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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코로나 끝? 美 뉴요커 수백 명, 주말 밤 ‘광란의 파티’(영상)

    [나우뉴스] 코로나 끝? 美 뉴요커 수백 명, 주말 밤 ‘광란의 파티’(영상)

    지난주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만 명에 육박하는 등 보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 맨해튼에서는 주말 밤 동안 수 백 명이 모인 광란의 파티가 열렸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과 10일 밤, 주말을 맞아 수 백 명의 시민이 워싱턴 스퀘어 공원으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공원의 랜드마크 아래에 모여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고 술을 마시며 코로나19 팬데믹을 잊은 듯 야외 파티를 즐겼다.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까지 내린 상태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전히 무시됐다. 뉴욕 경찰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무시한 사람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 수십 명의 경찰이 현장에 급습해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해산시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해산을 거부하며 경찰에게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으며, 새벽 2시가 넘어서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완전히 흩어졌다. 워싱턴 스퀘어 공원은 맨해튼 남쪽 그리니치빌리지에 위치한 곳으로, 낮밤 가리지 않고 그림을 그리거나 춤을 추는 사람,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 등 자유롭게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뉴욕시는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비율을 높이긴 했으나, 캘리포니아발 변이 바이러스 등 여전히 위협 요소가 남아있는 상황이다.뉴욕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만큼 학생들도 많이 찾는 명소였고,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현지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위험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심야 파티가 해당 공원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89만 7000여명, 누적 사망자는 55만 8000여 명이다. 10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 8000여 명으로 지난달 10일과 견줘 20% 이상 증가했다. 사실상 4차 대유행에 직면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든 증거 자발적 제출”…킬라그램, 대마초 흡입 혐의 검찰 송치

    “모든 증거 자발적 제출”…킬라그램, 대마초 흡입 혐의 검찰 송치

    대마초 소지·흡입 혐의를 받는 래퍼 킬라그램(이준희·29)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일 킬라그램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킬라그램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다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당초 혐의를 부인하던 킬라그램은 경찰이 자택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 증거물을 발견한 후 추궁하자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인 킬라그램은 Mnet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한국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체포 사실이 알려진 후 자신의 SNS에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했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 하는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혹은 뉴스에서 이번 일을 접하고 찾아오신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댓글들도 하나씩 읽고 천천히 더 반성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환풍구로 핸드폰이 쓱...” 헬스장 女샤워실 불법촬영한 10대

    “환풍구로 핸드폰이 쓱...” 헬스장 女샤워실 불법촬영한 10대

    피트니스센터 내 샤워실을 불법 촬영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전북 정읍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고등학생 A군(19)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8일 정읍의 한 피트니스센터 샤워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날 오후 경찰은 ‘샤워실에서 카메라로 촬영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다’는 여성 고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군의 신원을 파악했다. 해당 피트니스 센터는 남성용 샤워실과 여성용 샤워실이 벽을 사이에 두고 맞닿은 구조다. 경찰은 A군이 두 샤워실 사이에 위치한 환풍구 틈으로 스마트폰을 넣어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휴대전화 내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황이라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통해 이를 복원할 예정”이라며 “증거를 확보한 뒤 여죄가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천 두개골 골절 2개월 여아…母는 구속 상태였다

