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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줄영상] 유모차에 다리 부딪치자 사생결단 나선 조깅맨

    [한줄영상] 유모차에 다리 부딪치자 사생결단 나선 조깅맨

    우리는 길을 오가다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경우가 가끔 있죠. 그럴때는 대부분 “미안하다”는 말로 서로 그냥 지나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 길거리에서 일어났던 다소 이례적인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브루클린에서 조깅하던 남자가 부부가 끌던 유모차에 다리를 부딪치자 마구 욕을 하며 거칠게 대응합니다. 그는 경찰관이 출동해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상대방에게 “너를 한방에 보낼 수도 있어” “거친 애들 풀어서 두고두고 너희를 괴롭힐거야” 등등 어리둥절한 부부에게 고함을 칩니다. 그는 왜 이렇게 분노에 차 있을까요... 구경꾼들도 많았던 이번 사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2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Juki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40대 중국동포, 재결합 거부 전 부인 등에 흉기 휘둘러 2명 사상

    40대 중국동포, 재결합 거부 전 부인 등에 흉기 휘둘러 2명 사상

    중국 동포인 40대 남성이 이혼한 전 처 등을 흉기로 찔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9일 재결합을 거부하는 전 처의 남매에게 흉기를 휘두른 전모(45·중국국적)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시흥시 정왕동에 사는 전 부인 윤모(36·여·중국국적)씨의 집으로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윤씨의 오빠(39)를 숨지게 하고, 윤씨를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범행 직후 옥상으로 올라가 자해를 한 뒤 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전씨는 7년 전 윤씨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숨지거나 크게 다쳐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지 못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날 잡아가시오” 빈집털이범이 잡힌 이유는?

    아직은 어린 나이라 서툰 것이었을까, 아니면 지나치게 서두른 탓이었을까.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절도현장에 남긴 빈집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바이아블랑카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용의자 우고 엑토르 페르난데스(20)는 주말에 가족이 전원 외출해 인기척이 없는 집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청년은 노루발장도리로 문을 부수고 집에 들어갔다. 주인이 없는 집을 샅샅이 뒤진 청년은 현찰 1만1000페소(약 130만 원)와 100달러(약 12만 원)를 발견해 챙겼다. 현찰 외에 청년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게임기였다. 청년은 가전제품 등엔 손을 대지 않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만큼은 꼼꼼하게 챙겨 현장을 빠져나갔다. 범행이 드러난 건 집을 비웠던 가족들이 귀가한 뒤였다. 엉망이 된 집안을 본 가족은 깜짝 놀라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현장을 둘러보던 경찰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배낭을 발견했다. 가족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열어본 배낭에는 노루발장도리 2개가 들어있었다. 범인이 문을 딸 때 사용한 도구가 확실해 보였다. 배낭에는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신분증도 들어있었다. 사진이 붙은 신분증엔 이름은 물론 최근에 옮긴 후 신고한 주소까지 확실하게 기재돼 있었다. 범인을 잡는 건 쉬운 죽 먹기였다. 경찰은 바로 신분증에 표시된 주소지로 출동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지만 권총으로 무장한 경찰에 제압됐다. 경찰은 "생각보다 큰 돈을 발견한 젊은 용의자가 급한 마음에 백팩을 잊고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청년이 절도뿐 아니라 공무집행 방해 혐의까지 받게 돼 무거운 처벌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복면가왕 코스모스, 판정단 울렸다… 유력한 정체는 거미? ‘손모양이 증거’ 포즈 자세히 보니

    복면가왕 코스모스, 판정단 울렸다… 유력한 정체는 거미? ‘손모양이 증거’ 포즈 자세히 보니

    복면가왕 코스모스, 판정단 울렸다… 유력한 정체는 거미? ‘손모양이 증거’ 네티즌수사대 출동 ‘복면가왕 코스모스’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연예인판정단을 울리며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2대 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에 맞설 4인의 준결승 진출자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날 ‘코스모스’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새로운 분위기로 부르며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심사위원 이윤석을 비롯해 출연진들은 일제히 ‘코스모스’의 노래를 듣고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코스모스’의 무대가 끝난 후 연예인 판정단은 “100점 만점의 100점이었다”며 극찬했고, 김구라는 “눈물이 없는 거에 대해서 자랑을 하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눈물샘이 없는 스스로를 원망했다”고 말했다. 이윤석 역시 “이번 노래는 내가 분석하면 안 되겠다”며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았나 생각했다. 역대 최고의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방어전에서 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빅마마 ‘체념’을 선곡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이후 판정단의 심사 결과 코스모스가 새로운 13대 복면 가왕으로 등극했다. 코스모스는 “너무 감사드린다. 저는 준비한 곡 3곡을 다하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았었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교감해 주신 것 같아서 무엇보다 그게 가장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스모스는 가면과 망토에 대해 “솔직히 너무 덥다”며 “그래도 좋다. 땀띠가 나더라도 쓰고 있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네티즌들은 코스모스의 창법이나 음색, 손짓 등을 증거로 가수 거미로 추정하고 있다. 코스모스에게 가왕자리를 내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뮤지컬배우 소냐로 밝혀졌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듀엣가요제 마마무 휘인, 최종 우승

