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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 ‘人災’는 다시 없어야

    [사설]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 ‘人災’는 다시 없어야

    북상하는 6호 태풍 ‘카눈’의 기세가 심상찮다. 지금 경로대로라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아래서부터 위로 전국을 훑으며 치고 올라오는 태풍은 2000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극한폭우가 전국을 헤집고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게 불과 얼마 전이다. 약해진 지반이며 끊어진 다리조차 아직 채 복구하지 못한 상태다. 유난스러울 정도로 이번 태풍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일본 규슈를 지나 내일쯤 경남 남해에 상륙할 전망이다.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44m의 ‘강’급 태풍이다.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위력이다. 기상청은 카눈이 폭우와 강풍을 동시에 몰고 올 것으로 봤다. 강원 지역에는 하루 최대 600㎜ 물폭탄이 쏟아질 것이라고 한다. 더 우려스러운 대목은 ‘굼벵이 태풍’이라는 점이다. 내륙 진입이 불가피하다면 최대한 빨리 지나가야 피해가 덜한데 카눈의 예상 속도는 15~20㎞다. 246명의 사상자와 5조여원의 피해를 안긴 역대 최악의 태풍 ‘루사’도 시속 15㎞였다.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올리고 댐 방류량을 늘리는 등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하천변과 산비탈 등 취약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산책로나 둔치 주차장 등은 선제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재난문자 시스템과 대피경로 등도 점검해야 한다. 사전 대비에 산업 현장과 일반 가정도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서 보듯 아무리 대응체계를 갖추고 대비해도 실제 작동하지 않으면 헛일이다. 119는 위험 신고를 무시했고 경찰은 엉뚱한 곳으로 출동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지하차도 통제 타이밍을 놓쳤다. 안전불감증과 무능, 태만 등으로 생때같은 목숨을 또 잃을 수는 없다. 예고된 재난이다. 인재 얘기가 다시 나와서는 결코 안 된다.
  • 용인서 흉기 들고 배회하다 체포된 40대는 ‘정신질환 병력’

    용인서 흉기 들고 배회하다 체포된 40대는 ‘정신질환 병력’

    밤에 흉기를 들고 경기 용인시의 길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체포된 40대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8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도로에서 식칼을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집에서부터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온 A씨는 행인들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건물 출입문을 두들기고,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등 이상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민 다수와 마주치기도 했으나,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진 않았다. 경찰은 신고 접수 4분 만인 오후 9시 42분쯤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을 보고 150여m를 달아났다가 뒤쫓아간 경찰에 의해 3분 만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흉기를 든 손을 허공에 휘두르며 저항하기도 했으나, 방검 장갑을 끼고 있던 경찰이 A씨의 팔을 잡아 꺾은 후 뒤로 수갑을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흉기 관련 사건으로 비상근무 체계가 가동되고 있기에 출동 경찰관도 방검 장갑 등 보호장구를 갖추고 대응했다”며 “제압한 경찰관을 포함해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A씨 가족 진술에 따르면 A씨는 과거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왔으며 특별한 직업 없이 다른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최근엔 정신 관련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정신감정 등을 통해 A씨의 구체적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잇단 묻지마 칼부림·살인 예고에...與“기한 특정 않고 특별경찰활동”

    잇단 묻지마 칼부림·살인 예고에...與“기한 특정 않고 특별경찰활동”

    다중밀집지역 250곳 선점 대응 국민의힘과 정부는 4일 최근 잇따른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이날부터 기한을 특정하지 않고 특별경찰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묻지마 범죄 관련 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특별경찰활동 기간을 2주간이라고 밝혔으나 이어 알림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하겠다”고 정정했다. 이 의원은 “특별경찰활동 기간 경찰 기동대, 형사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하고 다중 운집 장소에 대한 가시적 순찰과 함께 백화점,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 분석을 기초로 250여곳의 주요 지점에 대한 거점 선점 대책을 병행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도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흉기 소지 등 강력 범죄에 대해선 경찰의 적극적 물리력 행사와 함께 범죄 사전 징후 발견을 위해 취약 장소와 시간 등 정보를 지방자치단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연계를 공유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정기적 훈련도 병행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또 이 의원은 “물리적 위험성, 인파 우려 신고에 대해선 최소 코드1 이상 선지령을 통해 강력 사건 발생 시에는 관할을 불문하고 범죄 장소로부터 가장 인접한 순찰차를 최우선 출동 지정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면서 “즉각적이고 신속한 경찰력 동원을 통한 범인 검거,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신림동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지금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총 25건의 위해 예고 글에 대해서는 “지방청 단위에 설치된 사이버수사과에서 일괄해 인터넷주소(IP) 추적 등 범인 특정을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검거에는 지방청 강력범죄수사대를 적극 동원해 국민 불안감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기로 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에 대해서는 전문가, 관련 부처와 의견을 나눈 후 추진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여론 수렴은 공청회나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당 차원에선 경찰이 흉악 범죄에 대해선 총기, 테이저건, 삼단봉 등 법에서 허용하는 장구를 주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 충남 아산서 70대 열사병 사망…벌써 4명째