    인천 두개골 골절 2개월 여아…母는 구속 상태였다

    인천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아버지의 학대 혐의를 수사 중인 가운데, 사건 현장에 없던 친모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법조계와 인천 모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A양의 친모 B씨는 이달 6일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시 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A양 부모와 1주일 넘게 연락이 닿지 않자 이달 5일 경찰에 공문을 보내 소재지를 확인해 달라면서 수사를 의뢰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 A양의 오빠(2)가 보건복지부의 ‘e아동행복지원’ 대상에 포함돼 지난달부터 A양 부모에게 계속 연락을 했다”며 “전화는 꺼져 있는데다 문자 메시지 답장은 없었고 주소지로 등록된 빌라에도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있었다”고 밝혔다. 행정복지센터의 공문을 하루 뒤인 지난 6일 접수한 경찰은 수소문 끝에 A양 부모가 부평구 모텔에 머무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러나 B씨의 인적 사항으로 신원 조회를 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돼 검찰로 인계됐으며 현재는 구속돼 구치소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과 경찰이 지난 6일 오후 2시쯤 모텔에 찾아갔을 당시에는 A양 남매가 아동학대를 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엄마 B씨가 경찰에 연행돼 간 뒤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했더니 건강해 보였다”며 “모텔 방 안에는 기저귀 등 아기용품이 있었고 큰 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뒤 구청 아동보호팀으로부터 B씨가 구속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B씨가 체포된 후 남편인 C씨가 혼자 모텔 방에서 어린 두 남매를 돌보다가 화가 나 A양을 학대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C씨는 이날 0시 3분쯤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C씨는 경찰 초기 조사에서 “딸 아이를 들고 있다가 실수로 벽에 부딪혔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A양은 심정지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밀 검사 결과 뇌출혈 증상을 보였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B양은 두개골이 골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 없던 친모와 관련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C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할지는 추가 조사 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거녀 살해·시신 훼손 60대 사형 구형 “사이코패스 전형”

    동거녀 살해·시신 훼손 60대 사형 구형 “사이코패스 전형”

    검찰이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60대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3일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황운서)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A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 범행이 잔혹한데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사이코패스의 전형을 보인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체 훼손 정도로 볼 때 인간 존엄성을 무시했다”며 “재범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1월 23∼25일 사이 양산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B씨와 다투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인근 공터와 배수로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유기한 시신에 불을 지른 혐의도 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경찰이 시신의 일부를 발견하면서 이 사건의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A씨가 도박 빚 문제로 B씨와 다투다가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는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살해한 뒤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돈을 탕진했고, 20년 전쯤에도 사람을 숨지게 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28일 열린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美경찰에 숨진 흑인, 현장 영상 공개…“실수로 테이저건 대신 권총”

    美경찰에 숨진 흑인, 현장 영상 공개…“실수로 테이저건 대신 권총”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대규모 인종차별 시위가 시작됐던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또 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흑인 남성이 숨졌는데, 당시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포하겠다고 외치다가 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1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브루클린 센터 교차로에서 운전 중이던 흑인 남성 던트 라이트(20)는 운전 중 경관의 단속에 따라 하차했다. 하지만 이내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고 다시 탑승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았고, 이후 잠시 도주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 측이 공개한 바디캠 영상에 따르면, 당시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고 다시 차에 탄 라이트는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을 향해 약 10초간 저항했다. 이후 한 여성 경찰관이 뒤따라 접근하며 “테이저”를 여러 번 외친다. 하지만 이 경찰관은 전기 충격기인 테이저건 대신 실총을 발사했다.권총을 발사한 후 “이런 젠장, 내가 그를 쐈어”라고 말한 사실 등을 미뤄 봤을 때, 이 경찰관은 실수로 테이저건이 아닌 권총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당국 역시 “영상을 보고 경찰의 말 소리를 들어보니 테이저를 쏘려다가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희생자인 라이트의 어머니는 “(아들이 전화통화에서) 백미러에 방향제가 걸려있었는데, 경찰이 이것 때문에 차를 세우게 했다고 말했다”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아들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해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촉발된 지역에서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서 현지에서는 격렬한 항의 시위가 시작됐다. 라이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시위대가 인근 경찰서 앞에 모여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주 방위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너무나 슬픈 일”이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개골 골절·멍 자국…생후 2개월 딸 학대의심 父 긴급체포(종합)

    두개골 골절·멍 자국…생후 2개월 딸 학대의심 父 긴급체포(종합)

    인천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학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3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여아의 아버지인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0시 3분쯤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경찰이 해당 모텔로 출동했을 당시 B양은 호흡을 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B양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B양은 두개골이 골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초기 조사에서 “딸 아이를 들고 있다가 실수로 벽에 부딪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B양은 아버지와 함께 1살 많은 오빠와 해당 모텔에서 지냈으며 그의 어머니는 잠깐 외출해 사건 현장에 없었다. B양 가족은 월세 문제로 애초 살던 집에서 잠깐 나와 모텔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학대 정황이 담긴 메시지가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정황이 발견돼 피의자를 체포했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B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호주] 18층 아파트 난간 고양이를…소방대원의 아찔한 구조 (영상)

