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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승용차, 도로에서 갑자기 불…차량 다 타고 운전자는 대피

    BMW 승용차, 도로에서 갑자기 불…차량 다 타고 운전자는 대피

    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이 나 차량이 모두 타는 사고가 일어났다.8일 오전 8시 19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한 도로에서 A(57·여)씨가 몰던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22분 만에 꺼졌다. 차는 다 탔지만 운전자는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달리던 BMW 차량 보닛에서 연기가 나 운전자가 갓길에 정차했고, 이후에 불이 크게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11일 영장실질심사…구속여부 당일 오후 결정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11일 영장실질심사…구속여부 당일 오후 결정

    부산 여중행 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1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1일에 열린다.구속 여부는 당일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가해 여중생 A(14)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11일 오전 10시 30분쯤 한다고 8일 밝혔다. A(14)양은 B(14)양 등 3명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등은 주민 신고로 119가 출동하자 구경꾼 행세를 하면서 범행현장을 지켜보다가 사건 발생 3시간 뒤 112로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검찰은 B양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려고 했지만, B양의 경우 지난 4일 보호관찰소장의 요청으로 가정법원에서 소년재판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중처벌 문제를 피하려고 해당 법원에 B양 사건을 넘겨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으면 B양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A, B양과 함께 2차 폭행에 가담해 불구속 입건된 C(13), D(14)양은 A양 등의 폭행이 너무 심해지자 말리기 위해 다른 여중생 2명을 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여중생 2명은 범행이 끝나고 가해자들이 대로변에 나온 뒤에야 도착해 범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관계자는 “일부 언론 보도로 관련자가 2명 더 있다고 알려진 뒤 이들도 마치 가해자처럼 오해가 빚어지며 신상털기 에 시달리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들은 조사결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폭행을 말리러 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병원 30대 의사, 퇴근길에 여중생 앞 음란행위

    대학병원 30대 의사, 퇴근길에 여중생 앞 음란행위

    경기도내 한 대학병원의 30대 의사가 여중생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모 대학병원 의사 A(30·레지던트)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학교 후문 앞에서 여중생 2명이 보고 있는 가운데 바지 지퍼를 내려 신체 주요 부위를 꺼내 보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학교 앞에서 남성이 바지를 벗고 돌아다닌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여 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그는 퇴근길에 학교 앞에 서 있는 여중생들을 보고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교복 입은 여중생들을 보고 충동적으로 한 행위”라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자신의 신체 부위를 보여주고 지나가는 식으로 범행한 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그맨 신종령, 나흘만에 또 폭행…“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

    개그맨 신종령, 나흘만에 또 폭행…“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

    최근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개그맨 신종령씨가 또 다시 폭력을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7일 MBN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2시쯤 서울 상수동의 한 술집에서 40대 임모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신씨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혼자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임씨와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씨는 지난 1일에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힙합클럽에서 만난 B(24)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신씨는 당시 만취 상태로, B씨를 폭행하는 것은 물론 이를 말리려던 C씨에게 폭력을 행사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신씨가 일주일도 안 돼서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구속 영장 신청 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헬스장서 벤치프레스하던 60대 역기에 목 눌려 사망

    헬스장서 벤치프레스하던 60대 역기에 목 눌려 사망

    헬스장 벤치프레스 기구에서 역기 운동을 하던 60대가 역기에 목이 눌려 숨졌다.경남 거제경찰서는 7일 거제시 한 헬스장에서 지난 5일 오전 8시 18분쯤 A(69)씨가 역기 손잡이에 목이 눌린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업주(54·여)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는 벤치프레스 기구에 누운 상태로 무게 90㎏쯤 되는 역기와 손잡이에 목이 눌려 숨져 있었다. 경찰은 헬스장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변을 당한 당일 오전 8시 10분쯤 벤치프레스 운동 기구에 누워 역기를 여러 차례 올렸다 내렸다 하다 갑자기 역기 손잡이에 목이 눌리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건물 6층에 있는 헬스장에는 당시 10여명이 운동하고 있었으나 A씨가 운동하던 벤치프레스 기구 주변에는 A씨 혼자만 있어 사고 직후 곧바로 신고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헬스장에 있던 한 손님이 A씨가 변을 당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업주에게 연락해 신고가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0대 후반 나이지만 헬스장에서 운동을 꾸준히 해 체력이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역기 운동을 하다 중량을 이기지 못해 손잡이에 깔리는 바람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신고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단독] 쓸쓸한… 문학계 발길 없었다