    듀엣가요제 마마무 휘인, 최종 우승

    마마무 휘인은 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8+’에서 일반인 참가자 조인우 씨와 함께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이날 휘인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평가단으로부터 최다 득표를 받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방송에는 씨스타 소유부터 에이핑크 김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등 국내 걸그룹을 대표하는 보컬들이 총 출동했기에 휘인의 우승이 더욱 빛났다. 듀엣가요제 휘인은 무대에 올라 긴장하지 않고 특유의 가창력을 앞세워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가창실력으로 선배 가수들을 모두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칼럼] 교황, 시진핑, 반기문과 북한/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교황, 시진핑, 반기문과 북한/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최근 몇 주간 이분들 때문에 분주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생애 처음 미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과 처음 국빈 방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유엔 70주년을 맞아 70차 총회를 개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입니다. 교황이 방미에 앞서 지난 19일 쿠바 아바나 공항에 도착,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는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 추진 막후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던 교황에게 카스트로 의장은 깊은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교황은 “정치 지도자들이 전 세계를 위한 화해의 모범으로서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10개월 전만 해도 교황과 카스트로 의장이 만나 이런 대화를 나눌 거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교황은 쿠바에서 워싱턴DC로 가는 비행기에서 “원래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 합의로 쿠바에 가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교황이 열흘간 쿠바·미국 방문에서 일관되게 전달한 화두는 빈곤과 종교의 자유 문제였습니다. 검소하고 겸손한 교황이 가난한 자와 병자, 노숙자 등을 돌아봐야 한다고 일갈할 때마다 기자의 머릿속에는 북한이 떠올랐습니다. 독재자의 핍박을 받는 북한 주민들은 과연 교황의 메시지를 접할 수나 있을까요. 가톨릭계에 따르면 북한에도 가톨릭 신자가 적어도 1만명은 된다고 합니다. 국민은 안중에 없고 핵·미사일 개발에 여념이 없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교황과 쿠바, 미국 간 벌어지는 역사적 변화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시 주석의 첫 국빈 방미는 주요2개국(G2)이 얼마나 할 얘기가 많은지 다시 한번 실감케 했습니다. 양국 간 첨예하게 대립해 온 사이버안보·남중국해·인권문제 등이 부각되면서 북핵 문제는 후순위로 밀려 보였지만, 미·중은 정상회담 전후로 북핵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일관된 입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북핵 문제는 기후변화, 이란 핵합의 등과 함께 미·중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그리 많지 않은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의 지주”라며 중국의 더 큰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여섯 차례나 만났지만, 김정은과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김정은 대신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 구석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15일 개막한 70차 유엔총회에서 반 총장은 교황을 비롯, 160여개국에서 온 지도자들과 바쁘게 만나고 있습니다. 28일부터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 주석, 카스트로 의장 등이 총출동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북한 리수용 외무상도 10월 1일 기조연설을 하는데, 정상급에 밀려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교 대통령’ 교황과 북한의 ‘혈맹 대통령’ 시 주석, ‘세계 대통령’ 반 총장에게 요청합니다. 이제는 북한을 돌아봐 주길 바랍니다. 쿠바는 개방의 길을 선택했고, 이란은 핵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기까지는 교황이 있었고, 미·중 정상의 협력이 있었고, 유엔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남북 관계 진전에 맞춰 세계 유력 지도자들이 김정은을 만나 북한 주민들의 나은 삶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하도록 이끌어 주길 앙망합니다. chaplin7@seoul.co.kr
  • 듀엣가요제 마마무 휘인, 최종 우승..’콜라보 여왕’ 소유 꺾은 파워 가창력

