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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에 한 번 교통사고 냈는데… 대법 “사기로 단정 어렵다”

    두 달에 한 번 교통사고 냈는데… 대법 “사기로 단정 어렵다”

    1년 8개월 간 11차례 교통사고를 내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탔다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보험회사 긴급출동 기사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1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회사로부터 47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사는 A씨의 교통사고 유형이 대부분 비슷하고 교통사고가 특정 기간에 집중된 점 등에 비춰 사기 혐의가 짙다고 판단했다. A씨가 사고 순간에 오히려 속도를 높이는 등 방어 운전을 하지 않은 정황도 다수 포착됐다. 검찰은 A씨를 보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1·2심은 모두 무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가 업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나우뉴스] “너무 잘생겨서”…PC방 옆 사람 음료에 약 탄 남성

    [나우뉴스] “너무 잘생겨서”…PC방 옆 사람 음료에 약 탄 남성

    PC방 CCTV 사각지대에서 옆 좌석 남성 손님 음료에 수면제를 몰래 탄 남성이 붙잡혔다. 최근 중국 저장성 진화시 소형 PC방에서 게임 중이었던 피해자 천 군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를 눈 여겨봤던 또 다른 손님 뤄 모 씨가 저지른 사건이다. 사건 당시, 화장실에 다녀왔던 천 군이 자신의 음료 속에 5개의 흰색 알약이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곧장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관찰 파출소 직원이 PC방 내부와 외부 복도에 설치된 CCTV를 확인, 현장에 있었던 뤄 씨를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뤄 씨는 PC방 내부 CCTV 사각지대를 찾아 음료에 수면제를 탔으나, 외부 복도로 연결된 천장에 설치돼 있었던 CCTV에 그의 행각이 촬영되면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뤄 씨는 당시 천 군의 음료에 알약 5개를 넣었으나, 천 씨가 생각보다 빨리 자리로 돌아오자 알약이 녹는 것을 확인하지 못한 채 급히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장면이 CCTV에 그대로 촬영됐다. 이날 천 씨가 마시고 있었던 음료는 밀크티였다. 그는 자리로 돌아와 자신의 음료 속에 커다랗게 덩어리져 있는 흰 색 알약을 발견했던 것. 뤄 씨가 음료에 탄 수면제는 복용 시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심할 경우 기억력 장애를 앓을 수 있는 약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공안국은 가해자 뤄 씨는 피해 남성 천 씨가 약을 탄 음료를 먹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를 기다렸다가 추행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봤다. 현지 유력 언론 펑파이신원 보도에 따르면, 가해 남성 뤄 씨는 1991년 출생자로 현지 공장에 재직 중인 근로자로 알려졌다. 관할 조사 중 그는 “평소 잘 생긴 남자를 좋아한다”면서 “옆 좌석에 앉아 있었던 천 군이 잘생겼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웠고, 그의 음료에 총 5알의 수면제를 넣었다”고 자백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가 생각보다 일찍 자리로 돌아왔다”면서 “어쩔 수 없이 성급하게 그의 음료를 빨대로 휘젓고 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천 군이 다 안 녹은 음료 속 알약을 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할 공안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뤄 씨의 혐의가 강제 추행죄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들도 일제히 뤄 씨 행각에 대해 강제 추행 의지가 있었다고 지적, 강제추행죄 구성 요건을 충족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현행 형법 상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여성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는 점에서 뤄 씨가 처벌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현행법 상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천 씨가 남성이라는 점에서, 가해자 뤄 씨의 행동이 성범죄 구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현지 언론과 관할 공안국은 뤄 씨의 범죄행위에 대해 성범죄자로 강력 처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펑파이신원은 ‘오로지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가해자의 성적 자유권을 침해한 행위를 처벌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면서 ‘뤄 씨의 행위는 객관적으로는 수면제라는 약품을 음료에 몰래 탄 폭력성을 띤 행각이며, 주관적으로도 강제추행의 의지를 가진 의도가 충분했기 때문에 성범죄로의 구성요건을 충분히 충족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매체에서는 ‘남녀 불문하고 외출 시 방범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특히 주변인에 대한 경계를 낮춰서는 안 다. 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낯선 사람이 주는 음료를 함부로 마셔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재판 전까지 뤄 씨를 강제추행혐의자로 형사 구류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 27일 오후 6시 현재 뤄 씨는 관할 공안국에 형사 구류돼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영웅犬이 구한 갓난아기, 버리고 간 엄마 기다려요” 영국경찰 호소

