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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112에 전화해서 하는 말이 ‘어이 상실’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112에 전화해서 하는 말이 ‘어이 상실’

    경찰청은 만우절을 하루 앞둔 31일 “112센터로 허위신고를 하거나 장난전화를 걸 경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며 “피해가 고스란히 다른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경찰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형법 137조는 위계로서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만우절 허위신고 단속과 함께 일상적인 민원성 전화 자제도 당부했다. 최근 몇년간 경찰의 대대적인 처벌 등으로 허위신고는 과거보다 감소했지만 전체 112신고 중 약 45%가 경찰출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신고(민원․상담신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해 112신고 총 1877만8105건 중 비출동신고는 839만673건으로 44.7% 차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번지수 잘못 찾은 좀도둑 ‘나 어떡해~’

    번지수 잘못 찾은 좀도둑 ‘나 어떡해~’

    번지수를 잘못 찾은 한 좀도둑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다. 해당 영상은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한 상점을 털려던 절도범이 주인과 직원 등 여러 명의 사람들에게 혼쭐이 난 후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상점 내 설치되어 있는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것으로 최근 라이브릭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되며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가방을 멘 한 남성이 가게로 들어선다. 몸을 낮춘 채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기어서 계산대에 접근한 이 남성이 뭔가를 챙겨 들고 가게를 빠져나가려는 찰나, 한 남성이 기다렸다는 듯 그를 덮친다. 이후 건장한 체구의 남성들이 어디선가 줄줄이 등장해 함께 순식간에 상점을 털려던 절도범을 제압한다. 어떤 이는 주먹을 날리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절도범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넘겨지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을 접한 이들은 “절도범이 확실히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도둑질을 한 남성의 잘잘못을 떠나 불쌍하다는 생각마저 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상=LiveLeak Channe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친구야 일어나”...차에 치인 동료 끝까지 지키는 개 ‘뭉클’

    “친구야 일어나”...차에 치인 동료 끝까지 지키는 개 ‘뭉클’