    충남 아산서 70대 열사병 사망…벌써 4명째

    70대 여성 쓰러진 채 발견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 진단 충남 아산에서 70대 여성이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이로써 충남지역 온열질환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분쯤 아산시 주택 밀집지 도롯가에 7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의 체온은 높은 상태였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진단됐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부여와 서천에서 논·밭일을 하러 나갔던 70∼90대 3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앞서 충남에서는 3일 기준 총 111명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 밭일하던 노인 잇따라 사망…폭염에 ‘온열질환’ 속출

    밭일하던 노인 잇따라 사망…폭염에 ‘온열질환’ 속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33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온열질환자가 178명 집계됐다. 지난 24일과 25일 온열질환자는 각각 7명, 14명이었다가 장마 종료가 선언된 26일 46명으로 급증했고, 27일 62명, 28일에는 70명으로 늘었다.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938명, 추정 사망자는 3명이다. 이번 주말에 온열질환 추정 사망 사례가 나와 주말 상황이 통계에 반영되면 공식 집계 숫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연령대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26.7%로 가장 많고, 50대가 20.9%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9.6%, 여성이 20.4%이다. 온열질환의 81.0%가 실외에서 발생하며 실외 중에서도 실외 작업장(32.4%), 논·밭(12.7%), 길가(11.9%)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발생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 시간대가 52.0%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오전 시간대인 10~12시 발생도 18.2%로 적지 않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릉, 청주, 대구 등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이 33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고,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경북서 주말 사이 6명 사망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9분쯤 경북 예천군 감천면 관현리에서 80대 남성이 풀밭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이 남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로 체온이 높았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의료진의 의료 지도에 따라 소생술을 하지 않고 남성을 경찰에 인계했다. 같은 시간대인 오후 2시 8분쯤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에서도 90대 남성이 밭일을 하러 갔다가 길가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오전 8시쯤 밭에 나갔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마찬가지로 체온이 높은 상태였다. 오후 2시 5분쯤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에서는 9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밭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가 확인한 체온은 41.5도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북에서는 전날에도 밭일 도중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70~90대 어르신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남·경기 등에서도 사망자 나와 경남도에서도 전날 밀양시와 남해군에서 농사 일을 하던 2명이 숨졌다. 남해군에서 80대 여성이 밭일을 하다 29일 오후 4시쯤 숨졌다. 밀양에서는 지난 28일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던 50대 남성이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다 29일 오후 11시쯤 숨졌다. 경남도는 두 사람의 사인을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열사병)으로 분류했다. 경기 지역에서도 주말 사이 2명이 숨졌다. 지난 29일 오후 7시 50분쯤 경기 양평군 옥수수밭에서 90대 여성이 쓰러져 숨졌다. 당시 요양보호사가 이 여성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밭에서 쓰러진 여성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50분쯤 경기 안성시의 한 밭에서도 80대 남성이 쓰러져 숨진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물 자주 마시고 외출·활동 자제해야 폭염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활동을 자제하며 시원하게 지내는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다량의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므로 술과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도록 한다.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 때문에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고,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춘다.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폭행, 협박, 도박 사이트 운영…전북서 올 상반기 조폭 112명 검거