    “영웅犬이 구한 갓난아기, 버리고 간 엄마 기다려요” 영국경찰 호소

    영국 경찰이 산책로에 유기됐다가 인근을 지나던 반려견에 의해 발견된 남자아기 사진을 공개했다. 29일 BBC에 따르면 웨스트미들랜즈경찰은 버밍엄 킹스 노턴의 한 공원에서 담요에 싸인 채 발견된 신생아의 얼굴을 공개하며 제보를 호소했다. '성 조지의 날' 하루 전 발견된 탓에 '조지'라는 이름이 붙은 아기는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쯤 킹스 노턴의 한 공원 산책로에서 테리 월시(64)의 반려견 ‘헬’에게 발견됐다. 월시는 “산책 도중 반려견 ‘헬’이 갑자기 산책로 수풀 쪽으로 다가갔다. 거기에는 둘둘 말린 담요와 깨진 유리조각 등이 놓여 있었다. 목줄을 쥐고 안전한 쪽으로 유도했지만 반려견은 담요에 계속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아예 그 앞에 쭈그리고 앉은 월시의 반려견은 담요를 부드럽게 쿡쿡 찌르기도 했다. 그때, 담요 근처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월시는 “그저 버려진 담요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가까이 다가가 담요를 들춰보니 웬 갓난아기가 울고 있었다”고 밝혔다. 즉각 도움을 요청한 월시는 다른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아기를 인계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직접 아기를 안아 달랬다. 반려견 ‘헬’도 옆을 지켰다. 아기는 태어난 지 몇 시간밖에 되지 않은 남자 신생아였다. 목격자 증언과 CCTV 자료 등을 확보한 경찰은 아기 어머니로 보이는 20대 초반 백인 여성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SNS에도 아기가 입고 있던 옷가지와 담요 사진을 올려 아기 엄마가 자수하도록 설득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수사에 진전이 없자, 경찰은 아기 얼굴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는 건강히 잘 지낸다”면서 “이제 아기 어머니의 건강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호소했다.웨스트미들랜즈경찰서 닐 헌트 형사는 “지금 내 주요 관심사는 아기 어머니다. 어머니가 괜찮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기 출생과 관련된 상황은 알지 못하지만, 나 역시 부모로서 부모가 된다는 게 얼마나 힘에 부치는 일인지는 잘 안다”며 어머니가 그저 무사히 나타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기를 최초로 발견한 월시의 반려견 ‘헬’에게는 박수가 쏟아졌다. 주민들은 “명예 훈장으로 치하할 만한 공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인인 월시 역시 자신의 반려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부드럽게 쿡쿡 찌르는 반려견 행동과 체온 덕에 아기가 깨어난 것 같다. 다른 개 같았으면, 특히 대형견이었으면 담요를 찢거나 잡아당겼을 수 있다. 아기를 인형처럼 취급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늘이 갓 태어난 사내아이를 구하라고 반려견을 보낸 게 틀림없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美 휴스턴 교외 한 주택서 ‘굶주린 90명’ 무더기로 발견

    美 휴스턴 교외 한 주택서 ‘굶주린 90명’ 무더기로 발견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교외 지역의 한 주택에서 무려 90명 이상의 굶주린 사람들이 무더기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납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휴스턴 경찰이 한 민가에서 남성 85명과 여성 5명을 발견해 수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모두 20~30대의 성인들로 이루어진 이들은 주택 내부 두 방에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이 모여있었으며 모두 한동안 음식물을 먹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현지 경찰은 납치 사건 신고를 받고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30일 가택 수사를 실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들이 발견됐으며 대부분 중남미 계로 알려졌다.현지 경찰 관계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방안에 빽빽이 있는 것을 봤을 때 놀라움을 넘어 참담함이 느껴졌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물과 음식을 먹지못해 걷지 못할 정도였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 측은 인신매매보다 밀입국 알선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현재 수사 중에 있다. 현지언론은 "문제의 주택 소유자와 누가 90명의 사람들을 이곳에 데리고 갔는지 등을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면서 "특히 이들 중 5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됐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권에 화 난다”며 시비 걸고 살해...50대 男 징역 20년 확정

