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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컨테이너도 날아가…태풍이 쓸고간 현장

    [포토] 컨테이너도 날아가…태풍이 쓸고간 현장

    제19호 태풍 ‘솔릭’이 상륙한 2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소라면에서 강풍에 컨테이너가 넘어져 있다. 119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복구작업을 벌였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8.8.24 여수소방서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화영 심경고백 “엘제이(LJ) 데이트 폭력+집착+경찰 출동까지”

    류화영 심경고백 “엘제이(LJ) 데이트 폭력+집착+경찰 출동까지”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이 방송인 엘제이(LJ)의 사생활 공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24일 류화영(26)이 스포츠경향과 인터뷰를 통해 엘제이(42·이주연)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날 “엘제이와 알고 지낸 지는 약 1년이 됐다. 정말 잘해줬다. 나를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는 답변에 친한 여동생 정도로 대한다고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두 달 전쯤 고백을 받았다. 1년 동안 보여준 행동이 진심으로 느껴져 겉모습이 아닌 오로지 마음만 보고 호감을 갖고 서로 관계에 신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숨겨왔던 폭력성과 지나친 집착으로 연인까지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일주일 만에 지인으로 남기로 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류화영은 “(엘제이를) 달래보고 좋은 관계로 지내려 노력했지만 그럴 때마다 식음을 전폐하거나 자살 협박을 했다. 끝내 ‘기자들에게 전화해서 기사화하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쌍둥이 언니인 효영이 엘제이를 달래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엘제이는 이후 집에 침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끌려다니기 싫어 8월 22일 새벽 단호하게 말했지만 여전히 폭력성을 보였다. 강제로 휴대폰을 압수했고 가택침입까지 해 나는 소리지르며 방어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사람들이 모여들어 경찰이 출동했고, (엘제이를) 말려서 돌려보냈다. 다음 날 바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엘제이가 소속사 매니저들에 자료가 더 있다며 ‘화영이와 내가 2년 동안 열애한 걸로 발표하면 그만하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류화영은 엘제이가 공개한 수영복 사진과 관련 “찍은 줄 몰랐기에 충격적이었다. 이걸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면서 “연인 사이에 사진을 찍는 건 서로 지켜주자는 것 아니냐. 그럼에도 몰래 사진을 찍고 기사화하는 걸 보며 사람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엘제이는 2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화영과 함께 있는 모습 등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엘제이는 “류화영과 2년 동안 열애했고, 전날 싸웠다”고 주장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의 생명 살리는 기업 추구”...강소기업 ‘스마트 에어챔버’

    “사람의 생명 살리는 기업 추구”...강소기업 ‘스마트 에어챔버’

