가서는 생활을 규칙적으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해명.그의 대학성적표엔 1학년 2학기 12개 전 과목이 낙제처리돼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국감 고민되네”

    국정감사에 대한 한나라당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초 ‘국민의 정부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단죄한다.’는 국감 목표를 세워놓았다. 현 정권에서의 마지막 국감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그 분위기를 대선까지 이끌어간다는 전략인 셈이다.그러나 정작 국감은 맥없이 진행되고,작전은 통먹히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18일 아침 최고위원,주요당직자,국회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준비한 것은 이런 까닭에서다.여기서 상임위별 자료제출 거부,증인선정 불발 등에 대해 논의한 뒤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국감 거부까지 거론될 수 있다고 한다.정무·국방·재경위 등 대선 이슈와 관련이 많은 일부 상임위의 국감을 정부와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판단이다. 가뜩이나 국민의 시선은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 등을 포함한 제3후보의 출마선언,민주당의 신당 창당 움직임 등에 분산돼 있다.뭔가 눈길을 모을 ‘한 건’이 절실하지만,국감자료가 부실해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기에는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때문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긴 해도 딱히 묘수를 찾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우선 국감거부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스스로 ‘멍석’을 접는 일이 된다.또한 국회를 파행으로 이끌자니,득보다 실이 커지는 상황도 걱정된다. 이지운기자 jj@
  • 정몽준 출마선언/ 누가 돕나/현대·蹴協간부 ‘최측근 보좌’

    ‘정몽준(鄭夢準·MJ)의 사람들’은 크게 현대그룹,동문,축구협회,ROTC 동기회 등 네 부류로 분류된다. 우선 축구협회에서는 김상진 부회장,임삼 홍보위원장,정종문 자문위원,조중연 전무,남광우 사무총장,유영철 홍보국장,가삼현 국제국장 등이 정 의원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MJ맨’들이다.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사장과 권오갑 상무,김중웅 현대경제연구원장 등은 지난 92년 국민당 창당때 핵심 브레인으로 참여했다. 중앙고 출신인사로는 채문식 전 국회의장,김각중 전경련회장,김찬국 전 상지대총장,정진석 대주교,남궁진 전 문화관광부장관,이상혁·임광규 변호사 등과 가깝다.또 중앙고 동기생으론 손호철 서강대교수,김성주 성균관대교수,이인원 서울대교수,최완진 외국어대교수,조승곤 서울지법 판사,김섭·김동재·심학무 변호사,이승훈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사무소 회장,이재성 현대선물 사장,이강훈 한국컴팩컴퓨터 사장,정영희 삼락원 사장 등과 가까운 사이다.친한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동문으로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민계식 현대중공업 사장,고정석 일신창투 사장,염휴길 동양증권 고문 등이 있다. ROTC 13기 동기생 가운데 김진문 LG이노텍 상무,안중호 서울대교수,주한광 세종대교수,손종국 경기대총장 등이 정 의원과 가깝게 지낸다. 이밖에 정씨 종친회 중앙회 총재직을 맡고 있는 정호용 전 의원이나 정호선 전 의원 등은 이미 공개적으로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는 문중내의 확실한 기반이다. 김동길 전 연세대교수,김종필 자민련 총재,유창순·이수성 전 국무총리,정진홍 서울대교수,방송작가 김수현씨,소설가 박경리씨,연기자 최불암·강부자씨 등 선대(先代)로부터 내려오는 인맥은 심정적으로 정 의원 지지세력으로 봐도 무방하다.정치권에선 김윤환 민국당 대표,강신옥 전 의원,장영달 의원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도 정 의원과 둘도 없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물론 후원회장인 이홍구 전 총리나 이달희 보좌관,정광철 공보특보,홍윤오 수행실장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지운기자 jj@
  • 정몽준 출마선언/ 분야별 정책

    1. 정치·남북·외교노선/ “정당 개혁·책임총리제 구현”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정치 분야 정책은 정당 개혁을 통해 고비용·저효율 정치를 타파하자는 데 초점이 있다.이를 위해 ‘원내중심 정당’과 대통령의 초당적 국정운영,책임총리제 등을 내세우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달 18일 지리산에서 “미국 정당은 당사란 것이 따로 없는데 우리 국회에는 각 당 총재 방이 다 있는데도 활용이 안 된다.”면서 중앙당이 없는 원내총무 중심의 국회 강화를 주장했다.또 “국고보조금이 당이 아닌 의원과 후보 개인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념과 관련,정 의원은 “보수·진보·중도의 구분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지 않다.”며 “국민통합이란 대의 앞에 모든 세력이 모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정 의원의 ‘중도 좌우론’은 남북 관계에 있어서도 잘 나타난다.이날 정책 기조로 제시된 ‘확고한 안보태세 속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했다고 평가된다.