    “정권에 화 난다”며 시비 걸고 살해...50대 男 징역 20년 확정

    1심 징역 20년 선고 유지한 원심 판결 확정집 앞 지나가던 연인 중 남성에 일부러 시비 걸어부엌에서 흉기 들고 나와 몸싸움 벌여연인 중 남성은 흉기에 찔려...여성은 주먹으로 폭행“현 정권 정책에 화 난다”며 범행 자신의 집 근처를 지나가는 연인에게 시비를 걸고 흉기를 휘둘러 연인 중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15일 진행된 배모(55)씨의 살인 및 특수상해 등 혐의 상고심에서 1심의 징역 20년 선고를 유지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배씨는 지난해 1월 26일 자정쯤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있는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는 피해자들을 보고 연인 중 남성인 피해자 A씨의 어깨를 일부러 두 차례 밀치는 등 시비를 걸었다. 당시 괜한 다툼을 일으키지 않으려 A씨 등 두 사람은 자리를 피했지만, 배씨는 집으로 돌아가 부엌에서 흉기를 집어들고 이들이 걸어간 방향으로 쫓아와 A씨와 다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렀다. A씨가 쓰러지자 그의 여자친구인 B씨가 자신을 막아섰고, 이에 배씨는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섯 차례 때렸다. 배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된 이후 구속됐다. 경찰 등 조사 결과, 배씨는 현 정권의 정책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등을 일삼은 전과 22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 과정에서 배씨는 정신적 장애로 고통을 받아왔다며 정신감정을 요청하는 등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1심은 배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당시 검찰은 배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심은 “배씨는 현 정권의 정책에 대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일면식 없던 피해자들에게 시비를 걸었다”며 “별다른 이유가 없는 무작위 살인으로 그 이유를 불문하고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배씨와 검찰 측의 항소로 진행된 2심에서 재판부는 양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2심은 “배씨는 자신과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들에게 시비를 걸고, 이들을 뒤쫓아가 1명은 흉기로 찔러 죽이고 1명은 얼굴을 때려 상처를 입혔다”며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나 죽은 피해자의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 유족은 오히려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등 여러가지 사정들을 살펴보면 배씨에 대한 징역 20년을 유지한 원심 판단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배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내 시신 자전거로 옮기다 ‘털썩’ 주저앉은 노인…심각한 인도

    아내 시신 자전거로 옮기다 ‘털썩’ 주저앉은 노인…심각한 인도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인도에서 한 노인이 코로나19로 숨진 아내의 시신을 손수 자전거에 실어 옮기다 힘에 부쳐 주저앉는 장면이 포착됐다. 감염 폭증으로 곳곳에서 죽음이 넘쳐나면서 숨진 아내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노인이 최소한의 도움마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도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자전거를 끌고 가던 한 노인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이 사진 속에는 한 노인이 마을길 한복판에서 자전거를 멈춰 세운 채 서 있다. 자전거 아래에는 노인이 싣고 가다 떨어뜨린 무언가가 있는데, 붉은 천 밖으로 사람의 두 다리가 뻗어 나와 있다. 노인이 자전거에 싣고 가다 떨어뜨린 것은 다름아닌 노인의 숨진 아내 시신이었다.또 다른 사진에서 노인은 끌고 가던 자전거마저 아내의 시신과 함께 길 한복판에 놓아둔 채 길가에 망연자실 털썩 주저앉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암바르푸르마을에서 에서 찍힌 것으로, 사진 속 70세 노인은 코로나19로 사망한 아내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자전거로 옮기던 중이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노인의 아내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로 지역 병원에서 숨진 뒤 시신은 구급차에 실려 살던 마을로 돌아왔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 누구도 노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될까봐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도 나서지 않자 노인은 아내의 시신을 화장장까지 자전거로 실어 나르기로 하고 집을 나섰지만, 시신을 싣고 먼 길을 가는 동안 균형을 잡기란 불가능했다. 결국 이 사연을 전해들은 경찰이 구급차와 함께 현장에 출동해 시신의 운구와 장례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인도는 지난달 29일 기준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 6452명으로 집계됐다.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 9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가 89만 2764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세계 확진자 3명 중 1명이 인도에서 나오는 셈이다. 코로나19 검사 장비나 의료 시설이 열악해 실제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일 사망자를 기준으로는 인도와 브라질이 각각 전날 3501명, 3074명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다. 두 나라의 사망자가 전 세계 일일 사망자(1만 5142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청소년 7명, 15세 소녀 성폭행 후 동영상 유포 파문

    [여기는 중국] 中청소년 7명, 15세 소녀 성폭행 후 동영상 유포 파문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뒤 불법 동영상을 촬영, 유포한 10대 청소년 7명이 붙잡혔다. 성폭행 가해자 7명 중에는 피해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17세 청소년이 포함돼 있었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5시(현지시각) 중국 랴오닝(辽宁) 선양(沈阳)시 소재 조용한 임대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 위 모 양은 자신의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갑자기 들이닥친 남성 7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10대 청소년 7명을 이끌고 사건을 주도한 인물은 피해자 위 양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강 모 군이다. 실제로 사건 당일 가해자 강 군은 친구들로부터 위 양이 다른 남성과 함께 주택으로 들어간 것을 봤다는 소문을 듣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위 양의 부모는 외출한 상태였다. 사건 당일 오후 4시 경, 강 군은 자신이 평소 알고 지냈던 또래 친구들과 사건을 모의한 뒤 위 양의 집에 무단 침입해 이같은 짓을 벌였으며 특히 이를 촬영하기까지 했다. 사건 직후 강 군은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했다. 영상 불법 유포 시 강 군은 자신이 ID 대신 피해자 위 양의 ID를 도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위 양의 명의로 가입됐던 모바일 가상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한 뒤 도주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위 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가해 청소년 전원은 사건 당일 모두 붙잡혔다. 관할 공안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0대 청소년들이 벌인 집단성폭력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사법부는 이번 사건 관련 가해자 전원이 10대 청소년이지만 강력한 처벌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실제로 황구취(皇姑区) 공안국 관계자는 “증거인멸 및 도주 위험이 있어서 소년범임에도 불구하고 구속 수사 중”이라면서 “유포된 동영상 속에 가해자 등의 신분이 모두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전원 처벌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형법은 만 16세 이상부터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지난 3월부터 살인, 강간 등 강력 범죄자의 경우 만 12세부터 형사처벌 대상자로 분류돼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건물 안에서 ‘펑’ 소리났다”…부산 범일동 모델하우스, 화재로 전소