    [여기는 호주] 18층 아파트 난간 고양이를…소방대원의 아찔한 구조 (영상)

    아파트 18층 발코니 바깥 선반에 매달려 있는 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해 바람이 부는 아파트 외벽을 타고 5시간 동안 구조작전을 펼친 소방대원들에게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9 뉴스는 지난 11일 12시 30분경 시드니 올림픽 파크내에서 벌어진 고양이 구조상황을 동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시드니 올림픽 파크에 위치한 39층 높이의 아파트 주민인 아민 빈세이디는 주말동안 데리고 있던 엄마의 5살난 고양이 아비토가 유리로 된 발코니를 넘어 바깥 난간에서 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좁은 난간에서 혹시라도 한발자국만 잘못 움직여도 18층 아래로 떨어져 죽을 수도 있는 상황. 빈세이는 급하게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빈세이의 요청을 받은 구조대는 버우드와 리버풀 소속의 특수 소방 구조대원 5명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이들은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아파트 외벽을 타고 내려와 고양이를 구조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결정을 하고 39층 아파트 옥상에 장비를 설치했다.4명의 소방대원은 장비와 안전장치를 책임지고 아이버 케디스 소방대원은 로프를 타고 39층에서 18층을 향해 조심스럽게 내려 가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어 흔들림이 심했지만 케디스는 다행히 발코니 난간에서 떨고 있는 아비토를 발견했다. 케디스는 조심스럽게 들고온 가방 안에 고양이를 넣으려고 시도했다. 혹시라도 놀란 고양이가 난간에서 떨어지거나 고양이를 가방 안에 넣는 과정에서 놓치기라도 하면 바로 사망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 다행이 아비토는 마치 케디스가 자신을 구조하기 위해 온 것을 안다는 듯이 전혀 반항하지 않았고, 케디스는 조심스럽게 아비토를 잡아 가방안으로 넣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비토를 잡은 케디스의 몸이 뒤틀이며 흔들리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구조작전은 총 5시간이 소요되었다. 아비토를 구한 소방대원 케디스는 “바람이 강한 39층에서 18층까지 내려오는 것이 조금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아비토가 아무 저항없이 가방 안으로 들어와 너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아비토를 건네 받은 빈세이는 “엄마가 너무나 기뻐할 것”이라며 “아비토를 구조하느라 수고한 소방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인천 폐기물 처리업체서 40대 기계에 끼어 즉사

    인천 폐기물 처리업체서 40대 기계에 끼어 즉사

    인천 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에서 40대 근로자가 작업 중이던 유압 프레스 기계에 끼어 숨졌다. 13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쯤 인천시 서구 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에서 근로자 A(40)씨가 유압 프레스 기계에 끼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사고 당시 프레스 기계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천 모텔서 생후 2개월 여아 심정지…父 ‘학대 정황’ 긴급체포