그러나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대북정책’은 이회창 후보의 정책을 의식한 듯하다.물론 외교분야는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와 달리 보수 일색이다.국익 우선의 실리외교,전통적인 한·미신뢰 강화,미래지향적 한·일관계가 우선 순위에 올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 의원의 정책 실천 의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도 많다.상지대 정대화(鄭大和) 교수는 “실현 프로그램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노사관계 등 예민한 문제는 피하면서 말하기 좋은 정치개혁을 화두로 삼았다.”고 평가절하했다.특히 “주변에서 정 의원의 뭘 보고 모이는지 보라.”면서 냉소적으로 반응했다.반면 동국대 고유환(高有煥) 교수는 “정 후보가 유엔 동시가입 등 국제 사회에서 주권국인 북한의 실체를 엄연한 현실로 인정한 점은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다만 정책의 진실성에 대해선 “좀더 두고 보자.”며 평가를 유보했다. 박정경기자 olive@ 2. 경제정책 진단/ 기업규제 철폐… 주5일근무제 신중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추구하는 경제정책의 기조는 자유시장경제다.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최소화해 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벌출신답게 노사관계 등 일부 분야에서는 지나치게 친(親) 기업주 쪽이라는 비판도 있다. 그의 기업관은 본인의 저서 ‘기업경영이념’ 1999년 개정판에 잘 나와 있다.그는 이 책 서문에서 “주요 경제정책 수립을 비롯해 기업에 대한 국가의 여러 형태의 규제와 간섭은 정상적인 기업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자본주의 체제의 국가는 자유경쟁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을 창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그의 입장은 재계(財界)가 늘 주장해 온 ‘시장의 자유 확대'와 ‘기업 규제 철폐론' 등과 맥을 같이한다. 하지만 각종 ‘현안'에 대해선 기업주 쪽에 선다는 인상이 짙다.정부가 추진중인 ‘주 5일 근무제'는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고,노사정위원회 운영도 개선돼야 한다는 쪽이다. 노사관계는 기본적으로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평등하고도 수평적인 입장이라며 부자(父子)관계가 아닌 부부(夫婦) 관계로 설명한다. 그러나 그가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 겪은 과거 노동쟁의를 되돌아보면,그가 밝히는 요즘의 노사관이 그대로 적용된 것 같지는 않다.94년 대파업때 회사쪽이 ‘직장폐쇄’로 맞서는 등 파업 때마다 회사측이 보여준 강경한 입장들이 이런 분석을 가능케 한다. 고려대 이필상(李弼商) 교수는 “국가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제는 사용자 입장에서 분명히 떠나야 하며,대신 서민과 근로자 등 그늘지고 약한 계층을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양대 박우동(朴愚東) 교수도 “기업인 출신이어서 재계 입장만을 너무 대변하지 않을지 우려된다.”면서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과의 관계 설정이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3. 환경·여성문제 성향/ “경제원리에 입각한 환경”주장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기회 있을 때마다 환경·여성·문화 등을자신만의 정책 비전으로 내세워 왔다. 그러나 그가 이번에 제시한 환경 정책의 방향은 ‘경제원리에 입각한 환경과 경제의 통합 추구’‘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원순환형 사회’등으로 별반 새로울 게 없다.한때 정 후보의 신당이 ‘환경 정당’을 표방할 것이란 추측도 나왔으나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특히 재벌 출신으로 재계의 이익과 부딪치면서까지 환경 보전을 고집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녹색평화당 임삼진(林三鎭) 대표는 일단 정 의원을 믿고 싶다는 눈치다.그는 “과거 YS정권은 경제와 환경의 통합을 선언적으로 말했다.”면서 “정 의원의경우 비교적 개념을 알고 접근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임 대표는 그러나 “많은 후보들이 환경을 말하다가도 지역에 막상 가면 개발 공약을 남발한다.”면서 “환경세 신설 등 오염자 부담원칙을 적용하려는 구체적 실천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충고했다. 여성 분야는 ‘여성의 정치경제 참여를 선진 7개국 수준으로’끌어올리겠다고 해 획기적인 면도 있으나 ‘육아·탁아에 대한 사회적 지원’등 일부표현은 지원의 정도를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모호하다. 정 의원이 과연 여성 정책을 추구할 마인드를 갖췄는지도 검증 대상이다.그는 “출마를 하지 않으면 ‘남자답지 못하다.’란 말을 들을 것 같다.”고 말해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다.부인을 함부로 대하는 말투에도 여성계는 곱지 않은 시선이다. 한림대 심리학과 조은경(趙恩慶) 교수는 “국가 지도자라면 정책을 내놓은 이상 책임져야 하겠지만 만약 이미지와 실제 간에 괴리가 있다면 이는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 정몽준 출마선언/ 정몽준과 정주영 - 父子 대권도전 ‘첫 기록’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7일 공식적으로 대통령선거 출사표를 던졌다.