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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마돈나에 톰 크루즈까지… 슈퍼볼보다 화려한 결승전

    BTS·마돈나에 톰 크루즈까지… 슈퍼볼보다 화려한 결승전

    월드컵 사상 첫 ‘하프타임 쇼’ 예정“트럼프, 관람 후 우승 트로피 전달” 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은 역대 가장 화려한 폐회 무대가 될 전망이다. 16일 FIF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결승전에 90분 앞서 시작되는 폐회식은 월드컵을 비롯한 축구와 인연이 깊은 영국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가 문을 연다. 1999년 그가 발표한 메가 히트곡 ‘잇츠 온리 어스’는 유명 축구 게임의 메인 테마곡으로 쓰이며 축구를 상징하는 노래가 됐다.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 당시 스턴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깜짝 출연한다. 다만 그가 월드컵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결승전의 시작을 알리는 미국 국가는 에미·그래미·오스카·토니상을 모두 받은 가수 겸 배우 제니퍼 허드슨이 부른다. 월드컵 사상 처음 진행되는 ‘하프타임 쇼’는 방탄소년단(BTS)이 마돈나와 샤키라, 저스틴 비버, 나이지리아 출신 뮤지션 버나 보이 등과 함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처럼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FIFA의 기획 의도이지만, 공연과 무대 설치 및 해체에 드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25분~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면서 과도한 휴식시간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전·후반 사이 하프타임을 ‘15분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 번복’에 개입해 논란을 일으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현장을 찾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앞서 미국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결승전을 즐기고, 우승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더 크고 강해진 충남 닥터헬기… 환자 2명 동시 이송

    최근 10년간 14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크고 강해졌다. 충남도와 단국대병원은 16일 충남 중형 닥터헬기 출범 기념식을 열고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지난 1일부터 현장을 누비고 있는 신형 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에서 제작한 ‘AW-169EMS(등록기호 HL9405)’다. 새 헬기는 동체 길이 14.6m에 최대 이륙 중량 4800㎏으로, 옛 헬기(12.96m·3175㎏)보다 크고 강하다. 연료 탑재량이 많아 체공 시간도 2시간 30분에서 4시간 20분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충남 최서단인 격렬비열도까지 안정적인 왕복 운항이 가능해졌다. 최대 탑승 인원은 기존 6명보다 1명이 많은 7명으로, 회당 이송 환자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탑재 의료 장비는 인공호흡기, 자동흉부압박장비 등 24종 242점이다. 환자 상황에 따라 체외막산소공급장치와 신생아 인큐베이터 등을 추가 설치할 수 있다. 한편, 2016년 1월 현장에 투입된 옛 헬기는 모두 1851회 출동해 1441명의 생명을 지켰다.
  • ‘인천 흉기난동’ 현장 이탈한 경찰관들, 손배판결 불복 항소

    ‘인천 흉기난동’ 현장 이탈한 경찰관들, 손배판결 불복 항소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부실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경찰관들이 법원의 배상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인천논현경찰서 서창지구대 소속이었던 전직 경찰관 2명은 피해자 가족이 국가와 자신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일부 패소하자, 항소장을 제출했다. 공동 피고였던 정부는 항소하지 않았다. 앞서 인천지법은 지난달 19일 국가와 A씨 등 2명의 경찰관이 함께 피해자 가족에게 3억 5000만원가량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은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사건은 2021년 11월 15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발생했다.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4층 주민이 3층 주민을 흉기로 찔러 의식불명에 빠뜨렸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해임 처분에도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최종 패소했다.
  • 이태원·오송참사 수사 검사 ‘장윤기 사건’ 두고 “경찰 수사 독점은 도박”

    이태원·오송참사 수사 검사 ‘장윤기 사건’ 두고 “경찰 수사 독점은 도박”