    인천 모텔서 생후 2개월 여아 심정지…父 ‘학대 정황’ 긴급체포

    인천 한 모텔에서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3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여아의 아버지인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0시 3분쯤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경찰이 해당 모텔로 출동했을 당시 B양은 호흡을 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B양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B양은 아버지와 함께 1살 많은 오빠와 해당 모텔에서 지냈으며 그의 어머니는 사건 현장에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정황이 발견돼 피의자를 체포했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22일 청년창업포럼 ‘스타트업 A to Z’ 서대문구는 2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청년문화시설 ‘신촌파랑고래’(연세로5나길 19) 3층 꿈이룸홀에서 청년창업포럼 ‘스타트업 A to Z’를 연다. 구는 매년 이 포럼에서 새로운 창업 트렌드를 소개해왔다. 올해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기획자들의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권진주 제주맥주 최고마케팅경영자(CMO),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만드는 ‘웰트’의 강성지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0명만 현장에 참여할 수 있다. 건물형 공영주차장에 여성 안심벨 확대 광진구가 건물식 공영주차장 모든 층에 여성고객의 이용 안전을 위해 여성 안심벨을 확대 설치했다. 여성 안심벨은 주차장에서 각종 범죄피해를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르면 경찰청 112상황실과 직통으로 연결돼 피해 신고 및 경찰관 긴급출동이 가능하도록 알리는 역할을 한다. 주차장에 설치한 경광등에 적색불이 켜지며 동시에 경보음이 울려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릴 수 있다. 정책 참여 ‘국민신청실명제’ 연중 운영 종로구가 올해 종로구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국민신청실명제’를 연중 운영한다. 국민신청실명제란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선정 시 국민이 원하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종로구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180여건의 중점관리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구청 홈페이지에 이를 공개하고 있다. 구청 홈페이지에 ‘국민신청실명제’ 메뉴도 별도 신설했다. 모든 초·중학교 급식에 친환경쌀 지원 노원구는 지난달부터 학교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쌀 구매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친환경쌀을 구매하기 위해 추가 지불해야 하는 차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까지는 친환경쌀 공동구매 참여 학교만 대상으로 했지만, 전체 69개 학교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총 사업비 3억 5200여만원을 전액 구비로 지원한다. 혜택받는 학생은 총 3만 7938명이다. ‘봉제인력양성’ 교육생 23일까지 모집 금천구는 올해 양성평등기금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패션인협동조합에서 ‘봉제인력양성과정’ 교육생을 23일까지 모집한다. 금천구에 거주하는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다음달 4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에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기초 봉제교육과 함께 앞치마, 에코백, 반려동물원피스 등 3가지 이상의 실습교육으로 구성된다. 희망자는 패션인협동조합에 문자(010-7697-1112)로 신청하면 된다.
  • ‘택배 대란’ 아파트 단지에 “폭발물 설치” 신고...경찰·소방 출동

    ‘택배 대란’ 아파트 단지에 “폭발물 설치” 신고...경찰·소방 출동

    택배차량 지상도로 출입을 막아 논란이 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12일 오후 6시 3분쯤 이같은 사실을 소방에 알리고 현장 출동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 강동소방서 소속 소방차 8대와 소방인력 27명이 현장으로 급파됐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발견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난 1일부터 단지 내 지상도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택배 차량의 지상 통행도 제한됐다. 지하주차장이 있지만, 출입구 높이가 2.3m에 불과해 상당수 택배 차량 출입이 불가능했다. 이에 결국 택배기사들이 택배를 아파트 후문 인근에 놓고 가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딸에게 코끼리 더 잘 보여주려고”…몰래 울타리 넘은 무모한 아빠

    “딸에게 코끼리 더 잘 보여주려고”…몰래 울타리 넘은 무모한 아빠

    미국 위스콘신에 사는 한 남성이 딸에게 더 깊은 ‘감명’을 주기 위해 목숨을 건 행동을 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아몬드 불락스라는 이름의 남성은 어린 딸과 함께 지난 7일 위스콘신 밀워키에 있는 동물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시 어린 딸은 야외 전시장에 있는 코끼리에 큰 관심을 보였고, 아버지는 딸에게 코끼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인상깊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울타리를 넘는 무모한 선택을 했다. 폐장시간이 지나길 기다렸던 무모한 아버지는 어린 딸과 함께 2중으로 둘러있는 울타리 하나를 넘어섰다. 그러나 울타리를 하나를 더 넘으려는 순간 동물원 사육사들에게 발각됐고, 그 자리에서 신고를 받은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동물원의 대형 포유류 담당자는 “코끼리는 매우 위험한 동물이다. 일반인이 무턱대고 다가갈 경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코끼리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하는 행동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동물원을 찾은 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고 싶어 코끼리 울타리를 넘었다”고 자백했다. 현지 경찰은 그에게 무단침입 혐의를 적용해 벌금 263달러(한화 30만원)를 명령했다.동물원 측은 무모한 아버지의 행동이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사건의 모방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동물원에는 한 20대 남성이 두 살 딸에게 코끼리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서식지 안으로 안고 들어갔다가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동물원 측은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코끼리 울타리 가까이로 사람이 다가오자 놀란 코끼리가 흥분한 듯 큰 소리를 냈다”며 “경비원이 즉각 출동했지만 이미 남성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갔다 나온 후였다”고 전했다. 밀워키 동물원 역시 “동물원에 서식하는 가장 작은 코끼리도 3175kg이 넘는다. 직원 중에서도 코끼리 때문에 죽거나 심하게 다친 사람들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버지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딸 구속…“도망 염려”