    [단독] 쓸쓸한… 문학계 발길 없었다

    조문객 대부분 친지·제자 “자살로 마지막 저항” 울분 “왕따 당해 억울하게 죽어” 배우 김수미씨 음주 소동6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마련된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빈소는 저녁 시간 한때를 제외하곤 썰렁했다. 복도에 세워진 조화는 풍성했지만 영정을 곁에서 지키는 사람은 몇 명에 불과했다. 조문객은 친지와 지인, 제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마 전 교수가 ‘문학계의 이단아’로 불려서인지 문학계 관계자의 발걸음은 드물었다. 빈소 한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중년 남성이 눈에 띄었다. 그는 마 전 교수의 고교 동창 심강일(67)씨로 이틀째 빈소를 지키는 중이었다. 심씨는 “마 전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우리 사회를 향한 마지막 저항”이라며 “천재적인 사람이었지만 성정(性情)이 예민한 탓에 온갖 사회적 비판과 복직 이후 학교에서 받았던 핍박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씨는 마 전 교수와 서울 대광고 동창이라고 했다. 고교 1학년 때부터 친구로 지냈다. 마 전 교수가 심씨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 줄 만큼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다. 심씨는 대학에 진학해 교육학을 전공하고 국어교사 생활을 하게 되면서 마 전 교수와 한동안 연락을 하지 못하고 지냈다. 그러다 1998년 마 전 교수가 사면·복권된 이후부터 다시 가깝게 지냈다. 심씨는 최근 3~4년 동안 또 다른 고교 동창인 이종홍(67)씨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꼴로 마 전 교수의 자택을 찾았다. 마 전 교수의 곁엔 누나 조모(74)씨와 가사도우미, 그리고 심씨와 이씨뿐이었던 것이다. 조씨는 “2015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마 전 교수가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했다”면서 “주변 지인들이 종종 찾아오긴 했지만 (마 전 교수가) 나와 자신 둘밖에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슬퍼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쯤 원로배우 김수미(68)씨가 마 전 교수의 빈소에 술에 취한 채 찾아와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씨는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 아니냐”면서 “나도 죽을 것”이라고 오열했다. 그는 병원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도 “마광수가 내 친구인데 너무 슬프다. 나도 죽어 버리겠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의 가방에서 커터칼을 발견하고 회수했다. 경찰의 설득 끝에 안정을 찾은 김씨는 빈소 한쪽에서 엎드려 있다가 2시간 만에 빈소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마 전 교수의 빈소에서 소란을 벌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아들과 딸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유족은 7일 오전 10시 30분 영결식을 치르고 시신은 화장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경찰, 사드 반대 주민 해산 시도… 곳곳서 충돌·부상자 속출