    우리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로 손꼽히는 개의 충직함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개들의 충성심은 때로는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순간에도 변치 않음을 보여줘 진한 감동을 전한다. 최근 터키의 한 방송에는 로드킬을 당한 동료 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그 곁을 지키는 견공 한 마리가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을 통해 소개된 영상을 보면,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혼잡한 고속도로 옆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다른 개 한 마리를 지키고 서 있다. 이 개는 동료가 다치자마자 즉시 자신의 안전은 뒤로 한 채 뛰어가 한참을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고 한 목격자는 말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임시 정차해 지키고 있는 사이 견공은 다친 동료를 좀 더 안전한 난간 밖으로 끌고 나갔다. 하지만 다친 개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로드킬을 당한 동료를 지키는 견공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이런 소식이 알려졌다. 이 밖에도 병원에 입원한 주인을 보기 위해 매일 수십 km가 떨어진 거리를 왕복하는 개, 죽은 주인의 묘를 떠나길 거부하는 개 등 많은 사례가 전해진 바 있다. 사진=라이브리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받을 수 있는 112 장난전화 사례 보니…” 경악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받을 수 있는 112 장난전화 사례 보니…” 경악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받을 수 있는 112 장난전화 사례 보니…” 경악 경찰청은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112로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형법 137조에 따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의해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받게 된다. 실제 지난해 3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112신고센터에 156차례나 전화해 “나를 찾지 마라”, “감사원 아니냐”, “청문감사실에서 오라고 해서 가고 있다”는 등 횡설수설하거나 그냥 끊는 등 허위신고를 한 이가 구속돼 1심에서 징역 4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은 허위·장난신고로 인해 경찰력 낭비가 심각한 경우 형사 처벌뿐 아니라 신고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실제로 2007년 만우절에는 한 초등학생이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같은 날 서울 롯데백화점 청량리 점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전화가 걸려 왔다. 경찰과 소방관 100여 명이 함께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으로 출동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아무런 위험물질도 발견하지 못했다. KBS를 폭파하겠다는 전화도 있었지만 모두 장난전화였다. 2012년 만우절에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청년이 쓴 유언장을 본 동료의 신고로 경찰서 2곳의 경력이 수사에 동원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에는 “지금까지 노력했는데 가진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다. 탈출하고 싶다. 장기는 기증 하겠다”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이 유언장은 만우절 장난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허위신고 접수건수는 2011년 1만 479건, 2012년 1만 465건, 2013년 7504건, 지난해 2350건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체 112신고 중 45%가량이 경찰이 출동할 필요가 없는 민원·상담신고에 달해 112의 본래 목적인 긴급신고 접수·처리에 지장을 초래하는 실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예컨대 “동물이 죽어 있는데 치워달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데 단속해달라” 등 다른 기관이 처리해야 할 민원사항이나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삽입한 현금카드가 나오지 않는데 꺼내달라”는 단순 불편사항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관련 민원·상담은 경찰민원콜센터 182번으로, 경찰과 관련 없는 민원사항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번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해달라” 왜 이런 신고를?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해달라” 왜 이런 신고를?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해달라” 왜 이런 신고를? 경찰청은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112로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형법 137조에 따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의해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받게 된다. 실제 지난해 3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112신고센터에 156차례나 전화해 “나를 찾지 마라”, “감사원 아니냐”, “청문감사실에서 오라고 해서 가고 있다”는 등 횡설수설하거나 그냥 끊는 등 허위신고를 한 이가 구속돼 1심에서 징역 4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은 허위·장난신고로 인해 경찰력 낭비가 심각한 경우 형사 처벌뿐 아니라 신고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실제로 2007년 만우절에는 한 초등학생이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같은 날 서울 롯데백화점 청량리 점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전화가 걸려 왔다. 경찰과 소방관 100여 명이 함께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으로 출동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아무런 위험물질도 발견하지 못했다. KBS를 폭파하겠다는 전화도 있었지만 모두 장난전화였다. 2012년 만우절에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청년이 쓴 유언장을 본 동료의 신고로 경찰서 2곳의 경력이 수사에 동원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에는 “지금까지 노력했는데 가진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다. 탈출하고 싶다. 장기는 기증 하겠다”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이 유언장은 만우절 장난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허위신고 접수건수는 2011년 1만 479건, 2012년 1만 465건, 2013년 7504건, 지난해 2350건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체 112신고 중 45%가량이 경찰이 출동할 필요가 없는 민원·상담신고에 달해 112의 본래 목적인 긴급신고 접수·처리에 지장을 초래하는 실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예컨대 “동물이 죽어 있는데 치워달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데 단속해달라” 등 다른 기관이 처리해야 할 민원사항이나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삽입한 현금카드가 나오지 않는데 꺼내달라”는 단순 불편사항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관련 민원·상담은 경찰민원콜센터 182번으로, 경찰과 관련 없는 민원사항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번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무실서 ‘낯뜨거운 사랑’ 벌인 불륜 커플의 최후

    사무실서 ‘낯뜨거운 사랑’ 벌인 불륜 커플의 최후

    사무실에서 남몰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돼 전세계적인 망신을 당한 직장 남녀 동료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뉴질랜드 현지 매체는 "영상이 공개된 후 두문불출하던 영상 속 여성이 결국 짐을 싸 고향 잉글랜드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화제로 떠오른 이들 커플의 사연은 지난 1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위치한 한 보험 회사에서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일하던 이들은 모두 퇴근한 사무실에서 ‘낯뜨거운 관계’를 가졌다. 은밀한 그들의 관계는 그러나 사무실 건너편에 위치한 술집 손님들이 창문을 통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실시간 생중계(?) 되는 비극을 맞았다. 이 장면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돼 SNS를 통해 전세계에 공유됐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미모와 자극적인 상황이 맞물려 소위 현지의 '네티즌 수사대'가 출동했고 영상 속 주인공이 50세 보험회사 매니저와 26세 여직원임이 밝혀졌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커졌다. 남자가 10대 아들과 딸이 있는 유부남이며 여성 역시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불륜 커플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사건 이후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일자리를 잃었다. 또한 페이스북 폐쇄는 물론 주위와 관계를 모두 끊은 여성은 약혼자와 파탄난 후 얼마 전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남성 역시 여전히 부인 및 자식과 함께 살고 있는지 명확치 않으나 큰 충격을 받아 두문불출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설명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112에 전화해서 하는 말이..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112에 전화해서 하는 말이..