    전남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 수사 및 축소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권에서 추진하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10·29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한 현직 검사가 경찰의 수사 은폐·축소 정황을 경험한 일화를 언급하며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존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정민(사법연수원 37기)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으며-112의 침묵, 그리고 보완수사라는 최후의 보루’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찰 지휘부도 유착과 은폐를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경찰청장 대행이 해외 출장 도중 급거 귀국해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조직의 명운을 건’ 수사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 장면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대국민 사과를 했던 경찰청장의 모습이 강하게 겹쳐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태원 참사 당시 전국의 112 신고 체계를 책임지던 고위 경찰관 소환 조사 과정을 언급하며 “(당시) 경찰은 50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렸지만 기록 어디에도 경찰의 112 신고 부실 대응을 파헤친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수사는 행정안전부·서울시·용산구·소방청 등 타 기관을 향했고, 현장 경찰관 2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지 않았음에도 출동한 것처럼 허위 전산 입력을 했는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만 적용했을 뿐 허위 전산 입력에 대해선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때 접수된 112 신고 전화가 11건이었다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당시 신고 전화는 100건이 넘을 정도로 많았지만 ‘압사’나 ‘깔려 죽을 것 같다’는 말이 들어간 신고만 센 것이라고 답하더라”고 했다. 이를 두고 최 부장은 “국민의 안전 보장을 주 임무로 하는 경찰이 112 대응의 치명적 과오를 저지르고도 그 과오를 스스로 ‘셀프 수사’한 것은 진실을 덮는 가림막일 뿐이었다는 것을 보여준 참담한 진술이었다”고 지적했다. 최 부장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국무총리실에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것처럼) 허위로 보고해 총리실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며 “오송 참사 직전 ‘강둑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있었음에도 대기 인력을 증원하지 않고 재난 상황실을 가동하지 않은 고위 경찰관들의 책임을 낱낱이 규명하고자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신고 체계를 총괄하던 경찰이 9개월 후 오송 참사가 발생하기까지 같은 직책에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장윤기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이 경찰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경찰청 본청에서 30명 가까운 수사팀을 광주로 내려보내 검찰 수사를 방해하듯 (장윤기 사건을 수사한) 수사팀장에게 수갑을 채우고 긴급체포한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이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중대범죄 수사를 경찰이 독점하는 것에 대해 “대형 안전사고를 치안 실패 당사자인 경찰만 독점 수사하게 두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아산 43번 국도 교통사고 ‘유해화학물질’ 유출…긴급 제거

    아산 43번 국도 교통사고 ‘유해화학물질’ 유출…긴급 제거

    16일 오후 1시 4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 국도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또 다른 화물차를 추돌해 유해화학물질이 도로에 유출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7대와 인력 20여 명 등을 투입해 흡착포 등으로 유해화학물질 제거 작업 중이다.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산시는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인근 차량은 우회하고 주민들은 접근 금지 바랍니다”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보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유출된 위험물이 아닌 유해화학물질로 200L 정도 누출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안전 확보를 위해 차량을 통제하고 제거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 운동 배우러 갔다 “4만원에 남성들과 성매매”… 10대들 성착취 사건, 태국 ‘발칵’

    운동 배우러 갔다 “4만원에 남성들과 성매매”… 10대들 성착취 사건, 태국 ‘발칵’