    폭행, 협박, 도박 사이트 운영…전북서 올 상반기 조폭 112명 검거

    전북에서 폭행, 협박, 도박사이트 운영, 건설현장 불법행위 등 범죄를 저지른 조폭들이 대거 검거됐다. 전북경찰청은 ‘상반기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을 추진해 총 112명을 검거하고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검거 인원이 4.7% 늘었다. 범죄 유형을 보면 ▲폭력범죄 50명(44.6%) ▲도박사이트 운영 및 도박 행위자 19명(17.0%) ▲서민 갈취 14명(12.5%) ▲대포물건 판매자 10명(8.9%) 순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이 69명(61.6%)으로 MZ세대 조직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40대 31명(27.7%), 50대 이상은 12명(10.7%)이 검거됐다. 경찰은 가벼운 시비가 조직간 집단폭행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해 각종 애경사, 회합 등 첩보를 입수할 때 초기 단계부터 합동 대응팀을 운영하고, 현장 경력 배치하는 등 예방적 형사 활동에 주력했다. 실제 지난 3월 전북 전주시 효자동 한 술집에서 경쟁 조직원 간 시비가 붙어 상호 폭행한 조폭 2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자리를 이탈한 뒤 추가 싸움에 대비해 인근 식당으로 조직원을 집결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을 검거해 큰 다툼을 막았다. 경찰은 7월부터는 MZ세대 폭력조직원의 누리소통망 활동 등을 전수 확인,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시작했다. 신규 조직원 가입·활동 행위 단속을 통한 기존 폭력조직의 세력 확장을 억제함과 동시에 신규 폭력조직 구성, 활동 행위 등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체계적인 조직폭력배 관리를 통한 범죄 사전 차단 등 적극적인 예방적 형사 활동으로 도민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전 지자체로 확대되나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전 지자체로 확대되나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등을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로의 신호등을 일정 시간 조작해, 다른 차량은 정지시키고 긴급차량을 먼저 통행하도록 하는 신호체계가 전국에 도입되면 긴급환자와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6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3월 기준으로 전국에 1만6,637개소 (중앙제어 1만6,281 / 현장제어 356)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설치됐다. 서울과 대구,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시는 예산 80억원을 확보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대구시는 내년 ITS사업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의 경우 전주(4월)와 익산(6월)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군산과 정읍은 내년 초 도입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남원, 김제, 완주 등 다른 시군에서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시행은 이제 막 시작 단계지만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오후 6시쯤 전주시 효자동 한 주택에서 한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급히 환자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을 향했다. 그러나 퇴근 시간 차량 정체가 심각했고, 이에 소방당국은 지자체와 경찰의 협조를 얻어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가동했다. 평소 17분가량 걸리는 거리였지만 6분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같은달 24일 오후 8시 10분쯤 전주시 한 아파트에서는 약물중독 신고가 들어왔다. 빠른 위세척 필요한 상황으로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적용, 19분이 걸리는 병원 도착 시간을 7분 앞당겼다.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여러 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 소방이 사용자로서 운영구간, 적용차량 등 현장 의견을 요구하면 경찰은 신호체계 운영 주체로서 민원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신호주기·변경 등 신호체계를 관리한다. 지자체는 교통신호기 설치 및 관리자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교통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신호기 설치·관리 업무를 책임진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현재 응급환자 이송시 활용되고 있다. 신호 임의 변경시 교통 흐름을 방해해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명확한 응급상황시 한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방본부는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추후 화재나 재난발생 등 시스템 활용폭을 더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고 적용지역, 구간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재난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 경찰 등과 함께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공무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공무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앞으로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건강에 대한 지원과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순직 혹은 부상을 당한 소방공무원과 그 유족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된다.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성연 의원 외 26명 발의)과 ‘서울시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지원 조례안’(박성연 의원 외 28명 발의)이 지난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일선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은 그 직무 특성상 심리적 충격을 받을 수 있는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쉽다. 이에 따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지속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통과된 ‘서울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안정과 치료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조례에 마련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 및 복지지원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개정안은 시장의 책무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는 한편, 소방공무원의 후생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조례에 명시하고,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진료비, 프로그램 운영, 심리지원단 운영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소방공무원에 대한 보건안전 및 후생복지와 정신건강 증진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함께 통과된 ‘서울시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지원 조례안’은 각종 임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하거나 상처를 입은 소방공무원과 그 유족 또는 가족을 예우하고 지원함으로써 생활안정과 사기진작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내용이다.최근 3년간 서울소방재난본부 출동 현황에 따르면 연평균 화재진압 약 5000건, 구급활동 약 55만건, 구조활동 약 18만건에 이를 정도로 소방공무원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88명, 공상 소방공무원은 2630명에 이른다. 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사고를 당했을 때 서울시가 책임을 다하도록 하고, 소방공무원에는 적극적인 동기와 사기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 조례안의 목적이다. 조례안은 공사·상 소방공무원의 치료 및 요양과 예방계획, 순직 소방공무원의 추모 사업과 그 유족에 대한 장학금, 건강검진 등을 규정하고 있는 한편, 조례 시행 전에 사망한 순직 소방공무원에도 적용하도록 함으로써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였다. 최근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1994년 이전에 사망한 소방공무원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게 됐는데, 추모사업 실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이러한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제야 법이 개정되면서 순직하신 소방공무원이 순직 시점과 관계없이 국립묘지로 안장될 수 있게 됐다는 기사를 보고 소방 현장을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데에 깊은 죄송함을 느꼈다”라면서 “시민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위험한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공무원의 투철한 사명과 숭고한 희생에 언제나 감사함을 느끼고, 소방공무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향후 정책 방향을 밝혔다.
  • 관악, 실전 같은 풍수해 대비 훈련 실시

    관악, 실전 같은 풍수해 대비 훈련 실시

    서울 관악구가 지난 27일 침수 우려 지역에서 풍수해 대응 상황 훈련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발생한 침수 피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각종 대책을 마련해 왔다. 우선 빗물받이와 물막이판, 개폐형 방범창 등을 설치하는 등 각종 시설물을 정비했다.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공무원과 이웃 주민이 반지하 주택에 사는 중증장애인, 어르신의 도피를 돕는 ‘동행 파트너’ 제도도 운영한다. 80세 이상 독거 어르신에게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키미’를 지원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이날 훈련에서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관악소방서, 자율방재단, 동행 파트너 등이 참석해 지금까지 준비한 대책을 시험하고 점검했다. 우선 침수 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고 가정한 상황에서 치수 현장 기동반, 동행 파트너 운영반, 침수 알림 서비스 운영반 등이 집중 호우 현장에 출동했다. 동시에 화상을 통해 현장 대응 상황과 결과를 공유했다. 또 재난안전상황실의 통제에 따라 관악소방서 119구조대와 함께 침수된 주택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과정도 시연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해 공무원과 주민들의 침수 피해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료기관장, 출생 14일 내 심평원에… 출생통보제 내일 본회의 처리