    최근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2차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차량 충격흡수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안성시 소재 (주) 스마트 에어챔버는 충격에너지 흡수장치 기술, 특수목적 차량 제작기술, 최첨단 센싱·자동모니터링 기술 등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도로유지관리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2010년 회사설립이후 ‘도로안전 향상’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한 결과 충격흡수 및 도로안전 분야의 핵심기술 특허 23건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차량충격흡수장치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사고처리나 도로유지 보수작업 중 갑작스러운 후면 추돌사고로 작업자와 추돌차량 탑승자가 다치거나 죽는 일을 막고자 개발됐다. 한국도로공사가 2016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2011년 고속도로 유지보수 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58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도로보수원 등 84명이 사망했다. 최근에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개 포획 요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두 명의 소방교육생이 25톤 트럭의 추돌사고로 밀린 소방펌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마트에어첨버는 이런 추돌사고를 방지하고자 열가소성 우레탄을 소재로 한 충격흡수장치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추돌 시 충격에너지를 적절한 공기압으로 흡수해 작업자와 추돌차량 운전자 모두를 보호한다. 최적의 충격흡수 기능을 발휘하는 우레탄의 점성을 찾는데 20여 년의 연구 기간이 걸렸다. 이 기술을 가진 기업은 스마트에어챔버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 노면청소차와 덤프트럭 등 작업 차량 뒷부분에 부착하거나 도로 방호 울타리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한다. 트레일러 형태의 이동식 작업보호 안전차는 가변형 충격흡수 방호벽이 16m 길이로 늘어나면서 만든 공간 안에서 작업 인부들이 마음놓고 보수작업을 할수 있다. 국토부의 실차충돌시험에 합격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서울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부산시설관리공단, 충청남·북도, 인천대교, 보험개발원 등 19개 기관, 지자체, 민간단체에 700여개의 제품을 납품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18대를 팔았으며,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인도와 수출협상중이다. 제품에 대한 성능과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는 총 500∼600개 제품이 판매될 전망이다.스마트에어챔버의 또 다른 주목할 제품은 포트홀 보수차량이다. 아스팔트 포장의 표면이 움푹 떨어져 나가 패인 구멍을 뜻하는 포트홀(pothole)은 ‘도로 위 폭탄’으로 불릴 정도로 교통사고 유발의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삼성교통안전연구소가 발표한 2013∼2016년 서울의 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연평균 4만 4619건이다. 한해 발생한 포트홀의 면적은 7만135㎡로, 축구장 11.7개에 해당한다. 보통 지자체가 민간에 위탁해 보수하고 있는데, 포트홀이 발견되거나 신고되면 차량과 작업 인부 서너 명이 출동해 25분가량 길을 막고 보수한다. 그러나 스마트에어챔버의 포트홀 보수 차량은 보수 시간을 2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을 뿐 아니라 차량 운전사 1명이 모든 것을 다 한다. 보수시간이 2분으로 짧고 인부가 도로에 나와 작업하지 않아도 돼 교통사고 위험도 거의 없다. 스마트에어챔버가 지난해 10월 캐나다 기업을 인수한 뒤 빅데이터 축적을 위한 IT(정보통신) 기능을 추가해 한단계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포트홀 보수 차량은 이미 멕시코, 캐나다, 아르헨티나, 미국에 40대를 팔았다. 한국에도 국토부와 도로공사 등에 18대를 납품했다. 차량 충격흡수장치와 포트홀 보수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스마트에어챔버의 매출액도 설립 첫해 5억원에서 지난해 64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해외수출 등이 추가되면서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에어챔버 윤경원 대표는 “도로유지 관리와 교통사고 예방을 통한 생명보호는 전 세계의 공통된 관심사”라면서 “4차산업을 활용한 도로안전 토털 플랫폼을 구축해 해외에 수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탄생 60년’ 인스턴트 라면…1년에 얼마나 팔리나 봤더니

    ‘탄생 60년’ 인스턴트 라면…1년에 얼마나 팔리나 봤더니

    오는 25일은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이 일본에서 탄생한 지 정확히 60년 되는 날이다. 끓는 물에 넣어 조리해 먹는 봉지라면의 원조는 1958년 8월 25일 일본 닛신식품이 처음 내놓은 ‘치킨 라면’이다. 그동안 인스턴트 라면은 전세계에서 연간 1000억개 이상이 팔리는 세계인의 식품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환갑 생일상을 마냥 즐겁게 받을 수만은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요미우리신문은 23일 “인스턴트 라면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22일 일본 오사카에서 각국 라면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라면 서미트’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세계 라면 서미트는 1997년부터 각국에서 돌아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특별히 60주년을 맞아 닛신식품의 출발지인 오사카에서 열렸다. 치킨라면은 닛신식품의 창업자의 안도 모모후쿠(1910~2007)가 면을 기름으로 튀겨 가공하는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하면서 탄생했다. 1958년 제품 출시 당시 우동 사리 1개(6엔)의 6배에 이르는 35엔의 가격에 판매됐다.1971년 최초로 ‘컵라면’을 출시한 것도 닛신식품이었다. 안도가 구미를 둘러보던 중 자사의 치킨라면을 종이컵에 담아 포크로 먹는 사람이 많은 데 착안해 개발했다. 컵라면은 출시 이듬해 2월 발생한 ‘아사마 산장 사건’(1972년 2월 나가노현 아사마 산장에서 약 열흘간 계속된 일본 적군파의 무장농성 사건) 때 출동한 기동대원이 먹는 모습이 TV로 보여지며 인기에 불이 붙었다. 닛신식품 외에 산요식품의 ‘삿포로 이치반’ 등도 TV광고의 인기를 업고 날개돋친듯 팔렸다. 닛신식품의 컵라면은 지금까지 400억개 이상이 팔렸다.그러나 인스턴트 라면은 최근에는 ‘건강식’의 바람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2013년 1059억개로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세로 전환, 지난해 1001억개까지 떨어졌다. 특히 2013년 462억개가 팔렸던 세계 최대 소비국 중국에서 389억개로 줄어든 게 결정적이었다. 요미우리는 그러나 “지난해 일본에서의 소비량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늘어난 56억 6000만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며 일본인들의 여전한 인스턴트 라면 사랑을 전했다.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 종류는 지난해 기준 1578가지에 이른다. 이는 30년 전인 1987년(543종)의 3배에 이르는 것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여기는 중국] 트럭 밑에 숨어 1000km 이동한 가출 소년의 사연