정 의원은 지난 92년 선친인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에 이어 10년만에 대권에 도전,부자(父子)가 대선에 출마하는 첫 기록을 남기게 된다.현재 정 의원은 30% 안팎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1,2위를 다툴 정도라는 점에서 부친보다는 유리해 보인다. 올해의 대선과 10년 전 대선은 여러가지로 상황이 다르다.정 의원은 건강에 자신이 있다는 점에서는,고령으로 출마해 선거기간 내내 건강문제로 시달린 고(故) 정주영 후보보다는 여건은 좋다.또 92년에는 김영삼(金泳三)·김대중(金大中) 후보가 각각 영남과 호남을 확실한 텃밭으로 했기 때문에 정주영 후보가 틈새를 공략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고정표는 그리 많지 않다. 정주영 후보가 출마했을 당시 정부는 현대그룹에 대한 각종 제재를 했지만,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유리할 수 있다.물론 한나라당이 현대그룹을 견제할 수는 있다.정 의원이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정치학 박사학위를 딴 게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인 정주영 후보보다 얼마나 유리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정 의원은 정주영 후보보다 불리한 점도 적지않다.우선 카리스마가 없다.또 정주영 후보는 무일푼에서 현대를 국내 최대 그룹으로 키웠지만,정의원은 무임승차한 재벌2세일 뿐 기업인으로서 내세울 만한 일이 별로 없다. 10년 전에는 현대그룹이 모든 조직과 자금을 동원해 선거를 치렀지만,현대그룹의 힘도 약해진 데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차회장 등 가족들과 현대 직원들의 도움을 별로 기대할 수 없다는 점도 약점일 수 있다.‘집을 절반 가격에 공급하겠다.’던 정주영 후보보다 화끈한 비전도 없는 것 같다. 정 의원이 정주영 후보가 얻은 16% 지지율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지난 87년,92년,97년의 대선에서 제3당의 후보가 1위나 2위를 한 적은 없다.정 의원이 이런 벽을 깨고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몽준씨 오늘 출마선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16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정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통합과 정치혁명,원내정당 추진 등 정치개혁방안과 함께 통일·외교·경제·사회 등 분야별로 자신의 정책방향과 비전을 피력할 예정이다.특히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11%)의 정리방안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도 1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몽준 “출마선언만 남아”,기자간담회서 개인사등 공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개인 인생사 일부를 공개하는 등 17일 대선출마 공식선언을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정 의원은 이날 6·25후 부산에서 태어난 얘기,어린 시절 별명,5번의 골절사고 등 장난기 많았던 유년기 얘기를 들려줬다.부인 김영명(金寧明·46)씨와의 결혼,자녀의 병역과 국적 문제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 대해 처음 자료를 공개했다.지하 1층 지상 2층의 단독 주택으로 대지 271.6평에 건평은 175.5평.방은 8개,상주 가정부는 1명이다. 정 의원은 “조만간 자택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강남구 신사동 아파트는 지난해 매각했는데 그 돈을 아내에게 줬더니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의 보유 부동산은 평창동 자택 10억원 등 총 28억원이다. 정 의원은 이날 정치입문 계기와 경영스타일,박사학위 취득 경위 등도 밝히며 ‘기업경영이념’등 3권의 저서를 나눠줬으나 대부분 내용을 17일 출마선언 때까지 공개를 미뤄 달라고 ‘엠바고’를 요청했다. 앞서 정 의원은 케이블채널 MBC ESPN이 주최한 2002 한·일월드컵 성공기념 한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0㎞ 코스를 완주했다.그는 “평지가 아니어서 좀 힘들었지만 거뜬하다.”면서 “참가 인원의 20%가 여성들로 열심히 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에는 울산을 방문,자신이 최대 주주인 현대중공업 관계자와 지역구인 동구 주민들에게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정몽준 “現代重주식 정리”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 출마와 관련, 자신이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주식을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9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7일로 예정된 출마선언식에서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주식을 어떤 형태로든지 정리한다는 것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맡고 있는 현대중공업 고문직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혀 선거를 앞두고 현대그룹과의 ‘절연 의사’를 내비쳤다.정 의원은 현재 현대중공업 주식의 11%(836만주·시가 1800억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다. 