    경찰, 사드 반대 주민 해산 시도… 곳곳서 충돌·부상자 속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에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진 7일 새벽 기지와 2㎞쯤 떨어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에선 이를 막으려는 주민 및 6개 단체 회원 등 400여명과 경찰 8000여명이 극심한 몸싸움을 벌였다.충돌로 마을회관 인근에 설치된 천막과 집기들이 파손됐다. 일부 주민과 단체 회원, 경찰들이 차량 위로 올라가 차량도 일부 부서졌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트럭 짐칸에 체인을 걸어 자신의 목과 연결시키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7일 0시를 지나자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 중이던 집회자에 대한 해산에 나섰다. 주민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을 도로 옆으로 몰아넣어 모두 해산시킨 뒤 도로를 가로막은 차량을 옮길 계획이다. 앞서 이날 0시 32분쯤 미군 수송차량 10여대가 경기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 후문을 떠나 성주로 향했다. 성주 기지까지는 3시간쯤 걸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개 중대를 배치해 차량을 에스코트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고 방송을 하면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해산할 것을 요구했다. 마을회관 앞 도로가 사드 기지로 향하는 유일한 포장도로이기 때문이다.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5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마을회관 앞에 모여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사드 배치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차량 30여대로 도로를 가로막았다. 화물차 2대에 철판을 대고 용접을 해 차량 이동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4월 26일 발사대 배치 때의 6000여명보다 2000여명을 늘렸다. 서울경찰청 기동대를 비롯한 전국 시위 진압 경찰력을 총출동한 셈이다. 성주 주민 일부는 사드 배치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정모(61·사업)씨는 “북한 핵실험 등 사태를 맞아 사드를 당장 배치하되 정부엔 지원 사업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 여중생 300m 끌려갈 동안 아무도 신고 안했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집단 구타를 당한 부산 여중생이 대로변에서 300m가량 끌려가면서 머리채를 붙잡히고 폭행을 당했지만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 사이 경찰 순찰차도 주변을 지나쳤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피해 학생(14)의 어머니 한모(36)씨에 따르면 한씨의 딸은 지난 1일 집단 폭행을 당하기 전 친구(14)와 함께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또래 여중생 4명이 피해 학생을 약 300m 떨어진 골목길까지 끌고 가면서 머리채를 잡거나 공공연하게 폭행을 가했다. 이 도로는 왕복 6차로와 접한 곳으로 식당이나 편의점, 버스정류장도 있었다. 피해 학생이 끌려가는 동안 순찰차도 지나쳐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행 당시 함께 있던 딸의 친구로부터 주변에 어른들이 있었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4명 가운데 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출동 건으로 순찰차가 주변을 지나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피해자가 끌려간 것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씨는 “가해 학생과 부모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4일이 지난 어제(5일)에야 가해자 1명의 부모에게 전화가 왔다. 너무 화가 난다”며 “사건 당일 가해자 부모 한 명에게 피투성이가 된 딸의 사진을 휴대전화로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니까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목격자 있었지만 신고 無”…부산 여중생 폭행 2명 영장