    9살 가출 소년이 18륜 대형 화물트럭의 하단부분에 8시간 동안 몰래 숨었다가 결국 발각됐다. 22일 중국 후난 성 지역 일간 샤오샹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18일 저녁 11시쯤 후난 성 천저우시에 정차해있던 트럭 밑바닥으로 기어 들어가 뒤 차축 근처에 올라탔다. 이후 트럭은 고속도로를 내달렸고 하룻밤 사이 북쪽으로 무려 1000km를 이동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7시쯤, 트럭 운전사가 공장에 차를 멈춰 세우면서 위험천만하게 몰래 탑승한 소년의 존재가 드러났다. 이에 공장 직원들이 소년에게 나오라고 일렀지만 이를 거부하자 직원들은 기름기와 시커먼 그을음으로 뒤덮인 소년을 강제로 끌어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허난 성 미뤄시 경찰은 소년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고 곧 샤오능이라는 아이의 이름과 집 전화번호 등을 밝혀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능은 이혼한 아버지가 타 지역에서 일을 하는 동안 평일에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샤오능의 아버지는 “아들이 가출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면서 “아마도 외로워 이같은 짓을 벌였는지 모르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샤오능의 가정처럼 부모들이 직업을 구하러 도시로 떠나고, 조부모가 아이들을 양육하는 일은 중국 농촌지역에서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중화전국부녀연합회의 2013년 자료에 의하면, 농촌 아이들 6100만 명이 편부모 또는 고아로 살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기는 중국] ‘인증샷’ 찍으려 몸싸움 벌인 中관광객들 (영상)

    [여기는 중국] ‘인증샷’ 찍으려 몸싸움 벌인 中관광객들 (영상)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픈 여행객 사이에서 ‘핫스팟’을 두고 싸움이 벌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윈난성(省) 리장에 있는 유명 관광명소인 옥룡설산에서는 이곳을 찾은 단체 관광객끼리의 몸싸움이 발생했다. 싸움이 벌어진 곳은 산소가 희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옥룡설산 4680m 지점으로, 이곳은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다. 당시 이곳에는 윈난성 쿤밍에서 온 단체 관광객과 푸젠성(省) 구톈에서 온 관광객이 뒤섞여 있었는데, 배경이 좋은 곳에서 서로 먼저 인증샷을 찍으려다가 싸움이 발생했다. 이 무리에 속한 사람들은 주먹으로 서로를 가격하며 격하게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해발 4680m 지점으로 경찰이 출동해 두 그룹의 싸움을 중재했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자신들이 잘못한 점을 인정했다. 이 관광객들이 법적 처벌을 받았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옥룡설산은 중국 남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돼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장소다. 현지 지방당국은 밀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환경이 파괴될 것을 우려, 올초 일일 관광객수를 2만 8000명에서 1만 명으로 축소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톨이 77세 귀농인 면사무소 습격… 묻지마 엽총 난사