    태국의 한 무에타이 체육관 매니저가 10대 훈련생들을 소아성애 남성 고객들에게 성매매 알선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태국 인신매매방지국(ATPD) 발표를 인용한 방콕포스트, 채널7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동부 유명 휴양지인 라용에서 무에타이 체육관을 관리하는 28세 남성 A씨가 태국 경찰의 함정 수사를 통해 전날 체포됐다. 성매수 고객으로 위장한 경찰관이 A씨에게 접근했고, 한 모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A씨는 모텔로 13세·15세·16세 소년 3명을 데려왔다가 검거됐다. A씨는 소년 한 명당 3000밧(약 13만 2000원)의 가격을 제시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성매매 후 소년들은 건당 1000밧(약 4만 4000원)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또 다른 팀은 A씨가 책임자인 무에타이 체육관으로 출동했다. 18세에서 35세 사이 내·외국인 훈련생 약 30명이 다니는 체육관에서 당시 현장에 있던 소년들은 태국인 비서를 두고 있는 노르웨이 국적 남성 B씨가 후원자라고 진술했다. B씨는 체육관을 방문할 때마다 젊은 남성 몇 명을 접견실로 불러 이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하고 지켜봤으며, 때로는 직접 성관계를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같은 행위를 영상으로 촬영하고, 한 건당 최대 5000밧(약 22만원)을 지급했다. B씨는 특히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소년의 경우엔 휴대전화와 교복을 사주고 부모에게 줄 용돈까지 챙겨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가족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성매매로 번 돈으로 더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었기에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훈련생들을 남성 고객들에게 알선해온 혐의를 받는다. 그는 체육관에 다니는 어린 훈련생들 대부분 가정 문제 등으로 돈이 필요했고, 이에 성매매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년들의 사진을 잠재적인 성매수 고객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관련된 다른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살아있는 개 배 갈라 새끼 꺼내”…‘1400마리’ 번식장 업주, 냉동고선 개 사체 쏟아졌다

    “살아있는 개 배 갈라 새끼 꺼내”…‘1400마리’ 번식장 업주, 냉동고선 개 사체 쏟아졌다

    살아있는 어미 개의 복부를 절개해 새끼를 꺼내고, 병든 개들을 불법 안락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번식장 업주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서진원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수의사법 위반, 건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번식장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운영진 B씨에게는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받은 A씨와 B씨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나머지 운영진 C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직원 D씨와 E씨에게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에게는 120~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 등은 2022년 5월~2023년 8월 화성시에서 개 번식장을 운영하며 수의사 면허가 없는데도 살아있는 어미 개의 복부를 절개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또 근육이완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전염병에 걸린 노견 15마리를 불법 안락사했다. 수의사 면허 없이 백신과 항생제 등 의약품을 투여해 개들을 자가진료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이 사육하던 개는 1400마리에 달했으나 관리 인원은 턱없이 부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현장 냉동고 등에서는 신문지에 싸인 개 사체 92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업주 등 운영진 “새끼 구하기 위한 긴급피난 행위” 주장재판부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어야…극단적 생명 경시 행태” A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모견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살아있었다 하더라도 새끼를 구하기 위한 긴급피난 및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 판사는 “절개 후 피부 조직 내 출혈과 염증 세포가 관찰되는 등 생체 반응이 있었던 점에 비춰 개복 당시에 모견이 살아있었던 것이 합리적 의심 없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긴급피난 주장에 대해서도 “새끼를 구하려는 의사가 있었다 하더라도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등 적절한 조치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배를 가르는 행위는 일반적인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는 늙고 병든 개들에게 근육이완제를 투여해 불법 안락사시킨 혐의 역시 유죄로 인정됐다. 서 판사는 “운영진의 지시로 질병을 앓거나 늙은 개들을 안락사한 사실이 인정되며, 이를 정당한 사유나 긴급피난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수의사 면허 없이 백신을 투여한 혐의 역시 “반려견은 가축으로 볼 수 없어 축산 농가의 자가 진료 행위로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서 판사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물의 생명을 얼마든지 빼앗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생명 경시의 행태로 불법성과 비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도 “다만 일부 범행을 인정하고, 직원들은 수동적으로 지시에 따른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외도 의심해 설날에 아내 살해한 80대…항소심도 ‘징역 25년’ 구형

    외도 의심해 설날에 아내 살해한 80대…항소심도 ‘징역 25년’ 구형

    검찰이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설날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15일 검찰은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정문경) 심리로 열린 A(80)씨의 살인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25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해 관대한 형을 내려달라”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죄인이 할 말이 있겠느냐”면서 “참작 좀 해달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설날인 지난 2월 17일 오전 11시 38분쯤 전북 정읍시 자택에서 아내(68)를 소주병으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받았다. 그는 당시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너희) 엄마를 죽였다”고 범행을 알리고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48년 넘게 가족의 생계를 헌신적으로 책임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평소에도 술만 마시면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주먹을 휘두르거나 폭언을 일삼았다. A씨는 1심에서 양형 자료로 가족의 처벌 불원서를 낼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변호인은 “가족들이 (수감된 피고인에게) 접견을 오지 않아 그 서류를 제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9일 열린다.
  • 코드 안 뽑고 외출했다가…순식간에 ‘3억 재산’ 홀랑 태운 결정적 장면