    경찰청은 만우절을 하루 앞둔 31일 “112센터로 허위신고를 하거나 장난전화를 걸 경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며 “피해가 고스란히 다른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경찰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형법 137조는 위계로서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만우절 허위신고 단속과 함께 일상적인 민원성 전화 자제도 당부했다. 최근 몇년간 경찰의 대대적인 처벌 등으로 허위신고는 과거보다 감소했지만 전체 112신고 중 약 45%가 경찰출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신고(민원․상담신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해 112신고 총 1877만8105건 중 비출동신고는 839만673건으로 44.7% 차지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차에 치인 동료 끝까지 지키는 개 ‘감동’

    차에 치인 동료 끝까지 지키는 개 ‘감동’

    우리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로 손꼽히는 개의 충직함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개들의 충성심은 때로는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순간에도 변치 않음을 보여줘 진한 감동을 전한다. 최근 터키의 한 방송에는 로드킬을 당한 동료 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그 곁을 지키는 견공 한 마리가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을 통해 소개된 영상을 보면,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혼잡한 고속도로 옆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다른 개 한 마리를 지키고 서 있다. 이 개는 동료가 다치자마자 즉시 자신의 안전은 뒤로 한 채 뛰어가 한참을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고 한 목격자는 말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임시 정차해 지키고 있는 사이 견공은 다친 동료를 좀 더 안전한 난간 밖으로 끌고 나갔다. 하지만 다친 개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로드킬을 당한 동료를 지키는 견공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이런 소식이 알려졌다. 이 밖에도 병원에 입원한 주인을 보기 위해 매일 수십 km가 떨어진 거리를 왕복하는 개, 죽은 주인의 묘를 떠나길 거부하는 개 등 많은 사례가 전해진 바 있다. 사진=라이브리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저씨, 많이 힘드시죠”… 마포대교 위의 천사들