    듀엣가요제 마마무 휘인, 최종 우승..’콜라보 여왕’ 소유 꺾은 파워 가창력

    듀엣가요제 마마무 휘인, 최종 우승..’콜라보 여왕’ 소유 꺾은 파워 가창력 ‘듀엣가요제 휘인 마마무’ ‘듀엣가요제’에서 마마무 멤버 휘인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마마무 휘인은 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8+’에서 일반인 참가자 조인우 씨와 함께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이날 휘인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평가단으로부터 최다 득표를 받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방송에는 씨스타 소유부터 에이핑크 김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등 국내 걸그룹을 대표하는 보컬들이 총 출동했기에 휘인의 우승이 더욱 빛났다. 듀엣가요제 휘인은 무대에 올라 긴장하지 않고 특유의 가창력을 앞세워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가창실력으로 선배 가수들을 모두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휘인이 속한 걸그룹 마마무는 최근 MBC뮤직 ‘쇼챔피언’에 출연해 랩과 보컬 파트를 바꾸는 과감한 무대 변화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마무는 솔라와 휘인, 문별의 파트를 각각 바꾸며 실력파 아이돌임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는 걸그룹 멤버 8인이 500여명의 청중평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7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 일반인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춰 듀엣곡을 선보여 대결을 펼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사진=MBC ‘듀엣가요제’ 캡처(듀엣가요제 휘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듀엣가요제 휘인, 최종 우승 ‘마마무’ 실력파 입증

    듀엣가요제 휘인, 최종 우승 ‘마마무’ 실력파 입증

    마마무 휘인은 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8+’에서 일반인 참가자 조인우 씨와 함께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이날 휘인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평가단으로부터 최다 득표를 받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듀엣가요제에는 씨스타 소유부터 에이핑크 김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등 국내 걸그룹을 대표하는 보컬들이 총 출동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듀엣가요제 마마무 휘인, 최종 우승

    듀엣가요제 마마무 휘인, 최종 우승

    마마무 휘인은 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8+’에서 일반인 참가자 조인우 씨와 함께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는 씨스타 소유부터 에이핑크 김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등 국내 걸그룹을 대표하는 보컬들이 총 출동했기에 휘인의 우승이 더욱 빛났다. 듀엣가요제 휘인은 무대에 올라 긴장하지 않고 특유의 가창력을 앞세워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가창실력으로 선배 가수들을 모두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듀엣가요제 휘인, 조용필 ‘단발머리’로 최종 우승

    듀엣가요제 휘인, 조용필 ‘단발머리’로 최종 우승

    듀엣가요제 휘인, 조용필 ‘단발머리’로 최종 우승 마마무 휘인은 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8+’에서 일반인 참가자 조인우 씨와 함께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이날 휘인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평가단으로부터 최다 득표를 받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듀엣가요제에는 씨스타 소유부터 에이핑크 김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등 국내 걸그룹을 대표하는 보컬들이 총 출동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상 떠난 연인과 ‘뒤늦은 약혼식’...한 남자의 순애보

    세상 떠난 연인과 ‘뒤늦은 약혼식’...한 남자의 순애보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연인과 뒤늦게 ‘약혼식’을 올린 한 남성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이하 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여자친구를 특별한 방식으로 추모한 영국 남성 조쉬 톰슨(22)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18세 여성 아비가일은 영국 셰필드할람 대학교 생체의학과에 입학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23일, 자신의 거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7시 35분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범죄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리스에 거주하며 테니스강사로 일하고 있는 조쉬는 이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즉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어 그는 아비가일 부모의 양해를 얻어 그녀의 손에 약혼반지를 끼워준 뒤 사진을 찍고 그녀와 약혼을 맺었음을 선언했다. 그는 반지를 낀 아비가일의 손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제 아비가일과 나는 약혼했다. 그녀는 내 생명이나 다름없다”고 썼다. 또한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언어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다. 그녀는 내가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살아가는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원래 조쉬는 내년에 아비가일에게 청혼할 예정이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아비가일의 아버지 조슈아 홀과 함께 약혼반지를 사러 갔었다. 원래는 그녀가 대학생활을 1년 지내고 난 뒤에 이루어질 일이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 인생은 절대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아비가일은 내 인생을 함께 하고픈 유일한 사람이었다" 면서 "널 언제까지나 사랑할거야”라며 글을 끝마쳤다. 그녀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친구들 역시 SNS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아비가일의 친구 중 한명인 니나 안드레이아는 “그녀도 반지를 마음에 들어 했을 것이다. 아비가일의 섬세한 손가락에 참 잘 어울리는 반지” 라며 “(그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 진정한 사랑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나는 미세스 & 미스 캅이다, 잠복·미행…근성도 갑이다