    의료기관장, 출생 14일 내 심평원에… 출생통보제 내일 본회의 처리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들의 보호체계를 마련하고자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을 지방자치단체에 의무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가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30일 본회의에서 출생통보제를 처리하고, 위기 임신부가 병원에서 익명으로 출산한 아동을 국가가 보호하는 보호출산제도 조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법사위 법안소위는 이날 출생통보제(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를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29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30일 본회의에서 입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브리핑에서 “의료인이 진료기록부에 출생신고에 필요한 출생정보를 기재하고 의료기관의 장이 출생 후 14일 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통보하고 심평원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통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 통보를 받은 지자체장은 출생일로부터 한 달 내 출생신고가 되지 않으면 모친에게 7일 내 신고하도록 연락하고, 신고 조치가 없으면 법원의 직권 허가를 받아 지자체장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의 출생정보 등록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된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출생 통보를 하지 않을 때 처벌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지금도 건강보험료 신청을 위한 절차가 의료기관장을 거쳐야 한다”며 “의료기관장이 출생 정보 통보를 회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등과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법안소위에서도 보호출산제 도입 없이 출생통보제만 시행하면 ‘병원 밖 출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법사위는 출생통보제 공포일로부터 1년 내 보호출산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법사위는 보호출산제를 논의하는 보건복지위에 조속한 심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도 이날 민당정 협의회에서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함께 도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복지부는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 2123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된 아동은 지난 4월 기준 2236명이었는데, 그사이 출생신고가 이뤄진 아동을 제외한 2123명을 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전수조사는 각 지자체 복지 담당 공무원과 가족관계·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아동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과정에서 부모가 아동의 출생 사실 자체를 부인하거나 조사를 거부하고 아동매매·유기가 의심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아동 학대 정황이 있으면 시군구 아동보호팀이 출동한다. 부모에게는 출생신고를 권고하고 필요시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라 지자체장이 직권 신고할 계획이다. 출생신고 사실이 확인되고 학대 등 특이사항 없이 양육 중이면 조사를 종결한다.
  • 법사위 소위 문턱 넘은 ‘출생통보제’…의료기관이 출생정보 등록

    법사위 소위 문턱 넘은 ‘출생통보제’…의료기관이 출생정보 등록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들의 보호체계를 마련하고자 의료기관이 아이 출생 사실을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가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출생통보제를 처리하고, 위기 임산부가 병원에서 익명으로 출생한 아동을 국가가 보호하는 보호출산제도 조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법사위 법안소위는 이날 출생통보제(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를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29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30일 본회의에서 입법을 완료할 계획이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브리핑에서 “의료인이 진료기록부에 출생신고에 필요한 출생정보를 기재하고 의료기관의 장이 출생 후 14일 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통보하고 심평원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통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의 통보를 받은 지차제장은 출생일로부터 한 달 내 출생신고가 되지 않으면 산모에게 7일 내 신고하도록 연락하고, 신고 조치가 없으면 법원의 직권 허가를 받아 지자체장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 이날 법안소위에서도 보호출생제 도입 없이 출생통보제만 시행하면 ‘병원 밖 출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법사위는 출생통보제 도입 후 시행기간 공포일로부터 1년 내 보호출산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법사위는 보호출생제를 논의하는 보건복지위에 조속한 심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도 이날 민당정 협의회에서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함께 도입하는 데 뜻을 모은 만큼 복지위 법안 심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위기 임산부에게 필요한 서비스·시설 확충 방안 중 하나로 국립아동보호센터 등 독립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당정은 복지위와 여성가족위 의원, 복지부 등 관계 부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당정 아동보호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기로 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협의회에서 “임시 신생아 번호만 있는 아동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신고 안 된 아동 2123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된 아동은 지난 4월 23일 기준 2236명이었는데, 그 사이 출생신고가 몇 건 이뤄져 2123명을 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전수조사는 각 지자체 복지 담당 공무원과 가족관계·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아동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과정에서 부모가 아동의 출생사실 자체를 부인하거나 조사를 거부하고 아동매매·유기가 의심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아동 학대 정황이 있으면 시군구 아동보호팀이 출동한다. 부모에게는 출생신고를 권고하고 필요시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라 지자체장이 직권 신고할 계획이다. 출생신고 사실이 확인되고 학대 등 특이사항 없이 양육 중이면 조사를 종결한다.
  • 장마 시작됐다…집중호우 대비 안전대책 마련 돌입