또 “지난 8일 김종필(金鍾泌·JP) 총재와의 회동과 관련,자민련과 연대할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대정신과 초당적 정치,국민통합이란 취지에 공감하는 모든 분들에게 참여를 부탁할 것”이라고 답변,외연 확대를 위해 정치권을 다양하게 접촉해나갈 뜻을 밝혔다. 특히 ‘JP와의 연대가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대가 다 연결되는 것이다.김치 담글 때 배추 겉잎사귀는 떼어내고 깨끗한 속잎사귀로 담그는데 밖이 있으니 안이 존재하는 것처럼 역사도 그런 것”이라며 ‘배추론’을 들고 나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정몽준의원 문답 “창당때 현역의원 20명 될수도”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권력·부·명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명예”라면서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은 (선거 전까지) 어떤 형태로든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D-100일 소감은. 인위적 구분은 의미가 없다.일은 계속 되는 것이다.여러 후보 중 한 명으로서 성실하게 대통령선거에 임할 것이다.왜 대통령후보가 되려고 하는지 성실하게 설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원내세력 결집은 언제쯤 가시화할 것인가. 주위에서는 현역 의원 수가 중요하다고 조언을 한다.명분과 세 확산 등을 섬세하게 배려해야 한다.10월20일쯤,중앙당 창당 때쯤이면 20명이 될 가능성도 있다. ◇창당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나. 최근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 가계약을 했다.본계약 이후 공개하겠다. ◇지난 8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만남은 어떻게 이뤄졌나. 한달 전쯤 국회 본회의장에서 식사나 함께 하자고 말씀드려 이뤄진 것이다.고이즈미 방북,미국의 이라크 공격 등이 화제가 됐다.신당 추진이나 국내정치 문제는 전혀 안 나왔다.한승주(韓昇洲) 고려대 총장이 참석한 것은 한 총장 사모님이 월드컵조직위 문화위원이기 때문이다.정치인끼리 만나면 대화가 제한된다. ◇자민련과의 합당은 가능한가. 시대정신인 국민통합에 공감한다면 오히려 내가 요청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그러나 국민에게 부담을 줄 것 같으면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 ◇지지율은 높은데 당선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권력은 세력에 밀리고,세력은 천운에 밀린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차·기아차 회장은 뭐라 하나. 선친이 살아 있다면 어떻게 말씀하실까 생각한다.우리 형제는 말을 잘 안한다.출마 입장을 정하기 전에 집안 어른들에게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것은 내 실수다. ◇권력과 부를 같이 갖는데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 정치인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가 나쁜 짓 하지 말라는 것이 일 잘 하라는 것보다 많다.내가 대통령이 되면 재벌이 정치자금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다. ◇한 주간지가 서울대 재학 때 ‘커닝’을 해 정학을 당한 사연을 보도했는데.대충 맞다. ◇생모로 회자되는 국악인 A씨 얘기는. 그분이 아마 인간문화재일 것이다.선친이 A씨 소리를 좋아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와는 관련이 없다.모친 문제에 대해 출마선언 때 말하는 것도 생각해보겠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鄭 이르면 월말 독자신당”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오는 17일 대선 출마선언에 이어 이르면 이달 말 독자신당 창당에 나설 전망이다. 정 의원 진영의 한 핵심인사는 8일 “정 의원이 지향하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선 새 집을 지을 필요가 있다.”며 “신당 창당을 늦추지 않고 이달 말까지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신당에는 사회 각계의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30∼40대 젊은층 인사들이 다수 참여할 것”이라고 전하고 “당장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여의치 않겠지만 현역의원 3∼4명정도는 창당 때 가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창당에 합류하게 될 현역의원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강신옥(姜信玉) 이철(李哲) 씨 등 몇몇 전직의원들은 참여의사를 굳히고 조직확대 등 창당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 의원측은 서울 광화문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출마 및 창당을 위한 본격적 정지작업에 나서는 한편 여의도에 중앙당사 후보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창당작업을 서두르는 것은 독자세력을 먼저구축한 뒤 민주당 내의 분열 가능성 등 정치권의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한 측근은 “외연을 확대한 뒤 창당하기보다는 먼저 창당을 통해 새로운 구심점을 마련한 뒤 정국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측근은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창당 시점은 정국 변화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라고 말해 다음달로 창당 시점이 넘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오는 17일 대선출마 선언와 관련,정 의원측은 국민통합과 정치혁명,부패척결 등을 대통령후보로서의 핵심정견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대안을 희구하고 있는 점을 중시,대선후보로서 정치혁신을 통한 국민통합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鄭 출마선언 연기 속사정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오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16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5일 밝혔다. 