    코드 안 뽑고 외출했다가…순식간에 ‘3억 재산’ 홀랑 태운 결정적 장면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반려견이 실수로 토스터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주택 전체가 타버리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주인이 키우던 반려동물 3마리가 죽었고 집안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14일(현지시간) CBS뉴스와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메릴랜드주 벨캠프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는 현장으로 출동해 20분 만에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으나 내부 집기는 이미 손쓸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린 뒤였다. 공개된 사고 현장 사진에는 무너져 내린 천장 일부와 검은 그을음으로 얼룩진 채 너덜너덜해진 벽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불에 탄 가구와 수납장 위로는 찢어진 단열재 조각들이 어지럽게 흩어졌다. 집안 내부를 비추던 가정용 CCTV 카메라에는 불이 시작된 결정적인 순간이 그대로 포착됐다. 공개된 주방 영상에는 가족들의 반려견인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조리대 위로 앞발을 올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반려견이 자리를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사이 공간에서 붉은 불길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반려견이 먹이를 찾으려고 조리대 위에 발을 올리다가 실수로 토스터 전원을 켠 것이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작동된 토스터 주변에 있던 인화 물질에 순식간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걷잡을 수 없는 대형 화재로 번진 것이다. 불이 나자 이웃들이 재빠르게 구조에 나서면서 골든리트리버를 포함해 개 두 마리는 무사히 빠져나왔다. 반려 도마뱀 역시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다른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국은 조사 결과 이번 화재를 단순 사고로 결론지었다. 이번 화재로 건물 피해 약 15만 달러(약 2억 2300만원), 내부 가재도구 피해 약 5만 달러(약 7400만원) 등 총 20만 달러(약 3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 아산경찰서, 수면제 먹고 운전하다 상가로 돌진 50대 검거

    아산경찰서, 수면제 먹고 운전하다 상가로 돌진 50대 검거

    충남 아산경찰서는 수면제를 복용하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10분쯤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아산시 배방읍 한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몰던 차량이 건물 지상 주차장에서 나온 후 갑자기 후진하면서 인근 건물 1층 카페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업시간이 끝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받고 출동한 아산경찰서 장재파출소 이상근 순경은 도로에 앉아 있는 A씨에게 음주 측정을 했지만 이상이 없자 매뉴얼에 따라 간이 약물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A씨의 혈액에선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하고 쉬다가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줄 알고 일을 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산 주상복합아파트 상가동 2층 불…21명 다쳐

    아산 주상복합아파트 상가동 2층 불…21명 다쳐

    15일 오전 6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KTX천안아산역 인근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동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2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신고받고 출동해 1시간여 만인 오전 7시 10분쯤 화재를 모두 진화했다. 이 불로 상가동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명이 다리 골절과 20명이 연기 흡입 등 21명이 다쳐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산시는 이날 오전 6시 44분 재난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건물 내 시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주변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 민경욱 ‘부정선거’ 강연 중 의식 잃고 쓰러져…“의식불명 상태”

    민경욱 ‘부정선거’ 강연 중 의식 잃고 쓰러져…“의식불명 상태”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강연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자유와혁신 최고위원이자 국대떡볶이 대표인 김상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 전 의원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강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 소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글을 올릴 당시 민 전 의원은 호흡은 돌아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이고 호흡은 돌아왔다”며 “뇌병변이 의심돼 CT 촬영 등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자유와혁신 간부 2명이 함께 있어 소식을 직접 전해 듣고 있다”며 “가족들에게도 상황을 알렸다. 민 전 의원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민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고신애국지도자연합 서울 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부정선거와 기독인의 소명’을 주제로 강연하며 지난 6·3 지방선거와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강연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몸에 이상을 보이며 단상 뒤로 쓰러졌다. 현장 참석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민 전 의원의 호흡을 확인하며 응급처치를 이어간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예정돼 있던 이후 행사 순서는 모두 취소됐다. 주최 측은 민 전 의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를 끝으로 포럼을 마무리했다. 민 전 의원이 쓰러진 정확한 원인과 건강 상태는 병원 검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 한진 동서울허브에서 협력사 직원 사망… 현장 조사한 노동부 “중대재해 여부 검토”