    장마 시작됐다…집중호우 대비 안전대책 마련 돌입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지자체와 소방당국의 안전대책 추진도 빨라지고 있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많은 비로 인해 119 신고가 폭주할 것을 대비해 비상 대응에 나서고 동시다발 출동 태세 구축, 위험지역 사전 대피 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북소방은 119접수대를 평소 15대에서 72대로 늘리고 상황 요원을 보강했다. 긴급신고 우선 출동을 위해 긴급, 잠재긴급, 비긴급으로 나눠 출동 지령체계도 구축했다. 비상특보 단계별 근무 인원도 최대 2배까지 늘렸다. 또 반지하 주택 및 침수 이력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사전점검하고 침수 공간 내(에어포켓) 생존 가능성 고려, 신속 투입이 가능한 수난 구조 전문요원 13명도 확보했다. 많은 비가 예상되면 순찰차, 펌프차, 구급차 등을 활용한 사이렌 취명 및 안내방송을 하고 하천 및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의용소방대원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상황 유지, 여름철 재해예방 정보 제공(리플릿, 보도자료 등), 신속한 복구지원 등 피해 대응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폭염·장마 피해 예방대책 추진 및 재해보험 가입도 지속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장회의 전달, 문자발송, 홍보배너 게시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재해대비 시설원예 사전점검, 재해보험 제도 개선 건의 등으로 신속한 복구지원과 피해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응급환자 이송 최적화 통합플랫폼’ 개발 추진 필요”

    김용호 서울시의원 “‘응급환자 이송 최적화 통합플랫폼’ 개발 추진 필요”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9일 제319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업무보고에서 응급환자 이송과 응급실 대응에 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소방재난본부에서도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구와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사례를 예로 들며 일명 ‘응급실 뺑뺑이’로 응급환자 이송 중 병원 찾기 어려움으로 인한 사망한 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환자의 중증도와 인근 최적 병원 가용 자원을 파악하고 응급실 현황 및 응급혼잡도 연계를 통해 구급 출동 시 구급차에서 이송하는 최적 병원을 판단하는 지원정보를 119구급차에 제공해 병원과 공조한 실효성 있는 ‘응급환자 이송 최적화 통합플랫폼’ 개발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김 의원의 제안에 대해 시민건강국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며, 실시간 병상 정보 공유 및 응급 이송에 대한 소통 체계 개선을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과 테스트배드의 실증 사업 또한 집중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고 소방재난본부는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와 소방재난본부는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의 개선과 응급실 대기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치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인구 위기 해결할 ‘어벤저스’ 인구정책기획단 ‘어셈블’

    인구 위기 해결할 ‘어벤저스’ 인구정책기획단 ‘어셈블’

    정부가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개 정부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범부처 인구정책기획단’을 공식 발족했다.(서울신문 6월 15일자 1면) 인구 구조 변화가 우리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복합 위기라는 점을 지적한 본지의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 기획보도에 정부가 ‘인구정책 어벤저스’ 신설로 부응한 것이다. 기획단은 인구 문제 대응의 전선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는 19일 인구정책 상설 협의체 인구정책기획단을 꾸리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홍석철 저출산위 상임위원과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온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지금까지 인구 정책은 저출산위와 복지부, 기재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등 8개 정부 기관이 주도해 왔다. 이번에 범정부 기획단이 구성되면서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통계청 등 11개 정부 기관이 인구 문제 대응에 가세한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인구 정책을 연계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획단은 복지부가 담당하는 ‘저출산 정책’과 ‘고령사회 대응’, 기재부가 담당하는 ‘축소사회 대응’과 ‘경제활동인구 확충’ 등 총 4개 분야에서 11개 작업반도 구성했다. 김영미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기획단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인 향후 10년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우선 추진 과제를 촘촘히 챙기겠다”면서 “전 부처가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인구 문제는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로, 한두 가지 정책으로 일거에 풀어낼 수 없고 재정 지원 확대만으로 해결하기도 어렵다”면서 “과거 익숙한 사고와 정책 대응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 분야를 망라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초저출산 극복, 초고령사회 대응,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전 부처가 역량을 집중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에게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획단에 참여하는 정부 부처들은 앞서 지난 14~15일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위기 대응 방향을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이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천명했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기조강연에 나서 정부가 획기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 교육부, 국방부, 행안부, 농림부, 산업부, 복지부, 고용부, 국토부, 중기부, 인사혁신처 등 11개 부처의 인구 문제 담당 국장까지 포럼에 총집결해 대응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민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포스코를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도 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 한미 첨단 전력 총출동… 尹 “우리 힘으로 지켜야 진정한 평화”