    “아저씨, 많이 힘드시죠”… 마포대교 위의 천사들

    “아저씨 어디서 오셨어요? 힘이 없어 보이셔서… 별일 없으시죠?” 지난 29일 오후 5시쯤.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김재환(51) 경위의 일과는 이날도 마포대교 위에서 시작됐다. 고개를 푹 숙인 채 터덜터덜 걷는 중년 남성이 눈에 띄자 김 경위는 순찰차를 세웠다. 김 경위가 건넨 안부인사의 이면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다. “마포대교를 지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자 노력합니다. 혹시 나쁜 생각을 품고 왔더라도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도록 말입니다.” 지난 11일 출범한 여의도지구대 ‘112 생명수호팀’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마포대교와 주변을 순찰한다. 마포대교가 ‘자살 다리’라는 오명을 씻고자 전담팀을 구성한 것. 여의도지구대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방식에서 상시 순찰로 변경해 자살 기도자를 선제 구조·보호조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10시 55분쯤, 마포대교 위에 행동이 미심쩍은 소녀가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2분도 채 안 돼 현장에 도착한 김 경위와 김연수(26·여) 순경은 홀로 걷고 있던 한모(17)양을 발견했다. 학업 문제로 아버지와 다툼이 많았다는 한양은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꼭 휴대전화를 만질 때만 와서 보고 혼내는 것 같다”며 “답답한 마음에 왔다”고 털어놓았다. 김 순경은 한양을 여의도지구대로 안내해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들었다. 20여분간의 상담 끝에 집에 돌아가자고 설득했다. 김 순경은 “주로 여성들의 얘기에 공감을 표시한 뒤 그들을 설득해 가족에게 인계하고 있다”며 “생명수호팀 일을 시작한 뒤 새로 생긴 언니, 동생이 열 명은 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생명수호팀은 지난 11일부터 30일까지 벌써 30명의 생명을 구했다. 지구대로 데려오지 않고 현장에서 돌려보내는 사람을 포함하면 40여건에 이른다. 팀이 생긴 뒤 다행히 투신 사건은 없었다. 지난 18일에는 자살을 결심하고 마포대교를 찾은 여성 3명을 발견해 귀가 조치하기도 했다. 당시 김 순경은 마포대교 위에서 울고 있던 30대 여성을 발견하고 “너무 추우니까 따뜻한 데 가서 이야기하자”고 설득했다. 영어 강사인 그의 직업을 어머니가 못마땅하게 여긴 데서 갈등이 비롯됐고 말다툼이 커져 여동생에게 죽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마포대교로 온 것. 왜 마포대교로 왔냐는 질문에 “갈 데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김 순경은 한 시간 동안 이 여성과 순대국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들어줬다. 마음이 풀어진 여성은 부산의 집으로 돌아갔다. 2013년 7월부터 여의도지구대에서 근무하며 180여명의 자살 기도자를 구조한 베테랑 김 경위는 “지난 26일에는 스무살 된 한 남성이 난간에 매달려 투신하려는 바람에 순찰차 6대가 출동했다”면서 “어린시절 공부를 안 해 대학도 못 가고 취직할 곳도 없다며 살 이유가 없다고 하는데,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닌데 늦었다고 생각하고 있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이들에 대해 김 경위가 유독 안타까움을 느끼는 데는 이유가 있다. 김 경위가 순찰 중에 발견해 자살을 막았지만, 며칠 뒤 마포대교에서 목숨을 끊었던 여대생 때문이다. “그날 제가 근무했다면, 당시 근무자가 한 바퀴만 더 순찰을 돌았더라면 살렸을 거란 생각에 한동안 밤잠을 설쳤습니다. 그때의 아쉬움이 떠올라 잠시도 가만있을 수가 없네요.”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경악

    만우절 장난전화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경악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경악 경찰청은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112로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형법 137조에 따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의해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받게 된다. 실제 지난해 3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112신고센터에 156차례나 전화해 “나를 찾지 마라”, “감사원 아니냐”, “청문감사실에서 오라고 해서 가고 있다”는 등 횡설수설하거나 그냥 끊는 등 허위신고를 한 이가 구속돼 1심에서 징역 4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은 허위·장난신고로 인해 경찰력 낭비가 심각한 경우 형사 처벌뿐 아니라 신고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실제로 2007년 만우절에는 한 초등학생이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같은 날 서울 롯데백화점 청량리 점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전화가 걸려 왔다. 경찰과 소방관 100여 명이 함께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으로 출동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아무런 위험물질도 발견하지 못했다. KBS를 폭파하겠다는 전화도 있었지만 모두 장난전화였다. 2012년 만우절에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청년이 쓴 유언장을 본 동료의 신고로 경찰서 2곳의 경력이 수사에 동원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에는 “지금까지 노력했는데 가진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다. 탈출하고 싶다. 장기는 기증 하겠다”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이 유언장은 만우절 장난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허위신고 접수건수는 2011년 1만 479건, 2012년 1만 465건, 2013년 7504건, 지난해 2350건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체 112신고 중 45%가량이 경찰이 출동할 필요가 없는 민원·상담신고에 달해 112의 본래 목적인 긴급신고 접수·처리에 지장을 초래하는 실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예컨대 “동물이 죽어 있는데 치워달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데 단속해달라” 등 다른 기관이 처리해야 할 민원사항이나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삽입한 현금카드가 나오지 않는데 꺼내달라”는 단순 불편사항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관련 민원·상담은 경찰민원콜센터 182번으로, 경찰과 관련 없는 민원사항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번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만원만 입금해 달라” 황당 신고 여전..처벌은?

    만우절 장난전화, “만원만 입금해 달라” 황당 신고 여전..처벌은?