    나는 미세스 & 미스 캅이다, 잠복·미행…근성도 갑이다

    우리나라에 첫 여성 경찰관이 탄생한 것은 1946년이었다. 그해 80명이었던 여성 경찰관 수는 올 4월 현재 전체 경찰의 9.4%인 1만 348명으로 늘었다. 경찰관 10명 중 1명이 여성인 셈이다. 그렇다면 경찰 조직 내에서 ‘금녀의 벽’은 완전히 허물어진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아직까지는 아니다”라고 하는 편이 맞을 듯하다. 직접 범인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외근직 여자 형사의 비중은 아직 미미하기 때문이다. 25일 현재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의 형사과 강력·형사계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찰관은 15명밖에 안 된다. 경찰서 두 곳당 한 명꼴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근무하는 2명을 포함해도 17명뿐이다. 이 중에서 강력계만 따지면 여형사의 수는 10명으로 줄어든다. 각 부서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하는 강력계 여형사 3명을 통해 ‘미세스캅’, ‘미스캅’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서울 종암경찰서 강력4팀 김선영(34·경사) 형사는 홍일점 중에서도 보기 드문 ‘미세스캅’이다. 경찰 2년차 였던 2006년 직무교육을 받으며 만난 경찰 남편(기동대)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금은 초등학생(8)과 유치원생(6)인 두 살 터울 남매의 엄마다. 지난해까지 경제팀 지능범죄 수사 분야에서 5년 동안 일했고 올 2월 형사계에 자원했다. ‘더 늦기 전에 형사 업무를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강력계 워킹맘’은 경찰 조직 전체에서도 극히 드문 존재다. ‘강력계 형사’와 ‘아이 엄마’ 두 가지의 양립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기 때문이다. 김 형사는 “울고 싶을 때가 많고 실제로 울어 버릴 때도 있기는 하지만 막상 해 보니 가능은 하더라”며 겸연쩍은 웃음을 지었다. 경찰서마다 다르지만 강력팀은 통상 3~5일 간격으로 24시간 당직 근무를 선다. 오전 9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거나 순찰을 돌기도 한다. 큰 사건이 터지면 퇴근 시간이 들쑥날쑥일 때가 많다. 김 형사는 “강력계 형사로서의 육체적인 부담 못지않게 아이들 때문에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정신적 고통도 많다”고 말했다. “간혹 남편과 당직 근무가 겹치는 날에는 고향에 계신 친정 엄마께 전화를 드립니다. 너무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부 경찰관이 늘면서 이들을 배려하는 정책들이 하나둘 생겨났다는 점이다. 가령 경찰관 전체 비상소집이 있을 때 취학 전 자녀가 있으면 부부 경찰관 중 한 명은 소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물리적인 힘이 남성에 비해 약한 여형사로서 겪는 고충은 없을까. “솔직히 술에 만취한 사람 등을 상대할 때는 남자 형사들이 먼저 나서게 되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자격지심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팀에 짐이 되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강박증도 많이 있지요.” 여형사이기에 가능한 일도 많았다. “올해 초 검거했던 피의자에게서 수사할 때 인간적으로 대해 줘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가 왔어요. 여성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성 피의자나 피해자의 상황에 잘 공감하거나 얘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범인과 벌이는 추격전은 현실에서도 일어날까. “보통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범인을 검거하게 되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거친 추격전을 펼치는 일은 드물어요. 영화에서처럼 범인을 보고 ‘누구야, 거기 서!’ 이러면 다 도망갈 거예요. 실제로는 형사 여러 명이 범인을 둘러싸고 포위망을 좁혀 놨을 때, 그러니까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놓은 후에 덮치는 거죠.” 그러기 위해 잠복근무는 일상다반사다. 보통 범행을 부인하고 발뺌하지만 형사를 때리고 도망가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히로뽕 등 마약사범들은 비교적 예외지요. 약에 취해 있으면 힘도 세지고 쉽게 제압이 안 되거든요. 특히 도망가려고 8차선 도로를 그냥 휘젓고 가다가 차에 치이는 사고도 발생하니 가장 조심스러워요.” 미혼의 여형사들은 왠지 모르게 강단 있고 남성스러워 보일 것 같다는 편견이 일반인들에게 있다. 정지윤(32·경장) 형사는 그 편견과 거리가 멀다. 겉으로는 연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태권도 4단, 유도 2단, 합기도 1단 등 총 7단의 고단자다. 용인대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170㎝의 큰 키를 지녔다. 2013년 경찰에 들어와 지구대·파출소와 기동대를 거쳐 올 7월 강력계에 지원했다. 순경 공채에서 8차례나 낙방하면서도 끝까지 경찰관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어린 시절 종암경찰서 관내에 살았어요. 당시만 해도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던 집창촌이 성업을 이루던 때라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분들이 꽤 있었지요. 어린 마음에 부모님이 다치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항상 경찰관 아저씨들이 도움을 줬어요.” 그때부터 힘든 사람들을 돕는 형사가 되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때는 ‘미아리 포청천’으로 불렸던 김강자 전 종암경찰서장에게 경찰이 되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 이메일을 보내 답장을 받기도 했다. 정 형사는 강력계로 오면서 체력 단련을 위해 복싱을 시작했다. 긴 생머리도 범인 검거에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 단발로 확 잘랐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상습 절도범을 추적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오토바이도 샀다. 밤낮으로 범죄가 발생했던 장소에 가 보고 범인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돌려 보고서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범인을 검거한 적도 있었다. 남자 형사들도 상대하기 버겁다는 마약범을 전담하는 마약수사대 일이 천직이라는 여형사도 있다. 서울청 광역수사대 마약계 고숙형(33·경사) 형사다. 고 형사는 “끝나지 않는 잠복과 미행을 버티려면 근성이 필수”라며 “업무 강도는 일반 형사·강력계보다 더 셀 수도 있지만 적성에 맞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마약범들은 흉기를 갖고 있을 때도 많고 약 기운에 취해 힘도 강하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아예 없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예요.” 다른 범죄와 달리 마약 투약은 범행 자체가 대부분 집이나 모텔 등 실내에서 이뤄진다. 확실한 첩보가 없으면 수사가 쉽지 않다. 첩보가 있더라도 마약 투약 장소 앞에서 길게는 15시간까지도 잠복한다. 형사의 범인 검거 과정을 다룬 영화 ‘베테랑’에서는 형사가 누군가를 보는 순간 마약범이라고 직감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도 가능할까. 고 형사는 “가능하다.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 술 취한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약범 검거는 공범의 진술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고 형사는 “마약범들은 서로가 서로를 절대 믿지 않는다. 그래서 위장 거래를 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사람들이 형사 하면 대부분 남성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경찰행정학이나 체육 관련 전공을 한 다른 경찰관들과 달리 고 형사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전공에 맞춰 은행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남을 도울 수는 있는데 이왕이면 정말 뭔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약사범 중에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스스로 끊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많아요. 수사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또 그 길로 빠져들지 않도록 설득하는 게 저희들 일이라고 생각해요.” 고 형사는 수갑, 테이저건, 삼단봉 등 세 가지를 챙기는 이 직업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은 일찍 하고 싶었는데…”라는 아쉬움은 숨기지 않았다. 글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듀엣가요제 휘인, 최종 우승 ‘마마무’ 실력파 입증