    외톨이 77세 귀농인 면사무소 습격… 묻지마 엽총 난사

    상수도 문제 등 이웃들과 잦은 다툼 면사무소 찾아가 민원 제기하기도 갈등 빚던 스님에게 총격 뒤 차로 이동 면사무소 찾아 “손 들어” 외치고 ‘탕탕’ 부임 열흘 40대 등 참변… 현장엔 임신부도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70대 남성이 엽총을 난사해 직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남성은 면사무소에 가기 전 인근 사찰에서 스님 1명에게도 총을 쏴 총상을 입혔다. 21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쯤 소천면사무소에 김모(77)씨가 들어가 직원들에게 총을 발사, 민원행정 6급 손모(47)씨와 8급 이모(38)씨가 크게 다쳐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손씨는 가슴 명치와 왼쪽 어깨에, 이씨는 가슴에 총상을 입어 심정지 상태에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손씨는 지난 7일 6급 보직을 받고 소천면사무소에 부임한 지 10여일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봉화군 소천면 임기역 인근 사찰에서 스님 임모(48)씨에게도 총을 쏴 어깨에 총상을 입혔다. 임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어 자신의 차를 몰고 3.8㎞ 떨어진 소천면사무소를 찾아 엽총을 쐈다. 봉화군 측은 김씨가 엽총을 3∼4발 난사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면사무소에서 총을 난사한 직후 민원인과 직원 4명에게 제압당해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파출소에 들러 유해 조수 구제용으로 등록·보관된 엽총을 출고해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면사무소 정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민원담당 부서의 한 직원에게 “손 들어”라고 외친 뒤 곧바로 총을 발사했다. 면사무소 유리창 곳곳엔 엽총 탄환이 뚫고 지나간 구멍이 나 있다. 사건 현장엔 임신한 직원 등 10여명이 있었고, 충격을 받은 일부 여직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년 전 귀농해 임기2리에서 아로니아 농사를 지으며 홀로 생활해 왔다. 몸이 불편해 평소 휠체어를 타고 다녔고, 아로니아 농장에 날아드는 유해 조수를 쫓기 위해 총포를 자주 사용했다. 한 주민은 “김씨는 2010년쯤 경기 수원에서 봉화로 귀농했다”며 “외지에서 김씨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성격이 과격해 주민들이 기피했다”고 했다. 다른 주민은 “김씨가 총을 자주 쏴 사찰 주지를 비롯한 주민들과 마찰이 잦았다”며 “자신이 특수부대 출신이라며 큰소리치고 다녔다”고 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김씨의 주민등록 주소지는 경기 수원으로 돼 있고, 봉화군으로 전입하지 않아 귀농과 관련한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씨가 스님에게 총을 쏜 뒤 면사무소를 찾아간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김씨는 수도 사정이 안 좋아 이웃과 물 문제, 수도 요금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며 “면사무소엔 왜 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이번 사건으로 어깨에 총상을 입은 스님과 상수도 사용 문제로 자주 마찰을 빚었고 최근에도 시비를 벌였다”며 “김씨가 면사무소를 찾아 물 관련 민원을 넣었는데 중재 역할을 제대로 해 주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조대 4분 만에 왔지만… 노동자 9명 삼킨 유독가스