    “건물 안에서 ‘펑’ 소리났다”…부산 범일동 모델하우스, 화재로 전소

    1층에서 난 불 위로 번져근처 아파트 주민들 대피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 부산 동구 범일동의 모델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건물 전체를 다 태우고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5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3층짜리 모델하우스(대지면적 756㎡)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차 55대와 171명을 투입해 오후 9시 1분 큰불을 모두 잡았다. 그러나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상층으로 계속 번져 건물 전체를 태운 뒤 오후 10시 8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돼 인근 도로가 정체를 겪기도 했다. 불이 나자 모델하우스 인근에 있는 아파트에서는 입주민이 자체 대피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에 따르면 화재와 함께 건물 안에서 ‘펑’ 소리가 여러 차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대피하던 아파트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인근에 있는 공장 1개동과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추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장위 10구역 철거 현장서 건물 붕괴…노동자 1명 매몰

    서울 장위 10구역 철거 현장서 건물 붕괴…노동자 1명 매몰

    30일 오후 3시 35분쯤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철거 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해 4층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노동자 A(59)씨가 지하 3층으로 추락해 매몰됐다. 함께 작업한 노동자 7명은 사고 직전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원래 지상 9층·지하 3층인 이 건물은 철거가 진행되면서 지상 5층까지만 남은 상태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서 낙하물과 건물 잔해물을 제거하는 작업 중”이라며 “매몰된 A씨의 위치가 확정되지 않아 작업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간 구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전체 장비와 인력이 출동)를 발령했다. 또 성북소방서장의 지휘 아래 경찰·구청 등과 긴급구조통제단을 꾸려 특수구조대와 인명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영상] “굴뚝이다!” 새까맣게 몰려든 철새 1000마리 美 가정집 점거

    [영상] “굴뚝이다!” 새까맣게 몰려든 철새 1000마리 美 가정집 점거

    철새 1000마리가 미국 가정집을 습격했다. 27일 미국 KTLA는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시의 한 가정집이 철새떼의 침공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토런스시의 한 가정집에 철새떼가 새까맣게 몰려들었다. 그리곤 차례로 굴뚝을 통과해 집 안으로 난입했다. 주인이 나간 사이 집을 점거한 새떼는 온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저녁 외식 후 돌아온 가족은 놀라 자빠졌다. 집주인은 “사방이 새까맸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 직접 보지 않고는 절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고개를 저었다.관련 영상에는 지붕 주변으로 몰려든 새떼가 굴뚝으로 급강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집 안으로 들어간 새떼는 천장과 창문 등 곳곳에 빽빽하게 자리를 잡았다. 습격을 감행한 철새의 수는 1000마리에 달했다. 집주인은 “800마리까지 세다 포기했다”고 밝혔다. 집주인 신고를 받은 지역 보안관실과 동물관리국은 일단 문을 열어두라는 조언을 내놨다. 하지만 새떼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집주인 가족을 도우러 온 친척은 “안방이며 화장실이며 집 전체가 새들 차지였다. 두건과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밖으로 나가고 싶은 듯 퍼덕거리다가도 새들은 결국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새떼에게 집을 빼앗긴 집주인 가족은 결국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했다.그 후로도 며칠간 새들의 침공은 계속됐다. 울며 겨자 먹기로 새떼와의 동침을 택한 집주인은 둘째 날 밤 침실을 습격한 새떼의 날갯짓 소리에 놀라 이불을 뒤집어쓰고 밤을 꼬박 새웠다는 전언이다. 사건 나흘만인 25일 현장으로 출동한 동물관리국과 소방국 관계자도 새떼와 실랑이를 벌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소방국 관계자는 “밤사이 새떼가 스스로 날아가기를 바랐지만, 다음 날 가보니 여전히 벽난로 위에 줄지어서 있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소방관들은 벽난로를 그물로 차단하고 활송장치(사람이나 물건을 미끄러뜨리듯 이동시키는 장치)를 동원하고서야 새들을 집 뒷문으로 내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집 안은 엄청난 양의 새똥과 깃털로 이미 엉망이 된 뒤였다.동물관리국은 가정집을 습격한 철새를 북미 칼새의 일종인 복스 칼새(Vaux’s swift)로 추정했다. 철새인 칼새는 봄마다 캘리포니아 남부를 거쳐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북쪽으로 날아간다. 떼를 지어 좁고 긴 통로 안으로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해마다 굴뚝이 있는 가정집에 들이닥치곤 한다. 전문가들은 칼새의 침공을 피하고 싶다면 실내로 통하는 굴뚝과 벽난로 입구를 막아두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남편에 성병 옮은 며느리, 80대 시어머니 폭행…2심도 집유