정 의원은 당초 오는 10일 출마선언을 계획했다가 12일로 늦춘 데 이어 다시 17일로 연기했다. 그는 “수해복구에 대한 국민적 지원과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정치권도 동참하자는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독자신당 창당 작업이 늦어진 데 따른 ‘시간벌기 작전’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영입접촉 결과가 실망스러워 더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정 의원과 뜻을 함께한 의원들이라도 소속 정당이라는 ‘안전한 둥지’를 박차고 나오기가 불안해 머뭇거리고 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더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정 의원에 관심을 보이던 의원들도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것 아니냐.’며 묶었던 신발끈을 다시 풀면서 지켜보는 분위기다. 여론 검증절차를 늦추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추석을 며칠 앞두고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언론의 검증단계를 최소화하고 연휴 때 화제의 중심에서 스포트라이트만 받겠다는 속셈이라는 해석이다. 지난 97년 이인제(李仁濟) 의원도 추석 연휴 직전 출마의사를 밝힘으로써 당시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결과에 불복했다는 비난여론을 다소라도 피해가려 했다. 이런 과정을 알고 있는 정의원 캠프에서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17일을 ‘D-데이’로 잡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정몽준 출마선언 연기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대선 출마선언 시기를 연기했다. 정 의원은 4일 강원도 강릉시 수해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초 10일쯤 대선출마 선언을 고려했지만 이번에 큰 자연재해를 입어 모든 국민의 관심이 수해복구에 쏠려있는 만큼 정치일정을 다소 조정할 생각”이라며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당초 오는 10일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지만 장소 문제로 12일로 연기했다가 이번에 다시 늦췄다.이에 따라 출마 선언은 오는 16∼19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정 의원측의 한 관계자도 “추석 이후로 출마를 미룰 경우 정치적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추석 이전에는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정몽준 ‘각개격파’ 시동, 독자신당 밑그림속 현역 의원들과 개별접촉

    최근 ‘독자신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신당 창당의 밑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현역 의원들과 개별접촉을 갖는 등 ‘각개격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당 창당의 최대 화두였던 ‘노무현(盧武鉉)-정몽준 연대’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신당 참여를 위한 영입작업이 불가피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정 의원은 이를 위해 무소속·자민련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소속 의원 10여명과도 직·간접적으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 등과 오찬 모임을 가졌다.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에게는 신당 참여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후문이다.정 의원이 이처럼 현역의원 끌어들이기에 적극 나선 것은 ‘원내세력 확보=신당창당 성공=연말대선 승리’라는 등식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중평이다.즉 현역 의원들이 9∼10월중 정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가세하면 그의지지도 상승추세는 굳혀질 것이고,대선 승리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러나 정 의원은 ‘현역의원 영입설’을 공식 부인했다.그는 2일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민주당·한나라당 의원들을 다 만났고,몇 명인지 일일이 세어보지 않았다.”