    구조대 4분 만에 왔지만… 노동자 9명 삼킨 유독가스

    인천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인천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43분쯤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에서 불이 나 오후 5시 51분쯤 진화됐다. 공장 4층에서 발생한 불이 급속하게 퍼지는 바람에 공장 안에서 일하던 대부분의 근로자가 대피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4층에서 뛰어내리는 등 아비규환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 불로 정모(54·여)씨 등 공장 근로자 9명(남자 3명, 여자 6명)이 숨지고 박모(여)씨 등 4명(남자 1명, 여자 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중 7명은 4층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으며, 2명은 4층에서 뛰어내려 심정지 등으로 사망했다. 부상자 가운데 3명도 4층에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었으며 1명은 연기 흡입으로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건물 내부에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진 탓에 인명피해가 커졌다. 생존자 김모(56)씨는 “원인 미상의 불이 4층 중앙부 전자회로기판 검사실에서 일어나 부품들을 태우면서 시커먼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4층 전체로 퍼졌다”고 말했다. 당시 4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20여명 중 일부는 불이 나자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상당수는 갑자기 퍼진 불길 때문에 대피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는 게 소방당국의 분석이다.  대낮에 발생한 불이지만 불길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탓에 사망자 9명 중 7명의 시신은 불이 난 4층에서 발견됐다. 5명은 전산실에서, 2명은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직원은 4층 창문 쪽에 머리를 내밀고 구조를 기다렸지만 계속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를 참지 못하고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1층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4층으로 된 공장 건물은 계단이 있지만 불이 급속하게 번지는 바람에 4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대부분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도 공장 4층 검사실 안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휴대전화 부품인 PCB 패널을 만드는 곳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선발대가 신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사이 불길이 급속도로 퍼져 공장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며 “구조대가 불을 진화한 뒤 수색하다 사망자들을 발견했다”고 피해가 컸던 이유를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불길이 계속 번지자 오후 4시 1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가 오후 4시 28분쯤 다시 1단계로 낮추고 진화를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대원 60여명과 함께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4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약 2시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남동공단에서 화재... 사상자 여러명 발생

    인천 남동공단에서 화재... 사상자 여러명 발생

    21일 인천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화재로 소재 파악이 되지 않던 근로자 7명이 공장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도중 숨진 2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3시43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전자 제품 제조 공장 4층 전자제품 검사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당시 4층 내부에 있던 여성 근로자 4명이 창문 밖으로 뛰어 내렸으며, 2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6명은 모두 중상으로 이중 2명이 치료중 숨졌다. 소방은 화재 당시 4층 내부에서 근무한 근로자들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근무자 확인에 나서 7명의 시신을 찾았다. 소방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 1단계에서 2단계로 대응 단계를 높인 가운데 장비 36대, 인력 11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은 오후 4시28분께 큰 불길을 잡아 대응 1단계로 하향해 대응하고 있다. 소장은 진화가 끝나는대로 화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은 오후 4시28분쯤 큰 불길을 잡아 대응 1단계로 하향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안전진단 받은 BMW, 문경 고속도로에서 또 불

    안전진단 받은 BMW, 문경 고속도로에서 또 불

    안전진단을 받은 BMW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중 불에 탔다. BMW코리아는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의 경우 안심해도 좋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사고로 다시 한 번 신뢰를 잃었다. 20일 오후 4시 50분쯤 경북 문경 불정동 양평 방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내서기점 174.4㎞ 지점을 달리던 BMW 승용차의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불을 껐지만 차량은 전소됐다. 운전자가 차를 갓길에 세운 뒤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불이 난 승용차는 520d 모델로 이달 초 안전진단을 받았으나 부품 교체(리콜)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은 운행정지명령 대상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울산 30대, 자신을 무시한다며 함께 살던 지인 살해

    울산 남부경찰서는 같은 집에 살던 지인을 살해한 A(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 40분쯤 울산 남구 달동 B(34)씨의 집에서 B씨를 주먹과 발, 가재도구 등으로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 B씨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5년 전 일로 알게 된 B씨의 집에서 더부살이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제삼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가슴과 심장 부위에 심한 외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천 고시원서 소음 갈등 흉기로 2명 찌른 30대 구속

    고시원에서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같은 층 거주자 2명을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1)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10분쯤 부천시 한 고시원 화장실에서 같은 층 거주자 B(41)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상대로 범행한 뒤 곧바로 같은 층에 사는 C(72·여)씨 방에 찾아가 또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고시원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달아난 뒤였다. B씨와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고시원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10시 45분쯤 5㎞가량 떨어진 한 야산 입구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같은 고시원에 살면서 B씨가 시끄럽다며 자주 항의해 다투는 등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다”며 “C씨도 B씨와 함께 평소 험담을 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A씨 등 3명은 이 고시원에서 방을 하나씩 빌려 각자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추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없었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B씨는 중환자실에 있지만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대 공원 인근서 토막시신 발견… 경찰 수사 착수