    남편에 성병 옮은 며느리, 80대 시어머니 폭행…2심도 집유

    남편이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뒤 성병에 걸려 자신까지 감염된 것에 격분해 80대 시어머니를 폭행한 며느리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에 따르면 존속상해 및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6·여)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 및 노인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13일 남편이 해외에서 성매매를 통해 성병에 걸린 뒤 자신도 성병에 걸리게 되자 홧김에 시어머니 B씨(89·여)를 찾아가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고 얼굴에 침을 뱉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에게 “자식을 잘못뒀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며 무릎을 꿇고 빌게 하고, 흉기로 B씨를 위협하는 모습을 영상통화로 남편에게 보여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폭행으로 B씨는 뇌진탕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항소심에서도 A씨는 “남편이 다시는 외도를 하지 못하도록 시어머니를 찾아가 영상통화를 했을 뿐”이라며 1심에서와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가 B씨를 폭행한 뒤 B씨의 큰 딸을 찾아가 행패를 부려 결국 범행이 드러나게 된 경위, 당시 출동했던 경찰 등 주변 진술과 정황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A씨가 당시 B씨 집 문을 걸어 잠그는 등 감금했다는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고령의 시어머니에게 상해를 가한 것을 넘어 흉기로 협박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그럼에도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다”면서 “다만 남편의 외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상해 정도가 비교적 가볍다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한 원심의 양형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천서 백신 맞은 90대, 접종 당일 심정지…병원 이송

    인천서 백신 맞은 90대, 접종 당일 심정지…병원 이송

    인천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 90대 노인이 접종 당일 갑자기 심정지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0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7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한 병원에서 환자인 A(92)씨가 심정지 증상을 보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다른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당일 오전 9시쯤 백신접종센터가 있는 계양구 아시아드 양궁경기장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응급처치를 하고 이송하는 시점에는 호흡이 다시 돌아와 병원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라나는 자유로운 夢 위해… 영등포 ‘자몽 프로젝트’ 멘토단 출동

    자라나는 자유로운 夢 위해… 영등포 ‘자몽 프로젝트’ 멘토단 출동

    서울 영등포구가 청소년 기획 동아리를 지원하고 청년을 위한 비대면 콘서트를 준비하는 등 코로나19에 지친 청춘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구는 청소년의 ‘자유로운 꿈(夢)’을 응원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자몽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구는 동아리 운영을 전담할 대학생 멘토단 10명을 선발했다. 자몽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동아리를 자유롭게 기획하고 주체적으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사업이다. 구는 자몽 프로젝트 동아리의 활동을 지도하고 정기회의를 통한 청소년 축제의 운영 및 기획을 지원할 대학생 멘토 자몽지원단을 각 동아리의 수요에 맞춰 배치, 운영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23일에는 선발된 대학생 멘토를 대상으로 영등포혁신교육지구 청소년자치분과 사업에 대한 소개와 올해 자몽프로젝트 선정 동아리의 활동 계획, 자몽지원단의 역할과 향후 계획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구는 또 온라인 비대면 콘서트 ‘봄 내려온다’를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활동무대를 제공하고, 코로나 블루를 겪으며 지친 청년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청년 공간 ‘무중력지대 영등포’에서 진행된다. 싱어송라이터 ‘메리애플’과 ‘원종혁’, 어쿠스틱 혼성 듀오 ‘성해빈&은희’, 남성 4인조 얼터너티브 록 밴드 ‘펜텐’ 등 모두 4개 팀이 출연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청춘들에게 영등포구에서 마련한 사업들이 삶의 활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5톤 쓰레기 집…아기 시신 냉장고에 2년 보관한 母 징역 5년