    아버지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딸 구속…“도망 염려”

    범행 본 다른 자녀 신고로 체포돼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12일 서울북부지법 배성중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본 다른 자녀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아버지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4차 대유행 조짐에도 무허가 클럽·유흥주점 배짱 영업

    4차 대유행 조짐에도 무허가 클럽·유흥주점 배짱 영업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일주일새 무허가 클럽에 모여 춤을 추거나 한밤중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수백 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강남구, 서초구 일대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을 단속한 결과, 심야에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노래연습장 문을 여는 등 40여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인원은 모두 428명이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수백 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남구 역삼동의 무허가 클럽에서 208명을 적발하고 영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264㎡(약 80평) 크기로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해 클럽처럼 꾸몄고 살사 댄스 동호회 회원들이 어울려 춤추는 ‘살사 바’ 형태로 운영됐다. 강남구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에는 송파구 가락동의 한 노래연습장을 빌려 유흥 접객원을 동원해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주와 방역수칙을 위반한 손님 등 13명도 경찰 단속에 걸렸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구청은 전자출입명부를 받지 않거나 운영제한 시간을 어긴 사례 51건(229명)을 적발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동대 등 경찰력을 활용해 음성적인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 및 방역수칙 위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실습 기간 위치추적으로 ‘데폭남’ 잡은 女순경

    실습 기간 위치추적으로 ‘데폭남’ 잡은 女순경

    지난 9일 중앙경찰학교 졸업한 박민주 순경지구대 실습기간 중 데이트폭력 가해자 검거선제적 예방활동 공로로 서울경찰청장상 수여졸업식 소감 발표자로 나서 “선배께 감사”12일부터 신임 경찰 2690명 업무 시작 “실습기간 중 상습 데이트폭력 피의자를 위치추적해 검거.” 지난 9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해 서울 강북경찰서의 한 지구대에 배치된 박민주(24·사진) 순경을 수식하는 한 문장이다. 박 순경은 이날 신임경찰 제303기로 경찰학교를 졸업하면서 서울경찰청장상을 받았다. 지구대에서 현장 실습 중이었던 지난 1월 데이트폭력 사건을 선제적으로 제압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졸업식에서 소감 발표자로 나선 박 순경은 “선배들께 마지막까지 이끌어줘 감사하다. 좋은 경찰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 순경은 지금도 그날 상황을 또렷이 기억한다. 지구대에서 실습 중이었던 지난 1월 11일 오후 7시쯤 박 순경은 지구대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이날 오전 데이트폭력 신고가 들어와 가해 남성을 여성으로부터 분리하고 돌아온 지 반나절이 지난 때였다. 당시 지구대 일반 전화기에는 피해 여성의 번호가 떴지만, 박 순경이 전화를 받자마자 통화는 끊어졌다. 박 순경은 뭔가 잘못됐다고 직감하고 선배 경찰들과 함께 피해 여성의 집에 출동했다.그러나 피해 여성은 집에 없었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가해자의 출입을 막기 위해 현관문 도어락도 바꿔달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던 피해자였다. 박씨는 곧바로 위치추적을 요청했고, 집에서 1㎞가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신호를 확인했다. 이내 박 순경은 피해자의 집 근처에서 가해자에게 폭행당하는 피해자를 발견했고, 가해자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박 순경은 “다행이 폭력이 심각해지기 전 이들을 찾을 수 있어 여성의 상해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순경은 ‘여성범죄’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내비쳤다. 어렸을 때부터 힘이 세고 성격이 씩씩해 경찰을 꿈꿨다는 박 순경은 “단순히 여성을 노린 범죄자를 검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나서고, 동료에게 좀 더 믿음을 줄 수 있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순경은 12일부터 신임 경찰 2690명(순경공채 2592명·경력경채 99명)과 함께 경찰로서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나 짜장면 먹고 싶어”…장난전화 아닌 성폭행 신고였다