    ‘만우절 장난전화’ 경찰이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허위·장난신고에 대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12 허위신고는 대폭 감소했으나 단순 민원·상담신고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2신고 건수는 총 1877만8105건으로, 이 중 비출동신고가 차지한 비율은 44.7%(839만673건)나 됐다. 반복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민원 상담신고 유형을 살펴보면 “동물이 죽어있는데 치워달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데 단속해 달라” “오토바이가 장기간 방치되어 있어 있는데 수거해가라” 등 타기관에서 처리해야할 민원사항에 대해 출동을 요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삽입한 현금카드가 나오지 않는데 꺼내줘라” “집안에 키를 놓고 나와서 들어갈 수 없는데 문을 열어줘라” 등 일상에서 겪는 단순한 불편사항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유형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운전 면허증 갱신 방법 문의 등 범죄와 관련 없는 경찰 관련 민원 사항을 112에 문의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 이외에도 “식당음식이 맛없다” “홈쇼핑 물건이 안 오는데 배송 내역을 알아봐 달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만원만 입금해 달라” “딸이 불효자식인데 잡아가 달라” 등과 같은 황당한 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112에 허위·장난신고를 하는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벌금·구류·과료처분을 받거나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사진 = 서울신문DB (만우절 장난전화) 뉴스팀 chkim@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어떤 장난전화 하길래..

    만우절 장난전화, 어떤 장난전화 하길래..

    경찰이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허위·장난신고에 대한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무심코 건 장난전화로 인한 그 피해가 고스란히 다른 시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장난신고로 인해 경찰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동참 해 달라”며 112로 장난전화를 거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112 허위신고는 대폭 감소했으나 단순 민원·상담신고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2신고 건수는 총 1877만8105건으로, 이 중 비출동신고가 차지한 비율은 44.7%(839만673건)나 됐다. 반복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민원 상담신고 유형을 살펴보면 “동물이 죽어있는데 치워달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데 단속해 달라” “오토바이가 장기간 방치되어 있어 있는데 수거해가라” 등 타기관에서 처리해야할 민원사항에 대해 출동을 요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삽입한 현금카드가 나오지 않는데 꺼내줘라” “집안에 키를 놓고 나와서 들어갈 수 없는데 문을 열어줘라” 등 일상에서 겪는 단순한 불편사항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유형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운전 면허증 갱신 방법 문의 등 범죄와 관련 없는 경찰 관련 민원 사항을 112에 문의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 이외에도 “식당음식이 맛없다” “홈쇼핑 물건이 안 오는데 배송 내역을 알아봐 달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만원만 입금해 달라” “딸이 불효자식인데 잡아가 달라” 등과 같은 황당한 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황당 신고 여전

    만우절 장난전화, 황당 신고 여전

    ‘만우절 장난전화’ 경찰이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허위·장난신고에 대한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무심코 건 장난전화로 인한 그 피해가 고스란히 다른 시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장난신고로 인해 경찰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동참 해 달라”며 112로 장난전화를 거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112 허위신고는 대폭 감소했으나 단순 민원·상담신고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2신고 건수는 총 1877만8105건으로, 이 중 비출동신고가 차지한 비율은 44.7%(839만673건)나 됐다. 반복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민원 상담신고 유형을 살펴보면 “동물이 죽어있는데 치워달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데 단속해 달라” “오토바이가 장기간 방치되어 있어 있는데 수거해가라” 등 타기관에서 처리해야할 민원사항에 대해 출동을 요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삽입한 현금카드가 나오지 않는데 꺼내줘라” “집안에 키를 놓고 나와서 들어갈 수 없는데 문을 열어줘라” 등 일상에서 겪는 단순한 불편사항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유형이 그 뒤를 이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공무집행방해죄 처벌 가능