    5톤 쓰레기 집…아기 시신 냉장고에 2년 보관한 母 징역 5년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숨지자 냉장고에 2년간 보관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엄마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송백현 부장판사)는 2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A(44)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한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간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말 태어난 지 2개월 된 갓난아기가 숨지자 냉장고에 넣어 2년여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혼모인 A씨는 지난 2018년 8월 자신의 집에서 이란성 쌍둥이(딸·아들)를 출산했다. 출생신고는 하지 않았다. 쌍둥이의 위로는 8살 된 아들이 있다. A씨는 자신이 늦은 새벽까지 일을 한다는 핑계로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쌓여있는 집에 세 명의 아이들을 방치했다. 그러다 두 달 뒤인 10월 하순 쌍둥이 중 남자아이가 원인 모를 질식 등으로 숨지자 A씨는 시신을 냉동고에 숨겨왔다. 이후 2년여가 지난 지난해 11월 초 “옆집에서 악취가 나며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의 집안에는 현관부터 안방까지 쓰레기와 오물 5톤가량이 널부러져 있었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집안 쓰레기를 청소하는 과정에서는 A씨가 쌍둥이에 대한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탓에 누구도 남자아이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다. 시신 역시 A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잠시 옮겨 실으면서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A씨의 범행은 그대로 묻힐 뻔 했으나 “쌍둥이의 남동생이 있는 것 같다”는 주민 신고가 다시 접수되면서 같은해 11월말 경찰이 출동해 냉동고 속에서 남자아이의 시신을 찾아냈다. A씨는 “새벽까지 일하고 들어와 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 무서워서 숨기게 됐다”고 진술했다. 현재 A씨의 큰아들과 숨진 갓난아기의 쌍둥이 딸은 A씨와 격리돼 아동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본적인 양육을 게을리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당시 피고인의 수입을 고려했을 때 보육이 아예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유아였지만 죽음에 이르는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이웃의 신고가 없었다면 남은 두 아이도 어떻게 됐을지 결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부모가 양육의 의무를 저버린 점은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크고 용서를 받을 수도 없다”며 “홀로 세 아이를 키운 미혼모인 사정과 피고인의 부모가 나머지 아이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호주] 키스하는 연인 시비 건 남성 때려눕힌 남자친구 ‘정당방위’ 판결

    [여기는 호주] 키스하는 연인 시비 건 남성 때려눕힌 남자친구 ‘정당방위’ 판결

    기차역 광장에 누워 키스하는 연인에게 시비를 건 남성을 때려 눕힌 연인의 남자친구에게 정당방위가 인정되어 무죄가 선고됐다. 29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지난해 시드니 타운홀역에서 발생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이번 폭행 사건의 최종판결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우리나라의 개천절이라 할 수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시작하던 지난해 1월 25일 밤 시드니 타운홀역에서 발생했다. 피트니스 센터 강사인 해리 흐로노플로스(20)와 당시 여자친구였던 제이드 코나티는 시드니 타운홀 역 광장에서 키스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바닥에 누워 키스하는 이들 연인에게 예게나네쉬 에스와란(22)과 그의 친구가 다가왔다. 에스와란은 “왜 남자가 여자 위에 있냐”며 놀리기 시작했다. 이에 여자친구인 코나티가 “내 남자친구이니 저리가”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에스와란과 친구는 그녀에게 “나쁜x”이라고 욕을 하며 가까이 다가왔다. 코나티는 두려움을 느껴 다가오는 에스와란의 가슴을 밀쳐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위협을 당한다고 생각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끼어들면서 두 남성과 연인의 몸싸움이 시작되었다.언론과 법정에서는 당시 싸움이 고스란히 담긴 CCTV가 공개되었다. 연인에게 시비를 건 두 남성은 2대1로 남자친구를 공격했지만 오히려 남자친구가 2명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방어와 공격을 하는 모습이다. 여자친구는 싸움을 말기기도 하고 혹은 남자친구를 도와주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에스와란의 목부위를 강타했다. 그 강타로 에스와란은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면서 싸움은 정리되었다. 남자친구는 경찰에 구속이 되었으며 바닥에 쓰러진 에스와란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에스와란은 바닥에 쓰러진 충격으로 두개골 부상과 뇌쪽으로 출혈이 있어 기억력을 상실했으나 추후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다. 남자친구는 경찰에게 "여자친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한 일"이라고 진술했다. 해당사건은 폭행이냐 정당방위냐를 놓고 한동안 논란이 있었고 결국 1년 여가 흐른 지난 27일 정당방위로 최종판결이 나왔다. 마이클 크롬튼 치안판사는 “해리 흐로노플로스의 정당방위를 인정하여 그에게 부과된 폭행죄는 무죄”라고 선고했다. 남자친구의 변호사인 필립 보울텐은 “이 사건은 처음부터 법정에 올 필요도 없었던 사건으로 (폭행죄를 물은) 경찰 측에 소송비용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중국] 유치원 침입해 흉기 휘두른 中 괴한…유아 2명 사망, 16명 부상