    서울대 공원 인근서 토막시신 발견… 경찰 수사 착수

    19일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서 시신을 서울대공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서 머리 부분을 추가로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의 머리 부분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몸통 부분은 검은색 비닐봉지와 흰색 비닐봉지로 감싸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남성으로 추정되며 옷을 입은 채로 부패했지만 백골 상태는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시신에서 별다른 소지품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분리된 채 비닐봉지에 싸여 발견됨에 따라 살인사건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수사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엄마야?” 자원봉사자 품에 안긴 고아 오랑우탄

    “엄마야?” 자원봉사자 품에 안긴 고아 오랑우탄

    어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새끼 오랑우탄 한 마리가 사람들에게 구조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최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서부 지역에 있는 한 팜유 농장에서 새끼 오랑우탄 한 마리가 정부 관계자들과 동물보호단체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새끼 오랑우탄은 구조 전날 농장의 한 근로자에 의해 발견됐다. 라만이라는 이름의 이 농장 직원이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덤불 속에 조그만 새끼 오랑우탄 한 마리가 숨어있는 것을 찾아낸 것이다. 그는 즉시 관리자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농장 직원들은 어미 오랑우탄이 새끼를 데리러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해 새끼가 있는 덤불 쪽에는 사람들의 접근을 금지했다. 하지만 다음 날이 돼도 어미 오랑우탄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농장 측은 보호당국에 농장에서 어미를 잃은 오랑우탄을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현지 자원보존청(BKSDA) 공무원들과 국제 동물보호단체 인터내셔널애니멀레스큐(IAR)의 자원 봉사자들이 즉시 새끼 오랑우탄을 보호하기 위해 농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곧바로 새끼 오랑우탄을 보호하고 나서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간단한 검사를 진행했다. 덤불 속에서 두려움에 떨던 새끼 오랑우탄은 마치 자원 봉사자를 어미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품에 안겼다. 새끼 오랑우탄은 다행히 탈수 증상 외에는 몸 상태가 양호했다. 자원 봉사자들은 새끼 오랑우탄을 찾아준 농장 직원의 이름을 따서 오랑우탄에게 라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터내셔널애니멀레스큐(IAR)는 라만의 어미가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앨런 나이트 IAR 책임자는 “새끼 오랑우탄이 어미 없이 홀로 발견된 것은 비극적인 일이다. 라만은 원래 앞으로 6~7년은 더 어미의 보살핌을 받으며 야생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안타깝지만 라만은 앞으로 보호시설에서 109마리의 다른 오랑우탄과 지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랑우탄의 주요 서식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팜유 농장이 늘면서 오랑우탄의 서식지가 파괴돼 개체 수가 10여 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보르네오섬 원시림 16만㎢에는 오랑우탄 약 5만735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인터내셔널애니멀레스큐(IA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너네가 뭔데”... 공항 보안요원에게 주먹 휘두른 20대 여성

    “너네가 뭔데”... 공항 보안요원에게 주먹 휘두른 20대 여성

    한 20대 여성이 제주국제 공항에서 항공보안검색요원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두른 사건이 벌어졌다. 이 승객은 유효 기간이 만료된 임시주민등록증을 갖고 공항검색대 통과를 요구하다 제지당하자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제주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김모(25·여)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쯤 제주국제공항 3층 보안검색대에서 항공보안검색요원 박모(25·여)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김씨는 제지하는 검색요원에게 “된다고, 왜 항공사에서는 이것을 보여주고 표를 끊었는데 너네가 뭔데 못 가게 막느냐”며 막말과 함께 “된다고, XX놈아”라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씨는 비행기 티켓과 임시신분증을 빼앗아 막무가내로 보안검색대로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 이 와중에 그를 말리러 온 다른 검색요원인 박씨에게 갑자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대에 인계돼 간단한 조사만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낚시 그물’에 걸려 목숨 잃을뻔한 범고래의 눈물 (영상)