    한진 동서울허브에서 협력사 직원 사망… 현장 조사한 노동부 “중대재해 여부 검토”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진 동서울허브서 근무하던 한진 협력업체 직원이 14일 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관계기관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진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조업사 직원이 상품 이동 업무 수행 중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의식불명으로 응급 이송하였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확인 후 상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1명이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숨진 직원은 50대 남성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해당 여부는 공시일 기준 불분명하며 관계기관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사항 발생 시 정정 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현장 조사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물건을 옮기거나 보관할 때 쓰는 ‘롤테이너’를 끌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추락이나 충돌 등 외부 충격을 받아 쓰러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아직 단정하긴 어렵다”며 “사망 원인이 정확하게 나온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병원 응급실에서 112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경위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사인이 명확하지 않아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부검영장을 신청했으며 부검은 오는 16일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해당 현장은 작업을 중단했으며 세부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진 동서울허브에서 협력사 직원 사망… 현장 조사한 노동부 “중대재해 여부 검토”

    한진 동서울허브에서 협력사 직원 사망… 현장 조사한 노동부 “중대재해 여부 검토”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진 동서울허브서 근무하던 한진 협력업체 직원이 14일 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관계기관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진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조업사 직원이 상품 이동 업무 수행 중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의식불명으로 응급 이송하였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확인 후 상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1명이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숨진 직원은 50대 남성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해당 여부는 공시일 기준 불분명하며 관계기관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사항 발생 시 정정 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현장 조사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물건을 옮기거나 보관할 때 쓰는 ‘롤테이너’를 끌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추락이나 충돌 등 외부 충격을 받아 쓰러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아직 단정하긴 어렵다”며 “사망 원인이 정확하게 나온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병원 응급실에서 112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 입건 후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경위와 사측의 과실 여부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사인이 명확하지 않아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부검영장을 신청했으며 부검은 오는 16일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해당 현장은 작업을 중단했으며 세부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 구리 아파트 공사장서 60대 운전자 숨져

    14일 오전 경기 구리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작업 중 사고로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쯤 구리시 교문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60대 운전자 A씨가 화물차와 철골 구조물(H빔) 사이에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는 A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는 경사진 작업 구간에 정차해 있던 화물차가 뒤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A씨가 이를 멈춰 세우려다 차량과 인근 철골 구조물 사이에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차량이 밀린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50대女 차량 인도 돌진, 30대男 사망…“급발진” 주장

    50대女 차량 인도 돌진, 30대男 사망…“급발진” 주장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출근하던 30대 직장인이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정자역 1번 출구 근처 인도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30대 남성 B씨가 구급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운전자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10대 딸 등 2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미금역에서 정자역 방향 5차선 도로 가운데 5차로를 주행하던 A씨의 차량이 오른쪽 버스정류장 앞에 정차 중이던 마을버스 후미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인도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 A씨의 차량은 B씨를 덮친 데 이어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고등학생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주행하다가, 출근 중이던 B씨를 덮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며 그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EDR)와 CCTV 및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계속 치료를 받고 있어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 무인점포서 제품 뜯고 스프레이 뿌리고…촉법소년 4명 가정법원 송치