    만우절 장난전화, 공무집행방해죄 처벌 가능

    ‘만우절 장난전화’ 경찰청은 만우절을 하루 앞둔 31일 “112센터로 허위신고를 하거나 장난전화를 걸 경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며 “피해가 고스란히 다른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경찰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형법 137조는 위계로서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만우절 허위신고 단속과 함께 일상적인 민원성 전화 자제도 당부했다. 최근 몇년간 경찰의 대대적인 처벌 등으로 허위신고는 과거보다 감소했지만 전체 112신고 중 약 45%가 경찰출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신고(민원․상담신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해 112신고 총 1877만8105건 중 비출동신고는 839만673건으로 44.7% 차지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도둑질 걸린 男, 실외기에 매달려 70시간…

    도둑질 걸린 男, 실외기에 매달려 70시간…

    물건을 훔치다 경찰과 주민들을 피해 건물 외벽으로 도망친 도둑의 황당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중국 신화망 등 현지언론의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의 한 주택단지에서 전선을 몰래 훔치다 주민에게 발각된 이 남성은 주민과 경찰을 피해 한 호텔 외벽으로 도망쳤다. 이 남성은 호텔 외벽 4층에 달린 에어컨 실외기 위에 자리를 잡았는데, 몸을 간신히 걸칠 정도로 좁은 폭의 에어컨 실외기 위에서 70시간이 넘도록 내려오지 않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3일 밤낮을 쉬지도, 먹지도, 자지도 않은 채 버티고 있는 이 남성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오전 9시까지도 여전히 4층 높이의 에어컨 실외기 위에 몸을 피한 상황이다. 이 남성은 매달려 있는 호텔 외벽이 호텔 정문의 측면에 있어 인적이 드물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4층 높이에 매달린 남성의 부상을 염려해 에어쿠션을 설치하고 내려올 것을 권하고 있으나, 남성은 이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올해 42세로, 과거에도 절도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남성은 건물 외벽 실외기에 올라간 지 32시간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다가, 40시간 정도가 흐른 뒤 경찰이 건넨 생수 한 통만 마신 채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경찰은 “호텔 객실로 들어가 남성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계속해서 울기만 했고 심신이 지친 것 같았다.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물으니 올해 70세가 넘은 어머니 생각이 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면서 “당장 내려온다면 고향으로 돌아갈 차표도 마련해주겠다고 했지만 요지부동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훔친 전선의 양으로 봤을 때, 피해 규모는 약 700~800위안(약 12만 5000~14만 3000원) 정도로 그다지 크지 않아 법적 기록이 남지 않는 구류 정도로 죗값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112에 156차례 전화해 횡설수설” 징역 4월 실형

    만우절 장난전화 “112에 156차례 전화해 횡설수설” 징역 4월 실형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112에 156차례 전화해 횡설수설” 징역 4월 실형 경찰청은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112로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형법 137조에 따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의해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받게 된다. 실제 지난해 3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112신고센터에 156차례나 전화해 “나를 찾지 마라”, “감사원 아니냐”, “청문감사실에서 오라고 해서 가고 있다”는 등 횡설수설하거나 그냥 끊는 등 허위신고를 한 이가 구속돼 1심에서 징역 4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은 허위·장난신고로 인해 경찰력 낭비가 심각한 경우 형사 처벌뿐 아니라 신고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실제로 2007년 만우절에는 한 초등학생이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같은 날 서울 롯데백화점 청량리 점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전화가 걸려 왔다. 경찰과 소방관 100여 명이 함께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으로 출동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아무런 위험물질도 발견하지 못했다. KBS를 폭파하겠다는 전화도 있었지만 모두 장난전화였다. 2012년 만우절에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청년이 쓴 유언장을 본 동료의 신고로 경찰서 2곳의 경력이 수사에 동원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에는 “지금까지 노력했는데 가진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다. 탈출하고 싶다. 장기는 기증 하겠다”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이 유언장은 만우절 장난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허위신고 접수건수는 2011년 1만 479건, 2012년 1만 465건, 2013년 7504건, 지난해 2350건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체 112신고 중 45%가량이 경찰이 출동할 필요가 없는 민원·상담신고에 달해 112의 본래 목적인 긴급신고 접수·처리에 지장을 초래하는 실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예컨대 “동물이 죽어 있는데 치워달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데 단속해달라” 등 다른 기관이 처리해야 할 민원사항이나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삽입한 현금카드가 나오지 않는데 꺼내달라”는 단순 불편사항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관련 민원·상담은 경찰민원콜센터 182번으로, 경찰과 관련 없는 민원사항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번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조 안전혁신 청사진… 초중고 안전 교과 신설