    [여기는 중국] 유치원 침입해 흉기 휘두른 中 괴한…유아 2명 사망, 16명 부상

    중국이 유치원에 난입해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남성 사건에 떨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광시성(广西) 베이류시(北流市) 유치원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현장에 있었던 교사 2명과 유치원생 16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사건 발생 당일 오후 두 명의 어린이가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유치원 내부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사건은 교무실에 있었던 교사들이 나와서 그를 제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교사 2명도 범행을 저지하다가 상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이 발생한 유치원은 설립된 지 10년이 된 중대형 규모의 사립 유치원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유치원은 관할 공안국이 봉쇄된 상태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돼 관할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국은 가해 남성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되지 않았다고 29일 오전 8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중국 사법 당국은 이번 사건이 무고한 인명 살상 사건이라는 점에서 신속,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개한 상태다. 문제는 중국에서 교육 기관에 무단 침입 후 흉기를 휘두른 ‘묻지마’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범인들이 교육 기관에 난입, 흉기를 휘두를 때까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원가 치안과 방범 부재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현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칫 사망까지 할 수 있다는 고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학교에 어떻게 자녀들을 믿고 보낼 수 있겠느냐”면서 학원가의 치안 강화를 요구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광시성 장족 자치구에서는 초등학교 경비원이 교실에 난입, 흉기를 휘둘러 교사와 학생 41명이 상해를 입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가해 남성은 준비해 온 흉기로 학생과 교사 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 이를 저지하려는 교사를 찌른 뒤 도주한 바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공안에 붙잡힌 가해 남성은 “학생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를 듣고 분통이 터져서 칼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논란이 심각해지자, 사건이 발생 직후 중국 교육부는 긴급 공고문을 공개, 관련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 교육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의 성격이 매우 나쁘고 사회적인 비난을 받기에 적절하다’면서 ‘교육부는 즉시 관련 부서와 협력해 부상당한 교사와 학생들을 치료하고 사건 원인을 조속히 파악할 것이다. 또, 전국의 모든 교육 기관이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강구할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고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모든 학교 내에 경비요원을 배치, 교내 순찰 및 경계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외부인의 교내 진입 시 차량 및 소지품 검사를 실시, 효과적인 관리 감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여행 중 성폭행 당한 여성에 “거액 내라” 요구한 몹쓸 병원

    [여기는 중국] 여행 중 성폭행 당한 여성에 “거액 내라” 요구한 몹쓸 병원

    여행 중이던 여성 관광객이 투숙 중인 농가에서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와 병원 측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병원 진단 비용으로 폭탄 요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됐다.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 즈진현(织金县)을 여행 중이던 상하이 출신의 20대 여성 관광객 황 모 씨가 복면을 쓴 괴한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황 씨는 이 일대 개조된 농가 형태의 호텔에 투숙 중에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사건 직후 관할 파출소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즈진현 파출소 소속 유 모 씨와 병원 관계자 곽 모 소장은 피해자에게 13만5000위안(약 23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직원과 병원 관계자가 피해 여성의 성폭행 사실 확인을 위한 진단서를 미끼로 수 천 만원 상당의 돈을 요구한 것. 당시 현금이 없었던 피해자 황 씨는 곧장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문제가 공론화됐다. 실제로 이번 사건과 관련, 피해자 가족 류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이 일어난 농가는 아무런 보안 장치나 경비원이 없는 주택이었다”면서 입을 열었다. 류 씨는 이어 “사실 상 나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주택 구조였다”면서 “사건 당일 피해자는 수면장애가 있어서 수면제 몇 알을 먹고 잤다. 누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지 눈치 채지 못한 상태에서 이 같은 불상사가 벌어진 것”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황 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 자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최초로 인지하고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곧장 황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과 인근 병원을 찾았지만 곽 모 씨로 알려진 병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가 넘도록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 관계자는 피해자 황 씨에게 “13만5000위안의 진단금을 우선 납부하지 않으면 병원은 어떠한 진단이나 진료, 감정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관할 파출소 측은 “그런 일은 없었다”면서 선을 그었다. 해당 파출소 사건 담당 관계자 A씨는 “1만5000위안 상당의 비용을 우선 납부토록 요구했다는 일각의 소문은 진실이 아니다”면서 “대중은 무엇이든 말로 소문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발생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사건 당일 오후 3시에 피해자 황 씨에 대한 병원 진료가 시작됐다”면서 “병원 진단 검사 비용은 단 300위안(약 5만2000원)만 지불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 내역이 공론화되자 피해자 가족들은 황 씨에게 불공정한 병원 진단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것에 대해 관할 파출소와 병원 측이 앙심을 품고 피해자에게 불리한 진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다. 피해자 가족 류 씨는 “성폭행 피해 사실 여부를 가리는 병원 진단서가 불공정하게 나오게 될 까 두렵다”면서 “더욱이 피해자는 이번 사건 이후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추가 언론 인터뷰나 사건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힘든 상태”라고 했다. 29일 해당 공안국은 이번 사건 피해자와 가해자를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美군함, 中 항모전단 진형 깨고 한복판서 노골적 도발