    “목격자 있었지만 신고 無”…부산 여중생 폭행 2명 영장

    경찰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가해 여중생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SNS에 집 주소가 공개되며 신변에 위협을 느낀 가해자 부모의 요청으로 이날부터 신변보호에 들어갔다.부산 사상경찰서는 특가법상 보복 상해 혐의로 A(14) 양과 B(14)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양과 B양은 지난 1일 오후 9시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과 B양은 다른 공범인 C(14)양과 D(13)양이 폭행을 말리려고 하자 “똑같이 만들어 줄까”라고 협박하며 범행에 가담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C(14)양은 물병으로, D(13)양은 피해 여중생의 뺨을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면 검찰이 승인 후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게 된다. 이르면 7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A양과 B양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A양과 B양은 소년원에 위탁된 상태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경찰이 두 사람의 신병을 넘겨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A양의 부모에 대한 신변보호도 시작했다. 전날 오후 10시 A양 부모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이 왔고 이날 오전 상담을 통해 위치추적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A양의 집 주소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집에 돌과 오물을 투척하는 행위가 잇따랐다. 또 하루에 수백 통의 협박과 욕설 전화도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부모들이 딸의 잘못을 알기에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받아들일 생각인 것으로 들었다”면서 “가족 중 일부는 몸도 많이 불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여중생은 대로변에서 300m가량 머리채를 잡히거나 공공연하게 폭행당하며 끌려갔지만 목격한 시민들이 있었음에도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여학생 부모에 따르면 딸 A(14)양은 지난 1일 집단폭행을 당하기 전 친구인 B(14) 양과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다. 음식을 먹던 중 가해 여중생들이 들이닥치더니 “닥치고 나오라”며 A양을 데려나갔다. 가해 여중생들은 A양을 약 300m 떨어진 5분 거리의 골목길까지 끌고 가면서 머리채를 잡거나 공공연하게 폭행을 가했다. 친구 B양은 A양 부모에게 “주변에 어른들이 있었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신고를 안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A양이 폭행을 당할 때 현장에 있었던 여중생 5명 중 1명이다. 여중생들이 걸어간 도로는 왕복 6차로와 접해 있는 곳으로 식당이나 편의점, 버스정류장 등도 있다. 피해 학생이 끌려가는 동안 순찰차가 현장 주변을 지나쳐 간 순간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다른 출동 건으로 순찰차가 주변을 우연히 지나치기는 했지만 CCTV 확인결과 피해자들이 지나가기 2분 43초에 이미 이동한 상황”이라면서 “경찰이 어떻게 그것을 못 볼 수 있느냐는 식의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해 여중생의 엄마는 “딸이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잠시 안도를 하기도 했다고 하는 데 결국 도움의 손길은 없었다”면서 “혹시 신고만 있었다면 폭행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배우 김수미, 마광수 빈소에서 자해 소동, 경찰 출동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로 출연해 유명세를 탄 원로배우 김수미(68)씨가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 빈소에서 음주 자해 소동을 벌였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마련된 마 전 교수의 빈소에 술에 취한 채 조문을 하러 찾아왔다. 김씨는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 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니냐”면서 “나도 죽을 것”이라고 오열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도 “마광수가 내 친구인데 너무 슬프다. 나도 죽어버리겠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빈소에서 커터칼을 꺼내 “너무 슬프다.나도 죽을 것”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의 가방에서 커터칼을 발견하고 회수 조치했다. 경찰의 설득 끝에 안정을 찾은 김씨는 빈소 한 쪽에서 엎드려 있다가 2시간 만에 빈소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마 전 교수의 빈소에서 소란을 벌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아들과 딸에게 연락 후 인계했다. 혹시나 해서 조치한 것을 뿐 특별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마 전 교수와 생전에 막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동은 김씨가 마 전 교수의 갑작스런 부음 소식에 상심이 크고, 감정이 격해져 발생한 해프닝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 김씨가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측은 “김씨의 소동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의 분량이 많지 않아 촬영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마 전 교수의 빈소 곳곳에선 진한 쓸쓸함이 묻어났다. 복도에 세워진 조화는 풍성했지만 영정을 곁에서 지키는 사람은 몇명에 불과했다. 조문객들은 친지와 지인, 제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마 전 교수가 ‘문학계의 이단아’여서인지 문학계 관계자의 발걸음은 드물었다. 유족은 7일 오전 10시 30분 고인의 영결식을 치르고 시신은 화장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수미, 고(故) 마광수 빈소서 오열...현재 상태는?

    김수미, 고(故) 마광수 빈소서 오열...현재 상태는?

    배우 김수미가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빈소에서 오열해 경찰이 출동했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11시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마광수 전 교수의 빈소에 술에 취한 채 찾아와 오열했다. 김수미는 병원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도 “마광수가 내 친구인데 너무 슬프다”며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수미를 안정시킨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김수미의 가방에서 커터칼이 발견됐지만 현장에서 김수미가 이를 꺼낸 적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측은 “촬영에는 큰 지장이 없다”며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혔다. 한편, 고인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원로배우 김수미, 마광수 교수 빈소에서 자해 소동