    30조 안전혁신 청사진… 초중고 안전 교과 신설

    지난해 4월 16일 오전 8시 58분 해경은 전남 목포항 삼학도 전용부두에 정박 중이던 당직함 ‘513호’에 출동 명령을 내렸다. 세월호 침몰 신고를 받은 지 6분 뒤였다. 그러나 2시간 22분이나 지난 11시 10분쯤 사고 해역인 ‘맹골수도’에 도착했다. 9시 출동지시를 받은 소방헬기도 10시 37분에야 도착했다. 그런 와중에 숱한 목숨이 스러졌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갈무리하는 ‘국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이 오랜 산통 끝에 나왔다. 세월호 사고 350일째, 국민안전처 출범 130일 만이다. 정부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2019년까지 30조원을 투입하는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100대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한 마스터플랜엔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문화재청 등 17개 부처가 참여했다. 무엇보다 올해 마련될 초·중·고교 교육과정 개정안에 독립된 안전 교과목이나 단원 개설을 추진해 어릴 때부터 위기대응 능력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 학교 안전을 담당할 ‘학교안전관리지도사’ 국가자격도 만든다. 정부는 안전에 관한 한 총체적 부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했다. 안전기준 관리체계 부재, 시설·공무원 중심 안전점검, 고위공직자 역량 미흡, 사회재난 보상기준 미확립 등 전 분야에 걸쳐 크게 33개 문제점으로 나눠 꼭 변화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1964년부터 2013년까지 50년간 발생한 사망자 10명 이상 대형사고 276건을 정밀 분석했다. 먼저 사고 발생 30분 내 후속조치 골든타임 확보(해상 1시간) 등 재난 대응역량 강화 부분이 눈길을 끈다. 대형사고 때 현장에서 무용지물로 지적된 매뉴얼을 행동절차 위주로 간소화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이란 3단계 체계를 대응매뉴얼과 행동매뉴얼 2단계로 줄인다. 특히 현장 대응기관인 소방과 해경의 조직, 인력, 장비를 확충해 현장 대응역량을 크게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119특수구조대를 설치한다. 또 전국 소방헬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상사고 가능성이 높은 경인·태안지역에는 연안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을 구축하고 미포항·보령신항 등에는 항만 레이더를 세운다. 아울러 재난·안전관리를 기획·총괄하는 전담조직을 각 시·도에 설치하고, 올해 4937억원으로 편성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담배소비세 20%를 재원으로 해 편성된 소방안전교부세 3141억원을 지원해 관련 재정을 확충한다. 재난 때 신속하게 인력·물자를 동원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 장관이 갖고 있는 재난사태 선포권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준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중·장기 청사진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제도를 운용하는 인적 시스템, 사고방식 문제에 달렸기 때문에 공무원은 물론 국민 안전인식을 높이는 데 한층 힘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동물 죽어있는데 치워달라” 어떤 처벌 가능할까?

    만우절 장난전화, “동물 죽어있는데 치워달라” 어떤 처벌 가능할까?