    한미 첨단 전력 총출동… 尹 “우리 힘으로 지켜야 진정한 평화”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건군 75주년·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된 훈련을 마친 뒤 인사말에서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가급 훈련이며, 대통령의 화력훈련 주관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대중·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일곱 번째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압도적 위력과 첨단 전력을 보니 국군통수권자로서 매우 든든하고 흡족하다”면서 “정부는 확고한 안보 태세와 실전적 훈련으로 나라를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는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미룬 장교, 전역을 1개월 이상 연기한 병사,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인 미군 장병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면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군인의 본분에 충실한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늘 자유롭고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훈련이 진행된 승진훈련장에 대해서는 “1951년 미군이 최초로 조성하고 우리가 발전시킨 곳”이라면서 “동맹 70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곳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앞서 진행된 훈련에서는 한미의 첨단전투기 등 항공기 610여대와 71개 부대 2500여명의 한미 장병이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해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훈련 상황을 보고받았고 표적을 명중시키면 박수를 쳤다. 제5군단장인 김성민 육군 중장의 보고로 시작된 훈련은 1부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공격 격퇴에 이어 2부 반격 작전 순서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전면적인 공격에 대응해 연합 공중전력, 대화력전 실사격 등으로 일반전초(GOP) 일대 북한 공격을 격퇴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2부에서는 한미 연합 감시·정찰자산으로 식별한 핵심 표적을 공중·포병전력으로 정밀 타격해 반격 여건을 조성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지상공격부대의 기동과 사격, 한미 연합·합동부대의 동시 통합 사격, 한미 장병의 행진 등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훈련이 끝난 뒤 외부 관람대 앞 전시장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강한 국군이 지키는 평화’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후 K808 차륜형 장갑차, 다연장로켓 천무, 드론을 비롯해 미군이 보유한 다연장로켓포(MLRS) 등 한미 양국 군의 주요 무기 체계와 장비를 관람했다. 이후 군 주요 직위자 및 한미 훈련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훈련 참관에는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공개 모집한 국민참관단과 각군 모범장병,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 미8군사령관 등 한미 군 주요 직위자와 국방혁신위원회 위원들, 정계 인사 등이 포함됐다.
  • 중증환자 목숨 잇따라 살린 ‘소방헬기’…24시간 가동준비

    중증환자 목숨 잇따라 살린 ‘소방헬기’…24시간 가동준비

    현재 시범운영 중인 소방 응급의료헬기가 중증 환자들의 목숨을 살린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쯤 경기도 포천에서 70대 여성이 작업 중 신체 일부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당시 이 환자는 의식과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위급했던 상태였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119헬기 이송체계(119Heli-EMS)로 환자를 이송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인근 지역외상협력병원인 포천병원에서 1차 응급처치를 받은 이 환자는 48분 만에 외상외과 의사가 탑승한 소방 응급의료헬기로 인계돼 전문적인 처치를 받았다. 이후 권역외상센터인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이 환자는 응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8일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50대 여성이 교통사고로 위독한 상황에서 응급의료헬기의 도움을 받았다. 혈압이 급격히 떨어졌고 골반 골절로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거점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의사 탑승 응급의료헬기로 이송됐다. 이후 응급수술을 받은 후 회복됐다. 지난 4월 26일에도 경기도 가평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40대 남성이 응급의료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의사 탑승 응급의료헬기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환자 4명의 목숨을 구했다. 소방 응급의료헬기, 24시간 가동 소방청은 지난 1월 20일부터 전국 처음으로 올해 경기북부에서 119구급헬기 이송체계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응급의료헬기는 국방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산림청이 운영하는 헬리콥터다.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응급환자를 이송한다. 이중 복지부가 운영하는 헬리콥터를 ‘닥터헬기’라고 부른다. 닥터헬기는 다른 부처의 헬기와 달리 이미 의사가 탑승해 전국 8개 거점병원별로 의료팀으르 꾸려 응급환자 이송을 하고 있다. 현재는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해 119신고가 접수되면, 소방119상황실은 환자 증상을 확인한 후 119구급대를 먼저 출동시킨다. 구급대는 현장에 나가 환자 상태와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헬기를 요청한다. 헬기 요청을 받은 소방청 항공운항관제실은 규정에 따라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닥터헬기를 먼저 출동시키고 있다. 그러나 닥터헬기는 일출부터 일몰까지만 운행하며 소방 응급의료헬기 인접 지역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규정에 따라 닥터헬기가 먼저 출동하게 돼 있다. 소방청은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항공 이송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소방 응급의료헬기는 24시간 가동할 수 있으며 활동 거리도 최대 400㎞다. 119구급대와 헬기 연계가 필요한 경우 소방의 일원화된 출동 지령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119특수구조대(경기도 남양주시 소재)가 보유하고 있는 응급의료헬기다. 이 헬기는 닥터헬기 거점병원이 없는 경기도 지역 일대의 중증 응급환자에게 출동-응급진료-병원이송까지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기 출동 대상은 4대 중증 응급환자(심정지, 심·뇌혈관, 중증외상)와 병원 간 전원 환자 중 헬기 이송이 필요한 환자다. 이송 비용은 닥터헬기와 같이 무료다. 서비스에는 소방청과 협력 맺은 서울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전문의 등 20명의 인력자원이 참여한다. 환자 신고가 들어오면 헬기가 협력 병원에서 의사를 태운 후 현장으로 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인간 향한 복수?…“범고래 떼, 3년 만에 보트 또 공격…더 빠르고 체계적”

    인간 향한 복수?…“범고래 떼, 3년 만에 보트 또 공격…더 빠르고 체계적”