    [단독] 원로배우 김수미, 마광수 교수 빈소에서 자해 소동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로 출연해 유명세를 탄 원로배우 김수미(68)씨가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 빈소에서 음주 자해 소동을 벌였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마련된 마 전 교수의 빈소에 술에 취한 채 조문을 하러 찾아왔다. 김씨는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 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니냐”면서 “나도 죽을 것”이라고 오열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도 “마광수가 내 친구인데 너무 슬프다. 나도 죽어버리겠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빈소에서 커터칼을 꺼내 “너무 슬프다.나도 죽을 것”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의 가방에서 커터칼을 발견하고 회수 조치했다. 경찰의 설득 끝에 안정을 찾은 김씨는 빈소 한 쪽에서 엎드려 있다가 2시간 만에 빈소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마 전 교수의 빈소에서 소란을 벌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아들과 딸에게 연락 후 인계했다. 혹시나 해서 조치한 것을 뿐 특별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마 전 교수와 생전에 막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동은 김씨가 마 전 교수의 갑작스런 부음 소식에 상심이 크고, 감정이 격해져 발생한 해프닝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 김씨가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측은 “김씨의 소동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의 분량이 많지 않아 촬영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마 전 교수의 빈소 곳곳에선 진한 쓸쓸함이 묻어났다. 복도에 세워진 조화는 풍성했지만 영정을 곁에서 지키는 사람은 몇명에 불과했다. 조문객들은 친지와 지인, 제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마 전 교수가 ‘문학계의 이단아’여서인지 문학계 관계자의 발걸음은 드물었다. 유족은 7일 오전 10시 30분 고인의 영결식을 치르고 시신은 화장할 예정이다.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협력업체 임직원들 “책임 없다” 주장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협력업체 임직원들 “책임 없다” 주장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책임으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메트로와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사고는 안타깝지만 과실 책임은 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강남역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를 맡은 협력업체 유진메트로컴의 대표 정모(65)씨와 기술본부장 최모(60)씨 측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사고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법적으로 과실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는 지난 2015년 8월 29일 유진메트로컴 직원이던 조모(28·사망 당시)씨가 2호선 강남역 승강장 선로 안쪽에서 혼자 스크린도어 점검 작업을 하다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사망한 사건이다. 서울메트로 안전 수칙과 작업 매뉴얼에는 선로 내에서 작업이 이뤄질 땐 열차 감시자를 포함해 두 명 이상이 함께 일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조씨는 ‘중대한 고장’이 아닌 경우 한 시간 이내에 조치를 마무리하도록 한 유진메트로컴의 규정에 쫓겨 해당 역사와 종합관제소의 승인 없이 홀로 작업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유진메트로컴과 서울메트로 임직원들이 역사 관리와 직원 안전 확보를 소홀히 해 사고가 일어난 책임이 있다며 관련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유진 측 변호인은 “회사 경영과 광고는 본사에서, 스크린도어 유지·관리 업무는 따로 떨어진 기술본부에서 통할한다”며 “당시 본사에 있던 정씨는 피해자가 혼자 출동해 작업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고,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거나 방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기술본부장이던 최씨 변호인도 “사고 당일이 토요일이라 근무를 안 해서 피해자가 혼자 출동해 메트로의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작업한 걸 몰랐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현 서울교통공사) 이모(53) 전 사장, 최모(59) 전 종합운동장서비스센터장의 변호인도 “당시 작업 매뉴얼상 출입문 검지 센서 조정 작업은 1인이 할 수 있는 작업이었다”며 “피해자가 혼자 작업한다고 해서 피고인들에게 이를 제지했어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스크린도어 정비를 2인 1조로 하도록 작업 매뉴얼을 바꾼 건 사고 이후라는 주장이다. 변호인은 또 “스크린도어 유지 업무는 계약에 따라 유진메트로컴이 전적으로 담당했다”면서 “서울메트로가 유진메트로컴을 관리·감독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오모(60) 전 강남역 부역장 측도 “사고 당시 지켜야 할 매뉴얼은 다 지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을 고소했던 조씨의 부친은 법정에서 피고인들이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재판장은 조씨 부친에게 “적절한 시점에 충분히 의견을 말할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법정 밖에서 “아직 내 자식이 강남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떠돌고 있다”며 “앞으로 재판을 계속 지켜봐야 저들이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500개 부품 바꾼 벤츠 ‘더 뉴 S클래스’