    듀엣가요제 휘인, 최종 우승 ‘마마무’ 실력파 입증

    마마무 휘인은 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8+’에서 일반인 참가자 조인우 씨와 함께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듀엣가요제 휘인은 무대에 올라 긴장하지 않고 특유의 가창력을 앞세워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가창실력으로 선배 가수들을 모두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듀엣가요제에는 씨스타 소유부터 에이핑크 김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등 국내 걸그룹을 대표하는 보컬들이 총 출동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듀엣가요제 휘인, 최종 우승 ‘마마무’ 실력파 입증..씨스타-AOA-에이핑크 제치고

    듀엣가요제 휘인, 최종 우승 ‘마마무’ 실력파 입증..씨스타-AOA-에이핑크 제치고

    ‘듀엣가요제 휘인 마마무’ ‘듀엣가요제’에서 마마무 멤버 휘인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마마무 휘인은 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8+’에서 일반인 참가자 조인우 씨와 함께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이날 휘인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평가단으로부터 최다 득표를 받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듀엣가요제 휘인은 무대에 올라 긴장하지 않고 특유의 가창력을 앞세워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가창실력으로 선배 가수들을 모두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듀엣가요제에는 씨스타 소유부터 에이핑크 김남주,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미쓰에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스쿨 리지 등 국내 걸그룹을 대표하는 보컬들이 총 출동했다.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는 걸그룹 멤버 8인이 500여명의 청중평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7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 일반인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춰 듀엣곡을 선보여 대결을 펼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사진=MBC ‘듀엣가요제’ 캡처(듀엣가요제 휘인 마마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나는 미세스 & 미스 캅이다, 잠복·미행… 근성도 갑이다