    유럽과 아프리카를 가르는 지브롤터 해협에서 보트 한 척이 범고래 떼에게 두 번이나 습격당했다고 해당 보트 소유주가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20년 넘게 지브롤터 해협 등에서 요트 운송업을 해온 댄 크리즈 선장은 최근 한 무리의 범고래와 마주쳤지만 처음이 아니다며 “공격은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크리즈 선장은 자신의 보트가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는 동안 한 범고래 무리의 표적이 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라고 말했다.그의 보트가 범고래들에게 처음 표적이 된 시기는 3년 전인 지난 2020년이었다. 당시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던 그와 그의 선원들은 8마리의 범고래에게 둘러싸여 1시간가량 시달렸다. 범고래들은 집요하게 보트를 물어뜯었는데 선체 뒤쪽에 있는 두 개의 방향타가 모두 심각하게 파손됐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다른 배에 의해 그의 보트는 가장 가까운 스페인 바르바테의 한 선착장까지 끌려가야 했다. 그와 그의 선원들은 보트가 수리될 때까지 생업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범고래 떼의 악몽 같은 습격은 끝이 아니었다. 지난 4월15일 쌍동선을 배달하던 그는 또다시 범고래들에게 습격당했다. 처음에 그는 자신의 보트가 거센 물살에 부딪혔다고 애써 외면했지만 곧바로 무언가가 강한 힘을 배에 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내 첫 외침은 ‘제발! 다신 안 돼’였다”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그들은 매우 힘세고 똑똑하다”고 말했다. 당시 보트에서 촬영한 영상은 범고래들이 보트 뒤쪽에 있는 두 개의 방향타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처음으로 배 밑에서 범고래들의 대화 소리를 엿들을 수 있었다. 이번에 그들은 조용했고 방향타 두 개를 파괴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다른 것은 일절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트 방향타에 대한 공격은 무려 15분간 계속됐다. 이후 범고래들은 돌아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보트가 다시 항해를 시작하자 어디선가 범고래들이 다시 나타났다. 그는 “갑자기 다 자란 범고래 한 마리가 우리를 뒤쫓기 시작했다. 몇 분 만에 범고래들은 배 밑으로 왔고 우리는 그때 방향타 조각이 아직 조금 남아 있고 그들이 일을 끝내고 싶어한다는 걸 알았다”며 “그후 우리는 그들을 더는 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최근 몇 달간 포르투갈과 스페인 연안에서 범고래 떼가 보트를 습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크리즈 선장은 범고래 떼와 만나 가슴을 조린 여러 사람들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미 CBS 뉴스는 밝혔다. 범고래 연구단체인 대서양범고래실무그룹(GTOA)에 따르면 범고래 습격 사건은 2020년 52건에서 2022년 207건까지 단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생물학자이자 야생동물 보호운동가인 제프 코르윈은 CBS에 범고래 떼가 보트를 습격한 이번 사례는 이 동물의 놀라운 지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보고 있는 건 범고래의 적응된 행동이다. 우리는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환경에서 배우는지 알고 있다”며 “그들은 기술을 깨우치고 나면 동료들에게 가르쳐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범고래가 왜 보트를 공격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포르투갈 아베이루대 생물학자인 알프레도 로페즈 페르난데스는 최근 라이브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범고래가 과거 불법 어업 활동 중이던 배우 충돌해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후 다른 배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범고래가 매우 똑똑하고 사회성있는 동물이라서 모방을 통해 이런 행동을 전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무거워서 안돼”…칠레서 과체중 환자 헬기 못 태워 사망

    “무거워서 안돼”…칠레서 과체중 환자 헬기 못 태워 사망

    칠레에서 한 응급환자가 과체중을 이유로 헬기 이송을 받지 못해 숨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의 과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12일(현지시간) 칠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칠레 남부 아이센(아이센 델헤네랄 카를로스 이바녜스 델캄포) 주 라스과이테카스 지역 섬마을인 멜린카에서 어부 파비안 냥쿠펠(40)은 식사 후 복통과 함께 알레르기성 과민 반응을 일으켜 마을 유일 의료기관으로 옮겨졌다. 냥쿠펠을 진료한 의료진은 그를 아이센 주도인 코아이이케의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판단해 해당 자치단체와 계약된 사설 의료 헬기를 호출했다. 그러나 구급대원 3명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조종사는 냥쿠펠을 헬기에 태울 수 없다고 말했다. 130~140㎏인 냥쿠펠의 몸무게가 헬기 내 들것의 최대 허용 무게(120㎏)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당시 조종사는 ‘안타깝게도 벨트로 환자를 들 것에 고정할 수 없는 상태인데, 도중에 난기류를 만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냥쿠펠의 가족은 전했다. 결국 이송하지 못한 채 시간은 흘렀고, 냥쿠펠은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사망했다. 이런 사실은 지난 주말 전후 현지 언론들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냥쿠펠의 사연이 전해지자 조종사 등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과실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마르코스 실바 라스과이테카스 시장은 “군 지원 요청 등 대안이 있었을 텐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환자를 그냥 버려둔 것”이라면서 “당장 최근에도 같은 마을에서 뇌졸중 환자를 군의 도움을 받아 이송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의료 헬기를 운영하는 사설업체는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당일 기상 조건이 매우 나빴지만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우리 회사 방침이기 때문에 멜린카까지 갔다”라면서 “해당 환자의 경우 도저히 이송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다”며 유족에게 유감의 뜻을 전했다.한편 한국에는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가 있다.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전문 의료진을 태운 닥터헬기는 헬기 내에서 응급실과 동일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날아다니는 응급실’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2011년 인천과 전라남도 지역에 처음 배치된 이후 강원, 경북, 충남, 전북, 경기,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공개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에 따르면 현재 8대 운영 중인 닥터헬기를 2025년까지 4대 늘려 응급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곳은 대전·충북, 부산·울산·경남, 경기북부·춘천, 강원 영동 등 4곳이다.
  • 영등포구, ‘침수 예보·경보제’로 재난 안전도시 구현