    ‘만우절 장난전화’ 경찰이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허위·장난신고에 대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무심코 건 장난전화로 인한 그 피해가 고스란히 다른 시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장난신고로 인해 경찰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동참 해 달라”며 112로 장난전화를 거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112 허위신고는 대폭 감소했으나 단순 민원·상담신고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2신고 건수는 총 1877만8105건으로, 이 중 비출동신고가 차지한 비율은 44.7%(839만673건)나 됐다. 반복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민원 상담신고 유형을 살펴보면 “동물이 죽어있는데 치워달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데 단속해 달라” “오토바이가 장기간 방치되어 있어 있는데 수거해가라” 등 타기관에서 처리해야할 민원사항에 대해 출동을 요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삽입한 현금카드가 나오지 않는데 꺼내줘라” “집안에 키를 놓고 나와서 들어갈 수 없는데 문을 열어줘라” 등 일상에서 겪는 단순한 불편사항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유형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운전 면허증 갱신 방법 문의 등 범죄와 관련 없는 경찰 관련 민원 사항을 112에 문의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 이외에도 “식당음식이 맛없다” “홈쇼핑 물건이 안 오는데 배송 내역을 알아봐 달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만원만 입금해 달라” “딸이 불효자식인데 잡아가 달라” 등과 같은 황당한 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112에 허위·장난신고를 하는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벌금·구류·과료처분을 받거나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 경찰청은 112는 ‘긴급범죄신고 대응창구’인 만큼 경찰과 관련된 민원·상담은 경찰민원콜센터(182번), 경찰과 관련 없는 민원 사항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번)에 문의하고, 허위·장난 신고는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 올바른 112신고 문화 정착을 위해 공익광고를 제작·송출하고, 문화대전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사진 = 서울신문DB (만우절 장난전화) 뉴스팀 chkim@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어떤 처벌 받나 봤더니..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어떤 처벌 받나 봤더니..

    ‘만우절 장난전화 처벌’ 경찰청은 만우절을 하루 앞둔 31일 “112센터로 허위신고를 하거나 장난전화를 걸 경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며 “피해가 고스란히 다른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경찰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형법 137조는 위계로서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만우절 허위신고 단속과 함께 일상적인 민원성 전화 자제도 당부했다. 최근 몇년간 경찰의 대대적인 처벌 등으로 허위신고는 과거보다 감소했지만 전체 112신고 중 약 45%가 경찰출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신고(민원․상담신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해 112신고 총 1877만8105건 중 비출동신고는 839만673건으로 44.7% 차지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만우절 장난전화 “112에 156차례 전화해 횡설수설” 실형 살 수도

    만우절 장난전화 “112에 156차례 전화해 횡설수설” 실형 살 수도

    만우절 장난전화 만우절 장난전화 “112에 156차례 전화해 횡설수설” 실형 살 수도 경찰청은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112로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형법 137조에 따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의해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받게 된다. 실제 지난해 3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112신고센터에 156차례나 전화해 “나를 찾지 마라”, “감사원 아니냐”, “청문감사실에서 오라고 해서 가고 있다”는 등 횡설수설하거나 그냥 끊는 등 허위신고를 한 이가 구속돼 1심에서 징역 4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은 허위·장난신고로 인해 경찰력 낭비가 심각한 경우 형사 처벌뿐 아니라 신고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실제로 2007년 만우절에는 한 초등학생이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같은 날 서울 롯데백화점 청량리 점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전화가 걸려 왔다. 경찰과 소방관 100여 명이 함께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으로 출동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아무런 위험물질도 발견하지 못했다. KBS를 폭파하겠다는 전화도 있었지만 모두 장난전화였다. 2012년 만우절에는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청년이 쓴 유언장을 본 동료의 신고로 경찰서 2곳의 경력이 수사에 동원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에는 “지금까지 노력했는데 가진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다. 탈출하고 싶다. 장기는 기증 하겠다”라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이 유언장은 만우절 장난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허위신고 접수건수는 2011년 1만 479건, 2012년 1만 465건, 2013년 7504건, 지난해 2350건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체 112신고 중 45%가량이 경찰이 출동할 필요가 없는 민원·상담신고에 달해 112의 본래 목적인 긴급신고 접수·처리에 지장을 초래하는 실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예컨대 “동물이 죽어 있는데 치워달라”,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데 단속해달라” 등 다른 기관이 처리해야 할 민원사항이나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삽입한 현금카드가 나오지 않는데 꺼내달라”는 단순 불편사항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관련 민원·상담은 경찰민원콜센터 182번으로, 경찰과 관련 없는 민원사항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번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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