    6500개 부품 바꾼 벤츠 ‘더 뉴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가 대표 모델인 ‘더 뉴 S클래스’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더 뉴 S클래스는 기존 S클래스(6세대)에서 6500여개의 부품 및 구성요소를 바꾼 모델이다. 기존의 S클래스는 2013년 출시돼 전 세계에서 30만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다. 국내에서는 2만 6000여대가 판매됐다. 새로 탑재된 V8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469마력, 최대 토크 71.4㎏·m이다. 이 엔진은 더 뉴 S 560 4륜 및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560 4륜 모델에도 적용된다. 기존 엔진과 비교해 배기량은 줄고 출력 및 효율성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디젤 모델에도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더 뉴 S 350d 4륜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은 286마력, 최대 토크는 61.2㎏·m이다. 더 뉴 S 400d 4륜 장축모델은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71.4㎏·m이다. 더 뉴 S클래스는 KT와 협력하는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서비스가 첫 장착됐다. 사고 시 차량이 현 위치와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센터로 전달하는 ‘e콜’, 고장 시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b콜’, 목적지 문의 및 주변 맛집 검색 등을 제공하는 ‘i콜’ 등을 제공한다. 더 뉴 S클래스는 국내에서 최상위 모델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와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S 63 4륜 플러스를 포함해 총 8개 라인업이 먼저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1억 4550만∼2억 5050만원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목공에 빠지며… 서대문구 10일 신촌문화마켓