    [커버스토리] 나는 미세스 & 미스 캅이다, 잠복·미행… 근성도 갑이다

    우리나라에 첫 여성 경찰관이 탄생한 것은 1946년이었다. 그해 80명이었던 여성 경찰관 수는 올 4월 현재 전체 경찰의 9.4%인 1만 348명으로 늘었다. 경찰관 10명 중 1명이 여성인 셈이다. 그렇다면 경찰 조직 내에서 ‘금녀의 벽’은 완전히 허물어진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아직까지는 아니다”라고 하는 편이 맞을 듯하다. 직접 범인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외근직 여자 형사의 비중은 아직 미미하기 때문이다. 25일 현재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의 형사과 강력·형사계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찰관은 15명밖에 안 된다. 경찰서 두 곳당 한 명꼴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근무하는 2명을 포함해도 17명뿐이다. 이 중에서 강력계만 따지면 여형사의 수는 10명으로 줄어든다. 각 부서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하는 강력계 여형사 3명을 통해 ‘미세스캅’, ‘미스캅’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서울 종암경찰서 강력4팀 김선영(34·경사) 형사는 홍일점 중에서도 보기 드문 ‘미세스캅’이다. 경찰 2년차 였던 2006년 직무교육을 받으며 만난 경찰 남편(기동대)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금은 초등학생(8)과 유치원생(6)인 두 살 터울 남매의 엄마다. 지난해까지 경제팀 지능범죄 수사 분야에서 5년 동안 일했고 올 2월 형사계에 자원했다. ‘더 늦기 전에 형사 업무를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강력계 워킹맘’은 경찰 조직 전체에서도 극히 드문 존재다. ‘강력계 형사’와 ‘아이 엄마’ 두 가지의 양립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기 때문이다. 김 형사는 “울고 싶을 때가 많고 실제로 울어 버릴 때도 있기는 하지만 막상 해 보니 가능은 하더라”며 겸연쩍은 웃음을 지었다. 경찰서마다 다르지만 강력팀은 통상 3~5일 간격으로 24시간 당직 근무를 선다. 오전 9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거나 순찰을 돌기도 한다. 큰 사건이 터지면 퇴근 시간이 들쑥날쑥일 때가 많다. 김 형사는 “강력계 형사로서의 육체적인 부담 못지않게 아이들 때문에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정신적 고통도 많다”고 말했다. “간혹 남편과 당직 근무가 겹치는 날에는 고향에 계신 친정 엄마께 전화를 드립니다. 너무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부 경찰관이 늘면서 이들을 배려하는 정책들이 하나둘 생겨났다는 점이다. 가령 경찰관 전체 비상소집이 있을 때 취학 전 자녀가 있으면 부부 경찰관 중 한 명은 소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물리적인 힘이 남성에 비해 약한 여형사로서 겪는 고충은 없을까. “솔직히 술에 만취한 사람 등을 상대할 때는 남자 형사들이 먼저 나서게 되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자격지심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팀에 짐이 되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강박증도 많이 있지요.” 여형사이기에 가능한 일도 많았다. “올해 초 검거했던 피의자에게서 수사할 때 인간적으로 대해 줘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가 왔어요. 여성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성 피의자나 피해자의 상황에 잘 공감하거나 얘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범인과 벌이는 추격전은 현실에서도 일어날까. “보통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범인을 검거하게 되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거친 추격전을 펼치는 일은 드물어요. 영화에서처럼 범인을 보고 ‘누구야, 거기 서!’ 이러면 다 도망갈 거예요. 실제로는 형사 여러 명이 범인을 둘러싸고 포위망을 좁혀 놨을 때, 그러니까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놓은 후에 덮치는 거죠.” 그러기 위해 잠복근무는 일상다반사다. 보통 범행을 부인하고 발뺌하지만 형사를 때리고 도망가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히로뽕 등 마약사범들은 비교적 예외지요. 약에 취해 있으면 힘도 세지고 쉽게 제압이 안 되거든요. 특히 도망가려고 8차선 도로를 그냥 휘젓고 가다가 차에 치이는 사고도 발생하니 가장 조심스러워요.” 