    “나 짜장면 먹고 싶어”…장난전화 아닌 성폭행 신고였다

    경찰, 112 신고에 기지 발휘해 피해자 구출 “아빠, 나 짜장면 먹고 싶어서 전화했어.” 지난 11일 오전 2시 30분쯤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다소 엉뚱하게 들리는 신고가 접수됐다. 장난전화로 여길 수도 있었지만, 경찰은 신고자가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전화를 끊는 식으로 네 차례 연락을 시도한 것을 파악하고 위기 상황을 직감했다. 경찰은 신고자의 아빠인 척 전화를 이어가며 그가 머물고 있는 모텔 층수를 확인했다. 결국 112종합상황실 측은 신고자가 서울 노원구 한 모텔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에 알렸다. 출동한 경찰은 맨발로 울고 있는 신고자를 발견하고 2명의 남성을 특수강간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과거에도 경찰이 비슷한 상황에서 신고자를 구출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경기남부경찰청 관내에서 한 데이트폭력 피해자가 “모텔인데요, 짜장면 2개만 갖다주세요”라고 신고하자 경찰관은 “혹시 남자친구한테 맞았어요?”라고 응답해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끝났나? 美 뉴요커 수백 명, 주말 밤 ‘광란의 파티’(영상)

    코로나 끝났나? 美 뉴요커 수백 명, 주말 밤 ‘광란의 파티’(영상)

    지난주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만 명에 육박하는 등 보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 맨해튼에서는 주말 밤 동안 수 백 명이 모인 광란의 파티가 열렸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과 10일 밤, 주말을 맞아 수 백 명의 시민이 워싱턴 스퀘어 공원으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공원의 랜드마크 아래에 모여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고 술을 마시며 코로나19 팬데믹을 잊은 듯 야외 파티를 즐겼다.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까지 내린 상태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전히 무시됐다. 뉴욕 경찰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무시한 사람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 수십 명의 경찰이 현장에 급습해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해산시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해산을 거부하며 경찰에게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으며, 새벽 2시가 넘어서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완전히 흩어졌다. 워싱턴 스퀘어 공원은 맨해튼 남쪽 그리니치빌리지에 위치한 곳으로, 낮밤 가리지 않고 그림을 그리거나 춤을 추는 사람,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 등 자유롭게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뉴욕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만큼 학생들도 많이 찾는 명소였고,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현지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확산 위험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심야 파티가 해당 공원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는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비율을 높이긴 했으나, 캘리포니아발 변이 바이러스 등 여전히 위협 요소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89만 7000여명, 누적 사망자는 55만 8000여 명이다. 10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만 8000여 명으로 지난달 10일과 견줘 20% 이상 증가했다. 사실상 4차 대유행에 직면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찰 피해 4층서 뛰어내린 인신매매 이주여성