    영등포구, ‘침수 예보·경보제’로 재난 안전도시 구현

    서울 영등포구가 일정 기준 이상의 강우·수심 측정 시 침수 위험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침수 예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 여름은 슈퍼 엘니뇨로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이 예상된다. 기존에는 호우, 태풍, 홍수 등에 대한 주의보와 경보는 있었지만, 주택 침수에 대한 정보 제공은 없었다. 이에 구는 미비했던 비상 발령 체계를 보완해 일정 기준 이상의 강우·수심 측정 시 주민들에게 침수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침수 예보·경보제’를 실시한다. 구는 ▲시간당 55mm 또는 15분당 20mm 강우 초과 ▲도로수위계(보라매역 4번 출구 및 대림어린이공원) 기준 침수심 15cm 초과 ▲신풍로39를 비롯한 8개소의 하수관로 수위계가 ‘주의’ 수위 도달 시 침수 예보를 발령한다. 구는 침수 예보를 발령하면 통·반장과 이웃, 돌봄 공무원이 담당하는 가구에 출동해 중증 장애인, 어르신, 아동 등 취약가구를 지원하는 ‘동행 파트너’를 가동한다. 이어 즉시 현장 출동과 CCTV 확인으로 위험 정도를 판단하여 ‘침수 경보’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 침수 경보가 발령되면 구는 지체없이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다.침수 예보·경보제로 경찰, 소방 등에 침수 정보를 선제적으로 전파해 유관기관과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우려가 있는 곳과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역류방지기와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반지하 주택 이주 희망자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전세·매입 임대주택 신청을 지원한다. 아울러 휴대용·이동식 물막이를 동주민센터, 수방 기동대, 공동주택 등에 배치했다. 한강이 범람하여 도심으로 흘러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노들길나들목 등에 위치한 육갑문 4개소도 점검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침수방지시설물 설치, 시설물 점검, 반지하 주택 이주까지 빈틈없는 안전대책으로 각종 여름철 재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온오프 통합… 멤버십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온오프 통합… 멤버십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 6개 계열사 혜택을 합친 유료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8일 출시했다. 고객의 모든 일상을 신세계에서 해결하는 ‘신세계 유니버스’는 정용진 부회장이 꾸준히 강조해 온 사업 전략이다. 이번 통합 멤버십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쇼핑 욕구에 부응하는 한편 체감 높은 혜택 제공으로 충성 고객을 자사 쇼핑채널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비회원에 비해 멤버십 회원의 방문 횟수와 1인당 구매단가가 높아 최근 유통가에서 멤버십 출시 경쟁도 치열하다. 이날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통해 공개된 멤버십에는 이마트, 지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연간 3만원으로 최대 2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쿠팡 와우 멤버십(월 4990원, 연간 5만 9880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연간 4만 6800원)보다 저렴한 편으로, 경쟁사를 다분히 의식한 가격 책정이다. 가입 즉시 3만원의 현금성 혜택(스타벅스의 경우 제조음료 쿠폰 5장)을 제공해 가입비 문턱마저 낮췄다. 계열사별 5% 할인은 기본으로 제공한다. 매달 SSG닷컴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쿠폰(할인 한도 장당 2만원) 3장과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5% 할인쿠폰(한도 장당 3000원) 4장 등이 제공된다. 클럽 회원은 스타벅스에서 제조 음료를 구매할 때마다 별 1개를 추가로 받는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공동대표는 “한국 유통시장 환경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디지컬(디지털+피지컬) 리테일’ 시대로 변모했다”며 “다양한 고객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미래 유통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이미 한국에서 매일 약 1000만명이 신세계 유니버스를 경험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마트 매장을 찾는 고객은 150만명이며 스타벅스와 신세계백화점은 각각 100만명, 60만명이 다녀간다. 여기에 지마켓·옥션, SSG닷컴 하루 이용자는 600만명에 달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스타필드 등도 멤버십 참여를 준비 중이며 KT, 대한항공 등 신세계그룹 외부 기업과도 협약을 확대해 혜택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배송 편의와 협력사 동반성장 등 기존 체계에서 부족했던 점도 보완한다. 신세계그룹의 파트너사는 약 85만 곳으로 국내 판매업자 중 절반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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