    서울 서대문구가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10일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제11회 신촌문화마켓’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대문구에 있는 목공기업들이 총출동해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메리우드협동조합, 나무마음협동조합, 상상목공소협동조합, 우드포유협동조합 등 5개 협동조합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저렴한 재료비만 내면 나무로 자동차, 냄비받침, 휴대전화 거치대, 보석함, 연필꽂이, 팽이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1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서울시 우수중소기업이 참여해 무형광 의류, 수공예 액세서리, 원목 소재 사무용품, 천연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에도 신촌문화마켓이 연세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여 희망 업체와 프리마케터는 서대문구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유명 소설가 마광수 前연세대 교수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유명 소설가 마광수 前연세대 교수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자살 가능성 커…가족이 신고 “유산·시신 처리해 달라” 유언장 “하늘이 원망스럽다. 위선으로 뭉친 지식인과 작가 사이에서 고통받는 것이 너무나 억울해지는 요즘이다. 그냥 한숨만 나온다.”성에 대한 가감 없는 표현이 담긴 소설 ‘즐거운 사라’로 유명한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는 지난해 8월 정년 퇴임을 앞둔 소감문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등단 이후 40년간 여러 소설과 산문집, 시집을 냈지만 ‘즐거운 사라’가 대표작으로 꼽히는 것은 이 작품으로 치명적인 필화에 휘말린 탓이다. 최고의 윤동주 연구자, 천재교수로 추앙받다가 산문집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1989년) 이후 외설 문학가라는 오명에 휩싸이며 구속, 해직, 복직 등을 겪었던 마 전 교수가 5일 자택에서 목을 매 지난한 생을 마감했다. 66세.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마 전 교수는 이날 오후 1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가사도우미와 함께 지내왔으며, 도우미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자신의 유산을 가족에게 남기고 시신 처리를 맡긴다는 내용이 적힌 A4용지 1장짜리 유언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마 전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빈소는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마 전 교수는 1990년 1월 합의이혼했으며 자녀는 없다. 누나가 상주를 맡았다. 아호가 ‘광마’(狂馬)인 마 전 교수는 우리 사회 금기에 도전했다가 시대와의 불화를 혹독하게 겪은 비운의 시인이자 소설가, 수필가, 또 비평가로 기억된다. 연세대 국문과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던 1977년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추천을 받아 현대문학에 ‘배꼽에’ 등 시 6편을 게재하며 등단했다. 1983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논문으로는 처음으로 윤동주 시를 연구해 학위를 받았다.이듬해 모교 강단에 서기 시작한 그는 성(性)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우리 안의 이중성과 위선을 꼬집는 데 천착했다. 28세에 대학교수로 임용되면서 천재로도 불렸다. 1989년 5월부터 12월까지 문학사상에 장편 ‘권태’를 연재하며 소설가로 데뷔했고 같은 해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출간했다. 대표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나온 것도 그해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성적 담론을 대중적 리얼리티의 세계로 이끈 공로가 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 문학평론가는 “마 전 교수는 당시 유교적인 엄숙주의에 빠져 있었던 한국 문화에 가벼운 충격을 준 작품을 선보였다”면서 “소설이나 시를 일종의 본능의 해방과 자유의 구가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때, 그가 작품에서 성의 문제를 노골적으로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인 제재를 받은 것은 지나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마 전 교수는 ‘즐거운 사라’가 사회 미풍양속을 해치는 외설이라는 이유로 1992년 10월 강의 중 제자들 앞에서 긴급 체포됐다. 구속 뒤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며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1998년 사면·복권돼 강단으로 돌아왔지만 ‘변태 교수’, ‘음란 작가’라는 꼬리표는 줄곧 그를 따라다녔다. 해직 이력 때문에 명예교수가 될 자격조차 얻질 못했다. 그때 심경은 퇴임 소감문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즐거운 사라 사건으로 학교에서 잘리고, 한참 후 복직했더니 동료 교수들의 따돌림으로 우울증을 얻어 휴직했다”면서 “그 뒤 줄곧 국문과 왕따 교수로 지냈고, 문단에서도 왕따가 됐다”고 썼다. 또 “책도 안 읽어 보고 무조건 나를 변태로 매도하는 대중들, 단지 성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만으로 평생을 따라다니는 간첩 같은 꼬리표”라면서 “그동안 내 육체는 울화병에 허물어져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 지독한 우울증은 나를 점점 좀먹어 들어가고 있고 오늘도 심한 신경성 복통으로 병원에 다녀왔다. 몹시 아프다”고 토로했다. 실제 마 전 교수는 우울증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마집’, ‘사랑의 슬픔’ 등의 시집을 냈던 그는 올해 초에는 등단 40년을 맞아 ‘마광수 시선’을 내놓았는데 유작이 됐다. ‘권태’, ‘불안’, ‘첫사랑’ 등 소설과 다수의 비평집, 논문들을 남겼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인도 60대 부부 “며느리 버릇 고친다”며 플로리다까지 여행

    인도 60대 부부 “며느리 버릇 고친다”며 플로리다까지 여행

    인도의 60대 부부가 며느리 버릇을 바로잡는다며 미국 플로리다주까지 날아갔다. 자스비르 칼시(67)와 아내 부핀데르(62)는 아들 데비르(33)의 아내 실키 게인드(33)를 “상담도 하고 훈육도 시키는 데 도움을 주려고” 펀잡주에서 플로리다주 힐스보로 카운티까지 1만 3000㎞를 비행기를 타고 여행한 것으로 플로리다주 힐스보로 카운티 보안관실이 밝혔다고 영국 BBC가 5일 보도했다. 며느리의 친정 부모들 신고를 받고 보안관 등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집에 들이닥쳤을 때 그녀는 구타를 당해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몇 시간째 감금돼 있었다. 가족들은 게인드가 자신과 한살배기 딸을 구해달라고 전화를 걸자 보안관 등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보안관 등은 지원 병력을 요청할 정도였다. 지난 3일 법원 심리를 통해 게인드는 남편이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렸다고 판사에게 진술했다. 현지 방송 ‘베이 뉴스 9’에 따르면 그녀는 “너무 무서웠다. 어제밤 그는 내게 경찰에 신고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그는 날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었다. 경찰이 집에 도착하려면 10분은 걸리는데 그 전에 날 죽이고 자신도 목숨을 끊겠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시아버지는 며느리 목에 흉기를 대고 위협했던 일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아버지와 아들 모두 불법감금과 아동학대, 911 출동을 거부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은 폭행, 시어머니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까지 받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구해다옹~”…고속도로 터널서 새끼 고양이 구조 화제