    ‘낚시 그물’에 걸려 목숨 잃을뻔한 범고래의 눈물 (영상)

    낚시 그물에 몸 전체가 휘감겨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범고래(killer whale)의 안타까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안타까운 장면이 포착된 곳은 칠레 남부 파타고니아로, 당시 이곳에서 어업을 하던 어부들이 위험한 상황에 빠진 범고래를 처음 발견했다. 이후 어부들이 현지 해안경비대에 신고했고, 곧바로 칠레 해군과 전문 다이버가 해당지역으로 출동해 구조 활동을 시작했다. 해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몸집이 큰 범고래의 몸 전체에는 버려진 낚시 그물이 감겨 있는 상태였다. 스스로 그물을 풀어내려 애썼지만 그럴수록 그물은 더욱 심하게 엉켜가고 있었다. 잠수부들이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물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몸부림치던 범고래는 도움의 손길에 몸을 맡겼고, 결국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해양동물 전문가와 야생동물보호단체들은 고래와 돌고래와 같은 해양 포유류가 낚시 그물에 걸릴 경우 익사할 수 있으므로 어망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해군 관계자 역시 낚시 그물에 감긴 범고래를 처음 발견했던 어부들에게 어업을 마친 후에는 그물을 모두 제거했는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낚시 그물에 감겨 목숨을 잃을 뻔했던 범고래는 큰 부상 없이 바다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버스에서 성추행하고 달아난 남성…시민들이 붙잡고 경찰에 넘겨

    버스에서 성추행하고 달아난 남성…시민들이 붙잡고 경찰에 넘겨

    출근길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서 여성을 추행한 인물로 지목된 50대 남성을 시민들이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지하철 서대문역 근처를 지나는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의 몸에 자신의 신체를 수차례 밀착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버스 안에서 A씨를 붙잡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지만, 서대문역 정류장에서 만원 승객들 때문에 제때 내리지 못하는 사이 A씨만 먼저 내렸다. A씨는 왕복 8차로인 서대문역 도로를 무단 횡단하면서 자리를 떴다. 피해 여성은 A씨를 가리키며 “성추행범이다”, “잡아달라”고 외쳤다. 이때 시민들이 나섰다. 한 여성이 피해자와 함께 A씨를 쫓으며 “저 사람은 성추행범”이라고 외쳐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남성들이 합세해 골목길로 달아나는 A씨를 붙잡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그를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마드에 청와대 폭탄 테러 예고글…경찰 내사 착수

    워마드에 청와대 폭탄 테러 예고글…경찰 내사 착수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을 확인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워마드에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폭발물 사진과 함께 자신이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오후 3시에 터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라 서울 종로소방서 119 구조대와 대통령 경호처가 출동, 실제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를 확인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촬영, 테러 협박 등 워마드 관련 사건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최근 부산지방경찰청이 워마드 운영진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청은 지난 9일 “올해 워마드에 대해 접수된 사건은 32건으로, 아직 게시자를 검거한 사례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꾸중하는 어머니 살해한 지적장애 아들 구속영장 신청 예정

    부산 북부경찰서는 컴퓨터를 오래 한다고 꾸중한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A(19·지적장애 2급)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 55분쯤 부산 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어머니 B(49)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아버지가 귀가하자 “아버지 사고 쳤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조현병을 앓던 A씨가 컴퓨터를 오래 한다고 꾸중하는 B씨의 말을 들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컴퓨터 오래 한다는 꾸중에 어머니 살해한 지적장애 아들

    컴퓨터 오래 한다는 꾸중에 어머니 살해한 지적장애 아들

    컴퓨터를 오래 한다고 꾸중하는 어머니를 살해한 지적장애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19·지적장애 2급)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6일 오후 9시 55분쯤 부산 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어머니 B(49)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귀가한 아버지에게 “아버지, 사고 쳤어요”라는 말을 남기고서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조현병을 앓던 A씨가 컴퓨터를 오래 한다는 어머니의 꾸중을 들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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