    포항 무인점포서 제품 뜯고 스프레이 뿌리고…촉법소년 4명 가정법원 송치

    경북 포항의 한 무인점포에서 물품을 훼손하다 붙잡힌 중학생들이 가정법원으로 넘겨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무인점포를 훼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중학생 4명을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23일 포항에 있는 한 무인 문구점에 들어가 제품을 뜯거나 눈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매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틀 뒤에도 같은 점포에 들어가 제품을 뜯어 훼손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나이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검찰에 넘기는 대신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 무인점포서 제품 뜯고 스프레이 뿌리고…촉법소년 4명 가정법원 송치

    무인점포서 제품 뜯고 스프레이 뿌리고…촉법소년 4명 가정법원 송치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중학생들이 경북 포항의 무인점포에서 물품을 훼손하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혀 가정법원으로 넘겨졌다. 1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포항북부경찰서는 무인점포를 훼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중학생 4명을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3일 포항에 있는 한 무인 문구점에 들어가 제품을 뜯거나 눈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매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틀 뒤에도 같은 매장에 들어가 제품을 뜯어 훼손하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나이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검찰에 넘기는 대신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소년보호재판을 거쳐 혐의가 인정되면 사회봉사나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거쳐 13일에 가정법원에 송치했고 가정법원 재판을 거쳐 처분 여부와 처분 정도가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김포 차량서 50대 여성 시신 발견… 살인 피의자 60대 남성, 파주 아파트서 사망

    김포 차량서 50대 여성 시신 발견… 살인 피의자 60대 남성, 파주 아파트서 사망

    경기 김포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되고, 살인 피의자인 남성은 파주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살인 관련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김포시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60대 남성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주거지인 파주시 한 아파트로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투신해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관계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체면 접고 양산 편 남자들… 눈치보기엔, 오늘도 최고 37도

    체면 접고 양산 편 남자들… 눈치보기엔, 오늘도 최고 37도

    양산 쓰면 체감 더위 3.6도 낮아져‘중년 여성 전유물’ 고정관념 옛말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수요 증가오늘 제주부터 비… 전국에 확대 서울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정오 서울 마포구 공덕역 앞. 점심시간을 맞아 건물 밖으로 나온 직장인들은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삼삼오오 양산을 펼쳐 들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양산을 든 남성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고, 양산을 함께 나눠쓰기도 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더위 속에 중년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산이 청년과 남성들 사이에서도 폭염을 견디기 위한 일상용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년 전부터 양산을 챙겨 다닌다는 30대 남성 이주영(31)씨는 “예전에는 양산이 여성스럽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쓰고 안 쓰고의 차이가 커 무조건 챙긴다”며 “회사에서도 남자 팀원 2~3명이 양산을 쓴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대학가에도 양산을 든 남성 청년들이 적지 않았다. 대학생 김모(21)씨는 “지난해 양산 없이 다니다 피부가 빨갛게 익어 고생했다”며 “올해는 반팔을 입을 때부터 챙기는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남자 동기들과 같이 양산을 쓰고 가던 최모(25)씨도 “살인적인 더위를 피하는 데 남녀가 어디 있겠냐”며 “주변 또래 중에서도 양산을 쓰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양산의 효과는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이 2024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양산을 쓰면 햇볕을 그대로 맞았을 때보다 기온과 습도, 복사열 등을 종합한 더위 수준이 평균 3.6도 낮아졌다.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뜨거운 햇볕을 가리기 위해 양산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양산 디자인도 단순해지는 추세다. 남색 양산을 든 동대문구 주민 한모(66)씨는 얼굴의 검버섯을 가리키며 “몇십 년 전과 달리 이제는 양산 없이 다니지 못할 만큼 뜨겁고 자외선이 강하다”며 “아내 양산은 레이스가 있어 들기 망설여졌지만, 요즘은 단순한 디자인도 잘 나와서 괜찮다”고 말했다. 양산 수요도 증가 추세다.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달 우양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에 우산도 겸하는 우양산을 출시하면서 이를 찾는 남성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올여름은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이었던 지난해보다 기온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올해 7~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도 60%로 전망됐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7도,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5~37도로 예보됐다. 14일은 새벽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203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12일까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741명이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5시 쯤 충북 영동군에서 무더위 속 밭일을 하던 8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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