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내가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따라서 정 의원이 추진중인 신당의 원내세력화 성공 여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우선 반노(反盧)진영을 비롯한 민주당내 대다수 의원들이 민주당 잔류와 신당 참여를 놓고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민주당내 중도파 한 의원은 “10월중 노 후보와 정 의원 가운데 누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 맞서 승산이 있는지를 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도 이와 관련,“내가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출마선언 때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열린세상] “나는 사업가 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나는 사업갑니다.” 총리 인준을 위한 인사 청문회에서 대출,세금,재산 등의 의혹에 대해 따져묻는 의원들에게 지명자 신분의 장대환 총리 서리는 자신이 ‘사업가'임을 애써 강조했다.그는 오랫동안 한 언론사의 CEO였다.그러므로 그가 말한 ‘사업'의 내용은 언론사 경영이다. 사업가답게 재력도 만만치 않아,신고한 재산이 57억원 상당이다.서울시내 몇 곳에 빌딩이 몇 채,압구정동에 아파트가 또 몇 채,전국 몇몇 곳에 산재한 땅이며 임야,몇 장의 골프장 회원권 등등. “성공한 CEO로서…”가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 있는 표정으로 밝힌 발탁의 변이었으니,그의 만만찮은 재력은 말하자면 CEO로서의 ‘성공'의 결과물인 셈이다. 그러나,그렇게 이해하고 싶더라도,그의 재산 내용과 그 크기를 보는 마음이 썩 석연(釋然)한 것은 아니다. 재산이 많다는 것은 공직자에게 짐이고 걸림돌이다.이해상충(利害相衝·conflict of interest)의 처지에 놓이는 수가 잦기 때문이다.‘사업가 총리'가 근원적으로 적절치 않은 이유다. 직무를 수행하는과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재산과 사업에 얽힌 일이 많은 ‘사업가 공직자'는 운신이 자유롭지 않다.‘사적 이익(私利)'을 추구한다는 오해를 도처에서 받을 것이다. 재산이 많으면 적어도 치사한 부패와는 거리가 멀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한참 어리석다.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절감한 일이 어디 한두번인가.부와 부패의 유착은 그리 복잡할 것도 없는 상관관계다. 아찔한 상상이지만,그가 청문회에서 사업가를 자처하는 대신에 “존경하는 의원님,나는 언론인이오.”라고 말하지 않은 점은 다행스럽다.그가 언론인을 자처했다면 언론 종사자로서 나부터 견디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가 국회의 인준을 얻는 데 실패한 결과 역시 다행한 일이다.국회는 인사청문회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한 개인으로서 그는 상처를 받았지만,사실 성공한 사업가의 이력으로도 차고 넘치는 인생이다.부를 얻은 것,CEO로서 평가를 받은 것은 결코 간단한 성취일 수 없다. 그러나 이것저것까지,한 사람이 ‘돈도 권력도' 독점하는 사태는 이 세상이 공평하기 위해서도 옳지않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의 재산 57억원에 기죽은 서민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등록한 재산 규모에 다시 놀란다.서초동 양재동에 각 60억대 40억대 빌딩,46억짜리 상가,12억 단독주택,예금 12억원에 현대중공업,현대산업개발 등의 주식을 합쳐 모두 186억 2000여만원. 다만 알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재산가라는 사실뿐이다.1960년대 한 기업에 월급쟁이로 입사했던 한 시골 젊은이가 이룩한 축재의 ‘신화'다.본인의 해명으로는 기업의 회장이 회사 기여도에 대한 보상으로 ‘집도 땅도 주었던 것'이 자라난 결과라고 한다. 이만한 ‘부자 시장'을 뽑았으니,세계경제정보시장의 제왕인 블룸버그를 시장으로 선출한 뉴욕시민들처럼 서울시민은 지금 자랑스러운 마음일까? 그 뉴욕시민들이 블룸버그 시장으로 하여금 “보유하고 있는 블룸버그 통신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그 대금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증하겠다.”고 항복선언을 하게 만들었다는 보도다. 존경받는 시민들로 구성된 뉴욕시 이해상충위원회는 올 1월2일 취임한 블룸버그 시장에게 그가 창업주인 블룸버그 통신과의 ‘완전 단절' 등을 무려 8개월간 압박한 끝에 “요구사항을 그대로 이행하여 이해상충 논란의 여지를 없애겠다.”는 선언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이명박 시장의 10배나 되는 재산을 등록한 정치인도 있다.대선 출마선언에 나서고 있는 정몽준 의원이다.재벌가의 2세인 그의 신고재산은 1720억원이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최대 주주다.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그는 한국 100대 부호 중 27위다.그는 10년 전 그의 아버지가 이루려다 실패한 ‘재벌 대통령' 열병을 이어받고 있다.그의 이름 글자의 하나처럼 그것은 꿈,깨어나야 할 열병이 아닌가 한다. 정달영 칼럼니스트
  • 정몽준 “새달10일께 출마선언”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26일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시기와 관련,“9월10일을 전후해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울산을 방문,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서울과 경기,충청 등 모든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은 내가 집권하면 많은 국민이 지역차별 없이 21세기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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