미혼의 여형사들은 왠지 모르게 강단 있고 남성스러워 보일 것 같다는 편견이 일반인들에게 있다. 정지윤(32·경장) 형사는 그 편견과 거리가 멀다. 겉으로는 연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태권도 4단, 유도 2단, 합기도 1단 등 총 7단의 고단자다. 용인대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170㎝의 큰 키를 지녔다. 2013년 경찰에 들어와 지구대·파출소와 기동대를 거쳐 올 7월 강력계에 지원했다. 순경 공채에서 8차례나 낙방하면서도 끝까지 경찰관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어린 시절 종암경찰서 관내에 살았어요. 당시만 해도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던 집창촌이 성업을 이루던 때라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분들이 꽤 있었지요. 어린 마음에 부모님이 다치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항상 경찰관 아저씨들이 도움을 줬어요.” 그때부터 힘든 사람들을 돕는 형사가 되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때는 ‘미아리 포청천’으로 불렸던 김강자 전 종암경찰서장에게 경찰이 되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 이메일을 보내 답장을 받기도 했다. 정 형사는 강력계로 오면서 체력 단련을 위해 복싱을 시작했다. 긴 생머리도 범인 검거에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 단발로 확 잘랐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상습 절도범을 추적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오토바이도 샀다. 밤낮으로 범죄가 발생했던 장소에 가 보고 범인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돌려 보고서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범인을 검거한 적도 있었다. 남자 형사들도 상대하기 버겁다는 마약범을 전담하는 마약수사대 일이 천직이라는 여형사도 있다. 서울청 광역수사대 마약계 고숙형(33·경사) 형사다. 고 형사는 “끝나지 않는 잠복과 미행을 버티려면 근성이 필수”라며 “업무 강도는 일반 형사·강력계보다 더 셀 수도 있지만 적성에 맞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마약범들은 흉기를 갖고 있을 때도 많고 약 기운에 취해 힘도 강하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아예 없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예요.” 다른 범죄와 달리 마약 투약은 범행 자체가 대부분 집이나 모텔 등 실내에서 이뤄진다. 확실한 첩보가 없으면 수사가 쉽지 않다. 첩보가 있더라도 마약 투약 장소 앞에서 길게는 15시간까지도 잠복한다. 형사의 범인 검거 과정을 다룬 영화 ‘베테랑’에서는 형사가 누군가를 보는 순간 마약범이라고 직감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도 가능할까. 고 형사는 “가능하다.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 술 취한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약범 검거는 공범의 진술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고 형사는 “마약범들은 서로가 서로를 절대 믿지 않는다. 그래서 위장 거래를 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사람들이 형사 하면 대부분 남성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경찰행정학이나 체육 관련 전공을 한 다른 경찰관들과 달리 고 형사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전공에 맞춰 은행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남을 도울 수는 있는데 이왕이면 정말 뭔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약사범 중에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스스로 끊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많아요. 수사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또 그 길로 빠져들지 않도록 설득하는 게 저희들 일이라고 생각해요.” 고 형사는 수갑, 테이저건, 삼단봉 등 세 가지를 챙기는 이 직업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은 일찍 하고 싶었는데…”라는 아쉬움은 숨기지 않았다. 글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여야, 망향 가족·귀성 현장 찾아 ‘추석 인사’