    경찰 피해 4층서 뛰어내린 인신매매 이주여성

    경찰 체포 과정에서 추락해 다친 이주여성을 사고 당일 무리하게 조사하고 인신매매 피해자인지 여부를 가리지 않은 것은 기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2월 8일 오전 0시쯤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건 현장인 오피스텔로 출동했는데, 당시 내부에 있던 피해자는 4층 높이 창문에서 뛰어내려 온몸에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 돼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이후 관할서 수사관이 사고가 난 당일 오전 11시 7분부터 12시 55분까지 피해자가 입원 중인 6인실 병실을 찾아 ‘미등록 체류 및 성매매 혐의’로 피의자 신문을 약 1시간 30분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함께 병실에 있던 환자를 포함한 6명이 피해자가 성매매 여성임을 알게 됐다. 인권위는 “경찰이 부상을 당해 육체적·정신적으로 피폐해 있던 피해자를 상대로 다수가 있는 입원실에서 무리하게 피의자 신문을 하고 신뢰관계인의 동석, 영사기관원 접견·교통에 대한 권리고지 절차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의 성매매 혐의 조사를 진행한 것은 피해자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인권침해 행위”라며 경찰이 신뢰관계인 동석과 대사관 통지 등 권리고지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것도 신체의 자유 침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 조사에서 해당 여성은 성매매 일을 하는 동안 에이전시에게 여권 등을 빼앗긴 채 성매매 일을 해온 것으로 새롭게 파악됐다. 이 여성은 한국나이로 19살 때인 2018년 8월 27일 한국에 처음 입국해 2018년 11월 24일자로 90일 단기 체류 자격이 만료된 미등록 이주민이다. 그는 에이전시에게 소개비 500만원을 내고 월급 150만원에 10%를 경비로 제하는 조건으로 마사지 업소에서 2주 간 일했지만, “마사지만 해서는 소개비용을 다 갚고 태국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송금하는 것이 어렵다”는 권유를 받고 강제로 성매매 일을 해왔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피해자가 조사 중에 인신매매 피해자임을 주장한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피해자는 경찰 조사 후 시민단체와 면담을 가진 뒤에야 자신이 ‘에이전시의 기망으로 국내 입국한 뒤 성매매를 했고, 자신의 여권과 태국주민등록증을 에이전시가 관리했다’고 진술했다”며 “경찰청장에게 인신매매 피해자 식별조치 절차를 마련하고 일선 경찰이 인신 매매 피해자를 식별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하라”고 했다. 또 인권위는 경찰이 이주 여성 등을 수사할 때 신뢰관계인에 연락을 하고 유관단체의 조력을 받을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이주여성인 피해자는 한국 사법제도에 대한 접근성이 낮으며 인신매매에 따른 성 착취 피해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집단에 속하므로 조사를 강행하기 전에 유엔 인신매매방지의정서에 따라 인신매매 피해자 식별조치가 선행될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 다만 지금까지 인신매매 피해자 식별 절차에 관한 구속력 있는 제도가 법률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 부분 진정은 경찰 개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경찰청장이 관련 규정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亞 증오범죄에 대한 복수?…30대 한인 남성, 美 여성 성폭행 시도

    亞 증오범죄에 대한 복수?…30대 한인 남성, 美 여성 성폭행 시도

    30대 한인 남성이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보복을 핑계로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9일 미국 지역방송 KTLA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에서 벌어진 성폭행 미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마이클 상봉 리(37)를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리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쯤 어바인시의 한 공원 근처 도로에서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피해 여성의 차량 운전석 쪽으로 다가간 그는 “살고 싶으면 뒷좌석으로 가라”고 협박한 후 성폭행을 시도했다. 지갑에 든 현금을 모두 주겠다는 회유에도 “나중에 받겠다”며 피해 여성을 뒷좌석에 앉혔다. 리씨가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판단한 피해 여성은 그의 요구에 따라 순순히 뒷좌석으로 옮겨 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윽고 리씨가 성폭행을 시도하자 피해 여성은 근처에 있던 수리공을 향해 “무장 강도가 있다”고 소리치며 강하게 저항했다. 여성의 거센 저항에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온 리씨는 인근 아파트에 세워둔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리씨의 차량 번호판을 확인, 범행 당일인 8일 밤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리씨의 자택과 차량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피해 여성이 권총으로 착각한 BB총과 노끈 등 범행에 사용된 도구를 발견했다. 리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시안 혈통인 피해 여성을 백인으로 착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용의자 진술과 수사 내용을 종합한 결과, 이번 사건은 최근 증가한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보복성 공격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계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미국에서 접수된 아시아·태평양계 대상 증오범죄는 3795건 이상이다. 하지만 증오범죄에 대한 보복성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현재 리씨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용의자인 리씨는 납치 및 성폭행 미수 혐의에 따라 100만 달러(약 11억 원)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로 구금 중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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