    美군함, 中 항모전단 진형 깨고 한복판서 노골적 도발

    미군 구축함이 필리핀해에서 중국군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 진형을 깨고 한가운데까지 밀고 들어가는 이례적 상황을 연출했다. 이달 초 지휘관이 난간에 다리를 올리고 랴오닝함을 바라보던 사진을 공개한 머스틴함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대만 등을 상대로 군사 활동의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아시아는 미군이 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에 과시하려는 의도다. 28일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세계 각지 군함의 동향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 ‘OSINT-1’은 미군이 대만 인근 필리핀해에서 랴오닝함을 뒤쫓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미군의 구축함 한 척이 랴오닝함 등 6척으로 구성된 중국 항모 전단의 한복판으로 들어갔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대만 동부 해안에서 200㎞쯤 떨어진 필리핀해 영역이다. 대만군 장교는 빈과일보에 “이것은 고수의 행동”이라며 “미국 군함이 (중국군에) 실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카오의 군사 전문가도 “미국 군함이 대놓고 랴오닝함 항모 전단으로 들어갔다”며 “(랴오닝함을 지켜야 하는) 중국 호위함의 임무 실패”라고 설명했다. 홍콩 명보는 “많은 누리꾼이 랴오닝함 항모 전단 한복판에 들어간 미군 구축함을 머스틴함으로 추측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 해군은 동중국해에서 머스틴함 지휘관이 선박 난간에 다리를 올린 채 랴오닝함을 바라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군사 전문가들은 미군이 이 사진을 통해 ‘중국이 자랑하는 항모 전단을 깔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풀이했다. 일각에서는 미중 신경전이 가열돼 우발적 군사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본다. 미군에게 망신당한 중국 인민해방군이 언제고 일본이나 대만을 상대로 분풀이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태평양에 진출했다가 동중국해 쪽으로 돌아가던 랴오닝함이 영토 분쟁 지역에 일부러 헬기를 띄워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랴오닝함과 미사일 구축함, 고속전투지원함 등 총 6척의 중국군 함정이 26일 밤 미야코지마 남쪽 약 160㎞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항해했다. 그런데 27일 오전 랴오닝함에 있던 조기경계 헬기 1대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을 비행해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출동했다. 이곳은 일본과 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이재갑 고용장관이 냉동·물류창고 찾은 까닭은

    이재갑 고용장관이 냉동·물류창고 찾은 까닭은

    고용노동부가 28일부터 2주간 전국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의 화재·폭발 예방,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지난해 4월 29일 이천 냉동·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사고로 38명이 사망하지 1년이 됐는데도 화재·폭발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서다. 지난 24일에는 경기 남양주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기도 했다. 고용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해 1~12월 화재·폭발·파열로 인한 재해자는 549명이며, 이중 72명이 사망했다. 전년보다 재해자는 59명, 사망자는 35명이 늘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 남사면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최근 온라인 쇼핑이 늘어 대형 냉동·물류창고 신축공사가 증가하면서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경미한 화재사고라도 즉시 현장에 출동해 법 위반시 작업을 중지시키는 등 1년 전 참사가 더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건설현장을 불시에 확인해 유해위험 방지계획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시정조치를 하되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은 작업 중지 및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점검도 병행한다. 방역에 취약한 공사현장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건설현장은 작업자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 취약사업장으로 꼽힌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기준 전국 58개 건설현장에서 2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12 신고한 여성에 사적 연락한 경찰관

    112 신고한 여성에 사적 연락한 경찰관

    경찰, 112 신고로 여성 집 출동이후 수차례 전화로 여성에 개인 안부 물어피해 여성, 경찰서에 진정서 제출경찰 “진정 사실관계 후 적절한 조치할 것” 현직 경찰관이 사건을 신고한 여성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개인적으로 안부를 묻는 등 수차례 업무 목적 외에 사적인 연락을 해왔다는 진정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남성 경찰관 B씨로부터 개인적인 안부를 묻는 메시지와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 수서경찰서에 제출했다. A씨는 B씨가 경찰 업무 수행 과정에서 알게 된 자신의 연락처를 사적인 용도로 부적절하게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앞서 112 신고 처리를 위해 A씨의 집에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적절한 조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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