    “구해다옹~”…고속도로 터널서 새끼 고양이 구조 화제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로드킬 당할 뻔한 새끼 고양이가 우여곡절 끝에 목숨을 건진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5일(이하 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의 고속도로 터널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무사히 구조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3일 밤 고속도로를 잇는 테드 윌리엄스 터널 안에서 고양이를 목격했다는 신고전화가 쇄도하면서 알려졌다. 실제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보면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터널 안 도로 가장 자리를 위험천만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잡혀 있다. 그 옆으로는 쌩쌩 달리는 차량도 보여 로드킬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대응은 놀라웠다. 동물구조단체와 함께 터널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도로를 일시 폐쇄해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고양이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페이스북에 "구조 당시 마치 새끼 고양이가 우리와 숨바꼭질을 하려고 작정한 듯 보였다"면서 "구조 결과는 완벽했다"는 글을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새끼 고양이는 일부 털이 빠지고 화상의 흔적이 있으나 건강 상에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고양이가 왜 터널 안에 있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현재 고양이에 어울리는 이름을 공모 중으로, 조만간 새 가정에 입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횡단보도에 돌연 싱크홀…한쪽 다리 빠진 남성 무사

    횡단보도에 돌연 싱크홀…한쪽 다리 빠진 남성 무사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는 스티븐 수아레스(33)는 이날 오전 11시쯤 타이어를 담은 수레를 밀며 클린턴 힐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 작은 싱크홀이 발생해 그의 오른쪽 다리를 전부 삼켜버렸다. 옴짝달싹할 수 없던 수아레스는 구조대가 출동할 때까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SEE IT: Video footage of @FDNY Rescue a person after his foot got stuck in a Sinkhole in Brooklyn on Myrtle ave and Walworth St. pic.twitter.com/HeDNsboV4O— NYC Scanner (@NYScanner) 2017년 8월 29일수아레스는 “수많은 차가 나를 지나쳐 달렸다”며 “너무 무서워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구조대는 출동한 지 10분 만에 수아레스를 안전하게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도로에 생긴 싱크홀이 12cm, 깊이 60cm 규모라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하수구가 교차하는 지점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NYC Scanner/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별거가 별거냐2’ 공식 포스터 공개, 신혼인 채리나 부부도?

    ‘별거가 별거냐2’ 공식 포스터 공개, 신혼인 채리나 부부도?

    새로운 스타들이 출동하는 대한민국 최초 스타부부 별거 리얼리티 ‘별거가 별거냐2’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오는 9일 밤 9시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E채널에서 첫 방송되는 ‘별거가 별거냐2’는 새로운 출연자와 함께 ‘더 독하게, 더 새롭게, 더 공감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와 구성으로 돌아온다. ‘별거가 별거냐2’ 공식 포스터는 ‘결혼도 방학이 필요하다’는 오리지널 메시지와 함께 별거생활계획표로 완성됐다. 기존 부부 남성진-김지영 부부와 신규 투입된 채리나-박용근, 강성진-이현영 부부, 세 부부의 개성이 한껏 담긴 밝은 분위기가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별거 체험에 동의한 부부들은 결혼 후 처음으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아를 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별거를 이미 체험한 남성진-김지영 부부의 바뀐 모습과 채리나-박용근, 강성진-이현영 부부의 일상 들여다보기는 신선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별거가 별거냐2’는 잉꼬부부인 줄 알았던 스타 부부들. 알고 보면 크고 작은 문제가 있는 그들이 과감히 별거를 결정한 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보는 관찰 리얼리티다. 부부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별거가 별거냐2’는 2017년 9월 9일 토요일 밤 9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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