    여야, 망향 가족·귀성 현장 찾아 ‘추석 인사’

    여야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각각 임진각과 용산역을 찾아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이날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추석 망향제’(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차례를 지내면서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가슴에 사무치는 그리움을 다른 이산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념식이 개최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산가족 여러분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오늘 총출동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우리 동포들의 인권을 위해서 북한인권법을 국회에서 의결하려 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반대해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망향제가 끝난 뒤 김 대표는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경기 성남시 하늘꿈학교를 방문해 학생, 교사들과 직접 만나서 학업 환경과 진학, 취업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이 같은 행보는 기차역·터미널을 찾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며 민심 잡기에 나서던 기존의 관례에서 벗어난 것이다. 명절에 의례적으로 되풀이하는 귀성 인사가 오히려 시민들에게 불편만 끼친다는 김무성 대표의 평소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더불어 지난달 북한 도발 과정을 거치며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자 안보를 중시하는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 야당 지도부도 혁신위원회의 마지막 인적쇄신안으로 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함께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정책 홍보 책자를 나눠줬으며 귀성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문 대표가 귀성 인사 장소로 호남선이 출발하는 용산역을 선택한 것은 악화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문 대표는 행사장에서 “문재인 의원은 2002년 노무현 정신을 기억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는 시민을 만나며 차가운 민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돈 말고 사람 때문에 죽고 싶어요”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의 가장 큰 고민은 ‘대인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11년부터 시작한 자살예방 긴급상담 ‘SOS 생명의전화’로 걸려온 4년간의 상담 내용을 분석해 발표했다. 생명의전화는 자살 시도가 많은 지역에 설치돼 자살을 마음먹은 사람에게 마지막 전화 통화를 유도한 뒤 상담을 통해 마음을 돌리도록 하는 공중전화다. 2011년 7월 서울 마포대교와 한남대교에 처음으로 설치한 이후 전국 16개 교량에 61대를 운영하고 있다. 생보재단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생명의전화를 건 사람은 모두 3679명이었다.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자살을 시도하는 이들이 가장 큰 고민거리로 털어놓은 주제는 대인관계(28.7%)였다. 그중에서도 이성교제 문제가 614건(54.8%)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친구관계(24.3%), 사회적응 문제(7.9%)도 주요 고민거리였다. 4명 가운데 1명은 입시와 진로 문제(25.1%)로 고민했다. 고독·무력감(17.5%), 가족과의 갈등(14.8%)도 자살을 고민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제적인 문제는 8.1%였다. 대부분(3129명)은 상담원의 위로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550명은 119구조대가 출동한 뒤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1986명)이 여성(1502명)보다 조금 더 많았다. 17~19세와 20~29세의 젊은층이 각각 35.2%로 생명의전화 수화기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전화를 이용한 사람(56.9%)이 절반을 넘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오도가도 못하고 탈수증세 보이고 기절” 경악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오도가도 못하고 탈수증세 보이고 기절” 경악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압사사고 전부터 오도가도 못하고 탈수증세 보이고 기절” 경악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700명이 넘게 숨졌다.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00명 이상이 사망한 지 13일 만에 또 참사가 벌어졌다. 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순례객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미나의 204번 도로와 연결된 ‘자마라트’ 다리 입구 주변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미나에서 진행되는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에 참가하려던 중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버스에서 내린 한 순례객 무리가 미나의 자마라트 다리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그 일대가 다른 무리와 얽혀 초과 밀집됐다”고 말했다. 수단 출신의 한 순례객은 “압사사고가 나기 전 순례객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기절을 했다”면서 “나중엔 서로 걸려 넘어졌다”고 증언했다. 현지 TV 화면을 보면 군인들과 구조 대원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사고 현장 바닥 곳곳에 쓰러진 사상자들을 옮기거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우디 구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는 동시에 순례객들이 사고지점을 피해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구조 작업에 의료진과 구조 대원 4000명과 구급차 220여대를 출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또 다른 참사를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연속으로 발생한 대형 악재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압사 사고 가능성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하지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사이드 오하디는 “사우디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의 2개 도로를 막아 이번 비극이 일어난 것”이라면서 “사우디가 잘못 대처를 했고 순례객들 안전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칼레드 알팔리 사우디 보건장관은 “순례객들이 당국의 규정과 시간표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지시를 따랐다면 이같은 사건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책임을 순례객들에게 돌렸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자마라트 다리 인근 지역을 떠나려는 그룹과 그 반대 방향에서 몰려오는 그룹이 서로 뒤엉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하메드 빈나예프 사우디 왕세자는 이번 압사사고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이 사고가 올해 성지순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순례객들의 안전은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2006년 1월에도 미나에서 하지의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6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엔 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져 244명이 숨지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1990년에도 순례객 1천4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압사사건이 발생했다.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성지순례는 메카의 카바 신전 가운데 있는 성석에 입을 맞춘 뒤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7바퀴 도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후 메카를 떠나 미나 계곡으로 옮겨 텐트를 짓고 기도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튿날 정오 아라파트(에덴동산) 평원으로 옮겨 기도하면서 일몰을 맞이하고 무즈달리파에서 자갈 7개를 주워 미나으로 가서 마귀 또는 사탄을 의미하는 기둥에 이 자갈을 던지며 성지순례가 절정에 이른다. 하지가 마무리될 때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이어진다. 희생제는 단식성월 라마단 종료 후 이어지는 ‘이드 알 피트르’와 함께 이슬람권의 2대 명절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女행정관 청사서 투신 시도

    외교부 소속 행정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17층에서 투신을 시도해 소방서 구조대 등이 긴급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근무하는 A행정관이 이 건물 17층 접견실 창문을 열고 난간을 넘으려 시도했다. 이 장면을 마침 청사 청소를 하던 직원이 목격하고 외교부와 청사관리소에 신고했다. 119 구조대 등이 출동한 뒤 청사관리소 방호원 등의 설득으로 A행정관은 난간에서 내려왔다. 외교부는 A행정관이 투신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올 초 부서 이동으로 업무가 바뀌었는데 그동안 다뤘던 업무와는 많이 다른 업무성격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순간적으로 투신을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제이슨 데이..세계 랭킹 1위..페덱스에서도...잭팟 터뜨릴까

    제이슨 데이..세계 랭킹 1위..페덱스에서도...잭팟 터뜨릴까

    세계 랭킹 1위인 호주 골퍼 제이슨 데이(Jason Day)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코카콜라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 1라운드 4번째 홀에서 티샷한 뒤 볼을 쳐다보고 있다.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톱30’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루고 있다. 대회 총상금은 825만달러, 우승상금은 148만5000달러이다. 앞서 열린 세 번의 플레이오프 상금과 별차이가 없다. 그러나 대회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이 결정돼 최종 1위에게 1000만달러(약 117억8000만원)가 지급된다.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면 총 1148만5000달러(약 135억3000만원)를 ‘싹쓸이’하는 ‘잭팟’을 터뜨리는 것이다. 제이슨 데이는 이날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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